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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행정안전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감정원, 법제처

    ■ 행정안전부 ◇ 과장급 전보 △ 디지털서비스개방담당관 윤정태 ■ 국민건강보험공단 ◇ 지역본부장 및 선임실장 전보 △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장수목 △ 인천경기지역본부장 서명철 △ 요양기획실장 김남훈 △ 건강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 김영응 △ 인재개발원장 현재룡 ◇ 1급 승진 △ 법무지원실장 안석성 △ 재정관리실장 박철용 △ 보장지원실장 이용구 △ 요양기준실장 주영구 △ 감사실장 김기형 △ 인재개발원 박영철 △ 인재개발원 박희동 △ 인재개발원 이원복 △ 은평지사장 한동훈 △ 구로지사장 류준식 △ 부산진구지사장 조은규 △ 부산동래지사장 박경민 △ 진주산청지사장 김인태 △ 경주지사장 강태희 △ 칠곡지사장 김성희 △ 전주남부지사장 남영환 △ 익산지사장 이미희 △ 목포지사장 송정의 △ 순천곡성지사장 이광재 △ 안양지사장 황희식 ◇ 1급 전보 △ 국민소통실장 최덕근 △ 요양급여실장 노증식 △ 요양심사실장 백남복 △ 건강보험연구원 빅데이터실장 이재영 △ 노원지사장 서철호 △ 서대문지사장 김인회 △ 서초남부지사장 윤재숙 △ 강남동부지사장 이은영 △ 원주횡성지사장 이운용 △ 부산중부지사장 안병운 △ 부산북부지사장 안명근 △ 양산지사장 손영덕 △ 대전서부지사장 권경주 △ 청주서부지사장 지석원 △ 인천남부지사장 박희두 △ 부천북부지사장 김삼영 △ 평택지사장 홍순경 △ 남양주가평지사장 김은호 ◇ 상위직(1급) 전보 △ 동작지사장 민옥경 △ 강남서부지사장 우상진 △ 대구중부지사장 박무근 △ 인천서부지사장 맹진영 △ 수원서부지사장 주원석 △ 안산지사장 정인영 △ 파주지사장 박숙희 ◇ 2급 승진 △ 기획조정실 미래전략부장 김종희 △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부장 이재현 △ 사회적가치실현추진반 사회적가치실현1부장 박영심 △ 주거래은행시스템구축추진반 사업추진부장 유국일 △ 안전윤리실 윤리경영기획부장 이회승 △ 자격부과실 사업장관리부장 박규락 △ 통합징수실 통합고지부장 조민희 △ 급여보장실 예비급여부장 윤교정 △ 급여보장실 급여결정위원회관리부장 전미하 △ 급여전략실 제네릭협상관리부장 박종형 △ 급여관리실 급여관리운영부장 최재혁 △ 의료기관지원실 행정조사부장 장미선 △ 의료기관지원실 급여조사부장 박숙희 △ 건강관리실 건강기획부장 박용표 △ 건강관리실 건강증진부장 권의경 △ 건강관리실 건강지원부장 박정숙 △ 보장지원실 만성질환관리부장 김선호 △ 급여사업실 산정특례운영부장 조순자 △ 건강장기요양업무협력단 건강장기요양업무협력부장 박형아 △ 장기요양급여관리개선추진반 개선추진부장 이은영 △ 요양급여실 이용지원부장 신은실 △ 요양심사실 심사관리부장 최종호 △ 정보운영실 건강정보부장 변정원 △ 비서실 조준연 △ 인재개발원 김은영 △ 서울강원지역본부 업무집중화부장 임우섭 △ 서울강원지역본부 소통모니터단장 박명주 △ 용산지사 한영자 △ 동대문지사 박종화 △ 은평지사 이현주 △ 서대문지사 고관우 △ 서대문지사 최진희 △ 강서지사 송영순 △ 금천지사 권대영 △ 관악지사 원종묵 △ 강남북부지사 한상윤 △ 춘천지사 주은경 △ 강릉지사 김익종 △ 강릉지사 엄시구 △ 부산경남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정병창 △ 부산경남지역본부 요양운영부장 정혜승 △ 부산중부지사 박유상 △ 부산진구지사 곽경호 △ 부산북부지사 장광식 △ 부산사하지사 이상복 △ 창원중부지사 강효정 △ 진주산청지사 정풍광 △ 진주산청지사 노상래 △ 김해지사 윤경희 △ 양산지사 정수미 △ 대구경북지역본부 의료기관지원부장 최재필 △ 대구경북지역본부 소통모니터단장 민도기 △ 호남제주지역본부 자격부과부장 조성관 △ 광주동부지사 정형승 △ 광주서부지사 서정림 △ 광주북부지사 고미애 △ 목포지사 박진희 △ 여수지사 김왕현 △ 순천곡성지사 정금희 △ 제주지사 허현만 △ 대전충청지역본부 징수부장 송계선 △ 대전충청지역본부 요양지원부장 정해숙 △ 대전충청지역본부 상담지원부장 강화자 △ 대전충청지역본부 소통모니터단장 이신영 △ 대전서부지사 임희선 △ 청주서부지사 정현옥 △ 인천경기지역본부 요양지원1부장 한이식 △ 인천남부지사 김연수 △ 인천계양지사 이선희 △ 인천서부지사 박병조 △ 성남남부지사 김선영 △ 성남북부지사 정순현 △ 의정부지사 김병학 △ 안산지사 양세홍 △ 고양일산지사 백상현 △ 고양일산지사 차부연 △ 용인서부지사 김창헌 △ 파주지사 김수경 △ 김포지사 황재훈 △ 화성지사 이희정 ◇ 2급 전보 △ 기획조정실 혁신기획부장 이재정 △ 기획조정실 성과평가부장 신건홍 △ 법무지원실 이의신청사무부장 김혜숙 △ 재정관리실 재정기획부장 최승규 △ 국민소통실 여론조사센터장 이시현 △ 인력지원실 인사운영부장 이윤학 △ 자격부과실 제도개선부장 김종희 △ 고객지원실 고객서비스기반부장 문은주 △ 급여관리실 급여지급부장 이기원 △ 의료기관지원실 조사지원부장 채복순 △ 건강관리실 건강검진부장 홍윤희 △ 요양기획실 요양법규부장 양효숙 △ 요양기준실 요양개선부장 강혜미 △ 요양급여실 인정관리부장 문정욱 △ 감사실 감사총괄부장 전춘수 △ 감사실 기획감사부장 정상용 △ 감사실 청렴감사부장 박애순 △ 정보운영실 자격부과정보부장 박만규 △ 정보운영실 징수정보부장 송선희 △ 정보운영실 급여정보부장 배민숙 △ 정보운영실 요양정보부장 강신구 △ 빅데이터실 융합서비스부장 공성석 △ 건강보험연구원 글로벌협력실 개발협력부장 김은정 △ 건강보험연구원 연구행정부장 왕정현 △ 서울강원지역본부 징수부장 백인주 △ 서울강원지역본부 소송전담부장 김종행 △ 부산경남지역본부 의료기관지원부장 이승환 △ 부산경남지역본부 요양지원부장 김기현 △ 부산경남지역본부 업무집중화부장 이건형 △ 대구경북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 박형식 △ 호남제주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 황경제 △ 호남제주지역본부 건강관리부장 임선미 △ 대전충청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 이상필 △ 대전충청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강원노 △ 인천경기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 장광수 △ 인천경기지역본부 징수부장 임순옥 △ 인천경기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정승룡 △ 인천경기지역본부 업무집중화부장 최도혜 △ 거제지사장 신중민 △ 부산연제지사장 최만림 △ 부여청양지사장 윤영기 △ 세종지사장 손민희 △ 속초지사장 신광명 △ 안성지사장 정봉길 △ 양주지사장 최종규 △ 여주지사장 신성섭 △ 영광함평지사장 고미숙 △ 영암장흥지사장 조명숙 △ 용인동부지사장 황순창 △ 울주지사장 조태윤 △ 제천단양지사장 이상권 △ 충주지사장 김민수 △ 평창영월지사장 정효순 △ 하남지사장 김시선 △ 화순지사장 김진 △ 종로지사 양재연 △ 중구지사 김구수 △ 중구지사 양경철 △ 성동지사 주숙경 △ 광진지사 곽인숙 △ 동대문지사 박성락 △ 성북지사 김규영 △ 은평지사 박미상 △ 양천지사 김안근 △ 양천지사 정필화 △ 강서지사 안준양 △ 구로지사 박상욱 △ 동작지사 고영천 △ 서초남부지사 배경숙 △ 서초남부지사 신현덕 △ 강남서부지사 김윤실 △ 강남북부지사 모영애 △ 송파지사 황하원 △ 송파지사 김상길 △ 춘천지사 박정남 △ 원주횡성지사 이상권 △ 원주횡성지사 박종호 △ 해운대지사 여봉권 △ 울산중부지사 배상일 △ 창원마산지사 김장수 △ 대구중부지사 송재호 △ 대구동부지사 이복희 △ 대구동부지사 박규태 △ 대구북부지사 강춘형 △ 대구북부지사 강효희 △ 대구달서지사 이곤하 △ 대구달서지사 조상태 △ 포항남부지사 노세군 △ 안동지사 김영국 △ 경산청도지사 윤치열 △ 경산청도지사 김종두 △ 광주동부지사 박은화 △ 광주북부지사 손재원 △ 전주남부지사 윤영걸 △ 전주북부지사 황의인 △ 대전서부지사 이승호 △ 대전서부지사 박종진 △ 대전유성지사 이보안 △ 대전유성지사 서유식 △ 천안지사 고형준 △ 수원서부지사 박금준 △ 수원동부지사 신청진 △ 수원동부지사 김미향 △ 성남남부지사 박향정 △ 평택지사 이호수 △ 용인서부지사 양미선 △ 파주지사 최광희 ◇ 상위직(2급) 전보 △ 코로나19비상대책단 비상대책부장 홍경윤 △ 국민소통실 미디어소통부장 이승진 △ 보장지원실 일차의료지원부장 이준희 △ 보장지원실 호스피스연명의료부장 서은정 △ 인재개발원 부장 박병희 △ 강북지사 김기수 △ 노원지사 김문숙 △ 서초북부지사 문미영 △ 부산진구지사 조금희 △ 부산사하지사 이상용 △ 대전동부지사 조남석 △ 청주서부지사 김광수 △ 인천부평지사 박인숙 △ 인천계양지사 강성남 △ 부천북부지사 정찬진 △ 안산지사 임형주 △ 남양주가평지사 장동립 △ 화성지사 김미경 ■ 한국감정원 △ 부원장 겸 기획경영본부장 한숙렬 △ 부동산시장관리본부장 양기돈 △ 보상사업처장 정진락 ■ 법제처 ◇ 부이사관 승진 △ 법제조정법제관 김은영
  • “나눔의 집 후원금, 할머니 의료비에 한 푼도 안 쓰여”

