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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중증질환 보험 적용 단계적 확대 계획 세워라”

    “4대 중증질환 보험 적용 단계적 확대 계획 세워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험 적용 확대를 추진하는 방안으로, 2014년 이후 비급여의 급여전환과 급여기준 확대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설정한 만큼 비급여 현황 파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작성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위 업무보고에 참석해 “환자들과 가족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항목부터 우선하여 반영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급여기준의 확대방안도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잘 연구해야 한다”면서 “4대 중증질환부터 시작해 다른 중증질환의 환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가려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고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갈 수 있는 거시적인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암·뇌혈관·심혈관·희귀 난치병 등 4대 중증질환 진료비 100% 국가 보장을 공약한 바 있다. 중증질환 보장률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올려 2016년에는 10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업무보고에서 “2014년 이후 비급여의 급여 전환”이라고 언급한 점으로 미뤄 공약 이행이 1년 늦춰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 이용료는 보장범위에서 제외된다. 박 당선인은 ‘깔때기 현상’을 거론하면서 복지전달체계의 개선을 주문했다. 깔때기 현상은 중앙정부 복지정책의 전달과정에서 병목이 생겨 혜택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박 당선인은 “복지 확대와 재정 확보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민간과의 연계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 부처 간 칸막이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복지 통계와 복지 데이터베이스를 제대로 구축하고 활용하려면 부처를 초월한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복지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복지가 성장을 가로막는 게 아니라 복지도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복지가 일자리를 통해 구현될 때 진정한 복지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복지가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풀어야 할 난제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금을 주는 소득 보전 중심에서 사회 서비스 중심으로 복지 시스템과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복지 지출의 효율화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복지의 기본 전제는 누수부분을 철저하게 막는 게 중요하다. 복지 지출의 효율화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1인 병실, 삼성서울 48만 vs 단국대 8만원… 교육상담료, 서울대 1만 vs 경희대 13만원

    1인 병실, 삼성서울 48만 vs 단국대 8만원… 교육상담료, 서울대 1만 vs 경희대 13만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가 상급 종합병원들 사이에 적게는 2배, 많게는 1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한국소비자원은 44개 상급 종합병원의 ▲상급 병실료 차액(건강보험이 적용되는 6인실을 기준으로 1~5인실과의 병실료 차액) ▲초음파 진단료 ▲양전자 단층(PET)촬영료 ▲캡슐 내시경 검사료 ▲교육 상담료 ▲진단서 등 6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를 9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심평원의 조사 결과, 1인실 병실료 차액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각각 48만원으로 , 가장 싼 단국대병원(8만원)의 6배에 달했다. 2인실은 가장 비싼 신촌세브란스병원이 21만 5000원으로 가장 싼 인제대 부산백병원(5만원)의 4.3배였다. 갑상선 초음파 진단료는 고려대병원(20만 2000원)이 조선대·전북대병원(9만원)의 2.2배, 유방암 초음파 진단료는 이대목동병원(21만 3000원)이 순천향대병원(7만 4900원)의 2.8배였다. 양전자 단층촬영 진단료는 전신촬영의 경우 90만원(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155만원(길병원)까지, 몸통촬영의 경우 79만원(길병원)에서 127만 5000원(고려대병원)까지 분포했다. 촬영장치가 탑재된 캡슐을 삼켜 위장 내부를 살펴보는 캡슐내시경 검사비는 수입재료의 경우 최대 1.9배, 국산재료의 경우 1.7배 차이가 났다. 1회 당뇨병 교육 상담료는 5000원(강북삼성병원)에서 5만 9000원(이대목동병원)까지 최대 11.8배차였으며 여러 차례 이뤄지는 교육 상담료는 1만원(서울대병원)에서 13만 8000원(경희대병원)까지 최대 13.8배차였다. 정신지체·발달장애아의 장애진단서는 1만 5000원에서 4만원, 3주 미만 상해진단서는 5만원에서 12만원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가격 공개를 통해 국민들이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은 올해 상반기 중에 MRI(자기공명영상), 임플란트 등까지 공개 항목을 늘리고 하반기에는 종합병원까지 대상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박근혜 정부시대 정책 분석 (5)복지분야

