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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너 프리고진 “행복한 할아버지” “XX” 푸틴 저격 독설?

    바그너 프리고진 “행복한 할아버지” “XX” 푸틴 저격 독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 러시아어 방송 RTVI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한 행복한 할아버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할아버지’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그가 옳다면 신이 모두를 축복할 것이다. 그러나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할아버지가 완전히 병X새끼(dickhead)라는 게 드러난다면?”이라고 독설을 이어갔다. 프리고진은 현재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부 바흐무트에서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탄약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할아버지’가 러시아를 재앙으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푸틴 대통령이 같은 날 모스크바 붉은광장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참관한 직후 공개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승절 행사로 바빠서 프리고진의 발언을 보지 못했다며 논평하지 않았다.서방진영과 러시아내 반(反) 푸틴 성향 분석가들은 프리고진이 말한 ‘할아버지’가 푸틴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러시아 반정부 인사인 올가 로마노바는 푸틴 대통령이 정부 비판자들 사이에선 ‘벙커의 할아버지’로 불린다고 짚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동유럽·구소련 탈공산주의 변혁을 연구하는 블라드 바흐넨코도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에 “할아버지는 분명 푸틴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이번 ‘할아버지’ 발언으로 프리고진과 푸틴의 관계가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런 서방진영 해석은 프리고진의 해명으로 힘을 잃었다. 프리고진은 10일 할아버지의 정체를 묻는 RTVI의 질문에 “국방차관에서 해임된 뒤 바그너그룹에 합류한 미하일 미진체프, 우리에게 포탄을 공급해야 하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소셜미디어에서 우리에게 포탄 상자를 제공한 나탈리야 힘 등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오디오 해설을 배포했다. 또 군 수뇌부가 푸틴 대통령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그너 그룹의 경우에는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경우 ‘반역’으로 간주할 거라는 경고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바그너 그룹은 “우리가 (지금의) 우리 위치에서 떠날 경우 조국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할 것이란 전투명령이 어제 내려왔다”며 “그것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탄약이 고갈되면 우리는 떠날 것이고 누가 진짜 조국을 배신하는 건지 물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배신한) 사람은 명백하게 (탄약을 부족하게 공급하라는 명령에) 서명한 사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보다 군 지도부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한 셈이다.실제로 프리고진은 5일 영상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합참의장)을 “인간 말종들”이라고 부르며, 바그너 그룹에 충분한 탄약을 제공하지 않은 죄로 “지옥에서 불에 탈 것”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10일 0시 부로 바흐무트에서 철수할테니 뒤는 체첸 아흐마트 대대가 맡아 달라고 군 지도부를 압박했다. 프리고진은 7일 러시아 국방부가 다시 탄약과 무기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며 바흐무트에서 계속 싸우겠다고 입장을 번복했으나 전승절인 9일 텔레그램을 통해 다시 탄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은 뻔뻔하게 우리를 속였다”고 비난했다. 다만 며칠 더 탄약이 공급되길 기다릴 것이라며 당장 바흐무트에서 철수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프리고진 주장은 미국 국방부의 유출 기밀문서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미국 기밀 문서에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2월 12일 바그너 그룹에 대한 군수품 공급 중단을 명령했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 “성적 쾌락 위해 17세에 마약 줘”… ‘조건만남’ 40대男 실형 받은 이유

    “성적 쾌락 위해 17세에 마약 줘”… ‘조건만남’ 40대男 실형 받은 이유

    가출 청소년과 조건만남을 하며 마약까지 투약시킨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1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1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각 3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의 성매매 방지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가출 청소년 B양에게 돈을 주고 이틀간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이 갖고 있던 대마초와 향정신성 의약품인 케타민(인체·동물용 마취제)을 B양에게 제공, 함께 투약·흡입하기도 했다.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케타민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17세에 불과한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마약을 제공했다. 이는 미성년자의 정신·신체적 악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오직 자신의 성적 쾌락을 위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 이스라엘 ‘아이언돔’과 ‘다윗의 돌팔매’로 공중서 적 로켓 격추

    이스라엘 ‘아이언돔’과 ‘다윗의 돌팔매’로 공중서 적 로켓 격추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와 이스라엘군의 교전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수백발의 로켓이 발사되고 사망자가 수십명을 넘어섰다. AP통신은 1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이집트가 이번에도 교전 중단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0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에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의 이슬라믹 지하드는 지난주 조직의 고위인사가 이스라엘 감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다 사망하자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 10일 밤에는 400여발 이상의 로켓을 이슬라믹 지하드에서 발사했지만, 이스라엘군의 ‘방패와 화살’ 작전으로 대부분 무력화됐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에서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과 함께 ‘다윗의 돌팔매’로 불리는 중장거리 미사일 방어용 신형 방공망을 처음 가동해 수도 텔아비브를 방어했다. 특히 아이언돔은 동시에 날아오는 팔레스타인 로켓 수십 발을 한꺼번에 요격할 뿐 아니라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적의 로켓을 쫓아가 공중에서 폭파했다. 아이언돔과 다윗의 돌팔매는 모두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이동식 방공 시스템이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이번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테러리스트와 그들을 보내는 사람들을 어디서든 지켜본다. 당신들은 숨을 수 없고 우리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평화 복구 시점은 이스라엘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방패와 화살’ 작전을 통해 목표로 삼았던 지하드 사령관 3명을 사살했으나, 그 과정에서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도 10명 이상 사망해 국제 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전면 충돌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자 지구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무장단체 하마스는 공격하지 않고, 이슬라믹 지하드만을 겨냥했다. 지하드는 수니파 원리주의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의 분파로 지난 1981년 창설됐으며 자살폭탄과 로켓 등으로 이스라엘에 저항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이번 지하드 공격에 대해 방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음 주 이스라엘 경찰이 동예루살렘 점령을 기념하는 유대인 민족주의자들의 행진을 허용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푸틴, 무슨 돈으로 전쟁하냐고?…“인도, 러 원유 수입량 10배 증가”

    푸틴, 무슨 돈으로 전쟁하냐고?…“인도, 러 원유 수입량 10배 증가”

