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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하기 전 스트레칭은 필수

    찬바람이 불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다. 김장을 담그는 것은 가정과 자식들을 위한 어머니의 마음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전 준비 없이 김장 담그기에 나섰다가는 도리어 병을 얻기가 일쑤다. 올해는 건강하게 김장 담그는 요령을 활용해보자. 먼저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김장 시작 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일정한 주기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뒤로 젖히고 목을 돌리는 등의 간단한 체조만으로도 피로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탁자와 목욕의자 등을 활용해 허리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김장을 담근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는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누운 자세에서 발끝을 폈다가 발목을 세우고 기지개를 펴서 밤새 웅크렸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단, 증상이 심각하거나 이미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 허리의 상태를 진단해야 한다. 김장을 담그는 여성의 대부분이 양념을 만들 때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 고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사용하는데, 습진 등의 피부 질환은 대부분 장갑 속의 습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고무장갑을 사용할 때 번거롭더라도 면장갑부터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젖은 면장갑을 장시간 착용하면 습기 방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여분의 장갑을 준비해 놓아야 한다. 또 한가지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고무장갑에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고무장갑을 착용할 때 습기가 아닌 장갑 자체의 화학성분이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간에 쫓기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김장 계획을 세울 때 여유있게 시간표를 짜야 한다. 남편이나 자녀 등 가족 구성원들에게 역할을 제시해 주는 것도 좋다. 또 여럿이 모이면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로도 적어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서울대병원 피부과 은희철 교수, 경희의료원 정신과 김종우 교수,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원장
  • 벤젠·비소등 6개 발암물질 2009년부터 담뱃값에 표기

    2009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뱃갑 앞뒷면에 경고문구와 함께 비소 등 6가지 발암물질이 의무적으로 표기된다.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타르와 니코틴 외에도 국제암연구소에서 담배 속 발암물질로 확인한 화학물질인 나프탈아민, 니켈, 벤젠, 비소, 카드뮴, 비닐 크롤라이드 등 대표적인 6가지 발암물질이 담배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담뱃값 앞뒷면에 명기해야 한다. 이 개정안은 준비기간을 고려해 애초 계획보다 시행일을 1년 정도 늦춰 2009년부터 시행된다. 현재는 담뱃갑 앞면에 ‘건강을 해치는 담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라는 경고 문구만 표기돼 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천 경제자유구역 아파트 서울·경기 주민도 청약가능

    21일 이후 분양승인을 신청하는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주택에 대해 서울과 경기 거주자들도 청약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20일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지역거주자 우선공급 물량을 현행 100%에서 30%로 줄이는 내용의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이 21일 공포돼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 청라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은 30%만 인천 거주자에게 지역우선으로 공급된다.나머지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간다.인천 거주자는 지역우선공급 청약에서 탈락하면 나머지 70%에 대해 청약할 수 있다.개정안은 공포 이후 분양승인 신청하는 주택에 대해 적용된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주택공급때 지역 거주기간 요건을 ‘1년 이상’으로 의무화해 1년 미만 거주자는 지역우선 공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조항은 내년 1월1일 분양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또 전용면적 85㎡ 초과 공공건설 임대주택에 대해 가점제 방식으로 당첨자를 가리도록 해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내년 1월1일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는 공공주택의 경우 공정이 40%에 달한 뒤 분양할 수 있는 근거와 비닐하우스 거주자에게 국민임대주택의 10% 이내에서 우선공급하는 근거도 마련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송파구, 불법현수막 수거해 수익사업

    불법 현수막이 지역경제와 환경을 위한 효자상품으로 변신했다. 14일 송파구에 따르면 현수막 없는 거리를 조성하면서 불법현수막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작업이 짭짤한 수익사업의 역할을 하고 있다. 거리에서 수거되는 불법 현수막은 보통 하루 30∼50개, 주말은 80∼100개 정도이다. 수거비용으로 장당 1000∼2500원을 주고 있어 장애인 단체는 매주 20여만원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여기서 나온 현수막은 지역내 무료 빨래방에서 깨끗하게 세탁된 뒤 여성장애인 고용사업장에서 장바구니로 재탄생한다. 지역 주부환경협의회가 운영하는 재활용프라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이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있어 고용사업장에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된다. 대부분 소각처리되는 현수막을 재활용함에 따라 톤당 6만 5000원의 소각비용은 물론 공해 발생 요인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수막 재활용이 지역경제, 환경 등 여러모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중이지만 예산이 부족해 수거된 현수막 전량을 장바구니로 제작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포스코,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진출

