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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속 피자박스 접기의 달인 응답했다

    ‘기생충’ 속 피자박스 접기의 달인 응답했다

    “내 영상 써줘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에게 감사” 영화 ‘기생충’ 속 기택(송강호 분) 가족이 소일거리로 하던 피자박스 접기 알바 참고용 영상. 그 주인공 유튜버 브리안나 그레이가 응답했다. 유튜버 브리안나 그레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동영상을 올렸다. 첫 영상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출연 계기를 밝히는가 하면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해 화제다. 그가 4년 전에 올린 “Pro Pizzaboxer-Super fast pizza box mak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영화 ‘기생충’ 초반부에 삽입됐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빠르게 피자 박스를 접는 모습은 영화 관람객까지 놀라게 했다. ‘기생충’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자 이 영상 역시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조회수 161만을 훌쩍 넘겼다. 브리안나 그레이는 11일 올린 영상에서 “프로듀서가 내게 연락해왔고, 영화 속에서 내 영상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매우 간략하게 설명해줬다. 영화 속 가족이 피자박스를 잘 접기 위해 참고하는 용도로 사용될 거라 했다. 난 ‘그거 좋네요’라고 답했다”며 “당시는 누가 감독인지, 또 그가 얼마나 유명한지, 어떤 영화인지도 몰랐다. 알고 보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영화였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인 ‘설국열차’ 감독이 연출한 거란 걸 알았다. 그리고 오스카 상까지 받은 거다. 정말 대단한 일”이라 말했다. 또 그는 “내 비디오를 영화에 담아준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기생충’ 출연진과 오스카상을 받을 자격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는 글을 덧붙였다. 브리안나 그레이는 외국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영화 출연에 대한 소정의 사례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기생충 본 소감 전해 13일 새로운 영상에서는 ‘기생충’을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방금 영화를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하면서 봤다”고 전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본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이라는 것. ‘기생충’에 나온 피자가게가 외국인 관광객 필수코스가 되는 등 영화를 둘러싼 모든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 효과가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기생충’은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했다. 특히 작품상은 비영어 영화로는 최초 수상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탈린그라드’ 빌스마이어 감독 별세

    ‘스탈린그라드’ 빌스마이어 감독 별세

    영화 ‘스탈린그라드’의 감독 요제프 빌스마이어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81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빌스마이어 유족은 고인이 독일 바이에른주 자택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3년작 ‘스탈린그라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영화는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와 포로, 민간인 피해를 유발한 전투로 기록된 2차 세계대전 당시 스탈린그라드(현 지명 볼고그라드) 전투를 전범국 독일 시각에서 다룬 영화다. 독일군 소위가 스탈린그라드 전선으로 파병돼 겪은 비극을 생생하게 영화로 표현해 찬사를 받았다. 1939년 뮌헨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을우유’로 1988년 데뷔부터 세계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라마 다마’, ‘낭가파르바트’ 등 명작을 남겼다. 뮌헨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소담X조여정, 아카데미 드레스 뒷이야기 “빅픽처 통했다”

    박소담X조여정, 아카데미 드레스 뒷이야기 “빅픽처 통했다”

    ‘기생충’의 배우 박소담, 조여정의 아카데미 드레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며 이들의 드레스가 재주목 받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박소담은 화려한 핫핑크 컬러의 오프숄더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소담의 드레스를 스타일링한 신우식은 13일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 출연해 “나의 빅픽처가 통했다”고 뿌듯해했다. 그는 “30벌 가까이 입어봤다. 모든 그림을 위해 드레스 중에서 고르고 버리고 다시 줍고 이 행동을 정말 많이 했다. 그렇게 해서 마지막 하나 나온 무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디테일이 빈티지한데, 박소담의 하얀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드레스다. 또 남성의 턱시도 라인을 받쳐주는 드레스이기도 하다”면서 ”무대에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전체적인 그림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컬러와 사랑스러운 디테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박소담에 비해 조여정의 드레스는 “평범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의 미가 돋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여정은 이날 누드톤 톱에 블랙 스커트가 이어진 형태의 롱 드레스를 입었다. 우아하고 단아했다. 여기에 2억6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브랜드 ‘다미아니’의 목걸이를 착용했다. 조여정의 드레스를 제작한 아보아보의 디자이너 한아름 실장은 “화려함보다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완벽한 핏으로 고전미와 조여정의 강점을 끌어내는데 특히 신경 썼다”면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의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여정의 건강한 피부빛을 살리고, 작은 키를 보완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팀은 12일 오전 귀국했다. 다른 일정이 있는 봉준호 감독을 제외한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진, 장혜진, 박명훈 등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생충 흑백판 26일 개봉...포스터에 숨겨진 의미는?

