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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쇼트트랙 국대 김동성, 배달 알바하는 근황

    전 쇼트트랙 국대 김동성, 배달 알바하는 근황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부부의 근황을 공개했다. 인민정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올해도 정말 앞만 보면 달려온 하루하루. 배달 음식에 십몇 년을 살아온 오빠를 보며 난 너무 신기하고 이상할 정도로 생각하며 ‘오빠! 배달 음식은 한 달에 한두 번 먹는 거야’라고(했다)”며 “그렇게 하루 이틀 보내다 보니 이제는 집밥에 익숙해지고 있고 하나하나 변해가는 거 너무 기특해”라고 썼다. 이어 “틈날 때마다 하는 아르바이트. 밥 먹다 말고도 달려 나가는 지금이 우리에게 언젠가 큰 추억이 되고 배움이 되어 더 성숙한 어른이 되어 큰 사람이 되자”라면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동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 손에는 휴대폰, 다른 한 손에는 비닐봉지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배달을 하고 있는 김동성의 모습이 담겼다. 인민정은 “눈앞만 보는 그런 사람이 아닌 멀리 볼 줄 알고,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아닌 다 안아주고 보듬을 수 있는 큰 사람이 되자”라면서 “분명 이 시간들은 우리를 위한, 우리가 겪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기에 지혜롭게 헤쳐 나가자. 다가올 23년은 무엇보다 건강하고 건강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인민정은 지난해 2월 김동성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 5월 김동성과 혼인신고를 완료, 법적 부부가 됐다.
  • 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 자연재해에 대비한 풍수해보험 가입 촉구

    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 자연재해에 대비한 풍수해보험 가입 촉구

    최덕규 의원(경주)은 12일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자연재해에 따른 도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보상 강화를 위해 ‘풍수해보험’가입을 촉구했다. 최 도의원은 지난 9.6 태풍 힌남노 피해로 발생한 복구를 위해 지원된 비현실적인 재난지원금 문제를 지적하고,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풍수해보험’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난지원금이 “면적에 관계없이 최소복구비만 정액으로 지급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풍수해보험법을 제정해 ‘풍수해보험’을 제도화 했으며, 보상액은 재난지원금의 4배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보험가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실제로, 재난지원금의 주택피해 지원기준은 주택전파 16백만원, 주택반파 8백만원, 침수 2백만원인 반면, 풍수해보험의 보상액은 주택전파 72백만원, 반파 36백만원, 소파 18백만원 등으로 지급액이 4배 이상 많다. 특히, 보험 가입대상도 주택과 온실, 비닐하우스, 소상공인 상가, 공장 등으로 가입범위가 넓고, 보험료의 70%를 지자체에서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주시 소재 80㎡(24평) 단독주택을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는 53,200원으로 70%인 37,200원을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주민은 30%인 16,000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러한 풍수해보험의 효용성에 주목한 김천시를 비롯한 전국의 13개 시군구에서는 이미 보험에 가입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 이에 최 도의원은 “다만, 보험가입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이 약한 도민의 의식전환을 위해, 자동차 보험과 같이 풍수해보험이 재난피해를 보상하고, 재산을 보호하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점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마인드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도지사에게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12, 2015, 2016, 2018년과 올해 태풍 힌남노 등 2년에 한 번 정도로 동해안 시군이 태풍의 피해를 입어 왔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 경북도가 중심이 되어 재난지원금·도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의 상호보완적인 3종의 재난안전망을 구축해 안전경북을 실현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쇳가루 줄줄… 상수도 없는 집, 네 살 수희를 위협하다

