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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도전-전북 익산시

    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도전-전북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용안생태습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 익산시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국내 최대 규모 용안생태습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관광산업과, 산림과 등 7개 부서로 구성된 국가정원 추진TF팀을 구성해 용안생태습지를 전국 대표 생태 관광지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관광기획반, 시설조성반, 식재계획반, 국가정원 추진반 등 4개 반은 용안생태습지 관광 명소화 사업을 주력한다. 익산시는 또 국가정원 지정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수목원관리원에 컨설팅을 요청하는 한편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다. 금강변 용안생태습지는 난포리 일원에 67만㎡ 규모로 조성된 대규모 생태습지공원이다. 청개구리, 풍뎅이 등 4개의 광장과 야외학습장, 조류 관찰대, 전망대, 억새동산으로 구성됐다. 인근 4㎞에 이르는 바람개비길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찾는 명소다. 금강과 어우러진 해질녘 노을이 장관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주서 17일 명성황후 탄신 169주년 숭모제

    여주서 17일 명성황후 탄신 169주년 숭모제

    명성황후 탄신 169주년 숭모제가 17일 오전 10시 30분 명성황후 생가에서 열린다. 여주시 여주세종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올 숭모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치러지며 유투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명성황후 생가는 명성황후가 출생해 8세까지 살았던 집으로 숙종 13년(1687)에 숙종의 장인이며, 인현황후의 아버지인 민유중의 묘막으로 건립됐다. 당시 건물로 남아있는 것은 안채뿐이었으나 1995년 여주시에서 복원해 조선 중기 살림집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어 여주에 방문하면 한번은 꼭 들려봐야 할 문화관광 명소다. 별도의 문화행사를 대신해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숭모제와 명성황후의 이야기들을 최태성 강사의 쉬운 해설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최근 방송했던 보이스트롯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가 되며 준결승까지 진출하였던 배우 선우가 함께 출연해 행사 시작 전 공연과 최태성 강사와 명성황후 이야기를 토크형식으로 풀어내며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여주세종문화재단 유투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생중계는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전국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기록된 영상은 이후에도 교육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항진 시장은 “비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되지만 여주시의 대표적인 인물인 명성황후를 알리게 되어 영광이다”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여주시의 문화유산과 인물을 계속적 홍보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마스크 벗고 담배 뻑뻑, 쇼핑몰 바글바글…“일상공간 위험”

    마스크 벗고 담배 뻑뻑, 쇼핑몰 바글바글…“일상공간 위험”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하는 양상에 대해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어 위험 요소가 산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넘나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각종 모임과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불안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진단이 늦어지고 지역 내 접촉자가 누적되면 방역당국의 추적과 감염 차단이 어려워지고, 추가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소중한 우리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겨울철 방역에 대해선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가 쉬워지고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사람들이 밀집한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식당, 카페 등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학교나 어린이집, 직장 등 단체생활 공간에서는 방역 관리자를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의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회의 기준변경 및 방역방안을 논의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여건에 맞춰 국가가 지원하는 국제회의의 기준을 현실화하고, 비대면 참석도 명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비대면 콘텐츠 확대… 온라인 공연, 세계시장 선도할 기회로”

    “비대면 콘텐츠 확대… 온라인 공연, 세계시장 선도할 기회로”

