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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 “정부가 UFO 잔해 갖고 있으면 공개를”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 “정부가 UFO 잔해 갖고 있으면 공개를”

    “미국 행정부가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추락 잔해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공개할 때가 됐다.” 빌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의 정보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했고,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국장 등을 지낸 크리스토퍼 멜론이 3일(현지시간) 정치전문 폴리티코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해 눈길을 끈다. 뜨내기 음모론자가 아니고 정부 부처의 고위 간부를 지낸 인물이 UFO와 관련된 미국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는 미국 정부가 추락한 외계 비행체 잔해를 확보해 기술을 분석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음을 알리는 증언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멜론 전 부차관보는 외계문명의 과학적 증거를 찾고자 하버드대 교수 등이 주축이 돼 발족한 ‘갈릴레오 프로젝트’의 객원 연구원이기도 하다. 그는 기고문을 통해 “미확인비행현상(UAP) 목격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투명성이 많이 진전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와 정보당국이 아직 언급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며 “그것은 UAP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UAP는 미국 정부가 UFO 대신 쓰고 있는 용어다. 그는 “미국 정부가 추락한 UAP의 잔해를 회수했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나아가 정부가 그에 대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고 언급했다. 역공학은 완성된 물건을 분석해 적용된 기술을 파악하는 분석 공학이다. 멜론 전 부차관보는 또 외계 비행선의 잔해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정부의 비밀 프로그램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증인 4명을 국방부 산하 조직인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ARO)에 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AARO는 미국 하원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국방부에 신설된 UAP 식별 및 조사 업무 담당 조직이다. AARO를 신뢰하지 못하는 다른 정보 소식통이 역공학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진 정부 비밀 프로그램의 세부 정보를 자신에게 알려준 일이 있었으며, 어떤 이들은 정보기관 감사실이나 의회 감시위원회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항상 대중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믿어왔다”며 “나는 최근 숙고 끝에 대중이 진실을 알 ‘필요’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외계 기술이 인류 기술과 다른 차원의 것일 경우 성공적인 역공학 프로그램은 좋은 방향으로 에너지, 교통, 소재 기술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나아가 역공학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이 안보 측면에서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군사 신기술과 관련해 적대국이 아무런 정보도 없다면 오히려 무기를 통한 억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2021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UAP가 외계 생명체나 중국·러시아 등과 관련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보고서에서는 2021년 보고서 이후 관측된 366건의 UAP 중 171건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163건은 풍선, 26건은 드론이었으며 6건은 새나 비닐봉지 같은 쓰레기였다. 한편 외계 기술 역공학 프로그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인물은 멜론 전 부차관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전했다. 공화당 소속 팀 버쳇 하원의원은 지난 3월 뉴스위크 인터뷰를 통해 “어느 시점엔가 우리는 (외계) 비행선을 회수한 적이 있고, 아마도 (외계) 존재들도 회수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까지 많은 역공학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진범은 따로 있어” 정유정, 경찰 속이려 거짓말

    “진범은 따로 있어” 정유정, 경찰 속이려 거짓말

    첫 경찰 조사서 “진범이 시신 유기 시켜” 진술CCTV엔 정유정만 피해자 집 드나든 것 확인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이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거짓말로 경찰을 속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7일 새벽 경찰에 붙잡힌 이후 첫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자신에게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진술은 이내 거짓말로 드러났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범행 당시 정유정 말고는 피해자의 집을 드나든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체포돼 오면서 횡설수설하는 등 믿을 수 없는 말을 계속했다”며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라거나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그랬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나오고 가족이 설득하니 결국 자백했다”고 말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 여성 A(20대)씨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틀 전 과외 중개 앱을 통해 혼자 사는 A씨에게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며 접근했고, 당일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정은 A씨를 살해한 후 마트에서 락스와 비닐봉지 등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집으로 돌아가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챙긴 뒤 A씨의 집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정유정은 다음날인 27일 0시 50분쯤 시신 일부를 캐리어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서 시신을 유기했다. 범행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시신을 유기한 풀숲은 평소 정유정이 자주 산책을 하던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유정은 범행 3개월 전부터 인터넷에 살인과 관련한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유정은 평소 범죄 수사 방송과 책을 통해 살인을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지내온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인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인 충동이 생겨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정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생활고 탓에 어린 딸 입양 보냈다”…20대 母, 알고보니 딸 살해범

