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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스단장 면담/김용환 비대위대표

    ‘12인 비상경제대책위’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는 27일 상오 시내에서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실무협의단장과 만나 IMF 협정에 대한 차질없는 이행을 거듭 약속했다.
  • 기아자 주내 법정관리 신청/정부/전계열사 파업 돌입

    ◎산은대출 출자금전환 공기업으로 운영 정부는 빠르면 24일쯤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기아자동차는 산업은행의 대출금 3천2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해 공기업으로 운영하고 아시아자동차는 제3자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이 경우 산업은행은 기아차 지분 37%를 확보,최대주주가 되며 기아차 3자인수는 새 정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관련기사 8·9면〉 기아차와 아시아차의 현 경영진은 교체하고 김선홍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주식은 소각할 방침이다.기아차의 재산보전관리인은 법원과의 협의를 통해 회사 내부인사로 선임하되 은행간의 협조융자를 통해 기아차에 경영정상화 자금 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과천 정부 종합청사에서 김영태 산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아사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부총리는 “기아사태는 채권금융단과 기아의 자율적 협의로 해결되기 어렵다”며 “기아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협력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자체 정상화가 불가능해지고 증시와 환율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어 정부의 역할이 요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기아가 화의를 신청한 지 한달이 지났으나 은행과 종합금융회사 등 대부분의 채권금융기관이 화의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화의성립에 필요한 채권액 4분의3 동의는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2∼3일 내로 산업은행과 채권금융단이 공동으로 기아차와 아시아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재산보전관리인을 회사 내부인사로 선임키로 했다.아울러 채권금융단과 협의,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가지 협력업체의 진성어음을 할인해주는 등 기아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계획도 마련키로 했다.아시아차는 광주지역에 공장을 남겨둔다는 조건으로 3자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인수후보자로는 대우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재경원 관계자는 기아차 3자인수에 대해 “기아가 정상화되려면 1년정도는 걸린다”며 “따라서 내년 말이나 99년부터 3자인수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아특수강과 기산 등 다른 계열사는 이미 추진 중인 회사정리 절차에 따라 3자인수 등이 예상된다.강부총리는 이에 앞서 21일 저녁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 김인호 경제수석 임창렬 통산부장관 김종구 법무부장관 이기호 노동부장관 등과 만나 기아사태 정상화방안을 사전 협의했다. ◎민노총 등 동조파업 예상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 방침에 반발,기아자동차의 1만8천여 전 직원과 아시아 기아특수강 기아중공업 등 전계열사 노조원들이 총 파업에 들어가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자동차 노련과 민노총도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에 반대하며 동조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법정관리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원 및 관리직 사원들은 이날 상오 소하리·아산만 공장별로 집회를 갖고 정부의 법정관리에 강력 반발하며 즉시 파업에 돌입했다.아시아자동차 노조원 4천여명도 이날 하오부터 파업에 들어갔다.다른 기아 계열사들도 기아자동차의 파업과 투쟁일정을 따르기로 결의했다. 한편 범기아 정상화추진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이날 “정부와 채권단이 3자 인수를 위한 법정관리를 강행할 경우 벌어지는 사회 경제적 파장에 대해 책임을 면치못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자동차업계 노조,협력업체 노조 등 노동계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범비대위는 국가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의를 받아들이고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강경식 부총리가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 기아 자구점검반 본격 가동/채권단,자금이동 등 새달말까지 감독

    ◎기아비대위,철수 촉구 기아그룹 채권단의 자구계획 이행 점검반이 19일 서울 여의도 기아그룹 본사에 파견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제일 조흥 신한 산업은행 등 4개 은행 실무진 5명으로 구성된 점검반(반장 이용주 제일은행 여신총괄부 관리역)은 이날부터 부도유예 시한인 다음달 29일까지 기아그룹에 상주하면서 기아의 부동산 매각자금이 이들 은행에 개설된 별도 계좌에 입금되는지 여부 등을 중점 감독하게 된다.이반장은 “기아가 채권단에 낸 자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파견 목적”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아그룹 부장급 이하 일반직 사원들의 모임인 회사재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자금 지원이 없는 자구 계획 점검반의 파견을 철회하고 채권단은 즉시 긴급 자금을 지원하라”고 주장했다.
  • “금융개혁안 증권분야 강행처리땐 강력저지”/증감원 비대위 성명

