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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원 더 내세요” 정부, 카페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 금지…빨대도 안 준다

    “200원 더 내세요” 정부, 카페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 금지…빨대도 안 준다

    정부가 카페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하고 유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오는 23일 초안을 발표할 탈(脫)플라스틱 종합대책에 담겠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플라스틱 일회용 컵 가격을 얼마나 받을지 가게가 자율적으로 정하되 ‘100∼200원’ 정도는 되도록 생산원가 등을 반영한 ‘최저선’은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현재 일회용 플라스틱 컵 시장 가격은 50∼100원, 식음료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가격은 100∼200원 정도다. 현재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는 정책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카페 등에서 음료를 일회용 컵에 받으려면 보증금(300원)을 내고 컵을 매장에 되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때 추진돼 2022년 6월 전국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소상공인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세종과 제주에서만 시행됐고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전국에 확대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한 일회용 컵을 회수해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제주 등에서 일회용 컵 회수율이 높아지는 성과를 냈으나, 소상공인에게 부담은 주면서도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지 못한 정책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김 장관은 기존 보증금제에 대해 “컵을 가져갔다가 쓰고 다시 갖고 오면 돈을 돌려주겠다는 방식인데, 매장에 돌려주거나 이를 위한 기계를 설치해야 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병 같은 재사용 용기와 달리 종이컵·플라스틱 컵에 그대로 적용한 건 약간 탁상행정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혜택을 준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본인 컵을 가져오면 최소 100~200원을 깎아주고, 탄소 포인트 같은 인센티브를 연계하면 일회용 컵을 쓸 때와 텀블러를 쓸 때 가격 차이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제냐는 질문이 있는데, 컵을 쓸지 말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며 “제도는 의무화하되, 가격 설정은 점주나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플라스틱 빨대 정책도 함께 손질된다. 김 장관은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다고 하니 종이빨대 공장이 돌아갔지만, 종이빨대는 물을 먹기 때문에 특수 코팅이 필요하고, 오히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이든 플라스틱이든 매장 내에서는 원칙적으로 빨대를 쓰지 않도록 하고, 노약자 등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요청 시 제공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빨대 역시 기본 무료 제공 관행은 없애겠다는 취지다. 김 장관은 환경 정책 전반에 대해 “필요성만 보고 제도를 만들면 생활 불편 때문에 저항이 생기고, 비난을 받으면서 정책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실현 가능성과 국민 편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후부는 23일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초안을 내놓고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 ‘얼음아가씨’ 대통령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중독같아”

    ‘얼음아가씨’ 대통령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중독같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로 꼽히는 수지 와일스(68) 비서실장이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에 대해 적나라한 평가를 내렸다. 미국 월간지 베네티 페어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다는 뜻에서 ‘얼음 아가씨’란 별칭을 붙여준 와일스 실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 중독자 같은같은 성격”, JD 밴스 부통령은 “음모론 신봉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약물 복용자 등으로 묘사해 논란을 낳자 기사가 악의적으로 왜곡됐다며 반발했다. 베네티 페어는 와일스 실장을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따라 이뤄지는 정부의 결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유일한 ‘복심’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2015년 처음 만나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관계로 2024년 대선 캠페인을 설계하고 진두지휘했다. 올 1월 대통령 임명식 전부터 11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와일스 실장은 전설적 풋볼 선수였던 팻 서머올 아래서 자랐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처럼 다루기 힘든 남성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 서머올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일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성격은 알코올 중독자와 똑같다고 표현했다. 와일스 실장은 머스크가 천재라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항우울제인 케타민 복용자로 때때로 백악관 행정동 건물에서 침낭을 펴고 잤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가 해외 원조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폐쇄하자 경악했다면서 “반대 의견을 제시했으나, 머스크가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밴스 부통령은 10년 동안 음모론자였다는 와일스 실장의 비난에 “사실인 음모론만 믿는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코올 중독자 같다는 표현에 대해 “전혀 기분나쁘지 않다”며 “소유욕이 강한 성격이기 때문에 술을 마신다면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러 번 말한 적이 있다”면서 와일스 실장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 ‘자식 나눈 사이?’…김미나 창원시의원 막말 논란에 윤리특위 “징계 대상 아냐”

    ‘자식 나눈 사이?’…김미나 창원시의원 막말 논란에 윤리특위 “징계 대상 아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겨냥한 막말성 글을 올려 논란을 산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대해 경남 창원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징계 대상이 아니다’고 결론 냈다. 윤리특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김 시의원 징계 요구의 건을 심사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김 시의원은 지난 10월 8일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의 본인 계정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 부속실장 관계를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한 발 더 나가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명예훼손”, “가짜뉴스 음모론 유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카운터스(극우 추적단)’ 계정은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글을 올리면서 “김 시의원이 ‘자식을 나눈 사이’라는 인간 이하의 막말과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김 시의원이 지방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지난 10월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이후 민간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두 차례 논의를 거쳐 김 의원의 SNS상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출석정지 7일과 공개회의 사과’ 징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는 네 가지 징계 종류(공개회의 경고→공개회의 사과→30일 이내 출석정지→제명) 중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 권고에도 이날 표결을 거쳐 ‘징계 대상 아님’으로 결론을 내렸다. 표결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시의원 7명이 참여했고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19일 열릴 올해 본회의에서 김 시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최종 처리한다. 민주당은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징계 동의 발의를 통해 안건을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시의회 의석 분포가 국민의힘 27명, 민주당 18명인 만큼 징계안 통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 시의원의 SNS 게시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지난 10월 13일 경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도당은 기자회견에서 김 시의원의 행위를 “동종 범죄의 반복”이라고 규정하며, 과거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한 막말로 모욕죄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자정 노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시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022년 7월 창원시의회에 입성했다. 그러다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막말을 올린 혐의(모욕)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거센 사퇴 요구에 부딪힌 바 있다.
  • 李대통령 “뒤에서 딴소리” 생중계 질타에 이학재 또 반박글