    “나눔의 집 후원금, 할머니 의료비에 한 푼도 안 쓰여”

    정부 지원 의료비 소진 땐 가족이 부담 비용 부담 탓 1인실 대신 6인실 쓰기도명함 인쇄료와 신문 구독료 등에도 사용된 ‘나눔의 집’ 후원금이 정작 시설에서 생활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의료비에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안신권 나눔의 집 시설 소장은 “(후원금과는 별도로) 정부 의료비가 많이 지원되기 때문에 할머니들이 따로 지출할 일이 거의 없다”고 해명했지만 직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고 김모 할머니는 2017년 12월 17일 건강 악화로 경기 광주시에 있는 참조은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당시 진료비(환자 부담금)는 3만 580원이었다. 전날인 16일에도 이옥선(96) 할머니가 건강 이상으로 참조은병원 응급의학과에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당시 비급여 항목인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 진료비(환자 부담금)는 77만 5000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진료비는 모두 할머니 측이 지불했다. 나눔의 집 시설 간호사가 개인 카드로 먼저 내고, 나중에 할머니 측에서 나눔의 집 시설 간호사에게 진료비를 전달한 것이다. 2017년 12월 그해 정부가 할머니 의료비로 지급한 440만원이 이미 소진됐던 만큼 후원금이 사용돼야 했지만 할머니 사비로 충당한 것이다. 실제로 2017년 나눔의 집 후원금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김 할머니와 이 할머니 진료비에 후원금이 사용된 항목은 없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신문 대금 21만 3000원(2017년 12월 22일), 운영위원회 회의 교통비 60만원(2017년 12월 28일) 등이 후원금에서 사용됐다. 고 유모 할머니가 2015년 9월 세 차례 사설 구급차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을 때도 각각의 이송처치료(11만~12만 5000원)를 할머니 아들이 사비로 냈다. 당시에도 후원금 지원은 없었다. 나눔의 집 시설의 2015년 후원금 사용 내역을 보면 같은 해 5월 안 소장 등 명함 인쇄료 8만 2500원, 그해 11월 안 소장 명함 제작비 5만 5000원과 신문 대금 5만 2200원 등이 후원금에서 사용됐다. 나눔의 집 법인·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직원들은 “2015년에는 정부가 할머니 개인당 의료비 24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 금액은 할머니들이 병원에 입원한 기간 중 맞은 수액 비용으로도 부족했다”며 “할머니들이 병원에 입원하면 절대적 안정이 필요함에도 사비 지출을 부담스러워해서 1인실이 아닌 6인실 등 다인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시설 운영진은 후원금을 할머니들 입원비에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신문 구독료에도 쓰인 후원금, 할머니들 치료비엔 안 쓰여

