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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우리나라만 결핵이 많을까

    왜 우리나라만 결핵이 많을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의 등장으로 손 편지가 사라진 뒤 결핵환자를 돕기 위해 판매되던 ‘크리스마스 실’이 기억 저편으로 밀려난 것처럼, 못 먹고 못살던 시대의 전유물로 여겼던 결핵도 잊힌 지 오래다. 그러나 2012년 기준 신규 결핵 환자 3만 9545명, 결핵 발병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1위라는 통계가 말해주듯 결핵은 잊힌 질병이지 없어진 질병은 아니다. OECD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경제가 성장했고, 가난한 사람은 여전하지만 못 먹는 사람은 많이 줄었는데 유독 한국에만 왜 이렇게 결핵 환자가 많은 것일까. 1965년 인구 10만명당 5100명이었던 결핵환자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2000년대 인구 10만명당 100명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2012년 기준 19명인 일본에 비해 5.6배가 많고 OECD평균 13.4명의 8배다. 그냥 1위가 아니라 압도적 1위다. 게다가 20~30대가 전체 결핵환자의 30%가량 되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도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2000년대 들어서도 결핵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2011~2012년(3만9000여명)에는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굳이 OECD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결핵 발생률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12년 217개국 결핵지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결핵발생률은 66위, 유병률은 71위, 이로 인한 사망률은 90위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학교나 군대 등의 집단생활로 인한 전염 등이 결핵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결핵 발병 요인이 단지 스트레스와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실조 등이라면 과장을 조금 보태 전 세계적으로 결핵이 창궐했어야 한다. 결핵환자가 우리나라에 많은 것은 기본적으로 결핵균이 몸 안에 들어와 있는, 즉 감염되어 있는 잠복결핵감염자가 많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고 밥을 잘 안 먹더라도 기본적으로 몸속에 결핵균이 없다면 결핵에 걸리지 않는다. 잠복결핵감염자가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해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이로 인해 면역 기능이 저하될 때 결핵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미국 등 서구에는 잠복결핵감염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해서 영양결핍이 온다고 하더라도 ‘결핵 발병’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미국의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3.6명밖에 되지 않는다. 잠복결핵감염자는 발병하지는 않았지만 결핵균을 갖고 있어 결핵환자가 될 수 있는 잠재적인 사람들로 보건당국은 우리나라의 장년 및 노년인구의 많게는 50% 이상이 잠복결핵감염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인의 30%가 결핵 보균자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인이 이렇게 많이 결핵균에 감염된 이유 중 하나는 6·25 전쟁 때문이다. 전쟁 전후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결핵이 많이 발병했고, 피란 등으로 집단생활을 하면서 전염이 많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균은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전쟁시기 결핵에 감염된 60~70대 노인의 10% 정도가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지금 와서 발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번 결핵에 걸리면 제대로 약을 복용해 전염성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서 병을 퍼뜨리게 된다. 우리처럼 자국에서 전쟁을 치러 본토가 초토화되다시피 했던 베트남도 잠복결핵감염자가 많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2012년 기준으로 북한 내 결핵 발병자는 인구 10만명당 409명이며, 결핵환자 수에 비해 치료시설과 장비, 약제가 턱없이 부족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게다가 전체 결핵환자 9만 2000여명 가운데 3만 2000여명은 전염성이 강한 도말양성환자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통일 전 충분한 결핵약 지원을 통해 북한의 결핵 환자 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작은 교실에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하게 들어앉아 수업을 받았던 과거의 교육 환경도 결핵 전염의 요인이 됐다. 이로 인해 1960~70년대는 10대 결핵 감염률이 폭증하기도 했다. 24시간 집단생활을 하는 군 부대도 마찬가지다. 같은 이유로 요즘 청소년들도 교실, 학원, PC방 등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결핵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결핵에 걸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입원 치료를 꺼리고 심지어 가족에게도 쉬쉬하는 사회적 풍토도 한몫을 했다. 병은 널리 알려야 관심과 보호를 받지만 결핵 환자 대부분은 자신이 결핵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싶어 한다. ‘전염원’이라는 사회적 낙인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병을 키우는 동안 1명의 결핵 환자가 10여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병을 옮기게 된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미국 국립보건원의 국립전염병연구소는 결핵균을 바이오테러 C등급에 올려놓고 있다. 전염성 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 결핵이다. 이 밖에 정부가 제때 민간병원의 결핵 환자들까지 관리하지 못한 점도 환자를 키운 요인이 됐다. 결핵 감염은 사회적 원인이 대다수며, 결핵균에 대한 면역력 취약성 등 특별한 유전적 요인은 아직 연구된 게 없다. ‘폐병 있는 집안’이라는 말을 써와 마치 결핵이 유전병인 것처럼 인식되기도 했지만, 이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한집에 모여 사는 가족들 대부분에게 전염되는 데서 비롯된 오해다. 국립목포병원 김대연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꺼리지만 활동성 결핵 환자가 폐쇄된 공간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 있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들이 결핵균에 감염될 확률도 올라간다”며 “격리 치료를 하지 않으면 환자만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도움말 국가결핵치료기관 국립 마산병원 국립 목포병원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포차프랜차이즈 엑기스만…전통포차 느낌의 구노포차 창업 주목

