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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고객잡기 ‘광고大戰’

    휴대폰 고객잡기 ‘광고大戰’

    이번 달부터 휴대폰 단말기 의무가입제가 없어짐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고객 유치전이 더욱 불을 뿜고 있다.덩달아 TV광고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변화에 또 변화를 주는 곳도 있고 새로운 광고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변화의 초점은 모두 새로운 수요층인 젊은이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 20대 고객층이 다음 세대의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이동전화를 쓰기 어려웠던 청소년층이 대학진학 등으로 나이가 들면서 매년 70만∼80만명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변신을 꾀하는 곳은 신세기통신의 017.개그맨 김국진과 이창명을통해 ‘자장면 시키신 분’으로 히트를 친 코믹 광고를 끝내고 2월 중순부터 영화배우 정우성을 동원해 젊은이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TV광고는 세상과 단절된 듯 보이는 땅끝까지 간 고독한 주인공이 어디선가 전화가 오자 혼자가 아님을 확인한다는 내용이다.‘내가 어디에 있건 넌 내곁에 있다’는 광고문안에다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수 임재범의 노래 ‘사랑보다 깊은 상처’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 011은 3월부터 제일보젤에서 TBWA코리아로 광고대행사를 바꾸고새 광고를 시작했다. 신세대 탤런트 이민우,이나영을 주인공으로 하고 개그맨 신동엽을 카메오(잠깐 등장하는 인물)로 내세웠다. 이나영을 짝사랑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민우.이나영이 계산한 뒤 다이어리를 놓고 나가자 이민우가 곧바로 들고 쫓아 나가지만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다이어리를 품에 안고 생각에 잠긴 이민우 모습 위로 ‘그녀가 사람들속으로 사라졌다.그러나 011이 있다’라는 광고문안이 흐른다.행인 신동엽이이때 이민우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영화배우 한석규가 등장한 지난 번 광고처럼 차분하고 과장없는 연출을 한것이 특징이다. ▒한솔 PCS 018은 2월부터 MBC 의학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연인으로 나왔던 탤런트 차태현·김정은 커플을 드라마와 똑같이 등장시켰다. ‘평생 18분 무료’라는 광고로 차별화를 시도했다.이 광고가 히트를 치자예정에 없던 2편까지 제작했다. 결혼식 도중 018 평생무료가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라는 말을 듣고 중간에 뛰쳐나와 018에 가입한다는 내용. 이 광고는 곧 새로운 내용으로 바뀐다.광고대행사가 웰콤에서 오리콤으로바뀌었기 때문.오리콤은 광고 내용에 대해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친 채 현재후반작업 중이다. ▒LG텔레콤 019의 광고도 곧 바뀐다.현재는 ‘光PCS’를 주제로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개념을 비누방울이 도심 구석구석과 산간 벽지까지퍼져나가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4월에는 탤런트 김남주 이재포 등이 나오는 코믹한 내용으로 탈바꿈한다.김남주가 커리어우먼으로 나온다는 점 외에 자세한 줄거리는 일체 비밀이다. ▒한통프리텔 016은 지난 11월이후 감성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탤런트 송승헌과 고소영을 모델로 ‘사랑은 정보를 타고 온다’는 일관된 주제다.마른하늘에 노란 우산을 들고 서 있는 ‘겨울비편’,‘천개의 램프가 켜지면…왕자가 나타나리라’는 2편에 이어 최근 ‘사랑이 무슨 색깔인지 아니?’편이 전파를 타고 있다.한통프리텔은 광고 3편을 통해 이동전화가 단순한 통화기능 외에도 생활정보 검색,편지 주고받기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는점을 알려주고 있다.
  • 물의‘일생’·’물사랑’ 실천수칙

    오는 22일은 UN이 정한 제7회 세계 물의 날.‘물의 날’을 맞아 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이 소중한 물을 제대로 관리,이용하고 있는지,정부의 물관리에 대한 중장기 종합대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특집으로 꾸며본다. ◆물과 지구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약 13억 8,600만k㎥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 중 바닷물이 96.5%인 13억3,800만k㎥이고,지하염수가 0.94%,염호수가 0.006%이며,나머지 2.53%인 3,500만k㎥만이 민물로 존재한다. 민물 가운데 68.7% 정도인 2,400만k㎥은 빙산·빙하 형태이고,지하수는 30. 15%인 1,000만k㎥ 정도며,나머지 1.15%인 100만k㎥가 민물호수나 늪,강,하천등의 지표수와 대기층에 분포하고 있다. ◆물의 탄생 과학자들은 약 46억년 전에 태양을 감싸고 있던 가스구름 속에서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별들이 생겨났고,최초의 지구는 뜨거운 가스로 구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오랜 세월 동안 이 가스가 냉각되면서 수소와 산소원자가 안개처럼 한 덩어리로 만났고,여기에서 생긴 수증기 안개가 수백년동안 끊임없이 비를 뿌려지표면이 식어가면서 단단한 층을 이루었다. 태초의 바다인 민물바다가 생겨났고 산들이 깎여 평야가 되고 이 평야는 다시 바다로 씻겨 들어가며 지각 변동으로 바다속에서 새로운 산이 솟구쳐 오르기도 했다. 태초의 바다가 만들어지는 동안 생명체의 바탕이 되는 유기물이 만들어졌다.이 유기물은 진화를 거치면서 최초의 가장 간단한 생명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이처럼 지구와 생명체의 탄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물이었고,이 모든 과정을 되풀이 한 것도 물이었다.물은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이고,지금도 여전히 모든 생명을 낳고 기르는 생명의 젖줄인 것이다. ◆물의 순환 지구탄생의 역사에서 물은 최초로 생긴 물질 중의 하나이다.과학자들은 지구가 생겨났을 때의 물이 한 방울도 더 늘거나 줄어들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그러나 물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지구의 물은 바다,대기,육지 사이에서 증발하고 비가 되어 다시 내려 대부분은 하천이나 강으로 흐르기도 하고 곧바로 증발하는 등 ‘물의 순환’을 되풀이 하면서 이동한다.지구에 1년간 떨어지는 물의 양은 총 11만3,000㎦ 정도다.얼음을 뺀 전체민물양의 1/4에 이르는 양이 매년 새 물로 바뀌는 셈이다. 대기중의 수분 모두(1만2,900㎦)가 한꺼번에 비가 되어 내린다면 지구의 표면은 25mm의 물로 덮이게 될 것이다.하지만 공기중 물의 총량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대기중의 수증기가 증가하면 증가한 양만큼 비,눈 또는 우박이 되어 반드시 지상으로 돌아온다.물이 이렇게 순환하고 있기 때문에 물을 영구순환자원으로 부른다. ◆물과 사람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그 생명의 원천을 물에 두고 있다.사람도 마찬가지이다.몸속의 수분함량은 사람과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몸의 약 70%정도가 물이다.어린이 몸속에는 물이 더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적어진다.보통 사람은몸 속에 약 45ℓ의 물을 지니고 있다.그 중 약 2.75ℓ의 물을 날마다 갈아넣고 있다.몸 속의 물이 1∼2% 부족하게 되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5%정도가 부족해지면 혼수상태에 빠지며,12% 정도가 부족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물은 이산화탄소,산소,염분과 같은 생명에필요한 물질을 용해하고 분배하는 일을 한다.특히 인체에서는 혈액 순환,배설물 처리,근육 운동 등에 물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사람들이 물없이는 눈 한번 제대로 깜박일 수도 없을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물이 사람에게 얼마나 소중한 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 - '물사랑' 실천 25가지 수칙 1.화장실 변기의 누수를 막기 위해 수시로 물감 등을 이용해 테스트한다. 2.변기에 담배꽁초나 이물질을 넣지 않는다. 3.변기물통에 모래나 자갈을 채운 플라스틱 물병을 넣어 둔다. 4.샤워시간을 줄인다. 5.절약형 샤워꼭지나 유량 조절기가 달린 꼭지를 설치한다. 6.목욕시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하지 말고 샤워기를 틀어 적당량만 사용한다. 7.양치질 때에는 물을 틀어 놓고 하지 말고 칫솔에 물을 적신 뒤 컵을 이용한다. 8.면도 때에도 물을 틀어 놓고 하지 말고 세면기에 약간만 받아 놓고 면도기를 씻는다. 9.수도꼭지나 수도관의 누수를 철저히 점검한다.수도꼭지가 조금만 낡아도하루 최고 수백ℓ의 물이 새어 나간다. 10.자동식기 세척기는그릇을 많이 모아서 한꺼번에 가동한다. 11.세탁기도 빨래를 많이 모아서 한꺼번에 한다. 12.설거지를 할 때 물을 틀어 놓지 말고 받아서 한다. 13.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에도 물을 틀어 놓지 말고 받아서 한다. 14.먹는 물은 냉장고에 넣어둔다.수돗물을 받아 먹는 것보다 훨씬 절약된다. 15.누수는 24시간 쉬지 않고 이뤄지므로 수도꼭지 등의 누수여부를 수시로점검한다. 16.잔디 물주기는 정확한 시기를 맞춰서 한다. 17.물주기는 뿌리까지 적실 수 있도록 한번에 충분히 한다. 18.물주기는 날씨가 시원할 때 한다.이른 아침에 물을 주면 증발 방지는 물론 곰팡이균 번식도 막을 수 있다. 19.물주기를 할 때는 정확한 위치에 물을 주고 도랑 등으로 물이 새지 않도록 한다.특히 바람 부는 날에는 물을 주지 말아야 한다. 20.나무를 심을 때는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는다. 21.나무나 큰 식물에 물을 줄 때는 윗 덮개를 하여 수분의 증발을 막는다. 덮개를 하면 잡초 번식도 막을 수 있다. 22.보도 등은 물청소 대신 비로 쓰는 게 좋다. 23.세차 때에도 될 수 있으면 물을 쓰지 말고 비누로 닦아낸 뒤 마지막에만물로 헹군다. 24.아이들이 호스나 스프링쿨러 등으로 장난치지 못하게 한다. 25.실외의 호스관,꼭지,연결부 등의 누수를 철저히 막는다.
  • 종교계 북한동포돕기 ‘사랑의 모금’ 계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신교를 중심으로 불교 원불교 등 종교계의 북한동포돕기운동이 활발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한국기독교 북한돕기후원연합회(회장 심군식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김동완),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원불교 강남교당(교무 박청수)등이 굶주린 북녘동포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개신교계의 대북지원 단일창구인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는 최근 20여개 의류업체에서 기탁받은 7억1,000여만원 어치의 아동복 2,500여점을 조만간 인천항을 통해 북송할 계획이다.이번에 보내는 아동복은 조선기독교연맹이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를 통해 요청해온 것으로 이들 물품은 북한의 탁아소와 고아원 등에 분배될 예정이다. KNCC는 지난해에 큰 호응을 받았던 평화의 쌀모으기 운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펼친다.지난해 4월 1차 쌀모으기운동을 통해 쌀 60만톤을 북한에 전달한 KNCC는 올해에도 교인들의 신앙 실천 차원에서 끼니마다 조금씩 쌀을 모으기로 했다. KNCC 김동완 총무는 “북한동포돕기운동은 대중적 통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독교 계통의 학교와 교회 주일학교 등으로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교회협은 또 지난달 금강산 단체방문에서 모금한 헌금과 여행사의 수익금 일부도 북한동포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33개 불교단체가 연대해 결성한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도 올해 식량및 의약품 지원과 어린이 영양식 공급을 확대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시설이나 수해를 대비해 나무심기 등 입체적인 대북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불교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식량 의약품 대량지원과 남북 농업 협력을 위한 비료 30만톤 긴급지원 캠페인을 벌일 구상이다. 원불교 서울 강남교당은 올해들어 지난 두 달동안 북한동포돕기에 7,200만원을 지원했다.원불교 평양교구장으로 임명돼 지난 1월중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남교당 박청수교무는 최근 북한 협동농장에 보낼 비료 80톤(4,000포대) 대금 2,400만원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전달한데 이어 8일 2차 지원분으로 40톤(2,400만원) 대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 어린들과 임산부들에게 영양제를 공급하기 위한 성금 1,810만원을 보냈으며 1월초에는 옥수수 대금 3,000만원을 보냈다. 강남교당은 또 옷 이불 담요 빨래비누 세수비누 수건 등 생활용품 모으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주식회사 세창이 기증한 벨벳 6,000마(북한여성 2,000명이 치마와 저고리를 해 입을 수 있는 분량의 옷감)와 어린이 의류 3,000점,신발 1,000켤레,세탁비누 5,000개 등을 이달중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 교무는 “지난해부터 북한지역 안에 간장 된장공장을 만들어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그동안 세계 40여 나라를 도와왔지만 우리 동포를 돕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북한동포돕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 [제2공화국과 張勉](2)-국토건설사업(下)

