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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서 돌아온 반도체 석학 “중국은 과학자 영웅 대접…인재 컨트롤타워 필요”

    中서 돌아온 반도체 석학 “중국은 과학자 영웅 대접…인재 컨트롤타워 필요”

    전 세계가 이공계 인재영입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한국 이공계 석학들이 귀국을 선택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에 부임한 이우근 교수가 대표적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석사 학위와 일리노이주립대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IBM 왓슨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2006년부터 칭화대 교수로 재직한 반도체 분야 전문가다. 이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스템 반도체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글로벌화되고 실용적인 선진 교육을 구상하며 새 과목 개설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06년 처음 중국 대학에 부임한 계기는 “커져가는 중국에서 짧은 기간이라도 경력을 쌓고 싶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후 더 발전하는 중국과 높아져 가는 칭화대의 위상을 보면서 정교수까지 하기로 목표를 바꿨고, 부임 6년 후 정교수가 됐다. 칭화대의 우수한 학생들과 연구 환경에도 만족했고 장기적으로 중국 전문가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오래 몸담게 됐다.” -중국 반도체 기술 수준은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나 “반도체에서는 HBM을 포함한 D램 분야 외에서는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설계자동화(EDA)는 이미 앞서 있다. 한국보다 20배 이상 많은 회로설계전문 팹리스 회사들은 향후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기초체력을 굳건히 다지는 기반이 되고 있다. 머지않아 차세대 5G/6G 통신,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의 AI와 융합 기술력에서 우리보다 앞서갈 잠재력도 있다. ” -빠른 발전은 인재 영입의 효과인가. “반도체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인재를 영입해왔다. 인재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천인계획, 만인계획 뿐만 아니라 치밍계획, 횃불계획 등 다양하다. 특히 칭화대는 천지닝 총장 시절에 중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테뉴어(종신 교수직) 시스템을 도입해 ‘철밥통’ 교수 사회에 개혁을 가져왔다. 해외에서 돌아온 젊은 교수들이 맹활약할 수 있게 촉진제 역할도 했다.” -중국의 ‘파격 대우’는 어느 수준인가 “‘파격 대우’를 받는 과학기술자는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석학들이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양전닝 교수의 경우 칭화대 내에 이름이 새겨진 저택이 따로 있을 정도다. 튜링상(컴퓨터 과학계의 노벨상)을 받은 야오치즈는 그의 이름을 딴 야오반을 만들어 엘리트 컴퓨터 과학자 양성에 막대한 지원과 권한을 부여했다.”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이라는 말도 나온다. “공감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국도 공대보다 의대·법대가 더 선호된다는 점에서 선진국이 된 한국도 안정적으로 높은 수입을 보장하는 의대를 선호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단 미국은 공대를 나와도 막대한 부를 창출할 기회가 많고 연구 환경도 자유롭고 도전적이다. 중국은 의사에 대한 대우가 한국보다 비교적 낮고 제조 선진국을 추구하는 국가 정책과 부응해 공대 인기가 높다. 딥시크에서 보듯 큰 업적을 이룬 창업자는 국가 영웅이 될 수도 있는 곳이 중국이다.” -과학자에 대한 중국의 인식이 다른 것 같다. “과학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한다는 과학흥국 의식을 초등학교 때부터 교육받는다. 문과 출신 정치인도 과학인에 대한 존경심은 한결같다. 우리나라는 정부 행사에서 과학기술인 단체가 의전에서 경제, 법조인 단체보다 뒤로 밀릴 때가 많은데 중국에서는 보기 힘든 경우다.” -한국이 인재를 키우려면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하나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창업 부분이다.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는 정보통신(IT)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AI 시대에는 데이터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경우 데이터 보호법이 너무 강해서 관련 창업의 문턱을 높게 하고 있다. 외국인 전문가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의 설립도 생각해볼 만한 정책이다. 중국의 경우 외국인전문가국이라는 정부 기관이 외국 국적의 고급 인력을 관리 및 지원을 위해서 국가급, 각 도시급으로 설립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신생학과인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귀국을 결심했다. 한국에서 시스템 반도체 발전, 특히 팹리스 창업 생태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향후 한중 교류에도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도 침묵…아시아 동맹들의 계산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도 침묵…아시아 동맹들의 계산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이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관세 보복 가능성과 안보 의존 구조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 동맹국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절제돼 있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할 경우 외교·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SCMP는 일부 국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사실상 시간을 벌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 본토로 이송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사실상 관리하고 있으며 석유 자원까지 통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권력 공백을 메우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 측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같은 강경 발언에도 아시아 동맹국들은 원론적 입장에 머물렀다. 한국 외교부는 긴장 완화와 민주적 질서 회복을 언급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자유·민주주의·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했을 뿐, 미국의 군사행동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응을 두고 “먹여 살려주는 손을 물지 않으려는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도쿄 국제기독교대(ICU)의 정치학자 스티븐 네이기는 SCMP에 “아시아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규탄하지 못하는 것은 양자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관세와 통상 압박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해온 트럼프의 전례가 이러한 계산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지정학 분석가 제프리 밀러도 “서방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모두 주먹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라며, 성명마다 반복되는 ‘모니터링’이라는 표현이 소셜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행동에 나설 경우에야 보다 분명한 입장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보장하는 주권·영토 보전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국제 규범을 외교적 방어선으로 삼아온 싱가포르의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SCMP는 아시아 동맹국들의 이런 태도가 국제사회에서 ‘이중 잣대’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짚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강경한 비판을 쏟아냈던 서방과 동맹국들이 미국의 군사행동에는 침묵하는 모습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는 위선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이번 조치가 국제법 질서를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대만이나 우크라이나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SCMP는 “트럼프 시대의 동맹 외교는 원칙과 이해관계 사이에서 점점 더 노골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번 침묵이 단기적 안정과 장기적 신뢰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 “아시아 동맹들, 트럼프 베네수엘라 작전에 침묵” SCMP 진단