    포차프랜차이즈 엑기스만…전통포차 느낌의 구노포차 창업 주목

    주점 창업 아이템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주들에게 창업시장에서 브랜드화에 성공한 포차프랜차이즈 ‘구(舊)노(路)포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로부터 먹는 장사는 남는 장사고 그 중에서도 술 장사가 최고란 말이 있을 정도로 주점 창업은 이득을 남길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아왔다. 1인당 연간 평균 음주량이 소주 59병, 맥주 86병, 위스키 1.3병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술 소비량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 사랑도 주류업의 호황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생계형 창업으로 술을 파는 호프집과 음식점이 넘쳐나면서 주류업 또한 이미 오래 전에 포화상태로 들어가 술 장사가 남는 장사란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명확한 타켓과 차별화된 콘셉트, 메뉴의 구성이 없이는 우후죽순 쏟아진 주류업체 사이에서 살아남기란 희박하다. 최근 몇 년간 싼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서민적인 콘셉트의 포차프랜차이즈들이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비슷한 유형의 포차 브랜드가 생성되면서 이들간에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포차란 타이틀 이외에는 다른 주점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비등비등한 포차 프랜차이즈들 사이에서 전통포차의 의미와 느낌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복고풍 구(舊)노(路)포차는 주목할만하다. 구(舊)노(路)포차의 실내인테리어는 대한민국이 급격히 경쟁성장을 이뤘던 1970대부터 80년대 초반에 성행했던 전통포차를 그대로 구현해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의 역할을 한다. 뿐만아니라 당시 가난한 생활과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일해야 했던 대부분의 서민들과 노동자들의 고달픔을 달래주던 안식처의 역할을 현재도 이어가겠단 포차의 진정한 의미를 엿볼 수 있다. 비단 간판과 전통포차를 구현한 복고풍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실제 삽자루에 담겨 나오는 ‘미치겠닭’, 대형도마 위에 담긴 ‘도마계란말이’ 등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구(舊)노(路)포차의 안주들은 후한 인심과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인기메뉴들로 사랑 받고 있다. 이렇듯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뉴 구성으로 브랜드화에 성공한 구(舊)노(路)포차는 주류업을 창업아이템으로 고려하고 있을 많은 예비 창업주들이 충분히 주목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위키드’ 공연 브로드웨이와 똑같아”

    “한국 ‘위키드’ 공연 브로드웨이와 똑같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가장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 진실로 사랑하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그것이 작업으로 이어진다면 다른 사람들 역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뮤지컬 ‘위키드’의 작곡·작사가 스티븐 슈워츠(66)는 뮤지컬 창작자들을 위한 조언을 요청하자 “내 경우 작업할 때 ‘교감’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이것은 비단 뮤지컬 종사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는 잠실 샤롯데씨어터에 오른 ‘위키드’의 라이선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2박 3일 동안 캐스팅별 공연을 모두 관람하고 배우 및 제작진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국 공연에 대해 그는 “브로드웨이의 공연과 정말 같았다. 앙상블의 화합, 발음, 안무 등은 굉장한 수준이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다만 ‘위키드’의 원작이 된 소설 ‘오즈의 마법사’가 한국에는 덜 친숙하기 때문에 필요한 보완 장치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2막에 글린다가 누군가를 배웅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미국 관객들은 대번에 누군가가 도로시라는 것을 알지만 한국 관객은 모를 수도 있기에 “안녕, 도로시”라는 대사를 넣기로 했다. 그는 매사에 친절하게 대답했지만 배우들에 대한 평가나 가장 좋아하는 곡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가 뛰어나고 각자 개성이 있어 어떤 평을 할 수 없다”거나 “절대로 대답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대신 “기분과 상황에 따라 음악에 대한 느낌이 다르다. 음악을 듣는 관객들이 자유롭게 본인이 듣고 느끼는 것들을 간직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1971년 선보인 뮤지컬 ‘가스펠’로 그해 그래미상에서 프로듀서상과 작곡상을 받으면서 뮤지컬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피핀’(1972)과 ‘매직쇼’(1974)부터 애니매이션 ‘포카혼타스’(1995)와 ‘위키드’(2003)까지 그래미상, 드라마 데스크상,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등에서 작곡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위키드’는 ‘포카혼타스’, ‘노틀담의 꼽추’ 등 영화로 시선을 돌렸던 그의 브로드웨이 복귀작이기도 하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옥소리 복귀, 허지웅 강한 일침 ‘옥소리 남편과 첫 만남은 호텔에서?’

    옥소리 복귀, 허지웅 강한 일침 ‘옥소리 남편과 첫 만남은 호텔에서?’

