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도련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타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31
  • 이­시리아 평화회담 재개/미국무 밝혀/27일부터 워싱턴서 연쇄협상

    【다마스쿠스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합참의장들이 양국간 평화협정 체결에 앞서 안보문제를 중점 토의하기 위해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회동한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10일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의 이같은 발표는 양국간의 평화정착회담이 붕괴위험에 빠졌다는 2달전의 비관론과는 달리 빠르게 낙관적인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국은 미국의 중재하에 시리아 합참의장 히크마트 쉬하비 중장과 이스라엘 합참의장 암논 리프킨 샤하크 중장을 워싱턴에 파견,오는 27일부터 이틀내지 사흘동안 회담을 갖게 됐다.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다시 합참의장보다 한차원 낮은 고위급 장성을 미국에 파견,양국간의 안보문제를 토의케 하는 한편 워싱턴주재 양국 대사들로 하여금 골란고원으로부터의 이스라엘군 철수시기와 같은 비안보문제를 토의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산품값 10∼40% 더 내릴수 있다/유통실태와 전망

    ◎인하 어디까지 가능한가/높은 물류비용·특소세가 장애/진공청소기 서울 10만원­LA선 5만9천원/「오렌지」 1병에 할인점­백화점 가격 1천원차 최근 공산품 가격을 인하하는 방법론에 대한 관계부처 간 논쟁이 한창이다.통상산업부는 냉장고와 세탁기·진공청소기·에어컨·오디오 세트·VTR 등의 가전제품에 물리는 특별소비세 때문에 가격이 외국에 비해 높다고 주장한다.특별소비세를 더 낮춰야 합리적인 가격인하가 가능하다는 시각이다.반면 물가당국인 재정경제원은 원인을 다른 데서 찾는다.특별소비세를 면세해 준다고 해도 외국보다 비쌀 뿐 아니라 특별소비세를 물리지 않는 신사복과 카메라·커피 등의 품목도 역시 외국보다 비싸다는 근거를 댄다.업계의 가격인하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일과 3일 국내 주요 가전사들은 냉장고와 에어컨 등 7대 가전제품의 가격을 내렸다.결국 정부 부처간의 논쟁이나 당사자인 가전업계의 가격인하 조치는 우리나라의 공산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셈이다.물론 일부가전업체는 경쟁사의 인하정책에 밀릴 수 없어 따라간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공산품 가격은 과연 내릴 수 있는 것일까.우리나라의 공산품 가격이 비싸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해 준 것은 최근의 일이다.재정경제원과 소비자보호원이 서울등 세계 8개 도시에서 43개 품목을 조사해 지난 달 23일 발표한 「국내외 공산품의 가격차이 현황」에서 실태가 처음 드러났다. 일본의 경우 80년부터 경제기획청에서 국내외 가격차에 대한 조사를 연례적으로 실시하는등 선진국의 경우 이런 조사가 정기적으로 이뤄진다.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한 것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조사대상 도시 중 도쿄를 제외한 싱가포르나 파리·런던·뉴욕·로스앤젤레스 등은 물가가 안정된 곳으로,우리나라가 모델로 삼기 위해 선택했다. 품목별 가격의 실태를 보면 예컨대,서울에서 10만원을 줘야 하는 진공청소기는 물가가 가장 비싸다는 도쿄에서는 9만3천4백원이면 살 수 있다.타이베이(6만4천6백원)나 싱가포르(4만5천6백원),파리(7만2천5백원),런던(5만3천5백원),뉴욕(7만2천2백원),로스앤젤레스(5만9천원)는 훨씬 더 쌌다. 서울에서 1백만원짜리인 TV를 도쿄에서는 96만8천원에 살 수 있으며,뉴욕(47만원)과 로스앤젤레스(42만1천원)의 가격은 서울의 절반도 안됐다.카메라도 서울이 가장 비쌌으며,뉴욕보다는 3배 가까이 비쌌다.시계와 컴퓨터도 8개 도시 중 서울이 최고였고,아동복의 경우 서울은 싱가포르의 4배 수준이나 됐다.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큰 것은 물론 국내제품의 경우도 판매업소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소비자보호원이 지난 달 3∼10일 백화점과 슈퍼마켓 및 할인매장 등 21개 업소를 대상으로 43개의 식품 및 생활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1.5ℓ짜리 후레시 오렌지의 경우 E마트에서는 1천3백원인 반면 애경백화점은 2천4백원으로 1천1백원(84.6%)의 가격차이가 났다.프라이스클럽에서 1천6백원하는 8백g짜리 리본표 마요네즈를 삼양유통에서는 1천1백80원(73.8%) 비싼 2천7백80원을 받았다. 나산백화점에서 4백58원밖에 안하는 1백20g짜리 리도 한방쑥 비누를 한양유통에서는 2백62원(57.2%)이 비싼 7백20원을 줘야 살 수 있었다.한신코아에서 1천7백원인 3백g짜리 오양맛살도 그랜드백화점에서는 2천5백50원으로 8백50원(50%)이 비쌌다. 12ℓ짜리 생수통인 바이오 탱크와 아트만(A­3) 칫솔도 판매업소에 따라 각각 최고 9천7백원(71.9%)과 6백10원(51.3%)의 가격차이가 났다.기호품인 커피(1백50g짜리 맥스웰 블루엣)는 판매업소에 따라 최저 3천8백원에서 최고 4천8백80원까지 거래됐으며,주류인 패스포드(7백㎖짜리)도 최저 1만8천원에서 최고 2만3천원까지 가격이 달랐다. 우리나라의 공산품 가격이 국내판매업소간에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은 인하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공산품가격이 높은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17.1%나 되는 등 유통산업이 낙후된 것도 한 요인이다.미국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용은 7%,일본은 11.3%로 우리보다 낮다. 가전제품 및 의류를 중심으로 전속대리점 형태의 유통 계열화를 통한 공산품 가격의 통제로 유통단계에서의 경쟁이 미흡하며,냉장고와 세탁기·에어컨 등 일부 가전제품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가 31∼45.75%로 3∼25%인 외국에 비해 높은 점 등도 꼽힌다. 제품의 판매장소 별 가격과 안정성 등에 대한 상품정보 및 거래조건도 대부분 제조업체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실정이다.이는 결국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 및 시장경쟁을 저해해 제품의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재경원 조성익 소비자정책과장은 『공산품의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한 근본 대책은 국내외 업체간 경쟁을 촉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실제로 지난 2∼3월 기성 숙녀복 제조업체의 재무구조와 가격 및 유통구조를 파악해 봤더니 가격 및 이익률이 몹시 높았다』며 『기술개발 및 유통시설의 확충 등도 중요하나,업계가 자발적으로 유통마진을 낮추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산품의 가격을 유통마진 축소를 통해 인하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업계의 가격인하 노력이 기대된다. □공산품값 인하에 대한 정부·업계 입장 ◎재경원/“특소세 탓은 잘못… 물류비 줄여야” 재정경제원은 특별소비세때문에 공산품 값이 주요국보다 비싸다는 통상산업부와 업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다. 특소세가 공산품의 값을 높인 하나의 이유는 되지만 전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얘기다.소비자보호원의 분석을 보면 냉장고와 에어컨,진공청소기 등 6개 가전제품의 경우 소비관련 세금을 전혀 안물려도 외국제품보다 1.2∼2·7배,이불이나 신사복 등 9개 제품도 1.2∼3.7배 비싸다.따라서 세금때문에 공산품 값이 비싸다는 건 어불성설이며,특소세 역시 지난 해 현실에 맞게 개편한 만큼 추가인하는 어렵다고 맞선다. 재경원은 세율인하보다는 국내 수입을 억제하는 수입선 다변화정책의 해제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유통구조의 혁신이 오히려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여기에 상품정보와 거래조건이 제조업체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공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경쟁을 제한하고 있어 자율인하와 함께 불공정 유통거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재경원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값을 내리고 유통산업의 규제완화를 통한 유통혁신과 TV 등 수입선다변화 품목의 조기 해제,과다한 유통마진에 대한 공정거래조사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통산부/“업계 자율로… 제품 부실화 없어야” 통상산업부는 공산품의 가격인하에 원칙적으로 찬성이다.그러나 가격인하가 하청업체에 대한 가격인하 압력으로 이어져 제품이 부실해지거나 잦은 모델변경으로 연결될 경우 소비자들이 가격인하의 혜택을 보지 못하게 돼 무리한 인하는 금물이라는 입장이다. 통산부는 특별소비세 때문에 공산품 값이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은 갖고 있다.따라서 가전제품 등의 특소세율을 조정하면서 한편으론 업계의 자율인하를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사실 통산부는 지난 해 재경원의 요청에 따라 가전3사를 닦달해 가격인하를 이끌어냈다.최근 가전업체들이 값을 다시 내린 것 역시 통산부의 입김이 음으로 양으로 작용했다. 통산부는 그러나 가격인하가 품질저하로 연결되지 않도록 공업진흥청을 통해 가격인하를 전후해 품질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그동안 가격인하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제품의 내용을 바꾸는사례가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기업이 값인하를 이유로 하청기업에 부품가격 인하압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보고 부당거래의 단속과 함께 재경원에 특소세율의 합리적인 조정을 요청 중이다. ◎삼성전자/“손해 감수… 고객에 경영성과 환원” 재정경제원은 지난달 23일 전세계 8개 도시의 43개 공산품 가격을 조사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물가수준이 일본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고 발표했다. 특히 가전제품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매우 큰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자료에 대해 업계로서는 두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첫째,8개 도시의 43개 제품 비교는 각국의 문화와 제품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이다.예를 들어 외국 에어컨은 주로 창문형이고 우리나라는 분리형으로 대체로 분리형이 창문형에 비해 가격이 3배 비싸다. 둘째,국내 공산품이 비싼것은 사실상 간접세가 높기 때문이다.가전제품 특히 TV의 경우 세금이 제품값의 30%를 넘고 에어컨은 절반을 세금으로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95고객신권리선언」을 발표하고 7대 가전제품에 대해 최고 16.3%에서 최저 2.8%까지 평균 6.5%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가격인하조치로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약1천억원 상당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신경영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고객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 전자업계가 자발적인 가격인하로 물가안정에 기여한데 이어 이제는 사회인프라 구축으로 물류개선과 간접세 인하를 통해 우리 제품의 국제경쟁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 미 프리니스턴대 샤피로총장 졸업식사(연설)