    포스코,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진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만드는 사업에 뛰어든다. 환경과 수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12일 부산시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단순 매립, 소각되던 가연성(可燃性)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18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포스코 외에 정부와 부산시의 지원으로 마련된다. 구체적인 각 기관별 분담금은 협의 중이다. 포스코는 부산시에서 수거한 하루 평균 700여t의 생활폐기물 가운데 금속류와 비닐, 나무, 종이 등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해 금속류는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고체로 만들어 발전소 연료로 사용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오는 2010년까지 부산시 강서구 생곡쓰레기 매립장 부지 인근에 폐기물 선별시설과 고체 연료로 만드는 성형시설, 전기를 생산하는 전용 발전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시간당 2만 5000㎾의 전기를 생산, 연간 166억원의 전력판매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약 12만 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탄소시장 거래가로 산출할 때 연간 19억원 상당의 프리미엄이 생기는 셈이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친환경 자원재활용 사업은 새로운 공익형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자고나면 바뀌는 환경규제 수출 中企 냉가슴

    자고나면 바뀌는 환경규제 수출 中企 냉가슴

    일본 전자업체에 노트북 컴퓨터 가방을 수출하는 국내 A사는 지난 6월 제품을 전량 반품당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5억원가량. 가방 끈에서 미량이지만 납이 검출됐다. 수백만원을 들여 샘플을 분석해 ‘그린인증(국제적인 친환경인증)’까지 받았지만 최근 친환경 기준이 바뀌면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A사의 그린인증도 취소됐다. 일본 플라스틱 부품회사에 금형(金型)을 납품하는 국내 B사는 올 8월 현지기업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지난해 도입된 일본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통관당국에 화학물질 확인내역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일본업체는 영업기밀 등을 이유로 이 내역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성분 분석표를 B사에 보내주지 않았다. 참다못한 B사는 계약파기를 선언했고 이로 인해 고정 거래처를 잃은 것은 물론이고 친환경 열처리 및 코팅기술 개발비 등으로 10억원을 날렸다. 각국의 환경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납품중단, 계약해지 등 피해를 보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게다가 나라마다 환경규제 입법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자금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친환경 법안 줄줄이 입법 대기 1990년대 말부터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흐름을 주도해 온 유럽연합(EU)은 2005년 8월 ‘친환경설계 의무지침(EuP)’, 지난해 7월 ‘유해물질사용 제한지침(RoHS)’, 올 6월 ‘신 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 등 해마다 환경규제를 신설해 가며 대응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내년 이후에는 RoHS 적용 유해물질을 현행 6가지에서 대폭 늘릴 예정이며 화장품, 장난감 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염화비닐수지 등 유럽내 수입도 금지시키기로 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도 환경규제 대열에 동참했다. 올 3월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을 신설했고 2010년까지는 철강제련, 시멘트 등 오염 유발 및 에너지 과다사용 14개 업종을 베이징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국가, 산업계 공동 대응 나서야 기업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이정현 섬유기술연구소 팀장은 “내년에는 EU의 환경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바뀌는 각국의 환경규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가 실무대응 교육 등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해의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1차적으로 기업들 스스로 환경규제를 헤쳐나갈 역량을 갖추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관련 법령과 규제의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고 어려워 제대로 맞춰나가기가 힘들다.”면서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호소했다. 국가나 산업계 차원의 공동대응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EU의 RoHS 규제와 관련해 자국 기업에 불리한 규정을 수정하도록 입법 과정에서 EU측에 로비를 펼치고 있으며, 미국전자협회(AeA)도 EU집행위원회에 자국 업계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예외 규정을 두기 위해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중국산 저질 갈비탕 못들여온다

    중국산 저질 갈비탕 못들여온다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중국산 통조림 갈비탕 등에 대한 수입검역이 대폭 강화된다. 검역당국이 광우병(BSE) 유입 우려가 큰 수입 쇠고기 멸균·가공 제품에 대해 검역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새로 마련했다. 통관·위생 절차의 허점을 보완해 먹거리 안전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농림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우병(소해면상뇌증)과 관련된 수입 멸균·가공 축산물 제품은 통관 과정에서 반드시 검역조사를 받는 ‘지정검역물’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중국이나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산 쇠고기가 갈비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형태로 진공캔에 담겨 수입될 경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이 정한 범위와 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정밀검사·역학조사 등 검역 절차를 거치게 된다. 검역원 관계자는 “일반적인 멸균·가공된 축산물과 달리 광우병 유발 물질이 포함된 쇠고기 제품은 끓이거나 멸균 처리해도 원인균이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쇠고기를 재료로 쓴 수입 멸균·가공 제품은 검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충분한 검역이 이뤄지지 못했다. 검역 관련 규정이 법률보다 한 단계 낮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고시로 돼 있어 수입업자가 거부하면 검역을 강제하기 어려웠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규격·성분검사 등 절차만 거친 뒤 시중에 유통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통조림이나 비닐봉지에 담겨 갈비탕 등 형태로 수입된 중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004년 2800t,2005년 1만 700t, 지난해 1만 2100t 등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 일반 음식점과 예식장 등에서 국산 갈비탕으로 둔갑해 팔리며, 안전성은 기준 미달로 파악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유휴토지 활용 2000만원 절감

