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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측 “계엄 포고령 1호, 김용현이 옛 문구 잘못 베낀 것”

    尹 측 “계엄 포고령 1호, 김용현이 옛 문구 잘못 베낀 것”

    윤석열 대통령 측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활동을 제한한 포고령 1호에 대해 ‘표현 실수’라고 해명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전날 헌재에 제출한 60여쪽 분량의 답변서에서 계엄 당시 상황이 “병력으로써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해당한다”며 당시 국회의사당에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 군중들로 인해 병력 동원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답변서에 민주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을 언급하며 “그들이 조직적, 자극적 선동으로 대규모 군중을 동원해 반정부 투쟁을 일으킬 것임은 명약관화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실제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국회의사당 앞에는 각종 자극적, 선동적인 피켓과 깃발, 확성기 등을 동원한 시위 군중이 몰려들었다”며 “이런 사실에 비춰 비상계엄 선포로 병력을 동원하지 않으면 공공의 안녕질서가 도저히 유지되지 않을 것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군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한 것에 대해서도 “오로지 흥분한 군중들에 의해 발생할 안전사고나 유혈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 활동을 제한한 포고령 1호에 관해서는 “표현이 미숙했지만 실제로 국회나 지방의회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금지한 것이 아니라 계엄이 유지되는 동안 ‘반국가적 활동’을 못 하게 막으려 했던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포고령 1호는 국방부 장관 김용현이 종전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이 있을 당시 예문을 그대로 베껴온 것으로, 모든 절차를 평화적으로 신속히 진행하고 국회 해산 결의 시 종료하려고 했던 것인데 문구의 잘못을 부주의로 간과한 것”이라며 사실상 ‘실수’였다는 식으로 해명했다. 윤 대통령 측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의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선거 부정도 서슴지 않는 반민주 반민족 패거리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그들이 중국의 재력을 앞세워 이 땅을 중국과 북한의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한 구체적 근거는 없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시스템의 비밀번호가 ‘12345’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조잡하기도 하려니와 중국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 번호로서 중국 등 외부에서 풀고 들어오라고 만들어 놓은 듯이 기이한 일치성을 보였다”고 부정선거론도 재차 주장했다. 선관위는 이날 윤 대통령 측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전산 시스템이 무방비하다는 주장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과거 여러 차례 선거소송 재검표에서 정규 투표지가 아닌 가짜 투표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정치인을 체포하거나 국회의사당 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고 지난해 8월부터 계엄을 준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선관위 군 투입과 관련해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방첩사가 아니라 정보사 IT 인력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국무회의 회의록이 없다는 지적에는 “사후에 작성되는 것이어서 계엄의 효력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 했고, 국회에 계엄 선포를 통고하지 않은 것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계엄 선포가 전국에 생방송 됐다”며 “하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5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32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해 정부과천청사로 호송한 뒤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 아버지 뻘 버스기사 차고지까지 따라가 폭행한 20대…집행유예

    아버지 뻘 버스기사 차고지까지 따라가 폭행한 20대…집행유예

    자신과 다툼을 벌인 아버지뻘 버스 기사를 차고지까지 따라가 폭행한 대학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보복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일 오후 9시 40분쯤 대구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버스 운전기사 B(49)씨에게 “내가 너 죽인다”며 허리를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일주일 전인 지난해 4월24일 시내버스 안에서 좌석에 다리를 올렸다가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두 사람은 버스 노선 종점에서 쌍방폭행을 주고받았다. 당시 이들은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하지만, 화가 풀리지 않은 A씨는 일주일 뒤 차고지를 찾아가 B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범행 전 미리 차고지를 찾아 버스에서 하차하는 기사들의 얼굴을 확인하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보복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 때문에 억울하게 사건에 연루됐다는 생각에 보복 목적으로 차고지를 찾아가 피해자를 폭행한 점이 인정된다”며 “자신보다 약 30세 많은 어른에게 욕을 하면서 발과 주먹으로 폭행한 점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59세 이승환 “노인·어른 구분돼야” 글 78세 나훈아 저격? “보고 배워야” 댓글들 왜