    코로나19로 문화계는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동시에 한류의 확장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도 거뒀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4개 부문 석권과 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가 대표적이다. 팬데믹 장기화 속에 비대면 공연 등 새 돌파구도 모색 중이다. 한류의 분기점을 맞은 시기, 성장과 확산을 위해 어떤 전략과 정책이 필요할까. 지난 3일 ‘비대면 시대의 신한류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문가 좌담회가 열렸다. 황수정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사회를 맡고 심상민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치호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이 대담에 참석했다.-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외에서 국내 드라마가 흥행하는 등 ‘3차 한류’ 라는 말도 나온다. 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김치호 교수 현장에서 소비하는 콘텐츠에 큰 타격이 있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문화 관련 시설을 폐쇄했다. 국내의 경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집계를 보면 올 상반기 행사 취소 2500여건, 피해금액이 500억원 이상이다. 예술인 90%가 수입이 줄었다. 반면 반사 이익을 얻은 곳도 있다. 방탄소년단과 SM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콘서트로 큰 수익을 거뒀고 CJ 케이콘도 열렸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도 커졌다. 다만 SM이나 방탄소년단과 달리 원천 지적재산(IP)이 없는 경우 경쟁력이 있을지 고민되는 부분이다.김현환 국장 공연계가 가장 먼저 피해를 입었다. 초반에는 비대면 공연을 오프라인 대체재로 고려했지만,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로 변하면서 비대면 공연에 대한 정책도 적극 강구하게 됐다. 비대면 공연 중 일부는 새로운 장르가 되어 공존할 것으로 본다.심상민 교수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외국인들의 호기심과 애착이 커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한국 문화의 실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이에 대한 현실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산업 경쟁력을 키울 방안과 방향을 깊이 고민할 시기다. -위기를 반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나 업계 노력은 무엇인가. 김 국장 큰 틀에서 콘텐츠를 잘 키우기 위한 제작 지원과 함께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 소비에 대비하는 정책이 있다. 내년 예산 중 290억원을 비대면 공연장 리모델링과 콘텐츠 제작 지원에 배정했다. 온라인 공연에 대한 준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된다고 본다. 심 교수 현 시기가 한류의 큰 분기점이다. 지난 20년간 한류가 틈새시장 공략이었다면 올해는 아카데미, 빌보드, 그래미 등 주류 시장 진입의 문턱을 넘었다. 긍정적 흐름 속에 코로나가 터져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슈퍼 플랫폼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유튜브, 구글 등 해외 플랫폼 종속이 크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과 소비재, 유통, 서비스 영역이 결합할 수 있는 길을 찾느냐 여부가 미래를 가를 것이다. ‘융합 한류’가 앞날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김 교수 내년에는 해외 슈퍼 플랫폼의 성장과 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본다. 넷플릭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에 이른다. 디즈니플러스와 HBO맥스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 국내 OTT 사업자 입지는 더 좁아질 수 있다. 물론 콘텐츠 사업자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시청자가 채널을 기억하는 경우가 비교적 적어 콘텐츠가 좋으면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 한국 콘텐츠의 아시아 시장 경쟁력은 뒤지지 않는다. 더불어 미디어 커머스 시장도 주목해야 한다. 텐센트가 동남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플릭스를, 쿠팡이 훅을 인수했다. 미디어 커머스 확산을 염두에 둔 것이라 생각한다. 콘텐츠는 다른 산업과 연계될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비대면 온라인 공연 관련 지원이나 투자는 어떻게 보나. 김 교수 공연장 같은 인프라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온라인 콘텐츠 투자를 늘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감형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생동감은 아무리 기술이 진보해도 전달할 수 없다. 게다가 온라인 공연은 방송 콘텐츠와 정체성 충돌도 일어날 수 있다. 단순한 영상 전달에서 발생하는 식상함, 지루함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김 국장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업계도 코로나 이후 온라인 공연 형식이 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용 공연장은 리모델링이라 방향을 선회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프라인과 달리 팬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는 온라인만의 강점이 있다. 다만 시각효과 등 제작비가 많이 들어 팬덤이 강한 팀이 아니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실력이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게 정책 취지다. 심 교수 미국 뉴욕은 온라인 공연을 포기한 분위기라고 한다. 순수예술을 온라인으로 보는 데 대한 심리적 거부감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문화 엔진이 꺼졌다”고 표현했다. 반면 한국은 공연, 케이팝 등 대부분 영역에서 여러 테스트를 하고 있다. 5G 등 통신 인프라와 디바이스도 활용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좋은 모델이 나올 수 있고 정책 역시 이를 응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다만 사회적 실재감이 없어 관객과 가수 모두 낯선 부분이 많다. 결국 민관이 연구개발(R&D)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다. -정부가 신한류 진흥정책을 추진 중이다. 신한류의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일까. 심 교수 한류라는 말을 계속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할 시기가 왔다. 해외에서 한류, ‘케이’(K)에 대해 두루 알고 있지만, 내셔널리즘에 대한 반발과 부작용도 가져올 수 있다. 앞으로는 ‘졸 한류’, 즉 한류를 졸업해야 한다. 국적성을 마케팅에서 숨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시아 문화 기반에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안 밸류’, 아시아의 고유 가치를 활용해 공감하는 방향으로 백년대계를 이룰 수 있다. 세계인들이 한류를 수용한 건 문화적 횡단성 덕분이다. 한국 드라마가 베트남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다. 동시에 문화 정책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문화 정책의 본업은 ‘만드는 손’에 대한 지원이다. 독립영화, 외주 제작사를 보호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유통 등의 분야는 범정부적인 과제로 하고 문체부는 이 손에 집중해야 한다. 김 교수 최근 큰 인기를 끈 관광공사 홍보영상 ‘범 내려온다’(이날치 밴드·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좋은 사례다. ‘K’가 붙어서가 아니라 재밌어서 보는 것이다. 콘텐츠가 다양해 지고 있다. 넷플릭스 상위권 콘텐츠 100개 중 한국 드라마가 8편이나 포함되는 등 해외에서 한국이 만든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계속 올라가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국장 문화 정책의 기본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어서다. 해외에서 종종 나오는 반한, 혐한 심리도 염두에 둬야 한다. 양방향 교류와 상대 문화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본다. -코로나 시대 한류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게 있다면. 심 교수 생존이 어려운 영세 기업과 예술가가 많다. 미래 비전, 국가 전략은 소득과 같은 현실 문제 해결을 절대 놓쳐선 안 된다. 이 부분에 대한 창의적이고 긴급한 정책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국부펀드가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도 있다. 김 교수 비대면 콘텐츠는 대면 콘텐츠와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 한류에서는 팬덤, 소비자 니즈가 상당히 중요하다. 나아가 콘텐츠를 만들 때 소비자와 함께 향유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김 국장 영상물 선지급, 짧은 영상(숏폼) 제작지원, 교육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당장 소득이 없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11월 16~23일 온라인으로 여는 ‘온 : 한류축제’도 한국 콘텐츠를 알릴 기회다. 신한류 정책의 추진 방향에 따라 비대면 한류 확산, 한류 연계 마케팅, 정부 간 문화 교류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장이 되리라 본다. 정리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토종 씨앗 산업화… 양평,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할 것”

    “토종 씨앗 산업화… 양평,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할 것”