    옥소리 복귀 비판 여론에 허지웅이 강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에서는 7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옥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지웅은 “복귀선언 자체에 대해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로 법적인 절차를 끝낸 타인의 가정사에 대해 왈가왈부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오만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허지웅은 “왜 자꾸 이런 식의 여론 재판이 이뤄지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다”며 “셀러브리티들의 사생활에 대해 말하는 대중의 반응에서 대중의 실체는 전부 유리멘탈에 엄청나게 완고한 도덕주의자에 요만큼의 흠결도 없는 대단한 인간들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끝으로 “비단 옥소리 씨뿐만 아니라 셀러브리티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면 좋겠다. 한 명도 안 빼놓고”라며 “왜 다 간디가 돼야 하느냐”고 한탄했다. 옥소리 복귀에 네티즌은 “옥소리 복귀..허지웅, 맞는 말 했네” “옥소리 복귀..아직은 시기상조인 듯?” “옥소리 복귀, 옥소리도 마음 고생 심했을 듯” “옥소리 복귀..차라리 방송보단 행복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살지” “옥소리 복귀..옥소리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소리는 최근 한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재혼한지 3년 됐고 대만에 살고 있다”면서 “남편은 이탈리아인 요리사다. 나에게는 좋은 사람이다”고 남편을 소개했다. 또 옥소리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07년 4월 모 호텔에서 패션쇼를 했는데 그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때 처음 알게 됐다. 이후 3년간의 이혼 소송을 겪으면서 힘들어 할 때 옆에서 큰 힘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옥소리 복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남편 러브스토리 관심 집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남편 러브스토리 관심 집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남편 러브스토리 관심 집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라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은 택시기사에게 변상 의무를 면제해 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5시쯤 홍모(82)씨가 몰던 모범택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본관 현관으로 돌진해 회전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치고 회전문이 완파됐다. 회전문 주문 제작에 4~5개월은 걸려 현재 가림막을 친 상태다. 홍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로비 쪽으로 천천히 접근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높아졌다면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급발진이 아닌 홍씨의 운전 부주의로 조사를 마쳤다. 홍씨는 5000만원 한도의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신라호텔의 피해액은 5억원 수준이라 꼼짝없이 4억 원이 넘는 금액을 호텔에 변상해야할 상황이었다. 이부진 사장은 사고가 벌어진 뒤 홍씨의 사연을 듣고는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을 불러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는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라면서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의 지시로 한인규 부사장과 하주호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사고 발생 이틀 후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홍씨의 집을 찾아갔고, 낡은 반지하 빌라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한인규 부사장은 홍씨를 만난 뒤 이부진 사장에게 “변상 얘기는 꺼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이부진 사장은 결국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측이 직접 해결하겠다면서 홍씨를 상대로한 4억원 변상 신청을 취소했다. 홍씨는 “사고가 난 뒤 거리로 몰릴 상황에 눈앞이 캄캄했다”면서 “신라호텔에 피해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호의를 받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부진 사장과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러브스토리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과 결혼할 당시 삼성의 평사원 출신이었다. 임우재 씨와 이부진 사장의 만남은 사회봉사단체에서 처음 이뤄졌다. 어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부진 사장이 설득해 1999년 8월 결혼에 골인했다. 임우재 부사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삼성전기 기획팀 전무를 맡았다. 2011년 12월 삼성전기의 부사장이 됐다. 네티즌들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마음씨가 비단결이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왜 사장 자리에 올랐는 지 알겠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멋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남 아니잖아!”… ‘新 4대 미남’ 그림 불만 폭주

    “미남 아니잖아!”… ‘新 4대 미남’ 그림 불만 폭주

    중국에서 전시중인 그림 ‘신 4대미남도’(新四大美男图)가 담긴 액자가 훼손됐다. 범인은 그림을 보던 한 시민이었고, 이유는 “그림 속 4대 미남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중국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서 전시중인 이 그림에는 모옌, 류샹, 리위강, 천광뱌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명인들이 포함돼 있다. 모옌(莫言, 60)은 중국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유명한 작가이며, 류샹(劉翔, 32)은 현재 정치인으로도 활동하는 육상선수다. 리위강(李玉刚, 37)은 가수이자 배우로, 천광뱌오(陳光標, 47)는 중국 출신의 괴짜 백만장자로 유명하다. 고운 비단옷을 차려입고 한 손에 부채를 든 4명을 한 화폭에 담은 ‘신 4대미남도’는 중국의 유명 화가 왕쥔잉이 그린 것이다. 왕쥔잉은 지난해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4대 미녀를 담은 유화 ‘신 4대미녀도’를 발표해 논란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당시 그의 작품에는 가수 쑹주인, 배우 판밍밍, 섹시스타 루옌, 배우 천슈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들 중 3명은 ‘성형미인’이라는 별칭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 4대미남도’가 공개되자 역시 이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생겨났고, 급기야 한 시민이 “그림 속 인물 선정에 불만이 있다”며 액자를 부수기에 이른 것. 네티즌들은 “‘’신4대미남’ 그림 속에 ‘미남’이 없어서 화가 났을 것”, “‘미남,미녀도’가 공개될 때마다 논란이 되는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해당 화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참 좋은 시절’ 김지호, ‘상큼 훈훈’ 봄맞이 스타일

    ‘참 좋은 시절’ 김지호, ‘상큼 훈훈’ 봄맞이 스타일

    ‘미시 퀸’ 김지호의 ‘상큼 훈훈 룩’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BS2 ‘참 좋은 시절’에서 7세 지능을 가진 비운의 여인 동옥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김지호는 극이 전개될수록 계절에 맞춰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소녀풍 미시 스타일을 굳혀가는 중이다. 16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8회에서는 동옥의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주는 훈훈한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물건을 흘리며 지나가는 사람을 본 동옥은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불러 세우며 주워 가라고 이른다. 이어 고마워하는 그에게 “금전적인 대가는 받을 수 없고 고맙다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며 비단결 같은 마음씨를 보여줬다. 동옥의 훈훈한 마음 씀씀이처럼 이날 김지호의 스타일은 상큼하면서도 따뜻해 보이는 봄맞이 패션이었다. 김지호는 조아맘 차이나 셔링 롱 남방 속에 레이스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레이어드한 후, 조아맘 테리아 니트 조끼를 걸쳐 따뜻함을 더해줬다. 데님 컬러는 차갑고 세련된 느낌이지만, 이 위에 아이보리 컬러 조끼를 걸치자 소녀 스타일의 세련된 룩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어디에나 매치하기 쉬운 니트 조끼나 카디건은 옷 입기 애매한 3월 중순부터 가장 입기 좋은 아이템이다. 파카나 코트는 벗어 던지고, 가벼운 원피스나 티셔츠 위에 니트 아이템을 걸치면 따뜻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사진=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조아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몸으로 실점 막은 코시엘니에 ‘찬사’... “EPL 최고 중앙수비수”

