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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 교수 유족 “총장 직선제 회복돼야 장례”

    부산대교수협의회가 총장 직선제가 회복될 때까지 투신 사망한 고현철(54·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장례를 연기하기로 결정해 ‘부산대 총장 간선제 거부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와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등도 18일 성명서와 논평을 내놓는 등 교육계 전반과 정치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학본부와 교수협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총장 직선제와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학교 측이 비대위의 대표성 문제를 들고 나와 무산됐다. 비대위 대변인인 박홍원(58) 교수는 “학교 측이 교수협 측 대표성 문제를 제기해 회의가 무산됐다”며 “비대위 대표 이름 등을 문서화해 다시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교수협의 한 관계자는 이날 “유족 측에서 고인의 뜻인 총장 직선제 수호가 관철되지 않으면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 교수회장으로 치러질 고 교수 장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교육부는 더이상 대학 총장 간선제를 강요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서에서 “대학 민주화의 상징, 총장 직선제는 대학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는 기본 요건이다. 고 교수의 죽음은 민주주의와 교육을 지키려는 통렬한 몸짓”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인 선출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 정부는 강제적인 간선제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도 논평에서 “김기섭 총장 사퇴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해서는 안 되며 교육부가 총장 직선제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어떤 외압과 갈등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만이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고인의 넋을 기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인의 분향소가 설치된 대학본부 입구 천막과 빈소가 마련된 침례병원 장례식장에는 동료 교수와 학생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분향소를 찾은 강명관(57) 한문학과 교수는 “고인의 숭고한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게 총장 직선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지병 때문에 김재호 교수회장이 지난 6일 시작한 단식 농성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에 상당히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 17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총장 사퇴로 안홍배 교육부총장이 총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종걸, 비주류 의원 16명과 광주서 회동

    이종걸, 비주류 의원 16명과 광주서 회동

    호남발 야권 신당론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비주류에 속하는 광주·전남지역 의원 등과 대규모 회동을 가졌다. 9일 새정치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광주의 한 식당에서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동철·박영선·박주선·박지원·주승용(이하 3선), 김영록·문병호·이윤석·장병완(이하 재선), 권은희·박혜자·신정훈·이개호·이상직·임내현·최원식(이하 초선) 의원 등 17명이 모였다. 이들은 당내 비주류다. 이 원내대표와 박영선, 문병호, 최원식 의원을 제외하면 야권 신당론의 진원인 호남에 지역구를 뒀다. 당초 9일부터 광복 70주년맞이 자전거 국토순례를 광주에서 시작하는 이 원내대표는 순례단 참석자 및 광주·전남 의원 등 5~6명과 저녁 약속을 잡아 뒀는데, 의도치 않게 ‘판’이 키워졌다. 이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원내대표가 지방에 가면 지역 의원과 저녁을 먹는 게 관행이다. 어제도 그런 자리였다”며 “비주류 결집처럼 비칠 게 뻔하고, 당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을 의도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모임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문제 제기와 호남의 위기의식이 대화의 주를 이뤘다. 문 대표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필요성을 거론한 강경론자도 한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혁신위원회가 ‘공천 룰’을 담은 최종안을 내놓을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지배적이었다. 박혜자 의원은 “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광주·전남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우리도 공감한다는 정도였지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는 식의 구체적 얘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반면 김동철 의원은 “문 대표가 결단이 필요하다”며 비대위 체제 내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前총무원장 복권은 개혁 후퇴” 뿔난 조계종 종무원들 모였다

