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난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2조원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3만원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763
  • 與 ‘김건희 관저쇼핑’ 비난에 尹측 “확정 뒤 방문”

    與 ‘김건희 관저쇼핑’ 비난에 尹측 “확정 뒤 방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관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24일 확정됐지만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윤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악의적 꼬투리 잡기’라며 방어막을 치고 나섰다. 외교장관 공관은 정부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외빈을 편하게 맞는 장소로, 그간 한국 외교의 주요 무대로 활용됐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당선인 관저로 낙점된) 이후 (김 여사가)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가 외교장관 공관을 방문한 뒤 당선인 관저로 확정됐다고 전한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도 “김 여사가 ‘공관 정원에 있는 키 큰 나무 하나를 베어 내는 게 좋겠다’고 언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부분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김진애 전 의원은 김 여사 관련 보도를 접한 뒤 페이스북에서 “관저쇼핑 놀이, 윤 당선인의 김건희 소원풀이 놀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외교부 장관 공관마저 대통령 관사로 빼앗아 가면 외국원수와 외국사절 등 외교 행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외교장관 공관은 한남대로에서 가까운 국회의장·대법원장·국방장관·육군참모총장 공관 등보다 상대적으로 더 안쪽, 높은 곳에 자리잡아 외부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다. 신뢰와 보안이 중요한 외교 특성상 당사자들이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한 위치다. 외빈을 맞는 리셉션장과 각종 면담 및 회담을 위한 공간, 오·만찬 등 행사를 위한 연회장을 갖췄다. 정의용 현 장관 재임 기간에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존 애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등이 공관을 찾았다. 강경화 전 장관은 주한 외교사절 100여명을 공관으로 초청해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 “113석 소수정당 최선 노력… 국민께 죄송” 권성동, 이틀 연속 ‘검수완박 합의’ 사과문

    “113석 소수정당 최선 노력… 국민께 죄송” 권성동, 이틀 연속 ‘검수완박 합의’ 사과문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여야가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에 “더불어민주당과 야합했다”는 지지층과 당원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과 24일 이틀 연속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간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며 사과하는 등 지지층 달래기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더 무겁게 여겨야 했다는 점을 통감한다”며 “6대 중대범죄 중 선거와 공직자 범죄를 사수하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이번 결정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서 “113석 소수정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으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힘이 없어 더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막아낸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완수사권이 없으면 검찰은 경찰이 가져온 자료를 보고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기소·불기소 여부만 도장을 찍는 거수기에 불과하게 된다”며 “보완수사권 유무는 검경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박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가 알려진 지난 22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낮 12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1200여개에 달하는 항의 글이 줄줄이 달렸다. 주말 내내 당 게시판에는 이번 검수완박 합의를 ‘야합’이라고 비판하는 성토가 이어졌다.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부터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하는 당원들까지 지지층의 반발이 들끓었다. 권 원내대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막은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시기만 늦췄을 뿐 중재안 역시 사실상 기존 민주당 법안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들이 스스로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받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해상충이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이 법이 통과되면 이행 과정 중에서 범죄자들이 숨 쉴 틈을 줘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을까 봐 우려된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협상 과정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그는 “당초 선거와 공직자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를) 포함할 것을 주장했지만, 하나라도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더 축소하지 않으면 ‘원안 통과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강력한 요구를 이겨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란 국민의 우려는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공수처 문제를 비롯해 이 부분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국민의힘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日산케이 “韓, 우크라 인권에는 둔감하면서 日에만 과민반응” 비난

    日산케이 “韓, 우크라 인권에는 둔감하면서 日에만 과민반응” 비난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한국 국회 화상 연설 때 참석자가 적었던 것을 빌미로 “한국이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에 불감증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산케이는 지난 22일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관심과 역사에 남을 기묘한 풍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우려와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한국에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는 “북한의 침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서 전쟁피해를 체험하고 일본과의 과거사에 관련된 ‘인권 문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한국이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타국에서의 침략이나 인권유린에는 애처로울 정도로 반응이 둔하고 차갑다”고 주장했다.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각국을 돌며 자국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규탄을 호소해 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전세계 24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화상 연설을 했다. 하지만 이날 전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불과 50명가량만 참석했고 기립박수도 없었다.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 때마다 좌석이 빼곡히 들어차고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던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크게 대비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산케이는 국회의원들의 젤렌스키 연설 불참 등에 대해 지적한 한국 언론의 비판적 보도를 인용한 뒤 “위안부나 이른바 강제징용 문제에서는 일본에는 항상 거칠게 투쟁의지를 드러내는 한국이지만, 자국과 직접 관계 없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재진행형의 미증유의 참사, 인권유린에 대한 반응은 둔하다”고 비판했다. 이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스러운 현상”이라고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산케이는 2015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승 70년 기념식에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서방 진영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던 사실을 들추며 트집을 잡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다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쪽 2번째에 앉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된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했다.” 기사는 “결과론이긴 하지만 7년 전 한국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 기념행사를 함께했다.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과는 성격만 다를뿐 동일한 러시아 대통령이 엮인 기묘한 광경이 역사에 새겨졌다”고 주장했다.
  • ‘김건희 관저 쇼핑’ 공세에…국힘 “악의적 꼬투리 잡기” 반박