    몸으로 실점 막은 코시엘니에 ‘찬사’... “EPL 최고 중앙수비수”

    “코시엘니가 이번 시즌 최고의 중앙수비수인 것 같다” 위에 인용한 문구는 맨시티의 수비수 미카 리차즈가 토트넘 대 아스널의 북런던더비를 관전한 후 본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남긴 메시지다. 후반전, 아스널의 슈제츠니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사이 토트넘의 샤들리가 날린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낸 로랑 코시엘니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축구 팬들은 후반전 내내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코시엘니의 투혼이 아니었다면 북런던더비의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시엘니의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은 비단 해당 장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는 이번 북런던더비에서 96%의 패스성공률, 15회의 클리어링, 3회의 태클 성공, 2차례의 인터셉트 성공을 기록하며 스카이스포츠, 후스코어드닷컴을 비롯한 각종 축구 매체에서 선정하는 MOM(맨오브더매치)에 뽑히기도 했다. 2010/11 시즌 버밍엄과의 칼링컵 결승전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책으로 패배의 원흉이 되며 큰 비난을 받았던 코시엘니는, 그 뒤로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지 언론과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인정 받는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계속 성장해나가고 있다. 첫번째 사진=코시엘니의 몸을 맞고 튕겨나가는 샤들리의 슈팅(SBS 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두번째 사진=미카 리차즈의 코시엘니에 대한 코멘트(리차즈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예열 완료’ 류현진, 호주 개막전 변수는

    ‘예열 완료’ 류현진, 호주 개막전 변수는

    이제 호주 개막전이다.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호주 개막전을 위한 예열을 무사히 끝마쳤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1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피안타가 7개가 나온 만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볼넷이 없었고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날 경기에서 자책점 1점만을 내주어 시범경기 방어율은 2.20으로 끌어내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의 성적을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류현진의 투구는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활용하는 제구력과 명불허전의 체인지업은 더 이상의 첨언이 필요없을 정도로 시범경기 내내 위력을 떨쳤다. 커브는 본인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아직은 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시범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구사한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평가 받았던 구종이기에 이번 시즌 ‘업그레이드’를 통해 투구패턴을 다양화하는데 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에 호주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하기 위해 다저스 구단과 함께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 날 8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호주 개막전에서 100개 내외의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의 상대 선발은 우완 트레버 케이힐(26)로 내정되어있다. 트레버 케이힐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게임에서 1승 1패 방어율 7.88으로 좋지 않다. 특히 피안타율이 3할8푼2리를 기록할 만큼 구위가 좋지 못하다. 시범경기에서의 성적만큼은 류현진이 확실히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준비를 향한 여정도 이보다 더 순조로울 수 없다. 이제 준비단계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인, 호주에서 열릴 정규시즌 개막전이 다가오고 있다. 과연 류현진이 2014시즌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워 맞출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마운드 위에서 역투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AFP) 최승환 스포츠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사설] 줄줄 새나가는 복지예산 얼마인 줄은 아나

    여야의 입장 차이로 인해 7월 기초연금법 시행이 어려워진 것도 문제지만 또 다른 걱정이 앞선다. 정부는 기초연금법이 통과돼야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만들게 된다. 전산시스템도 갖춰야 하고, 자산 조사 등의 소득 파악을 통해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법 통과가 늦어질수록 정부나 지자체는 일정에 쫓긴 나머지 준비 업무를 소홀히 할 개연성이 크다. 그럴 경우 복지 예산은 또다시 엉뚱한 곳으로 새나가게 된다. 복지 예산 누수의 고리를 끊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복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정부는 2009년 6월부터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중앙정부가 아무리 대책을 내놓아도 일선 실무자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되기 십상이다. 미국에 오래 머물러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노인이 2년 7개월 동안 연금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별것 아닌 것으로 여길지 모르지만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연간 두 차례 정기조사를 했는데도 부당 수급을 걸러내지 못한 것은 큰 문제다. 해외 체류 기간이 180일을 넘기면 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출입국 기록만 제대로 조회해도 막을 수 있는데, 손을 놓고 있는 셈이다. 해외 체류자의 부당 연금 수령은 월평균 30명 이상 적발된다고 한다. 부처 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에 문제는 없는지, 기초연금 도입을 앞두고 역추적해 후속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 비단 국가나 지자체가 시행하는 복지사업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공동 모금 등을 통해 국내 복지기관들이 펼치는 지원사업이나 지원받는 기관은 수천개나 된다. 허투루 쓰이고 있지는 않는지, 감시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 기부를 하면 세제 혜택을 받는다. 모금 등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으면 복지예산이 새나가는 것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9.8%로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2.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2030년이 되면 OECD 평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복지예산 증가 속도가 빨라진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은 2017년까지 의무지출액만 매년 평균 9.1%포인트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복지 관련 지출이 연평균 7%포인트 이상 늘어나면 경제성장 경로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 3년간 새나간 복지예산이 70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디 이뿐이겠는가. 사회복지전달체계가 개선되지 않는 근본 원인을 짚어봐야 한다.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실시하는 공공복지는 재원 조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기업 등 민간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어떻게 먹었지?” 치와와 ‘꿀꺽’한 거대 비단뱀

