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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의 성탄절’ 러시아, 일방적 36시간 휴전…포성은 계속 [이슈픽]

    ‘1월의 성탄절’ 러시아, 일방적 36시간 휴전…포성은 계속 [이슈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6시간 휴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6일 정오부터 정교회 성탄절인 7일 자정까지 36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자국군에 휴전을 명령했다. 비록 시한부이기는 하나 지난해 2월 개전 후 푸틴 대통령이 전면적 휴전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러시아 정교회는 세계 표준 달력인 그레고리력과 13일 차이가 나는 율리우스력을 따라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린다. 우크라이나도 같은 날을 성탄절로 기려 왔지만, 지난 성탄절은 전 세계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12월 25일 공식 성탄 예배를 치렀다. 그레고리력을 따름으로써 러시아로부터의 종교적으로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결정이었다. 반면 러시아는 자국의 정교회 성탄절을 ‘기준’ 삼아 일방적 휴전을 선포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러시아의 제안이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휴전을 즉각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에 있는 우리 군의 진격을 막고 자국의 병력을 결집하기 위해 위장술을 펼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서방국도 러시아의 휴전 제안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숨 쉴 구멍을 찾으려 하는 것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결국 푸틴 대통령의 휴전 명령은 ‘내부 잔치’로 끝나고 말았다. 휴전 명령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전선 곳곳에선 포성이 이어졌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를 로켓으로 두 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티모셴코 차장은 푸틴 대통령의 일방적 휴전 선언 직후 러시아군 공격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러시아군)은 암살자이고 테러리스트이며 피에 굶주린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러시아군이 휴전 선언 이후 바흐무트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러시아군은 휴전 선언 이후에도 전혀 바흐무트 점령 시도를 누그러뜨리는 모습이 아니었다”며 “우크라이나 진영으로 대포와 박격포가 지속적으로 굉음을 울리며 날아와 꽂혔다”고 설명했다.로이터 통신도 러시아가 설정한 휴전 기간 루한스크주 크레미나에서 포성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이날 오후 최전방에서 폭음이 울리자 곁에 있던 기자에게 “휴전은 무슨 휴전, 방금 소리를 들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들이 포격을 이어간다면 (휴전으로)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이겠나”라며 “우리는 그들을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푸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휴전 시간 이후 최초 3시간 동안에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진지를 14번 포격했다고 주장하며 “정교도 살인마들이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보내왔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휴전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정권은 인구 밀집 지역과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포격을 계속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은 대응 사격으로 제압했다”고 반박했다.
  • 성탄절 무차별 포격할 땐 언제고…푸틴 “36시간 휴전하자”

    성탄절 무차별 포격할 땐 언제고…푸틴 “36시간 휴전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국교인 정교회 성탄절을 기념해 우크라이나 주둔 러시아군에게 36시간 휴전을 명령했다고 타스통신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일시적이나마 러시아가 휴전을 선언한 것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크렘린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의 호소에 따라 1월 6일 정오부터 7일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군이 휴전 체제를 도입할 것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며 “우크라이나 측에 휴전을 선언하며 성탄절 전야와 예수 탄생일에 예배에 참석할 기회를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휴전 요청을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휴전 제안은 계략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가 성탄절을 구실로 돈바스에 있는 우리 군의 진격을 막고 장비와 탄약, 동원된 병력을 우리 진지에 더 가까이 이동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안보위원회 서기도 러시아가 제안한 성탄절 휴전과 관련해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율리우스 달력에 따라 1월 7일을 예수 탄생일로 기념하고 있다. 그레고리 달력에 따른 개신교·카톨릭 성탄절인 12월 25일보다 13일 늦다. 우크라이나 동방정교회는 전통적으로 1월 7일을 기념해왔으나 지난해에는 12월 25일로 변경해 러시아 정교회와 거리를 벌렸다. 그러나 러시아는 개신교·카톨릭 성탄절 전야인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헤르손에 무차별 포격을 퍼부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거리 시신 등의 사진을 올리고 “이것은 위협과 쾌락을 위해 죽이는 것”이라며 격분했다. 러시아의 이번 휴전 요청은 우크라이나군의 새해 전야 마키이우카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큰 타격을 입은 지 6일 만에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31일 마키이우카 러시아군 신병 임시 주둔지를 파악해 미사일로 정밀 타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가 밝힌 공식 사망자 수만 89명이며, 우크라이나는 이보다 5배가량 많은 4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 [씨줄날줄] 파르테논 마블스의 귀환/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파르테논 마블스의 귀환/이순녀 논설위원