    박근혜 정부시대 정책 분석 (5)복지분야

    차기 정부의 복지정책은 현 이명박 정부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空約)은 하지 않겠다며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무상보육, 기초생활보장 제도 등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지원 범위만 넓히기로 한 것이 그런 맥락이다. 그만큼 약속이 지켜질 가능성은 높지만 혁신적인 복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무상보육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유지된다. 만 0~2세의 보육료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면서 현재 만 0~2세에게 지급되는 양육수당을 만 5세까지 확대, 0~5세 무상보육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무상보육은 국가가 보육을 책임지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출발했지만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그동안 부모들은 보육료 지원에 비해 양육수당이 턱없이 적은 탓에 가정양육을 포기하고 보육시설로 아이를 보냈고, 맞벌이 부부들은 전업주부에게 밀려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 발을 굴렀다.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9월 맞벌이 여부에 따라 보육료를 차등 지원하고 양육수당을 양육보조금으로 확대 개편해 부모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국회의 반대에 부딪혔다. 현행 제도를 이어가면서 올해 제기됐던 문제점을 해결하기에는 박 당선인이 제시한 대책이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박 당선인은 현재 만 0~2세에게 지급되는 양육수당을 만 5세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액수가 지금과 같은 월 10만~20만원 선이어서 부모들에게 어린이집 대신 가정양육을 선택하도록 할 충분한 유인책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을 매년 150개 확충하겠다고 했으나 이 중 100개는 기존 어린이집을 전환하는 것이고 신규 설립은 50개, 5년간 250개에 그친다. 무상보육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합의가 필수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여야 할 것 없이 현행 무상보육을 이어가자는 의욕이 강하지만 무상보육을 대폭 손질해야 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주장도 강한 만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재정 고갈을 이유로 두 손 든 지자체를 설득하는 것도 관건이다. 국회에서는 영·유아 무상보육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자체 지원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지자체의 부담을 대폭 줄이고 무상보육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건강보험과 관련, ▲건강보험 보장률 80% 확대 ▲암, 뇌혈관질환 등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보장률 100% 확대 등 정책을 내놓았다. 현재 건강보험 보장률은 62% 정도로, 국민건강보험공단쇄신위원회는 지난 7월 보장률을 80%로 확대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4대 중증질환의 보장률은 75% 정도다. 전문가들은 의료비 폭등의 주요 원인인 비급여를 대폭 손보지 않는 이상 목표 실현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박 당선인의 정책에는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에 대한 해법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간병비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을 설립해 일종의 사회공헌 형태로 지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팀장은 “박 당선인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한다면서 정작 비급여 진료비를 줄이는 방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임기 내에 보장성을 얼마나 어떻게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없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4대 중증질환을 100% 보장한다는 계획은 특정 질환만 선별해 보장성을 높이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200만~400만원인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제를 10등급으로 세분화해 50만원과 500만원 구간을 신설하고, 12세 이하 아동의 필수 예방접종비를 무상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난임 부부의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지원대상과 지원비가 확대되고 분만 취약지에 공공형 산부인과가 신설되는 등 임신·출산 지원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노인복지정책 중에서는 현행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으로 전환하고 지급액을 지금의 2배로 올리겠다는 계획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대 월 9만 4000원으로 ‘용돈’ 수준인 노령연금으로는 노인 빈곤을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복지부에서는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줄곧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기초연금 예산 충당을 위해 국민연금과 통합운영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은 애초부터 ‘주머니’가 다르다는 점이 문제다. 국민연금 가입자들 사이에서 재정 고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국민연금 재정으로 기초연금을 충당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기존 1~3등급 외에 4~5등급을 신설해 대상자가 확대된다. 이미 현 정부에서도 3등급 인정 점수가 완화되는 등 대상자 확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독거 노인이나 저소득 노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등급 판정 기준에 생활환경이 새로 포함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임플란트 진료비를 건강보험 급여화하는 정책은 대상자를 노인에 한정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개선 방향으로는 ▲차상위계층(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을 중위소득 50%로 확대 개편 ▲의료·교육·주거 급여 등을 맞춤형으로 재설계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을 내놓았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그동안 최저생계비 기준은 너무 낮고 부양의무자 기준은 너무 넓어 광범위한 빈곤 사각지대를 만든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차상위계층을 확대 규정하는 것이 큰 변화로 평가되며 부양의무자의 소득인정액 기준 상향 조정, 주거용 재산에 대한 공제 확대, 재산의 소득환산율 개선 등은 현 정부에서 진행돼 온 사안을 차기 정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빈곤선의 기준을 과도하게 낮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최저생계비는 새 정부 들어서도 획기적인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 최저생계비 산출방식으로 생활 필수품의 최저 수준을 화폐가치로 환산해 정하는 현 방식을 유지하거나, 상대적 빈곤을 기준으로 정하되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은정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간사는 “차상위계층을 확대 규정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최저생계비를 인상해 비수급 빈곤층을 수급자로 포괄하기보다 차상위계층으로 설정해 부분적인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비수급 빈곤층도 보호에서 제외돼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확대된 차상위계층 모두를 실질적으로 정책 대상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이 제시한 장애인 복지정책으로는 ▲장애인연금 2배 인상 및 기초연금 전환 ▲활동지원제도 하루 최대 6시간→24시간 확대 ▲장애인 등급제 개선 ▲발달장애인법 제정 등이 있다. 장애인단체에서 줄기차게 요구해 온 사안을 공약에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장애인연금의 기초연금 전환은 기초노령연금과 같은 이유로 난항이 예상된다. 또 활동지원 대상 장애인을 5년 안에 현행 1급에서 3급으로 확대한다는 현 정부의 정책도 예산 문제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지원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늘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미 국회에 제출된 발달장애인법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자칫 선언적 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 복지 분야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도 추진된다. 박 당선인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3교대 근무 도입, 사회복지시설과 요양시설, 보육시설 등 종사자의 급여수준 체계화 등을 정책으로 내놓았으며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확충하고 사회복지 분야에 우선 배치되는 사회복무 요원을 확대하는 등 인력도 충원키로 했다. 또 실직자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직장퇴직 후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이동하는 사이에 건보료 인상을 유예하는 임의계속가입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반값등록금·전세자금 지원 등 복지공약 실현 손꼽아 기다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실천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증질환자,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 비정규직, 전세입주자 등 박 당선자의 복지 및 노동분야 공약이행을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속내를 들어봤다. 사건팀 종합 zone4@seoul.co.kr “보험급여 100% 지급·비급여 보장 확대돼야” 신현민(58·난치병 환자) 15년째 희귀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신현민(58)씨에게 박 당선인은 희망이다. 연 매출 30억~40억원을 올리는 중소기업체 사장님이던 신씨는 1997년 발병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없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정은 곤두박질쳤다. 병을 앓는 동안 중학생이던 딸은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는 서른 살 직장인이 됐고, 가정주부였던 아내는 하루 몇 만원을 받는 식당일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둔 아들은 등록금을 번다. 다발성 경화증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138개 희귀난치병 질환에 포함돼 환자부담은 10%로 낮은 편이다. 매달 20만원이 든다. 하지만 질환의 진행을 검사, 판독하기 위해 필수적인 혈액·소변검사, MRI촬영 등은 보험급여에서 제외돼 있어 환자 부담이 여전하다. 신씨는 “미용목적이 아니라 치료의 일환인 필수적인 항목들이 보험지원에서 빠져있다.”면서 “박 당선인은 약속대로 보험급여를 100%까지 지급하고, 장기적으로는 비급여부분까지도 보장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복무 중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이뤄졌으면” 박민혁(20·대학생) 대학교 1학년 박민혁(20)씨는 대학교 합격을 통보받은 뒤부터 등록금벌이에 뛰어들었다. 반나절 동안 비좁은 편의점 카운터를 지켰다. 시급은 고작 4600원. 온종일 편의점을 지키고 하루 4만원을 손에 쥐었다. 등록금은커녕 대출이자 내기에도 빠듯한 상황이다. 장학금을 놓칠까 봐 카운터에서 책과 씨름하며 전전긍긍했다. 박씨는 “이미 누나 세 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킨 부모님께 다시 손 벌리는 건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내년 군입대 예정인 박씨는 “대출받은 학자금이 있는데 박 당선인 공약 중에 ‘군 복무 기간 중 대출이자 면제’ 공약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물론 걱정도 있다. 그는 “국가 장학금을 소득분위별로 확충해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것 같은데 지급기준이 불명확하다.”면서 “주변 친구들을 보면 가난해도 장학금을 못받는 친구가 있는 반면 장학금을 받아 옷과 신발을 사는 애들도 있으니 정확한 기준으로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면폐지는 우리가족 희망” 한성권(42·인천공항 공사 비정규직) 인천공항 공사에서 전기시설 등을 관리하는 한성권(42)씨는 인천공항공사 소속이 아닌 비정규직 용역 근로자다. 한씨가 속한 업체는 공항공사와 3년마다 용역 재계약을 맺는다. 계약에 실패하면 한씨는 언제든 해직될 수 있다. 아내와 13살, 15살짜리 두 아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그에게는 끔찍한 시나리오. 중소기업 비정규직보다는 처우가 나은 편이라고 위안하지만, 연·월차 등 복지제도에 있어서는 당연히 정규직보다 혜택이 덜하다. 한씨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인천공항에만 3000명 있다. 대부분 용역직원 등 간접고용 형태로 일한다. 박 당선인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2015년까지 상시업무에 대한 비정규직 고용을 전면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비정규직 꼬리표 때문에 늘 가슴 졸여야 했던 한씨 같은 근로자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한씨는 “비정규직 문제가 대표적인 노동 현안인 만큼 박 당선인이 의지를 가지고 해결해주길 빈다.”고 말했다.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 기대… 주거불안 없어야” 이선우(31·전세입주자) 직장인 이선우(31)씨는 3년 전 결혼하면서 서울 성북구 정릉에 1억 3000만원짜리 전세아파트에 입주했다. 1억원을 대출받아 다달이 50만원씩 대출이자 갚는 것도 빠듯했는데, 지난해 8월 아기가 태어나면서 맞벌이 이씨 부부 대신 양육을 맡은 부모님께 매달 130만원을 드리게 돼 부담이 더 커졌다. 설상가상, 아파트 계약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전세가격을 5000만원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고민하던 이씨는 경기도 의정부의 1억 5000만원짜리 전세로 이사했다. 이씨는 박 당선인이 주거안정 대책으로 내놓은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 공약은 전세금 마련이 어려운 세입자들 대신 집주인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세입자가 대출이자를 부담하는 제도다. 이씨는 “신혼부부들이 주거불안 없이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덩이 빚에 허덕… 채무액 50% 감면 학수고대” 최○○(52·신용불량자) 서울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최모(52·여)씨는 상담사자격증과 학위를 따느라 1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 학자금 대출 3000만원과 마이너스 통장 6000만원. 호기롭게 심리상담소를 열었지만, 올해 초부터 급격히 상담 요청고객이 떨어졌다. 눈 깜짝할 사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을 넘어 카드론에까지 손을 벌리는 전형적인 빚쟁이의 길을 밟았다. 최씨의 텅빈 마음에 박 당선인의 공약이 파고들었다. 박 당선인은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해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장기상환 대출로 전환한다는 정책을 내세웠다. 최씨는 “일반 채무자의 채무액 50%를 감면해주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1인당 전환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 1000만원인 점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인연금 2배 인상·일자리 많이 늘어났으면” 윤정금(71·독거노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대주택에서 5년째 혼자 살아온 윤정금(71·여)씨는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한다. 과일장사부터 시작해서 청소일을 하면서 억척스럽게 살아왔는데 허리 디스크 때문에 7년 전 동사무소 미화일을 그만뒀다. “노인연금을 2배 가까이 올려준다는 공약을 보고 박 당선인을 찍었다.”는 윤씨는 “돈이 늘면 노인 혼자 사는 살림살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공약을 꼭 지켜주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돈을 쥐여주는 것 말고도 노인 일자리를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윤씨는 “당선인이 노인 일자리에 신경을 써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당연히 계속 일하고 싶다.”면서 “물론 노인들에 앞서 젊은 사람들이 마음 편히 먹고살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 4대 중증질환 재정 “1兆5000억” vs “3兆6000억” 다른 셈법