    ‘김건희 관저 쇼핑’ 공세에…국힘 “악의적 꼬투리 잡기” 반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관저 쇼핑’에 나섰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펴자, 국민의힘과 윤 당선인 측이 “꼬투리 잡기”라고 정면 반박했다. 대통령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민주당 측 주장이다. 이에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4일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대표가 이전될 공관 후보지를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 인사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면서 “악의적 꼬투리 잡기”라고 맞받아쳤다. 허 수석대변인은 “전후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없이, 그저 당선인 배우자를 흠집 내기 위한 악의적인 꼬투리 잡기에 불과하다”며 “외교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잠정 결론 내린 것은 담당 TF가 이전 비용, 경호, 교통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사전답사를 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결정된 이후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어 “김건희 대표의 결정으로 공관을 정했다는 보도가 애당초 잘못된 것”이라며 “그런데 이를 두고 민주당은 ‘공관 쇼핑’, ‘소원 풀이’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동원해가며 공격에 나서니, 전형적인 선동정치이며 여론을 호도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 관저를 옮기는 데에 있어서 실제로 거주할 당선인의 배우자가 유력 검토되는 후보지를 둘러보는 것이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며 “김건희 대표를 트집 잡을수록 김정숙 여사에 대한 의혹만 더 커질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공관을 답사할 당시, 정원에 자리한 나무 한 그루를 지목하며 베어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는 전날 한겨레 보도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 이전 TF 등에 확인해본 결과 완전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 측은 외교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결정하게 된 이유로 기존에 고려했던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비교해 리모델링 기간이 짧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면적이 넓어 외빈 응대가 수월하고 지형이 높아 경호상 용이하다는 점 등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 젤렌스키 “생후 3개월 아기 숨져 … 그들은 ‘라시스트’(러시아+파시스트)”

    젤렌스키 “생후 3개월 아기 숨져 … 그들은 ‘라시스트’(러시아+파시스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생후 3개월 아기를 포함한 8명이 숨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그들은 나치, 라시스트(Rashists·러시아인과 파시스트를 합친 단어)”라며 맹비난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의 한 지하철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데사에서의 미사일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18~20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들(러시아군)은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죽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은 이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됐을 때 시작됐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있는가”고 강하게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오데사의 군사시설과 주거용 건물 두 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러시아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과 고문, 강간 등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1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함락이 임박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외곽의 한 마을 상공에서 촬영된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위성사진에는 300여개의 구덩이가 발견됐다. 표트르 안드류셴코 마리우폴 시장 고문은 “이들 대형 무덤은 숨진 마리우폴 민간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혀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수천 명이 숨져 집단 매장됐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소 5000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약 50만명이 러시아군의 점령지에서 러시아의 영토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 국가(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으로 강제 추방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나치”, “라시스트”라면서 “(라시스트라는) 말은 새로운 단어지만 (러시아군의) 행동은 유럽에서 (파시스트들이) 80년전에 한 것과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젤렌스키 대통령 “외교적인 길과 군사적인 길이 있지만 건전한 정신의 소유자라면 누구나 항상 외교적인 길을 택할 것”이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우리 군을 살해하거나 점령지에서 분리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가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24일 키이우를 방문한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일 미 국무장관·국방장관과 만난다. 그들이 빈손으로 오지 않길 바란다”면서 서방의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 돌아온 브라질 카니발 축제… 화려한 삼바 퍼레이드

    돌아온 브라질 카니발 축제… 화려한 삼바 퍼레이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된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리우데자네이루시와 상파울루시의 삼바 전용 경기장(삼보드로무)에서는 이날부터 삼바 학교의 화려한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졌다. 퍼레이드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카니발 축제는 코로나19 때문에 2년 연속 파행이 불가피했다. 2020년에 축제를 강행했다가 이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비난이 이어졌고 이 때문에 지난해엔 온라인 행사와 조명 쇼로 대체됐다. 애초 올해 카니발 축제는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연기됐다.
  • 조국 “‘검수완박’ 중재안 여야 수용, 민주당 ‘처럼회’ 분투 덕분”

    조국 “‘검수완박’ 중재안 여야 수용, 민주당 ‘처럼회’ 분투 덕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관련 중재안을 여야가 22일 수용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처럼회’ 덕분”이라고 평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병석 의장안에 대해 여야 정당이 추인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가 무슨 희대의 죄악인 것처럼 흑색선전해온 사람들이 틀렸다는 게 국회서 확인됐다”며 “분리를 반대하는 집단은 검찰뿐이다”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수사권 조정이라는 1차 검찰 개혁에 이어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검찰정상화를 위해 몇 걸음 더 나아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 정도의 2차 개혁도 민주당 안팎에서 강경파라고 비난받던 민주당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눈물겨운 분투 덕분”이라고 평했다. 조 전 장관이 언급한 최종 목표는 검수완박이다. 그는 “이제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시기가 엄수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찰·국민의힘의 지연 작전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한시적으로 보유하는 부패·경제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권을 최대치로 행사해 여론을 친검찰로 만들려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처럼회의 공식 명칭은 국회 공정사회포럼이다. 민주당 일부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으로 당 내에서도 검수완박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지난 2020년 6월 검찰의 민주 개혁을 표방하며 꾸려졌다. 이후 사법개혁, 검찰 수사권 분리,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개혁 법안 추진에 앞장서 왔다.
  • “중국이 대만에 미사일 공격”…대만 언론 8분간 충격 오보

