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급여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표창장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창호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연인사이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손호영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6
  • 건보료율 인상 주춤하던 정부… 법정 상한선 8% 상향 논의 시동

    건보료율 인상 주춤하던 정부… 법정 상한선 8% 상향 논의 시동

    정부가 현행 건강보험료율 법정 상한선(8%)을 조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해 월 소득의 6.99%에서 올해 7.09%로 보험료율을 올려 이제 8%까진 1%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고령화로 노인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연초 난방비·고물가로 가뜩이나 서민 경제가 어려워 법정 상한선 상향 논의 과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서 “적정 건강보험료 상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개시해 보험료율 담론화를 할 필요가 있다”며 2021년 기준 독일 14.6%, 프랑스 13.0%, 대만 5.17%, 일본(조합) 9.21% 등 주요국 보험료율을 예시로 제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료 법정 상한선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와는 온도차가 난다. 법정 상한선을 이대로 두면 보험료를 더는 올리지 못해 건강보험 재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엿보인다. 8%는 현행법상 올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험료율이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법 제73조에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1000분의80 범위에서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적시해 월급 또는 소득의 8% 이상 보험료율을 올리지 못한다. 건보 재정 안정을 위해선 법정 상한선을 상향하거나 상한선을 아예 폐지해야 하지만 국민 반대가 크다. 지난해 6~7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64.0%가 건보료율 법정 상한선 상향 조정에 반대했다. 지역가입자 사후정산제도 도입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직장가입자처럼 전년도 소득이 늘었으면 보험료를 더 내고 줄었으면 더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5년간 1조 3567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급여와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민간 실손의료보험도 점검한다. 우선 백내장 다초점렌즈, 도수치료 등 중점 관리 비급여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지급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 제도도 시행한다. 불법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을 잡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한다. 현재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자기공명영상(MRI)·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문턱을 높이고,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도 본격화한다. 오는 6월 구체적인 급여조정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 난 이유로 정부는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면서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건강보험 제도·구조 개편 종합계획은 오는 9월 수립한다.
  • 건보료율 ‘법정 상한 8%’ 조정하나…정부, 사회적 논의 개시

    건보료율 ‘법정 상한 8%’ 조정하나…정부, 사회적 논의 개시

    정부가 현행 건강보험료율 법정 상한선(8%)을 조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해 월 소득의 6.99%에서 올해 7.09%로 보험료율을 올려 이제 8%까진 1%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고령화로 노인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연초 난방비·고물가로 가뜩이나 서민 경제가 어려워 법정 상한선 상향 논의 과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 제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서 “적정 건강보험료 상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개시해 보험료율 담론화를 할 필요가 있다”며 2021년 기준 독일 14.6%, 프랑스 13.0%, 대만 5.17%, 일본(조합) 9.21% 등 주요국 보험료율을 예시로 제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료 법정 상한선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와는 온도차가 난다. 법정 상한선을 이대로 두면 보험료를 더는 올리지 못해 건강보험 재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엿보인다. 8%는 현행법 상 올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험료율이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법 제73조에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1000분의 80의 범위에서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적시해 월급 또는 소득의 8% 이상 보험료율을 올리지 못한다. 건보 재정 안정을 위해선 법정 상한선을 상향하거나 상한선을 아예 폐지해야 하지만, 국민 반대가 크다. 지난해 6~7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64.0%가 건보료율 법정상한선 상향 조정에 반대했다. 지역가입자 사후정산제도 도입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직장가입자처럼 전년도 소득이 늘었으면 보험료를 더 내고, 줄었으면 더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5년간 1조 3567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급여와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민간 실손의료보험도 점검한다. 우선 백내장 다초점렌즈, 도수치료 등 중점 관리 비급여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지급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 제도도 시행한다. 불법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을 잡기위해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한다. 현재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MRI·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문턱을 높이고,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도 본격화한다. 오는 6월 구체적인 급여조정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 난 이유로 정부는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면서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건강보험 제도·구조 개편 종합계획은 오는 9월 수립한다.
  • 뜨거운 감자 부상한 ‘청년 탈모’ 지원

    뜨거운 감자 부상한 ‘청년 탈모’ 지원

    서울시의회에 청년들에게 탈모 관련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발의된 가운데, 탈모 증상이 사회적 질환인지 유전적 요인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이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소라(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은 청년들이 경구용 치료제 구매를 위해 본인이 부담한 금액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한 만 19~39세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청년 탈모 증상을 학업 경쟁과 취업난 등에 따른 사회적 질환이라고 보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탈모 질환 인구는 23만3194명으로 2016년 대비 전체 9.9%가 증가했다. 전체의 64.4%는 20~40대에 집중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탈모 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탈모 치료비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도 지난해 12월 탈모 진단을 받은 19~39세에게 탈모 치료 바우처를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일각에서는 탈모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현하기도 하고, 미용에 세금을 투입하는 게 적절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특히 청년 탈모인 경우 노년과 달리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하는 것도 한번 고민해봄직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형평성이다. 예를 들면 이런 논의를 할 때 항상 나오는 게 ‘그러면 여드름 치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 비급여 질병 중에서 ‘우선순위로 보면 라식, 라섹을 지원하는 게 더 긴요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다 일리가 있는 지적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는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제정된다.
  • 가짜 환자로 수억 챙긴 ‘양심불량’ 병원 명단공개

