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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회 농어촌청소년 대상발표/ 본상

    * 농업 宋海東씨. ■93년 군제대후 영농에 정착,가평의 특산물인 포도 과수원 조성으로소득증대에 노력해왔다.98년에는 포도착즙기 설치,천연포도즙 생산가공 판매로 부가가치를 올리고,인근 농가에까지 파급해 소득향상에기여했다.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법으로 저공해 농산물을 생산해오고 있다.가평군 특수사업으로 민족문화계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농업 韓在順씨. ■91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4-H회 총무를 맡으면서 참깨 과제포 600평을 운영하고 공동자금 200만원을 조성했다.96년 집중호우가 일어났을때는 4-H회원 50여명으로 특별구호반을 편성,10ha의 농경지를 복구하고 수재물품 200점을 전달했다. 내고장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꽃길 2㎞를 조성하기도 했다. * 농업 愼在明씨. ■93년부터 4-H면회장,도총무,도감사를 맡아 면 연합회 사무실에서 학생회원 공부방을 운영하고,학교 4-H지원을 위한 국화를 가꿔왔다. 무연고 묘 벌초 작업용 기계 5대 구입을 지원하고,야영교육용 텐트20조를 구입해 군연합회에 기증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복숭아 2,000그루를 심어 진안군 도화원 조성사업에 기여했다. * 농업 金原坤씨. ■한우,개,멧돼지 사육 및 참외·밤·벼 재배로 1억3,35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97년 2,000평,98년 2,200평,99년 3,000평,올해 1,200평 등 휴경답경작을 왕성하게 펼쳐왔다.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매월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 * 농업 劉允吾씨. ■비닐하우스 시설을 이용한 고랭지배추 육묘 상업화를 시도,고소득을올렸다. 자가톱밥 시설을 갖추고 지력증진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우수농산물생산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5년주기 객토 실시와 토양유기물 함량 향상을 위하여 매년 300평당 2t의 우드칩을 전면살포하고 있다.농업신기술 도입 등으로 농가간 농업기술 격차해소에 주력해왔다. * 농업 盧載相씨. ■청풍명월 주말농장 기반조성 사업을 대행하여 농협 청년부 공동기금을 조성했다.휴경논을 이용한 유기농업 시범포운영으로 친환경농업을보급했다.농협청년부 기금으로 관내 초등학교에 매년 40만원씩을 기탁,결식아동을 지원했다. 수박 작목반을 결성하여 품질좋은 우수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을높이고,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농업 裵權世씨. ■92년 영지버섯을 장흥군에 최초로 도입,고소득 작목으로 정착시켰다. 이후 영지버섯 작목반을 만들어 규모화 영농 및 조직력을 강화했다. 향유 원료의 100% 국산화 추진으로 외화 절약에 일익을 담당했다. 전남 농협 벤처농업인 연구클럽 감사를 지내는 등 ‘벤처농업 연구클럽’을 조직,연구하는 농업인상을 정립했다. *농업 韓盛弼씨. ■국내 최초로 새송이버섯 동굴 시험재배에 성공,새로운 소득자원으로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왔다. 지역의 농업경영인과 함께 휴경지 3,000평을 경작하여 경영인 공동기금으로 적립하는 등 식량생산 증대에 노력해왔다. 청년부 공동소득사업을 높이고,지역개발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수산 金鎭萬씨. ■96년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어 3,000만원의 지원자금 등으로 현대화된 어선을 구입,소득증대에 힘썼다.어입인후계자가 되기전 소득이 1,850만원에서,99년에는 무려 8,500만원으로 늘었다.94년부터 청년회장을 맡아오면서 매년 마을과 항포구에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 제거지도로 50t을 수거처리하는 한편 마을 하수도 정비 등 해양오염 방지 등에 노력했다. *수산 許吉浩씨. ■대학졸업후 다른 취업의 기회도,어촌생활에 반대하는 부모님의 만류도 뿌리치고 고향 앞바다를 가꾸겠다는 일념으로 어촌에 정착했다. 80년 후반부터 침체에 빠진 피조개양식사업을 어장 환경개선과 적정시설 준수로 생산성을 크게 늘렸다. 97년 ha당 2,200만원이던 수익이 98년에는 2,300만원,99년에는 3,500만원으로 늘었다. *수산 趙薰基씨. ■당초 굴양식을 하던 것을 지역 특성에 맞는 전복 육상양식으로 바꿔고소득을 올렸다. 고소득 품종 양식으로 98년 1,800㎏이던 생산량이 99년에는 3,000㎏으로 늘어났다.순수익도 98년 1억100만원에서 99년에는 1억8,000만원으로 증대됐다.지역의 청년들을 자신의 사업장에서 일하도록 기술을전수하고 숙식을 제공,어촌에 정착할수있는 기반확보에 기여했다. *수산 金長石씨. ■집안의 가장,청년회 총무,마을의 반장 등을 겸하면서 낮에는 조업하고,밤에는 야간에 학교를 다니는 성실성으로 중학교를 졸업했다. 또한 다른 어업인들에게도 정보를 제공,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마을의 치안 및 환경정화,불법어업 근절 등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농가 불황 주름살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채소,육류 등 주요농축산물의 가격이 폭락,농업에도 불황이 밀어닥치고 있다. 기름값 상승 등으로 생산비는 더 들어가는데 반해 판매가격은 계속떨어지고 있어 농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농가부채는 계속 늘어 농민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축산농가 위기 돼지 사육농가의 피해가 가장 크다.구제역 발생으로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중단된 것이 국내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면서산지 돼지값이 폭락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100㎏짜리 돼지 한마리 가격은 10만7,000원으로,지난해 연말의 19만5,000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 사육농가도 울상이기는 마찬가지다.최근 다소 가격이 올랐지만올들어 소값이 계속 떨어져 암소까지 마구 내다파는 농가가 속출하고있다. 내년부터 쇠고기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한우는 가격경쟁력을 잃게 돼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채소값 폭락 김장철인데도 무·배추 등 채소류 가격은 깊은 침체에빠져 있다. 배추는 10일 현재 가락동시장도매가격 기준으로 5t에 123만원으로 이상 폭등했던 지난해의 380만원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다.평년 기준인 177만원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화훼,원예 등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농가들도 기름값 상승으로 겨울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다. 마늘 값도 바닥이다.한중마늘 협상 타결로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 2만t에 한해 당초 285%였던 관세를 30%로 대폭 낮춰 수입토록 허용했지만,국내 마늘 가격이 워낙 낮아 실제 수입된 양은 2,000여t에 불과할정도다. ◆농가부채는 증가추세 농림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가부채는 지난해연말 기준 총 25조6,000억원으로 농민 1명당 1,853만원.농민 5명중 1명은 3,000만원 이상의 고액부채자이다.의욕적으로 농업에 투자한 35∼40세의 농민은 한사람당 약 5,000만∼6,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정부가 원리금 상환연기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빚을 갚을능력을 상실한 농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급조절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빚은 매년 증가하고 이에 비례해 파산농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독자의 소리/ 새벽 쓰레기 투기 얌체시민 없어야