    “중국이 대만에 미사일 공격”…대만 언론 8분간 충격 오보

    대만에서 희대의 오보가 수 분간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가 발생해 대만 현지인들이 공포에 떨었다. 로이터 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7시, 공영방송인 중화TV는 아침 뉴스 시작과 함께, 화면 하단에 중국군이 대만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해당 자막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신베이시(市)에 미사일 공격, 타이베이항 함정 폭발, 시설과 선박 파손’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그러나 해당 자막이 흘러나오는 동안, 화면에서는 진행자가 평상시와 다름없는 기상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진행자가 자막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동안, ‘반자오역 방화 발생, 폭발물 의심’, ‘중국 공산당의 빈번한 전쟁준비, 총통 긴급 대피령 발효’ 등의 자막이 연이어 흘러나왔다. 해당 방송국에는 자막을 본 시청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그제야 방송사는 진행자의 멘트와 맞는 자막으로 교체했다. 자막이 교체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7분 49초였다. 방송사 측은 긴급 사과방송을 통해 생방송 중 전쟁‧방화 뉴스는 오보이며 국민들은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방송사 대표 측이 나서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야 했다. 천야린 중화TV 사장 대행은 “오늘 7시 아침뉴스의 오보 때문에 국민께 혼란을 안겼다.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현지 국회의원들도 비난을 쏟아냈다. 왕메이휘 민진당 의원은 “공영방송이 가짜뉴스의 유포자가 됐다”고 지적했고, 장치신 국민당 의원은 “방송이 유언비어보다 더 심각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공황을 초래했다.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희대의 오보를 낸 중화TV는 대만TV(TTV), 중국TV(CTV)와 함께 대만의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1994년 방영된 드라마 ‘판관 포청천’의 제작사로도 익숙하다. 중화TV 측은 해당 뉴스의 프로듀서와 편집자, 진행자 등 8명에게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한편, 대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반중 목소리를 높여왔다. 현지 국민 사이에서는 대만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한 지도부는 친미 노선을 강화하려 노력했다. 이달 초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약 1150억 원 규모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중국 대만 지역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특히 ‘8·17공보(1982년 8월17일에 합의한 대만 무기수출 금지 관련 합의)’를 심각히 위반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 ‘백신 거부’ 조코비치, 윔블던 러 출전 금지에 “미친 짓”

    ‘백신 거부’ 조코비치, 윔블던 러 출전 금지에 “미친 짓”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윔블던 출전 금지 결정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고 CNN과 알자지라가 전했다. 조코비치는 21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오픈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미친 것 같다. 정치가 스포츠에 개입하면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AELTC)은 20일 성명을 통해 “정당하지 않고 전례 없는 군사 침략 상황에서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들이 이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러시아정권이 이득을 얻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6월 27일 열리는 윔블던 대회에 남자테니스 세계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26·러시아)와 여자랭킹 4위 아리나 사발렌카(24·벨라루스) 등은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조코비치는 “나는 항상 전쟁을 비난할 것이며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아이일 때 전쟁을 겪어봤기에 얼마나 큰 정신적 트라우마가 남는지 안다”고 말했다. 그는 11살이었던 1999년 3월 당시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의 알바니아계 코소보 주민 학살을 종식하려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고 수도 베오그라드를 폭격한 일을 떠올렸다.조코비치는 “우리는 모두 1999년 세르비아에서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안다. 그리고 발칸반도에서 최근에 많은 전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윔블던의 결정은 지지할 수는 없다”며 소신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려고 호주에 도착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이 문제가 돼 입국이 거절됐다. 조코비치는 호주 정부와 법정 다툼까지 벌였지만 끝내 추방당했다.
  • “문재인, 비참한 말로”, “文, 목숨을 구걸하나”...벌거벗은 日언론 [김태균의 J로그]

    “문재인, 비참한 말로”, “文, 목숨을 구걸하나”...벌거벗은 日언론 [김태균의 J로그]