    증권감독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정부와 신한국당이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관련 법안을 일부 수정해 오는 8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 한 것과 관련,“증권업무 분야의 특수성을 완전 무시한 조치로 정치일정에 쫓긴 졸속입법안”이라며 “이를 강행처리할 경우 입법저지를 위해 모든 투쟁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 일 영해 일방확대 철회 촉구/비대위 구성·항의집회 계획

    ◎수협·수산회 등 “우리어선 나포는 국제해양법 무시” 일본이 일방적으로 영해를 확대하고 이를 침범한 우리 어선을 나포한 것과 관련,국내 어업계가 일본의 영해 확대 철회 운동에 나섰다.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회 등 국내 어업단체는 7일 일본의 영해 확대와 이를 근거로 한 우리 어선 나포는 국제해양법을 무시한 명백한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영해확대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식 수협중앙회장)를 구성했다. 어업계 대표들은 8일 수협중앙회에서 대처방안을 논의한 뒤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다카아키라 공사와 사토농수산관을 면담하고 일본 영해 확대와 우리 어선 나포에 대한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이 현행 한일어업협정 파기를 노리고 이처럼 일방적으로 영해를 확대했다고 보고 이의 철회를 위해 항의 집회를 지역별로 개최하는 등 저지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 “전문감독기관체제 유지”/한은,독자금융개혁안

    한국은행이 금융감독기관의 통합을 반대하고 금융통화운영위를 한은 내부기관으로 두는 독자적인 한은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한은 비상대책회의가 26일 직원일동 명의로 낸 「한은법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감독기관의 전문감독기관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일반은행에 대한 감독 및 검사기능도 한은이 계속 갖도록 했다.한은 비대위는 『감독기관을 통합해 정부기구화할 경우 관치금융을 고착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감독기능의 협조·조정문제는 감독기관간 협의기구 및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제안하고 있는 주감독기관 제도의 도입을 통해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금통위를 한은 내부의 최고의사 결정기구로 규정하고 한은 총재가 금통위의장을 맡도록 했다.재정경제원장관과 금통위의장간의 정책협의를 법제화가 아닌 관행으로 정착시키고 재경원장관의 의안제안권을 삭제할 것도 요구했다.
  • 2야,비대위 구성/장외투쟁은 유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6일 하오 국회에서 당 3역 등으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27일 상오 9시 국회의사당 본관 현관앞에서 양당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야당·지자제·국회파괴 분쇄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양당은 그러나 장외투쟁은 민노총의 파업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당분간 유보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또 비대위에 법률소위를 구성,여권의 안기부·노동관계법 기습처리에 대한 법정무효투쟁을 담당하기로 했다.
  • 한의사 17일부터 전면폐업/3천여명… 조제시험 무효화 요구

    ◎약사회도 내일 총파업 찬반투표 감사원이 5일 한약조제시험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시험 관리 과정이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자 한의사측은 시험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선 반면 약사측은 하루 속히 합격자를 발표하라고 촉구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양측 모두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폐업에 들어가겠다는 강경한 자세다.대한 한의사협회(회장 박순희)는 5일 정부가 시험을 무효화하지 않으면 17일부터 전국의 한의사 3천여명이 전면적인 폐업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의사 협회는 그러나 『갑작스런 폐업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5일동안 전국 각 한의원에서 무료 진료활동을 벌인 뒤 한의원 문을 닫고 시·군·구별로 공공 장소에서 공동으로 무기한 진료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전국 시·도지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석원 서울시약사회장)는 7일 하오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전국의 약사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비대위 부위원장인 김귀경기도 약사회장은 『약사의 생존을 위한 최후 진로를 결정하겠다』며 『전국 약사의 총파업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 시험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합격자를 발표할 방침을 분명히 하면 총파업에 대한 투표는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김환용 기자〉
  • 파업주도 노조간부 MBC 18명 고발