    내가 일하는 파출소 관내에 있는 서울 용마산엔 이른 새벽부터 약수를 뜨거나 등산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올라간다. 그런데 새벽 순찰중에 때론 얌체같은 시민들의 행동을 보게 된다.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사람들이 간혹 눈에 띄는 것이다. 그들은 쓰레기 봉투값이 아까워서 그런지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싸서산으로 들고 올라온다. 얌체같은 그들은 인적이 없는 곳에 가지고 온 쓰레기를 버린다.그래서 시민들이 오르는 등산로를 돌다 보면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악취를 풍기는 곳이 있다. 이 곳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코를 막고 지나가는데,작은 개인이익을 챙기려는 시민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환경오염도가중되는 것을 보니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요즘은 일부러 새벽에 등산로에서 쓰레기봉지 같은 걸 들고 올라가는 시민을 보면 계도활동을 펼친다.하지만 시민의 의식이 자율적으로개선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자율적으로 책임있는 행동을 하는 게바로 시민사회이다. 이강열[서울 중랑경찰서 면목3 파출소]
  • 환경부·아줌마 닷컴, 환경보전 연중 캠페인

    환경부는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아줌마 닷컴(azooma.com)’과 공동으로 환경 살림 연중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6일 밝혔다. ‘아줌마 닷컴’은 회원 12만4,000명에 하루 평균 3만1,000건의 접속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환경부는 이 사이트를 통해 실생활에서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전 아이디어를 모집해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아줌마 닷컴’ 홈페이지에 캠페인 광고를 내 게시판을 통해 주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환경부는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식단 짜기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방안 등 다양한 기획 과제를 매월하나씩 선정해 캠페인을 펼 방침이다. 이달에 실시되는 첫 캠페인은 ‘TV 속의 유해 장면 찾기’다.주부들이 1회용품 사용 또는 쓰레기 투기 등 반(反)환경적 장면을 모니터해환경부에 보고하면, 환경부는 그 결과를 해당 방송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아줌마닷컴’을 통해 1회용 비닐봉투 줄이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대기업 구조조정 가속화