    쇳가루 줄줄… 상수도 없는 집, 네 살 수희를 위협하다

    고속도로 교량 밑 곰팡이 핀 집하루종일 車소음에 한기 감돌아육아·일 벅찬 아빠, 집수리 어려워물량 부족 임대주택 입주 하세월 아동 10명 중 1명 컨테이너 등 거주네 살 이수희(가명)양이 사는 집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딱 두 발자국 거리에 있다. 차가 오갈 때마다 귓전을 때리는 소음은 물론 고속도로 교량 아래 위치해 낮에도 해가 들지 않는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5일 강원 춘천시 동산면에 있는 수희네 집 주변으로는 한기마저 감돌았다. 수희 아버지 이모(44)씨는 “오래된 집이라 단열이 잘 안 되는 데다 비나 눈이 오면 지하수에 녹물과 쇳가루가 섞여 나온다”며 “생수를 끓여서 차가운 생수와 섞은 뒤에 수희를 씻긴 적도 많다”고 했다. 이씨는 4년 전인 2018년 갓 태어난 수희를 안고 이 집으로 왔다. 수희를 출산한 직후 양수색전증을 앓다가 뇌에 이상이 생긴 이씨의 아내(35)는 지금까지 식물인간 상태다. 이씨는 “얼마 전 아내를 보고 왔는데 온몸이 나무뿌리 같았다”며 “처음 이 집에 왔을 때만 해도 아내의 간병비를 부담하면서 생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 상황이 버겁다”고 털어놨다.이씨는 5년째 간병비와 병원 물품비로 매달 150만원 정도를 내고 있다. 매달 기초생활 수급비와 장애연금을 합쳐 정부 지원금으로 135만원 정도를 받지만, 아내의 병원비도 감당하기 어렵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희를 돌보느라 전혀 일을 할 수 없었던 이씨는 그동안 저축했던 돈으로 버텨 왔다. 올해부터는 수희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일용직을 포함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한 달 동안 버틸 돈을 버는 것도 버겁다 보니 허술한 집을 고칠 여유는 없었다. 하지만 집 안 곳곳에는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수희를 살게 해 주려는 이씨의 노력이 배여 있었다. 창문과 현관문 주변으로 덕지덕지 덧댄 단열재, 화장실 안에 설치된 난방기구, 수도에 부착된 불순물을 거르는 필터, 유독 온도가 높은 수희의 방까지. 올 9월 수희네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물이 새던 지붕도 고쳤고, 그럴듯한 가구도 집 안에 놓였다. 태어나자마자 아빠 품에서 자란 수희가 이씨에겐 세상의 전부다. 이씨가 버거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유다. 이씨는 “수희를 위해서 춘천이나 홍천에 임대아파트를 얻어 보금자리를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대주택 입주 대기자가 워낙 많아 수희네 가족까지 순번이 돌아오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씨가 열심히 일해 소득이 높아지거나 혹시나 어머니(76)가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돼 입주 자격도 후순위로 밀려난다.국토연구원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연계 강화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주거 취약계층인 아동·청소년 가구 94.3%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 중 25.8%만이 정책의 수혜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이근홍 사회복지사는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우선 주거환경 개선과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희처럼 법이 정해 놓은 최저 주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주거 환경이거나 비닐하우스·컨테이너 등 주택이 아닌 곳에 사는 아이들은 전체 10명 중 1명꼴로 추산된다. 서울시의 실태조사를 보면 전체 84만명 중 12만명(15%), 경기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147만명 가운데 10만명(7%)의 아이들이 집다운 집에서 지내지 못하고 있다.
  • “임대 아파트 가는게 소원”…녹물·추위에 떠는 네살 수희네 겨울