    가짜 환자로 수억 챙긴 ‘양심불량’ 병원 명단공개

    오지도 않은 환자를 진료했다며 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허위청구하는 식으로 주머니를 채운 양심불량 의료기관 20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명단을 6일부터 6개월간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요양기관은 의원 9곳, 한의원 6곳, 치과의원 4곳, 한방병원 1곳이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을 공표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A의료기관은 병원에 오지도 않은 환자를 진료한 것처럼 꾸며 진찰료 2억 2234만원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 또한 투약하지 않은 약을 처방·투약한 것으로 속여 1613만원을 받아갔다. B요양기관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피부관리 시술을 하고 그 비용을 환자에게 모두 받고도 진찰료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 30개월간 8534만원을 받아갔다. 복지부는 이들 기관으로부터 부당이득금을 환수하는 한편 각각 154일, 162일의 업무정지 조치를 하고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했다. 이번에 공표된 거짓청구 요양기관의 거짓청구금액은 총 12억4560만원으로, 기관당 평균 6228만원이다. 요양급여비용 총액 중 거짓청구금액의 비율이 38.2%에 달한 곳도 있었다.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하여서 명단 공개를 피했을 뿐, 이렇게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으며 딴 주머니를 차는 양심불량 의료기관은 10곳 중 8곳 꼴로 많다. 복지부는 지난해 606개 요양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526개 기관(86.8%)에서 196억원 규모의 부당 청구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권준수의 열린의학] 의료 개혁 지금이 적기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준수의 열린의학] 의료 개혁 지금이 적기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23년도 전공의 선발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이 16%였고 수련병원 중 80%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소아청소년과 외에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도 지원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런 전공의 편중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힘들고 어려운 분야를 전공하더라도 그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행여나 피치 못할 사고가 생기면 의료진이 형사적 책임까지 져야 하는 현 의료시스템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가능하면 환자와의 접촉이 적은 분야, 의료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에 전공의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일견 해결책은 단순해 보인다. 의대 정원을 늘려 의사 수를 많게 하면 지원자가 없는 분야에 지원하는 의사가 생길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의료행위 기본원리를 고려한다면, 현재의 의료시스템이 유지되는 한 의대 정원을 늘리더라도 지원자 편중 현상은 해소되기 어렵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학병원 전임의 지원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이다. 전임의는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좀더 전문적인 수련을 하며 대학병원에서 진료와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의사들이다. 이런 전임의 지원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조만간 대학병원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의료 분야는 현재 총체적 위기다. 우리나라는 싼값으로 질 높은 의료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외국의 부러움을 받았다. 자본주의 의료시스템인 미국의 경우는 비싼 의료비용이 문제이고 사회주의 시스템을 택한 유럽 국가들은 어지간한 응급상황이 아니면 치료를 위해 한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양자를 적절히 조화시켜 국민들이 저비용으로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었다. 이런 의료 시스템이 급격하게 붕괴되고 있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저부담, 저급여로 출발해 원가보상을 해 주지 못하는 왜곡된 수가구조를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급여항목으로 원가를 보전하도록 했는데, 지난 정부에서 ‘비급여항목의 급여화’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라는 ‘문(文)케어’를 통해 그 왜곡을 더 심화시켰다. 그중 하나가 MRI 급여화와 같은 정책이다. 국민들은 큰 부담 없이 의료 혜택을 받기에 당장은 좋아할 수 있다. 하지만 손실 비용에 대한 대책이 없는 이런 인기영합적 방법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 최근 정부는 어렵고 힘들지만 미래를 위해 노동ㆍ연금ㆍ교육 3대 분야의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덧붙여 보건의료 분야의 개혁 역시 동반돼야 한다. 특히 기존 의료시스템 붕괴가 시작된 바로 지금이 혁신의 적절한 시기다. 위기는 기회다. 의료위기는 지금이 의료 개혁의 적기임을 뜻한다. 이해집단의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현 상황을 솔직히 드러내 공감대를 얻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 국민들에게 필수의료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만들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의료계가 합심해 보건의료 분야의 변화와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
  •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전국에 8곳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곳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칠곡 경북대병원, 인천 길병원, 분당 차병원(종합병원), 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등 모두 8곳이다. 서울에만 3곳이 있고 대구, 인천, 경기, 충남, 경남 각각 1곳이었다. 나머지 강원, 충북, 경북, 제주, 전남, 전북, 대전, 광주, 울산, 부산 등의 지역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없다. 최근 5년간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병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19년(80%)부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소아청소년과는 2021년 지원율이 38.2%로 급격히 낮아지더니 지난해 27.5%, 올해 지원율은 15.9%(202명 정원에 22명 지원)로 역대 최저에 그쳤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모집한 전국 66개 병원 중 55곳에서 지원자가 없었다. 오는 3월이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4년차 전공의 188명 빠져나가지만, 새로 들어오는 1년차 전공의는 33명에 그친다.코로나19와 저출생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 폐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가 개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보다 더 많았다. 2020년 전국 154곳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폐업했고, 103곳만 개업했다. 2021년에도 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원 120곳이 폐업했고, 93곳만 개업했다. 2022년은 8월말까지 기준으로 44곳이 폐업했다. 서울 주요 대형병원 중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배우리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소아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5명”이라면서 “한 사람당 12시간이나 24시간씩 단독 근무를 하면 보통 2~3일 쉰다. 이렇게 되면 일주일에 이틀 정도 일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부족해 입원 대기를 하는 환자들까지도 응급실에서 치료하고 있다”며 “소아응급실 전문의들이 응급 환자를 진료하는데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응급실 어린이 야간 진료를 두 달 전부터 중단했다”면서 “야간에 119구조대가 응급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을 때 다른 대형병원 응급실로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급 종합병원에서는 비급여 항목이 적어 진료를 봐도 돈이 안되고, 운영을 할수록 적자가 나는 소아과 병동 운영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은병욱 서울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 체계는 ‘상대 가치 총점 고정제’로 운영되고 있어 만약 소아청소년과의 ‘진찰 수가’나 ‘입원 수가’를 올려주면 다른 과의 수가를 줄여야 되는 구조”라며 “‘공공수가제도’를 포함해서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기 위한 파격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소아청소년과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3년간 소아청소년과의 진료비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를 보면 2021년 소아청소년과가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18조 7710억원 중 5134억원(2.73%)에 그쳤다. 2020년 3.06%(17조 342억원 중 5216억원), 2019년 4.78%(16조 8644억원 중 8073억원)에 비해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은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입원전담의’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 교수는 “어떤 소아과 교수는 한 달에 10번 당직을 서는 일도 있다”면서 “입원 전담의가 배치돼서 당직 근무를 해서 응급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전공의 수련 시간을 8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법이 시행되면서 생긴 의료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도입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가 입원전담전문병동에서 해당 과의 입원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제도를 말한다.입원전담전문의 한 사람이 맡는 응급의료환자 숫자에 따라 수가 유형을 3가지로 구분하고, 1인당 담당 환자 수에 따라 차등 보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입원전담전문의 배치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배치된 입원전담전문의는 주 5일 주간 근무를 하는 1형은 194명, 주7일 주간 근무를 하는 2형은 80명, 주7일 24시간 근무를 하는 3형은 36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은 진료 과목 구분 없이, 소아·성인 여부에 관계 없이 병원의 필요 및 대상환자 특성에 따라 자율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건강보험 보장률 끌어내린 ‘비급여 진료’

