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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전쟁·기후 변화 위험 “역대 최고” 경고 나와

    핵전쟁·기후 변화 위험 “역대 최고” 경고 나와

    핵전쟁과 기후 변화의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2022년 새해가 밝았을 때 러시아가 불과 두 달 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핵 위협을 가할 뿐만 아니라 미국마저 종말의 위험을 말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7일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로 아마겟돈(인류 최후의 전쟁)의 가능성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쿠바 미사일 위기는 1962년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벌어진 미국과 소련의 핵전쟁 위기를 말한다. 당시 3차 세계대전이 벌어질 위기까지 갔으나, 미국이 쿠바를 침공하지 않는 조건으로 소련이 쿠바에서 철수한다는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제안을, 소련의 니키타 흐루쇼프 서기장이 받아들여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쿠바 위기가 해소됐다. 지난달 7일에는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는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있다”며 현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그달 15일 세계 인구는 80억 명을 돌파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상황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파키스탄은 홍수로 인해 국토 3분의 1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중국은 60년 만에 처음 폭염이 70일 넘게 이어졌고,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가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모든 건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수준에서 섭씨 1.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자는 유엔의 목표에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2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의 비영리 환경 위험 평가 단체인 글로벌 챌린지 재단은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미국이 역사상 유일한 원자폭탄 공격으로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파괴한 1945년 이후 핵전쟁 위험이 역대 가장 커졌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핵전쟁이 막대한 인명 피해를 일으킬 뿐 아니라 태양을 가리는 먼지구름을 유발해 농작물 생산 능력을 줄여 핵무기에서 살아남더라도 대부분이 굶주림으로 죽을 수 있는 혼란과 폭력의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핵전쟁과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한 주저자인 케네트 베네딕트 미국 핵과학자회(BAS)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고문들로부터 만류를 덜 받은 것처럼 보였다. 따라서 핵 위험은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보다 훨씬 더 커졌다”고 말했다.핵전쟁이 발발하면 러시아는 소형 전술핵을 주로 쓸 것이지만, 미국이 대응에 나서면 핵무기 크기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면 전쟁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고 베네딕트 총장은 언급했다. 그가 속한 핵과학자회가 연초마다 발표하는 지구 종말 시계는 2020년부터 지구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서 100초 전을 가리키고 있다. 이 시계가 1947년 자정 7분 전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구 종말이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핵 위협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다. 그러나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보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한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했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 역시 여전히 지속 중이다. 베네딕트 총장은 또 미국이 극단적 상황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권리를 유보한 바이든 행정부의 핵태세 검토 보고서를 비난했다. 그는 “핵무기를 관리하는 능력이 꾸준히 악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유엔 전문가들은 지난달 이집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앞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각국이 현재 계획대로만 간다면 2100년까지 지구 온도가 2.1~2.9도 상승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외부 전문가들은 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에도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시 기록을 경신하는 등 실제 기온 상승은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실존위기연구센터(CSER)의 루크 켐프 박사는 “온난화 가능성이 더 높아졌지만 충분한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합의 문화와 과학자들이 불안을 조장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기후 위기가 세계에 어떤 파급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보다 복잡한 평가”라고 말했다. 기후 변화는 세계 곡창지대의 생산량을 줄여 굶주림을 부채질해 결국 정치적 불안과 갈등을 일으키는 식량 부족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켐프 박사는 단일 연도나 한 가지 사건으로 결과를 추론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나 그가 공동 집필한 한 연구 논문에서는 기온이 심지어 2도 오르더라도 지구를 빙하기 이후 미지의 상황에 놓게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연구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인구 증가에 대한 중간 수준의 시나리오를 사용했다. 그 결과 2070년까지 20억 명이 평균 기온이 섭씨 29도인 지역에서 살며,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물 부족으로 고통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크라 침공 비난한 러시아 재벌·군인까지…‘최소 12명’ 줄줄이 의문사

    우크라 침공 비난한 러시아 재벌·군인까지…‘최소 12명’ 줄줄이 의문사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러시아인들이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다. 인도로 휴가를 떠났던 러시아의 소시지 재벌이 호텔 창문에서 추락사하는가 하면 우크라이나와 인연이 깊었던 러시아 전 육군총장이 돌연사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의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의 사업가 겸 정치인 파벨 안토프(65)가 지난 24일 인도 동부 오디샤 지방의 한 호텔 3층에서 떨어져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안토프의 죽음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전적과 죽음이 연관성이 있다는 음모론이 나온다. 그는 지난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왓츠앱에 러시아 공격을 ‘테러’라고 묘사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고, 안토브는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자이자 애국자로서 전쟁을 지원한다고 다시 썼다. 안토프는 러시아 최대 육류가공업체인 ‘블라디미르 스탠다드’ 설립자이자 지역 의원 출신이며, 포브스 추산 재산은 1억4000만 달러(약 1775억원)에 이른다.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이후 러시아에서는 사업가, 군인 등의 의문사가 이어지고 있다. CNN방송은 최소 12명의 유명 사업가가 극단적 선택이나 설명할 수 없는 사고로 사망했다고 짚었다. 지난 25일에는 알렉세이 마슬로프 전 러시아 육군 총사령관(69)이 러시아 모스크바 한 군 병원에서 돌연사했다. 그는 세계 최대 탱크 제조업체 대표로 일했으며, 군 생활을 시작했던 우크라이나와 인연이 깊다. 하루 전인 지난 24일에는 러시아 조선소 어드미럴티의 대표이자 해군 장교 출신인 알렉산더 부자코프가 돌연사했다. 이달 9일에는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가 프랑스 지방 도시에서 실족사했다. 9월에는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회장 라빌 마가노프가 모스크바의 한 병원 창문에서 추락사했다. 같은 달 모스크바 항공연구소 전 소장인 아나톨리 게라셴코가 불특정 사고로 숨졌고, 이반 페초린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 상무이사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 대만, 군 의무복무 기간 4개월→1년 확정…급여도 대폭 인상 [대만은 지금]