    기생충 흑백판 26일 개봉...포스터에 숨겨진 의미는?

    영화 ‘기생충’ 흑백판이 2월 26일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뿐만 아니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겼다. 이와 관련, ‘기생충’ 흑백판이 오는 26일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을 가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패러디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으로 더 강렬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극과 극 두 가족들의 모습과 한구석에 누운 의문의 다리는 두 가족 앞에 펼쳐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한다. 또 흑백 색채감의 포스터는 봉준호 감독이 선보였던 웃음과 긴장감, 그리고 슬픔까지 담아낸 가족희비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색다르게 즐기게 할 것을 예고한다.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카피와 함께 흑과 백의 다른 색으로 눈을 가린 두 가족의 모습은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 ‘기생충: 흑백판’만의 관람 포인트를 전한다.‘기생충: 흑백판’ 예고편은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전원백수 기택(송강호)네 가족들의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흑백의 질감으로 한층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일상과 만남의 순간을 흑과 백, 뚜렷한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담아내 ‘기생충’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야기를 보다 시각적으로 전한다. 여기에, “한국영화 101년, 역사를 새로 쓰다”와 “흑과 백, 더 강렬하게 만난다”라는 카피는 한국 영화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기생충’과 그 흑백 버전이 선사할 미학에 대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흑백영화의 경우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만큼 ‘기생충: 흑백판’이 컬러 버전과 어떤 색다른 여운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호아킨 피닉스, ♥ 루니 마라와 아카데미 시상식 후 달달 데이트

    호아킨 피닉스, ♥ 루니 마라와 아카데미 시상식 후 달달 데이트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데이트를 하는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그의 연인인 배우 루니 마라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영화 ‘조커’에 출연했던 호아킨 피닉스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연인이자 약혼녀인 루니 마라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시상식 이후 햄버거 데이트를 즐겼다. 해당 모습은 사진작가 그렉 윌리엄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두 사람은 미국 LA 몬티스 굿 버거집에서 채식 버거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루니 마라는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에 운동화를 매치한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호아킨 피닉스 또한 트로피를 바닥에 두고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국, ‘코로나19’ 사망 1300명 비극…후베이, 하루새 242명 숨져

    중국, ‘코로나19’ 사망 1300명 비극…후베이, 하루새 242명 숨져

    후베이 확진자 5647명 중태, 1437명 위중사망자 더욱 늘 듯…우한서 하루 216명 사망중국에서 두 달여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300명을 넘겼다. 코로나19의 집단 발병지인 후베이성에서는 하루새 24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9000명을 넘어섰으며 후베이성에서만 위중한 환자 수가 1400명이 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1만 4840명, 사망자가 242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을 받은 1만 3332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만 각각 1만 3436명과 216명이다.지난 12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4만 8206명, 사망자는 1310명이다. 확진자 중 5647명이 중태며 1437명은 위중한 상태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현재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 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봉준호 아내는 작가, 아들은 봉효민 감독…객석에서 ‘눈물’

    봉준호 아내는 작가, 아들은 봉효민 감독…객석에서 ‘눈물’

