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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해 면접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소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32명의 후보자를 놓고 3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외국 감독 7명, 국내 감독 4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접 대상에는 K리그 현역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곧바로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심층 면접을 통해 추려 나가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면접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지도자를 우선에 둬서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당장 직접 찾아가 대면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고, 국내 지도자의 경우 리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관련해 ‘현역 프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다 포함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선임 기준으로 전술적 역량을 비롯해 선수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 풍부한 대회 경험, 소통 능력,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8가지를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지휘하며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정식 사령탑 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아 애써줘서 감사하다”면서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고,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며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끝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보통 경기 열흘 전쯤 명단을 발표하고 사나흘 전 소집이 이뤄지기 때문에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한국은 2차 예선 C조에서 승점 10점(3승1무)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사실상 최종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조 3위 태국(4점)에 6점 차로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바로 확정이고, 거푸 대패만 하지 않는다면 각 조 2위까지 나서는 3차 예선에 합류할 수 있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펼쳐진다. 6장이 걸린 본선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이후 지역 플레이오프(PO·2장)와 대륙간 PO(1장)를 통해 막차 탑승을 노려야 한다.
  • 경기주택공사, 경기 동부권 물류산업 활성화 설명회 개최

    경기주택공사, 경기 동부권 물류산업 활성화 설명회 개최

    경기 동부권 물류단지 사업설명회·물류 업계 의견 청취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난달 29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경기 동부권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경기 동부권 사업 후보지 2곳에 약 121만㎡의 신규 물류단지를 추진 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쿠팡, CJ대한통운, 용마로지스 등 물류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소비 급증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생활 물류 처리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물류 업계 현장 관계자들의 정책 제안을 들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경기 동부권 신규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경기도 및 국가 물류 네트워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허위광고에 개인정보 관리 엉망... 서울시,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5곳에 43건 행정조치

    ‘정식등록 업체. 당일 비대면 500만원 무직자도 대출 가능.’ 서울시가 허위·과장광고 등 대부업법을 위반한 온라인 대부중개 플랫폼 업체 5곳에 무더기 행정조치를 내렸다. 시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온라인 대부중개 플랫폼 업체 5곳을 금융감독원, 서울경찰청, 금융보안원과 합동 점검한 결과 과태료 부과와 영업정지 등 43건의 행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점검 결과 5개 업체 모두 대부업법을 위반했다. 시는 이중 8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2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10건을 행정처분하고, 업무처리 절차가 미흡한 32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들은 ‘조건 없이 대출 가능’ 등 허위 문구를 넣거나 확인되지 않은 대출상품을 임의로 게시했다. 홈페이지 화면 내 상호·등록번호 미표시 등 대부광고 표시를 위반한 경우도 있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불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가 미흡하고 전산처리시스템 관리체계가 미비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앞으로 유관기관 합동으로 온라인 대부중개 플랫폼의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또 대부업자 대상 준법교육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온라인 대부중개 플랫폼에 대부광고를 의뢰한 대부업자 등을 대상으로는 각 플랫폼을 통해 얻은 개인정보 이용 실태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부업체의 불법·부당행위 피해를 입었다면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1600-0700)와 홈페이지(sftc.seoul.go.kr) 또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의료계 접점 늘리는 정부…사립대병협회장 “의대 증원 포함 모든 현안에 열린 논의해달라”

    의료계 접점 늘리는 정부…사립대병협회장 “의대 증원 포함 모든 현안에 열린 논의해달라”

    정부가 주요 의대 학장과 환자단체에 이어 병원장까지 접촉을 확대하며 의료계와의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5대 대형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병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의료계와 대화를 위한 정부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대화체 구성이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일선에서 전공의 및 교수들과 늘 함께하고 있는 병원장들이 의료계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진료 축소로 병원의 재정적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5대 병원의 진료 공백이 더 커지면 국민이 불편을 넘어 심리적으로도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하종원 세브란병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가 빅5 병원장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유화 제스처에도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연이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과의 대화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정부도 의료계와의 접점을 늘리는 모양이다. 한 총리는 이날 “5대 병원은 전공의를 가장 많이 수련시키는 수련기관으로, 병원장들은 누구보다 전공의와 많이 소통해 전공의 생각을 잘 알 것”이라며 “힘들겠지만 전공의가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빅5 병원장들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해 병원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상황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비상 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전국 사립대학병원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에 따라 각 병원에서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는 취지다. 간담회에는 윤을식 대한사립대병원협회장(고려대의료원장) 등 56명의 병원장이 대면 및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윤 회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 현안에 대해 전공의 등 의료계와 열린 논의를 통해 현 의료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있어 진료 현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성 아주대병원 병원장은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의료계와의 관계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집단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병원장들에 당부했다.
  • 4개 부처+대사 5명 동원됐지만…결국 물러난 이종섭