    “前총무원장 복권은 개혁 후퇴” 뿔난 조계종 종무원들 모였다

    1994년 종단개혁 당시 범계(犯戒) 행위로 멸빈(승적 박탈)당한 서의현 전 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한 감형, 복권을 둘러싸고 조계종단이 내홍을 겪고 있다. 재가자, 불교단체들이 잇달아 반대성명을 내고 연대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스님들이 동조하고 나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조계종 내홍의 발단은 지난달 조계종 재심호계원에서 서 전 총무원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공권정지 3년’의 감형 판결을 내린 것. 재심호계원은 종단 내부에서 서 전 총무원장에 대한 사면 여론이 적지 않다는 점을 들어 대승적 차원의 복권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종무원과 불교단체들은 이 같은 판결이 1994년 종단개혁정신을 훼손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와 대한불교청년회, 민주주의 불자회, 바른불교재가모임, 정의평화불교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청년여래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불련 총동문회, 불교사회정책연구소, 불력회, 삼보법회, 지지협동조합 등 14개 단체는 ‘94년 불교개혁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비대위)를 결성,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재심호계원이 대중 공의 수렴이나 1994년 개혁회의에서 출발한 현 종헌·종법에 대한 고민 없이 편법적으로 서 전 총무원장의 복권 결정을 내렸다”며 “개혁정신을 후퇴시키는 졸속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재심호계위원 즉각 사퇴와 조계종 중앙종회의 재심호계위원 불신임, 조계종 집행부의 사과 및 복권 절차 진행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종단에서 근무하는 재가자들로 구성된 종무원조합은 두 차례 모임을 갖고 지난 8일 “서 전 총무원장에 대한 재심호계원의 판결은 1994년 종단개혁 당시의 개혁정신을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종헌·종법과 종도들의 공의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처리할 것”을 종단에 요청했다. 조계종 종무원조합이 종단의 조치에 대해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 1997년 종단개혁 이후 18년 만의 일인 만큼 종단 안팎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가자들의 연대운동과 맞물려 일부 스님이 동참할 태세여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1994년 종단개혁에 참여했던 선우도량과 실천승가회, 당시 종회의원으로 개혁에 참여한 주역들은 10일 오후 긴급회동을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지난 8일 백양사 인근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재심 결정을 전면 무효화하고 1994년 종단개혁 징계자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서 전 총무원장에 대한 재심호계원의 재심 판결문은 현재 작성이 완료된 채 결재를 남겨 둔 상태다. 판결문 결재와 재심호계위원들의 확인 날인이 끝나면 호법부로 이관된 뒤 서 전 총무원장의 승적을 회복하는 행정 조치가 종결된다. 종무원조합과 재가단체들은 일단 현 집행부가 재심 판결을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대위는 ‘조계종단 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가 오는 29일 제5차 대중공사에서 서 전 총무원장 재심 판결 논란을 의제로 다루기로 한 사실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총무원이 15일을 전후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종무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소문이 돌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유승민 사퇴 이후의 정국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유승민 사퇴 이후의 정국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논란은 오늘 안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게 흔들렸던 정국이 쉽게 안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도 새누리당과 청와대 간에, 여당과 야당 간에, 여와 야 내부에 해소해야 할 갈등 요인이 산적해 있다. 정국 안정을 위해서는 결국 청와대부터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유승민 사퇴 이후의 정국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여파로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정국이 극도로 어수선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정국 수습책을 보고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실장은 박 대통령을 만날 수 없었다. 박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당시 고열과 복통으로 귀국 비행기에서의 기자간담회를 생략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어쩔 수 없이 문서로 된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 실장의 보고 내용이 실제로 정국 수습에 반영됐을까. 박 대통령이 정말로 이 실장의 보고를 받지 못할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일까. 만일 박 대통령과 이 실장 사이에 ‘신뢰의 문제’가 있다면 그 이유는 열 가지가 넘을 것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고, 핵심 측근인 이른바 ‘3인방’과의 관계가 좋지 않고, 언론에 지나치게 역할이 부각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유 원내대표와 너무 가까운 듯하고…. 그러나 박 대통령이 이 실장을 신뢰했던 기억, 또 신뢰해야 하는 이유는 그보다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이 지금 이 실장을 믿지 않는다면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박 대통령의 주변을 둘러보자. 말이 3인방이지 적어도 그 가운데 한 명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의 당선에 공을 세우고 청와대로 들어온 이른바 ‘어공’들 가운데 열 명 정도가 이런저런 의심을 받으며 청와대를 떠났다. 그중 적지 않은 수가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았다고 한다. 이 실장 임명 당시 여당은 물론 야당과 언론에서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런데 이 실장이 몇 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 박 대통령은 선택해야 한다. 이 실장을 쓰려면 믿고 힘을 실어 주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빨리 새로운 비서실장을 찾아야 한다. “나는 싫고, 다른 사람들은 못 미더우니까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 김무성 대표가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변했다고 한다. 유 원내대표가 물러나면 김 대표 차례라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 최근에 나온 말도 아니다. 지난 3월 이른바 차기 대선주자와 인터뷰를 한 뒤 그에게 정국 전망을 들었다. 그는 현재의 여당 지도부가 여름쯤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정치권에서는 이미 생각하고 있던 시나리오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백 가지가 넘을지 모른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말리는데도 원내대표 자리를 맡고, 상하이에서 개헌 발언을 하고, ‘자기 정치’를 위해 의원들을 ‘줄 세우고’…. 그러나 김 대표는 현재 여당과 보수세력이 갖고 있는 중요한 정치적 자산 가운데 하나다. 그는 내년 7월까지 임기가 정해진 여당의 대표고,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당·청은 한몸’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김 대표를 납득할 만한 명분도 없이 끌어내리는 것이 옳은 일일까, 또 가능한 일일까. 박 대통령은 늘 신뢰를 말하지만, 주변을 믿기보다 의심할 때가 많은 것처럼 비쳐진다. 의심은 배신자를 만들지만, 믿음은 동지를 만들 수 있다. 도덕적·정치적 공허를 치유하는 길도 의심보다는 믿음 쪽에 있을 것이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와 당 운영과 관련해 나머지 임기 동안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은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결국 최종 판단은 박 대통령의 몫이다. dawn@seoul.co.kr
  • 강남구 범구민비상대책위원회, 서울시 간부 형사고발

