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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도둑 된 ‘반돌이’/발신기 교체중 탈출 반달곰 쌀훔치다 발견… 포획못해

    지난달 17일 전파발신기 교체를 위해 포획됐다 보호시설 바닥을 파고 탈출한 반달가슴곰 ‘반돌이’가 지난 2∼5일 사이 잇따라 지리산 피아골 대피소에 나타났으나 포획에는 실패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 관리팀은 17일 반돌이가 지난 5일 밤 11시쯤 지리산 피아골 대피소 옆 움막의 비닐을 찢고 쌀을 훔치려다 잠복 중이던 대원들이 마취총을 쏘기 위해 불을 켜는 순간 숲속으로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전에도 피아골 대피소 관리인으로부터 곰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대피소 비닐 천막이 찢어지고 플라스틱 쌀통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지난 2일에는 인근 주민이 피아골 주변 산속에서 귀에 표지를 단 반달곰을 봤다고 신고해왔다. 관리팀은 대피소 아래 30여m 지점에서 빈 쌀통과 곰의 배설물,곰이 잔 흔적 등을 발견했다.관리팀 한상훈 팀장은 “반돌이가 포획됐던 상황들을 기억하고 있어 꿀과 사과를 넣은 덫을 건드리지도 않고 불빛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극도로 예민해져 잡기가 쉽지않다.”면서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 포획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 한나라 대선자금수사 안팎/현대車도 100억 ‘차떼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떼기로.’ 기업들이 한나라당에 100억원대의 거액을 전달한 수법이다.현대자동차의 전달 방법도 LG 등 다른 기업과 같았다.또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실에 보관돼 있던 현금 더미의 크기를 볼 때 기업에서 거둔 불법선거자금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서변호사 요청받고 두차례 전달 서정우 변호사는 지난해 11월쯤 현대차 최한영 부사장에게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최 부사장은 서 변호사의 경기고 10년 후배.김동진 총괄부회장은 최 부사장의 보고를 받고 현대캐피탈 이상기 사장에게 100억원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 사장은 현대캐피탈 본사 지하4층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현금 100억원을 박스 80개에 나눠 담았다. 이 사장은 박스를 스타렉스에 실은 뒤 40개씩 이틀에 걸쳐 나르도록 했다.운반 시간도 남들 눈에 잘 띄지 않도록 해가 기울었을 무렵인 저녁 7시로 정했다.이 사장측이 50억원이 실린 스타렉스를 서울 청계산 주차장에 주차해 두면 최 부사장측은 이 차를 넘겨 받아경부고속도로상의 서울 양재동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서 차까지 포함해 통째로 서 변호사측에 전달했다. 검찰은 이 돈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돈이라는 현대차의 진술을 믿지 않고 있다.대주주 갹출금이라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삼성·LG처럼 비자금 조성 사실 자체를 숨기기 위한 거짓말로 보고 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자금출처는 철저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서 변호사는 자신이 받은 돈을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모두 건넸다.돈은 대선 직전인 지난해 11월쯤 전달됐다.이 전 국장은 돈을 재정위원장실에 보관했다. ●돈다발 넘쳐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실 검찰은 지난 10월30일 이 전 국장의 구속영장에 재정위원장실을 묘사하면서 비닐백에 담긴 SK비자금 외에도 캐비닛 2개에 1만원권 현금이 가득했고 그 옆 가로 3m,세로 5m,높이 1.2m 공간에 현금이 담긴 라면박스와 A4용지 박스가 4단으로 쌓여 있었다고 밝혔다.이 정도 공간이면 1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추정치가 나와 큰 파문이 일었다.파문이 커지자 당시 검찰은 가로 3m,세로 5m,높이 1.2m라는 공간에 SK비자금이 담긴 쇼핑백이 다른 박스들과 같이 있었다고 해명했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열린세상]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정부는 매년 방재기간을 정해놓고 재해예방을 위하여 각자 맡은 분야의 업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호우·태풍·대설·폭풍 등으로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약 1조 9800억원의 자연재해 손실이 발생했다.특히 지난해 피해액은 약 6조 1153억원이며,복구비는 무려 9조 486억원이나 되었다. 최근 지구촌에서는 산업활동 및 인구증가 등으로 인하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고온현상과 태풍·홍수·대설 등으로 기상재해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기상재해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주원인은 우리 주변의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앞으로도 강수량,바람,대설,기온 등 기상요소의 극값이 계속 경신될 가능성이 있으니 도로·하천 둑·교량 등 시설물의 설계기준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또한 국민들이 언제,어디서나 기상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성 또는 케이블 등의 전문 기상방송채널이 설립되어야 하며 기상정보,홍수정보,재난대피정보 등을 주야 상시로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기상변화와 복잡한 지형효과로 언제,어디서든 돌발적인 악기상이 발생할 조건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 항상 긴장된 상황에 처해 있다.우리 환경이 변하듯이 지금도 기상은 변하고 있으며,앞으로도 기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은 올 겨울철 날씨가 눈이 많이 내리고,한난(寒暖)의 차가 클 것으로 전망하였다.올 겨울철에도 대설·폭풍·한파 등으로 인한 기상재해가 예상된다.재해관련기관에서는 늘 준비된 자세로 방재업무를 수행한다면 기상재해를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눈 현상은 주로 12월에서 3월 사이에 발생한다.연평균 눈 현상 일수는 10∼30일 정도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며,대관령은 눈 일수가 60일로 가장 많고 서울은 28일이다.하루에 눈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울릉도로 150.9㎝이며,대관령은 92.0㎝,서울은 25.6㎝를 기록했다. 대설로 인한 재해형태는 눈 자체가 많이 내려 쌓여서 일어나는 적설 피해,쌓인 눈의 압력에 의해 일어나는 설압 피해,쌓인눈이 경사면을 미끄러져 내리는 눈사태 피해,내린 눈이 송전선이나 기타 가설물에 부착해서 생기는 착설 피해,장기간의 적설에 의해 생기는 경우 설부병,눈 녹은 물로 인한 지하부의 부패,생육지연,농작물의 줄기손상 등이 있다. 한편,겨울철에는 한파와 폭풍에도 대비해야 한다.겨울철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5℃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으니 수도관 동파 방지 등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1997년 1월1일에 울진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51.9m를 기록한 바가 있어 바람피해에 대비한 시설물관리도 철저히 해야한다. 최근 10년 간인 1993년부터 2002년까지의 대설과 폭풍설로 인한 피해는 사망·실종이 24명,재산피해는 9800여억원이다.특히 최근에는 승용차 등 자동차 이용의 증가,비닐하우스 등 근교농업의 발달,각종 간이시설물 증가 등으로 눈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그 피해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같이 대설로 인한 피해로는 눈사태로 인한 건물이나 축대붕괴,축사나 비닐하우스 파괴,교통체증과 사고,수산시설물과 양식장 피해,산악등반사고,선박조난사고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눈은 결코 나쁜 것은 아니다.겨울철 스키장에 내리는 눈은 경제가치를 높여주며,보리밭에 내리는 눈은 동해를 방지하고,지면에 내리는 눈은 수도관 등의 동파를 막을 수가 있으며 식수난 등을 해소시켜준다. 국민은 기상정보를 신뢰하고 가치를 중요시하는 풍토가 조성되고,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방재관련기관에서는 재해복구 차원보다도 사전에 재해예방을 위한 시설과 방재시스템 등을 보강하는 정책과 투자를 높여나간다면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피해를 줄일 수가 있다. 안 명 환 기상청장
  • 폐 현수막 재활용 ‘高手’/ 강서구 장바구니등으로 제작