    인도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원유의 양이 2021년도에 비해 무려 10배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BBC는 11일 인도 국영 대출 기관인 바로다 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인도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원유 수입량을 대폭 늘렸으며, 이를 통해 50억 달러(한화 6조 6140억원)를 절약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서방 국가의 대러 제재가 시작되자, 기름 수입량이 많은 중국과 인도 등의 국가에 할인된 가격으로 자원을 판매해왔다.  바로다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러시아 석유는 인도의 연간 원유 수입량의 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이 수치는 약 20%까지 치솟았다.  인도는 싼 가격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면서 원유 1t당 약 89달러(한화 약 11만 8000원)를 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가 대러 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력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해왔다. 현재까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보다 침묵에 가까운 태도를 이어가며 실익 챙기기에 바쁜 모양새다. 실제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장관은 지난해 11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는 세계 3위의 석유·가스 소비국으로서 자국의 이익을 챙겨야 한다. (러시아산 석유 구매가) 우리에게 유리하다면 우리는 그것을 계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이샨카르 외교부장관은 자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인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유럽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에너지는 인도의 6배에 달한다”면서 유럽이 오히려 전쟁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아시아 최대 에너지 수입국들에게 계속해서 값싼 석유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분석 회사 ‘반다 인사이트’의 반다나 하리는 BBC에 “러시아 원유 수입은 두 나라(인도와 중국)에 국한돼 가파른 할인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도 정유업체들은 가능한 오랫동안 수익 마진을 극대화 할 것이며, 대러 제재가 해제된다면 인도의 원유 수입국은 전쟁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러시아로부터 값싸게 사들인 원유 어떻게 쓰나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린 뒤 이것을 유럽과 미국에 되팔아 떼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에너지정보업체 케이플러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유럽에 가장 많은 정제유를 공급하는 국가로 확인됐다. 정제유는 원유를 정제한 가공품으로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포함한다.  미국의 인도산 원유와 석유 수입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월 156만 배럴이었던 수입량이 지난 1월 488만 배럴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러시아 원유를 수입해 가공한 뒤, 이를 미국과 유럽에 내다 팔면서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서방 국가가 인도의 러시아 원유 수입을 제재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방국가의 대중 견제에서 인도가 지정학적 위치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안보협의체 쿼드의 구성 국가다. 또 중국과 수천 ㎞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사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도리어 인도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는 가운데, 인도뿐만 아니라 중국도 서방의 제재로 헐값이 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중국에 도착한 러시아 북극해 아르코(Arco) 원유는 브렌트유 가격보다 적어도 배럴당 10달러정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이라크산 바스라 중유 같은 중동 원유를 러시아 북극해 원유로 대체할 가능성도 내다봤다. 여기에 최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도 러시아산 원유를 중동산 원유 가격보다 40% 가량 싼 배럴당 50달러 정도로 대거 수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가 나오는 등 전쟁 속에서도 경제적 실익을 추구하려는 국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러 “전쟁? 시작도 안했다, 최대 핵보유국 대통령 체포 못해…항복하기엔 너무 강한 나라” [월드뷰]

    러 “전쟁? 시작도 안했다, 최대 핵보유국 대통령 체포 못해…항복하기엔 너무 강한 나라” [월드뷰]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 72여단이 궤멸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쟁은 시작도 안했으며 우리는 특별군사작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보스니아 ATV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전이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히는 한편 “지난 1년간 특별군사작전의 일정 목표는 달성했다”고 했다.“특별군사작전목표 일부 달성”“서방 직접 개입은 예측 못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된 지 1년이 넘었다. 현재 전황은 어떤가. 승리에 얼마나 가까워졌는가’라는 질문에 “특별군사작전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지만 1년간 일정 목표를 달성했고,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24일 특별군사작전을 선포하면서 돈바스 주민의 안전 보장을 강조했었다. 최근 8년간 포탄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우리의 임무는 부분적으로 성공했다. 주요 영토는 신나치로부터 해방됐다. 주민 투표가 열렸고 돈바스 사람들은 러시아 영토에 편입되는데 표를 던졌다. 이것이 가장 핵심적이고 매우 중요한 결과 중 하나”라고 했다. 다만 “도네츠크 등 (아직 해방시키지 못한) 지역에 열화우라늄탄이 떨어지고 있다. 적군을 충분히 멀리 밀어내야 하고 따라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라는 특별군사작전의 또 다른 목표도 달성 중이라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고정밀 러시아 로켓을 통해 무기 공장을 파괴하고 예비 무기를 파괴했다. 그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쟁 개입이 장기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시인했다. 그는 “특별군사작전은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이 되려는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러시아는 국익을 수호하고, 돈바스 주민의 이익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보장하려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나토 회원국 등 서방이 직접적으로 분쟁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하기 어려웠다”며 그들의 ‘특별군사작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나토는 우크라이나 편에서 사실상 이 분쟁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 무기와 탄약 등 군사 물자를 대량 공급하고 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전술적, 기술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작전’은 왜 그렇게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 서방 군사 기술이 러시아보다 약해서인가 라는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 잠재력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러군 왜 느린가? 전쟁 시작도 안했다”“바흐무트 곧 통제” 프리고진 에둘러 비판 이어 러시아군은 왜 그렇게 느리게 행동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우리는 전쟁이 아닌 특별군사작전 중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쟁이라는 것은 (특별군사작전과) 완전히 다른 것이다. 인프라의 완전한 파괴, 도시의 완전한 파괴를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기반 시설을 지키고 생명을 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서방은 나쁜 무기를 가지고 인프라와 생명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작전이 길어지고 있는 거라고 부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은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나쁜 무기도 가지고 있다. 그런 조건(인프라 및 생명 보호)과 일치하지 않는 매우 끔찍한 최첨단 무기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특별군사작전에서 그것들은 연구하는 이유”라고 했다. 전쟁 중 민간인 피해 및 인프라 파괴 책임을 서방의 “나쁜 무기”에 돌린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황과 용병 바그너 그룹, 체첸 아흐마트 대대의 참전에 대해서는 “감정적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보다 상징적 의미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의 과정은 국방부 소관이라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내가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정말로 감정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흐무트는 매우 강력하게 요새화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군대가 집중되어 있고, 그들은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서방 무기도 지원됐다. 감정이 끓어오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라고 말은 하지 않겠지만, 무슨 말을 하든 바흐무트 전투는 러시아 연방군의 싸움”이라며 꾸준히 러시아 군 지도부를 비난하는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에둘러 비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바흐무트에서 싸우는 병사 모두 러시아 군인이며 같은 목표를 따른다. 우리는 바흐무트가 곧 통제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이 없다. 전술 전략 부분은 군인들 책임이라 간섭할 수 없을 뿐”이라고 강조했다.“크렘린 드론, 우크라 테러”“푸틴 암살 시도, 상응한 대가”“ICC 푸틴 체포? 최대 핵보유국 못 건드려” 지난 2일 우크라이나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2대가 크렘린궁 상공에서 폭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말로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공격하려 했다. 대통령 관저가 있는 곳이고, 우리는 그 공격을 국가 원수에 대한 테러 시도로 취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테러 지원국으로 분류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안보 보장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3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권이 약한 몇몇 국가들은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중 하나,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이행될 거라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미국 핵과학자협회(BA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러시아는 미국보다 549개 많은 5977개 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350개, 프랑스 290개, 영국 225개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아울러 “러시아는 ICC 로마규정 서명국이 아니며, 다른 많은 국가(미국, 중국 등)와 마찬가지로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ICC는 ‘집단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이용하는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다.“서방 약속 어겨, 나토 동진은 군사시설 확장”“푸틴은 안전보장 문서 채택 등 협상 제스처”“거부한 건 서방, 푸틴에 특별군사작전 강제”“푸대접받기엔 너무 크고 항복하기엔 너무 강한 나라”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는 “모든 사건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어서, 정치 영역이든 경제 영역이든 예측에 한계가 있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서방은 많은 실수와 악행으로 러시아에 특별군사작전을 강요했다. 소련 붕괴 후 서방은 우리를 속이고 최대 6개국까지 나토 동진을 이뤘다. 나토 확장은 러시아를 향한 나토 군사시설의 확장을 의미한다. 그래놓고 서방은 소련 붕괴 때 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고, 무엇에도 서명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는 원하는 걸 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은 동등한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고 사실상 매번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려 했다. 그들은 오직 그들만이 가장 위에 있고 우리가 가장 아래에 있는 협력에만 관심이 있다.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쿠데타를 부추긴 것은 서방이었다. 유럽 중심부에서 무장 쿠데타를 조직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것이 서방이 한 일이다. 그들이 잊어버린 것 같으면 우리는 매번 상기시켜준다”고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일례로 미국과 프랑스, 독일, 폴란드의 유로마이단혁명 개입 의혹을 짚었다. 2013년 친러시아 성향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가입의 문턱인 유럽연합 가입을 시도하다가 철회하자, 키이우 등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 일명 유로마이단혁명이 일어나 정권이 붕괴했다. 이 사태 때 빅토리아 뉼런드 당시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에게 야누코비치의 이후 대안에 소극적인 독일 등 유럽을 거칠게 욕하는 대화가 공개돼, 미국이 개입한 의혹이 커졌다. 유로마이단혁명 이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어를 공영어에서 제외하는 등 노골적 반러시아·친서방으로 돌아섰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앞서 말했듯이 이들 서방 국가는 키이우 정권이 자국민을 상대로 탱크와 대포를 사용한 8년간 눈을 감았다. 키이우 정권은 쿠데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분리주의자로 내몰아 살해했지만 서방 국가는 한 마디 비난조차 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협상 제스처를 보내고, 러시아 연방의 안전 보장에 관한 문서를 채택하자고 제안했을 때 대화를 거부했던 나라들이 바로 그 나라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런 그들이 푸틴 대통령에게는 ‘아니, 당신은 누구에게도 어떤 것도 명령할 권리가 없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킬 것’이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의 이 모든 실수가 푸틴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게 만든 것”이라며 “러시아는 그런 대접을 받기에는 너무 큰 나라이고, 항복하기에는 너무 강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 파리 134년 역사 카바레, 물 속 뱀이 여성과 춤추는 공연 중단

