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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외국인고문 영입 검토/재벌개혁 가이드라인 주내 보고/비대위

    비상경제대책위 김용환 김당선자측 대표는 10일“내주 중 재벌개혁을 위한 가이드 라인의 지침을 작성해 김대중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당선자측위원 회의를 마치고 “재벌개혁의 가이드 라인은 자율적인 조정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입법조치는 (재벌들이)가이드 라인에 응해 오는 과정에서 걸림돌을 뚫어주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새로운 경제정책에 입각해서 방임이 아니라 시장경제원리와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며 “과거처럼 강제방식이 아니고 새로운 룰을 만들어 (재벌들이) 가이드 라인으로 유도하자는 것이 김당선자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해관계가 없고 중립적인 외국인을 대통령 고문이나 중앙은행 고문으로 영입하는 문제를 토의했다”며 “대체적으로 중앙은행 고문으로 검토해서 김당선자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혀 경제자문관 제도의 도입을 분명히 했다.
  • 월가 투자설명회 ‘다양한 메뉴’ 준비

    ◎국내 자구노력 가시화… 신인도 높여야/300억달러 규모 상담… 지불조증엔 신중 외환위기 탈출을 위한 투자유치단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비상경제대책위의 김대중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를 단장으로 5∼7명의 경제통들로 위용을 갖추게 된다.시기는 내주 중이나 18일 임시국회 폐회 이후를 가늠하고 있다. 유치단의 면면을 보면 유치단에 거는 김대중 당선자의 기대를 엿보게 한다.미국박사 출신인 유종근 전북지사를 비롯,정인용 국제금융대사,정덕균 재경원제2차관보 등 5∼6명의 중진급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뉴욕의 월가를 집중적으로 돌면서 한국의 IMF 협약이행 의지를 전달하고,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미 재무부와 세계은행(IBRD),IMF는 물론 시티·체이스 맨하튼은행 등의 세계적 은행,솔로몬 스미스 바니사 등의 투자전문회사 등을 순방할 예정이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3백억달러 규모의 외환유치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선 그 이상도 될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가 구상중인유치 전략은 ‘토탈 패키지’다.총액과 다양한 상품(?)을 연계,맨투맨 형식으로 미 금융계와 협상을 벌인다는 것이다.김대표는 “단기부채의 중·장기 전환과 정부보증,신규 외화유입 등의 일종의 외환 식단을 내놓게 되면 관심있는 은행들이 메뉴를 선택해 거래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중에서 정부의 지불보증 채권에 대해선 상당히 신중한 입장이다.김대표도 “정부 보증은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고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지불보증이 관행화될 경우 이자율이 올라가는 등 부작용이 커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을 전후해서 ‘국회사절단’이 미국을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오세응 국회부의장,김원길 정책위의장,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국민회의 유재건,한나라당 한승수,서상목 의원 등 내노라하는 국회 의 미국통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이들은 2월 하순으로 잡힌 ‘IMF청문회’를 겨냥,상·하원의 금융재정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집중 접촉할 계획이다.
  • 정리해고 관련법 처리뒤/대한투자유치단 미 파견/비대위 긴급회의

    비상경제대책위는 9일 저녁 긴급회의를 갖고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협상계획서를 내주 중 국제 금융계에 제출키로 하고 오는 15일 임시국회에서 금융기관 정리해고 도입을 위한 관련볍안을 처리하는 대로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을 미국에 파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부총재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빠르면 내주중 현정부와 신정부 연합의 투자유치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비상경제대책위의 추경예산 방향

