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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자식 4명 살해 혐의 호주 엄마, 20년 만에 사면된 이유 [월드피플+]

    친자식 4명 살해 혐의 호주 엄마, 20년 만에 사면된 이유 [월드피플+]

    무려 4명의 친자식들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됐던 여성이 20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5일(현지시간)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호주 여성 캐슬린 폴비그(55)가 20년을 복역 후 사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호주 최악의 여성 연쇄살인범으로 악명을 받아온 폴비그는 뉴사우스웨일스(NSW) 헌터 밸리 출신으로 지난 1989년 부터 10년 간 총 4명의 자녀를 과실 치사, 살해 혐의 등으로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복역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9년 태어난 장남 케일럽은 생후 19일 만에 사망했다. 또한 둘째인 패트릭은 생후 8개월 만에, 셋째 사라는 10개월 만에, 막내인 로라 역시 생후 19개월 만에 각각 사망했다. 도저히 이 사건이 모두 한 가정에서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믿기힘들 정도.   이후 폴비그는 아이들이 모두 자연사했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실제로 재판부는 물리적 증거가 없음에도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그에게 유죄를 선고해 지금까지 20년을 복역해왔다. 수감 후에도 끝까지 무죄를 항변해온 폴비그는 지난 2019년에도 여러 차례 청원 끝에 재심을 받게됐지만 원심의 판결은 그대로 유지됐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유죄 판단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들이 잇따라 나왔다. 두 딸 사라와 로라가 희귀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갑작스러운 심장 돌연사를 불렀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청원을 이끈 카롤라 비누에사 호주국립대 교수는 피고인 폴비그의 ‘CALM2 G114R’ 유전자를 두 딸이 물려받았고 이것이 심장 이상을 불러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20년 11월 호주,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과학자들은 유럽심장재단이 발행하는 저명 의료잡지 유로페이스(Europace)에 실린 논문을 통해 폴비그와 두 딸의 변이 유전체는 다른 CALM 변이를 지닌 사람들보다 훨씬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와 영유아들의 수면 돌연사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여기에 두 아들인 칼렙과 패트릭 역시 다른 종류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네 아이 죽음의 진실에 대한 과학적인 의심이 커졌다. 결국 5일 마이클 데일리 NSW 법무장관은 "폴비그 사건의 유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발견됨에 따라 주지사에게 사면을 권고했고 승인됐다"면서 "이번 사면은 우리의 사법 시스템이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가렵고 성가신 무좀 피하려면… 구두부터 벗어야겠네

