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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조국, 강미정에 당직 제안…성비위 회유 시도 ‘3차 가해’”

    이준석 “조국, 강미정에 당직 제안…성비위 회유 시도 ‘3차 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성 비위 사건 회유 시도는 3차 가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이 성 비위 사건을 폭로한 강미정 전 혁신당 대변인의 탈당 보류 검토 지시 등을 한 데 대한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탈당을 선언했는데 조 위원장은 탈당을 보류하게 하고 원하는 당직이 있으면 다 고려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비위 사실을 드러낸 인물을 당직으로 달래려 한 것 자체가 2차 피해를 확대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회유 시도 자체가 증언자에 대한 3차 가해고, 그 제안을 언론에 흘려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 것은 4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인용한 적 있는데 ‘84년생 강 전 대변인’에게 어떻게 대하는지가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강 전 대변인의 복당을 희망하고 있다고 혁신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혁신당은 “강 전 대변인의 탈당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보류할 기회가 없었다. 조 위원장은 취임 직후 모든 규정을 활용해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하려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조 위원장이 비대위를 맡는 것과 관련해서도 “마치 대기업 총수 일가가 각종 비리로 지탄을 받고도 특별사면으로 면죄부를 얻은 뒤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벌 총수들이 특별사면을 통해 조기 석방되고 결국 처벌의 실효성이 사라지는 것처럼 조 위원장 역시 같은 패턴을 반복한다”며 “바로 우리 사회 기득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 혁신당 비대위원장 된 조국… 성비위 사태 재차 사과

    혁신당 비대위원장 된 조국… 성비위 사태 재차 사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것을 피해자와 국민 눈높이에 진실하게 맞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창당 때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당무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인다. 당의 위기는 전적으로 제 부족함 탓”이라며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피해자 지원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했다. 또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이 너무나 아프다”면서 “당이 돌아오고 싶은 공동체가 되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찬반 투표를 통해 ‘조국 비대위원장’ 선출을 의결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당무위 직후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한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압도적 다수 찬성으로 선출됐다”며 “이후 비대위 구성을 위해 논의한 결과, 선출된 비대위원장에게 우선 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 원내대표는 “향후 비대위원 구성과 활동함에 있어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위로, 지원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국민 시각에서 당을 쇄신하고 노력해 나갈 것에 대한 다양한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해 “아무래도 당 외부 인사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월요일(15일)부터 비대위로 가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 ‘조국 비대위’ 앞두고 흩어지는 혁신당… ‘창당 멤버’ 은우근도 탈당

    ‘조국 비대위’ 앞두고 흩어지는 혁신당… ‘창당 멤버’ 은우근도 탈당

    성비위 사건으로 내홍에 빠진 조국혁신당이 다시 ‘조국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지만 창당 당시 ‘산파’ 역할을 했던 은우근 상임고문이 탈당하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오는 11월 전당대회 일정 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은 고문은 10일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혁신당을 떠난다. 상임고문직도 사퇴했다”며 “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벅찬 가슴으로 조국 인재영입위원장(현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도왔던 일이 자꾸 떠올라 가슴이 미어진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혁신당이 이 위기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 무엇보다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했는지에 대한 철저하고 근원적인 성찰이 우선 필요하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해 매우 부당한 공격이 시작됐다. 이는 잔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을 위해서나 어떤 누군가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멈춰 달라”며 “새로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나 당의 사무처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해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은 고문은 혁신당 창당 때 조 원장의 영입으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당의 탄생을 함께했다. 초대 광주시당위원장도 맡았다. 은 고문의 탈당 소식에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은우근 고문님, 아쉽고 죄송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혁신당은 11일 오후 당무위원회에서 조 원장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수습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조 원장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으로 단수 추천됐지만 이에 대한 입장을 따로 내지는 않았다. 지난 4일 이후 소셜미디어(SNS) 활동도 멈췄다. 혁신당은 조 원장이 당무위원 자격으로 당연직 참석 대상이지만 이번 당무위의 안건이 비대위원장 선출에 한정돼 논의에 참여할 수 없어 당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혁신당은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11월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 재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 또다시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혁신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앞당기거나 혹은 더 미루는 두 가지 가능성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 조국 내일 혁신당 비대위원장 추대… 조기 등판에 리더십 시험대

    조국 내일 혁신당 비대위원장 추대… 조기 등판에 리더십 시험대

    조국혁신당이 9일 성 비위 사태로 위기에 처한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에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당초 11월 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 복귀가 유력했던 조 원장이 예정보다 빠른 등판을 하게 됨에 따라 ‘범여권 잠룡’으로 불리는 그의 리더십도 본격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면 여러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원장이 당의 리더로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조 원장이 피해자 지원을 외면했다는 강미정 전 대변인의 비판과 아울러 부정적 여론이 일었던 점을 의식해 언론 공지에서 “반대 의견 중에 피해자 신뢰 문제로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피해자 측도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날 의총에서 단수 추천이 확정된 조 원장은 11일 오후 당무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비대위는 당 내외의 역량을 모아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며 “창당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혁신당 의원들은 지도부 총사퇴 당일인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3차례 진행된 의총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가 이날 오후 의총에서야 의견이 모아졌다.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 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감 중이었으며 당원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당내 절대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당의 존립 여부마저 흔들리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결국 등판하게 된 조 원장은 당장 피해자를 만나 후속 조치를 약속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이 아직 비대위원장 자격은 아니지만, 곧 피해자를 만나 위로하고 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과 후속 조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강 전 대변인의 탈당 이후 당내 인사들이 동요하고 있고, 측근인 황현선 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도 자진 사퇴한 상황이라 당 수습·재건 작업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조 원장이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11월까지 두 달간 외연 확대보다는 ‘당내 추스르기’ 작업에 보다 치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 조국 돌아온다…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조국 단수추천”