    ◎“최대 11조원까지 감축” 초긴축 편성/SOC·국방비 삭감… 국영기업도 슬림화/세금 안올리고 감·면세 줄여 세수 확충 비상경제대책위가 대대적인 예산감축을 단행할 조짐이다. 현재 정부측에서 마련하고 있는 8조원 선의 감축보다 강도와 폭을 넓혀 11조원(약 15%)까지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2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할때 예산긴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8일 열린 당선자측 비대위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측에서 상당한 수준의 예산 감축없이 노동자에 대해 고통분담을 요구할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은 “현재 예산삭감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 중”이라며 “적어도 15%선의 예산감축까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감축태풍’을 예고했다. 불요불급한 사안을 우선적으로 줄인다는 원칙 아래 경부고속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국방비,교육비,농어촌구조조정 예산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비대위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도 “부실채권이나 고용보험 기금의 확충은 재정에서 담당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부문을 최대한 긴축해서 금융부문의 자금 여건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국영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도 예고했다. 장의원은 “공무원 조직 감축과 맥을 같이해 국영기업의 인원과 조직도 상당부분 줄여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사실상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영기업들이 판공비를 마구 유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국영기업들의 조직과 운영,인원감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대위는 세금인상에 대해선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같이 어려울 때 국민 감정상 세금인상은 어렵다”며 “대신 세수 확보를 위해 과세특례 대상의 폭을 줄이면서 세액의 기반을 확충하는 기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재경원측은 변호사 회계사 등의 전문직에 대한 탈루를 줄이고 학원,강습소 등 특수사업소에 대한 면세방침을 철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예산 10조 삭감 추진/비대위

    ◎국영기업·관변단체도 대폭 축소/내일 가이드라인 결정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8일 72조원으로 책정된 올해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15% 정도인 10조8천억원가량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또 정부기구 축소와 함께 국영기업체와 관변단체의 인원감축을 포함한 대폭의 기구축소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어 올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지고 세수도 5조∼7조원정도 모자라 기존 세출예산을 추가 삭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이에따라 경부고속철도사업을 비롯해 시급하지 않은 대규모 국가사업들을 연기하거나 사업비 규모를 축소하는 등 2월 임시국회에서의 구체적인 추경예산 편성지침을 마련,이를 인수위에 통보키로 했다. 장재식 위원은 회의를 마친뒤 “국민이나 기업들에게 추가부담을 안겨주게될 소득세나 법인세 등을 인상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예상되는 세수 부족분은 조세감면을 축소하고 과세특례대상을 줄이는 등 과세기반을 확충함으로써 보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국영기업체와 국가연구소 등의 조직감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관변단체 지원예산에 대한 삭감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 구조조정법 새 달 제정/비대위 추진

    ◎재벌 개혁안·수출 진흥책 골자 재벌개혁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 중인 비대위가 각종 기업구조 조정 개선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구조조정법으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비대위는 이에 따라 부실 금융기관의 인수·합병시 정리해고를 인정하는 금융기관 구조조정법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 후 대기업 상호지급 보증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의무화 등의 개선안을 재경원과 협의,특별법의 형태로 제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간 상호지급보증 금지와 결합재무제표의 의무화 등 재벌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공정거래법과 증권거래법,상법 등의 관련 조항을 일일이 개정해야 한다”며 “이를 일괄적으로 경제구조 조정법에는 3개월 이상의 기간으로 관행화된 중소기업의 어음도 3개월 미만으로 단축하는 방안은 물론 국제수지 개선 등 다수의 수출진흥정책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대위가 재벌개혁을 위한 가이드 라인으로 마련중인 ▲소액 투자자 보호 ▲사외이사제도 강화 ▲여신한도엄정 시행 등의 방안도 경제구조법에 담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당선자의 대기업개혁 구상 윤곽