    59세 이승환 “노인·어른 구분돼야” 글 78세 나훈아 저격? “보고 배워야” 댓글들 왜

    나훈아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논란 와중에이승환 SNS에 글 올려 “오래만 살았으면 노인”팬 추정 네티즌, 나훈아 저격 “예의 없는 노인” 가수 이승환(59)이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자 여기에 “나훈아가 보고 배우길”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환의 팬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해당 SNS 글을 나훈아(78)를 저격한 것으로 보고 이같은 댓글을 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 포스터 이미지를 올리면서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 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노인’이다”라고 적었다. 이승환은 이어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 여기, 닮고 싶은 참 어른의 이야기가 있다. ‘어른 김장하’ 꼭들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에 나훈아를 겨냥한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본인에게 비난하는 사람들을 ‘버릇없다’라고 말하는 나훈아가 보고 배우길”이라고 직격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노인 한 분이 자기 분야 최고라는 타이틀을 달고 마치 세상사 모든 걸 다 안다고 거들먹거렸다. 우리는 모자람 많아도 이 시대의 참 어른으로 잘 살아가자”고 적었다. “대한민국이 당한 위기가 좌우의 문제가 아닌데 본질을 흐리는 말을 하는 사람은 어른이 아니다. 노래를 들으러 온 관객한테 3시간 공연에서 1시간을 정치,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좌우 논리로 말을 하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한테 너무나 예의 없는 노인이 있다”는 댓글도 있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공연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 정치 상황을 두고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고 말한 뒤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일갈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이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최민희 의원은 “왼쪽이 잘한 게 없으니 비상계엄도 그냥 넘어가잔 건가”라고 비판했고, 이언주 최고위원은 “왼팔이든 오른팔이든 다 몸에 필요한,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그런데 오른팔이 감염돼 썩어가기 시작하면 (어쩔 텐가)”라고 했다. 김원이 의원도 “한평생 그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는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길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나훈아를 비판했다. 이에 나훈아는 지난 12일 서울 콘서트 마지막 공연에서 “내 이야기를 두고 야당 국회의원인지 뭔지 입다물라고 하더라”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관객) 여러분이 나한테 뭐라 하는 건 내가 인정하지만, 저것들이 뭐라 하는 건 내가 절대 용서 못 한다”고 야권 정치인들을 겨냥해 쏘아붙였다. 나훈아는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하고 있냐. 본인들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훈아가 자신을 ‘어른’으로 칭하면서 반박한 것을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꼰대’라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던 와중에 공교롭게도 이승환이 SNS에 ‘어른’을 주제로한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 전북 일부 지방의원, 청탁·갑질·막말 ‘물의’

    전북지역 일부 지방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청탁과 갑질, 막말, 비하 발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고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의회 차원의 자정작용과 함께 의원을 공천한 정당의 질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특별자치도 일부 도의원이 이권개입을 하면서 공무원을 겁박했고, 군산시와 익산시 의원은 공직자들에게 갑질과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들의 갑질과 이해충돌을 문제 삼았던 지방의원들이 되레 비난 가능성이 큰 행위를 서슴지 않은 것이다. A 전북도의원은 지난달 20일 도청 회계과 팀장과 직원에게 수십억원대 에너지절감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으면 자신이 예결위원이 돼 해당 부서 예산을 삭감하고 각종 자료제출를 요구하겠다고 겁박했다. A 의원은 관계 공무원들을 불러 업자가 보는 앞에서 청탁하며 특권의식을 발동해 공직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B 의원도 같은 업자의 부탁을 받고 관련 부서에 설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달 12일 C 군산시의원을 품위 손상과 부적절한 발언 등의 이유로 제명했다. C 의원은 최근 시청 공무원들에게 잇단 막말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D 익산시의원은 지난해 11월 12일 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대뜸 50대 직원을 ‘어이’로 부르며 ‘왜 행사 일정을 보고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직원이 적절치 않다고 항의하자 의원은 “자네, 나한테 눈 똑바로 뜨고 잘했다는 거냐”며 10여분 동안 고성과 막말을 퍼붰다. D 의원은 2021년에도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해 민주당에서 제명됐던 6선 의원이다. E 익산시의원은 “면장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겠다”고 주민들에게 큰소리치고 다니다가 반발을 샀다. E 의원은 “주민의 뜻을 대변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주민들은 “민주당은 함량미달 시의원을 제명하라”는 현수막을 붙였다.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지방의원들은 문제가 돼도 징계가 공개사과 등 미미한 수준에 그쳐 이런 일이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면서 “품위를 떨어뜨리거나 부적절한 청탁을 일삼는 지방의원이 발을 디딜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사설] ‘계엄 옹호’ 인권위, 동원된 병사·경찰 인권은 안 보이나

