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누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철원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0
  • 관장액 납품 3명 긴급체포

    경기도 안산 중앙병원 관장액 사고를 수사중인 안산경찰서는 26일 문제의관장액을 납품한 강남의료기상사 대표 황모(56)씨와 납품담당 강모(50)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강남의료기상사에 관장액을 판매한 중간납품업체 S화공약품 대표 조모(55)씨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중간납품업체인 S화공약품으로부터 세탁용 물비누를 구입한 뒤 성분분석도 하지 않은 채 병원에 납품,인명사고를 낸 혐의다. 또 S화공대표 조씨는 가성소다가 5%를 초과할 경우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따라 특별관리를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임의로 가성소다 33%가 함유된비눗물을 구입한 뒤 증류수와 섞어 16.7%의 가성소다 함유 물비누를 제조,강남의료기상사에 판매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시신부검을 위한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됨에따라 이날 관장액 투여후 숨진 윤모(38)씨 등 3명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경찰은“국과수의 분석결과 문제의 관장액은 가성소다(일명 양잿물)가 16.9% 함유된 강알칼리성 유독물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제주도, 내일 노인종합체육대회

    3대가 함께 선수로 뛰는 제주도 노인종합체육대회가 가족 등 5,000여명이참가한 가운데 오는 24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군단위 노인체육대회는 있었으나 도내모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도단위 노인체육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의 선수 구성은 특이하다.할아버지나 할머니 뿐 아니라 반드시 아들이나 딸,손자·손녀 등 3대가 함께 출전해야 선수자격을 준다. 대회는 윷놀이,장기대회,공굴리기,게이트볼경기 등 4종목에 588가족이 참가,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진다.개회식은 노인들이 모이고 정렬하는 불편을 없애는 차원에서 생략하고 노인 한마당잔치로 대신할 계획이다.오후 2시부터는 고운봉,김세레나,장미화 등 원로가수 10여명이 90분간 노인위안 공연을 갖는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점심과 커피,음료수 등이 무료로 제공되고 50명의 간호봉사단이 현장에서 혈압체크와 당뇨검사 등을 해주게 된다. 이 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서울 제주도민회원들이 4,000여만원 상당의 상품과 경품 등을 모아 후원하고 한국마사회 제주사업본부도 2,000만원 상당의비누세트를 준비,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어린이용품시장 경쟁치열

    용가리 텔레토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제품에 반영한 어린이화장품이 출시 붐을 이루면서 어린이 용품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혼자서도 잘해요’라는 어린이 화장품 및 목욕세트를 시판하고 있다.TV유치원 ‘혼자서도 잘해요’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사용,어린이로 하여금 흥미를 갖도록 한 제품으로 LG생활건강은 어린이 용품만으로 지난 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드리는 영화 용가리의 용가리 캐릭터를 본뜬 ‘용가리 베이비’ 화장품을 판매 중이고 한국 존슨앤드존슨도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미키와 친구들’이란 어린이 화장품을 내 놓았다. 최근에는 제일제당이 어린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텔레토비를 소재로 한 어린이 생활용품 ‘꼬꼬마 텔레토비’를 선보였다.치약,칫솔,샴푸,목욕샴푸,비누 등 5가지로 구성된 생활용품은 부드럽고 순한 소재를 사용해 어린이 피부를 보호해 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는 평소 세안과 양치질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는 것이 제일제당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전반이 침체됐던 지난해에도 꾸준히 성장했을 정도로 불황을 모르는 어린이 용품시장이 최근 경기회복으로 더욱 활황세를 타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업계는 어린이용품 시장의 규모를 연간 700억원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어린이용품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키즈마케팅’도 각광받고 있다. 각 기업들은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어린이를 포함시키거나 어린이 대상 판촉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항공업계와 호텔업계에서는 어린이가 미래의 고객일 뿐 아니라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한다는 점에 착안,어린이를대상으로 한 다양한 판촉을 펼치고 있다.대한항공이 지난 달 1일부터 서울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자장면을 포함시키는 등 어린이 메뉴를 대폭 강화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함혜리기자
  • 성남 은행2동에 목욕탕, 저소득 홀로노인에 목욕봉사

    경기도 성남시 관내 한 동사무소에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한 목욕탕이 마련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성남시(시장 金炳亮)에 따르면 중원구 은행2동사무소는 최근 29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사무소 2층 여자화장실을 목욕탕으로 개조해 매주 금요일 불우한 독거노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때밀이 침대와 비누,수건 등 목욕에 필요한 물품도 비치했다.이웃사랑 모임 등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목욕도 시킨다. 목욕탕까지 나오지 못하는 노인들은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이 차량을 이용해 동사무소까지 모셔 온다. 시는 노인들의 편의를 위해 간이 이발소도 마련할 예정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환경신문고’ 128 눌러주세요

    “환경 오염 행위도 신고하고 포상금도 받아가세요” 환경부가 전화(국번없이 128),편지,팩스,컴퓨터통신 등으로 받는 환경신문고의 신고율이 낮아 속을 태우고 있다.올해 신고 포상금으로 1억7,402만여원을 책정했으나 지난 6개월 동안 지급된 돈은 11.1%인 1,925만여원에 지나지않기 때문. 포상금은 1건당 3,000원 짜리 공중전화카드에서 40만원까지.전북 임실군은과태료 부과액에 따라 최고 40만원까지 금융기관 온라인으로 포상금을 지급한다.경기도 파주시,경남 마산시와 남해군도 폐수 무단 방류 등 행정처분을받을 만한 불법 행위를 신고하면 10만원씩 준다.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1건당 3만∼5만원의 현금,3,000∼5,000원 짜리 공중전화카드,도서상품권 또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재생비누,지하철 승차권 등을 주는 곳도 있다. 지난해 경남 창원시는 하천에 농약을 몰래 버린 사람을 신고한 시민에게 20만원의 포상금을 주었다. 마산시는 모 업체의 폐수 무단 방류를 신고한 시민에게 10만원을 지급했다. 환경부 곽결호(郭決鎬) 수질보전국장은 “환경오염 행위는 우리 주변에서늘 일어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지하철역 등에 환경신문고 128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도 국민들이 잘 기억하지 못해 신고율이 낮은 것 같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관광명품에 인증마크 준다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 제도가 오는 9월1일 처음으로 실시된다.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1일 결과가 발표되는 제2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장려상 이상을 받은 25종의 제품에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관광명품 인증마크 제도의 도입은 2001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서울월드컵 등 대형 국제관광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수준높은 한국 고유의 관광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쇼핑관광을 보다 활성화하고 관광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기념품 인증마크 개발은 꾸준히 진행돼 왔으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인증마크 제도를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증마크는 한국의 대표적 상징인 태극형태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한국의 전통성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이 자랑할 만한 관광상품들이 인증마크를 받아 신뢰성 있게 판매된다면 외국인들의 살거리가 보다 다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기념품산업의 낙후와 제조업체들의 영세성 등으로 외국인들로부터 살만한 관광상품이 많지 않다는 불만을 들어 왔다.인증마크를 받으면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라는 검증을 받는 것으로 그만큼 상품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인증마크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인증마크 상품 제조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지원 내용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면세점 입점 ▲정부산하기관의 선물용품 구입시 우선적으로 구입하도록 유도 ▲조달청 조달 품목에 포함 ▲포장 디자인 예산지원 등이 있다. 인증마크를 받게될 제품의 심사는 학자·디자이너·가이드·외국인·관광업계 대표 등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26일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9월1일 발표된다.지역 예선(6월∼7월)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한 품목은공예품이 많으며 모두 7,000여점에 이른다. 주요 출품 제품 중에는 백제금동대향로 모형(충남),거북선 모형(부산),계룡 백일주(충남),옥로주(경기),안동소주(경북),제주 파인애플 향수(제주),전주유과(전북),죽염비누(전북),버섯스낵(경기),돌리 캐릭터 인형(경기),2002년월드컵 캐릭터 상품(광주),5·18 캐릭터 상품(광주),네잎클로버 활용상품(서울) 등이 포함돼 있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을 통해 매년 25종의 우수상품에 인증마크를 부여 하는 등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100대 한국관광명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창순기자
  • [독자의 소리] 아파트단지내 불법세차 자제해야