    대대적인 기업퇴출이 현실화되면서 대기업들이 특정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다른 회사와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비핵심 자산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으며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중장기 자금 1조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을 경영자문역으로 선임했다. 현대석유화학은 열병합발전 설비매각에 이어 최근 연간 20만t 생산규모의 PVC(염화비닐수지) 사업부문을 LG화학에 매각키로 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을 요청했다.현대석유화학은 SM(스틸렌모노머)사업부문도 외국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2월 한화석유화학과 나프타 분해시설 통합법인인 여천NCC㈜를 설립하고 올 2월 미국 필립스와 ‘K-Resin Cppolymer㈜’를 설립했다. SK케미칼과 삼양사도 폴리에스테르 사업부문을 각각 분리해 50대 50공동출자를 통해 자본금 2,500억원에 매출 1조원 규모의 통합법인인휴비스(HUVIS)를 최근 발족시켰다. LG전자는 지난 7월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자문을 주 사업으로하는 자회사인 LG히다찌의 지분 98.24% 중 49.24%를 일본 히다치에매각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겼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한광장] 우산 씌워 주는 남자

    일기예보는 분명 오후에 흐려져 비가 온다고 했다.그러나 마을버스를 타는 길가에 섰을 때부터 빗방울은 뚝뚝 듣고 있었다.그렇다고 집으로 돌아갈 기분도 아니어서 그냥 정류장으로 향했다.떨어지는 빗방울을 원초적이며 만년 우산인 손바닥으로 가리면서 버스가 오기만을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내 곁으로 다가와 우산을 씌워주며 말을 건넸다.“요즈음도 일기예보는 역시 일기예보인가 봅니다.분명히 오후늦게야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나는 고개를 돌려 내게 우산을 씌워주는 사람을 보았다.단정하게 옷을 입은 중년이었다.나도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이거 정말 고맙습니다.사실은 저도 그 말을 믿고 그냥 나왔는데….”“늘 그렇지요. 그러니까 예보죠.두발 부분만 가리면 되니까 같이 받으시죠.” 나는 가슴이 더워졌지만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골목을 돌아메뚜기머리 같은 마을버스가 그 이마를 정류장에 댔기 때문이다.길가에는 옥수숫대가 고개를 꺾인 채 도열하고 있었고 그 밑 자투리땅에심어진 콩대들이 바랜 잎을 비에 적신 채 가을바람을 맞고 있었다.누군가에게 서슴없이 우산이 되어준다는 것은 얼마나 따뜻한 일인가.나는 밖의 풍경과는 상관없이 가슴이 더워지고 있었다. 몇번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마을버스는 초등학교 앞을 지나고 있었다.거기에는 어느 산 단풍보다 아름다운 우산꽃들이 피어 있었다.빨간우산·노란우산·파란우산….원색이 환하게 불을 밝히는 그 우산들은 우중충한 날씨를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밝게 바꿔 놓고 있었다.또한 그 우산 아래 먹포도 같은 눈을 꿈벅거리며 타박타박 발걸음을 옮기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더 좋아지고 있었다. 문득 어린시절 우산을 쓰고 학교 다니던 생각이 났다.대개의 경우우산없이 다니다가 연잎이나 오동잎 같은 것을 따서 가리고 달려가는 기분도 기분이었지만 댓살에 기름종이를 씌운 지(紙)우산을 들었을때의 기분은 최고였다.기름종이 냄새를 큼큼거리며 두툴한 대나무 우산대를 척 손에 들고 있을 때 참으로 뿌듯했다.가슴이 절로 펴지고며칠 동안 계속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까지 했었다.그러다가 비닐우산이 나왔고 이후에는장중한 분위기의 검정우산이 나왔는데 그것은 우산의 제왕이었다.천으로 되어 있어 어지간해서는 찢어지지 않았고 우산살도 철사로 만들어져 얼마나 든든했던가. 하지만 흠은 우산을 잃어 버린다든가 우산살이 부러지는 일이었다. 그때마다 얼마나 혼났던가.물론 비닐우산은 나름대로 낭만이 있었다. 특히 그 우산은 연인과 함께 쓸 때 좋았다.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들어서 좋았고 어쩌다 바람이 불기라도 하면우산 아래서 얼굴 붉힌 연인들의 얼굴이 환히 드러나고 그 때문에 얼마나 크게 웃을 수 있었던가. 그러나 이제 우산은 그다지 중요한 물품이 못된다.비가 오면 차를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또한 우산이 너무 흔해져 귀중한 물품 축에도 끼지 못한다.요즈음 아이들은 그보다 몇배 더 비싼 물건을 잃어버리고도 별로 찾지 않는다고 한다.또한 변한 세상에서 산길을 걸어가며 우산을 나누어 받던 우정을 이야기하는 것은우스운 일에 속할지 모른다.하지만 서로의 어깨선을 맞추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를 같이피하다가 서로의 바깥 어깨가 젖어 있다는 것을 바라보며 그 젖음만큼이 또한 서로에 대한 사랑이었음을 깨달으며키워가는 우정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요즈음 급진전되는 남북관계를 보며 빠르다느니 늦다느니 하는 말들이 많고 또 그것을 자기 삶의 실감으로 느끼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들이 많다.그러나 그런 일이 세상이라는 큰 비를 같은 민족이니 같이우산을 쓰고 맞아보자는 일이며 또한 그 일은 서로가 말 없어도 우산을 서로에게 씌워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강 형 철 숭의여대 교수·시인
  • 성남시, 러브호텔과의 전쟁