    강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 가로화분이나 도로변에 심는 꽃을 유휴토지에 재배해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화곡동 봉제산과 개화동 비닐하우스 등에서 재배한 초화류 및 밭작물 등을 가로화분과 교통섬, 자연 학습장 등에 식재해 활용 중이다. 채송화, 패랭이, 루드베키아, 맨드라미, 나팔꽃, 국화 등 약 2만본과 수수, 수세미, 박, 색동호박 등의 밭작물 약 1만본을 키웠다. 올해 약 2000만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원녹지과 2657-8693.
  • [Local] 전남 인사 100여명 평양 방문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종철 도의회의장, 정종득 목포시장 등 전남지역 정·관계 인사 100여명이 26∼29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이들은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가 평양시 만경대에 세운 청국장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북한의 고려민항 전세기가 이들을 태우기 위해 광주공항으로 온다. 전남도는 2003년 ‘전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 교류협의회를 통해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2005년 평안남도 수재민 돕기, 보온 못자리용 비닐 등을 지원했다. 박 지사는 이번 방북 기간에 전남의 선진 농업기술을 이용해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인도적 사업도 타진한다.
  • [생활의 지혜]삶지 않고 희게 세탁하기

    [생활의 지혜]삶지 않고 희게 세탁하기

    세탁할 옷에 가루비누를 칠한 뒤 투명한 비닐봉지에 넣어 햇볕에 20∼30분 정도 놓아두었다가 빨면 삶지 않고도 삶은 것처럼 희고 깨끗해진다.
  •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2525억

    LG화학이 3분기(7∼9월)에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냈다.‘주식 매도’ 의견을 냈던 외국계 증권사에 회심의 일격을 날린 셈이다. LG화학은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조 7666억원, 영업이익 2525억원, 순익 209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135.8%), 순익은 배 가까이(73.3%) 늘었다. 해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3741억원)도 분기 최고치다. 김반석 사장은 “전지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고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이 좋아지면서 정보전자 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이 3배 이상 뛰었다.”고 실적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의 수요가 견조해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고객 개발에 따른 광학, 전자재료 부문의 지속적 수익 창출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외국계 증권사들은 2009년부터 석유화학 업종 부진에 따른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LG화학의 목표주가를 끌어 내렸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로의 부족함 채워 자립 이뤄요”

    “서로의 부족함 채워 자립 이뤄요”

    “스스로 돈을 벌면서 마음가짐도 이전과 달라졌어요.” 종로구 봉익동 ‘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우들이 한가족처럼 공동작업을 하면서 자립심을 키우고 있다. 15일 종로구에 따르면 공동작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은 2·3급 장애인 27명.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 12명, 정신지체 10명, 기타 5명이다. 이들은 아침에 출근해 함께 비닐봉투 등을 만들고 스스로 판매까지 하면서 돈벌이를 하고 있다. 장애 때문에 오토바이는 탈 수 없지만 지하철을 이용, 택배 일도 하고 있다. 비닐봉투를 만드는 임모(66·지체4급)씨는 월 118만원을 벌고 있다. 지체·언어2급 장애인 조모(68)씨는 지하철택배로 80만원을 거뜬히 벌고, 시각장애 6급이면서도 공동작업장의 취사 일을 하고 있는 유모(42·여)씨는 73만원을 받는다. 장애인 식구 중 17명이 80만원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종로구는 몇 년전 파출소를 이전하고 빈 건물을 장애인을 위한 공동작업장으로 제공했다. 처음에는 몇명이 모여 종이봉투 제조, 금속 세공 등을 했지만 정성을 다한 제품이 인정을 받자, 동대문종합시장 근처에 봉투판매점을 열어 주었다. 영업용 자동차를 지원하고 시설보조금도 우선 배정했다. 장애인 식구들은 지하철 무료탑승의 잇점을 살려 얼마 전부터는 택배도 시작했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고 한다. 순식간에 공동작업장 식구가 2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서울시가 주관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도 받았다. 장애인 공동작업의 장점은 몸이 불편한 이들끼리 모여 있으니까 장애를 불구로 느끼지 않고 꿋꿋하게 맡은 일을 완수한다는 점이다. 일에 능률이 오르고 소심했던 마음도 밝아진다는 것이다. 새 식구는 상담을 통해 뽑는다. 정신지체3급 김모(33)씨는 “부모에 의존해 집에서 지낼 때에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면서 “지금은 농담도 하고, 번 돈으로 조카들에게 용돈도 준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오토바이 날치기 알고보니 검사님 아들