    조국 돌아온다…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조국 단수추천”

    성비위 논란으로 지도부가 전원 사퇴한 조국혁신당이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단수 추천하기로 9일 결정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 다수는 혁신당 비대위원장으로 조 원장을 당무위원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혁신당 지도부가 성 비위 사건 논란과 관련해 지난 7일 총사퇴하면서 당은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당내에서는 조 원장이 전면에 나서 이번 내홍 사태를 수습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이견이 제기돼 이날 오후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조 원장 역시 이번 성 비위 사건 대응과 관련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는 것이 반대 이유였다. 피해자 측도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또 사면·복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조 원장이 당무 전면에 나서는 것이 본인에게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 추천에) 반대해 불참한 분은 없고, 오전에 의원총회를 하고 추가적 논의를 위해 오후에 새롭게 일정을 잡으면서 외부 일정으로 참석 못한 분에게도 개별적으로 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면 여러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대의견이 있었는데, 다수 의견은 조 원장이 당의 주요 리더로 그 어려움을 책임지고 헤쳐 나가는 게 본연의 역할이라는 것이어서 다수 의견으로 정리됐다”고 했다.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더라도 11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는 가능하다고 서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서 원내대표는 피해자 측이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한 데 대해 “공식 전달받은 바는 없는데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 자격은 아니나 피해자를 만나 위로하고 지원하고, 당에 복귀할 후속 조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비대위가 구성되면 그런 노력을 충실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이런 총의를 조 원장에게 전달하고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그는 “전당대회 일정은 아직 논의한 바는 없다”고 했다.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당무위는 11일 열린다.
  • 조국혁신당, 11일 비대위원장 선출… 조국 조기 등판하나

    조국혁신당, 11일 비대위원장 선출… 조국 조기 등판하나

    당내 성비위 사건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하며 혼란을 겪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오는 11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사흘째 이어지는 의원총회에서도 비대위 구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조기 등판’ 여부를 놓고도 엇갈린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당은 9일 지도부가 총사퇴한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에 대해 논의했으나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더 이상 비대위 구성을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에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당헌에 규정된 당무위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소집을 결정하면 11일에 당무위가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의 조기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 원장이)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고 끌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조 원장이 나서는 것이 부담된다는 등의 여러 의견이 있다”며 “당원들과 외부 고문들의 의견을 최대한 모아 가장 합치된 의견으로 당무위에서 제안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당초 11월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에 복귀할 것이 유력했지만, 당의 존립 여부마저 흔들리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예정보다 빠르게 당의 키를 잡고 내홍을 수습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조 원장 또한 이번 사태의 미흡한 대응 과정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제3자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피해자 측도 조 원장의 복귀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 ‘성비위’ 혁신당, 조국 등판 놓고 격론… 피해자 측 “조국 비대위원장 반대”

    ‘성비위’ 혁신당, 조국 등판 놓고 격론… 피해자 측 “조국 비대위원장 반대”

    당내 성비위 사건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했지만 조국혁신당은 8일에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피해자 측이 조국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직격하는 등 조 원장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양상이다. 혁신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 이틀째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비대위 출범을 미뤘다. 백선희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주 안에 당무위원회를 열어 비대위를 조속히 출범시킬 것”이라며 “내일(9일) 예정대로 의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조 원장의 조기 복귀를 두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장은 당초 11월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에 복귀할 것이 유력했지만, 당의 존립 여부가 거론될 정도로 최악의 위기 상황인 만큼 조기 복귀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조 원장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아 제3자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내홍을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한다. 피해자 측은 조 원장의 ‘조기 등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이자 피해자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강미숙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조 원장 의견이 우선시될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의견이나 끝장 토론을 위해선 수평적인 제3자가 맡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강미정 전 대변인은 전날 저녁 온라인을 통해 탈당계를 제출해 즉시 탈당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원장은 강 전 대변인이 탈당을 선언한 지난 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감 중 피해자의 대리인이 보내준 서신을 받았지만, 비당원인 제가 이 절차에 개입하는 것이 공당의 체계와 절차를 무너뜨린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조 원장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귀에 손을 가져다 대고 경청하는 듯한 모습으로 바꾼 것 외에는 별다른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조 원장의 모친과 외삼촌이 지난 5일 각각 조 원장 일가가 소유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이사장과 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조 원장이 6년 전에 약속했던 학원의 사회 환원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성비위 파문’ 조국혁신당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체제로 전환

    ‘성비위 파문’ 조국혁신당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체제로 전환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7일 당내 성비위 사건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지도부가 붕괴하면서 혁신당은 한동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응 미숙으로 동지들을 잃었다.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저와 최고위원 전원은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 조직과 매뉴얼도 없는 상황에서 우왕좌왕 시간을 지체했다. 모두 제 불찰”이라고 했다. 앞서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내에서 벌어진 성비위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했다. 황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을 믿고 지지해 준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린 점은 사무총장이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로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 원장과 함께 근무한 측근 인사로 꼽힌다.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규원 사무부총장도 당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사무부총장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으며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혁신당은 조 원장의 대법원 선고일인 지난해 12월 12일 발생한 성비위 사건 현장에 있었던 당직자들의 직무를 정지시킨 뒤 조사에 들어갔다. 지도부 총사퇴로 혁신당은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비대위원장 선출은 당무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오는 11월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으로 복귀할 예정이던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조기 등판설’이 거론되지만 외부 인사가 11월까지 비대위원장으로서 사태를 수습할 가능성도 있다. 황명필 최고위원은 당무위 일정과 관련해 “원내대표가 소집해야 한다”며 “오래 걸릴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선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에서 최 전 원장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보고를 받고 즉시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후임 교육연수원장에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국민의힘은 혁신당 내 성비위 파문을 두고 “조국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혁신당 당직자와 민주당 최 전 원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법사위 간사 나경원입니다’…15년 만에 간사로 ‘추미애 법사위’ 출격[주간 여의도 Who?]

