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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직업성 癌’ 인정비율 낮다

    유해 근로환경에 의해 발병한 직업성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직업병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분석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7일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00년까지 108건의 직업성 암 심의 신청이 있었으나 이중 35건만이 인정됐다.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직업성 암 판정은 앞으로 대폭 늘어나야 할 것으로 예상돼 환자 자신의자각은 물론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의 최근 연구결과에따르면 미국에서는 폐암의 경우 전체 암환자 가운데 10∼20%,후두암이나 혈액암(백혈병)은 4∼10%가 직업성 암으로추정되고 있다.평균적으로 모든 암의 4% 정도가 직업적 발암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경우 미국과 직업성 암판정 기준에 별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한 해 평균 10명 안팎만이 직업병으로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우리의 신규 암 환자는 10만명이 발생했으며 이를 미국의 처리기준에 대비하면 한 해 4000명이 직업적 원인에 의해 발병했을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보연 강성규(姜星圭) 직업병연구센터 소장은 7일 “작업환경이 선진국보다 열악한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기준보다 더 많은 근로자들이 직업성 암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이라며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일했던 암환자라면 한번쯤은 직업성 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독일 등 유럽국가처럼 담당의사의 소견자료가 자동으로근로복지공단에 제출돼 직업병 여부를 판단하는 ‘직업병발견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한매일과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클린 3D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직업성 암 근로자 예방 및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업무상 질병 기준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는 것은 ▲방사선 피폭에 의한 혈액암 ▲타르 등 석유화학물질에의한 피부암 ▲염화비닐에 의한 폐암 ▲타르에 의한 폐암▲크롬에 의한 폐암 ▲벤젠에 의한 조혈기암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과 폐암 등이다.또 최근 간암도 직업성 암에공식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위암 등도 직업 연관성이 확실히 인정되면 직업병으로 인정될 수 있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oilman@
  • 콜라텍·찜질방·고시원 재난관리대상에 포함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재난관리를 위해 지역안전지수와재난위험지도가 개발된다. 지역안전지수는 전기·가스·교통 등 부문별로 지역안전을평가해 지수화한 것이고 재난위험지도는 재난위험시설과 공사현장,주거용 비닐하우스,재래시장 등을 위험도에 따라 색상으로 표시해 놓은 지도다. 행정자치부는 31일 시·도 재난담당국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년 재난관리추진방향’을 마련했다. 지역안전지수는 이미 시민단체의 협조로 개발작업이 진행중이며 재난위험지도는 먼저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행자부는 그동안 안전사각지대로 지적돼온 콜라텍·찜질방·고시원·산후조리원·휴게텔·화상대화방 등을 재난관리대상 시설에 포함,위험도에 따라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생활수준 향상과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레저시설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 시설들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김영중기자
  • [만나고 싶었습니다] 스웨덴 입양 캐롤리나 라슨

    그녀의 입가에선 요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모국인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도 가슴벅찬 일인 데 이 곳에서 꿈에 그리던 2세를 가졌기 때문이다. 두살때인 1974년 생후 6개월된 동생과 함께 스웨덴에 입양됐던 캐롤리나 라슨(29·한국명 박은경).그녀는 지난해3월28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날 밤의 설렘을 아직도잊지 못한다. “그때는 신혼의 단꿈만으로도 마냥 행복할 때였습니다. 결혼한지 10일 밖에 안됐거든요.게다가 한국에서 친어머니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으니 어땠겠습니까.” 그녀는 부모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친아버지가 지난 73년 사망하자 친어머니가 74년 충북 희망고아원에 자신과동생을 버리고 갔다는 영문으로 된 입양기록이 전부다.한국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그녀의 한국 방문은 뜻밖에도 남편 호칸 라슨(34) 덕분에 이뤄졌다.볼보건설기계에 입사한 남편이 한국지사(02-3780-9176) 근무를 자원한 것이다.이왕이면 한국에 근무하면서 아내가 친어머니를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기대를 갖고 한국에 온 것은 사실이지만 선뜻 친어머니를 찾아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함께 입양됐던 동생의 반대가 무척 심했거든요.” 이 때문에 그녀는 한국에 온 지 10개월이 다 되도록 친어머니를 선뜻 찾으려 들지 못했다.그러나 최근 마음을 바꿨다.남편이 조만간 스웨덴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동생도 지금쯤은 친어머니에 대한 반감이 누그러졌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서랍 깊숙이 간직했던 입양기록과 사진을 공개했다.머지않아 희망고아원에도 가볼 계획이다. 그동안 라슨 부부의 한국생활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한국인들은 종종 원칙을 깨뜨리면서 이것을 ‘융통성’이라고 부른다고 했다.보행자가 없으면 정지신호를 무시하고차가 없을 때는 U턴 신호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반면에 스웨덴은 너무 원칙에 매달려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 부부에게는 한국의 일요일 근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라슨 부부는 몇주전 일요일 고장난 자동차를 애프터서비스업체 직원이 고쳐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일요일에도 차를 고칠 수 있다는 것은 편리하지만 그 업체 직원은 휴일에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없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이번 월드컵이 성공할 것 같냐는 질문에 라슨 부부는 올 초 있었던 일화로 답변을 대신했다.“새해 첫날 집앞 가판대에 신문이 비닐에 싸인 채 놓여 있었습니다.주인이 없어도 사람들은 돈을 놓고 신문을 가져가더군요.이 정도의 시민의식이라면 월드컵 성공은 말할필요도 없습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보화 시범 음성 부윤마을 르포/ 시골 할머니 디지털 새세상