    “아시아 동맹들, 트럼프 베네수엘라 작전에 침묵” SCMP 진단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이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관세 보복 가능성과 안보 의존 구조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 동맹국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절제돼 있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할 경우 외교·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SCMP는 일부 국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사실상 시간을 벌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 본토로 이송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사실상 관리하고 있으며 석유 자원까지 통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권력 공백을 메우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 측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같은 강경 발언에도 아시아 동맹국들은 원론적 입장에 머물렀다. 한국 외교부는 긴장 완화와 민주적 질서 회복을 언급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자유·민주주의·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했을 뿐, 미국의 군사행동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응을 두고 “먹여 살려주는 손을 물지 않으려는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도쿄 국제기독교대(ICU)의 정치학자 스티븐 네이기는 SCMP에 “아시아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규탄하지 못하는 것은 양자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관세와 통상 압박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해온 트럼프의 전례가 이러한 계산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지정학 분석가 제프리 밀러도 “서방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모두 주먹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라며, 성명마다 반복되는 ‘모니터링’이라는 표현이 소셜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행동에 나설 경우에야 보다 분명한 입장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보장하는 주권·영토 보전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국제 규범을 외교적 방어선으로 삼아온 싱가포르의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SCMP는 아시아 동맹국들의 이런 태도가 국제사회에서 ‘이중 잣대’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짚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강경한 비판을 쏟아냈던 서방과 동맹국들이 미국의 군사행동에는 침묵하는 모습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는 위선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이번 조치가 국제법 질서를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대만이나 우크라이나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SCMP는 “트럼프 시대의 동맹 외교는 원칙과 이해관계 사이에서 점점 더 노골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번 침묵이 단기적 안정과 장기적 신뢰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 1000만 훌쩍 돌파…‘2025년 서울윈터페스타’ 한국 대표 겨울축제로

    1000만 훌쩍 돌파…‘2025년 서울윈터페스타’ 한국 대표 겨울축제로

    “광화문이라는 전통적 공간에 현대적 빛과 미디어 연출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점이 인상 깊었어요. 서울만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행사라고 느꼈습니다(40대 시민 A씨).”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이달 4일까지 24일 동안 서울의 겨울을 달군 ‘2025년 서울윈터페스타’가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막을 내렸다. 6일 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총 1098만명이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9만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2배가 넘으며 그동안 시가 개최했던 겨울축제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도심 속 산타마을로 꾸며진 ‘광화문마켓’도 역대 최대 흥행을 이뤘다. 45개 부스에 참여한 135개 소상공인팀은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평균매출 5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87% 이상 늘었다. 특히 겨울밤 청계천을 밝힌 ‘서울빛초롱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도심의 밤을 빛으로 수놓은 ‘서울라이트’의 압도적 기술력과 예술성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은반 위에서 겨울 낭만을 즐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인기에 한몫했다.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K-퍼포먼스 경연대회’ 등 참여형 콘텐츠도 재미를 더했다. 몰려든 인파에도 크게 늘린 안전 인력으로 축제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한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끝났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서울윈터페스타’를 보고 싶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AI 시대,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입 일자리 소멸 중

    AI 시대,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입 일자리 소멸 중

    서울의 한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전모(26)씨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전씨는 “문·이과 자질을 모두 갖추면 정보기술(IT) 업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았는데 경력직 공고밖에 없어 지원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계를 덮치면서 한때 전공을 가리지 않고 인재가 몰리던 소프트웨어 개발자 시장에 신규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숙련된 경력직이 AI까지 활용하면서 업무 능력이 향상되자 신입사원을 채용할 이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실제로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 공고에서 신입 개발자 비중은 2년 새 대폭 축소됐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달 발행한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 및 직무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직 채용 공고에서 신입이 차지한 비중은 2022년 53.5%에서 2024년 37.4%로 2년 새 16.1% 포인트 급감했다. 채용시장 한파로 같은 기간 11.8% 포인트 감소한 연구·공학 분야와 5.6% 포인트 감소한 다른 모든 직무와 비교해도 내림 폭이 컸다. 반면 30대 소프트웨어 개발자 취업자 수는 2018년 하반기 18만 3000명에서 2024년 하반기 21만 2000명으로 6년 새 2만 9000명(15.8%) 증가했다. 업계 인력 현황을 봐도 3년 미만 신입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9000명 감소했으나 3년 이상 경력자는 전년 대비 4만 2000명 증가했다. 취업 시장은 여전히 열려있지만 20대 신입사원 채용은 꺼린다는 의미다. 소프트웨어 개발직은 80% 이상이 생성형 AI를 업무에서 활용할 정도로 AI와 직무 연관성이 밀접하다. 개발자가 코드를 만들고 수정하기 위해 수많은 참조용 코드를 검색하고 찾는 업무를 AI가 대신하거나 간단한 코드는 AI가 직접 짜도록 주문한다. AI의 대중화로 기업이 신입을 뽑을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숙련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AI를 공부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익숙해졌다. 교육이 필요한 신입이 들어올 길이 완벽히 막혔다”면서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은 소규모 스타트업 취업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거나 대학원에서 새로운 기술을 더 배워 취업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구독자 1억’ 돌파”…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찍은 한국인 정체

