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흥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사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신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45
  • [국유재산의 변신] 불법 판매장 만들어 장사… 경작용 필지 창고로 사용

    [국유재산의 변신] 불법 판매장 만들어 장사… 경작용 필지 창고로 사용

    트럭기사 주차장으로 국유지 무단점유 상업용지 불법전대 후 수익 나눠갖고 사용 목적과 다르게 국유지 활용 포착국유지에 대한 불법 사용은 비단 농지에 대한 전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의 허가 없이 시설물을 무단 설치하거나, 대부계약을 맺은 알짜배기 영업공간을 제3자에게 다시 빌려주는 경우도 모두 불법이다. 여전히 국유지를 ‘주인 없는 땅’이라고 생각하고 국가로부터 잠시 빌린 땅을 아예 소유권이 넘어간 것처럼 여기는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실태조사 혹은 공익 신고를 통해 밝혀낸 국유지 불법 사용 사례도 각양각색이다. 유형별로 보면 무단 점유, 불법 전대, 목적 외 사용, 불법 시설물 설치 등이 있다. 지난 10월 경기 여주 강천면에서는 한 공간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무단 점유를 하다 적발됐다. 2.5t 트럭을 몰던 한 사람은 지난해부터 국유지를 주차장처럼 써가며 공사자재까지 마구 쌓았고, 인근에서 논농사를 짓던 농민은 국유지까지 침범해 경작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국유지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주변에서 무단 점유에 대한 신고까지 접수된 사례”라면서 “각각 34만원, 25만원의 변상금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은 점유 기간과 면적, 점유 목적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지난주 실태조사에서 최종 확인된 충남 보령 남포면 사례는 ‘관광지 불법 전대’의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섬 죽도 내 토지 37.4㎡를 상업용(횟집)으로 대부받은 50대 부부는 수익을 3대7로 나누는 조건으로 제3자에게 국유재산을 다시 빌려주다 7개월 만에 덜미가 잡혔다. 해당 자리는 섬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주변 상인들에게도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정현영 캠코 내포지부장은 “횟집의 사업자 정보를 조회해 보니 애초 국가와 대부계약을 맺지 않은 사람이 명의자로 확인됐다”면서 “즉시 철거하라고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 경남 사천 서포면에서는 국유지에 허가 없이 굴 작업장·판매장을 만들고 판매까지 하다가 ‘불법 가설건축물 설치’로 판명돼 대부계약이 해지된 경우도 나왔다. 국유재산에 가설건축물을 세우려면 철거이행보증, 토지사용승낙서 등을 미리 받아야 하는데 임의로 시설을 세운 만큼 계약이 위반됐다. 캠코 경남지역본부는 대부계약 해지 이후에도 철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 부과는 물론 명도 소송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최근 경기 광주와 대전에서는 대부계약서상 사용 목적과 달리 국유지를 활용한 사례가 잇따라 포착되기도 했다. 사용 목적은 크게 경작용, 주거용, 상업용으로 분류되는데, 대부료를 산정할 때 적용되는 대부요율도 각각 1%, 2%, 5%로 다르다. 지난달 광주에서는 값싸게 경작용으로 땅을 빌린 뒤 창고용지로 쓰다 대부계약이 해지됐고, 대전에서는 주거용으로 빌린 토지에 카페(상업용)를 만들어 영업을 한 계약자가 지난 7월 적발됐다. 허태회 캠코 국유대외협력팀장은 “‘목적 외 사용’ 사례들 중에는 계약 당시 실제 목적을 제대로 밝혔으면 아예 대부계약이 체결되지 못했을 것들이 많다”며 “용도를 속이고 나라 땅을 빌린 셈”이라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加 비단잉어 연쇄 실종사건…용의자 수달은 잡히지 않았다