    그리스가 오스만튀르크의 지배를 받던 1799년 영국 외교관 토머스 엘긴 경은 대사로 발령받아 아테네로 향한다. 고대 유물 애호가였던 그는 기원전 5세기에 지어진 파르테논신전에 매혹돼 1802년부터 10년간 대리석 벽면과 기둥, 조각품 253점을 떼어내 영국으로 실어 날랐다. 자신의 저택을 꾸밀 목적이었지만 막대한 비용 소요로 파산하게 되자 엘긴 경은 영국 정부에 유물 매입을 제안한다. 당시에도 남의 나라 유물을 제멋대로 약탈한 엘긴 경의 행위에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1816년 영국 의회는 유물을 구입해 ‘엘긴 마블스’라는 명칭으로 대영박물관에 이전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200년 넘게 대영박물관의 대표 소장 유물로 자리잡은 ‘파르테논 마블스’가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이 진행 중인 약탈 문화재 반환 협상 가운데 가장 상징적이고 유명한 파르테논 마블스의 귀환과 관련해 대영박물관이 4일(현지시간) “건설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완전 반환이 아닌 장기 대여 형식이며, 다른 고대 그리스 보물들을 빌려오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다고 한다. 유물을 돌려받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그리스로서는 어느 때보다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영국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는 최근 여러 국가가 약탈 문화재를 자발적으로 원 소속 국가에 반환하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바티칸 박물관이 소장 중인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품 3점을 그리스에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아프리카의 옛 베닌 왕국 유물 20점을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환했고, 미국은 2300년 전 사제의 관인 ‘황금관’과 ‘녹색관’을 이집트에 돌려줬다. 약탈, 기증 등 여러 이유로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약 21만여 점이다. 병인양요 때 약탈당했던 외규장각 의궤는 프랑스 정부와의 20년 협상 끝에 2011년 대여 형식으로 돌려받았다. 반면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보관 중인 세계 최고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의 경우 약탈이 아닌 거래여서 반환 협상이 불가능하다. 재작년 11월 우리 정부가 프랑스에 한국 전시를 요청했으나 진전이 없다. 그리스가 새삼 부럽다.
  • 北책임 규정한 ‘레드라인’… 대북 확성기 재개 물밑 검토[뉴스 분석]

    北책임 규정한 ‘레드라인’… 대북 확성기 재개 물밑 검토[뉴스 분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검토를 지시하는 등 ‘압도적 대응’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에 미칠 파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대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와 함께 9·19 군사합의가 실제 폐기될 경우 접경지역에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강경 메시지를 직접 발신한 것은 남북 강대강 기조가 지속되는 국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5일 “북한이 노골적으로 9·19 군사합의 무력화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한국판 ‘레드라인’을 그은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이 지속되더라도 책임 소재가 북측에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명확하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가 실행될 경우 우리 군의 접경지역 정찰과 훈련이 재개될 수 있어 안보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통일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된다면 해당 합의에 따라 금지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 측 경고를 받아들여 도발을 중단할지는 미지수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확실한 대남 공세로 전환했기에 대치 국면이 이어지다 실제 군사합의 효력 정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과의 충돌을 막아 주는 마지막 완충장치까지 사라진다면 남북 간 대화채널이 전무한 상황에서 우발적 충돌 우려가 높아질 수 있어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의 핵능력만 고도화한다는 측면에서 효력 정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남북 정상 간에 이뤄졌던 다른 선언들의 효력 정지까지 검토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9·19 군사합의의 공식 명칭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이며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 성격으로 긴밀히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는 국무회의 비준 절차를 마친 반면 4·27 판문점선언의 경우 국회 동의나 비준 절차를 거치지 않아 별도 효력정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현재 효력정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선다면 남북 정상 간 선언의 효력 정지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 교수는 “평양공동선언은 상징성이 강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 협력 노력도 담고 있다”며 “효력을 정지한다면 북한이 남한을 반(反)평화 세력이라고 비난할 빌미를 줄 수 있고 실익도 없다”고 지적했다.
  •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 “北 책임 규정한 ‘레드라인’”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 “北 책임 규정한 ‘레드라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를 지시하는 등 ‘압도적 대응’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에 미칠 파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대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와 함께 9·19 군사합의가 실제 파기될 경우 접경지역에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강경 메시지를 직접 발신한 것은 남북 강대강 기조가 지속되는 국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5일 “북한이 노골적으로 9·19 군사합의 무력화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한국판 ‘레드라인’을 그은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이 지속되더라도 책임 소재가 북측에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명확하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가 실제 이행될 경우 우리 군의 접경지역 정찰과 훈련이 재개될 수 있어 안보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통일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된다면 해당 합의에 따라 금지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그러나 북한이 우리 측 경고를 받아들여 도발을 중단할지는 미지수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확실한 대남 공세로 전환했기에 대치 국면이 이어지다 실제 군사합의 효력 정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과의 충돌을 막아 주는 마지막 완충장치까지 사라진다면 남북 간 대화채널이 전무한 상황에서 우발적 충돌 우려가 높아질 수 있어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의 핵능력만 고도화한다는 측면에서 효력 정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남북 정상 간에 이뤄졌던 다른 선언들의 효력 정지까지 검토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9·19 군사합의의 공식 명칭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이며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 성격으로 긴밀히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는 국무회의 비준 절차를 마친 반면 4·27 판문점 선언의 경우 국회 동의나 비준 절차를 거치지 않아 별도 효력 정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현재 효력 정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선다면 남북 정상 간 선언의 효력 정지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 교수는 “평양공동선언은 상징성이 강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 협력 노력도 담고 있다”며 “효력을 정지한다면 북한이 남한을 반(反)평화 세력이라고 비난할 빌미를 줄 수 있고 실익도 없다”고 지적했다. 서유미·이혜리 기자
  • [영상] ‘남자 홀리는 옷’ 입은 죄…남성 수백 명이 女 1명 위협한 순간