    張勉정부의 국토건설사업은 국토개발이라는 고유목적 외에도 공공사업을 통한 고용증대,산업활성화,국가 인재충원제도 확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적,제도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국토건설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중앙청 서남쪽의 목조 2층 건물에 자리잡았다.민(民)과 관(官)이 함께 참여한 이질적인 집단이지만 당대 엘리트를 모은 데다 대우도 좋아 본부는 활기차게 돌아갔다.본부 간사이던 朴敬洙씨(69·작가)는 “월간 ‘사상계’에서 받은 봉급이 일반직장인보다 훨씬 많았는데본부는 그 두배 정도를 주었다”고 회고했다. 본부가 처음 한 일은 국토개발사업을 현장에서 지휘·감독할 일꾼을 뽑는 것이었다.국무원사무처(총무처 격)는 ‘병역을 마친 30세 미만의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국토건설추진요원(이하 건설요원)을 공개 모집했다.석달 동안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나면 국가공무원 4∼5급이나 지방공무원 3∼4급으로임용한다는 조건이었다.말하자면 공무원을 공채로 뽑은 것인데 이는 해방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모집공고가 나자 대졸자 ‘1만수천명’(당시 鄭憲柱국무원사무처장 증언)이지원했다.그 무렵 전국에 대학이 63군데,대학생 정원이 9만7,819명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였다.합격자는 사무직 1,614명,기술직 452명 등 모두 2,066명이었다.여성도 21명 포함됐다. 건설요원들은 61년 1월9일부터 교육을 받았다.교육장에는 종교인 咸錫憲과朴鍾鴻 서울대 교수 등 당대의 지성들이 나와 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었다.이들은 2월27일 중앙청광장에서 수료식을 가진 데 이어 각 군(郡)에 15∼17명씩 배치돼 3월1일부터 현장근무에 들어갔다. 국토건설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커다란 성과를 불러왔다.건설현장에는 배고픈 국민들이 새벽 5시쯤부터 몰려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늘어섰다.하루 일을 끝내면 이들은 품삯으로 돈과,쌀·보리·비누·광목 같은 물건을 섞어 받고 만족한 표정으로 귀가했다.품삯에 현물(現物)이 포함된 까닭은 미국의 잉여농산물이 이 사업의 주요 재원이기 때문이다. 장면정부는 잉여농산물을 품삯으로 지급하면서도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계산했다.쌀·보리는 정미소에서 찧었고 면화는 방직공장에 보내 광목으로가공했다.유지(乳脂)는 비누로 만들었다.따라서 건설현장에 나온 국민은 구하기 힘든 생필품을 손에 넣을 수 있었고 정미소나 방직공장·비누공장 등은 가동률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그만큼 장면정부의 경제정책은 정교했다고평가해줄 만하다. 국토건설사업은 차근차근 실적을 쌓아나갔다.일부 지역에서 잡음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3월30일 농림부는 25일까지의실적을 공개했다.2만6,089정보에 조림(造林)을 해 계획의 50%를 달성했으며,산·바닷가의 흙·모래가 무너져내리는 것을 막고자 나무를 심거나 돌을 쌓는 사방(砂防)사업도 목표의 51%인 2만8,958정보를 끝마쳤다. 국토건설사업은 이같은 업적말고도 공무원 공채의 초석이 됐다는 점에서 큰의미를 갖는다.당시는 공개 채용 없이 기관장이 발탁해 쓰면 시일이 지남에따라 자동 승진하는 구조였다. 정헌주옹(84)은 “건설요원 선발 이후 공무원사회에 공채제도가 자리잡았다“면서 그 뒤 일반기업체에도 퍼져 나갔다고 회고했다.또 “공채가 공고되자 61년 들어 대학가에서 시위횟수가 크게 주는 등 사회안정에도 큰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첫 공무원 공채는 학계에서도 높이 평가받는다.이는 당시 재무부 예산국장이었고 그 뒤 숭전대총장·부총리를 역임한 李漢彬의 논저 ‘사회변동과 행정’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전부총리는 건설요원 채용이 “관료제에 새로운 사회세력,특히 젊은이들을 흡수하는 기본적인 통로로서 활용됐으며 이 젊은이들은 점진적으로 승진해 관료제 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활력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공무원 공채 1기’는 5·16쿠데타 후에도 지위를 보장받았으며 우리 사회 정·관계,경제계를 주도하는 인물로 성장했다.鄭寅用전부총리,金泰鎬국회의원(내무장관 역임),崔同燮전건설부장관,金昌甲전교통부차관,朴進球울주군수들이 ‘1기 출신’이다. 그러나 장면정부의 국토건설사업은 5·16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기는 바람에끝을 맺지 못했다.사업을 이어받은 쿠데타세력은 61년 말 “연인원 2,500만명을 고용해 계획의 94%를 완수했다”고 공식발표했다.장면정부의 공을 가로챈 것이다. 그 과정은 安京模전교통장관(82)의 증언에서 분명해진다.안옹은 본부 기술부 차장으로 일하다 5·16세력에게 불려가 국토건설사업 계획을 브리핑했다.이후 같은 업무를 계속하다 64년 교통부장관,67년 수자원개발공사사장으로 발탁돼 소양강댐 충주댐 안동댐 대청댐 등을 직접 건설했다. 60년대 국토개발의 주역인 안옹은 “장면정부도 국토건설사업을 완수할 수있었다”고 단언하고 그 근거로▒정부 의지가 굳건했고▒미국이 적극 지원했으며▒사업에 참여한 관료들이 능력을 갖추었음을 들었다.그는 쿠데타세력이 국토개발에 성공한 것도 장면정부의 사업계획을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張勉총리의 생애▒1899년 8월28일=인천세관에 근무하는 張箕彬과 黃누시아 사이에 장남으로출생.본관 玉山,호는 雲石▒1906년=인천성당 소속 박문학교 입학▒14년=수원농림학교 입학▒16년 5월20일=金商集의 딸 金玉允과 결혼▒17년=수원농림 졸,서울 중앙기독청년학관 영어학과 입학▒20년=청년학관 수석 졸업,도미▒21년=뉴욕 맨해튼가톨릭대 입학▒25년=맨해튼대 졸업(교육학),한국천주교청년회 대표로 로마에서 열린 ‘한국 79위 시복식’에 참석 후 8월 귀국▒29년=천주교 평양교구에서 교회 일에 전념▒31년=동성상업학교 교사 시작▒36년=동성 교장으로 취임(광복 때까지 근무)▒46년=민주의원·입법의원으로 피선▒48년=서울 종로 을구에서 제헌의원 당선,9월 파리에서 열린 제3차 UN총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12월 맨해튼대에서 명예법학박사 받음▒49년=초대 주미대사 부임▒50년=6·25 발발하자 유엔군 파병에 큰몫▒51년=2월에 제2대 국무총리 취임,11월 제6차 UN총회 한국수석대표▒52년=총리 사임▒55년=申翼熙 趙炳玉 등과 함께 민주당 창당,최고위원 피선▒56년=민주당 후보로 부통령 당선.9월에 피격,경상▒59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피선,▒60년 3월15일=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낙선▒4월22일=李承晩 규탄하며 제4대 부통령직 사임▒7월29일=서울 용산 갑구에서 국회의원 당선▒8월19일=국무총리 인준▒8월23일=1차 조각 마치고 내각 출범▒61년 3월1일=국토건설사업 기공▒5월16일=쿠데타로 정권 빼앗김▒이후=신앙생활 몰두하다 66년 6월4일 서거,국민장으로 포천 가톨릭묘지에 안장됨■張勉은 누구인가 한국 현대사에서 張勉이 갖는 위치는 독특하다.그는 4월혁명의 결과로 태어난 제2공화국의 총리였다.尹潽善대통령이 있었지만 내각책임제였기에 제2공화국을 장면정부라고 부른다. 장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훌륭한 인격자요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무능하고 나약했다”는 평도 따른다.이는 5·16세력이 조작해 전파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장면은 어떤 사람인가.장면은 부모 양쪽 다 가톨릭 신앙을 가진 집안에서 태어났다.세례명 요안인 그는 인천성당 소속인 박문학교에서 정식 교육을 받기 시작해 이후 해방 전까지 신앙인·교육자로서 충실한 삶을 산다[연표 참조].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의 면모는 5·16이 나자 피신처로 선택한 곳이 수녀원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그만큼 그의 신앙심은 남다른 측면이 있다. 정치인으로서의 장면은 철저한 민주주의 신봉자였고 온건하고 합리적인 길을 택했다.따라서 그가 이끈 민주당 신파 출신 중에는 기나긴 朴正熙시대에도뜻을 굽히지 않고 민주화투쟁에 앞장선 이들이 유난히 많다.金大中대통령을비롯해 金相敦 鄭一亨 鄭憲柱 金判述 金應柱 吳洪錫 등이 그들이다. 해방 후 장면은 미 군정하의 민주의원으로 정계에 투신한다.건국 직후 열린UN총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라는 법통(法統)을 인정받은 것과 초대 주미대사를 지내면서 6·25때 UN군 파병에 큰몫을 한 것은 그를 전국적인 지도자로 부상케 했다.그 결과 제2대 총리로 취임하지만 이제는 정치적으로 너무 성장한 그를 李承晩이 견제하는 바람에 1년여 만에 총리직을 사퇴한다. 그후 야당지도자로 변신해 55년 창당한 민주당의 최고위 지도자 중 한사람이 됐고 56년에는 부통령에 당선됐다.부통령 시절인 1956년 9월28일 장면은 명동 시공관에서 암살범의 저격에 왼손을 맞았다.그런데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주위사람들을 안심시키려고 애썼다.민주당 최고위원인朴順天은 훗날 회고록에서 “그때 지켜본 장박사의 모습은 태연자약했고 너무도 의연했다”면서 거인다운 풍모를 소개했다. 4·19혁명 후 제2공화국을 맡은 장면은 8개월23일 만에 쿠데타를 만나 정권을 빼앗긴다.교과서에 나오는,이상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던 그의 꿈은 좌절되고 그는 “국민 앞에 저지른 잘못을 속죄의 심정으로 사과할 뿐”(회고록 표현)이라며 신앙생활에 몰두하다 66년 6월4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자택에서 서거한다.李容遠
  • 작년 소비자물가상승률 91년이후 최고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석유제품과 가공식품 등이 큰 폭으로 올라 91년 이후7년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공공요금도 90년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업과 소득감소로 허리가 휜 소비자들은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8년중 물가변동의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7.5% 올라,91년(9.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초 환율 급등의 여파로 원재료 수입의존도가 높은 공산품이 97년 4.3%에서 11.2%로 올라물가상승을 주도했다.반면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요금은 각각 6.1%와 5.2%로평균을 밑돌았다. 97년 5.1%에 그친 공공요금은 지난해 9.5%나 올라,90년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도시가스가 36.9%로 가장 크게 뛰었고 시내버스료(22.5%) 고속버스료(18.1%) 택시요금(16.8%) 상수도료(17.6%) 전기료(9.2%) 철도요금(6.3%·무궁화호 기준)등 순이다.전체적으로 물가상승을 주도한 품목은 건포도(63.8%) 껌(60.9%) 세탁비누(60.4%) 필름(58.4%) 설탕(56.7%) 밀가루(50.0%) 분말커피(50.0%) 아이스캔디(49.4%) 식용유(46.5%) 페인트(45.3%) 경유(43.5%) 사탕과자(42.6%) 면도날(40.4%) 등이었다.朴恩鎬unopark@
  • 아침 갑자기 찬공기 쐬면 뇌출혈 위험