    [사설] ‘계엄 옹호’ 인권위, 동원된 병사·경찰 인권은 안 보이나

    국가인권위원회의 전원위원회가 그제 물리적 저지를 당해 회의가 취소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권고 등이 담긴 안건에 대해 시민단체 활동가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수십명이 회의장을 막았다. 인권위 간부급 직원들도 “인권위 구성원 모두를 ‘내란 공범’으로 내모는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긴급 성명문을 냈다.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이라는 안건은 읽어볼수록 가관이다.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으므로 탄핵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적시돼 있다.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결심한 이상 국방장관이나 군 지휘관, 경찰청장 등이 세부 계획을 세우는 것은 잘못된 일도, 비난받을 일도 아니라는 대목에서는 어안이 벙벙해진다. 인권위법 제1조는 ‘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체의 정치활동 금지, 모든 언론과 출판의 계엄사 통제 등을 담은 비상계엄 포고령이 민주적이라는 말인가. 인권위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 보호를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됐다. 특히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를 다루기 때문에 입법·사법·행정 3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독립기구다. 누구의 간섭이나 지휘를 받지 않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야 할 인권위가 스스로 권위를 훼손하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다. 이런데도 인권위는 오는 20일 다시 전원위를 열어 같은 안건을 심의하겠다고 한다. 인권위가 지금 인권을 챙겨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관저를 요새로 만든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유혈 충돌을 무릅써야 하는 현장의 군인과 경찰들이다.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 병력은 1600여명, 경찰은 3100여명이다. 명령체계를 따르고 있을 뿐인 이들이 비상계엄의 행동대로 전락하고 있다. 그릇된 명령과 양심 사이에서 “고통을 느끼며 해결책을 찾으려 했던”(작가 한강) 젊은 제복들 아닌가. 그들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지금 인권위가 해야 할 일이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위법한 강경처분, 어설픈 눈 가리기로는 숨길 수 없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애도 기간에 한강에서 불꽃쇼를 한 업체에 내린 6개월 운항중지 처분이 법적으로 권한이 있는 조치였다며 오세훈 시장의 변호인을 자처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법 해석에 근거한 주장으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진실을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관하는 ‘2024년 한강 페스티벌’ 하나로 열린 ‘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가 그대로 진행되어 서울시를 향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서울시는 “시가 주관한 것이 아니고 민간 행사를 허가해 준 것”이라며 “업체 측에 강하게 취소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한강에서 불꽃쇼를 한 업체에 강경처분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불꽃쇼가 진행됐던 것은 서울시의 잘못이 아님을 강조하고 비난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이후 업체에 대한 6개월 운항중지 처분과 관련해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서울시는 감경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대해 법률상 근거없는 처분이라 지적하자 서울시는 다시 해명자료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유선 및 도선 사업법’(이하 법) 제3조제2항에 따라 운항중지 권한이 서울시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서울시는 본 의원에게 모순된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업체에 법 제3조제2항에 따른 처분을 내린 것이 아니라, 운항중지를 요청했고 업체가 이를 수용한 결과이며 면허상 업체가 한강을 다닐 수 있는 권리는 유지되고 있다는 취지였다. 업체가 동의한 것이니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실제로 서울시는 현대해양레져(주)에 보낸 공문에 ‘운항 금지 처분’이 아니라 ‘운항 조정 통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나 한강을 다닐 수 있던 배가 서울시로 인해 한강을 다닐 수 없게 된다면 이는 한강을 이용한 영업을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서울시는 업체에 직접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조치나 노선을 변경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릴 권한이 없다. 서울시 자료에서도 기재한 바와 같이 법 제3조제2항이 정한 처분의 권한은 서울시가 아니라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인천시에 있기 때문이다. 영업구역 조정이 필요하면 서울시가 허가권자인 인천시에 재협의 요청을 해야 하지만, 서울시는 인천시에 재협의 요청을 하지 않았고 업체에 직접 운항을 중지할 것을 통보했다. 이 업체는 사실상 한강에서 영업할 수 없게 하는 것이라 사업자에게는 큰 손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도 서울시가 강경처분을 예고하자 때맞춰 업체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법률상 근거조차 기재되어 있지 않은 6개월 운항중지 통보 공문도 군말없이 수용하고 운항을 중지했다. 법적 근거 없는 조치를 업체가 수용했다고 위법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한강 위를 유람선이 운항하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이 구간을 활용한 영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업체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되는 일이다. 한편, 서울시의 법률적 근거 없는 6개월 운항중지 통보를 수용해 준 현대해양레저(주) 대표는 서울시와 여의도선착장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한 (주)한강포레크루즈의 대표와 동일 인물이다. 그는 ‘2023 서울관광인의 날’을 기념해 오 시장으로부터 동행대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 서울시는 강경처분을 하겠다고 발표한 지 9일 만에 해당 업체가 “즉각 사과문을 발표한 점”, “사회공헌을 해온 점” 등을 이유로 “처분 감경 등 후속 조치를 검토중”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사정이 이러하니, 오 시장과 서울시 주요 한강사업을 추진중인 업체와의 ‘약속대련’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사회적 갈등과 혼란 부추기는 오세훈 시장 정치공세·사실왜곡 즉시 중단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주당 가짜뉴스 대응방침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주당의 가짜뉴스 대응방침을 ‘이재명 대표의 조급증과 민주당의 오만함’이라며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오 시장의 불필요한 정치공세와 사실왜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가짜뉴스는 단순한 허위정보의 유포가 아니다.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고 국민을 속이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특히 현재와 같은 비상정국에서는 더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가짜뉴스를 방치하면 국론 분열과 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실질적인 사회적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러한 가짜뉴스가 내란을 선동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장하는 악의적인 행위라고 판단, 이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사회적 안정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이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은 이러한 민주당의 책임있는 대응을 비난했다. 천만 서울시의 수장으로서 사회 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함에도 도리어 정치적 공세로 악용하며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오 시장은 이러한 억지 공세는 정치적 갈등을 이용해 차기 보수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러한 애타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지율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오 시장이 말하는 ‘조급증’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최근의 행보는 그가 대선 후보로서의 준비가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일 뿐이다. 오 시장은 민주당의 국가 정상화 노력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 천만 서울시민의 수장으로서 오 시장은 진정한 리더로서 지금의 사회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건설적인 정치적 대화를 이어가야 할 때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女 스타 “LA산불, 시장 탓” 일침했다 역풍…“물 펑펑 쓴게 누군데”