    [영상] ‘남자 홀리는 옷’ 입은 죄…남성 수백 명이 女 1명 위협한 순간

    이란 국적의 10대 여성이 ‘복장 불량’의 이유로 남성 군중 수 백명의 위협을 받는 충격적인 현장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7세 여성은 이라크 쿠르디스탄지역에서 열린 오토바이 경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당시 이 여성은 검은색의 짧은 소매 상의와 짙은 색의 니트 가디건, 짧은 치마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여성이 행사장에 들어섰을 때, 현장에 있던 남성들이 그녀에게 다가가 ‘옷을 정숙하게 입지 않았다’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소란이 벌어지자 인근에 있던 남성들이 점차 몰려들었고, 현장을 벗어나려 빠르게 이동하는 여성을 뒤쫓기 시작했다.겁에 질린 여성은 휴지로 얼굴을 가리며 도망치려 했지만, 일부 남성들은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 도망치던 여성이 주차된 차량에 걸려 넘어지자 무자비하게 발로 차는 등 끔찍한 폭행이 이어졌다. 여성이 최소 수백 명에 달하는 남성들에게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하는 동안, 주변에 있던 그 어떤 남성도 그녀를 돕지 않았다. 도리어 해당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큰 소리로 환호할 뿐이었다. 여성과 함께 현장을 찾았던 남성 한 명은 그녀를 도우려다 군중의 공격을 당했고, 칼에 찔려 부상을 입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남성 16명을 검거해 조사를 벌였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의 복장이 단정하지 않았으며 경주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으며, 용의자의 소지품에는 흉기가 포함돼 있었다. 현지의 한 시민단체는 “현장에 있던 일부 남성들은 여성이 행사장에 있을 경우 경주보다 여성에게 관심이 집중된다며, 여성의 행사장 출입이 허용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10대 여성이 오토바이 경주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면서 “주최 측이 여성의 경주 참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도 여성이 현장에 나타났고, 이후 주최 측과의 말다툼이 결국 참가자들 사이의 폭력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쿠르디스탄 지역 당국 관계자도 “이러한 (여성 차별) 사건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에서 나온 공격은 매우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 “아줌마 대단해”, “남편 관리 잘해” 여성비하 공무원 징계

    “아줌마 대단해”, “남편 관리 잘해” 여성비하 공무원 징계

    여성 비하 발언을 포함해 15건의 직장 내 괴롭힘과 1건의 성희롱 발언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공공기관 소속 간부의 징계는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민사1부(부장 장수영)는 50대 A씨가 원주 혁신도시 B공사를 상대로 낸 ‘정직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B공사의 동남아 국외지사 간부인 A씨는 지난 2019∼2020년 이뤄진 고충 사건 신고 37건 중 16건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고충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2021년 3월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A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의견진술 기회 등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한 절차적 하자가 있고, 설령 징계사유가 인정되더라도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과중한 처분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 등을 토대로 살핀 재판부는 A씨에 대한 16건의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공사 사람들 자녀 고 1·2 때 교육하려고 지사도 몇 번씩 나오고, 한국 아줌마들 대단해. 이제 부메랑으로 벌 받는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는 여성 직원이 직장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표현한 것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A씨가 현지 직원 송별회 당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우리를 즐겁게 해달라. 노래나 춤을 추든지 나가 죽든지”라고 발언하고 코로나19로 정부의 영업 재개 승인 전 직원을 출근시킨 행위 역시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상적인 업무 협의를 위한 점심 자리에서 외부 업무 관계자에게 “시아버님이 첩이 있을지도 모른다. 남편도 바람피울지 모르니 잘 관리하라”고 말한 것은 성희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현지 법령을 위반해 업무를 처리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과도하게 질책하거나 성차별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등 반복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해당하는 말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고의 행위는 비위의 정도가 중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고, 징계 처분 절차상 하자는 없다”며 “정직 2개월 역시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을 정도로 가혹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1심 선고 후 A씨가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확정됐다.
  • 펠레 관 앞에서 FIFA 회장 웃으며 “셀피”, 어떻게 보세요?

    펠레 관 앞에서 FIFA 회장 웃으며 “셀피”, 어떻게 보세요?

    본인은 절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제축구연맹(FIFA)을 대표하는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 황제’ 펠레의 시신이 놓인 관 앞에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셀피 사진을 찍는 모습은 결코 아름답게 다가오지 않는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진행된 펠레 시신의 일반 조문에 참여하던 중 고인이 18년을 몸담은 산투스 FC의 옛 동료 등과 어울려 사진을 찍었다. 펠레의 시신이 놓인 관 옆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웃으며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축구 팬들은 인판티노 회장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인판티노 회장은 SNS를 통해 “펠레의 동료들과 가족들이 사진을 몇 장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고, 이에 동의한 것이다. 펠레의 동료들이 어떻게 셀피를 찍는지 잘 몰라 내가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례식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며 “펠레를 매우 존경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무례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잘 모르면서, 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글을 쓰거나 이야기를 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말을 바로잡을 품위와 용기를 갖길 바란다”며 “펠레의 동료에게 도움을 준 일이 비판을 불러일으킨다면,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축구의 전설적인 페이지를 쓰는 데 기여한 이들에게 어디서든 계속해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다음날 펠레의 장례식 도중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NS를 통해 “어떤 경우든 가장 중요한 건 ‘황제’ 펠레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며 “211개 회원국 전체에 적어도 하나의 축구 경기장에는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정중하게 제안했는데, 우리는 본부에 있는 경기장에 ‘이스타디우 펠레-FIFA 취리히’라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FIFA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유일하게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축구 선수로 활약한 펠레는 지난달 29일 암 투병 끝에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24시간 일반 조문을 거친 뒤 3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 9층에 안장됐다. 자신을 축구의 길로 이끈 아버지 다지뉴가 영원히 잠든 곳에 나란히 안장돼 산투스 FC의 홈 구장인 빌라 베우미 루 축구장을 내려다보게 됐다.
  • “앉아서 입만 뻥긋” 장원영×이서 ‘립싱크 논란’ 점점 커지는 이유 [넷만세]

