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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간부 첫 소환… 형사처벌 압박 세진다

    의협 간부 첫 소환… 형사처벌 압박 세진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6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했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전현직 의협 간부 5명을 고발한 지 8일 만이다. 이에 따라 의협을 비롯한 전공의 등 의사들에 대한 압박 강도가 한층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선 경찰과 검찰이 파업 불참자 명단을 정리한 일종의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파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의료법 위반·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는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불러 10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주 위원장 등 전현직 의협 간부 5명은 전공의 집단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하는 등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해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주 위원장을 상대로 단체행동 지침 작성과 법률 지원 경위, 전현직 의협 간부들의 관계 등을 추궁했다. 아울러 주 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의 행동이 의협 정관에 위배되지 않는지를 파악하고자 관련 내용도 캐물었다. 경찰은 지난 1일과 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대위 사무실 등에서 의협 회의록, 업무 일지, 투쟁 로드맵, 단체행동 관련 지침 등을 확보했다. 주 위원장은 경찰 조사 이후 “알고 있는 그대로 거리낌 없이 다 말했다”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고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주 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죄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공의 연령대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선배들이 말해도 따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사직한 후배들을 간섭 또는 방조했다는 건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주 위원장에 이어 오는 9일 노환규 전 의협 회장, 12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현택 비대위원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날 조사를 마친 주 위원장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의협 간부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지려면 전공의들이 의협의 ‘우월적 지위’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파업에 참여했는지가 입증돼야 한다. 따라서 의협이 관리하는 파업 불참 블랙리스트 같은 게 존재하는지, 만약 있다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지까지 경찰과 검찰이 들여다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의협은 지난 4일 보안문서 파쇄업체를 사무실로 불러 다수의 문서를 폐기했는데 여기에 전공의 파업을 강요하는 문서들이 다수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은 “현시점에 문서들을 파쇄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파업 불참 블랙리스트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고 수사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년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국가고시 거부와 동맹휴학 등 투쟁을 벌일 때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불참자를 색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의대 학생회가 집단휴학 참여 여부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면서 학번과 이름 기입을 강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민위 등은 전공의들의 파업이 의협의 협박과 강요에 의한 불가피한 상황 때문이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의협 산하 대한의학회가 전문의 시험을 관리하고 있고 2차 시험인 구술시험은 교수들의 주관적 평가가 많이 개입돼 전공의 입장에선 파업 불참 시 불이익을 우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처음 참석해 ‘2000명 의대 증원’을 비롯한 정부의 의료개혁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크게 부족한 점을 재차 언급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은 의사 양성 확대를 기본으로 하면서 늘어난 의사들이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에 종사하도록 하기 위해 필수의료 패키지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의협 첫 소환… 형사처벌 압박 세진다

    의협 첫 소환… 형사처벌 압박 세진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6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했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전현직 의협 간부 5명을 고발한 지 8일 만이다. 이에 따라 의협을 비롯한 전공의 등 의사들에 대한 압박 강도가 한층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선 경찰과 검찰이 파업 불참자 명단을 정리한 일종의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파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의료법 위반·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는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전공의 집단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하는 등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해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주 위원장을 상대로 단체행동 지침 작성과 법률지원 경위 등을 추궁했다. 경찰은 지난 1일과 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사무실 등에서 의협 회의록, 업무 일지, 투쟁 로드맵, 단체행동 관련 지침 등을 확보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어서 편하게 왔다. 실제로 나올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죄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라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선배들이 말해도 따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사직한 후배들을 간섭 또는 방조했다는 건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또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을 언급하면서 “페이스북에 후배들 격려하는 글을 썼다고 해서 교사나 선동으로 몰아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 위원장에 이어 오는 9일 노 전 회장, 12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현택 의협 비대위원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도 검토한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의 주동자와 배후 인물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의협 간부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지려면 전공의들이 의협의 ‘우월적 지위’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파업에 참여했는지가 입증돼야 한다. 따라서 의협이 관리하는 파업 불참 블랙리스트 같은 게 존재하는지, 만약 있다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지까지 경찰과 검찰이 들여다볼 것으로 보고 있다. 의협은 지난 4일 보안문서 파쇄업체를 사무실로 불러 다수의 문서를 폐기했는데 여기에 전공의 파업을 강요하는 문서들이 다수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은 “현시점에 문서들을 파쇄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파업 불참 블랙리스트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고 수사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2020년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국가고시 거부와 동맹휴학 등 투쟁을 벌일 때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불참자를 색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의대 학생회가 집단휴학 참여 여부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면서 학번과 이름 기입을 강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민위 등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의협의 협박과 강요에 의한 불가피한 상황 때문이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의협 산하 대한의학회가 전문의 시험을 관리하고 있고 2차 시험인 구술시험은 교수들의 주관적 평가가 많이 개입돼 전공의 입장에선 파업 불참 시 불이익을 우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에 처음 참석해 ‘2000명 의대 증원’을 비롯한 정부의 의료개혁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수가 크게 부족한 점을 재차 언급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은 의사 양성 확대를 기본으로 하면서 늘어난 의사들이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에 종사하도록 하기 위해 필수의료 패키지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자식 공부 잘 시켜 의대 보냈는데…” 부모도 나선 의사집회