    ◎재벌개혁 경영투명성 확보에 역점/“문어발식 확장·선단식 경영 추방” 의지 단호/자구노력 미흡할땐 법제화 통한 수출 추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재벌 개혁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있다. 비상경제대책위는 김당선자의 의지를 구체화,8일 회의부터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가이드 라인 플랜’마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노동계에 정리해고를 도입한 만큼 강도높은 재벌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재벌해체를 강력히 촉구하는 IMF 협약도 이행,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이중효과’도 노리고 있다. 재벌개혁의 방향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이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에 맞추고 있다. 문어발식 확장과 선단식 경영관행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당선자측 김용환대표는 7일 “고통이 따르더라도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과다 차입금에 의존하는 경영방식을 시정토록 하겠다”며 개혁 원칙을 제시했다. 재벌 스스로 자구노력를 유도하는 1단계를 거쳐 법적 강제를 통한 ‘타율조정’의 2단계 시행 방침도 구상중이다. 현재 비대위가 준비하는 가이드 라인은 재벌 상호지급보증의 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작성의 의무화,업종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으로 요약될수 있다. 그러나 재벌들의 자구노력이 가이드 라인에 미흡할 경우 법제화를 통해 본격적인 개혁에 착수한다는 의지다. 김당선자측은 2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과 증권거래법,상법 등 관련법안을 개정하고 3월까지 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퇴출을 촉진하는 ‘파산절차 촉진법’을 제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대기업간 상호지급 보증 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는당초 2000년에서 99년으로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상호지급 보증의 경우 규제대상을 30대 대기업에서 50대기업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공인된 외부기관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견제기능을 강화시키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이외에 비대위이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대표소송권 부여 ▲사외이사제도 강화 ▲여신한도 엄정 시행 ▲기업인수 합병의제도적 장치 등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벌의 무더기 도산을 줄이기 위해 계열간 합병시 조세부담을 완화하고 은행들이 채무보증액을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등의 보완책도 심각히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구조조정특별법을 제정,인수합병시 부동산 처분이나 주식소유 등의 각종 제한을 완화하는 ‘당근’도 준비중이다.
  • 미 월가 실력자 3인 10일 방한

    ◎김 당선자 방문… 대한 투자 논의 예정 미국 월가의 대형투자전문회사인 트래블러스사의 샌포드 웨일 회장과 솔로몬 스미스 바니사의 회장 데릭 모건 회장 제프리 사프 부회장 등 3명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대한 투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일 방한할 예정이다. 경제비상대책회의의 한 관계자는 7일 웨일 회장 일행이 최근 재정경제원을 통해 김당선자에게 방한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히고, 웨일 회장 일행의 방문목적은 우리나라의 투자환경 조사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일 회장 일행은 10일 김당선자와 일산자택에서 만나 회담을 가진 뒤 곧바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웨일 회장 일행의 방한은 개인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과는 달리 월가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가 온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IMF협약 이행 순조롭다/비대위,중간성적 공개

    ◎금융관련법·기업투명성 조치 등 이법 완료/부실종금 정리·노동시장 개혁 이달중 완료 ‘비상경제대책위’가 6일 IMF와의 합의사항 추진에 대한‘중간성적표’를 공개했다. 충실한 실천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국제신인도를 제고하려는 뜻이다. 대책위의 김대중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자민련부총재가 공개한 중간성적표는 ‘이상무’로 요약된다. 먼저 금융구조조정 부문에서는 한은법 등 금융관계법은 시한인 지난해 12월30일 보다 하루 앞당겨 처리됐다. 영업정지 종금사에 대한 인가취소 절차는 이달 22일까지 차질없이 마련될 예정이다. 나머지 종금사 정상화 계획에 대한 심사는 3월 7일까지 완료되는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2개 은행에 대한 감독권 강화조치는 이미 지난해 12월24일까지 마무리됐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비율 미충족 은행에 대한 자본금 확충계획(5월15일)은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예금보험제도 강화조치도 지난해 12월30일 해결됐으며 3년 후 부분보호제도도 이미 조치됐다. 두번째 기업구조조정 부문과 관련,지난해 12월30일 시한인 재무제표의 투명성 제고조치는 하루 앞당겨 실시했다. 상호채무보증 한도는 97년 4월까지 자기자본 200%에서 100%로 인하했으며 추가 인하를 검토중이다. 자기자본 5배 초과 차입금에 대한 손비 불인정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입법 조치됐다. 3월31일 시한인 기업 퇴출촉진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개방과 관련,우호적 M&A(인수합병)는 이미 조치가 이뤄졌고,적대적 M&A는 진행중이다. 노동시장 개혁부분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방안은 이달중 발표될 예정이다. 노동력 재배치를 촉진하기 위해 근로자 파견법은 2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계획이다. 외환자본 자유화와 관련,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완전 철폐는 진행중이며 채권시장 자유화는 이미 조치됐다는 설명이다.
  • ‘신인도 제고’ 관련법안 입법 시급/임시국회 조기소집 안팎

