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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가출 비관 30대/딸과 함께 한강투신/국교생딸만 구조

    부인의 가출을 비관한 30대 남자가 외동딸을 한강에 던지고 뒤따라 투신,딸만 극적으로 구조됐다. 19일 하오6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1 마포대교 남쪽1번 교각과 2번교각 중간 지점에서 이광설씨(33·무직·경기도 파주읍 파주리 443)가 외동딸 수란양(7·P국교 1)을 20여m 아래 강물에 던진뒤 뒤따라 투신,자신은 숨졌으나 수란양은 때마침 강변을 산책중이던 양수인군(18·부산전문대 1)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 경찰대생 목매 자살

    【용인】 지난 16일 하오6시10분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언남리 경찰대학 뒷산에서 이 대학 법학과 4년 김훈군(22·전남 나주시 이창동2)이 교내 팔각정 기둥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학교 지도실 직원 서연석경위(29)가 발견했다. 경찰은 김군의 바지 주머니에서 「염세주의」「먼저가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됨에 따라 김군이 세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어려움 겪는 시장경제 구축(소련쿠데타 1년:중)

    ◎극심한 인플레… 값 비싸 물건 못산다/생활비 1천% 상승… 빈곤층 늘어/생산성도 하락,기업민영화 차질 외견상 러시아경제는 지난 1년사이 엄청난 변화를 보였다. 우선 구소련경제난의 대명사였던 줄서기가 사라졌다.슈퍼마켓·시장·백화점 진열대에는 빵·채소등 식품류와 각종 생필품이 가득 쌓여 누구든지 돈만 있으며 언제라도 살 수 있게 됐다.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시민들뿐아니라 러시아당국도 시장경제원리를 나름대로 이해해가고 있는듯한 모습이다.소위 「돈의 맛」을 알기 시작한 것이다. 모스크바시당국은 공산주의시절 성역이던 붉은광장에까지 수입담배·운동화·위스키,심지어 도색잡지까지 파는 키오스크 설치를 허용했고 대도시 지하철역 입구·백화점주변등엔 돈되는 것은 무엇이든 들고나와 팔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그러나 이 외양을 한꺼풀만 들여다보면 사정은 지극히 비관적이다. 금년초 단행한 1단계 가격자유화조치는 공장창고에 쌓여있던 물건들을 시장으로 끌어냈지만 대신 천문학적인 가격상승을 가져와이제는 「물건은 있지만 돈이 없어 못사는」식이 돼버렸다. 7월말 현재 공식 인플레율은 월15∼17%로 발표되지만 시민들의 실생활비부담은 1월초에 비해 1천6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있다.반면 임금은 겨우 2배정도 올랐다.극심한 현금난 타개를 위해 매월 2천 6백억 루블의 돈을 찍어내고(「트루드」지 보도)있지만 금년상반기중 체불임금이 2천2백16억 루블에 이르는 것으로 집게됐다. 고르바초프시절 5백일 경제개혁계획 작성자였던 샤탈린교수는 금년 1∼5월 사이 러시아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GNP 17%감소 ▲공업생산 13%감소 ▲소비재생산 25%감소 ▲자본투자 44%감소 ▲수출 30%,수입 18% 감소한 것으로 집게했다.연말쯤 인플레가 2천4백∼2천9백%까지 뛸 것이란 예상도 있다(「경제와 생활」지 보도). 옐친정부는 당초 가격자유화를 통해 국가보조금을 철폐하고 국영기업 민영화,루블태환화 단계적 실시 등을 시장경제화로의 주과제로 삼았다. 하지만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저항,의회내 보수세력과 군산복합체등의 조직적인 저항으로 어느 하나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옐친대통령도 최근들어서는 일방적 개혁추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는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의 경제개혁이 한단계 늦춰질 것이라는 풀이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옐친정부는 경제회복에 긴요한 2백40억 달러의 서방지원을 얻기 위해 IMF(국제통화기금)와 한 합의를 이행해야할 입장이다.IMF는 러시아정부에 대해 금년말까지 에너지가격 완전자유화·인플레 9%이하로 억제·재정적자(현재정적자는 70억 달러)를 GNP의 5%선 이하로 억제할 것등을 차관제공의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7월현재 러시아의 총외채는 7백43억 달러에 이르지만 우크라이나등 CIS국간 외채분담문제가 아직 분명히 마무리지어지지 않아 외채상환등에 있어 채권국들의 협조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8월 현재 달러당 루블화의 교환비율이 1백61루블까지 하락,80대 1 수준에서 변동환율제로 정착하겠다는 목표는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기업민영화도 주춤하고 있다.현재 러시아전역에서 일반에 매각된 중소기업체수는 모스크바의 6천개를 포함,1만여개.계획대로라면 93년말까지는 4천개의 대기업도 일반에 매각될 예정이다.하지만 이를 인수할 시중자금이 크게 부족해 민영화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산업생산량 하락에는 동구 및 구소련공화국들 상호간의 교역붕괴가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발트해 3국이 완전독립했고 CIS국들 다수가 독자화폐 도입을 추진하는등 소련시절의 루블화경제권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경제체제로의 구조개선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5년안에 경제회생의 토대를 닦겠다는 러시아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시장경제 토대를 닦는데 길게는 10년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 자살부른 부부 종교갈등/남편이 교리서 불태우자 아내 목매