    4대 중증질환 재정 “1兆5000억” vs “3兆6000억” 다른 셈법

    대선을 이틀 앞둔 17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전날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매개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죘다. 자료와 수치를 활용한 ‘사실 검증’을 통해 상대 진영을 압박했다. 특히 여야는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등을 놓고 이날까지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4대 중증질환 보장에 3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는 문 후보의 발언과 관련, “모두 8조 4000억원이 드는데 공단 부담금이 6조 4000억원이고 비급여 진료비가 1조 5000억원”이라면서 “비급여 진료비를 지원하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모르고 3조 6000억원만 외워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박 후보의 “암 부문만 가지고 1조 5000억원이 들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건강관리보험공단 자료를 인용한 뒤 “암 부문만 1조 5000억원이 드는 게 맞다. 4대 질환을 모두 합치면 3조 60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토론 당시 문 후보가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드시겠다는 거죠.”라고 묻고, 박 후보가 “네.”라고 답한 부분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측은 “새누리당 공약집에는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들겠다는 내용은 없다.”고, 새누리당 측은 “박 후보 공약집에 공교육 정상화 특별법을 만들어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처벌을 명문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각각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또 문 후보가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에 대해 “피의자”라고 언급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피의자는 수사기관이 범죄 혐의를 두는 사람을 뜻한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고발함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이 됐고, 본인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 민주당을 고발했기 때문에 ‘고발인’ 신분도 갖고 있다.”면서 “김씨를 피의자라고 한 것은 중대한 인격 침해”라면서 문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문 후보가 토론에서 “대학등록금의 3배에 달하는 자립형사립고도 있다.”고 한 발언도 문제를 삼았다. 현재 대학등록금은 사립대의 경우 연평균 730여만원, 국립대는 480여만원이다. 가장 비싼 자사고 등록금은 국립대의 1.2배, 사립대의 0.7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은 “정확한 표현은 ‘일반고의 3배’인 자사고가 있다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문 후보의 나로호 발사 실패, 고리 원전 1호기 수명 연장 등과 관련한 언급도 공격의 대상이 됐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정권의 과학기술 정책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나로호 발사가 모두 실패한 일이다. 러시아에 천문학적인 돈을 주고도 기술 이전조차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새누리당은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2004년 10월 참여정부 시절이며, 2006년 11월 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다수를 차지했던 국회에서 문제가 된 조항들이 포함된 비준안이 통과됐다.”고 반박했다. 또 문 후보는 “고리 원전 1호기도 30㎞ 반경 내에 320만명이 살고 있다. 설계수명이 만료되면 일단 가동을 끝내는 게 옳지 않은가.”라고 지적했고, 새누리당은 “고리 원전 1호기의 수명 연장은 참여정부 때인 2007년 2월 7일 이뤄졌다.”고 바로잡았다. 반대로 민주당도 박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박 후보가 토론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과학기술부를 폐지하는 것에 저는 찬성하지 않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여야가 찬성해 통과시킨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 과기부 폐지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에는 박 후보를 포함해 130명이 공동 발의하고, 표결에서도 박 후보는 찬성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시 민주당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으나, 정부와 새누리당의 의지가 강해 과기부 폐지가 결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영남대 이사 추천 문제에 대해 “영남대 이사도 그만뒀고 이사 추천도 제가 개인적으로 한 게 아니라 대한변협이나 의사협회에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추천하고 나서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영남대 이사회는 박 후보에게 재단이사 복귀와 재단이사 추천을 요청했고, 박 후보는 재단이사 복귀는 사양했지만 이사 7명 중 4명을 추천했다.”면서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박 후보가 SNS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 “(민주당 측이) 선거사무실로 등록되지 않은 곳에서 70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활동했다는 것이 일본 TV에도 나오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제89조에 따라 설치된 민주당 중앙당사로 합법적인 정당 사무소”라면서 “명박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文 무상의료정책 너무 무책임” “朴 4대 중증질환 재정조달 의문”

