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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조기 완화 검토?...정부 “실질적 피해 최소화에 주력”

    거리두기 조기 완화 검토?...정부 “실질적 피해 최소화에 주력”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검토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3주 동안 ‘6인·10시’를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도 치명률은 급감한 반면 자영업자 등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정책 조정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2일부터 이틀 동안 자영업자와 의료계,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만큼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르면 오는 4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확정돼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증가율 둔화가 보편적인 상황인지, 이례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정점 도달 이후 양상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예측하긴 어렵다”며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지, 완만하게 감소할지는 정점과 그 이후 유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판단을 바탕으로 정부는 2∼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조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유행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 강화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확진자 자체를 억제하기보다는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에 주력하면서 실질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및 산하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열고 현재 방역상황에 대한 평가와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방역의료분과 전문가를 비롯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 자영업, 소상공인 등 여러 의견을 두루 듣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김부겸 총리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현재의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목표의 관점에서 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모아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거리두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행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3일 전이라도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전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전면 해제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별도의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요양병원·요양시설이나 노인복지관 등은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 중심의 시설로 별도의 보호·관리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이런 시설들은 원래 접종력과 상관없이 면회가 금지되거나, 비대면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패스 중단에도 정부는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위중증·치명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본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에 대한 3차 접종을 독려했다.
  •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 우크라 사태 후 한국 입장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 우크라 사태 후 한국 입장

    靑, 우크라 사태 관련 “文-바이든 정상통화 실무협상” 외교차관 “러 무력사용에 민간인 사상…정당화 안 돼”외신에서 한국이 이른바 ‘반러시아축’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 정상 통화 추진 계획, 러시아의 무력 사용에 대한 유감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화 추진 계획을 알렸으며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유감을 표했다. ● 靑, 우크라 사태 관련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 청와대는 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정상 통화를 두고 “자연스럽게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 계획 관련 질문에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되지 않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은 이어 “그러나 현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그쪽에 우선순위를 두고 통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제재 동참 이후 청와대가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이와 관련해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현재 예정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지난 25일 ‘원전 관련 지시’를 두고 국민의힘이 대선 개입 의도가 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아무리 선거라고 해도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어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 박 수석은 오는 2084년까지 원전 비율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정부 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문재인 정부 정책을 폄훼하는 것은 잘못된 정보를 국민에 전달해 왜곡된 선택을 할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고 일침했다. 이어 3·1절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신냉전’을 경계한 것이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분석에도 “3·1운동쯤 세계 정세를 돌아보면 동북아 사정이 오늘날과 비슷하지 않나”라며 “이중패권·공급망 갈등 등으로 자국 보호주의가 심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자부심을 곁들여 하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는 대(對)러시아 경제제재가 뒤늦게 결정됐다는 비판에 반박했다. 박 수석은 “우리 정부가 러시아 제재에 머뭇거리다 우리 기업에 피해를 준다든가 우리만 러시아 제재에 빠졌다든가 하는 것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역외통제(FDPR·해외직접제품규칙)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됐다는 지적을 두고는 “FDPR 면제 국가가 된다고 해서 모든 물자를 수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미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계획 중이라고 일축했다. ● “우크라 침공, 민간인 피해”“코로나…북한 주민 생활 개선 필요”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초래하는 무력사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9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등 국제사회 내 주요 인권·인도적 사안을 두고 우려를 표명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최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 소식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엔) 방해받지 않는 인도적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상황에서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생활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관여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 중 하나인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 제안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최 차관은 이날 연설에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전세계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는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3일까지 진행되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참석한다. 이번 인권이사회에선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러시아의 침략에 따른 우크라이나 인권 상황에 대한 긴급토의’ 안건이 상정돼 가결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표결엔 47개 이사국이 참여했고 우리나라 등 29개국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5개국, 기권은 13개국이었다.
  • “청년이 살고 싶은 강릉으로 오세요” 강릉시 대규모 청년정책 사업 펼친다

    “청년들이 살고 싶은 강원도 강릉으로 오세요“ 강원 강릉시는 연내에 청년 일자리 확대 등 4개 분야 20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강릉시는 청년 일자리 확대, 자립 지원, 청년 활력, 참여와 소통 활성화 등을 골자로하는 2022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청년, 민간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한 강릉시 청년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모두 41억 7600만원이 투자된다. 청년 일자리 분야는 중소기업과 청년 매칭의 청년고용 확대, 청년창업가 육성, 비대면, 디지털 분야 청년일경험 등 6개 사업 169명을 목표로 20억 8500만 원을 투입한다. 자립 지원 분야에선 청년 한시 월세 지원, 산업단지 재직 청년 교통비지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 등 4개 사업에 15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 활력 분야에는 청년 허브 청년센터 두루 운영, 강릉살자 시즌2 운영으로 2개 사업에 4억 490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와 소통 활성화 분야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청년정책 네트워크 운영, 청년정책학교 운영 등 청년들이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 복합공간인 옥천동 어울림플랫폼 A동 2∼3층 454㎡의 규모에 다양한 공간을 갖춘 청년센터 ‘두루’를 조성했다. 청년(만19∼39세) 누구나 방문해 필요한 교육, 상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공간을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반적인 청년정책에 대한 정보제공, 진로·취업 상담을 제공하며 청년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정일섭 부시장은 “청년지원 및 청년활동 공간인 두루를 기반으로 한 청년주도 참여와 역할 확대로 청년과 함께 성장하고 청년들이 강릉시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꿈 꿀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용산, 대입 성공 필승 공식 푼다