    “앉아서 입만 뻥긋” 장원영×이서 ‘립싱크 논란’ 점점 커지는 이유 [넷만세]

    ‘대세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과 이서의 연말 시상식 무대 립싱크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단초는 발라드곡임에도 100% 립싱크로 일관한 장원영·이서가 제공했지만, 일부 매체 등에서 이들을 옹호하는 기사가 연달아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반감이 한층 커지는 모양새다. 논란은 지난달 31일 ‘2022 MBC 가요대제전’에서 장원영·이서가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커버 무대를 선보인 직후부터 시작됐다. 장원영과 이서는 이날 발라드곡인 ‘스트로베리 문’을 선보이기 위해 무대 중앙 의자에 나란히 앉았다. 새하얀 의상을 입고 나온 이들은 라이브 무대처럼 보이기 위해 사용하는 ‘라이브 AR’에 맞춰 립싱크 연기를 선보였다. 비록 실제로 노래를 부른 건 아니었지만, 3분여간 청초한 미소를 잃지 않은 것만큼은 두 사람이 나름의 최선을 다한 듯 보였다. 그럼에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들의 본업이 ‘배우’가 아닌 ‘가수’이기 때문이다. 아이돌·케이팝 관련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더쿠’에 지난 1일 게시된 관련 글에 달린 1400개 가까운 댓글은 대부분 비판적이었다.대다수 더쿠 이용자들은 “퍼포먼스 할 때는 백번 양보한다 해도 앉아서까지 저러는 건 너무하다”, “본인들도 민망하겠다. 흑역사 무대”, “이러니 맨날 아이돌이 평가절하 당하고 꼬리표가 안 없어지지” 등 댓글로 이번 무대가 기본도 안 됐음을 지적했다. “‘나 예쁘지?’ 하는 마네킹 무대”, “영상 화보 찍으러 왔나. 춤도 안 추니 댄서도 아니고 인플루언서”, “앉아서 립싱크 할 거면 버추얼(가상) 아이돌이 낫겠다” 등 돌직구 비판도 이어졌다. 다만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장원영·이서에 대한 비판을 ‘질투’로 치부하며 반박했다. “남이 앉아서 하든 서서 하든”, “무대에서 깽판 친 것도 아닌데” 등 립싱크 자체를 옹호하지는 못해도 장원영·이서를 감싸는 반응을 보였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2일 올라온 한 관련 글에는 “(라이브 잘하던) 씨스타 소속사에서 이런 그룹을 만들어 내놨냐”, “무대에서 춤을 춘 것도 아니고 예쁜 척 몇분 하고 내려온다? 기괴하다”, “나중엔 콘서트도 영상만 틀어 놓겠다” 등 조롱 섞인 반응 위주로 700여개의 댓글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번지던 립싱크 논란은 4일 기사화되기 시작하며 한 번 더 달아올랐다. 연말에 특히 바쁜 스케줄, 아이돌 무대에 이미 일반화된 라이브 AR 등을 이유로 이들의 립싱크에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듯한 몇몇 기사가 네티즌들을 자극하면서다.그럼에도 온라인상 여론은 퍼포먼스 없는 발라드곡의 100% 립싱크에 우호적으로 바뀌진 않았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관련 글에 “립싱크 할 거면 춤이라도 추지”, “아이유도 온 힘을 다해 부르는 곡을 고음도 표정 변화 없이 연기해서 웃기더라”, “그냥 가수호소인” 등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콘서트도 아니고 연말 방송인데 이렇게까지 비판할 일인가. 핸드싱크도 시키는 게 방송인데”, “장원영이라 유독 욕을 먹는 듯” 등 옹호 의견도 소수 있었다. 아이돌 가수의 립싱크를 둘러싼 논란은 20여년 전부터 끊이지 않은 익숙한 것이지만, 이번 사건은 현시점 최고의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엄선된 가수들만 초대되는 연말의 특별한 무대에서 퍼포먼스 없이 100% 립싱크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저런 데서 무대 하고 싶어하는 다른 가수들 많을 텐데 기회를 그런 가수들에게 줘야지”(더쿠), “무대 하나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실력 좋은 가수들이 많다. 그 사람들 무대 하나 더 줬으면. 저런 애들 무대 줘서 가수 꿈 박탈감 들게 하지 말고”(펨코) 인기를 등에 업은 아이돌의 무성의한 무대로 인해 간절한 다른 이들의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이 같은 지적은 장원영·이서뿐 아니라 일부 아이돌 가수들이 한 번쯤 곱씹어볼 만한 지점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남아프리카와서 행복해”…2700억 받는 호날두, 가자마자 ‘실언’