    가렵고 성가신 무좀 피하려면… 구두부터 벗어야겠네

    덥고 습한 여름마다 재발도 많아짓무르거나 가려움·물집 등 동반발 외 두피·얼굴·손톱에 생길 수도발톱 무좀은 완치까지 반년 이상통풍 안 되는 볼 좁은 신발도 원인식초 등 민간요법은 증상만 악화‘감염 우려’ 목욕탕·수영장 피하고증상 사라져도 4주 이상 치료해야 ‘신발 속 남모를 고통’ 무좀의 계절이 왔다. 덥고 습한 여름에 더 극성이다. 발가락이 짓무르거나 갈라지고 발바닥 피부가 벗겨지거나 작은 물집이 생기며 피부가 두꺼워지기도 한다. 참을 수 없이 가려워도 ‘발을 잘 안 씻는 사람’이란 오해를 받을까 봐 많은 이들이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운다. 석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발에 땀 나도록 일하는 누구나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좀균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계절이 여름이고, 신체 부위 중에서는 발이다. 발은 각질층이 두꺼워 무좀균이 자라기 좋은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늘 땀을 흘리는 운동선수들이 무좀에 특히 잘 걸리며 땀에 젖은 신발을 오래 신는 군인, 광부, 소방관의 발 무좀 유병률도 60%를 웃돈다. 땀내 나게 일하는 이들의 훈장 같은 질환인 셈이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병원 진료를 받은 무좀(백선증) 환자는 440만 9313명이다. 이 중 6~9월에 발생한 환자 수가 179만 3868명으로 40.7%에 달한다. 1~5월에는 20만~30만명대를 유지하다 6월부터 40만명대로 올라서 7월과 8월에 최고치를 기록하고선 10월부터 차츰 줄어든다. 1950~1960년대에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았지만 생활양식이 바뀌어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감염률도 높아지고 있다. 무좀은 크게 지간형·구진인설형·소수포형·급성궤양형으로 나뉜다. 지간형은 가장 흔한 무좀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희게 짓무르고 갈라지며 하얀 껍질이 일어난다. 주로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데, 이 부위가 밀착돼 있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해서다. 감염이 심하면 지간형 무좀이 발바닥이나 발등까지 침범할 수 있다. 구진인설형은 염증은 적지만 발바닥 전체에 껍질이 일어난다. 발뿐만 아니라 손과 발톱에도 침범할 수 있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측면에 물집이 발생하는 형태를 말한다. 작은 물집이 흩어져 생길 수도 있고, 서로 합쳐져 크기가 커질 수도 있다. 소수포는 끈적끈적한 노란 액체로 차 있으며 긁으면 짓무른다. 겨울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여름만 되면 재발해 가려움을 일으키는 무좀이다. 가장 조심해야 할 무좀은 급성 궤양형이다. 발바닥이 심하게 짓무르고 깊은 상처가 나며 악취를 동반한다. 이 경우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무좀은 발뿐만 아니라 각질이 존재하는 피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피부의 표층인 각질층, 모발, 손발톱과 같이 케라틴을 포함한 조직을 침범해 증식한다. 따라서 땀이 잘 차는 습한 부위인 사타구니나 두피, 얼굴, 손, 손톱 등에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발 이외 얼굴이나 몸통, 사타구니 등에 나타나는 경우 ‘도장 부스럼’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붉은 반점이 생기고 주변부가 융기되며 각질이 벗겨지는 양상을 보인다”며 “두피에 발생하면 탈모가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심하지 않은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한다. 연고를 바르면 대개 1주일 내 가려움증, 물집 등이 사라지지만 증상이 없어졌다고 무좀이 완치된 것은 아니다. 의사들은 4주 이상 치료를 권한다. 정준민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무좀은 먹는 약도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 무좀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거나 몸에 부담이 될까 봐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대부분 큰 불편감이나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며, 전문의 판단에 따라 치료 과정에서 피검사를 통해 부작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좀 중에서도 발톱 무좀은 치료가 쉽지 않다. 바르는 약으로는 부족하고, 먹는 약으로 치료해도 1~3개월 이상 걸린다. 완치 여부를 판단하려면 발톱이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6~12개월 이상 관찰해야 한다. 정 교수는 “무좀을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쉽게 낫지 않으면 다른 피부 질환을 무좀으로 오인해 잘못 치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현미경 검사나 배양검사로 곰팡이균을 확인하기 전에는 접촉피부염, 한포진,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무좀은 항진균제로 치료하며, 습진은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면역 반응을 낮추거나 가려움증을 줄이는 약물을 사용해 치료한다. 한번 무좀이 생기면 재발이 잦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고 교수는 “무좀은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의 발에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접촉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어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피하는 게 좋다”며 “발을 깨끗이 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 곰팡이가 잘 자라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한다.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다면 양말, 발수건, 손톱깎이 등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철저하게 예방했는데도 무좀이 생겼다면 신발을 의심해 보자. 발에 맞지 않는 볼 좁은 신발을 착용하면 발가락 사이가 과하게 밀착돼 더 습해지기 쉽고 마찰로 상처가 생겨 이차적인 세균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에는 앞이 뾰족한 구두보다 발가락 움직임이 자유롭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젖은 양말이나 옷을 갈아입지 않고 축축한 상태로 놔 두면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니 양말과 속옷도 자주 갈아입는 게 좋다. 자주 무좀이 재발한다면 여름철에 곰팡이 비누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식초 등을 사용한 민간요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석 교수는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이 균의 대사와 성장을 억제해 무좀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시중에서 많이 판매하는 일반 식초는 산도가 6~7%이고, 이보다 산도가 더 높은 2배·3배 식초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런 식초는 피부 장벽을 파괴하고, 식초에 포함된 다른 성분이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등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매실 등을 이용한 다른 치료도 마찬가지”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춘천시 (시장 육동한)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춘천시 (시장 육동한)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 강원 춘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농축산물, 특산물과 공산품 등 총 84개를 내놨다. 지난해 말 1차로 30개를 선정했고, 지난달 54개를 추가했다. 답례품 가격대는 최저 1만원에서 최고 19만 8000원이다.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사진)는 철판용과 숯불용으로 구분되고, 중량은 600g·1㎏·1.2㎏·2㎏으로 나뉜다. 닭갈비 외에도 한우, 쌀, 간장·된장, 감자빵 등의 먹거리가 있다. 공산품으로는 비누·샴푸, 화장품, 원목 도마, 서예붓·화선지 등이 있다. 춘천시는 타 지자체 답례품과 차별화를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작한다. BI는 답례품 디자인에 쓰이고, 포장봉투에도 활용된다. 또 고액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 명예의 전당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춘천시가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총액은 이달 초 1억원을 돌파했다. 문의 www.chuncheon.go.kr
