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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후회하는 러시아 엘리트들…강경파 말만 듣는 푸틴

    전쟁 후회하는 러시아 엘리트들…강경파 말만 듣는 푸틴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모스크바 고위관료와 엘리트 계층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판단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은 푸틴 정부와 러시아 국영기업 고위직 등 이번 전쟁 결정 배경을 잘 아는 10명을 취재해 이렇게 보도했다. 익명을 전제로 취재에 응한 이들은 푸틴이 결코 전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점점 더 강경파 참모들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는 푸틴이 전쟁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핵무기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서방 신속한 제재·군사지원에 놀라여전히 다수의 고위 관료가 푸틴의 전쟁을 지지하고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차차 적응할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점점 더 많은 내부 인사들이 푸틴의 전쟁이 경제를 마비시키고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수년간 고립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쟁 회의론자들은 서방의 신속하고 대대적인 제재에 놀랐다고 한다.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인 6400억 달러(약 790조 4000억원)의 절반을 묶고, 러시아에 진출해 수십 년간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은 하루 아침에 영업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군사지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서다.소신 있는 고위 관료들이 서방 제재의 파괴적 영향력을 푸틴에게 설명하려고 시도했지만 그는 이런 조언을 무시하면서 “경제 제재는 실패했고 우리는 적응할 것”이라고 반응했을 뿐이다. ● ‘젤렌스키는 겁쟁이’ 잘못 본 푸틴 블룸버그가 접촉한 2명의 취재원은 우크라이나 침공 후 푸틴은 강경파 참모 중에서도 아주 극소수의 말만 경청했다고 한다. 푸틴의 후계자로 알려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등이다.극소수 참모가 전달하는 제한된 정보와 의견이 전쟁 초기 푸틴의 상황 오판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얕잡아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러시아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푸틴에게 젤렌스키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시키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푸틴이 코미디언 출신의 젤렌스키가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외국으로 꽁무니를 뺄 것으로 믿었다는 것이다. 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젤렌스키는 전쟁 이후 키이우를 떠나지 않았으며 이제는 그의 상징이 된 국방색 티셔츠와 텁수룩한 수염이 돋은 얼굴로 매일 화상연설을 하며 러시아를 때리고, 국민들을 격려하며 서방의 지원을 얻어내고 있다.● 동요하는 관료사회…“딴 부서 옮겨달라” 청원도 관료 사회의 동요도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연방보안국(FSB) 내부에서는 침공 실패에 대한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정책 수립과 관계없는 부서로 발령해달라는 인사요청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서방 제재의 파장을 관리해야 하는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한 고위 경제 관료들은 발이 묶였다. 나비울리나 총재와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경제 제재의 타격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푸틴은 여전히 러시아 경제가 끄떡없다며 장밋빛 전망에 빠져 있다.● 러 금융재벌 “멍청이들 뺀 90% 전쟁 반대” 재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2006년 디지털은행 틴코프방크를 창업한 억만장자 올레그 틴코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 미친 전쟁의 수혜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틴코프는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해외재산을 동결당했다. 그는 “러시아인 90%가 전쟁에 반대한다”며 “Z(러시아 전쟁 지지를 상징)를 그리는 멍청이들도 있지만 어느 나라나 10%의 바보는 있다”고 덧붙였다.
  • ‘유퀴즈’ 유재석 “부담되네요”…尹 “안나올걸 그랬나? 하하”

    ‘유퀴즈’ 유재석 “부담되네요”…尹 “안나올걸 그랬나? 하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언급했다. 어린시절 장래희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윤 당선인은 “유퀴즈에 나온 건 제 의지와 참모진의 의지가 딱 반반이다. 국민들이 좋아하는 프로라고 하셔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유재석은 “사실 저희가 나오신 게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그럼 안 나올 것을 그랬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주변의 연락을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어제는 네 끼를 먹어서 야식을 안 먹었다. 어제는 동성로에 갔다. 식사를 했는데 맛있는 분식집이 있어서 먹었다. 저녁에도 일하다 출출해서 컵라면도 먹었다”고 말했다. 또 “면을 좋아한다. 세 끼를 면으로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아직도 선거 중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때가 힘들었지만 많이 그립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엄청난 책임…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9수 끝에 검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지만 원래 꿈은 아니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어릴 때 장래희망은 목사였고, 아버지가 학교에 계셔서인지 커서부터는 교수가 되고 싶었다”며 “사시 끝나고도 검사는 생각도 안 했고 변호사 개업하려 했는데 꽤 늦은 나이에 임관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 검찰에 몸담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을 묻는 말에 그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다. 당선 후부터는 숙면이 잘 안 된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고민도 하고 많은 분 조언도 얻고 있다.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저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있다.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나한테 귀속된다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과 의논도 하고 상의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들 기대도 비판,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판을 받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해당 방송분의 녹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퀴즈’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MC를 맡고 있다.
  • 러 억만장자 “아무 수혜자 없는 푸틴 미친 전쟁… ×떡 같은 러군”

    러 억만장자 “아무 수혜자 없는 푸틴 미친 전쟁… ×떡 같은 러군”