    강남구 범구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서울시 간부와 담당자 등 5명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종합무역센타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열람공고와 관련해 68만 4199명의 강남구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시 간부 등이 5000여건이라고 고의로 허위·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전력 부지를 현대자동차가 인수하면서 내게 될 공공기여를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부지 개발에 사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강남구의 낙후시설에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주민서명부 및 개인의견서 접수 운동을 했고 68만 4199명이 서명한 의견서를 지난 4월 30일 시에 제출했다. 시가 추진 중인 잠실운동장 부지까지 지구 단위계획구역 확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8만 4108명이었고, 지구단위계획구역 확대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6명, 중립 의견이 35명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주민의견서가 5000여건만 접수됐다고 발표했고, 이를 볼때 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시 마치 반대의견이 적은 것처럼 심의위원들에게 허위로 보고했다는 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강남구민의 권익을 침해하고, 의견을 무시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어 서울시 간부와 담당자 등 5명을 부득이하게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가장 고통스럽게 목 쳐줄 것”…박용성 ‘막말’ 결국 피소

    “가장 고통스럽게 목 쳐줄 것”…박용성 ‘막말’ 결국 피소

    ”가장 고통스럽게 목 쳐줄 것”…박용성 ‘막말’ 결국 피소 중앙대 비대위, 박용성 고소, 박용성 막말 중앙대 교수대표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을 모욕, 협박 혐의와 함께 사립학교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달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막말이 담긴 이메일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사장직 등에서 사퇴했다. 그는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중앙대 비대위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거나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비대위는 “이러한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것”이라면서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박 전 이사장, 김철수 신임 이사장, 이용구 총장 등 이번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책임자의 사과나 책임 있는 행동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 ‘막말’ 논란 결국…모욕·협박 혐의 고소당해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 ‘막말’ 논란 결국…모욕·협박 혐의 고소당해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 ‘막말’ 논란 결국…모욕·협박 혐의 고소당해 중앙대 비대위, 박용성 고소 중앙대 교수대표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을 모욕, 협박 혐의와 함께 사립학교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달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막말이 담긴 이메일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사장직 등에서 사퇴했다. 그는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중앙대 비대위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거나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비대위는 “이러한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것”이라면서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박 전 이사장, 김철수 신임 이사장, 이용구 총장 등 이번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책임자의 사과나 책임 있는 행동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용성 ‘막말’하더니 결국…비대위, 모욕·협박 혐의 고소

    박용성 ‘막말’하더니 결국…비대위, 모욕·협박 혐의 고소

    박용성 ‘막말’하더니 결국…비대위, 모욕·협박 혐의 고소 중앙대 비대위, 박용성 고소, 박용성 막말 중앙대 교수대표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을 모욕, 협박 혐의와 함께 사립학교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달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막말이 담긴 이메일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사장직 등에서 사퇴했다. 그는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중앙대 비대위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거나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비대위는 “이러한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것”이라면서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박 전 이사장, 김철수 신임 이사장, 이용구 총장 등 이번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책임자의 사과나 책임 있는 행동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에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 있었나”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에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 있었나”

