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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색 콜라 나왔다

    ‘노란 콜라’‘분홍색 쌀’‘마시는 젤리’가 등장하는등 식음료시장에 발상전환제품 출시바람이 불고 있다. 해태음료㈜는 ‘콜라는 검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노란색을 띤 ‘옐로우 콜라’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콜라는 음료성수기인 여름철을 겨냥한 것으로 서울과수도권 지역 편의점‘LG25’를 통해 시험판매되며 4월부터전국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태음료 오주섭 마케팅이사는 “콜라는 100년 이상된 제품으로 검은색 콜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강해 다른 색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그러나 여러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린이들이음료를 선택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색깔이고 노란색을 가장 선호한다는 결과에 따라 노란색 콜라를 내놓게됐다”고 말했다. 분홍색 쌀은 벤처기업인 ㈜라이스젠이 개발한 것으로 홍곡추출물과 키토산을 쌀표면에 코팅한 제품.역시 쌀에 대한고정관념을 탈피한 제품이다. 이밖에 동충하초에서 추출한 물질로 코팅한 갈색의 동충하초쌀도 등장하는 등‘쌀은 미색’이라는 이미지가 탈색되고 있다. 영상 10도 이상에서 액체상태로 마실 수 있는 젤리인 ‘워터젤리’는 롯데칠성㈜이 지난해 말에 내놓은 음료.이 제품은 온도가 내려가면 고체상태가 돼 짜서 먹어야 한다.‘음료는 액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난 제품이라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식품업체중 벤처기업들이 많이 생기면서 ㈜깊은산은 10년이상된 장생도라지 성분을 첨가시킨 ‘목캔디’와 ‘비누’를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버섯스낵,버섯쌀,동충하초 된장등 특이한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SBS ‘아름다운 날들’ 주역 이병헌·이정현

    SBS가 14일부터 선보이는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은 음반업계를 배경으로 한 탓에 연예계의 뒷얘기를 파헤친또다른 ‘순자’아니냐며 벌써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내용 못지않게 호화캐스팅도 화제거리다.청춘드라마의 간판스타 류시원,최지우도 빛을 잃게 한 장본인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흥행배우로 발돋움한 이병헌과 ‘바꿔’의 신세대 가수 이정현.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중인 그들을 만났다. ◆ 이병헌. “솔직히 영화만 하고 싶었어요.영화는 다만 몇사람이 보더라도 진짜 그사람의 마음에,인생에 남잖아요.10년 후에 누군가가 비디오숍에서 내 작품을 꺼내드는 장면은 상상만해도기분이 좋아요.”미소가 싱그러운 남자 이병헌.비누로 막 얼굴을 씻어내고 거울을 볼 때의 풋풋함이 가득한 이 남자의얼굴에는 ‘사랑’이 역력했다.여자가 아닌 영화와의 사랑이. 이렇게 영화에 푹 빠진 그를 TV로 끌어낸 것은 SBS와 맺은출연계약.“드라마 1편만 더하면 계약이 끝난다”는 이병헌과 “1편으로는 택도 없다”는 SBS가 아직 신경전중이지만어쨌든 시청자들은 즐겁다.영화판에서 무르익은 그의 연기를안방극장에서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민철은 아버지가 경영하는 음반사의기획실장이자 음반업계의 황태자.“어찌나 머리 아픈 캐릭터인가 하면요,4회분까지 찍으니까 이제 좀 감이와요.사람을대할 때마다 얼굴이 바뀌는 알쏭달쏭한 인물이예요.”이병헌은 평소엔 덜렁대는 성격이지만 연기할 때는 집요해진다.배역의 개연성을 따지면서 “이건 왜 이래요,저건 왜 저래요”하고 따라다니며 묻는 통에 감독이 짜증을 낼 정도다. 연출을 맡은 이장수 PD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보니 이제 병헌이가 청춘스타가 아니라 진짜 배우가 된 것 같아 존경심까지 들더라”고 귀띔한다. 올해로 연기경력 10년째.대학 1학년 때 입영신청까지 해놓고장난삼아 탤런트 시험을 친 게 연기로의 첫발이었다. 탤런트연수 중 PD가 던져준 대본을 읽다가 “책을 읽어라 책을”이라는 수모를 당했던 것도 이제는 추억이다. 그는 요즘 일어회화 공부에 열심이다.‘해외진출 준비수업’인지를 묻자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배우만큼 불행한 배우는없는 것 같아요.그저 먼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봐주세요”라는 알듯말듯한 대답이 돌아왔다.뭔가를 꾸미고 있는 게 분명하다. ◆ 이정현. 가냘픈 몸매에 빨간색 스웨터,꽉 끼는 블루진 치마를 걸치고 나타난 이정현은 머리얘기부터 꺼냈다. “이 머리 만드는 데 12시간이나 걸렸어요.이번에 제가 맡은 캐릭터가 아주 과격하거든요.검정색 생머리로 연기해 보니까 실감이 안나서 바꿨어요.”그녀의 역할은 거친 세파에 단련된 ‘욕망의 화신’ 세나.가수지망생으로 같은 고아원 출신인 최지우와 류시원을 놓고사랑대결을 벌인다. “세나는 악녀가 아니예요.사람들에게 배신도 많이 당하지만꿈하나만 믿고 버텨나가죠. 겉은 강하지만 속으로는 많이 아파하는 여자예요.”그녀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광기어린 모습으로 ‘바꿔’를 부르던 가수 이정현과는 썩 어울리는 배역이다. 드라마를 계기로 주제곡 등 발라드곡들을 담은 새 음반도 내놓을 예정.무대배경이 가요계라는데 실제로 얼마나 닮았냐는물음에는 “가수 트레이딩, 오디션 부분 등은 똑같지만 주먹출신이 음반사 사장을 하는 설정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이정현은 열다섯살 나이로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영화 ‘꽃잎’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줘 일찌감치 주목을받았다.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TV드라마 나들이를 하는 탓인지 “연기가 너무 어렵다”며 울상이다. “제가 정말 건강체질인데 얼마나 긴장했는지 감기몸살에 걸렸어요.하지만 병헌오빠,시원오빠,지우언니 모두 친해서 팀워크 하나는 끝내줘요.”얼마전에는 바쁜 이병헌은 빼고 단합대회도 했다.‘말술’로도 유명한 이정현답게 최지우 류시원과 함께 양주 2병을 거뜬히 비웠단다(참고로 류시원은 술을 거의 못마신다). 남자친구 있냐고 묻는 기자에게 “능력있고 바쁘지 않고 키172㎝ 넘는 남자 어디 없느냐”고 반문하는 당돌한 신세대,스물한살 이정현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허윤주기자 rara@
  • 설연휴·이사철 ‘집단음식’ 주범