    틴코프 “러시아인 90%가 전쟁 반대”“‘Z’ 그리는 건 일부 10% 멍청이·바보”“수혜자 없고 무고한 시민·군인 죽어가”“푸틴 체면 살리며 학살 막을 출구 마련해야”전쟁에 재산 반토막 나… 5조 5000억원유명 러 발레계도 “푸틴 때문에 떠난다”영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한 러시아 억만장자가 수만명의 희생을 낳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 한 명의 수혜자도 없는 미친 전쟁’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 뱅크의 설립자 올레그 틴코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이 미친 전쟁의 수혜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무고한 시민과 군인이 죽어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러시아인 90%가 전쟁에 반대한다”면서 “물론 ‘Z’를 그리는 멍청이들도 있지만, 어느 나라나 10%의 바보들은 있다”고 말했다. ‘Z’ 기호는 러시아군 전차와 트럭 등 장비에 ‘승리를 위해’라는 의미를 담아 그려진 표식으로 러시아에서는 이번 전쟁을 지지하는 상징이 됐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방향을 뜻하는 ‘서쪽’, 러시아군의 첫 번째 타깃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의미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비극적 병력 손실, 군대 ‘개떡’ 같아”“모든 것들이 아첨·비굴에 빠져 있어” 틴코프는 “러시아 정부 관료들은 더는 지중해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면서 “사업가들은 남은 재산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장군들이 숙취와 함께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며 “계속되는 후퇴와 비극적인 병력 손실로 그들의 군대가 ‘개떡’ 같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다른 모든 것들이 ‘개떡’ 같고 아첨과 비굴함, 족벌주의에 빠져있다면 어떻게 군대가 좋을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러시아어로 글을 쓰던 틴코프는 영어로 “친애하는 서방 연합이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체면을 살리면서 학살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출구를 마련해 달라”면서 “좀 더 합리적이고 인도적으로 해달라”고 적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일부 러시아 재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틴코프만큼 전쟁을 맹비난한 재벌은 없었다고 평가했다.러, 우크라 전쟁에 ‘침공’ ‘공격’ 쓰거나반대 공개성명 내면 최고 15년형 처벌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전쟁’이나 ‘공격’, ‘침공’으로 칭하는 것을 불법으로 여기고 러시아군에 반하는 공개 성명을 내면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는 법을 시행했다. 이에 대해 틴코프 뱅크 측은 “현재 그는 틴코프의 임직원이 아니며 그룹의 운영과 관련 결정 내리는 것이 없다”며 그의 ‘사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틴코프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가 중 하나로 2006년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 뱅크를 설립했다. 틴코프 뱅크는 현재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신용카드 사업자이기도 하다. 포브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 기업 주가가 하락하면서 틴코프의 재산도 반 토막 나 약 34억 파운드(약 5조 5000억원)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달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지만,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의 제재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이 푸틴 대통령이나 그의 측근들과 친분이 없다고 주장한다. 현재 러시아 밖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국에 등 돌리는 유명 러 발레계 스미르노바 “조국 러시아 부끄러워”안무가 “푸틴 있는 한 러에 안 돌아가” 푸틴 대통령의 침공 전쟁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발레계도 동참했다. 러시아 출신 유명 발레리나를 비롯해 하나둘 고국에 등을 지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발레계의 고립이 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예술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볼쇼이의 프리마 발레리나였던 올가 스미르노바(30)는 지난달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러시아 최고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스미르노바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텔레그램에 “조국 러시아를 부끄러워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반전 메시지를 남겼고, 그의 이런 행동이 볼쇼이를 떠나게 된 직접적인 이유가 됐다.당시 무릎 수술 이후 두바이에서 재활 중이었던 스미르노바는 귀국을 포기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모스크바로 돌아가면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뿐 아니라, 위험해질 것”이라며 귀국을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볼쇼이의 예술감독 출신으로 세계적인 안무가로 꼽히는 알렉세이 라트만스키는 3월 말로 예정됐던 모스크바 공연을 준비하던 중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바로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라트만스키는 “푸틴이 대통령직에 있는 한 러시아에 돌아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떠나려는 것은 러시아 무용가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출신으로 모스크바의 네미로비치 단첸코 발레단의 예술감독이었던 로랑 일레어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사표를 냈다. 러시아에서 활약하던 영국 출신 무용수 잰더 패리시와 이탈리아 출신 자코포 티시도 마찬가지다. NYT는 앞으로도 고국을 떠나는 러시아 발레계 인사들의 행렬이 이어질 분위기라고 전했다.
  • 정의, ‘검수완박’ 위한 민형배 탈당에 “대국회 민주주의 테러”

    정의, ‘검수완박’ 위한 민형배 탈당에 “대국회 민주주의 테러”

    정의당은 20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민형배 의원이 전격 탈당한 것을 두고 ‘대국회 민주주의 테러’라면서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장태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대국민 인사 테러라고 했는데 민형배 법사위원 탈당을 대국회 민주주의 테러라고 한다면 뭐라고 답할 텐가”라고 물으며 비꼬았다. 장 대변인은 이어 “국회의 시간은 국민의 시간”이라며 “검찰 수사권 조정을 포함한 모든 개혁과제는 오직 국민의 것이어야 하는데도 자신만의 시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려는 민주당의 행보는 도대체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서는 국회의장이 순방까지 미뤄가면서 각 당이 입장을 마련해오고 협의하기로 하지 않았냐”며 “민주당의 오늘 처사는 국회의 시간과 국회의 민주주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당이 오직 두 당을 향한 적대감을 재생산해내는 거울효과에 정치와 국회를 향한 시민들의 혀 차는 소리가 민망할 따름”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분리)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이날 탈당 후 무소속으로 배치됐다. 검수완박 강경파인 민 의원을 무소속으로 배치해 향후 안건조정위원회 상황에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회사에서 깜짝 생일파티 “공황왔다” 5억 보상받아

    회사에서 깜짝 생일파티 “공황왔다” 5억 보상받아

    미국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준 회사를 상대로 소송한 남성이 위로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5600만원)를 받게 됐다. BBC에 따르면 켄터키주에 사는 케빈 벌링은 2019년 그래비티 다이그노스틱스사에 근무하던 중 깜짝 생일파티로 공황 발작을 겪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벌링은 불안장애를 이유로 직장 상사에게 다른 직원들처럼 사무실에서 생일파티를 열어주지 말 것을 요청했다. 어린 시절의 좋지 않은 기억으로 공황 발작이 올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벌링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줬고, 벌링은 공황이 와 차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음날 회의에서는 “여자애처럼 굴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벌링은 이러한 스트레스로 일찍 집에 갈 수 밖에 없었다. 사측은 어떠한 범법행위도 없었다고 했지만, 며칠이 지나 직장 내 안전 우려를 이유로 벌링을 해고했다. 벌링은 회사가 자신을 장애로 차별했으며, 생일 파티를 열어주지 말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부당하게 보복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3월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감정적 고통에 대한 위로금 30만달러와 임금 손실분 15만달러를 포함해 총 45만달러를 벌링에게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사측은 “피해자는 벌링이 아니라 우리 직원들”이라며 항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역대급 불륜…전 부인 조카와 결혼 후 득녀