    오토바이 날치기 알고보니 검사님 아들

    「스피드」시대의 물결을 타고 등장한 신종 치기배-「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길가는 여인들의 「핸드백」만을 전문적으로 날치기 해오던 도깨비파 일당 4명 가운데 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김종호(金鍾浩·22·서울 영등포구 신림동 120의32) 김영룡(金泳龍·22·주거부정)을 상습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육군모부대 김용일(金龍日)이병(22)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그동안 날치기한 「핸드백」은 줄잡아 1백여개. 훔친 「오토바이」 만도 10여대. 「오토바이」타기에 뛰어난 솜씨를 갖고있는 김용일, 한때 8군에서 「트럼피트」를 불던 악사출신의 김영룡, Y대학 토목과 3학년을 중퇴한 김종호, 모 지방고검차장검사의 둘째아들인 장(張)모(24·수배)등 중류이상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이들이 「퍽」사업(「오토바이」날치기를 일컫는 그들의 은어)에 손을댄 것은 지난해 8월. 현재 군에 복무중인 김용일의 입대를 위로해 주려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알게된 장과 친해지면서부터. 그 당시까지 혼자「오토바이」날치기를하고있던 장은 이들을 꾀어 함께 사업을 하자고 유혹했다. 그길로 해수욕장에서 곧장 서울로 올라온 이들은 장이 타고다니던 일제 「혼다」(3백cc)를 이용, 용일이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종호가 뒷좌석에 앉아 필동에서 퇴계로 쪽으로 걸어나오는 여인의 「핸드백」을 가로챘다. 연습삼아 처음 시작한 성과는 퍽 컸다. 첫 「백」속에서 현금 5만원이 나왔다. 재미를 본 이들을 그뒷날 후암동에서 병무청쪽으로 빠지는 길가에서 누군가가 세워둔 「오토바이」를 손톱깎이로 「키」를 대신해 훔쳤다. 이때부터 앞뒤 2명씩 타고 2조로 편성, 1대는 앞에서 길을 트고, 뒤 따르던 다른 1대는 「핸드백」을 날치기, 쏜살 같이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예상외로 수입도 좋았고 잡힐 염려가 없다고 안심한 이들은 하루에도 3,4회씩 번화가와 주택가를 무대로 닥치는 대로 날치기 했다. 더구나 용일의 「오토바이」모는 솜씨는 누구도 따를 수없을 만큼 뛰어났다. 「오사까」EXPO에서 「사이카」묘기를 떨쳤던 서울시경 「사이카」반의 안(安)모 경사도 용일의 기술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에피소드」 가 있을정도. 이 두사람은 경인고속도로 개통기념으로 지난해 인천~서울간 「레이스」를 벌였는데 용일이가 안모경사에게 이겼다는 것이다. 이들이 노리는 여인은 고급주택가의 골목길에서 걸어 나오는 악어「핸드백」을 든 중년부인. 이들 부인의 십중팔구는 기만원내지 10여만원을 「백」 에 넣고 다니기 일쑤였다는 것. 이와는 반대로 젊은 여자들이 들고 가는 「핸드백」은 노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열어보아야 「검」화장품부스러기 몇장의 나체사진에다 피임약 따위가 들어 있는 것이 고작. 여자들이 왜 여자의 나체사진을 넣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 「퍽」을 당하지 않으려면 길안쪽으로 「핸드백」을 들고다녀야 절대 안전하다고 일러주는 이들은 그 숱한 날치기 행각 가운데 다음 세가지 「케이스」는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귀띔. 지난해 9월중순쯤 종로 통의동 앞길에서 날치기한「핸드백」은 알고보니 모국을 처음 방문한 재일교포 여학생의 것. 든 돈은 빼고 그날로 여권에 적힌 주소대로 일본으로 우송했는데 그 뒷날 아침 「라디오」를 통해 「귀국이 어렵게 됐다」는 방송을 듣고 마음속이 찔금했다고. 날치기 생활중 김이 팍 샌날은 지난해 12월 24일 낮 2시. 돈암동 「로터리」에서 청수장으로 빠지는 아리랑 고개에서 낚아챈 30세 가량된 귀부인의 「핸드백」을 열었을때. 「오토바이」를 슬금슬금 몰고 가까이 다가들어 악어 「핸드백」을 낚아 채자 『도둑이야!』소리치며 1백m나 뒤따라왔다. 달아나면서도 「봉이로구나」생각하고, 후미진 곳에서 「핸드백」을 열어보았더니 그속에는 10원짜리 동전 3개와 지저분한 것이 묻은 손수건 1장이 얼굴을 내보이며 「놀랐지」-. 지난 1월 30일, 하오 7시쯤. 낙원동 「할리우드」극장 부근에서 인사동 골목으로 빠지는 길에서 왼손에 「비닐」바구니를, 오른손에 가죽 「핸드백」을 든 여인을 발견, 두개 다 낚아채 펴보니 낡은 가죽 「백」에는 1만원짜리 보증수표 3장이, 「비닐」바구니 속에서는 5백원짜리 다발 세뭉치가 나와 한꺼번에 18만원을 벌기도. 벌이가 워낙 좋아 지난 12월에는 전용승용차(「퍼블리카」서울자2-1399호)까지 구입한 이들은 여자들을 구슬러 애인을 만드는데도 명수. 20대 미혼인 이들은 각각 3,4명의 애인이 있을 정도. 전직 장관 N모씨의 딸 N양(22·모여대 3년)은 김영룡의 애인. 그가 「오토바이」날치기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서 눈물을 흘렸다. 훔친 돈은 5몫으로 나눠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한 자가 2몫을 차지, 그나머지는 3명이 1몫씩 나눠 가지기로 굳게 약속한 이들은 날치기한 「핸드백」은 버리는 것을 원칙, 그러나 가끔 값나가는 악어 「백」 이 손에 들어오면 여자꾀는 미끼로 이용하기도. 이처럼 신출귀몰하며 여인들의 마음을 뒤헝클어 놓은 「오토바이」날치기 일당을 잡은 것은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과 안영일(安榮一)형사(35)의 3개월동안의 노력의 결실. 안형사가 이들 일당이 「퍼블리카」를 타고다니며 「오토바이」와 「핸드백」을 날치기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은 지난 1월말께. 퇴계로 모 「오토바이」 상가를 거점으로 1개월동안 탐문수사끝에 「도깨비」라는 별명을 가진 검사의 아들이 이짓을 하고다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끈덕진 추격끝에 「도깨비」는 지난해 12월 28일 육군에 입대한 장(張)이라는 사실을 캐내는데 성공했다. 공범 용일·영룡도 밝혀냈고 용일의 애인 박모양이 구로구 관수동 모요정 접대부로 일하는 사실과 밤 12시에 차를 몰고 찾아와 박양을 데려간다는 것등을 확인, 잠복 사흘만에 범인을 잡는데 성공했다. <안태석(安泰錫)기자> [선데이서울 71년 2월 21일호 제4권 7호 통권 제 124호]
  • [2007 남북정상선언 이후] 이수훈”北,국책연구기완장 교류 긍정적”