    “생활고 탓에 어린 딸 입양 보냈다”…20대 母, 알고보니 딸 살해범

    생활고 끝에 딸을 입양보냈다고 주장했던 친모의 집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는 5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의 지방지 ‘9news’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숨진 5세 여아 사건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인 친모 넬슨의 아파트 다용도실 벽장에서 비닐봉지에 든 시신 한 구를 찾아냈다. 친모는 아이를 살해한 뒤 집 안 벽난로를 사용해 시신과 살해에 사용된 도구를 불태웠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세 용의자는 지난 1일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이후 아이를 만나지 못했으며, 손녀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피해 아동의 할머니의 신고로 처음 외부에 알려졌다.  신고자는 경찰과의 통화에서 “지난 3월에 딸이 보내 준 손녀를 촬영한 영상을 본 것이 마지막 연락이었다”면서 “손녀의 행방을 묻자 딸은 최근에 월세가 올라 대신 양육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만 대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넬슨은 자신의 친딸 외에도 반려동물 한 마리를 동시에 양육 중이었는데, 그의 모친은 “딸이 자신을 대신해 입양해줄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친딸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반려동물의 양육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인지 매우 모호하게 말했다. 이를 되묻자 딸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손녀와의 연락이 어려워지자 신고자인 할머니는 넬슨에게 전화를 걸어 손녀의 입양처를 물었고, 넬슨은 “덴버 지역의 한 가정으로 입양시켰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넬슨의 답변과 다르게 할머니가 직접 덴버 지역 입양 기관에 전화해 아이 입양 여부를 확인했으나, 손녀와 같은 인상착의의 아동은 최근에 입양된 사례가 없었던 것.  이에 수상함을 느낀 신고자는 곧장 경찰에 손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관들은 친모인 넬슨의 아파트 바닥 카펫에서 다량의 혈흔을 확인해 집 안을 수색한 결과 백골 상태의 시신 한 구를 찾아냈다.  이 지역 관할 경찰국은 3월 이후 넬슨은 자신의 친딸을 아파트 침실에 가두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실제 살인은 5월 3일에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의 집 안에서는 딸을 살해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밧줄과 각종 살해 도구가 발견됐고, 그가 이 무렵 자신의 휴대폰으로 살인 행위와 관련한 검색어를 찾아본 기록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 또래 살인 정유정 휴대폰 충격…‘이것’ 하나도 없었다

    또래 살인 정유정 휴대폰 충격…‘이것’ 하나도 없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의 휴대전화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정유정은 다른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도, 친구 이름도 존재하지 않았다. 손수호 변호사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 준비를 했지만 특별한 직업도 없이 쭉 5년간 무직으로 지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유정의 휴대전화 이용 내역을 봤더니 다른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은 게 사실상 없었다. 사회와 단절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확인한 정유정의 휴대전화에는 20대 또래라면 많이 있어야 할 친구 이름이 하나도 없었다는 말이다. 정유정은 사회와 철저히 단절된 ‘은둔형 외톨이’였다. 손 변호사는 “그러다 보니까 사회와 단절돼 자신만의 관심 분야, 범죄물에 빠져 자신만의 상상 속에서는 수천 번 수만 번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고 그 상상을 이번에 어떤 계기에서든 현실에서 실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도대체 왜 정유정이 살인 충동을 느꼈냐, 그 원인과 배경을 찾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제정신 아니었던 것 같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의 집에서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이튿날 새벽 택시를 타고 이동, 경남 양산 낙동강 변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상태로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정유정은 취재진이 살인 이유를 묻자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유정은 본인의 신상 공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정유정 비사회적…고유정과 차이 일각에서는 2019년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40) 사건과 비교하지만 전문가들은 두 사람의 성향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두 사람의 공통점은 일부”라며 “범행 동기가 다르다. 고유정은 가족에 집착하는 등 사회적 동물이었다. 그러나 정유정은 그런 욕구도 없는 비사회적 성향이다. 고유정과는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정유정은 범죄 수사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얻은 정보로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하지만 살해 이후 마트에서 세제와 비닐봉지를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가 여행용 가방 등 시신 유기에 필요한 물건을 챙기며 동선을 노출했다. 또 혈흔이 묻은 가방을 들고 택시에 타는 등 허술한 모습도 보였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는 사이코패스와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립 생활과 콤플렉스에 주목 1999년생인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약 5년간 외부와 교류하지 않고 할아버지와 지냈다. 전문가들은 정유정이 오랜 기간 사람과 단절돼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온 환경이 살인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직장 생활 대신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방송과 서적 등 범죄물에 빠져들었다. 범행 3개월 전부터는 인터넷에 ‘살인’ 관련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했다. 은둔 생활로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자기 통제력을 키울 힘을 못 가졌던 게 살인으로 이어진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유정은 취업도 준비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영어 실력 등으로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외 중개 앱에서 중학생 학부모를 가장해 “영어 과외를 받고 싶다”며 피해자 A씨에게 접근했다. 당시 그는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거짓말한 뒤 대화를 나누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정유정이 영어 때문에 시험에도 떨어졌다 생각했고 영어 실력이 부족한 것에 콤플렉스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정유정이 A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자신이 가지지 못한 학벌을 동경했던 것 같다”며 “중고 교복까지 입고 찾아가 범행하지 않았냐. 살인만이 목적이라면 피해자의 특성이 중요하지 않았을 텐데 정유정은 아무나 죽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병원 입구 女의사 사진에 입맞춤한 ‘변태남’..법적 처벌 목소리 [여기는 중국]