    “어떻게 먹었지?” 치와와 ‘꿀꺽’한 거대 비단뱀

    한 여성이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견을 비단뱀에게 ‘빼앗긴’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에 사는 이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의 애완견인 치와와를 밤새 집 마당 개집에 묶어뒀었는데, 아침에 나왔을 때 이 개집에서 발견된 것은 치와와가 아닌 거대한 비단뱀 한 마리였다. 길이 2.5m에 달하는 이 비단뱀은 애완견을 통째로 삼킨 듯 배 중간이 불룩했고, 불룩한 이것은 개 주인이 키우던 치와와의 몸집과 매우 비슷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비단뱀의 입에 애완견을 묶어두었던 목줄이 고스란히 매달려 있었다는 사실. 애완견의 주인은 곧장 동물보호센터에 연락했고, 전문가들이 와 ‘사건 파악’에 나섰다. 현장에 온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들은 곧장 이 비단뱀을 인근 야생동물병원으로 옮겼으며, 수술을 통해 ‘통째로 삼킨’ 치와와의 사체와 개줄을 모두 제거했다. 한 관계자는 “사건의 ‘범인’인 비단뱀의 나이는 최소 50년이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술을 받은 뒤 곧장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개들은 큰 뱀을 보면 도망치지만, 피해를 입은 치와와의 경우 줄에 묶여있어서 도망치지 못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애완견을 잃은 주인은 “뱀을 탓하지는 않는다. 집 인근이 야생보호구역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애완견을 잃게 되어 매우 슬프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스널, 북런던더비서 ‘저승사자’ 마이크 딘을 만나다

    아스널, 북런던더비서 ‘저승사자’ 마이크 딘을 만나다

    15전 1승 5무 9패, 승률 ‘7%’. ‘죽음의 일정’을 보내고 있는 아스널이 리그 내 본인들의 최고의 더비 매치인 ‘북런던더비’에서 마이크 딘 주심을 만나게 됐다. 아스널은 2009/2010 시즌에서 2012/2013시즌까지, 마이크 딘 주심이 배정된 경기에서 단 1승을 올리며 승률 7%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을 통해 마이크 딘 주심이 아스널 대 토트넘의 북런던더비 주심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통상 다음 리그 경기 1주일 전에 다음 라운드의 각 경기에 대한 주심을 발표한다. 대부분의 경우 주심 배정에 대한 발표는 팬들의 관심사가 되지 못하지만 아스널과 ‘마이크 딘’의 만남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것도 아스널의 최대 더비 경기인 ‘북런던더비’에서라면 더욱 그렇다. 이렇듯 마이크 딘 주심이 아스널 경기에 배정됐다는 사실이, 주심 배정 발표 직후 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마이크 딘 주심이 나선 경기에서의 ‘비상식적인’ 승률 때문이다. 2009/10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마이크 딘 주심이 나선 경기에서 아스널이 승률 ‘7%’를 기록하는 동안, 마찬가지로 마이크 딘 주심이 진행했던 다른 팀들의 승률을 비교해보면 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첼시는 63%, 맨시티도 63%, 맨유는 67%, 토트넘은 5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표 참조) 이렇듯 다른 팀들의 승률은 그 사이에 큰 차이가 없으며 해당 팀의 해당 시즌 성적을 고려할 때 매우 자연스러운 승률이다. 67%와 7%라는 무려 60%가 차이가 나는 승률을 보이는 만큼 현지에서는 마이크 딘 주심에 대해 ‘토트넘 팬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있을 정도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비단 아스널 팬 뿐이 아니다. 각종 온라인 매체를 비롯한 미디어에서도 이번 ‘북런던더비’에 마이크 딘 주심이 배정되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 사진에 마이크 딘 주심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배포하는 등 열기를 가열시키고 있다. 아스널은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 이후 첼시와 맨시티를 상대해야 하며, FA컵 경기로 인한 일정 변경으로 첼시와 맨시티 경기 사이에 스완지전까지 치러야 한다. 아스널의 10년만의 리그 우승 향방이 달린 연전, 아스널의 입장에서는 토트넘과의 첫 경기에 좋은 출발을 끊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개팔자 상팔자” 中 황실 애완견 ‘실크옷’ 공개

    “개팔자 상팔자” 中 황실 애완견 ‘실크옷’ 공개

    100여 년 전 중국 자금성에서 호화롭게 살았던 황실 소속 개의 의상이 캐나다에서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매체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개는 청나라 덕종 광서제(1875~1905) 통치 당시 자금성에서 살았으며, 황실 가족이 매우 아꼈던 애완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몸길이는 1m 남짓인 것으로 보아 비교적 큰 개였으며 종(種)은 밝혀지지 않았다. 옷은 비단(실크) 소재로 강렬한 붉은빛과 흰색의 자수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다리와 몸통은 물론 얼굴 앞면과 꼬리까지 완벽하게 감쌀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 역시 특징이다. 캐나다 토론토의 로열온타리오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첸션은 “이 개는 황실에서 매우 절제된 삶을 살았을 것이다. 또한 자금성 안에서 황실 고위 사람들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개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전용 건물에서 생활했으며 실크로 만든 쿠션에서 잠을 자고, 전용 환관의 ‘보필’을 받았다”면서 “매년 매우 ‘럭셔리한’ 의상이 황실 애완견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큐레이터는 애완견이 황실 소속인 것은 맞지만 현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처럼 당시 황제가 직접 키우던 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황실 애완견의 의상은 8일부터 토론토 로열온타리오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니에스타 아내 유산 소식에 팬들의 위로 쏟아져