    “文 무상의료정책 너무 무책임” “朴 4대 중증질환 재정조달 의문”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18대 대선의 처음이자 마지막 양자 TV 토론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 교육제도 개선, 범죄 예방 및 사회 안전, 과학기술 발전 방안 등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정책 선명성 경쟁을 벌였다. 저출산·고령화 대책 토론에서는 관련 재원 액수를 두고 치열한 ‘디테일’ 싸움을 벌였다. 박근혜 후보의 ‘4대 중증질환 100% 국가 책임’ 공약과 문재인 후보의 ‘아동수당 도입’ 공약이 쟁점이 됐다. 먼저 문 후보는 박 후보에게 “지난해 4대 중증질환 가운데 암 환자 부담 의료비만 해도 1조 5000억원이었고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환자를 합하면 3조 6000억원인데 어떻게 1조 5000억원으로 해결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박 부호는 “기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고 비급여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면 그렇게 많은 재정이 소요되는 게 아니다.”라고 답한 뒤 “민주당이 한다는 무상의료야말로 책임질 수 없는 엄청난 재정이 소요된다. 너무 무책임한 정책이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박 후보가 문 후보의 ‘아동수당 도입’ 공약을 두고 “일본 등의 나라에서 막대한 예산 등으로 축소하거나 없애는 아동수당 도입이 현실성 없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정책공약집을 책으로 냈는데 거기에 근거해 말해 달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다시 박 후보는 “문 후보가 몸담은 참여정부는 국공립 보육시설 30% 확대를 공약했지만 임기 말 5.7%로 줄었다.”면서 “5년 내 20%로 확대하려면 최소 6000개를 지어야 하고 비용도 6조원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재원 조달 실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재차 공격했다. 이에 문 후보는 “참여정부 때 국가보육 예산을 이전보다 9배나 늘렸지만 보육 시설의 경우 관련 민간 기구 등과의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큰 진전이 없었다.”면서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민간 어린이집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 지역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설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대선 2차 TV토론] 朴 “盧정부 양극화 가장 심해” 文 “MB정부 훨씬 더해”

    [대선 2차 TV토론] 朴 “盧정부 양극화 가장 심해” 文 “MB정부 훨씬 더해”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0일 열린 2차 TV토론에서 치열하게 논리 대결을 펼치며 대치했다. 두 후보는 노무현·이명박 정부 실패론과 민생 파탄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5년간 4대강, 부자감세 등 5개 반민생법안과 해마다 예산안이 날치기 통과해 민생이 파탄났다고 보는데, 이명박 정권의 민생 실패에 박 후보의 공동책임은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공동책임이 없느냐고 하시는데, 사실 지난 5년 동안 야당에서 항상 ‘일이 있으면 박근혜가 답해라’, ‘박근혜는 어떻게 하겠냐’고 한 것 기억나나.”라고 응수했다. 두 후보는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에서도 극명하게 대립했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 핵심 공약을 보면 참여정부 시절 출자총액제한제는 무력화됐고 계열분리명령제는 하지 못했는데 또 하겠다고 한다.”면서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는 분들도 문 후보의 정책에 반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 시민사회와 통합의 정치를 한다고 해서 정책의 100%가 일치할 수 없다.”면서 “1%의 차이는 문재인 정부가 결정할 수 있다. 계열분리명령제는 공약한 적이 없다.”고 대응했다. 두 후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서도 실현 가능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문 후보가 비정규직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현실과 동떨어진 면이 있지 않나.”라면서 “비정규직을 600만명으로 보는데 절반인 300만명 정도의 비정규직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라고 공세를 가했다. 이에 문 후보는 “공공 부문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정규직 전환에 대해 국가가 고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실적에 따라서 정부 조달, 법인세 혜택 등에 가점을 준다면 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고 답했다. 두 후보가 가장 날카롭게 맞선 부분은 복지정책 실현 방안이었다. 문 후보는 “박 후보가 말하는 4대 중증 환자는 15%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85%다. 의료비 경감에서 제외된다는 것 아니냐.”고 공세를 폈다. 이에 박 후보는 “4대 중증 환자부터 재정을 봐 가면서 보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또 “3대 비급여를 급여로 하려면 5조 80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상당히 큰 금액인데 임기 내 어느 정도까지 어떻게 해결하시겠다는 건지 공약집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상급 병실료도 그렇고 건강보험료 전체 보장률을 90%로 올린다는 전제하에 소요 재원을 말씀하신 것 아니냐. 전제부터 잘못됐다.”고 되받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의사의 가운