    병원 입구 女의사 사진에 입맞춤한 ‘변태남’..법적 처벌 목소리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대형 종합병원에서 입구 게시판에 걸려 있는 병원 소속 의사들의 사진에 불쾌한 입맞춤을 한 남성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이목이 집중됐다.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은 1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한 대형 병원 앞에서 온종일 서성이며 여의사 사진 앞을 맴돌던 한 남성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의사의 사진에 입 맞추는 행동을 반복해 불쾌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손에 커다란 비닐봉지 안에 정체 모를 물건을 잔뜩 넣고 나타난 이 남성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여성 의사의 사진이 부착된 게시판 앞을 서성거렸다. 사람들 눈 피해 게시판 여의사 사진에 입맞춤  게시판에는 이 병원에 소속된 의사들의 사진과 경력, 전문 진료 분야 등을 안내하는 내용이 실려 있었는데 문제의 남성은 인파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직후 여의사 사진에 입맞춤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남성의 행동을 발견한 한 목격자가 영상으로 촬영,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이 남성의 문제 행동이 일파만파 번졌다.  특히 이 남성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듯 여의사 사진에 입맞춤 하는 행위를 한동안 지속했고, 마치 실제로 입맞춤하는 사람처럼 몸을 움찔댄 탓에 주변 목격자들은 불쾌감을 넘어 충격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주변 목격자들이 변태 행위 SNS에 올려 논란 불러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직후 순식간에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 최대 규모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상위 검색어에 링크됐는데, 영상과 사진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그를 가리켜 ‘변태남’이라고 비판하며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현지 한 네티즌은 “사진 속 여의사가 실제로 어떤 물리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면서 “저 남자의 행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는 실제로 여의사를 찾아가서 이와 유사한 변태적인 행위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잠재적인 범죄자다. 병원 측이 즉시 남자를 관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등 부정적인 댓글이 수천개 게재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병원 관계자는 현지 매체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사건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병원 운영진들에게 보고하고, 관할 경찰에도 신고해 응당 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또래살인’ 20대 인터넷서 ‘살인’ 검색…계획 범죄 무게

    부산 ‘또래살인’ 20대 인터넷서 ‘살인’ 검색…계획 범죄 무게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처음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인터넷에서 살인과 관련된 키워드로 검색하고, 도서관에서 범죄 소설을 빌려보는 등 범행을 미리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부산금정경찰서는 또래 살인 사건의 피의자 A씨가 인터넷에서 살인과 관련된 키워드로 검색한 기록을 확보하고 수사 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살인 사건’, ‘시신없는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A씨가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다수 대여한 내역도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소지하거나 대여한 도서 목록을 확보했으며, 범죄와 연관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20대 여성 B씨의 집에 방문해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지난 27일 새벽 1시쯤 B씨의 여행용 가방에 담은 시신 일부를 인적이 드문 경남 양산 낙동강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A씨와 B씨는 지난 24일 아르바이트 중개 앱에서 만나 처음 알게 됐고 그 이전에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자신의 집에 들러 시신 유기에 쓸 여행용 가방을 챙겨 다시 B씨의 집으로 갔으며, 마트에서 비닐봉지와 락스 등 물품을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지만, A씨는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6월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이승철 “7억 인테리어·억대 스피커, 싹 날렸다”

    이승철 “7억 인테리어·억대 스피커, 싹 날렸다”

    가수 이승철이 과거 지하 스튜디오가 물에 잠겨 수억원대 피해를 본 일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지하에 녹음실을 차렸는데 그때 태풍 루사인가 매미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피커 하나에 1억원이었다. 그 스피커가 공항에서 들어와서 비닐도 안 뜯고 벽에 걸어놓고 포장마차에 술 한잔 하러 갔다. 그런데 비가 너무 오더라. 포장마차 비닐이 뚫릴 것 같았다. 매니저가 ‘괜찮냐’고 묻길래 ‘이런 걸 다 겪어봐야 한다’고 하고 스튜디오에 갔는데 ‘타이타닉’ 찍는 줄 알았다. 천장에서 물이 콸콸 들어오더라”라고 회상했다. 결국 지하에 있던 스튜디오는 비 내린 지 6시간 만에 다 잠겨버렸다. 이승철은 “1억원짜리 스피커는 소리도 못 내고 장렬히 전사했다. 웃을 일이 아니다”라면서 “인테리어 비용만 7억원이 들어갔는데 7억원 그대로 날렸다”고 밝혔다.
  • 경찰, 생면부지 또래 살해·시신유기 20대 여성 신상공개 검토