    ‘골칫덩이 폐 현수막으로 시장 보세요.’ 강서구(구청장 유영)가 그동안 태워 없애던 폐 현수막으로 모래주머니,시장바구니 등을 만들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4일 ‘녹색강서환경감시단’이 지난달 수거한 폐 현수막 2000여개로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제작,일선 동사무소에 배포했다.현수막을 고정시키는 폐 각목은 등산로 침식 방지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폐 현수막 모래주머니는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기존의 비닐 포대보다 질긴데다,색상이 화려해 눈에 잘 띄는 장점이 있다. 구에서 불법광고물로 수거하는 폐 현수막만 하루 평균 50개로 연간 1만 3000여개에 이른다. 소각처리하는 비용만 800만원이 넘고 소각시 유해물질 발생 등 대기오염 우려도 있었다. 구는 앞으로 폐 현수막으로 모래주머니뿐만 아니라 재활용품 수거용 포대,시장바구니,나무뿌리 덮개용 흙주머니 등을 제작,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 腰痛 급성이면 냉찜질 만성땐 온찜질을/ 북플러스의 ‘허리 맛사지 15분’

    ‘에구 허리야,비가 오려나?’ 허리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노인들만의 얘기가 아니다.요통은 우리나라 인구의 8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허리가 아파도 그냥 넘겨버리거나 ‘고질병’쯤으로 생각하고 치료하지 않아 후회하기 일쑤다. 북플러스가 노무현 대통령 한방주치의인 경희대 한의학과 신현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펴낸 ‘허리 맛사지 15분’은 이런 무신경함에 제동을 건다.요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운동법과 함께 통증을 덜어주는 방법을 알려준다.날씨 탓하며 허리 두드리기,이젠 그만! ●허리 건강 위해선 뱃심 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면 허리 근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원인은 복근(腹筋)에 주로 있다.허리를 받치는 배 근육이 약하면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만성 요통을 앓고 있거나 허리병을 예방하고 싶다면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다.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도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똑바로 서서 양손으로 허리를 지지한 다음천천히 허리를 뒤로 젖힌다.10초 가량 유지하다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하루 두세번 정도 반복하면 된다. 만성 요통을 겪는 사람은 손쉬운 체조를 하면 좋다.누운 채로 다리를 위로 곧게 뻗은 뒤 양손으로 바닥을 밀어 엉덩이를 위로 밀어올리는 동작은 복근 강화에 좋다. 주의할 것은 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을 골고루 운동시켜야 한다는 것.복근 등 특정 근육만 발달하면 되레 균형이 깨져 오히려 요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바른 자세는 요통 예방의 기본 아무리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단련시키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평소 자세가 나쁘면 헛일.서 있을 때나 걸을 때 엉덩이를 뒤로 빼거나 가슴을 지나치게 내미는 것은 허리에 나쁘다.바닥에 앉을 때에는 무릎을 꿇고 등을 곧게 펴서 앉는 것이 허리에 가장 좋다.책상다리는 허리에 부담을 주고 옆으로 다리를 모으는 자세는 골반을 변형시키므로 피한다. ●냉·온찜질이나 지압 등으로 아픈 부분 풀어줘야 사람들은 대개 허리가 아플 때 파스를 붙인다.파스는 피부에 닿았을 때 뜨거운 느낌이 나는것과 차가운 것이 있는데 두 가지를 함께 붙이면 효과적이다.가령 오른쪽 허리가 아프다면 그 부위에 냉습포를 붙이고 등골을 축으로 반대쪽인 왼쪽 허리에 온습포를 붙이면 된다.이때 가로·세로 5㎝로 잘라 쓰면 좋다.파스는 염증이 있거나 피부가 약한 경우에는 바르면 안된다.이 경우 얼음 찜질이나 핫 팩 등을 이용하면 된다.급성 요통에는 냉찜질,만성에는 온찜질을 해주면 된다. 지압으로도 요통을 완화할 수 있다.비 오는 날에는 허리 부위가 차가우면서 허리 전체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엄지손가락으로 뒷목뼈 양옆으로 움푹 들어간 곳을 찾은 다음 이곳에서 좌우로 5㎝ 떨어진 지점을 약하게 눌러주면 한결 낫다. 책은 이외에 허리 건강에 좋은 식이요법도 소개하고 있다.1만 2000원. 나길회기자 kkirina@ ■급성 요통 응급처치법 요통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동을 하던 중,심지어 세수를 하다가도 찾아온다.이럴 경우 당황하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우선 통증이 발생하면 몸을 천천히 움직여 가장 가까운 벽이나 물체에 몸을 기댄 후 도움을 청한다.집 밖에서 요통이 발생한다면 가로수나 담 등에 몸을 기대고 통증이 진정될 때까지 움직여선 안된다.부득이하게 움직여야 한다면 게걸음으로 걷는 것이 편하다.추락 등 사고로 인한 통증이라면 척수가 손상될 수 있어 몸을 움직이는 건 절대 금물이다. 누울 여건이 마련되면 옆으로 눕는다.이때 푹신한 침대나 소파가 아닌 딱딱한 매트나 요가 필요하다.베개를 베고 무릎을 약간 굽힌 자세를 취하는 것이 편하다.반듯하게 누울 때에는 무릎을 약간 세우고 무릎 아래 쿠션을 받쳐 허리를 고정시키면 된다.타박상 등으로 허리를 바닥에 댈 수 없으면 배에 쿠션을 받치고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쿠션을 받치지 않으면 허리가 지나치게 휘어져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편안한 자세로 누운 뒤 환부에 냉찜질을 한다.비닐 주머니에 얼음을 넣어 얼음주머니를 만든다.이때 얼음에 소금을 조금 뿌리면 얼음이 오래간다.환부에 타월을 덮고 그 위에 얼음 주머니를 올린다.통증이 사라지면 따뜻한 타월을 이용해 열찜질을 해준다. 나길회기자
  • [미리 가본 뉴타운](3)강동구 천호동일대