    [단독] 신문 구독료에도 쓰인 후원금, 할머니들 치료비엔 안 쓰여

    시설장 명함 인쇄료와 신문 구독료 등에도 사용된 ‘나눔의 집’ 후원금이 정작 시설에서 생활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치료비로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안신권 나눔의 집 시설 소장은 “(후원금과는 별도로) 정부 의료비가 많이 지원되기 때문에 할머니들이 따로 지출할 일이 거의 없다”고 해명했지만 직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고 김모 할머니는 2017년 12월 17일 건강 악화로 경기 광주시에 있는 참조은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당시 진료비(환자 부담금)는 3만 580원이었다. 전날인 16일에도 이옥선(96) 할머니가 건강 이상으로 참조은병원 응급의학과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당시 비급여 항목인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해 진료비(환자 부담금)는 77만 5000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진료비 모두 할머니 측이 지불했다. 나눔의 집 시설 간호사가 개인카드로 먼저 내고, 나중에 할머니 측에서 나눔의 집 시설 간호사에게 진료비를 전달했다. 2017년 12월 그해 정부가 할머니 의료비로 지급한 440만원이 이미 소진됐던 만큼 후원금이 사용돼야 했지만, 할머니 사비로 충당한 것이다. 실제로 2017년 나눔의 집 후원금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김 할머니와 이 할머니 진료비에 후원금이 사용된 항목은 없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신문 대금 21만 3000원(2017년 12월 22일), 운영위원회 회의 교통비 60만원(2017년 12월 28일) 등이 후원금에서 사용됐다. 고 유모 할머니가 2015년 9월 세 차례 사설 구급차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을 때도 각각의 이송처치료(11만~12만 5000원)를 할머니 아들이 사비로 냈다. 당시에도 후원금 지원은 없었다. 나눔의 집 시설의 2015년 후원금 사용 내역을 보면 같은 해 5월 안 소장 등 명함 인쇄료 8만 2500원, 그 해 11월 안 소장 명함 제작비 5만 5000원과 신문 대금 5만 2200원 등이 후원금에서 사용됐다. 나눔의 집 법인·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직원들은 “2015년에는 정부가 할머니 개인당 의료비 24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 금액은 할머니들이 병원에 입원한 기간 중 맞은 수액 비용으로도 부족했다”면서 “할머니들이 병원에 입원하면 절대적 안정이 필요함에도 할머니들이 사비 지출을 부담스러워해서 1인실이 아닌 6인실 등 다인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시설 운영진은 후원금을 할머니들 입원비와 치료비 등에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뉴스분석]또 탁현민이어야 했던 까닭은?

    [뉴스분석]또 탁현민이어야 했던 까닭은?

    10여년 인연… “대통령 숨결까지 읽어내는 기획력” 여성계 “‘페미니스트 대통령’ 거짓 아니라면, 철회”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순간은 의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 환송행사였다. 판문점 평화의 집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하나의 봄’을 주제로 한 영상쇼인 만큼 ‘암전’이 불가피했지만, 경호 측면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 또한 두 정상보다 한반도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부각되는 상황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상징적 장면으로 도보다리 회담과 더불어 흡족해했다고 한다. 탁현민(47)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1급)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왜, 탁현민인가?’라는 질문이 회자된다. 2017년 5월 청와대에 들어온 뒤 10년 전 출간한 책에 담긴 여성 비하 표현으로 사퇴 압력이 거셌던 터라 1년 4개월 만의 승진·복귀에 따른 여성계의 비판은 예정된 수순이기 때문이다. 27일 복수의 여권 인사들은 논란에도 그를 중용하려는 배경으로 세간의 평판보다는 ‘검증된 능력·경험’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상상력’을 중시하는 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꼽았다. 청와대에 몸담았던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의 생각은 연설뿐 아니라 공개 행사에서 시각적으로도 전달되는데, 대통령이 염두에 둔 ‘포인트’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강점이 있다”며 4·27 정상회담 환송행사를 예로 들었다. 4·27 부대행사 기획은 ‘집단지성’의 산물이지만, 연출을 총괄한 그를 빼놓고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전까지 매뉴얼대로 군 부대나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그들만의 행사’로 열렸던 국군의 날이나 경찰의 날 행사를 광장으로 불러내고 스토리를 덧입힌 것도 그다. 그와 손발을 맞췄던 여권 인사는 “대통령의 ‘숨결’을 읽어 낸다. 대통령의 진정성과 따뜻함은 연출 불가한 영역이지만, 돋보이게 포착하는 기획자의 능력이 탁월한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레퍼런스를 참고하지 않고, 격식이나 의전·경호 프로토콜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외교관 출신이나 정치인들은 어렵다”면서 “그런 경험과 상상력을 높게 평가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관료나 참모 출신은 대통령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그는 중요 행사의 경우 대통령 대면보고를 통해 퍼즐을 맞춰 간다”고 말했다. ‘내부자’들이 말하는 중용 배경은 이처럼 상당 부분 겹친다. 10여년 넘게 쌓아 온 인연이 있기에 가능해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2009년 6월 ‘노무현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를 기획하면서 ‘야인’이던 문 대통령과 연을 맺었다. 2011년 ‘운명’ 북콘서트를 기획했고, 2012년 대선 캠페인에 이어 2017년 대선 베이스캠프 격인 ‘광흥창팀’에 합류했다. 2016년 6월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문 대통령의 네팔 트레킹에도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동행했다. 지난해 1월 사직한 뒤 비급여 전문위원을 맡았던 때부터 복귀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여성계에선 청와대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여세연)는 성명서에서 “단톡방 성희롱,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등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위협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청와대는 그를 내정하지 않는 것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부의 우려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권 4년차를 맞아 청와대 행정관 숫자를 대폭 줄여 효율적이고,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바꿔가는 상황에서 그만큼 ‘의전 일머리’가 있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그도 고위공직자에 걸맞게 말과 행동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의연, 2년새 여가부로부터 9억5천만원 받아”