    ◎“교육과 지식이 미국미래 이끄는 힘/근시안적인 예산삭감 막아야 한다” 교육과 기술,과학에의 최우선적 투자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대의 해럴드 T 샤피로총장이 지난달 30일 있은 졸업식 치사에서 역설했다.그는 저명한 경제학자답게 이들 분야의 투자가치 효율성을 지적,「아는 것이 힘」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줬다.다음은 그의 졸업식사 요지다. 대학졸업식은 지난 세월 이룩한 과업을 축하하고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는 주요한 자리의 하나입니다.오늘 나는 이 뜻깊은 졸업식장을 1930년대 대공황기에 태어나 길고 긴 어둠속의 2차세계대전과 이후의 여파 속에 자라온 우리 세대가 겪은 몇몇 경험의 단면을 반추해보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로 삼고자 합니다.특별히 나는 우리 사회를 강건하게 해주는 교육과 사회·경제·문화적 염원을 이뤄내는 과학과 기술에의 새로운 믿음의 방법을 고려해보겠습니다.이것들은 우리 세대에게 30∼40년대초의 상흔을 말끔히 벗게 해준 것입니다. 올해는 종전 50주년의 해입니다.전후세대에게 대공황과 이후의 2차세계대전이 얼마나 쓰라린 경험이었는가를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나는 며칠 전 45년도 졸업생들을 전쟁중 숨진 프린스턴대인들을 기리는 자리에서 만났을 때 30∼40년대의 어려움을 뚫고 「낙관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미군 병사들이 전장에서 돌아왔을 때 우리의 사회는 고등교육을 향한 참으로 혁신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이른바 「병사의 법안」이 통과되면서 우리 사회는 처음으로 참전병사에 대한 보상은 교육기회의 제공이라는 형태를 띠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전후 초기에는 과학과 기술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 태도를 견지했습니다.한동안 우리는 지식과 기술이 더 발전하면 풀지 못할 문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이같은 믿음과 낙관은,그러나 연속적으로 야기되는 난제들을 막지 못했습니다.우리는 과학과 기술만으로는 응집력 있고 정당한 사회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기술분야에서의 괄목할 업적은 사회적으로나,기술적으로나 새로운 우려를 파생시켰습니다.예를 들면 신기술은 사회적 관계의 재정립을 촉진시킬 때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가치 있는 인간관계의 상실이라는 측면도 가져왔습니다.신형자동차와 초고속도로·쇼핑센터들은 소도시들을 텅 비게 했으며 개인적·사회적 관계를 좋든 나쁘든 바꾸어 놓았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기술적이며 비기술적인 해결방법을 요구하는 사회적·정치적·문화적 현안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이었습니다. 기술적·과학적 낙관의 시대는 새 지식과 기술의 무궁한 장점에 대해 의심과 불확실성을 갖는 시대에 자리를 내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처럼 과학과 기술에 대한 양가치적 감정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의 발전은 자연세계에 대해 우리가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돌파구를 계속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때때로 나는 역사를 자신감과 열정,그러나 활발한 이상론과 밀접한 낙관의 시대에서부터 불신과 의혹,그리고 의심으로 대변되는 회의의 시대까지 돌고도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다행히도 비관적 시대는 조정이 되거나 통합이 되는 시대로 이어지며,새 통합체제는 새 수준의 희망을 창조하면서 다시 한번 낙관과 자신감의 시대를 구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의론적 감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교육,과학과 기술의 미래역할까지 비관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역사를 모르는 처사입니다.교육분야를 볼 때 수입에 관한 최근의 여론조사결과는 두 가지의 피할 수 없는 사실을 보여줍니다.첫째,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의 수입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부자와 가난한 자의 수입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이 결과는 사회가 교육투자증대의 길과 함께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투자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압력을 받고 있을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교육과 연구에의 투자를 삭감할 때 우리는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습니다.우리 앞에 놓여 있는 어려운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우리의 대표자들이 재정문제만 보는 단견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납세자이며 유권자인 우리는 이 목표를 이뤄내는 데 희생을 할 각오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한 순간에는 제아무리 매력적이라 할지라도 단기적 해결방식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무엇보다 우리는 교육과 새 지식에 대해 가끔씩 실망했다고 해서 교육과 지식이 지닌 잠재력에 눈을 감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난 몇십년을 돌이켜볼 때 우리의 이같은 믿음은 몇배로 보상받았습니다.교육과 기술에 대한 회의는 언제가는 신중한 사고과정을 거쳐 우리의 새롭고 폭넓은 목표에 양보할 것으로 믿습니다.다시한번 교육과 새 지식 창조를 위한 지속적 공약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사회가 믿음과 노력을 정확히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게끔 유도하는 것은 바로 여러 졸업생입니다.현재의 환경과 여러분이 건설하고자 하는 세계를 심사숙고하는 것이야말로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 인천상륙작전 전후(6·25내막/모스크바 새 증언:10)

    ◎스탈린,소 군사고문단에 “작전 실책” 추궁/“병력 이동­탱크사용 전술 결정적 과오” 격노/김일성,연합군 「38선 진격」 당황… “소 개입” 요청 한국전쟁이 스탈린의 지시와 지원하에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0년 9월 7일 소련공산당 중앙위 정치국은 평양주재 슈티코프대사와 북한주재 소련군사고문단장 마트비예프장군 앞으로 보내는 지시문 채택을 승인했다.이 지시문은 스탈린이 직접 작성해 서명한 것이었다.여기에서 스탈린은 서울을 비롯,남동부전선에서 전세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중대한 작전변경을 결심했다. ○병력철수 작전 못마땅 스탈린은 작전부진의 주 책임을 소련군사고문단의 실책으로 몰아붙였다.다음은 이날 당 정치국 회의록에 기록된 지시문의 내용.(19 50년 9월7일.당 정치국회의록 N78.조선전쟁문제회의록p.1) 『최근 수일간 전선상황이 심각해졌음(서울과 동남부전선 모두).이는 전선사령부와 군단사령부,병력지휘부 특히 전술분야의 병력구성분야에서의 중대한 실책으로 야기됐음. 소련군사고문단들은 이들 실책에 보다 큰 책임이 있다.우리 고문단들은 4개 사단을 주전선에서 서울외곽으로 철수시키는데 있어 총사령관의 명령을 제때 충실하게 이행치 못했다.결정적인 시기에 이를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그 결과 7일을 허비해 미군이 서울 이남에서 큰 전술적 이득을 획득케 했다.만약 이들 사단의 철수가 제때 이루어졌더라면 서울 이남의 전황은 크게 달라졌을 것임』 스탈린은 이와함께 탱크사용 전술이 크게 잘못됐다는데 대해 격노했다. 『탱크를 투입할 때는 사전에 박격포공격을 통해 탱크가 진격할 길을 치워야 하는데 최근 이 원칙도 지키지 않고 탱크를 투입했다.이 때문에 우리 탱크들이 쉽게 적에게 파괴됐다』 스탈린은 또 미군의 인천상륙 가능성에 크게 우려하며 군사고문단들이 이에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슈티코프대사가 미군의 상륙작전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프라우다신문 기자를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매우 못마땅해하며 『이런 전략경험의 미숙,맹목성이 남부의 병력을 서울지역으로 이동시키는데 의문을 야기시켰다』고 질책했다.이와함께 스탈린은 군사고문단의 바실리예프장군에게 인민군사령부가 병력을 동남부로부터 신속하고 질서있게 이동시켜 서울 동·남·북부에 새 방어선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그는 병력이동시 작전수칙 8개항을 직접 지시했다. ○「8개 수칙」 직접지시 『①주력군 철수는 강력한 후방지원하에 시행할 것.경험많은 전투사령관들이 후방지휘를 책임질 것.대전차포부대,탱크가 후방방어를 지원할 것.②후방방어는 지뢰등을 이용한 장애물을 설치,이중삼중의 방어선을 만들 것.주력군 철수에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후방방어는 적극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돼야함.③주력사단은 분리이동이 아니라 전체가 이동해야 함.주력군 선두는 포,탱크부대를 앞세워 전투태세를 갖춘상태에서 나아가야 함.④탱크는 반드시 지상군과 함께 투입하되 사전에 포공격을 한 다음 투입할 것.⑤선두부대는 주력군이 도착하기 전 교량,교차로,주요도로 등을 점령해야 함.⑥철수시 정보수집과 부대간 통신유지에 특별히 신경을쓸 것.⑦방어선 구축시기에는 병력의 전선배치를 피할 것.공격작전 개시 전 충분한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함.⑧인민군사령부와 병력간 통신시 무선암호를 사용할 것.…중략…이미 지시한 바대로 군사고문단은 단 한명도 포로로 잡히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 9월 15일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과 함께 전세는 북한측에 더욱더 어렵게 전개됐다.스탈린은 김일성과 북한주재 소련군사고문단의 긴급요청을 받고 마침내 소련공군 부대를 북한에 주둔시키기로 동의했다.즉각 관련부대에 대한 명령이 소련군지도부에 내려졌다. 50년 9월 21일바실리예프스키 원수가 스탈린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전문번호 N11 72SS)『①평양방어 임무를 맡은 「야크­9」전투비행여단의 전속에 관해 보고함.이 여단의 전속배치를 위해 연해주 보로실료프시 인근에 주둔중인 147비행사단 전력에 의존할 것을 제의함.전투기의 이동배치시 안동­평양지구에서 공중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함.…중략… ②북조선내 비행단 정비인력이 부족함으로 인해 위에 언급한 여단의항공기술대대 1개를 안동 경유 철도를 이용,평양으로 이동시킬 필요가 있음.동시에 북조선이 탄약,연료가 부족하다면 이를 평양에 공급할 것임.③북조선이 공군관제기술과 공중경보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관련장비를 공급해 주어야 함.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공군기들이 활주로에서 적군기의 기습공격을 당할 우려가 높음.…』 이틀 뒤인9월 23일 바실리예프스키 원수는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을 통해 소련공군의 한국전 참전을 위한 최종계획을 보고했다. 바실리예프스키 장군은 이 보고서에서 『아군 조종사들이 평양부근에서 1차 교전만 가지면 미군기들에 의해 즉각 정체가 탄로날 것임.왜냐하면 공중전에서 조종사들간 무선교신이 러시아말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임』이라며 이 부분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스탈린에게 요청했다. 소련공군기의 참전태세가 완료된 즈음,북한군의 전세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스탈린으로부터 전황파악 임무를 부여받고 전선으로 간 마트베프 장군은 9월27일스탈린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전문번호 N60 0262sh) 『서부전선(서울)과 동남전선(부산 방향)의 전황이 인민군에게 매우 불리함.미군은 인민군의 주력을 포위격멸하기 위해 총공세를 펴고 있음.제물포에 상륙작전을 폈고 이곳으로부터 북쪽과 대구 북서방향으로 진격중임. ○김,6개사단 창설 계획 미군은 강력한 공군력의 지원을 엎고 인민군의 후방과 전방지역에 가공할 공습을 가하고 있음.미군은 수원 동쪽과 동남쪽 25∼30㎞까지 진격했음. 9월 25일 19:00,김일성은 서울일원과 북부전선과 동남방향의 제2군에게 최선을 다해 적의 진격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하달했음.9월 26일 소련군고문단들이 김일성을 만났음.이 면담에서 김일성은 전시 총사령관과,전쟁상 직을 자신이 모두 맡겠다고 밝혔음.김일성은 특히 남쪽으로부터 동원가능한 최대인력을 데려와 이들로 6개 보병사단을 창설하겠다고 말했음.중국철도가 조선으로 오는 군수품 때문에 크게 붐기기 때문에 이들 6개 사단창설에 필요한 무기,탄약 수송에 최우선권을 부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했음.이 면담에서 우리는 김일성과 다음 사항에 합의했음.①효율적인 병력통제체제 확립.②물자,기술공급,수송,도로이용을 원활하게 할 것.③방어선 구축.북조선군은 운전병이 부족함.김일성이 중국측에 운전요원 1천5백명 보내달라고 요청할 것임.9월 29일 김일성과 박헌영은 슈티코프대사를 만나 전선상황을 브리핑했음. 슈티코프대사가 전한 바에 따르면 김은 다음과 같이 말했음. 마트베프 장군은 9월 30일자전문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를 계속했다.『슈티코프는 김일성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자기는 현재 인민군의 정확한 위치,사정을 알지 못해 충고할 수는 없으나 38도선으로 후퇴해 방어선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함. 김일성은 본인에게 적이 38도선을 넘어 진격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음.본인은 이에 대해 그것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38도선의 방어선 구축은 서둘러야 한다고 답했음.김일성은 다시 한번 자력으로 통일을 이룩하고 싶다고 말하며 15개 사단을 창설해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음.김일성은 그러나 만약 적이 38도선 넘어 진격해올 경우 새로운 사단창설은 물론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가 없다고 말했음. ○모에도 공군지원 요청 김일성은 이와 관련,스탈린동지께 서한을 보내 충고를 듣고 싶다고 말했음.본인은 이와 관련,들려줄 충고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음.김일성은 이 서한에 공군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음.최근 모택동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같은 부탁이 포함돼 있었음.본인 판단에 김일성과 박헌영은 매우 초조해 있음.당황하고 비관적이었음. 상황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음.서울이 함락됐음.38도선을 향해 신속히 진격하는 적을 상대로 효과적인 저항을 펼수있는 병력이 없음.정치상황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음』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김일성은 마침내 강경한 어조로 소련군의 직접개입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새로 밝혀진 사실/스탈린,9월초 “인천상륙작전 대비” 지시/「소 공군 투입계획」 중 공군 참전에 확정 9월7일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에서 직접 지시문을 채택하였다는 점은 소련이 한국전쟁을 지도부 전체 수준에서 논의하였음을 보여준다.즉 그것은 이미 미국과 소련의 세계전쟁이 되어있었던 것이다.이날의 지시문에서는 작전 부재의 책임을 소련군사고문단에게 직접 묻고있다.서울부근에서 지체한 것도 소련고문단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심지어 사령부와 예하부대와의 협조 및 통신 연락미비 탱크사용전술에 있어서의 오류 등 아주 구체적이고 상세한 점까지 직접 지시하고 있다.다른 한가지 새로운 점은 스탈린이 이미 9월초에 미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는 서울부근으로 병력을 이동시켜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라고까지 지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거대한 전쟁을 여러 번 치렀던 스탈린으로서는,특히 2차세계대전을 미국과 함께 치렀던 그로서는 이미 미국의 고전적인 상륙전술을 깊이 인지하고있었기 때문일 것이다.공산진영은 미국의 인천상륙작전을 사전에 거의 알고도 당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세번째로 소련공군의 참전방침이 이미 중국군의 참전 이전인 9월에 결정되었다는 점이다.이 역시 아주 새로운 사실로서 지금까지 소련공군참전결정은 10월에 중국군의 참전교섭과정에서 이루어졌다는 통설의 부정인 것이다.또한 흥미있게도 조종사들에 의한 러시아어무선교신의 위험성을 이미 지적하고있다는 사실이다.이는 실제로 소련공군이 참전한 후 위장을 위해 중국어나 한국어를 사용하였던 점에 비추어 그러한 위장의 계획이 일찍부터 세워졌음을 알게해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 동남아 오염 막게 남북환경공동체 추진