    “‘구독자 1억’ 돌파”…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찍은 한국인 정체

    한국의 크리에이터 ‘김프로(KIMPRO)’가 2025년 ‘연간 조회수 세계 1위’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유튜브 데이터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김프로 채널의 2025년 연간 총 조회수는 약 775억 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미스터 비스트(MrBeast)의 연간 조회수 약 381억 회를 2배 이상 압도하는 수치다. 김프로의 성장세는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개인 채널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한 김프로는 현재 약 1억 27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이는 국내 구독자 순위 2위인 블랙핑크(약 9960만 명)와 3위 방탄소년단(BTS, 약 820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전 세계 구독자 순위에서도 9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김프로는 5일 공지를 통해 “김프로 채널이 처음으로 전 세계 연간 조회수 1위를 달성했다. 이 모든 순간은 전적으로 여러분 덕분이다. 2026년에는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 늘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8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김프로는 밈(meme), 챌린지, 상황극 등 언어의 장벽이 낮은 ‘쇼츠(Shorts)’ 콘텐츠에 집중하며 영어권과 아시아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 구독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글로벌 광고 수익 측면에서도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 규모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김프로의 일일 추정 수익은 약 4억 7000만 원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예상 연수익은 약 1700억 원 수준이다. 단, 실제 수익은 광고 유형과 시청자 지역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공사 현장 방문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공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지난 5일 북가좌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 의원의 주요 공약이자 지역 주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가재울도서관(시립 김병주도서관)의 건립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특히 동절기 추운 날씨 속에서 작업하는 공사 관계자들의 안전과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총책임자와 소장으로부터 공사 현황을 보고받은 김 의원은 2024년 8월 26일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은 약 28~29%로 목표 대비 98% 이상의 진척도를 유지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재래식 거푸집 공법 대신 공장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업화 건축인 ‘Pre-fab(프리패브)’ 공법을 도입했다는 설명에 공법 변경을 통해 품질 향상과 현장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냈으며, 동시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 주민 민원 사항을 전달하며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의원은 CCTV 설치 현황과 자재 정리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비교적 안전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만족스럽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연말연시 지역 직능단체 방문 시마다 도서관 건립 현황을 묻는 주민들이 많았다며, 주민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파악해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 것 또한 시의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은 가재울뉴타운 중앙공원 내 약 1055평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약 3586평 규모로 건축중이며, 2027년 5월 공사 완료 후 철저한 개관 준비를 거쳐 내년 말에는 첨단 기능과 선진화된 시설을 갖춘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18.0% 영광은 옛말…전작보다 시청률 반토막, 4% 버거운 ‘이 드라마’

    18.0% 영광은 옛말…전작보다 시청률 반토막, 4% 버거운 ‘이 드라마’

    배우 박서준의 7년 만의 로맨스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가 좀처럼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방송된 ‘경도를 기다리며’ 9회는 3.3%, 10회는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6일 첫 방송 당시 시청률 2.7%로 다소 아쉬운 출발을 한 이 작품은 8회에서 4.2%까지 오르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듯했지만, 이후 다시 3%대로 내려앉으며 정체기에 빠졌다. 이는 전작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최종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에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30대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불륜 스캔들을 취재하는 연예부 기자와 스캔들 당사자의 본처가 마주하게 되는 설정으로, 첫사랑의 애틋함과 현실적인 연애의 이면을 함께 담아낸다. 박서준과 원지안을 비롯해 이엘, 이주영, 강기둥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 이번 시청률 부진은 ‘흥행 킹’으로 불려 온 박서준의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서준은 그간 MBC ‘그녀는 예뻤다(최고 시청률 18.0%), JTBC ‘이태원 클라쓰(최고 시청률 16.5%)’, KBS2 ‘쌈, 마이웨이(최고 시청률 13.8%)’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다만 2018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최고 시청률 8.7%)’ 이후 안방극장에서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약 7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음에도 호불호가 갈리며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경도를 기다리며’ 역시 박서준의 이름값에 힘입어 주목받았지만, 현재까지 시청률과 시청자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경도를 기다리며’는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중반 이후 전개가 답답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남은 회차에서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어떻게 마무리될지가 관전 요소다. 과연 ‘경도를 기다리며’가 후반부 반등에 성공하며 ‘시청률 보증수표’ 박서준의 자존심을 지키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서울데이터랩]피제이전자 30.00%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피제이전자 30.00%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6일 오후 15시 40분 피제이전자(006140)가 등락률 +30.00%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피제이전자는 장 중 4,076,536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680원 오른 7,280원에 마감했다. 한편 피제이전자의 PER은 11.48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7.15%로 수익성이 낮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준수한 수준이나 고성장 기업과 비교했을 때는 보통 수준일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성우(458650)는 주가가 29.98% 급등하며 종가 12,53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셀루메드(049180)의 주가는 1,098원으로 29.94%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빛과전자(069540)는 29.89% 급등하며 791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포메탈(119500)은 29.87%의 급등세를 타고 종가 4,630원에 마감했다. 6위 인베니아(079950)는 종가 2,615원으로 29.78% 상승 마감했다. 7위 그린광학(0015G0)은 종가 21,600원으로 26.98% 상승 마감했다. 8위 세코닉스(053450)는 종가 6,800원으로 22.74% 상승 마감했다. 9위 페스카로(0015S0)는 종가 19,270원으로 19.32% 상승 마감했다. 10위 파라택시스코리아(288330)는 종가 1,143원으로 18.08%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엑스큐어(070300) ▲16.93%, 루미르(474170) ▲16.85%, NHN벅스(104200) ▲14.87%, 알파칩스(117670) ▲14.56%, 경창산업(024910) ▲14.53%, 제노코(361390) ▲14.18%, PS일렉트로닉스(332570) ▲14.13%, 오늘이엔엠(192410) ▲13.29%, 엔에스이엔엠(078860) ▲13.28%, 다보링크(340360) ▲12.37%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피제이전자의 이번 급등은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해당 기업의 기술력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박완수 경남지사 “주민 동의·자치권 보장 없는 행정통합 의미 없다”