    21일 밤 천호시장 옆 텍사스촌 골목에는 몇몇 업소만 은은한 불빛속에 영업을 준비하고 있었다.1960년대 말에 조성된 뒤 변화가 없는 곳이라 대부분 시커멓게 그을린 듯한 벽면에 비닐 출입문을 달아놓는 등 초라한 몰골이었다.한때 200여곳이 몰려 개발을 방해했던 윤락업소는 현재 40여곳만 간판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상인 A(여·42)씨는 “남은 윤락업소도 둘에 한 곳 정도만 영업한다.”면서 “시장을 ‘ㄴ’자로 빙 둘러싼 업소 중 150여곳은 1년 전부터 아예 문을 닫아 을씨년스러운 풍경이니,누가 발길을 들여놓겠느냐.”고 되물었다.그러나 뉴타운 발표가 나자마자 부동산업소 사람으로부터 벌써 ‘어떤 가게가 팔려나갔다.’는 말을 들었다고 A씨는 덧붙였다. 서울의 대표적 윤락가 ‘텍사스촌’이 자리한 천호4동 423을 포함,362의 60 일대 41만 2000여㎡(12만 5000여평)가 뉴타운으로 지정돼 이곳 주민들은 ‘동부권 압구정동’으로 탈바꿈하는 꿈에 부풀어 있다.천호4동에서 30년째 산다는 김오태(52)씨는 이 일대의 뉴타운 지정 소식에 “6·25전쟁 때5∼6평 정도의 소규모 가게들이 들어찬 ‘족발골목’이 아직도 버티고 있는 등 미개발 지역으로 남아 있어 주민들에게는 애증이 겹친 곳”이라고 말했다. 이 일대에는 서울시의 재래시장 현대화 계획에서 빠진 채 자치구 예산으로는 재개발을 엄두도 못내 ‘시골장터’나 다름없는 천호시장 등 낡은 시설과, 15∼30여년 된 노후주택 3500여가구가 들어서 있다.20년 이상 묵은 건물이 42%로 절반에 가깝다.4년 전에 들어선 주상복합아파트 한 곳을 빼고는 6층짜리 ‘금강먹자빌딩’이 가장 높을 정도다.뉴타운 계획이 실현되면 경기도 하남·남양주시와 인접한 서울 동부지역의 상업·업무거점으로서 역할이 클 뿐 아니라,한강을 낀 경관은 주택단지로 쾌적하기 그지없다는 평가다.최근 광진교 개통과 더불어 새로운 도심축 형성의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강동구의 뉴타운 구상도 알차다.현재 4∼6m인 부지내 20여개의 격자형 도로를 15∼20m로 큼직하게 새로 뚫는다.한강쪽 천호2동은 대규모 주택단지로,천호4동 가운데 천일중 건너편 60% 정도의 땅은 주거지역으로,천호시장을 포함한 천호4동 시내쪽은 고층빌딩이 늘어선 업무·상업시설 중심의 준주거지역으로 바뀐다. 김충환 구청장은 “최근 들어 많이 발전됐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도 ‘강남 속 강북’으로 불리는 천호동 일대를 사방 어디서나 한강 수변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도난 석남사 지장보살도 6년만에 돌아왔다

    지난 1997년 12월11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에서 도난당한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사진)가 6년만에 통도사에서 회수됐다.가로 213㎝,세로 166㎝ 크기의 지장보살도는 이날 아침 통도사 성보박물관의 지하 출입문 입구에서 비닐에 싸인 채 발견됐다. 조선 정조 24년에 제작된 이 탱화는 절취 당시의 흔적인 듯 상하좌우가 모두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잘려진 모습이었으며,화면 아래 화기(畵記)는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장보살도와 함께 도난당한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는 돌아오지 않았다. 석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악취 진동 ‘공포의 불가사리탄’/농민시위 새우젓탄 이후 ‘신무기’