    2018년부터 198점 토종씨앗 수집·보존외국산은 ‘품종 단순화’라는 역기능 초래농민들 씨앗 사서 써 종자가격도 큰 부담내년부터 ‘토종자원 클러스터’ 사업 전개로컬판매장 운영·비대면 판매 방식 도입 숙원사업 서울~양평 고속道 건설 총력열차운행 횟수 늘리고 교통환경도 개선글로벌 인재 양성 ‘혁신교육시즌2’ 추진“양평의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토종 유전자원과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먹거리를 확보해 식량주권을 실현할 것입니다.” 정동균 경기 양평군수가 ‘종자 주권 지킴이’로 나섰다. 농부들이 씨앗을 받아서 대를 심어오던 토종 종자가 점점 사라지고 외국계 종자회사에서 씨앗을 사서 쓰는 것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가 해외 국가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는 무려 1357억원에 달한다. 반면 우리나라가 벌어들인 종자 로열티는 25억원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유전자변형농산물(GMO)로 식탁을 꾸릴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건강이 걱정됐다. 정 군수는 이런 이유로 ‘토종 씨앗 산업화’를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민간단체 등과 손잡고 군 전역에서 198점의 토종 씨앗을 수집해 유전자원센터에 보관해오고 있다. 국내 토종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위해 내년부터 ‘양평 토종 자원 클러스터 사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또 코로나 19로 청정지역 양평에 대한 외지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발생하는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9일 정 군수를 만나 종자주권 지킴이로 나선 배경과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토종 씨앗이 왜 중요한가. “토종 씨앗은 오랜 시간 농업인의 주도로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맞게 적응돼 온 씨앗이다. 지역별로 품종이 다양하게 유지 및 계승돼와 지역별 문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땅 위에서 수천년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됐으니 우리 몸에도 좋은 것은 자명하다. 특히 토종 작물은 병충해에도 강하게 적응돼왔기 때문에 농약 사용이나 화학비료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도 잘 자랄 수 있다.” -현실은 어떠한가. “최근 판매되는 씨앗 대부분은 F1(잡종 1세대) 종자이거나 터미네이터 종자(불임성 종자)가 대부분이다. 첫 수확은 보기 좋으나 그다음 세대는 퇴화되거나 아예 후손을 남기지 못하는 1회용 씨앗이라는 점이다. 상업적으로 개발한 보급종은 한정된 품목만 재배되는 품종의 단순화라는 역기능을 초래했다. 게다가 토종종자가 점점 사라지고 외국계 종자회사의 씨앗을 사서 쓰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종자값이 부담되고 있다. 결국 종자 선택권이 없으니 농부권도 없는 것이니 농부라고 부르기 어려운 것이다.”-어떤 계기로 토종 씨앗에 관심을 갖게 됐나. “취임 초 지역을 순시하다 밭에서 일하는 90세가 넘은 할머니로부터 ‘지금껏 병원 한번 안 갔다’는 말을 들었다. 또 자신이 키운 배추, 콩, 무. 상추. 쑥갓 등 토종 씨앗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을 해먹고 개량종 농산물은 손도 대지 않는다고 했다. 할머니의 건강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지금 창궐하는 코로나는 즉 면역력과의 싸움인데 우리는 지금 GMO를 먹고 있다. 최근 도시 아이들이 아토피 질환을 많이 앓는데 GMO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키바리(추청벼)도 일본 벼 품종이고 식당이나 시장에서 흔히 찾는 청양고추도 마찬가지다. 배고픈 시절에는 소출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면역력을 높이고 영양가가 풍부한 토종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최근 경기도의 도움이 필요해 이 지사를 만났다. 지금 우리나라 종자주권이 외국회사로 넘어갔고, 우리는 유전자가 변형된 농산물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종자회사들이 대부분 외국회사로 넘어갔는데 이제라도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에서 종자주권을 찾아오고 싶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이에 공감하면서 ‘이런 사실 처음 알았다. 양평군에서 길을 열어가면 경기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유전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토종 종자를 수집·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양평을 토종 씨앗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2018년부터 민간단체 ‘토종씨드림’과 연대해 양평군 전역에서 38개 작물 67개 품종 198점을 수집해서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 산림청 시드볼트에 영구 보관해놨다. 또 양평군 토종씨앗보존연구회를 결성해 토종씨앗과 토종 농산물에 관심 가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가. “토종 농산물 로컬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비대면 판매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언택트 시대인 만큼 농산물을 소량 단위로 진공 포장해서 인터넷으로 판매할 생각이다. 예를 들어 한 끼 분량을 계산해서 2500원짜리 5개를 상자에 넣어 2만~2만 5000원에 팔면 소비자들도 간편하게 드실 수 있다. 농촌 정보화마을 사업 인력을 온라인 마케터로 양성하고 나이 드신 토박이 농부와 귀농·귀촌한 농부들의 도움을 받아 토종 농산물 재배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평 토종 씨앗으로 만든 우리 농산물은 선금을 내지 않으면 구입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향후 계획은. “내년부터 5년간 총 120억원을 들여 ‘양평 토종 자원 클러스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청운면 공유수면 부지 3만 4000㎡에 토종자원 채종, 육모, 시험연구 교육 등을 진행하는 ‘토종 씨앗 거점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연계해 일터와 쉼터가 하나 되는 융복합 토종자원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종자은행인 ‘양평 토종 자원 보물창고’도 개설한다. 내년 가을쯤 양평의 토종 씨앗으로 처음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토종 씨앗 500인분 밥상’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청정지역 양평을 찾거나 이주하는 등 수도권 주민들이 크게 늘면서 교통난이 심해지는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양평군의 숙원인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 민간투자 제안으로 시작됐으나 수익성 부족 등으로 오랜 시간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 후 사업을 꼭 실현하겠다는 일념으로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다음달 종합평가 결과가 나온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동시간이 15~20분 내로 단축된다. 또 국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양평은 상수원보호 등 각종 규제로 지역경제 발전이 정체돼 있어 도로 확장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 집값 급등으로 양평으로 집을 옮기는 사람이 늘고 있어 대중교통망 확충도 요구된다. “전원도시였던 양평이 서울의 위성도시로 변모하는 추세다.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양평역 기준 1일 전철 101회, KTX 24회, 무궁화호 30회, ITX 새마을 2회 운행되는데 이는 군 단위 중 철도운행 횟수가 가장 많다. 하지만 양평에 건설 중인 많은 공동주택이 완공되면 전입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열차운행 횟수 증대와 교통환경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다른 군 단위 지자체와 달리 혁신교육도시를 지향하는데. “교육 때문에 양평을 떠나는 게 아닌 교육 때문에 양평을 오는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시즌2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혁신학교에서는 1인 1특기 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 기초·기본학력 지원, 문화예술체험 지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 42개 학교 중 16개교가 혁신학교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용산 맛있는 나눔… 쓸쓸한 이웃에 김장김치 84t 전달