    ‘법사위 간사 나경원입니다’…15년 만에 간사로 ‘추미애 법사위’ 출격[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나경원(5선,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는다. 거여(巨與)의 변칙적 국회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국민의힘은 나 의원을 ‘히든카드’로 택하고 29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법사위 전력 강화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미 민주당이 6선의 ‘추미애 위원장’으로 선공에 나선 만큼 파격적인 돌파구를 찾아야 했고,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호소를 나 의원이 수용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은 “이제 선수(選數)와 관계없이 전투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틀을 깨는 시작을 나 대표님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5선인 나 의원의 상임위원회 간사는 15년 만이다. 상임위 여야 간사는 의사일정을 협상하는 최전선으로 보통 재선 의원이 맡는 자리다. 나 의원은 2009~2010년 재선 시절이던 18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이후 2015년 19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돼 헌정사상 첫 여성 외통위원장 기록도 차지했다. 원내대표까지 지낸 그가 법사위 간사를 맡는 파격을 수용한 건 “의회주의가 무너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나 의원은 22대 국회 복귀 직후에도 21대 국회를 원외에서 보내고 복귀한 동료의원들과 ‘돌초(돌아온 초심)’ 모임을 만들어 ‘의회주의 회복’을 외쳐왔다. 경력이 비슷한 여성 정치인끼리 각을 세우는 낡은 여의도 문법이 ‘나경원 vs 추미애’ 구도를 주목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성별을 떠나 각 진영을 대표하는 지도자다. 추 의원은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운 인물이고, 나 의원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간판스타’다. 대한민국 국회의 대표 지도자들이 법사위에서 맞붙는 진풍경이 예고된 것이다. 나 의원은 “앞으로도 추미애 위원장이 이끄는 법사위는 민주당의 일방적 강행 입법의 전선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불균형 속에서, 야당 간사는 국민과 헌정을 지켜내는 최후의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나 의원의 법사위 사보임 자체를 막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의 분임 토론 결과를 설명하면서 “부적절한 인사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은 “법치주의를 파괴해온 인물이기에 아예 법사위에 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비윤·반윤에서 ‘반탄’ 대표로야성 각성 vs. 광장 정치 논란도당내 경선 연이은 패배도 과제나 의원은 국민의힘이 중도 소구력을 잃고 당세가 쪼그라드는 사이 당내에서도 가장 ‘오른쪽’에 있는 인물이 됐다. 나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선출된 8·22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회복, 당의 본질과 기본가치를 다시 세우는 것, 그리고 야성 회복”을 자신의 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이후 나 의원이 내세운 정통보수와 불건전한 극우 세력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그의 정치적 부담도 늘었다. 애초 나 의원은 비윤(비윤석열)으로 분류됐고 2023년 3·2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집단린치를 당한 후에는 반윤(반윤석열)으로 여겨지던 인물이다. 특정 후보를 대표로 올리기 위해 나 의원의 출마를 막았던 ‘연판장 사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반민주적 정당민주주의 훼손의 상징적 장면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나 의원이 ‘한남동 체포 저지’와 탄핵 반대 집회에 맨앞줄에 서고,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접견을 하면서 국민들의 인식이 다소 달라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와 탄핵 절차의 미비를 지적한다는 취지였으나 일각에서는 ‘윤석열 지키기’로 해석됐다. 지난달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로 밀어 넣고 있다”며 나 의원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장동혁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청산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국민의힘이 민심의 지지를 회복하지 못하면 언제든 나 의원의 책임론이 다시 한번 불거질 수도 있다. ‘전략 지역’ 험지 동작을에서 생환총선 때 李대통령 8번, 조국 2번 방문판사 출신으로 2002년 정계에 입문한 나 의원도 정치적 부침이 상당했다. 현재 그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은 2017년 7·30 보궐선거 당시 모두가 험지 출마를 꺼릴 때 나 의원이 선당후사로 나선 지역이다. 보수정당의 전형적인 ‘엘리트 꽃길’만 걷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나 의원에 대한 당내 평가가 바뀐 결정적 계기다. 나 의원은 당시 범야권 단일후보인 고 노회찬 후보에게 승리했는데 서울대 로스쿨 교수였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말마다 동작 천막에서 노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동작을은 ‘나경원의 지역구’를 넘는 정치적 의미를 갖는 곳이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패배했고, 나 의원의 동작을과 김재섭 의원의 도봉갑만 ‘험지 생존’ 지역이 됐다. 민주당에게 동작을은 반드시 탈환해야 할 전략 지역으로 총선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번, 조국 대표가 2번이나 방문한 바 있다. 나 의원은 2014년부터 시작한 ‘나경원의 토요데이트’를 2022년 ‘금요데이트’로 업데이트해 매주 지역 사무실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지금까지 진행된 ‘데이트’만 1350회 이상이다. 나 의원이 당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온 ‘나봉이(나랑함께) 봉사단’도 당원들의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는 기구로 자리잡았다. 나 의원은 지난해 당권, 올해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붕괴될 때마다 구원투수인 비대위원장 후보로도 줄곧 거론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마다 서울시장 차출론도 끊이지 않는다. 당 안팎에서 그의 추후 정치일정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지만 나 의원은 당분간 ‘법사위 야당 간사’ 역할에만 충실할 예정이다.
  • “돌아갈 생각 없다”던 박단 前 전공의 대표, 세브란스 지원