    며칠 전 학원 가던 길에 불법세차를 하는 한 아저씨를 보았다.아파트단지안에서 비누거품을 내고 호스로 차에 물을 뿌리는 것을 보고 나는 그냥 지나칠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잘못된 일이라 목소리를 가다듬고 이런 것은 불법세차이니 세차를 하려거든 세차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렇지만 그 아저씨는 내 말은 못 들은 척 세차에만 열중했다. 세차장까지 가려면 귀찮기도 하고 세차비도 든다.그렇다고 아파트단지 안에서 세차를 하며 기름과 비눗물을 함부로 버리면 수질오염도 되고 아파트 단지를 더럽히는 일이다.우리나라는 갈수록 차가 늘고 있다.모두들 자기 생각만 하고 불법세차를 한다면 우리의 하천은 더욱 더러워질 것이다. 백장미 [경기도 안산시 원일중 1년]
  • 스포츠계 수재민돕기 한마음

    여자프로골퍼 김미현 한희원이 수재민돕기 성금 1,000만원씩을 쾌척(대한매일 5·6일자 18면 보도)한데 이어 스포츠계가 앞다퉈 수재민 돕기에 발벗고나서고 있다.대회 입장수익금 전액을 성금으로 내놓는가 하면 수해 현장을찾아 고통을 함께 나누는 스포츠팀도 있다.그동안 팬들에게서 받은 뜨거운사랑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려는 스포츠계의 작은 정성은 복구의 삽질로 분주한 수재민들의 어깨에 큰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끝나는 아디다스컵 입장 수익금 전액을 수해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이번 대회 예상 수익금은 약 1억원.연맹은 당초 수익금을 구단들에게 나눠줄 방침이었다.연맹은 지난해에도 올스타전 수익금 가운데 7,000만원을 수해성금으로 기탁했다.이와는 별도로 부천SK는 정규리그 승리수당의 일부를 떼내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618만5,000원을 수해성금으로전달했다. 농구계도 수재민돕기에 한몫 거들기로 했다.한국여자농구연맹은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릴 한빛은행배 여름리그 입장수익금 모두를 수해성금으로내놓기로 했다.예상수익금은 500만∼1,000만원. 골프와 프로야구도 동참하고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스포츠서울은 지난 6∼8일 열려다 9월초로 연기한 스포츠서울투어 JP컵 여자프로골프대회의총상금 2억원 가운데 5%(1,000만원)를 수해성금으로 기탁할 방침이다.주최측은 또 대회장인 88골프장에 모금함을 설치할 예정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및 8개구단도 성금 1,000만원을 내놓았다. 대교 여자배드민턴팀은 수해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서명원감독과 이주현 등 선수5명은 6일 큰 피해를 입은 문산 지역의 피해가정을 찾아다니며 쓰레기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빨래를 하느라 구슬땀을흘렸다.또 라면과 화장지 치약 비누 등을 전달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비 피해를 입은 민간체육시설에 대해 최고 2억원까지 연리 7%로 3년간 융자 지원키로 했다. 박해옥기자 hop@
  • 수재민대피소 얌체족 설친다

    수재민을 가장해 구호품을 챙기고 공짜밥을 먹는 ‘얌체족’들이 설치고 있다.서울 노원구 상계1동 노원마을 수재민 대피소로 지정된 수락초등학교에도 ‘가짜 수재민’들이 많다는 주민들의 주장이다. 수해를 입은 노원마을 주민은 32가구 100여명.대피소에는 각계에서 지원한비누·수건·트레이닝복·휴지·라면·담요 등 생필품이 도착했다.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제공된 식사도 900여명분이나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재민들은 아무 것도 받지 못했다.아예 대피소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집안 청소도 해야했고 주인이 대피소로 옮긴 빈집을 노리는 좀도둑 때문에 집을 비울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수해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구호품을 받아가고 밥도 먹은 셈이다.주민들은 노숙자로 여겨지는 사람들도 더러 보았다고 말했다. 노원마을 수해대책위원회 박권배(朴權培·49)씨는 “대피소로 온 수재민은20가구도 안된다”면서 “얌체족들이 구호품을 챙기고 공짜밥을 먹으며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침수 제품·농작물 관리요령] 자동차

    자동차가 물에 잠기면 시동이 꺼지고 주요 부품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다른 어떤 제품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민감해 세심한 대처와 관리가 필요하다. ■침수 예방 물이 고인 지역을 지날 때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브레이크 성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바퀴 절반을 넘는 물 웅덩이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빗길 주행시 브레이크 성능이 좋지 않은 듯하면 앞·뒷차를 경계하며 속도를 줄이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두세번 반복해 충분히 밟아준다.주행시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담배가루나 물기가 많은 나뭇잎,비누등을 전면 유리에 문지른다.차량 문 틈새로 물이 들어오거나 침수 도로를 지나면서 물이 들어왔을 때는 차량 바닥에 고인 물을 퍼내고 매트 등에 남아있는 물기를 신문지나 헝겊으로 제거하면 된다. ■물에 잠겼을 때 빠른 시간안에 견인해야 한다.침수상태로 방치하면 차량의주요 부품인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때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시동을 걸면 엔진내부로 물이들어가 아예 수리가 불가능해진다. 보닛을 열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하고 견인차를 부른다.완전히 물에 빠졌다가 꺼낸 차는 오일류와 냉각수,연료를 모두 교환해야 한다.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히 씻어 말리고 윤활유를 뿌려줘야 한다.엔진은 분해한 뒤 실린더의 물기를 빼고 말려야 한다.각종 전구류,퓨즈박스,에어백 부품,컴퓨터 부품도 전부 교환해야 한다. ■보험처리는 어디까지 지난해까지는 운행 중인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보았을때만 보험이 적용됐다. 그러나 지난 5월1일부터 관련 규정이 개정돼 주·정차 중인 차도 보험대상에 포함된다. 5월1일 이전 보험가입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자기 차에 대한 손해보험(자동차종합보험 자기차량 손해담보)에 가입했어야 보상이 가능하다. 김병헌기자 bh123@
  • 진흙·오물더미 아수라장…그러나 “절망은 없다”