    이니에스타 아내 유산 소식에 팬들의 위로 쏟아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현시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불리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아내가 유산(miscarriage)한 것으로 밝혀져 축구 팬들의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는 이니에스타 부부는 둘째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최근 그의 아내가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페인 언론에서는 이니에스타가 바야돌리드와의 리그경기에 불참한 것도 아내의 유산 때문인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니에스타 아내의 유산 소식에 SNS 및 해외 축구팬 커뮤니티에서는 비단 바르셀로나 팬 뿐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 등도 나서서 “우리가 함께 있다, 힘내라(We’re with you)”는 등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이니에스타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사진= 이니에스타의 가족(이니에스타 페이스북)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제3지대 신당 창당 후 민주당과 합당 방식 합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7일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고 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합당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공동창당준비단장을 맡고 3월 말까지 창당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과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대표와 안 의원이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식’으로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일부 세력과 안 의원 측 세력이 먼저 창당을 한 뒤 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신설 합당’과 안 의원 측이 주장한 ‘흡수 합당’ 중 안 의원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협상 교착이 장기화할 경우 국민적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통합 효과가 퇴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합의문에 ‘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합당한다’고 명시해 새정치연합의 체면을 세워 줬고 대신 민주당은 해산 없이 합류함에 따라 국고보조금이란 실리를 챙겼다는 평이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실무라인(신당추진단)과 별도로 핫라인을 가동해 왔다. 지난 2일 통합 선언 이후 거의 매일 공식, 비공식으로 만남을 갖고 수시로 통화하며 ‘막후 조율사’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공동창단준비단장을 맡은 것도 신속히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다. 양측 대변인은 “이달 안에 창당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합의문에 ‘제3지대 신당은 새 정치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만든다’고 명시했다. ‘새 정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안 의원 지지 세력을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법적인 절차를 보면 안 의원이 먼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당 대표로 등록하고, 김 대표는 민주당 대표로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지은 후 중앙선관위에 공동 대표로 등록하게 된다. 양측은 또 창당준비위원회 산하에 새정치비전 분과, 정강·정책 분과 등 5대 분과조직을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공동 창준위원장이 이를 관장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로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가게 됐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신당의 정강·정책, 당헌·당규 마련을 놓고 양측의 치열한 샅바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지만 계파별 이해득실에 따라 내홍이 불거질 가능성도 크다. 6·4 지방선거 공천 룰에 관한 협상 과정에서도 양측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생명의 窓] 자기 연민/서광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생명의 窓] 자기 연민/서광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가던 무렵,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가에 위치한 에살린(Esalen)연구소에서 5박6일간 자기-연민심에 주의를 두는 MSC(Mindful Self-Compassion)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었다. MSC 프로그램은 하버드 의과대학의 임상 지도자 크리스토퍼 거머와 그의 친구 텍사스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크리스틴 네프가 2년 전에 공동으로 개발한 명상치유 프로그램이다. 에살린 연구소의 뒷면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전면에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넓은 잔디밭과 각종 식물들과 나무들, 꽃밭과 벌새, 나비들…. 그야말로 어느 한 지점에 서 있어도 사방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름답다고 말로 표현하는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별이 쏟아지는 밤에는 넓은 바다와 파도소리, 깊은 산, 하늘 높이 치솟은 나무들이 서로 어우러진 어둠 속에 섰노라면 존재의 유한성과 영원성의 만남, 시간과 공간이 맞물리는 순간에 머무르는 듯한, 뭔가 내가 내가 아닌 거룩한 타자처럼 다가오기도 하고, 살아있음에 대한 깊은 감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천국의 순간에도 내 주의와 관심을 놓지 못하게 했던 것이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이었다. 힐링명상 중에 몇 번이고 궁금해하는 자신을 보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나의 천국마인드가 흔들리면서 기대와 희망이 어긋나 버린 것에 대한 불편한 감정, 느낌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동시에 그 불편함을 떠넘길 수 있는 원망과 비난의 대상을 찾고 있는 것도 함께 보았다. 문득 지상낙원이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는 이곳에 있는 내가 이렇게 미묘한 슬픔과 아쉬움, 공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움에 흔들리고 있는데, 한국에서 밤잠을 설치며 지켜보았던 우리 국민들은 어떤 심정일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인간은 음식에 대한 욕구만큼이나 사회적 관계(연결)에 대한 갈망이 강하기 때문에 관계에서 공평하지 못한 대우를 받을 때 엄청나게 상처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개최국의 텃세로 평등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는 생각은 화나는 마음을 너머 실망과 좌절마저 들게 했다. 나는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나와 같은 마음에 있을 많은 이들을 위해서 자비명상을 시작했다. “우리 모두가 상처로부터 자유롭고, 편안해지기를…. 모두가 억울한 마음과 열등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공정하지 못함에 대한 상처는 비단 국제관계나 스포츠에서만이 아니라 가족, 학교, 사회 등 온갖 종류의 인간관계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에 이르면서 나의 자기-연민 명상은 자연히 “우리 모두가 관계에서 받은 상처로부터 자유롭기를” 기원하는 문구로 이동했다. 나아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기대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해 극단의 선택을 고민하고, 아파하는 그들과 그 가족들, 주변 사람들이 하루빨리 실망과 좌절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이들이 자책과 자기비난으로부터 자유롭기를…. 그리하여 자기 돌봄과 자기 이해로 옮겨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를 위한 자기-연민 명상을 타자를 위한 자비명상으로 확대하면서 힐링명상을 계속했다. 이제 올림픽도 막을 내렸고, 그 모든 것이 과거 속으로 흘러가 버렸다. 그러나 소치에서와 같은 공정하지 못함이 지금 우리 사회의 수많은 관계들 속에서 온갖 상처를 만들고, 끊임없이 관계의 벽을 쌓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모두가 한번쯤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UAE파견 특허심사관 “저요 저요”