    파리 134년 역사 카바레, 물 속 뱀이 여성과 춤추는 공연 중단

    프랑스 파리의 명물 ‘물랭루주’에서 동물 보호단체의 비난을 받던 뱀을 사용한 공연이 중단된다.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1889년 시작된 파리의 유서 깊은 카바레 물랭루주에서 물탱크에 뱀을 넣어 벌이던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동물 보호단체는 뱀 공연 중단을 위해 거리 시위는 물론 서명까지 받았으며, 파리시 당국도 육지 뱀을 물탱크에 넣어서 벌이는 수중 공연에 대해 경고했다. 애초 물랭루주 측은 2024년부터 뱀은 물론 모든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한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9일 밤 공식적으로 “뱀이 오늘부터 영구히 공연 멤버가 아니다”란 성명을 내놓였다. 파리시와 동물 보호단체는 뱀을 이용한 공연이 잔인하다고 비난했다. 물랭루주 관객들은 물탱크 안에서 여성 댄서가 여러 마리의 꿈틀거리는 뱀과 함께 춤을 추는 공연을 관람했다.파리시 측은 3월에 물랭루주에 편지를 보내 공연에 사용된 두 종의 뱀이 동남아시아 그물코뱀과 인도 비단뱀으로 모두 육지에서 사는 종이라고 경고했다. 두 종의 뱀 모두 야생에서 수영하는 것이 목격되었지만, 동물 권리 옹호자들은 물랭루주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물탱크 속의 뱀들이 물 위로 머리를 들려고 애쓴다고 지적했다. 동물 보호단체는 또 뱀들이 물어뜯는 것을 막기 위해 테이프로 입막음했고, 탱크에서 배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테이프도 붙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물랭루주 앞에서 추가 시위를 계획했던 파리 동물 보호 단체의 아만딘 산비센스는 “프랑스의 동물 학대를 종식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간 역사적인 조치”라고 환영했다. 그녀는 “뱀에게 물탱크에 들어가는 것은 스트레스”라며 “뱀들은 매일 작은 금속 상자에 담겨 공연장으로 운반되었고, 이동에만 1시간 30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 파키스탄, 임란 칸 전 총리 전격 체포… 지지자들 전국서 폭력시위

    파키스탄, 임란 칸 전 총리 전격 체포… 지지자들 전국서 폭력시위

    1947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절반 이상 기간을 군부가 통치한 파키스탄에서 임란 칸(71) 전 총리가 전격 체포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AP통신은 10일 여러 건의 부패 혐의를 받는 칸 전 총리가 전날 보석 신청을 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가 장갑차에 태워져 체포되자 분노한 지지자 수천명이 전국에서 폭력시위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파키스탄 역사상 처음 의회 불신임 투표로 총리직을 잃은 칸 전 총리는 반정부 시위를 이끌다 지난해 11월 총격을 입었다. 전직 크리켓 선수인 칸 전 총리는 2018년 총리직에 오르기까지 여러 차례 군부에 의한 체포와 가택연금 등에 시달렸다.이번에 군부와 시위대의 충돌로 수십명이 부상당했고,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파키스탄 정보 당국은 인터넷을 차단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막았으며, 일부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칸 전 총리가 만든 정당인 정의 파키스탄 운동(PTI) 측은 그가 반부패 기구인 국가책임국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실각 이후 칸 전 총리는 자신에게 씌워진 테러, 부패 등의 혐의가 샤바즈 샤리프 현 총리의 음모라고 비난하며 조기 선거를 주장했다. 자신이 총리직을 잃은 것도 경제난 회복과 부패 척결 실패 때문이 아니라 미국 등 외국 세력의 음모라고 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칸 전 총리의 임기 도중 수백만 달러를 부정 축재 탓에 날렸으며, 폭력 시위도 칸 전 총리 측이 지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책임국이 총리를 포함해 거물 정치인을 여럿 구금했지만, 칸 전 총리가 자신의 임기 때 부패 혐의로 샤리프 총리를 체포하는 등 정적 제거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은 경제 위기는 물론 지난해 300억 달러(약 40조원)의 손실을 낳은 홍수 피해까지 겹쳐 위기 상황이다. 샤리프 총리는 칸 전 총리의 체포 직후 트위터에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총리가 사법 및 정치 시스템을 뒤집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파키스탄에서 일어나는 일이 법과 일치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칸 전 총리는 파키스탄에서 일곱 번째로 체포된 총리며, 총리직에 오를 당시에는 군부의 지원을 받았으나 재임 동안 점점 사이가 악화됐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총선 전까지 칸 전 총리가 이끄는 PTI가 대정부 투쟁 수위를 끌어올려 파키스탄 정국을 혼돈으로 몰고 갈 것으로 전망된다.
  • ‘北이 가장 두려워한 군인’ 尹정부 국방혁신 최전방 선다