    16일 하오7시15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최모씨(31·사업)집 건넌방에서 최씨의 부인 정복이씨(31)가 2층 침대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최씨가 발견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낮에 종교문제로 심하게 다툰 아내가 건넌방으로 들어간 뒤 저녁때가 돼도 나오지 않아 방문을 열어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5일에도 「여호와의 증인」신도인 정씨가 이 종교에 반대해 성경책을 태우는 최씨에게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는등 심하게 다투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정씨가 종교문제로 생긴 가정불화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 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요지

    ◎남북이 화해·협력의 새시대 열어/미완의 광복 조국통일로 완성을 오늘 우리는 새로운 감격과 희망속에서 광복 47주년과 건국 44주년을 맞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지난 47년의 세월은 민주·번영이 넘치는 한민족의 통일조국을 실현해 나가는 위대한 역사였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경제적 기적을 이룩했습니다. 「6·29선언」으로 오랜 권위주의 통치를 청산하고 자유의 활력에 넘치는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냉전의 벽을 헐고 인류화합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창조하는 데도 우리가 앞장섰습니다.북방정책은 한국인의 활동무대를 전세계로 확장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민주화를 이루면서 경제규모와 국민소득을 2배로 늘린것도 우리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과학기술로 만든 인공위성 「우리별1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한국인의 활동무대는 이제 5대양 6대주를 넘어 우주공간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4년전 저는 이 자리에서 번영된 통일조국을이룩하는 것만이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금세기안에 통일을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다시 이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의 줄기찬 노력으로 분단의 장벽이 헐리고 통일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세기적인 국제질서의 대변혁과 우리의 통일외교는 겨레의 재결합을 막아온 모든 외적 장애를 제거했습니다.통일은 이제 우리 겨레가 스스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2월 남북한 기본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이 발효되어 대결과 불신으로 이어져온 남북관계는 화해와 협력의 새길로 들어섰습니다.남북이 서로 합의한 일들을 성실히 이행하여 돕고 도움을 받는 경험을 축적해 갈때 상호간의 불신은 해소될 것 입니다. 광복 마흔일곱돌은 해방후 태어난 세대가 이제 우리 민족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었음을 뜻합니다. 남과 북은 새로운 주역들이 서로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개방하고 왕래를 촉진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가 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지고 있는 오늘날,폐쇄와 대결을 고수하면 세계사의 진운에서 낙오할 뿐입니다.이는 민족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일입니다. 겨레의 생존과 평화를 위협하는 핵개발 의혹이 사라지지 않고서는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북한이 진정 공존공영을 바란다면 핵문제도 서로 지혜를 모아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남과 북이 이번 광복절에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의 상호방문을 실현키로 해놓고 북측이 당치도 않은 조건과 구실을 붙여 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입니다.이산가족문제의 조속한 해결은 남과 북이 함께 민족앞에 지고 있는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입니다. 남과 북은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 사업을 정례화하고 특정지역을 가족상봉 장소로 개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설악산과 금강산을 함께 개방하는 것도 이를 위한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당면 현안의 해결과 함께 경제협력도 본격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남과 북이 경제교류와 협력을 실천하는 것은 민족 모두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통일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일입니다. 구체적인 경제협력이 조속히 실천에 옮겨지기 위하여 본격적인 조사작업이 착수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4년동안 우리는 민주화와 국제화,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선진국 진입의 준비를 갖추어 왔습니다. 