    ‘대학 입시 성공 파트너’ 서울 용산구가 온라인을 통해 ‘2023·2024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용산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최신 대입 전형을 분석하고 전략을 소개한다. 관심 있는 주민이나 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2일 오전 9시부터 구 교육종합포털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관련 자료집을 보내 준다. 설명회 당일 사전 신청 시 입력한 질문에 대해 강사가 답변도 해 준다. 동영상은 31일까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구는 24일(고3), 29일(고2), 31일(고1) 1대1 맞춤형 진학 상담도 진행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1인당 40분씩 진학 상담에 나선다. 지역에 사는 고등학생 또는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대상이며 2일 오전 9시부터 구 교육종합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20명을 선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 있는 진학 상담 참여 인원수를 지난해 대비 300%가량 늘렸다”며 “대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中 외교부장, 美 겨냥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 맹비난

    中 외교부장, 美 겨냥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 맹비난

    중국이 미중 수교 공동성명을 낸 지 50주년이 되는 올해 양국 관계가 오히려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맹비난 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28일 상하이 공동성명이 선언된 지 올해로 50주년 기념대회에서 비대면 화상 회의에 참여한 왕이 외교부장이 거듭 ‘하나의 중국’에 대한 원칙을 미국이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공동성명은 지난 1972년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닉슨 미국 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양국 간의 적대 관계를 청산할 것을 약속한 공동 선언이다. 당시 닉스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당시 양국 간의 선언은 양국 수교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미국은 중국과의 수교에 앞서 1979년 1월 1일 대만과의 수교를 단절하고 같은 해 중국과 정식 수교한 바 있다. 상하이 공동성명 이후 미중 양국은 총 100곳의 우호 주(州)와 466곳의 우호 도시를 지정해 운영하고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까지 매주 300편 이상의 국제 항공편을 운항해왔다. 또, 매년 500만 명 이상의 양국 국민이 방문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왕이 부장은 최근 불거진 양국 사이의 갈등과 대만을 통한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훼손했다는 주장을 통해 미국의 태세 전환에 대해 강한 비난의 메시지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왕이 외교부장은 “중미 양국 관계는 수교 이후 매우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면서 “그 원인은 양국이 50년 전 약속했던 상하이 공동성명이 확립한 원칙(하나의 중국)과 정신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책임을 미국에게 돌렸다. 왕이 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줄곧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이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집중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미국에게 중국은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어야 한다”면서 “이미 50년 전 중미 양국은 대만의 존재에 대해 중국의 일부라는 점을 미국이 인식하고 이에 대해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이 일명 ‘대만 관계법’을 제정해 양국이 공동으로 선언한 상하이 공동성명의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역사를 돌이켜 보면 대만 문제는 매우 명확하다”면서 “중미 양국은 또 다시 역사적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에 놓였다. 평화 공존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절대적 충돌과 대항의 시대로 돌입해야 할 것인가의 선택은 사실상 50년 전 상하이 공동성명에 모두 담겨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이 이번에 수면 위로 올린 사안은 미국이 대만의 독립에 대한 각종 지원과 내정 간섭, 대만을 이용해 중국의 성장을 제어하려는 시도 등이다. 하지만 왕이 부장은 비난의 목소리와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극복 등 양국이 힘을 모아 강대국으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왕이 부장은 “세계는 이미 냉전 체제에서 벗어난 지 오래됐다”면서 “양국이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아서 강대국으로의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할 수 있는 한 가장 많은 물량의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 [시론] 위기 속의 소상공인, 무엇이 문제인가/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위기 속의 소상공인, 무엇이 문제인가/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2020년 1월에 발생한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2년을 넘기면서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등장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상회복은 접어 두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영업시간 및 사적 모임 제한 등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풀리지 않고 일상회복이 미뤄지면서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의 손실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어려움이 누적된 소상공인을 위해 새해 초부터 전례 없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됐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의 추가 연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 발표한 코로나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현황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39.4%가 당장 폐업을 고려했고, 26.2%는 고정비 부담을 크게 느끼며, 22%는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이 크다고 했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고정비를 줄이려는 차원에서 고용을 줄이면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감소하고 있다. 그만큼 코로나로 인한 사업의 어려움으로 고정비를 줄이려는 차원의 고용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커진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을 볼 때 손실보상은 충분히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문제는 국가재정에서 손실보상의 규모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느냐이고, 코로나 피해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이루어져 있느냐일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 피해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진단을 통해 단기적, 그리고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은 이번 추경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피해 지원에 대한 대책 마련이 더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위기는 국가적인 고용 위기와 사회비용 증대로 인해 국가재정 운용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소상공인 고용은 감소하고 있다. 대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용 관계를 분석해 보면 대기업의 고용이 줄면 중소기업 고용이 증가하는데, 중소기업이 충분히 고용을 안을 수 없으면 소상공인의 창업 증가와 함께 소상공인 고용도 증가한다. 그런데 지금처럼 대중소기업의 고용이 증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이 어려움에 처하고 고용마저 감소한다면 감소하는 고용을 담을 곳이 없는 고용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소상공인이 위기에 빠지면서 고용도 감소하면 국가적인 부담이 커지면서 재정 운용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백세시대와 함께 노후 준비가 부족하고 경제활동의 연장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근로소득 기회는 한정돼 있어서 소상공인ㆍ자영업 수요는 줄어들기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소상공인ㆍ자영업의 문제는 당장의 위기 극복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국가적으로 풀어 나가야 할 어려운 정책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함께 부채 상환 유예에 따른 누적 부채 부담 증가 등 당장의 소상공인 문제 해결에 직면해 있다. 이제 일상회복이 되는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소상공인 대책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비대면 중심 소비 행태의 변화, 거래비용과 고정비용 증가, 일자리 부족 등 소상공인을 둘러싼 시장 환경은 생각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에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위기의 소상공인을 위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갈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게 새 정부의 정책 과제가 될 것이다.
  • 재택치료 80만명인데… 뒤늦게 전화상담 병의원 검색 서비스