    3일 오전 비가 잠시 주춤해진 틈을 타 무릎까지 차오른 진흙더미를 뚫고 들어선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과 파주시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백학면은 지난달 31일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고립됐었다. ■연천 백학면은 온통 진흙과 오물투성이였다.거리에는 온갖 쓰레기가 풀과뒤엉켜 나뒹굴고 있었다.논과 밭은 붉은 진흙으로 뒤덮였다.집들은 간신히형체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분뇨는 집안에까지 넘쳐 흘렀다.마당 가득내놓은 가재도구에서는 분뇨냄새가 진동했다. 주민들은 사투(死鬪)를 벌이다시피했다.기계설비 가게에서 열심히 기계부품을 닦던 김상범(金相範·41)씨는 털썩 바닥에 주저앉았다.하나라도 건져보려고 빗물로 열심히 닦아보지만 허사였다.발에는 피가 솟아나고 있었다.가재도구를 치우다 찢어졌다.김씨는 “치료할 곳도 없고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흙탕물이 쏟아지는 계곡에는 설거지를 하는 주부들로 붐볐다.설거지 마무리는 빗물로 했다.빗물을 받아놓은 양동이 앞에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주민도 여럿 눈에 띄었다.하지만 비누가 없어흙만 닦아내는 정도였다. 주변 하천의 범람으로 고립된 뒤 4일 만에 외부와 접촉이 된 장남면에서는70대 남자 등 6명이 두통과 고열 등 말라리아 유사증을 호소해 군용 헬기로이송됐다.먹을 것도 떨어졌지만 주민들은 무엇보다 말라리아를 걱정했다.고열과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단 폐사된 뒤 들판에 버려진 가축들을 매립해야 다른 전염병도 막을 수있지만 손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오물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수인성질병도 염려됐다.하지만 이재민들은 자신의 몸도 추스르기 어려워 보였다. ■파주 최악의 홍수대란을 겪고 있는 파주시 수재민들은 3일 아침 물이 빠지자 “태풍이 비켜가기를 바랄 뿐”이라며 또다시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에 서둘러 삽질을 했다. 수재민들은 2일 밤 빗줄기가 약해지자 대피 시설을 박차고 나와 자신의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재도구를 닦아내고 진흙탕으로 변해 버린 방을 청소했다.또 금촌과 봉일천 등으로 나가 생필품과 식수 등을 구해 오는 등 밤새‘공수작전’을 폈다.전기조차 들어오지않아 차량 불빛과 손전등·촛불 등을 켜놓은 채 수마에 할퀸 상흔을 닦아 냈다. 하지만 3일 오후 바람을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자 “하늘도 무심하지”라며 장탄식을 토해 냈다.문산시장 의류 가게에서 4일째 갇혀 있다가 이날 오후 2시쯤 해병대에 구조를 요청,침수지역을 빠져나온 안기호(安基鎬·58)씨는 “촛불을 켠 채 빗물로 밥을 지어 먹으며 나흘을 견뎠는데 옷가지가 모두태풍으로 날아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중부 물난리」연천·파주 수해현장

    사흘째 쏟아진 폭우로 물에 잠긴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일대는 마치 폭격을받은 것 같았다. 파주시 적성면에서 백학면으로 이어지는 접경 지역의 323번 지방도는 임진강의 범람으로 10여m가 큰 망치로 으깬 것처럼 잘려 나갔다.1일에 비해 물은 다소 빠졌지만 저지대 논은 ‘흙탕물 바다’였다.가옥과 건물들은 완전히폐허가 됐으며 커다란 컨테이너 사무실과 자동차들은 급류에 휩쓸려 도로와논바닥에 거꾸로 처박혀 있었다. 백학면 일대 주민들은 1일 오전부터 물이 차오르자 이웃 학교와 관공서로긴급히 대피했지만 다른 지역과 교통도 두절되고 전기도 끊긴 데다 먹을 것도 부족해 불안에 떨고 있었다. 수백개의 전봇대 가운데 제대로 서 있는 것은 찾아 볼 수 없었다.1일 야산정상 부근까지 물이 차올랐다가 빠지는 바람에 5∼6m 높이의 전선에는 나무와 풀이 빨래처럼 널려 있었다. 유기원(柳基源·56·연천군 백학면 노곡리)씨는 “1,000여평의 논에 벼농사를 짓고 있는데 올해는 완전히 망쳤다”며 긴 한숨을 쉬었다. 이웃 장남면 3개리의 주민들 800여명은 지난 1일 새벽 높은 지대에 있는 면사무소로 대피했으나 면사무소도 넘쳐난 임진강 물에 둘러싸여 완전히 고립됐다.이곳 주민들 역시 추위와 식수·식량 부족으로 공포에 떨고 있었다.당국이 고무 보트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지만 전기와 통신이 완전히 두절됐다. 백학면과 장남면 동쪽에 있는 연천군 미산면도 외부와 교통이 두절됐다.이재민 15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미산면 왕산초등학교 15평 남짓한 교실 3곳에는 눅눅함이 가득했다.곯아떨어진 아이들의 팔다리에는 온통 벌건 물집이 잡혀있었다.노인들의 몸에도 여기저기 생채기투성이였다.지급된 것이라고는 모포 20장과 가스레인지 10대,라면 5박스가 전부였다.비누와 수건,옷가지가 절실했다.몇몇 노인은 탈진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째 900㎜의 비가 쏟아져 물에 잠겼던 파주시 적성면마지리·두지리·갈월리 등 저지대 일대의 하천은 붉은 흙탕물이 마을을 집어삼킬 듯 콸콸 흐르고 있었다.감악산이 있는 갈월리 주민들 50여명은 지난1일 새벽 계곡을 따라 난 도로가 불어난 물과 산사태로 끊겨 완전히 고립됐다.통신과 전기가 끊겨 면사무소에서는 고립된 인원이 몇명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임부흥(林富興·43·적성면 갈월리)씨는 “젖소 130여마리 가운데 30여 마리만 겨우 산으로 몰아놓았다”면서 “지난달 31일 밤 둑이 터진다고 면사무소에 신고했으나 ‘인원이 없다’며 외면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특별취재반
  • 자원재활용 ‘녹색가게’ 인기