    #1.인터넷 세상 마을 홈페이지 특산물 알림마당에는 케일·치커리·복숭아 등의 정보가 가득해 서울에서도 이를 주문 거래할 수 있다.또 사이버 농원에서는 농촌 체험민박,관광농원,주말농장등을 즐길 수 있다. 주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신 영농기법을 익히고,비닐하우스·작물 적지분석 등 각종 정보를 얻는다.마을 홈페이지에떠 있는 특산물 주문서을 확인하고 인터넷망을 통해 배송한다. #2.화상대화 군대 간 아들과 아들의 소식이 궁금해 잠 못이루는 어머니가 인터넷 화상대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전한다. 군대 간 아들:충성! 이병 ○○○,어머니께 안부 인사 드립니다.그간 안녕하셨습니까! 건강은 어떠세요. 어머니:그래 그래.엄마 잘 보여? 목소리는 잘 들려? 어디아픈 데는 없지? 건강해 보이는구나.얼굴 색이 좋아보여 안심이다…. 올해 5월부터 ‘정보화 시범마을’로 선정된 전국 19개 지역에서 이같은 일들이 가능해진다.행정자치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 시범마을’ 조성사업의화려한 청사진이다. ▲뜨거운 정보화 열기=컴퓨터,인터넷 등 정보화에 소외돼있는 ‘시골 마을’에 요즘 부쩍 활기가 넘친다.구축 작업이 한창인 19개 ‘정보화 시범마을’ 홈페이지에는 행정,의료,생활문화,산업경제 등의 공동 콘텐츠를 비롯해 지역별로 특산물 전자상거래,지역 커뮤니티 등의 콘텐츠가 떠 마을분위기의 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보화 시범마을로 지정돼 지난해 12월 말 ‘마을정보센터’를 개관한 충북 음성 부윤마을의 오동석(36) 이장은 “정보화 마을로 선정된 이후 주민들의 자긍심과 정보화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고,특히 인터넷을 통한 특산물 판로 개척이 가능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마을로가꿔나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충북 음성 금왕읍사무소에서 컴퓨터를 배우고 있는 진태순(67) 할머니.지난해 6월 처음 컴퓨터를 익혀 이제는 이메일로 서울의 딸과 연락을 할 정도가 됐다. 한달에 두어번은 충북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원종 지사와 의견을 나누기도 하는 이 지사의 ‘펜팔’이기도하다. 진 할머니는 “나이 먹어 새로운 것을 배우려니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컴퓨터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인터넷도 들어가고 너무 기쁘다.”면서 아이 같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정보화 시범마을이란=행자부가 정보격차 없는 세상,정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농·어촌 등 정보 소외지역의 균형있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2월부터 집중 추진했다.인터넷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생활용품도 구입하는 등 교육·문화·의료·행정 정보를 손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음성 최여경기자 kid@
  • 정책평가위 부처별 성적표