    “임대 아파트 가는게 소원”…녹물·추위에 떠는 네살 수희네 겨울

    네 살 이수희(가명)양이 사는 집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딱 두 발자국 거리에 있다. 차가 오갈 때마다 들리는 소음은 밤낮없이 귓전을 때린다. 상수도관이 설치돼 있지 않아 지하수를 끌어쓰는 탓에 비나 눈이 오면 녹물과 쇳가루가 섞여 나온다. 고속도로 교량 아래 위치해 낮에도 해가 들지 않고, 집 주변으로는 한기마저 감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5일 강원 춘천시 동산면에 있는 수희네 집 보일러에는 실내온도가 영상 19도로 표시됐다. 창문과 현관문 주변으로 여기저기 덧댄 단열재와 연탄 화로, 기름 보일러가 동시에 돌아가는 덕에 그나마 이 온도가 유지되는 듯했다. 벽지와 장판은 곰팡이가 올라와 있었고, 수희 아버지 이모(44)씨가 지내는 방은 보일러를 틀지 않아 집 밖에 있는 것과 다름없었다. 이씨는 “비나 눈이 오면 녹물과 쇳가루가 섞여 나온다”며 “생수를 끓여서 차가운 생수와 섞은 뒤에 수희를 씻긴 적도 많다”고 했다. 이씨는 4년 전인 2018년 갓 태어난 수희를 안고 이 집으로 왔다. 이씨의 아내(35)는 수희를 출산한 직후 양수색전증을 앓다가 뇌에 이상이 생겼다. 수희를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하고 사지가 마비된 이씨의 아내는 지금까지도 식물인간 상태다. 이씨는 “얼마 전 아내를 보고 왔는데 온 몸이 나무뿌리 같았다”며 “처음 이 집에 왔을 때만 해도 아내의 간병비를 부담하면서 생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 상황이 버겁다”고 했다. 이씨는 5년째 간병비와 병원 물품비로 매달 150만원 정도를 내고 있다. 매달 기초생활 수급비와 장애연금을 합쳐 정부 지원금으로 135만원 정도를 받지만, 아내의 병원비도 감당하기 어렵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희를 돌보느라 전혀 일을 할 수 없었던 이씨는 그동안 저축했던 돈으로 버텨왔다. 올해부터는 수희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무슨 일이든지 가리지 않고 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76)도 모시고 있는 터라 마음 놓고 일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씨는 “수희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에만 일할 수 있는 자리는 없다”며 “일용직을 포함해 야간 아르바이트까지 틈날 때마다 일을 하지만, 결국 빚만 쌓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겨울이면 난방비로만 한 달에 50만원을 넘게 써야 한다. 올해도 지난달 초에 벌써 기름 보일러에 100만원 어치 등유를 채워넣었다. 이씨는 “두 달 정도면 기름이 바닥난다”며 “오래된 집이라 단열이 잘 안되는데다 보일러도 온전치 않아서인지 난방비가 더 많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한 달 동안 버틸 돈을 버는 것도 버겁다 보니 허술한 집을 고칠 여유는 없었다. 하지만 집 안 곳곳에는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수희를 살게 해주려는 이씨의 노력이 배여 있었다. 화장실 안에 설치된 난방기구, 수도에 부착된 불순물을 거르는 필터, 유독 온도가 높은 수희의 방까지. 올해 9월 수희네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물이 새던 지붕도 고쳤고, 그럴듯한 가구도 집 안에 놓였다.태어나자마자 아빠 품에서 자란 수희가 이씨에겐 세상의 전부다. 이씨가 버거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이유도 수희다. 이씨는 “수희를 위해서 춘천이나 홍천에 임대아파트를 얻어 보금자리를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대주택 입주 대기자가 워낙 많아 수희네 가족까지 순번이 돌아오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지역에 임대주택 공급 계획도 없는 만큼 자리가 나기만을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이씨가 열심히 일해 소득이 높아지거나 혹시나 어머니가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돼 입주 자격도 후순위로 밀려난다. 국토연구원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연계 강화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주거 취약계층인 아동·청소년 가구 94.3%는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 중 25.8%만이 정책의 수혜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이근홍 사회복지사는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우선 주거환경개선과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수희를 포함해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희뿐 아니라 난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방에, 컨테이너에,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 집에 사는 아이들은 여름철 폭우, 폭염만큼이나 겨울이 두렵다. 2인 기준면적 26㎡, 수세식 화장실·전용입식 부엌 등 법이 정해놓은 최저주거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주거환경에 놓였거나 비닐하우스·컨테이너 등 주택이 아닌 곳에 사는 아이들은 전체 10명 중 1명꼴로 추산된다.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540만 가구 중 59만 4000가구(11%), 서울시의 실태조사를 보면 전체 84만명 중 12만명(15%), 경기도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147만명 가운데 10만명(7%)의 아이들이 집다운 집에서 지내지 못하고 있다. 수희네 가족을 포함해 겨울철 주거 취약계층을 돕고 싶다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033-762-9171)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인싸] 주거취약계층 보듬는 ‘촘촘한 주거안전망’/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인싸] 주거취약계층 보듬는 ‘촘촘한 주거안전망’/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반지하, 옥탑방,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에 사는 주거취약계층은 1년 중 혹한기가 시작되는 시기가 두렵다. 그들에게 의식주 중에서도 ‘주거’는 가장 근본적으로 필요한 지원이며, 특히 주거 안전은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치솟는 집값을 잡고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주택공급에 집중해 왔다. 주거취약계층을 위해서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임대주택이 충분히 공급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 1억원도 채 안 되는 반지하를 소유했다는 이유로 곰팡이가 집안을 뒤덮고 바닥이 썩어 누울 수 없어도 임대주택에 입주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당장 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하고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분들에 대한 다양하고 즉각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대한민국 헌법 제35조 제3항에 ‘주거권’이 명시돼 있듯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기존의 임대주택 공급 중심 정책에서는 주거 상향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이는 어떤 형태의 집이건 거주자 삶을 위협하는 주거환경을 안전하게 바꿔 나가고, 안심하고 살 수 있게끔 도와드려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서울시는 거주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습 침수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 ‘안심주택’으로 신축·전환해 주거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스프링클러, 대피통로도 없을 뿐 아니라 발 뻗고 누울 공간조차 안 되는 고시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여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안심고시원’으로 인증한다. 기숙사처럼 1~2인 가구가 살 수 있는 주거공간과 주방, 세탁실, 체육시설 등 공용공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서울형 공공기숙사’도 도입하고 장애인, 독거노인이나 아이가 거주하는 옥탑방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리한 뒤 ‘장기안심주택’으로 활용한다. 열악하다 못해 참담한 판잣집과 비닐하우스 거주자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모두 주거 상향할 계획이다. 주택바우처, 반지하 특정바우처 등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월세 부담을 낮춰 주고 ‘장기안심주택’의 전월세 보증금 무이자 지원 한도와 대상을 확대한다. 주거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동행파트너 체계’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주거안전망을 촘촘히 덧대어 취약한 주거환경에 놓인 단 한 분이라도 찾아 보호할 것이다. 주거취약계층을 보듬는 울타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찬바람 부는 비닐하우스… 등유값 근심, 짓눌린 농심

    겨울철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용으로 쓰는 면세용 등유가격이 크게 올라 농심이 근심으로 가득 찼다. 기름보일러로 하우스 난방을 해야 하는데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면세유 가격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비싸졌기 때문이다. 6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ℓ당 1100원이던 등유가격은 올해 11월 들어 1700원대로 뛰었다. 면세등유의 ℓ당 가격도 1400원에 육박한다. 농가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전남 나주에서 다육식물 시설재배를 하는 김주영(67)씨는 “처음 시설재배를 시작했을 때는 면세유 가격이 이렇게 오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다육식물은 겨울철 시설난방이 필수라 올겨울을 어떻게 날지 막막하다”고 한숨지었다. 전남 담양군 봉산면에서 10년째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박희수(56)씨는 올해 딸기하우스를 7동에서 3동으로 줄였다. 하우스 온도 유지를 위해 가동하는 기름보일러 등유값이 계속 올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해마다 1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5개월 동안 난방을 해야 하는데 비닐하우스 3동에 750만원이던 기름값이 올해는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부랴부랴 난방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광주 광산구에서 화훼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서인석(63)씨는 비닐하우스 5동에 2000만원을 들여 다겹 보온커튼을 설치했다. 겨울철 보온을 위해 시설하우스 안에서 수막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수막시설을 위해 관정을 새로 뚫는 농가도 적지 않다. 겨울철 농사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전남 화순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박경수(70)씨는 “겨울에 4000만원 정도 난방비가 들어가는데, 도저히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
  • 식용견 사육장서 불…갇혀 있던 개 300여마리 떼죽음

