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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품]

    ●대상은 추석을 맞아 청정원 참빛고운 올리브유 세트, 청정원 오푸드 유기농 세트, 하이포크 올리브 팜 및 수제햄, 웰라이프 건강선물세트 등 모두 70종을 출시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포도씨유 세트와 올리브유 세트는 2만 6500∼4만원.●웅진식품은 가격 부담이 적은 음료세트, 인삼·홍삼·진홍삼 건강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새로 출시한 진홍삼 드링크는 홍삼, 당귀, 숙지황, 로열젤리 등 각종 한약재를 달여 만든 ‘진홍삼 골드’를 먹기 편하게 120㎖에 담은 것.15개입 5만원.●남양알로에는 음주가 잦은 아버지, 뼈가 약한 어머니, 수험생 등을 위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내놓았다.‘알로엑스골드 액티브알로에’는 알로에보다 면역회복 능력이 3배나 높아 위장질환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소개. 기획 1호(1000g×3) 10만원.●일동후디스는 건양밀·현미·율무차 세트, 산양비누 세트 등을 넣은 ‘유기농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율무차 세트는 11가지 천연 견과의 영향을 넣은 식사대용식이고, 비누세트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1만 6000∼3만 3000원.●하림은 캔햄, 치킨팜에서 삼계탕까지 20종의 다양한 추석 선물을 선보였다. 새로 출시한 산삼배양근 삼계탕세트에는 홍삼주(375ℓ)를 무료로 넣었다.3만원대.●미샤는 추석을 맞아 주름개선을 돕는 ‘이펙추얼 주름개선 4종 세트’를 출시했다. 고보습 성분을 함유, 촉촉하고 생기있는 젊은 피부로 가꿔준다고. 에센스는 식양처에서 주름개선 기능성을 인증받았다.4만 200원.●한국암웨이(www.abnkorea.co.kr)는 건강기능식품, 바디케어, 주방용 제품을 담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치약·치솔·바디로션·샴프로 구성된 퍼스널케어 세트가 3만 9160원, 주방용 세제, 전용 수세미 세트가 1만 3640원.
  • [구정 이삭]

    ●서울 동작구 본동 동작실버센터가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연면적 513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물리치료실, 목욕실, 휴식공간 등을 갖췄다. 입소비용은 월 69만 6000원, 보증금 500만원이다. 입소대상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이다.(02)820-9712. ●서울 성동구 여성대학에서 9일(금)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모집과목은 ▲제빵자격반, 천연비누만들기, 한복, 조리자격반, 수지침, 피부미용 등 19개 과목으로 각 반별 20∼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02)2286-5447∼9. ●인천 연수구 14일(수)과 15일(목) 오전 9시∼오후 6시 구청 앞 광장에서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평창·제천·순창·의성 등에서 직송한 제수용품과 농수산물을 판매한다.(032)810-7361. ●서울 강서구 14일(수)까지 관내 7개 중·고등학교 통학로에 안전 공사를 실시한다. 화원·등원·염창중학교와 대일고·동양공고·공항고에 보도를 신설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 과속 방지턱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02)2600-6072. ●인천시 청소년회관 15일(목)까지 제10회 청소년 농구대회에 참가할 인천시내 중·고등부 40팀을 모집한다. 팀별 인원은 5∼12명이다. 대회는 21일(수)∼25일(일) 열린다.(031)887-5270. ●경기 안양시 16일(금)까지 ‘제20회 안양시 시민대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추천 부문은 효행·시민봉사·지역사회발전·산업경제·문화예술·교육·체육 등 7개 부문이다.(031)389-2111.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3일(금)까지 내년 상반기 대관신청을 받는다. 대관시설은 대공연장(1504석), 소공연장(524석), 야외공연장(440석), 전시실 4곳 등이다.(032)420-2740. ●경기 부천시 24일(토) 중동신도시 중앙공원에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물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참가희망자는 16일(금)까지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032)320-3567. ●경기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각종 농업관련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로 제공받을 농민 및 시민을 모집한다. 농수축산물 가격·기후·신기술 정보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031)324-4022.
  • [신상품]

    ●동원F&B는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선물세트 195종을 선보였다. 참치캔, 연어캔, 유기농, 햄캔, 양반김, 참기름, 올리브유, 식용유, 녹차, 죽, 커피, 음료, 건강기능식품 GNC 선물세트와 김치상품권 등이다. 다양한 색상을 이용한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바꿨다고. 명품혼합 7호 5만 4800원.●샘표는 1만원 미만의 알뜰 간장세트부터 4만원대의 유기농 특별세트까지 추석 선물로 내놓았다. 신세대 주부에게 인기 높은 올리브유(500㎖), 오리엔탈 허브 고기양념(300g), 프렌치 다종 머스터드 드레싱(270g), 와인&허브 고기양념(300g), 포도씨유(500㎖)로 구성한 폰타나 특선 2호가 2만 8000원.●LG생활건강은 오래되고 잘 알려진 제품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업계 관행을 깨고, 럭키스타치약, 리엔샴푸 등 최근 출시된 신세품만으로 구성한 세트를 선보였다. 또 더블리치샴푸, 드봉비누 등 새롭게 리뉴얼한 제품으로 세트를 재구성, 계절 상품 알리기에 나섰다. 생활용품 세트 29종 가운데 최고급품인 프리미엄 D호는 8만 7600원. 남성을 위한 화장품 ‘보닌 엔와이즈(NY´s) 2종’(5만 4000원)도 출시했다.●해찬들은 고추장, 된장, 쌈장 등 기본 장류에 비빔고추장, 초고추장, 한식국간장까지 넣은 실속 제품을 출시했다. 가격은 1만 6500∼3만 2000원. 신제품 ‘따뜻한밥에 김한장’으로 구성된 조미김 선물세트(1만 1500∼1만 6000원)도 있다.●애경은 케라시스,2080 등 히트상품을 중심으로 1만∼6만원대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케리시스는 캡을 여닫지 않아도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200㎖ 매직캡을 활용했다. 우유비누, 리앙뜨비누, 블루칩비누 등 친환경적 제품을 담았다. 종합 5호 4만 6400원. 화장품 세트는 3만∼5만원대.●락앤락(www.locknlock.co.kr)은 19일까지 한가위특가세트를 15% 저렴하게 내놓았다. 직사각형, 원형, 도어용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제품 10개로 구성된 A세트(1만 7500원)와 13개로 구성된 B세트(2만 1900원).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은나노 지퍼백과 함께 3000원·5000원·1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 럭셔리 리조트 허니문