    문화방송(사장 강성구)은 28일 사장연임에 불복,15일째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 회사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최문순 위원장 등 비대위원 18명 전원을 업무방해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고발했다. 문화방송은 고발장에서 『최위원장 등은 사장선임문제가 노동법상 단체행동권행사의 대상이 아닌데도 강사장의 연임에 항의,적법절차를 무시한 채 지난 14일 상오5시부터 노조원과 함께 파업에 들어가 본사 1층 로비 등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김성수 기자〉
  • “「특검제」 도입 유보 특별법 제정 총력”

    ◎국민회의,오늘 비대위서 논의 국민회의가 당초 입장과는 달리 이번 정기국회에서 5·18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특별검사제를 유보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당의 고위 관계자는 11일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특검제 도입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특별법 제정과 특검제 도입을 연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특검제 도입을 유보하는 대신 특별법 제정에 당의 총력을 기울일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특검제는 다음 회기에 도입해야 한다는 뜻으로 「유보」이지 「철회」는 아니다』라면서 『이 문제는 12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식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특별법과 특검제의 분리 처리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조순형 사무총장,손세일 정책위의장,신기하 원내총무 등 당3역과 김병오·임채정 의원 등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박상천 의원등 상당수 의원들은 특별법과 특검제의 관철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 국민회의/대여 강경투쟁 선언/최락도 의원 구속·아태재단 수사 반발

    ◎경색정국 장기화 조짐 검찰이 6·27지방선거사범 처리에 이어 최락도의원 사법처리및 아태재단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여권은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하고 있으나 새정치국민회의(가칭)측은 표적수사라고 반발하며 강경대응 방침을 정해 정국 경색이 정기국회기간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특히 여권은 이번 검찰수사를 정치풍토개혁의 계기로 삼으려 하는 반면,국민회의는 여권인사 비리추적의 역공을 벌인다는 전략이어서 여야 대치정국이 예상된다.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1일 『의도성이 개입된 표적수사가 아니다』며 『검찰당국에 최의원의 비리사실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수사를 할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최의원 구속과 아태재단 수사를 창당방해를 위한 표적수사라고 규정하고 야당탄압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찬)를 구성해 정면대응키로 했다. 비대위는 2일 상오 이홍구국무총리를 방문,검찰의 표적수사를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다.
  • 충청일보 사장 선임/안기부 출신 철회를/노조 비대위

    충청일보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선배)는 18일 하오 회사 회의실에서 직원 1백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안기부 출신 사장 선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 부도 덕산아파트 입주예정자/비대위결성… 대책 부심

    【광주=최치봉 기자】 덕산그룹(회장 박성섭)의 부도로 아파트 입주민들과 하청업체들이 피해를 입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그룹 계열건설회사들이 시공중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1일 광주시 동구 충장로 4가 무등건설 본사와 광주시 남구 주월동 덕산훼미리 모델하우스 등에 몰려가 이미 치른 중도금 반환을회사측에 요구하는 한편 임시대책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광주시 남구 주월동 덕산훼미리 1차 아파트 주민 1백여명도 이날 상오 10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채권단의 채권확보를 차단하기 위해 해당토지에 대한 가압류처분정지가처분신청과 난방및 수전설비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 MBC PD 1백74명/비대위 통해 사표제출

    MBC PD협회는 11일 집단사표를 결의한 데이어 13일 하오 6시 소속 PD 1백74명의 일괄사표를 회사측에 제출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14일 상오 강성구 사장과 PD대표간의 면담을 통해 이를 반려할 것으로 보인다.
  • MBC PD 전원 사표/방송비리 수사관련 항의 표시로