    경찰, 생면부지 또래 살해·시신유기 20대 여성 신상공개 검토

    경찰이 부산에서 생면부지인 또래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한다. 부산경찰청은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된 A씨의 이름과 얼굴 등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경찰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그 죄를 저질렀다고 볼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국민의 알권리와 재범 방지 등을 위해 필요성이 있을 때에 모두 해당하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A씨의 구속 만기가 오는 6월 5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주 중 신상공개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20대 여성 B씨의 집에 찾아가 그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일부를 낙동강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4일 온라인 앱에서 과외 선생님을 구하면서 B씨를 알게 됐으며, 그 이전에는 한 번도 만난적 없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자신의 집에 들러 여행을 가방을 가지고 다시 B씨의 집으로 갔으며, 마트에서 비닐봉투와 락스 등을 구매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7일 새벽 택시를 타고 인적이 드문 경남 양산의 낙동강변에 내려 B씨의 시신을 유기했으며, A씨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계획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 중이며 이번주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공범의 존재 여부를 계속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 연휴 동안 200mm 장대비…침수·붕괴 사고 잇따라

    연휴 동안 200mm 장대비…침수·붕괴 사고 잇따라

    전북지역에 최대 200mm가 넘는 장대비 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북 익산 함라 225㎜, 군산 204.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완주 203.9㎜, 진안 160㎜, 전주 153.7㎜, 무주 130.5㎜, 정읍 116.7㎜, 장수 115.4㎜ 등에도 많은 비를 뿌렸다. 이번 비로 차량이 물에 잠기고 축대가 붕괴하는 등 각종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전북도에 접수된 피해 상황은 차량침수 3건(전주1, 익산2), 축대붕괴 3건(완주1, 무주2), 익산 23개 농가의 비닐하우스 97개 동, 농경지 74ha 등이 피해를 입었다.이날 오전 전주시 송천동 지하차도와 익산 춘포면, 용인면 등에서 차량 3대가 침수됐다. 신고를 받은 전북소방본부가 운전자들을 무사히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완주에서는 주택 인근 공사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전주 도심에 있는 진북터널 입구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오전 2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발생 우려 지역 예찰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계곡, 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접근은 삼가해 주길 바란다”면서 “연휴기간 마지막 날인 만큼 많은 차량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남미에 ‘네오나치’ 사실일까?…페루서 ‘히틀러’ 붙은 코카인 적발

    남미에 ‘네오나치’ 사실일까?…페루서 ‘히틀러’ 붙은 코카인 적발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에 버금가는 코카잎 재배국 페루에서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이 부착된 마약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페루 경찰청 마약단속국은 목적지가 벨기에로 설정된 무게 1kg짜리 코카인 58개, 총 58kg이 북서부 태평양 연안 파이타 지역 항구 내 한 선박에서 적발돼 압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이웃 국가인 에콰도르와의 국경선이 가까운 지역이다. 보도에 따르면, 벽돌 모양의 사각형 코카인 블록 포장지에는 붉은색 바탕 위로 나치 상징 문양인 ‘스와스티카’가 부착돼 있었고, 비닐 포장지 안쪽에는 ‘히틀러’(HITLER)라는 글자도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이번에 무더기로 적발된 코카인은 아스파라거스를 실은 컨테이너 안에 은닉돼 있었다. 외신들이 입수한 페루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 당국은 이전에도 에콰도르와 인접한 파이타 항구에 정박한 국제 선박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선적해 위장한 컨테이너 안에서 다양하고 독특한 기호가 있는 코카인 블록을 여러 차례 적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나치 문양과 ‘히틀러’의 이름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페루 경찰청 마약단속국은 나치 문양을 부착한 코카인 블록들이 컨테이너 환기 시설 안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선박에 있었던 총 80개 이상의 컨테이너에 대한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과 외신은 나치를 추종하는 세력에 대한 경계감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페루를 포함한 남미 국가들은 지난 1880~1930년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수천 명의 나치 고위 장교들이 이 지역 국가들로 피신했다는 설이 번지면서, 사실상 나치와 네오나치의 은신처가 됐다는 비판을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코카잎을 다량으로 재배해온 페루에서는 연간 약 90톤 가량의 마약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생산돼 주로 유럽국가들로 향하는 선박에 은닉돼 팔려나가고 있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됐다. 주로 ‘브라엠’(VRAEM)이라고 불리는 페루 산악 지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코카인 재배가 이뤄지는데 유엔 조사에 따르면, 페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코카잎 재배국이다.  
  • 유민상 “옛날에 이러지 않았다” 제작진에 일침

    유민상 “옛날에 이러지 않았다” 제작진에 일침

    개그맨 유민상(44)이 방송 중 제작진을 향해 초심을 잃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26일 방송되는 IHQ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출연진들이 닭갈비와 꽃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날 꽃게집을 방문한 출연진은 제작진에게 비닐장갑을 요구했다. 그러나 다른 멤버와 달리 장갑이 손에 들어가지 않자 유민상은 “이렇게 작은 것을…”이라며 손에 꽉 낀 모습을 보여줬다.이수지는 “거짓말. 진짜야?”라며 놀라워했고, 데프콘은 “진공포장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 멤버 바뀌고 많이 변했다. 옛날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라텍스 장갑을 요구했다. 하지만 라텍스 장갑 역시 손에 꽉 끼자 데프콘과 이수지는 “피 안 통할 것 같다”, “마네킹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유민상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맡은 배역을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 노루페인트 “여름 온도상승 억제 온실 차광제 문의 늘어”