    정책평가위원회는 부처별로 ▲63개 주요 정책과제 달성도 ▲기관운영 혁신노력 및 자체평가 ▲민원 만족도 등 3개분야와 종합평가부문으로 나눠 ‘성적표’를 매겼다. 하지만 민원만족도 부문에서만 상,중,하위 그룹으로 세분화해 점수를 매겼을 뿐 나머지 부문에서는 상위그룹만 발표했다.평가위원들의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그러나 부처별 성적표를 적나라하게 공개할 경우 해당 부처들의 거센 항의 등 ‘파장’을 우려한 것이 실질적인 이유라는 지적이다.또 부처들의 거친 항변을막아낼 ‘객관적·논리적 무장’에 아직은 자신이 없다는점도 작용하고 있다.다음은 부처별 평가 결과. ◆주요 정책과제 달성도=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정책의 형성·집행·성과 등을 점수로 종합했다.우수기관으로 국방부,환경부,정보통신부,문화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철도청,농촌진흥청,병무청,통계청이 꼽혔다. ◆기관운영 혁신 및 자체평가 노력=기관운영 혁신노력은정보화 등 전자정부 구현노력,인사행정의 효율 등 조직 및 정책관리 역량,부패방지노력 등이 평가대상이 됐다.자체평가 노력은 각 기관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다. 우수기관으로 농림부,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농촌진흥청,조달청,특허청,관세청이 선정됐다.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상위기관에는 해양수산부,과학기술부,환경부,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기획예산처,기상청,조달청,중소기업청,통계청이 있다. 중위기관으로 농림부,문화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노동부,행정자치부,통일부,정보통신부,금융감독위원회,법제처,농촌진흥청,국세청,산림청,해양경찰청,병무청,식품의약품안전청,관세청,문화재청이 선정됐다. 하위기관으로는 건설교통부,여성부,외교통상부,재정경제부,국방부,보건복지부,법무부,특허청,국정홍보처,경찰청,철도청,대검찰청,국가보훈처가 꼽혔다. ◆종합평가=앞서 언급한 3개부문 등을 종합해 우수기관에대해서는 올 상반기중 해당기관 및 공무원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종합우수기관으로 환경부,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조달청이 영예를 안았다. 최광숙기자 bori@ ■업무분야별 평가내용. 정책평가위원회가 내놓은 정부업무 심사평가보고서는 문제점 지적은 물론 향후 추진해야 할 과제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분야별 업무평가 내용. ◆경제=세계 경제의 침체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실현하고 IMF(국제통화기금) 지원자금을 2년8개월 앞당겨 갚은 부분은 높게 평가됐다.지식정보화 사회 기반 형성,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 개항,봉급생활자·자영업자의 세부담경감을 위한 세제개편,자금세탁 방지관련 법률 제정 등의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수출감소세와 설비투자 부진,일부 공기업의 민영화와 구조개혁을 위한 법제정 지연,공적자금이 투입된 일부 금융기관의 경영 정상화 미흡,청년실업 대책,도시지역전세가격 폭등 등은 문제점으로 꼽혔다. ◆통일·외교·안보=북한의 소극적 태도에도 이산가족 교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경의선 철도 및 도로공사,대북경수로 사업 등 남북경협 주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한반도 안정유지에 기여했다.그러나 8·15 남북공동행사등 민간교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관련단체를 적절히 지도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외교면에서는 유엔총회 의장국 역할 등 국제사회에서의위상을 제고했으나 중국의 한국인 마약사범 처형사건,남쿠릴수역 꽁치조업 문제,북한선박 영해침범 사태 등의 대응과정이 미비했다고 밝혔다. ◆일반행정=국가인권위원회 설치,부패방지법 제정 등으로인권신장 및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것이높게 평가됐다.반면 최근 비리사건에 수사기관 관련 사례가 잇따르는 등 수사기관의 자체 감찰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개방형 직위제도 및 성과급제 도입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문화=교육면에서 만 5세 아동 무상교육 및 보육,중학교 의무교육확대 등 기초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2단계 교육정보화 종합발전방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반면 초등교원 충원문제 등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복지면에서는 최저생계비를 4인가족 기준 96만원으로 인상하고 비닐하우스 거주자에게 기초생활 보장을 부여하는등 국민기초생활 보장의 내실화를 도모했으나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 등 불법행위로의약분업 정착을 저해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 수돗물서 발암물질

    지난해 일부 정수장의 수돗물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할로초산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금강 하류지점인 충남부여의 석성 정수장에서 할로초산이 미 환경청의 수돗물기준치인 60ppb를 2배이상 초과한 124ppb가 검출됐으며 3개월 뒤인 9월에도 74.1ppb가 검출됐다.또 지난해 3월에는 낙동강 하류인 경남 창원정수장에서 79.9ppb의 할로초산이 검출됐다. 미국은 지난해 할로초산이 방사능물질,비닐 클로라이드등과 함께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디클로로초산,트리콜로로초산 등 5가지 할로초산을 더해 60ppb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세계보건기구(WHO)와 일본은 법정기준치는 없지만 잠정기준으로 디클로로·트리콜로로초산의 함량을 각각 50·100,40·300ppb로 제한하고 있다.우리의 경우 지난해부터 감시항목으로 지정,전국 78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검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수과정에서 소독약을 과다 투입해할로초산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할로초산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세계적으로도 할로초산의 수질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필요하면 수질기준에 포함시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할로초산(Haloacetic Acids)= 염소소독 과정에서 물속의유기물과 염소가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물질로 간이나신장질환을 유발하는 발암성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대표적인 소독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 등과 마찬가지로 수돗물을 마실 때는 물론,세수나 샤워를 할 때도 수증기 형태로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할로초산이 함유돼 있더라도 수돗물의 맛·색깔에는 변화가 없고,염소 소독 뒤 활성화탄소 공정을 거치면 수치를 낮출 수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1회용 대신 종량제봉투 판매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1회용 비닐 봉투의 대용으로 전국에서 일제히 판매된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9일 “1회용 비닐 봉투가쓰레기 종량제 봉투속에 평균 7∼8개씩 들어가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어 오는 7월부터 전국 10만7,000여곳의 종량제 봉투 판매소를 포함한 대부분 매장에서 종량제 봉투를 1회용 비닐봉투 대신 판매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1회용 비닐 봉투의 오·남용을 막기위해 가격을 현행 20원에서 5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10ℓ,20ℓ들이 종량제 봉투에 손잡이를 달아 장바구니처럼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국내에서 연간 소비되는1회용 봉투는 150억개로 종량제 봉투(10억개)보다 15배나많은 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집중취재/ 건설 인력난·고령화 실태