    앞으로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호텔 주차장에 차량 가리개용 천막을치지 못한다. 성남시는 9일 호텔업주들에게 천막제거 명령을 내리는 등 향락·퇴폐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특히 분당신시가지의 경우 올해부터 숙박업소 신규 허가를 금지한데 이어 기존 숙박업소들에 대해서는 건물외벽과 출입구를 장식한 네온사인을 모두 철거토록 했다. 시는 투숙객들이 몰고온 차량 번호판을 가리기 위해 볼썽 사납게 늘어뜨린 형형색색의 비닐 천막을 모두 철거토록 지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또 신규 허가를 받으려는 숙박업소의 경우 1층에 전시실이나 소규모 놀이시설 등 근린생활시설을,2층에는 레스토랑 등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등 시설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에서 인구수에 비해 숙박업소가 가장 많다는 불명예를 씻기 위한 것으로 관내 경찰서와 협의,이들 숙박업소 주변에 24시간 순찰차가 고정 배치된다. 한편 성남시는 미아리,청량리 윤락가에 대한 집중단속의 여파로 관내 중동 일대로 윤락업소가 대거 옮겨오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일제단속을 벌여 2개 업소의 허가를 취소하고 50개 업소에 대해서는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현재 중동 일대에는 119개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으며 이중 30%인 40여개 업소가 최근 지난 2년 사이에 생겨났다. 시는 중동 전 지역이 윤락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단속을강화하는 한편 유흥주점의 입주를 제한하는 상세구역 지정을 적극검토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전위미술 선구 김구림 귀국전

    한국 전위미술의 선구자 김구림(64).8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살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그가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귀국전을 열고 있다.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 마련된 ‘현존과 흔적’전이 그것이다.서울에서 개인전을 연 것은 지난 94년 이후 처음.‘소외작가’에 관심을 기울여온 문예진흥원은 미술계에 남긴 자취에 비해 그에 대한 평가가인색했다고 보고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미술계의 풍운아’로 불리는 김구림은 과연 누구인가. 대구 출신인 그는 제도권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채 홀로 제길을 열어온 입지전적인 작가다.그런 만큼 그 예술정신은 한층 자유롭고 실험적이다.그는 앵포르멜과 모노크롬 위주의 평면회화가 당연시되던 50년대와 70년대에 플라스틱,기계부속품.비닐 등을 이용한 매체실험과 오브제 작업으로 기존 미술계에 반기를 들었다.문화예술,종교분야의 인사를 망라한 실험단체 69년 ‘제4그룹’을 결성했는가 하면 한국최초의 대지예술인 기하학적 도형 ‘현상에서 흔적으로’를 70년 한강변 살곶이 다리 뚝방에서 선보여 화제를 낳기도했다. 비디오와 일렉트릭 아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 임팩트 비디오 비엔날레에 출품했고,70년대에는 일본에서 현대판화기법을 배워와 국내에 보급하고 첫 개인판화 공방도차렸다.그야말로 전방위 아티스트인 셈이다. 이번에 내놓은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69년작)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 제작자로도 활약했고,연극과 무용·연출 등에도 손을 대 ‘장르 해체’를 주도했다.이번 출품작은 71년 파리 비엔날레에 냈던‘상황’ 등 50점.평면회화,설치,비디오 아트,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다.10일까지.(02)7604-500. 김종면기자 jmkim@
  • 독자의 소리/ 당국, 방치된 폐농기계 수거 신경써야