    박지원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우회적 비판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 있었나” 4·29 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내 계파대립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노진영의 ‘패권주의 청산’ 비판과 친노진영의 ‘공천지분 요구 흔들기 타협불가’ 프레임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비노진영은 원로 인사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와 친노진영은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며 사퇴공세를 벌였고, 친노진영은 “결국 공천권을 달라는 거냐”라고 반발하며 양측의 대립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문 대표는 당 전열정비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비노진영의 비판에 역공을 가하는 입장발표를 한때 검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은 한층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전날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정지’를 발표할 때만 해도 이번 파문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비노진영 원로들을 중심으로는 문 대표의 책임론이 여지없이 불거지면서 당내에는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비노계 원로 30여명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문 대표 등 현재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며 일괄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그러자 친노 진영에서는 비노의 ‘문재인 흔들기’가 너무 심하다는 불만을 내비치는 등 ‘반격’이 시작됐다. 결국 총선 공천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친노 인사인 김경협 의원은 트위터에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 드렸다”며 “그런데도 공천권을 내놔라? 무슨 뜻?”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문 대표가 이날 비노측 주장을 정면에서 받아치는 내용의 입장발표를 검토했다가 보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대립은 한층 격해졌다. 입장표명 글 초안에는 “공천 지분을 지키기 위한 흔들기, 부당한 지분 나눠먹기 요구에 타협하지 않겠다” 거나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는 공멸”이라는 표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노의 ‘패권주의 청산’ 공세에 ‘지분 나눠먹기’ 프레임으로 받아치는 동시에 비노진영을 ‘기득권 정치’로 규정해 역공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문 대표가 입장 발표를 보류한 만큼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하려던 것 아니냐”면서 ’부글부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니 중간 과정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벌써 공천문제나 지분 나눠먹기 얘기를 꺼내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표가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며 끝까지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친노의 좌장이 될 것인지 야권 대표 주자가 될 것인지 결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대선 패배 후 야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대표를 겨냥해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집단에 너무 의존한다”면서 “배가 기울고 풍랑은 거세진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찾아야 당도 살고 문 대표도 사는데, 계파갈등만 일어나니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기득권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런 리더십을 가지고서는 정권창출이 어렵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자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보좌진 체육대회 축사에서 “좋은 날씨가 됐다. 요즘은 우리 당에도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누가 지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친노-비노 ‘부글부글’

    박지원 “누가 지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친노-비노 ‘부글부글’

    박지원 박지원 “누가 지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친노-비노 ‘부글부글’ 4·29 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내 계파대립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노진영의 ‘패권주의 청산’ 비판과 친노진영의 ‘공천지분 요구 흔들기 타협불가’ 프레임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비노진영은 원로 인사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와 친노진영은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며 사퇴공세를 벌였고, 친노진영은 “결국 공천권을 달라는 거냐”라고 반발하며 양측의 대립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문 대표는 당 전열정비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비노진영의 비판에 역공을 가하는 입장발표를 한때 검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은 한층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전날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정지’를 발표할 때만 해도 이번 파문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비노진영 원로들을 중심으로는 문 대표의 책임론이 여지없이 불거지면서 당내에는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비노계 원로 30여명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문 대표 등 현재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며 일괄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그러자 친노 진영에서는 비노의 ‘문재인 흔들기’가 너무 심하다는 불만을 내비치는 등 ‘반격’이 시작됐다. 결국 총선 공천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친노 인사인 김경협 의원은 트위터에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 드렸다”며 “그런데도 공천권을 내놔라? 무슨 뜻?”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문 대표가 이날 비노측 주장을 정면에서 받아치는 내용의 입장발표를 검토했다가 보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대립은 한층 격해졌다. 입장표명 글 초안에는 “공천 지분을 지키기 위한 흔들기, 부당한 지분 나눠먹기 요구에 타협하지 않겠다” 거나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는 공멸”이라는 표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노의 ‘패권주의 청산’ 공세에 ‘지분 나눠먹기’ 프레임으로 받아치는 동시에 비노진영을 ‘기득권 정치’로 규정해 역공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문 대표가 입장 발표를 보류한 만큼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하려던 것 아니냐”면서 ’부글부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니 중간 과정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벌써 공천문제나 지분 나눠먹기 얘기를 꺼내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표가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며 끝까지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친노의 좌장이 될 것인지 야권 대표 주자가 될 것인지 결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대선 패배 후 야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대표를 겨냥해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집단에 너무 의존한다”면서 “배가 기울고 풍랑은 거세진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찾아야 당도 살고 문 대표도 사는데, 계파갈등만 일어나니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기득권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런 리더십을 가지고서는 정권창출이 어렵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자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보좌진 체육대회 축사에서 “좋은 날씨가 됐다. 요즘은 우리 당에도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조짐에 “벌써 지분 나눠먹기 얘기? 성급한 일”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조짐에 “벌써 지분 나눠먹기 얘기? 성급한 일”