    한동안 잠잠했던 제주도내 세균성 이질환자가 다시 극성을부리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5월 첫 환자 발생 이후 도내 전역으로 번졌던 세균성 이질이 올해는 지난달 7일부터 1개월 넘게 발생하지 않다가 이달들어 다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발병 추세] 지난달 10일 제주시 노형동 A어린이집에서 올들어 처음 발생한 세균성이질은 이후 같은 어린이집에서만 교사 1명을 포함,18명이 감염되는 등 현재 4개 보육시설,2개유치원,3개 초등학교 어린이와 교사 39명으로까지 번졌다.이 가운데 28명은 완치됐으나 11명은 격리 치료중이다. [제주에 세균성 이질환자가 많은 원인] 지난해 도내 세균성이질환자는 제주시 461명,서귀포시 361명,북제주군 276명,남제주군 566명 등 1,664명이다.전국의 이질환자 2,510명의 66.3%에 해당하는 규모다.이처럼 세균성 이질이 제주지역에서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문화적인 특성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많다.제주지역은 경조사 때 집안이나 식당에서 집단적으로 음식물을 조리하고 제공한다.게다가 회 등 날음식을좋아한다.돼지고기도 덜 삶아 먹을 정도다. 도 보건당국이 요즘 세균성 이질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원인의 하나로 설연휴(1월 23∼25일)와 제주도 고유의 이사철인 ‘신구간’(1월 25일∼2월 1일)이 이어지면서 집단 행사가 잦은 것을 들고 있다.이질은 세균이 단 10마리만 있어도병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음식을 나눠 먹다 보니 세균성 이질이 확산될 수밖에없다는 것이다. [대책] 도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어린이집과 학원,유치원,교습소 등 총 1,096개소에 대해 휴원·휴강조치를 내리는 한편 각급 병·의원에 대한 설사환자 모니터링과 상수도 소독을 강화하는 등 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갔다. [예방책] 이질은 환자의 대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옮기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예방약이 아직 없어 전문가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국립보건원 중앙역학조사반이 지난해 최초 발생한 남제주군지역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대인 접촉이나 음식물 공유 등을 통한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김창우 제주시보건소장은 “외출했다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사람과 악수를 하거나 경·조사 음식을 나눠 먹을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서초 음식점 화장실 ‘3有3無 운동’

    서초구는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3유3무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3유란 ‘화장지 비누 수건’의 상시 비치를,3무는 ‘미개방냄새 시설물고장’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서초구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우선 관내 민간건물중 다중이용 화장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아울러 점검결과를 토대로 이 운동의 취지가 적힌 안내문을 배포하는 동시에 안내표지판을 영어 및 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로도 병기하도록 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제프리 존스 주한 美商議 회장 대한매일 인터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이하 암참) 제프리 D 존스 회장은 “암참 회원사들은 북한의 투자조건과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언제든 방북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22일 밝혔다.존스 회장은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주한 미국 기업들의 대북 투자와 관련,“투자조사단은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서부터 통신,금융,유통,생필품 등 전분야에 걸쳐 투자를 위한 조사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또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선 북한의 대외협력 확대,개혁정책의 본격적인 시행에 추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향은 김 위원장은 상하이에서 증권시장,GM 등을 방문했다.현지에서 보고 느낀 중국과 상하이의 개혁 및 발전상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힘이 될 것이다.서울 답방 시기도더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한국에 주재하는 미국 기업인들의 생각이다. ■방북 계획은 북한 당국에서 초청장을 보내주면 언제라도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뉴욕의 북한대표부와 직접 접촉 중이지만시기는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이른 시일 안에 초청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북한 당국의미국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것이 암참 회원사의 방북 지연에영향을 주고 있다.북측은 또 암참 회원사가 아닌 미국 본사와의 접촉을 원하고 있기도 하다.지난해 12월8일 투자조사단이 평양 방문을 위해 베이징까지 갔었으나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준비가 안 됐으니 다음주 오라’는 답변을 듣고 방북 계획을 연기했었다. ■미국 기업들의 북한 진출에 대한 관심은 북한은 큰 시장도 아니며투자 여건이 좋은 것도 아니다.경수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벡텔사를제외하곤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은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나 홍콩등의 아시아지역 본부에서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볼 때 2,300여만명의 인구는 놓치기 아까운 투자가치가 있는 시장이될 수 있다. ■어떤 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나 암참 회원사 가운데 96개 기업이 대북사업위원회에 참가하면서 산업 전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투자 조사도 이뤄지지 않는 등 북한 상황을알 수 없어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암참 투자조사단의 현장조사와 보고서가미국 기업의 대북 투자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암참 대북사업위원회엔 어떤 기업들이 있나 코카콜라를 비롯,사료생산 업체인 퓨리나,인프라건설에 관심을 보이는 벡텔,화학 업체 듀퐁,필름제조업체 코닥 등이 있다.통신 분야의 모토롤라,금융의 AIG,비누·치약 등 소비재 생산 업체인 P&G,비행기·엔진 생산 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운반 업체 APL 등도 북한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미국 기업들의 준비는 북한에서 당장 돈을 다 벌겠다는 것이 아니다.투자 회수에도 최소 6∼8년이상은 걸릴 것이다.지난해 베를린 북·미 합의 후 첨단 분야를 제외하곤 미국 기업의 대북 투자 제한이풀려 여건은 좋아진 셈이다.지난해부터 광업 부문에 미국 기업 컨소시엄이 북한에 진출해 있다. ■북한의 개혁 의지에 대한 평가는 경제 개발을 위한 대외 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혁 의지도 두드러진다.그러나 북한이 경제개혁의 핵심인 ‘시장경제원리를도입’할 의사인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아직 북한에선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가 경제정책을 좌우하고 있다고 본다. ■북한 진출은 북한은 자존심이 강한 나라다.미국 기업들이 왜 못 들어갔을까 하는 질문에 적잖은 전문가들은 ‘미국이 머리를 숙이고 들어올 때까지 북한이 미국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암참회원사들이 아직 방북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미국 기업들은 동구유럽국가 등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한 국가들의 많은 기업들을 상대,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북한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백화점 이색서비스