    ◎우리정부의 환경보전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북한 진출 국내 환경 기준을 적용/기술개발 1천억 투입… 무역환경 변화 대처 오는 5일은 유엔이 정한 제23회 「세계 환경의 날」­병들어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세계인의 목소리는 해마다 커져가고 있지만 지구환경은 오히려 더욱 나빠지고만 있다.세계 1백여 국가는 이날을 기념하는 각종 캠페인과 행사를 갖는다.우리나라에서도 3일부터 1주일 남짓 연인원 1천만명이 참가하는 매머드 행사들이 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펼쳐진다.지구환경의 현주소와 우리의 환경대책등을 진단하는 특집을 꾸며본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지난달 26일 『북한과 함께 남북환경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통일원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앞으로 북한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은 북한에서도 국내에서 적용받았던 환경기준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인공위성 자료를 이용,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생태계등을 실지탐사한 것처럼 분석할 수 있는 원격탐사실이 환경부에 개설된 다음날이었다. 한국통신사태로 온나라가 시끄럽던 시점에 나온 이 발언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했다.하지만 남북환경공동체의 추진과 북한 진출기업의 환경오염 방지의무를 언급한 김 장관의 말은 한반도 전역을 염두에 둔 환경보전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전문가들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동북아등 지구환경의 오염을 막는데 우리나라도 중심역할을 분담할 것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했다. 우리의 환경수준은 지금 국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게 사실이다.대기 토양 물 어느 하나 만족할만한 게 없다. 정부는 다음주쯤 21세기의 환경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경제개발 모델국가」에서 「환경보전 모범국가」로 전환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는 게 이 안의 핵심내용이다.10년 뒤인 20 05년에는 선진국 수준의 쾌적한 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세부방안을 담고 있다고 한다.환경부의 정진승 정책실장은 『이번 안은 국내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세계 환경의 개선을 유도한다는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쌓으려는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환경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환경모범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미 여러차례 시도했다.국토종합개발을 세울때 환경보전개념을 우선 고려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출발점이다.환경에 가급적 영향을 주지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전국토를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녹지축과 생태계 통로를 만들어 자연생태계가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연결지대를 만들어 나가는 방안이 제시됐다.서해안의 생태계 보존등을 위해 주요지역을 연안오염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대규모 간척사업등 해역 이용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심각한 대기오염의 방지와 토양보존,깨끗한 물의 공급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관계자들은 꼽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남극조약당사국회의를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것도 환경보전을 위한 우리의 위상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우리나라는 1백70여개의 국제환경협약가운데 대기분야 5개,해양분야 11개,자연환경분야 5개등 모두 31개의 협약에 가입,지구환경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과의 환경공동체 추진은 통일비용을 줄이는 장기투자의 방안으로도 이해된다.최근 환경부가 공개한 평양주변의 환경분석에서는 대동강이 한강보다 더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의 환경오염 수준을 간접적으로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였다. 환경보전을 빌미로 선진국이 내세우려는 무역장벽을 넘는것도 시일을 늦출 수 없는 숙제다.미국과 일본,유럽공동체등은 기술기준의 강화나 표준규격제도·환경마크제·인증제도등 다양한 규제로 장벽을 쌓으려 하고 있다.자동차배기가스의 기준 강화,가전제품의 기술기준 강화,포장재질 규제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 우리의 환경기술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우리나라가 지난 한햇동안 환경기술의 도입과 관련,외국에 지불한 로열티는 1백72억원이나 됐다. 그러나 오는 99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선진국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과 자동차배출가스 기준에 맞는 핵심기술의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오는 20 01년까지 모두 2천3백여억원을 들이는 선진환경공학기술 개발계획(G­7 프로젝트)이 마무리 되면 환경기술선진국으로의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 00년에 4백80조원 규모가 될것으로 전망되는 세계환경시장을 겨냥,환경산업체에 대한 기술보급및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 유래/113국 참가 「유엔환경회의」 기념 72년 선포/“지구촌 오염 해결점 찾자” 각국서 기념행사 세계 환경의 날은 72년 12월 제27차 유엔총회에서 선포됐다.이에 앞서 6월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백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던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다음해인 73년 6월5일이다. 이날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존에 함께 노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선포됐다.인류 모두가 각국의 급격한 산업화 추진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환경 오염의 위기를 일년 가운데 단 하루만이라도 곰곰이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노력하자는 취지다. 그뒤 세계 각국은 해마다 환경의 날 또는 환경주간을 지정,기념식을 비롯하여 각종 세미나 전시회 캠페인 등 환경보전행사를 전개해오고 있다.우리나라는 80년대부터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정부,민간단체·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92년에는 「국가환경선언문」을 선포했다. 세계 환경의 날이 제정된 배경에는 지난 62년 발간된 미국의 레이첼 카슨여사의 「침묵의 봄」과 72년에 나온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한몫을 했으며 이 두권의 책은 환경보전에 관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우리 모두 세계 환경을 위해 하나가 되자」를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로 정했다.로고는 인간의 모습을 녹색나무로 표현하고 있다. ◎김중위 환경장관/“환경산업 적극 육성하겠다”/지역이기주의 따른 생태계 파괴 안될말(인터뷰) 『이제는 환경문제를 「내가 사는 지역」에 국한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2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세계가 모두 하나라는 환경공동체의 인식속에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물론 국민,기업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의 정책방향도 이같은 거시적 접근방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간 이기주의,지역간 이기주의 등으로 환경문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 ▲이제 특정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동해의 핵폐기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동북아의 환경공동체라는 인식이며 지구 온난화,오존층 파괴,생물다양성 보존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지구환경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국내에서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님비현상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고 자연훼손을 동반한 지역개발도 이러한 인식의 부족 때문이다.국가간의 환경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한반도 주변의 환경보전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본격적인 지방화가 이뤄지면 지역간 이기주의에 따른 환경파괴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생태계보존등과 관련한 핵심현안등에는 중앙정부의 조정기능을 강화할 생각이다. ­환경산업의 육성방안은. ▲정부가 최대한 기술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중소기업 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환경기술 산업화자금,환경기술 연구개발자금,재활용 육성자금등의 지원을 대폭확대해 오염물질 배출업소들이 환경시설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식 변화도 중요한데. ▲기업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및 공공기관에서 환경마크가 있는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소비자들도 환경제품을 애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30년내 지구생물 25% 사라진다/지구촌 환경 실태/온난화로 해수면 상승… 육지면적 계속 감소/매년 11만㎢ 산림줄고 농지6백만㏊ 사막화 「세계 환경의 날」에 즈음하여 되돌아 보는 오늘날 지구의 환경은 참담한 수준이다. 환경전문가들은 『세계가 하나가 되어 지구를 살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몇해째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이상기온 현상과 자연재난 등도 지구환경의 오염 때문으로 진단된다. 유엔환경개발계획(UNEP)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최근 1백년동안 대기 가운데 이산화탄소 농도가 25%나 증가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0.3∼0.6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이대로 가면 오는 21 00년 무렵에는 지구 온도가 2∼5도 올라가기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지고 해안저지대가 침수돼 육지의 면적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70년대부터 해마다 지구면적의 0.1%에 이르는 11만㎦의 산림이 줄고 있고 6백만㏊의 농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아프리카등지의 정글이 사막화의 초기단계인 초원으로 변해가는등 건조지대의 70%에 사막화 징후가 나타난다. 프레온 가스의 영향으로 생물에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의 오존량이 지난 10년동안 3%가량 줄어들었다.남극의 상공에는 정상상태의 40%에 불과한 오존구멍이 북미대륙만큼 넓게 뚫렸다. 전문가들은 수산물 생산의 격감,피부암 인구의 급증 등도 오존층 파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세계인구는 해마다 1억씩 늘고 있으나 각종 동식물은 해마다 2만5천∼5만종씩 줄어 앞으로 30년 안에 지구상 생물의 종류가 4분의 1이상 사라질 전망이다. 환경파괴의 피해를 받는데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최근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도 20년 뒤에는 남극보다 더 심각한 오존층 파괴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중국의 환경오염 여파로 지난 봄 극심한 황사현상에 시달렸고 서해안은 병들어 가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총체적 위기 속에 인류의 공동대응 노력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수준이다.국가간의 이해대립등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데는 미흡한 실정이다.올해만 해도 베를린기후회의,남극조약당사국회의,유엔지속개발회의등 국제회의와 지역별 회의가 다양하게 열렸다.하지만 대부분의 회의가 환경보전의 원칙등만 확인하거나 당사국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이산화탄소의 배출규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열린 베를린회의는 처음 예상대로 서방선진국과개도국의 견해차로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자연자원에 국가 경제를 의존하고 있는 많은 저개발국에게 환경비용의 부담요구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또 선진국들은 지구환경의 보전을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구축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해결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 「대부」 1·2·3부(영화탄생 100년/감동의 영화)