    역대급 불륜…전 부인 조카와 결혼 후 득녀

    브라질 축구스타 헐크가 전 부인 조카와 결혼 후 득녀 소식을 전했다. 헐크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딸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름은 자야(Zaya)다. 헐크는 “‘자야’는 피는 꽃이라는 의미다. 하느님과 성모님의 축복 아래 태어났다. 우리의 축복이다. 공주님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적었다. 헐크가 출산한 딸의 엄마는 전 부인의 조카다. 이혼 후 교제를 시작하면서 사랑을 키워갔다. 당시 헐크는 “전 부인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슬하에 3명의 자녀도 있었다. 헐크와 카밀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질타에도 사랑을 이어갔고 지난 2020년 결혼에 골인하면서 세기의 불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헐크는 2004년 브라질의 비토리아에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가와사키 프론탈레, 포르투,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상하이 SIPG를 거쳤다. 현재는 브라질의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 희귀 코끼리 사냥하고 자랑질…보츠와나 ‘트로피 헌팅’ 논란

    희귀 코끼리 사냥하고 자랑질…보츠와나 ‘트로피 헌팅’ 논란

    거대한 상아를 가진 야생 코끼리를 사냥한 사진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트로피 헌터'인 레온 카첼호퍼가 코끼리 사냥으로 비난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사냥을 오락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즐거움과 승리감을 얻기위해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카첼호퍼의 사례처럼 이들 사냥꾼들은 돈을 내고 합법적으로 사냥한 동물과의 기념촬영은 물론 이를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그의 사냥감이 된 코끼리는 최근 보츠와나 북부에서 사살됐으며 무려 91㎏의 거대한 상아를 가진 '빅 터스커'(big tusker)로 확인됐다. 트로피 헌팅을 주관한 회사 측은 "이 코끼리는 50살 초반으로 단 한 발로 죽었다"면서 "아프리카에서 100파운드(약 45㎏)가 넘는 상아를 가진 코끼리는 40마리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재임시절 트로피 헌팅을 금지한 바 있는 보츠와나의 전직 대통령 이안 카마는 "관광객들에게 상징적인 매력을 보여줬던 코끼리가 죽었다"면서 "코끼리의 죽음이 쇠퇴하는 관광산업에 무슨 도움을 될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능하고 형편없는 지도력이 코뿔소를 거의 전멸시켰고 이제는 코끼리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당사자인 카첼호퍼가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번 사냥이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면서 "코끼리를 사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특권으로, 사냥할 때 슬픔과 후회도 느끼지만 이 코끼리가 살아온 위대한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트로피 헌팅협회 대변인 데니 피케는 "문제의 코끼리는 이미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이는 밀렵꾼들의 표적이 됐음을 의미한다"면서 "만약 밀렵꾼들에 의해 죽었다면 지역 사회에 아무런 이익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피 사냥꾼들의 절대 다수는 미국인으로 보츠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 몇몇 국가는 이를 관광상품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는 트로피 헌팅이 '돈'이 되기 때문인데 미국 언론은 시장규모가 매년 20억 달러(약 2조 4600억원) 정도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미 거액의 수입을 주는 관광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카첼호퍼도 무려 5만 달러(약 6200만원)를 지불하고 트로피 헌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생지옥 난리통에 종이학이 무슨 소용”...日 ‘우크라 종이학 보내기’ 논란 [김태균의 J로그]

    “생지옥 난리통에 종이학이 무슨 소용”...日 ‘우크라 종이학 보내기’ 논란 [김태균의 J로그]

    “죽음의 공포에 질린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종이학을 받는다고 해서 과연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겠나. 보내는 사람의 자기만족을 위한 행위일 뿐이다.” “서양인들 관점에서 보면 ‘색종이로 만든 새들을 왜 이렇게 많이 보냈지?’ 정도로 밖에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종이학을 접어보내려는 움직임이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아사히신문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마음으로 응원하기 위해 사이타마현의 장애인 취업지원센터 회원들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의 종이학들을 만들어 오는 25일 우크라이나대사관(도쿄도 미나토구)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센터 회원 40여명은 지난달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인구가 약 4200만명이라는 점에 착안해 종이학 4200마리를 접었다. 여기에 참여한 쓰카다 마호(23)는 “분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나도 힘을 내 접고 있다”고 아사히에 말했다.그러나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2채널’의 창립자로 유명한 니시무라 히로유키(46)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종이학 보내기 운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니시무라는 “쓸데없는 짓을 해놓고 자신이 좋은 일을 했다고 느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종이학을 받는 쪽에서 기뻐할 상황인가”를 먼저 고려해야 함에도 “좋은 일을 하고 있는 나의 기분이 중요하다”라는 생각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처치 곤란한 것을 보낼 때에는 상대방이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 확인한 연후에 하자”고도 했다. 연예인 다이고(36)도 “우크라이나에 종이학을 보내는 것은 정신나간 짓이다. 그럴 여유가 있다면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우크라이나에 송금해 주는 게 낫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전한 일본에서 가족이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우크라이나에 종이학을 전달했을 때 고마워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에는 “우크라이나에 평화의 염원을 담아 종이학을 보내는 게 이렇게까지 심하게 공격당하고 부정당할 일인가”, “자신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며 종이학을 접는 사람들이 적어도 이 일을 공격하는 사람들보다는 평화에 더 근접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등 반론도 잇따랐다. 앞서 기후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남성이 반전의 의미를 담은 종이학 1000마리를 접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보내려고 한다는 소식이 보도됐을 때에도 비난이 빗발쳤다.이 남성은 지역 신문에 “파란색과 노란색의 종이학을 접으며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이야기함으로써 그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전쟁에 반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을 종이학을 통해 호소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난이 거세지면서 결국 우크라이나 대사관 전달을 포기하고 종이학 꾸러미를 자신의 펜션 입구에 걸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지진 피해지역에 종이학을 접어 보내는 일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어 왔다. 이번과 마찬가지로 “이재민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주지는 못하고 공연히 처리에 부담을 줘 민폐를 끼친다”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 [STOP PUTIN] 매일 모스크바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질문 던지는 유튜버

    [STOP PUTIN] 매일 모스크바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질문 던지는 유튜버

