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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국공통 ‘휴일증후군’ 완화법은

    만국공통 ‘휴일증후군’ 완화법은

    주말이나 긴 휴가, 혹은 연휴가 끝난 뒤 직장에 돌아가면 우리는 우울감을 느낀다.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집중이 안 된다. 한국에선 이를 ‘월요병’ ‘휴가(휴일·연휴) 증후군’ 등으로 부르고 있다. 그런데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긴 휴식 뒤 출근 첫날 느끼는 증세는 의학적으로 증명된 만국 공통의 자연스런 현상이며, 전문가들이 제안한 완화방법도 있다. 연휴 폭식, 폭음, 수면부족도 원인짧은 휴가 계획, 잠깐 한눈팔기 도움업무강도는 천천히... 누군가와 교감 일리노이주 로욜라대 정신의학·행동신경과학 교수인 안젤로스 할라리스는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의 기쁨, 자유와 수많은 업무 이메일에 답하는 등 고된 일 사이의 극명한 대조는 인간의 정서적 행복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이런 증상을 ‘백투워크 블루스’(업무 복귀 우울감)나 ‘홀리데이블루스’(휴가우울감)라고 부른다. 이런 현상은 비단 직장인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2017년 연구에서 청소년기 우울증, 불안감, 권태감은 방학의 시작이나 끝과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개학 증후군’인 셈이다. 연휴나 휴가가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지 못했다고 해도 ‘증후군’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미시간주립대 정신의학 교수 랜디 힐라드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크리스마스와 1월 1일이 들어간 10~14일의 연말 연휴 동안 우리는 과식, 과음, 수면 부족 등 일탈을 할 수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휴가 뒤 기분 폭락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그럼 이런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은 뭐가 있을까. 힐라드 교수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동료들이 미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대하라”고 말했다. 대부분이 같은 기분으로 업무에 복귀했다는 걸 알고 서로 이해하란 얘기다. 힐라드 교수는 다른 휴가를 예약하라고도 했다. 짧더라도 기대할 다른 게 있다면 직장 복귀 우울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갑자기 ‘열일’하지 말고 느긋하게 업무 강도를 올릴 것을 권한다. 힐라드는 “냉수에 뛰어들지 마라.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며 “성취감을 느끼기 위한 작은 목표를 먼저 설정하라”고 말했다. 직장에서 시간을 정해 잠깐씩 몸을 움직이는 것도 추천된다. 온라인에서 새끼 고양이 사진을 보는 등 잠깐씩 한눈을 파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게 힐라드의 설명이다. 친척이나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거나 마음이 안 느껴지더라도 누군가와 교감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힐라드 교수가 제시한 방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택배 폭주’에 매달 한 명꼴… 집배원 얼마나 더 희생해야 바뀌나