    대만, 군 의무복무 기간 4개월→1년 확정…급여도 대폭 인상 [대만은 지금]

    중국의 무력 침공 위협을 느끼고 있는 대만이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2024년 1월 1일부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실시된다. 적용 대상자는 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다. 대만의 군 의무복무기간은 현행 4개월로 1994년 이후 출생자부터 적용된다. 이는 20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실시되어 오고 있다. 대만 중화민국 헌법 20조에 병역의 의무가 규정되어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의무병 월급을 현행 6510대만달러(27만원)에서 2만637대만달러(110만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식비와 보험료 5987대만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실질 수령액은 2만320대만달러(85만원)다. 차이 총통은 “복무기간 1년 연장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국가 안보를 수호하고 권익을 확보해 대만을 지속적으로 생존시켜서 다음 세대에 자유민주의 삶의 방식을 보장하는 것이야 말로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300일 이상 지속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했다. 그는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의 사람들은 모두 우크라이나인들이 자국을 방어하는 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대만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위권을 강화해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력 증강을 통해 방어력을 확대시킨다는 차이 총통의 결정에 제1여당 국민당계 인사들은 “대만을 전쟁터로 만들었다”, “대만은 미국의 식민지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쏟았다. 대만과 중국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가 없으며 다른 방법으로도 중국의 대만 침공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 의무복무 연장은 줄곧 대만 국방 문제에서 화두가 된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 측이 이를 제기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7월 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에게 의무복무 기간을 1년 연장 등 병역제도 개선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차이 총통의 발언은 군 의무복무기간 연장으로 중국의 공격에 대한 방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 국민당계 인사들은 차이잉원 총통이 대만을 ‘전쟁터’로 만들었다며 비난을 쏟았다. 일각에서는 “대만은 미국의 식민지가 아니다”라며 차이 총통이 미국의 말을 고분고분 들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여성의 병역 의무제 실시 여부도 주목 받았다. 차이 총통은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여성의 국방 참여는 낙관적”이라면서도 “여성의 의무복무제도 여부가 큰 문제가 된다면 현재 안건들을 먼저 해결하고 단계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병의 경우 10% 이상이 여성이다. 많은 여성들이 국방 관련 업무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며 “열정이 넘치고 국가를 사랑하고 헌신하며 전력을 다하려는 여성들이 (대만에) 많다”고 말했다. 군 복무 연장에 따라 대만 교육부는 의무복무자의 4년제 대학 학사과정을 3년으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대만 자유시보가 28일 보도했다. 이는 희망자에 한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두 학기에 해당하는 학점을 이수하도록 하는 것으로 4년 동안 학사학위와 국방의 의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여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 김경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조만간 문 전 대통령에 인사

    김경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조만간 문 전 대통령에 인사

    19대 대선 때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특별사면으로 28일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출소 후 첫 일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했다. 그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왜 그렇게 시민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강조하셨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저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썼다. 김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앞서 봉하마을 사저에 거주하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오늘 나왔는데(출소했는데), 우선은 가족들하고 오래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 노력을 잠시 언급했다.김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께서 재임 기간에 최고 과제로 꼽으셨던 게 국민통합이었다”며 “대연정 제안까지 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비난 받고 등 돌림 당하면서까지 추진하셨는데 결국은 실패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국민통합을 위해 애쓰셨는지 지금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께서 애타게 갈망하셨던 국민통합이 꼭 이뤄지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경남 양산 사저에 머무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방문 계획에 대해 “새해도 되고 했으니까 조만간 인사드리러 한 번 가야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해 곧 방문할 뜻을 밝혔다. 참배를 마친 김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 기념관 역할을 하는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지지자들과 함께 둘러본 뒤 봉하마을을 떠났다.김 전 지사는 형기 만료 5개월을 앞두고 복권 없이 사면돼 복역중이던 창원교도소에서 이날 0시를 넘겨 나왔다. 짙은 푸른색 계열 양복 차림으로 창원교도소를 나온 김 전 지사는 교도소 정문앞에서 “따뜻한 봄에 나오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오게 됐다”며 사면을 원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에둘러 밝혔다. 정부의 사면결정에 앞서 그는 부인 김정순 씨를 통해 “복권 없는 사면은 반대한다”는 내용의 ‘가석방 불원서’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번 사면은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은 셈이다. 원하지 않았던 선물이라 고맙다고 할 수도 없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방법이 전혀 없었다”면서 “결론적으로 보낸 쪽이나 받은 쪽이나 지켜보는 쪽이나 모두 난감하고 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그는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는데 통합은 이런 방식으로 일방통행이나 우격다짐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들이 훨씬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정치의 중요한 역할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조정, 완화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제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제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 몇 년간 저로 인해 갈등과 대립의 골이 더 깊어진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며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제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곳 창원교도소에서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는 동안 많이 생각하고 많은 것을 돌아봤다”며 “제가 가졌던 성찰의 시간이 우리 사회가 대화와 타협,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더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 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노력하겠다”고 출소 소감을 마무리했다.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지난해 7월 26일 창원교도소에 수감돼 복역하던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 만료로 출소할 예정이었다. 김 전 지사는 특별사면으로 남은 형기가 면제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7년 12월28일까지 피선거권이 없어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 대선 여론조작 김경수 “억지 선물”에 與 “뻔뻔하다”