    “난 매일 러시아 사람들과 인터뷰해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우리가 세뇌당했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커다란 안경을 쓴 러시아 유튜버 다니일 오라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1420을 운영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매일 만난 사람들을 인터뷰하는데 최근에는 당연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질문이 포함된다. 야후! 뉴스의 ‘말하는 대로 전문작가가 쓴(as-told-to)’ 블로거 스테파노 몬탈리가 통역을 통해 오라인에게 들은 얘기를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간결하고 명쾌하게 정리해 19일(현지시간) 전했다.난 매일 러시아 사람들의 몽타쥬를 만들려고 노력하며 그들이 믿는 바를 투명하게 보여주려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을 때부터 전 세계 사람들은 내 채널을 찾아와 러시아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보고 이해하려고 했다. 2년 전쯤에 채널을 시작하기 전에는 난 세상에 대해 삐딱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3시간 출퇴근하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는 동안 꿈꾸는 듯한 도시들에서 행해진 길거리 인터뷰들을 시청하면서 내 관점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런 동영상들을 다른 곳과 다른 문화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다르게 생각하는지 알게 해줬고 난 스스로 재교육 받는 느낌이었다. 궁금해졌다. 왜 나 같은 러시아 사람들에 대해선 비슷한 것이 유튜브에 없지? 해서 친구와 함께 1420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자주 내게 채널 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는지 물어보는데 비밀스러운 의미는 없다. 우리가 함께 갔던 학교 이름일 뿐이다. 채널의 목적은 단 하나, 모스크바 거리에 나가 “당신은 신을 믿나요?”나 “미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같은, 우리가 재미있어 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자 갑자기 시청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 유럽인과 미국인처럼 전에도 주 시청자였던 이들도 늘었지만 전 세계에서 늘어났다. 시청자가 늘자 난 더 열심히, 매일 동영상을 올리기로 했다. 도와줄 사람도 고용했다. 편집자, 통역, 인터뷰어 등 6명이 일한다. 최근 질문은 이런 것들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당신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일부가 되길 원하느냐?” “지금 제재를 당하고 있다고 느끼느냐?” 동영상을 충분히 찍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시점에 우리 주제의 속성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친다. 예를 들어 젤렌스키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 124명으로부터 거절당했다. 28명만이 동의했다. 동의한 사람들조차 자신의 생각을 모두 털어놓지 않고 물러섰다. 이런 동영상을 촬영하는 일이 위험하긴 하지만 아직껏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과 달리 러시아에서 유튜브 접근은 쉬운 편이다. 특정 단어는 묵음 처리하되 자막은 남겨놓는다.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전쟁”이라고 말하면 안되고, “비밀 작전”이라고 해야 한다. 누군가 “전쟁”이라고 하면 묵음 처리한다. 어떤 사람은 나보고 러시아 선전채널에서 일한다고 비난한다. 그게 아니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한 동영상에서 우리는 사람들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하거나 목소리를 바꿨다. 그렇게 해야 보복 걱정 없이 솔직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여주는 동영상이 늘어났고, 우리가 뭔가 목적을 갖고 편집한다고 느끼지 않도록 인터뷰 클립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난 개전 이후 사람들이 우리 채널을 보는 방식에 변화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들이 우리 참가자들을 보는 방식은 바뀌었다고 본다. 가장 최근 내 유튜브 동영상 댓글 가운데 “러시아인들도 우리와 똑같네” 같은 것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상황이 진전되자 “러시아인들은 세뇌당했다” 같은 댓글이 눈에 띈다. 사람들이 동영상을 봐줘 반갑다. 난 경험을 통해 유튜브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 온라인에서 배운다, 내 동영상을 보면 옛소련 시절에 성장한 이들과 젊은 이들로부터 듣는 답이 무척 다르다는 것을 눈치챌 것이다. 나이 든 세대들이 자랄 때 그들은 책과 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아 우리 나이 또래만큼 세계에 접근할 수가 없었다. 오늘날 우리는 웹사이트들, 동영상들, 심지어 댓글들에서 뭔가를 배운다.  지난주만 해도 내 동영상 가운데 하나에 댓글이 달렸는데 “겁이 없는데 당신이 무서움을 몰라서가 아니라 아직껏 두려웠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솔직히 덜컥했다. 내가 하는 일이 위험하다는 것을 안다. 걱정할 일을 실제로 겪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난 그저 얘기를 들려주는 사람일 뿐이다. 수많은 이들은 내게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내 의견을 직접 묻는다. 하지만 난 답을 하지 않는다. 내 역할은 사람들이 자신의 얘기를 하도록 돕는 것뿐이다. 러시아인들이 어떻게 어떤 느낌을 갖는지 보여주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 공중서 터지면 ‘쇠못’ 우수수…러軍 ‘플레셰트탄’ 사용 정황