    ‘동화속 궁전같은 예쁜 파빌리온,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야자수,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로맨틱한 저녁 식사’올 가을 허니문의 새로운 트렌드는 ‘럭셔리 리조트’. 관광보다는 고급 리조트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려는 추세다. 이 때문에 ‘어느 나라로’ 보다는 ‘어떤 리조트로’가 오히려 중요한 선택 요소로 바뀌었다. 호텔과 달리 독립 별장형인 리조트에는 간섭받지 않는 자유가 있고, 안락한 쉼이 있다. 한적한 열대 해변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고 스노클링과 카누, 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spa)가 준비돼 있다. 이런 점에서 태국 크라비의 라야바디 리조트는 새롭게 떠오르는 허니문 명소다. 하룻밤 숙박료가 100만원에 이르지만 전세계 수많은 허니무너들이 라야바디의 매력에 이끌려 이 곳을 찾는다.‘공주의 땅’이라는 의미가 담긴 라야바디는 둘만의 로맨틱한 첫날밤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크라비(태국)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버섯지붕 그네소파 공주병은 이곳 풍토병 재스민 향기 넘치는 ‘공주의 땅’ ‘사와디 캅!’(안녕하세요!) 라야바디 리조트(www.rayavadee.com)와의 첫 만남은 상큼한 재스민 향기로 시작한다. 리조트 직원들이 환영 인사와 함께 건넨 ‘갈렌’(재스민 꽃으로 만든 화환)은 쌓인 여독을 한꺼번에 풀어준다. 간단한 체크인을 거쳐 만난 곳은 독립 별장형 ‘파빌리온’(papilion). 해변 안쪽 야자수 숲속에 육각형 모자를 쓴 방갈로인 파빌리온은 동화 마을을 연상시키는 예쁜 궁전이다. 그야말로 ‘공주의 땅’임을 실감케 했다. 리조트내에는 104개 파빌리온이 있다. 구조는 1층 거실과 2층 침실로 이뤄진 단독 빌라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빌라 곳곳에는 조각품과 미술품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 준다.1층에 있는 그네 소파가 인상적이다.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는 태국 전통양식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더없이 아름답다. 내부는 고급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2층 욕실에는 아담한 욕탕에 리조트에서 직접 만든 비누와 보디로션 등이 갖춰져 있다. 건물은 시암건축학회로부터 건축상을 받고 태국관광청으로부터 남부지방 최고의 숙박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남아 최고의 리조트로 1996년에는 ‘엑설런트 어워드’도 수상했다. 허니무너들이 즐겨 사용하는 딜럭스 파빌리온(77개)은 개인적으로 예약할 경우 공시 가격이 1박에 3만 5000바트(91만원 정도)로 태국은 물론 세계 다른 휴양지에서도 손꼽히는 톱클래스 리조트다. 철저한 사생활이 보장돼 있어 공개하지는 않지만 해외 유명 연예인들도 자주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라야바디의 가장 큰 장점은 이처럼 한적한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리조트 지역은 섬이 아닌 육지지만 석회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크라비 공항이 있는 시내에서 들어올 때 보트로만 출입할 수 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공항에서 타라 부두까지 리조트 전용 밴을 타고 온 뒤 다시 전용 보트를 타고 10∼15분쯤 걸린다. 로맨틱한 프라낭 비치의 일몰 라야바디는 남마오·라일레이·프라낭 등 3개의 해변을 끼고 있다. 해변의 길이가 1㎞ 남짓해 해수욕은 물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도 좋다. 리조트는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 걷는 게 귀찮다면 파빌리온에서 전화 ‘0’을 누르고 ‘버기(Buggy) 플리즈’라고 하면 버기(리조트내를 오가는 소형차)가 문 앞까지 온다. 주로 선착장 등으로 이용하는 남마오 비치는 주변 절경이 아름답다. 해변을 끼고 펼쳐진 주변 경관은 중국의 계림을 연상시키는 석회암으로 된 기암괴석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런 기암괴석들이 라야바디를 아무도 육로로 접근할 수 없는 은밀한 낙원으로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 압권은 프라낭 비치. 대부분의 허니무너들은 프라낭 비치를 좋아한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의 절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해수욕은 색다른 재미다. 특히 비치에 있는 석회암 동굴 그라토(Grotto) 안에서 식사를 하며 바라보는 석양은 잊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온다. 식사 메뉴는 해산물과 바비큐 등 리조트 일류 요리사들이 직접 나와 조리를 하는데 맛이 일품이다. 동굴 안이라서 모기가 많은 것이 흠. 하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게 몸에 뿌리는 모기약을 뿌려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변에서 보이는 ‘해피 아일랜드’는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불렀던 셀린 디옹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곳이다. 썰물때는 걸어서 섬까지 다녀올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전통 타이식당인 크루아(Krua)에서는 먹기가 아까울 만큼 예쁜 ‘비혹’(Vi Hok)이라는 요리와 게요리를 즐길 수 있다. 로맨틱한 쪽빛바다 라야바디 리조트 앞바다는 하늘 빛을 그대로 담았다. 리조트와 인접한 바다는 평범한 바닷물 빛이지만 이곳에서 조금만 나가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물빛이 아름답다. 그래서 대부분 허니무너들은 리조트에서 제공한 전용 보트를 타고 앞바다로 향한다. 이 곳에서 피피섬까지는 배로 1시간 남짓 걸리는데 그 곳까지 갈 필요없이 30분 거리에 있는 코씨섬과 텁 아일랜드만 가도 ‘아이스 블루’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물빛을 만난다. 목적지는 바닷물이 유리알처럼 투명한 코씨섬의 샤크 포인트. 가는 길에 ‘르오야오’라 불리는 롱테일보트들이 속속 예쁜 섬들을 찾아 모여 든다. 스피드 보트는 하루 대여료가 30만원을 호가하지만 6명이 탈 수 있는 롱테일보트는 하루 4만 5000원 정도(1500바트)로 저렴하다. 샤크 포인트에는 미리 호주, 일본 관광객들이 호핑을 즐기고 있다. 바닷물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이 맑다. 물에 준비해 간 빵을 던지자 열대어들이 몰려든다. 장비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 빵을 손에 들고 있자 고기가 손에 달려든다. 물 아래에는 산호가 하늘빛에 아름답게 비친다. 1시간의 호핑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크라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텁(Tup) 아일랜드. 크라비를 소개하는 안내책자나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이 섬은 썰물때면 인근 모어섬과 치킨 아일랜드와 연결이 되는데 푸른 바닷물 사이로 걸어서 다녀올 수 있다. 해변에서의 점심은 또 한번의 감동이다. 대부분 1회용 플라스틱 도시락에 점심을 먹는데 라야바디는 직원들이 해변에 접시며 포크, 나이프 등을 세팅해 놓고 점심을 제공한다. 아이스박스에 얼려온 시원한 음료도 갈증을 충분히 날려준다. 호핑투어를 마친 뒤 스파 파빌리온에서 즐기는 스파 마사지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준다. 고급스러운 데크에서 즐기는 스파는 호사스럽기까지 하다. 또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는 게스트 서비스 라운지에 들르면 무료로 책과 각종 DVD 등을 빌려 볼 수 있으며, 한국어가 가능한 인터넷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 메모 크라비까지는 직항편이 없어 방콕에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간다. 인천에서 방콕까지 5시간, 방콕에서 크라비까지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푸껫에서 크라비까지 버스가 운행되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타이항공이 하루 3차례 운항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환율은 1바트에 25원(매매기준율). 건기인 10월에서 다음해 5월까지 여행하기 가좋다. 허니문 상품은 전문여행사인 가야여행사(www.kayatour.co.kr)에서 판매한다.3박5일에 159만 9000원. 쓰나미로 10만∼20만원 정도 낮아진 값이다. 서울에서 오전에 출발하면 라야바디에서 3박을 하며, 밤 비행기로 출발할 경우 방콕 콘라드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된다. 그라토 저녁 식사를 비롯해 전일정 최고급 리조트 식사가 포함된다. 여행사 직원이 리조트에 상주하고 있어 여행에 불편이 없다.(02)536-4200. ■신혼부부들이 뽑은 럭셔리 리조트 Best 허니문 전문여행사인 가야여행사에 따르면 올가을 허니문 트렌드는 ‘해변이 아름다운 동남아 지역의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오붓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허니무너들은 70∼80%가 비행시간을 고려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를 여행지로 택하고, 숙소는 고급 리조트를 선호한다. 관광보다는 리조트에서의 휴양과 해양레포츠, 스파 등을 즐기며, 일정은 5∼6일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니무너들이 선호하는 허니문 명소 4곳을 뽑아 소개한다. (1) 개인풀서 석양보며 그녀와 수영을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섬에서 석양으로 유명한 짐바란 해변의 부키트 페르마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7개의 빌라마을에 위치한 총 147개의 단독빌라와 환상적인 개인풀이 있다. 짚으로 장식된 발리 전통 스타일의 인테리어, 환상적인 발리의 공예품, 화려한 색채와 무늬의 직물들로 한껏 사치를 부린 빌라에서 포시즌만의 호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짐바란 베이를 바라볼 수 있는 개인풀은 마치 바다의 한 조각을 떼어 놓은 듯 반짝인다. 유럽풍 욕조와 샤워시설이 갖춰져 대리석으로 마감된 개별 욕조 안에서는 향기로운 꽃잎들과 허브로 피로를 씻을 수 있다.1박에 550달러(약 55만원)부터. 홈페이지 www.fourseasons.com (2) 진주같은 바다서 그이와 해저산책을 ‘진주조개 농원’이라는 뜻의 펄팜 리조트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 사말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무인도처럼 조용한 리조트는 다바오에서 배로 45분 거리이다. 남중국해를 바라보고 있는 코티지는 필리핀 전통 양식에 따라 대나무 등 재활용이 가능한 천연재료로 만들어졌다. 아쿠아스포츠센터에는 스노클링을 비롯해 카누와 카약,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윈드 서핑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다. 다트와 당구,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완비돼 있다.1박에 185달러(약 18만원)부터. 홈페이지 www.pearlfarmresort.com (3) 광활한 모래사장 저편에 우리 미래가…말레이시아 동부 해안에 위치한 채러팅은 문명을 떠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허니무너에게 제격이다. 광활한 모래사장 저편으로 아름다운 남중국해가 펼쳐지는 판타이 해변과, 울창한 열대의 정글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해변은 수십m를 걸어나가도 허리 정도밖에 차지 않을 정도로 수심이 얕아 스노클링과 윈드서핑, 세일링, 카약 등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4월에는 5백만 유로를 투자해 개보수를 마치고 트라이던트 4개급 빌리지로 재탄생하였고, 세계 최고의 스파 체인 만다라가 운영하는 스파 빌리지를 강화했다.5박6일(항공포함) 딜럭스 패키지의 요금이 1인 144만 6000원부터. 홈페이지 www.clubmed.co.kr (4) 케빈 코스트너도 빠져버린 태고의 자연태고의 자연과 현대의 문명이 어우러진 호주 최고의 리조트. 호주 북부 퀸즐랜드 해안의 동쪽에서 33㎞ 떨어진 헤이만 섬에 있다. 시설이 워낙 고급이라 호주에서도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귀족 리조트다.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도 이 곳의 단골로 알려져 있다.1987년에 문을 연 리조트는 미국 여행잡지인 트래블 앤드 레저에서 실시한 리서치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좋은 호텔’,‘태평양 지역에서는 제일 좋은 호텔’ 등으로 선정됐다. 고운 모래 해변과 울창한 열대숲, 쾌적한 기후, 프랑스 이탈리아 아시아요리 등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문화가 발달한 리조트로 첫손에 꼽히는 곳이다. 요금은 620 호주달러(약 48만원)부터. 홈페이지 www.hayman.com.au
  • [독자의 소리] 벌초때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정용인 (전남 보성소방서 방호과)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성묘가 한창이다. 우리 국민들이 멀리 떨어진 고향까지 찾아 벌초하는 모습을 보면 조상의 얼을 기리는데 얼마나 열심인가를 되새기게 한다. 하지만 벌초하다 사고를 당해 119에 신고하는 건수가 매년 늘고 있어 간단한 예방요령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벌초로 인한 사고는 예초기 사용이 미숙하거나, 뱀에 물리고 벌에 쏘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성하게 우거진 잡초를 쉽게 제거할수 있는 예초기는 장점도 많지만 자칫 잘못 다루면 큰 사고를 당할수도 있다. 무릎 및 발목보호대와 발목위로 올라오는 신발을 신고 돌이나 나뭇조각 등이 날아와도 눈을 다치지 않도록 보안경을 꼭 착용하는 등 사용법을 지키도록 한다. 뱀에 물리지 않으려면 발목 위까지 덮어주는 안전화를 신도록 한다. 뱀에 물렸을 때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병원까지 가는데 한시간 이상 걸린다면 상처 부위에서 10㎝ 정도 위쪽의 팔 다리 부위를 붕대나 천 등으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수 있도록 묶어 줘야 뱀독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다. 환자는 누워 있는 것이 좋으며, 상처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한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향기 나는 비누, 샴푸, 향수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벌이 있으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핀셋 등으로 빼내지 말고 전화카드 등으로 밀어서 빠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찬물 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잘 발라주도록 한다. 정용인 (전남 보성소방서 방호과)
  • [마광수의 섹스토리] (13) TV와의 사랑