    ‘암살, 징역, 자살…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밟은 비참한 말로...퇴임하는 문씨의 앞날에 주목... 윤 당선인, 문 정권에 대해 철저한 수사에 착수한다...전문가’ 지난달 11일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의 우익 성향 타블로이드지 ‘유칸(夕刊)후지’에는 이런 제목의 글이 실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자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고 불과 하루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온 글이었다. 타국의 정상에 대해 ‘암살’, ‘자살’, ‘비참한 말로’ 등 자극적인 단어들을 총동원해 갖다 붙였다.‘기사’인지 ‘지라시’(사설 정보지)인지 분간이 안되는 이 글은 아래와 같이 시작한다. “한국 대선에서 보수 진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일본과 미국의 정상들이 축하인사를 보냈다. ‘종북·친중, 반일·탈미(脫美)’의 문재인 정권 아래 일본·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됐기 때문에 (미일이) 윤씨에게 기대를 거는 듯하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대부분 비참한 말로를 걸은 만큼 문씨의 앞날이 주목된다.” 글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났다. “차기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에서 보수파 의원이 증가하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시작될 수 있다.”  文대통령 퇴임 앞두고 日 대중매체 선정적 저질보도 기승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일본 대중매체들의 선정적이고 무책임한 저질 보도 행태가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문 대통령을 한일 관계를 악화시킨 핵심 인물로 지목하며 비방해 온 우익 성향의 ‘황색 언론’(옐로 저널리즘) 매체들은 문 대통령의 퇴임에 즈음해 막판 총공세라도 펴려는 듯 거칠고 저열한 표현으로 사실상의 ‘혐한론’(嫌韓論)을 뿜어내고 있다. 국내 극단적 세력이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비난하기 위해 꾸며낸 주장까지 마치 한국에서 정설로 통하는 것처럼 왜곡해 일본의 독자들과 네티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유칸후지는 같은달 17일에는 ‘문씨, 목숨을 구걸하나...현직·차기 대통령 회담 연기’라는 글을 실었다. 당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대선 후 첫 회동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의 퇴임후 신변 안전을 둘러싼 갈등이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 제시한 것은 “한국의 역대 대통령은 퇴임 후에 체포·처벌되는 등 비참한 말로를 걷고 있다. 문씨가 윤씨에게 퇴임 후 자신의 평온한 삶을 보장하라고 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혐한 인사 무로타니 가쓰미의 주장이 전부였다. 혐한 인사의 ‘뇌피셜’을 文·尹 첫 회동 연기의 이유로 버젓이 주장 유칸후지는 이달 13일에는 ‘문 정권에 일제보복 개시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거물급 인사와 가족이 지마쓰리(血祭り)로 바쳐지고 있다”가 첫 문장이었다. 일본어 ‘지마쓰리’는 ‘전쟁에 나아갈 때, 적의 스파이 또는 포로 따위를 죽여 사기를 북돋우는 일. 제물로 사람을 죽임’ 등의 사전적 정의를 가진 말이다.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대학원 입학이 취소되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다루면서 입에 담기조차 힘든 극단적 비유를 한 것이다.주간지 ‘프라이데이’는 지난 20일 ‘야당 대통령 탄생으로 여당에 보복...문재인의 예상되는 비참한 말로’라는 자극적 제목의 글을 실었다. 현 정부 때 발생한 일련의 불상사들을 소개한 뒤 “곧 떠나는 문 대통령의 뒤에는 비참한 말로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주간지 ‘슈칸(週刊)포스트’는 이달 1일자에서 ‘윤석열 차기 대통령, 문재인씨 체포에 총력 기울이나...야당 의원에 대한 본보기성 체포도’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이 글은 일본군 위안부 만행을 부정하는 ‘위안부 거짓보도의 진실’이라는 책을 펴낸 바 있는 아사히신문 전 서울 특파원 마에카와 게이지의 주장에 의존한 것이었다. 그는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전혀 성과를 내놓지 못했던 문재인씨에 대해 국가내란죄로 즉각 체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보수파로부터 나오고 있다”며 국내 일부 과격파의 주장을 과장해서 전달했다. “조선의 시조 이성계는 전 왕조인 고려의 왕족을 여자아이까지 전부 처형했다”며 윤석열 당선인도 문재인 정권에 관련된 사람들을 뿌리채 뽑아낼 것인지 주목된다고도 했다.마에카와처럼 한국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믿을만한 한반도 전문가’를 자처하며 신문과 방송에서 혐한 언설을 늘어놓는 인사들이 일본에는 적지 않다.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문재인은 영원히 추방...한국의 중심부에서 문재인 대논쟁이 달아오르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경제매체 ‘겐다이 비즈니스’에 실었다. ‘한국 근무’ 앞세워 “객관성” 가장...‘혐한론’ 퍼뜨리는 무토 마사토시 前대사 문재인 정부 5년을 ‘강권적 독재정권’이라고 규정하며 “문 대통령은 정부의 권력기구 장악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좌익정당이 장기집권을 달성해 보수의 권력기반을 소멸시키려는 것” 등 주장을 폈다. 무토 전 대사는 이달 5일에도 겐다이 비즈니스에 ‘문재인 정권, 문서를 파기하지 말라! 한국에서 충격적인 통지가 나온 위험한 사정’, ‘문재인, 상습적 거짓말로 특별감사에...터져나오는 불편한 진실의 실체’ 등 기고를 연달아 실었다. 지난 8일에는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에 ‘한국 차기 정부가 파헤쳐야 할 문 대통령의 거짓과 비밀’이라는 글도 기고했다. 기존의 기고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글을 이곳저곳에서 복제해 내는 식이다.비방을 위해 이른바 ‘뇌피셜’(검증된 사실이 아닌 자의적 생각)을 갖다붙이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 매체 ‘뉴스포스트 세븐’은 ‘문재인 대통령의 마이너스 유산...반일 항공모함 계획의 폭주’라는 글에서 “문 정권의 경항모 건조 계획에 대해 한국 내에서 무용론이 분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내 언론인의 분석이라며 ‘일본을 가상적국으로 보고 시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노골적인 반일정책에 막대한 예산이 상정된 것을 두고 한국내 반대 의견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내 인사의 말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왜곡해 번역하는 수법도 쓰인다. 이를 테면 이재명 전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만들어서 잠시 맡긴 권력을 내 것인양 독점하고 내로남불 오만한 행태를 거듭하다 심판받았다는 사실을 벌써 잊어 버리고 나는 책임없다는 듯 자기 욕심만 탐하다가는 영구히 퇴출당할 것이다”라고 적은 것을 놓고 ‘문재인, 영원히 추방’이라고 터무니 없이 둔갑시켰다. “대중매체들, 상업적 목적으로 타국 정상 비방에 열 올려” 이런 매체들이 선정성과 상업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옐로 저널리즘 이미지가 강해 일본 사회에서 높은 신뢰도를 갖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나타나는 큰 문제는 노출의 빈도가 잦다는 것이다.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족족 한국의 ‘네이버’, ‘카카오’에 해당하는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의 첫 화면 등 주요 공간에 노출되고 있다.재일 한국인 경제학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대중매체의 공격이 과거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기에는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등으로 이번 정권에서 한일 관계가 나빠진 탓도 있겠지만, 자극적인 기사로 독자들을 많이 끌어들이려는 대중매체의 상업적 의도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설] 러시아는 핵위협 중지하고 무모한 전쟁 멈춰라