    ‘택배 폭주’에 매달 한 명꼴… 집배원 얼마나 더 희생해야 바뀌나

    정년 2년 남긴 50대, 동료 구역도 떠맡아 아들까지 동원… 업무 마친 후 교통사고 심장마비 등 올해에만 벌써 12명 숨져 평균 근무시간 주60시간 과로 개선 없어과중한 업무에 내몰린 집배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올해에만 집배원 12명이 사망했다. 과중 물량, 야간 배달 등 집배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현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지만, 정부가 적극 대응하지 않는 사이 안타까운 목숨만 잇따라 사그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전국집배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충남 아산우체국에서 근무하던 27년차 베테랑 집배원 박모(57)씨가 이날 업무를 마무리한 뒤 우체국으로 돌아오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몰린 택배 물량에 아들까지 동원해 본인 구역 배달을 마친 박씨는 출산휴가를 간 동료의 담당 구역 물량까지 배달하고 오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정년퇴직을 2년 앞둔 상태였다. 과로에 시달리는 집배 노동자의 죽음은 비단 명절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지난달 26일에도 집배원 성모(46)씨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지난 5월에는 4명이 잇따라 심장마비, 자살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 3월에는 경북 경산에서 박모(53)씨가 업무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해와 2017년에도 각각 18명의 노동자가 숨을 거뒀다. 노조에서 (최근 사망한) 집배 노동자들의 실제 업무 시간을 계산한 결과 1주 평균 60시간에 달했다. 집배원들은 2017년 안양우체국 앞에서 집배 노동자가 노동 실태를 고발하며 분신한 사건을 계기로 ‘집배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추진단’을 만들고 사측과 정부에 실태 개선을 요구했지만 최근까지 실질적 변화는 없었다. 지난 7월 노동자의 총파업을 앞두고서야 사태 수습을 위해 우정본부에서 택배원 750명을 포함한 집배 인력 988명 증원을 약속했으나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력보단 훨씬 적은 숫자다. 노조가 현재 노동환경에서 법정 최대 근무시간인 주 52시간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계산한 결과 약 2800명의 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노조 관계자는 “집배 노동 실태는 이번 사건처럼 명절을 앞두고 가족을 동원해야만 겨우 시간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인력 증원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자들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집배 노동환경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상 고용노동부는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했을 때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해결한 후 작업중지를 해제한다. 그러나 집배 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업무 중 교통사고에 대해선 단 한 번도 작업중단 명령이 내려진 적이 없다. 고용부 가이드라인 해석이 제조업에 초점이 맞춰져 집배원 교통사고는 중대재해로 인정되지 않은 까닭이다. 이 때문에 집배 노동자들은 업무 중 길에서 사망해도 작업중지 없이 동료가 바로 일을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허소연 전국집배노조 선전국장은 “특히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사망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지원 “동양대 표창장, 조국 딸·검찰 쪽에서 입수한 것 아냐”

    박지원 “동양대 표창장, 조국 딸·검찰 쪽에서 입수한 것 아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동양대 표창장 컬러본 사진 논란에 대해 “후보자나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표창장 사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다”며 “저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사진을) 입수했다. (그 뒤) 청문회장에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질문하고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입수 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확실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인 박 의원은 지난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진 표창장 컬러본 사진을 띄운 스마트폰 화면을 내보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사진이) 저한테도 와 있다”며 “이게 바로 문제다. 후보자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검찰에 압수수색이 된 표창장은 저한테도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피의사실 유출을 의심하게 하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검찰이 부산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은 흑백으로 된 표창장 사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원본 표창장을 본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의원이 공개한 사진의 유출 경로를 규명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광장] 과유불급의 공정사회/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과유불급의 공정사회/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경기 평택시 포승읍과 화성시 장안면 사이에는 담수호인 남양호가 있다. 발안천 등의 물이 흘러 서해로 빠져나가는 길목인데, 인근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 조달과 염수(鹽水) 피해를 막기 위해 1973년 길이 2㎞의 방조제를 쌓아 인공호수를 만들었다. 대부분의 담수호가 그렇듯 붕어, 잉어, 장어 등 토종 민물 어류는 물론 배스 등 외래 어종까지 풍부해 낚시인들의 천국이 된 지 오래다. 주말이면 호수 양안에 낚시인들이 장사진을 치는데 평일에도 월척 붕어와 렁커급 배스의 꿈을 안고 적지 않은 낚시인들이 모여든다. 농한기 때야 농민들과의 마찰이 거의 없지만 문제는 농사철이다. 좁은 제방길에 주차된 차량과 트랙터 등 농기구가 얽혀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일쑤였다. 일부 낚시인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도 커다란 갈등 요인이 됐다. 과하면 탈이 날 수밖에 없다. 결국 화성시와 평택시는 2000년대 후반 호수 대부분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호수 중간 장안대교를 기준으로 상하류 극히 일부만 낚시허용구역으로 한정했다.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다 적발되면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그런데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진리가 비단 남양호와 낚시인, 낚시 영역에만 국한된 일이겠는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발 여론 대부분은 조 후보자 일가의 과도한 기회 향유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 동년배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인턴 기회 등을 가진 데 대한 청년층의 의구심과 박탈감이 커졌고, 급기야 반대 여론 확산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이명박(MB) 정부도 고교생들의 인턴 참여를 권장했고, 불법은 아니었다는 조 후보자의 항변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금수저’와 ‘동수저’, ‘흙수저’ 구분 없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공정사회의 근간이라는 점에서 조 후보자는 ‘원죄적 부담’을 벗기 힘들다. 실제 자유한국당 등 야권 일각에서는 과거 발언까지 끄집어내 “청소년들에게는 붕어, 가재, 개구리로 살아도 좋다고 해놓고 본인 딸은 용으로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서 ‘황제 스펙’을 만들어 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결국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통상적 기준으로 나는 ‘금수저’가 맞다”며 ‘금수저’를 자인한 그는 또 “‘흙수저’ 청년들의 마음과 고통을 10분의1도 모른다는 게 한계”라고 자책했다. 딸에게 상대적으로 과도한 기회를 누리게 한 것이 조 후보자의 원죄이고, 결국 그것이 지금 자신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셈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대형 건설사에 진입한 호반건설은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너 일가가 과도한 욕구를 억제하지 못해 스스로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든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호반건설그룹은 지난 10년간 ‘종잣돈-일감몰아주기-합병’이라는 재벌 세습의 3단계를 답습하며 후계 구도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사실이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난 바 있다. 김상열(58)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31) 호반건설 부사장은 지난해 총 자산 규모가 8조 2000억원에 이르는 호반건설그룹의 사실상 오너가 됐다. 28살, 25살에 불과한 김 부사장의 두 동생도 각각 계열사의 1대 주주로 직접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이들 삼남매가 보유한 주식 가치만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들이 보유한 회사에 계열사들이 집중적으로 일감을 몰아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편법적인 부(富)의 축적이다. 대부분의 또래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은 언감생심인 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거리를 헤매고, 학자금 대출 상환을 정녕 생애에 마칠 수 있을지 근심 걱정 속에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을 때 이들 김 회장 삼남매는 벌써 천문학적인 재산을 가진 갑부 반열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정당하게 세금을 냈는지도 의문이다. 이처럼 편법적으로 오너 일가의 부를 축적, 세습해 온 호반건설그룹이 이제는 종합일간지까지 갖겠다며 주식 매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의도가 뭔지는 따로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호반건설그룹의 불공정 행위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인사청문회에서 밝혔다. 검찰은 4일 호반건설 특혜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과유불급의 공정사회를 생각하게 되는 요즈음이다. stinger@seoul.co.kr
  • 조국 ‘운명의 날’