    19일 열린 전국농민대회에서 농심을 대변하는 ‘불가사리탄’과 ‘쭉정이’가 새로운 시위 도구로 등장,눈길을 끌었다.지난 7월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전북 부안군민 시위에서 등장한 ‘새우젓탄’ 이후의 ‘신무기' 다.불가사리탄은 전남 해안 지역 굴·조개 양식업자들이 어장 황폐화를 막기 위해 잡아놓은 불가사리를 인근 농민들이 얻어서 물에 썩힌 뒤 평소 비료로 쓰던 것을 비닐봉지에 조금씩 포장한 것. 이날 집회에 참가한 전남지역 농민들은 불가사리탄의 원료를 밀폐해 서울로 공수한 뒤 서울 대학로에서 이화로터리를 지나 종로3가로 행진하던 도중 이를 막던 경찰을 향해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불가사리탄을 던졌다.냄새가 지독해 한 번 맞으면 사흘은 외출할 수조차 없다는 불가사리탄을 직격으로 맞은 경찰의 저지선은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이유종기자 bell@
  • 7만농민 상경시위/도심 곳곳서 경찰과 충돌 5면 한밤까지 집회·노숙농성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농민시위가 벌어져 경찰버스가 불에 타고 경찰과 농민 수십명이 다쳤다.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경찰은 이날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농민 등 100여명을 연행,서울시내 17개 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관련기사 10·12면 ●농민·경찰 수십명 부상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9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국농민연대(상임대표 송남수)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 LG무대와 대학로 등에서 모두 7만 15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반대 등을 촉구하는 ‘전국농민대회’를 가졌다. 여의도 LG무대에서 집회를 마친 농민 5만여명은 오후 5시30분쯤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국회의사당쪽으로 행진하려다 경찰이 차량벽을 이용해 가로막자 쌀과 귤 등 농산물을 경찰에 던진 뒤 볏짚과 헝겊에 불을 붙여 경찰차에 던졌다.경찰은 농민들에게 소화기와 물대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이 과정에서 전경 버스 2대의 바퀴와 운전석이 일부 불에 탔고 경찰버스 8대의 유리창이 깨졌다.이우기(47·충남 논산)씨 등 농민과 경찰 20여명이 부상했다. ●쇠파이프와 죽봉 등장 한편 대학로 집회에 참가한 6500여명은 집회를 마친 뒤 민주노총 노조원들과 합류,종로 일대에서 행진을 벌였다. 오후 3시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근처에서 경찰이 쇠파이프와 죽봉 등 불법 시위용품을 검문·압수하는 과정에서 농민 박형대(35·전남 장흥)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는 등 10여명이 부상했다.종로3가에서는 농민들이 불가사리를 삭혀서 만든 불가사리탄과 새우젓을 담은 비닐 봉지 200∼300개를 던졌다. ●밤늦게까지 교통체증 이날 농민,노동자 시위로 여의도 일대와 대학로,종로,광화문 등지에서 밤늦게까지 교통체증이 빚어졌다.또 농민 중 700여명은 여의도 문화마당과 서울역,을지로역,시청역 등 시내 주요 지하철역에서 밤을 새우며 1박2일 노숙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중 일부는 밤 늦게까지 농민들이 연행된 경찰서를 항의 방문하며 시내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국농민연대는 20일 오전 FTA비준안에 동의하는 국회의원 자택과 지구당사를 항의 방문하고 오후에는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에 전·의경 161개 중대,지방에 163개 중대 등 모두 3만 8000여명을 투입했다.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국회의원 23명에게도 각각 전경을 붙여 경호작전을 폈다. ●민주노총도 노동정책 규탄시위 민주노총도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역 앞 1500여명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손해배상·가압류 철폐 등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민주노총은 “정부가 손배 가압류,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민주노총은 지난 9일 노동자대회에서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단병호 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지도부를 구속할 경우 정권 심판 운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유영규 이유종 유지혜기자 whoami@
  • 부안 시위대·경찰 격렬 충돌

    핵폐기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전북 부안군 주민들이 19일 쇠파이프와 삼지창을 휘두르고 화염병과 ‘젓갈탄’을 던지며 부안군청 점거를 시도하며 밤 늦게까지 경찰과 대치했다. 주민들은 이에 앞서 서해안고속도로를 1시간20분 동안 점거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낮엔 고속도로 점거 주민 70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안수협 앞에 모여 집회를 가진 뒤 4시쯤 3㎞ 떨어진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 점거를 위해 몰려갔다.이들은 경찰이 진입로를 막자 돌을 던지고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맞섰다.경찰은 3000여명의 경력을 동원,고속도로를 미리 차단했지만 오후 4시35분쯤 시위대에 밀려 고속도로를 점거당했다. 집회참가 주민 가운데 3000여명은 서해안고속도로 상·하행선을 모두 점거하고 연좌농성을 벌이다 5시 50분쯤 자진 해산했다.그러나 일부는 고속도로 옆 논두렁 곳곳에 불을 질러 시커먼 연기가 치솟기도 했다.이 때문에 고속도로 상·하행선은 차량들이 1∼2㎞나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부안읍내 연기로 뒤덮여 고속도로를 점거했던 주민들은 오후 7시쯤 다시 부안읍 부안수협 앞에 모여 촛불집회를 벌인 뒤 8시 40분부터 군청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오후 9시50분쯤 군청에 도착한 시위대는 경찰진입을 막기 위해 폐타이어 수십개를 불태우고 LP가스통에 불을 붙이고 시너를 넣은 비닐봉지를 경찰에 던지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부안읍내가 매캐한 연기로 뒤덮였다. 가스통이 터지면서 폭발음으로 인근 상가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500여명의 시위대는 쇠파이프와 삼지창을 휘두르고 젓갈이 든 병과 화염병을 던졌다.또 집회방송용 차량으로 전경들을 밀어붙이며 군청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의 채증을 방해하기 위해 주민들이 시위지역의 가로등 전선을 끊어 정전이 되자 경찰이 조명차를 앞세우고 시위진압을 벌였다.시위대 일부는 축협과 예술회관 앞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경찰과 주민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자정까지 이어진 이날 시위로 군청 청소차량 5대와 예술회관 차량 7대가 불타고 예술회관내 청소년문화관 실내 100여평이 소실됐다.경찰은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에게서 공기총 1정,쇠스랑 20개,쇠파이프 20개,화염병 등 시위용품을 대거 압수했다. ●고총리 “연내 주민투표 가능” 핵반대 대책위 공동대표로 정부측과의 협상에 나섰던 김인경 원불교 교무는 이날 오후 2시 부안수협 앞 집회에서 “정부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만큼 힘으로 핵폐기장을 백지화 시키자.”고 말했다.부안군의회 최서권 의원도 투쟁결의문 낭독을 통해 “핵폐기장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불법·폭력시위가 발생하면 그 시위의 주체와는 진행중이던 협상도 중단하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여 부안주민들의 이번 불법·폭력시위가 앞으로 정부와 부안군민들간의 원전센터 협상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전주권광역상수도 1단계사업 준공식 참석차 전주시를 방문한 고건 국무총리도 “주민투표여부는 시한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투표방법,절차 등이 문제”라며 “정부와 부안주민이 합의하면 시기는 문제가 되지 않고 연내에 못하라는 법이 없다.”고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부안 임송학 남기창기자 shlim@
  • 집회참가 농민의 한숨/“마을 전체가 공황상태”