    [사설] 러시아는 핵위협 중지하고 무모한 전쟁 멈춰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 세계를 ‘물가와의 전쟁’에 몰아넣은 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 개발을 2018년에 끝냈지만 시험발사는 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이 독특한 무기가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뜩한 대국제사회 협박이다. 사르마트는 3단 액체연료 로켓형으로 핵탄두를 15개까지 실을 수 있다고 한다. 최대 사거리 1만 8000㎞에 핵탄두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 1개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이 미사일을 ‘악마의 미사일’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러시아는 6257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나라다. 냉전 해체 이후 미러가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을 맺고 핵무기 동결·감축 노력을 했지만 사르마트 도발로 전략무기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우려가 커졌다. 이번 도발은 우크라이나 전쟁 두 달 동안 인명 피해가 커지고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러시아가 ‘푸틴 반대’ 세력을 향해 노골적으로 핵전쟁 위협을 가한 것이다.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다. 러시아가 막대한 전비를 퍼부어 공격해도 끄떡없는 우크라이나다. 무모한 침공이 계속된다면 러시아 경제는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이 불 보듯 뻔하다. 세계는 러시아발 경제 둔화 공포에 떨어야 하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ICBM 발사로 국제사회를 위협할 일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해야 한다. ‘전쟁 범죄’ 책임론까지 제기되는 푸틴의 폭주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
  • 홍대 미대 권력형 성폭력 인권유린 교수 해임

    홍대 미대 권력형 성폭력 인권유린 교수 해임

    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익대 미대 A교수가 학교 측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A교수는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징계의 근거로 삼고 있다며 법적 투쟁을 예고했다. 홍익대 미대 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2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익대가 지난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교수를 해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 측 정상혁 변호사는 “A교수는 처음 문제가 제기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를 비난하고 거짓말쟁이로 몰았다”며 “오히려 피해자들이 자신을 성희롱했다는 거짓말로 2차 가해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됐으며 피해자들의 증거가 너무나도 명백했다”며 “피해자 일부는 신고 이전까지 A교수의 총애를 받는 제자였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사적 이익을 취할 수 있었을 것이란 점에서 신고의 신빙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행동은 지난해 9월 A교수가 상습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학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다고 최초 폭로했다. 이들은 A교수가 여학생을 상대로 “(텔레그램) n번방으로 돈 많이 벌었을 것 같다”, “너랑 나랑 언젠가는 성관계를 하게 될 것 같으니 날짜를 잡자”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익대는 성폭력등대책위원회를 열고 조사 끝에 지난해 12월 A교수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이후 교원징계위원회가 구성되고 6차례 조사를 거쳐 A교수에 대한 해임 결정을 내렸다. 해임된 A교수는 “공동행동 측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작과 왜곡, 허위 사실을 앞세워 저의 명예를 짓밟고 인격 살인을 저질렀다. 증거를 외면한 학교 측도 공범”이라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제소를 시작으로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과자 훔쳤다고…美 뉴욕 경찰, 8살 흑인 소년 강제 연행 논란

    과자 훔쳤다고…美 뉴욕 경찰, 8살 흑인 소년 강제 연행 논란

    미국 뉴욕 시러큐스 경찰이 과자 한봉지를 훔친 8살 소년을 체포해 강제로 끌고가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길거리에서 어린 소년을 강력하게 제압해 경찰차에 태우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비난이 일고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8일로 영상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흑인 소년이 경찰에 의해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은 보면 한 경찰이 수갑을 채운 것처럼 소년의 두팔을 뒤로 잡아 강제로 연행하고 이 과정에서 소년은 고통을 호소하며 울부짖는다.이에 한 목격자가 "도대체 경찰이 아이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고 따져묻자 경찰은 "물건을 훔쳤다"고 대답한다. 또한 목격자가 "당신들은 아이를 살인마처럼 취급한다"고 항의하자 경찰은 "가던 길이나 가라.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했다. 당시 목격자가 촬영해 SNS에 공개한 1분 짜리 이 영상은 불과 며칠 만에 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큰 파문이 일었다.       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시러큐스 경찰서 측은 당시 경찰 바디캠 영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벤 월시 시러큐스 시장도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진상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한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재는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 ‘폭행 논란’ 윌 스미스 출연 작품에 제동…디즈니 다큐 제작 ‘연기’