    “칠순 노인이 새벽밥 드시고 잡부라도 하겠다고 나오시는걸 보면 기가 막힙니다.30대는 물론 40대 초반도 막내 취급을 받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칼바람이 몰아치던 8일 새벽.서울 종로구 창신동 산비탈을 힘겹게 오르자 M건설의 아파트 신축현장이 나왔다.날씨가 워낙 추워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현장주변을 정리하는 잡부 4명만이 눈에 띄었다.모두 40대 중반이었다.50대 근로자 1명도 나왔으나 ‘몸이 아프다’며 곧장돌아갔다고 한다. 김현수(金顯秀·51) 직영반장은 직종을 가릴 것 없이 젊은일꾼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혀를 끌끌 찼다.60대 형틀 기술자가 허드렛일을 거들며 기술도 배우는 조공을 ‘모셔오지’ 못해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기계를 설치하다 보니 작업이제대로 진척되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건설노련이 2000년 10월과 지난해 9월 노동력 수급상황을조사한 결과 전체 기능인력의 75%를 차지하는 12개 직종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2000년 10월 8만300원이던 일당이 지난해 9월에는 8만6,323원으로 올랐고,숙련공 노임은 12만∼15만원으로 치솟았다. 다세대주택 신축붐 등 수요 초과로 인한 공급 인력 부족으로 임금 상승이 초래됐다는 관측이 일부에서 제기됐으나 피상적인 분석이라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심규범(沈揆範·37)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외환위기가 닥치기 전인 96년의 건설투자 총액은 87조원이었던 반면 지난해에는 72조원내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비롯된인력난은 건설경기 과열 때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지금처럼 고령화 및 젊은층 이탈로 인해 임금이 오르면 숙련수준 저하,생산성 하락,채산성 악화,공기 차질 등 악순환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서울 관악구 봉천11동의 원룸주택 건설현장.제때 인력을 투입하지 못해 공기를 맞추지 못한 탓에 비닐을 덮어씌운 채온풍기를 틀고 마감공사를 하는 다세대주택 건축현장이 많았다. 건축업자 김금선(金金宣·45)씨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렵게 따낸 공사를 포기한 아픔을 털어놓았다.건물 100평당타일 기능공 5명이 매달려야 하므로 500평이면 25명이 필요한데 일손이 달려 두 손을 들고 말았다는 것이다. 여러 직종의 기능공들을 한데 모았다가 그중 1명이 다른 현장으로 옮기는 바람에 나머지 기능공들은 집에 돌아간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K건설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만난 이명래(李明來·47)씨는 미장·방수·타일부문 기능장으로 뽑힌 숙련공.그는 얼마전 자격증 시험 감독으로 나갔다가 70세 노인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젊은 놈들은 하나도 없었어…” 이씨는 건설업종의 특성과 현장과의 연계성을 살린 교육기관이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취업해도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도 건설 기능공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경력20년 이상인 기능장이 십장만도 못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인력 부족은 조선족 등 외국 인력의 유입을 초래했다.외국인력은 연간 2,500명으로 채용 총원이 묶여 있지만 불법체류자들로 인해 건설인력풀의 10∼1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서울 창신동 ‘인력시장’에서 만난 철근공 이철환씨(가명·47)는 “전국의 현장에서 불법취업한 조선족 등을 쉽게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태(金鍾台·40) 서울지역 건설일용노동조합 위원장은“기능인력을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해결책이 나올 수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bsnim@ ■“외국궁궐 짓던 솜씨 代끊길판”. “40여년이나 익힌 목공 일을 전수해줄 재목을 아직 못 구했으니 참 한심하죠.하기야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제밑에 와서 일하다가 인테리어가게를 차려 나가는 형편이니…”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4동에서 문짝과 문틀을 아파트나 고급 주택에 납품하는 목공·창호 기능장 가풍국(賈豊局·56)씨는 한숨을 내쉬었다.톱밥 먼지가 날리는 30평 남짓한 허름한 건물에서 앳된 얼굴의 청년과 함께 나무를 켜는 가씨의 어깨에는 힘이 느껴지지 않았다. 가씨는 “이런 작업환경에서 어떤 젊은이들이 일하려고 하겠느냐”며 넋두리한다.옆에 있던 청년이 힐끔거리자 아들재현(在賢·25)씨라고 소개한다.아들에게는 물려주지 않으려고 뜯어말렸는데 굳이 나서는 바람에 지고 말았단다. 가씨는 70년대 초반 4년 동안 일본 굴지의 건설회사 스미토모(住友)에서 작업반장을 지냈을 정도로 빈틈없는 솜씨를 자랑했고,그뒤 이란으로 건너가 팔레비 전 국왕의 별장을 지으면서 미국인 기술자들과 어깨를 겨루기도 했다.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태껏 길러낸 제자는 60명 남짓하다.일을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요구해 내친 결과다. “일본 목수들은 작업이 끝나면 옷도 갈아입지 않고 지하철을 탑디다.그런데 양복차림의 신사가 벌떡 일어서더니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냐’면서 어깨를 두드리며 자리를 내주는 겁니다.까무러칠 정도로 놀랐지요.” 기능공을 대접하는 풍토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건설 기능인력의 맥은 끊어지게 된다는 게 가씨의 생각이다. “정부와 건설업체 등은 왜 젊은 인력들이 현장을 떠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언젠가 기능인을 깔보고 방치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임병선기자
  • 10代, 화장실서 아기 낳아 숨지게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4일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아 숨지게한 뒤 버린 윤모양(16·무직)을 영아살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양은 지난달 18일 낮 12시쯤 자신의 집수세식 변기에서 남자 아기를 낳고 방치해 숨지게 한 뒤비닐봉지로 싸 뒤뜰에 버린 혐의다.윤양이 버린 아기는 같은 달 29일 윤양의 어머니(40)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윤양은 “지난해 3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20대 남자와 한 번 성관계를 가진뒤 임신했다”고 진술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쓰레기종량제로 5년간 2조6,000억 이득”