    식용견 사육장서 불…갇혀 있던 개 300여마리 떼죽음

    충북 충주의 한 식용견 사육장에서 불이 나 개 300여 마리가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43분쯤 충주 살미면의 한 개 사육장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형태로 지어진 견사와 컨테이너 3개 동 등 1014㎡ 규모의 건축물이 불에 탔고, 안에 갇혀 있던 개 3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로 5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옷을 건조하기 위해 밤새 전기 히터를 켜놨다”는 견사 주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겨울농사 두렵다”기름값 상승에 시설농가 ‘혹독’

    겨울철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용으로 쓰는 면세용 등유가격이 크게 올라 농심이 근심으로 가득 찼다. 기름을 때 하우스 난방을 해야 하는데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면세유 가격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비싸기 때문이다. 6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ℓ당 1100원을 오르내리던 등유가격은 올해 11월 들어 1700원대로 뛰었다. 면세등유의 ℓ당 가격도 1400원에 육박한다. 등유로 난방을 하는 비닐하우스농가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농가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전남 나주에서 다육식물 시설재배를 하는 김주영씨(67)는 “처음 시설재배를 시작했을 때는 면세유 가격이 이렇게 오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다육식물은 겨울철 시설난방이 필수라 올겨울을 어떻게 날지 막막하다”고 한숨지었다. 전남 담양군 봉산면에서 10년째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박희수씨(56)는 올해 딸기하우스를 7동에서 3동으로 절반 줄였다. 하우스 온도 유지를 위해 가동하는 기름보일러 등유값이 계속 올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딸기재배의 생육 적정온도는 영상 10도~13도여서 겨울에는 난방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해마다 1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5개월 동안 난방을 해야 하는데 비닐하우스 3동에 750만원이던 기름값이 올해는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부랴부랴 난방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광주시 광산구에서 화훼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서인석 대표(63)는 비닐하우스 5동에 2000만원을 들여 다겹 보온커튼을 설치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보온을 위해 시설하우스 안에서 노즐로 지하수를 뿌려 수막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수막시설을 위해 관정을 새로 뚫는 농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지하수가 전반적으로 부족해 수막시설을 갖추더라도 충분히 가동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면세유값이 올라 겨울철 농사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화순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박경수(70)씨는 “겨울에 4000만원 정도 난방비가 들어가는데 기름값이 올랐지만 파프리카값은 떨어져 도저히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 농사를 중단하고 내년 봄부터 다시 재배할 생각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아예 난방이 필요 없는 작물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농가들의 걱정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면세유 가격 상승분을 보전해주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 나주시, 영농 폐기물 처리 개선 “눈에 띄네”

    나주시, 영농 폐기물 처리 개선 “눈에 띄네”

    나주시는 농촌사회 고질적 문제인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 근절과 품목별 적정 배출·처리를 위해‘민선 8기 영농 폐기물 처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영농 폐기물 보관 시설 확충을 통해 농업인의 배출 편의를 돕고 배출 수수료 감면 제도를 신규 도입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보리·콩·깨 등 식물성 잔재물의 경우 파쇄기 무상 임대, 고령농가 작업 인력 지원을 통해 퇴비화를 추진하고 폐비닐, 농약빈병 등 폐기물은 수거량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한다. 환경오염 초래 영농 폐비닐, 농약 빈병 수집 위한 공동집하장을 기존 4개소에서 18개소로 늘리고 수거량과 품질에 기준한 수거장려금을 지원, 농업인의 자발적인 수거인식 개선을 도모한다. 시는‘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개정을 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영농 대형 폐기물 배출 수수료 50% 감면 제도를 새롭게 시행할 계획이다. 대형 폐기물 배출 대상은 토지 여건 상 퇴비화가 불가능한 식물성 잔재물을 포함해 차광막, 반사필름, 비닐호스, 부직포, 기타 농자재 등이다. 현재 수수료는 1톤 마대 기준 500kg이하는 2만원, 1톤 이상은 4만원 수준으로 제도가 시행되면 절반 가격에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밭 불법 소각으로 대기 오염과 산불, 민원을 야기했던 보릿대, 깻대, 전정가지 등 영농 부산물은 경작지에서 파쇄 후 퇴비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3월 31일까지 마을별‘영농 부산물 일제 파쇄의 날’을 지정하고 파쇄기 무상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농폐기물 종합대책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고려해 영농 부산물 처리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한 품목별 적정 처리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깨끗한 농촌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종합대책 추진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뱅크시 벽화라고? 돈 되겠네” 뜯어가려던 주민들 체포돼