    女 스타 “LA산불, 시장 탓” 일침했다 역풍…“물 펑펑 쓴게 누군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을 둘러싸고 LA 시장을 비판한 여성 스타가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그가 “LA 시장의 소방 예산 삭감으로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방당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나, 정작 세계 최고의 유명인 가족인 그의 자매들이 3년 전 물을 과도하게 낭비해 당국의 제재를 받은 사실이 재조명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클로이 카다시안이 LA 산불에 대해 카렌 배스 LA 시장을 공개 비판한 후 오히려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클로이 카다시안은 LA 출신의 유명 방송인 겸 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의 동생으로, 그 자신도 모델과 패션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쇼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LA 산불이 발생한 뒤 연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산불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LA 당국을 비판하는 크리스틴 크로울리 LA 소방서장의 인터뷰 영상을 캡쳐해 올리며 배스 시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크로울리 소방서장은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소방 당국에 적절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LA시 당국이 소방 예산을 과도하게 삭감해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로울리 소방서장의 인터뷰 화면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진실을 말해줘서 고맙다. 배스 시장, 당신 웃기네!”라는 글을 올렸다. LA 시장을 향해 일침을 가한 그는 오히려 온라인에서 ‘역풍’을 맞았다. 네티즌들은 그의 언니인 킴 카다시안과 코트니 카다시안 및 그 가족이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물을 과도하게 낭비하다 캘리포니아 주(州) 당국으로부터 경고문을 받은 사실을 끄집어냈다. 외신에 따르면 고질적인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는 가뭄이 심각해질 때마다 ‘급수 제한 조치’ 및 물 절약 조치를 실시해왔다. 지난 2022년 당국은 유명 배우와 농구선수 등 스타들이 자택에서 수영장에 물을 채우거나 잔디에 물을 주는 등의 이유로 규정을 초과해 물을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는데, 킴과 코트니 자매는 제한된 사용량에서 총 1250톤이나 초과해 물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킴과 코트니가 아닌 클로이 역시 물을 낭비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카다시안 패밀리’로 유명세를 누리며 LA 자택에서의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해왔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엑스(X)에 “최악의 물 낭비자, 카다시안 패밀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LA 서민들은 사용할 물이 없지만, 당신은 LA 시장을 욕할 용기가 있다”고 비꼬았다. 한편 지난 7일 LA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1주일째 이어지면서 약 4만 에이커(162㎢)의 면적을 태우고 최소 24명이 숨지는 피해를 초래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바짝 마른 숲이 산불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전북 지방의원들 왜이러나…특권의식에 갑질·막말·청탁 도넘어

    전북 지방의원들 왜이러나…특권의식에 갑질·막말·청탁 도넘어

    전북지역 일부 지방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부적절한 청탁과 갑질, 막말, 비하 발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고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의회 차원의 자정작용과 함께 해당 의원을 공천한 정당의 질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일부 의원은 이권개입을 하면서 공무원을 겁박했고 군산시와 익산시 의원은 공직자들에게 갑질과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들의 갑질과 이해충돌을 문제 삼았던 지방의원들이 되레 비난 가능성이 높은 행위를 서슴치 않아 지탄을 받고 있다. 전북도의회 A 의원은 지난해 12월 20일 도청 회계과 팀장과 직원에게 수십억원대 에너지절감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으면 자신이 예결위원이 돼 해당 부서 예산을 삭감하고 각종 자료제출 요구를 하겠다고 겁박했다. 특히, A 의원은 관계 공무원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해당 업자가 보는 앞에서 공공연하게 부적절한 청탁을 하며 특권의식을 발동해 공직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A 의원은 특정 부서에 보복성 자료요구를 요구해 논란을 빚기도 한 장본인이다. 전북도의회 B 의원도 같은 업자의 청탁을 받고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불러 설치 여부를 검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원들은 에너지절감시스템을 설치하는데 30여억원이 들어가지만 1년에 4억 200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되기 때문에 3억원씩 10년간 분할 상환을 할 경우 연간 1억 2000만원이 남는다며 해당 업자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북도는 해당 장치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30억원의 예산으로 청내에 태양광발전시설을 하는 것이 보다 확실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도청 관계자는 “도의원의 지위를 앞세워 특정 업체의 편의를 봐주라고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는 것은 부정 청탁이자 공갈·협박이나 다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관이지 민원이라는 이유로 업자를 부탁하는 것은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인격마저 짓밟는 행위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전북도의 한 과장은 “도의원들의 이권개입은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특정 의원은 해도 너무할 정도로 업자를 끼고 산다”며 의회 차원의 제재를 요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해 12월 12일 군산시의회 C 의원을 품위 손상과 부적절한 발언 등의 이유로 제명했다. C 의원은 최근 시청 공무원들에게 잇단 막말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 10월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시청 공무원 비하 발언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군산시 공무원 노조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익산시의회 D 의원은 지난해 11월 12일 오전 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대뜸 50대 직원을 ‘어이’로 부르며 ‘왜 행사 일정을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직원이 ‘어이’로 부르는 건 적절치 않다고 항의하자 의원은 “자네, 나한테 눈 똑바로 뜨고 잘했다는 거냐”며 화를 냈다. 직원이 다시 “하대하지 말아 달라”고 하자 의원은 화를 참지 못하고 10여분 동안 고성과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 해당 의원은 지난 2021년에도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해 민주당에서 제명됐었던 6선 의원이다. 또다른 익산시의회 E 의원은 면장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겠다고 주민들에게 큰소리를 치고 다니다가 반발을 샀다. E 의원은 “주민의 뜻을 대변한 것일 뿐 갑질이나 인사개입은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함량미달 시의원을 제명하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이같이 지방의원들의 도를 넘는 부적절한 처신이 만연하고 있으나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재발 방지 대책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지방의원들은 문제가 돼도 징계가 공개사과 등 미미한 수준에 그쳐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면서 “품위를 떨어뜨리거나 부적절한 청탁을 일삼는 지방의원이 발을 디딜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與 “이재명, ‘카톡 사찰’ 선전포고…대권 조급증에 무리수” 비난