    [마광수의 섹스토리] (13) TV와의 사랑

    그녀를 만나자 내 본능이 어리둥절하니 환해졌다. 어느새 내 머릿속에는 형이상학이 달아났다. 그녀는 ‘그’이기도 했다. 다시 말해서 여장남성이었다. 그래서 대체로 형이하학적이었다. 그는 오로지 ‘여자의 몸’이 되고 싶어 했다. 섹스에도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나의 허약한 정력에 맞았다. 그러나 그(그녀)는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그는 나하고 블루스를 출 때 오르가슴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아니 그녀는 손톱을 아주 길게 기르고 있었다. 화장도 진했다. 그래서 여느 여자들보다 나았다. 그녀의 몸은 분명한 남성이었다. 성전환 수술을 바라고 있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고운 피부며 불룩 튀어나온 유방이나 호리호리한 몸매는 완벽한 여성이었다. 모두 피나는 노력과 성형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화사한 옷차림과 짙은 화장이 그(그녀)를 더욱 여성스럽게 했다. 나는 그(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요란하디요란하게 키스했다. 키스하면서 그녀의 눈을 훔쳐보았다. 콘택트 렌즈가 퍽 특이했다. ‘주얼리 콘택트 렌즈’라고 했다. 렌즈 표면에서 얇은 끈으로 연결된 보석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볼 근처에서 반짝반짝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는 줄에 걸려서 렌즈가 빠질까봐 조심조심 눈동자를 굴리고 있었다. 다들 저런 렌즈를 붙인다면, 싸움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늘 주장해 왔던 ‘탐미적 평화주의’의 현실적 실현이었다. 그녀는 위 속눈썹에는 10㎝의 인조 속눈썹을, 아래 속눈썹에는 8㎝의 인조 속눈썹을 붙이고 있었다. 아래 속눈썹은 입술 언저리까지 흘러내려와 있었다. 몹시도 섹시했다. 나는 그녀와 계속 블루스를 추었다. 흘러나오는 곡은 다미타 조가 부르는 ‘A Time to Love’였다.“Stay with me…”로 시작되는 감미로운 가사와 솜사탕 같은 음색이 나의 페니스를 한껏 고조시켜 주었다. 춤을 몇 곡 더 추고 난 뒤, 우리는 나이트클럽을 나왔다. 우리가 간 곳은 장미호텔이었다. 나는 지난날 M교수가 쓴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보고 큰 감동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요즘은 모든 장급 여관들이 ‘호텔’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었다. 방 안에 들어간 후, 우리는 먼저 목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그녀는 발가벗는 것을 전혀 창피해하지 않았다. 옷을 벗은 그녀의 아랫도리에는 묵직한 페니스와 고환이 매달려 있었다. 나는 문득 그녀의 페니스를 펠라티오해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그녀가 먼저 입을 크게 벌리고 내 페니스를 향해 돌진해 왔다. 나는 그녀가 온몸에 비누를 묻혀 나를 목욕시켜 주는 서비스와 펠라티오 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동시에 받으며 한껏 고조된 오르가슴을 느꼈다. 일본에는 ‘소프 랜드(soap land)’라는 곳이 있어 여자들이 맨몸뚱이에 비누칠을 하고서 남자 손님의 몸을 비비며 서비스를 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엔 왜 그런 서비스업소가 없는 것일까. 답답한 나라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발전시켜야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올 것이 아닌가. 우리는 비누거품 속에서 한참동안 서로의 몸을 탐식했다. 끈적끈적 섹시섹시하게…. 보면 볼수록 신기한 그녀의 육체구조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그녀의 산만 한 젖퉁이와 커다란 페니스는 정말 ‘톨레랑스’라고 부를 수 있는 유쾌한 대조이자 조화였다. 목욕이 끝난 후, 우리는 벌거벗은 채로 침대 위로 기어올라 갔다. 푹신푹신한 더블베드는 운동장만큼이나 넓었다. 그녀는 먼저 펠라티오부터 해주었다. 내 페니스 끝에 매달려 있는 페니스고리를 그녀의 앞이빨 사이에 집어넣고 살짝 잡아당기자 나는 마조히스틱한 쾌감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래서 나도 그녀의 젖꼭지에 매달려 있는 젖꼭지걸이를 거세게 잡아당겨 보았다. 그녀가 자지러지는 신음소리를 냈다. “아아야…으으흠…” 나도 그녀에게 ‘궁짝’을 맞춰 주느라고 신음소리를 내주었다. “으으으…흐흐음…” 우리는 서로의 몸뚱어리를 철부덕 철부덕 비볐다. 악에 받친 흥분 끝에 내 페니스에서 정액이 분수처럼 솟구쳐 올랐다 그녀의 페니스에서도 정액이 분수처럼 솟아올랐다. 우리는 서로의 정액을 섞어 서로의 얼굴에 발랐다. 그리고 그것을 혓바닥으로 살금살금 핥았다. 그러다가 우리는 거센 키스를 했다. 아주 오랫동안의 키스였다. 나는 혓바닥이 얼얼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그 다음에는 애널(anal)이었다. 아까 정액을 쏟아내서 그런지 이번에 나는 정액을 빨리 분사시키지 않고서 오랜 시간 동안 애널 섹스를 즐길 수 있었다. 내 페니스는 사실 그리 힘이 센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주 힘차게 작동해주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이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 같았다. ‘사랑’만한 정력제가 어디 있을까? 남자들은 인삼·녹용·웅담·뱀·지렁이 등의 정력제를 찾아다닌다. 또 ‘비아그라’를 쓰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진짜 정력제는 ‘사랑’이다.‘정력’보다는 ‘정열’이 최고의 최음제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내 애널 섹스를 받아들이는 중간에도 자신의 페니스를 계속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참 희한한 남자였다. 성감대가 온몸에 퍼져 있는 듯했다.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 나오는 말론 브랜도는 애널 섹스를 하는데 버터를 윤활제로 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윤활제가 필요치 않았다. 오랜 시간의 애널 섹스가 끝난 뒤 우리는 펑퍼짐하게 누워 각자 담배를 한 대씩 피웠다.‘사랑을 나눈 후 피우는 담배’…. 나는 금세 시상(詩想)을 떠올릴 수 있었다. 허무와 희열이 엇섞인 기분…. 그런 기분이야말로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지경의 경지가 아닐까? 담배연기는 한껏 희뭉드레하게 공중 위를 흩날렸다. 덧없는 것의 화려함, 화려한 것의 덧없음…. 나는 한껏 센티멘털한 기분에 잠겨 그녀의 몸뚱어리를 살살 쓰다듬어 주었다. 담배를 다 피우고 난 후, 우리는 다시 서로의 몸뚱어리를 거칠게 능욕했다. 그녀는 분명 마조히스트였다. 나는 분명 새디스트였다 나는 바지의 혁대를 풀어 그녀의 온몸에 채찍질을 했다. 그녀는 아픈 비명 속에서도 자지러지는 오르가슴을 느끼며 내 매를 얌전하게 맞았다. 혁대를 쥐고 있는 내 손에서는 울끈불끈 힘이 솟았다. 다 때리고 난 후, 나는 테이블 옆의 의자에 앉았다. 그녀는 곧바로 내게 엉금엉금 네 발로 기어와 나의 발받침 노릇을 해주었다.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꼼짝 않고서 내 발과 다리를 받쳐주고 있었다. 그런 자세로 나는 맥주를 따라 마셨다. 호박빛 액체가 한결 음란한 색깔로 내 시야에 들어왔다. 나는 맥주를 마시는 중간 중간 그녀의 몸에 맥주를 뿌렸다. 그런 다음 내 혀로 맥주를 핥아먹었다. 내가 다리받침 노릇을 그만두라고 명령하자 그녀는 곧바로 다시 내 페니스와 고환에 들러붙었다. 그러고는 한도 끝도 없는 펠라티오였다. 나는 그녀의 머리에 침을 뱉었다. 퉤! 퉤! 퉤!…. 나는 어느 여자한테서도 이런 섹스의 엑스터시를 느껴본 적이 없었다. 여자들은 조금만 예쁘면 다 기(氣)가 세고 위세등등했다. 건방졌다. 나는 그녀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 더 좋았다. 그녀의 온몸은 전체가 관능덩어리였다. 나는 오랜만에 관능의 포식감을 느꼈다. ■마광수는1951년 경기 수원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현재 연세대 국문과 교수 ▲저서 ‘윤동주 연구´ ‘상징시학´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 ▲장편소설 ‘권태´ ‘즐거운 사라´ ‘불안´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사랑의 슬픔´
  • 백화점은 벌써 가을 의류 판촉대전 ‘활활’

    백화점은 벌써 가을 의류 판촉대전 ‘활활’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이색 란제리 패션쇼’가 열렸다. 올 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속옷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아직 8월의 무더위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가을 옷이냐 싶지만 이미 가을은 우리 앞에 바짝 다가오고 있다. 특히 유명 백화점들의 옷 매장은 이번주를 시작으로 가을색으로 짙게 물들어 가고 있다. ●열흘 앞당겨진 가을 롯데백화점 본점은 작년에 비해 가을상품 입고가 7∼10일 정도 빨라 이미 이달 초부터 가을상품들이 매장에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는 전년 동기대비 상품 구성비가 10% 정도 증가한 35∼40% 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예년에 비해 물량도 10∼20% 늘려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상 상품뿐 아니라 기획물량도 10% 정도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나 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은 이미 가을 상품의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주류를 이뤄가고 있다. 지난 10일 신세계백화점 개점행사 때 판매된 여성의류의 경우 가을 신상품이 주류를 이뤄 이미 가을 판매전이 본격화됐음을 알렸다. 신세계 본점 여성의류 담당 이민영 수석부장은 “시기적으로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가을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 특히 파티복으로 한 벌만 제작해 희소성을 부여한 ‘온리 원 포유’ 상품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 말했다. ●복고풍 분위기의 캐주얼 유행 올 봄에는 밝은 컬러, 여성적인 로맨틱 섹시룩과 함께 화려한 스타일이 유행했지만 올 가을에는 분위기가 다른 복고풍 트렌드가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려하고 밝은 스타일에 식상한 고객들은 모노톤의 상품을 찾게 될 것이고, 복고풍 또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각 브랜드별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전형적인 캐주얼 스타일이 강화되고 있다. 가격면에서도 거품이 빠진 의류들이 출시되고 있다. 여성캐주얼의 경우 크로커다일, 숲 등 합리적인 중저가의 브랜드 호황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의류 가격이 5∼20% 정도 저렴해졌다. 예들 들어 티셔츠는 저렴한 상품이 1만 7000∼1만 8000원 정도인데 9000원대까지 가격이 낮아졌고, 아이겐포스트의 경우 신상품으로 티셔츠를 5000원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김석주 과장은 “올 가을에는 주 5일제 확대시행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스타일의 편안한 외출복이나 캐주얼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꽃 튀는 판촉전 올 가을 백화점들의 판촉전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신세계가 본점을 새롭게 단장,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펼치면서 명동상권을 두고 롯데와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개장과 동시에 지난 2002년 11월 당시 7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나눠준 장바구니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비누와 세제 등을 모아 놓은 생활선물세트와 옛 본점 모양의 저금통을 선물했다.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는 본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 북유럽 여행권을 비롯해 맞춤정장, 속옷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판촉행사도 만만찮다. 21일까지 가을 신상품을 정상가 대비 30∼7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하는 ‘롯데 단독기획 상품전’을 운영하고 있다. 총 250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 트렌치코트, 니트, 투피스, 점퍼, 재킷, 핸드백 등 가을 신상품 인기 아이템 5만점을 특별 기획했다. 또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임의로 3일을 선정,3일동안 브랜드별로 10∼2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특별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본점에서는 21일까지 가을상품 행사로 ‘2005년 히트예감 트렌치코트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를 위해 롯데에서만 볼 수 있는 히트 스타일 트렌치 코트 2000점(가격 15만원 균일)을 준비하는 등 올 가을 백화점들의 판촉전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하나로 클럽 양재점 새단장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이 7개월간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18일 고객들을 맞았다. 하나로 클럽 양재점의 영업매장은 예전보다 900평이나 넓은 3600여평으로 늘었고 968평 규모의 고객편의 시설도 갖췄다. 고객편의시설로는 약국, 세탁소, 병의원, 어린이 놀이방, 테마광장, 이벤트 홀, 수유실, 고객쉼터 등이 완비됐다. 또 농산물 물류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 집·배송장 시설을 800평 정도 증축했다. 지하주차장을 연결하는 무빙워크와 함께 주차공간도 2000대 규모로 확대했다. 새단장에는 230억원이 투입됐다. 농협유통은 이번 리뉴얼 공사를 통해 식품매장 특화 및 공산품 강화 전략도 함께 추진했다. 식품매장에는 ‘신토불이 명품관’‘즉석 식품존’ 등의 전문 코너가 들어섰다. 뷰티크레딧, 아디다스, 르까프, 해피랜드 등과 같은 의류 및 화장품 브랜드도 대거 유치하는 등 종전 농수산물 중심의 식품매장에서 생활밀착형 종합 할인점 기능을 갖추게 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2006년 대입 수능일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면서 백화점을 비롯해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점들이 앞다퉈 ‘수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수능 D-100일인 지난 15일을 전후해 선을 보인 수능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는 ‘수험생의 건강’과 ‘효과적인 학습지원’에 맞춰지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홍종태 과장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지만 지혜롭게 이용하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 향에서 숙면용품까지 다양 수험생 상품으로는 졸음을 쫓아내는 아로마 향기에서부터 대추차 등 각종 건강차, 삼계탕, 총명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전 점포에서는 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키워주는 향초를 비롯해 아로마향기 요법을 적용해 졸음을 방지해 주는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장미꽃 향초는 4만 5000원, 아로마 비누세트는 1만 2000∼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Fruits&Passion 매장에서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고 3학생들을 위해 편안한 수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썸니아 진주 왁스 펄로 가격은 2만 6000원(100g), 썸니아 필로우 미스트&미니쿠션 4만 6000원(필로우미스트30㎖, 미니쿠션 세트), 썸니아 선물세트 6만원, 썸니아 마사지 로션 3만 5000원(200㎖)등이다. 수험생에게 찰떡이나 엿을 주며 합격을 기원하고 잘 풀고 잘 찍으라는 의미로 휴지와 포크를 선물하던 풍조는 사라진 대신 족탕기 등 새로운 용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효과적인 학습 스케줄 관리로 수학능력시험을 잘 치르라는 취지에서 자체 제작한 ‘수능 100일 합격기원 달력’을 구매와 상관없이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논술문제집 등 10~20% 할인 그랜드 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서적코너에서는 수능생들이 영역별 핵심내용을 짧은 시간에 총정리 할 수 있도록 수능 총정리 문제집과 마무리 교재를 정상가보다 10∼20% 싼값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입 논술에 대비한 서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유출판에서 나온 ‘대입논술 심층면접 대비 현대사회의 이슈’ 1만 2000원,‘대입논술 기출문제를 접하다’는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긴장성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 오전보다 오후로 갈수록 심해진다. 때문에 장시간 학습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수험생들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족욕 및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 피로를 빨리 풀 수 있다. GS이숍에서는 ‘황제 분리형 족탕기(15만 8000원)’‘반신욕 욕조덮개(2만 7000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영양죽세트는 기본 아침식사는 뇌의 활동을 도와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침식사를 거르면 혈중 혈당치가 떨어지고 뇌세포 활동이 위축돼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GS이숍에서는 수험생들의 아침식사 대용품으로 동지새알팥죽, 청둥호박죽, 참깨죽으로 구성된 ‘맛좋고 영양 많은 죽세트(9개,1만 4000원)’를 판매한다.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차게 먹을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 편리하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컵수프’도 인기상품. 양송이, 야채 등 2가지 종류가 있다.30개에 2만 4000원.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평점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각각 ‘비타민 드시고 힘내세요.’‘수능 건강 선식으로’ 등의 행사를 진행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본점 비타민 매장(썬민, 비타민 뱅크)에서는 고 3 학생증 지참고객에게 청소년 비타민 세트를 20% 할인해주기도 했다. 부평점에서는 선식 시음행사와 함께 하루 50명의 고객에게 선식세트를 선착순 증정하며 수능 마케팅을 펼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구정 이삭]