    28일부터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등 포털사이트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 전화상담 병의원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재택치료 중심의 방역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병의원 검색 서비스가 제공되기까지 한 달 가까이나 걸린 것이다. 이달 들어 재택치료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8일 0시 기준 79만 7354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재택치료자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 전화상담·처방 동네 병의원 안내’ 파일을 다운받아 이용 가능한 병원 명단을 확인해야 했다.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 접근성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종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지난 25일부터 재택치료 중 필요한 의료상담 방법, 생활수칙에 대해 기본 안내 문자 외에도 두 차례 더 문자로 안내하고 있으며 오는 5일부터는 국민비서알림서비스를 통해 안내하는 등 더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화상담 가능 병의원을 찾으려면 네이버·다음 등 검색창에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을 입력하면 된다. 전화상담이 가능한 병원은 전국 7420개로, 의료상담과 필요 시 의약품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동네 소아과에서 코로나19 소아 확진자를 전화가 아닌 대면으로 진료하는 시스템도 곧 가동된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소아 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집에서 멀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5일 종료 예정인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 금지와 가격 지정 등 유통개선조치를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 “소아 확진자, 동네병원에서 대면진료…소아과 모집”

    “소아 확진자, 동네병원에서 대면진료…소아과 모집”

    동네 소아과가 코로나19 소아 확진자를 대면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이 곧 가동된다. 방역 당국은 이를 위해 소아과 병·의원 중심으로 외래진료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소아 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어제 소아과 병상을 가지고 있는 병·의원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고, 오늘부터 외래진료 참여의료기관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에 확진된 후 열이 나거나 했을 때 집에서 멀지 않는 동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소아과 의사들도 외래진료가 진행돼야만 야간에 응급실을 찾는 비율도 떨어지고, 부모들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점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소아 확진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한다는 면에서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지만, 현행 체계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도 병·의원에 전화해 상담하거나 119를 불러 응급실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다. 박 반장은 “의료진도 외래진료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해주시고, 국민도 이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세 미만 확진자 사망 사례 잇따라 앞서 정부는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해 왔지만 최근 10세 미만 영아·소아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숨지는 사례가 이어지자 추가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커졌다. 경북 예천군에서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7)양은 22일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인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급성심근염으로 추정된다. A양은 확진 판정 이후 재택치료에 들어갔고, 이틀 후부터 가슴 통증 등 상태가 악화하면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에 숨졌다. 같은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생후 4개월 된 B군이 숨졌다. B군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닷새 후인 22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끝내 사망했다. 지난 18일에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생후 7개월 C군이 병원 이송 중 숨진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 동해시 3월 1일부터 비대면 걷기운동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시행

    강원 동해시가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모바일 걷기 앱을 통한 비대면 걷기 운동인 ‘다 같이 돌자, 동해 한 바퀴’ 정기 챌린지를 시행한다. 모바일 걷기 앱(워크온)을 통한 비대면 걷기 운동은 동해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해시는 최소 5000보 이상 걸어야 적립되는 마일리지 챌린지를 비롯해 월별 다양한 건강 걷기 챌린지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28일 밝혔다. 3월 챌린지는 한 달에 20만 보, 25만 보, 30만 보를 달성한 동해시민에게 KF94 마스크, 종량제봉투(20L), 생활위생용품(칫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앱 설치 및 회원가입 후 ‘걷고 싶은 도시 동해시’ 커뮤니티를 선택해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동해시 커뮤니티에는 현재 5360명이 가입해 걷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채시병 동해시 보건정책과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걷기 습관 형성을 위해 시민 다수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걷기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만나서 하는 서울 청년 재무상담 ‘영테크’

    만나서 하는 서울 청년 재무상담 ‘영테크’

    서울시가 그동안 비대면으로 운영했던 청년 재무 상담 플랫폼 ‘서울 영테크’를 다음달부터 대면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 영테크는 만 19~39세 청년에게 필요한 재테크 교육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인된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일대일로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암호화폐) 등 투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종합적인 재무 설계 방향을 제시해 준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재무 상담만 진행했지만 다음달 2일부터 대면 상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대면 상담은 거주지나 근무지 주변 등 청년 당사자가 희망하는 장소에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5월부터는 서울시청 시민청에 만들어지는 ‘서울 영테크 상담공간’에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며 이곳에서 상담이 이뤄진다. 대면 상담 신청은 서울청년포털에서 받는다. 비대면 상담도 신청 가능하다.
  • 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 완료… 279명 수사 의뢰