    “남아프리카와서 행복해”…2700억 받는 호날두, 가자마자 ‘실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하자마자 말 실수를 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첫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국가를 잘못 말했다”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사우스 아프리카(남아프리카)’라고 부르는 실수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므스술파크에서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르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호날두는 영어로 “남아프리카에 온 것이 내 커리어의 끝이 아니다. 이 것은 내가 변화를 원하는 이유다. 솔직히 말해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난 결정을 내렸고 그것을 바꿀 책임이 있다. 난 이 곳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고 리그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소속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를 남아프리카로 착각해 실언을 한 것이다. 호날두의 실수는 한 번이 아니었다. 여러 차례 ‘남아프리카’라고 불렀다. 사우디는 남아프리카가 아닌 중동국가이자 아시아 국가다. 사우디 프로축구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사우디 국가대표는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호날두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누가 호날두에 지도를 갖다 줘”, “호날두는 지도를 잊어 버렸다”등 조롱 섞인 댓글을 달았다.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뛰는 동안 1억 7000만 파운드(약 26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파격적인 조건에 알 나스르와 2년 6개월간 계약했다. 소속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맹비난해 계약해지 당한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에 모두 역제의 했지만 모두 퇴짜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우디 간 호날두 “한국팀 정말 놀라웠다” 이날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을 예로 들면 챔피언(아르헨티나)을 이긴 유일한 팀이 사우디다. 많은 사람들은 의견을 제시하지만 축구에 대해 잘 모른다. 모든 팀들은 준비가 되어 있다. 한국과 아프리카팀들, 코스타리카 등은 놀라운 팀”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축구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호날두는 한국도 언급했는데, 호날두가 뛴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1-2 역전패를 당했고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한편 이날 입단식이 열린 므르술파크의 2만 5000석 관중석은 가득 찼다.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60만명을 돌파했다.
  • 이란, 솔레이마니 암살 3주기 맞아 美 겨냥 ‘피의 복수’ 맹세

    이란, 솔레이마니 암살 3주기 맞아 美 겨냥 ‘피의 복수’ 맹세

    3년 전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이라크에서 사망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망 3주기에 이란 고위 관리들이 미국에 대한 피의 복수를 맹세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구드스군 사령관이자 이란 군부 실세로 불렸던 솔레이마니는 지난 2020년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극비 방문한 직후 미군 무장무인기의 표적공습에 살해됐다. 솔레이마니 사망 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방어 차원에서 암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이 사건을 ‘국가가 주도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그의 사망 3주년 추모식에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솔레이마니를 ‘순교자’로 칭하며 “그의 죽음을 잊지 않았고,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차 복수를 다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4일 보도했다. 수도 테헤란에서 진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집결했는데, 이 앞에 선 라이시 대통령이 “살인자와 공범은 우리가 보복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쉽게 잠들 수 없을 것”이라며 재차 복수를 다짐한 것. 또, 같은 날 이란 외무부와 사법부는 솔레이마니에 대한 복수를 다짐, 이스라엘, 영국, 독일 등의 서방 국가를 지목해 미군의 드론 공습을 도운 국가에 대한 복수를 수차례 맹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들은 솔레이마니의 죽음과 관련있는 인물로 미국인 51명을 지목, 지목된 인물들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했다. 현수막으로 제작된 명단은 이란 테헤란 곳곳에 게재됐는데, 이 중에는 미군 기지에서 항공기 정비에 관여했던 군인들과 미군 전현직 고위 장교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란 사법부 마수드 세타 예시 대변인은 “솔레이마니 암살 사건 용의자들에 대한 기소 등 후속 조치를 위해 이란 사법부가 서한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란 관료들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 독일 등 서방 국가들을 지목해 반정부 시위의 배후에서 이란 내부의 소요 사태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이란에서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이를 두고 이란 정부는 미국이 벌이는 하이브리드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란 사법부는 반정부 폭동을 지휘했다는 죄목으로 프랑스인 3명과 벨기에 국적의 남성 1명을 지목, 간첩죄로 기소한 상태다. 한편, 2020년 1월 3일 미군은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솔레이마니 장군과 이라크 준 군사조직 하시드 샤비군의 아부 마흐디 알 무한디스 부사령관을 바그다그 국제공항에서 드론으로 공격해 암살했다. 이란 신정 체제 지지자들은 당시 사건으로 사망한 솔레이마니를 국민 영웅으로 추앙해오고 있다. 이란은 이날 사건이 있은 지 5일째였던 같은 달 8일, 이라크 안바르 주에 있는 미군 기지 아인 알 아사드 부대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가한 바 있다. 
  • ‘계륵’ 호날두 임대설에 뉴캐슬 하우 감독 화들짝