    ●경기 부천시 원미구 보건소19일(금)까지 아동비만 예방프로그램에 참가할 6∼7살 어린이와 부모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22일(월)부터 열흘간 월·수·금 오전 10∼12시에 열린다. 비만도·체지방·콜레스테롤 측정 뒤 영양상담·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032)320-3807. ●경기 수원시 26일(금)까지 ‘수원시 중소기업 비즈니스 무역영어 교육’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5일(월)부터 5일간 무역영어의 기초 및 문서작성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 2만원.(031)228-3088. ●경기 부천문화재단 26일(금) 오전 10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자녀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특강’을 개최한다. 창의력 컨설턴트인 박종하 강사가 강의에 나선다. 무료.(032)326-6923. ●서울 양천구 양천구민체육센터에서 다음달부터 어머니 태보교실을 증설해 운영키로 하고 30일(화)까지 신규회원을 선착순 30명까지 모집한다. 태권도(Taekwondo)와 복싱(Boxing)의 앞글자에서 따온 태보(Taebo)는 태권도와 복싱, 그리고 에어로빅을 합친 운동이다. 접수는 양천구민센터에서 받는다.(02)2652-1792∼6. ●경기 용인시 여성회관 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용인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국어 학당’을 개설한다. 외국인 신부반·이주노동자반으로 나눠 열린다. 수강을 원하면 다음달 1일(목)까지 방문·전화접수를 해야 한다.(031)270-8846. ●경기 김포시 다음달 5일(월)까지 제1회 김포 재활용품 공모전 응모작을 접수한다. 대상은 지역내 초·중·고교생이며 신청서와 함께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031)980-2771. ●서울 강북구민회관 9∼11월 천연비누 만들기와 토요테마요리강좌를 신설했다. 수강료는 3개월 3만원, 재료비는 별도다. 접수는 강북구 홈페이지(www.gangbuk.seoul.kr) ‘교양강좌 포털사이트’에서 선착순 모집한다.(02)901-6326. ●서울 구로구 휠체어 및 목발과 같은 보장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보장구 기부 및 대여 센터’를 운영한다. 자신이 사용하던 보장구 및 재활기구를 기부하거나 필요한 기구로 교환하려는 사람은 구청 사회복지과에 접수 및 신청하면 된다.(02)860-2356.
  • [깔깔깔]

    ?독신 한 남자가 슈퍼마켓에서 비누 한 개, 칫솔 한 개, 치약 한 개, 빵 한덩어리, 우유 한 팩, 시리얼 한 상자, 냉동식품 한 팩 등을 사고는 계산대에 섰다. 계산대의 아가씨가 그를 보고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독신이시죠?” 그러자 남자는 빈정대는 말투로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느냐고 물었다. 아가씨가 대답하길, “못생겼으니까요.”?거짓말쟁이 새로 입사한 직원이 거짓말을 자주 하자 참다 못한 부장이 조용히 타일렀다. “부끄러운 줄 알게, 자네는 이 회사에서 거짓말쟁이는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 새내기 직원은 조금도 거침없이 대답했다. “그럼요. 판매부로 넘겨져 세일즈맨이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죠.”
  • [열린세상] 상업주의에서 살아남기/이경자 소설가

    새로운 휴대전화가 나왔다. 날씬한 여성의 엉덩이가 보이도록 파인 야회복에서 휴대전화가 꺼내진다. 잘생긴 남자배우는 조개 같은 의자에서 튀어나온다. 그의 분장과 머리모양과 색안경과 표정은 ‘죽인다’. 그걸 보는 순간 휴대전화가 너무나 사고 싶다. 당장 사야 한다고 결심한다. 아주 성공한 광고다. 광고는 이런 것이다. 지구적인 문제를 일으킬 산업쓰레기에 대해서, 소비중독증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물론 책임도 지지 않는다. 신제품이 히트를 쳐서 이익만 많이 내면 된다. 광고는 기업의 근원적인 속성과 욕구의 첨병일 뿐이다. 그 첨병이 나는 무섭다. 광고가 상업주의의 꽃이라고 했던가? 그 꽃을 보고 있자면 나 같은 촌년은 불안하고 불길해서 돌아버릴 것 같다. 병이나 건강과 관련된 광고는 내가 환자가 아닐까 의심하게 되고 환자가 될까봐 불안하게 한다. 광고가 말하는 보조식품이며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 다이어트에 관한 건 더 무섭다. 살이 찌는 건 죄악이다. 오동통한 여성을 복스럽다고 칭찬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복스러움이 치욕이 되었다. 깨끗한 것에 대한 강박증을 만드는 모든 비누종류의 광고는 마침내 너무 씻어서 생기는 피부병을 만들었고 향수의 생활화는 사람냄새를 역겨움으로 바꿔서 알게 모르게 사람에 대한 혐오감을 키운다. 은근히 병원을 선전하는 의학기사. 임상적으로 검증이 안 된 약품에 대한 광고. 그런 것은 어쩌면 간접살인에 가까울지 모른다. 광고에 중독된 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 광고는 주기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지고 상품 이름은 바뀐다. 조명과 의상과 화장술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거의 신기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어디가 허약하고 허술한지, 그 허약하고 허술한 데를 공략한다. 나는 소비충동을 실현할 때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소비욕구 해소는 거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할 지경이다. 내 머리카락은 머리영양제 없이는 윤기를 찾지 못하고 내 몸은 다이어트기구에 의존한다. 위장은 소화제 없이는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늙음도 발달한 성형의술이 차단시켰다. 폐경도 늦추는 약이 있다. 여성의 폐경은 출산에 대한 몸의 고단함으로부터 마침내 휴식하게 하는 자연의 섭리일 것이다. 그러나 작은 우주라는 몸의 자연스러운 이치도 성적 욕망에 경멸된다. 여성의 아름다움은 팽팽한 근육과 날씬한 몸매와 성욕을 느끼게 하는 모든 것들로 규정되었다. 세상의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 아름답다고 말하면 미개인이다.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지 않던 야만시대나 원시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냐고 야유를 받을 것이다. 결국 나는 나의 주인이 아니다. 나는 낱낱으로 분리되었다. 나처럼 분리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분리된 조각들을 가지고 장사하는 데가 나의 주인이다. 나는 생각도 할 수 없고 반항도 할 수 없고 개성도 가질 수 없다. 개성은 잡다한 유행에 맡겨진 지 오래다. 몸이 유기적 생명체여서 머리카락이 대장이나 폐를 말하고 눈이 간, 심장은 혀를 통해 상태를 표현한다는 건 무시된다. 나는 나의 주인이 아니다. 나는 분리되었고 해체되었다. 나를 이어주는 것은 상업주의의 구조다. 화가 임옥상이 칼럼을 썼다.“문화란 무엇인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업신여기는 것이 세계화이고 국제화인가. 문화는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문화다. 나를 내보이는 것, 즉 세계 속에 자신의 행동양식을 드러내는 행위이다. 나의 존재를 알리면서 상대의 존재를 알리고 서로 존중하며 공존하는 방식을 찾고 배우는 것이 문화다. 상대를 부정하거나 나를 부정하는 것은 문화가 아니라 정신질환이다. 콤플렉스다.” 문화는 사람과 사회와 민족의 정신이다. 개인이든 국가든 정신을 잃으면 나를 잃는 것이다. 나는 내 몸 바깥에 있지 않다. 일부 상업 광고는 그런 나를 나 바깥에서 찾으라고 끝없이 충동질한다. 우리가 내 얼굴, 내 몸매, 내 마음을 하찮게 생각한 뒤에 정작 무엇이 될 것인가, 의심할 수 있다면, 아직은 희망이 있다. 그래도, 정신질환까지는 아닐 것이다. 이경자 소설가
  • [생활의 지혜] 김칫국물이 묻은 옷이나 식탁보는

    일단 물에 담가 김칫국물 얼룩을 대충 없앤후 양파즙을 얼룩진 곳의 앞 뒤에 골고루 묻혀준다. 하루쯤 지나 비누로 빨아주면 대개 지워진다.
  • 건강과 미용을 만난다