    용산 맛있는 나눔… 쓸쓸한 이웃에 김장김치 84t 전달

    서울 용산구가 10일부터 사흘간 동주민센터별로 ‘2020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김장나눔 행사는 지난해보다 535상자 늘어난 1만 535상자를 진행한다. 총 84t 규모다.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등 7190가구에 김장김치를 나눈다. 사회복지시설과 보훈단체 3345곳에도 김치를 배부한다. 올해 여름 폭우로 피해가 컸던 용산구 자매도시인 충북 청주, 전남 담양, 강원 영월의 제품을 구매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는 버무림 행사를 생략하고, 완제품을 구매한다. 자원봉사자도 지난해와 비교해 4분의1로 줄였다. 동별로 20~40명씩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김장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일부 동에서는 생필품, 방한용품, 식음료 등 민간 후원물품도 함께 나눠 준다. 용산구 외국인 명예통장도 지원에 나선다. 러시아에서 온 벨랴코프 일리야, 파키스탄에서 온 자히드 후세인 등 명예통장 18명이 남영동에서 김치를 배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첫째날에는 용산2가, 후암, 한강로, 이태원1, 이태원2, 한남동을 방문한다. 둘째날에는 남영·효창·원효1·원효2·용문동을, 셋째날에는 청파·이촌2·이촌1·서빙고·보광동 순으로 16개 동 전부를 돌고 봉사자를 격려한다. 한강로와 남영동에서는 직접 가구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한다. 효창동과 이촌1동에서는 주민들과 화상통화를 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매년 2000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행사 규모를 줄였다”며 “완제품으로나마 정성을 전하고 저소득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 확산전 수준 회복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 확산전 수준 회복

    고용보험 가입자 월별 증가 폭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지난 2월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년 전보다 36만 4000명 늘어 증가 폭이 올해 2월(37만 6000명) 수준에 근접했다. 가입자 수 증가세를 이끈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9만 3000명 늘었다.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공공행정에서 19만 9000명이 급증했다. 공공행정의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만 2000명이 줄어 감소폭이 9월(1만 3000명)보다 커졌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고용 충격이 두 달째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매업 가입자는 1만 2000명 줄었으나 홈쇼핑·인터넷쇼핑 등 비대면 소비 확산의 영향으로 무점포 소매업은 1만 6000명 늘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비대면산업과 재택·원격근무 확산 등 영향으로 무점포소매업, 택배업, 창고·운송서비스업,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출판·통신·정보업 등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산업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가 3000명 늘어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주로 공공행정, 전문과학기술, 출판·통신·정보업에서 가입자 수가 증가했는데 이 또한 ‘청년 디지털 일자리’ 등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보인다. 감소세를 유지한 연령대는 30대가 유일하다. 제조업, 도소매, 건설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가입자 수가 5만 4000명 줄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7) 서민 금융생활의 든든한 자양분, 금융교육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7) 서민 금융생활의 든든한 자양분, 금융교육

    A양은 지난 9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금융교육포털에서 교육을 들었다. 보육시설에서 지내다 올해 만 18세가 되어 독립을 앞둔 A양은 평소 신용이나 금융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교육을 들으며 그 중요성을 깨달았다. 신용관리 방법과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제도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실제로 A양처럼 만 18세 이후 보육시설에서 학생 신분으로 자립하는 청년들은 돈을 스스로 관리해본 경험이 없다보니, 자립지원금을 받아도 금융사기를 당하거나 잘못된 소비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녀는 “앞으로 받게 될 자립지원금을 잘 관리하고, 필요시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제도들도 잘 알아봐야겠다”고 교육후기를 남겼다. A양이 그랬듯 금융교육을 통한 간접 경험은 앞으로의 금융생활에 큰 자산이 된다. 취임 이후 필자는 대학교와 고등학교 등 16곳을 직접 찾아 2100여 명의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금융과 신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금융 기초지식부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등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직접 신용등급을 조회해보며 신용 관리방법들을 이야기해줬다.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내용이다보니 몇몇 학교에서 재강의를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지난해 6월 숙명여자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강의 후기를 롤링페이퍼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고금리 불법사금융과 대출사기 등 서민 금융생활의 위험요소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용적이고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현명한 금융생활을 해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금융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낀다. 실제로 금융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대출사기 예방 및 신용도 관리, 대출 등 금융생활에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서민금융진흥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10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금융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의 고금리 대출 보유율은 49.2%로 금융교육을 받은 사람보다 11.1% 더 높았다. 또한 금융교육을 듣지 않은 사람 중 55.5%는 소득 대비 지출이 많아, 교육을 들은 사람보다 12.4%가 높았다. 반면, 금융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의 예·적금 보유비율은 57.4%로 교육을 받은 사람보다 13.1%가 낮았다. 금융교육을 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금융생활을 누릴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정책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뿐 아니라 청년과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형식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체험형 보드게임과 청년·시니어 맞춤교안 등을 개발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햇살론유스(Youth)를 이용하고자 하는 청년층은 금융교육을 필수 이수하도록 해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방문교육이 어려워진 올해는 금융교육포털과 유튜브 채널에서 비대면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교육을 듣고 금융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장학재단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청년·보호종료아동·예술인 등 금융교육이 필요한 다양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처럼 금융교육 서비스 강화를 통해서 올해 10월 기준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2만 2543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이중 온라인 금융교육 비중은 85.2%로 전년 동기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 신용회복위원회도 올해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 신용교육을 확대했다. 고객의 특성을 고려한 20종의 맞춤형 교안을 제작해 고용센터와 지역자활센터·교도소·구치소 등에 배포하고, 채무조정 이용자에게 최초 상담에서 완제시까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계별 신용교육 영상을 모바일 알림톡으로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38만 5178명에게 신용교육을 제공해, 채무조정 등으로 신용 관리를 위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한 서민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 신용도가 낮고 소득이 적을수록 금융을 잘 아는 것이 힘이 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KDI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의 약 30%는 ‘금융지식의 부족’을 금융생활 어려움의 원인으로 꼽았다.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서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채무조정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교육을 통해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앞으로 청년과 취약계층 등이 재무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지원제도 및 저소득층 긴급복지지원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는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더 많은 서민들이 금융교육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원활한 금융생활을 통해서 보다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의 금융교육은 서민·취약계층이 재무적 어려움이라는 덫에 빠지지 않게 보호해주고, 성장을 돕는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 나훈아, 콘서트장에서 직접 본다…3개 도시 연말 공연