    MBC소속 PD 2백48명 전원이 11일 상오 최근 경찰의 PD비리 수사에 항의,사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 MBC PD들은 이날 열린 긴급 비상총회에서 전원 사표제출을 결의하고 향후 대책에 관한 전권을 비상대책위원회(MBC PD협회 각국 소속 CP와 협회 대의원 등 38명으로 구성)에 위임한뒤 비대위에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MBC PD협회는 『최근 잇따른 PD구속과정에서 경찰의 마구잡이식 수사와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선동보도로 PD가 유지해야할 최소한의 자존심과 명예가 무너졌다』며 사표제출 이유를 밝혔다. 비상총회를 통해 향후 대책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은 비상대책위원회는 수시로 회의를 소집해 회사에 사표제출 시기 등을 정할 계획이다.
  • “대통령 만나 민의전할터”/이 민주대표/위기극복 비대위 제의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9일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용의가 있다』면서 여야영수회담을 제의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마포당사에서 앞으로의 정국운영 방향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무엇보다 대통령부터 발상의 전환과 일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의 안이한 현실인식과 국정자만,그리고 어느 누구도 직언을 하지 못하는 무사안일주의와 복지부동이 시정되지 않는한 위기는 극복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야당과 국민이 함께 하는 국민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치안·교통·환경·주요 국가시설물들을 점검하기 위한 「국가정비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대표는 또 근본적 국정쇄신을 위한 전면 개각단행과 함께 이원종 전서울시장의 구속및 우명규 서울시장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 “시민이 볼모인가” 분통/철도·지하철파업 각계 소리