    “정의연, 2년새 여가부로부터 9억5천만원 받아”

    기금 운용 문제와 회계 누락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지원금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의연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건강치료 및 맞춤형 지원’ 사업비로 지난해 6억900만원을 세웠다가 결과적으로 4억3200만원을 집행했다. 올해 예산은 5억1500여만원으로 편성된 상태로, 2년새 9억47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와 같은 비율로 비용이 집행될 경우 약 3억6785만원을 쓰게 된다. 합치면 2년 예상 집행액은 7억9985만원 수준이다. 정의연은 여가부에 이 돈을 △비급여 치료비 등 의료비,의료용품 지원 △반찬 △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정기 방문 △장례비 지원 등에 쓰겠다는 사업계획서를 보고했다.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을 통해 정보공시를 확인해보면 정의연은 지난해 여가부에 보고한 지원금 중 건강치료비와 맞춤형 지원에 3억1548만원, 기본급 및 수당 등 인건비 7804만원, 퇴직적립금과 사회보험부담금으로 1363만원, 국내 여비와 교통비 및 식비로 1218만원을 썼다. 곽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서 지낸다고 한다”며 “정의연이 거액의 맞춤형 보조금을 어디에 썼는지 세부적으로 꼭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남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수혜 줄이어

    경기 성남시가 전국 처음 도입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의 수혜자가 점차 늘고 있다. 시는 연간 본인 부담 의료비 100만원을 넘은 아동 4명에게 의료비 중 비급여 부분인 568만8000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수혜자인 정00(6개월·여) 아동의 경우 기관지염과 황달로 연간 본인 부담 의료비가 356만3000원이 나와 그 초과분의 비급여 부분 81만7000원을 성남시가 지난 3월 5일 지급했다. 최근 들어서는 정00(9세·남) 아동에 148만3000원, 김00(4개월·여) 아동에 252만원, 정00(12세·여) 아동에 86만8000원을 각각 지원했다. 현재는 2명의 대상 아동이 의료비 지급 심사 절차 진행 중이다. 시는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를 상담한 대상자 10여 명의 신청이 예정돼 있고, 지원 문의도 많아 수혜자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도는 아동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목적으로 지난해 7월 도입한 사업이다.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다.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이 50% 이하인 대상자는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비급여 전액을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인 대상자는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비급여 90%를 지원해 나머지 10%는 본인 부담이다. 지원받으려면 최종 진료일 다음 날부터 1년 이내에 성남시청 5층 공공의료정책과를 방문 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아동이 지원을 받도록 앞으로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대상자 나이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입원 권하는 사회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입원 권하는 사회

    나는 현대인의 필수 아이템이라는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건강에 크게 자신이 있어서는 아니다. 질병은 개인이 아무리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더라도 유전이나 우연의 결과로 찾아올 수 있는 것임을 안다. 진료 현장에서 의사들은 과잉 진료와 과도한 의료 이용을 부추기는 실손의료보험의 역기능을 자주 목격한다. 이런 난맥상에 나까지 엮이고 싶지는 않아서다. 물론 실손의료보험의 대다수 가입자에게는 죄가 없다. 그들은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최선의 치료를 받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필요한 치료비를 충분히 보장받기 위해서도 어느 정도의 편법을 동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건강보험으로 지원되지 않는 (비급여) 고가의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 치료가 그 예다. 국민건강보험의 보장 범위가 많이 넓어졌지만 새로운 약은 계속 나오고, 그 비싼 비용을 건강보험으로 모두 감당할 수도 없는 일이다. 비용 효과가 떨어져 건강보험 급여는 되지 않더라도 환자 당사자에게는 절실한 비급여 약제는 늘 있게 마련이다. 실손보험이 있으면 이런 약들도 마음놓고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외래 약제비는 많아야 하루 5만~10만원이기 때문에 대부분 외래 주사실에서 투여되는 항암제의 비용은 충분히 보전받을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은 입원을 시켜 달라고 호소한다. 실손보험은 입원치료비를 더 폭넓게 보장하기에 수백만원에 이르는 약값도 대부분 되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의사는 윤리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응급실에 입원 대기 중인 중환자가 넘쳐난다면 누구를 먼저 입원시켜야 하는가. 나는 지난 수개월간 비급여 항암제 치료 목적의 입원을 중단시켰다. 말기암 상태에서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앗는 악역을 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격리 병상을 확보해 입원 치료가 필수인 중환자들부터 입원시켜야 했다. 평소라면 그래도 입원시켜 달라고 사정했을 환자들이 코로나19 중환자들에게는 체념하고 병상을 양보했다. 그들에게 고맙고 미안했다. 한편으로는 입원 병상이라는 제한된 자원이 공중보건의 위기 상황이나 돼야 그나마 의학적 필요로 분배될 수 있는 현실이 뭔가 많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 대구 코로나19 사태의 도화선이 된 31번 환자는 교통사고로 한방병원에 입원해서도 결혼식과 교회 예배에 참석한 소위 ‘나이롱 입원’으로 문제가 됐다. 물론 이런 입원과 암환자의 비급여 치료 목적의 입원은 동일하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하지는 않아도 될 사회적 입원이며, 입원을 유인하는 결과를 낳는 민간보험제도의 맹점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민간보험 이외에도 입원을 더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들은 많다. 불안정한 고용과 장시간의 노동은 가족을 위한 간병휴가나 휴직을 어렵게 한다. 가정에서 간병할 이가 없으니 입원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들을 위해 방문간호와 왕진, 가정간병이 필요하지만 아직 제도적으로 충분히 자리잡지 못했다. 가부장제 역시 입원을 권한다. 남성들은 ‘집에 있으면 밥해 줄 사람이 없다’, 여성들은 반대로 ‘집에 있으면 아파도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입원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근대소설 ‘술 권하는 사회’에서 주인공은 “되지 못한 명예 싸움, 쓸데없는 지위 다툼질” 때문에 사회가 자신에게 술을 권한다고 한탄한다. 불안정한 노동과 취약한 복지, 그로 인해 각자도생의 수단으로 등장한 민간보험이 환자들에게 입원을 권한다고 한다면 지나친 해석일까. 이런 식으로 늘어난 입원이 언제든지 감염병 대유행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어느 때보다도 명확히 알게 된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떤 준비를 해 나가야 할까.
  • “살아남은 고통 12년째… 바뀐 것 없는 현실에 이가 갈립니다”