    건강과 미용을 만난다

    ‘헬스(Heath)와 미용(Beauty)이 한 이불을 덮다.’ 편의점, 할인점에 이어 새로운 유통업체인 ‘드러그 스토어’(Drugstore)가 한국 땅에 상륙했다.1999년 CJ올리브영이 돛을 올린 뒤 코오롱웰케어 W스토어,GS왓슨스가 항해에 합류했다. 미국, 홍콩, 일본에선 이미 순항 중이다. 이들은 일반의약품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제과류를 몽땅 판매하는 ‘만물상’ 형태. 그러나 한국에 상륙한 이들 3사는 서로 확연히 구분되는 특장점을 지녔다. 서울인이 서울시내 각사의 대표 매장을 찾았다. ●왓슨스는 할인·편의점 중간 형태 왓슨스 2호점은 서울 명동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연면적이 190평이 넘는다. 파란 바탕에 영문으로 ‘Watsons’라고 쓰인 간판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화려한 화장품들과 마주친다. 첫 느낌은 토다코사나 뷰티크레딧과 비슷한 화장품 브랜드숍. 하지만 5m쯤 더 들어가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만나면 ‘어, 여기는 다르네.’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같은 변화는 지하로, 지상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길수록 더해진다. 노란색으로 꾸민 지하엔 여행상품, 샴푸, 쿠션, 시계, 속옷, 제과류 등 생활용품이 모여 있다. 제과는 미국, 이탈리아, 필리핀 등 수입과자가 대부분이다. 파란색이 돋보이는 지상 2층엔 건강보조식품과 약국이 자리한다. 장연규 약사는 “다른 상품을 사러 왔다가 피부 트러블 등 평소 고민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왓슨스는 또 저렴한 자체 브랜드 상품(PB)을 갖췄다.GS와 합작한 홍콩 허치슨 왐포와(Hutchison Whampoa)그룹의 유통 제품을 일부 직수입한 것.100종이 넘는다. 여행상품이 가장 인기다.24인치 여행용 가방이 2만 9000원, 여행용 베개가 2000원. 김윤수 점장은 “왓슨스는 도심 곳곳에서 값싼 물건을 살 수 있는 할인점과 편의점의 중간형태”라고 강조했다. ●W스토어, 약국중심 전통 드러그 스토어 지향 서울 논현동 W스토어는 ‘약’이란 문패로 소비자를 맞이한다. 백화점처럼 확 트인 전면에도 의약품을 갖춘 약국이 배치돼 있다. 마케팅팀 왕성현 주임은 “W스토어는 약사, 약국이 중심을 이루는 말 그대로 드러그 스토어를 목표로 삼는다.”면서 “화장품, 생활용품도 소비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게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색으로 꾸민 매장엔 건강보조식품과 더불어 샴푸, 화장품, 문구류 등도 진열돼 있다. 매장 한 구석에선 한 여직원이 소비자들에게 피부 테스트를 해주고 있다.W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웰니스 매니저(Wellness Manager) 박지혜(29)씨다. 그는 피부 상태와 체지방을 측정,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준다. 박씨는 “약사에게 묻기 어려운 소소한 것들을 알려줘 이곳이 약국보다 편하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약국 중심이란 게 W스토어의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24개 매장 가운데 약국은 5곳에 불과하지만,W스토어는 10개 모두 약국을 받아들였다. 본사에서 관리하는 타사와 달리 중·대형 약국을 가맹점주로 모집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다. 건강, 미용, 생활용품 비율도 각각 30%,45%,25%로 절반 이상을 미용용품으로 채운 타사와 차별화했다. 코오롱웰케어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한국형 드러그 스토어를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약국 30곳을 추가로 가맹점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국에 인테리어 및 판촉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올리브영은 헬스&뷰티스토어 추구 1일 서울 신촌의 이대 올리브영은 20대 젊은 여성으로 붐볐다. 안쪽에 자리잡은 약국보단 매장 입구에 진열된 화장품을 고르느라 열심이다. 호주 색조화장품(red earth)도 눈에 띈다. 건강보조식품은 샴푸와 음료수, 과자코너를 지나 약국 근처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약국은 올리브영의 일부 공간을 임대한 ‘숍인숍’형태. 매장 상품을 약사가 설명할 의무는 없다. 연두색 제복을 입은 직원을 부르는 게 원칙이다. 김현정 약사는 “그러나 소비자들은 전문가인 약사에게 답변을 얻고 싶어한다.”면서 “설명하려 노력하지만, 한참 바쁠 때는 난감하다.”고 말했다. 약국을 끼고 2층으로 올라가면 손톱을 손질하는 ‘네일아트숍’이 나온다. 한쪽엔 무료 발 마사지기와 화장대,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성전용 화장실은 붉은 타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공주님 방’처럼 앙증맞다. 올리브영은 1999년 처음으로 건강과 미용 관련 상품을 한 데 모은 매장을 국내에 선보였다. 상품군이 약에 편중된다는 느낌을 없애기 위해 드러그 스토어라기보다는 ‘H&B스토어’(Heath&Beauty Store)라 불렀다. 화장품의 매출 비율(40%)이 큰 것도 이유였다.CJ가 합작한 홍콩 데어리팜(Dairy Farm)도 H&B란 단어를 애용한다. CJ는 “코오롱과 GS가 뛰어들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5년후엔 편의점이나 할인점만큼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현금쿠폰서 日여행권까지 W스토어는 마일리지 점수의 절반 만큼만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1000점(구매금액 100만원)이면 5만원짜리 상품교환권을 주는 식이다. 사은품엔 비누(100점), 줄넘기(700점)부터 일본 벳부 온천 여행권(1만점)까지. 특히 테마 이벤트에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2배로 얻을 수 있다.8월에는 분홍색 상품 10가지를 선정,2배의 혜택을 주고 있다. 행사내용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왓슨스는 5000원마다 스티커를 1개씩 주고,5장(2만 5000원)이 넘으면 현금처럼 사용토록 기획했다.5장은 1250원,10장은 2500원,20장은 7500원,30장은 1만 5000원이다. 마일리지 카드는 3개월 단위로 재발행한다. 현금 쿠폰은 값싼 상품을 살 때 사용하면 오히려 손해다. 이를 테면 3만 7000원짜리 화장품을 사고 현금 쿠폰 4만원을 내면 3000원을 돌려받지 못한다. 쿠폰과 현금을 적절히 섞어 사용해야 알뜰 쇼핑이 가능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3社3色 마일리지’의 유혹박미라(여·26)씨는 서울 무교동 올리브영에서 쿠폰 1만원과 현금 4000원을 내고 오이팩을 샀다. 지난 1년간 이곳에서 화장품, 생활용품을 구입한 덕에 마일리지 점수가 500점을 훌쩍 넘어 현금 쿠폰 4만원을 받았기 때문. 박씨는 “직장 근처에서 필요한 상품을 손쉽게 사고, 마일리지도 쌓여 만족한다.”면서 “나도 모르게 단골이 됐더라.”고 즐거워했다. 마일리지 카드는 드러그 스토어의 숨은 매력이다. 올리브영과 W스토어는 1000원당 1점을 적립하고, 왓슨스는 5000원마다 스티커를 준다. 단골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다. 헤택은 올리브영이 가장 크다.200점(구매금액 20만원)은 현금 쿠폰 1만원,1000점은 10만원,3000점은 CJ홈쇼핑 상품권 80만원과 바꿔준다. 현금이 싫으면 상품을 선택해도 된다. 체온계(100점), 전동칫솔(200점), 팔뚝형 혈압계(500점),5평형 에어컨(3000점) 등 다양하다. 다만 올해까지 적립한 마일리지는 3년 후인 2008년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1년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이듬해에 모두 사라진다.
  • 엄마랑 함께 시원한 ‘드라이아이스 놀이’

    엄마랑 함께 시원한 ‘드라이아이스 놀이’

    찜통더위를 잊기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 출입이 잦아지는 요즘이지만, 포장할 때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도록 넣어주는 드라이아이스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하지만 드라이아이스는 지난 1946년 11월13일 미국 뉴욕 상공에 1.5㎏이 뿌려져 인간의 힘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또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김윤범 미국 시카고의대 교수로부터 장기이식용 무균돼지의 체세포를 기증받아 국내로 들여오는 데도 드라이아이스는 요긴하게 쓰였다. 이처럼 거창한 연구성과는 아니지만 약간의 드라이아이스만 있으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재미난 과학실험이 무궁무진하다. 1.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모락모락 드라이아이스는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압축·냉각시켜 고체로 만든 이른바 ‘이산화탄소 덩어리’다. 드라이아이스를 상온에 두면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이 연기를 이산화탄소 기체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기체여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연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적당한 크기의 주방용기와 물, 식용유, 세제를 준비하자. 우선 물이 들어 있는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으면 부글부글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발생한다. 여기에 세제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연기로 가득 찬 비누거품이 솟아올라 점점 커지다가 터지면서 하얀 연기를 내품는다. 반면 식용유가 들어 있는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으면 뽀글뽀글 소리와 투명한 기름거품만 생길 뿐 연기는 피어오르지 않는다. 이를 통해 연기는 드라이아이스가 고체에서 기체로 승화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열을 흡수,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만들어지는 작은 물방울 또는 미세한 얼음 입자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물방울이나 얼음 입자가 주위에서 열을 흡수하면 다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2.환상적인 비눗방울이 보글보글 이번에는 김치통처럼 속이 깊은 그릇, 세제, 빨대를 준비해보자.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도록 1∼2분 동안 놓아두면 그릇 바닥에 이산화탄소가 모이게 된다. 이 때 빨대에 비눗물을 묻혀 비눗방울을 만든 뒤 그릇 안으로 떨어뜨린다. 떨어진 비눗방울은 드라이아이스 위에서 둥둥 떠다니며 어떤 것은 얼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비눗방울은 그릇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고 색깔도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밀도가 크다. 때문에 그릇 안의 이산화탄소 층은 공기를 위로 밀어올리고 바닥에 가라앉는다. 여기에 공기가 들어 있는 비눗방울을 넣으면 밀도차에 의해 가라앉지 않고 떠다니는 것이다. 또 비눗방울의 안팎은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달라 이산화탄소는 균형을 이루기 위해 이동하게 된다. 즉 이산화탄소가 농도가 진한 비눗방울 밖에서 농도가 묽은 비눗방울 안으로 확산하면서 비눗방울의 크기가 커진다. 아울러 비눗방울의 색깔은 마치 물 위의 떠있는 기름 막처럼 다양하게 나타난다. 막의 안팎 표면에서 반사된 빛들의 간섭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인데 막의 두께가 달라지면서 바뀌게 되는 것이다. 3.페트병 자동차가 부릉부릉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면 부피가 750배까지 팽창한다는 사실을 이용한 실험도 해볼 수 있다. 먼저 페트병 중간 부분에 1㎝ 크기로 ‘⊂’자 모양의 칼집을 내 바깥쪽으로 꺾는다. 꺾인 부분에 작은 구멍이 생길 수 있도록 테이프로 붙이고 페트병 입구에 실을 묶는다. 이어 페트병에 잘게 부순 드라이아이스와 약간의 물을 넣고 병뚜껑을 닫은 뒤 실을 잡고 있으면 페트병에서 하얀 연기가 구멍을 통해 뿜어져 나오면서 빙글빙글 돈다. 즉 드라이아이스 기체가 증기기관차의 증기처럼 페트병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바퀴가 달린 의자에 앉아 앞으로 힘껏 공을 던지면 몸은 뒤로 밀려나는 원리와 같다. 때문에 드라이아이스를 밀폐용기에 담아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4.숟가락 알람시계가 따르릉 드라이아이스 조각에 금속 숟가락이나 금속 포크를 올려 놓으면 알람시계처럼 찌르릉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러나 플라스틱 숟가락이나 나무 젓가락을 올려 놓으면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이는 금속과 비금속의 열전도 차이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다. 드라이아이스의 온도는 영하 78도로 실온에 있던 숟가락과의 온도차가 무려 약 100도나 된다. 금속의 경우 빠른 열전도로 인해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면서 순간적으로 금속 숟가락을 들어올리고 드라이아이스와 숟가락의 벌어진 틈으로 기체가 빠져나가게 된다. 드라이아이스와 금속 숟가락은 이같은 움직임을 빠른 속도로 반복하면서 부딪히기 때문에 알람시계와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김연숙 인천 부평고 과학교사
  • [생활의 지혜] 흰옷을 더 하얗게

    삶는 게 가장 확실하지만 삶을 수 없는 옷이라면 가루비누를 묻힌 후 투명한 비닐봉지에 넣어 햇볕에 20∼30분 정도 놓아 뒀다 세탁하면 삶은 것처럼 하얗게 된다.
  • [신상품]