    대선 여론조작 김경수 “억지 선물”에 與 “뻔뻔하다”

    신년 특사로 복권 없는 사면이 결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8일 새벽 출소하며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은 형이 면제됐지만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7년 말까지 공직선거에 나설 수 없는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참 뻔뻔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 전 지사가 2017년 대선 당시 불법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혐의로 수감됐던 것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조 의원은 “민주주의를 부정한 행위에 대해 출소하면서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어야 한다”며 “교도소에 있었던 것 자체를 부끄러워해야지 선물을 받고 안 받고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법치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김 전 지사가 반성 없이 ‘영웅 행세’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주의의 핵심 기반인 대통령선거를 조작했던 반(反)민주 중범죄자로서 그야말로 헌정농단의 주역인 자가 자신의 죗값에 대해 백번 천번 반성하고 사과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마치 영웅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피가 거꾸로 치솟는다”고 비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 인사들을 사면하면서 ‘구색’을 맞추기 위해 김 전 지사를 계산적으로 사면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은 복권과 사면이 동시에 이뤄진 데 비해 김 전 지사는 복권되지 않은 점도 비판 대상이 됐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피선거권 제한이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조차도 복권을 해 주면서 뻔히 정치를 해야 될 사람에 대해선 사면만 해 준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며 “이게 어떻게 국민통합인가, 더 큰 국민적 갈등과 대립과 분열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사면”이라 강조했다.
  • 전직 스파이 폭로 “푸틴, 웃통 벗고 말탄 이유는…”

    전직 스파이 폭로 “푸틴, 웃통 벗고 말탄 이유는…”

    러시아의 비밀 정보기관인 ‘KGB(국가보안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여성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KGB에서 배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러시아의 스파이 출신이라고 고백한 뒤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며 유명해졌다. 10대 시절 스파이 훈련을 받고 러시아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임무 수행을 위해 매춘부로 위장, 마약 공급업체 범죄조직에 잠입하는 등 순탄치 못한 인생을 살다가, 현재는 조직에서 탈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했다. 현재는 홍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알리야 로자는 27일(현지시간) B92 등 여러 외신을 통해 옛 소련 시절 자국 국민을 감시·통제하고 대외 첩보 활동을 벌인 비밀경찰 및 첩보조직인 KGB에 대해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KGB에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소련 붕괴 이후 KGB 출신 인사들은 정치, 사회, 경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야는 현재 자신과 같은 요원 수십명이 미국과 영국 등에 퍼져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의 꿈은 구소련 시절로 되돌아 가는 것”이라며 푸틴이 KGB 기술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GB에서는 여러 기술을 배우는 데 그 중에는 ‘유혹’ 기술이 있다고 알리야는 말했다.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 상대를 심리적으로 조종하는 방법, 러시아 경찰에 정보를 넘길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 등이다. 알리야는 “푸틴도 나처럼 유혹 스킬을 사용한다”라며 웃통을 벗고 말을 타는 사진을 그 예로 들었다. 알리야는 “러시아 여성들은 푸틴을 보고 섹시하다고 생각하며 남성들은 배짱이 있다고 생각하며 모두가 좋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알리야는 “우리의 임무는 단지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듣고 보는 것이다. 우리들은 항상 듣기만 한다. 가족은 우리의 이중생활에 대해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푸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 알리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나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러시아 군대에서 스파이로 훈련을 받았다. 18살 때 체첸 전쟁의 참상을 목격했다. 이런 경험은 나를 산산조각냈다”라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치료를 받았다. 이제는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 세상에는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야는 “러시아 사람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고 이 전쟁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면서 “이것은 푸틴의 전쟁이고 이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45세 이상 러시아인들은 두려워서 푸틴 정권을 따르고 있다”라며 “러시아 군인들은 그저 명령에 따라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세계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야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명성에 흠집이 날 것을 염려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 “최대 18% 공제” 기재부 주장에… 반도체업계 “기본 셈법 틀려”