    “자식 공부 잘 시켜 의대 보냈는데…” 부모도 나선 의사집회

    의료계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 열린 대규모 집회에 의대생들의 학부모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는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 주최 측 추산 4만명, 경찰 추산 1만 2000명의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는 의사와 의대생 이외에 의대생의 학부모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3일) 집회에 전공의와 의대생 그리고 이들의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와 의대생 학부모들은 아들과 딸을 공부 잘 시켜서 의대에 보내고 전문의를 만들기 위해 수련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녀들이 (의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자발적 참여를 강조했지만 일부에서는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을 강요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A제약사 소속으로 표시된 한 네티즌은 직장인들의 익명 앱인 블라인드 게시판에 “집회에 의사들이 제약회사 직원들의 참석을 강압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사복 입고 와서 의사인 척 시위 참여하라고 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도 익명의 네티즌이 “의사 총궐기에 제약회사 영맨(영업사원) 필참이라고 해서 내일 파업 참여할 듯” “뒤에서 지켜보면서 제일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에게 약 다 밀어준다고 함”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주 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그는 이날 청사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말 그대로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어서 편하게 왔다”면서 “의료계 대표들을 고발한 정부 당국과 시민단체가 크게 당황할 것이다. 실제로 나올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주 위원장은 “(전공의 집단 사직을)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사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선배들이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따르지 않고 혹시라도 선배들이 잘못 말해서 잔소리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후배들을 방조·교사했다는 건 본질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주 위원장에 이어 9일에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 12일에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출석 일정을 아직 조율 중이다.
  • “시스템 공천 원칙 깨졌다” 국힘서도 ‘컷오프 반발’ 이의 봇물

    “시스템 공천 원칙 깨졌다” 국힘서도 ‘컷오프 반발’ 이의 봇물

    4·10 총선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국민의힘 지역 현역 의원들이 공천관리위원회의(공관위)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홍석준(대구 달서갑·초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공관위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지만 (대구 달서갑에선)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홍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홍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활발한 대언론 활동을 벌이고 당내 다양한 특위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지역 책임당원 수도 크게 늘렸다”면서 “그래서 더더욱 공관위의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도 말했다. 서울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전략 공천으로 컷오프된 지역 현역 유경준 의원도 이날 당사를 찾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유 의원은 앞서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공약개발본부 공약기획단장으로 공약 개발은 물론 당 지도부가 일임한 빅데이터 기반 수도권 선거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2개월간 본인을 위한 지역구 활동과 예비후보 활동을 최소화해가면서까지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본인의 지역 여론조사 지지율이 49%라는 언론 보도도 있었는데도 ‘시스템 공천’을 자부했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을 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을 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이채익(울산 남갑·3선) 의원도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국민 추천제’ 대상으로 지정돼 이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이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 더욱더 단단하게 전진하겠다”며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경선 방침이 발표된 부산 서구·동구에서 컷오프된 지역 현역 안병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결정을 번복할 리 만무하니 별도의 이의신청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저의 공천 배제에 대한 공관위의 결정에 아무런 흠결이 없는 것인지 정치적 파장이 우려되어 배제되었다는 논리가 당에서 표방한 시스템 공천에 있는 기준인지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 ‘차기 대선’ 한동훈 33% 이재명 30%…‘총선’ 국힘 33% 민주 26%

    ‘차기 대선’ 한동훈 33% 이재명 30%…‘총선’ 국힘 33% 민주 26%

    차기 대선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한다면 한 위원장이 오차 범위 안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지난달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이 동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가 대결할 때 후보 적합도는 한 위원장이 33%, 이 대표는 30%로 집계됐다. 같은 가정에서 ‘적합 후보 없음’을 택한 사람도 34%에 달했다.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는 직전 같은 여론조사에서 36%로 동률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두 사람 모두 수치가 떨어졌다. 한 비대위원장은 3% 포인트 하락했지만 이 대표는 두 배 많은 6% 포인트가 떨어져 오차 범위 안에서 우위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한동훈 50%·이재명 24%), 70세 이상(한동훈 58%·이재명 17%)에서 한 위원장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30대(한동훈 23%·이재명 30%), 40대(한동훈 18%·이재명 50%), 50대(한동훈 34%·이재명 37%)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앞섰다. 18~29세에서는 한 위원장 20%, 이 대표 18%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총선 35일을 앞두고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6%를 기록해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한 달 새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17%에서 31%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직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지만,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 포인트 줄어 우위가 뒤집혔다. 민주당은 연령대로는 20대(34%→13%)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9%→20%) 등에서 하락 폭을 키웠고, 민주당 지지층 안에서도 83%에서 73%로 두 자릿수 이상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국민의힘 51%·민주당 11%)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6%·민주당 19%) ▲대전·충청·세종(국민의힘 39%·민주당 20%) ▲서울(국민의힘 31%·민주당 24%)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광주·전라(민주당 44%·국민의힘 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20%) 등이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 13%,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 미래 2% 등의 순이었다. 정의당과 녹색당의 총선용 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각각 1%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가상번호를 추출 도구로 한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의협 지도부 첫 경찰 출석… “의사들 저항, 가짜뉴스·허위 선동 맞서는 것”