    노루페인트 “여름 온도상승 억제 온실 차광제 문의 늘어”

    노루페인트 개발·기반테크 유통 ‘에너지세이버 차광제’비닐하우스, 축사 외부에 뿌리면 내부 온도↓드론으로 비닐하우스·축사지붕에 차광제 도포 시연 노루그룹의 주력 화학사업 계열사인 노루페인트는 올해 역대급 여름 폭염이 예고되면서 온도 상승을 줄이는 ‘에너지세이버 차광제’에 대한 문의가 최근 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농가 비닐하우스와 축사 지붕 외부에 뿌리면 내부 온실 온도를 낮추는 동 제품은 농가와 축산가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 위한 필수 제품이다. 에너지세이버 차광제는 노루페인트가 지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특허를 취득하고 2014년에 개발하여 출시했다. 현재 노루그룹 기능성 농자재 전문 계열사인 기반테크가 유통하는 ‘에너지세이버 차광제’는 가축과 농작물 사람에 전혀 유해하지 않은 전분 등이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ESG 제품이다. 도포 시공 방법은 크게 ‘인력도포’와 ‘드론도포’로 진행되며 드론 도포는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차광제 시공이 어려웠던 농가의 수요를 창출해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지붕 외부에 뿌리면 내부 온실 온도를 낮추는 ‘도포형 차열페인트 차광제’는 폭염으로부터 가축과 농작물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제품이다. 시설원예의 재배공법인 광조절 코팅제로 개발된 ‘고기능성 온실차광제’는 외부 코팅을 통해 온실내부로의 열선 투과를 줄이며 급격한 온도상승과 습도 변화를 억제한다. 축사차광제는 폭염으로부터 가축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산란율, 식용저하예방, 착유량 증대 등에 도움을 준다. 차광제는 사용 비율에 따라 유지기간이 늘어난다. 온실용 기준으로 차광제와 물을 1대 4 비율로 계량하면 유지기간이 약 5개월까지 늘어난다. 또 차광률도 최대 33%까지 증가한다. 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외부에 남아있던 차광제가 빗물과 바람과 같은 자연환경에 스스로 제거되기 때문에 제거에 들어가는 추가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에너지세이버 차광제는 최근 지구 온난화 및 올여름 폭염 예고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축과 농작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전분 등 친환경 성분으로 만든 ESG 제품으로, 차광제의 유지기간과 차광율은 기상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전문 가와 상의 후 도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인종 차별은 그만… 우리 모두 20번 ‘비닐신’입니다

    인종 차별은 그만… 우리 모두 20번 ‘비닐신’입니다

    ‘우리 모두가 비니시우스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전이 펼쳐진 25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축구장에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연대’의 플래카드와 현수막이 넘실댔다. 선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름과 등번호 ‘20’이 들어간 유니폼을 맞춰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관중들은 ‘우리는 비니시우스와 하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걸어 선수들을 응원했다. ‘적진’에 선 라요 바예카노 선수들도 뜻을 함께했다. 두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을 축구에서 쫓아내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함께 들어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호드리구의 결승골로 후반 39분 동점골을 넣은 라요 바예카노를 2-1로 따돌렸다. 비니시우스와 같은 브라질 출신의 흑인 선수 호드리구는 ‘극장 결승골’ 뒤 오른 주먹을 들어 올리고 고개를 숙이는 ‘블랙 파워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베르나베우 축구장이 하나가 된 건 지난 22일 발렌시아 홈경기 때문이었다. 경기 후반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외친 뒤 걷잡을 수 없는 충돌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막판 석연치 않은 이유로 퇴장까지 당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이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는 인종차별이 일상화됐다”며 한탄했다. 다음날인 23일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영사관 앞에서는 비니시우스가 겪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물인 코르코바도 언덕의 ‘구원의 예수상’은 ‘검지만 당당한 예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1시간 동안 조명을 껐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연설 도중 “가난한 소년에서 삶을 이겨 내고 세계 최고가 돼 가는 선수가 경기장에서 모욕당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축구연맹(RFEF)은 발렌시아 구단에 5경기 관중석 일부 폐쇄와 4만 5000유로(약 64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가 목 졸린 장면은 생략하고 상대를 때린 장면만 송출해 퇴장을 유도한 VAR 심판 6명은 해임됐고, 비니시우스의 퇴장 징계는 취소됐다. 유럽 빅리그에서의 인종차별 행위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라리가의 이강인(마요르카) 등 한국 선수들도 피부색을 빙자한 증오의 표적이 되고 있다.
  • 누리호, 진짜 위성 8기 싣고 첫 실전 우주비행