    ‘北이 가장 두려워한 군인’ 尹정부 국방혁신 최전방 선다

    尹 직접 요청 ‘6년 만에 귀환’대통령실 “사실상 좌장 개혁 주도”사이버사 댓글조작 재판은 논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했던 김관진 전 장관이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복귀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승한다는 상징성에 더해 국방개혁 과제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김 전 장관에게 참여를 요청했고, 김 전 장관은 제안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1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김 전 장관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김 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용산 국방부 청사 인근 국방컨벤션에 사무실도 꾸렸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신설된 국방혁신위는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강군’ 추진을 목표로 국방혁신기본계획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과 민간에서 예비역 장성 4명,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이버 보안 관련 과학기술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장관이 형식상으로는 자문위원회 성격의 기구인 국방혁신위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위원장인 윤 대통령을 대신해 사실상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장관이 역대 정부에서 ‘강력한 대북관’을 상징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복귀는 보수 진영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짜 평화’라고 규정하며 강경한 대북 정책을 추구하는 것과 연결고리가 적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김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5월 10일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11일 동안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북한 도발에 초기 대응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주변에서는 물러나는 게 좋겠다는 조언도 많았지만 그는 “안보 콘트롤타워는 하루도 미뤄둘 수 없다”며 자리를 지키다가 정의용 실장이 임명되자 물러났다. 대통령실은 김 전 장관의 내정 배경에 대해 “국방개혁의 적임자”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우리 군은 지난 20여년간 세 차례 정도 큰 국방개혁을 했다. 김 전 장관은 실무자로서 그 다음 중간관리자로서 그리고 국방장관으로서 참여했다. 세 번 모두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국방혁신에 대해서는 가장 전문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에 걸쳐 합참의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에 걸쳐 국방장관으로 일했다. 박근혜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 초기까진 청와대 안보실장도 지냈다”며 “그래서 우리 국방혁신과 관련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아마 김 전 장관만큼 잘 아는 분이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장관이 2012년 총선과 그 해 대선을 전후해 군 사이버사령부에 당시 정부와 여권(현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야권(현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는 댓글 9000여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은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장관은 정치관여 혐의와 일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풀려난 뒤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 확정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전 장관의 형이 확정되지 않아 법적으로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드라마 공개 앞두고…여배우 “살해 위협” 호소

    드라마 공개 앞두고…여배우 “살해 위협” 호소

    배우 아델 제임스가 넷플릭스의 ‘블랙 워싱’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미국 잡지 글래머(GLAMOUR)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은 아델 제임스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델 제임스는 “내가 그 논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클레오파트라의 배경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라며 “앞서 다른 클레오파트라의 버전은 나보다 피부가 더 하얀 배우들이 소화했으나 나는 이 놀라운 여성을 인간화할 수 있는 충분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는 그 쇼에 피, 땀, 눈물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내가 받은 살해 위협, 인종 차별적 발언 등은 그저 비방이다. 그건 들을 필요도 없고 매우 해롭다. 우리가 한 일은 예고편을 공개하고 반응을 본 것뿐, 나는 더 큰 파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3일 ‘퀸 클레오파트라’ 예고편이 공개된 후 이집트에서는 ‘블랙 워싱’ ‘역사 왜곡’ 이라는 비난과 함께 상영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성명을 통해 “클레오파트라의 피부색이 밝고 그리스계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고,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은 “(클레오파트라를 흑인으로 묘사한 넷플릭스 다큐는) 이집트 역사에 대한 조작이며 명백한 역사적 오해”라고 비판했다.
  • 中 외교부, “원전 오염수 안전” 日에 “농업·공업용수로 왜 안쓰나”

    中 외교부, “원전 오염수 안전” 日에 “농업·공업용수로 왜 안쓰나”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두고 “(일본의 주장대로) 오염수가 무해하다면 왜 일본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고 바다로 버리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원전 오염수의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의구심의 표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매번 오염수가 안전하고 무해하다고 말한다. 그러면 왜 (일본)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을 향해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답게 책임 있는 태도로 국제사회의 (오염수) 우려를 해결하라”며 “아시아 이웃과 세계 여러 국가들의 염려에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려는 것은 실망스럽고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난 뒤로 지금도 오염수가 생겨나고 있다. 사고 당시 일본 정부는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려고 냉각수를 주입했는데,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빗물 등이 더해져 많게는 하루 최대 180t이 발생했다. 이미 상당량은 땅 밑으로 스며들어 지하수와 섞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회수 가능한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한 뒤 저장탱크에 모으고 있다. 최근 도쿄전력은 외신 대상 온라인 브리핑에서 “올해 2월 기준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약 133만㎥로 내년 봄이면 용량이 100% 채워진다”며 “늦어도 올해 여름부터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와 세슘, 스트론튬 다수 방사성 핵종 물질이 녹아 있다. 일본 정부는 “ALPS로 걸러내면 거의 모든 방사성 물질이 제거된다”며 “이를 바닷물로 한 번 더 희석해 삼중수소 기준 자국 규제치의 40분의1 수준으로 낮춰 바다에 방류할 것이어서 해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완벽한 정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20년 보고서를 통해 “오염수에는 (정화 뒤에도) 여전히 상당수 핵종 물질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 물질들이 바다로 나오면 수만 년간 인간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린피스는 삼중수소의 반감기가 12년 정도인 점을 감안해 “(해양 방류를 하더라도) 최소 10년 이상 저장탱크에 보관해 오염도를 낮춘 뒤 시행하라”고 제안했지만 일본은 비용 문제 등을 들어 거부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은 일관되게 자신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고 말한다. ‘책임 있는 국가’라는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국제사회의 우려에 응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연일 비난하고 있다.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한일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한국 전문가 시찰단이 원전 현장을 방문하기로 한 사실에 대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명분만 제공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 이재명 대표, TK서 광폭행보… 홍준표 대구시장·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남

    이재명 대표, TK서 광폭행보… 홍준표 대구시장·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을 찾아 윤석열 정부 실정을 부각하며 민심 구애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껄끄러운 홍준표 대구시장과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로 통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차례로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겨냥해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4년 국정 역시나 지난 1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민생 고통에 아랑곳없이 초부자 특권 감세 정책을 강행했고, 주변 국가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서 경제 위기 그리고 안보 위기를 자초했다”며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대구시청 청사를 방문해 홍 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정기국회 전 대구시와 민주당 간 예산정책 협의회를 한 번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홍 시장은 흔쾌히 찬성하며 “그러면 내년 총선에 민주당 표가 대구에서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홍 시장은 이 대표 앞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우리 당 대표가 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 좀 이야기하니까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잖나”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국민의힘은 홍 전 시장을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태 등 당 안팎의 현안들에 쓴소리해 온 것에 대한 제재 성격이 강하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최근 문을 연 경남 양산의 ‘평산 책방’을 찾아 일일 직원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 당 지도부가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에 국내외로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데 민주당이 단합하고 더 통합하는 모습으로 현재의 국가적인 어려움들을 타개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공개활동이 부쩍 늘고 있다.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전임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의 공개활동이 잦아지면서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행보를 본격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크리켓 선수 출신 전직 파키스탄 총리가 장갑차에 끌려갔다