    ◎정리해고 도입처리… 실업대책 등 마련/여·야·노동계 이견… 상당한 진통 예고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 문제를 처리할 187회 임시국회가 1월 중에 열리게 됐다.시간을 다투는 시급한 사안인 만큼 2월국회까지 미룰 수 없다는 김대중 당선자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3당 원내총무와 임창열 경제부총리,김용환 비대위 김당선자측 대표 등 5인이 5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비공식 회동을 통해 의견조율을 시도했다.이날 회동에서 여야는 “1월 중 조속한 시일내에 국회를 연다”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소집날짜도 정하지 못하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안인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해고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었다.IMF측의 요구사항을 시급히 해결,외환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국민회의에 맞서 한나라당은 노·사·정 합의와 실업대책의 선행을 요구했다.잇따른 재·보선과 5월 지자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거대 야당으로서의 위상정립과 집권 국민회의와 새로운 관계정립이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듯하다.소집 이후에도상당한 진통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날 회동 초반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의 집요한 설득이 이어졌다.“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 도입으로 국제신인도를 높여야 한다”며 “특히 해외 민간 투자자들이 정치권의 입장정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김당선자의 의중을 전달했다.반면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정리해고 도입에 따른 노동계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노동계 설득과 구체대책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을 경우 우리 경제는 극심한 곤경에 처할게 될것”이라고 맞섰다. 그러나 결국 여야 총무는 “노·사·정 합의와 실업대책 마련에 최대한 노력한다”는 선에서 접점을 찾았고 “8일 회동을 통해 구체적인 소집일짜를 정할 것”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하지만 정부측도 8일 회동 이전에 가시적인 실업대책을 제출키로 했다. 박총무는 회담후 “회기는 3∼4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한나라당의 내부 사정이 워낙 복잡해 12일쯤 날짜가 잡힐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 경쟁력 강화 자율성 강조/김 당선자의 구조조정 구상

    ◎기업들이 뼈깎는 자기혁신 촉구/정부 군살빼기로 고통분담 솔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5일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재벌의 구조조정과 금융개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대과제’를 새로 부여함으로써 향후 그의 국정운영 구상의 일단을 드러냈다.그것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철저한 자기혁신과 고통분담으로 압축된다. 또 당초 IMF 체제 극복을 위해 구성된 비대위에 새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이 될 재벌과 금융정책을 새 과제로 부여한 것은 비대위의 위상강화를 고려한 흔적이 역력하다.업무영역의 혼선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위 관계자들을 직접 인수위 사무실로 부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당선자는 그러면서도 철저한 기업 자율을 강조했다.IMF라는 타율에 의한 개혁이 아닌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을 애써 강조한 것은 김당선자의 향후 경제운용 기조를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대목이다.“굳이 IMF의 압력을 받아서가 아니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일을 우리 스스로 실천해 나감으로써 해외금융시장으로부터 믿음을 얻고경제 정상화의 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한데서도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특히 기업,재벌의 구조조정에 대해서 가이드 라인 마련을 지시하는 등 유례없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부분은 기업들이 고통분담의 자구노력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도록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정책기조의 표명으로 읽혀진다. 김당선자는 이와 함께 국내금융시장의 정상화는 중소기업의 자금 경색 완화와 수출금융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이는 그의 중소기업 육성 의지의 표출인 셈이다. 김당선자가 이에 앞서 국민회의 시무식에서 새해 국정과제의 요체로 ‘제2의 건국을 위한 정부,기업,국민 3자간의 고통분담’을 강조한 대목도 이러한 정책의지의 연장으로 이해된다.김당선자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조화를 이뤄 발전하는 제2의 건국을 이룩해야 한다”는 적극적 의지로 고통분담의 참뜻을 살려야 한다고 주창한 대목도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자율성 강조와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당선자는 이날 고통분담의 실천에 있어서 두가지 원칙을 제시했다.정부의 솔선수범과 공평한 분담이다.따라서 향후 전개될 고통분담 작업은 정부차원의 군살빼기에서 부터 시작될 전망이지만 이에 못지 않게 기업분야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재벌의 구조조정이 바로 그것이다.김당선자는 연설에서 현사태에 가장 책임이 큰 집단으로 기업을 꼽으면서 “기업이 (고통분담 노력을)할 것으로 믿지만,안하더라도 과거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기업 스스로의 철저한 자기개혁을 촉구한 데서도 이를 감지할 수 있다.
  • 비대위 ‘환난해법’ 방향 잡았다