    ◎폭력·음모 투성이 마피아세계 해부/마리오 푸조 운작·코폴라감독 영상화/말론 브란도·알파치노 혼신연기 “일품” 「대부」.이 영화에 대해 논평하기 위해서는 기나긴 망설임이 필요하다.「대부」는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72년의 1부 이래로 90년까지 3편이 만들어졌다.극장 상영시간만 9시간이 넘는다. 어디서부터 「대부」를 말할 것인가.원작자 마리오 푸조로부터,아니면 현대 미국영화의 거인 감독 프란시스 코폴라로부터? 게다가 말론 브란도,알 파치노와 같은 연기자들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엄청난 작품 앞에서는 차라리 실없는 어리광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뭐 이런 장난말이다.3개의 「대부」중에 어느 것이 제일 좋은가.혹은 실패작은 무엇인가.그러나 아무리 경솔한 안목으로 보아도 영화 「대부」에 실패작은 없다.걱정스럽던 제3부조차도 이 걸작의 완결편으로는 손색이 없었다.그러면 1부와 2부중에 어느 것이 더 걸작인가.대부분의 평론가는 잠시 생각하다가 웃어버린다.두편 다 마스터피스이기 때문이다. 꽤 많은,공연히 심각한 사람들이 「대부」를 헐뜯는다.『흉악한 마피아를 미화했다』『끔찍한 폭력영화다』등등.이런 친구들은 정말 한심하다.영화도 모를 뿐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국민학교 도덕교과서 정도의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다.「대부」는 폭력적이긴커녕 폭력과 음모로 점철된 인간의 문명을 깊은 비관주의로 성찰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나는 1편의 첫장면,그리고 그 26분에 걸친 결혼피로연 시퀀스를 잊을 수 없다.정원에서는 딸 코니의 결혼피로연이 벌어지지만 집안의 사무실에서는 마피아의 비즈니스가 한창이다.『대부님,복수를 간청합니다』『대부님,저의 충성을 받아주십시오』 그리고 카메라는 계속 정원과 사무실을 들락거린다.그러나 주의깊게 보면 그 중간의 공간은 보이지 않는다.정원에서 사무실로 들어가는 통로는 삭제되어 있다.코폴라의 엄격한 주제의식이 드러나는 순간이다.가족과 비즈니스는 구분되어야 한다.그러나 결코 구분되지 않는 현실의 괴리. 1편의 마지막 장면도 압권이다.매형을 죽였는지를 묻는 케이.새로운 대부 마이클은 『죽이지 않았다』라고거짓말을 한다.안심하는 케이.그러나 곧 부하들이 방으로 들어오고 케이의 얼굴 위로 단절의 문이 닫힌다.거기서부터 코르레오네일가의 도덕적 붕괴는 가속된다.그리고 완결편에서 마이클이 외롭게 죽을 때까지 이 단절과 붕괴는 끝나지 않는다.
  • 여대생 실종 사흘째/단순가출·피랍 수사

    지난 27일 하오2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교대 앞길에서 이 학교 2학년 이모양(24)이 친구 강모양(24)과 헤어진 뒤 사흘째 소식이 끊겨 어머니 조모씨(61)가 29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학교 이웃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이양의 가방속 수첩에서 가족과 헤어져 사는 아버지(63)를 원망하는 내용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가정생활을 비관,가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수첩에는 「한 학생을 도와줬는데 도리어 나를 괴롭힌다」는 메모도 있어 납치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중,대미 「미사일 협상」 연기/에너지 협상·미국무부 차관보 방중도

    ◎이 대만총통 방미 허용에 보복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28일 이등휘 대만총통에 대한 미정부의 미국 방문 허용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28일 미사일기술 통제및 원자력 협력에 관한 미국과의 협상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또 각각 6,7월로 예정된 미 군비관리군축국장및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부차관보의 중국방문 역시 연기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등휘 총통의 방문을 허용한 미정부의 결정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했고 또 중·미 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안겨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어 『중국 정부는 따라서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와 핵협력에 관한 양국간 전문가 회담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지자선거 자멸위기감에 “백기”/민주 이 총재 당무복귀 안팎