    조국 ‘운명의 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출근길에 청문회 준비단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의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 이후 새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조국 부인 “PC 자료 삭제·훼손 없었다…이미 검찰에 제출”

    조국 부인 “PC 자료 삭제·훼손 없었다…이미 검찰에 제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자신의 연구실에서 컴퓨터와 자료를 외부로 반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정경심 교수는 취재진의 과열된 취재로 학교로 출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지난달 말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PC를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5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조국 부인, 동양대 압수수색 직전 컴퓨터 외부 반출’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 보도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입장문에서 “저는 학교 업무 및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제 PC 사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당시 언론의 저희 가족 모두에 대한 과열된 취재로 인해 제가 학교로 출근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지난달 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PC의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저는 개인적으로 PC를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면서 “지난 3일 동양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던 당일 바로 해당 PC를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임의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제가 검찰에 해당 PC를 이미 임의제출한 사실은 전혀 밝히지 않은 취재 과정을 거쳐 마치 제가 증거인멸 시도를 했던 것처럼 악의적 보도가 있었다”면서 “만약 제게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다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여기는 정 교수의 재산 관리와 투자를 도운 프라이빗 뱅커(PB) 김모씨가 속한 곳이다. 검찰은 동양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김씨와 연구실에 들러 컴퓨터와 자료를 반출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김씨를 불러 정 교수의 연구실에 방문한 경위와 자료 반출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동양대 총장상 의혹 확인 중…내일 말씀드리겠다”

    조국 “동양대 총장상 의혹 확인 중…내일 말씀드리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 딸의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상세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며 “확인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내일 중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해 “내일 청문회까지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기자간담회 이후 언론에서 새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는 어머니인 정경심(57)씨가 교수로 근무하는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고 이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는데 이 표창장을 정 교수가 위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전날 이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정 교수를 잘 알고 그런 상을 줬다면 분명히 기억한다”며 “(딸) 조씨에게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에게서 “딸의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소 피로한 낯빛으로 출근한 조 후보자는 “국민의 대표 앞에서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며 “내일 국회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딸의 총장상 발급 관련해 부인이 검찰 수사받을 수 있는데 아직도 적법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청문회 하루 앞두고 출근하는 조국 후보자