    병원에서는 의사가 ‘지존’이고 그런 의사를 의사답게 하는 소도구가 바로 흰 가운입니다. 막상 가운을 벗으면 의사인지 환자인지 구분하기도 어렵지요. 직분을 명료하게 드러내는 가운은 그 자체가 의사의 ‘권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운의 권위를 빌려 보다 효율적으로 질병의 고통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담았겠지요. 위생상의 문제도 있지만 그건 별로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각종 TV 프로나 광고에도 의사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하나같이 흰 가운에 청진기를 목에 두른 모습입니다. 실제로 병원에서야 초보 아니면 목에 거추장스럽게 청진기를 걸치고 다니는 의사는 흔치 않습니다. 그냥 둘둘 말아 주머니에 넣으면 되니까요. 그런데도 한사코 청진기를 앞세웁니다. 그런 모습이 과시욕을 드러내는 것 같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발관의 이발사도 흰 가운을 입습니다. 이발사는 가위를, 의사는 청진기를 들었다는 점이 다르겠지요. 의사들이 그런 유사성에 차별의 포인트 하나쯤 두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를테면 가운으로는 다 설명하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다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겠지요. 하기야 의사의 원조가 중세의 이발사였으니 적어도 가운의 역사는 의사보다 이발사의 것이라는 게 더 걸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진료의 질이고 환자에 대한 애정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적당히 무능한 의사, 환자에게 애착도 없고 환자를 돈으로만 셈하려는 의사, 건강보험 급여를 부당하게 빼먹으려고 잔머리 굴리거나 비급여 치료에만 골몰하는 일부 의사들이 흰 가운의 권위 속에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눈부시게 흰 가운이 항상, 모든 것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한두명의 환자라면 몰라도 많은 환자를 오랫동안 속이기는 어렵습니다. 헐렁한 면티셔츠가 가운보다 못할 이유가 없는데 엉뚱한 생각으로 가운을 고집한다면 그것은 의사 자신에게도 환자에게도 불행한 일입니다. 아인슈타인이 그랬다지요. “안에 든 고기보다 포장지가 더 낫다면 그것은 슬픈 일이다.” jeshim@seoul.co.kr
  • [시선집중] (3) 동대문 ‘희망 결연’

    [시선집중] (3) 동대문 ‘희망 결연’

    동대문구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복지 분야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희망온돌 프로젝트’ 평가에서도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비결은 바로 유덕열 구청장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희망의 1대1 결연 프로젝트’에 있었다. 유 구청장은 평소 공공기관만으로는 복지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고민해 왔다. 어떻게 하면 한정된 예산 속에서 새로운 복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1대1 결연 프로젝트였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결연 프로젝트는 유 구청장부터 환경미화원에 이르기까지 1300여 구청 전 직원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결연을 맺어 이들을 직접 돌보며 이들에게 필요한 복지수요를 파악해 가는 특화사업이다. 매월 둘째 주를 이웃사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월 1~2회 정기 상담을 통해 수렴된 복지수요를 민관이 협력해 해결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유 구청장이 마련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사업이 성공하는 데 한몫했다. 먼저 풀뿌리시민단체나 지역 상인 등 이웃 사정을 잘 아는 구민 80여명을 ‘나눔반장’으로 위촉했다. 나눔반장들은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고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대1 희망지원위원회’를 구성해 필요한 지원 방식과 경로를 결정하도록 했다. 5월에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했고 6월에는 상담매뉴얼도 제작했다. 상담매뉴얼을 통해 더 효과적인 상담을 하도록 하고 상담결과는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263명, 독거노인 149명 등 모두 1328명이 구청 공무원들과 결연관계를 맺게 됐다. 유 구청장 역시 결연에 참가했다. 복지사각지대 주민 대부분은 고령의 독거노인이다. 의료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유 구청장은 의료수요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삼육재단을 설득, 의료서비스 지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3일 삼육서울병원과 삼육치과병원과 희망의 1대1 결연의료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대문구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은 산후조리원(20%), 건강진단(35%), 비급여 의료비(15%), 치과진료(15%), 장례식장(20%) 등 의료비의 15~35%를 감면받게 됐다. 이 밖에도 삼육재단은 지난 9월 ‘희망의 1대1 결연 복지협약’을 맺어 1350가구에 쌀 10㎏과 두유 1상자씩을 지원하고 건강검진, 무료틀니, 집수리 등 38가구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했다. 결연프로젝트가 공무원들과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연결하는 것이라면 희망복지시스템은 이를 더 확대해 기업과 개인을 결연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유 구청장이 앞장선 결과 729개나 되는 민간단체와 2495명의 취약계층 간 복지결연이 이루어져 정기적으로 현금과 물품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유 구청장은 “주위를 둘러보면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무척 많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작은 마음이 모여 도움의 손길을 보태 준다면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이 끈이 될 것”이라면서 “미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과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회복지] 文 “건보료 가계당 5000원 인상” 安 “임기내 중증질환 급여 전환”