    ◎겨울철 건강관리 요령을 알아보면/과음·담배 많이 핀 다음날 특히 조심/심장돌연사 가능성 높아 보온에 신경써야/날씨 춥고 건조해지면 노인 건성습진 잘걸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은 아무래도 행동이 둔해지고 몸의 순발력과 지구력이 떨어지게 된다.더욱이 도시인들의 경우 아파트와 빌딩 등 밀폐된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호흡기질환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평소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이나 인체 저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겨울철은 특히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아침에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찬 공기를 쐬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말초동맥이 수축,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을 준다.그만큼 뇌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과음을 했거나 과다하게 담배를 피운 다음날도 심장 돌연사 위험성이 아주 커진다.과음을 하면 아침에 심장 부정맥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관동맥이 경련 수축해 심장허혈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진다.실제로 과음할 기회가 잦은 연말에 심장돌연사 발생이 높다는 통계도 나와있다.과음과 함께흡연까지 했을 때는 니코틴 성분에 의해 교감신경이 자극받게 되어 심혈관계에 더욱 무리를 가하게 되며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심장과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데 장애를 준다.따라서 전날 과음,과다한 흡연을 했을 때는 아침에 찬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는 피부에도 적이다.겨울철에 많이 생기는 피부병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인 각질층이 건조해져 가렵고 흰 비늘처럼 각질이 생기는 피부건조증.심해지면 피부염으로 악화되는데 흔히 건성습진이라고 부르며 주로 노년층에게 잘 생긴다. 겨울철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일정하게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습도를 높여주어야 한다.목욕할 때 순한 비누를 쓰되 심하게 때를 밀면 각질층을 벗겨내고 지방질을 없애게 돼 피부건조를 더욱 악화시킨다.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일도 목욕 후 피부의 수분손실을 촉진시키므로 해롭다.목욕 후 시중에 나와있는 피부보습제나 오일 등을 바르되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 젖은 피부에 발라야 효과적이다. 간혹 잘못된 상식이나 민간요법으로 식초나 소금물을 가려운 부위에 바르거나 씻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피부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도움말: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피부과 서대헌,신경과 윤병우,가정의학과 허봉렬 교수 ◎겨울철 건강 5대 생활지침 ●아침에 대문 밖에 신문을 가지러갈 때나 베란다 등 온도차가 나는 외부로 나갈 때는 반드시 덧옷을 껴입도록 한다 ●평소 아침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은 가급적 겨울철에 시작하지 말고 기다렸다 봄부터 할 것 ●아침운동을 꾸준히 하던 사람이라도 운동량을 줄이고 충분히 겉옷을 입고 나간다 ●아침운동할 때 평소 느끼지 못했던 가슴부위의 답답함이나 통증 호흡곤란 등을 느끼면 바로 전문의를 찾는다 ●겨울철엔 아침 운동시간을 조금 늦춰 해가 뜬 다음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98 서울광고대상 기성부문 수상작·수상 소감