    “뱅크시 벽화라고? 돈 되겠네” 뜯어가려던 주민들 체포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근처 호스토멜 마을의 한 건물 벽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낙서) 작가 뱅크시가 남긴 벽화를 훔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체포했다며 벽돌을 덮은 타일면 한 뭉텅이가 통째로 잘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방독면을 쓴 채 소화기를 든 여성을 그린 벽화 작품은 회수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주의 올렉시이 쿨레바 지사는 텔레그램에 벽화는 훼손되지 않았으며 경찰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이 이미지들은 적과의 싸움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이것들은 문명화된 세상 전체가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지지와 연대에 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우리 승리의 상징으로 거리예술 작품들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전쟁의 참화에 시달린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 이 얼굴 없는 작가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들이 나타나 화제가 됐다. 그는 전쟁에 처참히 파괴된 건물에서도 꿋꿋이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곳 호스토멜을 비롯해 이번 전쟁에서 가장 극심한 파괴를 경험한 호렌카와 보로?카 마을 등에 벽화를 남겼다. 전쟁에 시달려 혹독한 일상을 꾸리는 주민들이 나중에라도 큰돈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이를 훔칠 생각을 했을 수 있겠다. 그런데 BBC는 이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작품을 남기는 모습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것은 진짜 뱅크시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다. 누군가 뱅크시를 흉내낸 것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보로?카 마을의 벽화는 소녀 체조선수가 잔해 위에 물구나무를 선 모습을 담았다. 같은 마을의 다른 건물 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보이는 거구의 유도 선수를 조그만 몸집의 소년이 업어치기로 누이는 모습이 담겼다. 뱅크시는 오늘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의 한 명으로 1990년대 초부터 고향 브리스틀 주변의 건물 벽면에 작품들을 남겨놓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사코 자신의 신원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얼굴 없는 작가, 은둔의 작가로 불리곤 한다.  그의 작품이 범행의 타깃이 된 것이 처음도 아니다. 2019년에는 후드 티를 입은 갱단 단원들이 프랑스 파리의 바타클랑 음악홀의 비상구에 그 전 해에 발생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뱅크시가 남긴 작품을 훔쳐갔는데 나중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일이 있었다. 영국의 몇몇 지역에 남겨진 뱅크시 벽화도 파괴와 문화재 파괴(반달리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닐 천을 씌워 놓기도 한다.
  • [영상] “하늘에서 돈이 내려와!”…美고속도로서 영화같은 ‘돈벼락’

    [영상] “하늘에서 돈이 내려와!”…美고속도로서 영화같은 ‘돈벼락’

    고속도로 한복판에 현금 다발이 쏟아지면서, 돈을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지역방송매체인 WHIO-TV의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워렌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쏟아지는 현금에 놀라 차를 멈췄다. 사람들은 저마다 아무렇게나 차를 세운 뒤 도로로 뛰어나와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바닥에 굴러다니는 지폐를 줍기 시작했고,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하늘에서 돈이 떨어져 날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접한 현지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채 돈을 줍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 일부 운전자는 아예 비닐봉투를 한 손에 들고 ‘적극적으로’ 돈을 주워 담고 있었다. 한 목격자는 “처음에는 날아다니는 돈이 ‘찢어진 돈’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진짜 돈’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고속도로에서 지폐가 가득 든 배낭이 의문의 차량에서 밖으로 던져졌다고 증언함에 따라,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돈의 출처를 찾고 있다.현지 경찰은 “도로를 1시간 정도 통제해 날아다니거나 땅에 떨어진 지폐를 회수하고 도로를 정리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수백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량의 현금을 분실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해당 지폐의 위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은행 현금수송 차량의 뒷문이 실수로 열리는 바람에 돈 가방 여러 개가 떨어져 현금 뭉치가 거리에 뿌려진 것. 당시 현지 고속도로 순찰대는 돈을 주워간 사람들에게 “48시간 내에 돌려주지 않으면 형사고발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길섶에서] ‘공룡알’ 제작 관찰기/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공룡알’ 제작 관찰기/박록삼 논설위원

    늦가을 논배미마다 흰색 비닐 뭉텅이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다. 누군가는 거대 마시멜로라고 불렀다. 직접 봤을 리 없을 텐데도 누군가는 공룡알과 비슷하다며 신기해했다. 지난 주말 남도의 들녘을 어슬렁거리다 이 정체불명의 물건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는 호사를 누렸다. 벼를 수확하고 난 뒤 남은 볏짚을 트랙터 비슷한 기계가 한참을 다니며 긁어모으더니 커다란 볏짚 더미를 하나씩 툭툭 토해 내듯 떨어뜨리며 지나간다. 그러고는 볏짚 더미를 기계로 빙글빙글 돌려 가며 비닐로 여러 겹 단단히 묶는다. 공정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몰라도 그만일 이 물건의 정식 이름은 ‘곤포(梱包) 사일리지(silage)’. 한자어와 영어의 조합인데 둘 다 낯설다. 밀봉 포장해 발효시킨 뒤 소 등 가축의 사료로 쓰인다고 한다. 어릴 적 시골 외갓집에서 보던 볏짚 노적가리 쌓인 가을 들녘은 이제 없다. 어린 마음에도 왠지 쓸쓸한 느낌 주던 늦가을의 장면. 머릿속에서만 선명한 풍경이 돼 버렸다.
  • 가뭄에 추위까지… 월동작물 비상