    건강보험 보장률 끌어내린 ‘비급여 진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가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건강보험 보장률이 5년 만에 뒷걸음질 쳤다. 비급여를 잡을 뾰족한 대책이 없는 데다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아닌 재정 절감에 집중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건강보험 보장률이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 중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비율로 보장률이 떨어지면 가계의 의료비 부담이 커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1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2차 비급여 관리 강화 종합대책’에 담고자 관계기관, 외부 전문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비급여 대책만 제대로 시행해도 비급여 증가를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책 의지가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일 공개한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재작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5%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전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올랐으나 동네의원의 보장률(55.5%)이 전년보다 4.1%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전체 보장률을 끌어내렸다. 의원의 비급여 진료 항목을 보면 도수치료 비율이 2020년 4.9%에서 2021년 16.2%로 급증했고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비중도 같은 기간 23.0%에서 24.6%로 증가했다. 이렇게 비급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항목을 늘려도 그 혜택을 환자가 체감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눈 초음파 검사에 2020년 건강보험이 적용돼 200만원 하던 검사비가 50만원으로 줄었지만 급여화 이후 일선 의료기관이 비급여인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가격을 대폭 올려 환자의 부담이 줄지 않았다. 비급여는 정부가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일단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건강보험 통제권에 들어와 가격설정, 서비스 제공 적정성, 질 평가 등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병원이 알아서 가격을 정하는 비급여는 사회적 통제 장치가 거의 없다. 게다가 모든 의료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비급여 분류기준, 명칭, 코드가 없어 자료수집 기반도 부족하다. 복지부는 현재 명칭·코드 표준화 연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에선 일본처럼 ‘혼합진료 금지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일본은 급여 시술과 비급여 시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다만 비급여 없는 병원을 만들려면 먼저 필요한 의료행위에 건강보험을 충분히 적용해야 한다. 일본은 대부분 진료항목이 급여화돼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표적인 비급여인 도수 치료나 백내장 수술 렌즈 등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분명 있다”며 “급여와의 혼합진료를 금지하는 게 가능한지는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보험 보장률 64.5%… 1년 새 0.8%P 하락