    백화점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선물세트를 상품권으로 교환해주고 재활용이 안되는 스티로폼도 배달시 수거해간다.알아두면 편리한 백화점 이색서비스. [선물세트를 상품권으로 교환] 롯데 현대 신세계는 선물세트를 상품권으로 바꿔준다.주의할 점은 상품이 손상되면 교환이 안되며 특히신선도가 생명인 냉장육은 배달된 이후에는 교환할 수 없으므로 주소확인 전화가 왔을때 미리 의사를 밝혀야 한다.상품권은 배달해주지않는다.또 현대백화점은 배달된 상품중 식품류는 교환해주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먼저 주소확인 전화가 왔을때 선물세트대신 상품권을 원하다고 말한다. 주소확인전화때는 받을 의사가 있었으나 선물배달이 왔을때 마음이바뀌었다면 배달원에게 상품권 교환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상품을 받지 않는다. 다음으로 선물세트를 받은 후 마음이 바뀌었다면 절대 선물세트 포장을 뜯지말고 보관한 후 백화점을 방문,상품권이나원하는 상품으로 교환한다. [선물포장지 회수] 현대는 선물배달시 고객이 원하면 스티로폼을 즉석에서 회수한다.한과나 청과 등 선물포장재로 사용된 등바구니를 가져오면 현대는 미용비누 3개들이 한세트를,그랜드는 등바구니는 2,000원,보냉박스는 1,000원을 준다. [기타] 미도파와 그랜드는 방문고객 차량을 무상점검해준다.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제수용 나물과 전을 하루전 예약판매한다. 또 현대는 선물용품 교환이나 환불방문고객에게 교통비 1만원을 지급한다.인터넷쇼핑몰업체인 롯데닷컴은 기차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갈비 등 10개 품목에 대해 서울역 2층 롯데리아 매장에서 물건을 찾아갈수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강선임기자
  • 多多益低 인터넷 공동구매

    ‘설 선물 함께 사면 싸다’ 각종 인터넷 쇼핑몰에서 설을 맞아 구매 신청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할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슬라이딩방식’의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경매사이트인 옥션플러스(www.auctionplus.co.kr)가 15일까지 펼치는 ‘고마운 분들과 함께 하는 설날 공동구매’이벤트에서는 정육,수산,청과,건강상품,차례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20∼40% 싸게 살 수 있다.또한 수원농협의 양념육 3㎏ 한우갈비세트를 9만4,000원에,영광쌍용 굴비세트를 4만6,000원에 팔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15일까지 버섯,한과,저농약 배·사과 등의 제수용품과 캠코더 등 선물용 제품의 공동구매 신청을 받아 19일까지 배송해 준다.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14일까지 설특선 공동구매를 실시하며 제기세트,추사 김정희 8폭 병풍 등 차례용품과 한우,굴비,과일 등 제수용품을 공동구매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유기농산물 전문쇼핑몰 이팜(www.efarm.co.kr)은 18일까지 설 선물세트 주문을 받는다. 2차 공동구매도 오는 30일 실시한다. 공동구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쇼핑몰인 이투게더(www.etogether.co.kr)는 17일까지 ‘설날선물용품코너’를 마련하여 비누,식용유 등각종 종합선물세트 공동구매를 실시한다.바즈(www.baz.co.kr)는 17일까지 가평잣,한우,한과세트,건강꿀세트를 10∼30% 싼 가격에 공동구매신청을 받아 18일까지 배달해준다. 윤창수기자 geo@
  • 대한매일 신춘문예 백가흠씨 당선소감