    박지원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조짐에 “벌써 지분 나눠먹기 얘기? 성급한 일” 4·29 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내 계파대립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노진영의 ‘패권주의 청산’ 비판과 친노진영의 ‘공천지분 요구 흔들기 타협불가’ 프레임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비노진영은 원로 인사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와 친노진영은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며 사퇴공세를 벌였고, 친노진영은 “결국 공천권을 달라는 거냐”라고 반발하며 양측의 대립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문 대표는 당 전열정비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비노진영의 비판에 역공을 가하는 입장발표를 한때 검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은 한층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전날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정지’를 발표할 때만 해도 이번 파문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비노진영 원로들을 중심으로는 문 대표의 책임론이 여지없이 불거지면서 당내에는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비노계 원로 30여명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문 대표 등 현재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며 일괄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그러자 친노 진영에서는 비노의 ‘문재인 흔들기’가 너무 심하다는 불만을 내비치는 등 ‘반격’이 시작됐다. 결국 총선 공천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친노 인사인 김경협 의원은 트위터에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 드렸다”며 “그런데도 공천권을 내놔라? 무슨 뜻?”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문 대표가 이날 비노측 주장을 정면에서 받아치는 내용의 입장발표를 검토했다가 보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대립은 한층 격해졌다. 입장표명 글 초안에는 “공천 지분을 지키기 위한 흔들기, 부당한 지분 나눠먹기 요구에 타협하지 않겠다” 거나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는 공멸”이라는 표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노의 ‘패권주의 청산’ 공세에 ‘지분 나눠먹기’ 프레임으로 받아치는 동시에 비노진영을 ‘기득권 정치’로 규정해 역공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문 대표가 입장 발표를 보류한 만큼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하려던 것 아니냐”면서 ’부글부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니 중간 과정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벌써 공천문제나 지분 나눠먹기 얘기를 꺼내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표가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며 끝까지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친노의 좌장이 될 것인지 야권 대표 주자가 될 것인지 결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대선 패배 후 야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대표를 겨냥해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집단에 너무 의존한다”면서 “배가 기울고 풍랑은 거세진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찾아야 당도 살고 문 대표도 사는데, 계파갈등만 일어나니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기득권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런 리더십을 가지고서는 정권창출이 어렵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자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보좌진 체육대회 축사에서 “좋은 날씨가 됐다. 요즘은 우리 당에도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우회적 비판 “누가 지분 얘기 꺼냈다고 하나”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우회적 비판 “누가 지분 얘기 꺼냈다고 하나”

    박지원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우회적 비판 “누가 지분 얘기 꺼냈다고 하나” 4·29 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내 계파대립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노진영의 ‘패권주의 청산’ 비판과 친노진영의 ‘공천지분 요구 흔들기 타협불가’ 프레임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비노진영은 원로 인사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와 친노진영은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며 사퇴공세를 벌였고, 친노진영은 “결국 공천권을 달라는 거냐”라고 반발하며 양측의 대립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문 대표는 당 전열정비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비노진영의 비판에 역공을 가하는 입장발표를 한때 검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은 한층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전날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정지’를 발표할 때만 해도 이번 파문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비노진영 원로들을 중심으로는 문 대표의 책임론이 여지없이 불거지면서 당내에는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비노계 원로 30여명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문 대표 등 현재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며 일괄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그러자 친노 진영에서는 비노의 ‘문재인 흔들기’가 너무 심하다는 불만을 내비치는 등 ‘반격’이 시작됐다. 결국 총선 공천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친노 인사인 김경협 의원은 트위터에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 드렸다”며 “그런데도 공천권을 내놔라? 무슨 뜻?”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문 대표가 이날 비노측 주장을 정면에서 받아치는 내용의 입장발표를 검토했다가 보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대립은 한층 격해졌다. 입장표명 글 초안에는 “공천 지분을 지키기 위한 흔들기, 부당한 지분 나눠먹기 요구에 타협하지 않겠다” 거나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는 공멸”이라는 표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노의 ‘패권주의 청산’ 공세에 ‘지분 나눠먹기’ 프레임으로 받아치는 동시에 비노진영을 ‘기득권 정치’로 규정해 역공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문 대표가 입장 발표를 보류한 만큼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하려던 것 아니냐”면서 ’부글부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니 중간 과정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벌써 공천문제나 지분 나눠먹기 얘기를 꺼내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표가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며 끝까지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친노의 좌장이 될 것인지 야권 대표 주자가 될 것인지 결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대선 패배 후 야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대표를 겨냥해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집단에 너무 의존한다”면서 “배가 기울고 풍랑은 거세진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찾아야 당도 살고 문 대표도 사는데, 계파갈등만 일어나니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기득권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런 리더십을 가지고서는 정권창출이 어렵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자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보좌진 체육대회 축사에서 “좋은 날씨가 됐다. 요즘은 우리 당에도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우회적 비판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 있었나”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우회적 비판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 있었나”