    “최대 18% 공제” 기재부 주장에… 반도체업계 “기본 셈법 틀려”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의 핵심인 대기업 세액공제율 확대가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야당안(10%)에도 못 미치는 8%에 그친 가운데 기재부가 “이미 반도체 투자에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자 반도체 업계의 반발이 심상찮다. 업계는 “우리 기업마저 해외로 등을 떠미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되받아쳤다. 또 기재부 주장의 근거에 대해 ‘논리 오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23일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변경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 낸 ‘설명자료’에서 “우리나라는 반도체 투자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세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과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의 세제 지원에 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 당초 여당은 현행 6%인 대기업의 설비 투자 세액공제율을 20%로 높이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여야는 ‘세수 감소’를 앞세운 기재부 입장에 2% 포인트를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현행 공제율 8%와 16%는 그대로 유지됐다. 기재부는 설명자료에서 “2023년에는 투자 증가분(직전 3년 대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한시적으로 4%에서 10%로 상향할 예정으로, 이 경우 대기업은 최대 18%, 중소기업은 최대 26%의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 기본 공제율에 투자증가분에 대한 10% 추가 공제율까지 더하면 연구개발(R&D) 투자에만 25% 세액공제를 추진하는 대만보다 결코 부족한 지원이 아니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기재부가 비난 여론을 진화하는 데 급급해 비상식적인 주장을 들고나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올해 50조원을 투자하고 내년에 60조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은 60조원 투자에 대한 8%의 세액공제를 적용받고,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이 40조원이라면 투자 증가분인 20조원에 대한 10%만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 4분기부터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는 이미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고, 삼성전자 역시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이를 넘기지는 못할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기업들도 국내 투자보다는 세제 혜택과 시장이 큰 미국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안 전무는 “반도체는 이제 단순히 ‘수출 효자’ 종목이 아닌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가적 자산이 됐다”면서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첫 일정을 삼성 반도체에서 시작한 것만 봐도 반도체 산업의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오늘 檢 불출석’ 이재명 호남 민생투어

    ‘오늘 檢 불출석’ 이재명 호남 민생투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28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민생 투어’를 이어 갔다.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맞춰 유능한 야당 대표 이미지를 부각하고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점철된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 대표는 27일 전남 여수와 장흥에서 민생 현장을 누비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오전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GS칼텍스를 찾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폈다. 여수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국회에서도 산단 스마트화, 안전 강화 문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적게나마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국가 산단에 입주한 기업인이 어떤 도움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찾고, 가능한 방안이 있다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엔 장흥으로 이동해 금속영농조합법인을 찾은 뒤 전기세 폭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쌀값 안정화법에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고 정부·여당의 강력한 반대에 일방 처리라는 부담을 가지면서도 상임위원회를 통과시켰으나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막힌 상태”라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성과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방탄 논란’을 뒤집고 꿋꿋이 수사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출석 결단이 국민의 걱정과 당원의 응원 속에서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 부당한 탄압을 이겨 낼 힘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이 대표에게 혐의를 적용하려는 것 같다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28일 먼저 소환하고 1월 초 당대표 사무실과 의원회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2차 소환, 1월 9일 임시국회 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나리오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명 호남 민생투어...사법리스크 최고조 속 ‘정면 돌파’

    이재명 호남 민생투어...사법리스크 최고조 속 ‘정면 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28일 1박 2일 일정으로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을 찾아 ‘민생 투어’를 이어갔다.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맞춰 유능한 야당 대표 이미지를 부각하고,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점철된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 대표는 27일 전남 여수와 장흥의 민생 현장을 누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전에는 여수산업단지 내 GS칼텍스를 찾아 실제 산업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폈다. 여수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국회에서도 산단 스마트화, 안전 강화 문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적게나마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국가 산단에 입주한 기업인들이 어떤 도움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찾고, 가능한 방안이 있다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엔 전남 장흥으로 이동해 금속영농조합법인을 찾은 뒤 전기세 폭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쌀값 안정화법에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고 정부여당의 강력한 반대에 일방처리라는 부담을 가지면서도 상임위를 통과시켰으나 현재 법사위에서 막힌 상태”라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농업분야만이라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전략안보산업으로 튼튼하게 자리매김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대한민국에 공익적인 기능을 하는 농촌으로 제대로 살아남을 수 있게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방탄 논란’을 뒤집고 꿋꿋이 수사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출석 결단이 국민의 걱정과 당원의 응원 속에서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 부당한 탄압을 이겨낼 힘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이 대표에게 혐의를 적용하려는 것 같다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대장동 수사가 막히자 이를 전환하기 위한 정략적(수사로) 판단한다”면서 “(검찰은) 28일 먼저 소환하고 1월초 당대표 사무실과 의원회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2차 소환, 1월 9일 임시국회 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나리오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기업 최대 18% 공제율 적용” 기재부 주장에…업계 “기본 셈법조차 틀려” 반발 확산