    UAE파견 특허심사관 “저요 저요”

    특허청이 오는 6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파견할 심사관 내부 공모에 총 22명이 응시해 약 6대1의 높은 인선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 한류’의 수출전선에 에이스급 공무원들이 총출동했다는 평가다. 한국과 UAE는 지난달 7일 지식재산권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한국의 특허 심사관을 UAE에 파견, 현지에서 출원된 특허 심사를 수행하는 등의 방안에 합의했다. UAE가 자국의 고도 산업기술 심사를 한국에 믿고 맡긴 것이다. 파견 심사관들은 또 UAE의 특허청 설립에 필요한 관련 법과 제도의 설계, 정보화,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컨설팅도 수행한다. 한국형 특허행정시스템이 중동에 이식되는 셈이다. 그 경제적 효과는 220만 달러(약 23억 5620만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 특허정보화시스템과 특허선행기술조사 등의 추가적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 UAE 파견 심사관은 국장급인 ‘감독심사관’ 1명과 4, 5급 또는 5급 심사관 4명 등 5명이다. 심사관은 화학 분야 2명과 기계, 전기 분야 각 1명으로 정해졌다. 근무기간은 2년에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고용휴직 형태라 처우가 좋은 편인데, 심사관의 보수는 최대 21만 5000달러(약 2억 3080만원)이며 이사비와 가족 보험료, 교육수당 등은 별도로 지급된다. 특허청이 지난달 26일부터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모안 조회수가 1200건을 넘기며 22명이 경선 무대에 섰다. 지원 자격은 어학 능력과 심사경력 3년 이상, 국제특허출원(PCT) 심사경력 1년 이상 등 평이한 편이었으나, 내부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지레 포기한 인재들도 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시자 대부분은 박사급이며 여성 심사관도 4명이 포함됐다. 특허청은 전 직원의 27.3%가 박사 학위 소지자이며 이 중 100여명은 해외 학위 취득자다. 정부부처 중에 최고의 학력과 인력 풀을 자랑하고 있다. 막중한 역할의 감독심사관은 김영민 청장이 고위공무원단 개별면접 틀을 통해 직접 적임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달 중 최종 확정되는 심사관들은 관련 법령과 아랍문화 등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또 UAE 현지에서 심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준비단도 가동된다. 준비단은 심사관들의 주거 등 초기 정착비용 및 국내 잔류 가족들에 대한 건강보험 문제 등 후속 대책도 협의하게 된다. 제대식 특허심사기획국장은 “UAE 심사관 파견은 단일 건으로는 최대 규모로 공정한 선발을 위해 해외 주재관 선정 기준을 적용했다”면서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지식재산기구와 동남아 국가 등에서도 심사관 파견을 요청하고 있어 행정한류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그 닥 세월이 가도 넘치지도 변하지도 않는