    4개 부처+대사 5명 동원됐지만…결국 물러난 이종섭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결국 물러나게 됐다. 지난 4일 임명된 지 25일 만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재외 공관장이 한 달도 안 돼 사임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인사를 임명한 것부터 갖은 논란이 이어지며 부임하기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에 돌아오는 등 이례적인 일이 반복되며 외교 결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한 명분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이었다. 지난해엔 전체 공관장회의에서 별도로 열렸던 방산협력 관련 회의를 “집중적인 협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는 등의 이유로 소규모로 꾸려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대사만 국내에서 모여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는 일정이 만들어졌다. 중요 현안을 두고 일부 국가들만 공관장회의를 하는 경우 주로 인근 국가나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해온 만큼 6개국 대사들만 따로 서울에서 모여 회의를 한다는 것부터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당초 25일부터 진행된다는 회의 일정도 4개 부처 장관·처장과 6개국 대사들의 개별 면담이 먼저 이뤄지는 등 혼선이 엿보였다. 이 대사의 공무 수행을 위한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급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된 이유다. 이 대사는 지난 21일 귀국해 곧바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뒤 다음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25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각각 만나 방산협력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귀국한 5개국 대사들도 4개 부처 장관과 청장을 모두 개별적으로 면담했다. 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28일 방산협력 주요 기관장-공관장 합동회의 한 차례였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후에도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를 위해 국내에 더 머무른다는 계획이었다. 호주에서 열릴 차례였던 2+2 회의를 한국에서 준비한다는 이례적인 상황에 최소한 총선까지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이 대사를 국내에 체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이어졌다. 당초 다음 달 22일 열릴 전체 재외공관장회의도 예정돼 있었다. 이날 오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방산수출 금융 간담회도 열렸지만 이 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음 달 1~3일에도 방산업체 현장방문 등 방산협력 관련 일정이 잡혀 있어 회의 일정에 참석한 다른 대사들은 끝까지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달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귀국한다. 앞서 이 대사는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조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따라서 사의 수리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협력사 소통 다지는 자리서 한 목소리로 “AI 시대 대비해야”

    삼성전자·협력사 소통 다지는 자리서 한 목소리로 “AI 시대 대비해야”

    삼성전자와 협력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도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떠올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8일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상생협력데이’ 행사에서 “앞으로의 제조 현장은 AI를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 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김영재(대덕전자 대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장을 비롯해 202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김 회장은 “AI 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 “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해 전략을 재점검하고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1차 협력회사가 이뤄 온 상생 활동의 결실이 2~3차 협력회사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2012년 시작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됐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경기둔화와 저성장, 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흔들림없이 최선을 다해 주신 협력회사 임직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삼성전기도 전날 같은 장소에서 협력회사 협의회 회원사와 상생협력데이를 진행했다. 3년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가 올해 대면으로 전환했다. 삼성전기 협력회사 협의회는 부품의 앞 글자를 따 ‘협부회’로 불린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이는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삼성전기와 모든 협력사가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 “커피 시장, 유일하게 웃었다”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 외식시장 동향 발표

    “커피 시장, 유일하게 웃었다”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 외식시장 동향 발표

    데이터 테크 기업 엠브레인이 구매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외식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엠브레인의 구매빅데이터는 자사에서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패널을 통해 대표성 있는 표본을 구성해 실제 소비자가 소비한 영수증을 토대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소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외식 QSR 보고서는 커피·음료,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치킨, 피자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최근 2년간의 시장 규모, 브랜드 점유율, 주문 경험률, 1회 주문액, 주문빈도, 주문경로 등의 지표로 구성됐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조사 대상 2만명의 성별, 연령대, 지역 등 기본적인 프로파일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외식 QSR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음료,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치킨, 피자의 분기별 소비시장 규모(주문액) 기준 엔데믹 이후 커피 및 음료 시장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4분기 2조 3800억원 정도의 규모에서 지난해 4분기 2조 5300억원으로 타 시장 대비 유일하게 6.3% 성장을 기록하며 업종별 성장률 1위를 기록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반면, 외식 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인기 메뉴인 치킨과 피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7.0%로 소폭의 역성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소비자 구매행동지표 조사 결과 커피 및 음료 시장의 1회 주문금액은 9061원에서 8661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나, 주문 경험률의 경우 69.3%에서 71.2%로 1.9% 증가했고, 주문 빈도는 9.5회에서 10.3회로 증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이 커피 및 음료 업종의 전반적인 시장 증가 추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내 세부 브랜드 현황을 더 살펴보면 저가 커피 브랜드의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와 젊은 소비층의 매장 내 취식이 아닌 주중 점심시간 테이크 아웃 소비 패턴 변화가 시장 변화의 요인으로 추정된다.문정훈 서울대 푸드 비즈니스랩 교수는 “현재 소비자들이 체감하고 있는 물가 상승의 문제가 엠브레인 QSR 외식 데이터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며 “타 업종 대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카페의 경우 고객들이 저렴한 카페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역성장을 경험한 치킨의 경우 포장을 중심으로 부진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내 취식경로 구매액 추이에 따르면 치킨 업종은 2022년 1분기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비대면 경로인 ‘배달’에서 큰 폭의 감소 추이가 나타났지만, 매장 취식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상쇄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포장에서의 구매액의 주춤한 모양새가 이어지며 전체적인 시장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배달비, 가격 상승의 이슈에 따른 각 치킨 브랜드별 점유율 변화는 상세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구매빅데이터 서비스의 외식 QSR보고서는 외식 업종의 트렌드 및 변화하는 소비자의 선호와 행동 양상을 빠르게 추정하고,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며 “특히 각 업종별 시장규모 및 흐름과 소비자들의 소비 행동지표, 주문 경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외식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수립이나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일반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외식 QSR 시장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통계적 수치는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금연성공’ 금연클리닉으로 관악구가 함께해요