    얼마전 시골 고향집에 다녀왔다.고향이 정겹기는 마찬가지지만,그래도 세월앞에 삭막하게 변해가는 농촌의 모습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묘지로 도배돼 온통 잘려나간 산허리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각종비닐쓰레기나 농약병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특히 녹이 슨 채 사용되지 않은 폐농기구들은 가히 심각하다 할 정도로 많이 방치되고 있다.미관상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은 차치하고라도,비가 오면 녹슨 물이 그대로 하수로 흐르고 토양오염도 가속화시킬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원재활용 차원에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정부에서는 선진영농기법의 일환으로 성능좋은 최신 농기계들을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다 보니 수작업 농기구나 오래된 농기계들은 자연 방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보급에만 신경쓸 게 아니라 폐농기계에 대한 수거에도 많은 신경을 섰으면 하는바람이다. 조효순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1동]
  • [각료 에세이] 열린마음으로/ 올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지난 9월 13일,한가위 다음날 새벽에는 태풍걱정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대형 태풍 ‘사오마이’가 한반도를 향해 오고 있다는 기상예보 때문이었다.땀흘려 가꿔온 풍년농사를 태풍으로 망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에서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불행중 다행으로시간이 지날수록‘사오마이’는 당초의 기세가 꺾이고 많이 약화되어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피해가 적었다. 농사는 무엇보다도 정직하다.노력한 만큼의 수확을 거둘 수 있게 해준다.그러나 최선을 다한다 해도 태풍이 닥치는 것은 막지 못한다.이것이 바로 농림부장관의 ‘어쩔 수 없는’ 고민이다.태풍에 대비,농작물 침수를 예방하고,비닐하우스와 축사등 농업용 시설의 사전점검과 순회 순찰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사전지도에 노력하고 있지만,태풍이 동반하는 강풍과 집중호우에는 어쩔 수 없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게 된다.그래서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 태풍이 오지 않으면 더없이 좋은 일이지만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대비해서 피해를 줄이고 신속하게 복구해야 한다.태풍은 연평균 27개 정도가 발생해서 그중 3∼4개 정도가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곤 한다.장관으로 온지 한달 반 남짓한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 ‘프라피룬’과 ‘사오마이’를 겪었다.기상관측기록을 새롭게 바꾼 폭우에도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사전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힘썼기 때문이다.농업인 모두가 사전예방과 피해복구에 나선 것은 물론이지만,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군장병들도 팔을 걷고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데 힘을 보탰다.군사령관과 일선지휘관,그리고 사병이 한 마음으로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경찰과관계공무원들도 마찬가지였다.마음속으로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그런중에도 수도권지역에서 쓰러진 벼 일으켜 세우기가 다소 부진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부는 태풍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구적인 재해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하천변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의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저수지,용·배수로 등 수리시설을 개보수하여 재해를 사전에 예방해 나가고 있다.벼도 잘 쓰러지지 않고 병충해에 강하면서도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켜 지나가는 것이 가장 바라는 바이다.그렇다해도 언제 올지도 모르는 태풍에 대비해 충분한 피해예방과 복구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재해는 하늘이 주는 것이지만 복구는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올 가을 풍년농사를 위해서 더 이상 태풍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韓甲洙 농림부장관
  • 生保대상 탈락 11만명 취로사업 투입

    정부와 여당은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서 탈락하는 22만여명의기존 생활보호대상자 중 절반 수준인 10만∼11만명 정도를 공공근로사업에 참여시키로 했다. 민주당과 보건복지부 등은 2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이같이 확정하고,국민기초생활보장제 수급대상이 확정된 뒤에도 재조사를 통해 확정된 수급자를 탈락시키거나 탈락자를 다시 수급대상에편입시켜 불합리하게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당정은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실사 결과 기존 생보자(152만명)중 22만명이 탈락하는 대신 지금까지 생보자로 지정받지 못한 저소득층 중30만명이 새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탈락자 지원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이밖에 만성신부전증,혈우병 등 4대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탈락자에 대해 내년부터 의료보험 본인부담금을 국가에서 지원하고,주소불명자(현 거주지가 주민등록지와 다른 비닐하우스촌 거주자 등) 중 생활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에 대해 최대 2개월간 긴급급여를 지원하는 등 후속대책 수립에 주력키로 했다.주현진기자 jhj@
  • 독자의 소리/ 영농기계화 쌀농사 위주