우리 경제는 아직 이에따른 구조조정의 진통을 겪고 있지만 올들어 안정기반이 확고해 지고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금세기안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와 1만5천달러 목표를 차례로 달성하여 겨레 모두가 풍요를 누리는 선진국의 꿈을 이룰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한 세대동안 이룬 눈부신 발전은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속에서 남보다 많은 땀을 흘렸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비관주의,냉소주의는 가장 경계해야할 우리의 적입니다. 긍지와 자신감을 갖지 못한 민족이 위대한 시대를 열 수 없습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한 그 많은 선수들,특히 마라톤의 황영조선수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불굴의 투지를 발휘한 한국인의 표상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통일과 선진국으로 가는 마라톤의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가파른 오르막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힘들고 지쳐 때로 멈추고 주저앉고 싶은 유혹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새로운 힘과 용기로 「통일」과 「선진국」에 이르는 종착점까지 힘차게 달려가야 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확인한 우리 국민의 엄청난 저력이 사회 모든 분야에서 힘껏 발휘되어 나라 전체가 한 단계 더 높은 발전을 이루도록 합시다.
  • 북미무역협정과 우리의 대응(사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동서간의 냉전종식이후 세계경제가 지역주의로 급속하게 기울고 있음을 실증해 주고 있다.2차대전이후 GATT를 중심으로 자유무역주의를 주창해온 미국이 반세기 가까이 지속해온 무역정책을 버리고 지역주의의 기수로 변신한 것은 우리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충격적인 일이다. 지역주의는 최근의 기술패권주의와 함께 개도국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한 요인이다.그러나 선진국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어 이들 주의가 세계경제질서로 정착되고 있는 실정이다.우리와 같은 개도국은 세계경제질서 재편과 무역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대한 범국가적 전략수립이 절실한 시점이다. NAFTA협정체결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역내국간 관세 및 비관세장벽 철폐와 역외국에 대한 원산지규정 강화 등으로 인해 대미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점이다.개도국인 멕시코가 역내국의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우리의 대미수출 주종업종인 가전·반도체·컴퓨터·자동차 등 산업이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견된다. 따라서 우리는 NAFTA협정에 대한 대응전략을 빠른 시일안에 수립하여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그 전략으로는 독일이 추진해온 대멕시코 투자확대,일본이 꾸준히 대비해온 미국내 현지법인 중심의 현지부품 조달비율 제고와 대멕시코 투자확대 및 현지공장 설비확충 방법이 있다.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아마도 독일식의 대멕시코 집중투자방식이 아닌가 생각한다.우리는 일본에 비해 대미진출기업이 적기 때문이다.한국은 미국의 대멕시코 관세철폐로 인해 대미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상실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전과 의류 등 산업의 멕시코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 멕시코 진출에 있어서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원산지규정의 강화이다.멕시코에 투자한 우리기업의 대미수출상품이 무관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현지부품 조달비율을 충족시켜야 한다.때문에 일본과 같이 자금 인력 정보 등이 월등한 국내 대기업이 중심이 되어 협력관계에 있는 부품제조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하는 것이 소망스럽다. 정부당국은 우리 기업의 대멕시코 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멕시코간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고 미주개발은행(IDB)에 조속히 가입할 필요가 있다.동시에 정부는 NAFTA협정체결로 인해 우리나라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쌍무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다자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통상외교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선진국의 지역주의에 대응하는 최상의 대응전략은 우리기업들이 수출구조를 고도화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다.우리의 수출 주종상품인 가전 반도체 컴퓨터 통신기기 자동차 등 산업분야에 대한 연구개발투자 확대와 기술개발 인력의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자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이야말로 선진국의 기술패권주의에 대응하는 길이기도 하다.
  • 한국 주력상품 수출항로 “먹구름”