    加 비단잉어 연쇄 실종사건…용의자 수달은 잡히지 않았다

    캐나다 밴쿠버 차이나타운에 있는 관광명소 쑨얏센박사중국정원(중산공원)은 ‘중국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1866~1925)을 기념해 그의 영문 이름을 붙인 명나라식 중국 전통 정원이다.그런데 최근 이국적인 이곳에서 비단잉어 연쇄 실종사건이 일어났다고 CBC 등 캐나다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어딘가에서 온 수달 한 마리가 공원 연못에서 사는 값비싼 비단잉어들을 계속해서 잡아먹었다는 것이다. 그 피해는 자그마치 10마리에 달하며, 그중에는 50년 넘게 산 개체도 있었다고 공원 측은 밝혔다. 하지만 다행히도 어린 개체들은 대부분 진흙 속에 숨을 수 있어 수달의 먹이 신세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수달이 이곳에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11월 하순으로, 그로부터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공원 안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연못 안에 있던 비단잉어 10마리를 차례대로 잡아먹었다.야생동물 전문가가 포획 틀을 곳곳에 설치해뒀지만, 수달은 이를 교묘하게 피할 정도로 영리해 잡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원 측 홍보담당자인 데비 청은 “한때 공원을 폐쇄하는 등 난리가 났었다. 우리에게는 매우 슬픈 사건이지만, 동시에 어떻게든 수달을 포획해 안전한 곳으로 돌려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건으로 공원 측은 아직 수달의 먹이가 되지 않은 다 자란 비단잉어 4마리 등 모든 개체를 포획해 밴쿠버 수족관으로 옮기기로 했다. 하지만 이 작업은 꽤 어려운 일이었다. 연못은 넓은 데다가 물은 탁해져 있고 수달의 공격에 비단잉어들의 경계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수달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애쓴 탓에 남은 비단잉어들은 식사 시간이 돼 종을 쳐도 먹이를 줘도 몰려들지 않고 물 밑에서 숨죽이고 있었다.공원 측은 이들 비단잉어를 수차례나 포획하려고 애썼지만, 1마리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성공하지 못해 급기야 연못 안에 있는 물 일부를 빼서 수위를 낮추고 나서 잉어를 잡기로 했다.대대적인 작업으로 포획된 비단잉어들은 결국 밴쿠버 수족관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이 수족관 측 트위터 영상을 통해 공유돼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신출귀몰한 수달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공원 측은 아직 경계 태세를 풀지 않았지만, 비단잉어들이 사라진 뒤부터 수달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먹이를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났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사진=쑨얏센박사중국정원/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함께 걸어요 비단길] 제10화 깍두기
  • 유럽서 부활한 反유대주의는 무슬림 탓?…옅어진 홀로코스트의 추억