    아버지의 골방이 생각납니다.소금기둥처럼 위태롭게 쌓여져 있던 책들이 가득했던 방,간혹 햇살이 힐끔거리던 다락방이 생각납니다.골방의 책들이 엿장수의 빨래비누가 되어 돌아오던 날,덤으로 받아온 엿이 달기도 했습니다만 다락방이 있던 자리만큼 높아진 천장 아래에선 아버지가 작아 보여 괜한 짜증으로 뒤범벅이 되었던 어느 하루도생각납니다.골방이 없어지던 날,책 틈에 뼈를 묻은 쥐 한 마리,그 눈깔 속에 구물거리던 구더기와 쥐꼬리가 어른거려 어머니 치마폭으로숨어버리던 날이 생각납니다.두려움으로 다가온 책들.그것은 사라진골방이 남긴 상처 같았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골방의 쥐가 보입니다.그리고 다시 두렵습니다.아마도 마음 한구석에 다락방은 자리잡고 쥐 한 마리는 계속 썩고있었나 봅니다.아버지의 골방이 제 마음의 다락방으로 남았었나 봅니다. 제 옥탑은 너무도 춥답니다.한기에 소스라치며 놀라던 밤들,이제는아무나 부여잡고 추운 밤이여 가라 부지런히 수다떨고 싶습니다. 아버지,어머니,동생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과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부끄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백가흠 약력]1974년 전북 익산 출생현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재학 중
  • ‘황금마케팅’으로 고객 유혹

    외식업체,속옷,과자,주류 업체 등의 업체들이 불황 극복을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하반기 이후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자,순금을 경품으로 내걸고 고객을 ‘유혹’하는가 하면 소비자 개인을 겨냥한 ‘1대1마케팅’도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 ◆황금마케팅=금으로 만든 팬티나 복주머니,브래지어 등을 경품으로나눠준다. 해태제과는 내년 3월말까지 ‘순금 ⓘ네트를 찾아라‘라는 행사를갖는다.지난 5월 출시된 ⓘ네트 비스킷의 1억개 판매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제품 중 500개의 속 포장지를 금색종이로 만들었다.이 금색포장지를 회사로 보내면 순금 2돈씩을 준다. 미도파백화점도 내년 1월4일까지 5만원이상 구매고객 가운데 2명을추첨,금 10돈짜리 복주머니를 준다. 속옷업체인 ㈜좋은사람들 역시 순금비누·순금팬티,순금브래지어를나눠주고 있다.제임스딘제품을 31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 순금가루가 포함된 비누를 준다.또 좋은사람들 쇼핑몰(www.j.co.kr)에서는 내년 1월31일까지 15명을 추첨,3돈짜리 금팬티를 나눠주며 매장에서 7만원어치 이상을 산 사람 가운데 3명을 추첨,금 20돈으로 만든 순금브래지어 모형을 줄 계획이다. 이같이 ‘황금’을 이용한 마케팅은 주류 등 다른 업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보해양조는 지난달말 매실주에 순금가루를 첨가한 ‘매취순 스페셜 브랜딩’을 내놓았다.피자헛도 지난달 21일부터 피자 테두리의 빵부분에 금색 체다치즈를 뿌린 ‘치즈크러스트 골드’를 판매하고 있다. ◆맞춤마케팅=고객의 구매형태 등에 맞춰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이다.비용도 줄이고 고객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많은 업체들이 도입을 검토중이다.한 외식업체의 경우 단골손님이 좋아하는 음식·음료 등의 무료시식권이나 할인쿠폰 등을 보내줄 계획이다. 광고대행사 코래드 박종선실장은 “소비자들의 욕구가 세분화되면서 내년초 마케팅 기법이 대중에서 개인을 향한 방법으로 바뀔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 등은 영화 무료관람권이나 공연입장권을 고객 서비스제고의 차원에서 나눠주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이달초 겨울정기세일때 뮤지컬 ‘명성왕후’입장권을 제공했었다. 패밀리레스토랑인 TGIF,마르쉐 등은 자사카드를 많이 사용한 고객들에게 영화 할인티켓이나 무료관람권 등을 수시로 보내주는 등 문화와연계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강선임기자
  • 재래시장 화장실 불결 여전

    서울시가 지난달 10일부터 열흘간 시내 재래시장내 화장실 196곳을대상으로 청결도 실사를 벌인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64.4점을 받아전반적으로 불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화장실중 85%는 휴지 수건 비누 등 편의용품을 전혀 갖추지 않았으며 36%는 기본적인 청소도구함조차 없었다. 특히 시장은 여성들의 왕래가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1곳당남성용 변기는 평균 5.2개,여성용은 2.8개로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또 강서구 등마루종합시장과 남부화곡시장,광진구 면목시장,금천구푸른터,서대문구 모래내시장 등은 아예 화장실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갖춰져 있는 곳은 노원구 상계시장과 영등포구 영일시장,중구 성동중앙시장,강남구 금강상가와 한솔필리아,송파구의 아울렛라이프코리아 등 조사대상 화장실의 4%인 6곳에 불과했다. 자치구별 평가에서는 중구가 83.9점으로 1위,강남(81.9점)이 2위,서초(76점)와 성동(76점)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불결한 화장실로 드러난 151곳에 대해 옐로카드를발급했다. 문창동기자 moon@
  • 2차 남북이산상봉/ 어떤 선물 주고받았나

    어제는 치수 재고,오늘은 양복 사고… 이인호씨(79)는 1일 아침 일찍 양복점에 가서 북에서 온 동생 용호씨(69)에게 선물할 양복을 샀다.오전 10시 개별 상봉장인 서울 롯데월드호텔에 허겁지겁 양복을 들고 나타난 인호씨는 “내년 1월이 동생 칠순이라 어제 단체 상봉때 몸 치수를 재서 급히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개별 상봉때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정성이 담긴 갖가지 선물을주고받았다.남쪽 가족들은 북에서 온 가족에게 한복 내의 양말 칫솔치약 비누 수건 시계 카메라 등 생활용품을 주로 선물했다.반지 귀고리 등 귀금속이나 영양제 반창고 등 의약품을 건네기도 했다. 북쪽이산가족들은 주로 북한산 술과 담배 과자 등을 남쪽 가족에 선물했다.구월산 전경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전통민요 음악 테이프,북한 달력,잡지,김일성 배지 등을 갖고 온 가족도 있었다. 특히 홍응표 평양시 직물도매소 지배인(64)은 자신이 거래하는 공장에 특별 주문한 비단 3필과 딸(미술창작사에 근무)이 그린 금강산 전도를 남쪽 누나 양순씨(74)에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선물 아닌 선물도 눈에 띄었다.탤런트 김영옥씨(63)의 북쪽 오빠 영환씨(70)는 돌아가신 어머님의 유품인 반지와 목걸이 스웨터 등을 전해 받고 오열했다. 일부 가족들은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즉석에서 서로 바꿔 차는 등 못다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피부관리‘겨울날씨 주의보’