    ◎국가기간시설 혼란책임 물어야/일방적 주장관철은 구시대 발상 전국 철도가 경찰의 공권력투입에 항의,파업에 돌입하고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도 이에 동조해 준법운행을 시작한 23일 시민들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며 「시민의 발을 볼모로 삼은」 과열투쟁에 짜증과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시민들은 또 근로자와의 정면대결양상으로 상황을 이끌어온 정부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리는 한편 기관사들과 철도당국이 하루빨리 원만한 교섭을 통해 상황을 종식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렬씨(39·교사·서울 마포구 성산동)=철도근로자들도 고충이 있겠지만 어찌됐건 시민들의 발목을 붙잡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구시대적 방법은 옳지 않다.노사갈등때마다 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박영하씨(33·회사원·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노사문제는 자기들끼리 푸는 것이 마땅하다.특히 국가기간시설인 열차는 어떤 경우라도 멈춰서는 안된다. ▲이효광씨(28·회사원·서울 동작구 사당5동)=아침7시50분쯤 사당역에서 선릉역까지 지하철로 출근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괴로운 출근길이 더 악화돼 크게 걱정이다.걸핏하면 시민들에게 피해를 떠넘기는 과열노사협상에 짜증스럽기만 하다. ▲채형기씨(27·학생·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노조측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막상 불편을 겪게 되니 짜증이 난다.당국과 기관사들이 성의 있는 교섭을 통해 사태를 빨리 해결하고 시민에게 더이상 불편을 주지 말아야 한다. ▲김영근씨(51·전남 순천상공회의소회장)=국내외 어려운 여건이 극복되면서 경기가 상승조짐을 보이는 이때 「대책없는 파업」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열차파업으로 여천관리공단에서 하루 생산하는 정제원유 6천6백여t과 광양제철의 코일 1천여t을 운송할 길이 막혔다.화물열차운송이 장기간 중단되면 국가적 손실이 엄청나게 되므로 열차운행을 무조건 조속히 재개한 다음 문제를 푸는 것이 순서다. ▲민문기씨(47·자영업·대구 수성구 지산동)=기관사들과 철도청의 대립으로 많은 국민이 엉뚱하게 불편을 겪는 상황에 분통이 터진다.개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더불어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당사자들이 슬기롭게 타협을 통해 대안을 마련,사회분위기를 해치지 말아달라. ▲최성우씨(33·은행원·광주 광산구 우산동)=전기협의 주장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지만 최악의 사태를 스스로 연출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오히려 지키지 못하는 불리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특히 시민의 발을 볼모로 이같은 상황을 만든 것은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본다.이번 철도파업으로 엄청난 양의 화물과 승객수송을 중단시키고 교통혼잡과 기간산업의 정상운영에 혼란을 가져온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 ◎철도파업 일지 ◇5·24=전기협,투쟁전진대회 개최. ◇5·30=서선원전기협의장,요구안 관철되지 않을 경우 6월 중순이후 단계적 파업방침 발표. ◇5·31=전기협,지하철과 연대파업 결정. ◇6·4=전기협,철도청에 특별단체교섭요구공문 발송.철도청,전기협 임의단체라며 거부. ◇6·8=전기협,중앙노동위에 노동쟁의 발생신고. ◇6·9=중앙노동위,전기협의 쟁의발생신고 반려. ◇6·11=전기협,부당노동행위 중지및 특별단체교섭 촉구공문 재발송. ◇6·14=전기협,서울·부산지하철 노조와 파업찬반투표 돌입. ◇6·16=파업찬반투표 결과 발표.27일 상오4시,지하철과 연대파업계획 결정. ◇6·18=철도청,철도현업직원에 대한 처우개선방안 발표. ◇6·20=전기협,특별단체교섭 재촉구공문 발송.내무등 4개 부처장관,대국민담화문 발표. ◇6·21=정부,비상수송대책마련. ◇6·22=서의장등 전기협 집행부 비대위본부 이탈. ◇6·23=철도청,전기협 농성장에 경찰병력투입요청.경찰,서울·부산·대구·대전등 전국 9개 시도 14개 장소에 병력 6천여명 투입.전국 철도 사실상 마비·철도파업돌입. ◎전기협은 어떤단체/기관사중심 임의 단체… 88년 결성 철도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 서선원)는 88년5월 철도노조와 철도청이 체결한 단체협약에 불만을 품고 철도노조집행부를 어용으로 매도,민주노조건설을 표방하는 일부기관사들에 의해 맨처음 태동됐다. 기관사들은 기존의 철도노조와 첨예하게 갈등하면서 올림픽을 2개월남짓 앞둔 같은 해7월26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파업을 일으켰다. 이어 89년5월15일 서울 노량진의 한 음식점에서 전국 19개 기관차지부장(현재는 20개 지부)들이 모여 임의단체인 「전국기관차분회장협의회」를 결성했고 91년6월 현재의 「전국기관차협의회」로 재편됐다. 결성당시는 기관사및 기관조사들만이 회원이었으나 지난 1월 조직강화를 위해 검수원을 회원에 포함시키기 시작,현재는 전체 철도종사원의 20%정도인 5천8백62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부문별로 보면 기관사 3천1백36명중 2천6백75명(85%),기관조사 2천87명중 1천8백77명(90%)이 회원이다. ◎서서원의장은 누구/88년 파업때 핵심역할… 기관조사 국가 기간수송망인 철도를 파업으로 몰고간 전기협 서선원의장(36·철도노조지부장·노원구 상계8동 공무원 아파트 1502동 906호)은 현재 잠적한 상태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서씨는 청량리기관차사무소소속의 기관조사다. 84년 5월 기관조사(9등급)으로 철도청에 입사,86년 1월에 기관사 시험을 볼 수 있는 8등급으로 승급됐으나 87년 기관사 시험을 뚜렷한이유없이 보지않아 7등급은 아직 획득하지 못해 92년 10월 현재 7등급대우다. 87년 6·29선언을 계기로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88년 7월의 철도파업때 특별단체교섭추진위원회의 수석총무를 맡았고 파업이 끝난뒤 1개월의 감봉조치를 받았으며 93년 6월 전기협 4대 의장이 됐다.
  • 범불교대회 6천명 운집/조계사에 “개혁” 메아리