    우리나라도 영농의 기계화가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이는일부일 뿐이다.영농의 기계화는 주곡인 쌀생산 위주의 벼농사 기계화이지 밭농사의 기계화는 초보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네덜란드는 물론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은 밭농사도 거의 전부분 기계화가 돼 있다.각종 밭작물의 파종은 물론 비닐씌우기,제초작업,수확까지 거의 일괄처리할 수 있는 기계가 상당히 발전돼있다고한다. 우리나라도 이젠 밭농사에 관심을 가지고 농업기계를 개발해야 한다당장 모든 부분의 기계화를 추진하기는 힘들더라도 우선 마늘,감자,파,상추,참깨 등 주요 전략품목을 선정해 기계를 개발하면 농촌일손부족도 덜면서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다. 송재하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 주소지 없는 저소득층 긴급 지원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관련해 비닐하우스촌 거주자 등 주소지가 없는 저소득 계층에 대해 최대 2개월간긴급급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전날 열린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확정,현행법상 생계비 지급이 곤란한주소지 미설정자도 일단 보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에게 10월과 11월 2개월간 긴급급여를 실시하면서 이 기간에 주소지를 설정하는 등 생계비 수급자의 자격을 갖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비닐하우스촌 거주자가 2,9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들중 20% 정도가 생계비 수급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 조총련 재일동포 梁錫河씨 ‘눈물의 귀국’

    “어머니!아들이 이제야 왔습니다” 59년만에 104세의 노모를 만나기 위해 22일 입국한 조총련계 재일동포 양석하(梁錫河·73)씨는 워커힐호텔에서 조카 창훈씨(36·서울 동작구 상도동)를 만나 “내가 너의 못난 큰아버지란다.어서 빨리 어머니 곁에 가고 싶구나”하고 부둥켜안았다. 창훈씨 역시 “잘 오셨어요.할머니가 손꼽아 기다리셨어요”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제주도에 살며 아들을 애타게 기다려온 어머니 윤희춘(尹喜春·103)씨는 이날 개별 상봉이 이뤄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까지 오지 못했다. 석하씨는 “지난 88년 일본에서 어머니를 만났을 때 어머니가 ‘네가 고향에 돌아올 때까지 살아 있겠다’고 약속하셨다”면서 “통일된 조국에서 어머니의 여생을 지켜드리고 싶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6형제 중 셋째였던 석하씨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안일을 거들다 14세 때인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술공장 종업원,쌀장수 등을 거쳐 65년 비닐제조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양씨의 가족사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 그 자체였다. 둘째 형 은하씨는 4·3사건 발발 직전 경찰에 끌려가 죽었고,큰 형윤하씨 역시 6·25전쟁 중에 제주에 불어닥친 예비검속에 걸려 처형됐다.넷째 동생은 6·25당시 인천 형무소에서 소식이 끊겼다.석하씨의 5남2녀 가운데 두 아들과 맏딸은 평양에 살고 있다. 어머니의 곁을 지금까지 지킨 자식은 막내 덕하(德河·60·제주시일도2동)씨다. 석하씨는 “어머니는 두 아들과 며느리,손자의 시신까지 손수 거두며 한많은 인생을 살아 왔다”면서 “못난 이 아들을 만나 가슴에 맺힌 한이 조금이나마 풀어지셨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노쇠한 윤씨는 “죽기전에 아들을 만나는게 소원이었는데,이제 그 소원을 풀게 돼 기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제주 김영주 이창구기자 window2@
  • KBS1‘수요기획’2부작 곤충 길러 큰돈 만져보자