    ‘피부도 겨울을 앓는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본 사람이라면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의 음산한 날씨가 기억에 남을 것이다.우리나라도 그에 못지 않게 추워,겨울철 피부관리가 큰 문제가 된다. 겨울철의 춥고 마른 날씨에 피부가 노출되면 정상인이라도 땡기는느낌을 받지만 평소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해진다. ◆피부는 어떻게 건조해지나=서울의대 피부과 서대헌 교수는 “피부가 어느 정도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피부의 가장 바깥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각질(角質) 덕분”이라고 말한다. 때가 밀려 나오는 부분인 각질층은 인체와 외부 환경사이에서 장벽(障壁) 역할을 한다.한마디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하지만 습도가50%이하로 떨어지면 각질층도 이에 영향을 받아 말라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겨울철이 되면 피부가 건조해진다.특히 나이 든 사람일수록지방분의 양이 줄어들어 피부건조가 쉽게 일어난다. 피부가 건조해져 거칠어지고 작은 흰 비늘,가려움증이 발생하는 단계를 지나 피부염의 상태에 이르면 이를 건성 습진이라고 부른다. ◆예방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 등으로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목욕할 때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지나치게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각질 층이 벗겨지면 지방분도 없어져 피부가 더욱 마르기 때문이다. 한림의대 소아과 이혜란 교수는 “목욕을 너무 자주 하지 말고 매일 샤워를 하더라도 미지근한 물에 5분이내에 끝내야 한다”면서 “비누는 약산성의 보습비누를 사용하고 목욕후엔 보습로션을 전신에 듬뿍 발라 습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성경제 교수(피부과)는 “특히 중앙난방식아파트에서 실내온도가 올라가면 습도가 더욱 떨어지므로 가습기,빨래,어항,실내 화초 등을 이용해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보습제는 마른 피부에 수분을 주고 부드럽게 해주는 작용을 하므로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습제에는 어떤 것이 있나=피부가 딱딱하고 당기는 느낌이생기면 보습제의 사용이 필요하다.50대 이상은 보습제의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피부과 의사들은 조언한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보습제는 종류가 매우 많으나 크게 로션및 크림,오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태평양화학의 김종일 미용팀장은 “로션은 수분이,크림은 밀랍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다”면서 “그러나 특별히 구별할 필요가 없으므로사용하기 편한 것을 구입해 쓰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오일은 몸전체를 바르기에 편리한데 목욕후 젖은 피부에 바르는 게좋다. 보습제는 태평양화학,코리아나화장품,LG생활건강,한국존슨앤드존슨등 각사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기들을 겨냥한 제품들도 여러가지다.베이비 오일·로션·크림 등은 가까운 슈퍼나 화장품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있다. 값은 일반적인 게 3,500∼1만5,000원이며 보습과 미백기능이 강화된 일부 제품은 3만∼5만원 정도로 다소 비싼 편이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도 보습제를 구할 수 있다.바세린 등이 2,000원안팎에서 팔리고 있다. ◆피부질환 치료=피부관리를 안했거나 소홀히 해 피부병으로 발전한사람들은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피부병이 건선(마른 버짐)이다.겨울철 추운 날씨와 건조한 날씨,줄어든 일광노출이 주된 원인이다. 건선을 집에서 치료하기는 어렵다.자가치료로 식초나 소금물 등을바르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재야 통일운동가 백기완씨 동영상 인터뷰