    공중서 터지면 ‘쇠못’ 우수수…러軍 ‘플레셰트탄’ 사용 정황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키이우 외곽 부차를 공격하면서 비인도적 무기 중 하나인 ‘플레셰트(flechette)탄’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부차 지역의 한 주민은 “지난달 말 러시아군이 철수하기 며칠 전에 머리 위에서 포탄이 터지며 수천 개의 다트가 뿌려졌다”면서 “일부는 차량에 덮어놓은 방수포로 떨어졌는데 마치 누군가 못을 박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WP는 “현장 취재를 나간 기자들도 수많은 플레셰트가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플레셰트탄으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철로 된 플레셰트는 3cm 길이로 작은 화살 내지 다트 모양으로, 일명 ‘강철비’라고도 불린다. 플레셰트로 채워진 폭탄은 공중에서 터지면 넓게는 축구장 3배 크기까지 수천~수만개의 작은 화살 모양의 못(플레셰트)을 흩뿌린다. 이 때문에 개활지에 집결한 부대 공격에 주로 사용되며,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민간인도 피해를 볼 수 있다. 플레셰트탄 사용은 대량 살상이 우려되기 때문에 국제인권단체의 비판을 받는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탄은 민간인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사용금지조약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플레셰트탄은 현대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WP는 플레셰트탄이 1차 세계대전 때 비행기에서 투하됐고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사용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2014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공격 과정에서 플레셰트탄을 사용해 비난을 받았고, 이후 사용을 중단했다. 부차 지역의 플레셰트는 러시아 122mm 3Sh1 포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군은 앞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열압력탄(진공 폭탄)과 집속탄(클러스터탄) 등 국제법으로 금지된 대량 살상 무기를 쓴 정황이 발견돼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현재 이 사안을 조사 중이다.
  • [특파원 칼럼] 기로에 선 중국의 ‘제로 코로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기로에 선 중국의 ‘제로 코로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지난달 5일 가족과 베이징 북쪽 순이(順義)에 있는 창고형 할인마트를 다녀온 뒤 파출소 전화를 받았다.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해당 매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동통신사 기지국에 스마트폰 동선이 파악된 수천 명이 관찰 대상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집 앞에 센서가 설치돼 현관문을 하루 다섯 번까지만 문을 열 수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몰래 외출할 수 있지만 ‘통행증’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젠캉바오(健康寶)의 상태가 ‘비정상’으로 바뀌어 있어 동네 편의점조차 출입이 차단된다. 처벌 위험을 감수하고 밖에 나가도 바람 쐬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길고 지루한 격리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 2주도 안 돼 또 한번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 한국 특파원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 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오피스타운에서 감염자가 여럿 나왔는데, 이번에도 기지국에서 기자의 스마트폰이 잡혔다는 것이다. 재차 집에 갇힐까봐 겁이 났다. “위치가 가까워 오류가 난 것 같다”고 여러 차례 설명하고 서약서까지 쓰기로 약속한 뒤에야 2주 자가격리를 피할 수 있었다.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격리 소동을 겪은 뒤로는 사람들이 모일 만한 곳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맛집이나 명소를 찾는 일도 포기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으니 격리에 들어가라”고 연락이 올까 두려워서다. 이것이 서구 세계가 ‘제로 코로나’로 부르는 ‘둥타이칭링’(動態淸零) 정책이다. 사회 전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여 감염병을 발본색원하자는 의미다. 예를 들어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곧바로 그가 사는 아파트 단지나 일하는 직장, 최근 장을 본 슈퍼마켓 등이 봉쇄된다. 일부 주민은 학교나 사무실 등에 그대로 갇힌다. 이후 2~3주간 핵산 검사를 반복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낸다. 확진자가 폭증해 정밀 추적이 어려워지면 2020년 초 후베이성 우한이나 지금의 상하이처럼 도시 전체에 이동 금지령이 내려진다. 우리나라 같으면 인권침해 논란이 쏟아지겠지만 개인보다 국가가 우선시되는 중국에선 지금도 진행형이다. 서구 세계의 비난에도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코로나19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감염자는 약 5억 500만명, 사망자는 620만명이다. 베이징이 고강도 봉쇄 정책을 쓰지 않았다면 중국에서도 감염자 약 9300만명, 사망자 112만명이 나왔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선진국에 비해 의료체계가 열악하고 상주 인구 1000만명 이상 거대 도시가 18곳이나 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제 상황은 더 나빴을 수 있다. 중국에서 감염병으로 100만명 넘게 숨졌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시도는 물거품이 됐을 것이고 공산당 독재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한층 커졌을 것이다. 경제성장률 하락 등 여러 부작용에도 베이징이 현 기조를 고수하려는 데는 나름의 사정이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 내부에서도 ‘위드 코로나’라는 세계적 흐름을 더는 거스를 수 없다는 의견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이를 감안한 듯 광둥성 광저우와 쓰촨성 청두, 장쑤성 쑤저우 등은 해외 입국자의 시설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줄였다. 언젠가 시작할 리오프닝을 염두에 두고 일부 도시가 ‘작은 실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시 주석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는 ‘코로나 방역 승리’를 언제 털어 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 침몰 모스크바함, 공식 사망 2명… “19세 아들 장례식도 안 알려줘”

    침몰 모스크바함, 공식 사망 2명… “19세 아들 장례식도 안 알려줘”

    “그들(국방부)은 아들의 장례식이 언제인지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안드레이는 겨우 19살의 징집병이었습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앞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의 자존심인 모스크바함.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이 배에서 숨진 징집병 안드레이의 어머니 율리아 치보바는 18일 오전 아들의 전사를 통보하는 러시아 해군 당국의 전화를 받고 오열했다. 치보바는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시신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울먹이면서도 필사적으로 질문했지만 “말할 수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 영국 가디언은 안드레이가 공식 확인된 모스크바함의 두 번째 사망자라고 이날 보도했다. 침몰 나흘이 지나도록 510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산되는 모스크바함의 사망·실종자와 부상자 수는 국가 기밀이다. 러시아 독립언론 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는 모스크바함에서 복무했던 아들의 행방을 묻는 엄마들의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모스크바함의 승무원 중 상당수가 전투에 참여할 수 없는 징집병이었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드미트리 스크레베츠는 징집됐던 아들 예고르가 왜 모스크바함의 조리병으로 전쟁터에 있었는지, 왜 실종됐는지 정부의 공식 답변을 요구하는 부모 중 한 명이다. 그의 부인 이리나는 독립언론인 더 인사이더에 “아들을 찾기 위해 갔던 크림반도의 군 병원에서 화상을 입은 승무원 200여명을 목격했다”면서 “나머지는 어디에 있느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모스크바함 침몰이 2000년 8월 노르웨이 바렌츠해에서 군사훈련을 하던 중 침몰해 승무원 118명이 숨진 쿠르스크 잠수함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러시아 정부는 당시 서방국가들의 구조 지원을 거절하고 침몰 사고를 은폐하는 데 급급했다. 일부 승무원이 남긴 편지와 부검 등을 통해 상당 시간 승무원들이 생존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국 군인들의 생명보다 자신의 위신만 챙기려다 자초한 참사라는 비난이 쇄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한쪽으로 기운 채 침몰 중인 모스크바함의 최후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전날 최소 40명이 숨졌고 많은 부상자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의 넵튠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함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갑판 화재와 폭풍우로 침몰했다며 격침설을 부인했다. 모스크바함은 길이 187m, 폭 21m의 크기에 승조원이 500명 이상 탑승할 수 있으며, 사거리 700㎞ 이상인 불칸 대함 미사일 10여기 등으로 중무장한 1번 순양함이다.
  •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유럽의회에 “거짓 조작 사기집단”“유럽의회, 주제 넘게…도적이 매 든 격”유럽의회 “세계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유럽의회, 6년 만에 대북 결의 채택 북 “미, 우크라에 무기 지원시 위기 확대”북한 외무성이 19일 대북 인권 결의를 채택한 유럽연합(EU)의 유럽의회를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고 맹비난한 뒤 “우리나라 인민은 가장 참다운 인권을 향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는 글에서 유럽의회가 최근 채택한 ‘북한의 종교 소수자에 대한 박해를 포함한 인권 상황’ 결의를 트집 잡았다. 외무성은 “종교 차별, 민족 배타주의, 어린이 권리 침해, 경찰 폭력 등 제 땅의 인권유린 실태도 바로잡지 못하는 유럽의회가 주제넘게 남의 인권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허위 날조로 일관된 결의는 용납 못 할 도발·적대 행위”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민의 요구에 부합되는 가장 참다운 인권이 향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규정하며 2016년 핵실험 규탄 결의 이후 6년 만에 대북 결의를 채택했다.北 “미, 우크라에 무기 장사판 벌여놓고막대한 돈벌이… 불에 기름치는 격” 또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유럽협회 리광혁 연구사 명의의 다른 글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에 극성이라며 “우크라이나 위기를 이용해 무기 장사판을 크게 벌여놓고 막대한 돈벌이를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리 연구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 무기까지 제공하는 경우 붙는 불에 기름치는 격이 돼 위기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위기를 악화시키는 살인 무기 지원 놀음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방국인 북한은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사회 제재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 러시아의 안보에 위협을 가했다며 책임을 미국 등 서방국가에 떠넘기고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북,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도 모두 철거해금강호텔도 해체…모조리 없애는 北 한편 북한은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약 여드레 만에 모두 철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VOA는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7일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의 중심부 건물을 비롯해 주변의 8개 건물의 지붕과 외벽이 모두 해체돼 콘크리트 토대만 남았다고 전했다. 9일과 10일, 11일자 위성사진과 비교해보면 북한은 10일쯤 중심부 건물부터 해체하기 시작해 약 8일 만에 철거작업을 사실상 끝낸 것이다. 해금강호텔 해체도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층 높이였던 해금강호텔은 윗부분이 모두 사라져 1∼3층가량만 남았다고 VOA는 전했다. 호텔 앞면에는 큰 구멍이 뚫린 듯한 어두운 부분이 확인됐으며, 건물 앞쪽 공터에는 건축 폐기물이 쌓여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런 철거 작업 속도라면 조만간 북한 금강산의 남측시설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현재 금강산 지구 내 해금강호텔과 (아난티) 골프장 철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의도가 무엇이든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달 들어 두 차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한의 설명과 관련 협의 재개를 요구했으나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김정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너절한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아난티 골프장은 국내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대지 168만 5000㎡(51만평)를 50년간 재임대해 세운 시설이며, 해금강호텔은 남북 간 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해 현대아산이 소유·운영하던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2008년 5월 금강산에서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관광이 전면 중단되자 문을 닫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그해 12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2020년 2월까지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들어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나섰다.
  • [포착] 中, 일본 전역 감시 가능한 ‘초대형 미사일 레이더’ 추가 배치 확인