    ◎동교계 단호한 입장에 KT 한계 노출/「6·27」결과따라 내분재연 가능성 높아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28일 총재직 사퇴의사를 전격 철회함으로써 이 총재와 동교동계의 첨예한 대립은 일단 봉합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말 경기지사후보를 둘러싼 갈등에서 시작돼 경기도지사 경선 파동 진상조사와 관련한 2차 파동등으로 이어지며 분당직전의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던 민주당의 내분이 한달 남짓만에 가까스로 수습국면을 맞은 것이다.그러나 이 총재의 사퇴철회는 지방선거라는 대사를 고려한 한시적 제휴로 선거가 끝나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당권경쟁을 둘러싸고 내분이 재연될 가능성은 다분하다. 이 총재가 사퇴의사를 거둔 이유는 우선 지방선거를 불과 1개월 앞둔 시점에서 당을 파행으로 몰고갔을 때 쏟아질 비난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다 총재직 사퇴의 명분이 약했다는 점도 상당부분 작용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 총재의 발목을 붙든 결정적 이유는 총재직 사퇴이후 정치적 활로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으로 볼수 있다. 이 총재는 앞서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부총재의 퇴진을 요구함으로써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압박했고 당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총재직 사퇴카드를 들고 나왔다.권 부총재의 사퇴문제에 대해 김이사장의 양보를 얻어낸다면 당내 영향력 강화측면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두는 셈이다.그렇지 못하더라도 총재직을 그만둠으로써 지방선거의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영남 등 비호남권을 중심으로 독자세력을 형성,지방선거 이후의 정국구도에 대비하겠다는 것이 이 총재의 계산이었다. 따라서 이 총재가 사퇴의사를 철회했다는 것은 이같은 구상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음을 뜻한다.즉,이번 지방선거에 백의종군하며 포항과 울산,경주 등으로 이어지는 경북 일부지역에 이른바 「KT벨트」를 구축하려 했으나 지방선거후보들을 비롯한 현지의 여론을 살펴본 결과 이같은 구상이 비관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김 이사장이 더 이상의 타협을 거부하면서 단호하게 대응하자 향후 입지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홀로서기」에 대한 의지가 한풀 꺾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총재의 이날 기자회견과 동교동계의 반응으로 미루어 민주당은 서둘러 선거체제를 갖추고 이 총재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는 모양새는 갖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사태를 통해 첨예화된 감정적 대립을 감안할 때 선거과정에서 또다시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쨌든 이 총재로서는 이번 파문으로 무책임한 정치인이라는 당안팎의 비난속에 정치지도자로서의 입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됐다.「전과」가 전무한데다 「KT의 한계」만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다.특히 동교동계의 협조를 전제로 한 차기 당권보장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참모회의 6차례… 실익저울질/이 총재 사퇴의사 번복하기까지/비서진 일부 사퇴번복땐 “두번 죽는다”만류/총재단 「내분 봉합책」등 마련… 설득 주효한 듯 이기택 총재가 28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총재직 사퇴의사를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파국위기로 치닫던 민주당의 내분은 돌연 수습국면으로 급선회했다. ○“당권 연연 안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하오 4시30분 자택 앞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응접실에서 기자들과 만났다.다음은 문답 요지. ­생각을 바꾸는데 누구의 영향을 받았나. ▲다른 무엇보다도 선거에 출마할 동지들에게 내 스스로 살신한다는 생각이다. ­권노갑 부총재에 대한 일선후퇴와 창구단일화 요구는 어떻게 된 것인가. ▲권 부총재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내 입에서는 한번도 권부총재 이름이 나온 적이 없다.유감스러운 일이다.다만 어떤 폭력사태도 없어져야 한다. ­장경우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나. ▲다른 측면에서는 장 의원보다 더 훌륭한 분이 있을 수 있지만 경기지사만큼은 장의원이 가장 훌륭하다. ­이번 일을 통해 얻은 게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나는 무엇을 얻으려 생각해 본 적이 없다.당권문제를 얘기하지만 나는 그런데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8월 전당대회에서도 당권에 연연하지 않고 당원들의 희망에 따를 것이다.나는 5년동안 이 자리를 지키지 않았나. ○…이 총재는 이날 결심에 이르기까지 모두 6차례의 참모회의를 갖는등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참모·비서진들은 『여기서 사퇴의사를 번복하면 정치적으로 두번 죽는 꼴이 된다』며 사퇴강행을 주장했다. 한 측근은 『이 총재의 당무복귀는 「지역등권주의」라는 논리를 새로 내세워 민주당을 지역정당으로 고착화하려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에 정면으로 맞서 당내에서 투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환영속 거센 비난 ○…이 총재가 사퇴의사를 전격 철회하자 당내에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그의 행태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터져 나왔다.한 관계자는 『우유부단한 그의 성격이 당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총재를 비롯한 총재단 전원과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저녁 서울 롯데호텔 음식점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속 응어리를 풀며 지방선거를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이 총재와 권 부총재가 서로 잔을 주고 받으며 단합을 거듭 다짐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며 『이제 민주당은 그동안의 내분을 깨끗이 씻고 매진해 6·27지방선거에서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측근들 만나 설득 ○…이 총재의 사퇴철회 가능성을 감지한 당 지도부는 즉각 사퇴만류작업에 나섰다.이날 상오 국회에서 열린 총재단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총재가 당무에 복귀하도록 설득작업을 적극 벌이고 경기지사 경선파동의 시비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가린다는 「내분봉합책」을 마련했다.이어 김원기 부총재와 이중재 고문은 이 총재 자택을 방문,측근인사들을 만나 총재직 사퇴의사를 철회토록 설득했다. ○…이에 앞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이날 상오 전남 여수 비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총재가 중립적인 진상조사위 구성을 인정했으면서도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잘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 총재에 대해 섭섭함을 표시했다.
  • 노태우 전대통령 도쿄 전직정부수반회의 연설내용

    ◎조화와 협력의 21세기 세계/핵 감축노력 계속하고 지역주의 탈피해야 노태우 전대통령은 24일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전직 정부수반회의(IAC)에서 「조화와 협력의 21세기 세계」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다음은 연설내용. 세계역사에서 20세기만큼 극적이고도 다양한 변화를 겪은 시기도 없다.한 시기에 세계의 여러 지역에 전근대,근대,탈근대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인류가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이데올로기와 정치체제가 실험되기도 했다. 새로운 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세계는 세가지 혁명을 목도하고 있다.첫째는 냉전의 종식이라는 정치적 혁명이다.둘째는 국제경제질서가 자본주의 분업질서로 통합되는 경제적 혁명이다.셋째는 기술과 정보의 혁명이다. 세가지 혁명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만을 할 것인가.팽배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21세기의 세계는 여전히 문제를 가지고 있음도 직시하지 않으면 안된다.정치적으로 강대국간의 핵전쟁의 위협이 사라졌다고 핵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것은 아니다.세계의 「악당국가」들에 의한 핵확산이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바로 북한이다. 경제적 상호의존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조 내적및 외적 충격을 체제가 흡수하지 못할때 세계는 경제공황과 같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국가간의 상호의존성 증가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국가들은 경제적 종속현상을 겪을 수 있다.이들은 방어적 보호주의로 전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1세기 세계의 가장 비관적인 측면중 하나가 환경문제이다.환경보호와 경제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차가 크며 첨예한 갈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20세기의 세계평화는 강대국간의 갈등관계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21세기 세계의 안정과 평화의 구도는 강대국과 약소국 또는 선진국과 개도국 구도의 결과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문명의 충돌론이나 국가발전에 있어서 아시아의 문화적 요소를 강조하는 아시아화의 주장이 있다.하나는 동양적 문화의 몰이해로부터 온 지나친 경계론이며 다른 하나는 서구적 가치를 지나치게 배격하고 있는 극단적 주장이다.아시아가 나아갈 길은 동양적가치와 서구적 가치의 적절한 조화의 바탕위에 선 현대화 즉 「개방적 현대화」라고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동양문화의 바탕위에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꽃피울 수 없다고 여겨왔다.이는 아시아의 일부 국가들의 경우에서 보듯이 사실이 아니다.한국은 개도국이 가진 거의 모든 어려운 경험을 다 거친 나라다.식민주의,전쟁,기아,저발전,극심한 정치불안정 등 국가발전의 불리한 요인은 모두 다 경험한 국가이다.그러나 현재 한국은 여러모로 변해 있다.한국민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쉼없는 노력의 소산이다.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되던 것을 가능하게 만든데는 한국민들의 세계역사발전에 대한 매우 전진적이며 진취적인 사고가 있다.또 서구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적극적인 개방과 수용의 결과인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인간의 삶의 질적 향상을 기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 때도 없다.21세기의 세계가 평화롭고 인류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기 위해서는 행동계획을 세우는데 다음 원칙들이 강조돼야 한다. 첫째 인류의 보편적가치를 최대한 존중하며 발전시키는 노력을 해야한다.세계 민주주의 확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둘째 강대국의 핵감축노력이 계속돼야 한다.셋째 폐쇄적 민족주의나 지역주의를 탈피,세계평화를 고양시키는 시도에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넷째 보호주의보다는 적극적 개방주의를 통한 국제무역의 활성화에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다섯째 자유무역의 확산과 더불어 기술의 상호의존 역시 확산돼야 한다.마지막으로 정보혁명은 문화의 일방적 보급루트가 아니라 상호교류의 장이 돼야 한다.
  • “통신 무한경쟁 대비 체질개선”/한통 민영화 추진 배경

    ◎경영 효율화로 양질 서비스 제공/“재벌특혜·감원” 이유 노조서 반대 「통신파국」의 우려를 안겨주고 있는 한국통신 노사분규는 사태가 표면화된지 1주일째를 맞고서도 아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노사간의 불씨는 임금가이드라인 철폐와 통신시장 개방및 민영화 반대로 대별되지만 이중에서도 민영화방안에 관한 노조측의 반대는 두가지 요구못지 않게 강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민영화되면 임금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굳이 이를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선 궁금해지는 것은 정부가 왜 대표적 국영기업체인 한국통신을 민간에게 넘기려고 하느냐는 점이다. 한국통신은 지난해말 현재 10개 지역본부에 직원수가 6만2천여명,매출액 5조5천억원,당기 순이익 6천2백억원에 이르는 초거대 공기업.이처럼 덩치가 엄청나다 보니 경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뿐만 아니라 특히 눈앞으로 다가온 통신 무한경쟁시대에서 과연 제대로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정부당국은 비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당장 97년부터 시작될 통신시장 개방체제에서 한국통신이 일대변신을 하지 않고서는 자멸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따라서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것이 비대해진 체질을 개선해 경영효율화와 경쟁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통신사업 속성상 초기에는 독점의 원리가 적용됐지만 통신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경쟁체제를 도입하지 않고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수 없으며 민영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기다리는 영업」에서 「수요자의 입맛에 맞추는 서비스」로 전환하지 않고서는 외국통신사업자에 의한 국내시장 잠식은 불보듯 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미 한국통신 주식의 20%를 일반에 매각한 상태이며 내년까지 49%,오는 98년까지 나머지를 모두 팔아 민간에 의한 경영을 앞당긴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 이에 반해 노조는 민영화조치가 결국 한국통신을 재벌손에 넘기려는 처사라며 심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주식매각을 국민주 또는 공모주 방식이 아닌 경쟁입찰방식을 채택,액면가 5천원짜리를 무려 9배가 넘는 값에 매각함으로써 공기업 주식을 파행처분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통신을 국내재벌에 이양하려는 것에 다름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측은 노조가 국민주 주식매각방식을 고집하는 내막이 사실은 「주인있는 민영화」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즉 민영화된 뒤 최소한의 인력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할 경우 어떤 형태로든 지금보다 노동조건이 나아질 리가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조측이 가장 경계하는 대목은 민영화될 경우 뒤따를 감원조치인 것으로 통신관계자들은 추정한다.더구나 회사측은 다음달까지 희망퇴직형식으로 3천여명을 감원조치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어 노조측의 이같은 심증은 더욱 굳어지고 있다.
  • 경수로형 합의 도출 “낙관반”“비관반”/북·미 「준고위급회담」전망