    ◎최우수상­삼성생명 「여성시대 건강보험」/‘주부건강=가정행복’ 인식 심기 성공/여환열 삼성생명 홍보팀장 항상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존중하고 있는 우리 삼성생명이 ‘여성시대건강보험’ 광고안으로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신문 광고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게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사회가 어렵고 불안할수록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바쁜 가사일로 자칫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잃어버리기 쉽다.가족 중 어느 한명이 아프더라도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지겠지만 아내이자 어머니인 주부들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가정주부들에게 물어보면 상황이 다르다.대부분 한두가지 질병을 가지고 있지만 형편상 쉽게 병원을 찾지 못화는 게 현실이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삼성생명은 2만∼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여성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12가지 질환을 집중 보장해주는 ‘여성시대건강보험’을 개발,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획제작상­SK 「기업PR」/‘SK=고객만족’ 캠페인 꾸준히 전개/이노종 SK 홍보실장 우리 SK는 올해 초 CI변경을 통해 선경에서 SK로 사명을 바꾸고,브랜드 파워의 구축을 위해 SK브랜드 광고캠페인인 ‘고객이 OK할 때까지 OK!SK’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OK!SK’캠페인은 만족의 표현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OK’라는 단어와 ‘SK’브랜드간의 절묘한 각운효과를 누리면서 SK의 고객만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SK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SK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관계사들간의 브랜드 파워 확산을 통한 서너지효과 추구와 ‘SK=고객만족’이라는 이미지를 강력하게 심어주고자 했다. 또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광고의 특성상 각 고객의 언어로 메시지를 정리해 부드럽고 쉬운 언어로 ‘월급편’‘냉정편’‘안목편’등 총 3편의 광고를 동시에 제작하였다. 광고모델은 직업모델이 아닌 실제 SK의 고객을 광고모델로 등장시켰으며,광고 전체분위기는 흑백톤과 표정위주의 절제된 영상으로 표현해 어려운 경제환경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휴식을 주고자했다. ◎마케팅상­신세기통신 「파워디지털 017」/‘전파의 힘’ 강조 차별화 전략 구사/이호증 신세기통신 광고팀장 PCS가 등장하여 광고를 개시하면서 이동전화 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고 문제는 PCS가 셀룰라 이동전화에 비해 마치 기술력에서 앞서고 진보된 것처럼 소비자에게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결국 017이 우위에 설 수 있는 방법은 차별화 전략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는 취지하에 차별화 요소로 이동전화 통화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전파의 힘”을 광고 Concept으로 설정하게 되었다.이를 바탕으로 캐치프레이즈를 “전파의 힘이 강하다”로 정하고,브랜드도 “파워디지털 017”로 변경하였다.이 캠페인을 통해 017만의 차별적 우위점인 “전파의 힘”을 비교광고의 유혹도 있었지만 정공법으로 일관성 있게 소구하여 이를 이슈화시키고,더 나아가 “전파의 힘”을 이동전화의 새로운 선택기준으로 만든다는 광고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다변화하는경쟁사의 표현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신선하고,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다양한 매체전략으로 캠페인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판단아래 또다른 야심작을 계획하고 있다. □업종별 우수상­11개 부문 ◎전기·가전­LG전자 「알뜰살뜰 행복만들기」/혼수시즌 고객감동 실현/오상근 LG전자 판촉광고팀 기업은 고객과 함께 하며,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통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기업이 제공하는 가치는 고객의 마음과 생활 속에서 함께 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 이번에 광고대상을 수상한 알뜰살뜰 행복만들기 행사 광고는 이러한 고객감동의 실현을 위하여 혼수시즌에 맞추어 펼쳐졌던 우리회사의 판촉행사를 다룬 것이다.IMF 이후 소비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었고 내수 시장의 불황으로 야기된 국내 가전시장의 침체상황은 끝없이 이어졌다.그 탈출구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펼쳐졌으며,우리회사는 특별히 가을 혼수시장을 겨냥한 판촉안을 기획하였다. ◎생활용품­(주)해정 「듀오백」/의자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강조/신규섭 (주)해정 광고이사 “듀오백에 앉아보면 다른 의자에는 못앉습니다”라는 OPY는 한 소비자의 솔직한 고백에서 찾아낸 듀오백의자의 양심선언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의자 만큼 친밀한 관계를 갖는 생활용품은 과연 몇이나 될까. 가정에서,직장에서,학교에서,이동하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의자에서 생활하고 있지 않은가.의자의 단순 필요성만 강조되었던 5,000년의 고정관념을 깨고 의자가 왜 중요하고,의자가 우리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특히 일의 능률과 건강까지를 의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듀오백은 말하고 싶었다. ◎정보통신 서비스­LG텔레콤 「LG 019 PCS」 ◎석유·화학­SK주식회사 「엔크린」/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 전달/류권주 SK주식회사 홍보실 과장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자’,‘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무엇인지를 알리자’­이번 광고 제작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엔크린보너스카드와 SK비씨카드를 소지한 SK주유소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300명에게는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1,0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SK상품권을, 100,000명에게는 샴푸비누세트를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로 TV광고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엔크린보너스카드 광고와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 고소영과 박철을 모델로 기용하여 제작했다.또한 사은행사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계속 사용해 오던 ‘왕대박’이라는 고유의 토속적인 행사명을 이용 고객에게 임팩트있게 다가가도록 했다. ◎주류­(주)두산주류BG 「그린소주」/‘부드러운 세상…’ 연작광고 매출 효과/최형호 (주)두산주류 BG마케팅팀장 그린소주는 그동안 소비자 여러분의 사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서울에서 경쟁제품인 진로 골드 대비 시장점유율이 40.5%­진로 골드는 59.5%­에 육박하고 있다.특히 경기지역에서는 단일 브랜드로는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이는 소비자의 지속적인 사랑과 더불어 영업을 필두로 한 전부서의 노력 결과라 생각한다. 지난 8월13일(목)부터 실시 후 현재(9월12일) 16편을 게재하고 있는 새로운 타입의 그린소주 연작 광고는 ‘부드러운 세상만들기’를 주제로 한 일련의 시리즈광고로 형식의 파격과 내용의 참신함으로 인해 소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보통신기기­대우통신 「노트북 솔로」/제품의 우수성 과장없이 알려/조근후 대우통신 PC사업부 이사 이번 「솔로」 광고에서는 솔로만이 가지고 있는 제품의 우수성을 과장없이 정확하게 알림과 동시에,단순 수입 조립품이 난무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탁월한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당당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그리고 우리 대우통신은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사용해 왔던 「솔로」 하나면 충분하다’ 는 캐치프레이즈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하여 브랜드네임과 노트북의 핵심편익인 ‘휴대하기 편하고 고성능을 갖춘 컴퓨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자동차·기계­현대자동차 「그랜저 XG」/신개념 대형차 모습 그리기 최선/이준하 현대자동차 광고팀장 “그랜저가 바뀌면 이 시대의 리더상도 바뀐다” 그랜저 XG 캠페인은 바로 이 명제로부터 출발하였다.새로운 밀레니엄과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으면서 우리는 패러다임의 총체적 전환점에 서게 되었다.위압적 권위의 시대에 안녕을 고할 시기가 온 것이다.그랜저 XG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개발되었고,광고 역시 그러한 상황을 감안해 만들어야 했다.즉 ‘새시대의 품격에 맞는 신개념 대형차’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숙제였던 셈이다. ◎금융·보험·서비스­한국산업은행 「신종적립신탁」/지혜로운 女心의 한폭의 그림에 담아/김찬근 産銀 홍보팀장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멀리 있는 부모형제가 그립고,고향이 그립고 떠나간 친구가 그립고,지난날의 추억이 그리운 때이다. 산업은행이 수출금융,중소중견기업금융,산업구조조정,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투자 분야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이 예금도 할 수 있고 신탁도 할 수 있고 이자도 높고 공과금 수납도 지로업무도 한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분이 많다. 그리고 친정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은 더욱 많다. 이런 이야기들을 모아 가을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꽃을 그래픽 처리한 배경으로 그리움과 지혜로움의 여심을 한폭의 그림에 담았다. ◎식음료·제약­축협중앙회 「목우촌」/“위생적이고 신선한 제품” 마케팅 차별화/유재영 축협 육가공사업부장 목우촌은 95년부터 양축가에아 안정된 생산기반을,소비자에게는 바람직한 먹거리 제공을 사업목표로 설정해 꾸준히 성장하여 4년 연속 히트상품 선정,돈육가공업계 최초로 ISO 9001 인증 획득 등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신선한 고급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발전은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통한 타사와는 달리 깨끗하고 신선한 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광고차별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통·건설­롯데백화점 「상품권」/상품권 이미지 단순·명쾌하게 표현/강동남 롯데백화점 판촉팀장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선택의 폭이 넓고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누구나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품권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메인 광고포인트로 정하고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좋은 광고는 좋은 상품에서 출발한다는 말이 있다.앞으로도 우리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개발에 전력을 다함과 동시에 그러한 서비스를 진실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다. ◎기업PR·공공­한국통신프리텔 「PCS 016」/통화품질·가입자수 최고 수준 자랑/이해동 한국통신프리텔 홍보실장 지난 1년 동안 저희 한국통신프리텔은 세계 최고,최단기간 200만 가입자 돌파,98년 순중가입자 1위,2,000여개의 기지국 건설로 최고 수준의 통화품질과 전국통화 실현 등 숨가쁘게 한국이동전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신념하에 보증금제도를 과감하게 없애고 예약가입제 도입,요금 차별화,한솔과의 전격적인 상호로밍 추진 등 국내 어떠 대기업도 생각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경영전략을 도입했다.
  • 원적외선 미용비누 개발/피부병·탈모 등 예방효과