    [포착] 中, 일본 전역 감시 가능한 ‘초대형 미사일 레이더’ 추가 배치 확인

    중국이 일본 전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미사일 탐지 레이더를 추가로 배치한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미국 방산 전문매체 디펜스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2월 촬영한 위성 사진은 중국 산둥성에 ‘LPAR’로 불리는 초대형조기경보레이더가 추가로 설치된 모습을 담고 있다. 중국 LPAR은 미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다 감시 범위가 최소 3배 이상 뛰어나다. 저장성과 신장위구르자치구, 헤이룽장성에도 LPAR 기지가 있으며, 해당 레이더들은 1500㎞ 거리에 있는 한반도를 포함해 5500㎞ 밖에 있는 타깃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성에서 추가로 포착된 레이더는 북동쪽을 바라보는 각도로 설치돼 있으며, 일본 전역과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을 감지하고 조기 경보를 울리는 역할을 한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2019년 촬영된 위성 사진에서는 산둥성에 단 한 대의 LPAR만 설치돼 있었다. 기존의 LPAR은 2013~2014년에 완공됐으며, 대만의 미사일 공격을 탐지하고자 남동쪽을 향해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사진에서는 기존 레이더 뒤쪽에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배치된 대형 LPAR 한 대를 더 확인할 수 있다. 헤이룽장성에 이미 배치된 LPAR은 방향과 각도 등으로 보아 한반도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쓰촨성에 배치된 LPAR은 인도에 대한 미사일 조기 경보용으로 활용된다. 디펜스뉴스는 “중국의 초대형 미사일 레이더는 미 공군사령부가 탄도미사일 발사 감시용으로 운용하는 ‘페이브 포’(PAVE PAW)와 거의 같은 형태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 LPAR의 탐지 거리 역시 페이브 포 레이더와 유사한 반경 550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전면적인 군사 현대화 프로그램 구축을 목적으로 전략적 상황 파악 능력을 향상하는 상당한 투자를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LPAR은 중국의 조기 경보, 미사일 방어 및 우주 추적 네트워크 면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며, 우주기반 센서와 수평선 및 지평선 너머까지 탐지하는 초지평선 레이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사드 레이더가 자국을 감시하는 데 활용된다는 명목으로 한국을 비난하며 2016~2017년 한한령 등 사실상의 경제 제재를 가했다.
  • “여성·아이들 있다” 마리우폴 제철소 대피소 영상 공개

    “여성·아이들 있다” 마리우폴 제철소 대피소 영상 공개

    러시아군에게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피 중인 여성과 아이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마리우폴 남쪽 해안의 약 11㎢의 면적에 펼쳐진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 대피소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인근 지역에선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의 특수부대인 아조우연대가 러시아군에 맞서 결사 항전 중이다. 특히 제철소에는 아조우연대를 주축으로 한 우크라이나 병력 2500명과 외국인 의용병 400명이 버티고 있다.우크라이나 외무부가 공유한 영상은 지난 몇 주 동안 대피소에서 숨어 지내온 수십 명의 민간인을 보여준다.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다. 현지 경찰은 군 병력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비롯해 다수의 민간인도 러시아의 공격을 피해 제철소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베르시닌 마리우폴 경찰국장은 CN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이를 동반한 여성 등 민간인 1000여 명이 대피하고 있다. 민간인 중에는 여성, 노인, 어린이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러시아군이 맹렬한 기세로 제철소를 폭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조우연대의 데니스 프로코펜코 중령도 “러시아 점령군은 제철소 안에 민간인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공장을 공격하고 있다. 그들은 폭탄, 로켓, 벙커 파괴용 폭탄 등 온갖 무기를 동원해 무차별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마리우폴 대부분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점령을 통해 도시 전체 장악을 꾀하고 있다.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하면 돈바스 지역에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러시아군은 이날부터 마리우폴 외부로 통하는 통로를 모두 차단하고 도시 내 주민들에게 통행증을 발급하는 등 이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STOP PUTIN] NYT “우크라도 러군 장악한 마을 집속탄 공격 증거”