    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 완료… 279명 수사 의뢰

    2022학년도 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완료됐다. 취학대상아동 43만 여명 중 99.9%의 소재를 확인했고, 미확인된 279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총 55일 간 전국에서 진행된 2022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학교는 교육(지원)청·지자체와 협력해 취학대상아동 42만 9251명 중 42만 8972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미확인된 279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279명 중 235명에 대한 소재를 확인했으며, 44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소재 확인 중인 아동은 대부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교부와 협업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예비소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했다. 비대면 예비소집 시에는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등으로 아동의 소재를 확인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경우 ▲유선으로 학교 방문을 요청하거나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활용한 출입국 사실 확인 ▲지자체 협력으로 가정방문 등을 실시했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예비소집은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켜주기 위한 소중한 첫 시작”이라며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교육을 받아야할 모든 취학대상 아동들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계절별로 떠나는 경북 관광지 50선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 계절별로 떠나는 경북 관광지 50선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관광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기 위해 ‘사계절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국내외 관광 트랜드가 비대면·비접촉 관광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2020∼2021년 관광객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겨냥해 계절·주제별로 관광지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봄 나들이 10선을 비롯해 ▲여름 바캉스 10선 ▲가을 여행 10선 ▲겨울 여행 10선 ▲경북 계곡 5건 ▲경북 인문학 바캉스 5선으로 구분했다. 봄 나들이 10선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낙강물길공원, 경천섬, 불국사, 화랑의 언덕, 사방기념공원, 조문국사적지, 연화지, 금오산, 반곡지 등 봄꽃 포토존이 있는 곳으로 구성됐다.여름 바캉스 10선에는 이가리닻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 무섬마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릉도, 영주호오토캠핑장, 수비별빛캠핑장, 경주월드(캘리포니아비치), 성류굴 등 휴양지와 캠핑장이 뽑혔다.가을 여행 10선에는 문경새재, 문경활공랜드, 하회마을, 주산지, 경주역사유적지구(첨성대·대릉원 등),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가산수피아, 운문사, 청도레일바이크, 군파크루지 등 가을 절경과 선선한 가을 날씨에 즐길 수 있는 레저 관광지가 포함됐다. 겨울 여행 10선엔 국립산림치유원, 예천온천, 분천역, 청송얼음골, 환호공원, 호미곶해맞이고아장, 강구항, 영덕해맞이공원, 덕구온천, 프로방스 등 일출 명소와 온천 명소 등 자연 친화적 관광지가 들어갔다. 공사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생성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석천계곡, 용담사계곡, 신성계곡, 하옥계곡, 동산계곡 등 경관이 뛰어난 계곡을 경북 계곡 5선으로 선정했다. 경북 인문학 바캉스에는 도내 43개 구곡 중 도산구곡, 퇴계구곡, 선유구곡, 포천구곡, 무흘구곡 등 역사·인문학 답사를 접목한 여름 휴가지가 뽑혔다. 공사는 국내외 관광박람회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경북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홍보하고 여행사와 협업해 연계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조 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경북 계절별 웰니스 관광지 50선 선정이 경북 관광을 활성화할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순천시, 자영업자에 총 300억원 재난지원금 지급

    순천시, 자영업자에 총 300억원 재난지원금 지급

    전남 순천시가 지역 자영업자에 총 3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허석 시장은 2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순천의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순천시의회 임시회의 의결을 거쳐 지역 내 1만 5000여개 업소에 총 300억원을 지급한다. 가장 타격이 컸던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여행업 등에는 300만원을 준다. 식당·카페, 학원과 실내외 체육시설, PC방, 목욕장업, 상점·마트, 이미용업, 숙박시설, 운수업 등 영업제한이 가해졌던 일반 자영업자들에게는 200만원이 지급된다. 문화예술인, 프리랜서 강사, 방문판매업자와 전통시장 노점상 등에게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허 시장은 “2년이 넘도록 지옥의 고통을 감내해 오신 순천의 자영업자·소상공인께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드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으실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예산의 편성은 순천시 몫이지만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것은 순천시의회의 몫인 만큼 시의회 의원들께서도 고통받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금까지 자체 시비 재원으로 전 시민 재난지원금을 2회를 지급했다. 10인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대 50만원, 화물자동차 및 전세버스 종사자에게 50만원을 현금 지원했었다. 또 대출이자 지원, 상하수도 요금감면, 전통시장 점포사용료감면, 관리비 감면, 사회보험료 지원, 마스크·방역소독약품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허 시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미흡함도 지적했다. 허 시장은 “오미크론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할수록 치명률이 떨어지고, 현재는 독감수준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며 “위험성이 낮아진 만큼 방역수칙의 완화를 기대했지만 영업시간 1시간 연장에 그쳐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특히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소통하며 방역수칙 완화를 제안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방역수칙이 완화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초기와 달리 현재는 밀접촉자를 자가 격리하지 않고 확진자의 동선도 파악하지 않지만 아직도 방역패스를 위한 QR코드를 확인하고 있다”며 “시는 형식적인 방역수칙은 생략하고,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만 집중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코로나19 방역에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 로봇이 화장품 만들어주고, 성병 검사 집에서...“샌드박스 통과 이유 있었네”