    ‘금연성공’ 금연클리닉으로 관악구가 함께해요

    서울 관악구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금연클리닉 서비스는 QR코드나 SNS를 통해 등록카드를 작성한 뒤 비대면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과 직장인들의 금연클리닉 접근성을 높이고, 흡연자들의 금연클리닉 참여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모바일 금연클리닉 등록 절차는 매우 간편하다”며 “휴대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찍거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관악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검색하면 관악구의 모바일 금연클리닉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휴대폰으로 모바일 등록카드를 작성하면 금연상담사가 확인 후 6개월간 1:1 채팅으로 상담을 진행하거나 통화 가능한 시간 예약을 통해 전화 상담을 제공한다. 보건소 주간 방문이 어려울 경우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금연클리닉과 매월 2, 4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추가 금연 상담과 니코틴보조제 같은 금연에 도움이 되는 물품도 지급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에 신청하여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할 경우 5만원 상당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희망하는 성인과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들은 관악구 금연클리닉(879-7043~704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렵다고 생각되는 금연이지만, 함께 하면 쉬워진다”라며 “보건소 방문에 대한 어려움으로 금연을 망설였던 주민들이 더 쉽게 금연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라인댄스·요가까지… ‘건강백세 운동교실’서 무료로 배우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즐겁게 운동하는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신청해 보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요가, 에어로빅, 낙상예방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회당 60분, 매주 2~3회, 총 40회 정도 운영한다. 시설별 참여자의 건강 수준을 평가하고, 허약 비율을 고려해 전문강사가 종목별 적정 운동강도를 설정해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운동강습 외에도 건강측정(신체기능, 우울증, 체성분, 인지기능)과 건강강좌(영양교육, 낙상·치매예방 교육,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 심뇌혈관질환, 음주폐해 예방교육)가 함께 진행된다. Q. 어디서 진행되나. A.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국 178개의 건보공단 지사를 비롯해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진행된다. 비대면 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Q. 참여하려면 어떻게 하나. A. 강습 장소와 시간 문의는 1577-1000에서 가능하다. 건보공단 홈페이지·휴대전화 앱(The건강보험)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인쇄·작성해 직접 지사에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이사 오세요’ 이벤트… 최대 150만원 지급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이사 오세요’ 이벤트… 최대 150만원 지급

    한화투자증권은 다음달 30일까지 ‘해외주식 이사 오세요’ 및 ‘채권 투자하고 리워드 혜택 받아가세요’ 이벤트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해외주식 이사 오세요 이벤트는 고객서비스팀 소속 비대면 계좌 또는 은행연계계좌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신청자가 타사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오는 5월까지 자산을 유지하면 해외주식 거래금액과 순입고 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 최대 150만원을 준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간편하게 해외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권 투자하고 리워드 혜택 받아가세요 이벤트는 비대면 계좌 및 은행연계계좌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신청 완료자에게 이벤트 기간 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금액에 따라 리워드 혜택을 최대 15만원까지 제공한다. 장외채권 매수는 한화투자증권 모바일앱(SmartM)을 설치한 후 장외채권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채권은 타 금융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투자자가 채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 신청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와 고객서비스팀(080-851-828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영업점 줄이고 AI 늘리고… 은행권 채용시장 ‘찬바람’