    李대통령 “뒤에서 딴소리” 생중계 질타에 이학재 또 반박글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를 받고 반박에 나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또 공개적으로 반박글을 올려 논쟁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지식재산처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여기는 정치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 행정을 하는 자리”라며 “정치 색깔로 누굴 비난하고 불이익을 준 적이 있나. 유능하면 상관없이 쓴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영역에서는 허위 보고를 해서는 안 된다. 모른다고 야단친 적이 없다. 공부하고 노력해서 보완하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인천공항공사 사례를 직접 거론하며 “공항공사 사장은 처음엔 자기가 하는 일이라고 했다가, 나중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했다”며 “제가 관련 기사를 보다가 댓글을 봤다. 관세청과 공항공사가 업무협약(MOU)을 맺어 공항공사가 대신 검색하는 게 맞다는 내용이 있더라. 대중이 다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두고 대통령이 범죄를 가르쳤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수법은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라며 “누가 그러더라.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는 바람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집단지성으로 다 보고 판단하고 있다. 업무보고를 공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직접 민주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술자리에서의 담소와 국가 행정을 집행하는 자리는 전혀 다르다”며 “정치 세계에서는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한만큼 책임을 지는 것인데, 권한을 행사하면서 책임은 다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천하의 도둑놈 심보”라며 “그런 사람은 어떤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 돈과 명예를 누리고 싶으면 나가서 돈을 벌라”고 말했다. 논란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학재 사장에게 외화 불법 반출 단속과 관련해 “1만 달러 이상은 해외로 반출할 수 없는데, 100달러 지폐를 책갈피처럼 끼워 나가면 안 걸린다는 말이 실제 그러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이학재 사장은 “주로 위해물품을 검색한다”, “업무 소관이 다르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생각한 이 대통령은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만 답하라”, “참 말이 길다”고 지적했고,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나서 “1만 달러 초과 현금 검색이 가능한지만 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학재 사장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세요?”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학재 사장은 이후 페이스북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화 불법 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MOU에 따라 협조할 뿐 위탁받은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대통령 발언으로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는 방법이 알려졌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세관이 지난해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미화 1만 달러 초과 외화 반출 검색을 인천공항공사가 대신 수행하도록 돼 있다. 해당 MOU는 이학재 사장 재임 중 체결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업무보고 자리에서 한 말과 뒤에 가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이 있다”며 “이 자리는 지휘하고 명령하고 따르는 행정 영역이다. 정치적 논쟁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공개 행정의 원칙은 법에도 있다”며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한 비판에도 선을 그었다. 이에 이학재 사장은 17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외화 불법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고, 인천공항은 업무협약(MOU)으로 협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OU는 협력의사를 나타내는 것이고 법적 책임이 없다”며 “이와 달리 위탁은 법령 혹은 계약에 따라 업무를 다른 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법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은 위탁이 아닌 MOU를 맺어 유해물질 보안 검색시 관세청 업무를 도와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학재 사장은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고를 해줄 것을 국정최고책임자의 참모들께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유조선 전면 봉쇄...마두로에 ‘경험하지 못한 충격 가할 것’ 엄포

    트럼프, 베네수엘라 유조선 전면 봉쇄...마두로에 ‘경험하지 못한 충격 가할 것’ 엄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끊고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르면 이번주 카리브해에 집결한 미 해군과 공군에 새로운 명령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가나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인데다 사실상 베네수엘라 해상을 봉쇄하는 조치라 국제법 위반이란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미국에 대한) 자산 절도 및 테러,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한다”며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잇따라 격침하고 유조선을 나포했는데, 한층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거 북한과 이란도 미국으로부터 비슷한 제재를 받았지만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진 않았다며 베네수엘라가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함대로 완전히 포위됐다”며 “이 함대는 더욱 커질 것이고 베네수엘라는 전례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가 과거 미국에서 훔쳐간 모든 석유, 토지 및 기타 자산을 반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이용해 정권 유지,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및 납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미 정치권 일각과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에 의문을 표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반환을 요구한 석유, 토지 등) 자산에 대한 권리가 왜 미국에 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그간 외국 테러 단체 지정은 국가가 아닌 행위자에게만 적용돼 왔다”고 짚었다.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상 봉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쟁 행위다”며 “의회가 승인한 적도 없고 미국 국민도 원하지 않는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 조치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단행할지는 미지수지만 마두로 정권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하루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중 85만 배럴을 수출하는 등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줄이자 외화 수입원이다. 이번 조치가 국제 원유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는다.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은 “베네수엘라의 수출 감소분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생산 능력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5~8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 검찰 ‘홍준표 대선 출마 홍보’ 전 대구 부시장에 벌금 200만원 구형