    로봇이 화장품 만들어주고, 성병 검사 집에서...“샌드박스 통과 이유 있었네”

    로봇이 피부 진단기로 내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질문을 던진다.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내 피부에 맞는 피부 관리법과 성분을 추천해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즉석에서 바로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어내서 건넨다. 이후에도 관리를 잊지 않는다. 어플리케이션으로 피부 관리에 대해 조언도 해주는 것. 기존의 법규로는 소비자 맞춤형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관련 조제 관리사가 매장마다 자리를 지켜야 했다. 때문에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맞춤형 화장품 판매는 시장에서 선보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조제·판매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까지 ‘K-뷰티’의 명성을 알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업을 승인했기 때문이다.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릴리커버의 맞춤형 화장품 제조 스마트팩토리뿐 아니라 한국가스공사의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한 수소 유통 서비스, SK에너지의 ‘중온(中溫) 아스콘 제조기술 이전 사업, 휴먼앤스페이스의 글램핑용 조립식 돔텐트, 블루앤트, 굿닥이 신청한 재외국민 대상의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등 11건의 사업이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신청한 사업은 화물차의 일종인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수소 공급업체에 낮은 가격으로 임대하고, 수소 공급업체가 이를 활용해 층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화물자동차운수법상 특수 용도형 화물차에 해당하는 튜브트레일러는 자가용 화물차 소유자가 유상으로 임대하는 행위가 불가능했다. 심의위는 “수소 운송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 공급가격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국가스공사가 수소공동구매에 참여하는 공급업체에 한해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유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성병 원인균 유무 확인·안내 서비스도 실증을 시작한다. 이용자가 자가채취키트로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기관에 보내면, 전문의가 성병 원인균 유무 여부를 확인해 이용자에게 이메일이나 앱으로 통보해준다. 지금까지는 국내법상 성병 원인균 검사 결과를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이메일이나 앱으로 통보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성병 원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홈 테스트(Home Test)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심의위는 “성병 병원균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 가야하는 심리 부담감을 해소하고 성병 수검율을 높여 성 관련 질병에 걸리거나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증특혜를 허용했다. 대한상의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다. 지난 2020년 5월 출범 이후 148건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샌드박스 특례를 받았다.
  • 고은정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 ‘명동1950’ 국내 최초 낭독공연 선보인다.

    고은정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 ‘명동1950’ 국내 최초 낭독공연 선보인다.

      고은정(86) 씨를 필두로 유강진(80), 김종성(79), 배한성(76), 이정구(70), 이규화(67), 박기량(64) 등 1세대 성우들을 비롯해 문관일(60), 정미숙(60), 서혜정(60), 최덕희(56), 안지환(53), 최지환(53) 등 정상급 성우에서 20대 성우 지망생까지 성우 26명이 공연무대에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2월16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홀에서 가진 서울 문화예술 회복탄력성 키움 지원사업인 낭독 드라마 ‘명동 1950’ 녹화 현장에서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장소팔 만담가의 아들 장광팔(장광혁)을 비롯해 연극배우, 연주자, 가수 등 다양한 예술인들도 총출동했다. 이번 공연은 전쟁이 끝난 1950년대 서울 명동에서 활약한 이봉구(소설가), 김수영(시인), 박인환(시인), 이중섭(화가), 전혜린(작가), 이해랑(연극인), 오상순(시인), 변영로(시인), 나애심(가수), 김관식(시인), 천상병(시인), 정비석(소설가), 고은(시인) 등 문화예술인들의 이야기다.공연형식은 오케스트라처럼 지휘자 석에는 내레이터가, 연주자 석에는 성우들이 대본을 들고 있다가 라디오드라마처럼 대본을 든 상태에서 스탠드 마이크 앞에서 각 신을 연기하는 국내 처음의 낭독공연이다. 호리존트는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자료와 인터뷰가 삽입됐고, 곳곳에 들어가는 브리지 음악이나 배경 음악 등도 언플러그드 밴드에 첼로, 바이올린, 손풍금 등으로 구성된 8인조 악단이 현장에서 연주했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 감독을 맡은 조수연 작가는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된 예술인들에게 한국전쟁 직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울 명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예술혼을 지켜온 선배 예술인들의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보지 않아도 상상이 가능했던 라디오드라마의 성우들을 무대에 올려 ‘보여주는 라디오 공연’을 처음 시도했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 ‘격동 50년’을 진행했던 성우 김종성 씨는 “(코로나로) 모든 것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획에 참여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비대면 영상 녹화를 진행했으며, 동영상은 2월 28일 한국예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성우들의 낭독공연 ‘명동 1950’ 연출한 조수연 감독을 만나다