    영업점 줄이고 AI 늘리고… 은행권 채용시장 ‘찬바람’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흑자를 냈음에도 올 상반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이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점도 줄어들고 인건비도 오르는 상황에서 인력을 늘리는 대신 비대면·디지털화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인데,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런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는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 채용과 디지털·정보기술통신(ICT) 수시채용을 포함해 10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을 한다고 했으나, 채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250명)보다 60% 감소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해에는 상반기 중 각각 250명씩을 뽑았으나, 올해는 150명, 180명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상반기 채용 공고가 없는 상태다. 그나마 시도 단위로 지역 인재를 뽑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480명)보다 10% 늘린 530명을 채용했다. 오는 27일까지 서류를 받는 기업은행 역시 채용 인원이 150명으로 지난해(170명)보다 소폭 줄었다. 한때 신의 직장으로 손꼽힌 산업은행은 상반기에 78명을 뽑았으며, 수출입은행은 50명 규모로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인 은행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며 업권별 채용을 독려하자 잠시 늘리는 듯했지만, 올해 다시 채용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은행의 신규 채용 감소는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드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은행들은 영업점 유지비와 직원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포 수를 꾸준히 줄여 왔고 동시에 예적금 등 간단한 업무는 모바일 앱 등 비대면 가입을 유도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말 전국 4661개였던 5대 은행의 점포(영업점 및 출장소) 수는 지난해 9월 3931개로 15%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도 6%가량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점포 중심으로 영업이 활성화되던 때는 실제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직원을 많이 뽑았지만, 점포가 줄어들고 각종 사업이 디지털화·고도화되면서 전문가 수시 채용을 늘리고 일반직 대규모 공채는 사라져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직원을 늘리지 않고도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영업점이나 콜센터 상담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고객의 만족도는 후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들이 과노동에 휴식 시간조차 없다며 처우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 역대급 흑자에도 금융권 공채 찬바람…농협 빼고 상반기 채용 다 줄어

    역대급 흑자에도 금융권 공채 찬바람…농협 빼고 상반기 채용 다 줄어

    은행 점포 5년간 15%, 직원은 6% 감소비대면·디지털 전환에 상담 대기 무한정‘비용 효율화’에 직원도 고객도 “지친다”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흑자를 냈음에도 올 상반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이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점도 줄어들고 인건비도 오르는 상황에서 인력을 늘리는 대신 비대면·디지털화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인데,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런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는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포함해 10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을 실시한다고 했으나, 채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250명)보다 60% 감소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해에는 상반기 중 각각 250명씩을 뽑았으나, 올해는 150명, 180명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상반기 채용 공고가 없는 상태다. 그나마 시·도 단위로 지역 인재를 뽑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480명)보다 10% 늘린 530명을 채용했다. 오는 27일까지 서류를 받는 기업은행 역시 채용 인원은 150명으로 지난해(170명)보다 소폭 줄었다. 한때 신의 직장으로 손꼽힌 산업은행은 상반기에 78명을 뽑았으며, 수출입은행은 50명 규모로 채용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인 은행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며 업권별 채용을 독려하자 잠시 늘리는 듯했지만, 올해 다시금 채용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은행의 신규 채용 감소는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드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은행들은 영업점 유지비와 직원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포 수를 꾸준히 줄여 왔고 동시에 예·적금 등 간단한 업무는 모바일 앱 등 비대면 가입을 유도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말 전국 4661개였던 5대 은행의 점포(영업점 및 출장소) 수는 지난해 9월 3931개로 15%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도 6%가량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점포 중심으로 영업이 활성화하던 때는 실제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직원을 많이 뽑았지만, 점포가 줄어들고 각종 사업이 디지털화, 고도화되면서 전문가 수시 채용을 늘리고 일반직 대규모 공채는 사라져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직원을 늘리지 않고도 AI 등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영업점이나 콜센터 상담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고객의 만족도는 후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들이 과노동에 휴식 시간조차 없다며 처우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 기업의 채용 기준은 ‘직무관련 일 경험’…방식은 경력직 ‘수시 특채’

    기업의 채용 기준은 ‘직무관련 일 경험’…방식은 경력직 ‘수시 특채’