    “녹색가게를 찾아 환경상품을 골라보세요”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자원재활용도를 높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녹색가게’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녹색가게란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를 생활화함으로써 주변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을 아끼는 것은 물론,최근 IMF 이전으로 소비수준이 급상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설치한상설 물물교환센터. 의류·신발·가방·도서·스포츠용품 등 각종 중고 생활용품에서부터 화장지·문구류·비누 등 환경상품에 이르기까지 사용가능한 거의 모든 물건을교환하거나 구입·기증할 수 있다. 구는 우선 지난 1일 구로1동 사모아쇼핑 1층의 구일녹색가게(837-9192)와구로5동 구로보건소 앞 구로 일하는 여성의 집 녹색가게(867-4457),개봉본동사무소 1층 주부환경구로연합 물물교환센터(619-4121) 등 3곳에 녹색가게를설치했다. 개장 20여일만에 거둔 거래실적은 일반 상가 못지 않았다.구일녹색가게가 200여건에 50만원,여성의 집녹색가게가 150여건에 28만원,주부환경구로연합의 물물교환센터가 100여건에 20만원어치를 거래했다.가격이 워낙 싸 액수는 많지 않지만 거래된 건수는 인근 쇼핑센터들이 매상에 차질을 빚는다고 호소할 정도로 상당했다. 구는 녹색가게를 철저하게 민·관 합동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200여만원의 운영자금 외에는 구에서 별도로 도와주는 것이 없다.실제 운영도 각 동의 부녀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구는 녹색가게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 열기에 힘입어 행정적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앞으로 19개 각 동별로 1곳 이상씩 설치하는 등 숫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또 관내 지역사회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21세기 최대목표인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소비행태를 반드시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환경의식으로 무장된 건전한 소비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녹색가게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 올여름 산뜻하게… 아이디어상품 소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 들었다.무더위가 계속되면 뭐든지 귀찮고 짜증스런생각이 앞서게 된다.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산뜻한 기분전환을 할 수가 있다.무더운 여름,몸과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몇가지. 패션 문신 날이 더워지면 액세서리도 귀찮을 때가 있다.그렇다고 팔다리를 드러내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기는 너무 밋밋하다.패션 문신은 액세서리대용으로 팔이나 발목 등 노출부위에 포인트를 줘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수 있다.1회용으로 흔적없이 지울수 있어 편하다.꽃과 나비·동물 등 귀여운 모양이 주종을 이루며 가격은 국산은 2,000∼3,000원,수입품은 5,000원. 그림이 보이는 면을 살에 대고 스프레이로 살짝 물을 뿌려 가볍게 눌러주면 되는 판박이형으로 사용하기에 간편하다.2∼3일정도 유지되는데 지울때는샤워하듯 비누로 간단하게 씻어낼 수 있다. 접착식 브래지어 아무리 더워도 노브래지어 차림으로 다닐수는 없는 일.유두만 가려주는 접착식 실리콘 브래지어로 물·땀에도 떨어지지 않아 수영 등 운동할때도 사용할 수 있다.지름 4.5㎝ 크기에 빨아도 이상이 없으며 30회정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1쌍에 2만 5,000원. 체형보정 수영복 수영복을 입을 때 아무래도 신경이 가장 쓰이는 부분이허리와 배다.허리와 배,엉덩이등을 부분적으로 조여줌으로써 날씬하게 보이게 해준다.값은 4만6,400∼6만2,400원. 아콰 팩 물놀이때 가장 불편한 점은 소지품을 갖고 다닐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100% 방수가 되므로 핸드폰이나 지갑,담배,카메라 등을 넣어 물속에 갖고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수입품으로 대형은 1만 6,000원,소형은 1만 3,000원. 반팔 신사복 캐주얼한 느낌과 함께 정장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넥타이를 매지않고 와이셔츠나 티셔츠로 받쳐입으면 멋있다.쿨 울을 사용해 상쾌한 느낌을 준다,가격은 25만원 내외. 목덮개 모자 햇볕을 가릴 때 얼굴 팔다리 등은 신경을 많이 쓰지만 뒷목부분은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앞챙외에도 햇볕이 강할 때는 뒷목덜미까지 가려줄 수 있도록 뒷챙이 달려 있다.모양은 다소 투박하지만 여름 산행이나 장시간 햇볕에서 일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가격 4만 2,000원. 물튀김 방지 구두 비오는 날 바지 뒷자락에 물이 튀어 유난히 지저분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뒷굽에 아치형으로 에어홈이 있어 물튀김을 줄여주므로 깔끔한 옷차림을 유지하게 해준다.13만 8,000원 발냄새를 없애주는 제품 발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은 여름철이면 고역이다. 냄새때문에 신발을 벗는 곳에 가면 망설여지고 평소 신경을 많이 쓰게된다. ‘황토와 참숯을 섞어 만든 깔창을 넣은 구두’는 냄새 흡수기능이 있어 발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발에 직접 뿌리거나 바르는 ‘프레시 풋 스프레이’와 ‘풋 파우더’가 있는데 파우더는 서양 허브의 일종인 오일이 들어있어 항균효과도 있다.구두 10만 3,000원.스프레이 100㎖에 2만 3,000원.풋파우더 75㎖에 2만원. 이밖에도 구슬로 짠 핸드폰 핸드백,시트 바닥과 등받이 사이 연결 부분에팬이 달려있어 찬바람이 나오는 쿨 윈드 카 시트,참숯 카 시트 등도 눈길을끄는 제품들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5월5일은 어린이날.