  • 금천구 (구청장 유성훈)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금천구 (구청장 유성훈)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 서울 금천구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난 2월부터 고향사랑e음시스템을 통해 금천사랑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4개 업체가 14개 품목을 공급한다. 모두 지역에서 생산 또는 제조한 공산품이다. ㈜금하칠보는 ▲복을 부르는 부엉이 볼펜 ▲자개무늬 손톱깎이(사진) ▲잔개 잔받침 세트 ▲자개 메모지 ▲표일베 등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우리 전통 생활품목이 고향사랑이라는 취지에 맞아 답례품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복지법인상금(SG블루웰)은 ▲블루원더 원두커피(다크·미디엄) ▲블루원더 드립백 선물세트 등을 공급한다. 자연주의 쇼핑몰 더위치는 ▲액체세제 및 고체 설거지 비누 ▲액체 주방세제 세트 ▲자연샴푸 세트 ▲수제 자연비누 세트 등을 제공한다. 서울의류협회도 조만간 의류를 답례품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 모금되는 고향사랑기부금은 금천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www.geumcheon.go.kr
  • 모기가 싫어하는 비누향이 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모기가 싫어하는 비누향이 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아직 더위는 시작도 안 됐는데 얼마 전 새벽녘에 ‘앵~’ 하는 모깃소리 때문에 잠을 깬 적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모기는 파리목 모깃과 곤충으로 극지방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전 세계에 분포해 있습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3500종의 모기가 있고 한반도에는 5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치명적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로 박쥐가 주목받고 있지만 모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매년 개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람은 2만 5000명, 뱀에게 물려 죽는 사람은 5만명, 전쟁·테러·범죄 등 사람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은 47만 5000명 정도인데 모기에게 물려 죽는 사람은 72만 5000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같은 장소에 있어도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호흡량이 커 내뱉는 이산화탄소량이 많거나 체온이 높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그리고 건강한 사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모기들이 더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빨간색도 모기를 유인하는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모기에 덜 물리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버지니아공과대(버지니아텍) 생화학과, 생명과학연구소, 동물학과, 의생명과학과, 미시시피주립대 야생·수산·양식학과 공동 연구팀은 몸을 깨끗이 씻더라도 사용하는 비누나 세정제에 따라 모기에 더 쉽게 물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연구 결과는 보건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 사이언스’(iScience) 5월 11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4~33세의 건강한 남녀 5명을 대상으로 몸을 씻지 않았을 경우와 비누를 사용해 몸을 씻고 1시간이 지난 뒤 모기가 얼마나 달라붙는지에 대해 실험했습니다. 또 연구팀은 비누 향이나 성분에 따라 모기 유인 여부가 달라지는지 파악하기 위해 시판되는 4종의 각기 다른 비누로 실험했습니다. 그리고 모기를 끌어들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의 체취를 묻힌 천으로 실험했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5명 모두 고유한 체취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취는 생리적 상태, 생활방식, 식생활, 거주환경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비누는 신체 오염물을 씻어내는 역할도 하지만 비누의 화학 성분을 몸에 남기며 체취의 방출에도 변화를 일으켜 모기의 후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누에는 일반적으로 모기들이 피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지만 달콤한 과일이나 꽃향기를 내는 성분을 가진 비누로 씻을 경우는 씻지 않았을 때와 비슷한 정도로 모기들이 덤벼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위스키향이나 코코넛향을 내는 비누를 사용하면 모기들이 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클레망 비노거 버지니아텍 교수(곤충생리학)는 “사람마다 다른 고유한 체취가 세정 성분과 만났을 때 어떤 작용을 하는가에 따라 씻은 뒤에 오히려 더 모기에 잘 물릴 수 있다”며 “더 많은 종류의 비누와 실험 대상자 규모를 늘려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샴페인 거품 속에 숨겨진 비밀,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샴페인 거품 속에 숨겨진 비밀,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뭔가 축하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으레 ‘샴페인’을 터뜨린다. 그래서 어떤 일이 끝나기도 전에 축하부터 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생겼을 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샴페인은 터뜨리면 안의 내용물이 직선으로 솟구친다. 그렇지만 탄산이 포함된 맥주나 콜라 같은 음료는 그냥 넘쳐 쏟아질 뿐이다. 유체역학자들은 똑같이 탄산이 들어간 음료인데 밖으로 쏟아져 나올 때 형태가 다른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미국 브라운대 공대, 프랑스 툴루즈대 공동 연구팀은 유체역학적 분석을 한 결과 샴페인 속 포함된 계면활성 성분이 안정적이고 독특한 거품 상승을 가능하게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플루이드’(Physical Review Fluids) 5월 4일자에 실렸다.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은 병을 흔든 뒤 마개를 갑자기 열면 거품이 한 줄로 빠르게 위로 상승한 뒤에도 한동안 수직 분출이 이어진다. 유체역학적으로 이를 ‘안정적 거품 연쇄반응’(stable bubble chain)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맥주나 다른 탄산음료는 병을 흔든 뒤 마개를 열면 샴페인처럼 수직 분출이 아니라 그냥 부글거리며 터져 나와 옆으로 흘러넘칠 뿐이다. 이는 거품 연쇄반응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말이다. 연구팀은 샴페인, 맥주, 탄산음료, 탄산수 등 거품을 만드는 음료를 이용해 거품 연쇄반응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을 찾기 위해 수치분석과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에는 비누와 같은 계면활성 화합물이 포함돼 거품을 안정적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풍미와 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분자가 액체와 거품 사이의 장력을 줄여 거품이 수직으로 상승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또 거품 자체의 크기가 클수록 안정적 거품 연쇄 반응이 나타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거품의 크기와 액체 내 계면활성 성분이 안정적 거품 연쇄 반응을 좌우한다는 말이다.실제로 맥주나 탄산음료, 탄산수의 거품은 샴페인의 거품보다 작고 계면활성 화합물도 없어 거품이 솟구치지 못하고 옆으로 퍼져버리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거품 크기가 작거나 계면활성 물질이 없으면 거품이 터지려는 순간 난류가 발생해 한 줄이 아니라 원뿔 모양으로 발생하게 된다. “유체역학의 일상 적용을 보여주는 사례”기포의 흐름을 이해해 하수처리에 적용 기대 연구팀은 거품 연쇄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펠레그리노 탄산수, 데카테 맥주. 샤를르 드 까자노브 샴페인, 단맛이 없고 거품의 크기가 작은 스파클링 와인 스페인 브뤼를 이용해 추가 실험했다. 맥주나 탄산수에 거품 크기를 크게 만들거나 계면활성 성분을 첨가하면 샴페인처럼 안정적 거품 연쇄반응이 나타나 거품이 위로 솟구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로베르토 제니트 브라운대 교수(유체역학)는 “이번 연구는 축하 건배에 어울리면서 유체역학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과학적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제니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샴페인의 기포 생성 원리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유체 역학에서 기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에 확인한 원리를 바탕으로 수처리 장치에 기포에 의한 혼합 장치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거나 온난화로 인해 메탄이나 이산화탄소가 해저에서 누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롯데백화점, 시그니엘 부산서 제2회 ‘롯데아트페어부산’ 개최