    검찰 ‘홍준표 대선 출마 홍보’ 전 대구 부시장에 벌금 200만원 구형

    검찰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에게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법조계에선 검찰의 구형량이 최소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부시장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을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이 공무원 신분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일반인에 비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동종 범행이 없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으며 SNS 게시물 내용을 고려했을 때 사안이 매우 중하지는 않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전 부시장 측은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법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등 고의적 법 위반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 전 부시장의 변호인은 “선거법 위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지만, 여론을 조작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건 아니다”라며 “또한 피고인이 공무원직에서 물러났기에 재범할 가능성도 없고 직장 동료들도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피고인의 피선거권이 유지될 수 있도록 벌금 100만원 이하를 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전 부시장은 최후 변론에서 “공직자로서 법률을 위반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시장의 사진과 함께 ‘준비된 대통령, 검증된 대통령’ 이라는 문구가 적힌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에서 나온 정 전 부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출마는 고민 중”이라면서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서 이에 대해 말할 입장이 안 된다”고 했다.
  • 이학재 공개 비판한 이 대통령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우는 법 가르치는 거냐”

    이학재 공개 비판한 이 대통령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우는 법 가르치는 거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업무보고) 여긴 정치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치 색깔로 누굴 비난하고 불이익을 줬나. 유능하면 상관없이 쓴다”고 말했다. 최근 업무보고 자리에서 논쟁을 벌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대해 공개 비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행정 영역에서는 허위보고해서는 안 된다. 제가 모른다고 야단쳤나. 공부하고 노력해서 보완하면 된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정치물이 들었는지 그런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을 겨냥한 이 대통령은 “이 자리는 행정을 하는 자리”라며 “여기는 지휘하고 명령하고 따르는 행정 영역이다. 정치적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 왜 그렇게 악용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관세청이 공항공사에 지난해 MOU(업무협약)를 맺고 만 달러 이상 외화반출을 대신 검색한다는 걸 기사 댓글 보고 알았다”며 “그런데 공항공사 사장은 처음에 자기가 하는 거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계속하는데 결국 제가 기사보다가 댓글이 있더라. 대중들이 다 아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뭐 범죄를 대통령이 가르치려 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거 댓글에 다 나온다”며 “국민이 저걸 다 봤는데 뭘 새로 가르치느냐”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작심한 듯 “누가 그런 얘기도 하더라. ‘사랑과 전쟁’(드라마)은 바람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하더라”라며 “국민은 집단지성으로 보고 있다. 업무보고 공개하는 것도 그런 것으로 우리도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 직접 민주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 “국민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공개 행정의 원칙 법에 있다. 공개하는 것을 왜 탐탁지 않아 하느냐”며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는 것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와 관련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술자리의 담소를 나눈 것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정치적 갈등 속에서 대응하는 것과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을 놓고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틀려도 괜찮은데 정치 세계에선 조금 다르다.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권한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며 “그런데 권한을 행사하면서 온갖 명예와 혜택은 누리면서도 책임은 다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천하의 도둑놈 심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돈과 명예를 누리고 싶으면 열심히 (그만두고) 나가서 돈 벌어라”라며 “공직자들이 그러면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사장에게 외화 밀반출과 관련해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해외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가 업무보고가 끝날 때쯤 “현재의 기술로는 발견이 좀 어렵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공항에서 책 전수 개장검사는 불가능하다”고 이 대통령의 지시에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 ‘음주측정 거부’ 실형, 최광희 충남도의원 항소심도 징역 1년

    ‘음주측정 거부’ 실형, 최광희 충남도의원 항소심도 징역 1년

    음주 운전 사고 후 경찰관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 구속된 충남 도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2-3형사부(김진웅 부장판사)는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최광희(보령1·무소속) 충남도의원의 항소를 기각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8시 37분쯤 보령시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가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음주 측정 거부에 앞서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 준법 의식이 요구되는 선출직 공무원인 도의원임에도 그 요구를 저버렸다”며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을 비난하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범행을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최 의원은 항소심에 이르러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며 형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인근 관할 구역 총책임자와 전화해 사건을 무마하려 하고,범행을 부인하는 등 동종 범죄에 비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 미국 국적 포기하고 군 입대…김준형, 아들 사진 공개한 이유