    “살아남은 고통 12년째… 바뀐 것 없는 현실에 이가 갈립니다”

    “12년 동안 달라진 게 하나도 없더군요. 남편과 제가 일하던 냉동창고와 작업 환경까지 똑같았어요. 보는 순간 너무 화가 나 치가 떨리고 이가 갈리더군요.” 임춘월(57)씨는 2008년 1월 7일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생존자다. 임씨는 지난달 29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눈물을 쏟고 말았다. 12년 전 화재에서 그는 얼굴과 몸의 절반에 3도 화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새살 돋는 부위를 가라앉히려 얼굴에 썼던 압박 복면(가먼트)은 3년 만에 벗었지만 몸과 마음은 여전히 흉터투성이다. 임씨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악몽 같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중국 지린성에 살던 임씨는 2000년 4월 동갑내기인 남편 이성복씨를 따라 한국에 건너왔다. 임씨 부부는 경남 밀양, 울산 등 전국 공사장을 돌며 일했다. 사고가 났던 그날 임씨는 남편의 우레탄폼 발포 작업을 옆에서 돕고 있었다. 누군가 “불이야”라고 소리치자 남편은 다른 동료들을 구해야 한다며 임씨를 먼저 밖으로 내보냈다. 천장에서 시작된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고 폭발음이 들렸다. 임씨는 뒤통수를 몽둥이로 때리는 듯한 통증에 쓰러졌다. 불길에 눈을 뜨기 어려웠지만 가까스로 열기 속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남편 이씨는 창고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 임씨는 남편의 죽음을 사고 후 석 달 뒤에야 알았다.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화상 치료를 이겨 내야 하는 임씨를 걱정한 가족들의 배려였다.다정했던 남편을 잃은 슬픔과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감이 임씨를 짓눌렀다.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임씨는 “글을 몰라 의사 선생님이 불러 주는 질문을 듣고 답을 했더니 99점이 나왔다. 심각한 우울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 뒤로 꼬박꼬박 심리 치료에 나갔고, 한글을 배워 귀화했다. 몸에 난 상처도 임씨를 괴롭혔다. 얼굴과 등, 엉덩이에 화상을 입은 임씨는 10여년간 크고 작은 수술을 35차례 받았다. 오랫동안 가먼트를 착용한 탓에 치아가 다 틀어졌고 피부 곳곳은 수시로 가렵다. 잠을 자는 새 긁어 피딱지가 앉기도 여러 번이다. 임씨는 “화재 사고와 화상은 평생 고통받는 끝이 없는 병”이라고 했다. 그는 “솔직히 죽을까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빤히 쳐다보는 게 싫어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걷다가 앞을 못 보고 넘어지기 일쑤였다”며 “왜 이렇게 살아남아 설움을 당해야 하나 수백 번 되물었다”고 말했다. 불이 난 냉동창고 운영회사인 코리아2000은 사고 후 1년 동안 치료비를 내주다가 사정이 어려워졌다며 지원을 끊었다. 임씨는 “회사가 원망스러웠지만 너무 지치고 싸울 의지도 없었다”면서 “몇 년씩 소송할 엄두도 안 났다”고 말했다. 임씨는 산업재해로 장해 7등급을 받았다. 수술비 지원을 받긴 했지만 35번에 걸친 수술을 할 때마다 적게는 6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의 비급여 부담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 2017년부터는 산재치료마저 끊겼다. 화상 때문에 민간 보험회사는 임씨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번번이 거절했다. 임씨는 화상 관리에 필수인 보습제도 제일 저렴한 알로에젤을 쓰고 있다. 돈 부담 때문이다. 화상으로 생긴 귓불의 구멍을 줄이는 수술을 또 받아야 하는데 임씨는 차일피일 수술을 미룬다. 그는 “돈만 있으면 아무 때나 병원에 가겠지만 병원비가 많이 들까 봐 못 간다”고 했다. 임씨는 2년 전 결혼한 아들 부부를 따라 올해 초 제주로 내려와 손주를 돌보며 지내는 중이다. 일을 다시 하고 싶지만 얼굴 흉터를 보곤 일감을 주는 곳이 없었다. “큰 욕심 없이 여생을 보내려 한다”는 임씨는 “이번 같은 사고가 다시 반복되는 일만은 없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씨는 “공사판에서 일하면 하루하루 먹고살기 급하고 온몸이 땀범벅인데 안전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며 “작업의 위험성도 제대로 알려 주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회사가 노동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챙겨 줘야 한다”면서 “정부도 관리 감독을 더 강력하게 해서 재발을 막아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씨는 이번 이천 사고의 생존자와 가족들,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남편이나 자식을 잃은 분들을 생각하면 비통하고 괜스레 내가 미안하다. 희생자 가족들이 서로 보듬고 의지했으면 좋겠다”면서 “다친 분들을 응원한다.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치료받으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저소득 주민 눈건강 지키는 동대문

    저소득 주민 눈건강 지키는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을 맺고 관내 취약계층 주민들이 안과 관련 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개안 수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관내 주소를 두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백내장, 녹내장, 망막 질환 등 안과 진료와 관련된 사전검사비 1회와 수술비, 재료비 등 진료비 총액 중 본인부담액을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다만 지원대상자 선정 전에 발생한 진료비와 간병비, 상급병실료, 보호자 식대 등 비급여항목, 통원진료비는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안질환 의료지원 신청서, 수술할 병원의 안과 진단서 또는 진료소견서, 수급자 증명서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한 뒤 보건소 지역보건과나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자가 선정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저소득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복부·흉부 MRI 검사비 3분의1로 뚝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복부·흉부 MRI 검사비 3분의1로 뚝