    “이대로 죽을 수는 없습니다.우리 농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19일 사상 최대 규모로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와 대학로 등지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 음성에서 일손을 놓고 다른 농민 630여명과 함께 집회장에 도착한 정문화(43)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정씨는 “지난 96년 서울에서 유통 관련 일을 하다 큰 뜻을 품고 농촌으로 내려갔지만 지금은 후회막급”이라면서 “3000만원의 전 재산을 투자해 7년째 농사를 짓고 있지만,오히려 1억 3000만원의 빚만 남은 상태”라며 고개를 떨궜다. 아내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1남1녀를 둔 정씨는 닭 300마리를 키우며 수박 비닐하우스 800평,논 1400평 등을 경작하고 있는 평범한 농사꾼.그러나 농산물 수입이 늘면서 국내 농산물 가격이 계속 떨어져 비료값도 못 건진 채 해마다 수천만원씩 빚만 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씨는 “올해에는 태풍과 병충해가 겹치는 바람에 마을 전체가 고추 등 농산물 수확을 거의 포기,공황상태에 빠졌다.”면서 “열심히 일하면 일할수록 빚만 늘어가는 현실을 벗어나고 싶지만 빚을 갚기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빨간 갑옷속 새하얀 속살 ‘가을 꽃게’ 입맛 유혹

    빨간 껍데기 속에 든 새하얀 속살을 빼 먹는 그 맛.담백한 가운데 단 맛이 입 안 가득하다.꽃게 특유의 감칠 맛이다.오죽하면 중국 진(晉)나라의 선비 필탁(畢卓)이 “왼손에 게발을 들고,오른손에는 술잔을 들며 인생을 보냈으면…”이라고 읊었을까. 요즘이 가을 꽃게철이다.속살이 꽉 찼다.가을에는 연평도 꽃게를 최고로 치고 다음은 서산 꽃게,인천(소래포구) 꽃게 순이며,김포 대명리 꽃게도 알아준다. 요즘 수산시장에선 중간 크기 꽃게 서너마리(1㎏)에 2만 5000원 선이다.보통 암게가 수게보다 더 살이 실하고 맛이 있다.암게는 배 모양이 둥근 마름모 꼴이고,수게는 길다란 삼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구별이 쉽다. 꽃게는 다리의 뿌리 부분이 단단하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와야 실하다.강경희 서울 서부여성발전센터 요리 강사로부터 꽃게 요리법을 배워보자.강씨는 “게는 살이 잘 빠지고 상하기 쉽기 때문에 즉시 요리해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꽃게 손질요령 살아 있는 꽃게를 다룰 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손가락이 물리면 피가날 정도로 아프다.급할 땐 흰 면장갑을 끼고 꽃게를 만지면 된다.시간 여유가 있을 땐 꽃게를 검은 비닐 봉지에 싸 냉동칸에 10여분 넣어 두면 기절한다.게는 흐르는 물에 솔로 잘 문질러 씻은 다음 배쪽의 삼각형 모양에 손을 넣어서 반대쪽으로 껍질을 들어올린다.게 털은 가위로 잘라낸 다음 몸통을 먹기 좋게 자른다.게를 자를 때 단번에 내리쳐야 살이 빠져나오지 않는다. 또 껍데기가 단단한 집게발은 대강 부숴두면 먹거나 요리하기 편하다.사면서 손질해 달라고 해도 된다. ●꽃게무침 재료 꽃게 5∼6마리,소주 ½컵,양파 ½개,풋마늘(마늘종)과 쪽파 줄기 5∼6개씩,청고추 2개,홍고추 1개,고춧가루·마늘 약간씩,양념장(간장 1½컵,청주 1컵에 생강 3쪽을 저며 함께 넣고 끓인 다음 고춧가루 5큰술,파 6큰술,다진 마늘 4큰술,깨소금 1큰술,설탕 2큰술,물엿 4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조리법 (1) 손질한 꽃게를 먹기 좋게 네 토막 쳐서 소쿠리로 밭아 물기를 뺀다.(2) (1)의 꽃게를 소주에 넣어 흔든다.꽃게의 소독을 위해서다.(3) 양파·풋마늘·쪽파를 손질해 4㎝ 크기로 썰고 청·홍고추를 어슷썰어 씨를 뺀다.(4) 양념장에 (2)와 (3)을 넣고 잘 버무려낸다. ●꽃게 매운탕 재료 꽃게 2마리,무 100g,애호박 60g,두부 80g,양파 (C)개,배춧잎 3장,대파 1대,청·홍고추 1개씩,쑥갓 30g,고춧가루 2큰술,고추장 ½큰술,다진 마늘 1큰술,다진 생강 1작은술,다시마 10㎝ 1장,물 4컵,소금 약간 조리법 (1) 다시마를 행주에 닦아 물 4컵을 붓고 끓여 국물을 우려낸다.(2) 꽃게를 손질하고,꽃게 발 끝은 조금씩 잘라낸다.(3) 무·배추·애호박은 나박나박 썰고,양파는 굵은 채로,대파·청·홍고추는 어슷하게,쑥갓은 4㎝ 크기로 썬다.(4) (1)에 고추장을 풀고,무를 먼저 넣어 끓이다가 배춧잎·꽃게·애호박·두부·양파를 넣고 끓인다.거품은 걷어내고 마늘·생강·대파·고추·쑥갓을 넣는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 김치 잘먹는 어린이 ‘王’으로 뽑아 賞준다/송파 20일 김장담그기