    與 “이재명, ‘카톡 사찰’ 선전포고…대권 조급증에 무리수” 비난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카카오톡을 통한 내란 선동 가짜뉴스 고발’ 방침을 두고 “카톡 사찰”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카톡이 가짜뉴스 성역인가”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날 발언을 거론하며 “많은 국민이 사용하는 카톡을 사찰이라도 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단순히 정치적 의사 표현을 주고받는 것까지 가짜뉴스로 몰고 있다”며 “카톡 메시지로는 모든 정치적 발언을 해서도 안 되고, 누군가에게 전달받아서도 안 된다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가짜뉴스든 진짜뉴스든 일반 국민 간의 카톡 대화 내용을 문제 삼고 제재를 가하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반민주적·독재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당의 당 대표가 가장 높은 수준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아무렇지 않게 제한을 가하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민주당이 두는 모든 무리수는 이재명 대표의 ‘대권 조급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도 “여당 의원과 보수 논객들은 물론 민주당에 비판적인 일반 국민에게까지 ‘내란 선전’이라는 딱지를 붙여 ‘입틀막’하려는 만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장에 ‘NO 카톡검열!’, ‘내 카톡에 자유를!’이라는 문구의 손팻말을 배치했다. 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민주당이 ‘카톡 가짜뉴스 고발’을 신고받는 온라인 플랫폼 ‘민주 파출소’에 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자진 신고를 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도 밝혔다.
  • 조경태 “내란 특검법 반대하다 ‘대통령 순장조’ 될라”

    조경태 “내란 특검법 반대하다 ‘대통령 순장조’ 될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에 연이어 찬성표를 던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특검법’에 반대하며 계엄을 옹호하다간 ‘대통령 순장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내란 특검법을 발의하자는 논의에 대해 “나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법안에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독자적인 안을 만들거나 민주당과 합의해 특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부정한 계엄을 한 대통령의 ‘순장조’가 되지 않으려면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자체적으로 ‘계엄 특검법’(가칭)을 발의하자는 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총에서 국민의힘은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이 마련한 특검법 초안을 공유했지만, “계엄이 잘못된 것”이라는 전제 자체를 놓고 의원들의 입장이 양분돼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당에서 만든 수정안을 찬성하지 않겠다는 건 계엄을 옹호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특검법이 보수 궤멸이라고 반대하는 의원들도 있는데, 그게 보수 궤멸이라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비상계엄 자체를 옹호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포고령 1호는 ‘국회와 지방의회 활동을 금한다’고 돼 있는데, 비상계엄이 정당하다는 의원들은 지금부터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면서 “국회를 해산하겠다고 한 대통령을 옹호하는 건 본인 스스로 국회의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계엄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의힘을 떠나 ‘계엄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을 쓸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론과 다른 의견을 낸 김상욱 의원을 향해 거센 비난이 쏟아진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열린 의총에서 김 의원이 “자체 내란 특검법을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철규 의원은 “다른 의원들을 계엄 찬성으로 몰고 가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원내수석대변인인 김대식 의원은 “우리가 전두환 추종 세력인가, 우리가 히틀러, 김상욱은 유대인인가”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내란 특검법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듣고 기도 안 찬다고 생각해 자리를 떠났다”면서 “의원총회에서 소란을 피운 것은 요즘 유치원생들도 그렇게 수준 낮게 안 한다”고 비판했다.
  • 與 김대식 “우리가 히틀러, 김상욱은 유대인이냐”

    與 김대식 “우리가 히틀러, 김상욱은 유대인이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당론과 다른 의견을 내온 김상욱 의원을 겨냥한 거센 비난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야당의 ‘내란 특검법’ 재추진에 맞서 자체 특검법안 발의를 논의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소집됐다. 이날 김상욱 의원은 “지금이라도 자체 내란 특검법을 발의해야 한다”며 “당이 계엄을 옹호하는 것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상욱 의원의 발언에 이철규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의원들을 계엄 찬성으로 몰고 가지 말라”며 “여기 계엄에 찬성한 사람들 없다”고 말했다. 이에 원내수석대변인인 김대식 의원은 연단에 나와 “우리가 전두환 추종 세력인가. 우리가 히틀러, 김상욱은 유대인인가”라며 “당이 정한 당론을 따르는 게 당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정성국 의원 등이 “인신 모독” 이라며 반발했다. 이후 김상욱 의원은 의총 도중 회의장을 떠났고 정 의원과 고동진·한지아 의원 등이 줄줄이 항의 차원에서 함께 의총장 밖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식 의원은 “형으로서 충고한 것”이라며 “의원이 얼마든지 자기 의견을 낼 수 있는데 ‘전두환 추종세력’ 같은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의) 인터뷰에서 나오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런 내부 충돌 상황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의원총회에서 특정 의원에 대해 공개적인 신상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 [사설] 국민 카톡도 처벌한다는 野, 이런 퇴행까지 봐야겠나