    ◎한국형 일단 수긍… 「조선」 성숙 기대/낙관론/북 핵동결 해제가능성… 오판 우려/비관론 콸라룸푸르 북미 「준고위급회담」은 일단 정치회담이라기 보다는 전문가회담의 성격으로 출발했다. 20일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첫날 회의에서는 평화협정과 같은 불필요한 정치적 수사가 등장하지 않고,실무적인 의견교환이 오갔기 때문에 북미 양측은 『경수로형 해결을 위해 회담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데 일치된 입장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22일 북한대사관에서 두번째 회의를 가진뒤 매일 북·미 대사관을 오가며 회의를 진행하기로 대체적 일정에까지 합의했다. 이처럼 출발은 산뜻하게 했지만,22일 이후 전개될 회담에서 미북 대표단이 경수로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을 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지 외교소식통들의 전망도 「낙관 반,비관 반」으로 나타난다. 우선 낙관적 시각은 북한이 꼭 한달전 베를린 경수로전문가 회담에서 경수로 설계,제작,시공에서의 한국참여를 인정한 이후 한국형 경수로쪽으로 한발짝씩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첫날 회의에서 허바드 미측 수석대표의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의 불가피성 설명에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부장은 『미국측이 말하는 바를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한국형을 받아들이면 한국이 이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우려가 나오는등 우리 국내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북한은 한국형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이에 따라 이를 수용할 만한 「조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이에반해 비관적인 전망은 『아무래도 북한이 멀지않아 핵동결 해제에 들어갈 것 같다』는 우려에 바탕한다. 현재까지 제네바 합의가 유지되어온 기반은 북한의 핵동결인데 이것이 깨지면 낙관론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첫날 회의에서 핵동결 유지가 별도의제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북한은 어김없이 동결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물론 미국측은 이에대해 『핵동결을 해제하는 순간,협상은 끝장』이라고 즉각 대응했다. 지난 8일 한·미·일 3국공조를 재다짐하기 위해서울을 방문했던 갈루치 미 핵대사는 『북한측은 핵동결을 해제하더라도 미북협상이 지속될 것으로 (잘못)판단하고 있다』고 우리정부의 고위당국자에게 귀띔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그같은 오판을 하고 있다면 이번 회담은 물론 제네바 합의자체의 전도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결국 이번 회담에서 그들의 진의가 낙관,비관 어느쪽으로 확인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모처럼 조성된 산업평화에 “찬물”/「현자사태」의 파장

    ◎현총련 동조파업­민노준 전국투쟁 모색/노조위장 선거 임박… 투쟁강도 거세질 듯 전격적인 공권력의 투입으로 현대자동차 사태는 일단락됐으나 이번 사태가 올해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클 것 같다. 연초부터 노사화합 선언이 이어지던 장미빛 상황에서 돌출된 이번 현대자동차사태는 모처럼 조성된 산업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선 현대그룹 계열사의 법외노조연합체인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현대중공업 등 주요 사업장 노조는 동조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들 노조가 동시 다발로 파업에 돌입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악성분규에 휘말릴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게다가 이른바 「제2노총」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재야의 「민주노총건설준비위」가 6월중순으로 잡아 놓은 전국적인 공동투쟁 일정을 앞당길 조짐이다.이들은 20일 광주에서 「비상대표자회의」를 가진 뒤 지역·업종·그룹별로 철야농성이나 집회를 열려고 하고 있다.이번 사태에 대처하는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 출범계획인 「제2노총」 건설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지방선거와 연계해 쟁의를 집중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들이 전략업종으로 삼고 있는 업종은 자동차·조선이다.스스로의 기반이기도 한 이들 업종에는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우리나라의 대형사업장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장의 상당수가 오는 7∼8월에 노조위원장 선거가 겹쳐 투쟁의 강도가 어느해 보다 거셀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30대 그룹의 임금교섭 타결률이 저조한 것도 올 노사관계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한 요인이다.이들 사업장의 교섭타결률은 전국 1백인이상 사업장 평균타결률의 절반수준인 14.2%에 지나지 않는다.특히 재야노조 쪽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과 서울지하철공사 한전 등 대형 공기업들은 한곳도 임금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통신노조가 노조간부의 업무방해 등에 대해 회사가 중징계 방침을정한데 항의,크고 작은 집단행동을 벌일 것으로 보여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6월27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빠르면 이달말부터 전국 곳곳의 사업장에서 분규가 터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자율해결의 선례를 남겼던 지난해 현대중공업사태 때와는 달리 이번 사태를 처리하면서 「강경하고 신속한 개입」을 선택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불씨가 다른 사업장으로 번져 나가는 것을 막고 쟁의를 선거와 연결시키려는 재야노동세력의 의도를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요 대형사업장의 분규에도 비슷한 속전속결의 정부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사태가 조기에 수습됨으로써 오는 10월 제2노총을 만들려는 재야노동세력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산업평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경제를 해치는 불법분규 등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미국의 속셈/불붙은 미·일 자동차전쟁… 양국의 입장

    ◎“재협상 앞서 한로차단”전략/내년 대선 앞둔 강공… 소비자 반발 미국이 일본산 고급자동차에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여러가지의 수사적 용어에도 불구하고 시장개방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혼다,도요타 등 일본의 5대 자동차메이커의 13개 모델에 대해 이같은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리스트를 발표했지만 적어도 오는 6월 28일까지는 시행이 되지않는데서도 알 수 있다. 보복조치가 발표된 16일 클린턴대통령은 『실제로 제재조치가 발효되기 전에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USTR)대표도 이날 보복조치 리스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제 공은 일본으로 넘어갔다』고 말함으로써 일본의 응답에 따라 추후 협상에 나설 것임을 비쳤다. 이날의 보복관세대상 리스트의 공표는 협상에 앞서 일본의 퇴로를 차단해놓겠다는 뜻이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기 앞서 미국은 301조의 관계규정에 따라 해당 리스트를 30일간 공고해야 하며 이 기간중 소비자나 기타 이해관계자가 의견을 제시하면관계규정에 따라 이를 수용해야 한다.오는 6월 8일엔 한차례 공청회를 개최,관련업계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관세부과조치가 공청회 등을 거쳐 실제로 시행될 경우엔,5월 20일 현재 통관을 기준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것이다. 캔터 대표는 이날 보복 리스트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친다해도 보복대상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일본이 자동차시장을 개방하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해답이 되지,다른 어떤 것도 해답으로 대체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보복조치를 받게 되는 13개 차종의 미국내 판매고는 연간 59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자동차시장의 비관세장벽과 각종 규제로 인해 미국이 손해보고 있다고 계산된 62억달러의 벌충수단이 되는 셈이다.미국과 일본은 WTO바깥에서 쌍무간이든,또는 WTO의 분쟁절차에 의한 우선 당사자간의 긴급협의방식이든 재협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내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최대무역적자국인 일본에 대해 강공책을 구사하지 않을 수 없으나 일방적인 보복에 대해 미국내 6백17개 해당 일본 자동차판매대리점들을 중심으로 반발을 보이고 있고 이번 조치가 결국은 문제해결보다는 미국소비자들의 부담증가와 함께 유럽고급자동차메이커들만 앉아서 이득을 보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일본의 대응/“강경 대응”외치며 신중자세/미 최종제재따라 보복조치 검토 미국정부가 16일 대일 제재리스트를 발표하자 일본정부는 1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으로 제소하는 등 강경대응 자세를 굽히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대응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은 이날 『영향은 미국에도 부메랑처럼 돌아갈 것』이라고 미국정부를 견제했다.일본 정부가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는 과거 농산물 특히 쌀개방에 약점이 있어 양보가 불가피했지만 WTO출범으로 쌀을 비롯한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약점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가능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정부는 그러나 대응제재조치의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다.하시모토 장관은 이날 대응조치와 관련,『최종리스트를 보고 결론을 내리고 싶다』고 말해 다음달 말 미정부가 결정하는 최종적인 제재내용에 따라 보복관세를 포함한 조치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정부가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자동차마찰로 미·일관계 전반에 악영향이 미쳐서는 안된다는 것과 아직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때문이다.일본정부는 수치목표만 아니라면 미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정부는 특히 WTO에서 미국의 일방적 조치 부당성을 호소,국제여론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통산성은 이미 호주에 담당자를 파견,WTO에서 일본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정부에 의해 제재대상이 된 일본의 고급자동차는 전체 대미자동차 수출대수 가운데 16%인 22만대 수준이지만 대미자동차 수출 이익의 절반이상을 점하는 달러박스이다.미국의 제재가 모두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일부가 실현된다 하더라도 자동차 각사의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은 뻔하다. 자동차업계는 특히 제재가 실현될 경우 미국내 판매망이 고용하고 있는 2만여명의 고용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미국내 일본 자동차 판매업자 2천여곳의 딜러들을 동원,대일자동차 제재가 미국내 고용문제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제재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일본 재계는 이번 미국의 제재리스트 발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는 한편으로 양측의 불신감이 증폭되지 않으려면 일본도 흑자감축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나가노 다케시 니케렌 회장은 『미국이 부당하지만 일본도 해야할 것을 하지 않았다』며 흑자감축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 일,WTO 맞제소 불사/미서 보복리스트 발표땐 즉각 대응

    ◎자동차 분쟁 가열 【워싱턴·도쿄 외신 종합】 미국이 일본의 자동차시장을 불공정한 시장으로 지목,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하고 일본은 맞제소로 대응키로 함으로써 세계무역에 일대 위기를 몰고 오고 있다. 그러나 양국은 표면적으로는 이같이 강경입장을 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협상의 여지를 표명하고 있어 문제해결에 전혀 비관적인 견해만이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0일 미키 캔터 통상대표에게 일본을 불공정무역으로 WTO에 제소토록 명령하는 한편,대일 보복 리스트의 공표를 허용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미국이 대일 보복관세 리스트를 발표할 경우 즉각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이 11일 밝혔다. 하시모토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의 WTO 제소방침 발표에 당황했지만 이 문제가 WTO에서 다뤄질 경우 결국 일본측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양국의 이같은 강경입장에도 불구하고 통상전문가들은 미국이 WTO제소를 전격 발표한 것은 일본의 WTO제소에 앞서 맞불을 놓겠다는 상징적인 측면이 강할 뿐 아니라 이는 시간을 벌면서 가능한 한 재협상을 시도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 중에 한국차 수입 확대 요청/특허·상표 도용 단속도