    의협 지도부 첫 경찰 출석… “의사들 저항, 가짜뉴스·허위 선동 맞서는 것”

    의료법 위반 등 협의로 고발당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정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중 처음으로 이날 주 위원장을 마포구에 있는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청사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 “말 그대로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어서 편하게 왔다. 의료계 대표들을 고발한 정부 당국과 시민단체가 크게 당황할 것이다. 실제로 나올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의사들의 저항은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에 맞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주 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지도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주 위원장은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사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MZ세대는 신인류다. 선배들이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따르지 않고 혹시라도 선배들이 잘못 말해서 잔소리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후배들을 방조·교사했다는 건 본질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9일에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 12일에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을 차례로 소환할 예정이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의 이번 수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들이 전공의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한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 의협 “의대 증원은 국가 자살…의사 악마화” 외신에 호소

    의협 “의대 증원은 국가 자살…의사 악마화” 외신에 호소

    의대 증원 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의 여론전이 국외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글로벌 뉴스통신사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외신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자의 의견을 피력했다. ● 복지부 “의대 정원 확대는 과학적 연구 결과” 먼저 조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공의에 대한 행정명령이 기본권을 제한한다는 의사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한국법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고 반박했다.조 장관은 “모든 한국 국민은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받는다”면서도 “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 사직서 제출은 현행 의료법과 형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해당하고, 헌법상 보장된 자유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한 판시 내용도 소개했다. 조 장관은 “인간의 생명권은 헌법에 문언 규정이 없더라도 선험적, 자연법적 권리로 헌법에 규정된 모든 기본권의 전제”라면서 “집단 사직서 수리 제한 등 행정명령은 집단 사직 등으로 명백히 초래될 국민 보건 위해를 방지하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의사 증원이 비과학적이라는 세계의사회(WMA)의 지적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등 사회 각계와 논의하고, 40개 의대의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논리 등이 담긴 자료를 외신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 의협 “의대 정원 반대 이유는 韓미래 때문” 의협도 이날 오후 3시 외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국내 언론사 기자는 ‘질문하지 않는 조건’으로 10여명 정도 선착순으로 참석 신청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장소 및 설비 문제 등을 고려해 외신 기자들만 참석했다. 의협은 그동안 한국 언론이 의사단체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외신 간담회를 정부 정책의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출신인 박인숙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외협력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신 기자간담회 기조발언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의사들이 의대 정원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이라며 “의대 증원의 직격탄을 맞을 분야는 이공계와 산업계로, 급격한 의대 증원 때문에 (이들 분야의) 젊은이들이 의대 입시에 올인함으로써 대한민국 산업계가 망가진다. 이는 국가 자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로 금전적 이득을 얻는 대학 총장에게 증원 규모를 물어보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몇 마리 줄(받을) 거냐고 묻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급박한 상황도 아닌데 의대 정원을 갑자기 2000명 늘리려는 건 한 달 뒤 총선에서 표를 얻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 의사가 경고를 해도 정부도, 정치권도, 언론도, 국민도 모두 듣지 않는다”며 “언론은 마녀사냥하듯이 개별 환자들의 감성적인 안타까운 사연들을 매일 실으면서 의사들을 악마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로이터 등의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이어오고 있다”며 외신들과의 소통 소식을 알렸다. 박단 위원장이 링크로 공유한 뉴욕타임스 기사에서 한 사직 전공의는 “우리는 환자들과 함께 울었고, 회복 과정에서 그들의 손을 잡아줬다.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같은 기사에서 임현택 대한소아과학회장은 수련의 상황을 “어린 소년 소녀들이 강제로 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산업혁명 때와 비슷하다”고 ‘강제노동’에 빗댔다.의협은 세계의사회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회장의 지지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알코드마니 회장은 의대생 휴학과 전공의 사직을 두고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을 포함한 우리 동료들은 민주적 법규와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들의 권리를 평화롭게 행사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사유의 사직을 저지하고 학교 입학 조건을 규제하려는 한국 정부의 시도는 잠재적 인권 침해이고, 대한민국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한국 정부는 이런 조치를 재고하고, 의료계에 가하는 강압적인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대생들도 해외 동료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KMSA)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세계의대생연합(IFMSA)에 보내는 성명을 공개했다. IFMSA는 1951년 설립돼 현재 세계 130개국 의대생 130만여명이 가입된 국제 의대생 단체다. KMSA는 성명에서 “폭압적인 정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미래의 환자들을 위협에 빠트리게 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 건강을 위해 싸우는 우리에게 지원 바란다”고 했다.
  • 與 달서갑 ‘朴 복심’ 유영하 단수추천…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