    치약,바디샴푸,숙취제거 드링크류를 개발해 온 M.G.A산업(주)이 미용비누 Doctor­3S를 개발,시판에 들어간다. Dr.­3S는 원적외선 올리브유,토코페롤,원적외선,나트륨 등 20여가지 성분을 배합해서 만든 PH12의 알칼리성 비누.세정은 물론,각종 바이러스균까지도 제거해 줘 깨끗하고 탄력적인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게 M.G.M산업 洪廣植 사장의 설명이다.
  • 수재의연품 훔친 2명 체포/관리소홀 공무원 2명도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13일 수재의연품을 훔친 禹成洙씨(47·파주시 금촌동)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수재의연품 관리를 제대로 못한 파주시 사회과장 朴哲洵씨(48) 등 공무원 2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긴급 체포했다. 禹씨 등은 지난달 22일 상오 11시쯤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파주시 금촌동 파주시민회관 앞에 쌓아둔 수재의연품 가운데 의류 8점과 세수비누 30개 등을 공무원 몰래 훔친 혐의다. 또 朴씨 등은 경기도가 지원한 수재의연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일부를 잃어버리고 수재의연품 지급공문서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 LG그룹/具本茂의 정도경영(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인간존중·가치창조로 ‘초우량’ 지향/“더뎌도 올바른 길 가야” 취임식때 제2혁신 선언/“격식보다 자유토론 통해 의사 결정” 프로정신 중시 “강함은 부드러움에서 나온다” 具本茂 LG회장을 두고 한 말일까. 13만여명을 거느린 재벌총수답지 않게 具회장은 ‘이웃 아저씨’처럼 가까이 다가온다. 양주보다 소주가 제격이고 양식보다는 김치찌개가 더 어울린다. 그러나 이면에는 ‘프로정신’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1등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잭 웰치 회장을 가장 좋아한다. 취임 일성도 “초우량 LG,1등 LG”였다. 그러나 지름길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다소 더디더라도 바른 길만을 고집한다. 철저한 유교식 교육을 받은 탓인지 외도를 허용치 않는다. 이른바 정도(正道)경영이다. 95년 2월 ‘3세 경영’의 시대를 열때 具회장은 ‘강한 LG’를 강조했다. ‘제 2의 혁신’이란 말도 취임사에 여러차례 담았다. ‘안정경영’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종전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과거 LG는 삼성과 현대라는 재계의 양두마차에 가려 제 빛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현실에 안주,2등과 3등도 만족스럽게 받아들이곤 했다. 과거의 영화(榮華)가 퇴색하고 있다는 굴욕적인 얘기도 들었다. 具회장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 더이상 3등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그의 승부근성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영에선 초일류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확신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10년 안에 재계의 선두에 서겠다는 ‘도약 2005년’의 발표는 재계에 ‘선전포고’로 비쳐졌다. 미국의 대형 가전업체인 제니스사 인수에 이어 경전철 사업과 부산가덕도 신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참여에도 적극적이었다. 96년 6월 꿈의 통신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 사업권을 따내자 재계는 LG의 변신을 예사롭지 않게 바라봤다. 그러나 LG는 ‘공격경영’이라는 말을 달가워 하지 않는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LG의 경영이념이 왜곡됐다고 한다. LG가 과거와는 다르게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변한 것은 분명하나 공격경영이라는 표현에는 중요한 점이 간과돼 있다. ‘정직과 공정을 바탕으로 인간존중과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에 주력한다’는 정도경영이다. LG가 최고를 지향하는 것은 양(量)이 아니라 질(質)이다. 이윤을 추구하는게 기업의 ‘권리’라면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임무’다. 다른 기업보다 뛰어난 기술로 1등을 했을 때만 ‘임무’를 100%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공정하고 철저한 경쟁을 통해서다. 具회장이 지난 3월 사장단 회의에서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도태되고 고객 신뢰와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법인은 LG브랜드를 공유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은 정도경영을 구체화한 사례다. 그렇지만 LG가 삭막한 프로의 세계만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선대의 경영이념인 인화와 화합은 具회장에게로 이어졌다. 具회장은 격식을 싫어한다. 서류로 보고받기 보다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하기를 좋아한다. 회장실은 늘 열려있다. 과장이나 차장은 언제든지 노크할 수 있다. 회장 집무실은 그룹 임직원의 휴게실이기도 하다. 회장 전용헬기는 임직원들의 출장차량으로 활용된다. 具회장은 아직도 임·직원에게 존댓말을 쓴다. 회장과 직원이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고 있다. ◎具 회장 진면목/남 배려할줄 알고 직원과 잘 어울려 승부근성 정평 나 얼마전 일이다. 서울 여의도 트윈빌딩 앞을 지나던 LG 具本茂 회장(53) 이승용차 안에서 보니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힘겹게 길가 화단에 걸터앉아 있었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具회장이 비서에게 말했다. “저기에 의자를 설치하면 어떻겠소” 얼마후 정류장 부근에는 돌의자 63개가 마련됐다. LG 직원들에게 회장에 대해 물으면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는 세심한 마음씨를 꼽는다. 공장에 기념 식수 하나를 하더라도 기왕이면 휴게실 근처에 심어 직원들이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하지만 “촌사람처럼 생겼다”는 본인 표현에도 불구하고,승부근성은 정평이 나있다. “내 골프 핸디는 고무줄 핸디다. 내기 할 때는 잘 하지만 그냥 치면 잘 못한다”라는 말에서도 그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잘 나타난다. 具회장은 광복 직전인 45년 2월 경남 진양군에서 具滋暻 현 명예회장의 4남2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고 15회 졸업생으로 63년 연세대 상대 1학년을 수료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애시랜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중매로 만난 부인 金英植 여사(46)는 金泰東 전 보사부장관의 딸로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왔다. ◎LG사이언스홀/기업 ‘사회환원’에 좋은 본보기/민간 최대 과학관 10년째 운영/640평 규모… 관람객 200만명 돌파 벽과 바닥이 온통 파란색인 무대에 맨손으로 서서 허공에 공을 튀기는 동작을 하면 한쪽에 설치된 TV에 본인이 실제 농구장에서 농구공을 튀기며 경기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상대편 수비수를 제치고 덩크슛을 쏠 수도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 서관 3층 ‘LG 사이언스홀’에서 체험할 수 있는 내용중 하나다. 총 면적 640평으로 민간 최대규모의 과학관인 사이언스홀은 연평균 15만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으면서 관람객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곳에 와 보면 기업이 사회를 위해 얼마나 바람직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첨단산업을 개척해온 LG가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87년 개관한 사이언스홀은 방학인 요즘도 하오 1시쯤 되면 대기표가 매진될 정도로 관람객이 많다. 덕분에 트윈빌딩 로비는 언제나 놀이공원 처럼 어린이들로 북적댄다. 관람객이 직접 미래 과학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기 비결. 10개의 전시관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생명과학관,신기술관,환상체험관 등이다. 생명과학관에서는 컴퓨터 합성기로 얼굴을 찍고 잠시 기다리면 1∼50년 뒤에 자기가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신기술관에 들어서면 4.3g짜리 손톱만한 로봇이 눈길을 끈다. 더 작은 로봇이 개발되면 사람 몸에 들어가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도우미가 설명한다. ◎‘락희화학공업사가 모태’ LG 성장사/47년 럭키그림­55년 치약 생산으로 기반/58년 금성사 설리베 흑백TV 최초로 생산/95년 LG로 그룹명 개칭… 사원만 10만명 “보통학교요?” 손위 처남이 불쑥 던진 권유에소년신랑 具仁會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러나 이내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으로 가슴이 콩콩 뛰었다. LG그룹 신화의 서곡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LG의 창업주인 고(故) 具仁會 선대회장은 1907년 경남 진양군 지주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보수적인 가정에서 한학을 익히던 具회장은 13세때 만석군 집안인 許씨 가문과 결혼한 뒤 처남의 권유로 보통학교에 편입하면서 인생이 바뀌게 된다. 신학문에 눈을 뜬 具회장은 19세의 나이에 사회에 뛰어들어 고향에서 소비협동조합 운동을 전개했다. 이때 터득한 ‘장사 감각’을 바탕으로 1931년 진주에서 ‘구인회상점(具仁會商店)’이라는 포목상을 열면서 천부적인 상술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45년 해방후에는 부산으로 진출,우연히 손을 댄 화장품판매업에서 짭잘한 이윤을 남긴다. 작은 성공이었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간파한 具회장은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팔기로 결심,오늘날 그룹의 모체(母體)인 ‘락희화학공업사(樂喜化學工業社)’를 설립했다. 이때가 47년 1월로 락희화학에서 만든 ‘럭키크림’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55년 ‘럭키치약’을 생산한 락희는 이어 세탁비누,화장비누,가루비누를 줄줄이 내놓았으며,67년에는 국내 최초로 샴푸도 개발했다. 화학 업계를 석권하는 과정에서 58년에는 전자 쪽으로 눈을 돌려 금성사(金星社)를 설립한다. 당시 일본 ‘통산성백서’에서 전자공업을 유망한 분야로 전망한 것을 보고 힌트를 얻은 것이다. 59년 국내 최초로 라디오 개발에 성공한 금성은 이어 선풍기 자동전화기 세탁기 냉장고 흑백TV 등을 국내 최초로 생산,‘전자제품’하면 금성이라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 具회장은 69년 타계했다. 70년 1월 45세의 나이로 2대 회장에 취임한 具회장의 장남 具滋暻 회장은 25년 동안 재임하면서 취임 당시 8개였던 계열사를 20개로,2만명이었던 사원을 10만명으로 불려 현재의 ‘몸집’을 만들었다. 95년 1월1일을 기해 그룹이름을 ‘LG’로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선언한 具회장은 다음달 22일 돌연 장남인 具本茂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계열사 현황(*는 상장회사) 회사명 업종 설립 연월 *LG화학 종합화학 생활건강 47. 1 LG석유화학(주) 석유화학 78. 3 (주)LG실트론 반도체 재료 83. 4 LG얼라이드시그널 엔지니어링 프르스틱 89. 2 (주) CFC 대체 물질 LG오웬스코닝(주) 유리장섬유 제조 도매 90. 5 LG MMA(주) 유기화학제품 91. 3 *LG­Caltex 석유류 및 석유화학제품 67. 5 정유(주) LG정유판매(주) 석유류 도소매 70.12 *LG­Caltex LPG 수입,저장,판매 84. 9 가스(주) 호유해운(주) 유류수송 72. 8 원전에너지(주) LPG 도·소매 95. 6 *LG전자(주) 종합전기·전기·통신 58.10 LG전자부품(주) 종합전자부품,금형제조 70. 8 LG마이크론(주) 전자부품 및 전기사업용 83. 5 기계장치 LG포스타(주) 스피커,스피커시스템 제조 71. 9 LG소프트(주) 컴퓨터 S/W,컴퓨터 교 85. 2 육/출판/음반/영상 LG히다찌(주) 소프트웨어 개발/수출 시 86. 9 스템 자문,판매 및 관련 서비스 *LG정보통신(주) 종합정보통신기기 제조 79. 9 *LG산전(주) 산업용 전기·전자기기 및 87. 3 시스템,승강기,FA기기 및 메카트로닉스 LG하니웰(주) 자동제어시스템 및 기기 84. 5 *LG반도체(주) 반도체 소자 및 디스플 89. 5 레이 기기 (주)LG텔레콤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96. 7 LG정밀(주) 방위산업장비,정밀계측기기,76. 2 차량용전장품 *LG산전(주) 환경산업설비,농업기계, 62. 5 산업기계,무선통신시스템, 케이블류,산업소재 LG기공(주) 전기·통신공사업 74. 7 *(주)LG금속 비철제련,특수소재,금속 36. 6 귀금속 가공 *(주)LG상사 종합무역의류제조,도·소매 53.11 *LG건설(주) 종합건설 69.12 LG엔지니어링(주) 종합기술용역 78.10 LG에너지(주) 발전,전기업 96.10 LG ENC 설계,감리 83. 3 LG엔지니어링(주) 종합기술용역 78.10 (주)LG유통 수퍼마켓,빌딩관리 단체급 71.12 식,편의점 (주)LG백화점 백화점 94. 2 (주)LG애드 종합광고대행 84. 7 (주)LG­EDS 정보처리서비스 87. 1 시스템 *LG증권(주) 증권 73. 6 LG투자신탁운용(주)금융증권,투자신탁업 88. 3 LG선물(주) 선물거래 92. 7 *LG화재해상 손해보험 59. 1 보험(주) LG신용카드(주) 여신금융 88. 3 LG신용정보(주) 채권추심 98. 5 *LG종합금융(주) 금융,부동산 73. 5 (주)부민상호 신용금고업 67. 7 신용금고 (주)LG스포츠 오락,문화,및 83. 1 운동관련 사업 한무개발(주) 관광호텔 85.11 (주)LG경제 경제·경영·환경연구 86. 4 연구원 및 자문 (주)LG레저 서비스 88.11 (주)LG홈쇼핑 종합유선방송,통신판매, 94.12 홈쇼핑프로그램 공급 LG창업투자(주) 금융96. 7 *극동도시가스(주) 도시가스 배관 자재 81. 3 (주)LG인터넷 부가통신 97. 7 (주)LG돔 돔구장의 건립 및 운영 97. 9 (주)LG교통정보 부가통신업 외 97.12
  • 침수가옥 관리 요령/흙탕물 밴 의류 수산으로 표백처리