    박지원 박지원, 공천 지분 논쟁 우회적 비판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 있었나” 4·29 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내 계파대립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노진영의 ‘패권주의 청산’ 비판과 친노진영의 ‘공천지분 요구 흔들기 타협불가’ 프레임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비노진영은 원로 인사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와 친노진영은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며 사퇴공세를 벌였고, 친노진영은 “결국 공천권을 달라는 거냐”라고 반발하며 양측의 대립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문 대표는 당 전열정비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비노진영의 비판에 역공을 가하는 입장발표를 한때 검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은 한층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전날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정지’를 발표할 때만 해도 이번 파문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비노진영 원로들을 중심으로는 문 대표의 책임론이 여지없이 불거지면서 당내에는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비노계 원로 30여명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문 대표 등 현재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며 일괄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그러자 친노 진영에서는 비노의 ‘문재인 흔들기’가 너무 심하다는 불만을 내비치는 등 ‘반격’이 시작됐다. 결국 총선 공천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친노 인사인 김경협 의원은 트위터에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 드렸다”며 “그런데도 공천권을 내놔라? 무슨 뜻?”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문 대표가 이날 비노측 주장을 정면에서 받아치는 내용의 입장발표를 검토했다가 보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대립은 한층 격해졌다. 입장표명 글 초안에는 “공천 지분을 지키기 위한 흔들기, 부당한 지분 나눠먹기 요구에 타협하지 않겠다” 거나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는 공멸”이라는 표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노의 ‘패권주의 청산’ 공세에 ‘지분 나눠먹기’ 프레임으로 받아치는 동시에 비노진영을 ‘기득권 정치’로 규정해 역공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문 대표가 입장 발표를 보류한 만큼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하려던 것 아니냐”면서 ’부글부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니 중간 과정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누가 지분을 얘기한 사람이 있었나. 벌써 공천문제나 지분 나눠먹기 얘기를 꺼내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표가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며 끝까지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친노의 좌장이 될 것인지 야권 대표 주자가 될 것인지 결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대선 패배 후 야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대표를 겨냥해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집단에 너무 의존한다”면서 “배가 기울고 풍랑은 거세진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찾아야 당도 살고 문 대표도 사는데, 계파갈등만 일어나니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기득권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런 리더십을 가지고서는 정권창출이 어렵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자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보좌진 체육대회 축사에서 “좋은 날씨가 됐다. 요즘은 우리 당에도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대 이사진 전원 ‘親두산’… 오너家 인사·경영·예산권 장악