    곤충은 더이상 벌레가 아니다.큰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수단이다. 그 가능성을 KBS1 ‘수요기획’(밤 12시10분)에서 20,27일 2부에 걸쳐 만나볼 수 있다.21세기는 생물의 다양성이 국가경쟁력으로 인식되는 시대이기도 하다.180만종에 이르는 곤충의 잠재가치는 그래서 더욱 크다.선진국에선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미래상품과 응용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20일 1부에서는 곤충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과 그 효과를 소개한다. 일본에는 애완곤충산업이 발달되어 있다.도쿄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인 이케부쿠로.이곳에는 10여개의 전문 애완곤충상점이 포진해있다. 곤충뿐만 아니라 곤충사료,곤충을 키우기에 필요한 부대시설 등을 팔고 있다.이곳에 위치한 애완곤충체인점 와쿠와쿠에서는 8㎝의 사슴벌레가 1억원의 가격에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이외에도 러시아나 동남아에서 수입된 곤충들도 팔리고 있다. 애완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곤충이 애완동물의 사료로 인기다.곤충을 이용한 애완동물 사료사업에 일찍 눈을 뜬 김명소씨는 충북 충주에서 귀뚜라미 농장을운영하고 있다.또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생물학박사 김하곤씨의 비닐하우스에는 시설작물 대신 장수풍뎅이가 자라고 있다.김씨는 장수풍뎅이의 대량사육으로 애완곤충사업의 시작을 알렸고 본인은 장수풍뎅이를 팔아 집도 사고 땅도 샀다. 농업진흥청 잠사곤충부는 호랑나비 광대노린재 박각사나방 등의 대량사육기술을 갖고 있다.곤충의 대량생산으로 인한 산업적 효과는 이미 증명된 바 있다.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전남 함평에서 열린 나비축제다.이 기간동안 함평군이 벌어들인 돈은 63억원에 달한다. 2부에서 제작진은 곤충의 산업적 가치 외에도 환경친화적 측면에도주목하고 있다.92년 열렸던 리우국제환경회의는 화학농약 사용률을 50%이상 줄일 것을 결의했다.농약없는 농사를 지어야 하는 시대에 그대안은 바로 천적농법이다.농업진흥청 병해충과 실험실에서는 꽃노랑총애벌레,점박이응애 등 외국에서 들어온 병해충과 천적들의 생존경쟁이 한창이다. 제작을 맡은 까치앤까치 프로덕션측은 “이제는 나라마다 다양한 곤충에 대한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전북 섬주변 해저 폐기물 오염 심각

    전북도내 서해안 섬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이 주먹구구식으로 처리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어청도 등 사람이사는 군산지역 16개 도서(1,300여 가구)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는연간 1만6,000여t. 또 각종 폐어구 등 어로작업 폐기물도 연간 수천∼수만t에 이르는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섬 가운데 선유도와 개야도,장자도 등 3곳에만 소규모의 소각장이 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차수막 등 위생시설이 없는상태에서 대부분 땅에 묻거나 일부는 바다에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어장이 마구 망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여객선과 어선들이퇴적물에 걸리는 등 안전 운항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해양부가 전국의 중·대규모 어항 15개를 대상으로 폐기물에의한 해양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청도항의 바다 밑 36.7㏊에서 1,089t의 폐기물이 버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남항(1,640t)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폐기물은 폐로프나 폐어망,닻 등 쓰다버린 어구를 비롯해 폐비닐 등생활쓰레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 연말까지 어청도항 주변 해저의폐기물을 준설해 시가 운용하는 매립장에서 처리할 계획이나 준설과운반 등 처리비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각 도서지역에 폐기물집하장과 소각시설 등을 제대로 설치,운용하지 않을 경우 상당량의 폐기물이 바다로 버려져 해양오염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처리시설들을 조기에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귀뚜라미로 외화 번다

    가을밤 시골 정취를 더해 주는 귀뚜라미 사육으로 외화벌이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충남 아산시 용화동 임학선씨(59·여)의 비닐하우스 귀뚜라미 사육장에서는 요즘 수십만 마리에 이르는 귀뚜라미가 한창 자라고 있다. 그가 귀뚜라미 사육에 나선 것은 지난해 식당을 운영하던 중 우연히한 손님으로부터 귀뚜라미가 일본에서 인기가 높아 수출 길이 밝다는얘기를 듣고부터. 이에 전국 농업관련 단체 등을 찾아 다니며 귀뚜라미에 대한 지식수집에 나선 그는 올초 충주에서 귀뚜라미를 전문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방문하고 나서 결심을 굳혔다. 그는 곧바로 식당일을 접고 대신 집 근처에 300여㎡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짓고 지난 5월 귀뚜라미 성충 3,000여마리를 입식했는데 현재 30여만마리로 늘어났다. 오는 11월쯤 일본으로 첫 출하할 계획인 그는 월 평균 60만마리를수출,7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전량 수출이 가능한 것은 일본에서 귀뚜라미가 이과나,카멜레온,햄스터 등 애완용 동물의 먹이로 인기를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실내 온도를 섭씨 26∼30도로 유지해 주는 일 외에는 사육에 별로 어려움이 없다”며 “처음에는 귀에 거슬리던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이제는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 차례상 준비 서민도 상인도‘울상’