    ●광주요는 자회사 ㈜화요에서 고급 증류주 ‘화요(火堯)’를 출시했다. 지하 150m 암반층에서 얻은 깨끗하고 순수한 물로 빚은 술의 명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쌀원액 100%를 감압증류방식으로 장기간 숙성시켜 만든 전통 증류주로 41도와 25도 두 종류.500㎖에 각 2만 5000원,1만 5000원. ●대상은 식초 음료 ‘청정원 마시는 홍초’를 선보였다. 붉은색 과실인 석류, 오미자 감, 자색고구마 등을 주원료로 벌꿀,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을 혼합, 숙성시켜 식초의 자극적인 맛을 없앴다. 오미자 감, 자색고구마 등 3가지 종류.500㎖ 4300원.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은 자외선 차단을 위한 기본성분을 제외하고 천연성분만을 원료로 사용한 영ㆍ유아용 자외선 차단제 ‘환한미소’를 내놓았다. 인공방부제 등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올리브유, 알로에·감초·로즈마리 추출물, 동백유 등으로 만들었다.50㎖ 1만 6000원. ●CJ쁘띠첼은 클로렐라가 함유된 디저트 ‘마시는 주니어 과일하나’ 2종과 유산균 활성인자가 함유된 ‘쁘띠첼 요거’ 3종을 출시했다.‘…과일하나’는 사과ㆍ오렌지맛이고, ‘…요거’는 딸기, 블루베리, 오렌지 등 세 가지 맛이다.130㎖ 800원, 90g 600원. ●애경은 여름철을 맞아 항균성분을 강화한 ‘블루칩 1830 비누’를 선보였다. 항균성분(TCC)을 함유해 손을 통한 세균의 이동과 감염을 예방해 주며, 여드름 등을 유발하는 각종 세균을 제거한다.100g 1000원대. ●아이스크림 전문점 요거베리는 ‘비피더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내놓았다. 비피더스균을 추가해 장 질환, 설사,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병원균과 부패균 등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간에 부담을 주는 암모니아 생성균도 줄인다고 회사측은 소개.2800원. ●KFC는 신메뉴 ‘스마트버켓세트’를 출시했다. 허브갈릭 치킨과 핫크리스피 치킨, 텐더스트 립스, 모차렐라 스틱, 비스킷 등을 하나의 통 속에 담은 메뉴. 레귤러 사이즈가 1만원.
  • 벼룩시장 ‘일석이조’

    ‘낭만도 즐기고 알뜰쇼핑도 하고.’ 최근 서울시내 벼룩시장이 점차 늘고 있다. 불경기와 더불어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활용품이 ‘상종가’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의류 등 중고용품뿐 아니라 액세서리, 모자 등 수공예품도 다양하게 구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의 벼룩시장은 모두 54곳이다. 시내 거의 모든 자치구마다 운영되고 있다. 엄연히 따지면 대부분 도로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노점에 해당돼 불법이지만 하나의 시민 문화로 정착됐다. 가장 대표적인 벼룩시장은 지난 2004년 3월에 개장, 매달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뚝섬 나눔장터다. 서울시 주관으로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불우이웃돕기 행사다. 판매수익금의 10%를 기부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18회 동안 모두 103만여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 중고의류, 장난감 등을 살 수 있고 천연비누만들기, 무료 가전제품 수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판매 희망자는 홈페이지(flea1004.com)나 전화(732-9998)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홍대 앞 거리예술시장 프리마켓·희망시장은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예술 축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6시 홍대 정문 앞 공원에서 열린다.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만든 모자, 목도리, 액세서리 등 개성 있는 수제품과 그림 등 예술 작품을 살 수 있다. 거리예술시장답게 록밴드 공연, 전위예술 포퍼먼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벌어진다. 판매 참가비는 1만원. 문의는 325-8553. ‘마포 희망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마포문화체육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다. 수공예품과 책 등을 살 수 있다. 독후감 발표회, 시장놀이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펼쳐진다. 가전제품을 싸게 사려면 용산으로 가면 된다. 주말 오전 11시∼오후 6시 선인상가 옆과 전자터미널 상가에서는 용산중고전자제품 벼룩시장이 열린다. 중고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을 5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매주 금요일 정오에 열리는 금요장터는 여성발전센터 수료자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벼룩시장 문화 정착을 위해 내년부터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서울의 대표적인 장터의 위치와 특성 등을 담은 ‘가고싶은 서울의 벼룩시장’ 소책자를 국·영문으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강시민공원 수영장

    한강시민공원 수영장

    어깨너머 시선을 돌리면 한강물이 넘실거린다. 한강 물줄기 따라 멀리 도심 빌딩숲과 차량 행렬이 아득히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구릿빛 피부를 꿈꾸는 젊은 남녀는 벤치에 누워 뜨거운 햇살에 어깨를 내맡긴다. 수영이 서툴러도 어린 아이들은 첨벙첨벙 물놀이만으로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한적한 외국의 유명휴양지 풍경이 아니다.21일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수영장에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몸짱’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여느 휴양지 못지않은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장마가 지나가고 한여름에 접어들자 많은 시민들이 ‘알뜰 물놀이’를 즐기러 한강시민공원 수영장으로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강변 야외 수영장은 모두 6곳. 강북쪽 뚝섬·망원지구와 강남쪽 여의도·잠원·잠실·광나루지구에 만들어진 야외 수영장이 다음달 말까지 운영된다. 이중 뚝섬·망원지구 수영장은 서울시가 올해부터 시작한 ‘한강 야외수영장 업그레이드’작업에 따라 황토바닥·수세식화장실·간이 샤워시설 등으로 깔끔하게 새단장했다. 시는 앞으로 대형 물미끄럼틀 등 물놀이 시설도 주변 경관과 맞게 설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강 수영장에서 올여름 알뜰 피서를 즐겨보자. 집에서 가까운 수영장을 찾아 가는 것도 좋지만 여섯군데 한강변 수영장의 특징을 미리 알고 취향에 맞는 수영장을 골라 즐길 수도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첫번째 주, 여섯군데의 한강수영장을 직접 비교체험해 봤다. 서재희 고금석기자 s123@seoul.co.kr ■ 물놀이 명소 한강시민공원 수영장 한강시민공원에 수영장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1989년. 잠원·뚝섬지구에 먼저 들어섰고 잠실·망원지구(90년), 여의도·광나루지구(91년)가 뒤를 이었다. 큰 길과 산책로 등이 가까워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쳐다볼 것만 같고 물미끄럼틀 등 별다른 놀이시설이 없어 누가 찾을까 싶지만 지난해만 해도 4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으로 저렴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며 8월 말까지 휴일없이 운영된다.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면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 대고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 단 일요일에는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한강 남단에 있는 여의도·잠원·잠실·광나루지구 수영장은 3년째 위탁운영 중이다. 강북쪽인 뚝섬·망원지구 수영장은 올해부터 서울시가 직접 운영을 맡았다. 올 여름 개장을 앞두고 서울시는 한강 수영장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했다. 망원·뚝섬지구 수영장을 중심으로 새로 갖춘 개방형 샤워장은 냄새나고 수증기로 꽉찬 실내 샤워장보다 훨씬 쾌적하게 샤워할 수 있다. 먹을거리가 마땅치 않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수영장 분식코너에서는 1000∼4000원만 내면 자장면·우동·탕수육·와플·팥빙수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시멘트나 벽돌·점토 등으로 돼있는 바닥은 깔끔한 편이지만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돗자리를 미리 준비해가면 좋다. 수영장 내 설치된 파라솔은 무료이므로 아무 곳이나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다. ●전경좋고 깔끔한 망원지구 수영장 한강에 가장 가까이 자리잡고 있어 한강변 수영장 중 전경이 제일 좋은 곳이다. 성산대교 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유유히 떠다니는 유람선이 수영장 안에서 한눈에 들어온다. 수영장 둘레는 황토 바닥이 깔려있고 미끄럼 방지용 매트도 설치돼 있다. 수영장과 수영장 사이 간격도 비교적 넓어 물이 튀기지 않는 곳에서 선탠을 즐길 수 있다. 선탠용 의자가 마련돼 있지만 많은 편은 아니므로 앉거나 누워서 쉬고 싶다면 돗자리를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샤워도구는 최소한의 것만 가져가자. 수영복을 입은 채 씻는 야외 샤워장이기 때문에 때수건 등을 이용한 ‘목욕’을 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비누와 수건 정도를 준비해 간단하게 씻고 목욕은 집에 가서 하는 게 좋다. 남녀가 같은 공간에서 씻고 바로 옆에 자전거 길도 있어 처음에는 약간 민망할 수 있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1번 출구에서 9·16번 마을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한다. 걸어갈 수도 있지만 어른 걸음으로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수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칠 수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있는 뚝섬지구 수영장 망원지구와 같이 새단장한 뚝섬지구는 쾌적한 샤워시설과 깔끔한 바닥에 흙장난할 수 있는 모래사장까지 갖춰져 있어 최상급 시설을 자랑한다. 다른 곳과 달리 구명조끼를 대여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 수영복도 4000∼5000원이면 대여할 수 있지만 50벌 정도만 내놓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경우 물량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 가는 게 안전하다. 인근에 어린이용 놀이터, 농구대, 축구장, 자전거·인라인 전용 공간도 있어 수영을 마치고 놀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환경이 잘 되어 있는 곳인 만큼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몰린다. 한적한 수영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말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교통편리하고 넉넉한 잠실지구 수영장 잠실 수영장은 한강변 수영장 중 찾아가기 가장 쉽고 편한 곳 중 하나다. 잠실역(2·8호선)이나 신천역(2호선)에서 내려 15∼20분 정도만 걸으면 된다. 잠실역보다는 신천역이 가깝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어 여유롭고, 모래사장과도 연결되어 있다.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할 수 있지만 바로 옆에 운동하는 트랙이 있어 누워 있으려면 약간의 강심장이 필요하다. 탈의실과 샤워실은 트레일러 같은 실내 공간에 있는데 컴컴하고 낙후돼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넓고 교통 편리한 여의도지구 수영장 여의도지구 수영장은 한강 수영장 가운데 유일하게 물미끄럼틀이 있는 곳이다. 튜브로 만들어진 임시시설이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이용객 수는 많지만 망원지구 다음으로 수영장 규모가 넓어 크게 붐빈다는 느낌은 적은 편. 여의도 순복음교회 버스정류장과 가깝고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가족단위 이용객들도 좋아하지만 선탠을 즐기는 젊은 남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수영장 옆에 만들어진 모래사장에서 모래찜질이나 모래성 쌓기 등도 할 수 있다. 수영을 마친 뒤 근처 자연학습장이나 여의도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수영을 마친 뒤 여의도 중심부로 이동해 맛집이나 카페 등을 둘러보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몸짱’의 천국 잠원지구 수영장 신반포 18단지 아파트 주변에 있는 잠원지구 수영장은 지하철보다는 버스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 한강시민공원 사업소 홈페이지에 있는 대로 3호선 압구정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길을 찾기 어려워 헤매기 쉬우니 조심할 것. 차라리 3호선 신사역이나 잠원역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강남지역 아파트 한가운데 있어 그런지 가족단위 이용객보다는 젊은 남녀들이 더 많이 찾는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햇빛을 쬐며 한가로이 소설책을 읽는 늘씬한 미녀들을 넋놓고 계속 쳐다보다가는 치한으로 오해받기 쉬운 만큼 곁눈질도 눈치껏 해야 한다. 이용자 수가 적은 편이니 오히려 붐비는 것을 싫어하는 가족들이 역으로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이용객이 적어 올해까지만 운영되고 내년에 폐쇄될 예정이다. ●자연습지와 인접한 광나루지구 수영장 광나루지구는 풀장도 2군데밖에 없고 공간도 좁은 편. 수영복을 빌려 입을 수 없고 시설도 낡아 내년엔 문을 닫을 예정이다. 그러나 주변이 생태보호 지역이라 한강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맞은편으로 쉐라톤 워커힐호텔이 보이는 탁 트인 전망도 볼 만하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서 내려 강변 방향으로 20분정도 걷다가 천호대교 옆 계단으로 들어올 수 있다. 서재희 고금석기자 s123@seoul.co.kr ■ 수영장 꼴불견 ‘워스트5’ ‘이러시면 정말 곤란합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권종수 소장의 도움말로 다섯 유형의 ‘수영장 꼴불견’을 소개한다. ●몸에 오일 잔뜩 바르고 물에 첨벙 뛰어드는 사람 이런 시민들이 가장 문제가 된다. 몸에 오일을 바른 채로 수영장으로 들어가면 물에 기름이 떠 수질을 나쁘게 한다. 사용한 물을 정화시켜 버릴 때도 기름 성분이 필터를 막아버려 정화작업을 어렵게 만든다. ●안전요원 지시에 따르지 않는 독불장군 수영장은 언제라도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곳이므로 안전요원의 지시나 안내문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모른 척하는 시민들도 많다. 특히 수영장에서는 유아풀을 제외하고는 튜브·오리발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튜브 등에 가려 사고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못 보고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모를 챙겨 쓰는 것은 기본이다. ●샤워할 때 때밀고 빨래까지 하는 과다 깔끔족 수영을 마치고 샤워를 할 때 거의 목욕하듯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수영복이나 수건까지 빨래하는 사람들도 왕왕 있다. 하지만 수영장 샤워장에서는 간단히 몸만 씻고 나머지는 집으로 돌아가서 해야 한다. 올해 야외 샤워장을 만든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사람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카드놀이·도박판을 벌이는 사람들 많지는 않지만 젊은 사람들끼리 오면 카드나 화투 등을 하는 경우가 있다. 수영장 특성상 어린이나 청소년,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많으므로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한다. ●낯뜨거운 애정행각을 보이는 연인 역시 젊은 남녀들끼리 오는 경우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다중이용시설에서 과도한 애정표현은 주위사람들에게 오히려 짜증과 불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 선탠을 할 때 민망할 정도로 과한 노출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 역시 자제해야겠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롯데그룹(1)-신격호 회장家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롯데그룹(1)-신격호 회장家