    봉준호 감독의 아내와 아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 LA 타임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각)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되자 펑펑 눈물을 흘리는 봉준호 감독 아내 정선영 씨와 아들 봉효민 씨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배우진이 무대 근처 앞쪽의 객석에 자리한 가운데, 그의 아내와 아들은 미국 배급사인 네온 관계자 등과 함께 객석 1층 뒤편에 자리를 잡았다. 작품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제인 폰다가 “수상작은 기생충”이라고 발표하자 봉준호 감독의 아내와 아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서로 부둥켜 앉으며 기쁨을 나눴다. 시상식이 끝난 뒤 봉준호 감독이 아내를 끌어안으며 감격을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이날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의 쾌거를 이룬 봉준호 감독은 처음으로 각본상을 받고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라며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아내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봉준호 감독의 아내는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정선영 씨. 봉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 ‘지리멸렬’(1994)에 편집 스태프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의 추억’ 성공 전까지 생활고 겪었던 봉준호 감독 부부 두 사람은 1995년 결혼했다. 부부는 봉 감독이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을 찍기 전까지 수입이 적어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대학교 영화동아리에서 영화광인 아내를 만났다”며 “아내는 나의 첫 번째 독자였다. 대본을 완성하고 그녀에게 보여줄 때마다 너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아내 정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남편의 영화 활동을 지지해줬다. 대학 동기에게 쌀을 얻어먹었다고 밝힌 봉 감독은 “1998년에 아내에게 올 한 해 1년만 달라고 했다. 1년 치 생활비 모아둔 돈이 있으니 1년만 나는 올인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좋다. 못 먹어도 고’라고 답했다”고 밝혔다.이후 봉 감독은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 데뷔해 2003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처음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후 ‘괴물’ 등이 연이어 성공하며 흥행이 보장된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아버지와 같은 길 걷는 아들 봉효민 감독 봉 감독과 정씨 사이에는 아들 봉효민 씨가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2017년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케이플러스의 웹무비 프로젝트 에피소드 중 하나인 ‘결혼식’을 연출했고 ‘1987’ ‘골든슬럼버’ ‘PMC:더벙커’ ‘옥자’ ‘리얼’ 등에 참여했다. 봉 감독의 아들이라는 데에서 오는 불가피한 후광이나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성을 제외한 ‘효민’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송도 ‘기생충 효과’…이미경 부회장 소감 ‘최고의 1분’

    방송도 ‘기생충 효과’…이미경 부회장 소감 ‘최고의 1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방송가도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을 생중계한 TV조선 시청률은 5%로 지상파 포함 전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제91회 시상식이 1%에 그쳤던 데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최고의 1분’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수상소감을 말한 순간으로, 시청률이 9.4%까지 치솟았다. TNMS 시청자 데이터에 따르면 231만명 동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TV조선의 하이라이트 방송분과 OCN의 녹화 중계도 각각 2%를 넘겼다. 긴급 편성된 특집 방송들도 호응을 얻었다. KBS 1TV ‘영화 기생충 세계를 매혹하다’는 8.8%, 봉 감독의 영화 인생 전반을 다룬 MBC 다큐멘터리 ‘감독 봉준호’는 4.3%를 기록했다. IPTV도 ‘아카데미 특집관’을 마련한다. SK브로드밴드는 ‘기생충’ VOD를 할인 제공하고, 봉 감독의 이전 작품과 올해 및 역대 수상작을 골라볼수 있는 테마관을 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길섶에서] 코로나의 비극, 생이별/이지운 논설위원