    지난 95년 실시된 쓰레기 종량제 정책을 입안했던 심재곤(沈在坤) 한국자원재생공사 사장(93년 8월∼95년 1월 당시환경부 폐기물정책과장)이 쓰레기 종량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 사장은 최근 경희대 행정학과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쓰레기 종량제 효과성 제고에 관한 연구’에서 “95∼99년 쓰레기 발생량이 2,000만t 줄어들어 수집운반비,매립·소각비 등 1조7,882억원을 아낄수 있었고 재활용품은 918만t 늘어나 전체적으로 2조6,814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1회용 비닐 봉투 사용량이 계속 줄다가 지난 99년이후 다시 증가추세를 보여 종량제 실시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광역시 이상 단독주택 지역의 경우 20ℓ들이 쓰레기 봉투 한장당 4.76장의 비닐봉투가 들어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심 사장은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 이후 쓰레기 발생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효과가 컸지만 워낙에 다양한 국민생활습관을 공통적으로 충족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도입 당시에 비해 사회경제적 여건과 국민 의식수준이 달라진 만큼 환경,경제,청소행정 측면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2002/ 응원문화·훌리건 대책

    ■붉은악마 “응원목표는 우승”. “축구 목표는 16강,응원 목표는 우승.”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2002년 새 아침을 맞아 국가대표 축구팀의 공식 응원단인 ‘붉은 악마’(회장 韓弘九)가 야무진 각오를 내놓았다. “붉은 악마는 단순한 응원단이 아니라 월드컵의 성공적개최를 주도하는 12번째 국가대표 선수이며 민간 외교관이라는 점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 주자.” 12번째 선수는 어떤 사람이나 단체가 아니라 붉은 악마를포함한 모든 국민이다.국민 개개인이 대표선수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월드컵을 치러야 한다는 뜻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도 지난해 5월 12번째 선수 1,2호로 각각등록했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붉은악마가 공을 들이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축구대사관(Fan’s Embassy)’의 설치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에펠탑 밑에서 노숙하며 응원했던 붉은악마는 외국인 응원단을 위해 전국의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의 숙박·민박 네트워크,음식점·공중화장실,기념품 교환,교통제공 등 월드컵 관련 정보 교환의 장인 축구대사관을 인터넷에 개설할 계획이다. 붉은악마는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파동 이후 소원해진일본의 서포터(울트라닛폰)와 교류사업도 추진한다.오는 3월쯤 한일 공동 응원가 음반을 제작하고 기념품 및 조형물제작, 서포터간 왕래,‘안티 훌리건’ 운동을 함께 펼칠계획이다.특히 안티 훌리건 운동은 건전한 응원 문화를 전세계인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붉은 악마는 ‘쓰레기 없는 월드컵’을 선언했다.지금까지는 ‘휴지폭탄’(두루마리 화장지를 관중석 아래로 던지는 것)과 신문지 조각을 공중에 뿌리고,1회용 비닐 막대풍선 등을 응원에 이용했으나 배출되는 쓰레기가 많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율동으로 바꾸기로 했다. 구호도 단순화했다.20여개의 응원가와 10여개의 구호를‘아리랑’과 ‘대한민국’으로 축소했다. 한 회장은 “온 국민이 응원 대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단순화했다”면서 “일본의 서포터도한국 응원단이 아리랑을 부르며 징과 북을 두드릴 때가 가장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97년 PC통신의 프로축구 서포터즈 동호회 회원 1,000여명으로 출범한 붉은악마는 현재 수도권,중부,영남,호남 등지부 4곳에서 회원 5만명이 활동하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월드컵 특명 “훌리건 막아라”. 2002년 6월29일 저녁 8시 대구 월드컵 경기장.잉글랜드와 독일의 3,4위전 휘슬이 울렸다.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월드컵 경기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잉글랜드의 결승골로 균형이 깨졌다.그 순간 경기장 3층의 치안 상황실에서 감시 카메라를 뚫어져라 지켜보던 대구경찰청 소속기동단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상황발생,남쪽 펜스 A열 훌리(훌리건·경기장 난동꾼)출현!” A열 앞쪽에 앉아 있던 잉글랜드 극성팬 5명이 흥분한 나머지 그라운드로 뛰어내렸다.