    나훈아, 콘서트장에서 직접 본다…3개 도시 연말 공연

    지난 추석 연휴에 선보인 비대면 콘서트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한 ‘가황’ 나훈아가 연말 공연장에서 팬들을 직접 만난다. 소속사 예아라는 나훈아가 다음 달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도시에서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다음 달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1일 2회 공연으로 총 16회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나훈아의 콘서트는 높은 인기로 인해 예매하기가 매우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지난 추석 KBS 2TV가 방송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큰 인기를 끌며 예매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효도 콘서트의 대표 공연인 만큼 높은 연령층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가수 나훈아가 신곡으로 젊은 세대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부모님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티켓 예매는 ‘나훈아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17일), 서울(24일), 대구(12월 1일) 순으로 진행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핀테크랩’ 개관식 참석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핀테크랩’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정태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6일 「서울핀테크랩」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을 가진 ‘서울핀테크랩’은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14개국 핀테크 스타트업을 포함해 100개 기업, 1천명의 금융분야 혁신가가 상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연면적 12,000㎡)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공간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비대면 금융산업 분야 수요 확대에 따라 핀테크 산업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핀테크랩이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 지원, 주요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통해 전통적인 금융중심지인 여의도 일대를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지난 6월 혁신금융서비스 해외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던 김 위원장은 “2023년에는 글로벌 핀테크 거래금액이 9조 8,24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핀테크가 금융산업 혁신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에서 서울은 25위를 차지했으나 핀테크 경쟁력은 18위를 차지하는 등 핀테크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각종 보안 인증시스템,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금융 분야 육성은 서울이 차세대 동북아 금융허브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개관한 서울핀테크랩은 국내외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100여개 유치를 통해 이들 기업들의 육성과 단계별 성장지원,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을 돕고, 서울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선도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입주기업은 최장 2년 간의 입주 기간 동안 기업별 성장 단계에 따라 사업화, 투자, 마케팅, 기술개발, 법률 및 특허지원, 해외진출, 홍보 등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또한 금융감독원이 매월 2회 현장 자문단 운영을 통해 각종 금융규제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각종 제도 자문에 나서는 등 다양한 협력기관 입주를 통해 스타트업 맞춤 보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지원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와 유관기관 등 많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서울핀테크랩에 대한 높아진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MZ 관광 활성화 위한 ‘원더티켓’ 28일 온라인 공개

    DMZ 관광 활성화 위한 ‘원더티켓’ 28일 온라인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한 창작 공연 ‘원더티켓’ 제작을 마치고 오는 28일 온라인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네이버티브이(TV), 브이(V)라이브, 유튜브 등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공연은 자유의 다리에 세워진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을 배경으로 삼아 가수 윤도현을 비롯해 배우 이황의, 정준하, 전민지가 전쟁과 분단을 겪은 아픈 과거를 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과거를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야외무대에서 진행한 공연은 3차원 영상 투사,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5세대 이동통신(5G) 등 여러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했다. 관람객들은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으로 증강현실(AR) 장면을 관람하거나, 출연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문체부는 애초 2주 동안 현장 공연과 함께 각종 체험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온라인으로만 공개하기로 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dmzfest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측은 “이번 공연이 DMZ 평화관광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관객과 출연진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했지만, 앞으로 접경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초등 스마트학습 와이즈캠프, 학습자 참여형 비주얼씽킹 학습 꾸준한 주목

    초등 스마트학습 와이즈캠프, 학습자 참여형 비주얼씽킹 학습 꾸준한 주목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돼 등교 인원이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만큼 또다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학습관리가 필요한 때다.이에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학습이 가능한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홈스쿨링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직접 교육하는 방식을 일컬으며, 그중에서도 비상교육의 초등 스마트학습 브랜드 와이즈캠프가 학습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와이즈캠프는 업계 유일 진행되는 비대면 실시간 쌍방향 그룹 화상수업을 제공해, 실제 학교에서 진행되는 교과 진도를 맞춰 진행한다. 별도의 화상 장비 없이 교과 진도가 가능하고, 채팅, 음성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온라인 수업의 경우 동료학습을 통해 얻는 교육 효과가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와이즈캠프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비주얼씽킹’ 학습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내가 배운 내용을 직접 구조화하고 직접 남들에게도 설명할 수 있게 되는 병행학습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부재된 동료학습까지도 완벽히 해결하는 것이다. 또한 기존 온라인 학습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며, 집단 토의, 발표력, 사고력 등을 키우는 학습인 참여형 학습방법으로 학부모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와이즈캠프 비주얼씽킹 학습법은 ▲개뼈노트 ▲말뼈사전 ▲글뼈읽기 등을 활용하며, 복잡한 개념을 직관적인 그림과 설명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개념을 충분한 이해를 통해 학습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이외에도 주요 과목은 심화 학습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수학의 경우 판다 수학을 통해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수준에 맞게 기본부터 수학적 사고력을 이어 나갈 수 있으며, 파닉스, 워즈, 그래머, 리딩, 스피킹, 라이팅 등 두두잉글리시를 통해 영어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미취학 아동을 위한 누리 와캠은 초등 입학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한글, 수학, 영어, 학교 생활 등을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중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고학년을 위해 와캠 중학은 기초 학습부터, 반 배치고사, 내신 준비, 과목별 특강 등이 제공된다. 관계자는 “비주얼씽킹 학습뿐 아니라, 9일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AI 학습 솔루션’은 학생에게는 100% 학습 집중도 보장하고, 학부모에게는 자녀가 학습한 결과를 AI 학습 그래프를 제공해 업계 최초로 완벽한 학습 관리 모델까지 제공해 학부모들의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캠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동안 와이즈캠프의 학습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 신청 시 비상교육 수학 문제집 1권과 급수 한자 문제집 1권을 무료로 전원 증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애형 경기도의원, 융합과학교육원 실험꾸러미 사업효과 검증 필요성 제기