    크리켓 선수 출신 전직 파키스탄 총리가 장갑차에 끌려갔다

    1947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절반 이상 기간을 군부가 통치한 파키스탄에서 임란 칸(71) 전 총리가 전격 체포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AP통신은 10일 여러 건의 부패 혐의를 받는 칸 전 총리가 전날 보석 신청을 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가 장갑차에 태워져 체포되자 분노한 지지자 수천 명이 전국에서 폭력시위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파키스탄 역사상 최음 의회 불신임 투표로 총리직을 잃은 칸 전 총리는 반정부 시위를 이끌다 지난해 11월 총격을 입었다. 전직 크리켓 선수인 칸 전 총리는 2018년 총리직에 오르기까지 여러 차례 군부에 의한 체포와 가택연금 등에 시달렸다. 이번에 군부와 시위대의 충돌로 수십명이 부상당했고,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파키스탄 정보 당국은 인터넷을 차단해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SNS) 서비스를 막았으며, 일부 학교는 휴교령을 내렸다.칸 전 총리가 만든 정당인 정의 파키스탄 운동(PTI) 측은 그가 반부패 기구인 국가책임국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실각 이후 칸 전 총리는 자신에게 씌워진 테러, 부패 등의 혐의가 샤바즈 샤리프 현 총리의 음모라고 비난하며, 조기 선거를 주장했다. 자신이 총리직을 잃은 것도 경제난 회복과 부패 척결 실패 때문이 아니라 미국 등 외국 세력의 음모라고 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칸 전 총리의 임기 도중 수백만 달러를 부정 축재 탓에 날렸다며, 폭력 시위도 칸 전 총리 측이 지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책임국은 총리를 포함해 거물 정치인을 여럿 구금했지만, 칸 전 총리가 자신의 임기 때 부패 혐의로 현 샤리프 총리를 체포하는 등 정적 제거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은 경제 위기는 물론 지난해 300억 달러(약 40조원)의 손실을 낳은 홍수 피해까지 겹쳐 위기 상황이다.샤리프 총리는 칸 전 총리의 체포 직후 트위터에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총리가 사법 및 정치 시스템을 뒤집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파키스탄에서 일어나는 일이 법과 일치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칸 전 총리는 파키스탄에서 일곱번째로 체포된 총리며, 총리직에 오를 당시에는 군부의 지원을 받았으나 재임 동안 점점 사이가 악화했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총선 전까지 칸 전 총리가 이끄는 PTI가 대정부 투쟁 수위를 끌어올려 파키스탄 정국을 혼돈으로 몰고 갈 전망이다.
  • 밧줄 묶어 놓곤 “멧돼지 감시견”…‘펫 객실’ 5성급 호텔 논란

    밧줄 묶어 놓곤 “멧돼지 감시견”…‘펫 객실’ 5성급 호텔 논란

    5성급 호텔에서 ‘멧돼지 감시용’이라며 강아지를 짧은 줄로 묶어놓고 방치해 논란이 일자 호텔 측이 해명에 나섰지만 비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서울 강북구에 있는 5성급 호텔인 파라스파라 서울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야생동물 감시견과 관련해 많은 분께서 질책해 주신 모든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앞서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성급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 관리가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파라스파라 호텔) 주변을 산책하던 중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면서 “처음에는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이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강아지) 집 안에 사료를 잔뜩 쌓아둔 탓에 강아지는 비가 와도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문밖에서만 밥을 먹고 있더라”면서 “온몸이 다 젖어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 따르면 강아지는 빨간 목줄에 묶여 있었다. 강아지의 집 안엔 그릇에 담겨 있지 않은 사료가 쏟아져 있었고, 물통에는 흙탕물이 차 있는 등 열악한 상황이었다. A씨는 해당 호텔 프런트 직원에게 상황에 대해 문의했고 “멧돼지로부터 호텔을 보호하기 위해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호텔은 사과문을 통해 “국립공원 내 위치한 특성상 겨울철 야생동물의 출현을 감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바로 옆 민가에서 키우는 감시견의 위치를 리조트와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시견주가 거주하는 공간과 가까워 그동안 견주가 함께 관리해왔다”면서 “감시견의 관리 환경이 충분치 않았던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5월 7일 오전, 감시견은 견주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동 조치했다”면서 “병원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호텔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5성급 호텔에서 야생동물의 출현을 감시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으로 내놓은 것이 강아지를 짧은 줄에 묶어두는 것이었냐”면서 “논란이 되니 견주한테 다시 줘버리고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동 조치했다는데, 일 처리를 어떻게 이런 식으로 하는지 화가 난다”고 댓글을 달았다.일각에서는 호텔에 논란이 된 강아지 외 다른 백구도 있었다며 백구의 행방을 묻는 글도 올라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호텔이 그간 야생동물 감시견으로 둔 개는 논란이 된 강아지 외에도 백구까지 총 2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인근에 거주하는 스님과 조경 관리사가 키우던 개로 멧돼지의 출몰이 잦아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데려왔다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호텔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인근에 살던 견주가 계속 오가며 돌봐주고 있었다”면서 “짧은 줄에 묶어놨다는 사실도 오해인 게 긴 줄로 매어 (개들이) 30~40m를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해당 호텔은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펫 객실’을 홍보·운영해왔기 때문에 ‘야생동물 감시견’을 둔 것 자체가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어떤 개는 비를 맞아 가며 야생동물 감시를 해야 하고, 또 어떤 개는 호캉스를 하느냐. 개도 급이 있느냐”, “저 친구(강아지)는 이 호텔 운영자들한테 몇 급 강아지였나. 10㎏ 미만은 5성급 강아지 대우를 한 것 같던데, 5성급 강아지들 이용해서 돈만 벌면 끝인가?”라고 지적했다.
  • “대통령궁, 전투기 미사일 폭격으로 완파”…수단 분쟁 격화 [포착]

    “대통령궁, 전투기 미사일 폭격으로 완파”…수단 분쟁 격화 [포착]