    ◎양국 무역실무회담/중 “유통시장개방 아직 일러” 정부는 최근 중국내에서 우리기업의 특허나 상표를 도용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8일 북경에서 열린 3차 한·중무역실무회담에서 중국 정부의 철저한 단속활동을 요청했다고 외무부가 9일 밝혔다. 우리측은 또 이 회의에서 모피의류·승용차등에 대한 관세인하,비관세장벽의 철폐,소매업 유통시장 참여,중국내 통신망 참여,자동차 수입확대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지난 2월 체결된 중·미 지적재산권 협정에 포함된 상표도용 단속강화와 형사처벌 확대등의 조치를 한국에 대해서도 차별없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그러나 산업정책상 자동차 수입제한이 불가피하며,외국기업의 소매업 유통시장 참여문제도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중국측은 또 우리 검역소에서 중국산 농산물 불합격 사례가 빈발하는 것과 관련,검역기준등에 대한 투명성 개선을 요청했으며 양국은 이에 대해 당사자간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이밖에 양국 정부가 분석한 상호간의 무역통계가 다르게 나타남에 따라 무역통계분석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표준적인 통일계약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복수사증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기로 했다.
  • 성적·교우관계 비관/고교생 2명 자살

    8일 상오5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3동 K빌딩 앞 주차장에서 이 빌딩 5층에 사는 홍석필(15·서울S고 1년)군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홍군의 형 석훈군(17·고3)이 발견,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경찰은 숨진 홍군이 지난 4월말 치른 모의수능시험 성적이 나쁘게 나와 부모에게 성적표를 보여주지 못하고 고민해왔다는 석훈군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빌딩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상오5시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동양도자기 사원아파트 뒤 공터에서도 이 아파트에 사는 문모양(16·C여고 2년)이 숨져 있는 것을 문양의 어머니 신옥순씨(44·회사원)가 발견했다. 경찰은 문양이 「어버이날 꽃을 달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사이 좋게 지내고 싶었다…」는 유서를 부모와 친구 앞으로 남긴 점으로 미루어 문양이 교우관계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미국은 대일제재 서둘지 말라(해외사설)

    일본의 자동차시장 개방과 관련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대일 무역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늘 만난다.일본 자동차시장의 폐쇄성은 6백6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대외무역적자의 60%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 미국으로서는 주요 공략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그러나 일방적 제재를 가하기 전에 미국은 이같은 종류의 무역마찰을 다루기 위해 미국의 지원아래 탄생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해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본은 단지 4%의 자동차와 트럭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부품은 2.4%를 수입하고 있다.일본은 또 지금까지 자동차 전시장에 외국산 자동차가 전시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정부는 안전을 이유로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 까다로운 통관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미국과 일본은 그동안 이러한 장벽을 제거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신형차 모델에 미국산 부품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만일 미국이 일방적 제재를 통해 해결책을 얻으려 하면 두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우선 그것은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그러나 이는 달러화가 마르크화나 엔화에 대해 기록적 폭락을 보이는 현시점에서는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제재는 또 세계무역질서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스스로 어기는 결과가 될 것이다.미국은 WTO가 무역분쟁 해결에 실질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WTO는 일방적·차별적인 제재를 금하고 있다. 올해초부터 발효된 이같은 규칙에 따라 미국은 일본의 비관세 무역장벽이 개방무역 원칙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을 논의할 국제무역회의 개최를 요구할수 있다.새로운 규칙에 따르면 일본도 이를 거부할 수는 없다.미국은 무역파트너로 하여금 공정한 게임에 임하도록 하기 위한 강력한 분쟁해결 수단을 얻어냈다.그러나 그같은 절차가 실행에 옮겨지기도 전에 스스로 규칙을 깬다면 다른 나라가 이같은 선례를 따를 경우 후회가 따를 것이다.
  • 중 「등소평시대」사실상 종언/북경 「태자당」주변 잇단 조사 안팎

    ◎「사정 설계사」강택민 권력 굳혀/홀로서기 순조… 정적·군 동향 변수 홍콩발 언론들은 북경군구의 비상경계설,이동설 등 중국의 중앙정치무대가 심각한 혼란상태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하지만 최소한 외견상 군대의 이동모습이나 긴장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주 경제비리사건에 책임을 물어 「북경공화국 주석」이라 불리던 정치국원 진희동의 옷을 벗긴 강택민 주석은 여느때나 다름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주요 신문과 중앙TV도 하루도 빠짐없이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강 주석의 동정과 발언을 머릿기사나 주요 소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등 모든 신문에 나는 행사사진을 보면 강 주석은 이붕 총리와 교석 전인대위원장을 뒷배경으로 사진 정가운데에 서 있는 모습이다. 중국외교부 관계자들은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반파시스트 전승기념 50주년 행사」에 강주석이 계획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중국정치 특성상 집단지도체제라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전국적인 사정작업의 「총설계사」인그의 권위는 갈수록 욱일승천하는 분위기다.사정작업이 강도를 더해 갈수록 그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경외교가에선 진희동과 버금가는 중앙과 지방의 거물들 「부패문제」가 도마위에 올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또 군 장성들에 대한 경제비리및 오직행위에 대한 조사결과도 강주석의 손에 쥐어져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등소평의 차남 등질방과 이붕 총리의 아들 이소용에 대한 경제범죄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이미 지난 몇달동안 등소평의 가신격인 주관오 회장의 아들 주 북방과 진희동의 아들 진소동 등 태자당의 일원 등이 구속된 상태여서 사정의 여파가 등씨 일가에까지 미치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일반적으로 그만큼 강 주석이 홀로서기에 성공했으며 사정작업을 통해 권력투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강 주석이 이미 상당수의 실력자들을 경제비리와 관련시켜 재갈을 물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강 주석이 진희동의 예와 같이 거물급 인사나 등씨 일가에 대해 또다른 칼날을 휘두를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사정작업을 통해 대외적으로는 민심을 얻고 대내적으로는 통제력을 강화하는데 이미 강 주석은 충분한 성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또 광주,남경,성도군구 등 남부지역의 군구에 양상곤 전국가주석의 영향력이 강하게 남아 있는 등 잠재적 라이벌들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 상태에선 강 주석의 행동이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중국의 중앙정치무대는 내부적으로는 치열한 세다툼을 벌이면서도 그 활동은 비교적 점진적이고 온건한 모습으로 나타나리란 것이 이곳의 일반적인 관측이다.강 주석의 부패추방을 앞세운 정치성향의 사정작업이 어느선까지 갈지,군부의 반응은 어떨지 세계의 촉각이 북경을 향하고 있다. ◎등소평 부인 자살미수설/북경은행가/차남 부패혐의 조사 비관한듯 【북경 연합】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90)의 부인인 탁임이 최근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소문이 4일 북경시내 은행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문은 특히 북경시의 왕보삼 상무부시장 자살사건과 진희동 당서기(당중앙정치국위원)의 당서기직 인책 경질,등의 둘째아들인 등질방에 대한 조사설등 갖가지 소문들이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이날 『이 소문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비교적 정확한 정보가 흐르는 은행가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각별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탁이 자살을 기도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일체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 소식통은 『중국 중앙당국이 대규모 경제부정스캔들과 관련,등의 둘째아들인 등질방에게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총무처의 행정제도 개선 주요내용