    與 달서갑 ‘朴 복심’ 유영하 단수추천…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

    아산갑 김영석 등 박근혜 정부 인사 약진서초을은 신동욱, 민주당 홍익표와 대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충남 아산갑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김 전 장관, 유 변호사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이 약진했다. 국민의힘은 7일까지 남은 지역구 9곳에 공천 방식을 결정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16차·17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출마하는 서울 서초을에는 현역 박성중,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이 탈락하고 영입 인재인 신 전 앵커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지역구에서 ‘컷오프’된 박성중 의원은 경기 부천을로 지역구를 옮겨 우선 추천(전략 공천) 받았다. 부천을은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곳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상대방에서 센 후보가 나오는데 현역 의원을 그대로 공천할 수 없었다”고 했다. 대구 달서갑은 현역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되고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유 변호사가 공천받았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굉장히 논의를 많이 했는데 정무적인 판단도 들어갔다”며 “현역 의원이 있기 때문에 고심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고, 장동혁 사무총장은 “신청자 중 유 변호사 (점수가) 제일 높았고, 1등과 2등 점수 차가 단수 추천할 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역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 아산갑에는 김 전 장관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문재인 정부 시절 불구속기소 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민주당 복기왕 전 의원과 맞붙는다. 장 사무총장은 “지금 진행되는 사건과 관련된 판결문을 당 클린공천지원단 변호사 3명이 충분히 검토해 공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영등포갑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각각 우선 추천됐다. 당초 서울 영등포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포기한 박 전 장관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과 경쟁한다.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김성태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경기 고양정도 단수 추천을 받았다가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이 전략 공천된 김용태 전 의원의 선대본부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부의장은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서울 강남병에는 영입 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공천을 받았다. 강남병의 현역인 유경준 의원은 수도권 험지 재배치를 논의 중이다. 이밖에 경기 평택을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시흥을은 민주당에서 입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은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 제주 제주갑은 고광철 보좌관이 공천받았다. 화성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 대진표를 확정지었다. 경선 지역 5곳도 발표됐다. 분구된 경기 하남갑은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비례대표) 의원,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른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인 현역 김형동 의원도 경북 안동·예천에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양자 경선을 치른다. 부산 서·동구는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3자 경선을 치른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 안병길 의원은 탈락했다. 최춘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포천·가평은 5자 경선을 치른다. 대통령실 인사들이 중복으로 출마해 관심을 끈 경북 구미을에서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김영식 의원,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4자 경선을 치른다.
  • 의협 “전공의 행정 처분 시 정부와 크게 싸울 수도”

    의협 “전공의 행정 처분 시 정부와 크게 싸울 수도”

    정부가 근무자 이탈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처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 처분이 내려지면 정부와 크게 싸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 의대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의사들을 거리로 뛰쳐나가게 만든 건 정부”라며 “지금 정부가 나아가는 길은 절대로 의료 개혁의 길이 아니며 국민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전공의나 의대생이 검찰·경찰에 소환되면 변호사를 선임해 동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행정 처분으로 면허 정지를 받게 되면 경제적 손실을 입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가 행정처분을 내려 불이익을 받게 되는 순간 모든 의사의 분노가 극에 달해 정부와 크게 싸울 수도 있다”며 “정부가 이쯤에서 멈추는 게 맞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경찰이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압수수색하고 소환 통보를 한 데 대해서는 “급작스럽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할 만큼 우리가 큰 범죄 행위를 하고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리라 본다. 사실관계에 대해 답변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3일 열린 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을 강제 동원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온라인상에 해당 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찾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의협 비대위나 의협 산하 단체는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에 동원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지시할 정도로 무능한 집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변호사를 선임했고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당사자를 찾기 위한 고소 고발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의사 회원 일탈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의사들을 매도하기 위한 공작이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기전 돌입한 의대 증원…쪼개지는 대학-의대