    박완수 경남지사 “주민 동의·자치권 보장 없는 행정통합 의미 없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놓고 시도민 인식이 처음으로 ‘찬성 과반’을 넘어서면서 두 지역의 행정통합 논의가 중대 전환점을 맞았다.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50%를 돌파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통합은 주민투표로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며 자치권·위상이 보장되지 않는 통합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등 향후 통합 논의 기준을 재차 강조했다. 6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경남 주민 53.65%는 행정통합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29.20%였다. 앞선 두 차례(2023년 6월·2025년 9월) 조사에서 찬성률이 30%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처음으로 찬성 여론이 과반을 넘어섰다. 공론화위원회는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이 행정통합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꾸린 기구다. 공론화위는 오는 13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의견을 정리한 뒤 양 시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행정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만큼 특별법 발의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산·경남 통합은 대전·충남이나 광주·전남과는 다른 경로를 밟고 있다. 다른 지역이 ‘하향식’ 추진 방식으로 속도를 낸다면 달리 부산·경남은 주민투표를 전제로 한 ‘상향식’ 통합 절차를 택하고 있다. 이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행정통합 관련 질문에 “정치 논리로 밀어붙이는 통합은 시행착오와 후유증을 낳는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행정통합의 첫 번째 전제조건으로 ‘주민 동의(주민투표)’를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참고 자료일 뿐이며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주민투표를 통해 시도민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원·마산·진해 통합 경험을 언급하며 “주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통합은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전제조건으로는 통합된 자치단체의 위상과 권한 보장을 말했다. 통합을 통해 몸집만 키우고 권한이 따라오지 않으면 갈등과 비효율만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중앙정부가 법정 의무 지출과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지방재정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어 지방정부의 실질적 자율성은 거의 없다고도 했다. 박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 지방자치는 ‘5% 자치’에 불과하다”며 “경남도 예산 14조원 가운데 실제로 도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은 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된 지방정부에는 재정권, 조직권, 입법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통합 지방정부의 위상과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그동안 ‘울산시 참여(부울경 통합)’, ‘신중한 접근’을 행정통합 충족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박 지사는 국가 기능의 수도권 집중 문제도 통합 논의와 연결 지었다. 비수도권 그중에서도 수도권에서 먼 경남과 전남이 가장 큰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교육·의료·금융·행정 기능이 모두 서울에 몰린 유일한 나라”라며 “수도권 중심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지방소멸과 불균형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권한이 없는, 통합을 위한 통합은 자칫 더 많은 갈등을 낳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처음 있는 광역단체 통합이기에 시간을 빨리하는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제대로 된 통합, 그런 모습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정통합 시점에 박 지사는 주민투표 준비와 특별법 제정, 중앙정부의 입장 정리 등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팍팍하다면서도 부산시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60일 전에는 주민투표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볼 때 6월 선거 이전 통합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통합은 결혼과 마찬가지”라며 “한 사람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다. 부산시와 함께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그 절차가 마무리되면 통합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재선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는 ‘도민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도정 현안도 많고 새해 챙길 일도 많다. 천천히 입장을 정리하고 때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 나경원 “지금 한국은 베네수엘라 닮아”…국민의힘 지지 호소

    나경원 “지금 한국은 베네수엘라 닮아”…국민의힘 지지 호소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사건을 계기로, 국내 정치권에서도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마두로 체포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베네수엘라가 걸었던 길을 닮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6월 지방선거를 거론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도 조용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며 “과도한 돈 풀기와 권력의 독주, 야권 탄압과 언론 압박이 일상화된다면 대한민국 역시 같은 길로 접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과 나 의원의 발언은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선동에 가깝다”며 “베네수엘라의 위기를 한국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한 비유”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베네수엘라의 위기 원인으로 석유에 의존한 단일 경제 구조, 장기 독재 체제,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국가 제도 붕괴 등을 거론하며 “정책 비판과 극단적 해외 사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냉정한 토론이 아니라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 역시 “대한민국 정도의 국가가 ‘베네수엘라행’을 걱정하는 것 자체가 과장된 주장”이라며 “베네수엘라식 독재를 떠올리게 한 인물은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은 3일(현지시간)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마약 테러리즘’ 등의 혐의로 2020년 기소됐으며, 현재 뉴욕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서울남부지검·부산지검, 신설 범죄수익환수부에 금조·강력부장 투입