    이애형 경기도의원, 융합과학교육원 실험꾸러미 사업효과 검증 필요성 제기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애형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정보기록원·학생교육원·융합과학교육원·유아체험교육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 가정으로 배송된 실험꾸러미 사업의 효과성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이 그간 진행해오던 꿈나무과학교실의 천체관측교실 프로그램을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단위로 택배 발송하여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초·중생 31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실험꾸러미’와 ‘천체관측꾸러미’프로그램의 피드백 방법과 효과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장은 “과학실험은 대면수업이 가장 효과가 크나 가정에서 학부모와 함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실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2개의 실험 세트를 발송해 실시간 쌍방향 통행이 가능한 줌 수업을 통해 나름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과학교육원과 먼 거리 학생들의 참여가 어려웠던 기존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던 점을 온라인 실험 수업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실험꾸러미의 경우 학부모들의 참여나 지도가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는데 이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추가로 학습 도우미등을 배치했는지 등을 질의한 뒤 “온라인 과학 실험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일부 원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수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방안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사들의 온라인 직무 연수 시행의 어려움 등을 질의하며 대면연수와 비대면연수 등의 블렌디드 연수를 통해 고경력 교사들도 원격수업에 적합화된 인력으로 교육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 과정에서 현장의 필요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수요자들을 만족시키는 교육 프로그램과 진행방식 등을 채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석환 경기도의원 “문화체육관광분야 코로나19 극복 위해 비대면 및 4차 산업 접목한 대안 마련 필요”

    지석환 경기도의원 “문화체육관광분야 코로나19 극복 위해 비대면 및 4차 산업 접목한 대안 마련 필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는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국 등 3개 기관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지석환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1)은 “문화체육관광분야가 코로나19로 제일 큰 타격을 입어 유감이다”고 말하며, “코로나19는 앞으로도 지속 반복될 수 있는 사항으로 비대면 및 정보·지식 기반의 제4차 산업과 접목을 통한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현재 문화체육관광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이 어떻게 지원이 진행되고 있는지 질의했다. 오태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는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어려운 예술인 및 관광업계에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8:2 비대면 형식으로 문화체육관광 행사 및 사업 등을 진행 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안은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지석환 의원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대안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서에 작성된 세부내용 및 자료요구 시 제출된 자료 등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고 불명확하게 작성된 부분이 많다며, 제출자료에는 정확한 설명과,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예산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 계획을 철저히 세워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바이든 시대, 아시아 전략 재설계 시급하다/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열린세상] 바이든 시대, 아시아 전략 재설계 시급하다/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조 바이든 후보의 미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각국은 바이든 시대에 대비한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아시아에 속한 우리는 그의 대한반도 전략뿐 아니라 대아시아 전략을 묻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시급히 정립해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절박한 사안이다. 코로나19는 효율성에 입각한 글로벌공급망(GSC) 구축의 결과 한 나라가 세계 수출의 70% 이상을 점하는 품목이 180개나 되는 GSC의 위험성을 알렸다. 특히 세계 제2의 부품 수출국이자 항생제와 같은 약품 수출의 6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현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코로나19는 이처럼 탈동조화의 기폭제가 됐다. 탈동조화가 곧 탈세계화는 아니다. 이미 고도의 상호의존성을 지니고 있는 세계의 탈세계화는 불가능하거나 고비용을 요구한다. 다만 의료재와 핵심 기술재의 내재화, 지역화, 오프쇼어링 간 최적의 배분을 통한 회복력 제고라는 글로벌가치사슬(GVC)의 재편이 요청될 뿐이다. 이 중 특히 지역화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GVC의 회복력 제고 차원에서는 내재화 일변도도 위험하며 세계 상품무역 중 저임금에 기반한 상품의 수출 비중은 13%에 불과해 오프쇼어링도 핵심은 아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마비가 현저한 가운데, 지역이 새로운 무역규범의 산실로 변모하고 있다. 결국 세계 생산의 중심축이 일부 지역으로 집적되고 있는데 이 중 아시아는 3대 제조 강국이 있고 2040년에 세계경제의 50%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화의 핵심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정학적 특성이 투사된 아시아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트럼프가 분단시킨 것은 자국민만이 아니다. 아시아의 주 무대가 동북아에서 동아시아로, 나아가 아시아태평양으로 확장되다 최근에는 인도태평양 심지어 쿼드(미국, 일본, 인도, 호주)로 축소되고 있다. 여기에 북한은 없다. 중국의 강압 대응으로 홍콩도, 대만도, 중국도 안 보인다. 이처럼 아시아는 미중 전략경쟁의 격랑 속에서 쪼개지고 갈라지고 있다. 분단되는 아시아다. 이미 세계경제가 두 진영으로 분단되는 와중에 지역조차 분단되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의 지역전략은 외교적 수사를 넘어서기 힘들다. 코로나19를 계기로 GSC의 회복력 제고를 위해 내재화의 한계를 넘어서 지역화에 나서야 할 이때, 쪼개진 아시아는 역내국 간 탈동조화를 강요한다. 성큼 다가선 비대면의 시대에, 갈라진 아시아는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선 중국과도, 부품소재강국 일본과도 탈동조화를 강요한다. 디지털 전환이 중요해진 시대에, 분단된 아시아는 한중일 간에 디지털 무역협정 논의도 막는다. 지역무역협정 논의조차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으로 분단된 채 한국의 CPTPP 참여도, RCEP 타결 전망도 불투명하다. 우리에게 아시아는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동시에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월경성 환경오염, 팬데믹, 핵, 빈곤, 반민주로부터 평화와 안전, 번영을 갈구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이해관계가 직결된 삶의 공간이다. 그러나 바이든의 시대에도 아시아의 분단 기조가 이어지고 중국 또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면 두 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우리를 위한 지역의 당면 과제는 포기해야 한다. 뜻대로 안 될 때는 돌아가자. 지역 내 생산 네트워크와 가장 유사한 RCEP가 중일 갈등으로 어렵다면 연연하지 말자. 한국의 CPTPP 참여는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의 출구전략 마련이라는 차원에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는 또한 지역의 외연 확장 및 새로운 무역규범 제정 차원에서 유용한 광역 메가 FTA 참여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또한 중국과 일본이 반대한다면 당분간 접자. 대신 우리는 지정학적 공간을 뛰어넘는 지경학적 공간으로의 지역의 외연 확장을 꾀하자. 기후변화, 디지털경제, 방역, 개발 등 사안별로 중층적·입체적으로 타 지역과 연대하는 지역의 덧셈으로 우리의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 이때 중요한 파트너는 유럽연합(EU), 믹타(MIKTA) 등 우리와 유사한 입장의 나라들이다. 분단 아시아를 통합 아시아로 만드는 주역은 우리 자신이다.
  • [In&Out] 포스트 코로나와 스포츠 비대면 기술 개발/김영석 포스텍 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