    장기전 돌입한 의대 증원…쪼개지는 대학-의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의사협회가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을 배정하기 위해 전국 40개 대학에 의대 증원 신청을 요구한 시한이 4일 마감되면서 지자체·대학과 의대 측의 갈등으로 확산한 분위기다. 의대 교수들이 대학 측의 증원 신청을 강하게 저지하고 나섰고, 의대생들은 비대위 SNS 계정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 수요조사 제출을 거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각 대학에서 신청을 검토 중인 의대 정원은 애초 정부 제안한 2000명을 훌쩍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원이 100명 미만인 미니의대들의 경우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증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거점국립대는 ‘증원 당위성’을 말하며 학내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앞서 현 76명인 의대 정원을 최대 200명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경상국립대는 ‘국가거점국립대 역할’을 앞세운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2020년 기준 경남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65명으로 전국 평균 2.04명에 못 미친다. 의대 정원 역시 경남은 2.3명으로, 전국 평균인 5.9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이 문제를 타개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제출한 계획에는 2027년까지 200명으로 늘리는 것으로 돼 있다”며 “우선 정원을 받아 놓고 입학유보제 등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4차례에 걸쳐 성명을 발표하고 의과대학 학생정원 신청 시 심사숙고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이공계열 인재를 매년 2000명씩 의사로 빠져나가게 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걸림돌이 됐다는 원성을 듣는 총장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교육부에서 정한 시한까지는 상기한 필수적인 절차를 밟을 시간도 없으므로 ‘3월 4일까지는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이 대한민국 인적자원을 배출하는 대학 총장으로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답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각 대학 내에서도 총장과 의대 교수들 사이에 잡음도 잇따르고 있다. 경북대의 경우 권태환 경북대 의대 학장이 의대 증원 수요조사와 관련해 홍원화 경북대 총장에게 “대규모 의대 증원을 하면 교육이 어려워진다”며 반대의 뜻을 문자메시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총장은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현재(110명)보다 2배 이상 많은 250~300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아주대 의대 교수들 역시 대학이 현재 40명인 의대 정원을 150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자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주의대 교수회는 지난 1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총장은 의대 교수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터무니없는 교육 가능 학생 수를 제출한 걸 사과하고 교육부의 증원 수요 재조사에 대한 답변 제출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의대생들도 학교 비대위 SNS 등을 통해 증원을 반대하고 있다. 전북대 의대생들은 지난달 29일 총장에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전북의대 학생들은 “의대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의대 교육환경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정원을 늘리는 것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총장님께서 독단적으로 증원 규모를 발표하거나 국민과 환자에 해를 끼치는 필수 의료패키지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는 일이 없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현 정원이 40명인 울산대에서도 내부 반발이 나왔다. 울산대는 1차 수요조사에서 120~150명 증원을 희망한 바 있다. 울산대 의대생들은 지난달 29일 ‘증원신청을 하지 말아 달라’는 성명서를 대학 총장에 제출했다. 의대생은 성명서에서 “학생 정원 신청에 앞서 학생·교수진과 충분히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주의대생들도 현재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나열하며 “지난해 11월 총장님께서 현 40명인 아주의대 정원을 최소 100명 최대 150명으로 증원하겠다고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진정 의대 교육의 질을 고려해 이 수치를 적어낸 것이 맞는지 심각하게 의문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지자체는 공식적인 목소리는 내지 않고 있지만 의대 증원을 통해 지방대학 살리기와 의료 공백 메우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인구 유입 등 효과는 물론 지역 국립대병원 서비스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이 낙후된 지역 의료 인프라를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의협 지도부 5명 6~7일 소환 조사

    경찰, 의협 지도부 5명 6~7일 소환 조사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대치가 격화되는 가운데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에게 이번 주 소환을 통보했다. 이들의 의료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게 오는 6~7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 등 현직 간부 4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경찰은 이날 노 전 회장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일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대위 사무실, 김 비대위원장의 자택 등지에서 의협 회의록과 업무일지, 단체행동 지침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당시 해외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 노 전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3일 이뤄졌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이들이 전공의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 ‘의새’로 맞서는 의사들 “나라 싫어 용접 배우고 있습니다”

    ‘의새’로 맞서는 의사들 “나라 싫어 용접 배우고 있습니다”

    “소아과 선생님 중 한 분은 이런 나라에서 더 이상 살기 싫다며 용접을 배우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 및 방조한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3일 SNS에 이렇게 적었다. 또한 자의로 사직한 전공의들 생활고에 힘든 분들 도울 준비가 돼 간다며 자신의 상황을 두고 “‘의새’ 중에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의새는 형사 일곱 명한테 핸드폰, 노트북 죄다 뺏긴 의새다”라고 표현했다. 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 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지난 1일에는 의협 사무실과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임 회장은 지난달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려다 예정된 참석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경호처 직원들에게 이른바 ‘입틀막’ 제지를 당한 뒤,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등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의사들 사이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의새 챌린지’가 유행 중이다. 의사와 새를 합성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만들어 올리거나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는 방식이다. 보건복지부의 박민수 2차관이 지난달 19일 브리핑에서 ‘의사’를 비하어인 ‘의새’로 들리게 발음한 것을 두고 비꼬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이나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대응을 비판하는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우리가 생각한 길에 경로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투쟁 동력을 끌어올렸다. 궐기대회에는 의협 추산 4만명, 경찰 추산 1만 2000명이 참가했다. 닭, 비둘기 등 가면을 쓰고 ‘의새’를 표현한 참석자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글이 돌아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의협은 “일반 회원들의 일탈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100개 수련병원 기준 복귀한 전공의는 모두 565명이다. 현장을 이탈해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9438명)의 6%으로, 정부는 현장 점검에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7854명(잠정)에 대해 ‘불이행 확인서’를 받았다. 정부는 3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4일부터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 단순 가담자에게는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주동자에 대해선 경찰 고발과 사법처리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에서 1년 이하의 면허 정지 처분과 함께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기소돼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 의사 1만명 여의도 결집… 4일부터 사법절차 돌입