    국내 기업들은 신규 직원 채용시 ‘직무관련 일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채용 방식도 정기 공채보다 수시 특채나 경력직 채용을 선호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2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채용 기준으로 학교·전공·학점 등 스펙(36.2%)보다 직무 경험·경력 등 직무 능력(96.2%)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15개 기업이 답변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 기업 중 79%는 정기 공채와 수시 특채를 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 공채만 시행한 곳은 1%, 수시 특채만 한 곳은 20%에 불과했다. 대다수 기업은 수시 특채(81.6%) 방식의 경력직(70.8%) 채용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직무 경험·경력 등 직무능력(96.2%)을, 채용 전형으로는 서류·필기(7.9%)보다 면접(92.1%) 중심 채용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 결정 요소로 ‘직무 관련 일경험’(35.6%), ‘일반 직무역량’(27.3%)을 제시했는데, 일 경험에 대한 중요도 인식이 청년(12.7%)과 비교해 훨씬 높았다. 취업지원 정책으로 기업은 ‘일 경험 기회 지원’(76.2%)을 가장 선호했으나, 청년(38.0%)은 멘토링 등 취업특강과 직무별 맞춤 교육·훈련 등에 이은 4번째로 꼽았다. 취업에 필요한 일 경험 방식으로는 3~6개월 장기 인턴십(74.0%), 기업 프로젝트 참여·성과 제출(68.9%) 등 실무형을 들었다. 다만 기업보다 참여 의사(65.2~70.4%)가 높고 청년주도형 프로젝트나 위탁형 프로젝트, 가상형 인턴십, 해외 인턴십 등 방식 제한이 적어 기업의 일 경험을 촉진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채용 환경 변화를 반영해 A사는 매월 하나의 직무를 선정해 ‘이달의 채용’을 운영하는가 하면 B사는 72개 직무별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업무 내용과 필요 역량, 경력 전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채용 애로사항으로 보수·근로조건(29.2%), 직무 역량(21.9%), 조직 적응(19.0%) 등을 들었다. 직무 역량 외에 청년과의 눈높이 미스매치와 MZ 세대의 조직 적용 및 업무 태도를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채용의 큰 변화로 기업과 청년 모두 ‘인공지능(AI) 활용 증가’를 예상했다. 청년은 AI 채용, 비대면 면접 도입 등에 대한 체감도가 높았고, 기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채용 확산을 예상했다. 챗 지피티(Chat-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기업의 64.1%가 ‘부정적’으로 인식했고 활용이 확인되면 감점(42.2%), 불합격(23.2%)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챗 지피티 판별은 안하지만 향후 선별 역량 강화(51.1%) 및 다른 전형 확대(41.0%)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신규 입사자 중 평균 16.1%는 1년 내 퇴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퇴사자 비율은 신입 57.2%, 경력 42.8%에 달했다. 퇴사 사유는 ‘더 좋은 근로조건으로 취업’이었다. 다만 신입의 41.0%는 ‘업무가 흥미나 적성과 달라서’로 나타나 진로 탐색과 일 경험 기회 제공이 중요한 분석했다. 조기 퇴사로 인한 손실 비용에 대해 전체 75.6%가 2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해 경제적 비용이 상당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일 경험 확대와 청년 성장 프로젝트 등 정부가 집중하는 청년 정책들이 직무 중심 채용 수요와 청년들의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기업뿐 아니라 대학 등과 청년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핵·무기 개발 자금의 40%” 북한의 사이버 탈취 어떻게 막나[외안대전]

    “핵·무기 개발 자금의 40%” 북한의 사이버 탈취 어떻게 막나[외안대전]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해 탈취한 자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전문가 패널들이 내린 분석은 최근 크게 늘어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의 규모를 가늠하게 합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정상적인 무역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최근 몇 년간 사이버 공격을 외화벌이의 주 수입원으로 삼아왔습니다. 보고서에는 해킹, 사이버 공격 등의 불법 활동이 전체 외화 수입의 50%를 조달했다는 유엔 회원국의 보고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그밖에 약 10만명의 북한 노동자가 40여개국에서 식당 종업원이나 재봉, 건설, 의료, 정보기술(IT) 분야에 종사 중이고 이를 통해 연간 약 5억달러(약 6689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더해졌습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가상화폐 탈취 사건 17건(총 7억 5000만달러 상당·약 1조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17~2023년 북한이 가상자산 관련 회사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벌여 총 30억 달러(약 4조원)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58건의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제재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1년에 두 차례 활동 결과를 유엔에 보고합니다. 615쪽에 달하는 분량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의 활동을 담았습니다.유엔 안보리를 비롯해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 등은 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돈줄’을 끊기 위한 조치들입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 또는 단체와는 금융거래나 외환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이 제재 대상자와 금융거래나 외환거래를 하려면 각각 금융위원회나 한국은행 총재에게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를 받지 않으면 처벌될 수 있습니다. 