    [In&Out] 포스트 코로나와 스포츠 비대면 기술 개발/김영석 포스텍 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건통계 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82.7년), 의료장비 보유수준 등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2.0%로 가장 낮았고, OECD 표준인구로 계산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을 보면 한국은 OECD 평균인 11.3명보다 2배 이상 높은 24.6명을 기록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일상에서의 스포츠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규칙적인 스포츠 활동은 현대사회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뇌와 운동의 상관관계를 밝힌 하버드대 의과대학 존 레이티 교수는 규칙적인 스포츠 활동으로 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며, 사고력 증진과 긍정적 감정을 형성하게 함은 물론 삶의 의욕을 증진시킨다고 주장한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에 따라 일상에서의 스포츠 활동 제약은 물론 개인의 심신건강 유지와 사회적 공동체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덤벨 이코노미’(Dumbbel economy·건강과 체력 관리 관련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경제 현상)의 급성장세가 나타나면서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 비대면 현상의 사회적 변화를 감안한 일상적인 스포츠 활동의 새로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른바 비대면 스포츠산업 시장은 기존의 스포츠 종목별 특성에 대한 전문 지식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이 요구되는 융합 분야다. 현재 스포츠 분야 비대면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온라인 콘텐츠 확산 및 스마트 기기 보급을 통한 홈트레이닝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화로 자가 운동 증가에 따른 운동 정보 활용 수단으로 스마트 스포츠 기기 이용과 자가 체력 관리 및 온라인 코칭, 가상 경기 등 각종 스마트 트레이닝 플랫폼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개인 또는 다중 참여가 가능한 가상(VR)·증강(AR) 현실 스포츠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새로운 비대면 스포츠산업 기술 연구개발, 비대면 스포츠 환경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중장기적 대책이 요구된다. 스포츠산업 구조 역시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돼 관련 기업의 생존 전략과 일자리 문제에 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는 지금도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향후 백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팬데믹 사태에 대한 위험성은 여전히 내재해 있다. 결코 백신 개발에만 의존할 사안이 아니다. ‘모두를 위한 스포츠’(Sports for All) 활동을 위해 국민 건강과 사회문제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해결해 나갈 스포츠 비대면 기술 개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 [자치광장] 코로나시대 행정을 ‘건강·가족·녹지‘로/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코로나시대 행정을 ‘건강·가족·녹지‘로/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0개월. 재난영화에서나 보던 일들이 일어났다. 유례없는 팬데믹은 삶의 방식을 바꿔 놓았다. 퇴근 후나 주말의 모임을 주저하게 되고, 축하와 위로가 필요한 자리에 초대와 참석을 고민하게 됐다. 비대면 업무가 증가했고, 여행보다 거주지 근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일상생활의 근간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는 일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주민들은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 소공원 산책과 같은 활동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도시의 패러다임이 소지역 생활권 단위로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따른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의 정립이 절실하다. 금천구는 그동안 G밸리를 기반으로 일자리와 주거지 재생·발전이 중심이 된 자족도시를 추구해 왔다. 이제는 생활방역 시대를 맞아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권 기반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금천구는 다양한 형태의 위험 요소로부터의 안전, 가족, 녹지의 가치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관악산의 줄기인 호암산과 한내천(안양천)을 끼고 있어 내 집 앞 휴식공간 마련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안양천 파크골프장, 호암산에 있는 순환형 힐링 코스, 테마풍경길처럼 몸과 마음의 쉼을 위한 다양한 그린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25회 구민의 날에는 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했고, 어디에서든 가족과 함께 문화와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별 특색을 살린 1동 1도서관과 종합커뮤니티센터인 금나래문화체육센터를 활성화하고 생활SOC 복합시설인 가족센터, 서서울미술관의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감염병예방관리센터와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금천은 주거지와 산업단지가 혼재돼 있고, 신구시가지가 공존하는 서남권의 관문도시이자 복합도시다. 행정기관은 늘 변화 속에서 새로운 행정 수요를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천의 선택은 그린 뉴딜 정책의 적극적인 실현과 ‘건강과 가족, 그리고 녹지’를 갖춘 생활권 도시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 포스코건설, 기술연구 4개 부문 수상

    포스코건설, 기술연구 4개 부문 수상

    포스코건설이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제13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 환경플랜트·융합 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토목·건축 부문에서 각각 국토교통위원장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이 발표회는 한국건설경영협회의 회원사로 있는 국내 건설사들이 개발한 기술과 연구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건설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환경플랜트 부문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은 ‘비대면 플랜트 설비 진단관리 플랫폼’기술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원격으로 결함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가간 지역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성이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건설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빨간펜’의 귀환… 수학 대신 외국어 학습지 푸는 2030