    김치를 잘 먹는 어린이를 뽑는 ‘어린이 김치왕 선발대회’가 오는 20일 오전 11시 송파구 문정동 송파새마을부녀지회 앞마당에서 열린다. 송파구 새마을부녀회와 ‘사랑의 김치 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김치를 담가 불우이웃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패스트푸드에 입맛이 길들여져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발효음식인 김치에 낯설어 하지 않고 영양을 고루 섭취하도록 이끌어주자는 취지에서다. 부녀회는 ‘어린이 김치왕’ ‘김치 사랑상’ 등 김치를 가장 잘 먹는 어린이를 뽑아 배추,무,파로 만든 왕관을 씌워준다.포토제닉상도 준다.왕중왕 대회는 가장 김치를 맛있게 먹는 어린이를 가리는 행사다.상품 역시 ‘사랑의 김치’다. 특히 이날 김치 담그기에 쓰이는 배추 500포기는 마천·오금동 주말농장과 장지동 비닐 채소농가에서 직접 수확한 것으로,관내 8개 지역에서 500여포기씩 동시에 행사가 열리는 점이 이채롭다.8곳에서 담그는 김치 4200포기는 홀로사는 노인,소년·소녀가장,장애인 가정 등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틈새계층 720여가구에 전달된다.410-3324. 송한수기자 onekor@
  • 인사비리 의혹 교육청국장 자살

    ‘인사 비리’ 의혹을 받아 온 제주도교육청 고위 간부가 16일 오전 자살한 변사체로 발견됐다. 16일 오전 5시20분쯤 제주시 오라2동 과수원 비닐하우스 안에서 제주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 강병준(59)씨가 목매 숨져있는 것을 강씨의 가족이 발견했다.강씨의 형(60)은 “15일 오후 동생이 만나고 싶다고 해 과수원 관리사에 가보니 동생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나는 결백하다.더러운 세상 살고 싶지 않다.’며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숨진 강 국장은 지난 7일 제주도교육청,교육인적자원부 등의 인터넷 게시판에 교육청 인사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게시된 뒤 14일 검찰로부터 가택 압수수색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6급 공무원 3명을 사무관으로 승진시키는 과정에서 인사담당자들이 금품을 받았다는 고발내용이 올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길섶에서] 가을 5일장

    “비가 계속 오는데….” 가정학습 길에 나선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가 창밖을 보며 안달을 한다.중3인 큰아이 초등학교 때부터 몇년째 계속해온 가정학습이다보니 웬만한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들은 둘러본 지 오래.매 3일과 8일 서는 경기도 양평의 민속 5일장이 때마침 8일이던 지난 주 토요일 안성맞춤의 학습장이 되었다. “걱정마라.5일장은 눈이 오든,비가 오든 사시사철 선다.” 큰 소리쳤지만 요즘 사정을 알 수 없어 내심 불안해하면서 차를 세웠고,빗줄기는 여전했다.하지만 기찻길 옆 너른 공터에서 열리는 수십년 전통의 5일장은 나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았다.긴 천막과 비닐이 드리워진 가운데 한바탕 난전이 어김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버섯 이름이 뭐예요.” 마늘을 까는 할머니에게 물으니 “암치료에도 좋은 뽕나무버섯인데….”하며 봉지에 담는데 먼저 것의 절반쯤을 덤으로 얹어준다.앉은 자리에서 직접 다듬은 마늘과 도라지,더덕은 물론 씨알 굵은 다슬기와 아욱,청국장과 도토리묵….어느새 나의 손엔 옛날 어머니가 그러했듯 가을의결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김인철 논설위원
  • 대한매일 제정 제2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본상

    ●농업부문 최희성씨 3대째 산간오지에서 농사를 짓는 후계농업인.그러나 4H 활동과 영농 교육을 통해 오지에서 가능한 작목기술을 익혔다.한우 50마리를 키우는 등 복합영농으로 영농의 규모화에도 성공했다.한우 사육두수를 줄이고 과수원을 조성하는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도 대비하고 있다. ●농업부문 강호용씨 지역사회에 공동작업의 틀을 마련했다.감,모과,대추 등을 공동학습장에 심어 자체 기금을 조성한 뒤 마을에 3500평 규모의 단감 공동학습장을 조성했다.자연보호, 지역방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저농약 재배로 연간 8000만원의 과실 소득을 올린다. ●농업부문 윤재중씨 농기계 및 친환경 영농을 통해 이웃들에게 체계적인 영농법을 전했다.논 3만평 등을 경작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농기계기능사 자격을 취득,벼농사를 연 1억원 규모로 확충했다.친환경농업단지 20㏊를 마을에 유치하고 미생물 토질개선사업을 실천했다. ●농업부문 배광수씨 고교 졸업 후 3마지기(600평)뿐인 벼농사를 1만 5000평,밭 1300평으로 늘렸다.틈틈이 무연고 묘지를 벌초하며 백혈병 아동돕기에도 앞장섰고,불우시설 돌보기도 게을리하지 않아 주위의 신망을 받고 있다.모든 마을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농업부문 강경석씨 1000여평의 버섯재배를 통해 연간 1억 8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특용작물에 관심을 갖고 느타리버섯,양송이,새송이 등을 재배했다.무안 연꽃축제,강진 청자문화제 등이 열리면 미아방지명찰 달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농업부문 백승철씨 시설 방울토마토 4000평을 가꾸며 연간 8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과수농이다.틈틈이 마을의 소년소녀가장 9명을 도와 장학금을 전달했고,70여명의 노인들에게 효도관광을 알선했다.원예작목반 활동을 통해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품질과 생산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농업부문 윤준순씨 논·밭작물을 이용한 광고방법을 개발,농업특허를 출원한 재주꾼이다.친환경 밀 재배농가를 규합해 작목반을 구성했다.벼농사 4만 3000평,밀농사 2만평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업부문 김동석씨 농협 안성교육원이 주관하는 신지식인 농업기술 배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정보화 교육을 받고 해외연수도 다녀온 후계농업인으로 휴경농지에 콩을 재배해 그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했다.저온저장고,트랙터 등을 갖추고 배를 재배하는 과수농이다. ●농업부문 윤해정씨 저농약 병해예방과 환경보존형 농업을 실천한 여성 농업인이다.풋고추 가격이 하락했을 때 염장가공 후 출하량을 조절,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사업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폐품수집을 하고 일일찻집 등을 운영했다. ●수산부문 이경수씨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은 신지식인이다.배양해수 회전율을 증대시키는 등 양식시설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장비를 보완해 사료운반시간을 절약했고,작업효율성을 높여 대일수출 실적을 137t,12억 95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어류 생산량은 연간 100t,10억원에 이른다. ●수산부문 오동진씨 먹이생물 관리에 대한 기술과 배합사료 기술을 도입,전복 사육기간을 2개월 정도 단축했다.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전복종묘 68만마리를 생산,1억 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해마다 3㎝ 이상의 전복종묘 5000∼1만마리를 무상방류했다. ●수산부문 김계성씨 낭장망 어업을 개량안강망으로 전환해 소득을 연간 1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4회 수산업경영인대회를 충남 보령에 유치하는 데 공을 세웠다.해변의 폐비닐 등 쓰레기 50t을 수거하고,마을의 독거노인 15명에게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수산부문 김주환씨 연간 400만마리의 넙치와 우럭 종묘생산을 통해 연간 3억원의 소득을 올리는데 성공했다.자신의 사업장을 교육장으로 내놓아 30회에 걸쳐 130명이 종묘생산 교육을 받았다.지난 97년부터 해마다 넙치와 우럭 종묘 20만마리를 무상방류해 수산자원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 60년 환쟁이 인생 지그재그 변주곡 같아/ 결산전시회 여는 ‘만화계의 대부’ 신동헌 화백