    목을 길게 늘여 뺀 학(鶴)의 모습처럼 ‘기다림’을 잘 묘사하는 것도 없을 것 같다. 기다림은 대개 고통이다. 학수고대(鶴首苦待)의 간절함도 괴로움(苦)으로 표현됐다. 생이별은 단장(斷腸)의 고통이라 한다. 이산(離散)은 그 하염없는 기다림 때문에 끝없는 고통일지 모른다. 기실 끝이 있는 기다림도 버겁다.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 초병(哨兵)에게는 더이상 시적인 표현이 아니다. 어둠 깊은 곳에서 동이 트기까지 얼마를 기다려야 하는지, 참으로 모질게 길다. 기어이 떠오를 해인 줄 뻔히 알면서도. 기다림을 부추기는 곳이 있다면 병상(病床)일 것이다. 병상은 외로움을 배양한다. 마음이 눅눅해진 노인의 병상은 더욱 그러하겠다. 해가 뜨고 한참, 점심을 마치고도 한참, 해가 떨어지고도 한참…. 눈은 TV를 보노라지만, 신경은 온통 병실문에 쏠려 있다는 걸 그 문을 드나들 때면 알게 된다. 병원, 요양원이 더 고요해졌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면회가 제한되더니, 어느새 전면 금지로 전환됐다. 당분간 오지 못하게 됐다고 고해도 실감하지 못하는 눈치들이다. 어차피 며칠에 한 번꼴이나 찾는 게으른 자식들이어서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은 더해 갈 것이다. 기약 없는 생이별이기에. jj@seoul.co.kr
  •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며칠 전부터 돌비극장 인근 경비 삼엄 햄버거 가게 등 美 곳곳서 ‘기생충’ 열기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 앞은 이미 도로가 통제된 상태였다. 커다란 구조물과 철조망이 차도 위로 올라와 있었고 경비도 삼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음을 극장 위로 우뚝 솟은 대형 포스터가 말해 주고 있었다. 20세기 초부터 전설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드나들었던 곳, 수많은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졌고 흘러나왔던 곳, 과연 며칠 후 여기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이곳 동네 햄버거 가게에서도 ‘기생충’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기생충’ 열기는 뜨거웠다. 영화 평론가와 언론 보도,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 보니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집어 놓을 만큼 ‘기생충’의 기세는 등등했다. 아카데미는 한국 감독이 만든 이 놀라운 작품을 통해 그간의 보수성과 폐쇄성에 대한 오명을 벗고 새로운 시대를 열 기회를 맞았는지도 모른다. 수상작 예상 콘텐츠들을 계속 찾아보면서 ‘기생충’이 큰 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은 더욱 커졌다. 시상식 당일인 9일에는 며칠 전부터 예보한 대로 비가 내렸다.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면서 거의 그쳤지만 쌀쌀한 거리에는 축제 분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눈부신 레드카펫과 스타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자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온 첫 번째 오스카상은 각본상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한진원 작가는 충무로의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부문이 많아서 계속 숨을 죽이고 시상식을 응시했다. 게다가 아카데미에서는 각본상을 받은 작품이 작품상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생충’이 각본상을 받는 순간부터 작품상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아쉽게도 미술상과 편집상은 놓쳤지만 예상대로 국제극영화상은 봉 감독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감독상에 ‘봉준호’가 호명되자 돌비극장에 모인 영화인들은 모두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봉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존경을 담은 소감을 이야기한 순간엔 후배 영화인들이 스코세이지 감독 주변에서 기립하며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마지막에 다시 한번 ‘기생충’이 불린 건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당연한 일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아카데미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 주는 대목이었다. 시상식 후 LA의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 봉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들, 오스카상 네 개가 눈앞에 등장하자 그제서야 내가, 우리가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장면에 함께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시상식 레이스의 대장정을 마친 봉 감독은 오늘 밤만큼은 영화계라는 우주의 중심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해 5월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부터 오늘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기생충’과 아주 오랜 여정을 함께한 기분이다. 한국 영화사를 넘어 세계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봉 감독과 제작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기생충’의 주제와 재미뿐 아니라 이 영화가 영화팬들에게 남긴 기쁨과 감동의 순간도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기를 소망한다. 로스앤젤레스 윤성은 영화평론가
  • 피닉스·젤위거, 이변없는 남녀주연상 ‘기생충’에 밀린 ‘1917’은 3관왕 그쳐