    ◎IMF 의존도 축소… 외국자본 도입 다변화/정리해고 수용 해외투자 유치 장애물 제거 비상경제대책위의 ‘외환위기 해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한고비를 넘긴 외환위기가 언제든지 재연될 수 있다고 판단,‘외화 차입다변화’로 방향을 잡았다.IMF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대규모의 해외 민간투자를 유치,경제회생의 장기적 ‘파이프 라인’을 만들겠다는 의지표명이다. 이에따라 김대중 당선자측 6인위원은 3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통해 외화유치단의 파견을 결정했다.우선 사전 시장조사를 위해 정인용 기획위원(전경제부총리)과 IMF에서 스태프로 일한 경험이 있는 이희수 재경원과장을 이날부터 9일까지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으로 보냈다. 이들은 IMF와 월스트리트,시티·체이스 맨허턴·스탠리 모건은행 등 6대은행 관계자들을 접촉,10일 이후의 투자유치단 파견을 앞두고 시장 상황 분석 등의 조사활동을 벌이게 된다.필요할 경우 워싱턴으로 날아가 미 재무성관리들과 의견을 조율한다는 내부 방침도 정했다.투자유치단은 김당선자측대표인 김용환 자민련부총재와 비대위기획단 고문인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 등을 포함,모두 5∼7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비대위의가 투자유치단을 통해 희망을 거는 대목은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이다.미국의 은행·투자자들의 달러를 끌어들일 경우 대외신인도는 자동적으로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금융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김원길 국민회의정책위의장은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다수가 참여해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고 한국도 대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신정부가 구상중인 경제정책과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설명,투자자들의 의혹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가 정리해고 문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투자유치를 위한 정지작업 성격이 강하다.IMF는 물론 외국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한투자 유치에 대한 제1의 걸림돌로 정리해고 문제를 꼽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이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긴박감이 깔려있다.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은 “향후 경제대책과 외환위기 해결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비대위는 정리해고에 따른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곧 구성될 예정인 노·사·정 협의체를 통한 사회적 합의도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당선자가 천명한 ‘고통분담 원칙’을 바탕으로 5∼7조에 이르는 고용보험기금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등의 보완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정리해고 조기 실시/노·사·정 협의체 구성후 즉시 추진/비대위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금융부문에 한해 정리해고제를 먼저 도입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전 산업부문에 걸쳐 정리해고제를 조기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의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3일 “전산업부문에 대한 정리해고제 조기실시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노·사·정간의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정리해고제를 즉각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상대책위는 이날 상오 김당선자측 6인위원 회의를 소집,공개매각 방침이 결정된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의 감자,증자,매각절차가 지연없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이를 재경원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부총재는 회의가 끝난 뒤 “두 은행에 대해서는 공매준비만 된다면 빠른 시일내에 매각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혀 2월중으로 예정된 매각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 10일께 대미협상단 파견/비상대책위