    유럽서 부활한 反유대주의는 무슬림 탓?…옅어진 홀로코스트의 추억

    “내가 학교를 다닐 때(30여년 전쯤)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모욕의 의미로 ‘유대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독일 학교에선 유대인이 모욕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고, 유대인 학생이 없는 학교에서조차 유대인이란 단어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요.” (독일 외교관 펠릭스 클레인, 50세) “교실에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반(反)유대인 정서를 가르칠 때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선 유대인이라는 단어가 욕설처럼 통용되고 있어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대계 사회 교사 미할 슈바르츠, 42세) 1945년 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이후 독일은 홀로코스트와 유대인에 대한 혐오 범죄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했다. 하지만 70여 년이 지난 지금, 독일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또다시 반(反)유대주의가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고 CNN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단 독일뿐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반유대주의 정서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 반유대주의학술정보원(RIAS)은 지난해 베를린에서만 유대인 혐오 사건이 전년보다 61% 많은 947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대부분이 언어폭력이었지만 신체적 폭행도 18건에 달했다. 한 16세 소녀는 학교 친구로부터 “유대인에게 가스를!”이라는 말을 들었고,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발로 차이고 공기총에 맞은 14세 소년도 있다. 무슬림 이민자 늘면서 증오 범죄 확산?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악몽이 각인된 유럽 사회에서 그동안 유대인에 대한 증오는 금기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홀로코스트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옛 조상의 땅에 강력한 유대인 국가를 세워야 한다는 논리(시오니즘)로 팔레스타인인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슬람권 이민자를 중심으로 반유대주의도 확산됐다는 논리가 제기됐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0년 유럽 내 무슬림 인구는 1950만명으로 전체 유럽 인구의 3.8%였지만 2016년 2577만명(4.9%)으로 증가했다. 프랑스(8.8%), 스웨덴(8.1%), 영국(6.3%), 독일(6.1%) 등은 이슬람권 인구가 5%를 넘는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에 미국 대사관 이전을 강행하는 등 친(親)이스라엘 기조를 강화하자 분노한 이슬람권 이민자들이 반유대주의 범죄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월 파리 근교 도시 사르셀에서 한 여덟 살 유대인 남자아이가 10대 청소년 두 명에게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청소년들은 종교시설로 향하던 소년이 ‘키파’를 쓴 모습을 보고 길에 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때린 뒤 달아났다. 키파는 유대교 남성들이 쓰는 모자다.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해 ‘작은 예루살렘’이라 불리는 사르셀에서 이런 폭행사건이 일어난 데 프랑스 유대인 사회도 큰 충격에 빠졌다. 유대인 인구가 1만 5000여명에 불과한 스웨덴에서도 지난해 12월 9일 제2의 도시 예테보리에서 유대교 회당이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10대의 화염병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홀로코스트 기억하는 세대 줄어…교사들도 곤혹 하지만 유럽을 휩쓰는 반유대주의가 온전히 유럽 내 이슬람 인구의 급증 때문이라고는 설명하기 어렵다. 유럽인들 마음속에 내재된 반유대 정서가 되살아나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 영문 매체 ‘더로컬’은 독일 내무부 자료를 인용해 2015년 독일 내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 1366건 가운데 78건만 이민자들의 소행이고 1246건은 극우 민족주의자들과 연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경찰은 지난해 발생한 반유대 증오범죄 1453건 중 1377건이 극우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후 70년이 지나도 네오나치 등이 발호하는 등 반유대주의 정서가 독일인의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음을 반영한다. 독일에서 유대인 증오가 확산되는 이유로 홀로코스트를 기억하는 세대가 사라지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CNN 조사에 따르면 독일 18~34세 성인의 40%가 ‘홀로코스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는 질문에 ‘거의 알지 못한다’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반 이민, 독일우선주의 등을 기치로 하는 신생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열광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독일 학생들은 14~15세 때 제3제국(나치 독일)과 홀로코스트를 배운다. 교육 과정에는 인근 포로수용소 현장 학습도 포함된다. 하지만 베를린 상원 교육국의 사라야 고미스 차별조사위원은 “요즘 학생들에게 홀로코스트는 그저 과거의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어린 학생들을 중심으로 반유대주의가 퍼지면서 독일 교사들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베를린 중·고등학교 선생님인 유대계 레이첼(가명)은 지난해 학생들의 괴롭힘을 감당할 수 없어서 학교를 옮겼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 “학생들은 교과서에 하켄크로이츠(나치를 상징하는 갈고리 십자가 문양)를 그렸고, 수업시간에는 나에게 ‘이봐, 유대인!’이라고 소리 질렀다”고 증언했다. 특히 유럽 내 우파 민족주의가 확산하면서 유대인에 대한 박해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도 지난해 4월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프랑스는 벨디브 사건에 책임이 없다”고 발뺌해 논란이 됐다. 벨디브 사건은 1942년 7월 나치 독일에 협력한 프랑스 비시 정권이 유대인 1만 3000명을 억류했다 나치 수용소로 보낸 일을 말한다. 오스트리아에선 나치 부역자들이 설립한 자유당이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제3당에 올라 제1당인 우파 국민당과 연립정부를 꾸렸다. 자유당의 우도 란트바우어 니더외스터라이히주 의원은 올해 초 주의회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나치를 추종하는 학생동맹의 부의장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이 단체가 행사 때 쓰는 ‘나치 노래책’에 유대인 학살을 선동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고 결국 사퇴했다. 유럽인 28% “유대인이 경제에서 너무 많은 영향력 행사한다” 미국의 유대인 전문 매체 ‘포워드’는 이런 반유대 정서가 전통적인 ‘음모론’, 즉 유대인이 인류에 기생해 인류를 해치려 한다는 뿌리 깊은 유럽인의 정서가 되살아나는 징조라고 평가했다. 유대인들은 로마 시대 이후 유럽에 흩어져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일이 금지돼 주로 상업·금융업 등에 종사했다. 이로 인해 다른 민족을 깔보고 돈만 밝힌다는 편견과 함께 미움을 샀다. CNN이 지난달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헝가리, 폴란드, 스웨덴 등 7 개국에서 7092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44%의 유럽인들이 반유대주의를 자신의 나라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럽인의 28%는 유대인들이 금융업을 포함한 경제계에서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20%는 유대인의 정치·언론계 파워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원인으로 유대인을 꼽았다. 유대인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약 5%의 유럽인은 홀로코스트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4%의 유럽인들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점유할 자격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응답자의 32%는 이스라엘 때문에 유대인이 싫다고 말했다. 약 31%의 유럽인들은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를 이용해 자신들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고, 약 28%는 유럽의 반유대주의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저지르는 악행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분출되는 반이스라엘 정서와 극우 민족주의의 확산을 제어하지 못하면 반유대주의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퓨리서치센터는 유럽에서 지금과 같은 난민 유입 추세가 지속되면 2050년 무슬림 인구는 756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극우 민족주의의 부상을 계기로 EU의 결속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EU가 추구하던 자유주의적 관용의 가치도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관악 은천동 ‘우리동네 살리기’ 희망지 선정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사전 단계 추후 확정 땐 3년간 125억 지원 서울 관악구 은천동이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관악구는 서울의 24개 주민 공동체가 사업 공모에 지원한 결과 은천동이 동대문구 제기동과 함께 소규모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 살리기’ 희망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시작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사전 준비단계다. 지역 주민에게 도시재생에 대해 교육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다. 은천동(3만 1000㎡)은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73.6%에 이르고 주차장,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해 재건축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됐다. 구는 앞으로 9개월 동안 4000만원의 사업비로 도시재생 교육, 주거 환경 개선 등에 나선다. 후속 연계사업인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주민과 함께 자생적인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연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3년간 1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주민과의 소통,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다음 연계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통나무인 줄 알았더니 8m짜리 비단뱀 ‘꿈틀’