    건강보험 보장률 64.5%… 1년 새 0.8%P 하락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64.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서비스가 늘었는데도 전년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서 보장률 하락 원인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즉 동네의원의 비급여 증가를 꼽았다. 건강보험 보장률을 의료기관 종류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70.8%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고, 종합병원(67.3%)은 0.1% 포인트, 병원(51.8%)은 2.0% 포인트 각각 올랐다. 하지만 동네의원의 보장률은 55.5%로 전년보다 4.1% 포인트나 하락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 중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비율로, 건강보험 보장률이 높을수록 가계의 의료비 부담이 낮아진다. 재작년 보장률이 64.5%라는 것은 총 100만원의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이 중 64만 5000원은 건강보험이, 35만 5000원은 환자 본인이 부담했다는 의미다. 동네의원은 보장률이 55.5%였으니, 환자가 의료비를 절반 가까이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보장률이 높더라도 동네의원을 주로 이용하는 환자들은 건강보험 혜택에 대한 체감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중증질환 치료와 MRI 등 영상검사를 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보장성을 강화하는 동안 동네의원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항목을 늘려 온 탓이라고 분석했다. 재작년 총진료비 111조 1000억원 중 비급여 진료비는 17조 3000억원이다. 보험자부담금은 71조 6000억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의원급 비급여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비급여 통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 2021년 건보 보장률 64.5%, 비급여 증가에 0.8%p 하락

    2021년 건보 보장률 64.5%, 비급여 증가에 0.8%p 하락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64.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서비스가 늘었는데도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서 보장률 하락 원인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즉 동네의원의 비급여 증가를 꼽았다.  건강보험 보장률을 의료기관 종류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70.8%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종합병원(67.3%)은 0.1%포인트, 병원(51.8%)은 2.0%포인트 각각 올랐다. 하지만 동네의원의 보장률은 55.5%로 전년보다 4.1%포인트나 하락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 중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비율로, 건강보험 보장률이 높을수록 가계의 의료비 부담이 낮아진다. 재작년 보장률이 64.5%라는 것은 총 100만원의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이중 64만 5000원은 건강보험이, 35만 5000원은 환자 본인이 부담했다는 의미다. 동네 의원은 보장률이 55.5%였으니, 환자가 의료비를 절반 가까이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보장률이 높더라도 동네 의원을 주로 이용하는 환자들은 건강보험 혜택에 대한 체감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중증질환 치료와 MRI 등 영상검사를 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보장성을 강화하는 동안 동네 의원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항목을 늘려온 탓이라고 분석했다.  재작년 총 진료비 111조 1000억원 중 비급여 진료비는 17조 3000억원이다. 보험자부담금은 71조 6000억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의원급 비급여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비급여 통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 의료비, 연소득 10% 넘으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의료비, 연소득 10% 넘으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소득·재산에 비해 의료비 부담이 클 때 일부를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의 문턱이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더 많은 사람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과부담 기준을 낮추고 재산 기준은 올리는 내용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구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고자 건강보험 급여 본인 부담금은 ‘본인부담상한제’로 지원하고 본인부담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급여와 치료 목적의 비급여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올해 4인 가구 기준 540만원)면서 재산·의료비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기준 중위소득 100~200%는 개별 심사한다. 우선 가구의 의료비 과부담 기준을 연소득 대비 ‘15% 초과’에서 ‘10% 초과’로 낮췄다. 지난해에는 4인 가구의 의료비 부담이 590만원을 초과해야 재난적 의료비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410만원을 초과하면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는 재산 기준도 공시지가 상승 등을 반영해 과세표준액 합계 ‘5억 4000만원 이하’에서 ‘7억원 이하’로 완화했다. 소득에 따라 지원 대상 본인부담금의 50~80%를 지원하며 미용이나 성형 등 비필수 의료비는 제외한다. 지원 한도는 연 최대 3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입원·외래 구분 없이 ‘모든 질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입원환자의 모든 질환 및 외래 6대 중증질환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국정과제 중 입원·외래 구분 없이 모든 질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은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해 국회 본회의 통과 시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비가 연 소득의 10% 넘으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의료비가 연 소득의 10% 넘으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소득·재산에 비해 의료비 부담이 클 때 일부를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의 문턱이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더 많은 사람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과부담 기준을 낮추고, 재산 기준은 올리는 내용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구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고자 건강보험 급여 본인 부담금은 ‘본인부담상한제’로 지원하고, 본인부담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급여와 치료 목적의 비급여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올해 4인가구 기준 540만원)이면서 재산·의료비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기준중위소득 100~200%는 개별 심사한다. 우선 가구의 의료비 과부담 기준을 연소득 대비 ‘15% 초과’에서 ‘10% 초과’로 낮췄다. 지난해는 4인 가구의 의료비 부담이 590만원을 초과해야 재난적 의료비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410만원을 초과하면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대상자 선정 재산기준도 공시지가 상승 등을 반영해 과세표준액 합계 ‘5억 4000만원 이하’에서 ‘7억원 이하’로 완화했다. 소득에 따라 지원대상 본인부담금의 50~80%를 지원하며 미용이나 성형, 특실료, 간병비 등 비필수 의료비는 제외한다. 지원 한도는 연 최대 3000만원이며, 개별심사로 1000만원까지 추가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입원·외래 구분없이 ‘모든 질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입원환자의 모든 질환, 외래 6대 중증질환에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국정과제 중 입원·외래 구분없이 모든 질환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은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이 필요해 국회에서 논의 중이며 향후 본회의 통과시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지사를 방문하거나, 입원 중인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다.
  • 尹정부 ‘文케어’ 폐기…“이제는 의료도 각자도생” 野비판