    롯데백화점, 시그니엘 부산서 제2회 ‘롯데아트페어부산’ 개최

    롯데백화점은 오는 3~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유통업계 최대 예술 축제인 ‘롯데아트페어부산 2023’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외 40여개의 갤러리와 브랜드가 참여해 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시아 최대 화랑인 ‘탕 컨템포러리’,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미술과 연결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오매갤러리’, 부산 지역 대표적인 갤러리인 ‘오션갤러리’, ‘서정아트’ 등이 다양한 작품으로 고객들을 맞는다. 관람객 참여로 완성되는 신미경 작가의 ‘비누작품’, 공학자 출신 아티스트 신교명 작가가 제작한 인공 지능 로봇 ‘이일오’가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등 생동감있는 작품들도 전시된다. 전통 공예 신경균 작가의 ‘달항아리 특별전’과 자개 기법을 현대 미술로 풀어낸 류지안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발롱드파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가 지휘하는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등 프리미엄 일상 용품으로 구성된 ‘아트 앤 라이프스타일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입장권은 현장 또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살 수 있다. VIP 입장권은 8만원, 일반 입장권은 2만원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롯데아트페어부산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최고급 호텔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부산시민과 예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 “비스포크 청소기를 이 가격에?”… 생활필수품 초저가에 선보인다

    “비스포크 청소기를 이 가격에?”… 생활필수품 초저가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해 주고자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이마트의 물가 안정 연중 프로젝트인 ‘더 리미티드’의 2차 상품을 선보였다. 더 리미티드는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을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2차를 맞아 1차 출시 때보다 상품 품목을 25% 늘리고, 이마트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 협업 청소기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크게 확대했다. 이어 고물가에 따른 ‘쟁여두기’ 소비 확산에 부응하고자 다음달 3일까지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이는 고물가를 방어하기 위해 가격이 저렴할 때 식료품을 미리 비축하는 알뜰 소비자들을 겨냥한 행사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담기를 통해 싸게 살 수 있다. ‘더 리미티드’ 2차 총 60개 품목… 삼성전자 협업 청소기 눈길 먼저,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더 리미티드 2차 상품은 총 60개 품목이다. 대표상품으로 훈제목심, 한우불고기, 참치캔, 리챔, 국산 갈치살, 요거트 등 식품을 비롯해 샴푸·린스, 치약, 청소포 등 생활용품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최초로 삼성 비스포크제트 등의 가전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1차에 없었던 가전제품이 처음 포함된 게 눈길을 끈다. 이마트와 삼성전자가 함께 협업해 출시한 ‘일렉트로맨&삼성 비스포크제트 청소기’는 기존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와 성능은 유사하면서 배터리 수량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여, 기존 제품보다 33만원 저렴한 판매가 59만 9000원에 선보였다. 더 리미티드의 핵심 상품인 필수 먹거리는 대량 매입과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해 2차 프로젝트에서 가격이 한층 낮아졌다. 훈제 목심(400g)은 평소 한 달 판매량의 10배 물량을 한 번에 매입했다. 덕분에 판매가는 기존 정상가 대비 19.3% 싼 5800원이다. 볶음 캐슈넛(500g)은 판매가 6780원으로 기존 정상가 대비 47% 저렴하다. 이마트는 2차 기간(약 3개월) 운영할 볶음 캐슈넛 물량을 지난해 캐슈넛 총판매량 23톤의 2배인 46톤을 매입해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었다. 한우불고기(600g·냉동)는 판매가 1만 5980원으로, 한우불고기 냉장육(설도·우둔) 기준 정상가 대비 45% 싸다. 고물가 시대에 필수 식재료 중 하나인 참치·햄 통조림도 가격을 낮췄다. 사조 살코기 참치( 100g×10개)를 1만 4980원에 판매하며 이는 1개(100g)당 1498원으로 기존 정상가보다 27.3% 저렴하다. 리챔 오리지널(200g×4입)은 1만 980원에 판매하며 기존 정상가 대비 41.1% 싸다. 국산 갈치살(500g·5마리 내외) 판매가 9980원 상품은 비수기 사전계약을 통해 기존 1만 5980원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갈치살(500g)보다 6000원이나 저렴하게 선보였다. 지난 2월 론칭했던 더 리미티드 1차 상품 48개 품목은 ‘생활 밀착형 초저가 상품’이란 입소문을 타며 총기획량의 98%가 판매된 바 있다. 특히 CJ햇반 210g짜리 1개당 998원이라는 파격적 기획은 출시 3주만에 낱개 기준 70만개나 판매되며 최단기간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스페인산이 주력이었던 냉동 대패삼겹살도 네덜란드라는 신규 산지를 개발해 2000원 싸게 선보인 덕분에 20만팩이나 판매됐다. 가공식품·생활용품 ‘골라담기’ 행사… “담을수록 싸진다” 아울러 이마트는 가공식품, 생활용품 인기 카테고리가 총출동하는 ‘골라담기’ 행사도 한다. 과자·주류·음료 등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골라담기 행사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점포별로 입점하는 상품은 모두 다르다. 과자 코너에서는 ‘크라운 스낵 10개 골라담기’를 8580원에 준비했다. 콘칩, 죠리퐁, 카라멜콘땅콩, 신짱, 콘초, 츄러스, 꽃게랑, 스모키베이컨칩, 쟈키쟈키, 야채타임 등 인기 스낵류를 개당 8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주류에서는 바이엔슈테판(500㎖·병), 숙성도 하이볼(500㎖·캔) 등 기존 판매가 3500원 이상인 맥주 11종을 대상으로 4개에 1만 2000원에 판다. 생활용품에서는 보디용품, 구강용품, 세제, 제지류 등 생활용품 18종을 대상으로 3개 구매 시 9900원에 판매한다. 행사가 없는 평소 가격보다 15~40% 저렴하다. 대표 상품은 마마포레스트 설거지 비누, 수아브 보디워시(500㎖), 깨끗한나라 물티슈(30매×4입), 피죤 보타닉 건조기시트(40매) 등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시기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와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들과 프로모션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페미닌 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초과 달성