    “대기업 최대 18% 공제율 적용” 기재부 주장에…업계 “기본 셈법조차 틀려” 반발 확산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의 핵심인 대기업 세액공제율 확대가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야당안(10%)에도 못 미치는 8%에 그친 가운데 기재부가 “이미 반도체 투자에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자 반도체 업계의 반발이 심상찮다. 업계는 “우리 기업마저 해외로 등을 떠미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되받아쳤다. 또 기재부 주장의 근거에 대해 ‘논리 오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23일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변경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 낸 ‘설명 자료’에서 “우리나라는 반도체 투자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세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과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의 세제 지원에 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 당초 여당은 현행 6%인 대기업의 설비 투자 세액공제율을 20%로 높이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여야는 ‘세수 감소’를 앞세운 기재부 입장에 2% 포인트를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현행 공제율 8%와 16%는 그대로 유지됐다. 기재부는 설명 자료에서 “2023년에는 투자증가분(직전 3년 대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한시적으로 4%에서 10%로 상향할 예정으로, 이 경우 대기업은 최대 18%, 중소기업은 최대 26%의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 기본 공제율에 투자증가분에 대한 10% 추가 공제율까지 더하면 연구개발(R&D) 투자에만 25% 세액공제를 추진하는 대만보다 결코 부족한 지원이 아니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기재부가 비난 여론을 진화하는 데 급급해 비상식적인 주장을 들고 나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올해 50조원을 투자하고 내년에 60조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은 60조원 투자에 대한 8%의 세액공제를 적용받고,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이 40조원이라면 투자 증가분인 20조원에 대한 10%만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올 4분기부터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는 이미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고, 삼성전자 역시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이를 넘기지는 못할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기업들도 국내 투자보다는 세제 혜택과 시장이 큰 미국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안 전무는 “반도체는 이제 단순히 ‘수출 효자’ 종목이 아닌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가적 자산이 됐다”면서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첫 일정을 삼성 반도체에서 시작한 것만 봐도 반도체 산업의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직장 있냐” 노숙인 쉼터 찾은 ‘금수저’ 英총리 황당 질문

    “직장 있냐” 노숙인 쉼터 찾은 ‘금수저’ 英총리 황당 질문

    리시 수낵(42) 영국 총리가 노숙인 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다가 노숙인의 현실을 아예 모르는 듯한 발언을 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수낵 총리가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아침 런던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배식 봉사 활동을 하던 중 나왔다. 배식을 받던 한 노숙인 남성이 “경제 해결책을 찾고 있느냐”고 묻자 수낵 총리는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수낵 총리는 끼니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무료 배식을 받으러 온 노숙자를 향해 “지금 직장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남자는 “나는 노숙인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경제나 금융업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낵 총리는 노숙인에게 “그럼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아무 곳이나 좋다. 하지만 모르겠다. 우선 크리스마스나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그에게 “(성탄절) 주말 계획이 무엇이냐”고도 물었다. 이 남성은 “일단 거리에서 보내지 않도록 쉼터에 들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 동영상이 영국 방송 ITV의 트위터 계정을 타고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총리가 노숙자 등 서민의 실정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쏟아졌다.앤절라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 등 야당 의원들은 “민망하다”, “기이하다”고 비판했다. 노동당의 제스 필립스 의원은 트위터에 “가난은 심화하는데 수낵은 봉사단체 종사자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꼬집었다. 인권운동가 스테판 스마노위츠는 “극악무도하다”고 질타했다.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잔인할 정도로 어색한 대화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낵 총리의 지지자들은 “상대를 깔보지 않고 대화하는 태도”라고 감쌌다. 수낵 총리는 금융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지난 10월 총리에 취임했다. 그는 영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데다가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한 인도 재벌가 부인을 둬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금수저’ 정치인으로 불린다.
  • “진학해도 축하금 주고”..지자체 현금복지 내년에도 확대

    “진학해도 축하금 주고”..지자체 현금복지 내년에도 확대

    지방자치단체들의 현금복지 확대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퍼주기 논란이 우려되지만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농촌 지자체들의 딱한 사정을 감안하면 비난만 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충북 보은군은 내년부터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준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자녀 모두 입학일 기준 1년전부터 보은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가정이다. 축하금은 초등 30만원, 중학교 40만원, 고등학교 50만원이다. 내년에 축하금을 받게될 인원은 초·중·고를 모두 합해 500명 정도로 예상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입학축하금을 마련했다”며 “부모들의 학원비 부담이 줄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보은지역 인구는 3만1491명이다. 1년전과 비교해 371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충북 단양군은 내년부터 대학생 입학축하금을 지원키로 했다.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1년 이상 단양군에 주소를 유지하며 관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다. 2년제 대학도 가능하다. 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단양장학회는 내년 4월중에 고등학교 졸업증명서와 대학교 재학증명서, 주민등록 사항을 확인하고 축하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재수생까지 포함해 내년에 축하금 대상은 170명 정도다. 단양군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다, 교육환경 때문에 빠져나가는 인구유출을 막기위해 축하금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대학 입학생 가운데 성적우수학생만 장학금을 줬는데 이제는 불평등 불만도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북 충주시는 도내서 처음으로 청년들에게 입영지원금 10만원을 준다. 청년 복지 증진과 병역의무 이행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충주지역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 19~39세 청년 가운데 2023년 1월1일부터 입영하는 현역병과 보충역(사회보무요원, 공중보건의, 산업기능요원)이다. 입영통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입영후 6개월이 되는 날이 속한 달의 말일까지 본인이 신분증과 입영통지서를 지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충주사랑상품권 카드에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지원금이 지급돼 희망자는 반드시 충주사랑상품권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시는 충북지방병무청과 협조해 입영 청년을 대상으로 안내 메시지를 전송할 예정이다. 충북 옥천군은 청년수당을 , 충북도는 감사효도비 도입을 각각 추진중이다.  
  • MB, 4년9개월 만에 ‘자유의 몸’ 된다…野 “묻지마 대방출 사면”