    중앙대 이사진 전원 ‘親두산’… 오너家 인사·경영·예산권 장악

    ‘막말 이메일’ 파문의 책임을 지고 두산그룹 오너인 박용성 중앙대 재단 이사장이 지난 21일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앙대 교수들이 박 이사장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중앙대의 지배구조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두산가(家)’의 중앙대 운영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학 인사·경영·예산권을 모두 쥔 이사회가 두산 측 인사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이사장을 모욕죄와 협박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박 이사장의 사퇴 후에도 여전히 재단 이사직 대부분을 두산그룹 측 인사가 차지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사립학교법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아 재벌이 당당하게 사립대학을 자기 소유물처럼 여기고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구성원들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날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 “학교가 한시라도 빨리 정상화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한 이용구 총장에 대해서도 사임을 요구했다. 현재 중앙대 이사회는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직계아들 5형제 중 3, 4, 5남인 박용성, 박용현, 박용만 형제가 각각 이사장과 이사로 활동 중이다. 박 이사장이 21일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했지만 두 형제는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3형제 외에 이사진 11명 가운데 조남석 두산엔진 부사장, 이병수 두산기계 사장 등이 이사회에 포진했다. 이 총장 역시 이사진이 임명한 총장이다. 개방 이사인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은 2008년 두산의 중앙대 인수 이후 3억원의 기부금을 대학에 냈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 나머지 인사들은 박범훈 전 총장 시절 적십자 간호대학 인수와 관련해 대한적십자사 인사 또는 직간접적으로 두산과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다. 지난 2월 이태희 두산 사장이 이사진에서 나가면서 조남석 두산엔진 부사장이 들어왔고, 고경석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강호권 신임 사무총장이 들어왔다. 당시 이를 두고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대학 이사회는 교직원들의 인사는 물론 예산 편성과 경영 전반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임기가 다한 이사에 이어 이사회 입맛에 맞는 새 이사의 선임 권한도 쥐고 있다. 이사회 구성을 놓고 갈등이 벌어지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최근 상지대 이사회가 구 재단의 김문기씨를 총장으로 앉히려다가 논란을 빚고, 성신여대에 이사회 다툼이 벌어지면서 교육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이사회가 전횡을 휘두르면 대학 구성원과의 갈등은 필연적이라는 분석이다. 박거용 대학교육연구소장(상명대 교수)은 “대학 이사회를 거머쥔 쪽이 대학의 전권을 차지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상 대학 이사회의 전횡을 막을 길이 없다”면서 “사립학교법에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거나, 교직원이나 학생 등이 이사회에 참여해 견제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대학 구조조정과 맞물려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박용성 사퇴…중앙대 교수들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박용성 사퇴…중앙대 교수들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박용성 사퇴,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사퇴,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중앙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박 전 이사장은 법적 책임을 지고 이용구 총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일 중앙대 교수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대학의 정신에 입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며, 학생 명의를 도용해 타대학 교수와 학생을 모욕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명의도용 교사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이 교수들에게 퍼부은 막말과 협박에 대해서는 모욕죄와 협박죄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불법적 행위에 대해 조만간 형사고소해 그를 반드시 법적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이사장이 이사직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직 사퇴 없이 이사장만 사퇴하는 것은 전혀 사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앙대는 재단은 지원하되 학교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재단 간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재단이 두산과 관련 있는 인사로 메워져 있는 것을 개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극히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법인 홍보로 채워지고 있고 재단 측에서 중대신문 등 언론도 장악하려 했다”면서 “학내 여론 호도에 대해 문제삼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장, 총장, 재단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폭언 관련 보도, 검찰 수사, 학내 여론 조작, 재단 재정 등에 대한 의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 수림과학관에서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불허해 교수연구동 4층 복도에서 이뤄졌다. 박용성 전 이사장은 21일 “그들(비대위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는 등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대 이사장과 두산중공업 회장직 등에서 전격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중앙대 교수들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중앙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박 전 이사장은 법적 책임을 지고 이용구 총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일 중앙대 교수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대학의 정신에 입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며, 학생 명의를 도용해 타대학 교수와 학생을 모욕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명의도용 교사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이 교수들에게 퍼부은 막말과 협박에 대해서는 모욕죄와 협박죄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불법적 행위에 대해 조만간 형사고소해 그를 반드시 법적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이사장이 이사직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직 사퇴 없이 이사장만 사퇴하는 것은 전혀 사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앙대는 재단은 지원하되 학교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재단 간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재단이 두산과 관련 있는 인사로 메워져 있는 것을 개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극히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법인 홍보로 채워지고 있고 재단 측에서 중대신문 등 언론도 장악하려 했다”면서 “학내 여론 호도에 대해 문제삼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장, 총장, 재단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폭언 관련 보도, 검찰 수사, 학내 여론 조작, 재단 재정 등에 대한 의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 수림과학관에서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불허해 교수연구동 4층 복도에서 이뤄졌다. 박용성 전 이사장은 21일 “그들(비대위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는 등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대 이사장과 두산중공업 회장직 등에서 전격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대체 왜?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대체 왜?

    중앙대 교수들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대체 왜?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중앙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박 전 이사장은 법적 책임을 지고 이용구 총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일 중앙대 교수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대학의 정신에 입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며, 학생 명의를 도용해 타대학 교수와 학생을 모욕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명의도용 교사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이 교수들에게 퍼부은 막말과 협박에 대해서는 모욕죄와 협박죄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불법적 행위에 대해 조만간 형사고소해 그를 반드시 법적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이사장이 이사직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직 사퇴 없이 이사장만 사퇴하는 것은 전혀 사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앙대는 재단은 지원하되 학교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재단 간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재단이 두산과 관련 있는 인사로 메워져 있는 것을 개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극히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법인 홍보로 채워지고 있고 재단 측에서 중대신문 등 언론도 장악하려 했다”면서 “학내 여론 호도에 대해 문제삼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장, 총장, 재단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폭언 관련 보도, 검찰 수사, 학내 여론 조작, 재단 재정 등에 대한 의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 수림과학관에서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불허해 교수연구동 4층 복도에서 이뤄졌다. 박용성 전 이사장은 21일 “그들(비대위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는 등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대 이사장과 두산중공업 회장직 등에서 전격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시정잡배보다 못한 박용성씨의 막말