    통나무인 줄 알았더니 8m짜리 비단뱀 ‘꿈틀’

    동료의 발목을 감은 거대한 뱀과 사투를 벌이는 용감한 사람들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스마트라바랏주에서 촬영된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빠당 빠리아만 지역의 한 마을 밀림 속. 한 남성이 통나무인 줄 알았던 물체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그것은 놀랍게도 27피트(약 8.2m)짜리 비단뱀이었고 놀란 뱀이 탈출을 시도하자 남성 6명이 뱀을 포획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비단뱀이 일행 중 한 남성의 발목을 감았고 나머지 남성들이 합심해 동료를 구하기 위해 몇 분 동안 사투를 벌였다. 당시 포획에 참여한 탄 갈루앙(Tan Galuang)은 “통나무로 생각한 무언가를 밟았는데 뱀이었다”면서 “뱀이 내 친구의 다리를 감쌌으며 우리는 그를 구하기 위해 뱀과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우리는 물고기를 찾고 있었다”면서 “종교적으로 뱀 취식은 금지돼 있기 때문에 비단뱀을 놓아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비단뱀은 세상에서 가장 긴 뱀인 그물무늬비단뱀(Python Reticulatus)으로 알려졌으며 뱀은 마을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바이럴프레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KT 화재 때 군 통신망 수십회선 불통…국방부 “작전망 지장 없어”

    KT 화재 때 군 통신망 수십회선 불통…국방부 “작전망 지장 없어”

    지난달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해 군 내부 통신망 수십 회선까지 한때 불통됐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3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당시 군의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5개, 군사정보통합시스템(MIMS) 4개, 국방망 14개, 화상회의 회선 5개 등 군 내부망 28개 회선이 불통을 겪었다. 남태령 벙커에서 한미연합사령부로 연결되는 KJCCS도 이번 화재로 불통이 됐다. 남태령 벙커는 유사시 대통령과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전쟁을 지휘하는 곳이다. KJCCS는 전시에 작전을 지시하고 통제하기 위한 군 내부 비밀정보망을 말한다. 수도방위사령부와 예하 경비단, 56사단과 예하 부대를 연결하는 KJCCS도 일부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에 따르면 남태령 벙커와 청와대, 국가정보원,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연결하는 MIMS도 작동되지 않았다. MIMS는 실시간으로 첩보·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방부와 한미연합사, 남태령 벙커와 한미연합사 사이의 화상회의 회선도 두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들 통신망을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11월 26일 오전 7시에 모두 복구했다. 이와 관련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상황 발생 후에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작전 영향 평가를 통해서 우선 순위를 정해서 복구 조치를 진행했다”면서 “특히 주요 작전부대는 군내 별도의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화재 사고 등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상태로 작전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작전통신망의 경우에는 해당 통신망이 단절되었을 경우에 대비해 2중, 3중의 통신망을 구성해서 운용 중으로 작전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실제적으로 우리 군이 작전을 운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로)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번 사고로 저희가 영향을 받은 것은 별로 없다”면서 “일차적으로 2중, 3중, 또 이번에 (이종명 의원 자료에) 거론된 부분의 주요 통신수단은 다른 부분이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른 통신수단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도 “화재가 발생하면 24시간 대응하는 지휘통신분야 군 통신반이 예를 들어 아현지사를 지나가는 A망이 있다면 그 용도가 무엇인지를 찾아내 대체 수단을 보완한다”면서 “이번에도 무선통신, 위성통신망 등 다른 수단으로 대응했고, 작전통신망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군 통신망이 일부 영향을 받은 것은 군 당국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국방망(전용회선) 이외에 KT 회선을 일부 전용으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KT 임대 회선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모든 망을 독자적인 국방망으로 구축하는 방안과 KT 이외 다른 민간 통신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의 마법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의 마법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오늘(1일) 밤 9시, 드디어 포문을 여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선사할 특별한 마법은 무엇일까.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그간 아름다운 스페인의 고대도시 그라나다를 전경으로 그려지는 AR 게임 소재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한바. 첫 방송을 앞두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진이 공개한 현빈과 박신혜의 스틸 사진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늘(1일) 공개된 사진에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마법의 순간이 담겼다. 게임공학자 출신의 투자회사 대표로 귀신같은 촉을 자랑하는 유진우(현빈). 비즈니스로 방문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정세주(EXO 찬열)로부터 걸려온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보니따 호스텔에서 기다리면 갈게요”라는 기묘한 전화 한 통에 홀리듯 이끌려 그라나다까지 날아온 진우는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마법을 마주한다. ‘알함브라’ 측은 “사진 속 진우를 경악하게 한 말을 탄 기사는 스마트 렌즈를 끼고 AR 게임에 접속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존재”라고 귀띔,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폭발시킨다. 또한 “비단 진우가 AR 게임에 뛰어드는 순간만이 그가 마주할 마법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라나다의 낡은 호스텔에서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됐지만, 촘촘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결국 필연적인 인연으로 엮일 진우와 희주의 로맨스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마법이라는 것. 특히, 오늘 밤 펼쳐질 두 남녀의 첫 만남은 매 순간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드디어 첫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제작 확정부터 오랜 시간 기대와 관심을 두고 응원을 보내온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며, 보다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 찾아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1일) 밤 드디어 막을 올릴 첫 방송을 재미있게 시청하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믿고 보는 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초대형 캐스팅, 그리고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 특별한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송재정 작가와,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해왔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 (1일) 밤 9시 tvN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왕비단뱀과 살고 있었단 사실을, 1년 만에 알게 됐다면…