    신격호 롯데 회장은 빚을 몸속의 열에 비유하곤 한다. “몸에 열이 오르면 병이 나고 심하면 목숨이 위태롭다. 과다한 차입금은 만병의 근원이다. 특히 잘하지도 못하는 업종에 빚을 내 사업을 벌이는 것은 사회적으로 죄를 짓는 일이다.”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과다한 차입경영이 논란이 되고 있는 요즘, 신 회장의 말은 울림이 크다. 일각에서는 “껌 팔아 부자됐다.”며 롯데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얕잡아 보기도 하지만, 기여도가 높다는 삼성·현대·LG 등이 저마다 골칫덩이 자식 한두 개 때문에 국가경제에 고통을 줄 때도 롯데는 어느 계열사 하나 그런 곳이 없었다.“실패하더라도 빚을 돌려줄 수 있는 범위에서만 투자한다.”는 신 회장의 무차입 경영 덕분이다. 롯데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70.3%. 삼성(50.0%) 다음으로 재무구조가 튼실하다. 단돈 83엔을 들고 일본땅에 건너가 ‘조센징 장사꾼’이라는 멸시를 받아가며 부(富)를 일군 신 회장. 그렇게해서 번 돈으로 고국에서 다시 기업을 일으킨 그는 한·일 양국에 사업체를 갖고 있지만 지금껏 과실송금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 한국에서 번 돈은 고스란히 한국에 재투자하고 있다.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가 중후장대 기간산업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경박단소 첨단산업을 일으켰다면, 신 회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서비스산업을 개척한 선구자다. 몇 안되는 생존 창업주인 그는 여든을 훌쩍 넘긴 지금에도 여전히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셔틀경영’을 하고 있다. ●또다른 이름 시게미쓰상 그는 홀수달에는 신격호, 짝수달에는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가 된다. 홀수달에는 한국에서, 짝수달에는 일본에서 일한다. 그의 셔틀경영이 언제쯤 시작됐는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주위에서는 모국 투자가 시작된 1960년대 말부터라고 짐작한다. 벌써 30년째다. 월말이 되면 수행원도 없이 혼자 공항에 나가 훌쩍 비행기를 탄다. 생활철학인 거화취실(去華就實·화려함을 멀리하고 실속을 추구)이 엿보이는 단면이다. 한국에 머무를 때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쓴다. 집무실 겸 숙소다. 외출은 거의 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바로 옆의 롯데백화점 매장을 둘러보는 정도다. 올빼미족에게 반가운 얘기 한가지. 신 회장은 창업주 총수로는 드물게 ‘새벽형 인간’이 아니다. 오전 8시쯤 일어나 9시에 호텔방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임원들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말수가 적다. 칭찬에도 인색하다.“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 지론”이라고 스스로 말할 만큼 완벽주의자다. 타고난 내성적 성격에 오랜 일본생활까지 겹쳐 웬만해서는 ‘혼네’(속내)를 내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때로 냉정하다는 얘기도 듣는다. 둘째아들인 신동빈 롯데 부회장이 “결단코 자상한 분은 아니다.”라고 했을 정도다. 언론에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단돈 83엔 들고 일본으로 신 회장은 1922년-원래는 1921년생이지만 호적에 1년 늦게 올랐다-경남 울주군 삼남면 둔기리에서 5남5녀의 맏이로 태어났다. 울산농업보습학교를 나와 경남도립 종축장에 기수보로 취직했지만 “박봉의 삶이 싫어” 1941년 일본행 관부연락선을 탔다. 이 때가 열아홉살. 고향친구 자취방에 얹혀 살며 신문·우유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잡일을 했다. 돈이 모이면 헌책방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작가 지망생의 꿈은 오래 가지 못했다. 문학으로는 먹고 살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기술을 배워야 했다. 와세다고등공업학교(현 와세다대 이학부) 화학과에 입학했다. 일본 패전의 기색이 짙어가던 1944년 어느날, 조선인 청년의 성실성을 평소 눈여겨보던 한 일본인 노인이 “커팅오일(기계를 갈고 자르는 선반용 기름) 사업을 해보라.”며 선뜻 6만엔을 내놓았다. 그러나 첫 사업체는 공습을 맞아 완전히 불타버렸다.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친구들은 “귀국선을 타자.”고 종용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는 살 수 없는 게 그였다. 빚을 갚으려면 돈을 벌어야 했다.1946년 5월 도쿄 스기나미구(區)의 낡은 창고에 가마솥을 내걸었다. 그럴 듯한 간판(히카리특수화학연구소)도 달았다. 커팅오일을 응용해 만든 비누와 크림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1년반만에 노인에게 진 빚을 모두 갚았다. 내친 김에 비누를 만들던 가마솥과 국수를 뽑아내던 기계로 껌을 만들었다. 또다시 대박. 신주쿠 허허벌판에 종업원 10명의 주식회사 롯데가 탄생했다. 껌회사에 소설 여주인공(‘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샬로테) 이름을 붙인 발상이 생뚱맞아 보이지만, 못다한 문학청년의 꿈은 그렇게 해서 다소 풀렸다.1948년 6월28일의 일이다. 신 회장은 훗날 “롯데라는 이름은 내 일생일대의 최대수확이자 최고의 선택”이라며 흡족해했다. 그가 1967년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했을 때, 일각에서는 “고국에 대한 첫 투자가 겨우 소비재 사업이냐.”며 비판했다. 신 회장은 이렇게 항변한다.“한·일 수교로 모국 투자길이 열리자 당시 정부는 내게 종합제철소를 지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후지제철소(현 신일본제철)의 도움을 받아 설계도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정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직접 제철소(포항제철)를 짓겠다고 했다.” 어찌됐든 그렇게 ‘성공한 재일교포 사업가’로 고국에 진출한 그는 한국롯데를 국내 재계서열 5위의 ‘유통 명가’로 키워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 29조 7000억원, 계열사수 41개, 종업원수 3만 5000명이다. 일본롯데에 비교도 안됐던 매출액(26조원)은 7대3 규모로 역전됐다. ●일본인 아내와 재혼 신 회장은 조혼 풍습에 따라 1940년 둔기리의 고향처녀(노순화)와 결혼했다. 신혼생활은 신 회장의 일본행 가출로 1년여만에 끝났다. 노 여사는 남편의 금의환향을 끝내 보지 못하고 1951년 29살에 요절했다. 신주쿠 허허벌판에서 일본 1위의 껌업체 하리스와 10년 상전(商戰)을 벌이는 동안, 신 회장에게 큰 힘이 돼준 이는 1952년 재혼한 일본인 아내 다케모리 하쓰코(竹森初子·78)씨였다. 결혼후 남편성을 따 시게미쓰로 바꿨다. 당시 일본 외무성 대신의 여동생이었다. 경영에 일절 참여하지 않는 시게미쓰 여사는 성품이 온화하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우리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알아듣기는 한다. 신 회장은 노 여사와의 사이에 맏딸 영자씨를, 시게미쓰 여사와의 사이에 동주·동빈 두 아들을 두었다. 롯데가의 한 인사는 “동주와 동빈이는 일본에서 나고 자라 집안에서는 히로유키, 아키오라는 일본이름으로 더 친숙하게 불렸다.”고 전했다. ●백화점 주역 신영자 부사장 모녀 신 회장의 맏딸 영자(63)씨는 롯데쇼핑 총괄 부사장 겸 호텔롯데 면세점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부산여고와 이화여대 가정학과를 나왔다. 유통업계의 라이벌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는 대학 동창이다. 지난해 말 롯데면세점 모델인 ‘욘사마’ 배용준씨의 사진전에 직접 참석했을 만큼 회사일에 적극적이다. 유통 사업가답게 의상과 화장이 화려하다. 다소 깐깐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새어머니인 시게미쓰 여사와는 팔짱을 끼고 다닐 정도로 사이가 좋다. 1967년 장오식 전 선학알미늄 회장과 결혼해 1남3녀를 두었으나 지금은 독신이다. 가장 눈에 띄는 자녀 혼사는 막내딸 정안(31)씨. 지난해 5월 영국계 로펌 클리포드&챈스의 이승환(37) 변호사와 결혼했다. 이 변호사는 한국케이블TV 대구방송 회장과 영남일보 주필을 지낸 이종명씨의 아들.‘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의 회원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씨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잡화 바이어(차장)로 일하던 정안씨는 결혼후 휴직, 남편과 함께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 친구 소개로 이 변호사를 만나 2년간 연애했다. 주례는 시아버지의 절친한 ‘지기’ 한완상 한성대 총장이 맡았다. 한 총장과 이 전 회장은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함께 하기도 했다. 신 부사장이 사업적으로 가장 의지하는 이는 둘째딸 선윤(34)씨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나와 97년 롯데쇼핑에 입사, 올해 초 이사로 승진했다. 명품관 ‘에비뉴엘’ 개관의 일등공신이다. 외할아버지를 닮아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다. 성격도 소탈해 직원들 사이에 평이 좋다. 인테리어 회사 사장과 결혼했으나 지금은 독신이다. 외아들 재영(38)씨는 롯데에 포장지를 납품하는 인쇄업체 ‘재영상공’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맏딸 혜선(36)씨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선윤씨처럼 독신이다. ●일본롯데 이끄는 큰아들 동주 동주(51)씨는 일본롯데 부사장이다. 결혼이 다소 늦었다. 서른여덟살이던 92년 3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조덕만씨의 둘째딸 은주(41)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동주씨가 일본롯데의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발령나면서. 아버지를 닮아 내성적인 그는 의외로 열살 연하의 거래처 여직원에게는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남덕우 전 경제부총리가 주례를 본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아들(정훈·12)만 하나다.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동주씨는 아오야마(靑山)학원과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공학을 전공했다. 롯데와 무관한 미쓰비시 상사에서 10년간 샐러리맨 생활을 하다 87년 한국롯데에 입사했다.“순수하고 학자 같다.”는 게 주위의 공통된 평가다. ●한국롯데 이끄는 둘째아들 동빈 동빈(50)씨는 형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나고 자랐다. 역시 형이 다닌 아오야마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88년 일본 롯데상사의 이사로 롯데에 합류하기까지,8년을 다른 회사(노무라증권)에서 일한 것도 형과 같다. 한국무대에 데뷔한 것은 90년 호남석유화학 상무를 맡으면서. 증권사에 오래 있어서인지 수치에 매우 밝다.97년 2월 한국롯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중국적자이던 그는 한국생활을 시작하면서 일본 국적을 정리했다. 처음엔 우리말이 서툴렀으나 지금은 발음이 조금 어색할 뿐, 대화를 주고받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와인을 즐기지만 폭탄주는 좋아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문학 기질을 이어받아 사석에서 가끔 괴테의 시를 영어로 읊기도 한다. 이승엽 프로야구 선수가 뛰고 있는 일본 롯데 지바 마린스의 구단주 대행도 맡고 있다. 세간에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나 집안 인사의 얘기는 다소 다르다.“형인 동주보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다. 