    페미닌 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초과 달성

    페미닌 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초과 달성‘비건 여성 청결 비누’로 펀딩 1시간 만에 목표금액 100% 초과 달성 페미닌 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이 크라우드 펀딩 클랫폼 ‘와디즈’에서 펀딩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와디즈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펀딩에 참여하는 서포터는 세상에 없던 제품, 식품, 서비스 등을 만날 수 있는 채널이다. 이너감은 지난 20일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한 지 1시간 만에 자사 목표 금액 100%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이너감의 ‘세상에 없던 비건 여성 청결 비누’ 프로젝트는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며,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들을 위해 슈퍼얼리버드, 얼리버드, 와디즈 스페셜로 구성하여 소비자가보다 저렴한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이너감에서 새롭게 출시한 ‘비건 여성 청결 비누’는 국내 최초로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정식으로 비건 인증을 받고, 업 사이클링 원료인 비거니옴 유산균 발효 추출물을 사용한 클린 뷰티 비누다. 해당 제품은 촉촉한 수분 공급을 해 주는 사랑스럽고 산뜻한 향을 가진 ‘비건 배리어 바이옴’과 보습&영양 공급을 해 주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향을 가진 ‘비건 디에이징 바이옴’ 두 가지로 출시됐다.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제품을 고집하는 이너감 관계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펀딩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펀딩에 참여하신 분들이 만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페미닌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너감은 친환경 가치를 만들어가는 메이커를 소개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와디즈 그린 메이커 캠페인에 참여해 비건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익명으로 밀접접촉”…엠폭스 ‘감염원’ 파악 어려운 이유

    “익명으로 밀접접촉”…엠폭스 ‘감염원’ 파악 어려운 이유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는 만큼 이미 지역 사회 전파가 상당히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발생 주기도 점점 짧아져 매일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에 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2명이 더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추가로 발생한 2명 모두 국내 감염 추정 환자로 17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 18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두 환자 모두 피부 병변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 총 13명이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추정 환자로, 모두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됐다.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이었으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 1명이었다. 첫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인 6번째 확진자는 감염원을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만나 지금껏 추적해내지 못한 상태다. 질병청은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총 36명(고위험 3, 중위험 23, 저위험 10)을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임숙영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6번째 환자의 경우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만나 감염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는데, 익명의 특성으로 그 상대방을 특정하기가 어렵고 인터넷 ID로 추적했지만 이 서버가 외국에 있는 문제들로 인해 협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후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공통적으로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 등이 있었다고 임 단장은 설명했다. 임 단장은 “가령 익명으로 만난다거나 모르는 사람과 밀접 접촉을 한다든가, 고위험시설에 있어 만남이 이뤄지지 않도록, 행동을 피하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잠복기 길고 치명률은 1% 미만항문생식기 통증 동반 피부병변대부분 경증이며 자연치료 많아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치명률이 0.13%, 중증도는 1% 미만으로 낮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2~4주 이내 자연 치유된다. 각 시·도별 지정병원은 엠폭스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보유하고 있다. 엠폭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질수록 유증상자나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이들이 사회적 낙인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고 숨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성별이 확인된 엠폭스 확진자 96.4%는 남성으로, 그 중 18~44세의 젊은 남성이 79.2%로 나타났다.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이 확인된 환자 방문 장소 및 사용 모바일 앱 등을 확인해 고위험군 이용 시설 및 모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또한 고위험군 이용 커뮤니티 및 관리 단체와 협업해 엠폭스 질환 특성을 알리고 예방수칙을 함께 홍보·교육했다.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와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세밀한 증상 감시와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임 단장은 “전국에 걸쳐서 (환자가)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사회 내에서 (환자가) 일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 이 질환이 잠복기가 길고 은밀한 방식으로 전파가 이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충분히 관리 가능” 신고 당부 환자들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발생이 많고 발진은 모든 환자에게 나타났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임 단장은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 경증으로 나타나고 있고 2~4주 정도 지나면 자연 치료 되는 경우도 많고, 특별한 후유증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라며 “다만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일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하게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엠폭스 환자 수를 보면 지난 16일 기준 전 세계 총 110개국에서 8만7039명이 확진됐고 120명이 사망했다. 엠폭스 확진자 96.4%가 남성이고 79.2%는 18~44세다. 아시아에서는 7개국 169명이 확진됐고 일본이 103명으로 가장 많다. 감염경로가 조사된 1만 8946명 중 82.1%인 1만 5564명이 성적 접촉으로 확진됐다. HIV 감염여부가 확인된 3만 6511명 중 1만 7691명(48.5%)이 HIV 양성이었다. 남성 환자의 경우 성적 지향이 확인된 3만 438명 중 84.1%인 2만 5690명이 남성과 성관계를 했으며 7.8%인 2004명은 양성애자다. 여성 엠폭스 환자는 3.6%인 2800명이며 성적 지향이 확인된 여성 1021명 중 96%인 979명이 이성애자였다. 치료 경과를 보면 입원 4083명, 중환자실 입원 45명 등이 보고됐다. 임 단장은 “엠폭스는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 시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이 강조하듯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자발적으로 관할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질병청 콜센터(1339)에 알리는 게 가장 빠른 길이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자나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해야 한다. 의심되는 사람·동물·물건과 접촉했을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 [마감 후] 김재원 ‘설화’라는 노이즈 마케팅이 가져올 결과는/황비웅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김재원 ‘설화’라는 노이즈 마케팅이 가져올 결과는/황비웅 정치부 차장