    왕비단뱀과 살고 있었단 사실을, 1년 만에 알게 됐다면…

    만일 여러분 가정집에서 3미터가 넘는 거대 비단뱀과 함께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면. 그것도 자그마치 1년의 기간 동안. 태국 루앙풍(Ruang Peung·65)씨가 이 불운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자신의 집 뒷문쪽에서 엄청난 크기의 뱀이 스르르 미끄러지며 나오는 모습을 발견하고 긴급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방콕 동쪽에 위치한 차층사오(Chachoengsao)주 동물 조련사들이 현장에 도착해 뱀을 찾기 시작했고 목조 가옥 아래에서 웅크리고 있는 이 녀석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녀석의 힘이 엄청날 뿐 더러 깊숙이 은신하고 있어 1시간 넘게 노력한 끝에 간신히 빼낼 수 있었다. 집 주인 루앙풍은 “함께 살았던 고양이 6마리가 지난해 사라졌다. 이 녀석이 범인인게 확실하다”며 “죽은 고양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찌됐던 이 녀석이 발견되서 잡힌 건 매우 다행”이라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차층사오 구조재단 직원들은 몇 마일 떨어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자루에 담고 이동했다.사진 영상=바이럴프레스/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강한나, 드레스 이슈→‘순수의 시대’ 소환까지

    강한나, 드레스 이슈→‘순수의 시대’ 소환까지

    배우 강한나가 과거 뜨거운 이슈가 됐던 드레스를 언급하며 화제에 오른 가운데 영화 ‘순수의 시대’도 재주목 받고 있다. 강한나는 29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해투4)’에 출연해 자신의 흑역사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꼽았다. 당시 영화 ‘친구2’의 홍보차 레드카펫을 밟은 강한나는 각선미를 드러낸 과감한 옆트임의 블랙 롱 드레스를 입었다. 뒤태는 더욱 파격적이었다. 등과 엉덩이 윗부분을 훤히 드러낸 디자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기에 S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매혹적인 포즈와 당당한 표정은 할리우드 배우를 방불케 했다. 해당 드레스 자태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강한나가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 영화 ‘순수의 시대’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강한나는 신하균과의 수위 높은 베드신에 대해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라며 “비단 남녀의 베드신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순수한 남녀 교감을 보여줬어야 했다. 감독님이 드라마적으로 보여질 수 있게끔 해주셔서 믿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드신에 대한 부담이 안 될 수는 없다. 굉장히 잘 표현을 해야 감정들이 잘 비칠 수 있어서 부담이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담은 작품. 난세의 세 남자, 장군 김민재(신하균), 왕자 이방원(장혁), 왕의 사위 진(강하늘) 그리고 그들을 매혹한 기녀 가희(강한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당시 혹평을 받으며 47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는 데 그쳤다. 한편 강한나는 2009년 영화 ‘마지막 귀갓길’로 데뷔해 영화 ‘친구2’ ‘순수의 시대’ 드라마 ‘미스코리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아는 와이프’ 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민간위탁사업 성과평가 규정 없는 지자체 75%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지방자치단체 민간위탁 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243개 지자체에 권고했다. 전국 243개 지자체 민간위탁조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각 지자체별로 규정이 제각각인데다 관련 기준과 절차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문제로 지적됐다. 전체 지자체의 85.2%(207곳)는 수탁기관 선정기준과 배점을 공개하는 조례 규정이 없었다. 수탁기관 선정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조례에 규정하고 있는 지자체는 단 2곳에 불과했다. 지자체의 75.3%(183곳)는 조례에 성과를 평가하는 규정조차 없었다. 또 수탁기관의 주요 계약사항 위반이나 위탁사업과 관련한 중대한 위법행위 등을 위탁 취소사유로 명시하고 있지 않은 지자체도 63.0%(153곳)에 이르렀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지자체 민간위탁사업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우선 민간위탁사업 준비단계에서는 세부기준을 마련해 사업 추진 적정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진행단계에서는 수탁기관 선정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사후관리단계에서는 성과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수탁기관 선정과정을 투명하게하기 위해 선정기준, 배점 등을 사전에 공개하도록 하고 이해관계인이 수탁기관 선정과정에 참여할 수 없도록 선정위원회에 이해충돌방지장치를 마련하도록 했다. 임윤주 부패방지국장은 “이번 개선권고를 통해 매년 약 5조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지자체 민간위탁사업의 운영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넷플릭스 스트리밍 D-8 ‘모글리 정글의 전설’ 우울하거나