    ◎수습국면 조계사 이모저모/정문에 “부상스님 치료” 모금함 등장/“서 원장 처벌” 3천여명 연좌농성도 13일 하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범불교도대회」는 1천5백명의 승려와 5천여명의 신도가 참석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뤄 불교개혁 환영식으로 바뀐 느낌이었다. 특히 이날 대회는 총무원 건물 법당1층에서 농성했던 혜암스님등 5명과 성수스님(전총무원장·법수선원)등 원로 10여명이 참석해 고조된 분위기였다.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범불교도대회」에 참가했던 승려·신도 등 3천여명은 하오6시20분쯤부터 「서의현총무원장 사법처리」와 「내무부장관 해임」등을 요구하며 광화문 교보빌딩앞 왕복16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1시간남짓 연좌농성. 이들은 광화문네거리에서 정부종합청사로 나아가려다 저지하는 경찰과 한때 격렬한 몸싸움. 이날 농성으로 종로·시청앞 등 이 일대 차량통행이 마비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어 이들은 종로1가를 거쳐 조계사까지 2㎞남짓 구간의 1개차선을 점거하고 행진. ○…전날 험악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평온한 가운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에서는 새로 구성될 「조계종 개혁회의」가 추진하게 될 종헌·종법에 대해 삼삼오오 모여 밀담을 나누는 모습. 비대위측의 한 스님은 앞으로 다루게 될 종헌·종법 개정안에는 규정부를 없애는 대신 감사원기구를 설치하고 주지와 종회의원의 겸직을 금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또 총무원장선출과 관련,직선제를 통한 총무원장선출이 거론되고 있다고 귀띔. ○…불교도대회에 앞서 조계사 정문에서는 각 사찰에서 보내온 떡과 음료수를 무료로 나눠주었으며 「참불교」라 적힌 티셔츠를 파는 임시가판대가 설치되었는가 하면 전날 총무원 법당을 접수하려다 부상당한 스님들을 위해 「부상자 치료비 모금함」도 등장. ○…비상대책위원회측은 서의현총무원장의 사퇴로 조계종사태가 불교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낙관하면서도 서원장이 사퇴서를 종회가 아닌 종정에 일임한 것에 모종의 흑막이 있는게 아니냐고 말하기도. 그러나 「범종추」측 승려들은 『총무원측의 원두스님이 또 다른 장난질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가시돋친 풀이.또다른 승려들은 15일 열릴 종회를 앞두고 서원장이 볼썽사납게 사퇴당하기보다 사퇴하는 쪽으로 선수를 친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이날 승려와 신도들은 「범불교대회」를 마치고 가졌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앞 시위를 마치고 조계사로 다시 돌아와 정리집회를 가진뒤 속속 귀가하는 모습. 조계사 대웅전에서 4일째 농성을 벌였던 이들은 『서총무원장이 항복을 하고 퇴진한 상황인만큼 사찰로 돌아가 앞으로의 개혁에 일조하자』며 돌아가기 시작,하오 11시쯤에는 일부 「개혁회의」 집행부측 승려와 신도들만이 남아 뒷정리와 청소를 하는등 한산한 모습. ○…그동안 총무원 집행부가 차지하고 있던 총무원 청사 4·5층은 오랜만에 이날 밤부터 곳곳에 환한 불이 켜져 있는등 모처럼만에 정상을 되찾은 분위기. 총무원 집행부측 승려들이 경찰병력의 철수와 함께 퇴장하고 맞은 첫날인 이날밤 「개혁회의」측 승려들은 어지럽혀진 건물안을 청소하고 파손된 기물과 훼손된 장부등을 정리하면서 새로이 출범한 개혁회의가 업무를 시작할 준비를 하느라 부산한 모습. ▷조계종 사태 일지◁ ▲3·16=조계종 임시종회 소집공고. ▲3·23=중앙승가대에서 석림동문회등 불교단체 「범승가종단 개혁추진회(범종추)」결성. ▲3·29=폭력배 3백명 조계사난입.범종추소속 승려폭행. ▲3·30=서의현총무원장 3연임 의결. ▲4·5=대각사에서 혜암스님등 원로회의 개최.서원장의 즉각사퇴와 전국승려대회 10일 개최결의. ▲4·6=총무원 집행부,총무원장 즉각사퇴 거부발표. ▲4·9=서암종정,원로·중진연석회의 주재하고 승려대회 금지교시발표. ▲4·10=승려대회강행.종정불신임과 서원장 승적박탈결의.개혁회의 출범.개혁파 승려 총무원 점거시도. ▲4·11=경찰,조계사를 점거한 승려 1백34명 연행조사. ▲4·12=김도현문체부차관,조계사방문.정부불개입및 사태해결 촉구. ▲4·13=새벽 경찰철수.서원장 사퇴의사 공식발표. ◎총무원장직대 탄성스님은 누구/불교계 위기때마다 수습 앞장/평소 수행 정진… 80년대 법난때도 해결 조계종사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탄성스님(66)은 평소에는 선원에서 수행에 정진하다 불교계가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빠지면 전면에 나서서 불교계를 이끌어온 인물로 종단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탄성스님은 법주사 주지등을 지낸뒤 현재는 충북 괴산 공림사 선원장으로서 평생을 선방에서 수행자로 생활해 왔다. 탄성스님이 조계종단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사태수습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80년 「10·27법난」당시 국가권력이 전국 모든 사찰에 「정화」라는 명분으로 난입해 불교계가 사상초유의 위기상황을 맞았을때 「불교정화중흥회의」상임위원장과 함께 종정·총무원장의 역할을 겸임,사태를 원만히 해결한뒤 새로 결성된 총무원 집행부에 역할을 넘긴바 있다. 탄성스님은 그러나 당시 사태수습후 공직을 맡아달라는 종단의 권유를 마다하고 다시 산으로 은거,선방수자생활을 계속해 왔다. 탄성스님은 이번 조계사 사태에서도 종권과 명리에 물들지 않은 인사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모든 종도들과 원로스님들의 적극적인 천거로 다시 「조계종사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 농민단체 간부 15명에 소환장/검찰/화염병 투척·방화 모의 조사