    누리호, 진짜 위성 8기 싣고 첫 실전 우주비행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소형 위성들을 싣고 세 번째로 우주로 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한 뒤 기립을 완료하고 늦은 밤까지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제2발사대로 이송됐다. 이어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11시 33분 발사대에 우뚝 세워졌다. 이후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컬 타워와의 연결 및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오후 9시 14분에 모두 마쳤다. 예상 종료 시간보다 늦어진 것은 오후 5시쯤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기 때문이다. 누리호는 기체로 물이 새지 않도록 기밀 작업이 돼 있지만 엄빌리컬에 연결된 부위들은 빗물이 새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작업자들이 비닐로 덮는 작업을 했다고 항우연은 밝혔다.과기부는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2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누리호 발사 시간도 최종 결정한다. 현재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이다. 이번 세 번째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우주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처음 수행하는 ‘실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1차 발사 때는 위성의 질량만 모사한 위성 모사체가 실리고 지난해 6월 2차 발사 때는 성능검증 위성과 큐브위성을 실었다. 이번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가 실린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영상 레이더(SAR) 장비를 장착됐는데, 전력 소비가 많다 보니 위성이 항상 전력 충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 사출 후 태양광을 받아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 2차와 달리 발사 시간이 2시간 늦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발사 시간 전후의 날씨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군 일대는 24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발사는 특히 바람 세기와 낙뢰 여부에 좌우되는데, 이날 바람은 초속 1~4m로 예상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교포 토막 살해’ 범인 30대 한국인, 베트남서 사형 선고 [여기는 베트남]

    ‘교포 토막 살해’ 범인 30대 한국인, 베트남서 사형 선고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에서 같은 한국인 교포를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19일 호치민 인민법원은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국인 A씨(38, 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부채 문제로 갈등이 커지면서 사업 파트너를 토막살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0년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한 뒤 2018년 아내와 함께 호치민에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2019년 3월 한국 교민들이 밀집한 호치민 7군의 한 고급 식당에서 피해자 B씨(33, 남)를 만났다. 둘은 점차 가까워졌고, A씨의 친구가 관리하는 사업에 각각 18억 동(약 1억 18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사업은 성공하지 못했다. 2019년 11월, B씨는 또 다른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A씨를 찾아 27억동(약 1억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2일간 30%의 이율로 돈을 빌려주었다. 그러나 B씨는 앞서 18억 동을 공동 투자했다는 이유로 돈을 갚지 않았다. 이후 B씨는 A씨의 회사를 찾아가 A씨가 투자한 회사의 관리자를 살해하면 초기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를 도모하려했다. 그러나 A씨가 B씨의 살해 계획을 거절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은 커졌다. 이때 A씨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B씨에게 빌려준 돈을 되찾아오겠다고 결심했다. 며칠 뒤 A씨는 톱, 집게, 가위, 장갑 등의 도구를 준비하고, 10개의 수면제가 든 유리컵을 회사 사무실에 숨겨 두었다. 2019년 11월 24일 저녁, 직원들이 퇴근한 후 A씨는 B씨를 사무실로 데려와 27억동의 부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며 함께 술을 마셨다. A씨는 다시 한번 빌려 간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B씨는 10만 달러 가치의 진주 팔찌 두 개를 그에게 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A씨는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등록 서류가 없기 때문에 한씨의 제안을 거절했다. A씨는 수면제가 든 잔에 독약과 맥주를 섞어 B씨에게 건넸고, B씨가 의식을 잃자 플라스틱 장갑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어 질식사 시켰다. A씨는 B씨의 시체를 토막 내 비닐봉지에 담은 뒤 건물 옥상에 숨겼다. 하지만 며칠 뒤 이상한 낌새를 챈 직원들이 경찰에 살인이 의심된다고 신고했고, 결국 A씨는 체포돼 범행을 자백했다. A씨는 경제적 압박감이 심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재판부에 진술했다. 또한 B씨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친구와 친척들에게 돈을 빌렸고, 본인의 사업도 손실을 보고 있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A씨는 본인의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위험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해남 트럭 짐칸서 50대 시신 발견

    전남 해남에 사는 동네 주민을 살해한 뒤 시신을 화물차 짐칸에 숨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살인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해남군 산이면 한 농작업용 공터 주차장에서 40대 B씨를 살해하고 1t 화물차 적재함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주지로부터 약 2㎞ 떨어진 공터에서 B씨 소유 화물차를 찾아낸 경찰은 적재함에 실려 검정 비닐로 덮인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용의자 A씨를 특정, 이틀 만인 이날 오전 대전 모처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살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까지 확보한 경찰은 대전까지 달아난 A씨를 시신 수습 이틀 만인 이날 오전 체포했다. 한마을에 사는 A씨와 B씨는 농촌일꾼 알선과 농업에 각각 종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어묵 국물 샜다고 세차비 최소 30만원 물어내래요”