    “그런 기분 알아? 정말 좋은 자리엔 물 타기 싫은 거.”(클라우드 CF 해피 홈파티편) 2015년 롯데주류가 배우 전지현씨를 앞세운 방송광고(CF)에서 자사 맥주 클라우드에 대해 이런 광고 문구를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주류업계 내부에서는 이 광고 때문에 다른 모든 맥주가 ‘물 탄 가짜맥주’인 것처럼 매도된다는 볼멘소리가 팽배했다. 롯데주류는 맥주 제조법 가운데 ‘노멀 그래비티 공법’이라는 특징을 설명한 것뿐이라고 항변했지만, 결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적을 받아들여 시정 권고를 내렸다. 하지만 이는 클라우드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됐고, 클라우드는 주류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3위에 오른다. 고의로 구설수나 부정적인 이슈를 만들어 상품 홍보에 활용하는 전략을 뜻하는 ‘노이즈 마케팅’의 성공 사례다. 반대로 실패 사례도 있다. 비누, 세정제, 샴푸 브랜드인 도브는 2017년 자사 페이스북에 약 3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도브 제품 옆에 있는 흑인 여성이 어두운 색의 티셔츠를 벗자 흰색 티셔츠를 입은 백인 여성으로 변한다. 그러나 “도브 제품을 사용하면 흑인 여성도 백인 여성만큼 깨끗해진다”는 이 영상의 메시지는 대중들이 인종주의적 차별이라는 도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했다. 도브는 뒤늦게 영상을 내리고 사과했으나, 그동안 쌓아 올린 브랜드 이미지는 나빠지게 됐다. 노이즈 마케팅은 양날의 검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하락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정치인들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미지나 평판이 오히려 하락해 대중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만 각인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의 연일 계속되는 설화가 논란이 됐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예배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를 주장해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달 25일엔 전 목사에 대해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거센 비난을 받았고, 지난 4일엔 “4·3 기념일은 (국경일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 추모일”이라는 발언으로 세 번째 설화에 휩싸였다. 결국 지난 5일 당 최고위원회 참석과 언론 출연 등 공개 활동을 한 달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최고위원이 차기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노려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요구가 빗발쳤지만, 김기현 대표는 당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사실상 논란을 방치했다. 당 지지율의 하락 속에 설화가 계속되자 김 최고위원의 자숙을 요구한 뒤 뒤늦게 기강을 잡겠다고 공언했지만 수위도 낮고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김 최고위원 자신의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총선을 앞두고 MZ세대와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엄청난 해악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의 한 달간 자숙 후 비슷한 설화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더더욱 암울해 보이는 건 필자만의 생각일까.
  • 울산시,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추가 선정

    울산시,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추가 선정

    울산시가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16개 품목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답례품은 ▲돼지고기 등 농식품 1개 ▲국수, 손 막걸리, 알로에, 배 요구르트, 야생차, 꿀 스틱, 장류·청류, 양갱, 차 병, 어간장 등 가공식품 10개 ▲비누, 접시, 머그잔 등 공예품 3개 ▲자수정동굴나라 이용권, 숲속요가명상 체험권 등 이용권·체험권 2개 등이다. 답례품은 공급 협약, 고향사랑e음 등재, 운영 교육 등 과정을 거쳐 기부자에게 공급된다. 이번 답례품을 추가하면서 시는 농축수산물 5개, 가공식품 15개, 공예품 3개, 문화·관광 서비스 7개 등 총 30개 품목을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타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에게는 기부 금액의 30% 이내의 지역특산물 등을 제공할 수 있다.
  • ESG 특구! 관악, 요람에서 무덤까지 ‘실천 특구’[현장 행정]

    ESG 특구! 관악, 요람에서 무덤까지 ‘실천 특구’[현장 행정]

    “모두가 잘사는 지속발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환경도 지키고 사회적 가치도 실현해 더 행복한 관악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열린 ‘ESG 비전 선포식’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ESG 실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ESG가 경영 분야뿐 아니라 공공 영역으로도 확장되는 가운데 관악구가 앞장서서 관련 정책을 도입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의 ESG 강연을 비롯해 서울대 ESG 관련 연구 사례와 관악구 사회적기업의 ESG 활동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박 구청장은 “강연과 각종 ESG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ESG는 이미 세계적인 경영 패러다임이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ESG 정책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ESG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 부스도 조성했다.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든 비누를 전시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자원 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 폐페트병을 파쇄해 의류·문구 등 자원 순환 제품을 만드는 관악구 사회적기업의 활동도 소개했다. 구는 ‘미래를 꿈꾸는 도시 더(The) ESG 관악’을 비전으로 ESG 경영을 구정에 적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관악형 ESG 정책 종합 계획’을 세우고 구청 20개 부서에서 46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에는 ‘관악형 ESG 분야별 실천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ESG 실천 기업 경영 지원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구는 상대적으로 아직은 생소한 ESG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1080 그린 리더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교육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가 기후변화와 경제 위기,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G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ESG 정책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협력이 중요하다. 주민, 지역 내 기업, 시민단체, 교육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손잡겠다”고 말했다.
  • [속보] “대구 이슬람사원 흰색액체 ‘식물성 기름’ 추정” 국과수 소견