어린이들에겐 가장 즐겁고 기쁜 날일 수도 있는 이날 어디를 가볼까.놀이동산을 찾아 모처럼 단란한 가족끼리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고 박물관에서 옛 사람들의 체취를 느껴보는 것도 보람있는 시간이될 수 있을 것이다.어린이날에 맞춰 각 단체나 호텔 놀이동산이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들을 준비하고 있다.어린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전곡 구석기문화제 올해로 7번째.장소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구석기 유적관.구석기문화를 흥미있게 재현해보도록 꾸민 문화축제다.연천군과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는이색 행사다.‘원시마을에서의 하루’란 주제아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원시마을의 환영행사부터 시작해 원시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느끼는 원시생활 체험코스와 상상화 그리기대회 및 백일장,토우만들기 대회,미스 미스터 원시인 선발대회가 열린다.연극인 정찬교씨가 진행하는 퍼포먼스 ‘원시인’과 상상극 ‘원시가족의 현대나들이’ 등공연도 펼쳐진다.특별전시로 문화유적 발굴사진전과 설치미술전시회도 함께열려 재미와 문화체험을 같이 맛볼 수 있다.(0335)834-7722 안산 에어쇼안산시가 주최하는 한국 최초의 민간 에어쇼.장소는 안산 경비행장.경비행기와 열기구를 직접 타볼수 있으며 항공 시뮬레이션 탑승의 기회도 주어진다. 특별기념 행사로 가족사진 촬영대회와 물로켓 발사대회,보라매 항공캠프가마련된다.공군군악대·의장대·여고 브라스밴드 거리축제와 록 콘서트도 볼거리중 하나이며 한국의 화이어버드,공군 곡예비행팀을 비롯해 호주 스카이댄서,일본 매스 플라이잉·레드 바론,리투아니아 곡예비행팀 등 국내외 유명 곡예비행팀이 연출하는 공중 곡예비행이 하이라이트다.(0345)494-2745 삼성어린이박물관개관 4주년을 맞아 ‘즐거운 우리집’이란 주제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한다.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박물관 전시장과 야외공간에서 가족놀이문화 성격을 살려 하루 종일 진행한다.특별 초청공연으로인형극 ‘빨간모자’가 오후 2시·4시 두차례 열린다.주차장에선 ‘가족분장놀이’,‘비누방울놀이’,‘우리마을 장승만들기’,‘행운의 박 터뜨리기’행사가 열린다.미술 프로그램 ‘재활용 대형집 만들기’,‘마법의 집 만들기’,‘요술 피라미드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02)2203-1871 올림픽공원오전 10시 잠실운동장을 출발한 제9회 서울자선달리기대회 참가자들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골인해 어린이날 기념식과 사랑의 나눔 콘서트를 갖는다.오후 2시엔 미8군 댄스팀이 평화의 광장에서 하와이언댄스와 팝·가요 공연을 가지며 제1체육관에서는 가수 신해철 라이브콘서트가 오후7시부터 열린다.올림픽파크텔에선 마술·레크레이션시범이 열린다.(02)410-1240 독립기념관어린이날 경축행사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연다.가족들이 어린이와 함께 동심을 나누는 어린이 동요부르기를 비롯해 충청대의 태권도시범,119구조대시범,충남학생풍물단의 농악·사물놀이 공연,얼굴 분장놀이(페이스 페인팅)등으로 짜여진다.어린이들은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동요부르기경연에 참가하는 어린이에겐 경품도 나누어준다.(0417)560-0264 놀이동산우방타워랜드(053-6200-262)는 어린이날 기념 불꽃축제와 진기명기 기인쇼,가족 물로켓 발사대회,도전 어린이 올림픽,어린이 노래자랑·디스코 경연대회를 마련한다.한국민속촌(0331-283-2106)은 호남우도농악·택견·북청사자놀음·군악대 초청공연과 함께 전통혼례식,민속놀이대회,화산폭발쇼,통기타라이브쇼 등을 연다.에버랜드(0335-320-8661)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제작한 300여개의 종이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마련하며 과천시립어린이교향악단의 동요·클래식 한마당,해군군악대의 공연,삼성농구단의 팬사인회도 준비한다.서울랜드(02-504-0011)도 어린이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밤11시까지 문을 연다.공주 선발대회와 첨단 소방장비 전시 및 사용,구조장면 체험 등으로 짜여진 119축제,레이져쇼도 연다.롯데월드(02-411-2102)는 어린이날 축하퍼레이드와 인기가수·묘기팀 초청공연,영화 ‘스타키드’ 시사회를 마련한다.
  • 평생모은 1억 장학금으로…장경자 할머니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었던 꿈을 이제야 이뤘어요”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 한국외국어대 앞 동네에서 60년 동안 폐품을 거둬팔며 살아온 장경자(張京子·81)할머니.암과 싸우는 상황에서 평생 모은 재산 1억원을 외대에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병원에서 방광암 진단을 받은 것은 지난 1월.항암 치료로 머리카락도 많이빠졌고 손과 팔은 주사 바늘을 꽂을 수 없을 정도로 퉁퉁 부었다.가족이 없어 교회 신도들의 도움으로 단칸방에서 투병중이다. 1918년 함경남도 신북청에서 여섯 자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나 19살 때 서울삼청동으로 시집을 왔다.그러나 1년도 안돼 폐결핵으로 남편을 잃고 홀몸이됐다. 그때부터 생계 수단으로 폐품 수집을 시작했다.새벽부터 동네를 돌아다니며 빈병이나 종이를 모아 고물상에 팔았다.고무신,비누 장사도 했지만 폐품 수집이 평생 직업이 됐다.근검 절약으로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끼니는 라면이나 빵으로 때운 날이 많았다.옷이나 신발도 남이 버린 것을 주워다 손질해썼다.주위 사람들은 ‘독하다’고 하거나 ‘구두쇠 할머니’라고 불렀다. 장할머니는 보통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여자가 무슨 학교냐’며 월사금을 주지 않아 학교를 그만두었다.하지만 배움에 대한 한(恨)은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으로 풀었다고 말했다. “어려운 학생들이 이 돈으로 열심히 공부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할머니 얼굴에는 흐뭇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 휴대폰 고객잡기 ‘광고大戰’