    안-대학 등록금은 참여정부 때 많이 올랐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문-반값 등록금에 대해 안 후보도 동의하고 있지만 우리는 2014년 모든 사립대까지 다 하겠다는 입장이고, 안 후보는 임기중 단계별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라 속도가 너무 느리지 않나. 등록금 인상분은 참여정부 때도 있다. 경제복지정책 합의 때 이 부분을 합의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안-국민건강보험이 보장을 안 하는 비급여항목을 급여항목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 연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도 말했다. 여기에 연간 5조원 이상 추가 비용도 소요된다. 이것이 국가재정에서 나오는지, 보험료 인상에서 나오는지, 내년에 바로 상한제가 시행되는지도 궁금하다. 문-저희 정책 중 가장 재원이 많이 필요한 분야다. 재원은 첫째, 기존 제도가 해마다 보험료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고에서 지원하게 돼 있는데 이를 제대로 하는 게 방안이다. 건보료 부과체계도 정상화해 고소득자에게 더 부담토록 하는 방안도 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가구별 부담료를 늘릴 수 있다. 가구당 5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안-30대 여성 고용이 잘 돼도 잠재성장률이 0.2~0.3% 올라간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직장 여성들이 많이 그만둬 경력 단절이 생긴다. 0~5세 보육도 중요하지만 방과 후 초등학생을 돌볼 곳이 없다. 정책적 대안은 무엇인가. 문-30대 초반 여성 가운데 출산·보육 부담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50만명에 달한다. 그 대책이 0~5세 무상보육이다. 나홀로 방치되는 아이들이 200만명 정도다. 방과 후 학교와 지역 도서관, 아동센터를 서로 연계해 방과 후 아동들을 제대로 돌볼 체계가 필요하다. 문-공약집에 복지국가라는 표현이 전혀 없다. ‘보편적 복지’에서 ‘선별적 복지’로 되돌아간 것 같다. 안-세대·지역·빈부 격차를 해결하는 게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당연히 복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이 들어간다. 그러나 재원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 현재 가능한 방법은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부터 선별적으로 하고 동시에 중산층을 아우르는 보편적 복지로 나아가는 게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다. 문-의료비 본인부담료 100만원 상한제 목표에는 동의하나. 안-네. 그러나 당장 실행하기는 어렵다. 건강보험료를 인상하지 않고 재정부담을 하고 대신 집권 내 중증질환, 선택진료비 등을 급여로 전환하면 된다. 당장 건강보험료 인상은 가계부담을 가중시킨다. 문-예산 소요 계획은 어떤가. 안-계획이 다 있다. 단일화 팀 실무자들끼리 경제복지 공동비전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서 재원 자료를 교환해서 문 후보 측에서도 알고 계실 거다. 복지재원은 문 후보와 유사한 수준이다. 5년간 30조원 정도로 추계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플러스] 삼육서울병원과 ‘희망 의료 협약’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13일 삼육서울병원, 삼육치과병원과 ‘희망의 1:1 의료 서비스 협약’을 맺었다. 구민들은 건강진단(35%), 산후조리, 장례식장(이상 20%), 비급여 의료비, 치과진료(이상 15%) 등에서 할인을 받게 됐다. 복지정책과 2127-4555.
  • 건보료 내년 1.6% 인상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1.6%로 확정됐다.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 인상률을 이같이 결정했다. 또 초음파, 치석 제거, 한방 첩약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보장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행 월 보수액의 5.80%에서 5.89%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점수당 금액은 현행 170.0원에서 172.7원으로 올라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9만 939원에서 9만 2394원으로 1455원 늘어난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7만 8127원에서 7만 9377원으로 1250원 오른다. 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 1.6%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이듬해 2009년에 처음 동결된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복지부는 “이처럼 인상률이 낮은 것은 올해와 내년의 건강보험 흑자 규모가 각각 2조 2000억원과 1조 7000억원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정심은 또 내년부터 부분틀니와 중증질환자의 초음파검사에 건강보험을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데 이어 내년 7월부터는 부분틀니도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비급여로 분류된 초음파검사 역시 내년 10월부터 중증질환자의 필수적 검사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간단한 치석 제거 시술도 내년 7월부터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된다. 한방 치료용 첩약의 경우 여성, 노인 대표 질환을 선정해 3년간 잠정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 뒤 3년 후 평가를 거쳐 이를 계속 보장할 것인지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 제출된 의원 수가 2.4% 인상안은 대한의사협회가 수가 논의에 참여할 때까지 잠정 보류했다. 단 치과 분야의 경우 보험급여 확대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조건을 전제로 수가를 2.7% 인상하기로 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44개 상급 종합 병원 병실료·MRI 등 진료비 늦어도 내년 3월 공개

    늦어도 내년 3월이면 서울 삼성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44개 상급종합병원의 병실료는 물론 자기공명영상(MRI), 임플란트 등의 진료비 정보가 공개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대상 병원이 275개 모든 종합병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5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비교정보 공개를 확대·표준화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비급여 진료비의 국민부담은 2006년 4조 3000억원에서 2010년 8조 3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올 12월까지 44개 상급종합병원의 병실료·초음파검사·양전자단층촬영(PET)·캡슐내시경·교육상담료·제증명수수료 등 6개 항목 44개 진료비가 표준화돼 공개된다. 진료가 빈번하면서도 비싼 항목 위주로 우선 선정했다. 이들 항목의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소비자원·국가건강정보포털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다. 내년 3월까지는 MRI·임플란트 다빈치로봇수술 등도 추가된다. 내년 하반기 중에 모든 종합병원으로 확대하고 공개 항목도 10개로 늘린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경제프리즘] 실손보험 ‘한방’ 배제 논란

    국민의 절반 이상이 가입(4월 말 기준 2500만명)한 실손의료보험이 ‘한방 진료 배제’ 논란에 휩싸였다. 한방병원에서 진료받은 비급여(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진료비) 부문은 실손보험이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와 금융감독당국은 한방 진료 내용과 가격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도덕적 해이로 보험금이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측은 도덕적 해이가 한방에 한정된 것도 아니며, 이는 한방을 이용하는 국민들을 차별하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15일 손해보험협회와 한의협에 따르면 현재 한방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 1300만여명은 실손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한방 비급여 진료비를 보장받지 못한다. 2009년 10월 실손보험의 표준약관 개정 시 한방 비급여 진료 부문은 보상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개정 전까지의 계약자만 보장받을 수 있다. 손보업계와 감독당국은 보건복지부와 한의계가 진료 내용과 가격을 표준화하지 않는 이상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환자와 한방 의료기관이 짜고 보험금을 허위로 신청할 수 있다.”면서 “도덕적 해이는 실손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져 모든 고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한방 비급여를 보장하기 위해선 진료 및 가격의 표준화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복지부에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의협 측은 도덕적 해이 탓에 실손보험의 보장 부문에서 빼는 것은 ‘한방 차별’이라고 주장한다. 한의협 관계자는 “한방 진료가 손해율 급등의 주범도 아니었고 도덕적 해이가 한방 의료기관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실손보험이 한방 진료비를 보장하지 않는 것은 한방과 한방을 이용하는 국민을 차별하는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고령화사회 대비하는 의료실비보험 가입요령

    고령화사회 대비하는 의료실비보험 가입요령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에서 65세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 차지했을 경우를 말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2010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45만명(인구의 11.0%)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불균형한 영양섭취,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각종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비율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인구는 경제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질병이 발생할 경우 치료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대비가 돼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실비보험은 국민건강보험으로는 보장받지 못하는 MRI, 초음파, PET-PC, 특진료 등 비급여 항목을 지원해 실생활에서 부담이 되는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사소한 질병부터 특약의 선택을 통해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 및 상해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료실비보험은 보장기간 및 내용, 특약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사전에 파악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장기간은 길게 잡는 것이 유리하다.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지만 질병 발생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오랫동안 충분한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보장기간을 길게 설정해야 유리하다. 의료실비보험은 하루라도 빨리 드는 것이 좋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질병 발생비율은 증가하는데 질병이 발생했거나 혈압 및 당뇨 등 질환이 발견되면 의료실비보험 가입이 제한되거나 보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어린나이에 보험에 가입할수록 보험료도 저렴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치료비 부담이 큰 질병의 보장은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중년이후 사망원인 1위부터 3위까지인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은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질병으로 보장은 충분히 하되 사망보장은 최소화해 보험료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다양한 선택 특약을 통해 여러가지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암, 성인병, 재해관련 등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선택가입할 수 있지만 기존에 가입한 암 보험이 있다면 굳이 암 관련 특약을 추가할 필요는 없다.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의료실비보험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www.amazon777.co.kr)에서는 의료실비보험의 각종 특약, 보장기간 및 내용, 보험료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 본 후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무료로 상담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기고] 의료 한류, ‘특화’ 통한 도약을 꿈꾼다/송상호 웰튼병원 대표원장