    12인 비상경제대책위는 오는 2월초 임시국회에서 IMF(국제통화기금) 권고에 따라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제를 우선 도입한이후 이를 전산업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당선자측의 한 비대위원은 2일 “새 정부의 경제청사진을 마련하는 비상대책위는 IMF(국제통화기금)와 미국정부,금융기관 등에 대해 김당선자 정부의 신인도를 높여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10일께 미국방문을 추진중”이라고 맑혔다.
  • 경제위기 탈출 밑그림 제시/비상경제대책위 청사진

    ◎노·사·정 고통분담 합의 도출 다각 접근/제벌 재산환수 배제… 해외자산 매각 유도 비상경제대책위가 ‘경제 청사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책위는 대통령 취임일 이전인 내달 중순까지 신정부의 5개년 경제계획을 담은 ‘경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단기적으로 이달초까지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완성,김대중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측 대표인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2일 “벼랑끝으로 몰린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경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밑그림’을 제시한뒤,“격일제로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대위는 정리해고의 해법 도출을 제1순위로 잡았다. 노·사·정 협의체의 출범을 앞두고 3자 경제 주체간에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해법의 제1원칙은 ‘고통분담’이다.근로자 계층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경우 제2의 노동법파동 등 걷잡을 수 없는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강력히 제기하는 재벌들의 자구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재벌들의 재산환수와 같은 극단적인 방안은 배제하고 재벌소유의 불요불급한 부동산이나 해외자산의 매각을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리해고 도입과 함께 ▲실업수당 확대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강화 등의 보완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외에 비대위는 ▲금융외환위기 극복대책 ▲IMF협정과 관련된 법률의 제·개정 ▲2월 임시국회 추경예산 확보 ▲경제관련 정부조직개편 등을 단기목표로 정했다. 특히 올 예산안과 관련,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대한 순위를 전면 재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와 가덕도 신항만 건설 등은 한정된 재원을 감안,순위조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고용안정기금 6조로 확충/김 당선자측

    ◎상반기중… 정리해고는 전산업 확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내년도 상반기 실업인구가 1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6조 규모의 고용안정기금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종합적인실업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당선자측은 현재 2조7천억원 규모인 고용안정기금을 내년 상반기까지 6조로 확대하기 위해 장기채권을 발행하고,부족한 부분은 내년 예산의 일반회계에서 충당할 방침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와 관련,3일 전체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 편성방향을 협의하며 비상경제대책위원회와의 합동회의도 준비중이다. 김당선자측이 일반회계에서 고용보험기금을 충당하기로 함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추가경정예산도 세출부문에서 상당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당선자측은 고용안정기금을 통해 30인 이상 사업장 해고근로자의 경우 평균임금의 60%를 6개월간 지급하고,30인 이하 사업장의 해고 근로자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당선자측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상반기의 실업인구가 1백만명을 넘어1백50만명선에 이를 경우에는 별도의 추가 고용 및 실업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사업장에 대한 정리해고제 도입과 관련,▲노조와의 협의를 통한 객관성 확보 ▲해고억제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해고자에 대한 선취업 보장 ▲퇴직금 확보를 위한 임금채권 보장법 제정등의 보완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5일 내한하는 국제통화기금(IMF) 노동담당 실무자들도 일단 금융업계에 대한 정리해고만 요구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전업종으로의 정리해고 확대를 요구하면 보완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6일 이같은 내용을 기조로 하는 ‘고용 및 실업종합대책(일명 STAR PROJECT)’을 김대중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금융업계 우선 적용 12인 비상경제대책위는 오는 2월초 임시국회에서 IMF(국제통화기금) 권고에 따라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제를 우선 도입한이후 이를 전산업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의 김대중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자민련부총재는 2일 “1월중 고통분담의차원에서 노·사·정이 함께 동참하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경우 정리해고를 특정 산업분야에만 제한할 필요는 없다”면서 “현재 정치권의 합의는 금융업에 한해 정리해고제를 우선 인정한다는 것이지만 결국은 전산업으로 확대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신경제정책 6개 방안/월초 김 당선자에 건의/비대위 6인회의