원래 신씨 집안 남자들이 활달한 편은 못된다.” ●한·일 넘나든 현해탄 혼맥 롯데가는 물론 재벌가를 통틀어 화려한 혼맥의 정수로 꼽히는 게 동빈씨의 결혼이다.85년 형보다 먼저 일본에서 다섯시간에 걸친 일본전통 혼례식을 치렀다. 신부는 일본의 대형 건설사 다이세이의 오고 요시마사 부회장의 둘째딸 마나미(眞奈美·46)씨. 일본 귀족학교인 가쿠슈잉(학습원)을 졸업한 재원이다. 일본황실의 며느리감 후보로도 거론됐다.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 총리가 중매를 서고 주례까지 맡았다. 결혼식에 나카소네 당시 총리를 비롯해 전·현직 일본 총리가 세 명이나 참석해 한·일 양국에서 떠들썩한 화제가 됐다. 마나미씨를 만나본 한 인사는 “평범하고 참한 인상”이라고 전했다. 아들 유열(19)군과 규미(17)·승은(13) 두 딸을 두고 있다. 부인과 자녀들은 일본에 살고 있다. 한달에 두세번 신 부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간다. 신 회장이 ‘셔틀 기업경영’을 하고 있다면, 신 부회장은 ‘셔틀 가족경영’인 셈. 수행원 없이 다니는 것은 부자(父子)가 똑같다. ●남다른 고향사랑과 초고층 건물에의 꿈 해마다 5월이면 신 회장은 울산시 울주군 둔기리 호숫가의 너른 잔디밭에서 사재를 들여 잔치를 벌인다.69년 대암댐 건설로 고향마을이 물에 잠기자 전국에 흩어진 고향사람들을 수소문,1971년 5월 돼지머리에 막걸리를 기울인 것이 시초가 됐다. 이후 지금껏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있다. 모임 이름도 고향에서 따 ‘둔기회’라고 지었다. 처음엔 수십명이던 회원수가 아들·며느리·손자의 가세로 지금은 수백명으로 불어났다. 고향 못지 않게 신 회장에게는 애틋한 대상이 있다. 파리 에펠탑 같은 세계 최고층 건물이다. 여든살이 되던 해인 2002년,112층 건물 청사진을 내보이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언제까지나 고궁만 보여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교통영향 평가 등에 걸려 지금껏 삽도 떠보지 못했다. 신 회장은 ‘건설통’ 서울시장에게 기대를 걸며 초고층 건물을 재추진하고 있다. ●유통명가 떠받치는 롯데맨들 롯데에는 사장단 회의가 따로 없다. 지난해 신설된 정책본부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계열사간 조정자 역할을 한다. 호텔롯데 소속의 김병일(62) 사장이 신동빈 부회장(본부장)을 도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73년 호텔롯데 경리부장으로 입사해 81년 그룹 기획조정실 이사를 시작으로 20년 이상 신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신 회장 부자의 심중을 가장 정확히 읽어낸다는 핵심참모다. 짧은 스포츠형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전무가로 말수가 적다.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는 경리분야에서 20년 잔뼈가 굵은 한수길(64) 사장이 맡고 있다. 자일리톨껌 등 ‘연타석 홈런’으로 경영성과를 끌어올렸다.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은 삼성 출신의 장경작(62) 사장과 ‘젊은’ 이인원(58) 사장이 각각 이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조선호텔 사장을 지낸 장 사장은 올 2월 롯데맨으로 변신했다. 수익사업의 귀재라는 수식어를 달고다닌다. 평균 연령이 60대인 롯데 경영진 사이에 드물게 50대인 이 사장은 97년 CEO(최고경영자)로 파격 발탁돼 8년간 장수하고 있다. 관리·영업·매입 등 백화점 3대 요직을 모두 거쳤다. 의심나면 끝까지 파헤친다. 할인점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박람회를 연 롯데마트 이철우(62) 사장과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대석유화학 인수 주역인 호남석유화학 이영일(64) 사장도 눈에 띈다. 신 회장의 가족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이는 친동생인 신준호(64) 롯데햄·우유 부회장과 5촌조카 신동인(59)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대행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지금의 롯데를 일구는데 일조했으나 지금은 한발 물러나 있다. 음료업계 최초로 순 매출액 1조원 돌파의 대기록을 세운 롯데칠성음료 이종원(61) 대표이사 부사장, 스피드 경영으로 유명한 롯데건설 이창배(58) 대표이사 부사장, 워커홀릭(일중독자)으로 불리는 롯데삼강 이광훈(57) 대표이사 전무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롯데맨이다. 황각규(51) 롯데쇼핑 상무와 강현구(45) 롯데닷컴 상무 등은 신 부회장의 관심사업을 보좌하고 있다. ●“평창면옥에 해답이 있다” 이철우 사장의 회고다. “잠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의 일이다. 백화점을 짓기는 했는데 신세계의 세 배인 드넓은 매장을 채울 일이 걱정이었다. 회장님은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며 타박하시더니 평창면옥에서 해답을 찾으라고 했다.” 당시 서울 평창동에 있던 평창면옥은 5000원짜리 밥맛이 워낙 좋아 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사람들이 왜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그곳까지 가겠는가.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상품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훌륭한 상품을 만들면 문제는 절로 해결되기 마련이다.” 신 회장의 이 얘기는 지금도 롯데 임직원들 사이에 자주 회자된다. hyun@seoul.co.kr ■ 절친했던 신격호·정주영 회장 신격호 회장은 생전의 정주영(왕회장) 현대 창업주와 절친했다. 왕회장이 세상을 떠났을 때는 직접 추도사를 쓰기도 했다. 신 회장이 일곱살 아래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의 인생 역정은 매우 닮았다. 우선 대가족의 장남이다. 신 회장은 동생이 9명, 왕회장은 7명이다. 중농·빈농의 아들로 농사규모는 달랐지만 식솔이 워낙 많아 삶이 퍽퍽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성공 신화의 시작이 가출이라는 것도 같다. 두 사람 모두 열아홉살 때 “앞이 안보인다.”며 집을 뛰쳐나왔다. 사업 시작후 최대의 시련도 ‘불’이었다. 신 회장은 처음 차린 커팅오일 공장이 불에 몽땅 타버려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왕회장도 첫 사업인 자동차수리공장이 불에 타는 바람에 고초를 겪어야 했다. 신 회장은 이 때문에 지금도 임직원들에게 자나깨나 불조심을 외친다. 롯데호텔 준공 때 멀쩡한 새 건물의 복도 천장을 뜯게 한 뒤 손전등으로 직접 방화 장치를 확인한 일화는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죽을 고비도 한차례씩 넘겼다. 여든이 다 될 때까지 직접 운전을 하고 다녔던 신 회장은 언젠가 밤길에 귀가하다가 트럭과 정면으로 부딪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왕회장도 새벽에 울산공장을 시찰하러 직접 운전하고 가다가 차가 바닷물에 빠져 죽을뻔 했다. 발상도 기발하다. 신 회장은 풍선껌에 대나무 대롱을 함께 포장해 장난감처럼 불 수 있게 했다. 왕회장은 겨울 골프에 빨간 골프공을 도입한 주인공이다. 이 유명한 빨간공 일화를 남긴 1970년 초봄 라운딩의 동반자가 바로 신 회장이었다. 신 회장은 훗날 “폭설이 내려 (하얀 골프공을 찾을 수 없는 만큼)의당 약속이 취소된 것으로 여겨 하마터면 큰 실수를 할 뻔했다.”고 회고했다. M&A(인수합병)보다는 직접 공장말뚝 박기를 즐겼던 것이나 귀향잔치(둔기회·소떼방북)를 벌인 점도 똑같다. 다만, 신 회장은 언제나 소리가 나지 않았고 왕회장은 늘 요란했다. 대선 출마 등 말년에 한눈을 판 왕회장과 달리 신 회장이 사업에만 전념하는 것도 결정적 차이다. hyun@seoul.co.kr ■ 신동빈 부회장 ‘큰어머니’ 제사 해마다 직접 지내 지난달 21일 저녁 서울 성북동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의 자택. 검정 옷차림의 신씨가문 후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 날은 종손인 신격호 회장의 첫 부인 노순화 여사의 기일이었다. 신동빈 부회장은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어머니’의 제사를 주관했다. 누나인 신 부사장은 말없이 ‘생모’의 제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여느 재벌가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다. 신 회장이 재혼한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동빈씨는 한국에 정착한 이후 노 여사의 제사를 꼬박꼬박 지내고 있다. 집안에서나, 그룹에서나,‘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굳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후계구도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언급을 회피하던 그룹측은 이제 공공연하게 “후계구도 작업은 끝났다.”고 단언한다. 신 부회장이 일본인 아내를 맞은 점 등을 들어 일본롯데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장남인 점 등을 들어 한국롯데를 맡을 것이라는 분석이 한때 유력했지만 현재로서는 뒤집힌 셈이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신설된 정책본부의 장(長)을 맡으면서 후계자 논란을 확실하게 잠재웠다. 재계는 “그룹 대권을 둘째아들에게 넘기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로 해석했다. 신 부회장은 온라인쇼핑몰·편의점 사업 등에서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했지만,KP케피칼·현대석유화학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함으로써 아버지의 신임을 굳혔다. 현장을 중시하는 것은 아버지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지난 4월에는 롯데마트 금천점에 불쑥 나타나 한 시간 동안 매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현장에서 지시한 내용은 나중에 꼭 확인한다. 상장(6개사)에 인색한 기업 문화와 보수적인 토양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된다. hyun@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油油히 해변으로 가요

    油油히 해변으로 가요

    “신나는 바캉스, 싼 기름 넣고 다녀오세요.”서울신문은 기름값 조사 전문업체인 ‘오일 프라이스 워치(www.opw.co.kr)’와 공동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변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공개합니다. 경부와 호남, 영동, 중부, 서해안,88, 구마, 중앙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중형차를 기준(50ℓ)으로 주유소를 잘 고르면 주유할 때마다 1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주유 가격은 지난 8일 조사한 것으로 주유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기름 빵빵 선물 빵빵 SK㈜는 15일부터 한달간 ‘나라사랑 캠페인,1인 1태극기 갖기 운동’을 펼친다. 전국의 SK㈜ 주유소·충전소에서 선착순으로 태극부채(100만개 준비)를 나눠준다. 즉석 추첨을 통해 치약·비누세트(100만개) 등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다음달까지 주유 고객(3만원 이상)에게 생수(500㎖)를 나눠준다. 또 서울과 인천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시사회를 연다 에쓰오일도 오는 20일까지 전국의 계열 주유소·충전소에서 주유 고객을 대상으로 시원한 생수를 사은품으로 뿌린다. 또 오는 31일까지 주유하는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즉석 추첨을 통해 매일 200명(총 6200명)에게 김치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도 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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