    대한매일 뉴스넷(kdaily.com) ‘우리가 만난 사람들'에서는 ‘영원한재야' 백기완씨의 근황을 담은 ‘동영상 인터뷰'를 제공합니다.그는자신이 살아온 생애,최근의 방북으로 얻은 ‘통일'에 대한 소회 등을담담하게,때로는 20대 청년의 기백으로 호령하듯 풀어냈습니다.또 현안에 솔직한 견해도 밝혔습니다.우리시대 영원한 재야,백기완씨의 진면목을 kdaily.com에서 만나 보십시오.kdaily.com은 이미 ‘락 밴드'들국화의 컴백 앨범 소개와 함께 동영상을 제공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심도 있는 동영상 뉴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동영상인터뷰는 http:///www.kdaily.com/tv로 접속하면 됩니다. “나한테 통일정책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48년간 통일운동을 해온 나한테 말이야.” 3∼4년 전만 해도 ‘통일'하면 백기완, ‘백기완'하면 통일이었는데하는 격세지감을 백기완씨가 먼저 들추었다.인터넷이다 정보화사회다글로벌시대다 하며 앞만 보고 나아가는 요즘, 그의 묵중한 존재가 유난하게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듯 싶었다. 지난달 30일 kdaily.com은 서울 대학로 통일문제연구소에서 동영상카메라를 들고 그를 만났다.영원한 재야의 통일운동가 백기완선생.그가 북에 있는 누나와 55년만에 해후한 기념비적 사건도 어쩌면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이 낳은 혜택이 아닐까. 그래서 먼저 소감을 묻자,백씨는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했다.되레 “IMF체제를 거치며 한국의 실물경제를 미국이 좌지우지하게 됐다”며 호통을 쳤다. 그러나 그 ‘호통' 뒤엔 ‘뼈아픈 회한'도 터져 나왔다.“내가 말하면누가 들어주기라도 해?”라고 되뇌였다.사실 백씨의 근황을 묻는 네티즌 독자들의 요청은 “요즘 안보여서 궁금하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대선 때 TV연설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기억하는 독자들이기에 더욱 그랬다.지금 그는 당뇨를 앓아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누나'상봉 이야기가 나오자 ‘소년'같은 눈빛으로 목소리를높였다.사실 작년에도 상봉 성사가 가능했으나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다는 이유로 50년만의 고향길을 뿌리친 그였다.그러니 지난달의 ‘평양행'이 오죽했으랴. “각서도 안 쓰고통일교육도 안 받는다고 했지.평생 통일운동을 해왔는데 내가 왜 통일교육을 받아?”이렇게 외고집으로 버티니 이번에도 당국에서 ‘불허'할 줄 알았단다.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그냥 출근하던 차림으로 곧장 갔더니 ‘평양'이더란다. 북쪽의 어머니와 누나.백씨에게 ‘통일'을 생각하게 만든 ‘원류'이며,끈질긴 ‘생명력'을 불어넣어준 버팀목이었다.“예쁘던 우리 누님이꼭 된서리 맞은 질갱이처럼 말랐더라구.난 평양서 지낸 5일동안 맑은대동강 물을 오염시킬까봐 한번도 비누를 쓰지 않았어.” 백씨가 이산의 아픔을 절절히 표현한 대목이었다.그는 지난 3월부터한양대 겸임교수로 출강한다.백기완씨가 혹시 ‘신세대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젊은이들의 지적이 있다고 하자,오히려신세대문화를 걱정한다.“내가 보기엔 젊은이들이 썩어가는 자신들을모르고 있어.” 그의 탄식 뒤에는 남다른 ‘희망의 군불 지피기'가 있었다.지난봄 ‘노나메기' 계간지 창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노나메기'란 “너도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르게 잘 살자는전통적인 정서”를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노나메기는 통일과 젊은이에 대한 의견을 담는 잡지인데 지금은 “잘 안 팔려서 걱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하고 싶은 얘기를 계속 전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는 백기완씨의 회한과 남아 있는 열정이 표출되는 장이었다.‘한숨'도 ‘자신감'도 그의 흰 저고리 섶 속으로 숨어 들었다 다시 돋아나왔다.“좀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라며 끝맺지 못하는 정리(定離)를 드러낼 때마다,앞으로 우리가 헤쳐가야 할 ‘통일'의 지난한길이 오버랩되는 역설을 던져주었다. 전효순 기자 hsjeon@
  • 백화점 막바지 ‘수능마케팅’ 치열

    유통업계가 막바지 ‘수능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시험 당일(15일) 수험생 전용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가 하면 이색 수능선물특설코너를 강화했다. ■고사장 직행 무료 셔틀버스 운행 롯데백화점은 15일 셔틀버스 230여대를 긴급 투입,시험장까지 수험생들을 무료 수송해준다.현대백화점은 압구정역 삼성역 천호역 신촌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전철역에서고사장까지 11대의 셔틀버스를 3차례 운행한다. 수험생및 학부모에게 뜨거운 음료와 필기구도 제공한다.현대는 또 10일 수험생 자녀를 둔 우수고객 4,000명에게 합격 기원 카드와 머리를 맑게 해주는 초콜릿을 우편발송했다.동양제과는 시험 당일,전국 200여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에게 초코파이 10만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능선물 ‘이색 버전’ 롯데·현대·미도파 등 주요 백화점들은합격을 기원하는 수능선물 특설코너를 전면 배치시켰다.기발한 아이디어 선물을 한데 모았다.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은 ‘수능 눈알’과 ‘잘쳐라 화투엿’.실핏줄이 벌겋게 선 수능눈알은 눈 부릅뜨고 잘 보라는 뜻을 담고 있다.수능선물의 스테디셀러인 엿은 모양을 변형시켜 매년 새로운 ‘버전’이 쏟아져 나오는데 올해는 ‘잘 쳐라’ 화투엿,‘잘 찍어라’ 카메라엿,‘젖먹던 힘까지’ 젖병엿,‘미리주는 합격증’ 합격증엿이 눈길을 끌고 있다.김밥을 말 듯 엿을 도르르 말아 도시락통안에 넣은뒤 뚜껑 위에 젓가락을 올려넣은 김밥엿도 재미있다.도시락 뚜껑에‘잘 집으세요’라는 문구가 쓰여있다.고려대의 걸물 ‘철가방 아저씨’(자장면 배달원)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은 철가방도 등장했다.어느대학이든 간다는 뜻이다. ■졸음방지 수능 비누 ㈜비누편지는 아이디어보다 효능에 역점을 둔‘졸음방지 수능비누’를 선보였다.아로마 향기요법을 이용,머리를맑게 해주고 졸음을 방지해준다는 신제품이다.정성스런 마음으로 합격을 기원하는 뜻에서 고순도의 최고급 천연유지만을 사용했다는 게회사측 설명이다.투명비누 속에 포크와 금실을 넣었다.‘잘 찍고,잘풀라’는 의미다. ■수험생 할인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겨냥,16일부터 19일까지 ‘수험생 특별할인 행사’를 연다.수험표를지참한 수험생에 한해 영캐주얼 및 CD를 최고 30%까지 할인해준다. 안미현기자 hyun@
  • MBC·SBS, 수목 미니시리즈 ‘재격돌’