    [2007 남북정상선언 이후] 이수훈”北,국책연구기완장 교류 긍정적”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은 나빠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얼굴 윗부분이 조금 붉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측 수행원들과 악수하며 배우 문성근씨가 ‘제가 문성근입니다.’라며 인사하자 김 위원장은 발길을 멈추고 ‘반갑습니다.’라고 친근함을 표시하는 등 소탈하고 자상한 모습도 보여주더군요.” 남북 정상회담에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했던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이수훈(53) 위원장은 “전력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진 점 등 북한 경제형편은 많이 나아지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고 5일 말했다.2004년에 이어 세번째 방북한 그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2001년 8월 민족대축전을 맞아 평양을 방문했을 때와 견줘 이같이 강조했다. ●“늦은밤 평양 환해 전력사정 좋아진 듯” 이번에 찾은 평양 거리에는 우리의 성탄절 분위기와 비슷하게 트리 장식이 돼 있었으며 아파트 등 주택가에도 밤 11시 넘어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등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고 한다.2004년엔 사흘이라는 짧은 체류기간 때문에 자세히 살피지 못했지만 2001년에는 일찍 전등이 꺼지는 등 적막강산이었다고 회고했다. 낮에도 아파트 창문에 비닐 같은 것으로 덮어 씌워 놓는 등 비교적 어두운 느낌을 받았으나 이번엔 도로나 주택가가 말끔히 단장됐다는 느낌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북측 인사들은 “우리는 늘 이렇게 하고 있다.”고 뽐냈다고 전했다. 전력 공급이 어떻게 좋아졌느냐는 물음에는 “수년에 걸쳐 소형 수력발전소를 많이 지은 결과”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시내 건물도 깨끗하게 도색해 6년 전과 달리 황폐한 느낌이 아니라 ‘사람 사는 냄새’가 풍기는 인상이 짙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2000년 1차 정상회담이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것이었다면,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이번 회담은 화해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큰 의의”라고 강조했다. 경제적 협력과 제반 협의의 틀을 마련한 기회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사적으로 요충지인 황해도 해주를 정보기술(IT) 경제특구로 개방하는 문제에 대해 곧바로 수락한 점을 사례로 손꼽았다. 북 해군전력의 60%를 차지하는 이 지역을 놓고 ‘통 큰 결단’을 내렸다는 사실이 한반도의 바뀐 분위기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그는 “해주 경제특구가 갖는 상징성이 크다는 사실은 개성공단에서 엿보인다.”면서 “당시 군사시설을 수㎞ 밖으로 물리면서까지 공단을 조성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또 정상회담 준비과정에 우여곡절이 숱하게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북측이 매우 협조적이었다는 점도 들었다. 방북단 규모를 당초 200여명에서 300여명으로 늘린 점, 노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갈 계획을 통보한 것만 해도 엄청난 준비가 뒤따라야 하는 등 갖가지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끝까지 남측을 배려해 줬다는 이야기다. 마지막날 발표된 ‘2007 남북 정상선언’ 합의문도 남측이 80∼90%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했다. ●‘인민은 위대하다´는 외교 의전상 배려 노 대통령이 4일 서해갑문을 방문해 방명록에 ‘인민은 위대하다.’라는 글을 쓴 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잘라 말했다. 그는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말로, 외교 의전상 상대방을 배려한 것”이라면서 “북녘에서 북한이라는 말 쓰면 안 되듯 우리 표현으로 하면 결례”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의 방명록 서명을 놓고 네티즌들은 “그래서 영혼을 팔아 먹었다는 말까지 듣는 것”“남측으로 치면 국민이라는 뜻으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이니 문제 아니다.”라는 등 입씨름이 한창이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겐 (주민인권 등 탓에) 따끔한 얘기로 들릴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공유하기 위해서라도 국책연구기관장들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제안해 북측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으며 다음달 방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선통일연구원장과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초청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귀띔했다. 그는 정상회담에 따른 미국과 일본 전문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8일 출국한다.16일까지 머물며 빌 클린턴 정부부터 조지 부시 정부 초기까지 미국의 대북 특사를 맡았던 찰스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한인으로 미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낸 조지타운대 빅터 차 교수, 릿쿄대 이종원 교수 등을 만난다. 이 위원장은 “이들은 한반도 전문가들이기는 하지만 비핵화 문제 등 핫이슈에 대해 피부로 느끼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직접 회담에 참석한 입장에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LG, 팔색조 글로벌 전략 “곳에 따라 달라요”