    ◎공장설립서류 264종서 107종으로 감축/석유수출입 등록제로… 주유소 개방추진/동구권 일부국가 무사증입국 허가방침/자동차 사고로 멸실땐 폐차서류 없어도 등록말소 허용/준농림지 공장 용지 50%까지 증설허용/학원설립 등록제로 일원화… 수요기준 폐지/외국기업 국내주식 발행 완전자유화 방침 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올해 행정제도개선 종합계획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부가 올해 개선을 추진할 과제는 파급효과가 크고 다수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40건의 중점과제와 2백7개의 개별과제를 합쳐 모두 2백47건.상반기에 78건,하반기에 1백56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3건은 96년이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올 1·4분기 동안 이미 13건이 개선됐다.개선작업을 통해 폐지 또는 정비되는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는 올 한해만 모두 8백12건에 이른다.중점과제와 개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쟁 제한적 법령·제도의 개선(공정거래위원회)=보험업법·자동차운수사업법 등 50여개 법령을 대상으로 경쟁제한조항을 삭제 또는 수정.대한행정서사회 등 60개 단체 소속사업자의 사업활동에 부담을 주는 관련규정 및 정관을 정비. ◇유가 및 석유산업 자유화(통상산업부)=원칙적으로 석유제품의 국내가격을 완전 자유화.다만 서민용 연료인 LPG는 경쟁연료인 LNG가 고시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유가자유화 뒤 1∼2년 뒤에 시행하는 것을 검토.석유수출입에 대한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석유정제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꿈.현재 외국인투자를 50%까지 허용하고 있는 석유정제업과 주유소등 석유유통업의 동시개방을 추진. ○음반수입 추천제로 ◇영화·출판 및 음반·비디오산업의 규제 완화(문화체육부)=외국영화의 원판수입 복사프린트 제작허가제를 폐지.국산영화 수출때 추천제를 없앰.극영화 상영때 뉴스영화 상영 의무제를 폐지.영화업 등록요건을 16㎜이상 극영화 제작자에서 35㎜이상으로 완화.현재 1편으로 제한하고 있는 미등록 영화사의 연간 제작 편수를 2편으로 확대.합작영화 제작때 출자비율과 국내촬영 의무비율을 각각 30%이상에서 10%이상으로완화.음반·비디오물 휴업 또는 폐업 미신고때 부과하던 과태료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출때 추천제와 복제때 허가제,비디오물 제작때 신고의무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입허가제를 추천제로 완화.음반·비디오물 반입허가 범위를 5장 이내에서 10장 이내로 확대.음반·비디오물 제작업등록 처리기간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등록증 재교부 수수료를 폐지.외국간행물 수입업등록 처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이고 수입업 변경등록 처리기간을 5일에서 3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추천 처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실적 매분기 보고를 매반기(반기) 보고로 완화. ◇낙농업관련 제도 개선(농림수산부)=▲우유등록제 ▲젖소등록상황 보고제 ▲젖소의 특수공제 가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명령제도 ▲등록한 젖소의 태사·분만 신고제 및 소유자 이동신고제 ▲생유 거래에 관한 분쟁조정 신청조항 ▲낙농지대 안에서의 토지형질변경 등 허가제 ▲낙농규모 제한 ▲사업실시 의무제 ▲토지이용 허가제 ▲임차국유지 전대 ▲권리양도 허가제 ▲담보 허가제 ▲허가없이 사업을 한 사람등에 대한 벌칙조항 ▲낙농진흥기금 관리에 필요한 명령조항 ▲특수가축공제 가입상황 보고제 ▲낙농지대의 지정·고시를 위한 낙농심의회의 심의절차를 폐지.생유의 규격·가격을 생산자·관련단체·유업체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결정하도록 위탁. ○휴대폰 사업자 지정 ◇통신사업진입규제 완화(정보통신부)=데이콤의 사업에 시외전화서비스를 추가 지정.주파수공용통신사업(TRS)의 아날로그 전국사업자 지정은 한국항만전화의 사업구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대신.디지털 전국사업자를 허가.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개인휴대통신사업(PCS)자 1명을 허가.무궁화위성을 이용한 국내 위성방송사업은 올 상반기 기본방침을 확정해 허가. ◇해운경영 자율화(해운항만청)=외항화물해운업의 사업제도를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선박의 매매·임대차·용대선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부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부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자신이 소유한 선박뿐아니라 점유하고 있는 선박도 빌려줄 수 있도록 선박대여업의 업무범위를 확대.용대선 신고와 운임 신고등 업무를 선주협회등 사업자단체에 위탁. ◇학원의 설립·운영 규제 완화(교육부)=학원 설립때 등록과 인가의 이원 구조를 등록제로 일원화.학원설립 수요기준을 폐지. ◇대학원교육제도 개선(교육부)=석사과정에 입학하면 박사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석·박사과정을 통합.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재정경제원)=1단계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주식연계증권 포함) 발행을 자유화하고 국제기구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2단계로 외국기업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 ◇해외직접투자제도 개선(재정경제원)=해외직접투자제도의 자유화 폭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 ◇사증발급절차 개선(법무부)=▲문화예술(D­1)가운데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초청을 받은 사람▲무역경영(D­9)의 자격 가운데 조선및 산업설비 제작감독을 위해 파견돼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연구(E­3)의 자격 가운데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동반(F­3)의 자격 가운데 등록외국인과 동거 목적으로 입국하는 배우자에 대한 체류기간 1년이하의 단수 사증 발급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위임.사증발급인정서 발급대상에 문화예술(D­1) 취재(D­5) 종교(D­6) 상사주재(D­7) 무역경영(D­9)의 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을 포함. ◇무사증 입국허가제도 확대(법무부)=무사증 입국이 제외된 35개 국가 가운데 체류관리상 문제점이 적은 동구권 일부 국가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허가.무사증 입국허가기간을 30일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운용. ○1회 체류기간 늘려 ◇외국인 체류허가제도 개선(법무부)=1회에 부여할 수 있는 최장 체류기간을 6개월∼3년에서 1∼5년으로 확대. ◇외국인 재입국 허가제도 개선(법무부)=긴급하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출국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공항·항만 소재 출입국관리소에서 재입국을 허가.외국에서 여권을 분실한 외국인이 입국할 때 입국심사관이 재입국허가사실을 확인해 입국 조치. ◇공장입지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공업단지 지정·개발 등의 행정처리기간을 3백50일에서 1백40일로 단축.공업단지 지정·개발 및 공장설립때 구비서류를 2백64종에서 1백7종으로 감축.시·도지사의 지방공단 지정 권한을 30만㎡미만에서 1백만㎡미만으로 확대.공업배치 및 공업생산시설이 부족한 전남·전북·강원·충남에 있는 공단 가운데 일부를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감면하고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아산공단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대기업 입주제한을 해제.준도시지역 가운데 시설용지지구의 공장설립 규모제한을 폐지.준농림지역에서 기존 공장용지의 50%까지 공장 증설을 허용. ◇택지소유 상한제도 완화(건설교통부)=택지소유상한법령상의 허용기준면적을 상향 조정. ◇택지개발방법 완화(건설교통부)=시·도지사에게 위임된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대한 경미한 변경지정 및 택지개발계획 승인 범위를 60만㎡미만에서 3백33만㎡미만으로 확대.택지개발지구 안에 토지를 소유한 주택업체가 택지를 마음대로 매각할 수 있는 소유기간을 1년 이상에서 3개월 이상으로 완화.큰 평형 주택에서 작은 평형 주택으로 사업계획 변경을허용.기존 용적률 범위를 넘지 않을 때는 개발계획의 승인없이 가능. ○신용융자 제한폐지 ◇금융 규제완화(재정경제원)=증권분야 주간 간사회사 지정 취소제와 해외증권 발행때 우선주 발행의무를 폐지.신용융자 가격제한을 폐지.외국인 투자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취득한도예외 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사 상호 변경인가제를 폐지.투자신탁회사의 출장소 지점승격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회사의 자본금 증액명령과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승인을 폐지.보험회사의 유상증자에 대한 인가제를 폐지.초과사업비에 따라 보험회사의 점포설치 제한을 폐지.보험회사 점포설치 한도 및 모집인 도입한도를 없앰.보험회사의 다른 사업 경영제한 완화.지방 생명보험회사의 주주자격 및 지분한도제한 완화. ◇수출입통관제도 개선(재정경제원)=세관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 ◇식물 방역및 검역제도 개선(농림수산부)=방제비용의 민간부담을 폐지.방제용 기구의 ▲대여신청·심사제 ▲수령증 제출 ▲대여기간 연장신청제 4멸실보고제 ▲보상조항 ▲반납의무조항 ▲반납명령제 ▲반납위약금 납부제를 등을 폐지. ◇수출승인제도의 단계적 완화(통상산업부)=수출승인 면제범위를 수출자동승인 품목으로서 대금결제방법상 별도의 규제가 없는 경우의 일람불신용장방식의 2만달러이하의 수출에서 일람불신용장방식 전부 및 기타 방식의 3만달러이하의 수출로 확대.수출승인 사후관리 면제범위를 수출대금의 미결제 금액 5천달러미만에서 3만달러미만으로 확대. ◇무서류 수출통관 신고대상 확대(관세청)=EDI(서류없는 수출통관제도) 대상을 넓혀 수출대상 금액이 5만달러이하인 경우만 신고대상으로 하던 것을 수출자동승인 품목에 대해서는 금액제한을 철폐. ◇중계무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관세청)=절차를 간소화. ◇수입물품검사 생략범위 확대(관세청)=수출입 업체별 통관고유번호를 부여해 업체별 성실도에 따라 검사를 차등화.수입신고물품의 품명과 규격을 표준화해 위법 가능성이 높은 최소한의 물품만을 검사. ◇복합운송주선업체계의 일원화(건설교통부)=해상화물운송주선업을 복합운송주선업으로 일원화.자본금 요건을 완화.요금신고제를 폐지.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제도 개선(해운항만청)=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을 제외한 비관리청 항만공사의 시행허가권한을 지방청에 위임.실시계획승인 신청기한을 6개월이내에서 1년이내로 연장. ◇건설 제 기준의 민간이양(건설교통부)=학회·협회등의 단체에게 건설기준 제·개정권 및 판권을 이양. ◇건설업 면허체계 개선(건설교통부)=건설공제조합 출자 및 협회가입 의무를 완화.매년 1회 실시하는 면허주기를 폐지. ◇자동차및 건설기계관리제도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교통사고·화재 등으로 자동차가 사실상 멸실되었을 경우에는 폐차증명서류가 없더라도 말소등록을 허용.자동차를 매수한 사람이 이전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차를 판 사람도 말소등록을 신청·말소할 수 있도록 개선.자동차등록번호판을 도난당한 사람도 새로운 번호를 신청·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도로주행빈도가 적은 불도저 등 17종의 건설기계의 형식승인제를 신고제로 완화.건설기계 형식 확인검사를 민간기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개선.오토바이 형식신고 구비서류 가운데 설계도를 생략.오토바이 형식신고 수리기간을 25일에서 7일로 단축. ◇일정 규모이상 규사채취시 환영영향평가 적용(환경부)=해안의 규사 체취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허가신청 면적이 동해안은 2만㎡,서·남해안은 3만㎡이상인 경우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해안모래를 골재로 채취할 경우 단일허가 신청사업으로서 골재채취 면적 25만㎡이상,용량 1백만㎡이상일 때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 ◇배출시설 조업정지처분 곤란 사업장에 대한 과징금제도 도입(환경부)=조업정지에 상응하는 과징금 부과제도를 도입해 업주에게 조업정지 또는 과징금 선택권을 부여. ◇운행차 배출가스 검사대행자 징수제 폐지(환경부)=운행차 배출가스검사대행자 정수제를 폐지. ◇KS표시허가제도 개선(공업진흥청)=표시허가자의 허가(승인)증 게시의무규정을 임의규정으로 완화.허위문서를 작성한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범위를 축소. ◇전기용품안전관리제도 개선(공업진흥청)=1종 전기용품의 제조구분별시설기준 가운데 「도금 또는 도장두께측정기」를 삭제.전기용품 기술기준을 IEC(국제전기전자기술위원회) 규격에 부합하도록 개선.지나치게 세분화된 1종 전기용품의 형식승인을 위한 형식구분기준을 통합. ◇특허·실용신안제도 정비(특허청)=특허법 조약안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인 제2차 외교회의에 최대한 반영. ◇소방행정 개선(내무부)=▲소방설비공사업 면허갱신제도 ▲위험물 제조소등의 용도폐지 및 지위승계 신고 ▲소량 위험물 저장·취급 신고▲알킬알루미늄·알킬리듐 운반 신고 ▲위험물 임시저장 취급승인 ▲소방시설 점검업 휴·폐업 신고 ▲소방기기제조업 상속및 휴·폐업 변동 신고▲소방설비공사업 상속및 휴·폐업 신고 ▲예방규정제정 인가및 공동방화관리규정 신고 ▲청원소방원 배치신청을 폐지.건축허가 동의 대상범위를 연면적 4백㎡이상에서 6백㎡이상으로 축소.소방설비공사 시공자의 신고사항 가운데 비상벨·자동화재 탐지설비·피난설비 등 경미한 소방시설을 제외.연면적 33㎡이상 소방 대상물에 대해 매년 1회이상 실시하던 소방서의 화재예방검사를 민간전문업체에 점검용역을 주었을 때는 면제.소방호스결합금속구등 16개 품목을 소방용 기계·기구 검정대상에서 제외.방화관리자 선임 대상을 6백㎡이상에서 1천㎡이상으로 축소하고 1·2급 방화관리대상을 통합. ◇기상사업 민간참여 추진(기상청)=특수 기상정보서비스를 민간 기상사업자가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