    “돌아갈 생각 없다”던 박단 前 전공의 대표, 세브란스 지원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을 이끌었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공고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2월까지 몸담았던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 차 레지던트에 지원했다. 그는 2023년 8월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된 후 대전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서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강경파’로 분류되는 그가 전공의들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지난 6월 사퇴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수련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현장 따위는 무시한 엉망진창인 정책 덕분에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 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면서 “저는 돌아갈 생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지난해 4월 윤 전 대통령과 면담한 뒤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는 글을 남겼으며,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탄핵 과정에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의대생 복귀 움직임이 감지되자 SNS에 “팔 한쪽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거냐”는 글을 올리며 내부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세브란스병원 내부에서는 복귀하지 않겠다고 한 박 전 위원장이 돌아오겠다고 하면서 이를 받아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당혹스러운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 외우내환 국민의힘, 새 수장은 누구…결선 투표 시 26일 지도부 출범

    외우내환 국민의힘, 새 수장은 누구…결선 투표 시 26일 지도부 출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지 당 안팎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2위 후보가 다시 맞붙는 결선 투표가 현실화하면 위기의 국민의힘을 이끌 새 지도부는 오는 26일 출범한다. 21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결선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의원이 4자 대결을 벌이고 있어 압도적 몰표가 나오긴 어려운 구조란 분석이 나온다. 선두를 달리던 김 전 장관을 장 의원이 뒤쫓고 있고 찬탄 후보들도 각각의 지지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도 결선 투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경우 당 대표·최고위원 임기 개시일을 맞추기 위해 최고위원 임기도 오는 26일부터 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결선 가능성이 높은 반탄 주자들은 마지막까지 대여 투쟁 및 강성 당원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김 전 장관은 김건희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9일째 당사 1층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이재명특검 불법부당 당원명부 탈취 저지 국민보고회’를 열고 “위헌 위법한 압수수색을 그만두었다고 판단될 때까지 저는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해 모인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 측에선 친윤(친윤석열)계 등의 조직적인 지원이 뒷심을 발휘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장 후보는 강성 지지세를 기반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는 추세다. 안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친한(친한동훈)계인 고동진·배현진·박정훈 의원, 원외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의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흥행 대참패 우려가 나왔던 것과 달리 일단 선거인단 투표 첫날인 20일 모바일 투표율은 37.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10시 자동응답조사(ARS) 투표까지 진행되면 당원 투표는 마무리 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이날 종료된다. ‘당원 투표 80%·국민 여론조사 20%’ 가 반영되는 본경선 결과는 22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최초로 서울 외 지역인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는 오는 23일 TV 토론회, 24~25일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를 거쳐, 26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다시 겨룬다. 한편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이 마지막 비대위 회의”라며 김정재 정책위의장 등 다른 비대위원과 당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특검 대응에 野 총력전…집무실 옮기고 특검·법원 항의 방문

    특검 대응에 野 총력전…집무실 옮기고 특검·법원 항의 방문

    국민의힘은 18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과 법원을 항의 방문하는 등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 시도 대응에 총력전을 펼쳤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영장 기한인 20일까지 집무실을 국회 본관에서 중앙당사로 옮겨 철야 비상 대기하기로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원 명부는 절대 내줄 수 없다’, ‘끝까지 당원 명부의 개인정보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로 비대위원장 집무실을 당사로 옮기고 철야 비상대기를 하겠다”며 “의원들도 적절하게 조를 구성해 압수수색 영장 마지막 날까지 당사를 지키도록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이날 국회 본관 국민의힘 사무총장실 등에 수사관과 포렌식팀을 보내 당원 명부 등 압수수색 자료 제출 관련 협의에 나섰다. 특검은 지난 13일 1차 압수수색 집행 당시에도 당원들의 명단이 담긴 전산 자료를 확보하려고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당원 명부가 개인정보인 만큼 특검에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은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당원 전체에 대한 연락처와 주민등록번호, 당원 가입 여부와 탈당 시기, 당원으로서 당비를 납부하는 계좌번호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특검 사무실과 법원을 찾아 현장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유례없는 폭거”라고 항의했다.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행동대장을 자처하고 있는 특검이 우리 중앙당사에 들이닥쳐서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송두리째 강탈하려고 하고 있다”며 “정당사에 유례없는 폭거이며,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법은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이제는 특검의 영장 자동 발급기 역할마저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송 원내대표는 “범죄 혐의와 무관하게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를 털어가려는 압수수색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과 형사소송법의 포괄 영장 금지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야당을 범죄자 집단으로 몰아가는 민중기 특검이야말로 수사를 빙자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설] 협치 실마리, 열쇠 쥔 여당이 먼저 풀어 주는 정치력을

    [사설] 협치 실마리, 열쇠 쥔 여당이 먼저 풀어 주는 정치력을

    광복절 전후로 여야의 대치 정국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극한 갈등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악수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송 비대위원장은 아예 불참했다. 역사왜곡 논란에 두 쪽으로 갈라졌던 지난해와 달리 독립단체들은 한데 모여 광복의 뜻을 기렸지만, 여야는 민망할 정도로 각을 세웠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안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을 처단할 때 쓴 것과 같은 모양의 나무 몽둥이 사진을 올리고 “매국사면 옹호하는 앞잡이들에겐 정의봉이 약”이라고 썼다. 이러자 여당은 여당대로 “내란방조”, “친일부역”이라며 야당을 공격했다. 80주년의 뜻깊은 광복절 행사가 여야의 날 선 대치로 시종 위태롭게 진행된 것이다. 문제는 이대로라면 정치 갈등은 악화 일로로 치닫는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은 ‘3대 특검’ 수사의 초점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서 국민의힘 전체로 확대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 센 특검법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총력 저지 태세로 맞서겠다고 한다.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이 국민적 공분을 샀다는 점을 부각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 차원에서 사면 관련 청문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뿐이 아니다. 8월 임시국회 일정이 본격화하면 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을 둘러싸고 야당이 2차 필리버스터로 맞서는 등 국회 대치 시간표도 이미 예고돼 있다.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대미·대북정책 등을 둘러싼 갈등까지 겹칠 공산이 커 국정운영 동력이 거의 정지 상태가 될 우려가 있다. 여야가 어떻게든 대화의 접점을 서둘러 찾아야만 하는 까닭이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치 문화를 바꾸고 분열의 정치를 끝내자”고 했다. 협치는 여야가 머리 맞대야 하지만 국정운영의 무한 책임을 진 여당이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여당 대표에게 최근 당 원로들이 “과유불급”, “국민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 이유일 것이다. 국민의힘도 소수 야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신의 폭을 넓히려면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여야 간 소통과 대화의 채널을 만들길 바란다.
  • [이순녀 칼럼] ‘친윤’으로 망하고도 ‘친길’, 국힘의 지리멸렬