    넷플릭스 스트리밍 D-8 ‘모글리 정글의 전설’ 우울하거나

    29일(이하 현지시간) 한정된 극장 상영관에서만 개봉하고 다음달 7일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모글리-정글의 전설’을 감독이 직접 소개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골룸으로, ‘혹성탈출’에 유인원 대장 시저 역을 열연했던 앤디 서키스(54)가 감독으로 전업해 러디야드 키플링의 원작 소설 정글북을 조금 더 차갑고 암울하게 옮긴다. 2년 전 디즈니에서 제작해 제법 흥행을 한 온가족이 볼 수 있었던 ‘정글북’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화다. 진지하고도 거의 현학적인 각색이 이뤄졌다. 쉽게 말하면 팝콘을 입안 가득 털어 넣으며 볼 영화는 아니란 뜻이다. A리스트 배우들이 말할줄 아는 동물 목소리를 열연해 눈길을 끈다. 크리스천 베일이 표범 바기라, 케이트 블란셋이 비단구렁이 카, 데이비드 컴버배치가 늑대 우두머리 셔 칸, 서키스 감독이 갈색곰 발루 목소리를 맡았다. 주인공 모글리는 로한 찬드가 열연했는데 정글에서 홀로 수많은 적과 맞서 싸워야 하는 이의 분노와 슬픔, 상실감을 제대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미리 본 이들은 동물들이 말하는 장면의 컴퓨터 그래픽 화면이 입모양대로 움직이지 않아 흥미를 반감시킨다고 꼬집는다. 하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고 극적인 맛을 살린 각색이 훌륭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사진·영상= Fandango All Access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머리는 둘 몸통은 하나…희귀 샴거북 발견

    [여기는 남미] 머리는 둘 몸통은 하나…희귀 샴거북 발견

    쿠바에서 희귀한 샴거북이 발견돼 화제다. 샴거북은 자신을 돌봐주는 의사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단명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생명을 이어가고 있어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샴거북은 최근 쿠바의 피나르라는 곳에서 발견됐다. 낚시광인 한 의사가 아들과 함께 미끼로 사용할 지렁이를 잡다가 우연히 샴거북을 찾아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샴거북은 비단거북(학명 Chrysemys picta)으로 머리는 2개지만 등이 붙어 있다. 다리는 앞쪽으로 각각 2개씩 모두 4개에 뒤쪽으로 2개, 모두 6개다. 꼬리도 각각 달려 있어 2개가 늘어져 있다. 샴거북은 등딱지를 공유하고 있지만 내부 장기는 독립적이다. 각각 먹이를 먹고 배설도 따로 한다. 의사가 샴거북을 발견한 건 거북이 부화한 직후였던 것으로 보인다. 의사는 "등딱지에 알의 조각들이 붙어 있었다"며 "갓 알을 깨고 나온 뒤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알아 보니 보통 거북이 부화하는 때가 아니라 샴거북이 생명을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샴거북에게 살아간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등이 붙어 있는 2마리가 각각 먹이를 찾아나서다 보니 먹이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육지에서 이동하는 건 물론 수영을 하는 것도 어려워 샴거북은 단명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의사에게 발견된 샴거북은 다행스럽게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의사가 2마리 각각에게 충분히 먹이를 주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탓이다. 쿠바 야생동물보호재단의 수의사 가르시아 벨로스는 "샴거북은 알을 깨고 나오는 것도 힘들고, 이동이나 수영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샴거북이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잘 크고 있다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는 "샴거북을 구경하기 위해 매일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어느 정도 자라면 거북을 잘 돌봐줄 수 있는 수족관에 샴거북을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사진=디아리오수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함께 걸어요 비단길] 제9화 세상 속으로
  • 김포시 일자리창출단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19개 추진