    “난 내 이름(憲)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어.” 지난달 31일부터 자신의 창작인생을 결산하는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 신동헌’전을 경기도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 캠퍼스내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열고 있는 신동헌(申東憲·77) 화백.홍익대 근처 자택에서 만난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지난 인생이 마치 방랑자의 삶처럼 ‘지그재그 변주곡’ 같았다.”고 잠시 회상에 잠겼다.외곬으로 한 우물을 파기 어려운 천성 탓에 만화,애니메이션,클래식 음악,음악가 드로잉 등 다양한 것들에 빠져들며 삐쭉빼쭉 여기저기 부딪치며 하고 싶은 대로 살았다는 그는 “그래도 후회는 없어.지금도 후배들에게 예술가에게는 도전과 일탈이 필수적이라고 권한다.”고 말을 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만화가의 길로 1927년 태어나 자란 접경지 함경북도 회령은 외래문화에 접할 기회가 많아 나운규·신상옥 같은 예술인들이 대거 배출된 곳이다.신 화백만 해도 당시 그 지역에서 명망 높던 명필인 아버지 신기철씨부터가 이른바 ‘환쟁이’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고 한다.신 화백은 집안의 관대한 분위기 속에서 이제는 고인이 된 막내 신동우 화백와 함께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를 그리며 놀았다. 신 화백은 1942년 당시 중학생때 학생잡지 ‘형설시대’에 ‘묘안’이 첫 당선되면서 프로 만화가의 길을 꿈꾸었다.1946년 서울대학 예과에 입학한 뒤에도 충무로에서 미군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면서 그림 실력을 닦았다.스승인 ‘코주부’ 김용환 화백을 그때 만났으며 1947년 한국 최초의 만화단행본인 ‘스티브의 모험’을 내는 등,김용환 화백이 내던 주간만화신문 ‘뉴스’ 전속작가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벌였다. ●67년 한국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홍길동’ 제작 1960년부터는 애니메이션에 손을 대 1966년까지 제자이자 동료인 넬슨 신 감독과 함께 수백편의 TV CF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진로소주,삐콤씨,럭키치약….그 경험이 67년 동생 신동우 화백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전문 도료인 ‘비닐 컬러’가 없어 ‘포스터 컬러’로 셀룰로이드 위에 직접그렸지.그런데 이건 뜨거운 조명 밑에 가져가면 껍질처럼 그냥 벗겨지거든.”신 화백은 고민 끝에 셀화를 그리자마자 재빨리 촬영하는 방법을 썼다.나중에는 포스터 컬러에 풀을 섞어 보기도 했고,맨질맨질한 피막을 누그러뜨리려고 양잿물에 필름을 재웠다가 썼다.1967년 후속작 ‘호피와 차돌바위’를 마지막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손을 뗐는데 “당시 영화판의 분위기가 나와는 맞지 않았다.”고 그 시절을 돌이켰다.1981년 캐나다로 건너가 현지 회사에서 1년여 동안 근무했지만 천성인 방랑벽을 어쩔 수 없었다.2년 동안 알래스카 등 미국과 캐나다의 국립공원 20여 곳을 풍경화를 그리며 미친 듯이 돌아다녔다.물론 여비는 풍경화를 그려 팔아 마련했다. ●“음악가 그리는 게 더 재미있던데.” 그뒤 1983년 귀국해 MBC ‘뽀뽀뽀’용 단편 애니메이션을 10년간 제작해 주기도 했지만 애니메이션과 만화 분야에서 활동은 그리 많지 않았다.그동안 취미생활이었던 ‘음악가 스케치’가 본업이 된 것이다. 신 화백이 지난 50년대 한국을 찾은 첼리스트 피아티 고르스키를 시작으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스케치해온 음악가의 수는 무려 2000여명.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아이작 스턴 피아노3중주단 등 직접 스케치한 것을 선물한 음악가도 줄잡아 300명이 넘는다.“만나면 술 한잔 할 사이는 되지.” 신 화백은 “일본의 후루카와 타이센,프랑스의 와이즈 밧슈 등 스케치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각국에 음악가 한 명씩은 있다.”면서 “내 전공은 현악4중주단 드로잉”이라고 말했다.“러시아의 보로딘(현악4중주단),영국의 린제이,아일랜드의 칠린기리안….” 대충 생각나는 대로 입에 올리는 악단만 해도 10여개.지난 99년에는 그동안 모은 스케치를 모아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의 음악가 캐리커처전’을 열었고 ‘음악가를 알면 클래식이 들린다’ 등 관련 책들도 여러권 썼다. ●“일탈을 자주 하되 기본을 지켜라” 신 화백은 자신을 굳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선구자’니,‘만화계의 대부’니 하는 호칭으로 묶는 것을 꺼려했다.“난 그냥 ‘문화적 방랑자’인 것 같아.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러나 신 화백은 “일탈과 도전은 매우 중요하지만 기본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만화가뿐만 아니라 누구든 계획대로 평생을 살 수는 없잖아? 그래도 그때까지 열심히 쌓아온 ‘기본’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지.” ‘하루라도 스케치를 쉬어서는 안된다.’는 김용환 선생의 말씀을 50년 동안 지키고 있다는 노 화백이 지금까지 그린 스케치는 30만장이 넘는다.“‘기본’이라고 하는 것은 부지런히 노력해 쌓을 수밖에 없는 어떤 것이 아닐까….” 글 채수범기자 lokavid@ 사진 이언탁기자 utl@
  • “소풍날 자원봉사 해요”신정동 영상高 강서구서 활동