    ‘폭행 논란’ 윌 스미스 출연 작품에 제동…디즈니 다큐 제작 ‘연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킨 배우 윌 스미스의 출연이 예정된 디즈니 TV시리즈 제작이 연기됐다. 21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컴퍼니 채널 중 하나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프로그램 ‘폴 투 폴’(Pole to Pole) 제작을 가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미스가 북극과 남극을 방문하는 모습을 담을 계획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3주 뒤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소재로 농담을 하자 시상식 무대에 올라 뺨을 때렸다. 이날 스미스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지만, 그의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면서 활동에 줄줄이 제동이 걸렸다. 앞서 넷플릭스는 스미스가 주연으로 확정된 영화 ‘패스트 앤드 루스’의 제작을 뒷전으로 미뤘다. 또 소니가 제작하는 스미스 주연 영화 ‘나쁜 녀석들 4’ 제작도 중단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 사건 이후 스미스는 사과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하는 등 수습에 나섰으나 비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아카데미 측은 남우주연상 수상은 취소하지 않았지만, 스미스에 대해 아카데미 시상식과 다른 아카데미 행사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제재안을 의결했다.
  • [속보] 러 ‘살인병기’ 용병 2만 투입…78개 부대끌고 총공세

    [속보] 러 ‘살인병기’ 용병 2만 투입…78개 부대끌고 총공세

    러시아가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용병 2만 명을 전선에 투입하며 대규모 공세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살인병기’라 불리는 외인부대 동원으로 전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잔혹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회피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군을 동·남·북 3면에서 포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돈바스 총공세에 나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남부 전선에 투입한 전술 대대단(BTG) 수를 총 78개로 늘리며 재차 병력 보강에 나섰다. 전쟁 초기 러시아 전투부대가 700∼800명의 병사로 구성됐던 점을 근거로 러시아 병력이 5만5000∼6만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 용병 역시 돈바스에 투입됐다.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을 비롯해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소집된 전투원으로 구성된 1만~2만명의 용병이 공격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고정밀 미사일로 돈바스 13곳에 있는 60개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현재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고, 일부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뚫었다. 아조우 연대를 중심으로 한 2500명가량의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저항을 벌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한 화상 연설에서 “마리우폴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라며 “러시아군이 마리우폴로 인도주의적 회랑을 만들어 시민을 구출하는 것을 막고 있다. 시민에 대한 공격을 일삼는 러시아는 악의 근원”이라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36독립해병여단의 세르히 볼리나 소령은 CNN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며칠이, 몇시간이 남았는지 알 수 없다”며 “제철소 안에는 수백명의 시민도 함께 대피해 있다”고 전했다.
  • ‘연예인 철퇴로 정권 안정?’..대만 출신 유명인, 中부동산 96채 압류