    김포시 일자리창출단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19개 추진

    경기 김포시는 장영근 부시장을 주재로 민선7기 일자리사업 추진 현황과 신규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한 일자리창출단 하반기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예산 반영을 위해 발굴한 신규 일자리 사업 19건을 보고했다. 신규발굴 사업으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추진 ?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청년인턴 3명 채용 ?버스정류장 환경정비단 운영 ?주민이 살기 좋은 양곡지구 조성 등이다. 시는 앞으로 공공일자리를 체계화하고 민간일자리 진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출퇴근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민간분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여건을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4개년 계획 수립 시 반영해 김포시 취업률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창출단은 정부 국정운영과제 핵심인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6개부서 TF팀으로 이뤄졌다. 하반기에는 주민협치담당관과 아동청년과 등 관련 부서를 추가해 부시장 지도아래 총 14개 부서로 확대 운영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인 첫 인터폴 총재가 된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한국인 첫 인터폴 총재가 된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김종양(57)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인터폴(Interpol) 총재에 당선됐다.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인터폴 선임부총재가 총재로 당선됐다고 경찰청과 외교부가 밝혔다. 김종양 전 경기청장이 러시아 출신 인터폴 유럽 부총재인 알렉산더 프로코프추크를 누르고 한국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폴 총재가 됐다. 프로코프추크는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것이 서방의 반감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총재의 임기는 4년이나 전임 총재의 잔여임기인 2020년까지 2년이다. 이번 인터폴 총재 선거는 멍훙웨이 전 총재가 갑자기 사임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총회 마지막 날인 이날 개최된 선거에서 모든 참가국이 자유투표(1국1표)로 진행했다. 멍 전 총재는 9월 중국 출장을 갔다가 실종된 뒤 지난달 7일 총재직을 사임한다고 발표된 바 있다. 멍 전 총재는 세무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총재는 경찰 재직 때 LA 주재관, 핵안보정상회의 경찰준비단장, 경찰청 외사국장, 기획조정관, 경남·경기지방청장 등을 거치면서 국제적인 업무능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2년 인터폴 아시아 집행위원, 2015년에는 부총재로 선출되었으며 지난달부터 전임 총재의 사임으로 공석인 총재 권한대행 업무를 맡아 두바이에서 개최된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국제사회에서 그 전문성과 능력을 사실상 인정받은 바 있다. 인터폴 총재는 △총회 및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터폴 주요정책 및 계획에 대한 의사결정 △재정,사업을 심의·의결하는 등 인터폴의 방향 설정과 업무를 감독하는 집행위원회의 대표다. 경찰청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국제기구 중 하나인 인터폴 총재에 대한민국 출신을 배출하였다는 것은 국가적인 쾌거”라며 “한국 경찰이 글로벌 치안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m 깊이 우물에 빠진 코끼리 구출작전

    9m 깊이 우물에 빠진 코끼리 구출작전

    어린아이들이 공을 줍다가, 혹은 발을 헛디뎌 우물에 빠져 구출되는 장면들이 여러 외신 등을 통해 수차례 보도되고 있다. 이런 일들이 비단 어린아이에게만 발생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잘 아실 거다. 지금 소개하는 영상 속 주인공은 어린 코끼리다. 깊이 9m 우물 속에 빠져 사람의 손길이 없었다면 굶어 죽을 수밖에 없었던 행운의 코끼리를 지난 13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인도 남부 타밀 나두(Tamil Naddu) 지역에 있는 9m 깊이의 우물 속에 어린 코끼리 한 마리가 빠져 있다. 사람의 힘으로 빼내기엔 한계가 있음을 깨달은 지역 주민들은 바로 구조대에 연락했다. 현장에 도착한 산림 관계자들은 굴착기를 통해 6시간 동안 땅을 파내기 시작했고 구조작업을 보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영상 속, 굴착기가 새끼 코끼리가 올라올 수 있도록 구덩이 한 곳을 집중적으로 파기 시작한다. 작업 도중 돌이 코끼리에게 떨어지지만 이 녀석은 도망갈 생각조차 안 한다. 떨어지는 돌의 충격으로 인한 아픔보다는 우물 속으로 떨어진 돌이 물 바닥에 쌓여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되자, 자신이 물을 밟지 않게 될 수 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듯하다. 결국 코끼리는 6시간 동안 파내 떨어진 흙과 돌이 우물 속에 수북이 쌓이게 되자 그곳을 기점으로 기어나오려고 한다. 다소 가파른 경사에도 아랑곳없이 최선을 다해 나오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다. 이를 보고 있던 주민들도 열띤 응원을 한다. 마침내 우물 속에서 나온 코끼리는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숲 속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주민들의 환호는 절정을 이룬다. 지역 소식에 따르면 이 어린 코끼리는 50마리 이상의 무리와 함께 근처를 지나다 10마리의 무리와 분리된 후 잠시 길을 잃고 우물에 빠진 걸로 보인다고 했다.사진 영상=드림액션/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마존 제2본사 유치 효과…뉴욕·버지니아주 들썩인다