    “어묵 국물 샜다고 세차비 최소 30만원 물어내래요”

    어묵 3000원어치를 사간 손님이 차에 어묵 국물이 샜다며 30만원을 물어낼 것을 요구한다는 떡볶이 가게 사장의 사연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 제가 당했어요’로 시작하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손님이 어묵 포장 3000원어치 하셨는데 장 보시면서 장본 걸 어묵 위에 올려놨나 보다”며 “어묵 국물이 샜다고 보상해달라고 오셨다”고 밝혔다. A씨가 함께 올린 여러 장의 사진에는 장바구니로 보이는 천가방 아래쪽이 흠뻑 젖어 있는 모습, 차량 내부 시트 일부가 젖어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어묵 국물이 장바구니 안에서 새어 나와 차량 시트까지 적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저희는 내부 시트 세차까지 생각했지만 (손님은) ‘시트를 들어내니 어쩌니’ (한다)”며 “견적을 뽑았다는데 최소 30만원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손님에게 ‘일단 세차에 시트 클리닝을 해보시는 게 어떠냐’고 물었지만 손님은 ‘그래도 안 빠지면 어떡할 거냐. 어떻게 신뢰하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손님은 보험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가게 마감하고 남편이랑 얘기하고 폐쇄회로(CC)TV 정황 다 봤는데, 몇 번을 봐도 직원이 어묵국물 안 새는 거 확인해줬고 손님이 장바구니에 넣으면서 가는 것까지 확인했다”며 “정상적인 제품으로 판매가 완료됐는데 배상까지 해야 되나”라며 난처한 입장을 토로했다. A씨는 그러면서 어묵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윗부분을 비닐로 포장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도 공개했다. 이 게시물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50여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보상해주지 말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3000원 어묵에 30만원 보상이라니”, “그 논리면 마트에서 믈건 사서 가다가 봉지 터지면 마트 잘못이고 가다가 넘어져도 마트 책임이냐. 상식선에서 살자로 말하시라”, “귀찮다고 보상해주면 진상 손님 더 많아진다” 등 댓글을 달았다.
  • 서울 금천구, ‘오픈 당신의 금천 마켓’ 개최

    서울 금천구, ‘오픈 당신의 금천 마켓’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과 일상생활 속 탄소배출 줄이기 실천을 위한 ‘오픈 당신의 금천 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없는 행사로 진행하며 △주민 참여 중고 플리마켓 △자원봉사캠프·동아리 공동 바자회 △재활용품 교환 및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민 참여 중고 플리마켓에서는 사전 접수한 50개 팀이 직접 중고물품을 판매하거나 물물교환할 수 있다. 다만, 행사 취지에 따라 판매업자 등의 상업적 판매와 음식 판매는 금지된다. 자원봉사 캠프와 동아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자회 부스에서는 청바지, 니트류, 아동복 등 다양한 의류가 판매된다. 비닐봉투 사용을 지양하기 위해 물품 구매자에게는 장바구니가 제공된다. 재활용품 교환 부스에서는 투명페트병(30개), 우유팩(1kg), 폐건전지(20개)를 종량제봉투(1매) 또는 휴지(1롤)로 교환할 수 있다. 1인 1일 최대 5매(롤) 한도다.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는 양말목 공예 체험 부스와 주방세제 리필스테이션 및 에코마일리지 홍보·가입 부스로 구성된다. 양말목 공예 체험은 양말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이용하여 냄비받침,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공예 프로그램이며, 주방세제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할 주민은 500ml 이내의 빈 용기를 가져오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에게 탄소중립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금천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 44년 만에 드러난 부처의 비밀통로… 보물 ‘자수가사’ 공개