    휴대폰 고객잡기 ‘광고大戰’

    이번 달부터 휴대폰 단말기 의무가입제가 없어짐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고객 유치전이 더욱 불을 뿜고 있다.덩달아 TV광고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변화에 또 변화를 주는 곳도 있고 새로운 광고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변화의 초점은 모두 새로운 수요층인 젊은이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 20대 고객층이 다음 세대의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이동전화를 쓰기 어려웠던 청소년층이 대학진학 등으로 나이가 들면서 매년 70만∼80만명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변신을 꾀하는 곳은 신세기통신의 017.개그맨 김국진과 이창명을통해 ‘자장면 시키신 분’으로 히트를 친 코믹 광고를 끝내고 2월 중순부터 영화배우 정우성을 동원해 젊은이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TV광고는 세상과 단절된 듯 보이는 땅끝까지 간 고독한 주인공이 어디선가 전화가 오자 혼자가 아님을 확인한다는 내용이다.‘내가 어디에 있건 넌 내곁에 있다’는 광고문안에다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수 임재범의 노래 ‘사랑보다 깊은 상처’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 011은 3월부터 제일보젤에서 TBWA코리아로 광고대행사를 바꾸고새 광고를 시작했다. 신세대 탤런트 이민우,이나영을 주인공으로 하고 개그맨 신동엽을 카메오(잠깐 등장하는 인물)로 내세웠다. 이나영을 짝사랑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민우.이나영이 계산한 뒤 다이어리를 놓고 나가자 이민우가 곧바로 들고 쫓아 나가지만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다이어리를 품에 안고 생각에 잠긴 이민우 모습 위로 ‘그녀가 사람들속으로 사라졌다.그러나 011이 있다’라는 광고문안이 흐른다.행인 신동엽이이때 이민우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영화배우 한석규가 등장한 지난 번 광고처럼 차분하고 과장없는 연출을 한것이 특징이다. ▒한솔 PCS 018은 2월부터 MBC 의학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연인으로 나왔던 탤런트 차태현·김정은 커플을 드라마와 똑같이 등장시켰다. ‘평생 18분 무료’라는 광고로 차별화를 시도했다.이 광고가 히트를 치자예정에 없던 2편까지 제작했다. 결혼식 도중 018 평생무료가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라는 말을 듣고 중간에 뛰쳐나와 018에 가입한다는 내용. 이 광고는 곧 새로운 내용으로 바뀐다.광고대행사가 웰콤에서 오리콤으로바뀌었기 때문.오리콤은 광고 내용에 대해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친 채 현재후반작업 중이다. ▒LG텔레콤 019의 광고도 곧 바뀐다.현재는 ‘光PCS’를 주제로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개념을 비누방울이 도심 구석구석과 산간 벽지까지퍼져나가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4월에는 탤런트 김남주 이재포 등이 나오는 코믹한 내용으로 탈바꿈한다.김남주가 커리어우먼으로 나온다는 점 외에 자세한 줄거리는 일체 비밀이다. ▒한통프리텔 016은 지난 11월이후 감성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탤런트 송승헌과 고소영을 모델로 ‘사랑은 정보를 타고 온다’는 일관된 주제다.마른하늘에 노란 우산을 들고 서 있는 ‘겨울비편’,‘천개의 램프가 켜지면…왕자가 나타나리라’는 2편에 이어 최근 ‘사랑이 무슨 색깔인지 아니?’편이 전파를 타고 있다.한통프리텔은 광고 3편을 통해 이동전화가 단순한 통화기능 외에도 생활정보 검색,편지 주고받기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는점을 알려주고 있다.
  • 물의‘일생’·’물사랑’ 실천수칙