    LG, 팔색조 글로벌 전략 “곳에 따라 달라요”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로 LG브랜드를 새로운 가치 창출의 상징으로 만들고,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해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글로벌 경영’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최근 매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영’을 빼놓지 않는다. 또 해마다 열리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통해 경영진에게도 글로벌 관점을 주문한다.LG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글로벌 톱 브랜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북미·유럽에서는 프리미엄전략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LG의 전략은 ‘프리미엄’전략이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해 LG브랜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선봉장은 LG전자다.LG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매출 100억달러 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과는 나오고 있다. 초콜릿폰·샤인폰·프라다폰 등 잇따른 성공으로 올해 3세대(G) 휴대전화 판매량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었다. 또 호텔·관공서 등 미국 상업용 TV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은 1위다. 지난 2·4분기에는 세탁기 ‘트롬’이 시장진출 4년만에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LG전자 북미지역 총괄 안명규 사장은 “고객 중심의 제품과 디자인 경쟁력, 현지 마케팅을 토대로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G화학도 2005년 국내 석유화학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인조대리석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특히 지난 7월 LG화학의 미국내 중대형 전지 연구법인은 미국 GM사가 추진하는 휘발유와 전기로 달리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갈 배터리 개발사로 선정됐다. 유럽에서도 ‘첨단 프리미엄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최고급 백화점인 ‘헤롯백화점’은 물론 히스로 공항로 등 곳곳에서 광고를 하고 있다. 또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풀럼 후원과 LG 암스테르담 축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LG는 특히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 액정표시장치(LCD) 산업단지(클러스터)를 완공했다. 총 47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에서는 LG전자의 LCD TV완제품 등을 생산한다. 파주(135만평), 중국의 난징(62만평)에 이어 세번째로 크다. 준공식에 참석했던 구 회장은 “한국, 중국, 폴란드를 잇는 글로벌 3대 LCD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시장 공략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었다. ●신흥시장은 철저한 현지화 LG는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선 철저한 현지화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연구개발·생산·판매·인력채용 등 모든 것을 현지에서 해결하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중국, 러시아에서 LG전자는 ‘국민기업’으로 통한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라 하는 장안제(長安街)에 중국사옥인 ‘베이징 트윈타워’를 완공했다.LG전자 관계자는 “중국에 투자한 500대 외국기업 중 장안제에 사옥이 있는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TV와 오디오, 비디오, 에어컨 등 8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동반자로서의 LG’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에서 정보전자소재와 기능성 창호 등 고부가 산업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004년 지사를 설립, 건축자재에서 연 70% 이상의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에선 자원시장 선점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는 LG화학과 LG상사가 자원시장 선점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LG화학은 나이지리아 등에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올레핀(PO) 등 석유화학제품 수출을 대폭 늘리고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계기로 건축경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산업건자재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LG상사도 지난해 오만 국영석유회사의 12억달러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예멘에서 3억 4000만달러의 정유플랜트 건설 계약을 맺는 등 중동의 ‘오일 달러’를 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남, 北서 ‘통일딸기’ 모종 받아