    ‘12인 비상경제대책위’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 6인위원들은 31일 하오 여의도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새 정부가 추진할 신경제정책 기본방향을 조만간 작성,1월 초 김당선자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들은 새해 비상대책위 추진과제로 ▲금융외환위기 극복 방안과 ▲IMF협정사항 이행방안 ▲새해 예산안 조정방안 ▲경제부처 개편 방안 ▲노·사·정 협의체와의 협력방안 ▲신경제정책 기본방향 설정 등 6개방안을 마련했다고 회의를 주재한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가 전했다. 비상대책위는 새정부가 추진할 신경제정책과 관련,김당선자의 경제구상과 대선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으로 제시한 정책공약,그리고 최근의 경제여건 등을 토대로 지속적인 경제구조개혁과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 후순위채권 추가매입/우량은 대외신용도 높이게/비대위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29일 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고 금융경색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 8%를 넘는 우량 시중은행에 대해 후순위 채권을 추가로 대량 매입해 은행의 대외신용도를 대폭높이기로 했다. 비대위는 또 수출입신용장 개설,원자재 수입 등 기업자금 대출에 적극적인 은행을 선별,후순위 채권매입·대손충당금 완화 등 대출여력을 높여주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했다. 기업연쇄 도산 대책으로 7천억원가량의 1년 예산분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내년 1월에 집중 발급,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해 주는 한편 아시아개발은행 지원자금 10억달러도 신용보증기금 재원에 활용키로 추가 검토키로 했다. 비대위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3차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30일 당선자측 김용환 대표와 임창렬 부총리가 시중 은행장과의 조찬회동에 참석,이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키로 했다. 김용환 부총재는 “기업들의 연쇄도산을 막기위해 무엇보다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시급하다”며 “기업자금난이 해소되지 않고있는 만큼 자금대출에 능동적인 은행에 대해 인센티브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 미·일에 투자 유치단/김 당선자,새달 파견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내년 1월 중순 미국과 일본 등지에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인 경제비상대책위’ 김당선자측의 한 위원은 29일 유치단에는 당선자측 비대위 위원 2~3명과 정부측을 대표해 재경원 차관 등 경제관련 부처 고위공무원들이 참여,미국 일본의 조야 및 상공인·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수출 세일즈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삐걱대는 경제비상대책위/실무팀 뒷받침 안돼 정책 입안에 애로

    ◎의제 모른채 참석… 중구난방 진행도 출범 일주일도 안된 12인 경제비상대책위가 삐꺽댄다.IMF 위기 극복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일부 인사의 독주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 불협화음을 노출,‘졸속정책’의 양산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그동안 두차례의 회의결과에 대해 참석자들은 “중구난방식으로 두서없는 회의로 진행됐고 결론은 위원장 혼자서 내리는 독단적인 행태”라고 불만을 터트렸다.한 관계자는 “전문 실무팀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정책입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대로라면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해 정부와의 합의를 가장한 여론무마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 예로 25일 성탄절 심야에 긴급 소집된 2차회의의 경우 일부 참석자들은 의제도 모르는 채 회의에 임했다고 한다.아무런 사전준비도 없이,충분한 자료도 갖지 않은 상태에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책임있는 정책 도출’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이다. 위원들 사이의 ‘공 다툼’도 심각한 국면이라는 후문이다.최근 결정된 금융계 인수합병시 정리해고의 인정방침에 대해서도 서로가 ‘자신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실정이다.일부 위원들은 경쟁적으로 김대중 당선자와 접촉을 시도,자신의 공을 들먹이며 신정부 출범이후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이에따라 26일 저녁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이 김위원장을 만나 비대위의 역할 설정을 논의하면서 국민회의측의 불만을 전달하고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 국난을 극복하고 사실상의 신정부 경제정책 산실로서 비대위의 개선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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