    피닉스·젤위거, 이변없는 남녀주연상 ‘기생충’에 밀린 ‘1917’은 3관왕 그쳐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큰 이변 없이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와 ‘주디’의 러네이 젤위거에게 각각 돌아갔다. 반면 ‘기생충’의 강력한 맞수로 꼽힌 ‘1917’은 3개의 오스카를 가져가는 데 그쳤다.호아킨 피닉스는 ‘조커’에서 절대 악이 탄생하는 과정을 신들린 연기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시상식에서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이 영화가 표현한 방식을 사랑한다. 이 영화는 내 삶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연과 떨어져 있으면서 인간 중심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우리가 사랑과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면 변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사회적인 메시지도 던졌다. 또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함께 시작한 형 리버 피닉스에 관해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러네이 젤위거는 ‘결혼 이야기’의 스칼릿 조핸슨, ‘해리엇’의 신시아 에리보 등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젤위거는 ‘주디’에서 사망하기 40일 전의 주디 갈란드를 연기했다. 고통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무대에 섰던 갈란드를 연기하며 “주디 갈란드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젤위거는 “갈란드의 유산은 예외적인 전설이고 포용이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었다. 우리의 영웅이었던 갈란드에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피닉스와 젤위거는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남녀 주연상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수상이 예견됐다. 남우조연상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서 스턴트 배우인 클리프 부스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에게 돌아갔다. 여우조연상은 영화 ‘결혼 이야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맡은 로라 던이 받았다. 두 조연상 수상자 역시 지난달 골든글로브 수상자들이다. 반면, 골든글로브에서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을 받는 데에 그쳤다. 3관왕이긴 하지만, 주요 부문에서 ‘기생충’에 모두 밀린 셈이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가 좋아하는 미국 전쟁 영화인 데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제작 참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 ‘기생충’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편집상은 ‘포드 V 페라리’, 미술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 각각 돌아갔다.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 당시 고증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은 아씨들’은 의상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단편 다큐 부문 후보에 오른 이승준 감독이 세월호 유족인 단원고 장준형군 어머니 오현주씨, 김건우군 어머니 김미나씨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며칠 전부터 돌비극장 인근 경비 삼엄 햄버거 가게 등 美 곳곳서 ‘기생충’ 열기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 앞은 이미 도로가 통제된 상태였다. 커다란 구조물과 철조망이 차도 위로 올라와 있었고, 경비도 삼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음을 극장 위로 우뚝 솟은 대형 포스터가 잘 말해주고 있었다. 극장 앞 거리인 ‘워크 오브 페임’은 몇 년 전 들렀을 때는 실망스러운 관광지일 뿐이었는데, 아카데미 시즌에 방문하니 확실히 영화의 성지처럼 느껴졌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동네 햄버거 가게에서도 ‘기생충’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기생충’ 열기는 뜨거웠다. 영화 평론가와 언론 보도,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니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집어 놓을 만큼 ‘기생충’의 기세는 등등했다. 대부분 감독상과 작품상 둘 중 하나는 ‘기생충‘이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아카데미는 한국 감독이 만든 이 놀라운 작품을 통해 그간의 보수성과 폐쇄성에 대한 오명을 벗고 새로운 시대를 열 기회를 맞았는지도 모른다. 수상작 예상 콘텐츠들을 계속 찾아보면서 ‘기생충’이 큰 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은 더욱 커졌다. 시상식 당일(9일)에는 며칠 전부터 예보한 대로 비가 내렸다.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면서 거의 그쳤지만 쌀쌀한 거리에는 축제 분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ABC 방송 생중계를 통해서야 그 철옹성 같은 시상식장 안에 깔린 눈부신 레드카펫과 스타들을 보며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온 첫 번째 오스카상은 ‘각본상’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한진원 작가는 충무로의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부문이 많아서 계속 숨을 죽이고 시상식을 응시해야 했다. 게다가 아카데미에서는 각본상을 받은 작품은 작품상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생충’이 각본상을 받는 순간부터 작품상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미술상과 편집상은 놓쳤지만 예상대로 국제극영화상은 봉준호 감독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감독상에 ‘봉준호’가 호명되자 돌비 극장에 모인 영화인들은 모두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마지막에 다시 한 번 ‘기생충’이 불린 건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당연한 일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아카데미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시상식 후, LA의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한국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곽신애 대표, 한 작가, 이하준 감독, 양진모 감독, 그리고 여덟 명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그제서야 내가, 우리가 한국영화사에 기록될 한 장면에 함께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작년 5월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부터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개인적으로도 ‘기생충’과 아주 오랜 여정을 함께한 기분이다. 축제로 끝났지만 섭섭한 마음도 있다. 봉 감독의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도 당분간은 들을 수 없을 것이다. 한국영화사를 넘어 세계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봉 감독과 제작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기생충’의 주제와 재미뿐 아니라 이 영화가 영화팬들에게 남긴 기쁨과 감동의 순간도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로스앤젤레스 윤성은 영화평론가
  • 봉준호 “1인치 장벽 허물어져… 할리우드 진출? 다 계획이 있다”