    가뭄에 추위까지… 월동작물 비상

    극심한 가뭄에 깜짝 추위까지 찾아오면서 월동작물 재배를 시작한 농촌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올해 영산강과 섬진강 권역 댐 유역 강수량은 예년의 60~70% 수준이고, 댐에 유입된 수량은 예년의 30~60%에 불과하다. 특히 주안댐 유입량은 예년 대비 34%로 역대 최소를 기록하고 있다. 가뭄 경보 발령 시 하천수, 농업용수, 생활·공업용수 순서로 단계별 제한 조치를 취한다. 물이 부족해지면 식수를 우선 공급할 수밖에 없어 농업용수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환경부는 지난 22일 가뭄 대책회의를 열고 급수체계 조정과 내년 영농기 이전 농업용수 감축 등 댐별 가뭄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역대급 가뭄에 비상이 걸린 전남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전북 역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11월 섬진강댐과 용담댐, 부안댐, 동화댐 등 도내 주요 댐의 평균 저수율이 40.4%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5% 수준이다. 지난 28~29일 단비가 내렸지만 바닥까지 드러난 댐 수위를 높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루 만에 기온이 15도 이상 떨어지는 변덕스런 날씨도 월동작물 작황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했고, 전북 영하 3도, 광주 영하 1도 등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며 이례적으로 11월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월동작물과 시설채소의 저온 피해를 우려하며 보온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기술원은 노지채소 중 늦게 심은 양파와 마늘은 부직포나 유공비닐로 덮어 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과수의 경우 어린 묘목의 대목 및 주간부를 두꺼운 부직포나 볏짚, 신문지 등 보온 자재로 피복하고, 백색수성페인트를 칠해 동해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11월 중순부터 수확 중인 딸기는 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저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온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고 난방기 및 자재 등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 ‘지·옥·고’ 해소 나선다… 반지하·옥탑방 줄이고 안심고시원 지정

    서울 ‘지·옥·고’ 해소 나선다… 반지하·옥탑방 줄이고 안심고시원 지정

    “지난 8월 침수 피해 이후 바닥이 눅눅해 그동안 소파에서 주무셨다고 들었어요.”(오세훈 서울시장) “제 인생 처음으로 물난리를 겪었어요. 절망적이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그래도 한시름 놨어요.”(서대문구 반지하 거주 A씨) 30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반지하 다세대주택에 사는 A씨는 집을 찾은 오 시장을 만나 침수 피해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애인을 포함해 네 가족이 함께 사는 A씨는 8월 폭우 당시 집 안에 물이 발목까지 차는 침수 피해를 겪었다. 서울시는 4000만원을 들여 이 집의 반지하 외창에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물막이턱을 비롯해 바닥 교체공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A씨는 자가로 거주하기 때문에 이주비 지원이 어렵다. 시는 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을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이날 A씨가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을 포함해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로 대표되는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8월 침수 피해가 집중된 반지하 거주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의 연장선이다. 우선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등 판잣집과 비닐하우스처럼 비정상 거처에 거주하는 1500여 가구의 취약계층에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주거비와 이사비 등을 지원한다. 고시원의 경우 스프링클러·피난통로 확보 등의 안전기준과 최소 면적 등 주거기준을 충족하는 민간 고시원들을 대상으로 시에서 ‘안심고시원’ 인증을 실시한다. 2024년까지 총 450개 이상의 고시원을 안심고시원으로 지정하는 게 목표다. 고시원을 대체할 수 있는 1~2인 가구용 ‘서울형 공공기숙사’ 건립도 추진한다. 옥탑방은 구조, 단열, 피난 등 건축·안전기준에 맞게 수리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향후 4년간 총 350곳의 옥탑방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반지하 주택은 폭우 피해 후 발표했던 공공 매입을 통한 반지하 주택 수 축소 계획 외에 주변과 공동으로 개발을 유도하는 ‘반지하 주택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새로 만들어 이들 과정을 함께 도울 예정이다. 시는 민간 기업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 사회성과연계채권(SIB), 서울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표 발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내에는 반지하나 옥탑방, 판잣집, 고시원 등 40만 가구가 주거취약지역에서 위태롭게 살고 있다”면서 “기존에는 주택을 얼마나 많이 공급하느냐가 주 관심사였다면 이제 열악한 형태의 주거에 머무는 분들을 어떻게 챙길지로 초점을 옮기겠다”고 말했다.
  • 극심한 가뭄에 갑작스런 추위까지…농촌지역 비상