    [속보] “대구 이슬람사원 흰색액체 ‘식물성 기름’ 추정” 국과수 소견

    돼지기름으로 추정되는 액체로 보도됐던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 하얀 액체의 정체가 식물성 기름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견이 나왔다. 17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의 정말 감정 결과 “흰색 액체는 식물성 기름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액체에서 ‘팔미트산’(palmitic acid) 성분도 일부 발견됐다. 팔미트산은 동·식물성 기름 모두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고체 지방산으로, 비누·페인트·화장품 등 제조에 사용된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은 지난 7일 행인 2명이 사원을 짓고 있는 공사장 골목길 앞에서 하얀 액체를 뿌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언론에 공개했다. 당시 건축주 측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7일 오후 7시 32분쯤 우산을 써 얼굴을 가린 A씨가 맞은편으로 걸어간 뒤 냄비를 든 B씨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B씨는 한 손에 냄비를 들고 안에 든 액체를 20초가량 골목길 바닥에 여러 차례 뿌렸다. A씨는 B씨와 보폭을 맞추며 액체가 뿌려지는 것을 본 뒤 자신이 걸어왔던 방향으로 되돌아갔다. 건축주 측은 해당 액체가 “동물성 기름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하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비대위 측은 “비대위 소속 주민이 아닌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은 지난해 9월 공사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2년 가까이 건축주와 인근 주민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장 앞에서 지난해 9월 삼겹살을, 12월에는 통돼지 바비큐를 구워먹는가 하면 같은 해 10월에는 삶은 돼지머리를 갖다 놓기도 해 논란이 일었다.
  • 수요시위 참석한 윤미향 “돈 말고 사죄를”

    수요시위 참석한 윤미향 “돈 말고 사죄를”

    제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정기 수요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철회하라”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정부 배상안을 비판했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사진·무소속) 의원도 약 3년 만에 수요시위에 참석해 “정의는 피해자들 목소리가 반영될 때 세워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제1586차 수요시위 참석자들은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목도리와 스카프를 두르고 보라색 풍선을 흔들었다. 한 손에 여성 참정권을 상징하는 장미 비누꽃을, 다른 한 손에는 ‘국민 능멸·굴욕 외교’ 등의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조세연 평화나비네트워크 한국외대지부장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고려조차 없기 때문에 ‘해법’이라고 불려서도 안 된다”며 “일본과 전범기업의 책임을 흐리는 합의인데 정부는 무슨 염치로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하느냐”고 했다. 후원금 횡령 의혹이 제기된 후 처음으로 수요시위에 참석한 윤 의원은 “이곳에서 마지막 수요시위에 참여한 지 3년이 됐는데, 지난 3년간 숨을 쉬면 숨을 쉰다고 공격받아 숨 쉬는 것조차 불편해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죄와 배상이다. 연대해 평화를 만드는 일에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는 수요시위 맞은편에서 더 큰 목소리로 맞불 집회를 열었다. ‘윤미향은 감옥으로’ 등의 현수막을 단 보수단체는 확성기로 “위안부는 사기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 日 강제동원 해법 후 첫 수요시위···윤미향 의원도 3년만에 참석

    日 강제동원 해법 후 첫 수요시위···윤미향 의원도 3년만에 참석

    제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정기 수요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철회하라”며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한 정부 해법을 비판했다. 정부 해법안이 나온 뒤 처음으로 열린 수요시위에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3년 만에 참석했다. 정의기억연대는 8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1586차 정기 수요시위’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목도리와 스카프를 두르고 보라색 풍선을 흔들었다. 한 손에 여성의 참정권을 상징하는 장미 비누꽃을, 다른 한 손에는 ‘공식 사죄 법적 배상’, ‘국민 능멸 굴욕 외교’ 등의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지난 6일 국내 재단이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의 배상금을 조성하는 내용의 제3자 변제안을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조세연 평화나비네트워크 한국외대지부장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고려조차 없기 때문에 ‘해법’이라고 불려서도 안 된다”며 “일본과 전범기업의 책임을 흐리는 합의인데 정부는 무슨 염치로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하느냐”고 규탄했다. 대학생 주혜빈(26)씨는 “오늘이 세계 여성의 날인데 ‘위안부’ 배상 문제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강제동원 배상 역시 굴욕적이라고 생각해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일부러 참여했다”며 “일각에서는 ‘미래를 봐야 한다’며 외교적 차원으로 강제동원과 위안부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지만 과거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역사 왜곡’, ‘졸속 외교’, ‘성폭력’, ‘성차별’이라고 쓰인 종이 상자를 뿅망치로 내려쳐 무너뜨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정의연 이사장을 지냈던 윤 의원은 후원금 횡령 논란 3년 만에 수요시위에 참가해 발언에 나섰다. 윤 의원은 “이곳에서 마지막 수요시위에 참여한 지 3년이 됐는데, 지난 3년간 숨을 쉬면 숨을 쉰다고 공격 받아 숨 쉬는 것조차 불편해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죄와 배상이다. 연대해 평화를 만드는 일에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외쳐온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고 김학순 할머니의 외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여성들의 삶을 따라갈 것”이라며 “피해자의 인권을 짓밟는 정부의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위안부 할머니들과 강제동원 노동자를 위한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수단체 역시 윤 의원에 맞서 더 큰 목소리로 맞불집회를 열었다. ‘윤미향은 감옥으로’ 등의 현수막을 단 보수단체는 확성기로 “위안부는 사기다”, “윤미향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남양주 제지류 창고 불…5개 동 태워 1억8000만원 피해