    봉준호 “1인치 장벽 허물어져… 할리우드 진출? 다 계획이 있다”

    “칸에서 시작된 긴 여정 행복하게 마무리” 서울 도심·런던 배경 차기작 2편 준비 중 송강호 “20년 봉준호 리얼리즘의 완성작” 이선균 “오스카 선 넘어” 조여정 “최고 생일”“제가 1인치 장벽 얘기를 했지만, 때늦은 소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유튜브 스트리밍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이미 모두가 연결돼 있습니다. 이제는 외국어 영화가 이런 상을 받는 게 ‘사건’으로 취급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 인터뷰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날 거둔 쾌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LA 시내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 취재진 대상 간담회에서는 “당황스럽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칸영화제에서 시작된 긴 여정이 행복하게 마무리된다고 생각한다”며 오스카 4관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은 빈부격차, 계급갈등 등 한국의 사회상을 다룬 영화 ‘기생충이’ 보편성을 획득한 이유에 대해 “전작인 ‘옥자’는 한국과 미국 프로덕션이 합쳐진 것이었지만,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것들로 가득 차서 오히려 가장 넓게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었던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아카데미는 로컬 영화상”이라는 이전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국제극영화상을 받을 때 수상 소감을 통해 간접적으로 밝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목이 바뀐 상을 처음 받아 영광이고, 오스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지지하고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기에 ‘기생충’도 이 시상식에 공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묻자 ‘기생충’ 속 명대사 “계획이 있다”를 인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일은 해야 하고 20년 동안 계속 일해 왔다”며 “오스카와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기 전에 계속 준비하던 게 있고, 그걸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차기작으로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공포 상황에 대한 한국어 영화와 2016년 런던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어 영화 두 편을 준비 중이다.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송강호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20년 봉준호 리얼리즘의 완성 지점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봉 감독의 영화에 다시 출연하는데 “다섯 번째는 확신을 못 하겠다. (기택 역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며 “다음에는 박 사장 역(이선균 분)이라면 생각해 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선균은 “저희가 넘지 못할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보니 오스카가 선을 넘은 것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시상식 당일 생일을 맞은 조여정이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었다. 몰래카메라 같이 믿어지지 않았다”며 환하게 웃자 송강호는 “저는 내일이 음력 생일”이라고 거들었다. 봉 감독과 함께 작품상을 수상한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1개 트로피만 받아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4개 부문을 받아서 한국 분위기가 어떨지 상상을 못 하겠다”면서 “투표해서 작품상을 받는다는 것은 전 세계 영화에 어떤 변화, 영향을 미치는 시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봉준호의 오스카 혁명