    [단독] 서울남부지검·부산지검, 신설 범죄수익환수부에 금조·강력부장 투입

    법무부는 6일 서울남부지검과 부산지검에 각각 범죄수익환수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기존 서울중앙지검 한 곳에만 있던 전문 부서를 전국 3곳으로 확대하면서, 33조원에 달하는 미집행 추징금 환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직제 개편으로 서울남부지검은 금융·증권 범죄에, 부산지검은 해양·밀수 범죄에 특화된 만큼 각 지역 특색에 맞춘 숨은 재산 추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기인사 전까지 당분간 두 지검은 기존 수사 역량을 갖춘 부장검사들이 지휘봉을 잡는 ‘겸임 체제’로 즉시 실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은 김정환(사법연수원 37기) 금융조사2부장이 범죄수익환수부장을 겸임한다. 부산지검은 서정화(38기) 강력범죄수사부장이 겸임하게 된다. 서울신문이 이날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연도별 추징금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확정된 범죄수익(집행대상)은 총 33조 6522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0년(30조 6489억원)과 비교해 5년 동안 3조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환수 대상 금액은 늘어나지만 실제 집행률은 답보 상태다. 지난해 11월 기준 실제 집행된 금액은 1262억원으로 0.38%에 그쳤다. 최근 5년간 추징금 집행률은 ▲2020년 0.41% 2021년 0.39% ▲2022년 0.32% ▲2023년 0.33% ▲2024년 0.48%에 불과했다. 이에 일선청 환수부 신설로 인해 범죄수익 추가 환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그동안 환수 전담 부서는 중앙지검 1곳에 불과해, 타 지검의 경우 다른 업무와 병행하며 치밀한 자금 추적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 살은 그대로인데 배만 나온다면…의사들이 먼저 보는 ‘이것’

    살은 그대로인데 배만 나온다면…의사들이 먼저 보는 ‘이것’

    체중은 그대로인데 바지 허리만 점점 불편해진다면 이유가 있다. 최근 탄산음료나 단 음료를 자주 마셨는지, 잠이 줄었는지, 스트레스를 그대로 쌓아두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런 변화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내장지방이 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이팅웰은 4일(현지시간) 내장지방이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대사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특정 생활 습관부터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장지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방치되기 쉽지만, 건강 위험은 조용히 커진다”고 경고했다. 손으로 잡히는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간·췌장·장 등 주요 장기 주변에 축적된다. 이 때문에 혈당 조절과 지방 대사에 직접 관여하며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반응을 유발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다만 식습관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 같은 생활 습관 변화에 비교적 빠르게 반응한다는 점은 분명한 희망 요소다. ◆ 내장지방이 특히 위험한 이유 내장지방은 단순히 배가 나와 보이는 문제를 넘어선다. 복부 깊숙이 쌓인 지방 조직은 각종 염증 물질과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 조절을 방해하고 심혈관계 부담을 키운다. 체중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내장지방이 많으면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대사적으로 훨씬 활발해 같은 양이라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한다. ◆ 내장지방을 키우는 습관 4가지 대부분은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일상 속 행동이다. 아래 항목 중 두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내장지방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당분이 많은 음료는 내장지방을 가장 빠르게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탄산음료나 달콤한 차류는 포만감을 주지 못한 채 당과 열량만 빠르게 공급한다. 과잉 섭취된 당은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내장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스트레스를 방치하는 습관도 문제다.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 복부 지방 저장이 촉진된다.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내장지방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된다. 흡연 역시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인이다. 흡연자는 체중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내장지방 비율이 높은 경우가 적지 않다. 니코틴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자극해 지방이 복부 쪽으로 재분배되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은 이 모든 문제를 더 키운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높이는 호르몬은 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은 줄어든다. 동시에 코르티솔 수치도 상승해 내장지방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문제는 이런 요인들이 하나씩 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겹칠수록 내장지방이 더 빠르게 늘어난다는 점이다. ◆ 내장지방 줄이는 데 도움 되는 생활 습관 내장지방 관리는 거창한 다이어트보다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선택이 중요하다. 매 끼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귀리·콩·과일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 변동을 완만하게 해 내장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운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에 근력 운동을 더하면 대사 건강과 체지방 분포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면이다. 하루 7~9시간의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고 취침·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는 것만으로도 호르몬 균형과 내장지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 ● 한 줄 정리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변화는 단순하다. 탄산음료 한 잔을 물로 바꾸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30분만 앞당기는 것. 이 작은 선택이 내장지방을 줄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살은 안 쪘는데 배만 나왔다면…의사들이 먼저 보는 ‘이것’ [건강을 부탁해]

    살은 안 쪘는데 배만 나왔다면…의사들이 먼저 보는 ‘이것’ [건강을 부탁해]