    尹정부 ‘文케어’ 폐기…“이제는 의료도 각자도생” 野비판

    “윤석열 정부는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라는 얘기고,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 받으라는 소리” -윤건영 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총파업을 계기로 노동 의제를 띄운데 이어 이번에는 건강보험 문제를 들고 나왔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를 ‘혈세 낭비’라고 규정하며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부터 향후 5년 간 비급여 항목을 모두 급여화, 국민건강보험만으로 미용과 성형 외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건보 보장성 강화는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정책”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13일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인기 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 보험급여와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제도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하겠다는 것은 서민들에게 의료비 폭탄을 던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잘돼 있는 편이지 않나. 그걸 윤석열 정부가 망치려고 드는 것 같다. 정말 위험한 정권”이라며 “국민들의 의료비를 국가가 대주는 게 왜 혈세 낭비인지 묻고 싶다. 과잉진료나 재정 불안이 존재한다면 정책을 수정·보완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윤 의원은 “결국 윤석열 정부는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라는 얘기고,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 받으라는 소리”라며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흔적을 몽땅 지우겠다고 마음 먹은 것 같다. 정권을 잡으면 경제,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돌보는 게 우선인데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정치 보복에 올인하고 있는 그런 형국”이라고 한탄했다. 윤 의원은 “과잉진료나 재정 불안이 존재한다면 정책을 수정·보완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좋은 정책에는 정치적 색깔이 있을 수 없다”라며 “정부가 ’문재인 케어‘ 폐지를 공식화했는데,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고 우리 사회를 한 발짝이라도 전진시킬 수 있다면 상대의 정책이라도 빌려 써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발언은 명백히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후퇴시키겠다는 선언”이라며 “이제는 의료마저 국민에게 각자도생(하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정부의 역할마저 국민께 떠넘기는 민폐정부가 되고자 하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와 감사도 부족해서, 전 정부의 정책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료지원정책을 폐기하겠다니 참담할 뿐”이라고 밝혔다.“보장성 축소하는 정부는 처음” 이와 관련 정형준 보건연합 정책위원장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역대 어느 정부도 보장성을 축소하고 국민부담을 늘리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형준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도 MRI 더 해주겠다, 초음파 더 해주겠다, 뭘 더 해주겠다고 했지 뭘 안 해주겠다고 한 적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정책의 방향성이라면 더 이상 보장성을 늘리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한국이 OECD 국가 중에 가장 보장성이 낮은 나라 중에 하나인데 거꾸로 가겠다면 결국 다 민간보험의 시장이 된다”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건강보험 상한선도 그렇게 올려놓으면 실손보험 없으면 병원에 무서워서 어떻게 가겠는가”라며 “지금도 관절염이 너무 심해도 돈 때문에 수술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게 한국”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에게 곳간 비어가니 보장도 못해줘라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각자도생하시라고 방향성을 완전히 잡은 것”이라고 했다. 주 52시간제 유연화 노동 정책 민주당은 주52시간제를 업종·기업 특성에 맞게 유연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노동시장 개혁 권고안에 윤 대통령이 힘을 실은 것도 비난하고 나섰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마저도 죽도록 일하는 과거의 노동으로 퇴행시키고 있다”며 “저녁이 있는 삶은커녕 주말도 없는 삶이 미래의 노동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노동개악을 반드시 저지해 노동자의 삶과 권리를 지키겠다”고 했다.
  • 33만원 vs 900만원… 같은 백내장 수술 최대 27배 가격차