    봉준호의 오스카 혁명

    봉 감독 “가장 한국적이어서 전 세계 매료시켜”쓸 수 있는 역사의 마지막까지 봉준호 감독이 다 썼다. 그의 말을 빌리면 ‘로컬’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에서 ‘기생충’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한국 영화 101년사에서 최초이며, 92년 아카데미 역사에서도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작품상 동시 수상은 처음 있는 일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한 것도 델버트 맨 감독의 ‘마티’(1955~1956) 이후 6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국제극영화·각본상 4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애초 ‘기생충’은 편집·미술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날 작품상 시상자인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 제인 폰다의 호명으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와 봉 감독, ‘기생충’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시상대에 올랐다. 시상대 앞에 선 곽 대표는 “말이 안 나온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벌어지니까 너무 기쁘다”며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이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작품상에서는 ‘1917’,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총 8편과 경쟁했다. 애초 샘 멘데스 감독의 ‘1917’과 작품·감독상을 나눠 가지리라는 예측과 달리 ‘기생충’은 작품·감독상을 모두 독식했다. 올해 아카데미의 최다관왕 타이틀도 ‘기생충’이 차지했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조커’가 남우주연·음악상 2개 부문 수상에 그쳤고,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1917’도 촬영·음향효과·시각효과상 3개 부문에서만 호명됐다. 이날의 주인공인 봉 감독은 이날 총 네 번 시상대에 올랐다. 가장 먼저 발표된 각본상 수상 당시 봉 감독은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라며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상”이라며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봉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한 대만 출신 리안 감독에 이어 감독상을 받은 두 번째 아시아계 감독이 됐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도 ‘기생충’이 처음이다. 봉 감독은 시상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것들로 가득 차서 오히려 가장 넓게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카데미 단편 다큐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수상이 불발됐다. 하지만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 최종 후보로 한국 영화에 남긴 의미는 유효하다. 해당 부문 수상은 미국 다큐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캐럴 다이싱어)에 돌아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봉준호의 오스카 혁명

    봉준호의 오스카 혁명

    봉 “한국 최초의 오스카, 내 우상들과 나누고 싶다“쓸 수 있는 역사의 마지막까지 봉준호 감독이 다 썼다. 그의 말을 빌리면 ‘로컬’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에서 ‘기생충’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한국 영화 101년사에서 최초이며, 92년 아카데미 역사에서도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작품상 동시 수상은 처음 있는 일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한 것도 델버트 맨 감독의 ‘마티’(1955~1956) 이후 6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국제극영화·각본상 4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애초 ‘기생충’은 편집·미술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날 작품상 시상자인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 제인 폰다의 호명으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와 봉 감독, ‘기생충’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시상식에 올랐다. 시상대 앞에 선 곽 대표는 “말이 안 나온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벌어지니까 너무 기쁘다”며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이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작품상에서는 ‘1917’,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총 8편과 경쟁했다. 애초 샘 멘데스 감독의 ‘1917’과 작품·감독상을 나눠 가지리라는 예측과 달리 ‘기생충’은 작품·감독상을 모두 독식했다. 올해 아카데미의 최다관왕 타이틀도 ‘기생충’이 차지했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조커’가 남우주연·음악상 2개 부문 수상에 그쳤고,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1917’도 촬영·음향효과·시각효과상 3개 부문에서만 호명됐다. 이날의 주인공인 봉 감독은 이날 총 네 번 시상대에 올랐다. 가장 먼저 발표된 각본상 수상 당시 봉 감독은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라며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상”이라며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봉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한 대만 출신 리안 감독에 이어 감독상을 받은 두 번째 아시아계 감독이 됐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도 ‘기생충’이 처음이다. 첫 시나리오 작업인 ‘기생충’으로 봉 감독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한진원 작가는 “미국에는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는 충무로가 있다”며 “제 심장인 충무로의 모든 필름메이커, 스토리텔러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미 단편 다큐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수상이 불발됐다. 하지만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 최종 후보로 한국 영화에 남긴 의미는 유효하다. 해당 부문 수상은 미국 다큐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캐럴 다이싱어)에게 돌아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봉준호 “1인치 장벽 허물어져…할리우드 진출? 다 계획이 있다”

    봉준호 “1인치 장벽 허물어져…할리우드 진출? 다 계획이 있다”