    체중은 그대로인데 바지 허리만 점점 불편해진다면 이유가 있다. 최근 탄산음료나 단 음료를 자주 마셨는지, 잠이 줄었는지, 스트레스를 그대로 쌓아두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런 변화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내장지방이 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이팅웰은 4일(현지시간) 내장지방이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대사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특정 생활 습관부터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장지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방치되기 쉽지만, 건강 위험은 조용히 커진다”고 경고했다. 손으로 잡히는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간·췌장·장 등 주요 장기 주변에 축적된다. 이 때문에 혈당 조절과 지방 대사에 직접 관여하며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반응을 유발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다만 식습관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 같은 생활 습관 변화에 비교적 빠르게 반응한다는 점은 분명한 희망 요소다. ◆ 내장지방이 특히 위험한 이유 내장지방은 단순히 배가 나와 보이는 문제를 넘어선다. 복부 깊숙이 쌓인 지방 조직은 각종 염증 물질과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 조절을 방해하고 심혈관계 부담을 키운다. 체중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내장지방이 많으면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대사적으로 훨씬 활발해 같은 양이라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한다. ◆ 내장지방을 키우는 습관 4가지 대부분은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일상 속 행동이다. 아래 항목 중 두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내장지방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당분이 많은 음료는 내장지방을 가장 빠르게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탄산음료나 달콤한 차류는 포만감을 주지 못한 채 당과 열량만 빠르게 공급한다. 과잉 섭취된 당은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내장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스트레스를 방치하는 습관도 문제다.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 복부 지방 저장이 촉진된다.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내장지방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된다. 흡연 역시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인이다. 흡연자는 체중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내장지방 비율이 높은 경우가 적지 않다. 니코틴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자극해 지방이 복부 쪽으로 재분배되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은 이 모든 문제를 더 키운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높이는 호르몬은 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은 줄어든다. 동시에 코르티솔 수치도 상승해 내장지방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문제는 이런 요인들이 하나씩 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겹칠수록 내장지방이 더 빠르게 늘어난다는 점이다. ◆ 내장지방 줄이는 데 도움 되는 생활 습관 내장지방 관리는 거창한 다이어트보다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선택이 중요하다. 매 끼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귀리·콩·과일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 변동을 완만하게 해 내장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운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에 근력 운동을 더하면 대사 건강과 체지방 분포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면이다. 하루 7~9시간의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고 취침·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는 것만으로도 호르몬 균형과 내장지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 ● 한 줄 정리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변화는 단순하다. 탄산음료 한 잔을 물로 바꾸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30분만 앞당기는 것. 이 작은 선택이 내장지방을 줄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올 시즌 본격 유럽무대 노크 이정환, “목표는 컷을 꾸준하게 통과해서 PGA에 진출해야죠”

    올 시즌 본격 유럽무대 노크 이정환, “목표는 컷을 꾸준하게 통과해서 PGA에 진출해야죠”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유럽무대 진출을 선언한 이정환은 “유럽무대에서 꾸준하게 컷을 통과해서 궁극적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6일 자신의 의류후원사인 매드캐토스 매장이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올 시즌 30개 내외의 대회를 출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한 이정환은 이어 열린 알프레드 던힐 대회에서는 악천후로 3라운드로 축소된 상황에서 공동 68위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첫 DP월드투어 2026시즌 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이정환은 이후 본격적인 유럽무대 진출을 벼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DP월드투어 시드 2년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정환은 “DP투어 경험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다양한 코스 적응력과 몸관리를 통해 시즌을 완주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첫해부터 배부를수는 없지만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둬서 궁극적인 목표인 PGA투어 진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부는 유럽무대에 적응하기 위한 클럽별 대응 전략도 소개했다. 예를 들어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는 3번 아이언을 사용하고 바람이 불지 않는 상황에서는 같은 비거리(220m)를 내는 7번 우드를 사용해 코스를 공략한다는 것이다. 이정환은 “유럽 DP투어의 그린 스피드 및 잔디 종류에 대한 적응 필요성이 있다”면서 “다양한 코스 환경에 대한 경험 부족도 클럽 선택 등을 통해 보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비거리보다는 정확하게 맞히는 타이밍 조절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비거리는 유럽 선수들과 비교해 평균 이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쇼트게임 능력 향상 및 실수 회복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체력 관리와 운동으로 부상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른쪽 무릅 연골판 수술로 인해 DP월드 투어 첫 무대에서도 영향이 있었음을 소개했다.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우리금융그룹과 재계약한 이정환은 “유럽무대 진출로 후원사 노출이 줄어들었는데도 다시 후원계약을 체결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투어 비용 절감을 위해 친동생이 캐디로 나선다”고 소개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크릭 리조트에서 열리는 두바이 인비테이셔널대회에 참가신청을 한 이정환은 22일부터 25일까지 에미리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연이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는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도 참가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가장 우승 가능성이 있는 투어대회를 꼽는다는 어디를 지목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대회”라면서 “대회장소가 우리와 비슷한 산악지형에서 열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9월3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크랑 몬타나의 크랑 쉬르 시에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오메가 마스터스는 DP월드투어의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대회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정환은 올 시즌 KPGA 투어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대회에도 출전해 국내 골프팬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14억년 전 암석 속 ‘사각 공기 방울’ 봤더니…풀린 산소의 비밀