    [사설] 국민 카톡도 처벌한다는 野, 이런 퇴행까지 봐야겠나

    더불어민주당이 인터넷 커뮤니티, 카카오톡에서 내란선동 가짜뉴스를 유포하면 내란 선전으로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무차별 ‘카톡 검열’을 하겠다는 것이라 논란이 거세다. 민주당이 이런 방침을 밝히자 여당에서는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에 반대하는 다수 당원과 국민이 스스로 민주당의 내란 선전죄 피고발인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가뜩이나 정국 혼돈이 깊은데 또 논란의 불씨를 던진 형국이다. 논란을 떠나 일반 국민이 정치적 사안에 단순 의견을 개진하는 표현까지 가짜뉴스로 고발하겠다는 발상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이번 논란은 민주당 허위조작정보감시단의 전용기 의원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 10일 “일반인이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카오톡을 통해 내란 선동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경우에도 단호히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정당화한다며 보수 성향 유튜버 6명을 고발했다.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내로남불로 비친다. 가수 나훈아가 공연에서 윤 대통령과 야당을 모두 비판하자 민주당은 “자유민주주의 근본을 모르는 불쌍한 중생”이라며 맹비난했다. 반면 친민주당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이 “계엄군이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하려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을 때는 침묵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의사 표현을 가짜뉴스로 처벌하려 한다면 국민 전체를 상대로 공포정치를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민주당을 비판하는 국민의힘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 없다. 이재명 대표가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자 뜬금없이 중국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가짜뉴스라고 고발했다. 국민 눈에는 오십보 백보로 보인다. 계엄 사태의 퇴행만으로도 국민은 지금 극도의 혼돈을 겪고 있다. 거대 야당이 국민을 겁박하는 퇴행까지 보태지는 말기 바란다.
  • [세종로의 아침] ‘로씨야’서 쓴 북한군의 편지

    [세종로의 아침] ‘로씨야’서 쓴 북한군의 편지

    그동안 다양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 북한 사람을 만났다.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만난 북한 주민들은 당시 유행하던 노란 염색 머리와 고궁의 전망을 가리는 고층빌딩을 비판했다. 그들은 염색을 미 제국주의에 물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화재 경관을 훼손하는 마천루에 관한 부정적 의견은 남한의 경제발전에 대한 자격지심이라고 여겼다. 중국에서 만난 북한 기자는 평양에서 부모 없이 할머니와 지내던 딸이 대학 입시에 합격했다고 자랑했다. 북한에선 해외 근무를 하면 자녀 가운데 한 명을 ‘볼모’ 성격으로 자국에 남겨 둬야 한다. 자녀의 성취는 남북 가릴 것 없이 자랑거리인가 싶어 진심으로 축하했다. 서울에서 인터뷰한 탈북인은 자본주의에 적응한 듯 보였다. 유튜브 방송을 하는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세상 밖으로 나오라고 조언했다.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은 지금까지 접한 북한 사람 가운데 가장 가슴을 아프게 한다. 러시아 죄수들이 싸우던 타국의 전쟁터에서 젊은 병사들이 포탄과 지뢰, 드론에 희생되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8월 종전 협상에서 ‘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점령한 지역이다. 현재 서울시와 비슷한 500~800㎢의 러시아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차지해 매일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은 단도로 싸우는 백병전부터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오가는 하이브리드 전쟁이다. 죽기 직전 군인들의 방탄 헬멧에 달린 카메라에 찍힌 전투 장면들은 영화보다 더 생생해 눈을 뜨고 보기 힘들 지경이다. 쿠르스크에서의 전투는 한국전쟁 막바지에 벌어졌던 고지전과 흡사하다. 휴전을 앞두고 전날 밤 우리 진지가 다음날 적의 진지로 바뀌며 민둥산이 될 정도로 포탄을 퍼붓던 치열한 고지전이 쿠르스크 평원에서는 활공폭탄과 드론 간의 싸움으로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으로부터 안전한 거리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투하하는 활공폭탄은 깊이 20m의 지하벙커까지 파괴하는 미사일급 위력을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군과 북한군의 생사를 가른다. 드론 조종사가 고글을 끼고 일인칭 시점에서 조종하는 드론 앞에서 러시아군과 북한군은 살려 달라고 빌기도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일인칭 시점 드론이 촬영한 사망 직전의 적군 모습을 심리전 차원에서 공개하는데, 특히 ‘정경홍’이란 이름으로 추정되는 사망 북한군의 수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북한군의 수첩에서 제일 먼저 공개된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나의 동지야”라고 시작하는 편지는 심금을 울린다. 생일을 맞은 동료에게 ‘로씨야’(북한의 러시아 표기)에서 쓴 편지가 전달됐는지 알 길은 없지만 그가 ‘포탄 밥’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만은 분명하다. 3인 1조로 우크라이나 드론을 공격하는 전술을 그림까지 그려 가며 고민한 흔적이 수첩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공급하는 업체도 북한군의 드론 사격 명중률이 러시아군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만 1000명 규모로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의 존재를 러시아와 북한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군에게 몽골족으로 외모가 흡사한 부랴트인이나 투바인의 신분증을 발급한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가운데 4000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신분을 감추기 위해 사망 병사의 얼굴을 태운다고도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은 예측 불가다. 한반도가 중국 견제 역할을 하듯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야욕이 유럽으로 팽창하는 것을 막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제강점기의 상처는 분단으로 이어졌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까지 낳았다. 3년이 넘는 전쟁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우크라이나에 한반도의 아픔이 대물림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를 한 여성은 반항적인 아이들을 낳는다’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낙태 반대 포스터를 전시해 공분을 샀다. 13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광둥성 허위안에 있는 허위안 유하오 병원은 ‘가정교육 공익 전시회’의 일환으로 환자 대기실에 낙태 반대 홍보 공익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를 보면 ‘효도는 모든 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성적 비행은 모든 불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라는 글이 담겨 있는가 하면, 낙태와 유산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우울증, 불안, 불면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와 자궁내막염 및 불임과 같은 신체 부작용을 경고했다. 특히 ‘낙태는 남성의 대를 끊고 남성 가족의 활력을 해친다’, ‘낙태를 경험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고, 부모에게 무례하고, 저체중이고, IQ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등 남성중심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해당 전시에서는 ‘성격 나쁜 아이’를 여자아이로, ‘착한 아이’를 남자아이로 묘사하는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지난 1일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것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비난이 쇄도했다.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해당 전시는 외부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었으며 이미 철거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 기관인 지역 위생건강위원회가 한 일”이라며 “우리 병원은 이 캠페인을 추진 및 검토하지 않았고 전시만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소재 NGO인 이퀄리티(Equality)의 공동 창립자인 펑 위안은 “여성의 평등권을 강조하고 신체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과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 당국과 여성 연합의 적절한 지침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약 900만건의 낙태가 이뤄졌는데, 이는 같은 해 총 출생아 수 902만명과 비슷한 수치다. 낙태 건수의 50% 이상은 15~24세의 미혼 여성이었으며 반복적 낙태율은 55%를 넘는다.
  • 진흙탕 싸움 개혁신당… “尹 닮은 이준석” vs “망상 허은아”