    ‘계륵’ 호날두 임대설에 뉴캐슬 하우 감독 화들짝

    ‘호날두 임대설’에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화들짝 놀라 손사래를 쳤다. 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하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 임대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계약 내용에 뉴캐슬 임대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2021년 인수한 뉴캐슬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경우, 호날두가 UCL 출전을 위해 뉴캐슬로 임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캐슬과 알나스르 모두 사우디 왕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구단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17년 만에 자신이 대형 스타로 발돋움한 맨유로 돌아왔지만 맨유가 UCL 진출에 실패하자, 공공연하게 UCL 진출 팀으로의 이적을 수소문한 바 있다. 호날두는 통산 최다 140골, 통산 토너먼트 최다 67골, 한 시즌 최다 17골(2013~14), 최다 우승(5회), 최다 출전(183회) 등 여러 기록을 갖고 있는 UCL에 대한 애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맨유에 잔류하자, 이번에는 새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벤치 자원으로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결국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 기간 중 텐 하흐 감독과 구단을 비난하는 인터뷰가 공개된 끝에 맨유와 상호 합의를 통해 결별했다. 이후에도 UCL에 진출한 유럽 빅클럽 입단 가능성을 타진하던 호날두는 러브콜을 받지 못하자 결국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명을 이어가게 됐다. 하우 감독은 “호날두가 새로운 모험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며 “다만 우리가 볼 때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호날두 임대설과는 별개로 이날 뉴캐슬은 이날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 행진을 벌이며 EPL 3위를 유지, 2002~03시즌 이후 21년 만의 UCL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길섶에서] 4막 인생의 새해/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4막 인생의 새해/박현갑 논설위원

    제야의 종소리는 듣지 않았다. 대신 새해엔 더 행복하게 지내자고 가족에게 말한 게 전부다. 예전엔 보신각 타종 소리에 “해피 뉴 이어!”를 외치며 새해를 시작했다. 다음날 카톡을 열어 보니 요란법석이었다. 연하장에 드론으로 만든 토끼 영상 등 새해 시작을 축하하는 소식들이다. 어제·오늘 시간에 차이가 있을까. 시간은 그대론데 우리의 관념만 바뀌지 않나 싶다. 대나무가 마디를 경계로 자라듯 새해맞이 행사는 1년이란 시간 단위로 거듭나려는 인간의 주술의식 같다. 산다는 건 희로애락이라는 4막짜리 연극 하기다. 기쁠 때나 슬플 때, 젊은 배우의 변화무쌍한 낯빛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 노여운 상황에서도 비난 대신 심호흡을 가다듬는 노배우의 자제력은 품위 있는 인생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다. 인생극의 러닝타임이 예년보다 길어졌다. 하지만 언젠가는 커튼을 내려야 하는 무대다. 무념무상의 경지엔 다다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너무 아옹다옹하며 살지는 말자.
  • ‘여제’도 무용지물… 흥행 걷어찬 흥국

    ‘여제’도 무용지물… 흥행 걷어찬 흥국

    이유조차 석연치 않은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감독 경질이 새해 배구판을 강타했다. 현대건설의 독주 체제를 깨뜨리며 1위 도약을 꿈꾸던 상황이어서 ‘잔칫상’을 제 손으로 엎었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오후 권순찬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그날 오전 구단 측으로부터 퇴진을 요구받은 감독은 사의를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권 전 감독은 구단의 결정으로 지난해 4월 1일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9개월, V리그 정규리그 18경기 만에 물러앉은 ‘단명 사령탑’이 됐다. 흥국생명은 ‘돌아온 여제’ 김연경을 앞세워 흥행몰이를 했고, 팀의 3라운드 일정을 마친 2일 현재 승점 42(14승4패)로 현대건설(승점 45·16승2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관중 동원에선 1위(평균 4380명)다.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구단주의 짧은 설명만으로는 경질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게 배구계의 시각이다. 권 전 감독은 김연경을 비롯해 김해란, 김나희, 김미연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구단 측은 ‘젊은 선수’가 더 자주 출전하길 바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테랑만으로 성적이 나지 않았다면 구단의 경질 이유가 명분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3위 그룹과 격차가 큰 2위이자 독주하던 현대건설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3라운드까지 치른 18경기에서 얻은 승점 42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승점보다 11점이나 많은 것이다. 현대건설이 아니었다면 넉넉하게 1위를 꿰찰 수 있는 점수다. 프로 구단의 존재 가치는 우승에 있다. 경기력이 우승에 모자란 팀이라면 세대교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겠지만 우승권에 근접한 구단은 당장 우승을 가시화할 수 있는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상식이다. 결국 권 전 감독의 ‘괘씸죄’가 이런 결정을 불렀다는 뒷말이 나온다. ‘흥국생명은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비아냥이 다시 고개를 든다. 흥국생명이 사령탑을 밥 먹듯이 갈아 치운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성적 탓인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전례가 더 많았다. 흥국생명의 ‘감독 잔혹사’는 두 번이나 시즌 도중 경질당한 고 황현주 전 감독에서 정점을 찍는다. 황 전 감독은 2005~06시즌 1위를 달리던 2006년 2월 시즌 막바지 경질됐다. 지휘봉을 넘겨받은 김철용 전 감독 역시 2006~07시즌을 준비하던 중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후 황 전 감독이 사령탑에 복귀했지만 2008~09시즌 초반 1위를 달리던 중에 또 경질됐다. 두 번 모두 선수 기용을 둘러싼 구단과의 갈등 탓이었다. 고향인 경남 진주 선명여고의 ‘무보수’ 총감독으로 물러난 그는 48세에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등졌다. 프로 원년인 2005년부터 10명의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시즌 중 지휘봉을 빼앗은 경우는 황 전 감독을 포함해 모두 7차례나 된다. 8개 시즌을 이끈 박미희 전 감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단명했다. 정규리그 18경기 만에 경질된 권 전 감독 역시 이유가 황 전 감독의 경우처럼 ‘선수 기용’에 따른 것이어서 선수단에 대한 감독의 고유 권한까지 파고든 구단의 간섭이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하다는 게 배구계의 곱지 않은 시각이다.
  • 박지현, 정치 에세이 출간