    [기고] 의료 한류, ‘특화’ 통한 도약을 꿈꾼다/송상호 웰튼병원 대표원장

    가수 싸이의 ‘말춤’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한류의 중심은 문화 같지만 최근 의료 분야 역시 한류의 중요한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내놓은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환자 1인 평균 진료비는 149만원으로, 비급여를 제외한 내국인 1인당 연간 진료비 101만원보다 높다. 성형에 집중됐던 의료 관광은 최근 몇 년 사이 장기이식·암·심혈관 질환·만성질환 등 중증 질환 분야로 확대됐다. 실제로 한국의 인공관절 수술은 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서 배우러 올 만큼 높은 수준이다. 국제적 의료기기회사인 스트라이커사는 최신 인공관절수술법인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소절개술’에 대한 ‘표준 수술 교육용 DVD’를 제작하는 데 한국 의료진을 포함시켰다. 현재 해당 DVD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각국으로 보내져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관광 서비스 현실은 여전히 미흡하다. 무분별한 환자 유치와 과도한 병원 간 경쟁 구도, 이벤트성 의료 서비스, 고액의 수수료 등은 오히려 한국 의료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으로 지적될 정도다. 의료 관광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산업 간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차별성을 갖추는 일이다. 환자들에게 단순한 치료 이상의 가치와 목적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은 긍정적이다. 최근 서울 지역 대상자로 선정된 강서구청 및 지역 병원들은 ‘공항 거점 강서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러시아를 방문, 해외 환자 유치 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중국·러시아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로부터 중증 질환 분야의 많은 환자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특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 실제로 비자(VISA)가 해마다 발간하는 ‘한국 방문 해외 방문객의 국내 지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러시아 관광객의 의료관광 지출액은 전년보다 60.3% 늘어난 6890만 달러로 증가세가 가장 컸다. 병원이나 지역의 차별화된 의료 기술과 병원 관계자들의 글로벌 마인드도 필수 요소다. 많은 병원들이 해외 환자 유치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현실적 여건 탓에 인프라를 갖추거나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는 소극적인 경우도 적잖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해외 환자들에게 비용적인 부분을 강조하기보다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을 먼저 알려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비용이 낮은’ 의료가 아니라 정부 지원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환자 중심의 체계적 의료 시스템’이 부각돼야 한다. 정부에서는 해외 환자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11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의료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미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사람을 만나 첫인상을 결정짓는 시간은 3초로 짧지만 그 첫인상을 바꾸기까지는 무려 60번 이상을 만나야 한다고 한다. 무작정 해외 환자들의 방문을 호소하기보다는 핵심적인 첫인상을 만들 수 있는 특화된 의료 환경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료 한류’를 기대해 본다.
  • 의료실비보험 어떻게 달라지나

    의료실비보험이란 민간보험회사에서 보험가입자가 지출한 의료비의 일정부분을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질병 상해 재해 사고 등으로 인해 가입자가 부담해야 할 검사비, 통원비, 입원수술비, 약제비 등을 즉시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릴 만큼 해마다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필수보험으로 각광받고 있다. 내년부터 의료실비보험 정책과 운영이 변한다. 정부당국이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실손의료보험 종합개선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저렴한 단독 실손 상품 출시, 본인부담비율 확대, 보험료 및 보장내용 변경주기 단축 등의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보험가입자의 편의성과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경내용으로는 현재 3년 혹은 5년에 한번 오르는 보험료 갱신기간이 1년 주기로 바뀐다. 보험료가 한꺼번에 많이 인상되는 것에 대한 가입자 불만이 커짐에 따라 의료실비보험의 갱신주기를 단축한 것이다. 본인부담금 비율 10%인 기존 상품에 20%인 상품이 추가됐다. 그간 의료비 지출이 적어 보험혜택도 크지 않았던 가입자에게 유리해진 것이다. 또 내년부터 월 1만~2만원대 단독 실손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의료실비보험은 실손뿐 아니라 특약, 사망보장 등이 통합된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보험료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내년 3월부터 실손 단독상품 출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가입자들은 실손 단독상품 형태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손 보험금중 65% 이상을 차지하는 비급여 부분에 대한 보험금지급 심사기준도 강화된다. 비급여 청구내용 심사와 서식 표준화방안을 통해 그간 다소 체계가 부실했던 비급여 의료비 관리시스템이 정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료 인상의 주원인으로 지적돼온 비급여 의료비가 잘 관리된다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낮아져 궁극적으로는 보험료 상승을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실비보험 개정안은 올해와 내년초를 준비기간으로 두고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아직 가입전이라면 기존 규정과 새로운 규정을 잘 숙지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한다. 의료실비보험은 가입시기를 늦출수록,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입조건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현재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회사 대부분이 의료실비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본인의 현실을 잘 분석해 가장 적합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의료실비보험 상품의 비교는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www.insucham.com)를 활용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시판중인 상품간의 특장점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전문가와 실시간 무료상담도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통원에서 입원까지 보상되는 의료실비보험 꼼꼼한 비교