    성우들의 낭독공연 ‘명동 1950’ 연출한 조수연 감독을 만나다

    “감탄하면서 봤거든요. 내가 성우 되기 잘했다, 이런 생각이 오늘 들었습니다.” “모든 일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도 좋았고, 이 새로운 기획에 내가 참여했다는 게 굉장히 좋았어요.” “다시는 이런 자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2월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극장 인사아트홀에서 다큐멘터리드라마 ‘명동 1950’ 녹화 직후 성우들이 남긴 소감이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코로나로 위축된 예술인들을 위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비대면 영상 녹화한 이번 공연은 2월28일 유튜브에 공개된다. 녹화에 참석한 성우들이 하나같이 기라성 같다. 성우계의 살아 있는 전설 고은정(86), 유강진(80), 김종성(79), 배한성(77) 씨가 보인다. 하나같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다. 이정구, 이규화, 박기량, 서혜정, 정미숙, 문관일, 최덕희, 안지환, 최지한, 이용신, 이선 등도 함께했다. 모두가 오래전에 정상급 반열에 올라선 성우들이다. 이들이 한 작품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작품은 방송작가이자 문화콘텐츠 전략가 조수연(57세) 씨가 극본을 쓰고 감독을 맡았다. 조 감독은 청년기 10여 년간 대전에서 연극배우를 거쳤고, 서울로 올라와 25년 이상을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이러한 그의 이력이 내로라하는 성우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는 데 큰 힘이 됐다. 촬영이 끝난 뒤 조수연 감독을 만났다. Q. ‘명동 1950’은 어떤 내용인가? 1950년대 전쟁 직후부터 5·16 때까지 명동을 중심으로, 또는 명동과 인연이 깊은 문화예술계 사람들의 삶과 예술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하는 다큐멘터리드라마다. 시인 박인환과 김수영, 소설가 공초 오상순, 천재 작가이자 번역가 전혜린, 소설가이자 기자인 이봉구 등이 출연한다. Q. 사실 명동 관련 콘텐츠는 최근 뮤지컬도 만들어졌고, 오래전에 EBS에서 ‘명동백작’을 통해서 소개됐다. 곳곳에서 시 낭독회 등도 있었다. ‘명동 1950’은 그런 것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 ‘추억팔이’일 뿐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기존의 명동 관련 콘텐츠와 비슷하게 안 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같은 에피소드를 다루더라도 ‘다르게! 다르게!’가 부담이었다.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다른 ‘명동 관련 콘텐츠’들이 지난날 인물들의 삶을 담담하게 또는 즐겁게 분석하고 공연했다면 나는 한 가지를 공격적으로 삽입했다. 바로 ‘친일파’ 문제다. 명동 관련 콘텐츠 어디서도 친일파 얘기를 안 한다. 내가 친일파 쳐부수자는 충실한 민족주의자라서가 아니다. 골수 친일파의 딸인 전혜린, 본인이 친일파인 서정주 등의 이야기를 거론했다. 이유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엄연히 거론되거나 등장하는 당대의 인물이고, 친일 문제가 강력한 그의 상징인데도 그걸 비켜 가는 게 쉽지 않았다. 이 작품 자체의 방향이 그런 이야기 하자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터치 정도 하는 식이지만 과감하게 그 내용을 포함시켰다. Q.‘명동1950’의 진행방식을 설명해 달라. 성우들이 대본을 들고 오케스트라처럼 자리를 잡고, 지휘자 석에는 내레이터가 배치된다. 라디오드라마처럼 대본을 든 상태에서 스탠드 마이크 앞에서 각 신을 연기한다. 호리존트는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자료와 인터뷰가 삽입된다. 필요에 따라 성우 주변에 배치된 악단과 뮤지컬, 연극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는다. 곳곳에 들어가는 브리지 음악이나 배경 음악 등도 언플러그드 밴드에 첼로, 바이올린, 손풍금 등으로 구성된 8인조 악단이 현장에서 연주된다. 라디오 다큐멘터리드라마를 비주얼하게 제작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Q.매우 특이한 작품이다.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 청년기 10여 년간 연극배우를 하면서 무대의 속성을 체득했다. 이후 KBS를 중심으로 한 방송작가 활동을 하면서 라디오드라마, 시사 콩트, TV&라디오 다큐멘터리,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다양한 구성 방식과 기술을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사실 방송만 알거나 무대만 아는 사람은 발상하기 어려운 형식이다. 5년 전쯤에 이 기획을 혼자서 시작했고, 몇몇 방송사에 파일럿 제작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엔 ‘이게 뭐냐’는 반응만 나와서 헛물만 켰다. 이번에 한국예총이 코로나로 지쳐 있는 국민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참신한 기획이 필요하고 해 기획안을 제출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공연이 성사됐다. 감사한 일이다. Q.성우들이 대본을 들고 연기했다. 대본 없이 연극배우가 연기하면 현장의 관객이나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더 큰 몰입감을 줄 수 있을 텐데? 상당 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내가 이 작품에서 중점을 두고 싶었던 건 ‘성우’다. 시작부터 끝까지 본질은 ‘성우’다. 그들의 본능은 정확한 대사를 통한 감성의 전달이다. 성우도 엄연히 예술가이며 엔터테이너 아닌가. 그럼에도 대중은 그들을 ‘뒤’에 있는 존재로 인식한다. 라디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눈물겹거나 치열하지 않으면서도 담담하게 낭독하는 시 낭송이나 음원에서조차도. 이렇듯 성우의 삶은 대부분 전면이 아닌 후면인 것이 사실이다. 안지환이나 이용신 같은 경우는 반쯤 연예인이지만 말이다. 사실 성우들은 좀 더 역동적으로 대중에게 소비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노력도 하는데 기회가 없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방송은 하면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성우 더빙 방송은 왜 안 하는가? 성우는 최초의 연기자였으며, 최고의 연기자이기도 하다. 대사 암기 능력이 없어서 대본 들고 연기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연기자인지 이 공연에서 드러날 것이다. 눈을 감고 TV드라마를 감상해보면 대사 제대로 하는 연기자 많지 않다. 이 공연은 오로지 ‘성우’를 위한 콘텐츠다. Q. 성우도 아니면서 성우업계를 대변하는 것 같다. 고등학교 3학년 무렵 연극배우 겸 연출가 권영국에 홀려 연극배우를 하게 됐지만 어린 시절 내 꿈은 성우였다. 아버지가 라디오를 좋아해서 우리 집에서는 24시간 라디오가 켜져 있었다. 아침에 눈 뜰 무렵에는 신원균의 낭독극, 김영식과 문오장 선생의 ‘오사카 고슴도치’를 들었고, 점심때는 임영웅 연출의 ‘김삿갓 방랑기’를, 학교 다녀와서 ‘마루치 아라치’를 들었다. 저녁에는 박정자의 ‘지금 평양에서는’, 김세한·성선녀·이경자의 소설극장, 송두석·최응찬·유만준·조동희의 ‘형사’를, 심야에는 유기현의 ‘전설 따라 삼천리’를 들으면서 자랐다. 성장해 KBS 대본 공모에 당선됐을 때 당시 이제원 PD가 작가로서 캐스팅하고 싶은 성우가 누구냐고 물었다. 그 말이 그렇게 고마웠다. 그래서 추천한 성우가 유만준, 김영식, 이관호, 김병관 등이었다. 그 이유도 내가 라디오에서만 듣던 분들이어서였다. 꼭 보고 싶었던 성우 신원균(KBS 효과팀 신현파 씨의 부친) 선생은 이미 돌아가셔서 안타까웠다. 끝내 성우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라디오드라마 공모에 당선하면서 그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었다. 그래도 아쉬워 성우학원을 운명하고 있다. Q. 성우만의 콘텐츠라지만 밴드, 영상, 연극배우 등 주변 장르들도 함께 하지 않았나? 이 작품은 본질적으로 성우 예술을 지향한다. 그렇다고 연극과 영화를 한 무대에서 교차시켜 진행하는 키노드라마라는 기존 개념과 비슷한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다큐멘터리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 영상을 쓰고, 현장 인터뷰도 진행했다. 예컨대 1950년대 명동을 경험한 이근배 시인, 화가 이중섭 주변을 깊이 있게 취재한 주간조선 황현순 기자는 무대에서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Q.작품 가운데 재미난 부분이 있으면 소개해달라. 그 시절 명동서 인기 있는 은성주점은 탤런트 최불암 선생의 어머니 이명숙 여사가 운영했다. 그 역할을 고은정 선생이 맡으셨다. 어느 날 새벽 허리를 펴려고 누웠는데 문득 고은정 선생이 데뷔했던 당시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찾아보니 1958년에 ‘산건너 물건너’라는 라디오드라마가 최고 인기였고, 주인공을 고은정 선생이 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대본을 수정했다. 고은정 선생이 맡은 역할인 은성주점 이명숙 여사가 “고은정이는 대사를 야물딱지게 잘해서 좋다. 라디오드라마 들어야 하니까 오늘은 일찍 문 닫는다“는 대사를 ‘성우 고은정’이 하게끔 하자! 그 새벽에 혼자서 내 이마를 쳤다. Q.이번 기획에 대한 개인적인 의미, 앞으로의 방향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말은 많이 하지만, 그런 영역에서 가장 적합한 장르는 다큐멘터리다. 거기에 드라마적 요소가 결합되면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실제로 그런 방식으로 된 다큐드라마의 역사는 길다. 그런 전개 방식이 무대에서 진행된다면 또 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TV 드라마처럼 디테일한 촬영과 편집이 수반되면 더 색다른 차원의 콘텐츠가 될 것이다. 또 그것을 관객을 앞에 놓고 진행한다면 더 큰 감흥과 강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형식에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의 역사 인물, 현장, 현재 당면한 사회적 문제 등을 담는다면 강력한 스토리텔링 장르가 될 것이다. 그와 관련된 콘텐츠 제작을 몇몇 지자체와 논의 중이다.
  • 단순함, 반복…‘양궁 덕후’ 정의선 회장의 고려대 졸업식 축사는