    14억년 전 암석 속 ‘사각 공기 방울’ 봤더니…풀린 산소의 비밀

    오래전 지구는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 대륙은 지금보다 작았고 전혀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었으며 공기 역시 지금과 구성이 달랐다. 예를 들어 14억 년 이전의 지구는 지금과 비교해 산소 농도가 매우 낮았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높았다. 덕분에 태양이 지금보다 어두운데도 온도가 따뜻하게 유지된 반면 본격적인 다세포 동물의 진화는 한참 후에나 일어났다. 복잡한 생명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산소가 필요한데, 5억 년 전에 이르러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가 이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고대 지구의 대기 구성은 과학자들도 쉽게 밝히기 어려운 주제다. 공룡처럼 화석이 남는 것도 아니고 암석처럼 오래 보존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간접적인 방법으로 고대 지구의 대기를 재구성해 왔는데, 방법론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 항상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6일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대 모간 샬러 교수와 대학원생 저스틴 파크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발굴한 14억년 된 고대 암석에서 당시 대기의 구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얻어냈다. 이 암석이 생성된 시기는 중기원생대(Mesoproterozoic)로 약 16억 년 전부터 10억 년 전 시기다. 중기원생대에는 광합성 진핵생물(조류 등)이 등장하고 유성생식을 시작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대륙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다만 본격적인 현생 동물의 진화는 9억 년 후인 5억 년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산소 농도는 여전히 낮았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연구팀은 발굴한 암석이 당시 대기 환경에 대한 해답을 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왜냐하면, 이 암석은 그냥 고대 광물이 아니라 소금 호수가 증발하면서 소금이 암석화돼 만들어진 암염(halite)이기 때문이다. 암염 속에는 당시 대기를 일부 간직한 공기 방울이 남아 있어 고대 기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물론 암염 속 공기 방울은 주변 액체에 일부 녹아들기 때문에 실제 대기 구성과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산소는 잘 안 녹는데, 이산화탄소는 쉽게 물에 녹는다는 점이 문제다. 연구팀은 최신 장비와 방법론을 이용해 여기서 생기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수치를 확보했다. 연구 결과 14억 년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금보다 10배 정도 높았고 산소 농도는 현재의 20%보다 낮은 3.7%에 불과했다. 이산화탄소의 경우 예측과 부합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산소 농도는 과학자들이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았다. 인간이 숨쉬기에는 너무 낮은 농도이지만, 복잡한 다세포 동물의 진화를 막을 정도로 낮지는 않은 수준이다. 이 수치가 맞다고 생각하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당시 대기가 불안정해 산소 농도가 변동이 컸고 이로 인해 복잡한 생물이 진화하는데 필요한 높은 산소 농도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해석은 당시 산소 농도 이외에 다른 요소가 다세포 동물의 진화를 막았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생물 진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기후에 중요한 요소다. 과학자들은 오래전 지구 대기의 변화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 같지만, 사실 지금 우리가 여기 있을 수 있는 건 과거 이런 조건에서 살았고 진화한 먼 조상들 덕분이기 때문이다.
  • 14억년 전 암석 속 ‘사각 공기 방울’ 봤더니…풀린 산소의 비밀 [지구를 보다]

    14억년 전 암석 속 ‘사각 공기 방울’ 봤더니…풀린 산소의 비밀 [지구를 보다]

    오래전 지구는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 대륙은 지금보다 작았고 전혀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었으며 공기 역시 지금과 구성이 달랐다. 예를 들어 14억 년 이전의 지구는 지금과 비교해 산소 농도가 매우 낮았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높았다. 덕분에 태양이 지금보다 어두운데도 온도가 따뜻하게 유지된 반면 본격적인 다세포 동물의 진화는 한참 후에나 일어났다. 복잡한 생명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산소가 필요한데, 5억 년 전에 이르러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가 이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고대 지구의 대기 구성은 과학자들도 쉽게 밝히기 어려운 주제다. 공룡처럼 화석이 남는 것도 아니고 암석처럼 오래 보존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간접적인 방법으로 고대 지구의 대기를 재구성해 왔는데, 방법론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 항상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6일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대 모간 샬러 교수와 대학원생 저스틴 파크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발굴한 14억년 된 고대 암석에서 당시 대기의 구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얻어냈다. 이 암석이 생성된 시기는 중기원생대(Mesoproterozoic)로 약 16억 년 전부터 10억 년 전 시기다. 중기원생대에는 광합성 진핵생물(조류 등)이 등장하고 유성생식을 시작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대륙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다만 본격적인 현생 동물의 진화는 9억 년 후인 5억 년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산소 농도는 여전히 낮았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연구팀은 발굴한 암석이 당시 대기 환경에 대한 해답을 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왜냐하면, 이 암석은 그냥 고대 광물이 아니라 소금 호수가 증발하면서 소금이 암석화돼 만들어진 암염(halite)이기 때문이다. 암염 속에는 당시 대기를 일부 간직한 공기 방울이 남아 있어 고대 기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물론 암염 속 공기 방울은 주변 액체에 일부 녹아들기 때문에 실제 대기 구성과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산소는 잘 안 녹는데, 이산화탄소는 쉽게 물에 녹는다는 점이 문제다. 연구팀은 최신 장비와 방법론을 이용해 여기서 생기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수치를 확보했다. 연구 결과 14억 년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금보다 10배 정도 높았고 산소 농도는 현재의 20%보다 낮은 3.7%에 불과했다. 이산화탄소의 경우 예측과 부합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산소 농도는 과학자들이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았다. 인간이 숨쉬기에는 너무 낮은 농도이지만, 복잡한 다세포 동물의 진화를 막을 정도로 낮지는 않은 수준이다. 이 수치가 맞다고 생각하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당시 대기가 불안정해 산소 농도가 변동이 컸고 이로 인해 복잡한 생물이 진화하는데 필요한 높은 산소 농도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해석은 당시 산소 농도 이외에 다른 요소가 다세포 동물의 진화를 막았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생물 진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기후에 중요한 요소다. 과학자들은 오래전 지구 대기의 변화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 같지만, 사실 지금 우리가 여기 있을 수 있는 건 과거 이런 조건에서 살았고 진화한 먼 조상들 덕분이기 때문이다.
  • 구장·스타·신인 ‘3박자’…관중 몰리고 시청률 오른 프로배구