    의사 1만명 여의도 결집… 4일부터 사법절차 돌입

    정부가 3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4일부터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 단순 가담자에게는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주동자에 대해선 경찰 고발과 사법처리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우리가 생각한 길에 경로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장기간 병원을 비우는 상황을 가정해 비상진료체계를 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요청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대부분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 원칙은 변함이 없다.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귀 시한은 지난달 29일이었지만, 이날까지 돌아온 전공의들에 대해선 선처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오늘(3일)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며 “행정처분, 필요하면 처벌까지 진행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100개 수련병원 기준 복귀한 전공의는 모두 565명이다. 현장을 이탈해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9438명)의 6%다. 정부는 현장 점검에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7854명(잠정)에 대해 ‘불이행 확인서’를 받았다. 또 업무개시명령의 효력을 확실히 하고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각 병원 전공의 대표 13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다. 행정처분과 고발 등 사법 절차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에서 1년 이하의 면허 정지 처분과 함께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기소돼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불이행 확인서를 받은 7854명이 행정처분 1차 대상으로, 4~5일 현장점검을 나가 복귀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법적 근거 등을 사전통지하고 서면으로 의견 진술을 받아 집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이달 내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 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지난 1일에는 의협 사무실과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지난달 출국했다가 이날 귀국한 노환규 전 의협 회장에 대해서도 휴대전화와 차량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최근 한 방송에서 “(2020년 의사 집단행동 때와 달리) 이번에는 구제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대형병원의 외래 환자를 중형병원으로 돌리고 대체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비상진료체계가 자리잡히면 전공의 7000여명의 면허를 정지시키더라도 중증·응급 의료 공백 없이 병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의사들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투쟁 동력을 끌어올렸다. 궐기대회에는 의협 추산 4만명, 경찰 추산 1만 2000명이 참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글이 돌아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의협은 “일반 회원들의 일탈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까지 전국 의대의 증원 신청을 받고, ‘2000명’은 기존 입장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전국 40개 의대에 공문을 보내 기한 내에 신청서를 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기한을 넘기면 의대 정원을 늘려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대 상당수는 증원 신청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국립대는 현재 76명인 의대 정원을 200명까지 늘려 신청할 방침이다. 경북대는 1차 수요조사에서 요구한 것보다 2~3배 많은 증원을 요청해 총정원을 250~300명까지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 ‘의사총궐기날’ 이상민 행안 “전공의, 오늘까지 미복귀시 행정처분 후 사법 처벌”

    ‘의사총궐기날’ 이상민 행안 “전공의, 오늘까지 미복귀시 행정처분 후 사법 처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추진에 반발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 의사총궐기대회와 관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타협과 협상이 될 수 없다”며 미복귀 전공의 등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의사 집단행동 사태를 두고 “오늘까지 복귀하는 전공의들은 정부에서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고 오늘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 필요하면 사법적 처벌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역대 정부에서 의료계와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의료계에서 불신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윤석열 정부는 약속한 바를 반드시 실행한다. 전혀 의심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 5대 의료정책을 밝혔다. 이 장관은 “양구군 전체에 산부인과가 단 한 곳이 없어 임산부들이 춘천까지 와서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분야를 언급하며 “의사들이 필수 의료분야 진료에 대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 의료수가를 현실화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역설했다.이 장관은 또 “정상 진료를 했음에도 피치 못하게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의료사고 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을 의사 선생님들이 올곧이 지는 상황이 많다”면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처럼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만들 예정으로 법이 만들어지면 의사 선생님들이 보다 편한 환경에서 적극 진료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의료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2000명을 요술방망이 두드리듯 한 게 아니라 이미 130여 차례에 걸쳐 의료계를 포함한 시민단체, 전 사회계층과 심도 있게 논의했고, 28차례 의대 학장, 대학장들과 긴밀한 협상을 통해 나온 게 2000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000명 의대증원이 의학교육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대한의사협회 등의 주장에 대해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교수 1000명을 증원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의사들이 많이 배출되면 의대생들이 병원 의사만 되는 게 아니라 장래 유망한 먹거리 바이오산업에 적극 투자해 우리나라의 성장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모든 정책을 감안했을 때 2000명도 많은 규모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못박았다. 정부가 원칙에 따른 대응을 다시금 강조한 이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집회는 경찰 추산 1만 2000명, 주최 측인 대한의사협회 추산 4만명이 참석했다. 의협 비대위는 궐기대회에서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라고 요구했다.
  • 여의도 집결한 의사들… “의사 무시·탄압하면 강한 국민 저항 부딪힐 것”

    여의도 집결한 의사들… “의사 무시·탄압하면 강한 국민 저항 부딪힐 것”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로 정부와 의사 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3일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가 열렸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 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참석 대상은 14만 의사 회원으로 의협이 예상한 집회 참여 인원은 2만명이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총궐기 대회의 대회사에서 “정부가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의료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에 사명감으로 자기 소명을 다해온 전공의가 스스로 미래를 포기하며 의료 현장을 떠났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이탈한 것과 관련해 “중생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몸을 태워 공양한 등신불처럼 정부가 의료 체계에 덧씌운 억압의 굴레에 항거하고 의료 노예 삶이 아닌 진정한 의료 주체로 살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전공의를 초법적인 명령으로 압박하고 회유를 통해 비대위와 갈라치려고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대화를 말하면서 정원 조정은 불가하다는 정부의 이중성, 그리고 28차례 정책 협의 사실을 주장하다 느닷없이 (의협의) 대표성을 문제 삼는 정부는 말 그대로 의사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국민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려면 전공의를 포함한 비대위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전공의와 비대위 누구도 의료의 파국을 조장하거나 원하지 않는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으로 시작한 이번 투쟁은 미래 의료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일인 동시에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한 의사의 고뇌가 담긴 몸부림이자 외침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이런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 김동연 경기지사, “서울 메가시티는 지방시대를 역행하는 커다란 잘못”

    김동연 경기지사, “서울 메가시티는 지방시대를 역행하는 커다란 잘못”