    오는 22일은 UN이 정한 제7회 세계 물의 날.‘물의 날’을 맞아 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이 소중한 물을 제대로 관리,이용하고 있는지,정부의 물관리에 대한 중장기 종합대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특집으로 꾸며본다. ◆물과 지구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약 13억 8,600만k㎥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 중 바닷물이 96.5%인 13억3,800만k㎥이고,지하염수가 0.94%,염호수가 0.006%이며,나머지 2.53%인 3,500만k㎥만이 민물로 존재한다. 민물 가운데 68.7% 정도인 2,400만k㎥은 빙산·빙하 형태이고,지하수는 30. 15%인 1,000만k㎥ 정도며,나머지 1.15%인 100만k㎥가 민물호수나 늪,강,하천등의 지표수와 대기층에 분포하고 있다. ◆물의 탄생 과학자들은 약 46억년 전에 태양을 감싸고 있던 가스구름 속에서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별들이 생겨났고,최초의 지구는 뜨거운 가스로 구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오랜 세월 동안 이 가스가 냉각되면서 수소와 산소원자가 안개처럼 한 덩어리로 만났고,여기에서 생긴 수증기 안개가 수백년동안 끊임없이 비를 뿌려지표면이 식어가면서 단단한 층을 이루었다. 태초의 바다인 민물바다가 생겨났고 산들이 깎여 평야가 되고 이 평야는 다시 바다로 씻겨 들어가며 지각 변동으로 바다속에서 새로운 산이 솟구쳐 오르기도 했다. 태초의 바다가 만들어지는 동안 생명체의 바탕이 되는 유기물이 만들어졌다.이 유기물은 진화를 거치면서 최초의 가장 간단한 생명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이처럼 지구와 생명체의 탄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물이었고,이 모든 과정을 되풀이 한 것도 물이었다.물은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이고,지금도 여전히 모든 생명을 낳고 기르는 생명의 젖줄인 것이다. ◆물의 순환 지구탄생의 역사에서 물은 최초로 생긴 물질 중의 하나이다.과학자들은 지구가 생겨났을 때의 물이 한 방울도 더 늘거나 줄어들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그러나 물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지구의 물은 바다,대기,육지 사이에서 증발하고 비가 되어 다시 내려 대부분은 하천이나 강으로 흐르기도 하고 곧바로 증발하는 등 ‘물의 순환’을 되풀이 하면서 이동한다.지구에 1년간 떨어지는 물의 양은 총 11만3,000㎦ 정도다.얼음을 뺀 전체민물양의 1/4에 이르는 양이 매년 새 물로 바뀌는 셈이다. 대기중의 수분 모두(1만2,900㎦)가 한꺼번에 비가 되어 내린다면 지구의 표면은 25mm의 물로 덮이게 될 것이다.하지만 공기중 물의 총량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대기중의 수증기가 증가하면 증가한 양만큼 비,눈 또는 우박이 되어 반드시 지상으로 돌아온다.물이 이렇게 순환하고 있기 때문에 물을 영구순환자원으로 부른다. ◆물과 사람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그 생명의 원천을 물에 두고 있다.사람도 마찬가지이다.몸속의 수분함량은 사람과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몸의 약 70%정도가 물이다.어린이 몸속에는 물이 더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적어진다.보통 사람은몸 속에 약 45ℓ의 물을 지니고 있다.그 중 약 2.75ℓ의 물을 날마다 갈아넣고 있다.몸 속의 물이 1∼2% 부족하게 되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5%정도가 부족해지면 혼수상태에 빠지며,12% 정도가 부족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물은 이산화탄소,산소,염분과 같은 생명에필요한 물질을 용해하고 분배하는 일을 한다.특히 인체에서는 혈액 순환,배설물 처리,근육 운동 등에 물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사람들이 물없이는 눈 한번 제대로 깜박일 수도 없을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물이 사람에게 얼마나 소중한 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 - '물사랑' 실천 25가지 수칙 1.화장실 변기의 누수를 막기 위해 수시로 물감 등을 이용해 테스트한다. 2.변기에 담배꽁초나 이물질을 넣지 않는다. 3.변기물통에 모래나 자갈을 채운 플라스틱 물병을 넣어 둔다. 4.샤워시간을 줄인다. 5.절약형 샤워꼭지나 유량 조절기가 달린 꼭지를 설치한다. 6.목욕시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하지 말고 샤워기를 틀어 적당량만 사용한다. 7.양치질 때에는 물을 틀어 놓고 하지 말고 칫솔에 물을 적신 뒤 컵을 이용한다. 8.면도 때에도 물을 틀어 놓고 하지 말고 세면기에 약간만 받아 놓고 면도기를 씻는다. 9.수도꼭지나 수도관의 누수를 철저히 점검한다.수도꼭지가 조금만 낡아도하루 최고 수백ℓ의 물이 새어 나간다. 10.자동식기 세척기는그릇을 많이 모아서 한꺼번에 가동한다. 11.세탁기도 빨래를 많이 모아서 한꺼번에 한다. 12.설거지를 할 때 물을 틀어 놓지 말고 받아서 한다. 13.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에도 물을 틀어 놓지 말고 받아서 한다. 14.먹는 물은 냉장고에 넣어둔다.수돗물을 받아 먹는 것보다 훨씬 절약된다. 15.누수는 24시간 쉬지 않고 이뤄지므로 수도꼭지 등의 누수여부를 수시로점검한다. 16.잔디 물주기는 정확한 시기를 맞춰서 한다. 17.물주기는 뿌리까지 적실 수 있도록 한번에 충분히 한다. 18.물주기는 날씨가 시원할 때 한다.이른 아침에 물을 주면 증발 방지는 물론 곰팡이균 번식도 막을 수 있다. 19.물주기를 할 때는 정확한 위치에 물을 주고 도랑 등으로 물이 새지 않도록 한다.특히 바람 부는 날에는 물을 주지 말아야 한다. 20.나무를 심을 때는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는다. 21.나무나 큰 식물에 물을 줄 때는 윗 덮개를 하여 수분의 증발을 막는다. 덮개를 하면 잡초 번식도 막을 수 있다. 22.보도 등은 물청소 대신 비로 쓰는 게 좋다. 23.세차 때에도 될 수 있으면 물을 쓰지 말고 비누로 닦아낸 뒤 마지막에만물로 헹군다. 24.아이들이 호스나 스프링쿨러 등으로 장난치지 못하게 한다. 25.실외의 호스관,꼭지,연결부 등의 누수를 철저히 막는다.
  • 종교계 북한동포돕기 ‘사랑의 모금’ 계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신교를 중심으로 불교 원불교 등 종교계의 북한동포돕기운동이 활발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한국기독교 북한돕기후원연합회(회장 심군식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김동완),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원불교 강남교당(교무 박청수)등이 굶주린 북녘동포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개신교계의 대북지원 단일창구인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는 최근 20여개 의류업체에서 기탁받은 7억1,000여만원 어치의 아동복 2,500여점을 조만간 인천항을 통해 북송할 계획이다.이번에 보내는 아동복은 조선기독교연맹이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를 통해 요청해온 것으로 이들 물품은 북한의 탁아소와 고아원 등에 분배될 예정이다. KNCC는 지난해에 큰 호응을 받았던 평화의 쌀모으기 운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펼친다.지난해 4월 1차 쌀모으기운동을 통해 쌀 60만톤을 북한에 전달한 KNCC는 올해에도 교인들의 신앙 실천 차원에서 끼니마다 조금씩 쌀을 모으기로 했다. KNCC 김동완 총무는 “북한동포돕기운동은 대중적 통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독교 계통의 학교와 교회 주일학교 등으로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교회협은 또 지난달 금강산 단체방문에서 모금한 헌금과 여행사의 수익금 일부도 북한동포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33개 불교단체가 연대해 결성한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도 올해 식량및 의약품 지원과 어린이 영양식 공급을 확대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시설이나 수해를 대비해 나무심기 등 입체적인 대북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불교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식량 의약품 대량지원과 남북 농업 협력을 위한 비료 30만톤 긴급지원 캠페인을 벌일 구상이다. 원불교 서울 강남교당은 올해들어 지난 두 달동안 북한동포돕기에 7,200만원을 지원했다.원불교 평양교구장으로 임명돼 지난 1월중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남교당 박청수교무는 최근 북한 협동농장에 보낼 비료 80톤(4,000포대) 대금 2,400만원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전달한데 이어 8일 2차 지원분으로 40톤(2,400만원) 대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 어린들과 임산부들에게 영양제를 공급하기 위한 성금 1,810만원을 보냈으며 1월초에는 옥수수 대금 3,000만원을 보냈다. 강남교당은 또 옷 이불 담요 빨래비누 세수비누 수건 등 생활용품 모으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주식회사 세창이 기증한 벨벳 6,000마(북한여성 2,000명이 치마와 저고리를 해 입을 수 있는 분량의 옷감)와 어린이 의류 3,000점,신발 1,000켤레,세탁비누 5,000개 등을 이달중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 교무는 “지난해부터 북한지역 안에 간장 된장공장을 만들어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그동안 세계 40여 나라를 도와왔지만 우리 동포를 돕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북한동포돕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 [제2공화국과 張勉](2)-국토건설사업(下)