    수단에서 군벌간 무력분쟁 격화로 대통령궁까지 파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통제하고 있는 대통령궁이 수단 정부군(SAF) 전투기가 쏜 미사일에 맞아 무너졌다고 밝혔다. 신속지원군은 지난달 15일부터 대통령궁을 장악하고 있었다.신속지원군은 성명에서 “9일 새벽 정부군은 ‘공화국 궁전’에 폭격을 가했고, 그 결과 궁전은 완전히 파괴됐다. 우리 신속지원군은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독재 정권의 구성원과, 정부군 지도부 내 극단주의자들이 수단을 계속 파괴하도록 두지 않을 것임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에 보장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군은 민간인 거주지역과 공장, 민간 및 공공 기관을 계속 공격해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켰다”고 정부군은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신속지원군은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독재 정권과 그 협력자들이 실패했음을 강조한다. 그들은 민간인과 특정 인종 및 부족 탄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수단의 포괄성을 촉진하기 위해 수년간 해온 우리의 노력에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군 방해에도 우리 신속지원군은 민주주의와 인권 및 민간 주도 정부 수립에 전념하고 있다. 수단과 지역 전체의 평화 및 안정 증진을 위해 결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역설했다. 10일 알자지라도 공군 전투기가 대통령궁 주변에서 격렬한 공중 폭격을 가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전했다. 목격자는 “대통령궁 주변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고 말했다. 대통령궁 폭파 주장에 대해 정부군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수단 수도 하르툼에 위치한 대통령궁 단지에는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 집권(1989~2019) 말기인 2015년 지어진 새 궁전과, 옛 궁전이 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초대 총독 허버트 키치너는 1830년대 건립됐다가 1899년 허물어진 하키마다리아 궁전 자리에 총독 관저를 지었고, 관저는 차기 총독인 레지널드 윈게이트 쟁미 시절인 1906년 완공됐다. 1956년 1월 1일 수단 독립 후 관저는 공화당 궁전으로 바뀌었고, 수단 우표와 지폐에도 새겨졌다. RSF가 정부군 폭격으로 파괴됐다고 주장하는 건물은 옛 궁전인 것으로 보인다. 하르툼에서는 정부군과 RSF, 두 군벌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그 때문에 대통령궁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일절 바깥출입을 못 하고 있고 식량 등 생필품을 구하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다. 교전 당사자들은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휴전을 논의 중이다. 영국 더타임스는 이 같은 휴전 논의가 이번 대통령궁 공습 때문에 중단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신속지원군은 이번 대통령궁 폭파를 두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보복을 공언했다. 쿠데타를 통해 2019년 정권을 잡은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과 RSF 지도자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의 권력다툼에서 비롯된 수단 군벌간 무력 충돌은 지난달 본격화했다. 두 무장세력간 교전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다쳤으며, 약 11만 5000명이 인접국으로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이 내전으로 본격화하면 해외 피란민 수십만 명이 발생해 동북 아프리카가 함께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 RFA “북한 영변 핵시설 가동 계속”…북한 “한일 결탁 무모” 한일회담 첫 비난

    RFA “북한 영변 핵시설 가동 계속”…북한 “한일 결탁 무모” 한일회담 첫 비난

    북한에서 핵 관련 활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 활동이 진행 중인 정황이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지난 4일 촬영한 영변 일대 위성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HEU)을 활발하게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변 핵 단지의 폐연료봉 저장고와 5㎿ 원자로 사이에 트럭 등 차량 5∼6대가 식별됐다. 차량에 폐연료봉을 실어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실험실’(RCL)로 옮긴 뒤 재처리를 거쳐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험용 경수로(ELWR) 아래에 새로 건설된 원자로 엔지니어링 건물 옆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건물이 추가로 들어선 정황도 위성사진에 나타났다.RFA는 또 영변 핵단지 일대를 지난달 12일 촬영한 열적외선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방사화학실험실, 우라늄 농축시설, 5㎿ 원자로의 온도가 높게 나타나 이들 시설이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분석에 참여한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정성학 연구위원은 “북한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핵물질 생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됐다면 고농축우라늄 생산 역시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북한은 한일 정상회담 후 3일 만인 이날 회담 관련 첫 비난 메시지를 내놨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역도’라 칭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놈’이라는 거친 표현을 써 가며 한일 정상회담을 “반공화국 전쟁대결 모의판”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대미 추종과 대일 굴욕 행위로 미국이 그처럼 바라던 한일의 군사적 결탁 관계가 무모한 실천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며 ‘워싱턴 선언’에 일본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을 겨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사대굴종 행위가 일본에는 침략과 약탈의 과거사를 덮어버리고 독도 강탈과 핵 오염수 방류 책동을 노골화하며 조선반도 재침 흉계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미국에는 (한미일) 3각 군사동맹에 기초한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형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고 비난했다.
  • ‘소련 구한 전차’ T-34 달랑 한대…쪼그라든 전승절 푸틴의 전략? [월드뷰]