최근 사이버 불법 활동과 암호화폐 탈취가 늘면서 한국과 미국 정부 등은 더욱 다양한 방식의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22년 5월 믹서 기업 중 처음으로 ‘블렌더’를, 8월에는 ‘토네이도 캐시’를 각각 제재 대상으로 올렸습니다. 믹서(또는 텀블러)는 가상화폐를 쪼개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게 만드는 기술로, 이를 반복하면 자금 추적 및 사용처, 현금화 여부 등 가상화폐 거래 추적이 어려워집니다. 한 마디로 ‘세탁’ 작업을 하는 수단인데, 재무부 제재 대상으로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북한이 탈취한 가상화폐의 ‘세탁’이 어려워지고 현금화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당시 미 재무부는 믹서 기업인 ‘토네이도 캐시’가 2019년 설립한 이래 70억 달러가 넘는 가상화폐 세탁을 도운 혐의로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4억 5500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세탁하는 데 토네이도 캐시가 사용됐다고도 했습니다. ‘블렌더’는 라자루스가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에서 탈취한 가상화폐 6억 2000만 달러 중 일부를 세탁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는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근절에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12월 김수키, 라자루스, 안다리엘 등 북한 해킹조직의 ‘배후’ 조직인 정찰총국의 수장인 북한 리창호 정찰총국장을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외화벌이 및 기술 탈취에 관여한 이유로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은 지난해 2월, 김수키는 지난해 6월 각각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또 지난해 9월에는 북한의 무인무장장비 개발과 IT 인력 송출에 관여한 류경프로그램개발회사와 관계자 5명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최초로 지정했는데요. 북한에 각종 제재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노동자 파견이 어려워지면서 IT 인력을 활용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을 고려해 돈줄을 막으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북한 IT 인력들은 비대면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데다 해외 기업들은 보다 저렴한 인건비로 ‘가성비 좋은’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맞물려 해외 IT 업체들에서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 거래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가상화폐와 달리 겉으로는 돈을 받고 업무를 처리해주거나 취업하는 형태가 되는 IT 인력들의 경우 자금이나 거래 내용이 명확하게 추정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해당 기업 등의 기밀정보를 탈취하는 통로가 될 수 있는 우려도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한미 정부가 합동으로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IT 관련 업체들에 ‘북한 IT 인력에 대한 주의 안내’ 주의보를 발표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10월 한미 양국이 낸 ‘사이버안보 분야 한미 정부 공동 주의보’에는 북한 인력들이 IT 업체에 취업하기 위한 과정에서 어떻게 신분을 위장하는지 등 여러 수법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한 사이버 업체는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이버 도둑”이라고도 표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제재가 이뤄질수록 북한도 새로운 ‘꼼수’를 더해가겠지만 불법 사이버 탈취 등을 통한 핵·무기 개발 자금 확보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전세지킴보증·등기변동알림’으로 안전성 강화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전세지킴보증·등기변동알림’으로 안전성 강화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를 도입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다. 토스뱅크 케어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전세지킴보증’이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토스뱅크는 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인터넷은행 처음으로 전세지킴보증을 도입했다. 이용자 혜택을 높이면서 동시에 보증료를 절감해 부담을 낮췄다. 이용자들은 그동안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증료를 부담해야 했지만 토스뱅크는 HF와 함께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동시에 대상은 대폭 확대했다. 전 은행권을 통틀어 비대면 서비스 최초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 등까지 전세지킴보증 보장의 범위를 넓혔다. 두 번째로는 ‘등기변동알림’이다.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토스 앱을 통해 푸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집주인과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집에, 혹은 살게 될 집에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이용자에게 알림이 간다. 변동이 생긴 등기의 매 순간을 이미지로도 제공한다. 세 번째는 ‘다자녀 특례 대출’이다.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 수가 2명 이상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 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 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다자녀특례 외에 ▲일반 ▲청년으로 구성되지만, 이용자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이용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일반의 경우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 2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단,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 [서울 on] ELS 배상안이 남긴 것