    [포토] 청문회 하루 앞두고 출근하는 조국 후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9.5 연합뉴스
  • [포토] 조국 사무실로 배달되는 꽃

    [포토] 조국 사무실로 배달되는 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꽃이 배달되고 있다. 2019.9.5 연합뉴스
  • 동양대 “조국 딸 관련 단정적 보도”…총장은 “양심걸고 준 적 없다” (종합)

    동양대 “조국 딸 관련 단정적 보도”…총장은 “양심걸고 준 적 없다” (종합)

    경북 영주 동양대 측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봉사상 수상 논란과 관련해 총장 발언을 단정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5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정경심(57) 교수로부터 “딸의 총장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모 언론은 최성해 총장이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 표창장을 주거나 결재한 적도 없다”고 인터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동양대 측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정적으로 보도했고 이 부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하겠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지난 3일 동양대 정 교수 연구실과 본관 총무복지팀 등을 압수 수색했다. 총장상 발행 여부는 현재 검찰이 조사하고 있어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국 후보자는 이날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것을 실제로 했다”며 “(표창장 받은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도 “말이 ‘총장상’이지 봉사활동을 하고 발급받은 총장 명의 표창장”이라며 “실제 표창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대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총장상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과 관련 ‘확인 불가’라고 보냈다고 밝혔다. 동양대 측은 “영어영재센터는 대도시처럼 과학고, 외고 가는 우수한 학생을 모아놓고 하는 그런 곳은 아니다. 지역 초등학교 1∼6년생을 상대로 하는 영어 캠프다”고 설명했다. 조국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딸 표창장을 정상 발급했다고 반박 자료를 요청했다는 보도에는 “공식으로 지시받은 것은 없고 확인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상 수여 여부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최성해 총장은 “(정 교수가) ‘총장님이 기억 안 나실지 몰라도 위임을 하지 않았냐’고 했다”면서 “기억이 없다고 하니까 ‘위임을 받았다고 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그러나 “정 교수를 잘 알고 그런 상을 줬다면 분명히 기억을 한다”며 조씨에게 총장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상장을 만들겠다고 의뢰가 오면 일련번호를 가르쳐 준다. 일련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직인을 찍어준다”며 “직인을 찍어야 하는데 일련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거짓말을 못한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동료 교수인데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 같다. 교육자적 양심과 친분 문제가 갈등이 됐지만 교육자적 양심을 택했다”며 “표창장 일련번호가 왜 다른지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국 후보자는 ‘동양대 총장과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을 발급한 적 없다고 한다’는 질문에 “상세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며 “확인해서 내일 청문회에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늦었지만 청문회 열려 다행…소상히 밝힐 것”

    조국 “늦었지만 청문회 열려 다행…소상히 밝힐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여야가 조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6일 하루 열기로 합의하자 각종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국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인사청문회가 열려 다행”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조 후보자를 상대로 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6일 하루 동안 열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청문회 일정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여야는 조 후보자 청문회를 2~3일 열기로 했지만 가족 증인채택 여부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조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를 찾아 3일 새벽까지 장시간에 걸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딸, 영어봉사활동으로 동양대 표창 받았다”

    조국 “딸, 영어봉사활동으로 동양대 표창 받았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부인이 교수로 근무하는 대학에서 딸이 표창장을 받은 것과 관련, 동양대 총장이 “표창장 결제 사실이 없다”는 언론 인터뷰를 해 논란이 되자 “딸이 실제로 동양대에서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4일 오전 10시 40분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고등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것을 실제로 했다”며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 조모(28) 씨는 동양대로부터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은 뒤 2014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의 ‘수상 및 표창 실적’에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가 무산돼 불가피하게 기자 간담회를 했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답변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사이 제기된 의혹이나 문제점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에겐 꽃, 윤석열엔 엿 소포 쇄도