    ◎냉장고는 에탄올로 소독 한후 사용/침수주택 전지 다시 쓸땐 안전점검 느닷없는 호우로 집이 물에 잠기거나 가재도구에 피해를 입은 가정이 적지 않다. 젖은 물건을 손질하고 집안을 정리하는 요령을 소개한다. □부엌=조리대·찬장 등을 행주로 깨끗이 닦은 뒤 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하고 선풍기를 틀어 습기를 없앤다. 행주를 식초나 알코올에 적셔 닦으면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 그릇은 세제로 닦아 볕에 말린다. 냉장고에는 구석구석 소독용 에탄올을 뿌린다. □옷·침구류=일광소독 후 막대기로 두들겨 진드기·먼지를 털어낸다. 흙탕물이 밴 것은 물에 적신 면헝겊으로 두드려 얼룩을 지운 뒤 물빨래를 한다. 수산으로 표백 처리하는 것도 한 방법. 화학솜 이불은 중성세제를 사용,거품을 충분히 낸 뒤 헹군다. 목화솜은 알칼리성 고체비누로 일단 빨고 솜틀집에 맡긴다. □벽지·장판=습기 찬 벽은 마른 걸레로 닦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린다. 습기제거제를 뿌리거나 유성페인트를 살짝 발라준다. 들뜨고 곰팡이가 슨 벽지에는 물과 알코올을 4대 1로섞어 뿌린다. 장판 밑의 물기는 마른 걸레로 닦은 뒤 신문지를 몇장 깔아 습기를 빨아들인다. □가구=중성세제에 적시거나 마른 걸레로 흙·오물을 닦아낸다. 니스 또는 래커를 칠한 가구는 석유와 합성세제를 섞은 걸레로 닦아야 흠이 생기지 않는다. 볕에 말리면 형태가 변하기 쉬우므로 그늘에서 말린다. 다시 놓을 때는 벽에서 10㎝ 이상 떼어놓아 습기를 막는다. □기타=사나흘에 한번쯤 보일러를 켜거나 불을 때 습기를 없앤다. 침수된 집의 전기를 다시 쓰기 전에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안전확인을 받는다. LPG·도시가스 관련물도 물에 잠겼을 때는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가스레인지를 켤 때는 실내를 완전히 퉁풍시켜야 한다.
  • 40대 이상 年 1회 유방암 검진 필수