    Q. 복부·흉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비가 줄었다던데. A. 작년 11월부터 복부·흉부 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전면 확대됐습니다. 기존에는 중증질환만 건강보험 적용이 됐지만 이제는 복부·흉부 MRI 촬영이 필요한 질환, 혹은 MRI를 통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도 건강보험 적용이 됩니다. 악성종양, 중증도 이상의 담석·결석, 심부전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복부는 소화기계와 비뇨생식기계를, 흉부는 심장을 제외한 가슴 부분을 가리킵니다. Q. 의료비 부담은 어느 정도 줄어들까요. A. 기존금액의 3분의1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골반조영제 MRI 기준, 보험 적용 전 평균 49만~75만원가량 부담하던 본인부담금이 16만~26만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간선종이 의심돼 종합병원에서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기존에는 비급여로 55만원을 부담했지만 이제는 41만원의 50%(본인부담률)인 21만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Q. 급여 횟수가 정해진 경우는 어떻게 적용되나요. A. 정해진 횟수를 초과해 검사를 받더라도 건강보험은 적용됩니다. 다만 본인부담률이 80%로 높게 잡힙니다. 최대기간이 명시된 경우 그 이후에 MRI를 촬영하면 비급여 대상입니다. 하지만 급여 횟수가 정해졌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변화가 있거나 새로운 병변이 발생하면 다시 급여 대상이 됩니다.
  • 주한미군 한국노동자 4500명 새달 무급휴직

    주한미군 한국노동자 4500명 새달 무급휴직

    주한미군이 한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무급휴직 계획을 개별 통보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서 한국인 노동자를 볼모 삼아 압박 전략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무급휴직 대상으로 선별된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무급휴직 최종 결정 통지서’를 발송했다. 주한미군이 선별한 무급휴직 대상자는 약 8500명의 한국인 노동자 중 절반 수준인 4500여명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통지서를 통해 “귀하는 다음달 1일부터 무급휴직 기간의 종료가 통지될 때까지 무급휴직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무급휴직 동안 귀하는 비급여·비업무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과도한 방위비분담금 인상 요구로 제11차 SMA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한국인 노동자의 무급휴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압박했다. 정부는 무급휴직을 막기 위해 방위비분담금 중 인건비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시했지만 미국은 수차례 이를 거절했다. 만일 절반에 달하는 한국인 노동자가 무급휴직에 들어간다면 주한미군의 군사작전이나 장병 복지 등 기지 운영의 마비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노조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을 규탄했다. 최응식 노조위원장은 “강제 무급휴직 기간에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을 하려고 한다면 기지 내에 소란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미군 헌병대에 끌려가고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SMA 협상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무료로 처방되는 ‘코로나19’ 한약 아시나요?

    무료로 처방되는 ‘코로나19’ 한약 아시나요?

    한의사 전화상담 및 처방 한시적 가능中서 임상 확인된 ‘청폐배독탕’ 처방복지부 “생활치료센터 한약 복용 적절치 않아”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콜센터를 대구경북한의사회, 대구한방병원과 함께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의료봉사 중인 한의사는 80여 명이고, 한의대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중이다. 이렇듯 한의계가 적극 나섰지만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격리돼 치료 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 한약치료는 적절치 않다는 정부 의견이 25일 제기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이 부족해 자가격리 중인 대구·경북지역 환자들에게 전화상담을 통해 처방된 한약을 택배를 이용해 배달해주고 있다. 한의협에 따르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코로나19 한의진료 건수는 평균 200여 건으로, 전화상담을 통해 한약을 처방받은 확진자는 총 447명(19일 기준)이다.하지만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황에서 전화상담을 통해 처방받은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문제 될 게 없으나 확진자 치료 및 관리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 내 한약 복용은 적절치 않다는 정부 의견이 나왔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관계자는 “한방의료기관의 전화상담 및 처방의 한시적 허용방안은 병원 방문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국민과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로 한방의료기관(한의사)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처방 등 치료, 관리는 환자가 입원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담당 의사가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담당 의사가 아닌 의료인이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상담 또는 처방을 하는 것은 치료 및 관리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어 적절치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또 한의협이 코로나19 치료에 무료로 처방하고 있는 한약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비급여인 한약의 경우 의료법 제27조 제3항에 따라 환자 유인알선에 해당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비급여 진료도 가능하나 다만 급여 항목의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는 경우 또는 비급여 항목을 면제하거나 감면해주는 경우 유인알선에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남 신천지 고위험직 380명, 숙소 26곳, 콜센터 21곳 관리·감시강화

    경남 신천지 고위험직 380명, 숙소 26곳, 콜센터 21곳 관리·감시강화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경남도와 보건당국은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서울·대구 등에서 콜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집단감염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집단발생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전담팀은 도청 인력 6명과 경찰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검체재취, 병상확보 지원, 환자이송 지원, 방역, 질서유지 업무를 전담하며 집단감염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으로 나가 신속한 조치로 확산을 차단한다. 도는 경남도내 콜센터 전수조사 결과 민간기관 콜센터 15곳, 공공기관 콜센터 6곳 등 모두 21곳에 332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근무인원이 가장 많은 콜센터는 경남은행 콜센터로 100여명이 근무한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역학조사관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콜센터에 대해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거주시설이 있는 아파트 빌라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도는 신천지측으로 부터 거주시설로 쓰고 있는 도내 신천지 소규모 거주시설 26곳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아파트 10곳과 빌라 16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거주시설에는 총 69명이 거주하다 최근 신천지측의 거주시설 거주자에 대한 자체 해산 권고에 따라 현재는 2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확인된 거주시설에 대해 방역을 하고 거주자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하며 추가 거주시설이 있는지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책본부는 신천지 교인 가운데 일반병원과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등 고위험 직종에 대한 구체적인 명단을 각 지방정부로 통보할 예정이다. 도는 자체 조사를 통해 신천지 교인 가운데 고위험군 종사자 380명을 파악해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중앙대책본부가 명단을 통보하면 도에서 파악한 명단과 대조해 실제 종사여부를 확인하고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교인 가운데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등 고위험 직종 우선검사 명단 60명을 경남도에 통보했다. 도는 해당 명단 60명은 도에서 이미 능동감시를 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 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남에서는 거제시 양정동 거주자(49)와 진주시 자택을 방문한 대구 거주 신천지 교육생(23·여)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는 82명이 됐다. 이 가운데 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거제 추가 확진자는 가벼운 증상으로 지난 9일 오후 1시 20분쯤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6.4도로 나타나 단순 감기증상으로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는 의사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는 하지 않고 귀가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돼 같은 날 오후 3시쯤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역시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코로나19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와 본인이 원해 비급여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대구 거주 신천지 교육생 확진자는 대구 북구에서 지난달 27일 부터 이날까지 자가격리자로 지정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기간에 진주로 이동을 한 것으로 진주시는 파악했다. 자가격리기간인 지난 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오후 8시쯤 어머니, 오빠와 함께 아버지 차를 타고 진주 자택에 도착해 이날까지 머물렀고 이날 오전 대구보건소로 부터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던데. A.이달 1일부터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전면 확대됐다. 자궁·난소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을 진단하기 위한 기본적 검사 방법이다. 과거에는 전체 진료의 약 93%가 비급여로,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하고 의료기관별로 가격도 달라 이에 따른 환자 부담이 컸다. 여성생식기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후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경과 관찰이 필요한 환자는 추가 검사에도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적용 확대로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 의료비 부담이 2분의1에서 4분의1 수준까지 줄어들게 됐다.
  • 지자체, 성실납세자에게 각종 혜택 부여…‘꿩 먹고 알 먹고’