    ◎「북미자유무역협정」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가전품·통신기기등 큰 타격 예상/무관세 폭 만큼 가격경쟁력 불리/멕시코등에 적극 진출… 미 시장 점유율 늘려야 미국·캐나다·멕시코간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12일 체결됨에 따라 미주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우리나라는 특히 미국시장을 놓고 기술집약산업부문에서는 캐나다와,노동집약산업부문에서는 멕시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9년 4.2%에서 90년 3.7%,91년 3.5%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멕시코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9년 5.7%,90년 6.1%,91년 6.4%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멕시코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NAFTA체결에 따른 주요산업별 영향및 대응책 등을 알아본다. ▷가전산업◁ 일본의 4대업체가 멕시코에서 대형 컬러TV를 생산함에 따라 일본의 대미수출은 감소하는 대신 멕시코의 대미수출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5년 6.6%에 불과했던 멕시코산 컬러TV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로 껑충 뛰었다. 이에비해 한국산 컬러TV의 대미시장 점유율은 85년 10%에서 지난해에는 7.6%로 떨어졌다. 그러나 NAFTA 체결로 현재 5%에 이르고 있는 미국의 관세율이 폐지되면 멕시코산 제품은 그만큼 더 가격경쟁력을 갖게돼 우리업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멕시코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라디오·테이프레코더 및 한·멕시코간의 가격격차가 크지 않은 자동차용 라디오는 대미수출시장을 잃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도체◁ 우리나라의 제품이 현재까지는 캐나다나 멕시코산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역내국의 관세가 철폐되어도 그 효과는 미미하므로 우리의 대미수출에 영향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산업의 경우는 설치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규모의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의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0년 미국의 반도체시장 점유율을 보면 우리가 14.5%로 가장 높고 캐나다 11.5%,멕시코 3%의 순이다. 미국은 앞으로 멕시코 현지생산을 통해 본국으로의 수출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제3국의 대미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반덤핑제소등의 조치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컴퓨터산업◁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에 대한 평균관세 부담률은 5.21%이나 캐나다와 멕시코의 대미수출은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 세나라간의 관세장벽 철폐로 우리가 받을 추가적인 관세부담의 효과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멕시코의 저임금과 미국의 기술이 결합돼 현재 멕시코의 부품 및 반제품 수출구조가 완제품 수출구조로 전환될 경우 우리의 대미수출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기기◁ 한국의 전화기·교환기·자동응답기의 대미수출이 감소한 반면 캐나다와 멕시코의 대미 전화기·교환기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경쟁품목은 전화기 TV카메라이며 멕시코와는 교환기·자동응답기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기에다 비관세장벽으로서의 반덤핑과 특허침해에 대한 제소등을 통한 규제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미국의 관세율이 승용차 2.5%,자동차부품 3.24%로 비교적 낮기 때문에 NAFTA로 관세가 철폐되더라도 우리의 대미수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멕시코에 있는 외국기업의 투자진출이 확대되어 부품의 현지생산이 증가하는 경우 우리의 수출은 벽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지난 86년 이후 완성차의 대미수출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자동차부품의 수출도 늘리고 있다. 현재 한국과 멕시코간에는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관세방지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한국기업의 진출은 부진한 편이다. 지금까지 멕시코에 대한 총투자는 10건,2천30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삼성전자·금성사·현대정공등 10개 국내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해 있다.따라서 앞으로 멕시코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해 미국시장으로의 우회 수출을 늘려나가야 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40만 미군 투입해도 유고사태 진정 비관”/미 장성 상원 증언

    【워싱턴 연합】 미군부가 발칸반도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월합참의장 보좌관인 배리 맥커프레이중장은 11일 상원군사위에서 증언하는 가운데 발칸의 살륙행위를 중지시키기 위해서는 야전군 40만명이 투입돼야 하며 베트남에서보다도 더 어려운 작전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연구목적 수입기계류 원산지 표시의무 면제