    단순함, 반복…‘양궁 덕후’ 정의선 회장의 고려대 졸업식 축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했다. 고려대 89학번인 정 회장은 축사에서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단순함’과 성공적인 루틴을 위한 ‘반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릴까 고민이 많았다”면서 “거창한 이야기보다는 소소하지만 가장 소중한 하루, 오늘을 사는 삶에 관해 이야기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완벽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단순해진다는 것은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한다는 의미이고 단순함에는 분명하고 날카로우며 강력한 힘이 있다”고 했다. 이어 “경영자로서의 바쁜 삶 속에서 단순해지려면 많은 걸 비워내고 덜어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덜 중요한 것을 버리지 못하면 더 중요한 것을 가질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오랜 시간 우리 양궁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완벽한 순간을 만드는 비결은 바로 ‘반복’이라는 것을 배웠다”면서 “저 역시 오늘도 성공의 루틴을 만들어나가고 발전시켜 좀 더 좋은 루틴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재계에서 유명한 양궁 애호가로 한국 대표팀을 오래 후원했으며, 아시아양궁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원하는 루틴이 하루 아침에 우리 것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나태에 굴하지 않을 수 있는 끈기와 반복 속에 새로움을 더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 초기 불의의 화재로 전 재산을 잃고 전쟁까지 겪으면서도 산업을 일으킨 정주영 선대회장이 강조한 바 있는 “어떤 실수보다도 치명적인 것은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공유했다. 정 회장은 “고려대하면 저희 할아버지(정주영 선대회장) 생각이 난다”면서 “청년 시절, 지금의 본관 건물 신축 공사에서 돌 나르는 일을 직접 하셨다고 말씀하시며 내가 고려대를 지었다고 자랑하시고는 했다. 저보다도 더 민족 고대 동문 같으셨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고려대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됐다.
  •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발족…“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전략적 대응”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발족…“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전략적 대응”