    조국에겐 꽃, 윤석열엔 엿 소포 쇄도

    조국 지지자들이 보낸 듯발신자에 돌려 보낼 예정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검찰 총장 앞으로 엿이 든 소포꾸러미가 연이어 배달되고 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수사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보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윤석열 총장이 근무하는 서초구 대검찰청의 우편물 취급 공간 한쪽 구석에는 ‘엿 소포’ 50여 개가 쌓여 있었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주 월요일(2일)부터 계속해서 윤석열 총장을 수신자로 하는 엿 소포가 배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포 안에 든 것은 호박엿, 가락역, 쌀엿 등 각종 엿이다. 엿을 담은 상자 겉면에는 ‘엿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등의 메시지가 쓰여있다. 윤 총장에게 부정적 의미가 있는 엿을 보내자는 움직임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번지고 있다. 조 후보자 수사에 대한 반대 여론을 보여주자는 뜻을 담았다.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꽃다발과 꽃바구니 배달이 줄을 잇는 것과 대조적이다. 딸 입시, 사모펀드 투자, 웅동학원 소송 등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이 줄을 잇자 검찰은 지난달 27일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선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엿도 일종의 선물인 점을 고려해 윤 총장 비서실은 엿 택배를 발신자에게 돌려보낼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일 인사청문회 무산 이후 조 후보자가 연 기자간담회가 끝나자마자 조 후보자 부인이 교수로 근무하는 동양대 연구실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가족이 운영하는 사학인 웅동학원 행정실장으로 일했던 조 후보자 처남, 딸을 고교 시절 의학 논문 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장영표 교수 등도 소환 조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당 “위법 소지 있다”…조국 사모펀드 투자 해명 반박

    한국당 “위법 소지 있다”…조국 사모펀드 투자 해명 반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와 그의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전혀 알 수 없었고 투자는 적법했다고 밝힌 해명이 문제가 있다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후보자가 전날과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한 해명을 반박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5촌 조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 투자는 괜찮은지를 공식적으로 물었을 때 허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청와대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지난달 15일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은 공직자 및 가족의 주식(직접투자)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을 뿐 펀드(간접투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면서 “조 후보자가 공직자가 된 이후 배우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주식을 처분하고, 그 자금 등으로 법상 허용되는 펀드 투자를 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조 후보자는 또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했다”면서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번에 2~3주 사이에 보고서를 찾아봤다.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투자가 실행되면 (투자자들에게) 운용보고서를 분기마다 보내주기 때문에 ‘웰스씨앤티’라는 이름을 못 들을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의 장제원 의원은 ‘제 5촌 조카가 아내에게 사모펀드를 소개해줬다’는 조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조 후보자 부인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에 내정되기 전인) 2017년 3월 자신의 동생에게 3억원을 빌려줬고, 동생은 이 3억원을 코링크PE에 투자했다”면서 “조 후보자 5촌 조카와 처남이 어떻게 아는 사이냐.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가 투자한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개입을 했다면 관급공사 직원들 또는 압수수색을 통해 (개입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관급공사 과정에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일가가 코링크PE에 투자한 지 2달 만에 관계사인 A컨소시엄이 15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웰스씨앤티’가 코스닥 상장사인 배터리 업체 더블유에프엠(WFM)과 합병해 우회 상장을 꾀했다며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조 후보자 일가가 이익을 챙기려 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또 조 후보자가 재산을 웃도는 투자액을 약정한 일을 놓고 이면 계약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펀드 정관에는 납입 의무를 불이행하면 지연이자 등 페널티를 내게 돼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후보자가 ‘10억원 정도만 투자해도 되는 것’이라고 한 것은 ‘10억원만 넣어도 된다’는 이면 계약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면 계약을 하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펀드 정관을 보면 출자 총액 3분의2에 해당하는 출자 지분 찬성으로 모든 것을 의결할 수 있다”면서 “총 모금액 100억원짜리 펀드에 약 75억원을 조국 일가가 약정한 것은 이 펀드를 지배하기 위해서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코링크PE에 재산(56억 4000여만원)을 웃도는 투자액을 약정한 데 대해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이라면서 굳이 약정액만큼 투자할 필요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땐 그랬다” “부탁 안 했다”… 박탈감만 키운 논문·장학금 해명