    [서울 on] ELS 배상안이 남긴 것

    홍콩H지수가 포함된 주가연계증권(ELS)에 들었던 가입자들이 50% 가까운 손실을 보게 됐다.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한 계좌 수만 40만개로, H지수가 극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 손실 금액은 올 연말까지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ELS가 그토록 위험한 상품이었다면 금융당국은 애초에 이 상품을 은행에서 팔지 못하도록 했어야 옳다. 그러나 2019년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은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코스피200, S&P500, 유로스톡스50, 홍콩H지수, 닛케이225 등 5개 지수가 포함된 ELS 판매는 허용해 줬다. 주요국의 대표 주가지수이고 20년 가까이 별 문제 없이 판매돼 왔으니 이전에 문제가 됐던 사모펀드 상품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본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금융감독원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11일 ELS 배상안을 발표했다. ELS를 판매한 금융사에 20~40%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했다. 일괄 배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ELS 판매 건에 대해 금융사의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ELS 손실의 원인은 비교적 뚜렷하다. 상품에 편입된 홍콩H지수가 급락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불완전판매가 적발됐지만, 금융사 전반에 걸쳐 판매 책임이 있었다고 한다면 손실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음에도 금융당국이 눈을 감고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다수의 투자자가 모두 법원으로 간다면 이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한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설명처럼 ELS 가입자가 이처럼 많지 않았다면 이번 같은 배상안이 나올 수 있었을까. 그런 점에서 ELS 배상안은 다분히 정무적이다. 이번 배상안이 남기는 바는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이는 금융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앞으로 은행에서 ELS 같은 투자상품 가입은 어려워질 것이다. 은행들은 벌써부터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에 직원보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비대면 가입을 늘리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직원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다. 고액 자산가들이야 프라이빗뱅킹(PB) 창구를 이용할 수 있겠지만, 일반 고객들은 직접 상품을 찾아서 스스로 공부하고 가입해야 할 것이다. 상품 설명서나 가입 절차도 더 길어질 것이다.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이중, 삼중 보호장치를 늘려 왔지만 투자자의 상품 이해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지는 미지수다. 이는 자필 기재, 녹취, 해피콜, 철회권까지 여러 장치를 뒀음에도 불완전판매로 귀결된 이번 사태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결국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것은 금융 계약자 본인이다. 금융사에 큰돈을 맡겼다면 직원의 말만 믿기보다 상품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혹은 그 이후라도 상품 설명서를 찬찬히 읽어 봤더라면 어땠을까. 그것은 계약자의 의무이자 책임이며, 무엇보다 불완전판매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신융아 경제부 기자
  •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황 ‘회칼 발언’ 엿새 만에 물러나한동훈 “민심에 책임감 있게 반응”與 공멸 위기에 후보 등록 전날 ‘봉합’… 비례 내홍도 한밤 일단락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한 2차 갈등’이 총선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0일 극적으로 봉합됐다. 한 위원장이 요구한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기 귀국,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대통령실이 모두 수용했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고 화답했다. 총선을 21일 앞두고 당정 갈등의 지속은 곧 공멸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한 셈이다. 비례 공천 갈등도 명단 일부 수정으로 일단락됐다.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이날 ‘한동훈표 비례대표 명단’에 기자회견까지 열어 공개 비판했지만 양측은 격론 끝에 밤늦게 비례대표 최종 명단에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른 아침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지 엿새 만이다. 본인의 발언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고조되면서 여당의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사퇴론’이 확산되자 결국 황 수석이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고 생각해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국민 여론을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이 대사의 조기 귀국은 한 위원장이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황 수석이 오늘 사퇴했고, 이 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했다. 30여분 후 외교부는 다음달 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위산업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사는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명분으로 21일 오전 귀국한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기간과 일정 등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여부나 일정도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이 대사가 ‘즉시 조사를 받겠다’고 밝히자 “수사 일정은 수사팀이 결정한다”며 강경 모드를 보였던 공수처는 이날 일절 함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이 언론 보도만 접한 상황이라 특별히 낼 입장이 없다”고 했다. 이 대사는 당초 다음달 말쯤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계기로 귀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지율 하락이 우려되고 당정 갈등까지 벌어지자 대통령실은 사태 수습을 위해 이 대사의 조기 귀국으로 가닥을 잡은 뒤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6개국 대상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비대면이 아닌 서울에서 대면회의를 갖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사안은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공개 요청하면서 표면화됐다.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하면 이 대사가 빠르게 귀국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수도권 출마자들은 이 대사의 무조건적 즉각 귀국을 주장했다. 이후 사흘 만에 대통령실이 전격적으로 이를 수용하자 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거리 인사에서 “최근에 있었던, 여러분이 실망하셨던 황 수석 문제라든가 이 대사 문제,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도 “저희는 민심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정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이라며 총선 유세에 빠르게 복귀했다. 당정 갈등이 해소되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 발언에도 후보직을 유지하는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며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는 출구전략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수도권 민심에 더 민감하고 책임감 있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와 황 수석 논란으로 수도권 지지율이 급락해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수도권, 경기도에 절실하다”며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고선 선거 승리란 있을 수 없다. 저희가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암울한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254석 중 122석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전체 총선 판세를 좌우한다. 대통령실의 전격적인 입장 변화에 대해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진뿐 아니라 의원 수십 명이 대통령에게 여러 경로로 의견을 전달했다”며 “대통령실 참모들은 대통령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바늘도 안 들어간다’고 했겠지만, 의원들이 전하는 민심과 하소연을 대통령이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국민이 오해하는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께서 전향적으로 결단한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이 강력하게 요구해서 수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통령은 오직 민생, 정책 챙기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1차 갈등 때처럼 일시적인 봉합이고, 냉랭한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미래 권력을 놓고 펼치는 힘겨루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여당 내에서 친윤과 친한(친한동훈) 인사들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은 게 일례라는 것이다.
  • 2028년부터 노동력 감소…2032년까지 필요 인력 89만명

    2028년부터 노동력 감소…2032년까지 필요 인력 89만명

    저출산·고령화로 오는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2032년까지 추가로 유입되어야 할 인력이 89만 4000명으로 추산됐다.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해 청년·여성·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 및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한 분석은 많았지만, 필요 인력 규모를 산정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까지 31만 6000명 증가하나 증가 폭이 이전 10년(2012∼2022년)과 비교해 1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더욱이 2027년 정점(2948만 5000명)을 찍은 후 2028년부터 감소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15∼64세 경제활동인구는 2032년까지 170만 3000명이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은 201만 9000명 증가해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 11.6%에서 2032년 18.4%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 공급 감소로 15세 이상 취업자도 2028년부터 감소하면서 고용률이 2022년 62.1%에서 2032년 61.3%로 0.8%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업과 보건업과 같은 서비스업 중심(66만 9000명)으로 취업자 증가가 예상되나 제조(14만 5000명), 건설(12만 6000명), 농림어업(9만 4000명)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전문가(52만 2000명), 서비스직(50만 2000명)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반면 비대면 거래 확대와 자동화의 영향으로 판매직(32만 2만명)과 장치·기계조작(18만 6000명), 기능원(11만 1000명) 등은 줄어들 전망이다. 고용정보원은 장기 경제 성장 전망치(2.1∼1.9%) 달성을 위해 2032년까지 89만 40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추가 필요 인력은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 보건복지서비스업(13만 8000명)뿐 아니라 고용 감소가 전망되는 제조업과 도소매업도 각각 13만 7000명, 11만 8000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여성·청년·고령자 등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 및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을 주문했다. 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첨단산업 훈련, 일 경험 등을 여성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한 육아휴직 확대, 유연근무 활성화 등 일·육아 병행이 가능한 고용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고령자는 임금체계 개편 등을 통해 계속 고용 기반을 조성하고 직무 전환 훈련 등으로 원활한 이·전직 지원을 들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향후 공급 제약으로 기업의 구인난 심화가 예상되기에 사회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AI 상담·별도 판매창구 신설… ‘고위험상품’ 안전핀 찾는 은행들