    ‘2007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와 북한측 교류협력사업의 상징인 ‘통일딸기’ 2만 5000포기가 평양에서 경남에 4일 전달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광장에서 김태호 도지사와 전강석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에서 온 통일딸기 모종을 밀양의 류영돈(46)씨에게 전달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농장에 심은 딸기가 북측의 정성으로 잘 자라 돌아온 것에 감사한다.”며 “경남에 옮겨 심은 모종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통일딸기 모종은 밀양에서 싹을 틔운 순수 국내품종 ‘매향’(梅香) 원종(모주) 5000포기로, 지난 3월 평양시 장교리로 보냈던 것이다.4월9일 방북한 경남도민대표단이 직접 하우스에 이식한 뒤 그동안 장교리 협동농장 분조원 540여명이 정성껏 돌보며 키웠다. 지난 8월 초 평양에 51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온실 내부까지 습해가 발생해 모종에도 피해가 약간 발생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종은 지난달 21일 장교리 협동농장 하우스에서 채취돼 24일 남포항을 출발,27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국립식물검역소 중부지소에서 6일간 검역을 거쳐 바이러스 등 병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딸기 모종은 류씨 비닐하우스 2동에 심겨질 예정이다. 빠르면 12월쯤 통일딸기 열매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 3월까지 5000㎏ 정도의 수확이 예상된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영화속 명소찾기’ 보람과 애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스토리에 감동을 받기도 하지만, 배경을 이루는 자연풍광이나 도시의 정취에 더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무관심하게 지나치던 주변의 풍경이 스크린이나 브라운관 속에서는 색다른 느낌과 무게감으로 재현되곤 한다. 이처럼 드라마나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하는 독특하고 멋진 촬영지를 찾아내는 사람이 바로 ‘로케이션 매니저’.EBS ‘다큐 인’은 ‘공간을 사냥하라, 로케이션 매니저’를 2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한다. 영화 ‘타짜’의 산꼭대기 비닐하우스를 찾아낸 로케이션 매니저 김태영 씨를 만난다.김씨가 지금까지 로케이션한 광고는 900여편, 로케이션에 참고하기 위해 모은 사진은 60만장에 이른다. 이렇듯 방대한 작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그는 2002년 로케이션 전문회사까지 설립했다. 공간에 대한 김씨의 집착은 동물적이다. 이동하는 동안에도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할라치면 무조건 카메라를 꺼내들어야 직성이 풀린다. 컨셉트에 맞는 장소를 섭외한 뒤에는 스태프의 주차, 안전·방해요소 관리, 뒷 마무리까지 모두 그의 책임이다. 한달 뒤엔 김씨가 로케이션을 맡은 새로운 영화가 촬영에 들어간다. 촬영지를 찾기 위해 김씨는 두달 전부터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방방곡곡을 뒤지고 다녔다.영화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의 동선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장소를 찾는 일이 여간 까다롭지 않다. 김씨는 다시 경북 봉화를 찾아간다. 마음에 드는 공간이 나타날 때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그의 행로를 따라가 본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뒤처리는 나에게” 부시 대통령 화장지 인기