    그 닥 세월이 가도 넘치지도 변하지도 않는

    억척 엄마에서 도도한 커리어우먼까지 3040 여성들의 맨 얼굴로, 혹은 그들이 꿈꾸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 왔던 배우 김희애(47)가 모처럼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딸에 대한 회한으로 괴로워하는 엄마가 되어서다. 김려령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우아한 거짓말’(13일 개봉)은 ‘101번째 프로포즈’(1993) 이후 2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영화는 세 모녀에게 갑자기 찾아온 비극에서 시작한다. 둘째 천지(김향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첫째 만지(고아성)는 천지의 친구들을 수소문한다. 단짝이라고 믿었던 친구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로부터도 위로받을 수 없었던 천지의 아픔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모녀는 죄책감에 빠진 채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그가 이 영화로 2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데에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정체성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원작 소설을 먼저 읽었는데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어요. 엄마로서 피하고 싶은 이야기였지만 끝까지 읽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주목한 ‘왕따’ 문제가 비단 아이들 사이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가 무심코 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로 남는 일은 어른들의 세계에도 존재해요.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면 해결되지만, 오히려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쉽게 상처를 주곤 하죠.” 그가 연기한 현숙은 이유도 모른 채 딸을 보낸 뒤 수백 가지 감정선을 줄타기 하는 벼랑 끝의 엄마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척하지만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딸의 얼굴에 억장이 무너지고, 딸이 세상을 등진 이유를 그저 덮어버리고 말자 하면서도 죄책감과 회한에 가슴이 짓이겨진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때론 환한 미소로, 때론 얼룩진 눈물로 스크린을 채운 그에게 이한 감독은 “삶의 희로애락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여배우”라는 짧고 굵은 헌사를 돌려줬다. 그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는 ‘미시 여배우’의 간판주자다. 고등학생, 중학생 아들 둘을 두고 있으면서 최근 10년간 7편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자녀의 입시 전쟁에 뛰어든 대치동 엄마(JTBC ‘아내의 자격’)에서 가문의 막대한 부를 물려받은 커리어우먼(SBS ‘마이더스’)까지 그가 맡은 캐릭터는 3040 여성들의 현실과 판타지를 오갔다. 그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애써 젊어 보이려 기쓰지 않는, 자연스럽고 당당한 자세로 나이와 똑바로 대면하는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곧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쉬움은 조금도 없단다. “저도 흰머리도 많이 나고 노안인걸요. 하지만 지금처럼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해요.” 화려한 여배우, 평범한 주부 사이에 놓인 현실의 간극마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유가 빛난다. “밖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나서도 집에 돌아오면 한숨을 쉬면서 설거지를 해요. 하지만 ‘내가 왜 이래야 할까’ 하는 한탄은 안 해요. 여배우와 주부의 삶이 시소처럼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죠.” 나이가 스며든 얼굴로도 얼마든 당당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중년 여배우의 롤모델로 우뚝 선 그가 인터뷰 말미에 열심히 중년을 대변한다. tvN의 ‘꽃보다 누나’를 통해 연령대를 불문한 남성 시청자들에게 새삼 ‘로망’이 된 그다. “중장년 시청자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TV가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만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저도 배우로서의 수명을 열심히 늘려서 중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 드리고 싶어요. (중년들도)누군가가 같이 있어 주면 좋지 않나요?”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집안 오디오 스피커 구멍에서 나온 뱀 ‘아찔’

    집안 오디오 스피커 구멍에서 나온 뱀 ‘아찔’

    집안의 오디오 스피커 안에 무시무시한 뱀이 살고 있었다면? 최근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데일리뉴스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의 집에서 뱀이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여성은 집안 바닥에 무언가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물체를 발견, 그것이 뱀인 것을 알아채고는 겁에 질린다. 뱀은 주인의 인기척에 놀라 거실 한편에 놓여있는 라우드스피커 구멍 안으로 들어가 숨는다. 스피커 안에 숨은 뱀을 잡기 위해 지역 스칸센 아쿠아리움의 뱀 포획전문가가 출동했다. 전문가들은 뱀이 좀처럼 스피커 밖으로 나오지 않자 죽은 쥐를 스피커 위에 올려놓고 유인하기 시작한다. 잠시 뒤 뱀의 머리가 구멍 밖으로 나오자 뱀의 머리를 낚아채 포획에 성공한다. 포획되는 순간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포획된 뱀은 호주 카펫비단뱀으로 성체 시 2m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 다소 성격이 사납지만 순치시키기 쉬워 애완용으로 사랑받는 뱀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EXPRESSEN TV VIA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김한길·안철수 신당 후폭풍] 서울, 與 정몽준·김황식 흥행몰이… 안개 걷힌 野 박원순과 빅매치

    [김한길·안철수 신당 후폭풍] 서울, 與 정몽준·김황식 흥행몰이… 안개 걷힌 野 박원순과 빅매치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의 ‘제3지대 신당’ 창당 선언으로 6·4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군 대진표에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하다. 여야가 일대일 구도로 재편된 만큼 새로운 선거 전략을 짜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판세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창당준비단을 5대5로 구성하기로 했지만, 후보군 선정 과정은 경선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호남, 부산 등에서 양측이 어떤 방식으로 후보군을 정리할지 관심을 모은다. 안 의원 측이 경기와 부산, 호남에서 후보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서울시장 선거가 양자대결로 굳어지면서 새누리당에 비상이 걸렸다. 야권에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표를 잠식하는 야권 후보가 사라졌고, 안 의원의 지원까지 덤으로 얻게 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2일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과 오는 14일 귀국해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간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를 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날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 박 시장과 정 의원은 각각 47.7% 대 44.9%의 지지율로 2.8% 포인트 차이의 박빙 승부를 보였다. 경기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4일 통합 신당 후보로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과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전날 저녁 안 의원을 만나 최종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한국일보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는 남 의원이 49.6%로 43.2%의 김 교육감을 조금 앞선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김 교육감이 통합 신당의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미 출마 선언을 한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경선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인천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힌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유 장관은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에서 46.3% 지지율로 송 시장의 42.4%보다 앞섰다. 다만 유 장관은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이학재 의원과 같은 친박근혜계 후보라는 점에서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부산에서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합 신당 후보로 출마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오 전 장관과 약 1시간 동안 회동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 전 장관에게 제3지대 신당 창당에 합류할 것을 강력히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장관도 당초 5일로 예정했던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연기하기로 해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에서 오 전 장관은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결과가 많았다. 다만 민주당의 김영춘 전 의원,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의 후보 정리가 필요하다. 호남은 민주당과 안 의원 측 후보의 교통정리가 절실한 지역이다. 전북에서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송하진 전 전주시장, 유성엽 민주당 의원이 역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강 전 장관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안 의원 측이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된다. 광주시장은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 측의 윤장현 공동위원장이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전남지사 역시 안 의원 측의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민주당의 박지원·이낙연·주승용·김영록 의원과 경선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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