    지자체, 성실납세자에게 각종 혜택 부여…‘꿩 먹고 알 먹고’

    자치단체들이 성실 납세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성실납세자 선정 및 지원 조례’ 등 관련 조례를 통해서다. 경북 상주시는 5일 지방세 성실 납세자 100명을 선발해 5만원 상당의 성주봉휴양림 숙박 할인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3년간(2017~2019) 연간 지방세 10만원 이상을 성실히 납무한 전체 개인 1만 869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혔다. 당첨자는 성주봉휴양림 숙박 시 할인권을 제출하면 5만원을 환급받는다. 안동시도 같은 기간 연간 시세 5만원 이상을 납부기한 내에 전액 납부한 시민 중 300명을 선정, 5만원 상당의 ‘안동사랑 상품권’을 전달했다. 선정은 이날 시청 소통실에서 지방세 정보시스템을 통해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 1년 동안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시민 35만 7538명에게 이달부터 지방세 제증명 발급 수수료 6개월간 면제에 들어갔다. 성실납세자는 7월 31일까지 6개월간 구청 및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를 발급받을 때 1통 당 800원의 수수료가 자동으로 면제된다. 시는 지난 하반기 동안 성실납세자에게 과세증명서 7490건을 무료 발급해 줘 약 599만원의 수수료 면제 혜택이 돌아갔다. 충남 계룡시는 모범납세자에게 1년간 농협은행 및 국민은행으로부터 대출금리 인하(최대 0.3%), 예금금리 우대(0.2-0.3%), 수수료 면제 등 금융우대를 제공한다. 또 시·군 공영주차장, 금강 및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도내 운영시설의 입장료 및 주차장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당진시는 최근 성실납세자 1000명에게 ‘2020년 지방세 안내 탁상달력’을 배부했다. 이 달력은 세목별 납세정보를 월별, 일자별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경기 광명시는 지역에서 3년 이상 사업을 하거나 거주한 성실납세 기업 10곳과 납세자 20명을 선정해 인증서를 줄 예정이다. 시는 성실납세자로 선정될 경우 1년간 공용주차장 요금을 면제하고 세무조사도 2년간 면제하는 것은 물론 농협은행의 우대금리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선정일로부터 2년간 관내 광명성애병원이나 광명인병원을 이용할 경우 종합검진비의 20%, 입원진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자가 존경받고 우대받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세금을 체납하고도 호화생활을 하는 일부 고액·상습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추징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종 코로나 검사비·진료비 환자 부담 0…전액 건보·국가·지자체 지원