그러나 이들은 경기장과 펜스사이에 몰래 파놓은 깊이 2.5m의 함정에 빠져 고꾸라졌다. 관중석 곳곳에 숨어 있던 훌리건 전담반 비밀요원들이 잽싸게 몸을 날리더니 이들을 따라 그라운드로 뛰어들려던극성팬들을 한순간에 제압했다.치안당국은 행여 3,4위전에서 맞붙을지 모를 독일과 잉글랜드의 경기에 가장 촉각을곤두세우고 있다. ●훌리건 대책이 안전 월드컵의 관건= 경찰청은 지난해 9월11일 미국 테러참사 직후 훌리건 및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경찰청 외사관리관실-한국 CIA지부-인터폴 등으로 연결된 핫라인을 풀가동,훌리건 대책과 대테러 작전에 돌입했다.훌리건 전담부대만 경찰병력 40개 중대에 이른다.경찰은 잉글랜드와 독일의 경기(3,4위)가 한국에서 치러질경우 최대의 고비로 여기고 있다. 독일의 극성 훌리건은 4,000여명으로 수적으로도 세계에서가장 많다.한국에서 조별 경기를 치르는 스페인 포르투갈프랑스 응원단도 경계의 대상이다. 경찰은 훌리건 대책으로 ▲해당국가별로 위험인물 출국금지 요청 ▲입국 거부 ▲각국 응원단 집결지 대처 ▲경기장응원단 감시 등 4단계의 작전을 세워놓고 있다. ●경기장 보안검색= 입장권 실명제가 적용된다.신분증과 입장권의 이름이 다르면 입장이 불허된다.폭죽,레이저펜,헬멧,호루라기,우산 등도 지참할 수 없다.스캐너와 운형탐지기 등 최신 금속탐지기가 입장객들의 몸을 샅샅이 훑게 된다.경기장 내부에는 1,500명의 경찰관과 기마경찰대를 비롯,경비견 등이 구석구석 누비게 된다. ●테러 대상국 선수단 그림자 경호= 미국 영국 독일 등 테러보복 전쟁에 적극 가담했던 국가의 선수단은 체류중 무장경관의 그림자 경호를 받는다.만약의 사태에 대비,경기장마다 고공 침투장비,야간투시장비,스턴탄(시각과 청각을순간 마비시키는 탄환) 등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원 20∼40명이 대기한다.경기가 열리는 동안 미국 FBI,영국 MI5,국내 정보기관이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김문기자 km@
  • [우리고장 NGO] 판교지구 개발추진위원회

    수도권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판교택지 개발을 위해지난 95년 결성된 판교지구 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진·성남 시의원)는 6년째 신시가지 개발방식과 형태를 놓고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성남시와 경기도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5년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재산권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2,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판교단지의 조속한 개발과 함께 신·구시가지 주민화합,고도제한 완화 등 관내 주요 사안에 대한 주민여론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판교신시가지 개발을 놓고 남단녹지라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를 오가며 개발에 따른 조기보상을 호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건설교통부가 판교개발예정지구지정고시를 마쳤으나 경기도의 벤처단지 확대 주장 등으로여전히 개발이 불투명한 상태”라며 “개발주도권을 앞세우기보다는 자치단체와 원만한 협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평당 40만∼50만원 수준의 예상 보상가는 수십년간각종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지역에 뿌리를 내린 주민들에게는 턱없이 낮은 가격이고 개발후 땅값 등을 고려해 적정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1월에는 건교부와 경기도를 방문,비를 막기 위해 지붕을 덮은 비닐과 낡은축대 등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주민들의 애처로운 사연을 알렸다. 또 지난 22일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와의간담회에서 추진위원회는 “개발결정이 지연되면서 부동산거래마저 뚝 끊긴 상태”라며 “이로 인해 대출금 등 부채를 안고 있는 일부 주민들은 토지와 건물 경매위기에 몰려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조속개발을 요구했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자체조사 결과 판교 운중 하산운 백현삼평동 일대 주민 전체의 부채 규모가 550억원으로 가구당평균 2,7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원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장 전입자들만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판교일대는시세차익을 노린 전입자와 불법 건축물들로 가득찰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독자의 소리/ 혹한기 건축공사 부실 우려