    “제가 1인치 장벽 얘기를 했지만, 때늦은 소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유튜브 스트리밍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이미 모두가 연결돼 있습니다. 이제는 외국어 영화가 이런 상을 받는 게 ‘사건’으로 취급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 인터뷰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날 거둔 쾌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LA 시내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 취재진 대상 간담회에서는 “당황스럽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칸영화제에서 시작된 긴 여정이 행복하게 마무리된다고 생각한다”며 오스카 4관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은 빈부격차, 계급갈등 등 한국의 사회상을 다룬 영화 ‘기생충이’ 보편성을 획득한 이유에 대해 “전작인 ‘옥자’는 한국과 미국 프로덕션이 합쳐진 것이었지만,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것들로 가득 차서 오히려 가장 넓게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아카데미는 로컬 영화상”이라는 이전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국제극영화상을 받을 때 수상 소감을 통해 간접적으로 밝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목이 바뀐 상을 처음 받아 영광이고, 오스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지지하고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기에 ‘기생충’도 이 시상식에 공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묻자 ‘기생충’ 속 명대사 “계획이 있다”를 인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일은 해야 하고 20년 동안 계속 일해 왔다”며 “오스카와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기 전에 계속 준비하던 게 있고, 그걸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차기작으로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공포 상황에 대한 한국어 영화와 2016년 런던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어 영화 두 편을 준비 중이다.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송강호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20년 봉준호 리얼리즘의 완성 지점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봉 감독의 영화에 다시 출연하는데 “다섯 번째는 확신을 못 하겠다. (기택 역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며 “다음에는 박 사장 역(이선균 분)이라면 생각해 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선균은 “저희가 넘지 못할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보니 오스카가 선을 넘은 것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시상식 당일 생일을 맞은 조여정이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었다. 몰래카메라 같이 믿어지지 않았다”며 환하게 웃자 송강호는 “저는 내일이 음력 생일”이라고 거들었다. 봉 감독과 함께 작품상을 수상한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1개 트로피만 받아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4개 부문을 받아서 한국 분위기가 어떨지 상상을 못 하겠다”면서 “투표해서 (우리가) 작품상을 받는다는 것은 전 세계 영화에 어떤 변화, 영향을 미치는 시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문 대통령, 봉준호 감독에 축전 “국민에 자부심과 용기 줘”

    문 대통령, 봉준호 감독에 축전 “국민에 자부심과 용기 줘”

    문재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에 대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봉 감독 측에 축하의 뜻을 담은 축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축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민의 근심이 깊은 가운데 이룬 쾌거라 더욱 의미 깊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도 축전 내용을 공개했다.축전에서 특히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봉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는 영화 중 나오는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한국 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 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또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각본·편집·음악·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라며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같은 언급은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봉 감독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작품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선균 검사님 지켜봐”…정려원,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

    “이선균 검사님 지켜봐”…정려원,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

    배우 정려원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축하를 보냈다. 정려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생충’ 포스터와 함께 “너무 신난다. 이 검사님이 아카데미서 수상하는 걸 지켜보다니. 정말 대단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려원은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에 ‘이검사님의 수상을 지켜봤다’고 표현한 것. 그는 이어 “봉준호 감독님 외 많은 스테프들과 배우분들 너무 축하드려요”라면서 “괜히 나까지 덩달아 아침까지 마신다며”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뒤 “오늘 밤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 내일 아침까지 말이다(I a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라는 소감을 전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정려원, 이선균 등이 출연하는 JTBC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생충’ 출연한 줄” 산드라 오,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다’

    “‘기생충’ 출연한 줄” 산드라 오,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 산드라 오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기생충’ 축하한다.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다(Congratulations @ParasiteMovie So so proud to be Korean)”는 글과 함께 화려한 시상식 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올랐다. 각본상으로 ‘기생충’이 호명되자 산드라 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폴짝 뛰며 연신 박수를 쳤다. 각본상은 이날 ‘기생충’이 처음으로 받은 상으로 한국 영화의 첫 오스카 수상에 큰 기쁨을 드러낸 것. 뛰면서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에 “‘기생충’ 출연한 줄”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산드라 오는 아시아계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두 번이나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쥔 여배우다.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킬링 이브’,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래빗 홀’, ‘공원에서 명상을’, ‘우먼 인 할리우드’에 출연했다. 지난해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TV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스칼렛 요한슨, 레드카펫 빛낸 ‘S라인’ 몸매

    [포토] 스칼렛 요한슨, 레드카펫 빛낸 ‘S라인’ 몸매

    영화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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