    추석을 앞두고 집집마다 차례상 준비가 걱정이다. 중국산 수산물의 납덩이 파문이 끊이지 않는데다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낙과(落果) 피해가 많아 과일값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4일 오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해 이맘때와는 달리 손님의 발길이 끊겨 썰렁할 정도였다.기왕에 납이 발견된 꽃게,복어,병어는 물론 조기,도미,민어 등도 덩달아 홀대를 받았다. 주부 김정자(金正子·57)씨는 “매년 차례상에 올린 조기에도 납이들어있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국내산이라는 상인들의 말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호상회’ 주인 나연자(羅蓮子·57·여)씨는 “병어는 아예 팔리지도 않고,조기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하루 50마리 정도 팔리는데 배를 가르고 사가는 손님들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3일 오후 서울 명동의 L백화점 식품매장에는 생선에서 콩나물까지온통 ‘국내산’이라는 안내문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그러나 주부들은 진열된 생선이나 야채류보다 참치 통조림이나 몸체를 조각내비닐로 포장한 생선류를 선호했다.식품부 점원 한상임씨(38·여)는 “손님들이 시금치를 골라도 국내산을 확인하려는 바람에 곳곳에 안내문을 세웠지만 팔 때마다 다시국내산이라고 소리쳐야 한다”며 곤혹스러워했다. 낙과(落果) 피해를 입은 사과나 배,대추,밤 등 제수용 과실은 두배까지 올랐다. 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 상인 허인(許仁·30)씨는 “지난해 7만원에팔리던 40㎏짜리 밤 한상자가 14만원까지 올랐다”면서 “추석이 다가오면서 그마나 공급이 달려 상인들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농협에 따르면 충남 공주산 햇밤은 ㎏당 1,500∼3,5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47∼100%나 올랐고 충북 보은산 대추도 0.5㎏당 4,000원으로 15%올랐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대한매일을 읽고/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작물 확대했으면

    우박,태풍,서리 등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과,배 등의 농작물에 대해 재해보험을 실시,손실의 80%정도를 보전해줄 것이라는 기사(대한매일 8월29일자 2,6면)를 읽었다.전국의 9만여 과일재배농가에게는 큰 희소식이다. 그러나 재해보험 대상 작물을 사과와 배로 국한하고 있고 재해범위역시 우박,태풍,서리로 제한하고 있는데 범위를 더 확대했으면 하는바람이다.작물은 주곡인 벼를 비롯하여 각 지자체별 특산물,예를 들어 인삼 귤 감과 각종 비닐하우스 재배 작물 등으로 다양하게 하여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재해 범위도 매년 극심한 가뭄,냉해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본다. 먼저 시범적으로 시행해 보고 문제점 등을 개선하면서 점차 확대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지역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또 보험약관 제정시 농민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제도시행에 앞서 농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것이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 전국 폭풍우…곳곳 큰피해

    강풍을 동반한 제12호 태풍 ‘프라피룬(Prapiroon)’이 31일 서해상을 따라 북상,1일 한반도 중·북부를 관통하면서 경기·충청·호남지역을 강타했다. 특히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특징인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쯤 충남 홍성군 구항면 황곡리 마을에서 20여m 높이의 가로수가 쓰러지는 바람에 길가던 마을 주민 이병후씨(64)가 압사당하는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완도·제주 등 해안지방에서는 자동차와 선박이 파손되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강풍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방은 31일 초속 40m가 넘는 강풍으로 피해가 컸다.남제주군남원읍 위미리 일대 가옥과 창고 152채와 자동차 12대가 파손됐으며,마을 주민 33명이 다쳤다.어선 18척도 파손됐다. 대풍을 앞두고 있는 농작물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전북지역에서는33㏊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전남지역에서는 영광 야월방조제 20m가 유실돼 농경지 180㏊가 침수됐다.서해안지역 방조제 30여곳이 유실됐다.전남 해남·강진·신안,전북 고창 등 서·남해안 지역에서는1만여㏊의 벼가 쓰러졌다.남제주군 위미리 감귤하우스 4㏊를 비롯,제주지역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피해를 입었다. 또 이날 오전부터 제주·부산 등 8개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목포·군산·인천항 등에서 출발하는 100여척의 연안여객선 운항도묶였다. 기상청은 프라피룬이 1일 새벽 황해도 부근에 상륙,1일 오전 9시쯤함흥 북동쪽을 거쳐 오후에는 블라디보스토크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지방 50∼100㎜(많은 곳 180㎜ 이상),강원 영동,남부지방 30∼80㎜(〃 120㎜ 이상),제주도 10∼30㎜ 등이다. 31일 밤 10시 현재 서울·경기·충남·전라·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충북·경상·강원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같은시각까지의 강수량은 제주도 어리목 242.5㎜를 최고로,해남 99.5㎜,제주 97.7㎜,산청 89.5㎜,남원 63㎜,천안 44㎜,서울 41.3㎜ 등이다. 전영우기자·전국종합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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