    26일 오전 1시 50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월리 제지류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은 창고 5개 동 1000㎡와 내부에 보관중이던 화장지, 비누 등 제지류를 태워 1억8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68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1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한밤중 반바지만 입히고 옮겼다…갱단원 2000명 이감시킨 이 나라

    한밤중 반바지만 입히고 옮겼다…갱단원 2000명 이감시킨 이 나라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서울 여의도 절반 크기 부지에 지은 대형 감옥에 갱단원 2000명을 한꺼번에 이감시켰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디아리오엘살바도르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정부는 전날 밤과 이날 새벽 사이에 이살코 교도소에 있던 ‘MS-13’(마라 살바트루차) 등 19개 갱단 소속 폭력배 2000명을 한꺼번에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로 이감시켰다. ● “비열한 범죄자들, 다시는 못 나갈 것” 성인 인구의 약 2%가 수감돼 있는 엘살바도르는 세계에서 인구 대비 수감률이 가장 높은 국가다. 지난해 3월 갱단 조직원들을 대거 체포하면서 교도소 인구가 10만명을 넘었다. 기존 교도소의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여의도의 절반 크기를 넘는 대규모 교토소 ‘세코트’가 지어졌다. 세코트는 테콜루카 인근 외딴 지역 165만㎡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면적 23만㎡ 규모로 지어졌다. 부지 면적으로만 따지면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절반을 넘는 크기다. 중남미 대륙에서 최대 규모의 감옥으로 알려진 세코트는 한번에 4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11m가 넘는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쳐져 있고, 전기 울타리와 19개의 망루도 설치돼 있으며, 850여명의 군·경 인력, 경비견 등이 철저하게 보안을 맡고 있다. 이번에 이감된 폭력배 2000명은 세코트의 첫 수감자 집단이다.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곳은 그들의 새집이 될 것”이라며 “그곳에서 지내게 될 이들은 더는 국민에게 해를 끼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스타보 비야토로 법무·공공안전부 장관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국민 12만명을 위한 정의의 기념비”라며 “비열한 범죄자, 당신들은 CECOT에서 다시는 나가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야토로 장관은 “2012∼2022년 사이 10년간 그들이 저지른 모든 범죄에 대해 응당한 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단언하며 “우리 사회에 있는 암 덩어리 세포 하나하나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감자들에 ‘교도소 생활비’도 청구 엘살바도르 교정 당국은 수감자들에게 수감비용도 받고 있다. 교도소 생활을 일부 유료화하고, 수감자 가족들로부터 ‘교도소 생활비’를 청구하는 방식이다. 엘살바도르 현지 언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말부터 사타테콜루카 교도소를 포함해 3개 교도소에서 생활비를 받고 있다. 죄수복과 급식, 비누 등 청결용품 등을 제공하는 대가로 수감자 가족들은 월 170달러(약 22만원)를 내야 한다.
  • 쪽방촌에 목욕차가 찾아갑니다…영등포구, 이동 목욕서비스 재개

    쪽방촌에 목욕차가 찾아갑니다…영등포구, 이동 목욕서비스 재개

    서울 영등포구가 노숙인 및 쪽방 주민들의 청결한 위생과 건강 상태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를 지난 15일부터 재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겨울철 한파로 잠시 운영이 중단됐던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는 15일부터 영등포역 인근 영등포보현희망지원센터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는 2012년부터 쪽방촌 일대에 샤워 시설이 설치된 특수차량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여명이고, 폭염이 한창인 여름철에는 15~20명이 목욕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활성화됐다. 이동 목욕 서비스는 희망지원센터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터 앞에서 운영하고 있다. 희망지원센터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근로자 채용, 차량 정비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또한 목욕에 필요한 수건, 비누, 때밀이 타월, 속옷 등을 무료로 지원해 노숙인 및 쪽방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구는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를 통해 노숙인의 위생적인 생활을 돕고 깨끗해진 신체로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용기와 자활 의지를 북돋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등 상담을 통해 국·공립병원 의료 서비스 연계, 시설 입소, 맞춤형 공적 서비스 등을 지원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의 청결한 생활과 건강 관리에 필요한 사업 외에도 온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활 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구호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군위 사라온 이야기마을” 봄 나들이 어때요…전래놀이 등 프로그램 다채

    “군위 사라온 이야기마을” 봄 나들이 어때요…전래놀이 등 프로그램 다채

    “가족들과 봄 기운을 맞으며 전래놀이를 즐겨 보세요.” 조선시대 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인 경북 군위군 사라온이야기마을은 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봄맞이 프로그램 ‘봄이야, 봄놀이 가재이’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봄맞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다채롭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실외 프로그램으로 딱지치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깡통차기, 땅따먹기와 같은 전래놀이를 선보인다. 또 관광객이 풍물옷을 입고 풍물 체험, 난타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실내 프로그램으로는 관광객들이 선비복을 차려입고 다도·예절 체험을 병행해 전통 예절이 사라져 가는 요즘 시대에 옛 선조들의 풍류를 맛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라온 이야기 마을 구석구석 휴대폰을 들고 다니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디지털 동물 캐릭터’를 찾아다니는 4차원의 세계를 체험하는 증강 현실 미션 놀이도 진행된다. 특히 대구·경북의 유일한 상설 인형극 전용극장인 ‘사라온 인형극장’에서의 인형극 관람은 유아 및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움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천연비누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달고나 체험 ▲강정 만들기 ▲화전 만들기 ▲누룩빵 만들기와 같은 먹거리 체험도 마련돼 재미를 더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사라온 이야기마을은 옛날 옛적 선조들에 의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민속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고전소설 속 주인공이 돼 다양한 놀이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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