    [이순녀 칼럼] ‘친윤’으로 망하고도 ‘친길’, 국힘의 지리멸렬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계엄과 탄핵에 이르게 된 근원은 호가호위 친윤(친윤석열) 세력과 그들에 빌붙어 자리 하나 구걸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정권을 망하게 했고, 이제 마지막 남은 당까지 말아먹으려 한다”고 친윤 진영을 직격했다. 윤 위원장은 8·22 전당대회를 열흘 앞둔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윤 어게인’ 세력으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다”며 혁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맡고 있던 여의도연구원장직도 경선 중립 원칙에 따라 내려놨다. 윤 위원장은 자진 사퇴한 안철수 혁신위원장 후임으로 지난달 9일부터 혁신위를 이끌어 왔다. 출범 직후부터 ‘비상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 당헌·당규 수록,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및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결단 등 당의 회생을 위한 혁신 방안을 잇달아 제시했다. 하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지난달 17일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던 윤 위원장은 ‘다구리당했다’는 거친 표현으로 당 지도부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당 지도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다음 날 전당대회를 확정했다. 혁신은 뒷전인 채 당권 쟁취에 골몰해 서둘러 띄운 전당대회가 처음부터 좌충우돌하고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윤 어게인’ 세력의 첨병이자 극우 아이콘이 된 유튜버 전한길씨가 107석의 제1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하는 참담한 광경이 현실이 됐다. 전씨는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유튜브 방송에서 “당대표 후보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이 갈 것이냐 묻는 질의서를 보내 무조건 같이 간다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감별사’, ‘전한길 면접’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장동혁·김문수 두 후보가 이에 응했다.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전씨가 탄핵에 찬성하는 최고위원 후보의 연설을 방해하며 호기를 부린 것도 자신의 이런 영향력을 과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윤 위원장은 “전한길씨를 출당시키고 그를 당 안방에 끌어들인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간언을 무시한 당 지도부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백번 옳은 얘기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 안팎에서 전씨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며 엄단 방침을 밝혔지만 윤리위는 그제 ‘소명 기회’를 이유로 징계 결정을 14일로 미뤘다. 당 지도부가 ‘뒷북 대처’에 더해 ‘늑장 징계’라는 비판을 왜 자초하는지 모를 일이다. 더 어이없는 건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의 비상식적인 행태다. 당이 징계 절차를 개시한 날에 전씨가 주최하는 유튜브 토론회에 참석해 일방적으로 전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경쟁하듯 내놨다. “국민의힘이 어려울 때 혜성처럼 나타났다”(김민수), “전한길 선생님의 (전대 행사)출입 금지는 보복 조치”(김재원), “선생님은 적절한 얘기를 했고 방청객 호응이 컸을 뿐”(김태우), “전 선생님은 보수를 사랑하는 분”(손범규) 등 칭찬 일색이었다. 아무리 강성 당심을 노린 탄핵 반대파 후보들의 선거 전략이라 해도 보는 국민의 낯이 뜨거울 지경이다. 국민의힘이 무기력, 무능력, 무책임에서 벗어나 국민의 정당으로 살아날 수 있는 모범 답안은 진즉에 나왔다.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윤 어게인’ 극우 세력과 확실히 절연하고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합리적인 보수 세력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지금 국민의힘 반탄 후보들은 정답을 애써 부정하며 오답의 늪에서 헤매는 꼴이다. 당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일단 당권을 차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고, 눈앞의 권력을 누리면 족하다고 여기는 걸까. 국민의힘의 지리멸렬은 단순히 당의 존폐에만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제1야당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내란 정당과는 악수도 안 하겠다”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내란 정당이라는 프레임의 빌미를 자초한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의힘이 소생할지 아니면 소멸할지를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다. ‘친윤’으로 망하고도 ‘친길’에 매달리는 우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 민주화 이후 최강 정당이 됐나[윤태곤의 판]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 민주화 이후 최강 정당이 됐나[윤태곤의 판]