    ◎지방섭취 줄이고 신선한 야채는 많이/10대 후반부터 자가진단·마사지 도움 서양여성들만 주로 걸리는 것으로 여겨온 유방암이 최근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많이 생기고 있다.과거에는 드문 병이었으나 이제는 여성들에게 자궁암,위암에 이어 세번째로 발병률이 높다. 고려대 안암병원 배정원 교수(일반외과)는 “가족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여성,아이를 낳지 않았거나 첫 출산을 30세 이후에 했을 경우 발병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초경을 12세 이전에 했거나 폐경이 늦어 50세 이후에 된 여성,그리고 비만인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우선 여성호르몬의 정상적 흐름을 방해하는 지방질섭취를 줄이되 대신 신선한 야채류를 많이 먹고 유방 마사지를 자주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특히 유방암이 초경때 유방조직 분화가 얼마나 잘 이뤄졌는지,그 정도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초경기 자녀가 마음을 편안히 갖도록 지도해주는 것도 중요한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일찍 발견해 빨리만 치료하면 깨끗하게 나을 수있다. 배교수는 30∼40대 여성은 2년에 한번씩,40대 이상은 1년마다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하고 동시에 한달에 한번씩 자가진단을 하되 자가진단은 10대 후반부터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자가진단법은 1거울앞에 서서 유두에 분비물이 나오거나 상처가 생겼는지 살피고 유방의 윤곽 변화가 있는지 본다.2거울에 바짝 다가서서 양손을 머리 뒤로 올린 다음 위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다시 한번 관찰한다.3한쪽 팔을 위로 올리고 다른 손바닥에 살짝 비누칠을 해 손가락 3∼4개를 펼친 상태에서 유방을 가볍게 누르면서 작은 원을 그리며 멍울이 잡히는지 검사한다.같은 방법으로 반대쪽도 관찰한다.4엄지와 검지로 유두를 가볍게 짜 분비물이 있는지 살핀다.5반듯하게 누워 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어깨 밑에 낮은 베개나 수건을 넣은뒤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서 멍울이 잡히는지 찬찬히 검사하는 순이다. 치료는 종양이 있는 부위의 일부분을 절제하고 나머지는 두는 유방보존절제술과 유방전체를 들어내는 유방전절제술로 크게 나뉠 수 있으며 병의 진행상태에 따라항암요법,호르몬요법,방사선치료법 등을 이용한다.
  • “인종차별정책 남아공 백인정부 흑인 겨냥 생화학무기 개발 추진”

    ◎연구참여 학자 증언 【케이프타운 AP AFP 연합】 인종차별정책으로 악명을 날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정부가 흑인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생화학무기 개발계획을 추진했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81년부터 94년까지 진행된 남아공 정부 보안군의 생화학무기 개발계획에 동원됐던 얀 루렌스 박사는 7일 백인통치 시대의 인권탄압 등을 조사중인‘진실화합위원회(TRC)’ 특별청문회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루렌스 박사는 백인정부 보안군의 요청에 따라 자신은 80년대 말까지 독이든 특수반지,손잡이에 독을 주입할 수 있는 스크루드라이버,독처리가 된 우산 등을 만드는데 참여했으며 이같은 무기가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폭로했다. 그는 특히 당시 계획은 백인정부의 군 고위층이 승인했던 것으로 이 외에 우편폭탄,비누폭탄도 있었으며 인체 수정실험을 위해 군연구소에 장비를 보낸 적도 있다고 말했다.
  • 공공기관 의무구입 재활용품 품목 확대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재활용품 제품이 13개품목에서 31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환경부는 17일 재활용품 보급 확대를 위해 화장지,노트,봉투 등 기존의 13개 재활용품 의무구매 품목에 인쇄용지,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맨홀 및 배수로 두껑,재생고무블록,재활용 가루세탁비누 등 18개 품목을 추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 실험소재 인터넷 市場/이대실 생명공학硏 유전체사업단장(굄돌)

    소금은 식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전문연구와 산업현장에서도 널리 사용된다.소금이 주는 산업소재를 보자.비누의 재료인 가성소다,원자력발전소의 냉각매체인 금속소디움,수도물 정화에 쓰는 염소가스,표백제인 과산화염화소다,그리고 염산 등이 있다.또한 적외선을 통과하는 초순도 소금은 적외선 분광기의 분석소재로 사용한다.그런데 국내 소금의 질이 낮아 대학과 병원 등 모든 전문연구기관에서는 수입소금을 쓴다.단순히 소금의 경우이지만 다른 수많은 실험소재도 마찬가지다.우리 과학계의 역사가 짧고 그 하부구조가 열악한 탓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IMF시대에 접어들어 모든 실험소재의 가격이 폭등하였고,수급에 차질이 생겼다.사실상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첨단과학산업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국가비상시 전략적인 필수소재를 자체생산할 능력이 없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타개책의 하나는 국내 전문과학인이 연구과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쓰는 실험소재를 하나씩 모아놓고 거래하는 소재시장의 개설이다.그러나 기존형태의 시장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다행히 최근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그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었다.이러한 생각으로 생명과학연구소는 ‘실험소재의 인터넷시장’(http://www.kribb.re.kr)을 개설하였다.전문과학인들이 실험소재를 하나씩 인터넷시장에 등록하여 국내 공급이 가능한 실험소재를 집대성하고 상호 구입하자는 취지다.국가경제도 돕고 연구활성화를 꾀할 수 있어서 좋다.부차적으로 국가 소재생산능력의 파악은 정책수립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성공여부는 전적으로 전문과학인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더 나아가 추가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면 의료제제와 첨단소재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 유인책도 고려해 볼 만하다.그에 따른 새로운 고용창출은 또 다른개념의 ‘뉴딜정책’이라 할 수 있다.
  • 서울 교육청,음식쓰레기 줄이기 교재 발간

    ◎“찬밥으로 ‘밥피자’ 만드세요”/남은 음식 활용법 등 소개/초등교사·학부모에 배포 가정과 학교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담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지침서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용 교재 ‘음식물쓰레기 감량 지도’를 제작,시내 543개 초등및 특수학교에 배포했다. 4·6배판,115쪽 분량의 책자에는 △학교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방법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종류와 조리방법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관련법규 등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담겨 있다. 특히 가정통신문 보내기,교내방송 지도대본,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방법등도 구체적으로 예시돼 있다. 또 학부모들을 위해 계획적인 식단짜기와 적절한 식품구매 요령,남은 음식물 활용법도 제시했다.찬밥을 이용한 감자스프나 피자 만들기를 비롯,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 만들기등도 그림과 함께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 책자를 도덕 사회 자연 등 관련교과 수업시간및 특별활동시간등에 활용토록 하는 한편 원하는학부모에게도 보급키로 했다.
  • 전국 농·수·축협 매장 재활용품 코너 설치/2000년까지