    33만원 vs 900만원… 같은 백내장 수술 최대 27배 가격차

    대표적인 비급여인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렌즈의 가격이 의료기관 간에 최대 2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A의원은 33만원을 받았고 인천의 B의원은 900만원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일 공개한 전체 의료기관의 578개 비급여 항목 진료비용을 보면 주요 비급여 항목의 기관 간 편차가 매우 컸다. 도수치료 가격은 대체로 10만원 선이지만 경기도 소재 C의원은 50만원이었다. 초음파유도하 하이푸시술은 경기 D병원에선 200만원을, 경남 E의원에선 2500만원을 받았다. ●비급여 가격 치솟아 가계 부담 정부가 비급여 항목별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6%는 전년보다 가격이 올랐고 이 중 14.9%는 올해 물가상승률(11월 5.0%)보다도 인상률이 높았다. 해가 갈수록 비급여 가격이 치솟으며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비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 항목으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백내장 수술 검사비 등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의료기관들이 비급여인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렌즈의 가격을 대폭 올려 환자 부담은 되레 커졌다. ●정부는 보장성 강화 계획 없어 정부가 비급여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윤석열 정부는 비급여를 통제하고 급여를 확대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이 없다. 지난 8일 발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서도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간의 연계 및 풍선효과를 유발하는 급여·비급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향만 제시했을 뿐이다. 문재인 정부 역시 비급여의 급여화를 추진했으나 비급여 의료행위를 제한하는 강력한 정책은 제시한 바 없다. 그사이 병의원들은 비급여 진료 항목을 늘려 손실을 보충해 왔다. 김준현 건강정책참여연구소장은 “비용 대비 효과적이지 않은 비급여 의료행위를 추려 사장시키고 비급여와 급여 진료를 같이 시행하는 ‘혼합진료’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건강보험 진료와 비급여 진료를 섞어 치료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비급여를 강하게 통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시민사회가 혼합진료 금지를 요구해 왔지만 의료계의 반대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지난 8일 브리핑에서 복지부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논의할 때) 혼합 진료 금지 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MRI·초음파 꼭 필요할 때만… 年365회 넘는 의료쇼핑, 90% 본인부담

    MRI·초음파 꼭 필요할 때만… 年365회 넘는 의료쇼핑, 90% 본인부담

    외국인 입국 6개월 지나야 적용자격 도용 땐 최대 5배까지 환수응급·소아 등 의료진 보상 강화  “취약층 소외” 보장성 축소 우려건보 재정 악화 떠넘기기 지적도건강보험 재정 지출 허리띠 조이기가 본격화됐다. 보편화한 검사 수단인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받기가 까다로워지고 외래 진료 이용 건수가 연간 365회를 초과하면 진료비의 90%를 환자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8일 공청회를 열고 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를 손보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기본 방향은 과잉 의료이용 줄이기다. 보건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의학적 필요가 불명확한데도 MRI·초음파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고 보고 남용이 의심되는 항목의 급여 기준을 명확히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에 급여기준개선위원회를 꾸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지금은 두통·어지럼증으로 뇌·뇌혈관 MRI를 찍어도 신경학적 검사 시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하는 식으로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다면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급여화할 예정이던 근골격계 MRI·초음파는 의료상 필요도가 입증되는 항목에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의료상 필요도’의 기준은 의료인 등 전문가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의료쇼핑’을 막고자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인다. 가령 10만원어치 의료 이용을 했다면 지금은 2만원(본인부담률 평균 20%)만 내면 되지만 앞으로는 9만원을 내야 한다. 외래진료 과다 이용자는 대개 한의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번갈아 다니며 습관적으로 물리치료를 받는 고령층이다. 외국인 피부양자나 장기 해외 체류 중인 국외 영주권자가 입국 직후 고액 진료를 받지 못하도록 입국 6개월 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해외유학생, 주재원은 지금처럼 입국 즉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을 도용해 진료를 받는 행위도 엄격히 제재한다. 적발 시 부정수급액 환수 규모를 현재 1배에서 5배로 증액한다. 산정특례 대상 질환과 관련성이 낮은 경증질환은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산정특례는 암 등 중증·희귀질환 및 합병증 진료 시 5~10%의 낮은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적용하는 제도다.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이들의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기준 금액도 상향 조정한다. 필수의료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중증·응급, 분만, 소아 등 필수 의료와 관련해 의료기관과 의료진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야간·휴일에 뇌동맥류, 중증외상 등의 응급 수술·시술을 하면 수가 가산율을 1.5~2배 높여 준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분야 등 고난도·고위험 수술에는 추가 보상을 한다. 하지만 의사인력 부족 문제의 구체적인 해법은 담지 않았다.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엄격히 제한한 것을 두고선 건강보험 보장성 후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보장성 후퇴가 아닌 합리화”라고 주장했지만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실제로 필요한 사람이 검사를 못 받게 될 수 있고 이를 비급여로 돌리면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만 받게 된다”며 “보편적 건강 보장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비급여 진료 항목이 계속 늘고 있어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금 그대로 둬도 결국 후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대책에 비급여 개혁 방안도, 정부 재정 지원 방안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도 담지 않았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 난 이유로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을 뿐이다.
  • ‘文케어 수술대’ MRI 검사, 꼭 필요한 사람만 건보 적용