    앞으로 제조업자가 직접 사용하거나 학술기관이 연구목적으로 수입하는 기계·설비류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의무가 면제된다. 관세청은 12일 제조업체의 생산활동과 연구기관의 기술개발활동을 복돋워 주기 위해 이같은 시설기계류 및 학술연구용품의 원산지표시 면제방안을 마련,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일반 소비자에게 팔기위한 물품이 아니면서도 원산지표시를 의무화함으로써 소요경비와 통관시일이 오래 걸리고 자칫 외국으로부터 비관세장벽으로 오해받는 폐해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 안정기조속 건실성장/수출증가율 수입앞질러 수지개선

    ◎부동산값 하락… 물가 안정세/1∼7월 경제동향 보고 정부는 최근 우리경제가 생산·출하·수출부문에서 착실한 성장을 보임에 따라 물가상승과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안정화시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중소기업부도등 애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정책의 역점을 수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두어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국무회의에서 「1∼7월중 경제동향」을 보고하고 이같은 정책방향을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우리경제는 그동안 안정화시책의 추진으로 상반기 산업생산의 경우 음식료품 섬유등 소비관련 경공업분야가 0.5∼마이너스 1%증가에 그친 반면 석유화학 운수장비등 자본기술집약적인 업종은 20∼37%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산업의 구조조정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3년만에 앞질러 국제수지도 개선되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도 7월까지 4.3% 상승에 그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 5월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땅값도 4∼6월중에 지난75년 공식지가 조사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미분양아파트증가·채권최저금액의 하락추세에 따라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회사채수익률이 연 14%대로 떨어지고 있고 1∼7월중 총통화증가율도 18.4%로 당초 관리목표범위내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3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업체의 임금타결률은 85.3%로 공공부문은 1백% 타결되고 민간부문의 임금타결률은 82.9%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붕락증시 원인과 전망… 전문가 진단

    ◎“한은특융 집행 임박… 투자심리 살아난다”/“땅사기사건등 악재 겹친 일시현상”/“통화긴축 고집땐 조기회생 불투명”/지금이 바닥권… 반등 주도주 탐색할 때/기업도 기술개발 통해 체질 강화해야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4년7개월여만에 무너짐으로써 증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주가 5백선붕괴의 원인과 대책,앞으로의 전망등을 전문가들을 통해 진단해본다. ▷조건호 재무부 증권국장◁ 최근 증시의 침체현상은 지난 3년간 냉각돼있던 투자심리가 잇따른 정치·경제·사회적 악재 때문에 더욱 위축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본다. 정보사땅사기사건이 모처럼 회생기미를 보이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어 여름휴가·협진양행의 법정관리신청·신당설등이 겹쳐 주가지수가 5백선이하로 주저앉은 것이다. 그러나 올들어 경제여건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곧 증시가 나아질 것으로 본다. 국제수지 적자 폭이 줄고 실세금리와 물가가 하향안정화되고 있으며 부동산값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여기에다 한은특융이 집행되면 3개투신사가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을 되살려 증시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정부는 한은특융이외에도 증시를 안정시키기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경선 대한상의 조사이사◁ 주가가 폭락하는 원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다.직접적으로 대우신당설이라는 얘기도 있고 파국을 맞고 있는 정국도 이유라고 한다. 어떤 논리적 근거로도 설명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실물경제때문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는 생각이다. 계속 좋지 않은 장을 보여온 증시가 실물경제의 부진과 사실상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4·5월부터 기업들의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었고 부도기업의 수도 늘어났는데 최근의 증시불황이 이것과 맞물려 있다. 따라서 탈진 상태의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은 실물경제의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일과 사실상 같은 것이어야 한다. 정부가 통화긴축안과 안정만을 고집하는한 어떤 기대도 할 수 없다고 볼때 앞으로의 주가 전망또한 밝지 않다. ▷공병호 한국경제연 연구위원◁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 일부에서는 증시 부양책에 대한 논의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처방을 얘기하기 전에 병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가하락의 요인은 실물경제의 침체를 들 수 있다.여기에다 심리적인 요인도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현재의 증시는 실물경제 특히 우리나라 제조업의 활력 상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위적이고 단기적인 증시 부양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성격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정부는 실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환경조성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우선 경직적인 통화관리정책에서 탈피하여 적정규모의 통화공급 확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승용 외환은행 증권부장◁ 주가 5백선 붕괴직전에 반등을 시도한지 보름만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와 대우신당창당설 등이 대형악재로 작용하며 주가지수는 결국 5백선이 붕괴되고 말았다. 앞으로의 장세에 대해 「더 떨어진다」는 비관론과 「이제 바닥」이라는 낙관론이 있는데 반영될 악재가 거의 시장에 노출되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주식시장은 이제 바닥권에 왔다는 느낌이다.첫째,실세금리하락이 시중자금을 주식쪽으로 끌어들이고 금융비용감소와 그에 따른 수익력강화가 결국은 주가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둘째,「떨어져 봤자 얼마나 더 떨어지겠냐」는 투자자들의 심리와 이런 심리로 인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주가의 추가하락을 방지해 줄 것으로 본다. 최근의 분위기에 휩쓸리는 실망매도보다는 반등시의 주도주 탐색에 주력해야 할 때 인 것으로 생각하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중·대형 우량제조주와 그동안 낙폭이 컸던 내재가치우량주 등을 분할매수해야 할 것으로 본다. ▷김서진 대우증권 상무◁ 정치,경제,사회등이 총체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주가 5백선이 붕괴됐다. 증권업협회가 증시안정증권발행등 증시대책을 건의한 것을 재무부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심리를 회복시키지 못했다. 정치인을 비롯한 국가를 이끌어가는 지도층 인사들이 먼저 솔선수범을 해야한다.이렇게 해서 국가,사회가 제 자리를 찾게되면 침체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다. 기업인들도 기술개발 자구노력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수 있는 자생력을 찾아야 한다.기업이 좋아지면 주가는 오르게 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노력도 절실하다. ▷박봉환 투자자◁ 실물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국회가 공전되는등 정국이 불안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주가 폭락을 가져왔다. 증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투자심리의 안정이 있어야 한다. 떨어진 일반투자자의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먼저 투신사에 대한 한은의 특융지원이 집행돼야 한다. 특융지원을 통해 최대의 기관투자자인 투신사의 기능을 살려야 한다.
  • “사이비교 믿어라” 시어머니 강요에 비관