    같은 당명으로 대통령 두 명 배출민주당 지지도 44%… 국힘의 3배‘盧의 적자’ 문재인 ‘오너십’ 구축당원권 강화 속 구성원 역량 키워‘변방 장수’ 이재명 당의 중심으로 헝그리 정신 인사들 주류에 편입당 주류 스펙과 거리 먼 정청래또 다른 하이브리드형의 강훈식“한 당 내서 정권 교체 1.5당 체제”민주당, 강한 정당 넘어 이뤄낼까현재 대한민국은 양당 정치구조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국민의힘 계열과 민주당 계열 정당이 번갈아 가며 집권했다. 이념적 정체성이나 지지기반의 큰 틀을 유지해 왔지만 분열과 통합을 거듭했고 위기에 처하면 새 피를 수혈하고 당명을 바꾸는 등 혁신 작업을 거쳐 40여년을 이어 왔다. 그런데 같은 당명으로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유일하다. 현재 여당인 민주당은 여러 면에서 볼 때 민주화 이후 최강 정당이다. ●현 정부·여당 어느 때보다도 막강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5%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기에 김영삼·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은 지지율 80%를 넘기기도 했지만 현 정부·여당의 종합적인 힘은 과거 그 누구 때와도 비길 수 없다. 민주당의 의석은 166석으로 제1야당 국민의힘의 107석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연대 전선을 형성한 우당(友黨) 격인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에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합하면 190여석에 육박한다. 앞서 인용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지지도가 44%를 기록해 국민의힘이 기록한 16%의 3배 가까이 된다. 과거에도 민자당, 한나라당 등 강한 여당이 존재했다. 민자당은 한때 국회 재적 의석의 3분의2를 차지했던 초거대 정당이었지만 노태우 정부 3년 차에 민정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합당으로 만들어졌고 6년도 존속하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15년을 버틴 강한 당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말기에, 즉 여당 시절에 차기 주자인 박근혜에 의해 새누리당으로 개명됐다. 민주당 계열 정당도 부침을 겪은 것은 마찬가지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은 DJP연합, 정몽준과의 단일화를 통해 신승하며 정권을 잡았고 애초에 당력과 지지세가 보수 정당에 비해선 약했다. 당명 변경과 이합집산도 어지러웠다.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패배한 이후, 지금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의 새정치연합과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이 탄생했지만 이후 친문(친문재인)계와 비문(친안(친안철수)+호남계) 간 계파 갈등 끝에 분당 사태를 겪고 2015년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그 이후 10년간 민주당은 점점 강해졌다. 초기에는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세의 대거 이탈로 위축됐지만 오히려 통합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1석 차이의 신승을 거두며 야당 입장으로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섰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제19대 대선 압승,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 석권,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전체 의석수의 60%에 달하는 180석을 얻어 보수 계열 정당을 압도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0.73% 포인트 차이로 석패하고 연이은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했지만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직전 총선 때와 거의 비슷한 175석을 얻으며 헌정사상 최초로 단독 과반을 점한 야당이 됐다. 그리고 8년 만에 다시 벌어진 조기 대선에서 손쉽게 승리해 여당 지위를 되찾았다. ●2015년 이후 조직적·인적 진화 지난 10년간 더불어민주당은 조직적, 인적 진화를 거듭하면서 시류에 적응하고 지지기반을 확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국민의당이 분당해 나간 더불어민주당 초기엔 총선에서 1당 자리를 차지했지만 호남에서 완패를 당하는 등 한계도 분명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이 첫 대표로 선출되면서 일종의 ‘오너십’이 명확해졌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상당한 성과를 보였지만 문재인의 ‘오너십’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당 내부의 결속력, 구심력은 점점 강해졌다. 친노(친노무현)·친문계와 대립각을 세웠던 비주류가 집단적으로 빠져나가 공천 경쟁은 오히려 낮아졌다. 이처럼 내부 갈등 요인이 줄어들고 친노·친문, 86운동권,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 상징되는 시민사회 출신들의 손발은 잘 맞았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대약진하면서 당의 체질과 컬러가 ‘선진화’됐다. 그런 와중에 박근혜 탄핵 국면도 노련하게 관리했고 문재인이 더불어민주당 출신 첫 대통령이 됐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 남북·대미 관계 등 국정운영상 실책도 많았지만 민주당은 일관된 당원권 강화 기조 속에서 기획역량(메시지와 이미지, 캠페인 전략), 주요 구성원들의 정무적 역량, 문화 역량 등을 키웠다. 위기가 없진 않았다. 문재인 정부 후반 ‘조국 사태’는 운동권, 진보적 지식인, 정권 주류 인사들의 이중적 면모를 드러냈고 민주당 주류는 검찰에 대한 역공으로 돌파하려다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중도층은 물론 진보 진영의 유명 인사들도 강하게 반발하면서 민주당의 울타리를 벗어났다. 민주당 출신 서울시장, 부산시장이 성 추문으로 낙마하면서 진보 진영의 도덕성 우위를 잃고 정권도 잃었지만 그 와중에 ‘변방의 장수’ 이재명이 당의 중심에 섰다. 경북 안동 출생으로 학출 노동자가 아니라 소년공 출신, 사회적 비주류이자 진보 진영의 비주류 이재명이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쳐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기존 민주당 계열 정치인과는 배경도, 캐릭터도, 정치 스타일도 모두 다른 이재명은 특유의 생존력과 돌파력으로 대선 후보 자리에 올랐다. 전남 출생으로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5선 의원, 전남지사, 총리, 여당 대표를 지낸 주류 중의 주류 이낙연은 경선 경쟁자 이재명을 더 빛나게 만들었다. 이재명은 본선에서 윤석열에게 석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날것의 야성’과 ‘헝그리 정신’을 지닌 인사들이 민주당 주류에 편입됐다. 이들은 대선 패배 후에도 당권을 놓치지 않았다. 친문계가 다수인 비주류와 당내 투쟁, 윤석열 정부와의 대여 투쟁 모두에서 강한 전투력을 발휘했다. 이로 인해 이재명의 민주당은 총선, 대선에서 차례로 압승을 거뒀다. 문재인의 민주당을 넘어서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국힘이라면 ‘정·강 투톱’ 나왔을까 반복해 말하지만, 현재 민주당은 강하다. 정청래 대표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민주당의 강력함을 방증하고 있다. 정 대표는 보수 진영으로부터 ‘극렬 운동권’이라고 비판받지만 고향(충남 금산), 출신 학교(건국대 산업공학과)나 전대협 당시의 이력, 정치권 투신 전 직업(보습학원 원장) 등 뭘 봐도 민주당 주류 스펙과 거리가 멀다. 의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생존력과 지지층에 대한 강력한 소구력, 성실성, 온라인 정치에 대한 감각, 상대편은 물론 자기편을 상대로도 주저하지 않는 공격력을 바탕으로 여당 대표가 됐다. 강 실장은 성품, 중도적 이미지, 조정 능력 등에선 정 대표와 정반대다. 정청래가 가진 것은 못 가졌고 정청래가 못 가진 것은 가졌다. 그런데 강훈식 역시 충남(아산) 출생으로 건국대(경영정보학과)를 졸업했다. 강훈식은 총학생회장을 지내긴 했지만 한총련 소속이 아닌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었다. 대학교 내 부재자투표소 설치, 정치권 전체 부패 혐의자에 대한 낙천낙선 운동을 이끈 ‘X세대’다. 게다가 손학규 전 대표가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지사를 지낼 때 현실 정치권에 들어섰다. 이 대통령이나 정 대표와 또 다른 하이브리드형 인물이다. 1973년생인 강훈식 또래의 민주당 의원들 면면을 보면 9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에 실무자로 합류해 20여년간 당과 국회, 지자체, 청와대와 부처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 많다. ‘폴리티컬 머신’들이다. 또한 전체 숫자가 많다 보니 아예 ‘운동권 물’을 먹지 않은 전문직, 대기업 출신 인사들도 상당수다. 국민의힘과 인적 역량 차이는 의석수 차이 이상이다. ●1.5당 체제 되려면 ‘강한 정당’ 이상 돼야 민주당은 최강 정당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현재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오래갈 수 있을 것 같다. 자민당과 ‘기타 정당’이 공존하는 일본식 1.5당 체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이미 2019년 4월에 ‘대한민국 중심 정당의 혁신적 포용노선-더불어민주당의 길’이라는 보고서에서 그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민주당의 비전을 ‘중심 정당’으로 제시하면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을 ‘주변 정당’으로 규정했다. ‘주변 정당’은 “오직 반사이익에 골몰해 집권 여당의 실수만 바라면서 생활인의 절박한 삶의 문제를 외면하는 ‘생활불감 정치’와 시끄러운 소수에 영합해 민심과 당심이 끊임없이 괴리되는 ‘민생불감 정치’를 강행”하는 당이고 ‘중심 정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80%의 지지”를 받는 생활정치 정당이다. 여기서 자유한국당이라는 단어를 국민의힘으로 바꾸고 박근혜라는 이름을 윤석열로 바꾸면 지금의 현실이다. 이 보고서에는 정권 재창출과 ‘중심 정당’의 영속성 강화를 위한 핵심 포인트가 담겨 있다. “여당이 사실상 여야의 역할을 모두 한다. 여야 정권 교체가 중심 정당 내에서 일어나는 1.5당 체제”라는 내용이다. 당과 정부의 인기가 떨어지면 총리가 책임지고 물러나는데 그 자리를 다른 계파 수장이 차지하는 일본 자민당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는 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단일대오’ 민주당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이명박·박근혜 시대 한나라당이 부합한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는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경선 결과에 승복했고 차별화를 바탕으로 내부 교체, 집권연장에 성공했다. 권력을 잡은 박근혜가 내부 경쟁을 불허하면서부터 그 당은 몰락했다. 민주당은 안철수와 결별한 이후 10년간 지속적으로 구심력을 키우며 강한 정당이 됐다. ‘수박 색출’이 극단적 예다. 하지만 1.5당 체제까지 내다본다면 ‘강한 정당’ 이상이 돼야 한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국힘에 尹 없다’ 송언석 발언에 與 “이미지 세탁…위선 정치쇼”