    ‘文케어 수술대’ MRI 검사, 꼭 필요한 사람만 건보 적용

    건강보험 재정 지출 허리띠 조이기가 본격화됐다. 보편화한 검사 수단인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받기가 까다로워지고, 외래 진료 이용 건수가 연간 365회를 초과하면 진료비의 90%를 환자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8일 공청회를 열고 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를 손 보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기본 방향은 과잉 의료이용 줄이기다. 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의학적 필요가 불명확한데도 MRI·초음파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고 보고, 남용이 의심되는 항목의 급여기준을 명확히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에 급여기준개선위원회를 꾸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지금은 두통·어지럼증으로 뇌·뇌혈관 MRI를 찍어도 신경학적 검사 시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하는 식으로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다면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급여화할 예정이던 근골격계 MRI·초음파는 의료상 필요도가 입증되는 항목에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의료상 필요도’의 기준은 의료인 등 전문가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의료쇼핑’을 막고자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인다. 가령 10만원어치 의료 이용을 했다면, 지금은 2만원(본인부담률 평균 20%)만 내면 되지만 앞으로는 9만원을 내야 한다. 외래진료 과다 이용자는 대개 한의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번갈아 다니며 습관적으로 물리치료를 받는 고령층이다. 외국인 피부양자나 장기 해외 체류 중인 국외 영주권자가 입국 직후 고액 진료를 받지 못하도록 입국 6개월 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해외유학생, 주재원은 지금처럼 입국 즉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을 도용해 진료를 받는 행위도 엄격히 제재한다. 적발 시 부정수급액 환수 규모를 현재 1배에서 5배로 증액한다. 산정특례 대상 질환과 관련성이 낮은 경증질환은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산정특례는 암 등 중증·희귀질환 및 합병증 진료 시 5~10%의 낮은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적용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결막염 등 경증 합병증에도 특례가 적용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이들의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기준 금액도 상향조정한다. 본인부담상한제도는 과도한 의료비로 가계가 파산하는 것을 막고자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이 기준 금액을 넘어서면, 그 초과 금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기준 금액이 오르면 그만큼 돌려받는 금액이 적어진다. 필수의료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중증·응급, 분만, 소아 등 필수 의료와 관련해 의료기관과 의료진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야간·휴일에 뇌동맥류, 중증외상 등의 응급 수술·시술을 하면 수가 가산율을 1.5~2배 높여준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분야 등 고난도·고위험 수술에는 추가 보상을 한다. 하지만 의사인력 부족 문제의 구체적인 해법은 담지 않았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필수의료를 담당할 의사인력이 부족하고, 인력 확보 대책 또한 부재한 상황에서 수가를 올려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엄격히 제한한 것을 두고선 건강보험 보장성 후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보장성 후퇴가 아닌 합리화”라고 주장했지만,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이 검사를 못 받게 될 수 있고, 이를 비급여로 돌리면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만 받게 된다”며 “보편적 건강 보장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비급여 진료 항목이 계속 늘고 있어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금 그대로 둬도 결국 후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대책에 비급여 개혁 방안도, 정부 재정 지원 방안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도 담지 않았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난 이유로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을 뿐이다.
  •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국내 경제 연구 기관장들은 주요국 긴축에 따른 고금리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라는 외적 리스크와 부동산 경기 침제, 유동성 가뭄이라는 내적 리스크가 만나 내년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단기금융시장과 회사채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해 ‘돈맥경화’를 막고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금융연구기관장들과 만나 내년 대내외 금융시장과 경제를 전망하고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김남수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박래정 LG경영연구원 부문장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1.7%로 점쳤다. 그는 “우리를 포함한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재정정책, 경기회복 동력 약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률이 동반 둔화할 것”이라면서 “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7%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3.2%에서 2.7%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금리상승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과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기업어음(CP)이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단기자금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유동성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기업의 신용위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원장은 “내년 국내외 경기침체로 보험 산업의 성장 둔화와 손해율 상승도 예상된다”면서 “연금개혁, 비급여 진료항목 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보험 산업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장은 “정부의 대응으로 단기자금시장이 많이 개선됐지만 향후 불안심리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한 뒤 “우량 PF 사업장과 기업에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도해 나가며 금융사의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본확충 유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과 취약계층이 금리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등으로 과도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살피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당정협의를 통해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집값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소득기준 없이 최대 5억원을 대출해 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당국은 은행권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이 원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금리를 점검한 것에 대해 “반시장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외부효과’가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당국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 논란에 “반시장적 관여를 한 적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했다.
  • 이태원 사고 신체적·정신적 치료… 건보공단서 의료비 지원받으세요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이태원 사고 신체적·정신적 치료… 건보공단서 의료비 지원받으세요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이태원 사고로 부상을 당했는데 지원을 받을 수 있나. A.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태원 사고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에게 신체적·정신적 질병과 후유증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의료비에는 급여 진료비, 비급여 진료비, 약제비 본인부담금이 포함된다. 우선 2022년 10월 29일부터 2023년 4월 28일까지 6개월간 진료분을 지원한다. Q. 구체적인 대상자는. A.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에 등록했거나 중앙재난안전관리본부로부터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부상자라면 의료기관에 ‘의료비 대납 신청서’를 제출한 뒤 치료비를 내지 않고 진료받을 수 있다. 반면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지 않은 부상자는 우선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납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료비 지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Q. 어떻게 신청하나. A. 관련 서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담센터(033-736-3330~2),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02-120)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로 문의하면 된다.
  • 실손보험 도수치료 1.1조 지급… 내년에 또 10%대 인상 불가피