    강추위 속에서도 건축공사장에서는 레미콘 타설 공사가 한창이다.혹한기때 건축공사를 하면 부실공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그래서 선진국에선 결빙기엔 레미콘 타설공사를 하지않는다고 들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영하10도 아래로 내려가도 공기에 쫓긴 공사를 강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결국 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만 당국에서는 관련법규가 없다는 이유로 단속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대형 건설회사들은 레미콘 타설 후 비닐이나 덮게를 씌우는 임시방편이라도 하지만 빌라나 주택건설업자들은 속전속결로 준공하려는 욕심으로 그러한 최소한의 조처도 취하지 않는다. 관계당국은 이에 대한 적절한 법규를 제정하고 강력한 단속을 취해야 할 것이다. 이후용 [서울 관악구 봉천동]
  • 퍼블릭/ 한마디

    ■노인이 소외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노인들은 노인정에서 소일하고,낮 동안이라도 함께 마음 편하게지낼 수 있습니다.그런데 노인정이 부족합니다.노인복지에도 신경 좀 써주세요.(보건복지부 여론마당에 최남섭씨가올린 글). ■우리나라의 표준시를 찾는 게 자주성 확립의 기본이라생각한다.현대인의 생활에서 시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행정·사법 등 모든 법률적인 생활의 기준이 됨은 물론 생물학적인 리듬까지도 구속하고 있다.우리나라 표준시는 일본 도쿄표준시를 기준으로 삼고있어 실제 시각과는 30분쯤 시차가 있다고 알고 있다.일제치하에서 해방된 지 이미 반세기가 지났고 또한 21세기가시작됐다. 어떤 사정 때문에 남의 나라 기준시각을 우리의표준시로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우리 것을 찾아야되겠다.자주독립을 입으로만 외쳐서야 되겠는가.(한재련씨‘우리의 표준시를 찾자’며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올린글). ■저는 27살 직장여성입니다.쓰레기를 규격봉투에 직접 담아야지 당연한 게 아닌지요.그런데일반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담아서 그걸 다시 규격봉투에다 넣어서 버리는데 그래도 되는건가요.그러려면 뭣하러 규격봉투를 사용하는지모르겠습니다.아무래도 이 문제를 시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지금 한시가 급한 게 쓰레기며 환경입니다.(김지현씨가환경부에 올린 글).
  • 무허가·규격위반 비닐하우스, 폭설피해 보상대상 제외

    올 겨울부터 무허가이거나 규격을 어겨 지은 비닐하우스는폭설로 피해를 입더라도 정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2일 이번 겨울부터는 규격을 위반한비닐하우스에는 폭설 피해 보상을 해주지 않기로 결정하고,시·군·구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이같은 사실을 농민들에게 확실하게 홍보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수도계량기 동파 121번으로 신고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국번없이 121번으로 신고하세요.” 서울시는 영하 5℃ 이하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수도계량기가 얼어 파손되기 쉽다며 동파 예방요령을 제시했다. 일반주택의 수도계량기는 보온재나 헌옷 등으로 계량기보호함(통)을 채우고 외부의 찬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감싸고 밀폐시켜야 한다. 아파트의 수도계량기는 계량기 내외부의 틈새를 막아야하며 내부는 실리콘,외부는 비닐 또는 접착테이프로 밀폐시키면 된다. 시는 특히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적이 있거나 장기간 집을비우게 됐을 경우 수도꼭지를 또 수도계량기가 얼었을때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최용규기자
  • 말로만 환경월드컵?

    환경월드컵추진위원회(위원장 金承珪)가 상암동 서울월드컵축구경기장 개장을 맞아 광주대 김항집 교수 등 전문가그룹과 박양규 녹색연합간사 등 모니터 요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9∼25일 경기장 시설·운영,쓰레기,대기질 및 교통량 등에 대한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환경월드컵을 위해 경기장내에서 담배와술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VIP실과 식당에서는 여전히 팔았고 식당 이용자들이 이용한 1회용 도시락과 음식쓰레기가 다량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이박스와 포장재가 매점 주변에 방치돼 쓰레기 투기장소로 이용됐으며 매점에서 남발된 비닐봉투는 매점 운영의 취지를 퇴색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장은 물론 주변 화장실 부족으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하면 지하철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겪었다. 이와 함께 지붕과 연결된 일부 구조물에서 누수현상이 발생,점검과 방수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붕을 지지하고있는 구조철선의 연결부분이 요철형태로 노출돼 혼잡발생시 안전사고의 위험도 우려됐다. 특히 합정역 등 지하철구간의 운행간격이 조정되지 않아큰 혼잡을 빚었으며 권장됐던 우회교통 노선과 보행구간이 불편했던 점 등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또 대기질은 5·6월에 비해 개선됐으나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행사차량들의 배출가스 억제를 위해 엔진 공회전 금지가 시행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규기자 ykchoi@
  • 내년부터 응원용 일회용 막대풍선 무상제공 금지