    구장·스타·신인 ‘3박자’…관중 몰리고 시청률 오른 프로배구

    배구장에 관중들이 몰리고 있다.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지역 관중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넘어온 스타와 활약하는 신인 선수들을 보러 온 관중들이 자리를 메운다. ‘배구여제’ 김연경 은퇴 이후 인기가 식을 것이란 우려를 불식하고, 올 시즌 4라운드 흥행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6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시즌 상반기(1~3라운드) 관중 수와 평균 시청률이 지난 시즌 대비 증가했다. 관중은 남자부가 13만 6233명으로 지난 시즌(12만 3255명)과 비교했을 때 10.65% 늘었다. 여자부 총관중 수는 지난 시즌 14만 6797명에서 5.3% 증가한 15만 4646명을 기록했다. 남자부 흥행은 올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OK저축은행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OK저축은행은 상반기 홈 평균 관중 3051명을 기록해 현대캐피탈(2799명)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여자부는 한 경기 평균 시청률 1.37%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1.18%)을 넘어 상반기 기준 역대 1위를 찍었다. 특히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인쿠시(정관장)의 인기가 한몫했다. 지난달 19일 인쿠시의 데뷔전 시청률은 올 시즌 가장 높은 2.06%를 찍었고, 정관장의 최근 홈 두 경기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여기에 신인들도 눈도장을 찍으면서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자부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인 이지윤(한국도로공사)의 행보가 눈에 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의 공백을 메운 이지윤은 지난해 10월 25일 데뷔 이후 5일 현재까지 107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과 서브 부문에서도 각각 리그 14위와 15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세트당 블로킹 0.6개로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린 최유림(GS 칼텍스)과 세트당 세트 9.67개(3위)의 성적을 올린 최서현(정관장)도 주목받는다. 남자배구에서는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이우진(삼성화재)이 54득점에 공격 성공률 33.1%, 리시브 효율 35%(8위)로 활약 중이다. 2년 차 이준영(KB손해보험)과 3년 차 김진영(현대캐피탈)도 신인왕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 손가락 끝 피 한 방울로 치매 정확히 진단 [달콤한 사이언스]

    손가락 끝 피 한 방울로 치매 정확히 진단 [달콤한 사이언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치매와 같은 퇴행성 인지 장애를 겪는 사람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노인성 인지 장애인 치매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알츠하이머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징후가 발견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치료와 증상 완화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알츠하이머 치매도 암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는 치매 진단이 복잡하고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웨덴 예테보리대 신경과학 및 생리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독일, 브라질, 캐나다, 스페인,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프랑스, 중국, 홍콩 등 13개국 31개 연구기관과 대학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손가락 끝 채혈로 채취한 건조 혈액 표본만으로도 알츠하이머의 주요 징후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 1월 6일 자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는 일반적으로 침습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또는 척수액 검사로 진단한다. 최근에는 p-타우217 같은 생체표지자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가 알츠하이머를 정확하고 접근성 높은 도구로 검출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혈액 채취는 척수액 검사나 뇌 촬영 방법보다 훨씬 간단하지만, 검체 처리와 보관, 검체 채취를 위한 훈련된 인력 접근성 같은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연구팀은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소량의 혈액을 건조해 검사하는 새로운 알츠하이머 진단 검출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한 337명에게서 알츠하이머를 포함해 기타 뇌 변화와 관련된 단백질을 찾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손가락에서 채혈한 표본의 p-타우217 수치가 표준 혈액 검사 결과와 거의 유사하게 일치한 것을 발견했다. 또, 척수액 검사와 비교해서 86%의 정확도로 알츠하이머를 식별해 냈다. 또, GFAP와 NfL이라는 다른 두 가지 지표도 성공적으로 측정됐고 기존 검사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이번에 개발한 가장 큰 장점은 연구진의 도움 없이 실험 참가자들이 손쉽게 자기의 혈액 표본을 채취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니콜라스 애쉬튼 스웨덴 예테보리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고 비침습적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큰 다운증후군 환자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집단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0kg 폭풍 감량’ 홍윤화, 3주 만에 이렇게 빠졌다고?

    ‘30kg 폭풍 감량’ 홍윤화, 3주 만에 이렇게 빠졌다고?

    개그우먼 홍윤화가 독한 의지로 30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30kg을 감량하며 3주 만에 몰라보게 홀쭉해진 홍윤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윤화는 남편 김민기에게 “나 달라진 거 없냐. 터지던 단추인데 이렇게 남는다”며 헐렁해진 옷태를 자랑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지난번에 입고야 말겠다고 하던 그 옷이냐. 저렇게 비교하니까 많이 빠지긴 빠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홍윤화는 살을 뺀 후 찾아온 소소하지만 특별한 변화들에 감격했다. 그는 “내 로망이 여러 가지 있다”며 “저 옷 잠그기, 기성품 목도리 메기 등이다. 목이 두꺼워서 목도리가 안 맞았다. 목이 추운 적이 없었다. (살 빼고) 목이 생겨서 목이 추운 게 처음이다. 체인 크로스백 옆으로 하기도 성공했다”고 설명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승승장구 중인 다이어트를 기념해 금은방을 방문했다. 이미 홍윤화는 40kg 감량 성공 시 “금팔찌를 사달라”고 김민기에게 공표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무려 1억 원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홍윤화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윤화는 “스크래치 나면 큰일 나는 거 아니냐”며 조심스럽게 반지를 껴 본 뒤 “다이아몬드 반지를 처음 만져 본다. 결혼할 때 돈이 없어서 다이아를 할 생각도 안 했다”고 말했다. 반지가 손가락에 맞춘 듯 들어가자 그는 “내 건가 봐”라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금은방 사장이 “본인 것처럼 딱 맞는다. 헤어 색깔과 잘 어울린다”며 거들자, 당황한 김민기는 “울렁증이 살짝 올라온다. 내려놔라”라고 다급하게 만류했다. 30kg 감량을 이뤄낸 홍윤화가 과연 남은 10kg까지 감량해 금팔찌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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