    ◎30대주부,남매와 함께 자살 6일 하오5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3동 410 진현장여관 301호에서 손님 안진수씨(34·주부·송파구 풍납동)와 김명길(7)·희라(5·여)남매등 일가족 3명이 극약을 나눠 마시고 숨져있는 것을 이 여관주인 강시남씨(61·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이비종교 신자인 안씨의 시어머니 이모씨(62)가 평소 안씨에게 신자가 될 것을 강요하며 이를 거부하는 안씨와 자주 다툰데다 안씨가 『남편과 이모에게 연락해달라』는 쪽지를 남긴 점등으로 미루어 안씨가 가정불화를 비관,남매와 함께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증시 회복의 길은(사설)

    주가가 5일 종합지수로 따져 5백선 아래로 내려앉고 말았다.종합주가지수는 4일 장중에도 두번이나 5백선을 들락거렸다.종합지수가 얼마 떨어지고 오르고 하는 숫자적 의미보다 5백선 붕괴가 주는 투자심리의 불안이 앞으로 증시에 얼마나 증폭되어 나타날지 걱정이다. 올들어서도 증시에 호재도 적지않게 있었고 정부도 나름대로는 대응조치를 계속해서 취해왔다.그러나 결과는 5백선의 붕괴로 나타났다.더 이상의 묘약도 없고 약효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비관론도 많다.과연 그럴까.오늘의 증시문제를 수수방관할 수는 없다.그러나 지나친 비관적 해석도 온당치 못하다.증시문제는 비단 경제적 범주에서만 해석될 것이 아니라 정치·사회적의미도 함축돼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 증시가 갖는 중요성이 더욱 무게를 지닌다.증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실물경제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부분적으로는 맞다.그러나 89년4월 종합주가지수가 정점에 이를 때부터 지금까지 실제상황논리는 실물경제의 위축보다는 증시내부의 문제와 경제외적인 문제들이더 큰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시간은 더디더라도 그런 문제들의 해소에서부터 증시회복의 접근책을 찾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가장 중요한 것은 수급구조의 개선방안이 없느냐는 것이다.증시침체의 직접적 원인이 주식물량의 과다와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자금여력의 부족에 있다면 여기서 1차적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호황과 거품경제를 틈탄 기업공개정책으로 지난 4년간 주식물량은 거의 2배에 이르렀다. 반면에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자금은 증가되지 않은채 신정제지같은 부실기업이 무더기로 상장되어 투자불안을 가속화시킨 것이다.증시에 자금을 투입할 여력은 현재로서는 없다.투신경영정상화를 위한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도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지만 실현된다 해도 그 돈은 증시에로의 유입이 불가능한 돈이다.또 각종 연기금의 주식매입문제도 실현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12·12증시안정대책과 같은 새로운 돈의 증시유입도 부작용 등으로 불가능하다.공급물량을 줄이는 방책 밖에 없다.기관투자가와 대주주들의 대량매도를억제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투자자들도 해야 할 일이 있다.5백선 붕괴가 증시의 끝장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신념으로 인내심을 갖고 투매를 절제하는 것이다.사실 증시는 투자자들 스스로 지키고 안정시켜야 한다.마지막으로 증시 또는 경제외적인 요인이다.5백선 붕괴의 요인중 하나가 특정재벌그룹의 정치참여설이었다. 이 점에서 보면 정치권의 불안정이 증시침체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지금 각 정당의 대권주자들은 한결같이 경제의 활성화를 부르짖고 있다.증시가 무너져 내린다면 경제의 활성화란 처음부터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진정으로 경제가 잘 되기를 희망한다면 국민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증시에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경제도 그렇거니와 정치권은 미래가 내다 보이도록 노력해줘야 한다.