    진흙탕 싸움 개혁신당… “尹 닮은 이준석” vs “망상 허은아”

    김철근 전 사무총장 전격 경질로 시작된 개혁신당 내홍이 지도부 간 비난전으로까지 번지며 얼룩졌다. 허은아 대표는 13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태는 모두가 알듯 김철근 전 사무총장 해임에서 비롯됐다”며 “당대표가 자신의 권한에 따라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이른바 대주주의 비위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당 대표를 쫓아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2022년 국민의힘 상황과 다를 게 없다”며 “당대표가 이준석이 아닌 허은아고, 대주주가 윤석열이 아닌 이준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을 겨냥해 “상왕 정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며 “사무총장 임면권은 당 대표 고유 권한임을 인정하고, 사무총장의 당헌·당규 개정 시도가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천하람 원내대표는 “개혁신당 갈등 사태의 핵심은 당직자의 비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먼 이준석 의원을 상왕이라며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당을 허은아 의원실처럼 이끌어가려 했다는 것, 본인 위주로 당무가 돌아가야 하며, 당직자나 사무총장이 바로 잡으려 할 때도 ‘내가 당 대표인데’라며 본인의 생각을 밀어붙이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기인 최고위원도 “허 대표는 이 모든 사안이 자신을 향한 음해이고 모략이라고 착각한다. 망상도 이 정도면 병”이라고 비난했다. 상왕으로 지목된 이준석 의원은 이날 “그런 일(상왕 정치)을 한 적이 없다”며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 말고 구체적 사안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백골단’ 이름 유지한다…자랑스러운 백골정신 계승”

    “‘백골단’ 이름 유지한다…자랑스러운 백골정신 계승”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이 예하 조직 ‘백골단’의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은 13일 성명을 통해 “고심 끝에 반공청년단 예하 조직인 백골단의 이름을 유지한 채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백골의 정신은 감추고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고 계승해야 할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이 반공청년단(백골단) 지도부의 결론”이라며 “계승하고자 하는 것은 백골단의 폭력성이 아닌 백골의 정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명칭 논란에 대해서는 “백골단 이름이 등장한 시점은 1952년”이라며 “대통령을 국회의원이 뽑는 의원내각제 세력과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 대통령직선제 개헌 세력 간의 충돌 과정에서 나타났다”고 김 단장은 주장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은 현재와 같은 국민투표제(대통령직선제)를 반대하는 의원내각제 세력과 대립하다 비상계엄 조처를 내렸다”며 “‘부산정치파동’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에게 이전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긍정적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문제로 삼는 80~90년대 ‘백골단’은 정식 명칭이 아닌 경찰 기동대 사복 체포조에게 폭력 시위를 이끈 대학생들이 붙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부 시절 타칭 ‘백골단’의 폭력성은 지양해야겠지만, 사회주의 혁명운동에 심취해 있던 학생들을 선도하고 폭력 시위대로부터 시민을 지켜야 할 의무를 수행한 사복 경찰들을 덮어두고 비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승만 정권 땐 ‘정치깡패’…군사정권 ‘국가폭력’ 상징도 백골단은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당이 조직한 정치깡패 집단을 지칭한다. 아울러 군사독재 시절 당시 백골단은 1980~90년대 사복 경찰관으로 구성돼 시위 진압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부대를 일컫는 별칭이기도 하다. 백골단이 크게 질타받게 된 계기는 ‘강경대 치사 사건’이다. 명지대 경제학과 1학년이던 강경대 열사는 지난 1991년 4월 26일 노태우 정권 타도, 총학생회장 석방, 학원 자율화 완전 승리를 외치던 중 백골단 소속 경찰에게 집단 구타당해 사망했다.
  • “손흥민, 강남 클럽서 술값만 3000만원 써”…루머 유포한 클럽 MD들 송치