    김동연 경기지사가 다가올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서울 메가시티’와 관련해 “국가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도 없이 나온 메가시티는 지방시대를 역행하는 커다란 잘못”이라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KBC 광주방송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답이다’ 토론회에서 “서울 인근의 시·군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얘기가 나온다. 이는 마치 부산 가는 기차 타면서 서울로 가겠다고 하는 것처럼 지방시대를 역행하는 얘기”라며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이것(메가시티)을 선거 구호로 어떻게 보면 사기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가 전국적으로 만들어져서 각각의 경쟁력과 다양성과 특성을 갖게끔 하는 것이 메가시티의 본래의 취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서울 메가시티를 얘기하는 것은 지방자치를 정면으로 역행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이제까지 끌고 왔던 국가 비전 정책 방향과도 정말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꼭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 인구가 1400만이고, 북부지역에 인구가 360만이 넘었다.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세 번째, 네 번째로 많은 광역시와 도가 부산시와 경상남도다. 330만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경기북도는 지금 360만이 넘는 인구에 오랜 시간 잘 보존된 환경 생태계도 있다. 하지만 중첩된 규제로 발전하지 못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며 “도지사 취임 후 제가 최초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적극 부응함과 동시에 경기북부를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것조차도 지금 정치판에서 진흙탕 속에 집어넣고 지금 저희는 2년 동안 또 오랫동안 주장해 오고 준비해 온 것들을 불과 며칠 만에 선거의 공약으로 전임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정말 개탄스럽다”며 “이미 경기도가 다 준비를 해서 지난 9월에 주민투표까지 요청을 했는데 중앙정부에서 일언반구 답이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에선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를 갖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하고 있는 지방시대에 대해서 저 역시 이 일을 오랫동안 해 온 사람으로서 실망과 별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전국을 다니면서 지방 개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도에는 7번 왔다. 하지만 선거 앞두고 지역 공약 비슷한 것들만 내세우고 있다”며 “이 문제의 요체는 지역개발에 대한 공약의 문제가 아니고 여러 번 얘기했지만 근본적 문제 해결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정말로 지방시대를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 한 총리 “국민의 생명 볼모로 한 ‘집단행동’…굴하지 않을 것”

    한 총리 “국민의 생명 볼모로 한 ‘집단행동’…굴하지 않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2월 29일)을 넘겨서까지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향해 “스승과 환자, 나아가 전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을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한 지 3일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의 원칙은 변함이 없다.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또한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로서, 전공의들에게는 의료 현장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에 등 돌리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라도 여러분의 자리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며 “의사협회도 더 이상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멈추고 젊은 후배 의사들을 설득하는 데 앞장서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의료체계를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대로 인근에서 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의 대회사에서 “정부가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박민식 ‘수도권 탈환’ 종착지는 강서을…“한동훈 요청 수용”

    박민식 ‘수도권 탈환’ 종착지는 강서을…“한동훈 요청 수용”

    “한동훈, 강서을 출마 요청”“수도권 격전지 탈환 사명감”“김성태도 ‘이기는 선거’ 준비”공천 확정되면 野 진성준과 대결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4·10 총선 서울 강서을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영등포을 경선 포기 후 당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여권을 뒤흔들었던 ‘강서 패배’ 설욕전에 출격한다. 박 전 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 “며칠 전 한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보훈부 장관을 내려놓고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를 염두에 뒀으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의 공천 경쟁에 당 안팎에 우려가 나왔다. 이후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영등포을로 공천을 신청했다.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경선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며 경선을 포기했다. 이후 한 위원장이 강서을 출마를 요청했다. 강서는 지난해 11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을 폭발시킨 곳이자 ‘한동훈 비대위’ 출범의 결정타가 된 곳이다.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 박대수(비례대표) 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김 전 의원은 부적격 판단을 받았고, 박 의원은 뒤늦게 출마를 포기해 국민의힘이 대표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국민의힘의 최종 선택은 박 전 장관이 됐다.이날 박 전 장관은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강서을은 우리 국민의힘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한강풍’이 시작되는 관문이자 마지막 퍼즐 조각인 곳”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님을 비롯해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저에게 강서을의 승리 역할을 맡겨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박 전 장관은 강서을에서 3선을 지내고 22대 총선 출마가 불발된 김 전 의원과의 ‘원팀’ 선거를 예고했다. 그는 “어제, 존경하는 형님이자 선당후사의 길을 걷기로 한 우리 당의 큰 정치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접했다”며 “누가 오더라도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강서 선거의 플랫폼’으로 선당후사를 실천하겠다, 저 박민식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받아 주시겠다는 말씀에 정말 든든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의 강서을 공천이 확정되면 진성준(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결한다.
  • SNL 출연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죠?”…‘토사구팽’ 경고