    미국 국적 포기하고 군 입대…김준형, 아들 사진 공개한 이유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미국 국적을 포기한 뒤 군에 입대한 아들의 소식을 전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김준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들이 군대에 갔다”며 “지난해 4월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아들의 국적과 그에 따른 병역 문제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당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미국 유학 시절 재미교포와 결혼해 자녀들이 미국 국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입대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일반적인 복수국적자의 병역 이행 사례가 아니라 법적·행정적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국적 취득에 10개월, 미국 국적 포기에 8개월이 걸려 총 1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 기간 신분증을 발급받지 못해 사실상 무국적자처럼 생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비난과 유언비어로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일일이 대응하거나 변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치인이 된 아버지로 인해 시작된 문제라 아들에게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기꺼이 선택해준 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를 군에 보낸 모든 부모들과 함께 대한민국 청년들의 무운을 빈다”고 했다.
  • 박나래, 쏟아진 의혹에 직접 입 열었다…“앞으로는 관련 말씀 안 드리겠다”

    박나래, 쏟아진 의혹에 직접 입 열었다…“앞으로는 관련 말씀 안 드리겠다”

    직원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횡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가 직접 입을 열었다. 16일 일간스포츠에 직접 전한 영상에서 박나래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며 각종 의혹과 문제들을 법적 절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검은 상의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박나래입니다”라며 “최근에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면서 “전 더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 선택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현재 수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서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 보겠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차분히 절차에 맡겨 진행하도록 하겠다.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 ‘실내 흡연’ 유학생들 쫓아낸 대학교…“중국 국적” 밝히자 벌어진 일

    ‘실내 흡연’ 유학생들 쫓아낸 대학교…“중국 국적” 밝히자 벌어진 일

    숭실대학교가 기숙사(레지던스홀) 규정을 위반한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징계 사실을 공고하면서 해당 학생들의 국적을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징계 사유와 관련이 없는 정보를 밝혀 유학생들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다는 이유에서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숭실대 레지던스홀은 지난 8일 ‘실내 흡연 금지’ 규정을 어긴 학생 2명을 기숙사에서 쫓아낸다는 내용의 징계 공고문을 부착했다. 공고문에는 징계 일자와 처분 내용, 위반 사유 등이 적혀 있었다. 기숙사 규정에 따르면 생활관 내 흡연 사실이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강제 퇴사 징계를 받는다. 해당 학생 2명은 모두 두 차례 이상 흡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건 징계 대상자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표기한 점이다. 기숙사 공고문에 담는 개인정보를 최소화하는 다른 대학교와 달리, 숭실대는 국적을 공개함으로써 출신국이 다른 학생들 간 갈등을 은연중에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를 두고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내 숭실대 자유게시판에선 ‘혐중 정서 자극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해당 공고문이 에브리타임에 퍼지자 학생들 사이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을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고, 댓글에는 조롱 섞인 반응과 혐오 표현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숭실대 측은 국적 표기가 의도된 차별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중국 유학생을 망신 주기 위한 목적으로 국적을 게시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그간 공고문을 띄울 때 줄곧 국적을 표기해 왔는데 문제가 됐던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국적 표기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선 학교 측도 개선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앞으로 공고문에서 국적 정보를 빼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반유대주의 방치해 참사”…호주, IS 연루 가능성 조사

    “반유대주의 방치해 참사”…호주, IS 연루 가능성 조사

    용의자 차에서 폭발물·깃발 발견과거 안보정보원 조사받은 전력최근 1년 유대인 공격만 1654건이스라엘 가자 침공 이후 급증세네타냐후·유대인협회 “정부 자초”호주 총리 “반유대 범죄 근절할 것” 호주 시드니 해변 유대인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자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으로 늘었다. 호주 당국은 이번 사건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이란 등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시드니 본다이 해변의 유대교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는 사지드 아크람(50)과 나비드 아크람(24)이며 부자 관계로 확인됐다. 아버지 사지드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고, 아들 나비드는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호주 당국은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나비드는 2019년 IS 관련 테러 계획범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호주 국내 정보기관 호주안보정보원(ASIO)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공영 ABC방송은 용의자들의 차량에서 급조폭발물(IED)과 함께 IS 깃발 2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최근 호주에서 확산한 반유대주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이후 전세계적으로 반유대주의가 급증한 가운데 호주도 유대인 커뮤니티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다. 호주유대인집행위원회(ECAJ)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은 1654건이다. 전년도 동기간(2062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아울러 호주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이스라엘 측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호주 정부가 자초한 결과라며 맹비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연설에서 “암과 같은 반유대주의는 지도자들이 침묵할 때 더욱 확산한다”며 “당신들(호주 정부)은 자국에서 자라나는 암세포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질병이 확산하도록 방치했고, 그 결과가 오늘 우리가 본 끔찍한 유대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호주유대인협회 측도 “이번 사건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비극”이라며 “호주 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유대인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호주 정부는 총기 규제법 개정 등 제도적 수습책 마련에 집중하며 이같은 참사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총기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어제 우리가 목격한 것은 순수한 악행이자 반유대주의 행위였다”며 전날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이어 “상처 입은 유대인 공동체를 감싸 안고 평범한 호주 국민들이 그들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 “다소 뚱뚱, 재산은 2조원” 30대男 결혼 광고 올리자…SNS 난리, 무슨 일