    환경부는 올해부터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전국 209개 농·수·축협 매장에 재활용제품 판매코너가 설치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신설되는 재활용제품 판매코너는 농협 55개를 비롯,수협 1개,축협 17개 등 73개이며 내년에 79개(농협 53,수협 9,축협 17),2000년에 57개(농협 36,수협 21)이다. 재활용제품 판매코너에는 재생비누와 화장지 복사용지 사진액자 공책 카트리지 등 생활용품과 사무용품이 주로 전시·판매된다.
  • 서울 김백진씨네 생활비 아끼기 자린고비 百態

    ◎절약과 환경보호 한꺼번에 해결/20년된 전자레인지 160㎖ 냉장고 사용/빨래세제는 표시량의 반만으로 충분/에어컨 덜쓰고 겨울철엔 옷 두둑히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20평 남짓한 김백진씨(29·고시준비)네는 골동품상 저리가라다.김씨네 냉장고는 대우 로얄 원투쓰리.이름이 기억속에 가물가물한 이 모델 160㎖ 짜리를 김씨네는 15년째 쓰고 있다.김장철 3차원 테트리스 하듯 그릇 포개는데 절묘해져야 하는 점 빼곤 여느 신형 특대형 못잖게 반찬거리들을 시원하고 싱싱하게 지켜준다. 터줏대감은 냉장고만이 아니다.20년된 전자레인지,고물상도 주워가지 않을 냄비들….모두 손때 듬뿍 묻고 미운정 고운정 들어 쫓아낼 수 없는 한 식구가 됐다. 지난해말 IMF한파가 닥쳐오자 주변에선 살림살이 허리띠를 졸라맨다며 끙끙댔다.하지만 외할머니,어머니 등 세식구 김씨네 살림엔 따로이 경계령이 필요없었다.궂으나 개나 자투리없이 사는게 체질화돼 왔기 때문. “원래 어머니 세대는 다 그랬잖아요.6·25 겪고 개발시대 거치며 뭐든 아끼는게 당연했죠.저도 그런 우리 어머니에게 적극 동감 되더라구요” 미용실을 하는 어머니 채향연씨(55) 수입이 전부인 이 집 가계는 넉넉한 편은 아니다.하지만 살림이 빠듯하지 않았어도 IMF가 없었어도,김씨는 불필요한 소비를 몰랐을 터다.절약은 환경보호와 직결된다고 믿기 때문. “빨래할 때 세제는 표시량의 반만 쓰면 돼요.세제회사의 뻥튀기대로 따르다간 국토는 세제와 샴푸거품 범벅이 된답니다.치약은 칫솔위 5㎜정도만 짜면 충분해요.머리 헹굴땐 린스 대신 무공해 식초를 쓰지요” 얼마전 김씨는 이 집 알뜰살이 정보를 모아 ‘누구나 가능한 생활비 절약방법’이란 글을 PC통신에 올렸다.변기 물탱크에 1.5ℓ짜리 물 채운 페트병을 넣으면 수도요금이 절약된다거나 재활용 표시된 종이는 꼭 모아두라는 등은 기본. △목욕할 때 바가지로 퍼붓는 것보다 샤워기쪽이 훨씬 절수된다.단 비누칠 등으로 사용하지 않을땐 꼭 잠글것. △거실 전구는 백열등보다 형광등,그보다는 장미전구가 전기를 덜 잡아먹는다.전구 6개 달린 우리집 등은 신문보거나 세금계산때는 5개,TV 볼때는 2개 켜지고 밤 영화 볼 때는 부엌불만 켜고 다 끈다.간접조명은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 △이기적인 에어컨을 쓰지말자.집안 온도 낮추는데 든 에너지(열)는 환풍기를 통해나가 바깥온도를 크게 올린다.전기,석유도 엄청 잡아먹는다. △겨울은 추운게 정상.실내에서 추우면 불을 때기전에 스웨터까지 옷을 껴입으라.난방비 절약뿐 아니라 가스와 석유를 덜 쓰는만큼 지구는 숨을 쉰다 등. 절약과 환경보호를 함께 아우른 이 글은 많은 조회수를 보였고 통신상의 다른 방에서 퍼가는 인기를 끌었다.
  • 수돗물 절약 이렇게(환경상식)

    ◎양칫물 컵에 받아 사용/남은 목욕물 허드레용으로/수세식 변기에 벽돌 한개씩/세탁물 한꺼번에 모아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수돗물 한방울이라도 아끼는 지혜가 절실하다. 우리나라 수돗물의 평균 생산단가는 1t에 397원 가량이나 수도요금은 생산단가의 77%선인 307원에 그치고 있다. 수돗물을 10%만 절약해도 전국적인 생산비용이 3천100억원 절약되고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전력비용 역시 1천400만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환경부의 추산이다. IMF시대에 환경부가 권장하는 수돗물절약 지혜를 소개한다. ▲세수와 양치질,면도를 할 때는 수돗물을 잠근다.물을 틀어 놓고 면도나 양치질을 하면 적어도 30초에 6ℓ의 수돗물이 소비된다.따라서 양치질을 할때 컵을 쓰거나 수돗물을 잠그고 세수를 하면 5ℓ가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목욕 할 때는 욕조에 물을 반만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목욕한 뒤 남은물은 청소 등 허드레 물로 쓰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수도꼭지를 자주 검검해 누수를 없앤다.수도꼭지에서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면 하루 65ℓ,한달이면 약 20t의 물을 그냥 버리게 된다. ▲목욕탕에서 머리와 몸에 비누칠을 하는 동안 샤워기의 수도꼭지를 잠그는 버릇을 들인다. ▲수세식 변기에 벽돌을 넣거나 플라스틱통에 물을 담아 넣어두면 수돗물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수세식 변기는 대부분 한차례 사용할 때마다 13ℓ의 물이 흘러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그러나 1.5ℓ짜리 페트병을 넣으면 변기를 사용할 때마다 1.5ℓ씩 절약하게 된다. ▲세탁할 때는 세탁기의 용량을 알맞게 조절하고 한꺼번에 세탁물을 모아서 한다.물과 전기료를 아낄 수 있고 세탁기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거품은 빼고 과세 정성은 듬뿍/여럿이 함께 장보면 제수비용 줄어

    ◎선물은 비누·치약 등 생필픔 좋을듯/세뱃돈 대신 도서·문화 상품권으로 고양시 화정동에 사는 윤경복씨(53)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같은 아파트 주부 3명과 지난주 초 가락시장에 다녀왔다.값이 오르기전에 일찌감치 장을 봐다 냉동실에 얼려두기 위해서였다.생선,과일,나물 등 최소량씩을 넷이 함께 사서 나눴다.아직 바빠지기 전이라 여럿이서 느긋이 장터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뭣보다 흐뭇한 건 제수비용지출이 대폭 줄어든 점.“올해 설 상여금이 없겠다”고 힘없이 전화하던 장남에게 “어떻게 꾸려졌으니 부담갖지 마라”는 말을 돌려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윤씨는 한시름 놓는다. IMF 여파로 보너스없는 설을 맞게 된 가구들마다 ‘초절약’ 명절보내기전략을 부심중이다.제수거리 특수 이전에 미리 장보기,이웃과 대량구매해 단가 낮추기,음식 거품 없애기 등은 기본.비누,치약,샴푸,식용유,조미료 등 좀구접스러워 뵈던 생필품이 설 선물 수위로 뛰어올랐다. 대규모 할인점마다 앞다퉈 저가 생필품 세트를 내놓고 있다.부담없으면서도 뭔가 생활의향기를 전해주고 싶다면 둥글레차,감잎차,설록차 등 국산차를 준비해 보는것도 괜찮다. 친척들이 아이손 붙잡고 다 모이게 되면 세뱃돈 부담도 적잖다.성수동 주부 임모씨(35)는 올해 자식과 조카들에게 돈 대신 도서상품권을 주기로 남편과 합의했다.요즘 유행하는 청소년음악회나 전시회 등의 입장권 등은 1만원안쪽으로 마련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 세뱃돈’이다. ‘초절약’설을 보낸다고 격식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놓을 것은 다 놓고나머지는 과감히 생략,차례상도 간소하게 차린다.육탕,소탕,어탕 대신 세가지를 합친 합탕 하나면 된다.산소에서 차례 지낼 때는 탕류는 생략해도 무방하다.홀수로 놓는 과일은 세개씩이면 충분하다.대신 홍동백서를 지킬 것.한번 올리는 술은 차로 대체해도 된다. 차례 지낼 때 자손들은 여자 4배,남자 2배한다.절 할 때 남자는 왼손이 위로,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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