    ◎연행 백16명중 1명 영장·7명 입건 경찰은 2일 전국농민단체들의 폭력시위와 관련,대회를 주최한 「전국농민회총연맹」등 9개 농민단체와 사실상 시위를 주도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등 대학운동권단체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전농」등 9개 단체 대표자 및 실무자 등 15명에게 오는 10일까지 출두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 1차 수사대상에 올라 소환장이 발부된 농민단체 대표자는 전농의장 윤정석,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 비대위원장 박덕영,전국여성농민총연합 임순분,한국낙농육우협회장 강성원,대한양돈협회장 전동룡,대한양계협회장 최준구,한국카톨릭농민회장 장태원,한국기독교농민회장 안순봉,한국농업기술자협회장 정장섭씨 등 9명과 사실상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난 전농 부의장 김대훤,사무처장 최종진,충남도연맹의장 이장호,전북도연맹의장 신태근,경북도연맹의장 노병식씨 등 6명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집회시간 초과및 시위용품 제작경위 등을 조사해 폭력시위를 사전에 모의했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연행된 1백16명가운데 청소차량에 불을 지르고 폭력을 행사한 윤상영씨(34·농업·전북 익산군 왕궁면 구덕리 373)를 집회와 시위에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노완영씨(32·농업·전북 정읍군 고부면 입성리 345)등 7명을 입건했다.또 이관우군(21·이리농전 농학과 1년)등 85명을 즉심에 회부하고 나머지 23명은 훈방했다. 경찰은 이번 시위로 경찰 3백21명이 부상했으며 전경버스 등 경찰차량 7대와 시위진압장비 42점이 전소됐다고 밝혔다.
  • 마·창시민단체 “수도료 거부”/비대위 구성,서명운동 돌입

    【창원=강원식기자】 마산·창원지역 35개 시민단체대표들은 17일 낮12시 마산시 회원구 회원동 정사연(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연합) 사무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낙동강수질오염사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의장 양운진 마·창환경운동연합의장등 3명)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이날 하오2시30분부터 시내 성안백화점앞에서 수도세 납부 거부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이인식 마·창환경운동연합사무국장등 사회단체대표 5명은 마산시청과 마산시 칠서수원관리사무소등을 각각 항의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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