    [STOP PUTIN] NYT “우크라도 러군 장악한 마을 집속탄 공격 증거”

    “어느 쪽이든 이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을 몰아내는 과정에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한 것을 확인시키는 증거가 발견됐다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보도에 군축협회의 제프 에이브럼슨이 했다는 발언이다.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트 워치(HRW)의 메리 웨어햄은 “놀랍지는 않지만 우크라이나도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나와 실망스럽다. 민간인의 생명을 빼앗고, 불구로 만들 수 있는 집속탄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달 초 러시아가 민간인들에까지 무차별적으로 집속탄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전쟁범죄의 구성 요건이 된다며 규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NYT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초 동부 하르키우 근처의 작은 도시 후사리우카를 탈환하는 과정에 집속탄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줄리아 콘리 NYT 기자가 후사리우카에 주둔했던 러시아군의 야전 본부 근처에서 집속탄에 사용되는 로켓 파편들을 직접 모아 확인했다는 것이다. 불발된 파편 하나에 310g정도의 TNT 화약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밀밭으로 둘러 싸인 민가에도 탄두가 떨어졌지만,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집속탄에 의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속탄은 넓은 지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무기로 로켓이나 폭탄에 장착돼 공중에서 수많은 소형 폭탄을 살포하는 방식이다. 집속탄은 교전 중인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의 생명까지 무차별적으로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2010년 발효된 오슬로 조약에 의해 금지됐다. 이 조약에는 100여개 국가가 참여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이 가입하지 않아 준수할 의무는 없다. 국제사회는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무기를 쓰는 러시아군의 행위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후사리우카에서 처음으로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민간인이 희생될 수 있는 상황에 집속탄을 사용한 것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빼앗긴 땅을 되찾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권 전문가들은 불발된 20%정도의 파편이 곳곳에 흩어져 지뢰 역할을 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지뢰와 집속탄 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만 1000명 이상이 집속탄 폭발과 잔존물 공격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아딜 하퀘 룻거스대 법대 교수 겸 저스트 시큐리티 편집자는 이번 보도가 “매우 경종을 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크라이나가 집속탄으로 공격한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남부 마리우폴에서 자국 군대가 항복을 거부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마리우폴의 자국 병사가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면 평화협상은 물건너간다고 위협한 지 다음날 나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2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죽고 2800명 이상 다쳤다.
  • 日 요시노야 임원 “처녀 약물중독 마케팅 펼친다”…비난 끝에 해임

    日 요시노야 임원 “처녀 약물중독 마케팅 펼친다”…비난 끝에 해임

    일본 유명 소고기 덮밥(규동) 업체인 ‘요시노야’의 임원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끝에 해임됐다. 요시노야의 모회사인 요시노야홀딩스는 19일 공지문을 내고 “당사는 전날 개최된 임시 이사회에서 요시노야 상무이사인 이토 마사아키의 해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 임원에 대한 윤리 교육을 오는 5월에 실시하겠다”라고 했다. 요시노야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토 전 상무는 지난 16일 와세다대에서 ‘디지털시대 마케팅 종합강좌’에 강사로 나와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젊은 여성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마케팅 전략을 ‘처녀 약물중독 전략’이라고 이름붙여 강조했다. 이토 전 상무는 “시골에서 갓 상경한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소녀를 규동에 중독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알려졌고 여성 비하는 물론 여성을 상대로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자 요시노야는 19일 도쿄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기로 했지만 끝내 취소하고 이토 전 상무를 해임했다. 아사히신문은 “요시노야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제품 가격을 인상한 상황에서 신제품 발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발표회를 취소하게 된 것은 회사로서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토 전 상무는 생활용품업체인 P&G 부사장 출신으로 2018년 요시노야로 자리를 옮긴 인물로 마케팅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방역은 없고 정치만”...‘힙합금지국’ 中 SNS에 정부 비판한 랩 등장