    44년 만에 드러난 부처의 비밀통로… 보물 ‘자수가사’ 공개

    “1㎝ 정도 뚫려 있는 걸 통문이라고 부릅니다. 가사 지을 때 이거 막으면 장님 된다고 했어요.” 촘촘한 바느질이 군데군데 끊어져 있는 게 한두 개가 아니었다. 실수라고 하기엔 간격이 참 정성스럽게 일정하다. 125개의 도상을 수놓았던 이가 그 옆으로 부처가 다닐 길을 낸 친절한 흔적이다. 혹여 장님이 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장인정신을 발휘한 필사의 노력이 생생하다. 17일 대전 유성구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물 ‘자수가사’의 뒷모습이 공개됐다. 승려들의 의복인 가사는 산스크리트어 ‘카사야’(Kasaya)에서 음을 따온 단어로, 자수가사는 말 그대로 자수를 놓은 가사를 의미한다.자수가사에는 형형색색의 실들을 사용해 불교의 세 가지 보물인 ‘불·법·승’(부처·경전·존자)의 125개 도상이 수놓아져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이 소장한 이 가사는 전통 자수와 옛 보자기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렸던 ‘보자기 대통령’ 허동화(1926~2018) 전 한국자수박물관장이 수집해 기증한 유물이다. 18세기 전기 것으로 전해지며 가사 후면에 사람 이름이 있으나 생존 연대를 확인할 수는 없는 상태다. 현재 내려오는 10여 점의 가사 중 전체가 그림으로 자수된 것으로는 유일하다. 용도가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자수로 된 가사는 흔하지 않아서 굉장히 중요한 유물”이라며 “불화처럼 예불용으로 썼을 수도 있고 의식을 치를 때 실제 착용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착용했다면 착용자로 추정되는 스님의 이름이 있거나 불화라면 화기(불화 하단에 제작 관련 정보를 적은 것)가 적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아쉽게도 정확한 정보 파악이 불가능하다.이 자수가사는 곰팡이가 확인돼 2019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 들어왔다. 보존처리는 자수가사 표면의 곰팡이를 없애는 것으로 시작해 보물로 지정되기 전 옛날 사진 자료를 근거로 복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안보연 학예연구사는 “처음 유물이 들어왔을 때는 유리가 아니라 폴리염화비닐(PVC) 필름이 부착돼 있었다”고 떠올렸다. 만들어졌을 때의 환경과 달리 숨구멍이 꽉 막힌 가사에 곰팡이가 생기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자수가사 곳곳은 색이 바랬고 곰팡이가 핀 자국이 보였다. 조사 결과 총 5종의 곰팡이와 1종의 박테리아가 확인됐다. 2019년 4월 23일 문화재위원회가 현상변경을 허가했고 그때부터 보존처리의 여정이 시작됐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 들어온 후 액자와 PVC필름을 벗겨냈다. 뒷면에 7겹 덧댄 배접지를 떼어내는 일은 2년이 넘게 걸렸다. 애초에 유물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던 데다 종이들이 한 번에 떨어지지 않고 계속 뚝뚝 끊어졌던 탓이다. 가로 244㎝, 세로 63.8㎝로 유물이 큰 영향도 있었다. 오랜 반복 과정 끝에 지난해 9월에야 최종 배접지를 제거할 수 있었다.안 학예연구사는 “막막할 때마다 유물을 들여다봤고 신기하게도 유물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23~25일 일반에 공개되는데 자수가사가 보존과학센터에 들어왔던 날부터의 과정을 담아 제목을 ‘보존과학자의 1492일’로 정했다. 도상 125개의 의미를 살려 총 125명이 참가할 수 있으나 신청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자수가사 실물 공개는 1979년 보물 지정 이후 44년 만이다. 특별히 보존처리 현장에서만 뒷면을 살필 수 있다. 앞면에는 드러나지 않던 통문을 보는 것이 관전 요소다. 부처가 다니는 길로 통하는 통문은 콩 하나가 모든 구멍을 무사히 다 통과해야 제대로 지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야말로 부처의 비밀통로인 셈이다. 가까이서 보면 오늘날 기계로 수놓은 것 못지않게 손으로도 정교하고 촘촘히 수놓은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지극한 정성이 함부로 허물어지지 않는 가사를 만들었음에 감탄하게 된다.보존처리는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 학예연구사는 “유물이 스트레스받지 않게 하는 게 우리 역할”이라며 “이 자수가사는 옛 전통 자수 기법과 색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유물이다. 직물보존처리에 필요한 최신 기술은 다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 ‘노숙 시위’ 건설노조에 변상금·형사고발

    서울시 ‘노숙 시위’ 건설노조에 변상금·형사고발

    서울시가 16~17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노숙 시위를 한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대해 변상금을 부과하고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을 근거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무단 사용한 건설노조에 각각 변상금 9300만원, 26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건설노조가 16일 오후 5시 집회 종료 후에도 세종대로를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해 도로법 및 도로교통법을 근거로 형사 고발할 계획이다. 건설노조는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씨를 추모하고 정부의 노조 탄압을 규탄했다. 서울시는 건설노조가 결의대회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16일 오후 8시 30분쯤 시청 직원과 경찰의 저지에도 조합원 1만여명이 서울광장에 진입해 불법 점거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광장을 기점으로 청계광장, 청계천, 덕수궁 돌담길, 서울시의회 앞 보도 등을 점거해 총 2만 5000여명이 노숙했다고 추산했다. 시는 “이들은 불법점거 후 별도로 준비한 대량의 매트, 포장 비닐, 텐트 등을 깔고 노숙해 시민 통행로를 막았다”며 “일부 조합원은 서울시 직원의 계도에도 음주, 흡연,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해 보행하는 시민에게 불편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서울광장은 잔디 보수를 위해 진입 제한 통제선을 설치했음에도 진입과 노숙을 진행해 잔디를 훼손했다”며 “노숙 후 방치된 쓰레기 수거, 바닥 청소 등 현장 복구를 위해 시는 청소 인력을 투입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노총 건설노조로 인해 서울시청 일대는 무법지대이자 교통지옥이 됐다”며 “노조는 법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불법에 대해선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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