    내년부터 일회용 막대풍선을 공짜로 나눠줄 수 없게돼 프로야구는 물론,월드컵 축구대회와 각 정당 지구당대회 관계자 등에게 비상이 걸렸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 국회에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에 일회용 막대풍선과 경기 응원에 쓰이는대형 손모양의 ‘팜팜’등 비닐로 만들어진 응원용품의 무상제공 금지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다만 돈을 받고 팔경우는 허용된다. 일부 프로 구단들이 관람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막대풍선의 사용량은 지난해만 무려 69만세트(17.3t)로 매년 15%씩 증가했지만 90%는 경기장에 버려지고 나머지도 가정의쓰레기로 배출돼 자원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의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한편 환경부가 최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685명을 대상으로 축구 응원에서 막대풍선이 필요한지 물어본 결과 84%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16%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풍선광고물 단속 ‘골머리’

    막대비닐 풍선을 이용한 불법 광고물들이 갈수록 기승을부리고 있다. 2년여전부터 유흥가를 중심으로 하나 둘씩 번지기 시작한 이런 광고물들이 이젠 대로변까지 버젓이 자리잡아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4일 경기도 성남과 과천,용인시 등에 따르면 공무원들이인도를 점유한 채 밤에 등장하는 불법 막대비닐 풍선 광고물을 수시로 단속하지만 어려움이 많다는 것. 업주들이 풍선 광고물을 철거하는 데 고작 1∼2분 정도에 불과해 공무원들이 행정대집행을 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즉각 철거가 가능한 비닐 풍선과 숨바꼭질 단속으로 애를 먹고 있다. 실제로 성남시의 경우 밤 9시가 지나면 모란시장 인근 유흥가,심지어 시청 옆에도 이런 풍선 광고물이 인도와 이면도로를 메우고 있다.시는 이들 불법광고물이 구시가지에만 2,000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과천시도 중앙동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풍선 광고물들이늘기 시작,밤마다 아파트 입구변 도로와 상가지역을 뒤덮고 있다.광주시와 광명,용인시 등도 사정은마찬가지이다. 철거에 묘책이 없는 상태로 단속 공무원들과 업주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일부 지역에서는 사실상 단속을 포기한 상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들 불법 풍선 광고물은 철거가 쉬워 단속의 사각지대”라며 “불법 광고물들을 취급하거나 판매하는 업소들에 대한 규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백화점같은 재래시장 선보인다

    “쇼핑용 카트에 셔틀버스까지 갖췄습니다.백화점 이냐구요? 천만에,재래시장입니다.” 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재래시장 현대화사업계획에 따라 시범시장으로 선정된 관내 망우2동 우림시장에 대한 정비사업을 마무리,오는 27일 개장식을 갖는다. 기초 자치단체가 예산으로 재래시장을 재정비,개장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앞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의 모델이 될전망이다. 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대적인 정비를 거친 우림시장은 70년대 개설된 전형적인 노후된 골목형 재래시장.300여 영세 점포가 입주해 있고 노점상·천막·파라솔에 노상적치물 등 무질서와 불법이 판을 치던 곳이었다. 지난해 5월 우림시장 살리기에 나선 중랑구는 우선 노점상과 적치물로 제 기능을 상실한 노폭 12m 도로의 기능을되살렸다. 또 각 노점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규격화된 이동식 노점수레를 제공했으며 도로점용료 징수를 3년간 유예,더이상 도로를 점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시장 내부 통로에는 쇼핑에 불편이 없도록 길이 365m,폭12m의 비가리개를 설치했는가 하면 3대의 셔틀버스를 투입,주민들이 편하게 시장을 오갈 수 있도록 했다.모든 이용객들이 번거로운 비닐봉지 대신 백화점처럼 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쇼핑 시스템도 재정비했다.상인들도 자체 모금한 2억5,000만원을 전달,‘깨끗한 시장’의 꿈에 힘을 보탰다. 중랑구는 내년에도 100평의 대지를 확보,현대식 휴계실과 화장실을 신축하기로 했으며 2003년에는 450평 규모의 대형 물류창고를 지어 이곳을 지역의 거점 시장으로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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