    “그땐 그랬다” “부탁 안 했다”… 박탈감만 키운 논문·장학금 해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젊은 세대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줬다”면서 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학은 물론 대학원까지 입학 및 학사과정에서 다양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여론 악화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걸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제도를 누릴 기회가 없었던 ‘흙수저’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며 위화감을 조성했다는 지적에 거듭 사과했다. 다만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개입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조 후보자가 자처한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나온 질문은 딸의 논문 문제였다.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재학 시절인 2007년 7~8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 활동을 한 뒤 2009년 3월 대한병리학회지에 등재된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지도교수였던 장모 교수의 아들은 조 후보자 딸과 같은 한영외고 동기생이어서 부모들 사이 ‘인턴 품앗이’를 했다는 의혹이 짙어졌다. 조 후보자는 “당시 과정을 상세히 몰랐고, 인턴 프로그램은 학교 선생님이 주관했다. 장 교수님께 저나 제 가족 누구도 연락을 드린 적이 없다. 연락처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 입시에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대입에 활용했다는 지적도 부정했다. 조 후보자 딸은 고려대 수시전형에서 논문 등재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적었다. 이어진 논문 관련 질문에서 조 후보자는 “그 논문의 수준과 어떤 과정에서 딸이 제1저자가 됐는지 모른다”면서도 “1저자는 책임저자도 아니고, 딸이 영어로 정리하는 데 기여를 했다고 한다”며 거듭 적법성을 강조했다. 다만 “당시 논문 윤리가 지금과 달리 제1저자 판단 기준이 엄격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지금 시점에선 (딸의 제1저자 등재가)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2저자였던 정모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와 현재 미국 콜로라도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논문 작성에 더 기여했을 텐데 번역한 사람은 제1저자가 되고 전문가가 제2저자가 됐다”고 반박했다. 장 교수의 아들이 조 후보자 딸과 함께 2009년 5월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을 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는 “동아리 차원에서 간 것이고 장 교수 아들의 이름과 얼굴도 모른다”고 밝혔다. 두 학생이 같은 동아리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고 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고교 생활기록부에 총 26개월 공주대에서 인턴을 한 것으로도 기록됐는데 조 후보자 부인이 공주대 교수와 서울대 동문으로, 천문동아리에서의 친분관계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조 후보자는 “아내는 천문동아리에 가입한 적도 없고 친분이 없다”면서 “아이가 서울과 지역 대학에 인턴 지원 이메일을 보냈고 그중 공주대 교수가 자신의 논문을 다 읽은 딸이 기특하다며 오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오히려 입시제도를 탓했다. 그는 “당시는 이명박 정부 시절로, 입학사정관제도가 들어오고 정부나 학교, 언론에서 인턴십을 하라고 대대적으로 권고했다”면서 “물론 인턴제도를 활용한 딸이 혜택을 입은 것은 맞지만 그것은 그런 제도를 왜 (개선하지 않고) 방치했냐며 저를 비난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대 고등학생이 입시제도 아래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인턴을 구한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과도하지 않은가 아비로서 생각한다”고 덧붙 였다. 조 후보자는 이후에도 딸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학원에서 잇따라 받은 장학금에 대해선 “왜 받았는지 모른다”, “장학금이 남아서 줬는지 모르겠지만 선정돼서 받았다”며 박탈감을 키우는 답변도 되풀이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두 학기 동안 3학점을 수강하고도 장학금 800여만원을 받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니며 두 차례 낙제를 했는데도 6학기 동안 총 1200여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 모두가 조 후보자 측의 어떠한 신청과 연락도 없이 해당 장학회나 교수 측에서 알아서 준 것이라는 게 조 후보자 얘기다. 조 후보자는 “제 딸이 받아 누군가는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돼 미안하다”면서도 “불철저한 남편과 아빠였다는 게 제 불찰”이라고 호소했다. “그 돈을 받으려고 아둥바둥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 후보자의 이날 답변은 그동안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한 해명과 비슷했다. “몰랐다”는 답변으로 각종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새로운 자료를 내지는 않았다. 조 후보자 스스로도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통신기록 분석 등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결국 딸의 의혹은 검찰 수사를 통해 결론이 날 전망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사모펀드 투자가 불법이라면 왜 공개했겠나”…논란 일축