    박지현, 정치 에세이 출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8·28 전당대회 출마가 좌절된 과정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속은 검은데 겉은 하얀 것처럼 발언하는 것은 그냥 양두구육 정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3일 출간한 정치 에세이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에서 당시 이 대표와 20분 가량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며 이같이 회고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 대표가 ‘박지현에게도 도전의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사실상 출마가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린 다음 ‘도전의 기회’ 어쩌고 말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을 영입하던 과정에 대해 대선 직후인 3월 12일 자신에게 공동비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것도 이 대표였고, 여러 차례 거절했음에도 이 대표와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 송영길 전 대표 등으로부터 다시 제안을 받아 수락했다고 했다.
  • 탑승 막힌 전장연 “매일 기습 시위”… 출근길은 예고된 아수라장

    탑승 막힌 전장연 “매일 기습 시위”… 출근길은 예고된 아수라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따른 물리적 충돌이 이틀째 이어졌다. 특히 전장연은 4일부터 오전 8시에 집회 장소를 공지하는 ‘기습 시위’를 강행하기로 했고, 서울시는 강경 대응으로 맞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전장연은 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승차를 제지하는 경찰·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6시간 넘게 대치했다. 전날도 전장연과 경찰·공사는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승차를 둘러싸고 13시간 동안 대치했고, 공사는 특정 시간대에 삼각지역을 무정차로 통과시켰다. 이날도 지하철에 탑승하려는 전장연 활동가들의 전동휠체어를 경찰과 공사 직원들이 막아서면서 양측은 서로 밀치거나 멱살을 잡는 몸싸움을 벌였다.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경찰과 공사 직원들은 열차 출입문을 온몸으로 봉쇄했고 전장연 활동가들은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려 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비명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오전 8시쯤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전장연은 당초 삼각지역으로 이동해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벌이려고 했으나, 기습적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렸다. 이규식 전장연 상임대표 등 일부 활동가들은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선전전을 벌였다. 충돌이 격해지면서 부상자들도 나왔다. 전날 경찰 1명이 전동휠체어에 부딪혀 병원에 이송된 데 이어 이날은 삼각지역장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시위에 참여한 노들야학의 한 활동가는 손가락뼈가 골절됐다. “출근 좀 하자“며 비난하는 시민들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 다만 전날부터 이어진 경찰 봉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함께하러 가자’며 연대의 뜻을 밝힌 시민들도 있었다. 우정규 전장연 조직국장은 “현장에 찾아와 응원의 말을 건네는 시민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5분’은 장애인의 현실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라며 서울중앙지법의 조정안을 거부한 서울시와 공사를 비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전장연이 열차 지연 시간 5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 공사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산안에서 전장연이 요구했던 장애인권리예산 증액안이 삭감되자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 전장연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겠다”며 “마찰을 피하기 위해 장소는 매일 오전 8시에 기습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장연 지하철 탑승 제지에 충돌 격화·부상자 속출···“4일부터 기습 시위”

    전장연 지하철 탑승 제지에 충돌 격화·부상자 속출···“4일부터 기습 시위”

    전장연 지하철 시위 두고 갈등 격화이틀째 물리적 충돌···서울시 “강경”골절 등 양측에서 부상자도 속출“‘5분 내 시위’ 조정안 수용하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따른 물리적 충돌이 이틀째 이어졌다. 특히 전장연은 4일부터 오전 8시에 집회 장소를 공지하는 ‘기습 시위’를 강행하기로 했고, 서울시는 강경 대응으로 맞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전장연은 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승차를 제지하는 경찰·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6시간 넘게 대치했다. 전날도 전장연과 경찰·공사는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승차를 둘러싸고 13시간 동안 대치했고, 공사는 특정 시간대에 삼각지역을 무정차로 통과시켰다. 이날도 지하철에 탑승하려는 전장연 활동가들의 전동휠체어를 경찰과 공사 직원들이 막아서면서 양측은 서로 밀치거나 멱살을 잡는 몸싸움을 벌였다.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경찰과 공사 직원들은 열차 출입문을 온몸으로 봉쇄했고 전장연 활동가들을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려 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비명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오전 8시쯤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전장연은 당초 삼각지역으로 이동해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벌이려고 했으나, 기습적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렸다. 이규식 전장연 상임대표 등 일부 활동가들은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선전전을 벌였다.충돌이 격해지면서 부상자들도 나왔다. 전날 경찰 1명이 전동휠체어에 부딪혀 병원에 이송된 데 이어 이날은 삼각지역장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시위에 참여한 노들야학의 한 활동가는 손가락뼈가 골절됐다. “출근 좀 하자“며 비난하는 시민들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 다만 전날부터 이어진 경찰 봉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함께 하러 가자’며 연대의 뜻을 밝힌 시민들도 있었다. 우정규 전장연 조직국장은 “현장에 찾아와 응원의 말을 건네는 시민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5분’은 장애인의 현실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라며 서울중앙지법의 조정안을 거부한 서울시와 공사를 비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전장연이 열차 지연 시간 5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 공사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 보인다. 올해 예산안에서 전장연이 요구했던 장애인권리예산 증액안이 삭감되자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 전장연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겠다”며 “마찰을 피하기 위해 장소는 매일 오전 8시에 기습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명 래퍼 “장애인 탑승 막는 정부” 디스