    신종 코로나 검사비·진료비 환자 부담 0…전액 건보·국가·지자체 지원

    주요 국가들도 질병 확산·인도적 이유로 지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의 검사와 격리, 치료 등에 드는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 걸까. 29일 보건복지부의 ‘신종감염병증후군(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진료비 지원 안내’ 지침에 따르면 감염병 관리법에 근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등의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확진환자뿐만 아니라 의사환자(의심환자), 조사 대상 유증상자도 포함된다. 지원 기간은 격리 입원한 시점부터 격리 해제 때까지다. 지원 금액은 입원 때 치료, 조사, 진찰에 드는 경비 모두 해당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없는 진료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격리 입원이나 치료가 필요한 우한 폐렴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 대상 유증상자가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국가지정격리병원 등에 입원해 치료받고 격리 해제돼 퇴원하면 해당 의료기관은 진료비 중 건강보험 급여항목이나 의료급여 부담금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받는다.환자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항목(감염병 진단검사비, 입원 치료에 따른 식비 등)은 국가(질병관리본부)나 시도(보건소) 등에서 지급받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확진환자나 의심환자 진료에는 기본적으로 1인당 10만원이 넘는 유전자 검사비가 든다. 또 음압격리병실(병실 내 압력을 낮춰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만든 병실) 사용 등 격리 관찰·진료비로 수백원에서 수천만원이 들어간다. 증세가 심해지면 각종 의료장비 사용료도 추가된다. 일부에서는 막대한 진료비를 대부분 국내 건보 가입자가 부담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특히 국내 첫 확진 환자가 중국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을 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우리 정부가 치료비를 부담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는 질병 확산을 막고 인도주의적 의미를 담아 치료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확진 환자는 물론 의심환자에게 치료비 부담을 지울 경우 환자가 치료비 부담 때문에 신고를 꺼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정책이다. 다른 주요 국가들도 이런 경우 치료비를 국가가 부담한다. 다만 정부가 마련하는 전세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내로 송환되는 국민들은 탑승 비용을 각자 일정 부분 부담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탑승권 구입비용은 성인의 경우 1인당 30만원, 소아(만 2∼11세)는 22만5천원, 동반 유아(만 2세 미만)는 3만원이다. 입국한 뒤 내달 28일까지 지정된 외교부 계좌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건보 거짓청구 요양기관 11곳 명단 공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11곳의 명단을 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해당 요양기관은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거짓청구 금액 비율이 요양급여 비용총액의 20% 이상인 곳이다. 한의원 8곳, 치과의원 2곳, 의원 1곳이다. 복지부는 요양기관 명칭과 주소, 대표자 성명(법인은 의료기관의 장), 위반행위 등을 공표했다. 공표 기간은 6개월이다. 한 요양기관은 환자가 내원하지 않았고 의약품을 처방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건강보험공단에 진찰료와 투약료 등의 명목으로 9000여만원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가 적발됐다. 또 다른 요양기관은 비급여 대상인 미용 관련 치과보철, 교정 등의 비용을 수진자에게 징수했는데도 진찰료, 처치료 등으로 3100여만원을 청구했다. 11개 요양기관의 거짓청구 금액은 모두 4억1500만원에 달했다. 명단은 보건복지부(www.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 관할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오는 7월 19일까지 6개월 동안 공개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 손실을 어찌할꼬…”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 손실을 어찌할꼬…”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 손실을 어찌할꼬…” 새해 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 적자 구조가 더욱 악화된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만회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손보업계가 추정하는 지난해 손실 규모는 실손보험 약 2조 2000억원, 자동차보험 약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손보업계 당기순이익도 2017년 3조 9000억원에서 2018년 3조 3000억원으로 17.4%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2조 3000억원으로 30%대 급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손해율 악화로 인해 보험료 대폭 인상을 추진했으나 약 2800만 실손 가입자(손보업계 기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경비 절감, 조직 효율화, 보험금 누수방지 등을 통해 요율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대신 올해 정부에서 추진키로 한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건강보험 비급여에 대한 관리 강화 추진 등 종합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손보험 상품구조, 요율제도, 비급여 의료제도 등의 근본적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손보업계는 경비 절감 등 고강도 긴축경영에 돌입하고 있으며, 실손보험·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 악화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금융당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현재 실손보험은 의료이용량에 상관없이 동일한 보험료가 적용돼 일부 가입자의 과잉의료 제어에 한계가 있으며 대다수 선량한 가입자가 보험료 인상요인을 동일하게 부담하는 피해를 입는 구조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가 연구용역을 통해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방안을 검토해 오는 3월쯤 그 결과를 토대로 금융당국과 협의해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보협회는 의료 이용이 불가피한 고령자 및 중증질환자 등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높은 비급여 의료 이용을 중심으로 할인·할증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 추진 등 의료환경 변화에 부합하고 가입자의 과잉진료 등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자기부담률 조정, 특약형 보장항목 변경 등 상품구조 개선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향후 보험료가 높고, 인상률이 커지고 있는 과거 실손상품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신실손상품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계약 전환시 무심사 요건을 완화하고 인터넷·모바일상 계약전환 신청기능을 탑재하는 등 소비자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가 발표한 비급여관리 강화 계획에 따라 비급여의 급여화, 비급여 발생 억제, 환자의 비급여진료 선택권 강화, 체계적 비급여 관리기반 구측 등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성 있는 의료단체 등과 협업해 과잉진료 우려가 큰 비급여항목인 백내장 연계 렌즈삽입술, 도수치료 등에 대한 유의사항도 마련한다. 부당·과잉진료가 발생하는 문제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상시 점검 및 현황조사도 건의할 방침이다. 20대 국회에 계류중인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 차단을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현행 음주사고 부담금 체계는 음주운전자가 최대 400만원만 부담하면 민사적 책임이 면제되는 구조로, 음주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이 경미하고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는 구조라고 손보협회는 평가했다. 김 회장은 “원칙적으로는 음주운전자에게 100% 다 구상하는게 맞겠지만, 그 이전에라도 현행 부담 부분을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첩약, 약침 등 심사기준이 미흡한 한방지료비 항목은 세부 심사지침 마련을 심평원에 건의하고, 일부 병원의 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보험사의 진료기록 열람 가능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관계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경상환자의 과잉진료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와 자동차수리시 과도한 부품교체로 인한 자원낭비 및 환경문제 등 보험 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올바른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올바른 보험 문화를 조성하고, 과잉진료·과잉수리 관련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전개,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난임부부 신선배아 체외수정 한 차례에 최대 110만원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 지원액이 올해부터 달라진다. 신선배아 체외수정 1회 최대 지원액은 종전 5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늘어나고, 인공수정 지원액은 최대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어든다. 동결배아 체외수정 지원액은 기존과 동일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의 지원액이 시술 종류별로 조정된다. 기존에는 모든 시술에 만 44세 이하는 최대 50만원, 만 45세 이상은 최대 4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시술별 비용 차이를 지원 단가에 반영했다. 1회차 신선배아 체외수정 시술의 경우 건강보험 일부 및 전액 본인부담금 100만원, 배아동결비 40만원, 유산방지제 15만원이 청구됐다고 가정하면 본인부담금 90만원(총액의 90%)과 배아동결비 30만원(상한액), 유산방지제 15만원(청구액)을 합쳐 110만원을 받게 된다. 합계액은 135만원이지만 상한액(최대 110만원)까지만 지급한다. 시술비가 지원되는 최대 횟수는 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 인공수정 5회다. 다만 신선배아 체외수정은 5~7회째, 동결배아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은 4~5회째 최대 지원액이 낮아진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은 건강보험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의료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 10월부터 난임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신선배아 체외수정과 동결배아 체외수정, 인공수정의 평균 진료비가 각각 102만원, 44만원, 24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올해는 부부가구(2인) 월소득이 538만 6000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부모를 모시는 등 가구원이 2인 이상일 때는 가구원별 기준 중위소득 180% 기준의 적용을 받는다. 법적 부부뿐만 아니라 사실혼 부부에게도 지난해 10월부터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2018년 건강보험 보장률 63.8%의 의미는? A. 요양기관을 방문했을 때 발생한 전체 의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이 부담해 주는 비율이 63.8%라는 걸 가리킨다. 2017년 건강보험 보장률 62.7%에 비해 1.1% 포인트 올랐다. 건강보험 보장률이 기대만큼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보장률 63.8%는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경증질환보다는 중증·고액질환 중심으로 보장성 강화가 이뤄진 만큼 종합병원급 이상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 대비 2.7% 포인트 상승한 67.1%를 기록했다. 비급여 증가 등 동네의원에서는 투입된 재정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향후 비급여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 및 항목 표준화 등 비급여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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