    통원에서 입원까지 보상되는 의료실비보험 꼼꼼한 비교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빚이 1분기보다 19조원에 가까이 늘어 9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이 2분기 현재 8만6256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고,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이자비용의 비중은 2.32%로 2003년래 가장 높았다.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고상해 및 감염성질병 등 의료비지출 부담마저 늘고 있어 실비보험 가입자 수가 해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손보험이란 가입자의 병원치료비 즉, 실제 지출한 비용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을 뜻한다. 국민건강보험의 공단부담금외에 환자본인 부담금은 물론 국민건강보험에 해당하지 않는 비급여부분에 대해 보장을 해준다. 그러나 보험회사별로 의무부가담보의 조건과 보험료, 특약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기존에 있던 보험부터 확인= 실비보험의 경우 임신, 출산관련 사항, 건강검진, 예방접종, 영양보충과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비를 보장한다. 암 같은 중대한 질병이나 상해, 치료에 필요한 CT, MRI 등의 검사비도 해당된다. 기존 암 진단비나 CI같이 중대한 질병의 보장금액을 충분히 갖고 있다면 실비보험 가입시 해당특약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본인의 실비보험이 직장에 재직시에만 보장되거나 80세까지 등 보장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100세 만기의 실비보험을 고려해야 한다. △실비보험의 다양한 특약에 대해 정확히 이해= 실비보험의 주요특약으로는 암, 뇌졸중과 같은 중대질병의 진단비, 상해질병입원일당, 운전자특약 등 매우 다양하므로 설계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료로 여러혜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사망률 1위인 암의 경우 기존 80세가 아닌 100세까지 진단금의 설계가 가능하며 만기까지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는 비갱신형도 구성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으로는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과 같은 보험사별 특약의 특징과 보험료, 보장기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해야 한다. 특히 암, 뇌졸중, 성인질병, 심장질환 등의 큰 질병들은 고액의 수술비와 치료비용이 발생하므로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각 보험사 비교를 통해 선택= 마지막으로 보험사별 민원발생 및 보상관련 소송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의 민원평가 등급을 살펴보거나, 보험사 비교가입이 가능한 전문사이트에서 가입방법과 주의할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료실비보험비교추천사이트(www.ins-big.co.kr) 측에서는 “간단한 통원과 입원치료에 따른 보험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 비해 청구 횟수가 빈번한다.”며 “가입이후에도 상세한 안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담당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매년 신종플루와 같은 새로운 질병 발생률 증가와 노년기 잦은 통원,입원 탓에 의료비 보상청구 요청횟수는 잦아지고 있으나 수요가 많은 만큼 불친절한 서비스 응대로 이어져 고객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돕는 전문 보상청구 대행팀을 조직, 운영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사별 불완전 판매 비율은 금감원과 금융소비자연맹의 공시자료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 못 믿을 대형병원 진료비

    최근 3년간 병원에서 환자에게 진료비를 지나치게 많이 청구했다가 환불 조치된 액수가 15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일수록 진료비 과다 청구가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동익(민주통합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2009~2011년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진료비 확인 요청이 들어온 9만 3393건의 43.5%인 4만 650건이 진료비 과다 청구로 드러나 환불 조치됐다. 금액으로는 156억원에 달한다. 진료비 확인제도는 병원에 낸 진료비가 적절한지 심평원이 환자의 요청을 받아 심사하고 과다 청구한 금액을 돌려주도록 하는 제도다. 대형병원일수록 과다 청구 비율이 높았다.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3만 1307건 가운데 49.7%인 1만 5554건이 과다 청구로 드러났다. 이어 종합병원(48.5%), 의원(36.7%), 병원(35.8%) 순이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을 임의로 비급여 처리한 경우가 전체의 53.6%(83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산정불가 항목의 비급여 처리가 33.0%(52억원), 선택진료비·상급 병실료 과다 청구가 11.0%(17억원)였다. 그러면서도 병원들은 환자를 설득하거나 종용해 진료비 확인 요청을 자진 취하하게 하고 있다. 전체 요청 건수의 22.8%(2만 1262건)가 이런 방법으로 자진 취하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상급 병실료, 선택진료비 과다 청구를 제외하면 환자가 진료비 영수증을 통해 과다 청구 여부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 “자신이 납부한 진료비가 적정한지 궁금할 경우 적극적으로 진료비 확인 요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과잉진료 꼼꼼 심사·2만원대 단독상품 출시

    과잉진료 꼼꼼 심사·2만원대 단독상품 출시

    ‘보험료 폭탄’ 논란을 빚었던 실손의료보험이 대폭 손질된다. 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이었던 과잉진료에 대한 심사가 강화된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1만~2만원대의 단독 실손보험 출시도 의무화된다. <서울신문 8월 22일 자 1, 6면> 10%대였던 자기부담금(의료비 중 소비자 부담 몫)을 20%대로 올리는 대신 보험료는 저렴하게 책정하는 상품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실손의료보험 종합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보험업법 등 관련법을 고쳐 이르면 내년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실손보험은 치료비를 실비로 전액 보장해주는 민간 의료보험이다, 공적 의료보험인 건강보험만으로는 치료비를 모두 부담할 수 없어 해마다 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올 3월 말 현재 2563만명(중복가입자 포함)이 가입했다. 2001년 첫선을 보인 이래 10여년 만에 국민 2명 중 1명이 가입할 정도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가입할 때만 싸게 팔고, 보험을 갱신할 때는 보험료를 대폭 올려 ‘보험료 폭탄’이라는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비급여 진료비(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 심사를 강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과잉진료에 따른 의료비(보험금) 지급 증가가 보험료 인상을 부추기고 있어서다. 앞으로는 보험사들이 병원의 과잉진료가 의심되면 심사위탁대행기관(보험개발원)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심사를 의뢰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우선 검토하고 심평원에 의뢰, 과잉진료가 맞다고 판단되면 보험사에 심사결과를 통보한다. 보험사들이 과잉진료를 간접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발로 핵심 쟁점이었던 비급여 진료비의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과잉진료 억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의료비 항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세부 진료 내역서의 기재방식도 표준화된다. 지금은 병원마다 진료 내역서의 틀이 달라 어떤 의료 행위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확인이 쉬워지면 과잉진료가 어느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기대다.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진다. 지금은 실손보험을 다른 보험 상품에 ‘특약’ 형태로 얹어 가입하려면 보험료를 7만~8만원 내야 했다. 또 실손보험을 해지하고 싶어도 보험 전체를 해지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실손보험에만 따로 가입할 수 있도록 단독 상품을 보험사가 의무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보험료가 1만~2만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갱신 주기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보험료는 통상 갱신주기가 길수록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 이를 단축해 보험료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단독상품이 출시되고 갱신주기도 짧아지면 고객이 여러 상품을 비교 분석한 뒤,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도 수월해진다. 자기부담금 수준도 10% 또는 20% 가운데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자기부담금이 늘어나면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다. 보장내용도 일정기간마다 바꿀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변경이 일절 안 된다. 예컨대 일정수입이 없는 60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보장범위를 축소하되 보험료는 싼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상승 폭이 업계 평균보다 일정 범위를 초과할 경우 사전 신고하는 제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 개선을 틈타 ‘좋은 상품이 곧 사라진다.’는 이른바 절판 마케팅도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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