    AI 상담·별도 판매창구 신설… ‘고위험상품’ 안전핀 찾는 은행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면서 시중은행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은행들은 불완전판매 논란을 피하기 위해 투자상품 가입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별도의 판매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고객은 은행에서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에 AI를 활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5단계인 투자자 성향 분석을 더 세분화하고, AI를 활용해 증권사처럼 비대면 가입자를 늘릴 방침이다. 직원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투자자 책임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에 비해 영업점이 훨씬 적은 증권사의 경우 고객이 모바일앱 등을 이용해 투자자 성향 분석부터 상품 추천, 핵심 설명서를 읽고 동의한 뒤 가입하는 절차가 보편화돼 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ELS 배상안을 보면 대면으로 가입한 경우 금융사 배상 비율이 10% 포인트 가중된다. 온라인 가입은 5% 포인트로 배상 비율이 더 낮다. 다른 은행들도 비대면 프로세스를 활성화해 일반 창구에서의 투자상품 판매는 줄이고, 자산관리는 고자산가 위주로 더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경험한 뒤 ELS 등 고위험 상품은 프라이빗뱅킹(PB) 창구에서만 취급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펀드 가입 역시 80% 이상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7월부터 ELS는 프리미어 창구 및 자산관리 전문 창구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은행의 일반 고객들은 투자상품에 가입할 때 스스로 상품을 찾아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은행 창구 영업은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더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위험상품 은행 판매 제한’을 두고는 은행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은 금융당국에서 판매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정부에서 퇴직연금에도 주식이나 펀드 같은 고위험 상품을 넣도록 하는 상황이다. 은행 일반 창구에서 투자상품을 팔지 못하게 한다면 이는 PB 창구를 이용하는 부자들만 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상품을 파느냐 안 파느냐를 떠나 고객의 선택권이 좁아지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며 투자상품 판매 제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내부 통제도 더욱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자체적으로 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조사를 시행해 판매 절차 준수가 미흡한 경우 해당 지점에 일정 기간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상품 유형별 판매 점검 체크리스트를 강화하고, 투자상품 대면 녹취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불완전 영업이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PB 자격을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투자상품은 AI랑 상담하세요” ELS 불완전판매 논란에 분주해진 은행권

    “투자상품은 AI랑 상담하세요” ELS 불완전판매 논란에 분주해진 은행권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 계기은행권, AI상담·단독 판매 창구 신설 ‘미스터리 쇼퍼’ 조사로 판매 정지까지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면서 시중은행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은행들은 불완전판매 논란을 피하기 위해 투자상품 가입 과정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별도의 판매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고객은 은행에서의 투자상품 가입이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에 AI를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5단계인 투자자 성향 분석을 더 세분화하고, AI를 활용해 증권사처럼 비대면 가입자를 늘릴 방침이다. 직원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투자자 책임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은행에 비해 영업점이 훨씬 적은 증권사의 경우 고객이 모바일앱 등을 이용해 투자자 성향 분석부터 상품 추천, 핵심 설명서를 읽고 동의한 뒤 가입하는 절차가 보편화돼 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ELS 배상안을 보면 대면으로 가입한 경우 금융사 배상 비율이 10% 포인트 가중된다. 반면 온라인 가입은 5% 포인트로 배상 비율이 더 낮다. 다른 은행들도 비대면 프로세스를 활성화해 일반 창구에서의 투자상품 판매는 줄이고, 자산관리는 고자산가 위주로 더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경험한 뒤로 ELS 등 고위험 상품은 프라이빗뱅킹(PB)창구에서만 취급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펀드 가입 역시 80% 이상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7월부터 ELS는 프리미어 창구 및 자산관리 전문 창구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은행의 일반 고객들은 투자상품을 가입하려면 스스로 상품을 찾아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과정이 거쳐야 한다. 은행 창구 영업은 고액 자산가들 중심으로 더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위험상품 은행 판매 제한’을 두곤 은행 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은 아예 금융당국에서 판매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정부에서 퇴직연금에도 주식이나 펀드 같은 고위험 상품을 넣도록 하는 상황이다. 은행 일반 창구에서 투자상품을 팔지 못하게 한다면 이는 PB창구를 이용하는 부자들만 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상품을 파느냐 안 파느냐를 떠나 고객의 선택권이 좁아지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며 투자상품 판매 제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자체적으로 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조사를 시행해 판매 절차 준수가 미흡한 경우 해당 지점은 일정 기간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상품 유형별 판매점검 체크리스트를 강화하고, 투자상품 대면 녹취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불완전 영업이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PB 자격을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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