    아마존 제2본사 유치 효과…뉴욕·버지니아주 들썩인다

    “안정된 일자리·지역 경제 발전 기대” 일각선 집값 상승·교통난 등 우려도 로비단체 몰린 워싱턴DC 인근 낙점 로이터 “아마존, 정치적 영향력 확대”“아마존의 제2본사가 들어온다니 기대도 되지만, 집값 상승과 교통난 등이 걱정이에요.” 1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2본사가 들어서기로 확정된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내셔널랜딩 지역에서 만난 토머스 앤더슨은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각을 드러냈다. 내셔널랜딩은 알링턴 크리스털시티와 미 국방부가 있는 펜타곤시티, 알렉산드리아의 포토맥야드 등 3곳의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20여년째 펜타곤시티 하이랜즈공원 인근에 살고 있다는 앤더슨은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서면 안정된 일자리가 생기면서 젊은 고소득 인구가 유입되는 등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도시가 활력이 넘치게 될 것이라고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일부에서는 갑자기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 조용했던 도시에 교통난 등 여러 가지 혼란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설 위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집값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10년째 부동산 중개업자를 하는 앤드루 심은 “크리스털시티에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선다는 이야기가 이미 돌면서 인근 집값과 임대료가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세입자들은 벌써 렌트비 상승 등으로 다른 곳으로 이사 가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날 버지니아주 내셔널랜딩과 뉴욕주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본사(HQ2)를 짓기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미 동부의 핵심 지역이자 정치 중심지인 수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내셔널랜딩과 ‘경제수도’ 격인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본사를 짓기로 한 것이다. 아마존은 두 곳에 50억 달러(약 5조 6500억원)를 투자하고 각각 2만 5000여명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두 곳은 앞으로 우리가 고객들을 위한 가치 창출을 지속하도록 도울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아마존이 워싱턴DC 포토맥강 바로 건너편에 있는 버지니아를 선택하면서 의회와 로비단체 등이 몰려 있는 수도 워싱턴DC에서 더 큰 정치적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제2본사 유치 경쟁을 유도하면서 세제 혜택 등 20억 달러 이상의 실익을 챙겼다. 평균 임금 15만 달러 이상의 2만 5000명 고용을 달성하면 뉴욕에서는 10년에 걸쳐 12억 달러의 세제 혜택을, 버지니아에서는 12년에 걸쳐 5억 5000만 달러의 현금을 각각 받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마존에 대한 이 같은 ‘인센티브 제공’에 대해 이미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아마존과 세계 최고 부자인 베이조스 CEO에게 혈세 지원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나는 전설의 땅꾼”…5m 비단뱀 혼자 잡은 남자

    “나는 전설의 땅꾼”…5m 비단뱀 혼자 잡은 남자

    길이 5m가 넘는 버마비단뱀을 혼자서 잡아낸 남자가 있어 화제다. 미국 남플로리다수자원관리국(SFWMD)으로부터 '전설'이라는 칭호까지 받은 카일 펜니스톤은 최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월척(?) 버마비단뱀을 잡았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버마비단뱀은 플로리다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플로리다 당국은 버마비단뱀을 퇴치하기 위해 포획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펜니스톤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펜니스톤은 자동차를 타고 에버글레이즈의 한 하천 옆으로 난 길을 타고 가다 헤엄을 치고 있는 문제의 버마비단뱀을 우연히 목격했다. 바로 직업정신이 발동한 그는 자동차를 멈추고 뱀을 잡으러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덩치 때문에 펜니스톤은 목숨을 건 싸움을 벌여야 했다. 펜니스톤은 "머리를 잡은 비단뱀이 팔을 물고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바람에 정말 위험했다"며 아찔한 당시의 상황을 회고했다. 다행히 총을 꺼낼 수 있게 돼 뱀을 잡은 뒤 끌어내고 보니 그가 포획한 버마비단뱀은 길이 5.3m, 무게 55kg으로 자이언트급이었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라도 혼자서는 상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덩치가 큰 자이언트 비단뱀이었다"고 보도했다. 펜니스톤은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면서 총을 꺼내지 못했더라면 비단뱀에게 당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자이언트 뱀을 잡으면서 버마비단뱀 포획프로그램에서 펜니스톤이 잡은 뱀은 235마리로 늘어났다. 1위(257마리)와의 격차는 22마리로 줄었다. SFWMD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포획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시급 8.25달러(약 9000원)를 지급한다. 올 들어 에버글레이즈에서 포획프로그램을 통해 SFWMD이 제거한 버마비단뱀은 1859마리, 포획한 비단뱀을 길게 연결해 놓으면 길이는 자그마치 2마일, 무게는 11톤이 넘는다. 사진=남플로리다수자원관리국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함께 걸어요 비단길] 제8화 기쁘고 아픈 소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