    극심한 가뭄에 갑작스런 추위까지…농촌지역 비상

    극심한 가뭄에 깜짝 추위까지 찾아오면서 월동작물 재배가 시작된 농촌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올해 영산강과 섬진강 권역 댐 유역 강수량은 예년의 60~70% 수준이고, 댐에 유입된 수량은 예년의 30~60%에 불과하다. 특히 주안댐 유입량은 예년 34%로 역대 최소를 기록하고 있다. 가뭄 경보 발령 시 하천수, 농업용수, 생활·공업용수 순서로 단계별 제한 조치를 통해 적정 용수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물이 부족해지면 식수를 우선 공급할 수밖에 없어 농업용수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환경부는 지난 22일 가뭄 대책회의를 열고 급수체계 조정과 내년 영농기 이전 농업용수 감축 등 댐별 가뭄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역대급 가뭄에 비상이 걸린 전남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전북 역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11월 섬진강댐과 용담댐, 부안댐, 동화댐 등 도내 주요 댐의 평균 저수율이 40.4%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5% 수준이다. 지난 28~29일 단비가 내렸지만 바닥까지 드러난 댐 수위를 높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 관계자는 “25일 기준 농업용수 저수율은 평균 52.6%, 평년대비로는 76.2% 수준으로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다면 가뭄이 지속될 수 있어 내년 농사에 사용할 물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만에 기온이 15도 이상 떨어지는 변덕스런 날씨도 월동작물 작황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했고, 전북 영하 3도, 광주 영하 1도 등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며 이례적으로 11월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월동작물과 시설채소의 저온피해를 우려하며 보온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기술원은 노지채소 중 늦게 정식한 양파와 마늘은 부직포나 유공비닐로 덮어 냉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과수의 경우 어린묘목의 대목 및 주간부를 두꺼운 부직포나 볏짚, 신문지 등 보온자재로 피복하고 백수성페인트를 칠해 동해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11월 중순부터 수확 중인 딸기는 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온보관리에 각별한 관리와 난방기 및 자재 등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밭농사 골칫거리 폐비닐… 이젠 돌리면 수거 ‘척척’

    밭농사 골칫거리 폐비닐… 이젠 돌리면 수거 ‘척척’

    농민들이 밭농사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인 폐비닐 수거 걱정을 크게 덜게 됐다. 충북농업기술원은 트랙터 부착형 폐비닐 수거기를 자체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이 1년간 매달려 개발에 성공한 이 수거기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트랙터에 부착된 수거기에 폐비닐을 걸고 트랙터만 앞뒤로 움직이면 롤 형태로 자동 수거된다. 대부분의 수거기들은 한 번에 한두골 정도만 폐비닐을 수거할 수 있지만 이 장치는 방향조절장치를 이용해 동시에 다섯골까지 가능하다. 수거된 폐비닐을 바로 운반차에 실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수거기 가격은 8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농가의 자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도비와 시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거기 보급을 위해 농촌진흥청과도 협의하기로 했다.
  • ‘일회용품 제한’ 또 생긴 계도기간… 편의점 “재고 비닐봉지부터 소진”

    ‘일회용품 제한’ 또 생긴 계도기간… 편의점 “재고 비닐봉지부터 소진”

    “이제 비닐봉투는 안 팝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편의점에선 직원과 손님 간 짧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손님이 물건을 담아 갈 비닐봉투를 달라고 하자 직원이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정에 따라 판매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비닐봉투 요구에 직원이 난감한 표정을 짓자 결국 이 손님은 구매한 음료 등을 손에 쥔 채 편의점을 나섰다. 지난 24일부터 식당·카페·편의점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됐지만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개정된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편의점에서는 비닐봉투를 팔 수 없고, 식당에선 종이컵, 빨대, 젓는 막대 같은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 식당·카페·편의점에서는 일회용품을 먼저 제공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소비자가 요구하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다. 계도 기간 1년 동안 규칙을 어겨도 과태료(300만원 이하)가 부과되지 않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제도 시행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포구 합정동의 한 편의점에서는 계산대 근처에 비닐봉투 판매 금지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손님의 불편을 덜기 위해 대신 종이봉투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 편의점 직원은 “이제는 비닐 대신 종이봉투를 안내하고 있는데, 주류처럼 무거운 물건을 담으면 봉투가 찢어질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 일회용 비닐봉지를 여전히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이 편의점의 직원은 “올해까지 계도 기간이어서 이전까지 쓰던 일반 비닐봉지 재고를 먼저 소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일회용품 규제 확대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시행 전 1년 가까이 예고 기간을 뒀다. 여기에 다시 계도 기간을 두면서 혼란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단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환경부는 지난 4월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단속 유예, 6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유예, 10월 일회용컵 보증금제 지역 축소에 이어 이번에는 일회용품 규제 계도 기간까지 지정했다”며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정책이 계속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부가 발표한 규제영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컵 사용 비율은 2018년 44.3%였지만 정부 단속 이후 2019년 93.9%로 급증한 바 있다. 신우용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율은 코로나19 이후 단속이 유예되면서 2020년 46.6%로 뚝 떨어졌다”며 “일회용품 사용은 업체 자율에 맡기기보다 정부가 규제하고 단속할수록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양치기’ 일회용품 규제/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양치기’ 일회용품 규제/이순녀 논설위원