    유명 래퍼 “장애인 탑승 막는 정부” 디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디스했던 래퍼 비프리가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막은 경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비프리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애인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는 대한민국 정부”, “장애인들 앞에서 쎈 척하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경찰”이라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이날 전장연이 지하철 4호선 역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고, 경찰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비프리는 “장애인이 그렇게 싫어?”, “인간이야? 장애인들 패고 싶어요?”라고 물으며 경찰들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 “기저귀 값 보태려 했는데” 출생축하금 폐지 반발…홍보 부족

    “기저귀 값 보태려 했는데” 출생축하금 폐지 반발…홍보 부족

    광주시의 출생축하금 폐지에 임산부들이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현금성 지원을 줄이는 대신 돌봄·육아 중심 정책으로 전환을 예고했지만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 홍보 부족 등 과정은 비난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급해 온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올해부터 주지 않는다. 생후 2년까지 월 20만원, 총 480만원이었던 육아수당도 올해는 생후 12∼23개월(총 240만원)만 유지하고 2024년 없앤다. 정부 사업과 중복 정책을 조정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정부에서는 비슷한 성격의 첫 만남 이용권(200만원)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생후 0∼11개월 월 70만원, 12∼23개월 월 35만원 등 부모 급여도 신설했다. 광주에서는 기존 정책으로 지난해 생후 0∼11개월에 900만원, 12∼23개월에는 600만원 등 총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정부 사업을 통해 각각 1040만원, 660만원 등 1700만원으로 생후 2년간 지원액이 200만원가량 늘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 관련 예산은 2021년 432억원 지난해 460억원에서, 올해는 정부 사업 매칭 등 332억원으로 축소됐다. 절감한 예산은 일시적인 현금성 지원보다는 돌봄, 다자녀 가족 등 지원 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정부 지원 확대에도 출생·육아 수당 등 시 자체 지원이 폐지되자 반발이 잇따른다. 여성가족과, 비서실 등에는 항의 전화가 쇄도하고 맘카페에도 비난 글이 올라왔다. 특히 새해가 임박한 지난해 12월 중순에서야 폐지를 결정하고, 그동안 홍보 절차도 크게 부족해 임산부 불만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임산부는 “축하금 받으면 기저귀 값이라도 보태려고 했는데 폐지라는 걸 보고 절망했다”며 “이랬다 저랬다 속상하다. 아이 키우는데 돈도 많이 드는데”라고 토로했다. 다른 임산부들도 “폐지하면 엄마들은 어떻게 살라는 거냐”, “현금으로 줘서 좋았는데 아쉽다”, “더 줘야지 폐지라니”라는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민통합 플랫폼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자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좀 더 세심하게 접근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바뀐 부분을 사전에 충분히 홍보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트럼프 “미국은 제3세계 같다”…대규모 항공편 취소+인플레 꼬집어

    트럼프 “미국은 제3세계 같다”…대규모 항공편 취소+인플레 꼬집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해 전야 행사에 참석해 “미국은 여러 면에서 제3세계 국가”라고 평가 절하했다. 지난달 31일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골프장에서 열린 새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와 폭설로 인한 항공편 취소 사태 등 일련의 사회적 문제를 꼬집으며 이 같이 말했다고 뉴스위크 등 미국 매체들이 2일 보도했다. 팜비치 근처의 ‘마라라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만남을 가졌던 곳으로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초호화 휴양시설이다. 수백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우리는 지금 바이든 행정부가 벌인 전쟁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면서 “세계 각국의 비핵화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고, 최악의 인플레이션 역시 마치 그 끝이 없는 듯 치솟고 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인들은 현재 항공편을 이용할 수도 없다”면서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항공편을 이용해 손쉽게 이동할 수 없는 현실이 매우 슬프다. 미국은 마치 제3세계 국가와 같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최근 폭설로 인해 다수의 지역에서 대량의 항공편 취소 사태가 벌어진 것을 꼬집기 위한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총 1만 5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과 정치색이 다른 바이든 정권을 비난할 때마다 미국을 겨냥해 ‘제3세계 국가’라는 근거 없는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미국은 여러 면에서 제2세계 국가 수준으로 국격이 떨어졌다”면서 “경제가 흔들리고 공급망이 붕괴, 교육 시스템 역시 최하층의 국가가 됐다. 미국은 더 이상 전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는 국가가 아니게 됐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자신이 대통령이었을 당시와 상황을 비교하면서 “그때와 모든 것들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면서 “현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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