    MB, 4년9개월 만에 ‘자유의 몸’ 된다…野 “묻지마 대방출 사면”

    MB 28일 0시 사면·복권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뇌물·횡령 등 혐의로 2018년 3월 22일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4년 9개월 만인 오는 28일 0시를 기해 사면·복권된다. 야당은 “묻지마 대방출 사면”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이 결정된 27일 현재 형 집행정지 상태로, 건강상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28일 형 집행정지 만료일에 맞춰 ‘자유의 몸’이 된 셈이다. 일단 이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상태 등을 의료진과 상의한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퇴원 후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거처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형 집행정지 기간에도 논현동 자택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이 퇴원 시점엔 대국민 메시지를 낼지 여부도 정치권 안팎의 관심사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해오던 중 2021년 12월 31일 신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3월 24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퇴원하면서 취재진에 간단한 인사말을 전한 뒤,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대구 달성군으로 돌아와 300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어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였다.야당 “적폐 수사 주도했던 사람 윤 대통령…자기 부정” 이 전 대통령의 경우 당장 큰 선거를 앞둔 상황은 아니지만,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으로 정국에 대해 적절한 메시지를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적지 않다. 친이·친박(친박근혜)계의 극심한 갈등이 박 전 대통령 집권 후 친박·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으로 이어져, 결국 탄핵에 이르게 된 만큼 보수진영 내 ‘화해와 통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부패 세력과 적폐 세력의 부활“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마 대방출 사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 정서는 안중에도 없는 내 맘대로 사면“이라며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사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법치주의는 도대체 실체가 무엇인가“라며 ”부패 세력, 적폐 세력, 국기문란 세력 모두 방생해주는 게 법치주의에 걸맞은 결정인지 묻는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또 ”적폐 수사를 주도했던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다. 그런 점에서 심각한 자기 부정“이라며 ”적폐 수사를 이끌던 윤석열 검사와 적폐 세력을 풀어주는 윤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냐“고 반문했다.
  • 호날두 사우디 가나… “연봉 7500만 제안… 메디컬테스트 일정 조율중”

    호날두 사우디 가나… “연봉 7500만 제안… 메디컬테스트 일정 조율중”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소속팀이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가 호날두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메디컬테스트 일정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뛰던 호날두는 지난달 카타르월드컵 기간 맨유와 계약을 해지한 뒤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호날두는 맨유 구단 수뇌부와 에릭 텐하흐 감독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했고,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사실상 방출됐다. 차기 행선지로 자주 언급된 팀은 사우디의 알나스르다. 호날두의 알나스르행에 관한 보도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부터 나왔다. 이달 초 유로스포츠는 “호날두가 2023년 1월 1일부터 알나스르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에 연봉 2억 유로(약 2715억원)에 이르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 측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페인 마르카 등은 꾸준히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CBS는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유럽에서 호날두를 원하는 팀을 찾지 못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선두주자가 됐다”며 “호날두는 연봉 7500만달러(약 957억원)의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알나스르는 1월 이적시장이 열리는 때에 맞춰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 조건은 넓은 범위에서 합의가 된 것으로 보이며, 절차를 마무리할지 여부는 호날두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 푸틴, 또 종전 협상 꺼내며 전투기 발진… 우크라 “폭격부터 멈춰라”

    푸틴, 또 종전 협상 꺼내며 전투기 발진… 우크라 “폭격부터 멈춰라”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을 무차별 폭격해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튿날인 성탄절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도 러시아 전투기의 발진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우크라이나는 무차별적 폭격부터 멈추라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계 당사국 모두가 수용 가능한 해법을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용어 대신 ‘전쟁’이란 표현을 처음 사용하며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는 빠를수록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은 곧바로 “현재로선 어떠한 종전 시기 전망도 의미가 없다”며 “군사적 대립이 장기전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종전 발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내건 크림반도를 포함한 점령지 반환 등의 협상 조건을 모두 일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동부 돈바스의 도네츠크 지역에서 크라마토르스크에 미사일 세 발, 아우디이우카에 여섯 발이 떨어졌다”며 “푸틴의 협상 의사는 평화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날 우크라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공군기지 2곳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발진하면서 우크라 전역에 공습경보가 두 차례 발령됐다. 푸틴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로시스카야 가제타 신문 기고에서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손으로 우리에 대해 핵전쟁을 포함한 전면전을 일으킬 준비가 돼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세계는 제3차 세계대전과 핵참화로 가는 벼랑에서 헤맬 것이며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다시 핵위협을 거론했다. 러시아의 최대 우방인 벨라루스 국방부 측은 자국에 배치된 핵탄투 탑재용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S400 방공미사일’을 운용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사정권에 둔다. 오히려 푸틴 대통령의 ‘성탄절 협상론’이 전선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군의 시간 벌기 책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 옌겔스에 있는 공군 비행장이 26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군인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옌겔스 공군기지에 접근하던 우크라이나 무인항공기(드론)가 저고도에서 격추됐다”며 “(격추 후) 드론 잔해가 추락해 비행장에 있던 러시아 기술 담당 군인 3명이 치명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에도 옌겔스 공군기지와 랴잔 군용 비행장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스트리시’에 공격받은 바 있다. 옌겔스 기지는 국경에서 500㎞ 떨어져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이 확장된 것으로 평가된다.
  • “흥미진진!”…‘대만 진입’ 中 군용기에 중국 네티즌 반응 보니