    직장 동료와 점심을 먹고 들른 작은 카페.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봤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테이블마다 전부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가 놓여 있었다. 잠시 뒤 나온 우리 음료도 마찬가지였다. 일회용품 규제가 확대된 첫날인 24일 적어도 동네 카페에선 평소와 다른 점을 찾을 수 없었다. 가게를 나오면서 주인에게 물어보니 “손님이 몰리는 점심 때는 일손이 달려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멋쩍게 웃었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방문한 편의점에선 좀 달랐다. 물건을 담아 갈 비닐봉지를 달라고 하자 직원은 “일회용 비닐봉지는 이제 판매하지 못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곧이어 “생분해되는 친환경 비닐봉지는 구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00원을 내고 생분해 비닐봉지를 사면서 “대체 이게 무슨 차이일까” 의구심이 들었다. 일회용품 금지 품목과 규제 대상을 확대한 자원재활용법 개정 시행규칙이 지난해 12월 공포된 지 1년 만에 이날부터 효력이 발휘됐다.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판매가 금지되고, 식당·카페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해선 안 된다. 그러나 환경부가 뒤늦게 계도 기간을 설정하고, 일회용품 허용 예외 조항을 두면서 혼란이 일고 있다. 즉 앞으로 1년 동안은 금지된 일회용품을 써도 과태료(300만원 이하)는 내지 않아도 되고, 매장 사정이나 손님 요구에 따라 일회용품을 쓸 수 있다. 생분해 비닐봉지도 당초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었지만 친환경 인증을 전제로 2024년까지 허용했다. 기존 규제들도 현장에서 잘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해 단속과 처벌에 앞서 매장과 소비자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려는 환경부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이처럼 ‘차 떼고 포 떼는’ 방식의 허술한 일회용품 규제가 제대로 효과를 낼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일상 곳곳에 깊숙이 들어온 일회용품을 줄이는 건 필연적으로 불편함을 초래한다. 일회용 컵을 안 쓰려면 개인은 컵을 휴대하는 수고를 감내해야 하고, 매장은 다회용기 세척에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 친환경 소비습관 정착을 위해선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이 가장 중요하나 규칙 준수를 강제하는 정부의 단호한 의지도 필요하다.
  • [포토] 편의점서 비닐봉투 판매 금지

    [포토] 편의점서 비닐봉투 판매 금지

    오늘부터 편의점에서 구매한 물건을 담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판매할 수 없다. 식당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해서도 안 된다. 백화점에서 일회용 우산비닐 사용도 금지된다. 24일부터 사용이 제한되는 일회용품이 늘어난다. 우선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체와 제과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와 쇼핑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판매하는 것도 금지된다. 음식점과 주점에서는 일회용 비닐봉투와 쇼핑백을 파는 것만 가능해진다. 다만 ▲ 종이재질 봉투·쇼핑백 ▲ 생선·정육·채소 등 겉면에 수분이 있는 음식료품을 담기 위한 비닐봉투 ▲ 크기가 B5 종이 이하거나 용량이 0.5L 이하인 봉투 등은 사용제한 대상이 아니다. 예컨대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도넛을 속 비닐에 넣고 다시 종이봉투에 담아 고객에서 주는 것’은 ‘별도 보관이 필요한 제품에 합성수지 재질 봉투 사용’으로서 허용된다. 또한 ‘매장 외에서 음식을 소비하기 위해 제공·판매·배달하는 경우’에 일회용 봉투·쇼핑백을 제공할 수 있는데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매장에 와서 직접 가져갈 때도 이에 해당한다. 편의점 비닐봉투와 함께 식당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금식소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젓는막대 사용도 금지된다. 이와 관련해 정수기에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옆에 비치하는 봉투형 종이컵 등은 사용할 수 있다. 자동판매기에 사용되는 종이컵도 제한대상이 아니다. 또한 종이, 유리, 스테인리스 등으로 된 빨대나 젓는막대는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에서는 우산비닐 사용이 새로 금지된다. 체육시설에서는 합성수지 재질 일회용 응원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응원용품과 관련해 관객이 체육시설 밖에서 개별적으로 산 용품을 가져와 사용하는 것은 제한대상이 아니다.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24일부터 적용되는 사용 제한 규정에 대해서는 1년간 계도기간이 부여돼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 승리도 매너도 다 잡았다…일본 팬들, 독일에 이긴 후 경기장 청소[포착]

    승리도 매너도 다 잡았다…일본 팬들, 독일에 이긴 후 경기장 청소[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본 일본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그들의 전통처럼 굳어진 ‘경기장 청소’를 빠뜨리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고 후반 30분 리츠 도안의 동점골,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로써 일본은 독일에 역전승하면서 아르헨티나를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경기 후에는 일본 서포터즈들이 조명됐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서포터즈들은 경기가 끝난 후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다음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팬들은 앞서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도 자리에 남아있던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났다. 개막전에 일본 대표팀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경기 관람 후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한 것이다.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일본 팬들이 경기장에서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2018년 영국 BBC는 “일본 응원단이 청소하는 모습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축구 팬들의 매너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은 일본과 콜롬비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좌석을 돌며 쓰레기를 미리 챙겨 온 큰 봉투를 담으며 꼼꼼하게 청소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기자인 스콧 매킨타이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 청소는) 단지 축구 문화만이 아니라 일본 문화”라면서 “일본 사회의 중요한 면모 중 하나는 모든 걸 깔끔하게 하는 것이고 이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일본이 카타르에 1대 3으로 완패한 후에도 대표팀이 라커룸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귀국길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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