  • 내연관계 교사 동반자살 기도/여교사만 숨져

    【강릉=조성호기자】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이 사실을 안 남자의 부인이 아들과 함께 자살하자(본보1일자 19면) 죄책감을 못이겨 잠적했던 같은 학교 남녀 교사가 결혼할 수 없는 것을 비관,동반자살을 기도해 여교사는 숨지고 남자교사는 중태에 빠졌다.
  • 고부 용돈다툼 60대 노파 자살

    2일 하오4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대교 북쪽끝에서 5백m쯤 떨어진 한강에서 김순엽씨(68·여·동작구 신대방동)가 숨져 떠내려가는 것을 「한강잠수」소속 잠수부 권일성씨(35)가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가 용돈문제 등으로 며느리와 자주 다투어왔고 지난1일 하오5시쯤 며느리와 심하게 다투고 나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며느리와의 갈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고엽제후유증 40대 자살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밀림지역에 살포된 맹독성 제초제인 고엽제(일명 에이전트 오렌지)의 후유증에 시달려오던 황선길씨(43·서울 관악구 신림7동 685)가 지난달 11일 목을 매 자살한 사실이 1일 밝혀졌다. 월남전 참전용사가 고엽제후유증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은 황씨가 처음이다.
  • 남편 불륜 비관 교사 아들과 투신자살

    【안산=조덕현기자】 31일 0시15분쯤 경기도 안산시고잔동 주공아파트 805동 14층7호 임경모씨(37·S중교사)집에서 임씨의 부인 범정은씨(29·B중교사)가 남편이 같은학교 여교사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있는 것을 비관,4살짜리 아들을 안고 30m 아래로 뛰어내려 함께 숨졌다.
  • “국내농업 보호돼야” 98%/농협중앙회 1천5백명 여론조사

    ◎“시장개방으로 한국농업 비관적” 64%/“농협,유통구조개선에 역점둬야” 52% 우리국민의 대부분은 국내농업의 장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절대보호돼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협중앙회가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관련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농업의 장래에 대해서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19%에 불과한데 비해 비관적이라는 답변은 무려 64.5%에 달했다. 그러나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농업의 보호여부에 관해서는 75.3%가 경쟁력이 없더라도 절대보호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경쟁력이 떨어진다해도 어느 정도까지 보호해야한다는 의견도 22.3%에 달해 절대다수인 97.6%가 국내농업은 보호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우리나라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질문에는 94.6%가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해결방안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대국민홍보가 3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공해방지를 위한기술개발(24.6%),환경파괴유발제품의 판매금지(24.5%)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농협의 사업중 유통구조개선에 역점을 두어야한다는 의견이 52.8%로 가장 많았고 농기계및 생산물자의 공급 19.7%,농업자금대출 13.6%,농산물가공산업에의 진출 8.1%등이었다.
  • 남자친구와 말다툼/20대 여성 투신자살