    SNL 출연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죠?”…‘토사구팽’ 경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왕관의 무게만큼 느끼게 되실 것”이라는 내용의 영상편지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력 정치인에게 난감한 질문을 하는 ‘지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자기 당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한 사람과, 30분 동안 눈을 맞으며 기다리다가 폴더인사 한 사람 중 누가 더 아부꾼이냐’는 질문에 “후자”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둘러싸고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한 위원장이 지난 1월 눈발 날리는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90도로 인사하고 화해한 과정을 언급하며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한쪽도, 다른 한쪽도 대장인데 굽힌 거다. 그러면 상하관계가 조직 사이에 생긴다. 그건 경솔하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 설정 문제를 지적했다.이 대표는 또 ‘안철수, 김기현, 이준석, 한동훈에서 공통으로 연상되는 사자성어’를 묻는 말에 “토사구팽”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분이 살아남을 것 같냐’는 다음 질문에는 “결과 안 좋으면 뭐처럼 버려지겠죠”라고 그는 답했다. 모두 한 비대위원장을 염두에 둔 질문과 답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이어진 ‘팽 당할 수도 있는 그분께 드리는 영상 편지’를 요청하자 이 대표는 “요즘 행복하시죠”라고 물으며 ‘토사구팽’을 경고했다. 이 대표는 “그 자리 앉았던 사람 참 많았다. 나를 포함해서. 그 다음까지 잘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왕관의 무게만큼 느끼게 되실 것이다. 굿럭”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2월 9일로 돌아가면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대표와 다시 손을 잡겠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살았어야 할 운명인데, 너무 성급하게 문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답했다.
  • 국민의힘, ‘텃밭’ 영남서 현역 3명 경선 탈락…5선 김영선 ‘컷오프’

    국민의힘, ‘텃밭’ 영남서 현역 3명 경선 탈락…5선 김영선 ‘컷오프’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 지역의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대거 탈락했다. 당내 최다선 의원 중 한명인 김영선 의원(5선·경남 창원의창)은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및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남 초선 3명 ‘패’…현재 지역구 현역 6명 탈락 국민의힘 2차 경선 결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인 김희곤(부산 동래), 김병욱(포항남·울릉) 임병헌(대구 중·남구) 의원이 모두 패했다. 서지영(부산 동래) 전 중앙당 총무국장, 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 이상휘(경북 포항남·울릉)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등이 각각 승리했다. 이들은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양자 대결로 다시 경선을 치른 끝에 지역구 현역 초선 의원을 꺾었다. 이로써 경선에서 공천 탈락한 현역 지역구 의원은 6명이 됐다. 앞서 이주환(부산 연제), 전봉민(부산 수영),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 등이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초선 의원이다. 비례대표인 조수진·이태규 의원을 더하면 총 8명의 의원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경선은 아니지만 비례대표인 서정숙·최영희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된 바 있다. 5선 김영선 컷오프…김현아 대신 김용태 투입 김영선 의원은 애초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해갑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으나, 이날 발표된 두 지역구의 경선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 컷오프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창원의창은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양자 대결로 경선을 치른다. 김해갑은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의 3자 경선이다. 경기 고양정은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공천 취소가 확정됐다. 앞서 공관위가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 공천을 결정했지만,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을 보류했다. 김 전 의원은 고양정 당협위원장 시절인 지난해 1월 같은 당 시의원·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 3200만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등 총 4200만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피소돼 도덕성 논란이 불거졌다. 비대위는 검찰이 수사 중인 상황을 고려해 단수공천을 의결하지 않았다. 공관위는 대신 고양정에 3선 의원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양천을에서 3선을 지냈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우선추천했다. 한 전 차관은 애초 경북 상주·문경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고양이 굉장히 중요해서 전략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찾아 공천하게 됐다”며 “김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그렇고, 사유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공천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호남 28개 중 26개 공천 완료 평택을에서 내리 3선을 한 유의동 의원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평택병에 단수 공천됐고, 비례대표 의원인 한무경 의원은 평택갑에 단수 공천됐다. 평택병은 평택갑·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세가 강한 ‘험지’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원외인 김현정 당 대표 언론특보가 평택병 단수공천을 받았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다.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재조정된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김재원 전 의원과 박형수 의원의 경선으로 좁혀졌다. 박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북 영주·영양·봉화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인천 서구갑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호 인재’로 영입한 박상수 변호사가, 서구을에는 박종진 전 앵커, 서구병에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 서구을(김윤), 북구갑(김정명), 북구을(양종아)과 전북 전주병(전희재), 군산·김제·부안갑(오지성), 군산·김제·부안을(최홍우), 완주·진안·무주(이인숙) 등도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전남에서는 목포(윤선웅), 나주·화순(김종운), 해남·완도·진도(곽봉근), 영암·무안·신안(황두남), 고흥·보성·장흥·강진(김형주) 등의 단수 공천이 이뤄졌다. 이날 호남 지역 공천이 대거 이뤄지면서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구 28곳 중 26곳의 공천을 마무리하게 됐다. 전남 여수을, 담양·함평·영광·장성 2곳만 공천이 안 됐다. 정 공관위원장은 “2곳의 후보도 조만간 확정지을 것”이라며 “공관위는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 화합을 위해 전국 지역구 254곳에 후보를 모두 공천할 계획이고,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 인천 부평을에는 이현웅 전 지역위원장, 수원을에는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등이 우선공천됐다. 서울 노원갑(김광수·김선규·현경병), 경기 안산을(박용일·서정현·양진영), 고양을(이정형·장석환·정문식)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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