    ‘연예인 철퇴로 정권 안정?’..대만 출신 유명인, 中부동산 96채 압류

    대만 출신의 연예인 부부가 중국에서 활동 중 벌어들인 수익의 상당 부분을 중국 공산당에 압류된 것이 확인됐다. 중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대만 출신의 대표적인 연예인 부부 린루이양(林瑞阳)과 장팅(张庭)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자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와인과 화장품 등을 대규모로 판매해왔는데, 최근 중국 시장감독국이 이들이 제품을 판매한 형식이 불법 다단계 방식을 악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수익 전액을 불법 수익으로 가정해 압류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린 씨 부부 두 사람의 명의로 있었던 5억 위안(약 960억 원)의 현금성 재산이 동결됐으며, 지금껏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됐던 부부의 소셜미디어 계정도 무기한 사용 금지된 상태라고 21일 보도했다.  린 씨 부부는 지난 2020년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을 당시 유명인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인 2000만 위안을 기부한 인물로도 유명한데 이 때문에 부부를 겨냥한 집중 수사에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린 씨 부부가 이번에 중국 정부에게 압류 조치된 재산에는 부부 명의로 있었던 시가 총액 약 17억 위안(약 3262억 원) 상당의 부동산 96채도 포함됐다. 스자좡 유화구 시장감독국은 두 사람의 명의로 된 부동산에 대해 가압류 통보를 한 상태로 알려졌다.  부부의 주요 판매 수익은 일명 ‘TST팅미미’(TST庭秘密)로 불리는 미백전용화장품이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관할 시장감독국이 문제 삼은 부분은 부부의 화장품이 프랑스산 발효 효모를 사용한다는 점이 강조하며 이 마스크팩 한 장의 원가는 14위안에 불과했지만 290위안에 팔려나갔을 정도로 고가의 마진이 책정됐다는 점이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용 후 두드러기 증상이 발견되는 등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자 현지 관할 시장감독국은 지난해 6월부터 린 씨 부부의 화장품 업체를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에 대해 중국 시장감독국이 공개 비판한 부분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린 씨 부부 재산 가압류와 관련해 특히 논란이 된 것은 부부가 소유한 상하이 소재의 ‘상하이 다웨이 무역회사’다.  중국 당국은 해당 무역 회사가 상하이진홍바이오텍유한공사와 상하이실업유한공사 등 두 개의 하청 업체를 소유하고 있으며, 린 씨 부부는 주로 이들 하청 업체 두 곳을 통해 다단계 판매업을 하며 거액의 부당 이득을 손에 쥐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해당 업체 명의로 상하이 푸동의 빌딩 한 채를 소유했으나 해당 부동산은 지난 7월 이미 관할 시장감독국에 의해 가압류 된 상태로 확인됐다. 이 당시 린 씨 부부에게는 출국 금지령이 발부돼 국외 도피가 불가한 상태로 강압적인 수사를 받았던 것을 전해졌다.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도 가세해 대만 출신이지만 친중적 행보를 보이며 장기간 중국에서 활동했던 린 씨 부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형성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인민일보 등 다수의 매체들은 린 씨 부부의 행각을 겨냥해 ‘전자상거래라는 허울로 다단계식 영업을 해왔고, 이는 중국과 같은 법치사회에서는 용납받을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면서 ‘이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당국이 소셜미디어를 악용한 신종 다단계 업체들에 대해 대대적인 손을 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관할 수사국의 비난에 대해, 린 씨 부부 측은 “제품 판매 행위는 모두 합법적인 경로로 진행했으며, 줄곧 정부의 지도 하에 성실하게 납부 의무를 다 했다”면서 시종일관 억울하다는 입장을 호소 중이다.  한편, 중국 정부의 린 씨 부부를 겨냥한 대대적인 수사에 무려 400여 명의 공안국 인력과 16개 수사팀이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 수사가 부부를 ‘타겟’으로 삼은 불법 수사이며 명백한 인권 침해라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제기했다.  베이징의 독립 논설위원인 화포(华颇) 교수는 “중국에는 살찐 돼지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면서 “대만 출신의 스타 부부인 린 씨와 장 씨 두 사람을 겨냥한 수사를 보면 중국의 최고 여배우였던 판빙빙에 대한 수사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판빙빙은 무려 8억 위안에 달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했다.  화 교수는 이어 “중국 사회의 빈부 격차와 불평등에 대한 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시진핑 정권이 나서서 부유한 스타들을 겨냥해 철퇴를 내리치는 방식으로 정권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직업을 가진 스타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수사와 철퇴는 시 주석의 정권 안정화에 대단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현 정권 고위 간부들의 계산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협상안 넘겼다는 러시아… 젤렌스키 “들은 적도 없다”

    협상안 넘겼다는 러시아… 젤렌스키 “들은 적도 없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측에 자국의 요구를 담은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보냈다는 서류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20일(현지시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명확한 제안이 담긴 협상안을 우크라이나에 넘겼다. 공은 우크라이나 측에 넘어갔고 우리는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협상안에 서면으로 답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넘긴 협상안에 대해 20일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는 합의를 지키지 않고 끊임없이 입장을 바꾸고 있다. 그들의 말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우크라, 무조건 특별협상 제안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에 있는 자국군과 민간인 대피를 위해 러시아에 전제조건이 없는 협상을 제안했다. 러시아 측은 아직 이 제안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에서 특별 협상을 하자고 러시아 측에 요구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아조우(아조프) 연대와 군대, 민간인, 어린이, 생존자와 부상자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아조우 연대와 우크라이나 해병대가 50일 넘게 결사 항전을 펼쳐왔으나 보급이 끊긴 채 한계에 달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마지막 거점으로 저항 중이며, 우크라이나군 2500명과 민간인 1000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해병대 지휘관 세르히 볼랴나는 전날 게시한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마지막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 구출을 요청했다. 볼랴나는 “우리를 구출해 제3국으로 데려가달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대피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 [사설] 패배 반성 없이 공천 싸움까지, 정신 못 차린 민주당

    [사설] 패배 반성 없이 공천 싸움까지, 정신 못 차린 민주당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폭주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내홍에 휩싸일 조짐이다. 당 공천전략위원회가 그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하자 계파 간 세력 다툼이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지금은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거대 정당의 비전을 국민에게 보여 줄 때가 아닌가. 한데 검수완박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도 모자라 당내 권력 다툼까지 벌이는 모습은 볼썽사납다. 민주당 공천위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명분 없는 출마가 전국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두 사람을 컷오프했다. 송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책임과 함께 자신이 주창했던 586 용퇴론에 대한 언행 불일치, 박 의원에게는 임대차 3법을 주도했음에도 외려 임대료를 크게 올려 받은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천위가 2주택자 논란을 빚었던 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충북지사 후보에 단수 공천함으로써 이런 명분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 당장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왜 충북과 서울의 잣대가 다른가”라며 공천위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박 위원장도 불과 열흘 전 “당을 패배의 늪에 빠뜨렸다”며 송·박 두 사람을 직격한 바 있어 발언 의도가 석연치 않다. 정치권에선 공천을 앞두고 당내 정치 투쟁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전 대표도 자신의 공천 배제에 대해 “이재명 정치 복귀에 반대하는 선제타격”이라고 반박했다. 대선 패배에 대한 자성과 혁신이 절실한 민주당의 이런 모습은 지지자들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치졸한 공천 정치를 청산하지 않는 한 지방선거도 매우 어려운 싸움이 될 것임을 모르는지 안타깝다.
  • 전쟁 후회하는 러시아 엘리트들…강경파 말만 듣는 푸틴