    조국 “사모펀드 투자가 불법이라면 왜 공개했겠나”…논란 일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한 사모펀드에 투자했는데 그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가 여러 관급 공사를 수주하자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조 후보자가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입을 했다면 관급공사 직원들 또는 압수수색을 통해 (개입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관급공사 과정에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5촌 조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5촌 조카가 이 펀드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가족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도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지를 공식적으로 물었을 때 허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지난달 15일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은 공직자 및 가족의 주식(직접투자)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을 뿐 펀드(간접투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면서 “조 후보자가 공직자가 된 이후 배우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주식을 처분하고, 그 자금 등으로 법상 허용되는 펀드 투자를 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 재직 이후)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를 3번 정도 했고, 제 재산기록을 모두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그것(사모펀드 투자)을 불법이라고 생각했다면 신고를 아예 안 했을 것이다. 불법이라면 왜 공개를 하고 국회에 제출했겠느냐”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제 5촌 조카는 저희 집안에서 주식 전문가로 통한다. 제 아내가 ‘개별 주식을 팔아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5촌 조카에게) 물었다. 원래 거래하던 펀드 매니저에게도 물었다. 그래서 그 펀드(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넣었다”면서 “5촌 조카가 아주 친한 사람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해서 결정했다. 아는 투자신탁 사람에 물어보니 이 회사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맡겼다. 더도 덜도 아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했다”면서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번에 2~3주 사이에 보고서를 찾아봤다.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투자한 사모펀드는 블라인드펀드…구성·운영 관여 안 해”

    조국 “투자한 사모펀드는 블라인드펀드…구성·운영 관여 안 해”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국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5촌 조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5촌 조카가 이 펀드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가족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도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지를 공식적으로 물었을 때 허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청와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지난달 15일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은 공직자 및 가족의 주식(직접투자)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을 뿐 펀드(간접투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면서 “조 후보자가 공직자가 된 이후 배우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주식을 처분하고, 그 자금 등으로 법상 허용되는 펀드 투자를 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했다”면서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번에 2~3주 사이에 보고서를 찾아봤다.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제 5촌 조카는 저희 집안에서 주식 전문가로 통한다. 제 아내가 ‘개별 주식을 팔아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5촌 조카에게) 물었다. 원래 거래하던 펀드 매니저에게도 물었다. 그래서 그 펀드(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넣었다”면서 “그런데 그 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인사청문회 통해 검증받을 기회 달라”

    조국 “인사청문회 통해 검증받을 기회 달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여야가 합의 정신에 따라 인사청문회 개최를 결정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2일 오전 9시 20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오늘이라도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들 앞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고 추진할 정책들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저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아닌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회에 출석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면서 “그러나 지금 이 시각까지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청문회 개최를 강력히 희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피의사실공표 논란에도… 檢, 압수수색 이은 소환 조사 ‘속도전’

    피의사실공표 논란에도… 檢, 압수수색 이은 소환 조사 ‘속도전’