    “흥미진진!”…‘대만 진입’ 中 군용기에 중국 네티즌 반응 보니

    중국이 성탄절 하루 동안 무려 71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전개했다. 대만해협 주변에서 하루 동안 탐지된 중국 군용기 대수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 국방부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중국군 군용기는 71대에 달한다. 이중 47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같은 시간 중국군 군함 7척도 대만해협 주변에서 활동을 이어갔다.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는 올해 들어 가장 대규모로 파악됐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 8월 5일의 68대가 종전 최다 기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대만 주변 무력 시위에는 중국 전투기 J-16 18대, J-11 12대, J-10 6대, SU-30 6대와 드론 등이 동원됐다. 이중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전투기는 43대에 달했다.중국 관영 언론 인민일보는 현지 SNS인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군의 대만해협 활동을 자세히 전했다. 인민일보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대만 주변의 바다와 영공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는 미국과 대만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면서 “중국군은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결연히 수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인민일보는 이와 함께 이번 대만해협 무력 시위에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전투기가 이륙하는 모습, 대만해협에서 활동하는 군함, 대만해협 상공에 뜬 전투기에서 바라본 중간선 등을 담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현지 네티즌들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단호히 수호해 달라”며 응원을 쏟아냈다.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군의 대만 주변 무력 시위에 대해 “최근에 들은 것 중 가장 흥미로운 소식”,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단순한 ‘연습’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등의 댓글로 중국군의 활동을 지지했다. 이 밖에도 “대만은 통일되어야 하고, 반드시 통일될 것”, “미국과 중국이 연일 도발했기 때문” 등 대만 무력 통일을 기원하는 댓글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반발인 듯 중국군의 이번 대규모 무력 시위는 미국의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의 국방 정책과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해당 법안에는 대만에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 8400억 원)의 안보 지원과 무기 조달 등을 포함해 총 8550억 달러(약 1098조 원) 규모를 군사에 지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법안은 미국이 대만에 내년부터 5년에 걸쳐 100억 달러를 매년 최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씩 융자 형식으로 지원하고, 이를 미국산 무기 구입에 사용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중국군의 대규모 무력 시위에 대만 국방부는 비난을 쏟아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은 지역 평화를 훼손하고 있으며, 대만 국민을 겁먹게 하려고 한다”면서 “중국 군용기에 경고를 하기 위해 전투기를 급파했으며, 미사일 시스템이 곧바로 중국 군용기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 ‘이집트 축구 영웅’ 살라, 무슬림 비난에도 크리스마스 사진 공개

    ‘이집트 축구 영웅’ 살라, 무슬림 비난에도 크리스마스 사진 공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최고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가 올해도 어김없이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가 일부 무슬림(이슬람교도)의 비난을 받았다. 이집트 국적의 무슬림인 그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소셜미디어(SNS)에 기념사진을 남겨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살라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SNS에 아내, 자녀들과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메리 크리스마스(#MerryChristma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했다. 사진 속 그는 가족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잠옷까지 맞춰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이에 무슬림들은 살라를 비난하고 나섰다. 일부 팬들은 “리버풀 응원을 관두겠다”, “당신은 더는 내 롤모델이 아니다”, “해당 사진을 내리지 않으면 팔로우를 취소하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다른 팬들은 살라를 아프리카의 ‘GOAT’(역대 최고의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로 지칭하며 두둔했다. 이들은 “우리에게 당신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를 합친 것과 같다. 즐겨라”, “매년 가장 기대되는 크리스마스 게시물. 메리 크리스마스 모(모하메드 살라)”라고 응원했다.이슬람교는 기독교와 달리 예수를 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아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다. 이슬람교의 성서인 코란은 예수를 선지자 무함마드 이전에 온 선지자로만 묘사하며, 무함마드를 가장 완전한 선지자로 여긴다. 따라서 무슬림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무슬림은 이 기간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2021-2022시즌 EPL에서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살라는 기도하는 골 세리머니를 할 만큼 축구계의 대표적인 무슬림으로 유명하다. ‘이집트의 메시’, ‘골 넣는 파라오’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월드컵 전 라마단 기간에는 그의 금식 여부에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살라는 2019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슬람 문화권의 여성에 대한 인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여성은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내 조국과 중동에서 여성들이 받는 대우는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중동 출신 선수가 공개적으로 이슬람 문화를 비판한 사례는 많지 않기에 살라의 발언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살라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재개되는 2022-23시즌 EPL 첫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오는 27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포착] 여대생들에 ‘물대포’ 쏘는 탈레반…“남녀 학생 접촉 금지”(영상)