    “방역은 없고 정치만”...‘힙합금지국’ 中 SNS에 정부 비판한 랩 등장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강력한 상하이 봉쇄 정책에 대한 비판과 시민들의 자조를 담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화제가 된 곡은 ‘새 노예’(新奴隶)이라는 제목의 노래로 상하이의 유명 래퍼 방략 아스트로(方略Astro)와 익명의 가수 두 사람이 함께 불렀다.  이 곡에는 ‘건강한 사람도 집에 갇혀 병자 취급을 받고, 진짜 병들어 죽어가는 환자는 병원이 문을 닫아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 ‘사회는 시민들에게 비정한 짓을 강요하고 있고, 시민들의 눈은 절망이 가득 들어찼다’는 등 최근 상하이 상황을 꼬집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SNS를 통해 해당 노래가 확산되는 등 화제가 되자, 돌연 중국 SNS에서 삭제된 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해 이 곡을 제작, SNS에 공유했던 가수 방략 아스트로는 지난 16일 추가로 영상 한 건을 SNS에 공유하며 해당 곡이 담긴 의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노래를 만든 이유는 많은 분들과 함께 현재 봉쇄 상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려고 했기 때문”이라면서 “근거없는 비난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조국을 사랑하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조국을 응원하고 대만과의 통일을 통한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돌연 친중국적인 입장을 공개했다.  최근 화제가 된 곡 중에는 래퍼 고아(高雅)가 지난 2017년 발표했던 ‘당신은 사기꾼’(你个骗子)도 있다.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누리꾼들이 SNS에 공유를 거듭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 곡이 주목받는 이유는 매일 저녁 7시에 중국 전역에 방영되는 관영방송 CCTV의 뉴스가 공산당의 나팔수 노릇을 자청하며, 거짓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비판한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CCTV가 방영했던 상하이 주민들을 위해 공수된 약 2500만 톤의 식재료를 담은 뉴스에 대해 누리꾼들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가수 고아의 이 노래가 회자되기 시작했던 것.  실제로 지난 16일 CCTV 방송은 총 2500만 톤의 식재료가 상하이 시민들의 식재료로 공급됐다고 보도하며 봉쇄 중인 상하이의 방역과 식재료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공개된 직후 실제로 상하이에 격리된 채 3주 이상의 장기간 봉쇄가 강제된 주민들은 SNS를 통해 해당 뉴스가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라고 거센 항의를 이어간 바 있다.  한 익명의 누리꾼은 ‘달걀, 채소, 쌀 등 총 2500만 톤의 식재료가 상하이에 공급됐다면, 2500만 명의 상하이 시민이 각각 1톤씩 먹거리를 공급받았다는 계산인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렇게 많은 물자를 상하이에서 본 적도, 먹거리를 넉넉하게 공급받았다고 한 시민들의 소식을 들어본 적도 없다. 거짓을 호도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2500만 톤의 먹거리가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가정하면, 매일 10톤 규모의 화물차 8만 대 이상이 상하이에 도착해야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하지만 현재 상하이는 통제되고 있고, 8만 대에 달하는 화물차가 대체 어디에서 상하이로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 100번 양보해서, 기차로 물건을 들여왔다고 가정해도 열차 2500량이 매일 평균 250만 톤씩 상하이에 들어왔다는 것인데 이는 완전히 조작된 뉴스다’고 일갈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화물차나 기차로 식재료를 수급했다고 해도, 그 많은 물자들을 내리고 배송하는 것은 대체 누가 담당했느냐’면서 ‘전 시민들 모두 집 안에 격리된 상태에서 그 물자를 차에서 내릴 사람 조차 없는 것이 상하이 사정이다. 현재 상하이에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없고, 중앙 정부가 상정한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적이 있을 뿐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국은 도발적인 메시지가 특징인 힙합 정신을 담은 랩과 래퍼의 등장을 경계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중국에도 힙합이 있다’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힙합이 유행할 조짐을 보였다. 그러자 미디어 감독기구는 프로그램 종영 3개월여 만에 ‘힙합, 문신, 허무주의를 배척한다’면서 힙합 가수의 방송 출연을 제한한 바 있다.  또, 이듬해였던 지난 2018년 1월에는 중국의 방송·미디어 담당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시킬 수 없는 연예인의 4개 기준을 제시하며 문신한 연예인과 힙합 문화, 비주류 문화, 퇴폐 문화를 추켜세우는 내용도 담아선 안된다고 공식 제재를 선언하기도 했다.
  • 김보름, 평창올림픽 왕따 논란 심경 “아무도 안들어줄 것 같아 무서웠다”

    김보름, 평창올림픽 왕따 논란 심경 “아무도 안들어줄 것 같아 무서웠다”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김보름이 ‘노는언니2’에 출격해 평창 올림픽 당시 팀추월 왕따 논란 관련한 솔직한 심경을 밝힌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19일(오늘) 방송될 33회에서는 ‘노는언니2’ 새 멤버가 된 이상화의 절친한 후배이자 2022 동계체전 3관왕을 기록한 장거리 간판선수 김보름이 출연해 언니들과 힐링 여행을 즐긴다. 무엇보다 김보름은 ‘노는언니2’ 새 멤버가 된 이상화와 2010년부터 이어온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화는 김보름을 발견하자마자 반가운 포옹을 건넸고, 박세리와 한유미, 김성연에게 김보름이 “25바퀴를 단거리처럼 주행한다”며 뛰어난 지구력을 칭찬했다. 여기에 김보름은 이상화의 베이징 올림픽 해설을 두고 “선수들 마음에 공감을 잘해줘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이날 박세리는 조심스럽게 평창 올림픽 당시 ‘팀추월 왕따 논란’과 관련해서 물었다. 이에 김보름은 팀추월 경기 이후 쏟아진 비난에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경기가 남았음에도 “그냥 스케이트 타지 말자. 포기하자”라며 집으로 돌아갈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상화가 당시 문자로 위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자, 김보름은 잠깐 마주쳤을 때 “상화 언니가 아무 말 없이 안아줘서 큰 위로가 됐다”라고 해 가슴 따뜻한 선후배의 우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보름은 당시 팀추월 경기의 진실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당시 바로 해명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아무도 안 들어줄 거 같아 무서웠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평창 올림픽이 끝나고 트라우마가 생겨 운동을 그만두려고 했다고 알린 김보름은 실제로 링크장에 다시 서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보름이 스피드 스케이트를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와 재기를 위해 했던 노력은 무엇일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사설] 김오수 총장 사표 반려하고 면담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반발해 김오수 검찰총장이 냈던 사표를 어제 반려하고 김 총장과 면담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장의 면담이 이뤄짐으로써 강대강으로 치닫던 민주당과 검찰 간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검사들의 줄사표에 따른 임기 말 불미스러운 검란(檢亂) 사태를 막기 위해 그동안 관망하던 자세를 바꾸어 김 총장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보인다. 검수완박을 둘러싼 어제 상황은 매우 긴박했다. 6명의 전국 고검장이 대검찰청에서 모여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과 김 총장의 사표 제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헛된 시도일 수도 있지만 마지막 관문인 대통령과 국회의장께 호소문을 전달한다”면서 “위헌적이고 국민 불편만 가중하는 법안 통과를 막아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적었다. 권 과장에 이어 일선 검사들도 속속 호소문 작성에 동참했다. 평검사들은 오늘 대응책을 논의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은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수완박 법안 논의에 착수하는 강경 자세를 보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득이 4월 국회에서 이 문제를 매듭짓자는 뜻을 모았다”고 강행 처리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김 총장의 사직서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무책임하고 의미 없는 사표”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에 기소권만 남기겠다는 것으로 검찰의 수사권을 보장한 헌법 위반이라는 논란이 나올 정도로 어설픈 개혁안이다. 문 대통령이 사표 반려라는 간접적 의사 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강행한다면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의당 역할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 23일 미국에 가는 박 의장이 법안상정권과 사회권을 김상희 국회 부의장에게 넘기지 않으면 이달 내 법안 처리는 어렵다. 만일 김 부의장에게 상정권 등이 넘어간다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의한 합법적 의사방해)로 맞선다고 한다. 하지만 필리버스터 종료의 열쇠를 쥔 정의당이 4월 내 처리를 반대하고 나섬으로써 민주당에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다. 민주당은 이달 중 통과에 목맬 게 아니라 숨을 고르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길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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