    ‘빨간펜’의 귀환… 수학 대신 외국어 학습지 푸는 2030

    노는 듯 쉽게 공부하면서 기분 전환구몬학습 60만 회원 중 성인은 10%월 3만원… 1주일에 15분 화상수업“회화 위주로 하니 말 느는 게 신기”“Yo hablo(나는 말한다). Ella habla(그녀는 말한다).” 최근 직장인 이민서(28·가명)씨의 주요 일과는 퇴근 후인 저녁 무렵 시작된다. A4 용지보다도 작은 크기의 학습지를 꺼내 초급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20분짜리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일주일치 분량을 모두 해내면 ‘학습 진도표’에 스티커까지 붙여 마무리한다. 이씨는 “대학생 때 스페인어를 잠깐 배웠는데, 그 뒤로 계속 공부를 못 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며 “최근 외국어 학습지를 발견하고 바로 등록했다”고 했다. 어릴 때 부모나 선생님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풀었던 학습지가 일상의 ‘활력소’로 돌아왔다. 이씨와 같이 온·오프라인에서 외국어 학습지를 푸는 이들이 늘고 있다. 8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구몬학습의 성인 회원 수는 2013년 1만명 정도에서 2018년 6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늘었다. 회원 60만여명 가운데 성인이 10%가량이다. 외국어 자격증을 따려는 20대부터 실용 회화를 배우려는 30대 직장인까지 다양하다. 이런 학습지의 가장 큰 장점은 노는 듯 쉽게 공부를 할 수 있어 기분 전환이 된다는 점이다. 이씨 역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일 말고 다른 걸 하면 좋을 것 같아 신청했다”며 “어릴 때는 ‘빨간펜’ 선생님이 오기 전에 숙제를 해 놓지 않아 전전긍긍하며 학습지를 숨기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예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담이 없으니 더 즐겁다”고 말했다. 특히 수학 등 기초학력을 배우는 초등생이나 유아와 달리 성인은 외국어 공부 비중이 높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인 학습자 10명 중 7명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배운다. 반복 학습이 필수인 외국어 특성상 하루 분량이 정해져 있는 학습지는 큰 도움이 된다. 하루 분량은 학습지 5장 내외로 아주 짧고 소요 시간도 20~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 이렇게 적은 분량을 꾸준히 하는 게 실력 향상의 밑거름이다. 직장인 신재명(30·가명)씨는 일본에서 일하고 싶어 1년 정도 구몬 학습지로 일어를 공부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의 학습지를 풀고, 일주일에 한번 15분씩 휴대전화 앱으로 선생님과 화상수업을 한다. 선생님이 학습지 내용 중 어려운 부분을 해석하거나 문법을 설명하면, 수강생이 모르는 점을 추가로 물어보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온라인에서 학습하니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달 학습지 비용은 3만원도 안 된다. 집으로 배달 오는 학습지와 1주일에 2~3번씩 짧은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까지 포함된 비용이다. 구몬학습 관계자는 “본인 실력에 맞춰 학습량과 난이도를 정하고 매일 10~30분씩 꾸준히 공부하도록 도와준다”며 “바쁜 직장인도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으로 나가서 공부해야 하는 학원과 달리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진도를 나갈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다. 강제성이 없다는 점은 나태해질 수 있는 요인이긴 하지만 그만큼 자율적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신씨 역시 “일어 자격증을 따려는 생각은 없다. 단어 암기를 하다 보면 금세 재미가 떨어지고 쉽게 지치더라”며 “대신 실용 회화 위주로 공부하는데, 꾸준히 하다 보니 말이 느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했다. 신씨는 처음엔 히라가나밖에 몰랐지만, 지금은 일반 회화가 가능한 수준이 됐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활발해지고 집 안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국어 공부는 일종의 취미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학습지를 신청해 받고, 화상 강의를 듣는 ‘비대면 학습’이 보다 늘며 생긴 변화다. 전 세계 91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앱 ‘듀오링고’의 경우 국내 가입자가 200만명이 넘는다.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 게임하듯이 배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최근 듀오링고로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한 김정연(29·가명)씨는 “예전부터 새 언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학원에 가서 공부하기는 부담이 커 미루기만 했다”며 “앱 내에서 개인 수준에 맞춰 진도를 설정하고, 게임처럼 각 레벨을 깨 나가는 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르는 부분은 물어보고 답할 수도 있어 만족도가 크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중랑구민 여러분”… 어? 유튜브에 뜬 경기씨

    “중랑구민 여러분”… 어? 유튜브에 뜬 경기씨

    “21세기 최대 감염병인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바꾼 지도 벌써 10개월째에 접어들었습니다. 41만명이 사는 대도시에서 이만큼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구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희생과 협력 덕분입니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유튜버로 깜짝 변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와중에도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하는 구민들에게 영상 메시지로 감사 인사에 나선 것이다. 중랑구는 지난 5일 ‘코로나19 10개월, 중랑구민의 안전과 민생을 더 챙기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메시지를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했다고 8일 밝혔다. 류 구청장은 영상에 직접 출연해 학교, 병원, 요양시설 등 모두 6235건의 집단 전수검사를 포함한 2만여건의 선별 진료에 적극 협조해 준 구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새희망자금, 고용유지지원금,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비,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 돌봄SOS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중랑구민의 안전과 민생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2월, 8월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방역 수칙에 대한 안내도 담았다. 주민들도 “구청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안심이 되네요”, “느슨해진 마음들을 다잡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잘 극복하리란 믿음으로 함께 이겨 냅시다”는 등의 댓글로 화답했다. 류 구청장은 지난 9월 14일 추석을 앞둔 영상에도 직접 출연해 코로나19 관련 지침 안내 및 당부 내용을 안내하는 등 꾸준히 유튜브를 활용해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류 구청장은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강좌, 공공정보를 비대면 영상으로 제공한 것처럼 앞으로도 대면·비대면 방식을 유연하게 활용해 구민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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