    26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3동 주공임대아파트 102동 앞화단에 이 아파트 218호에 사는 최선아양(20·한신코아백화점종업원)이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주민 김기준씨(8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바람을 쐬러 화단앞에 나와있는데 뭔가 화단위로 떨어져 다가가 보니 최양이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양의 방에서 『형,네가 나에게 해준것이 비록 동정심이라해도 고마웠다.난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너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무서웠다.그래서 난 죽음을 택했고 너를 싫어한다고 한 것은 거짓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고 이날 새벽3시쯤에도 남자친구와 아파트화단에서 싸우는 것을 봤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최양이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 일본시장 공략의 허실(사설)

    품질은 좋지않은데도 값은 비싸다고 한다면 그 물건이 잘 팔릴리가 없다.이것이 무역적자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소비자가 한국상품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이고 바로 이러한 이유들로 해서 일본수입시장의 한국상품점유율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우리측조사에서 나타났다.대일무역적자와 관련,일본의 역조시정노력이 미흡함을 나무라기에 앞서 우리스스로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를 제시해주고 있다. 무역진흥공사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한국우수상품전시회에 내방한 일본바이어와 소비자를 상대로한 설문조사결과 한결같이 한국상품의 품질과 가격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품질은 개선되지 않으면서 가격만 올리고 있으며 심지어는 한국업자들의 판촉활동미비로 어떤 상품이 팔리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응답도 많았다. 무역협회는 일본수입시장에서의 한국상품점유율이 88년 6.3%에서 91년에는 5.2%,올상반기에는 4.9%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두가지의 분석자료는 맥을 같이 하고있다.상품의 질은 좋아지지않고 값만오르니 일본시장을 동남아의 다른국가에 내주고 있는 것이다.유사한 조사가 88년에도 있었다. 이때의 일본소비자들은 품질면에서 한국상품이 일본것보다는 떨어지나 동남아산보다는 월등히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값이 싸다고 평가했다.또다른 자료를 인용해보자. 일본에 수출하는 국내업체의 최대애로요인의 하나가 채산성이 없다는 것이다.일본소비자들은 한국상품이 비싸다는 불만이고 우리수출업자는 채산이 맞지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국내적으로는 그동안 인건비를 비롯한 제품원가의 상승이 높았다는 것이고 일본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일본제품이나 동남아산에 비해 한국상품의 가격상승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동남아제품의 품질향상속도가 빨라 한국상품을 추월하는 정도에 왔다는 상대적 비교도 들수있겠다. 중국상품의 대일시장점유율이 지난해 6%에서 올해는 6.7%로 태국은 2.2%에서 2.5%로 늘어난 이유가 바로 가격과 품질의 상관관계에서 나오고 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일본시장과 일본의 소비자욕구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다.그러한 시장구조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뚫고 들어가려는 노력도 게을리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종류의 한국상품이 팔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본소비자가 3분의1이 넘는 것은 판촉활동이 부족하다는 결론밖에 나올수 없다.실제로 대일수출기업의 9.8%만이 대일시장조사전담반이 있다고 한다. 한일무역불균형문제의 완화를 위해 일본의 기술공여,관세및 비관세장벽의 완화등 일본측이 해야할 몫은 적지않다.그러나 이에앞서 우리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크다고 본다.별다른 기술을 필요로하지않은 섬유제품의 끝마무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와함께 일본시장을 뚫고 들어가려는 노력도 우리의 몫이다.그런의지를 살리지않고는 그나마 차지하고있는 한국상품의 일본시장점유율도 후발동남아국가에 내주면서 대일역조시정도 꾀할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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