    “다소 뚱뚱, 재산은 2조원” 30대男 결혼 광고 올리자…SNS 난리, 무슨 일

    중국의 한 억만장자 투자자가 소셜미디어(SNS)에 결혼 상대를 구한다는 광고를 올려 화제다. 그는 자신이 “다소 뚱뚱하지만 재산이 2조원에 달한다”면서 헌신적인 여성을 찾는다고 밝혔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30대 중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 계정에 결혼 광고를 올려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1990년대생 전문 투자자로 10개 이상의 상장기업에서 개인 대주주 10위 안에 드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업계에서 유명한 투자자 류신이며, 순자산이 100억 위안(약 2조 874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류신은 미국의 투자자 워런 버핏을 뛰어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광고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삶을 바꾸는 선택은 배우자를 고르는 것”이라는 버핏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류신은 2018년 가족 문제를 겪은 이후 일에만 몰두했으며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연애 뇌’를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연애 뇌는 사랑에 비이성적으로 빠지는 사람을 묘사하는 중국의 유행어다. 그는 이러한 특성이 투자 경험에서 비롯됐다며,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도로 애국적이고 민족주의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류신은 미래의 배우자 역시 다른 사람을 돌볼 줄 알고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연애 뇌를 가진 사람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경제적으로 동등한 상대를 찾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독일 명문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향인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와 저장성 항저우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롤스로이스 자동차도 한 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오른 류신의 사진에는 그가 명품 브랜드 셔츠를 입고 롤스로이스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다소 뚱뚱하지만 분명히 못생기지는 않았다”고 했다. 류신은 광고에 개인 채팅 앱 계정과 SNS 계정 정보를 남겼다. 그는 매일 수백 건의 친구 요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 광고와 후속 게시물에는 각각 약 1000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일부 여성들은 자신의 정보와 사진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사기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류신이 투자업계에서 투자자들을 꾀어 하락장에 투자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며, 이번 결혼 광고도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또 다른 수법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다른 누리꾼은 류신 정도의 재력이라면 고급 중매 행사에서 얼마든지 적합한 여성을 찾을 수 있을 텐데 굳이 SNS에 광고를 올린 것은 다른 속셈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류신은 이 같은 비난을 일축하며 시장 조작은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심으로 아내를 찾고 있으며, 관계가 성사되면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시안게임 3관왕, 상금 상납 요구받아 파문…불효자 낙인·욕설·은퇴 위협까지”

    “아시안게임 3관왕, 상금 상납 요구받아 파문…불효자 낙인·욕설·은퇴 위협까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카누 및 용선(드래곤보트) 선수 왕리가 자신이 소속된 윈난성 쑹마오 체육훈련기지 책임자인 판지원 서기 주임에게 상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대풍신문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폭로 영상에서 왕리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고 기지로 복귀하자 책임자 판 씨가 국가에서 지급한 경기 상금 15만 위안(약 3000만원)을 자신에게 건네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왕 선수는 “당시 이미 통장을 부모님께 맡긴 상태라 상금을 주지 못한다고 하자, 판 씨는 공개 석상에서 나를 ‘불효자’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왕 선수는 이 사건 이후 지속적인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나는 공개 회의에서 은혜도 모르는 사람으로 매도당했고, 악의적으로 소외당하며 훈련을 금지당했다. 게다가 내가 전혀 모르는 사이에 은퇴 서류까지 무단으로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왕 선수는 또 훈련기지 내 다수 책임자로부터 기지를 떠나도록 압박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남아 조국을 위해 영광을 이어가고 싶다고 간청했지만, (판 씨가) 상급 기관에 내게 부상이 있어 더 이상 훈련할 수 없다고 거짓말을 해 선수 생명을 완전히 끊어버렸다”고 호소했다. 왕 선수는 장기간의 압박으로 인해 중증 우울증까지 앓게 됐으며 수차례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왕 선수는 올해 판 씨에게 성과급 문제로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으며, 이때 판 씨가 “너희들의 밥그릇은 내가 준 것이고, 월급도 내가 주는 것이며, 은퇴 뒤 배치 또한 내가 결정한다. 나는 너희에게 모든 것을 줄 수도, 모든 것을 회수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팀 내 욕설과 체벌도 만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왕 선수 주장에 따르면 일부 선수는 체벌 중 머리에 중상을 입어 봉합 수술까지 받았으며, 일기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벌을 받는 사진이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공유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무릎을 꿇고 벌을 서고, 한 사람이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왕 선수는 “판지원이 권한을 남용해 선수들을 억압했으며, 직무 태만 문제가 있고, 스포츠 정신과 조직 이미지를 더럽혔다고 생각한다”며 상급 부서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같은 날, 윈난성 체육국 기관 기강위원회는 “현재 관련 법규와 규정에 따라 관련 상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상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선수는 2023년 7월 중국 용선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같은 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12인 용선 200m, 500m, 1000m 경기에서 중국팀의 3연속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윈난성 최초의 아시안게임 3관왕이 됐다.
  • “아시안게임 3관왕, 상금 상납 요구받아 파문…불효자 낙인·욕설·은퇴 위협까지” [여기는 중국]