    실손보험 도수치료 1.1조 지급… 내년에 또 10%대 인상 불가피

    약물치료나 수술 없이 손으로 직접 척추와 관절 등을 자극해 통증을 완화하는 ‘도수치료’가 수년째 실손보험금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업계가 내년도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13개 손해보험사에서 지난해 도수치료와 하지정맥류, 하이푸시술(자궁), 비밸브재건술(코) 등 4개 비급여 의료비 항목에 지급한 보험금은 1조 4035억원으로 2018년(7535억원)보다 두 배로 늘었다. 이 중 도수치료는 지난해 지급 보험료만 1조 1139억원에 달하며 단일 항목임에도 전체 실손 지급보험금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도수치료는 처방·시행하는 의사의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아 남용 사례가 빈번해 과잉진료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70대 환자가 소아과에서 도수치료를 받거나, 20대 남성 환자가 산부인과에서 도수치료를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급기야 필라테스 등 운동시설에서 도수치료와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해 이용자가 이에 대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일도 있었다. 치료비도 많게는 170만원을 청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수치료와 하지정맥류 같은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지속된다면 2031년까지 10년간 누적 지급 보험금이 65조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이 경우 보험사의 실손보험 적자가 늘게 되는데 2017년 1조 2000억원 수준이었던 적자 규모는 지난해 2조 8000억원으로 뛰었다. 보험업계는 올해 실손보험 보험료가 지난해 대비 최대 16% 인상됐던 점을 들어 내년엔 10% 후반대 수준까지는 올려야 한다는 목표로 인상을 추진 중이다. 금융당국이 물가 인상과 금융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한 자릿수 인상을 유도하고 있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적자 규모를 감안할 때 두 자릿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 경북도의회 행복위, 소관기관 현장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복위, 소관기관 현장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11일 김천의료원,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천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비례) 의원은 의료원의 환자만족도가 전국평균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자의 불만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매뉴얼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하고 전반적인 의료원 시스템을 재점검해달라고 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타 의료원과 비교해 항생제 처방 단가가 크게 높은 편이라고 지적하고 항생제 오남용과 비급여 항생제 처방 등 관련 문제를 적극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원석(울진) 의원은 대한병원협회에서 소규모 종합병원의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는 필수 진료과목에서 삭제해야한다고 공식 요청했는데 공공의료원은 적자를 이유로 출산, 양육에 필수적인 과를 폐지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경북행복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명강(비례)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파견 지원 사업에도 시설 수가 적은 군지역이 소외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민 누구나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기진(비례) 의원은 작년 도내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을 언급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교육이 부실함을 지적하고 시설 내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예방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 실시를 당부했다. 새마을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포항) 의원은 새마을재단 자체기금이 목표금액인 300억원이 달성된다면서 내년부터는 기금이자수익을 특화사업과 운영비에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금의 지속적인 적립을 위해 소액 모금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영서(문경) 부의장은 최근 공공기관 통폐합에서 존치 결정 되어 기관의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태림(의성)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장 감사에서 기관의 여러 문제점들과 개선할 사항을 확인했다”면서“ 도 산하기관은 도민과 직접 대면하는 최일선 행정서비스 기관으로 도민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언제든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부터는 도의회 회의실에서 복지건강국,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아이여성행복국, 경북청소년육성재단, 15일은 감사관, 자치행정국, 인재개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연말 소득공제 100만원씩 지원

    연말 소득공제 100만원씩 지원

    국민의힘이 8일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안심전환대출의 대출한도를 최대 5억원으로 늘리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증액 사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와 청년·노인 일자리 사업의 예산 복원과 함께 ‘초부자 감세’ 반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약자·미래’ 3대 축의 심사 대원칙과 20개 주요 증액사업을 공개했다. 우선 연말정산 장바구니 소득공제(카드·현금영수증)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내용은 내년도 연말정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시내버스 통합정기권을 신설하고 2층 전기버스 확충에도 101억원을 추가로 늘린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요건은 현행 주택가격 4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리고 대출한도도 내년부터 기존 3억 6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42억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한계소상공인 약 3만명에게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시중은행 대출 이자 중 1∼2%의 차액을 보전하도록 180억원을 새로 반영한다. 또한 589억원을 증액해 취약계층 농수산물 바우처 대상 확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을 강화한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도 대폭 늘린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권역별 전문기관, 희귀난치성 질환 전문요양병원 신설, 비급여 신약 의료비 지원 등에 345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중증장애근로자 근로지원 예산도 260억원 늘린다. 69억원을 추가 배정해 긴급구호비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보호종료아동에게 월 20만원의 학습보조비를 신규 지원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예산도 확충한다. 영유아·장애아 어린이집 보육료 단가 추가 5% 인상(1413억원), 어린이집 교사겸직수당을 월 7만 5000원, 보육교사 담임수당을 2만원, 연장보육교사 수당을 1만원씩 올리는 방안(253억원)이 포함된다. 또한 참전명예와 무공영예, 4·19혁명공로 수당을 월 4만원씩 추가 인상하고, 북한 미사일 다층 요격 능력 정상화를 위한 예산(300억원)을 신규 반영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안에서) 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5조 6000억원 삭감됐고 노인 일자리 예산도 삭감됐는데, 감액된 부분을 최대한 복원하겠다”며 “지역화폐 예산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