    여자의 홀로서기냐,웅장한 시대극이냐.MBC와 SBS가 새 수목 미니시리즈를 내놓고 불꽃튀는 시청률 대결을 펼친다. MBC는 이복자매의 출생비밀과 성공을 위한 한 여인의 과도한 집착을그렸던 ‘비밀’의 후속으로 일제시대 은행합병 등 돈의 흐름을 다룬시대극 ‘황금시대’를 준비했다.SBS는 기업인수합병의 줄거리에 만화같은 황당함을 엮었던 ‘줄리엣의 남자’에 이어 여성의 사회적 성공을 다룬 ‘여자만세’를 방송한다.‘비밀’과 ‘줄리엣의 남자’는‘줄리엣…’이 초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비밀’에 역전당하는양상을 보이는 등 MBC와 SBS의 접전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5일부터 방송되는 SBS ‘여자만세’는 독립적 인생을 살아가려는여자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맞벌이 부부의 가정사를 다룬 ‘마지막 전쟁’의 박예랑 작가가 극본을 썼고 결혼 이후 처음으로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채시라가 주인공 다영역을 맡았다.평범한 다영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난 그녀의 여동생 서영은 채림이 맡는다. 여중,여고,여대를 평범하게 졸업한 다영은한때는 직장여성으로 성공하고 싶었지만 현재는 대기업 홍보실에서 모든 사람들의 눈치나 보면서 사보제작을 하고 있다.그러던 중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결혼하는 남자의 결혼식장에서 난리를 피우다가 벤처기업의 젊은 사장을 만나 또다른 사랑을 꿈꾸게 된다.채시라는 MBC ‘아파트’의 배역과 분위기가 비슷하고 채림은 본의 아니게 15,16일 밤10시 대에 MBC와 SBS에 동시 출연하게 됐다. MBC는 2주동안 창사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29일부터 ‘황금시대’를 선보인다.‘황금시대’는 ‘국희’의 은행버전이다.‘국희’의정성희 작가,이승렬 PD가 다시 만났고 여주인공도 김혜수다. 일제 시대 민족자본가 병익(노주현)은 친구이자 매판자본가인 용호(독고영재)가 고용한 하수인에 의해 살해된다.이 하수인의 아들 광철(차인표)은 병익의 삶에 큰 감명을 받고 이상적인 은행을 만들려고 노력하다 비누공장을 경영하는 병익의 딸 희경(김혜수)과 사랑에 빠진다.여기에 용호의 아들 재훈(박상원)이 광철의 친구이자 연적으로 등장한다.‘국희’의 무대인 과자공장이 은행으로,1남2녀의 삼각관계가2남1녀의 사랑관계로 바뀐 셈이다. ‘국희’와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 제작진은 “광철과 재훈 두 남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고 답한다.박상원이 돈과 자신의 지위를위해 물불을 안 가리는 친일자본가역에 도전, 연기변신을 꾀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최근 은행합병 등 금융계의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고스케일도 커서 남성 시청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白基玩씨 평양서 누님 만났다

    “헤어져 살았던 세월이 한스럽고 만난 기쁨이 너무 커 누나를 부둥켜안고 울기만하다 돌아왔습니다”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행사 참관차 방북했다가 누나 인숙씨(72)를 55년 만에 만나고 돌아온 백기완(白基玩·67) 통일문제연구소장은 15일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강화도 마니산을 찾았다. 황해도 은율 출신인 백 소장이 누나와 헤어지게 된 것은 45년 광복직후 아버지의 손을 잡고 축구유학차 서울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듬해 작은형과 여동생도 뒤따라 월남했으나 6·25전쟁이 나는 바람에 어머니,누나,큰형과는 생이별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백 소장은 “누이와의 만남이 처음에는 북한 당국에 의해 거절당했지만 같이 갔던 방문단원들이 ‘백 선생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가만있지 않겠다’는 협박(?)을 가해 결국 서울로 돌아오기 전날인 13일 낮과 밤에 평양 시내 한 음식점에서 누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귀띔했다. 감격적인 만남에서 누나는 “기완아,어머니는 너의 이름을 부르다 37년 전에 돌아가셨단다.도토리처럼 귀엽게 생겼던 네가 왜 이리 늙고말랐느냐”며 절규했고 백 소장도 “어머니, 불효자를 용서하세요.그곱던 누나의 얼굴은 어디 갔어요”라며 울부짖었다. 급하게 방북길에 오르느라 선물 준비를 하지 못해 동료 방북단원들의 도움으로 시계,목도리 등을 급히 구해 누님에게 선물했다는 백소장은 “앞으로 건립할 통일박물관에 기증하기 위해 누님과 나의 눈물젖은 손수건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맑은 대동강물이 오염될까봐5박6일 동안 비누를 한 번도 안썼고 고향의 먼지와 냄새를 담기 위해속옷도 갈아입지 않고 돌아왔다”는 백 소장의 목소리는 통일의 염원이 가득 담긴 듯 더없이 힘찼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자 발표

    올해로 46회째를 맞은 전국 과학전람회의 학생부 대통령상은 ‘비누박막의 진동현상에 관한 연구’를 공동 출품한 부산과학고 조원기(趙元基)·장명기(張名杞)군에게 돌아갔다. 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진주층(중생대 백악기)에서 산출되는 곤충화석의 분류 및 진화적 의미’를 공동 출품한 대구고 이삼식(李三植·38)교사와 경북고 김기본(金基本·38) 교사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31일 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올해 전국과학전람회 출품작에 대한 심사결과에 따르면 시·도 전람회에 출품된 3,162점 가운데 엄선된 300점(학생작품 170점,교원 및 일반인 작품 130점)이 물리·화학·동물·식물·지구과학·농림수산업·환경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출품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대통령상 500만원,국무총리상 300만원,부문별최우수상 100만원,특상 50만원,우수상 3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되며 노력상 수상자에게는 10만∼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 전국과학전람회는 오는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 go.kr)에서 개막돼 10월3일까지 계속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세월따라 바뀌는 추석선물