    “아시안게임 3관왕, 상금 상납 요구받아 파문…불효자 낙인·욕설·은퇴 위협까지” [여기는 중국]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카누 및 용선(드래곤보트) 선수 왕리가 자신이 소속된 윈난성 쑹마오 체육훈련기지 책임자인 판지원 서기 주임에게 상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대풍신문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폭로 영상에서 왕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고 기지로 복귀하자 책임자 판 씨가 국가에서 지급한 경기 상금 15만 위안(약 3000만원)을 자신에게 건네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왕 선수는 “당시 이미 통장을 부모님께 맡긴 상태라 상금을 주지 못한다고 하자, 판 씨는 공개 석상에서 나를 ‘불효자’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왕 선수는 이 사건 이후 지속적인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공개 회의에서 은혜도 모르는 사람으로 매도당했고, 악의적으로 소외당하며 훈련을 금지당했다. 게다가 내가 전혀 모르는 사이에 은퇴 서류까지 무단으로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왕 선수는 또 훈련기지 내 다수 책임자로부터 기지를 떠나도록 압박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 남아 조국을 위해 영광을 이어가고 싶다고 간청했지만, (판 씨가) 상급 기관에 내게 부상이 있어 더 이상 훈련할 수 없다고 거짓말을 해 선수 생명을 완전히 끊어버렸다”고 호소했다. 왕 선수는 장기간의 압박으로 인해 중증 우울증까지 앓게 됐으며 수차례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왕 선수는 올해 판 씨에게 성과급 문제로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으며, 이때 판 씨가 “너희들의 밥그릇은 내가 준 것이고, 월급도 내가 주는 것이며, 은퇴 뒤 배치 또한 내가 결정한다. 나는 너희에게 모든 것을 줄 수도, 모든 것을 회수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팀 내 욕설과 체벌도 만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왕 선수 주장에 따르면 일부 선수는 체벌 중 머리에 중상을 입어 봉합 수술까지 받았으며, 일기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벌을 받는 사진이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공유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무릎을 꿇고 벌을 서고, 한 사람이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왕 선수는 “판지원이 권한을 남용해 선수들을 억압했으며, 직무 태만 문제가 있고, 스포츠 정신과 조직 이미지를 더럽혔다고 생각한다”며 상급 부서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같은 날, 윈난성 체육국 기관 기강위원회는 “현재 관련 법규와 규정에 따라 관련 상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상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선수는 2023년 7월 중국 용선팀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같은 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12인 용선 200m, 500m, 1000m 경기에서 중국팀의 3연속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윈난성 최초의 아시안게임 3관왕이 됐다.
  • ‘쌍둥이 아빠 사망’ 가해자 가족 “우리도 불쌍해”…“이 인간” 혐오에 하소연

    ‘쌍둥이 아빠 사망’ 가해자 가족 “우리도 불쌍해”…“이 인간” 혐오에 하소연

    50대 만취 운전자가 내년 5월 출산을 앞둔 예비 쌍둥이 아빠를 차로 치어 목숨을 앗아간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가족이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호소했다. JTBC ‘사건반장’ 측은 최근 음주운전 사고 보도에 관해 12일 사과 방송을 했다. 진행자인 양원보 기자는 “방송에서 유족에게 너무 감정이입을 했던 나머지 가해자 가족의 상실감과 아픔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를 드리는 만큼 민원실에는 그만 전화를 주셨으면 한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사과 방송은 관련 보도에 대한 가해자 가족의 항의에 따른 것이다. 앞서 사건반장은 지난 10일 추석 연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관련 보도를 냈다. 50대 운전자 A씨는 추석 이튿날인 10월 7일 밤 8시 58분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 인도를 걷던 36살 이종희씨를 자신의 SUV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했다. 처가 식구들과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마치고 차를 몬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2%, 면허 취소 수치인 0.08%의 2배 이상이었다. 다른 가족들이 차례로 자리를 뜬 뒤 발생한 일이다. 인도에서 700~800m를 질주한 A씨는 명절을 맞아 친구들과 식사 후 귀가하던 이씨를 뒤에서 덮쳤고, 이씨의 심장은 구급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멈췄다. 숨진 이씨는 2023년 결혼 후 내년 봄 출산을 앞둔 예비 쌍둥이 아빠였다. 사고 당일에도 이씨는 ‘쌍둥이 카시트’를 검색하며 임신한 아내에게 “아기들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기들 이름도 지어둔 상태였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가해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최근 첫 공판에서는 “죄송하다”는 짧은 사과만 반복했다. 이와 관련해 사건반장 측은 10일 방송에서 “이 인간의 음주 상태가 정말 심각했다”, “이 인간 첫 공판이 있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이 정도면 시쳇말로 그냥 술독에 있다가 나온 거다”, “보통 음주 운전자들이 ‘기억이 안 난다’고 열에 아홉은 변명한다. 근데 0.222%면 기억 안 나는 게 맞다”, “이건 정말 제정신 아닌 거다”라며 A씨를 비난했다. 방송 이후 A씨의 가족은 진행자의 표현에 불만을 표하며 사건반장 측에 민원을 제기했다.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A씨 가족은 “방송에서 앵커가 ‘이 인간’이라고 표현한 건 너무 공격적이다. ‘사건반장’ 보도가 가해자 혐오를 유발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재판에서 무표정으로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러면 법정에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A씨도) 아프간에서 끌려온 사람처럼 굉장히 불쌍해 보였다.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기후 보험’ 예산 집행 부실 비판, 교통 보험으로 전락 지적