    ‘국힘에 尹 없다’ 송언석 발언에 與 “이미지 세탁…위선 정치쇼”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제 우리 당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위선적 정치쇼이자 진정성을 찾을 수 없는 이미지 세탁”이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여전히 불법 계엄과 내란 음모라는 중대한 헌정 유린에 대해 제대로 된 공식 사과를 하지 않았고, 책임 있는 인적 쇄신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당대회는 불법 계엄에 찬성하는 등 극우 보수 후보들로 채워졌다”며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당 대표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자처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후보들은 그 앞에 줄 서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어디에 윤석열과의 절연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송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 당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없다”며 “더 이상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소모적이고 자해적인 행위를 멈춰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서 과거의 아픈 상처를 소환하는 과거 경쟁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해서 어떤 비전, 어떤 정책을 제시할 것인지 미래 경쟁을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사과·입장 없이 활동 끝낸 ‘의대생 대표’…비대위원장 사퇴

    사과·입장 없이 활동 끝낸 ‘의대생 대표’…비대위원장 사퇴

    1년 6개월간 이어진 의대생 수업 거부를 주도했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해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협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어 비대위 해산과 이선우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결정했다. 의대협의 집단행동은 종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은 지난해 2월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의대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지난달까지 수업 거부를 이어왔다. 교육부가 지난 3월 학생 복귀를 전제로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의대협의 강경 투쟁 기조로 복귀율은 25% 그쳤다. 이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 지난달 12일 이선우 비대위원장이 의대생 전원 복귀를 선언했고, 교육부는 ▲2학기 복학 허용 ▲의사 국가고시 추가 시행 등 의대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강경 투쟁과 복귀 선언 과정에서 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특혜 논란 속에 수업에 복귀하면서 대국민 메시지나 입장 발표 없이 해산해 내부에선 책임 없는 사퇴라는 비판도 나온다.
  • 국힘 감사위, ‘후보 교체’ 권영세·이양수 “불법 행위”…당원권 정지 3년 청구