    전쟁 후회하는 러시아 엘리트들…강경파 말만 듣는 푸틴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모스크바 고위관료와 엘리트 계층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판단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은 푸틴 정부와 러시아 국영기업 고위직 등 이번 전쟁 결정 배경을 잘 아는 10명을 취재해 이렇게 보도했다. 익명을 전제로 취재에 응한 이들은 푸틴이 결코 전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점점 더 강경파 참모들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는 푸틴이 전쟁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핵무기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서방 신속한 제재·군사지원에 놀라여전히 다수의 고위 관료가 푸틴의 전쟁을 지지하고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차차 적응할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점점 더 많은 내부 인사들이 푸틴의 전쟁이 경제를 마비시키고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수년간 고립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쟁 회의론자들은 서방의 신속하고 대대적인 제재에 놀랐다고 한다.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인 6400억 달러(약 790조 4000억원)의 절반을 묶고, 러시아에 진출해 수십 년간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은 하루 아침에 영업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군사지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서다.소신 있는 고위 관료들이 서방 제재의 파괴적 영향력을 푸틴에게 설명하려고 시도했지만 그는 이런 조언을 무시하면서 “경제 제재는 실패했고 우리는 적응할 것”이라고 반응했을 뿐이다. ● ‘젤렌스키는 겁쟁이’ 잘못 본 푸틴 블룸버그가 접촉한 2명의 취재원은 우크라이나 침공 후 푸틴은 강경파 참모 중에서도 아주 극소수의 말만 경청했다고 한다. 푸틴의 후계자로 알려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등이다.극소수 참모가 전달하는 제한된 정보와 의견이 전쟁 초기 푸틴의 상황 오판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얕잡아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러시아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푸틴에게 젤렌스키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시키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푸틴이 코미디언 출신의 젤렌스키가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외국으로 꽁무니를 뺄 것으로 믿었다는 것이다. 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젤렌스키는 전쟁 이후 키이우를 떠나지 않았으며 이제는 그의 상징이 된 국방색 티셔츠와 텁수룩한 수염이 돋은 얼굴로 매일 화상연설을 하며 러시아를 때리고, 국민들을 격려하며 서방의 지원을 얻어내고 있다.● 동요하는 관료사회…“딴 부서 옮겨달라” 청원도 관료 사회의 동요도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연방보안국(FSB) 내부에서는 침공 실패에 대한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정책 수립과 관계없는 부서로 발령해달라는 인사요청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서방 제재의 파장을 관리해야 하는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한 고위 경제 관료들은 발이 묶였다. 나비울리나 총재와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경제 제재의 타격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푸틴은 여전히 러시아 경제가 끄떡없다며 장밋빛 전망에 빠져 있다.● 러 금융재벌 “멍청이들 뺀 90% 전쟁 반대” 재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2006년 디지털은행 틴코프방크를 창업한 억만장자 올레그 틴코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 미친 전쟁의 수혜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틴코프는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해외재산을 동결당했다. 그는 “러시아인 90%가 전쟁에 반대한다”며 “Z(러시아 전쟁 지지를 상징)를 그리는 멍청이들도 있지만 어느 나라나 10%의 바보는 있다”고 덧붙였다.
  • ‘유퀴즈’ 유재석 “부담되네요”…尹 “안나올걸 그랬나? 하하”

    ‘유퀴즈’ 유재석 “부담되네요”…尹 “안나올걸 그랬나? 하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언급했다. 어린시절 장래희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윤 당선인은 “유퀴즈에 나온 건 제 의지와 참모진의 의지가 딱 반반이다. 국민들이 좋아하는 프로라고 하셔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유재석은 “사실 저희가 나오신 게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그럼 안 나올 것을 그랬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주변의 연락을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어제는 네 끼를 먹어서 야식을 안 먹었다. 어제는 동성로에 갔다. 식사를 했는데 맛있는 분식집이 있어서 먹었다. 저녁에도 일하다 출출해서 컵라면도 먹었다”고 말했다. 또 “면을 좋아한다. 세 끼를 면으로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아직도 선거 중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때가 힘들었지만 많이 그립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엄청난 책임…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9수 끝에 검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지만 원래 꿈은 아니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어릴 때 장래희망은 목사였고, 아버지가 학교에 계셔서인지 커서부터는 교수가 되고 싶었다”며 “사시 끝나고도 검사는 생각도 안 했고 변호사 개업하려 했는데 꽤 늦은 나이에 임관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 검찰에 몸담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을 묻는 말에 그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다. 당선 후부터는 숙면이 잘 안 된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고민도 하고 많은 분 조언도 얻고 있다.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저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있다.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나한테 귀속된다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과 의논도 하고 상의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들 기대도 비판,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판을 받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해당 방송분의 녹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퀴즈’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MC를 맡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