    계란이 50년대에는 최고급 추석선물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25일 추석을 앞두고 ‘추석선물 50년 변천사’를 담은 자료를 내 눈길을 끌었다.지난 50년간 최고인기 품목으로 꼽히는추석선물은 계란→설탕→과자→갈비→상품권→북한물산으로 변천해왔다. ◆추석선물 개념마저 없었던 50년대 먹고 살기가 힘들어 추석선물이라는 개념조차 없었다.계란,쌀,고추,밀가루,닭 등 직접 기른 농축산물을 인사표시로 전해준 것이 고작이었다. ◆설탕이 최고급이었던 60년대 추석용품 신문광고가 처음 등장했다.1장짜리로 제작된 당시 카탈로그를 보면 세탁비누,라면,맥주,‘코오피’,석유곤로,‘아이롱’(다리미)이 주종을 이루었다.최고급 선물은 6㎏에 780원 하던 ‘그래-뉴 설탕’.50개 들이에 500원 하던 라면 1상자도 고급선물에 속했다. ◆선물문화의 전환점,70년대 경공업이 발달하면서 생필품 위주의 추석선물이 화장품,속옷,과자,비누 등으로 바뀌었다.특히 다방문화가유행하면서 동서식품의 맥스웰 커피세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추석선물의 새 아이디어’라는구호를 내걸고 새로 등장한 흑백TV는 당시 장안에 화제였던 드라마 ‘여로’에 힘입어 6만원(12인치)에판매됐다. 910원짜리 콜라 1박스(24개들이)와 3,300원짜리 여성화장품 세트도 처음 추석선물로 등장했다.타올과 비누세트가 대중적인 선물로 정착한 것도 이때다. ◆갈비가 본격 등장한 80년대 선물의 고급화가 시도된 때다.70년대 2만원 하던 고급선물세트가 10만원으로 급등했다.특히 갈비 등 정육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참치·통조림 세트도 급부상했으며 중반에는인삼 꿀 등 건강식품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만사형통 상품권,90년대 94년 4월 첫선을 보인 상품권은 순식간에추석선물시장을 ‘장악’했다.갈비는 1등 자리를 내놔야 했다.비싸게만 치닫던 선물세트가 할인점 신설 붐에 힘입어 저가로 내려온 점도특징이다. ◆통일기원형 2000년대 남북 화해무드를 타고 통일을 기원하는 북한산 제품이 유난히 많이 등장했다.‘통일차례상 세트’ ‘남북 궁합세트’ ‘통일기원 기프트’ 등 선물세트 이름도 지극히 ‘통일적’이다. [안미현기자]
  • 고급 미용비누 전성시대 오나

    ‘고급 비누 불티나’ 고급화 바람이 비누에도 불어닥쳤다.애경,동산C&G,제일제당,LG,태평양 등 비누 메이커들은 앞다퉈 고급비누를 출시하고 있다. 애경은 ‘블루칩 비누’에 이어 최근 과일추출물이 함유된 고급화장비누 ‘리앙뜨’를 내놓았으며 동산C&G는 인삼 500㎎이 함유된 ‘사포닌’을,태평양은 일반비누보다 두세배 비싼 ‘몰디브’를 각각 출시했다.LG의 ‘세이’,제일제당의 ‘식물나라’,유니레버의 ‘도브’도 고급 비누다. 이에 따라 30%에 머물던 고급비누의 시장점유율이 올 1·4분기에는34%로 껑충 뛰어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살구비누 녹차비누 오이비누 등 비누성분의 변화만으로도 시장공략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폼클렌징 등 대체상품이 늘면서 갈수록 비누사용 인구가 줄어들어 근본적인 마케팅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모공관리 등 비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도 고급비누 경쟁을 불붙이고 있는 한 요인이다. 안미현기자
  • [우리구 역점사업] 광진구

    ‘환경도시 가꾸기로 광진을 푸르게 푸르게’ 서울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환경도시 가꾸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서울의 상징인 한강과 서울 동쪽의 허파인 아차산을 끼고 있어 어느 자치구못지 않게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96년 서울시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환경선언문을 제정한 광진구는 녹색광진구민실천회를 발족시키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삼국시대에 축조된 아차산성이 있는 아차산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아차산 지킴이’를 발족했다.주민 2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주 1회 교대로 아차산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광진구는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첫째와 3째주 일요일에 ‘아차산숲속여행’을 실시,아차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환경오염 방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각 동사무소마다 폐식용유 수거통을 설치해 이를 수거,비누로 만든 다음 다시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지난 6월부터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전 가구에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하고있다.매주 월·화요일 어린이대공원 정문 등에서 자동차배출가스 무료점검활동을 벌여 올해들어서만 3,000여대를 무상점검해줬다.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관내 6개 학교를 환경보전시범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초청,광진생태기행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 중학교 1년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바이오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의동 정수장 빈터에 연못과 분수대 등을 만들었으며 중랑천에도 자연학습장을 설치,주민들이 자연속에서 쉴 수 있도록 했다.96년에는 구청 담장을 허물고 1,000여평의 ‘푸른 쉼터’를 조성했다. 정영섭 구청장은 “환경보전이야말로 후손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큰책무”라면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환경도시를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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