    중앙대 재단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중앙대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막말 이메일 파문으로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맡고 있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공개된 이메일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학과 통폐합 등 학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교수들에 대한 적대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들(비대위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 주면 예의가 아니다.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쳐 줄 것이다.” 재단 이사장인 자신이 교수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슈퍼갑(甲)’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듯하다. 정제되지 않은 언어폭력은 계속 이어졌다. 다른 이메일에서는 김누리 독문과 교수 등이 주도하는 비대위를 용변 후 사용하는 비데에 빗대 ‘Bidet委’(비데위)로 표현했고, 교수들을 ‘조두’(鳥頭·새】】】)라고 조롱했다. 이쯤 되면 인격모독만 있을 뿐 인간존중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시정잡배보다 못한 막말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우리는 지난해 말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일부 재벌가 사람들의 그릇된 사고방식을 똑똑히 확인했다. 직원들을 종이나 노예 부리듯 하는 그들의 안하무인 격인 언행에 온 국민이 분노했다. 겉과 속이 다른 그들의 가증스러운 진면목에 절망했다. 박 회장의 막말 이메일 또한 그 연장선이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여전히 개발독재시대의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는 박 회장의 뒤떨어진 현실인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노골적으로 대학사회 구성원들을 모욕하고 인사보복을 다짐하는 ‘독재 이사장’의 말로는 참담할 수밖에 없다. 중앙대 교수 비대위는 어제 이번 사건을 ‘대학판 조현아 사건’으로 규정하고, 박 회장 등을 상대로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시절 정부와 정치권, 노동계 등을 상대로 비판을 서슴지 않아 ‘미스터 쓴소리’로 불려 왔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비판을 수용할 자세는 갖추지 못했던 것 같다. 학문의 전당인 대학을 운영하면서 일방적으로 대기업식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다 학내 구성원들의 비판에 직면했지만 성숙하게 이를 수용하지 못했다. 결국 섬뜩한 화법으로 막말을 일삼다 ‘부메랑’을 맞은 셈이다. 대학정신이 인간존중이라면 시정잡배 같은 언사를 일삼는 박 회장과 같은 인사들이 대학을 맡아 운영하는 ‘불상사’는 다시 벌어져서는 안 된다.
  •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중앙대 교수들 중앙대 교수들 “박용성 전 이사장 막말, 대학판 조현아 사건”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중앙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박 전 이사장은 법적 책임을 지고 이용구 총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일 중앙대 교수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대학의 정신에 입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이 대학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사건건 지시하고 명령한 행위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며, 학생 명의를 도용해 타대학 교수와 학생을 모욕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명의도용 교사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이 교수들에게 퍼부은 막말과 협박에 대해서는 모욕죄와 협박죄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불법적 행위에 대해 조만간 형사고소해 그를 반드시 법적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이사장이 이사직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직 사퇴 없이 이사장만 사퇴하는 것은 전혀 사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앙대는 재단은 지원하되 학교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재단 간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재단이 두산과 관련 있는 인사로 메워져 있는 것을 개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극히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법인 홍보로 채워지고 있고 재단 측에서 중대신문 등 언론도 장악하려 했다”면서 “학내 여론 호도에 대해 문제삼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장, 총장, 재단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폭언 관련 보도, 검찰 수사, 학내 여론 조작, 재단 재정 등에 대한 의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 수림과학관에서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불허해 교수연구동 4층 복도에서 이뤄졌다. 박용성 전 이사장은 21일 “그들(비대위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는 등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대 이사장과 두산중공업 회장직 등에서 전격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파문 사퇴 “교수들에게 ‘조두’라고…” 무슨 뜻?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파문 사퇴 “교수들에게 ‘조두’라고…” 무슨 뜻?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파문에 사퇴 “가장 피 많이 나고 고통스럽게…”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박용성(74) 중앙대 이사장이 이사장직과 두산중공업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빚어진 막말 파문 때문이다. 박 이사장은 21일 “최근 중앙대와 관련해 빚어진 사태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학내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최근 학교 구성원간 대화를 통해 학사구조 개선안에 대타협을 이뤄냈다”며 “사임을 결정한 데는 이런 학내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함의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박 이사장의 전격 사퇴 발표는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한 이후 나왔다. 문제의 이메일은 지난달 24일 박 이사장이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것이다. 여기에는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며 “그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또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는 협박문도 있었다. 이메일에서 언급한 그들은 학과제 폐지 등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중앙대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들을 의미한다. 당시 박 이사장은 중앙대 교수들이 학사구조 개편안에 대해 92.4%가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과 함께 학내 집회를 개최하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누리 독문과 교수 등이 주도하는 중앙대 비대위를 ‘Bidet委(비데위)’ 또는 ‘鳥頭(조두)’라고 조롱한 다른 이메일도 박 이사장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사임에도 중앙대와 두산그룹이 당장 결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관계자는 “박 이사장이 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것이지 두산그룹이 중앙대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2008년 6월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8년 동안 대기업식 구조조정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학교 안팎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 취임 직후에는 ‘총장 직선제 폐지’와 ‘교수 성과급 연봉제’로 대학 캠퍼스에 대기업식 문화를 접목하기 시작하면서 교수와 학생간 갈등이 빚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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