    유형진 경기도의원, ‘기후 보험’ 예산 집행 부실 비판, 교통 보험으로 전락 지적

    - ‘기후보험’ 사업 집행률 저조, 광고는 ‘교통 보험’ 수준... 예산 낭비 지적- 곤지암 궁평리 ‘태양광 사업’, 지역 주민 설명회 거부 등 ‘불통 행정’ 맹비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지난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경기 기후보험 사업 예산 집행과 홍보 계획의 비효율성을 강력히 질타하며, 곤지암 지역 사업 추진 시 지역구 의원을 무시한 ‘불통 행정’을 맹비난했다. 유 의원은 먼저 기후보험 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저조하여 사업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총 낙찰 금액 중 상당 부분이 5개월 남아 있으며, 지난 추경 당시 목표였던 12월까지의 집행 목표에 미달하고 있는 것은 사업 관리가 부실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사업의 실질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 사업이 기후보험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험 비율에서 교통 관련 보장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사업은 기후보험이 아니라 교통보험이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는 사업의 명칭과 실제 운영 내용이 괴리되어 있음을 꼬집은 것이다. 또한 유 의원은 기후보험의 홍보비 1억 2000만 원 집행 과정에서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홍보비가 한국언론재단에 위탁되어 광고 수수료가 지출되었으나, 지하철 영상 광고 1200만 원이 경기도보다 천안, 인천 구간에 치중된 1호선에 광고된 점은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의지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아파트 3개 단지에 5000만 원을 사용한 것을 지적하며, 광고 기간을 줄이더라도 더 많은 단지에 광고를 집행하여 도민들의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유 의원은 내년 4월까지 예산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사업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시점에 6월 광고를 계획한 것은 예산 집행 계획 자체가 부실했음을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곤지암 지역 내 사업 추진 시 발생한 ‘불통 행정’ 문제를 강력히 질타했다. 곤지암 궁평리 나무은행 사업의 태양광 설치와 관련하여 유 의원이 담당 팀장에게 지역 주민 설명회 개최를 요청했으나, 담당자가 “힘들 것”이라며 이를 거부한 행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불통 행정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그는 곤지암 도자 엑스포에 햇빛발전소(태양광 설치)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지역구 의원에게 사전 설명이나 협의가 전혀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대규모 사업 추진 시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반드시 선행할 것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처럼 예산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주민과의 소통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도정의 진정성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 “6만원 패딩 사줘” 쇼핑몰서 무릎 꿇은 아내…남편은 두고 떠났다

    “6만원 패딩 사줘” 쇼핑몰서 무릎 꿇은 아내…남편은 두고 떠났다

    중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여성이 무릎을 꿇고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2월 초 후베이성 샤오간의 한 쇼핑센터 내 의류 판매장 앞에서 한 여성이 무릎을 꿇고 남편에게 299위안(약 6만 2600원)짜리 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남성은 몇 분 동안 아내를 심하게 질책했으며, 허리에 손을 얹고 경멸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영상 내내 “나는 사지 않겠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성은 무릎 꿇은 아내를 남겨둔 채 자리를 떠났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으며, 관련 해시태그는 6000만회 이상 조회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많은 누리꾼은 남편의 냉혹함을 비난했으며, 일각에서는 여성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저렇게 무심한 남자와 왜 지금까지 함께했나. 빨리 이혼해라”, “돈을 직접 버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은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존엄과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허난성에 거주하는 한 변호사는 이 사건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만약 해당 영상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영상에 등장한 사람들은 허구의 시나리오를 통해 남녀 갈등을 조장했다는 혐의를 받을 수 있다. 변호사는 해당 영상의 사회적 파장이 클 경우 이들은 5일에서 10일 정도 구금될 수 있으며, 사건이 사실이라면 여성이 남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공동 재산분할을 요구할 근거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모든 재정을 관리하고 아내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아내는 남편을 고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남편이 아내를 모욕하거나 정서적 학대를 가한다면 아내는 법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그의 행동에 대한 증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경제적 독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북부 도시 톈진에서 20~65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경제적 독립을 행복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젤렌스키, 결국 ‘백기’ 흔드나…“나토가입 포기” 다시 입에 올렸다