    ‘소련 구한 전차’ T-34 달랑 한대…쪼그라든 전승절 푸틴의 전략? [월드뷰]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이 전쟁 전과 비교해 다소 초라한 수준으로 끝났다. 열병식 대폭 축소를 두고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때문에 장비가 소진된 탓이라는 분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이 양립하고 있다.미국 CNN방송과 영국 스카이뉴스 보도를 종합하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78주년 전승절 열병식에는 병력 8000여명과 탱크 약 51대가 동원됐다. 러시아는 전쟁 전인 2021년 열병식에 병력 1만 2000명, 탱크 등 기갑차량과 군사 장비 197대의, 70여대 군용기를 동원했고 RS-24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로 위용을 과시했다. 개전 초기인 2022년에는 병력 1만 1000명과 탱크 등 기갑차량과 군사 장비 131대를 동원했다. 77주년 전승절에 맞춰 준비한 77대 전투기 및 항공기의 공군 퍼레이드는 악천후로 취소됐으나 리허설에 ‘심판의 날’ 항공기로 불리는 공중지휘통제기 일류신(IL)-80(나토명 ‘맥스돔’)이 등장해 핵전쟁 공포를 부추겼다. 전쟁 후 두 번째로 맞는 올해 전승절 행사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사열과 약 10분의 푸틴 연설, 약 25분의 열병식으로 약 48분간 진행됐다. 그러나 2일 우크라이나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2대가 붉은광장과 가까운 크렘린궁 상공에서 폭발하면서, 공군 퍼레이드는 물론 러시아 국민들이 참전용사 영정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불멸의 연대’ 행진도 취소됐다. 사상 최소 규모의 열병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보병 부대 행진에는 제4근위전차사단과 제2근위차량화소총사단, 제27분리근위차량화소총여단, 제45분리공병여단이 등장하지 않았고, 동원 병력 8000명 중 ‘특별군사작전’ 참가 병력 530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모스크바고등연합무기사령부 사관생도 등 군사대학 학생들로 구성됐다. 기갑 열병식도 초라한 수준이었다. 전통적으로 기갑 열병식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을 격파, ‘소련을 구한 전차’로 불리는 T-34-85 등장과 함께 시작된다. 작년 열병식에선 T-34 뒤를 따라 T-72 10대와 신형 전차인 아르마타 3대, T-90 7대 등 첨단 기갑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해는 T-34 한 대만 붉은광장에 나왔다. 주력전차(MBT) 및 BMP-3나 BMP-2 같은 보병전투장갑차(IFV), BTR-MDM, BMD-4M 같은 보병부대의 병력수송장갑차(APC) 열병식이 통째로 빠진 셈이다. 대신 티그르(Tigr)-M 전술차량 13대, VPK-우랄(Ural) 부메랑 장갑차 9대, 카마즈(KamAZ) 트럭 등이 등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최신형 장갑차 Z-STS ‘아흐마트’ 10대와 AMN-590951 ‘스파르타크’도 붉은광장에 나타났다. BTR-82A 병력수송장갑차(APC)를 따라 이스칸데르 미사일, S-400 방공미사일, RS-24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이 열병식에 등장해 체면을 세웠다.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규모 축소 이유는?“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병력·장비 소진”“국내 반발 의식, 푸틴의 전략적 결정” 이처럼 축소된 전승절 열병식을 두고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모젬 오비야스니티’는 “현대식 전차와 보병전투차(IFV), 항공기 없이 진행된 사상 최소 규모의 열병식 중 하나였다”며 “이번 전승절 열병식은 우크라이나전 두 해째를 맞은 러시아군의 (병력·장비) 소진 상태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는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결정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규모 전승절 행사는 자칫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의도적 축소였다는 해석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동유럽을 연구하는 류드밀라 이수린 교수는 “(러시아 국민이) 자신들의 아들이 죽어가는 와중에 대규모 군사 기념식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가 전쟁 중일 때 웅장한 축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러시아인의 사고방식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펜실베이니아대학 로더연구소의 에카테리나 로코만 정치학 강사는 ‘불멸의 연대’ 행진이 취소된 것에 대해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피하려는 것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푸틴 대통령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여전히 행사 규모가 축소됐다는 것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열병식엔) 현대식 탱크, 보병전투차량, 항공기가 없었다”면서 “러시아 역사상 가장 작은 (행사)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에서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러시아 국민은 AP통신에 “(열병식이) 약했다”면서 “우리는 속이 상했지만 괜찮다. 앞으론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짜 전쟁”, “서방 인질정권” 과격해진 푸틴 전승절 연설전쟁·우크라인 첫 언급…‘괴물같은 절대악’ 나치즘 비판 강화“작년보다 입장 구체화”…구소련권 내빈 배려한 듯 ‘중대위협’ 자제 한편 푸틴 대통령은 전승절 연설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전쟁’으로 규정했다. 지난해 전승절 연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 문답 과정에서 ‘전쟁’이라는 말을 내뱉기는 했으나 이후로는 시종 전쟁이라는 표현을 피해왔다.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전을 전쟁이라고 칭하면 처벌될 정도로 강한 검열이 이뤄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 연설에서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려 한다”며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쳤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돈바스 국민을 지키고, 우리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문명이 결정적인 전환점에 섰다. 지구상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우리도 평화와 자유, 안정의 미래를 바란다”면서 “어떤 우월적 사상도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미하일 트로이츠키 미 위스콘신대(매디슨) 교수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특별군사작전에서 전쟁으로 용어를 전환하는 것은 전쟁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언급도 작년에는 없다가 올해 등장한 것으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서방 국가들에 휘둘리는 나라로 묘사했다고 짚었다. 푸틴 대통령은 먼저 서방 국가들의 목표가 “우리나라를 무너뜨리고 2차 대전의 결과물을 무효로 하며 세계 안보와 국제법을 완전히 붕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없는 야망과 오만, 면책은 반드시 비극으로 이어진다”며 “이것이 우크라이나인들이 겪고 있는 재앙의 이유다. 그들은 쿠데타와 그에 따른 서방 주인들의 범죄정권에 인질이 됐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이 서방을 공격할 때 쓰는 ‘나치즘’은 지난해 연설과 비슷한 횟수로 언급됐으나 이를 사용할 때 어조는 좀 더 과격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누가 그 괴물 같은 완전한 악을 파괴했는지, 누가 그들의 조국을 위해 일어섰으며 유럽 인민들을 해방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는지 (현재의 서방 국가들이) 잊어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어떤 나라들에서 얼마나 무자비하고 냉혹하게 소련 군인들과 위대한 지휘관들에 대한 기념물을 파괴하고, 나치와 그들의 대리인들에 대한 사교집단을 만들고, 진짜 영웅들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악마화하는지 우리는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연설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활발한 군사 증강을 시작했다”고 언급했지만, 올해는 나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트로이츠키 교수는 “2022년 연설은 전쟁 방식과 목표, 전망에 대한 중대한 질문들을 다루지 않아 (전쟁 옹호론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라며 “2023년 연설에서는 좀 더 명확하게 이를 제공했으나 여전히 공개적인 선전포고, 핵무기 사용에 관한 중대 결정 발표는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방 세계주의 우월주의자들’, ‘유혈 충돌 도발’과 같은 문구의 의도적 사용은 앞으로 추가 동원령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도 풀이했다. 트로이츠키 교수는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2차대전 당시 미국과 영국의 노력을 인정하면서 구체적인 위협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서 특별 조치 발표가 없었던 한 가지 원인은 7명의 (옛소련 국가) 정상들이 참석했다는 점 때문일 수 있다”라며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한 암묵적 동의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 배현진 “빈곤 포르노”→장경태 “무식”→배현진 “정치 앵벌이”

    배현진 “빈곤 포르노”→장경태 “무식”→배현진 “정치 앵벌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인 장경태 의원이 ‘김남국 60억원 코인 보유’ 논란을 두고 맞붙었다. 배 의원이 “빈곤 포르노”를 운운하자, 장 의원은 “무식하다”고 강하게 받아쳤다. 배 의원은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일 라면을 먹고 찢어진 운동화를 신는다’는 김남국 의원, ‘반지하방에 거주하는 오리지널 흙수저’라는 장경태 의원, ‘거지갑’ 별칭이 붙은 박주민 의원이 ‘가난 마케팅’을 했다는 일부 기사를 소개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코인 투기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5억 3378만원(2023년 3월 31일 국회공보 기준)이었다. 여기에 코인 보유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는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여만개(당시 시가 60억원)어치 보유했던 사실이 확인돼 논란에 휩싸였다. ‘흙수저’를 자처한 초선 장경태 의원의 재산은 7억 233만원(2022년 말 기준)이었다. 2020년 총선 당시 그는 아버지 재산과 합쳐 총 2억 8100만원이고 그 중 자신의 재산은 1000만원에 불과하다고 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사실이라면 국회 입성 2년여 만에 재산이 70배 불어난 셈이다. ‘거지갑’으로 불리는 박주민 의원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5억 2631만원(2023년 3월 31일 국회공보 기준)이었다. 배 의원은 이를 두고 “‘빈곤 포르노’의 표상이 무엇인지 정치권에서 몸소 보여주고 싶었던 거냐”고 비판했다.배 의원은 “국민의 상실감을 후벼파는 정치판의 몹쓸 위선이다. 기사 읽다가 쓴웃음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난은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고난”이라며 “저는 IMF 위기를 정통으로 맞은 세대로 회사에 입사해서도 한참을 학자금 대출 등과 씨름해야 했던 기억이 있지만, 그 극복 과정을 정치 마케팅을 위해 팔지 않는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자 ‘코인 투기’ 의혹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장경태 의원은 “무식한 배현진 의원, 빈곤 포르노가 뭔지도 모르냐”며 배 의원을 즉각 저격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집을 찾은 일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고 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던 장 의원은은 “(제가) 김건희 여사가 본인이 가난하다고 했느냐. 아동의 가난과 질병을 이용해서 지적당한 것”이라며 빈곤 포르노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빈곤 포르노 잘 모르면 보좌진이 써준 거라고 답변하려나. 당에서도 가짜보수 색출한다던데, 이준석 전 대표도 방송출연 권장하지 않았나. 배 의원이 토론에 나오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자신의 재산이 7억원 이상이라는 기사에 대해서는 “시골 부모님의 집과 통장(3억 3000만원), 후원회 계좌 등(1억원)은 빼고 계산하라”고 지적했다.장 의원의 “무식하다”는 비난에 배 의원은 “장 의원이 무식을 뽐내며 막말했던데”라고 응수했다. 배 의원은 10일 “가난하지 않은 자들이 매체에 나와 가난을 거짓으로 팔면서 정치적, 금전적 후원 등을 유도하면 빈곤 포르노 맞다”고 했다. 배 의원은 ‘빈곤 포르노’의 사전적 정의를 공유하며 “신문방송학 전공자인 내가 더 쉽게 설명해야 하느냐. 장 의원 이해 수준에 맞게 처음부터 ‘정치 앵벌이’라고 써 드릴 걸 그랬다. 반성하고 자중하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코인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강력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당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10일 “당이 구성한 조사단과 검증 방법을 모두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금 출처, 실제 보유했던 가상자산의 규모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당내에서도 비판여론이 커지자 선제 대응에 나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사건 초기부터 일체의 불법과 위법은 없었고, 모든 거래가 실명 인증된 계좌만으로 이뤄져 쉽게 검증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도 터무니없는 왜곡·의혹 보도가 이어져 철저하고 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보다 강도 높은 진상조사에 적극 임하겠다“며 ”철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중국에 뒤통수 맞은 러시아?…“우크라, 가성비 좋은 中 드론으로 공격”