    ‘대통령 주치의 발탁 문건 檢 확보’ 보도 강기정 수석 “尹총장이 수사해야” 압박경찰에 성명불상 ‘비밀누설’ 고발장도 檢 “해당 언론사 직접 취재” 적극 해명 KIST 소속 연구소장 참고인 신분 조사 본격적인 관계자 줄소환 조만간 시작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청와대발 피의사실공표 논란에 ‘검찰총장 함구령’까지 내리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 논쟁에 휩싸이지 않으려는 모양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내부적으로 지난달 27일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 분석 및 참고인 소환에 집중하는 한편 대외적으론 ‘피의사실 흘리기’ 논란 선 긋기에 주력하고 있다. 피의사실공표 논란이 빚어진 것은 압수수색 당일 오후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대통령 주치의인 강대환 양산부산대병원 교수 발탁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문건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TV조선 보도가 나오면서다. 여당뿐만 아니라 청와대까지 나서서 “검찰이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렸다”며 강력 반발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피의사실공표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검찰총장을 직접 거론했다. 성명불상의 검찰 관계자에 대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고발장이 서울경찰청에 제출되기도 했다. 청와대의 강경한 반응에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관련 보도는 해당 언론사가 검찰과 관련없이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라는 취지로 적극 해명했다. 윤 총장도 압수수색 당일 전국 일선청에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하는 내용의 지시사항을 내렸다. 조 후보자 수사에 맞춰 검찰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피의사실공표 의혹 수사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검찰은 참고인 소환, 확보 압수물 등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며 부산의료원장 임명 의혹, 가족 펀드 의혹, 웅동학원 의혹, 그리고 딸 입시비리 의혹 등 4가지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대한 압수물 분석을 위해 특수3부 일부 검사를 지원받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3부가 정식으로 수사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특수수사 특성상 유동적인 인력 운용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최근 조 후보자의 딸이 인턴을 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속 연구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천안 단국대에 제1저자 등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본격적인 관계자 줄소환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살아 있는 권력’을 상대로 한 수사인 만큼 검찰은 빠른 속도로 돌파할 방침이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했다. 증인 신청을 놓고 여야가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2일 예정됐던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불발된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청문회를 준비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합의를) 마지막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이인걸 전 청와대 특감반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주광덕 “조국 딸, 고교 때 서울법대 인턴 특혜”…조국 측 “관여 안해”

    주광덕 “조국 딸, 고교 때 서울법대 인턴 특혜”…조국 측 “관여 안해”

    주 의원 “고2때 서울법대 관련 인턴 3개 수료”조국 측 “생기부 공개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주 의원 “고교 때 26개월 공주대 인턴 표기 의문”조국 측 “간헐적 참가…총 참여기간 써 넣은 것”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고교 시절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서울대 법과대학에서 인턴을 한 것이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 측은 딸의 인턴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한영외고 재학시절 특혜성 인턴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공익제보를 통해 입수한 조씨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내용을 분석한 결과 ‘교외체험학습상황란’에 고교 3학년 시절인 2009년 5월 1∼15일 ‘서울대 법대 인턴 15일’, 같은 기간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 15일’, 2019년 5월 15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센터장 한인섭) 국제학술대회 참가’라고 적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 조씨가 서울대 법대에서 같은 기간 인턴 2개를 하거나, 조 후보자와 절친한 관계인 한인섭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곳에서 인턴을 하는 등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자신이 교수로 있는 학교에서 인턴을 하게 하며 자녀에게 ‘셀프인턴’ 특혜를 부여한 정말 낯부끄러운 후보”라며 “청년과 대학생 앞에서는 붕어나 가재, 개구리로 살아도 좋다고 말하고, 뒤로는 자신의 딸을 용으로 만들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선적인 모습이다.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도 하고 싶으냐”고 비난했다. 그는 “(딸의 학부인) 고려대학교 입시 평가 1차 시험에서 생활기록부가 점수의 60%를 차지하고, 2차 시험은 1차 시험 결과가 70%를 차지한다”며 “내용을 보면 뻔한 데 계속 낯두꺼운 소리를 일관하고 있으니 우리 대학생들이 얼마나 절망하고 분노하고 절규할지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생활기록부 내용 일부 공개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 생각한다.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센터 인턴과 관련해 생활기록부 기재는 사실과 다른 것이 없다”며 “인턴 참여 과정에서 후보자나 배우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역시 없다”고 해명했다. 주 의원은 나아가 딸 조씨가 고1 때인 2007년 공주대 생명연구소에서 8개월간 인턴을 하고, 고2 때인 2008년 3월 3일부터 2009년 3월 2일, 고3 때인 2009년 3월 3일에서 9월 2일까지에는 공주대에서 인턴을 하는 등 고교 시절 공주대에서 총 26개월의 인턴을 했다고 생활기록부에 적혀 있다며 신빙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서울과 공주의 대학에서 어떻게 겹치기로 인턴 활동했는지 수시로 합격한 다른 학생들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한다”며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은 허위일 가능성이 누가 봐도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준비단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주대 인턴은 간헐적 참가로서, 총 기간을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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