    “뒤처리는 나에게” 부시 대통령 화장지 인기

    재미있고 신기한 물건들만을 주로 판매하는 미국의 한 인기 웹사이트 (www.prankplace.com)에 조지 부시 현 미국 대통령을 풍자 내지 심하게 조롱하는 소품들이 많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특히 구미(?)를 당기게 하는 것은 ‘조지 부시 화장지’(George Bush Toilet Paper). 제품 소개에는 ‘이것이야말로 부시 대통령이 가장 적절히 그려져 있는 물건! 변기 위에 앉았을 때 편하게 즐기며 뒷일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최고의 화장지’라고 적혀있다. 화장지 면 위에는 ‘그들은 나(부시)를 저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에너지법안이 필요하다’ ‘그들(대변)을 내 위로 가져오라’ 등 세 가지 문구가 각각 부시의 얼굴과 함께 인쇄돼 있다. 위생에는 문제가 없는 잉크 인쇄임으로 안심하고 뒷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며 개별 비닐 포장된 화장지 한롤의 가격은 9.99달러다. 사이트에는 이외에도 역시 부시를 조롱하는 ‘No More Bushit’ , ’조지 부시 부두킷’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다. 나우뉴스 명 리 미주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외선을 쏘면 색깔이 나타나는 특수잉크 개발

    자외선을 쏘면 색깔이 나타나는 특수잉크 개발

    자외선을 비추면 색깔을 드러내는 특수잉크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수잉크로 덧발라진 유리판에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인 자외선을 비추면 다양한 색채를 띤 형상이 나타나는 것. 자외선을 제거하면 다시 원래 상태의 색깔로 돌아오는 이 특수잉크는 앞으로 ID카드나 실내장식 등에 유용히 쓰여질 전망이다. 이 특수잉크를 개발한 일본 나라첨단과학기술대학원(奈良先端科学技術大学院大学)대학의 하세가와 야스치카(長谷川靖哉)교수팀은 “보라색 LED(발광다이오드)나 블랙라이트(일종의 자외선라이트) 등으로 자외선을 쏘면 파랑색, 녹색을 내는 무색 잉크는 비교적 쉽게 개발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연구에서 빨강색을 내는 무색 잉크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연구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다양한 색깔을 내려면 빛의 3원색(빨강·파랑·초록)이 필요한데 빨강색 무색잉크가 개발돼 비로소 천연색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하세가와 교수는 ”빨강색을 띠는 ‘유로퓸’(europium)이라는 원소 주변에 집광(集光)능력을 가진 유기화합물을 둘러싸게 해 발광도를 높임으로써 가능했다.”며 빨강색 투명잉크의 제조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유리나 비닐 등에도 특수잉크가 그려질 수 있다.”며 “그림 자체가 발광하므로 일루미네이션(전구나 네온관을 이용해서 조명한 장식이나 광고)에 쓰이면 더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아사히신문 인터넷판(자외선을 비춘 후 색깔이 드러난 그림)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석민심 고민되네] 이명박, 추석 당일만 가족행사

    [추석민심 고민되네] 이명박, 추석 당일만 가족행사

    당내 경선 내분과 각종 게이트로 어수선한 범여권을 비추던 카메라가 한나라당 쪽으로 넘어오면 한층 차분한 풍경이 들어온다.21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안상수 원내대표가 긴장감 주입을 목적으로 내놓은 메시지에는 역설적으로 어떤 여유 같은 것이 묻어났다. “한나라당은 여당과 달리 추석 연휴에 국민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민생탐방을 통해 국민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려고 한다. 국회의원과 지역별 당원협의회는 불우시설, 장애인시설,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수해지역, 군부대, 각종 직능단체 등을 방문해서 위로하고 어려움을 청취한 후 서면으로 원내대표에게 제출토록 해달라.” 사무처 중하위 당직자 40여명이 이날 서울의 한 불우시설을 방문해 중증뇌성마비 장애아동 30명에게 식사 수발 등 봉사활동을 한 것은 지휘부의 ‘쉬지 않는 추석’ 지침이 밑바닥에서 작동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 관련 홍보물 등을 귀향길 당직자들 손에 들려 보내는 등 대세론 굳히기에 전방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속마음이 마냥 편할 것 같지는 않다. 정치에 있어 무사태평은 곧 무관심으로 연결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범여권이 분규로 시끄러운 만큼 추석 밥상에는 범여권 후보들이 메뉴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이벤트를 다 끝내고 홀로 링 위에 오른 피사체에 카메라가 돌아갈 여지는 좁을 수밖에 없다. 이 ‘풍요 속의 빈곤’을 이 후보는 자신의 ‘전공’을 활용해 타개하기로 한 듯하다. 이 후보의 일정은 추석 전날과 당일만 가회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경기도 이천에 성묘를 갈 뿐 나머지는 민생탐방으로 꽉 차 있다. 연휴 첫날인 22일엔 경기도 양평의 친환경유기농 농장을 찾아 농업경영자들과 환담한 뒤 직접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농촌체험 활동도 할 예정이다.23일에는 인천의 한 기업체를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하기로 했으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물류기지를 찾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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