    [포착] 여대생들에 ‘물대포’ 쏘는 탈레반…“남녀 학생 접촉 금지”(영상)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이 여성의 대학 교육을 금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정책에 반대하는 여대생들을 향해 물대포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CNN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은 20일 모든 여학생의 대학 교육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니다 모하마드 나딤 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 장관 대행이 22일 아프간 국영 RTA 방송에 해당 조치의 배경에 대해 설명한 뒤 국내외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나딤 대행은 이날 방송에서 “여대생들이 이슬람 복장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남녀 학생들이 상호 접촉하는 문제 등이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들은 히잡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여학생이 결혼식에 갈 때나 입는 옷을 입고 등교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학생의 대학 교육 중단 발표가 나온 다음 날인 21일부터 수도 카불에 있는 주요 대학 정문에는 무장 경비원들이 배치돼 여성의 출입을 통제했다.이후 수도 카불을 비롯한 아프간 곳곳에서는 해당 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탈레반은 주로 여학생들로 이뤄진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동원했다. 여학생들은 탈레반 정부의 물대포를 피해 도망치면서도, 이들에게 “겁쟁이”, “교육은 우리의 권리”라고 외치며 항의의 뜻을 이어갔다. 국제사회 비난에도 "내정간섭 하지마!"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정부는 현지 여학생뿐만 아니라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비정부기구(NGO)의 여성 자원봉사자 활동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여성들의 NGO 활동을 금지한 이번 명령이 외국인 여성에게도 적용되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미 국제 NGO 두 곳은 이번 통보를 받았으며 이 조치가 구호 활동에 미칠 영향을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세이브더칠드런, 케어(CARE), 노르웨이 난민 위원회(NRC) 등 국제구호단체 3곳은 25일 “여성 스태프 없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여성 등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없다”며 아프간 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탈레반의 여성 인권 탄압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제히 쏟아졌다.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은 “이는 명백한 인도주의 원칙 위반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명령 내용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탈레반 지도부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트위터에서 “아프간 여성들의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 금지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활동에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깊이 우려된다”며 “이번 결정이 아프간 국민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나딤 대행은 이 같은 비판과 관련해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탈레반 정부는 이슬람 율법에 따른 여성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반박했다. 여성 혼자서는 공원도 못 가는 아프간 현실  한편,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장악한 뒤 여성과 소수자들의 권리를 약속했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로 여성권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아프간 여성은 얼굴을 모두 가리는 이슬람 전통 의상 부르카를 의무로 착용해야 하며, 남성 가족 없이는 여행뿐만 아니라 공원과 체육관, 공중목욕탕 출입도 금지돼 있다. 탈레반은 과거 집권기 당시 여자아이의 교육 금지, 공공장소에서의 부르카 착용 등 여성의 삶을 억압했고, 여성은 불안한 치안 탓에 강간 등의 범죄에 노출되거나 강제 결혼해야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 서영교, 이태원 분향소서 “파이팅”…“유족 향한것 아냐”

    서영교, 이태원 분향소서 “파이팅”…“유족 향한것 아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친 것으로 26일 알려진 가운데 서 최고위원이 “유가족을 위해 ‘파이팅’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등에는 서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분향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과 함께 이를 본 시민이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나”라고 따지는 장면 등이 담겼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현장에 유가족들을 폄하하는 현수막이 너무 많았다. 전날에도 유가족을 폄하하는 사건들이 있었고 유가족 두 분이 실신해서 실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거기에 또 한 여성분이 와서, (유가족을) 막 비난을 하고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분향하러 간 우리들을 향해서도 비난해서 그 사람을 향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고, 우리가 힘내자고 (파이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분향소를 정치적 시위현장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 황교안, 유승민·이준석 겨냥 “당 망가뜨리는 암덩어리… 도려내야”

    황교안, 유승민·이준석 겨냥 “당 망가뜨리는 암덩어리… 도려내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5일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을 겨냥해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 잡고 내부총질에만 몰두하는 세력은 반드시 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저에게 천추의 한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많은 리스크를 안고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한 건, 종북좌파와 싸워 이기기 위해선 우리 자유우파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후 저들의 행태를 보니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우리 당에 들어와 마치 민주당처럼 끼리끼리집단을 만들었고, 당의 정체성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이어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향해 “대선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당대표라는 사람이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선대위 업무를 거부하며 두 차례나 가출을 했다. 당대표에 대한 징계논의가 시작되자 윤리위를 조폭으로 폄훼하며 윤석열 당원도 징계해야 한다고까지 비난했고, 신군부라는 표현까지도 서슴지 않은 그들의 내부총질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질타했다. 황 전 대표는 또한 “그들이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했던 짓거리를 또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나라를 또다시 탄핵정국으로 몰고 가는 데 편승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황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저들은 당을 망가뜨리는 암덩어리다. 이제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며 “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제가 목숨 걸고 막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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