    젤렌스키, 결국 ‘백기’ 흔드나…“나토가입 포기” 다시 입에 올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의 군사적 안전보장이 법적 장치 등을 통 확실히 제공된다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유럽 주요국과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향하기 전, 취재진과 온라인 음성 문답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초부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열망은 진정한 안전 보장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며 “미국과 일부 유럽 파트너는 이런 방향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미국으로부터 5조(나토 집단방위 조항)에 준하는 양자 안전보장과, 유럽 우방국·캐나다·일본 등으로부터의 안전 보장이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는 우리로서는 이미 타협”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안전보장이 단순한 정치적 약속이 아니라 “법적 구속력이 있어야 하며, 미국 의회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군 당국자들이 독일에서 회동한 뒤 관련 논의에 대한 추가 보고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토 가입 대신, 서방의 강력한 집단안보 장치를 공식적으로 보장받는 방식의 대체안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나토가입 포기”→“완전가입 목표”→“가입 포기”우크라이나는 2019년 헌법에 EU·나토 가입을 전략적 목표로 명시하는 등 나토 회원국 편입을 위해 정치·외교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 러시아 역시 나토 동진을 최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을 강하게 비난해 왔다. 이후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침공해오자 우크라이나는 개전 첫해인 2022년 봄 ‘나토가입 조건부 포기’ 내용이 담긴 휴전 협상안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선언·민간인 학살 등 타격이 계속되자 우크라이나 입장은 다시 강경해졌다. 2022년 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지 포함 전 영토 회복 ▲장기적으로는 나토·EU 완전 가입을 목표로 하는 평화공식을 내놓았으며, 영토 양보 및 중립화 제안은 공개적으로 거듭 거부했다. 같은해 9월에는 나토 가입 신청 서류에 직접 서명하면서, 공식 노선상으로는 다시 나토 가입을 분명히 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불가를 강력하게 주장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부패 스캔들까지 불거져 내우외환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으에게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요구대로 우크라이나 군사력 축소, 서방군 파병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토 5조식 집단방위 보장’이 현실화할 지 미지수다. “나토가입 여부, 오래 전부터 쟁점에서 벗어나”“양보의지 시사…대가로 실익 얻을지는 미지수”미국 내 유럽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케이토연구소의 저스틴 로건 연구위원은 “이 제안은 상황을 전혀 바꾸지 못한다”며 “우크라이나가 보다 ‘합리적으로 보이려는’ 신호를 보내는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앤드루 미크타 플로리다대 교수 역시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은) 이미 오래전부터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었다”며, 현시점에서 나토 가맹 문제는 “쟁점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대외정책을 담당했던 브렛 브루언은 우크라이나의 이번 양보를 “중요한 실질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브루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언급이 “러시아가 의미 있는 양보를 거의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상당한 양보를 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다만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에게 굳게 약속했던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가로 무엇을 실제로 얻을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향후 종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어떤 조건과 범위 내에서 ‘안보 보장’과 ‘나토 포기’를 맞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과 유럽이 이에 어떤 형태로 응답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박찬욱도 제쳤다”…이동진 평론가가 꼽은 ‘올해의 한국 영화’ 1위는

    “박찬욱도 제쳤다”…이동진 평론가가 꼽은 ‘올해의 한국 영화’ 1위는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2025년 한국 영화 중 최고 작품으로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을 선정했다. 이동진은 “영화의 뛰어난 완성도는 물론, 대상을 대하는 감독의 태도에 깊은 신뢰를 보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는 ‘그럼에도 걸작은 나온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동진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이동진은 “올해 한국 영화 제작 환경은 최악에 가깝게 열악했다”며 “뛰어나다고 평가할만한 작품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하반기에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1위 ‘세계의 주인’…“윤리적·미학적 신뢰감을 주는 역작” 2024년 12월 9일부터 2025년 12월 14일 사이에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선정에서 영예의 1위는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 ‘세계의 주인’이 차지했다. ‘세계의 주인’은 ‘우리들(2016)’, ‘우리집(2019)’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해 온 윤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각자의 사정으로 벼랑 끝에 몰린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작은 세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이동진이 언급한 ‘세차장 장면’을 비롯해 아이들이 스스로 힘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진은 선정 이유에 대해 “올해 훌륭한 작품이 많아 고민했지만, 1위는 ‘세계의 주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제를 대하는 감독의 태도에서부터 영화를 만들어내는 완성도까지 놀랍다”며 “자신이 만든 캐릭터임에도 감독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전제하지 않고, 겸손하게 탐구하고 교정해 나가는 태도가 영화에 담겨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미학적으로도 뛰어나고 윤리적으로도 신뢰를 주는 깊은 사유와 재능이 결합한 역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개봉한 ‘세계의 주인’은 관객 17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 독립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고,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냈다. 국내외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낭뜨3대륙영화제’ 대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등을 받았다. 윤 감독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위 박찬욱·3위 변성현…연상호 감독은 2편 진입 2위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차지했다. 이동진은 이 작품에 대해 “한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펄펄 뛰는 영화”라며 “주인공을 동정했다가 비난하게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며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올해 가장 빛나는 성과 중 하나”라고 평했다. 3위는 변성현 감독의 블랙 코미디 ‘굿뉴스’였다. 1970년대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이 작품에 대해 이동진은 “한국 영화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재능이자, 뼈아프면서도 웃긴 뛰어난 완성도의 블랙 코미디”라고 호평했다. 연상호 감독은 ‘계시록(8위)’과 ‘얼굴(9위)’ 두 편을 순위권에 올렸다. 이동진은 연 감독의 다작 능력과 에너지를 할리우드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에 비유하며 “독창적인 설정과 에너지가 대단하다”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김유민 감독의 ‘바얌섬(4위)’, 홍상수 감독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5위)’, 조희영 감독의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6위)’,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7위)’, 장병기 감독의 ‘여름이 지나가면(10위)’ 등이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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