    “손흥민, 강남 클럽서 술값만 3000만원 써”…루머 유포한 클럽 MD들 송치

    축구 선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값으로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허위 사실을 온라인상에 유포한 클럽 영업 직원(MD)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클럽 직원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함께 고소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이 직원들은 지난해 8월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이 경기 후 강남 클럽에 뮌헨 선수들과 방문해서 술값으로 3000만원을 냈다”는 내용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손흥민의 행적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이어지자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이들을 명예 훼손,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해 8월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측은 “손흥민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선수는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며 “해당 클럽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손흥민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유명인이 왔다는 소문을 퍼뜨려 클럽 수익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범행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법적 대응 소식이 알려지자 한 MD는 “손흥민 선수 관련 질문하지 마세요. 저는 김흥민 형 말한 겁니다”라고 해명 글을 올려 비난받기도 했다. 과거 연예인 사생활을 소재로 한 각종 정보지는 유명인에 대한 관음증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일차원적 목적이 컸다. 그러나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파급력이 커지면서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유명인 거짓 정보를 살포하는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 트럼프 옛 책사 배넌 ‘이민과의 전쟁’ 선포 “머스크 쫓아내겠다”

    트럼프 옛 책사 배넌 ‘이민과의 전쟁’ 선포 “머스크 쫓아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민 정책을 두고 지지층 내 내홍이 커지고 있다. 전문직 외국인에 발급하는 이민 비자 확대를 두고 구주류인 ‘마가’(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와 신주류인 ‘빅테크’ 인사들 간 충돌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과거 ‘트럼프의 오른팔’로 불리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격한 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현 ‘트럼프 최고 실세’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배넌 전략가는 “(외국인 전문가 영주권 비자인) H1B는 기술 권력자들이 이민 시스템을 조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머스크는 진짜로 사악한 사람”이라면서 “그간 머스크가 (트럼프 캠프에) 돈을 많이 냈으니 참으려고 했는데 이제 더 참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일인) 20일까지 머스크를 쫓아내겠다”면서 “백악관에 아무 때나 접근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배넌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맡았다가 1년도 안 돼 트럼프 눈 밖에 났다. 지난해 대선을 계기로 트럼프와의 관계를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넌은 “머스크의 유일한 목표는 ‘조만장자’가 되는 것“이라면서 “머스크의 성숙도는 어린애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머스크는 (출신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왜 전 세계에서 가장 인종차별적인 남아공 백인이 왜 미국의 일에 이러쿵저러쿵 참견하게 놔두고 있나”라고도 했다. 구주류의 불만은 지난달 22일 백악관 인공지능(AI) 수석정책고문에 인도계 정보기술(IT) 전문가 스리람 크리슈난이 임명되면서 시작됐다. 그가 “ 매년 8만 5000개로 발급 건수가 제한된 H1B 비자 상한선을 없애자”고 주장하자 이를 반대하는 마가 세력과 이를 찬성하는 빅테크 인사들 간 갈등이 표면화됐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7일 이민 정책 강경파들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고, 하루 뒤엔 “한심한 바보들은 공화당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저격했다. 그러자 배넌은 곧바로 “H1B 비자 프로그램은 미국민을 희생시키면서 외국인 노동력을 선호하는 완전한 사기”라고 맞받는 등 날을 세워왔다. 트럼프의 ‘옛 오른팔’과 ‘현 오른팔’의 힘싸움을 두고 백인 노동자 기반의 전통적 지지층과 대선 과정에서 새로 유입된 빅테크 지지자간 주도권 싸움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단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늘 H1B 비자를 좋아했다”며 머스크의 손을 들어준 상태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에 2억 77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쏟아부으며 트럼프의 실세로 떠올랐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에 낙점됐으며 분야를 가리지 않고 트럼프에 조언할 수 있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밀착해 외교·안보·통상 등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자 트럼피즘 기획자를 비롯한 전통적 트럼프 지지층에는 불안과 소외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확성기로 욕설한 50대 유튜버 벌금형 집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확성기로 욕설한 50대 유튜버 벌금형 집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한 50대 유튜버가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모욕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4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5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심한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문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서도 욕설했다. A씨 측은 전직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섞어 비판하는 것은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모욕죄가 될 수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헌법상 권리로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표현행위의 형식과 내용이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하는 것은 의견 표명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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