    서울의 한 고등학교가 가을소풍 대신 전교생이 자원봉사활동을 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강서구(구청장 유영)에 따르면 양천구 신정동 영상고등학교는 29일을 ‘전교생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전교생 500여명이 소풍 대신 안양천 정화활동 등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영상고는 앞으로도 매년 가을소풍 대신 자원봉사를 벌일 계획이다. 1학년생 193명은 29일 오전 10시 학교 강당에 모여 지역 환경단체 활동가로부터 ‘패스트푸드점에서 환경문제 바라보기’란 주제의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인다.이들은 환경보호 관련 문구를 직접 써 넣은 5m짜리 대형 현수막 6개와 피켓을 들고 오목교역을 돌아오는 거리 캠페인도 벌인다. 2학년생 209명은 비닐봉투와 집게를 들고 인근 안양천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정화활동을 벌인다. 입시와 취업준비에 바쁜 3학년생들도 강서구 가양1동 ‘양천향교’를 방문,겸재 정선이 현감으로 재직하며 진경산수화를 그렸던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이해하고 향교내 잡초를 뽑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영상고도 가을이면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주로 서울대공원 등 놀이공원으로 소풍을 떠났다.놀이기구를 탄 뒤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로 점심을 때우고 돌아오는 ‘그저그런 하루’였다. 영상고 유경 교사는 “그냥 하루 노는 것보다는 전교생이 뭔가 의미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전교생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환경을 테마로 한 자원봉사니만큼 이날만큼은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 친구들과 나눠먹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 자원봉사센터 김미정씨는 “지금까지 학생 자원봉사는 개개인에게 맡겨져 내신성적을 얻기 위한 ‘시간 때우기’에 그친 측면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소풍 대신 전체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원하는 학교를 위해 다양한 단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이재현씨 긴급체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7일 지난해 대선 당시 SK그룹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100억원을 최돈웅 의원을 통해 전달받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소환,이날 밤 늦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관련기사 3·4면 검찰은 또 이 전 국장이 SK그룹측에 선거자금 독촉전화를 하면서 편의제공 약속까지 한 단서를 포착,구속영장 청구시 알선수재 등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전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이 자택에서 SK비자금을 수령하면 이를 당사에 나르는 역할을 맡았고 이 가운데 2∼3차례는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현금 100억원을 모두 5차례에 걸쳐 전달받았고,매번 1억원씩 들어가는 비닐봉투 20개를 건네받았다고 진술했었다. 이 전 국장은 그러나 최 의원으로부터 넘겨받은 돈을 누구에게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또 100억원 수수가 최 의원 주도로 이뤄졌는지 아니면 당 차원의 대책회의에서 내려진 결정을단순히 실행에 옮겼을 뿐인지에 대해서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K측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는 과정을 누가 주도했는지에 대해 최 의원과 이 전 국장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비자금 전달과정을 주도한 김창근 SK 구조조정본부장과의 3자 대질신문도 검토하고 있다.또 금명간 김영일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지난해 민주당 사무총장 때 SK그룹으로부터 불법선거자금 10억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사용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돈웅 100억’ 파장 / 昌 향하는 ‘檢’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100억원 수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결정적인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100억원 사용처와 관련,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핵심 인물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0억원의 사용처 조사는 쉽지 않다.시기가 대선에 임박한 지난해 11월인데다 빼내 쓰기 쉽도록 현금 1억원 단위로 비닐봉투에 담겨 전달됐다.이는 계좌추적 등 다른 수사기법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을 사실상 봉쇄한 것이다.최 의원이 진술을 거부하면 수사는 우회를 거듭할 수밖에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구멍뚫린 허술한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검찰은 그러나 충분한 정황조사와 전방위 압박을 통해 최 의원의 입을 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최 의원의 운전사 등을 통한 비자금 전달 루트를 추적하거나 최 의원 본인과 주변인사들의 계좌추적 등으로 최 의원을 계속 죄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최 의원이 진술 안 한다고 해서) 수사기관이 놀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치밀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최 의원이 한나라당측에 SOS신호는 수차례 보냈으나 한나라당측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검찰에게 유리한 환경이다.한나라당으로서도 최 의원을 비호하거나 두둔할 수 없는 처지다.기껏해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300억원 수수설을 제기하는 등 형평성있는 수사를 촉구하는 정도다.더 기댈 곳이 없는 최 의원으로서는 돈 받은 사실을 시인한 이상 사용처도 진술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이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의 탈세 혐의에 대한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사건을 접수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검찰의 탈세사건 수사는 국세청의 고발이 있어야 이뤄진다. 그러나 실무적으로는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탈세혐의를 포착,국세청에 고발절차를 밟으라고 통보한 뒤 고발을 받아 수사에 착수하는 경우가 많다.계속된 수사로 SK그룹 관련 자료들이 검찰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고발건도 사실상 검찰 작품으로 봐야 한다. 검찰이 국세청의 고발사건 수사에 착수한 것은 뇌물 혹은 정치자금 공여자 입장인 SK그룹에 대한 압박으로 보인다.SK가 100억원의 비자금을 한나라당에 전달한 뒤 당시 비자금의 최종 수령자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확인했을 경우를 염두에 둔 것이다. 검찰이 규명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는 100억원의 사용처와 100억원 수수사실을 어느 선까지 알고 있었느냐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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