    국힘 감사위, ‘후보 교체’ 권영세·이양수 “불법 행위”…당원권 정지 3년 청구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5일 지난 대선에서 벌어진 후보 교체 논란에 대해 “불법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당원권 정지 3년’ 징계를 윤리위원회에 청구했다.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 감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당헌 74조 2항을 근거로 후보 교체를 시도한 것은 당헌·당규상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 74조 2항은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의(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정한다’고 돼 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내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가 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고 시도했다. 김 전 장관이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약속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교체의 근거로 ‘당헌 제74조 2’의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특례 규정을 들었다. 유 위원장은 “해당 규정의 제정 경위와 문구 해석을 보면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당헌에 규정된 대통령 후보 선출 방법을 다소 수정할 수 있도록 최고위나 비대위에 재량을 부여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헌 74조 ‘선출 후보의 당무우선권 조항’에 따라 선출된 후보의 의사에 반해 단일화를 진행할 수 없다”며 “선출된 후보가 사망하는 등 도저히 직을 수행할 수 없을 경우에 그 후보자의 동의를 얻어서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당헌·당규에 근거가 없는 불법 행위로 보인다”며 “징계 대상인 두 분 다 어려운 시기에 선의로 했다고 믿지만 사태의 중대성으로 볼 때 징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징계 대상으로 지목된 권 전 비대위원장은 곧바로 “수용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반드시 바로잡힐 것을 확신한다”며 “이런 파당적 결정을 주도한 사람들이야말로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 권 전 비대위원장과 이른바 ‘쌍권’으로 불리던 권성동 의원은 당무감사위 결정을 비판하며 “저 역시 두 분과 함께 징계 회부하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무감사위원회 설치 목적은 당무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다. 그러나 오늘 발표는 그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자의적이고 편향된 결정”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미 법원은 가처분 기각 판결을 통해 법리적 논란을 종결했고 김문수 후보의 대승적 결단으로 정치적 갈등 또한 해소됐다”며 “당무감사위가 결과론적 시각에서 법원의 판단을 넘어선 자의적 해석을 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전한길 블랙홀?… 안철수 “친길 안돼” 장동혁 “극우 프레임 깨야”

    전한길 블랙홀?… 안철수 “친길 안돼” 장동혁 “극우 프레임 깨야”

    안 “친길 대표 노리나” 김문수 저격 조경태도 “극우와 절연” 출마 선언장 “내부 총질 책임 물을 것” 출사표전씨 “우파 개딸 수십만 만들겠다”출당엔 선 긋고 김·장 단일화 요구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전한길씨 입당 문제로 인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 주자 간 대결 구도로 흐르고 있다. 찬탄(탄핵 찬성)파 주자 안철수 의원은 “친길(친전한길) 당대표를 막아 달라”며 ‘용광로론’을 펼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저격했다. 이에 반탄(탄핵 반대)파 장동혁 의원은 “극우 프레임을 깨부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장관을 겨냥해 “윤어게인, 부정선거, 계몽령을 옹호하는 사람들까지 당을 열어 수용하자고 했다”며 “아직도 제5공화국에 사는 사람처럼 자꾸 뒤만 보느냐”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만나 ‘과거와의 절연’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비공개 만찬에서 당 현안을 논의했다. 윤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전씨는 출당해야 하고 징계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도 이날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론자·윤어게인 세력·전광훈 목사 추종 세력은 절연해야 할 3대 극우 세력”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 등 혁신을 내세우는 주자들에게는 ‘100% 국민 경선’으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윤 위원장이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했던 장 의원은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지며 ‘극우 프레임’을 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내부 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온통 극우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 반드시 당대표가 돼 당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극우 세력’이라며 출당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자 전씨는 채널A 라디오에서 “공산당이면 출당시키겠지만 (국민의힘은) 민주적 공당”이라고 반발하며 “우파의 개딸(개혁의딸) 수십만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이 ‘해당 행위’로 규정한 ‘10만 당원 가입설’에는 “10만이 더 넘을 수 있다. 전한길뉴스 구독자가 40만”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을 안고 가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친한(친한동훈)파가 당선되면 안 된다. (김 전 장관과 장 의원) 두 사람도 단일화해야 한다. 약속받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당에 유해한 행위나 민심을 벗어나는 (전씨의) 언행이 확인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입당으로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해당 행위”라고 강조했다.
  • 홍준표 “‘난파선’ 국민의힘 해산해야…뭉개는 너희들 참 딱해” 맹폭

    홍준표 “‘난파선’ 국민의힘 해산해야…뭉개는 너희들 참 딱해” 맹폭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해산론을 제기하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뭉개는 너희들이 참 딱하다”고 당 지도부를 신랄하게 질타했다. 홍 전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의 핵심은 그 당을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당 재산은 국가에 헌납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해산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을 모두 축출하고 새로운 정통 보수주의자들이 모여야 그나마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당 쇄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 당 지도부를 향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남은 국회의원 임기만 믿고 뭉개는 너희들이 참 딱하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당 지도부 경쟁에 나선 인사들을 향해서도 “스스로의 잘못으로 난파선이 된 그 당에서 지금 난파선 선장이라도 하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보면 참 가엾다”고 혹평했다. 그는 과거 국민의힘(당시 한나라당)이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들어 현재 상황과 비교했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차떼기 사건이 터졌을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 재산을 모두 국가에 헌납하고 천막당사에서 국민에게 호소해서 당을 살렸다”며 “2017년 박근혜 탄핵 대선에서 참패한 뒤 우리 당은 논란 끝에 박근혜를 출당시키고 당을 재정비해서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앞의 두 경우보다 더욱 엄중하고 심각한 사태”라며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윤 대통령과 친윤들이 또 한 번 사기 경선을 획책하다가 이재명 정권에 정권을 헌납했다”고 비판했다. 앞으로 예상되는 정치적 파장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앞으로 특검이 내란 선전·선동 동조자로 그 당 의원 수십 명을 소환할 것”이라며 “정청래가 민주당 대표가 되면 내란 동조당을 그대로 두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당해산 청구하고 국고보조금은 끊고, 패스트트랙 사건처럼 의원 수십 명이 기소되고, 김건희 국정농단이 특검 수사 결과로 현실화하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당의 존립 자체가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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