    경찰청이 미래 치안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찰 미래비전위원회’를 25일 발족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경찰은 인공지능, 확장 가상세계,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치안 영역을 급격히 확장하고 새로운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위원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저출산·초고령·다문화 등 사회구조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으로 미래 치안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뉴노멀 치안’과 ‘조직구조 혁신’ 2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뉴노멀 치안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 치안 구현방안, 기술 발전·사회환경 변화가 초래하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기술·인권·디지털 윤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에서는 경찰의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과 교육 시스템, 창의적 연구개발 체계, 미래형 조직 체계 개편 등을 주제로 다룬다. 경찰청과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경찰 활동과 관련한 법과 제도 정비, 치안 장비 개발, 각종 중기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광형 위원장은 “복잡하고 가변적인 치안 환경의 변화를 탐색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치안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불안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룡 경찰청장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치안 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며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그간의 치안의 틀을 뛰어넘는 논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 취약계층 1인 가구, 24시간 동안 휴대전화 사용하지 않으면 ‘위기상황’ 문자 전송

    수원시 취약계층 1인 가구, 24시간 동안 휴대전화 사용하지 않으면 ‘위기상황’ 문자 전송

    경기 수원시는 오는 3월2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이 있는 홀몸어르신, 중장년 1인 가구 등의 안전을 확인하는 ‘ON(온)수원 안심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ON수원 안심서비스’는 안전확인이 필요한 취약계층 시민이 24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앱에 등록해 놓은 보호자와 동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에게 위기상황 알림문자가 전송되는 것이다. 알림문자를 받은 동행정복지센터 직원은 즉시 대상자에게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곧바로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각 동행정복지센터는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 가구,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주민 등을 ‘ON수원 안심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한다. 대상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온수원 안심서비스’ 앱을 검색해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온수원 안심서비스 도입이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안전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대면 방식의 스마트 복지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나와, 현장] 돈 놓고 돈 먹는 대마불사 대선/손지은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돈 놓고 돈 먹는 대마불사 대선/손지은 정치부 기자

    20대 대선이 끝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승패와 관계없이 또 부자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선거를 치렀으나 과거 선거와 비슷한 규모로 비용을 지출하고 각각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 우리 헌법 8조는 국가가 정당을 보호하고, 정당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하도록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선거보조금과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으로 민주당 279억원, 국민의힘 242억원, 정의당 39억원, 국민의당 17억원을 지급했다. 국회 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의석수 등을 따져 차등 지급한 액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선이 끝나면 선거에 쓴 돈도 국가가 돌려준다. 15% 이상을 득표하면 전액, 10%를 득표하면 절반을 받는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471억원, 자유한국당 330억원, 국민의당 422억원 등 총 1200억원을 넘게 돌려받았다. 17대와 18대 대선의 평균 선거 보전 비용은 889억원이었다. 국가보조금과 선거 비용 보전의 중복 지원 구조다. 그뿐만 아니다. 국가보조금으로 실탄이 두둑하고, 선거 비용 보전도 확실하니 빚을 내기도 쉽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재명 펀드와 윤석열 펀드로 각각 768억원, 500억원을 모금했다. 추후 보전 비용으로 이자를 붙여 펀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면 된다. 현대사회 권력의 척도인 빚을 낼 수 있는 능력도 국가가 보증하는 셈이다. 그래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절대 망하지 않는 대마불사(大馬不死)다. 어떤 도덕적 해이를 저질러도 공적자금으로 연명하는 대형은행들과 다르지 않다. 승자독식의 기득권 양당 체제는 소선거구제 때문만이 아니다. 선거를 치를 때마다 국가가 통장을 채워 주는 중복 지원, 거대 양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보조금의 교섭단체 우선 균등배분이 이를 떠받친다. 국가의 보조금에만 의존해 정당을 유지하고 선거를 치르는 방식은 낡았다. 헌법재판소는 2015년 “정당들이 국고보조금에 의존해 운영돼 국가의 정치적 영향력이 가중되고 일반 국민과의 거리가 멀어진다”고 우려했다. 선관위도 2016년 총액의 50%를 교섭단체에 먼저 배분하고 나머지를 나누는 현재의 기준(정치자금법 27조)을 폐지하자고 했으나 거대 정당이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내놓은 정치개혁안에 정작 돈 문제를 뺀 이유도 의문이다. 정당은 스스로 살아야 한다. 당비와 후원금에 비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국가의 보조가 정당 스스로 획득한 수입의 총액을 넘지 못하는 독일의 매칭펀드 방식도 검토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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