    중국에 뒤통수 맞은 러시아?…“우크라, 가성비 좋은 中 드론으로 공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중국산 민간용 드론을 사들여 이를 공격용 자폭드론으로 개조한 뒤 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해당 드론은 중국의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가 제작한 민간 경주용 드론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드론에 약 1㎏의 폭발물을 매단 뒤 적의 주요 시설과 부대를 공격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우크라이나가 개조한 일회용 드론은 비록 조잡하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적 후방까지 수㎞를 깊숙이 날아가 중요한 목표물을 파괴하거나, 경계심이 풀어져있는 러시아 군인들을 향해 폭탄을 투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러한 사제 개조 드론이 우크라이나군의 정찰 및 공격력의 일부분이 됐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이러한 드론은 가격이 매우 저렴해 전쟁 비용을 절감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조종사인 예벤 일병은 “일부 우리 군이 사용하는 이런 드론은 러시아가 사용하는 2만 달러(한화 약 2650만 원)짜리 전투용 드론에 비해 훨씬 저럼한 수백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물론 저렴하게 구입해 개조한 사제 드론은 폭탄 등의 부착물의 무게나 위치 때문에 착륙 위치가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키릴 베레즈 소령은 뉴욕타임스에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무기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개발한 중국 업체, 입장은? 사상 최초의 ‘드론 전쟁’으로 불리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개전 초기만 해도 값싼 중국산 드론을 전장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이 사제 드론으로 개조한 중국 DJI 드론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군도 사용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DJI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자사 드론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드론이 제3국을 거쳐 전쟁터로 가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다량의 공격용 자폭 드론을 제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러시아는 값싼 중국 드론 외에도 이란제 드론인 샤헤드-136 수천 대를 이번 전쟁의 주력 무기로 사용해왔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이 부족해지자,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러시아와 이란은 지난 2월 러시아 본토에 드론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새로 설립하는 공장에서 기존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개량형 드론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에서 새로 제작될 드론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전승절을 앞둔 지난 7~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개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쏟아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번 공격에 약 60대의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가 동원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36대가 키이우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 與 “네이버뉴스, ‘윤석열’ 검색하면 비판기사…알고리즘 아니라 속이고리즘”

    與 “네이버뉴스, ‘윤석열’ 검색하면 비판기사…알고리즘 아니라 속이고리즘”

    박대출 “더이상 방치 안 돼…이제는 개혁해야”이철규 “붕어빵에 붕어 없다. 윤석열 검색에 안철수, 유승민 나와”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의힘은 네이버 뉴스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 뉴스에 ‘윤석열’로 검색해 나온 기사를 인쇄한 종이를 들여보이면서 “검색하면 비판과 비난 기사 일색이다. 이제는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관련도순으로 기사를 보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여성신문 등의 기사들”이라며 “8페이지 속에서 아예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비난 기사가 도배 일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취임 1주년이 된 대통령을 향해서 비판과 비난 기사로 도배를 하면 이것을 본 국민들이 윤 대통령을 객관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게 아마 기적에 가까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이런 네이버 포털 뉴스를 더 이상은 방치해선 안 될 것”이라며 “네이버 측에서는 알고리즘으로 이렇게 만들어놓은 기사라 하는데 이건 알고리즘이 아니라 ‘속이고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붕어빵에 붕어가 없다”며 “관련 뉴스라면 적어도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 일정이 뉴스에도 들어가야 되는데 안철수, 유승민이 나오고 비판하는 기사가 순위에 들어간다는 것은 조작에 의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대 포털 네이버는 자신들 불리한 기사는 삭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괴물이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도 “네이버에 윤석열 대통령을 쳐보라”며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상당수가 진보 좌파가 많다보니 그쪽으로 (뉴스가) 뜨고 있다. 알고리즘에 의해 편견이 작용하다보니 확실하게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 러-우 전쟁 최악 참사될까?…치명적 위기 놓인 자포리자 원전 [핫이슈]

    러-우 전쟁 최악 참사될까?…치명적 위기 놓인 자포리자 원전 [핫이슈]

    유럽에서 가장 큰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치명적인 위험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 근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으며 지금까지 어린이 660명을 포함해 총 16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자포리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예우헤니) 발리츠키는 지난 주말 동안 이들 주민들을 베르댠스크에 마련된 임시 숙소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베르댠스크는 자포리자주 항구 도시로, 러시아군의 점령지다. 러시아 측의 이같은 조치는 혹시 모를 우크라이나 측 공격에 대비한다는 것이 명분이다. 이에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는 도시를 빠져나가는 차량 수천 대가 한꺼번에 몰리고, 사재기로 인해 생필품, 의약품이 동나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치기도 했다.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악의 참사로 이어질 잠재적 위험성을 가진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에 위치해 있다. 특히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갖춘 유럽 최대 원전으로 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사회도 원전의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개전 직후인 3월 초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현재까지 원전은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그 운영과 관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하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자포리자 원전은 개전 이후에도 한동안 가동되면서 한때 양측의 전투로 원자로 냉각에 필요한 외부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자포리자 원전은 가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핵물질 적재시설이 교전 때문에 파손되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우려는 그대로 남아있다. 자포리자 원전 주위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항상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양측은 모두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며 상대를 비난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로 결정하는 것은 추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군사 작전에 대한 정보 혹은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전 근처에서 본격적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1년 넘게 자포리자 원전에 대해 걱정해왔지만 불행하게도 현재의 상황이 개선될 징후는 없다”며 우려했다. IAEA는 이전에도 자포리자 원전 상황이 “점점 더 예측할 수 없고 잠재적으로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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