    張勉정부의 국토건설사업은 국토개발이라는 고유목적 외에도 공공사업을 통한 고용증대,산업활성화,국가 인재충원제도 확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적,제도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국토건설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중앙청 서남쪽의 목조 2층 건물에 자리잡았다.민(民)과 관(官)이 함께 참여한 이질적인 집단이지만 당대 엘리트를 모은 데다 대우도 좋아 본부는 활기차게 돌아갔다.본부 간사이던 朴敬洙씨(69·작가)는 “월간 ‘사상계’에서 받은 봉급이 일반직장인보다 훨씬 많았는데본부는 그 두배 정도를 주었다”고 회고했다. 본부가 처음 한 일은 국토개발사업을 현장에서 지휘·감독할 일꾼을 뽑는 것이었다.국무원사무처(총무처 격)는 ‘병역을 마친 30세 미만의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국토건설추진요원(이하 건설요원)을 공개 모집했다.석달 동안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나면 국가공무원 4∼5급이나 지방공무원 3∼4급으로임용한다는 조건이었다.말하자면 공무원을 공채로 뽑은 것인데 이는 해방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모집공고가 나자 대졸자 ‘1만수천명’(당시 鄭憲柱국무원사무처장 증언)이지원했다.그 무렵 전국에 대학이 63군데,대학생 정원이 9만7,819명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였다.합격자는 사무직 1,614명,기술직 452명 등 모두 2,066명이었다.여성도 21명 포함됐다. 건설요원들은 61년 1월9일부터 교육을 받았다.교육장에는 종교인 咸錫憲과朴鍾鴻 서울대 교수 등 당대의 지성들이 나와 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었다.이들은 2월27일 중앙청광장에서 수료식을 가진 데 이어 각 군(郡)에 15∼17명씩 배치돼 3월1일부터 현장근무에 들어갔다. 국토건설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커다란 성과를 불러왔다.건설현장에는 배고픈 국민들이 새벽 5시쯤부터 몰려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늘어섰다.하루 일을 끝내면 이들은 품삯으로 돈과,쌀·보리·비누·광목 같은 물건을 섞어 받고 만족한 표정으로 귀가했다.품삯에 현물(現物)이 포함된 까닭은 미국의 잉여농산물이 이 사업의 주요 재원이기 때문이다. 장면정부는 잉여농산물을 품삯으로 지급하면서도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계산했다.쌀·보리는 정미소에서 찧었고 면화는 방직공장에 보내 광목으로가공했다.유지(乳脂)는 비누로 만들었다.따라서 건설현장에 나온 국민은 구하기 힘든 생필품을 손에 넣을 수 있었고 정미소나 방직공장·비누공장 등은 가동률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그만큼 장면정부의 경제정책은 정교했다고평가해줄 만하다. 국토건설사업은 차근차근 실적을 쌓아나갔다.일부 지역에서 잡음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3월30일 농림부는 25일까지의실적을 공개했다.2만6,089정보에 조림(造林)을 해 계획의 50%를 달성했으며,산·바닷가의 흙·모래가 무너져내리는 것을 막고자 나무를 심거나 돌을 쌓는 사방(砂防)사업도 목표의 51%인 2만8,958정보를 끝마쳤다. 국토건설사업은 이같은 업적말고도 공무원 공채의 초석이 됐다는 점에서 큰의미를 갖는다.당시는 공개 채용 없이 기관장이 발탁해 쓰면 시일이 지남에따라 자동 승진하는 구조였다. 정헌주옹(84)은 “건설요원 선발 이후 공무원사회에 공채제도가 자리잡았다“면서 그 뒤 일반기업체에도 퍼져 나갔다고 회고했다.또 “공채가 공고되자 61년 들어 대학가에서 시위횟수가 크게 주는 등 사회안정에도 큰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첫 공무원 공채는 학계에서도 높이 평가받는다.이는 당시 재무부 예산국장이었고 그 뒤 숭전대총장·부총리를 역임한 李漢彬의 논저 ‘사회변동과 행정’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전부총리는 건설요원 채용이 “관료제에 새로운 사회세력,특히 젊은이들을 흡수하는 기본적인 통로로서 활용됐으며 이 젊은이들은 점진적으로 승진해 관료제 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활력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공무원 공채 1기’는 5·16쿠데타 후에도 지위를 보장받았으며 우리 사회 정·관계,경제계를 주도하는 인물로 성장했다.鄭寅用전부총리,金泰鎬국회의원(내무장관 역임),崔同燮전건설부장관,金昌甲전교통부차관,朴進球울주군수들이 ‘1기 출신’이다. 그러나 장면정부의 국토건설사업은 5·16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기는 바람에끝을 맺지 못했다.사업을 이어받은 쿠데타세력은 61년 말 “연인원 2,500만명을 고용해 계획의 94%를 완수했다”고 공식발표했다.장면정부의 공을 가로챈 것이다. 그 과정은 安京模전교통장관(82)의 증언에서 분명해진다.안옹은 본부 기술부 차장으로 일하다 5·16세력에게 불려가 국토건설사업 계획을 브리핑했다.이후 같은 업무를 계속하다 64년 교통부장관,67년 수자원개발공사사장으로 발탁돼 소양강댐 충주댐 안동댐 대청댐 등을 직접 건설했다. 60년대 국토개발의 주역인 안옹은 “장면정부도 국토건설사업을 완수할 수있었다”고 단언하고 그 근거로▒정부 의지가 굳건했고▒미국이 적극 지원했으며▒사업에 참여한 관료들이 능력을 갖추었음을 들었다.그는 쿠데타세력이 국토개발에 성공한 것도 장면정부의 사업계획을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張勉총리의 생애▒1899년 8월28일=인천세관에 근무하는 張箕彬과 黃누시아 사이에 장남으로출생.본관 玉山,호는 雲石▒1906년=인천성당 소속 박문학교 입학▒14년=수원농림학교 입학▒16년 5월20일=金商集의 딸 金玉允과 결혼▒17년=수원농림 졸,서울 중앙기독청년학관 영어학과 입학▒20년=청년학관 수석 졸업,도미▒21년=뉴욕 맨해튼가톨릭대 입학▒25년=맨해튼대 졸업(교육학),한국천주교청년회 대표로 로마에서 열린 ‘한국 79위 시복식’에 참석 후 8월 귀국▒29년=천주교 평양교구에서 교회 일에 전념▒31년=동성상업학교 교사 시작▒36년=동성 교장으로 취임(광복 때까지 근무)▒46년=민주의원·입법의원으로 피선▒48년=서울 종로 을구에서 제헌의원 당선,9월 파리에서 열린 제3차 UN총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12월 맨해튼대에서 명예법학박사 받음▒49년=초대 주미대사 부임▒50년=6·25 발발하자 유엔군 파병에 큰몫▒51년=2월에 제2대 국무총리 취임,11월 제6차 UN총회 한국수석대표▒52년=총리 사임▒55년=申翼熙 趙炳玉 등과 함께 민주당 창당,최고위원 피선▒56년=민주당 후보로 부통령 당선.9월에 피격,경상▒59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피선,▒60년 3월15일=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낙선▒4월22일=李承晩 규탄하며 제4대 부통령직 사임▒7월29일=서울 용산 갑구에서 국회의원 당선▒8월19일=국무총리 인준▒8월23일=1차 조각 마치고 내각 출범▒61년 3월1일=국토건설사업 기공▒5월16일=쿠데타로 정권 빼앗김▒이후=신앙생활 몰두하다 66년 6월4일 서거,국민장으로 포천 가톨릭묘지에 안장됨■張勉은 누구인가 한국 현대사에서 張勉이 갖는 위치는 독특하다.그는 4월혁명의 결과로 태어난 제2공화국의 총리였다.尹潽善대통령이 있었지만 내각책임제였기에 제2공화국을 장면정부라고 부른다. 장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훌륭한 인격자요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무능하고 나약했다”는 평도 따른다.이는 5·16세력이 조작해 전파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장면은 어떤 사람인가.장면은 부모 양쪽 다 가톨릭 신앙을 가진 집안에서 태어났다.세례명 요안인 그는 인천성당 소속인 박문학교에서 정식 교육을 받기 시작해 이후 해방 전까지 신앙인·교육자로서 충실한 삶을 산다[연표 참조].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의 면모는 5·16이 나자 피신처로 선택한 곳이 수녀원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그만큼 그의 신앙심은 남다른 측면이 있다. 정치인으로서의 장면은 철저한 민주주의 신봉자였고 온건하고 합리적인 길을 택했다.따라서 그가 이끈 민주당 신파 출신 중에는 기나긴 朴正熙시대에도뜻을 굽히지 않고 민주화투쟁에 앞장선 이들이 유난히 많다.金大中대통령을비롯해 金相敦 鄭一亨 鄭憲柱 金判述 金應柱 吳洪錫 등이 그들이다. 해방 후 장면은 미 군정하의 민주의원으로 정계에 투신한다.건국 직후 열린UN총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라는 법통(法統)을 인정받은 것과 초대 주미대사를 지내면서 6·25때 UN군 파병에 큰몫을 한 것은 그를 전국적인 지도자로 부상케 했다.그 결과 제2대 총리로 취임하지만 이제는 정치적으로 너무 성장한 그를 李承晩이 견제하는 바람에 1년여 만에 총리직을 사퇴한다. 그후 야당지도자로 변신해 55년 창당한 민주당의 최고위 지도자 중 한사람이 됐고 56년에는 부통령에 당선됐다.부통령 시절인 1956년 9월28일 장면은 명동 시공관에서 암살범의 저격에 왼손을 맞았다.그런데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주위사람들을 안심시키려고 애썼다.민주당 최고위원인朴順天은 훗날 회고록에서 “그때 지켜본 장박사의 모습은 태연자약했고 너무도 의연했다”면서 거인다운 풍모를 소개했다. 4·19혁명 후 제2공화국을 맡은 장면은 8개월23일 만에 쿠데타를 만나 정권을 빼앗긴다.교과서에 나오는,이상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던 그의 꿈은 좌절되고 그는 “국민 앞에 저지른 잘못을 속죄의 심정으로 사과할 뿐”(회고록 표현)이라며 신앙생활에 몰두하다 66년 6월4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자택에서 서거한다.李容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