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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中 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외화채권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 【뉴욕 AFP 연합】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6일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신용등급을 사실상 하향조정했다. S&P는 성명에서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을 “긍정적 관찰대상”에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성명은 “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산업·금융 개혁이 재정에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은 현재 “BBB+”,단기 외화표시 채권은 “A­2”의 신용등급을 각각 부여받고 있다. “BBB+”는 투자 적격 카테고리의 마지막 단계인 ‘잠재적 불안정’ 수준이다. 성명은 중국의 성장 위축이 세수(稅收)및 국유기업 수익 감소로 이어져 재정 불균형과 정부의 국내부채 증가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여기에 실업까지 심화되면서 “사회·정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그러나 “중국 경제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면서 그 근거로 ▲경상수지 흑자 ▲수출 대비(對比) 외채상환 비율이 30%에 못미치며 ▲저축률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40% 수준인데다 ▲공공부채가 GDP의 30% 수준에 못미치는 한편 ▲정부가 금융 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점을 지적했다.
  • 중국경제 이상 조짐 해외자금 이탈 감지

    ◎상해증시 B주가 폭락… 연 3일 최저치 경신/美 다우존스 지수는 폭등세… 최고치 기록 【상하이·뉴욕 외신 종합】 중국 경제에 이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해외 자금의 이탈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가늠케 하는 상하이(上海)증시 B주가가 연이틀에 걸쳐 최저치를 경신하며 폭락했다.B주가는 중국인들이 투자할 수있는 A주가와 달리 외국인 투자가들만을 위한 주식 시세다. 때를 같이해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중국과는 대조적으로 폭등 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에서는 해외 기관 투자가들이 주식매입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았던 반면 뉴욕 증시는 2·4분기 미국 기업들의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었다. 중국 정부는 14일 통화공급 확대 방침을 발표하는 등 경기부양을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상하이 B 주가가 폭락세를 시작한 것은 13일.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하면서 일본의 경제지표가 요동을 친데 자극받아 2.4%가 떨어졌다.0.96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주가지수는 38.55로 사상 최저치였다. 다음날 일본을 등 아시아 각국의 금융계는 안정을 되찾았지만 상하이 B주가만은 더 폭락했다.팔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이번에는 5%(1.94포인트)가 급락,주가 지수는 36.61로 최저치 기록을 바꿨다. 15일에도 다시 19%(0.71포인트)가 추락,35.90로 곤두박질쳤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이날 149.33포인트(1.64%) 올라 9,245.54로 장을 마감하면서 5월13일에 세워진 종전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 다이샹룽(戴相龍) 행장은 14일 중국경제의 대외 신인도가 흔들리는 기미가 보이자 경제성장을 촉진키 위해 적절한 방법으로 통화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한 경제 분석가는 일본 선거 결과에 아시아 금융시장의 동요가 기반에 취약한 상하이 B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과도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 수출 종합진단과 처방/마무리 좌담(수출 이렇게 풀자:5­3·끝)

    ◎은행선 돈 안풀고 지원정책은 창구서 낮잠/최홍건 산업자원부차관­“신용경색이 수출부진 가장 큰 원인 하반기엔 노사간 노력 무엇보다 중요 구조조정 작업도 바짝 속도내 추진”/장병주 (주)대우 사장­“지원책 너무 요란… 밑에선 복지부동 은행들은 수출증대 전혀 관심없어 기업정리하며 어떻게 수출 늘리나”/이윤호 LG경제연 원장­“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마비상태 올 수출목표 50억달러 낮춰잡고 환율은 1,400원대 유지해야” 비틀거리고 있는 수출,활로는 없는가.심연으로 빠져들고 있는 수출현장엔 노사갈등의 그림자까지 드리워졌다.수출의 문제는 도대체 무엇이며,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는지,정책들은 왜 먹혀들어가지 않는지….산업자원부 崔弘健 차관과 (주)대우 張炳珠 사장,LG경제연구원 李允鎬 원장이 한자리에 앉아 우리 수출의 현주소와 문제,대책을 총체적으로 짚어본다. ▷수출,왜 부진한가◁ ■崔弘健 차관=신용경색때문이다.수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앞으로도 단기적으로는 악화될 것같다.노사불안도 한 요인이다.같이 뛰어도 부족한여건이다.기업 구조조정과 맞물려 연일 파업하는데 걱정이다.대외적 원인은 수출의 51%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데 있다.동남아 중국 일본 등 예외가 없다.선진국 시장에서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63% 정도 되는데,엔화가 워낙 약세여서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그나마 수출이 잘 되던 유럽과 미국시장도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張炳珠 사장=정부의 수출지원 대책이 요란스레 보도되지만 별로 실효가 없다.밑에서 움직이질 않는다.수출입금융자금 53억달러 중 지금 12억달러만 집행됐다.은행은 돈이 남아도는데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국제통화기금(IMF)이전보다 더 심하다.수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금융이다. ■李允鎬 원장=한마디로 수출환경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세계경제가 워낙 부진한데다 다른 나라도 우리 못지않게 통화가치가 떨어졌다.이 탓에 가격경쟁력의 혜택을 거의 보지 못했다.수출업무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거의 마비상태라는 점도 지적하고 싶다.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수출,하반기전망은◁ ■張사장=이런 식으로 가면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선다고 말할 형편이 못된다.하지만 비관하면 한도 끝도 없다.상반기는 우리 모두가 정신이 없었다.외국시장에 나가 마케팅조차 제대로 못했다.하지만 상반기에 그나마 체제가 정비됐다고 생각한다.앞으로 잘 할 수있고 효과도 가시화할 것으로 본다.金大中 대통령도 앞장서서 열심히 하니까 하반기에는 금융경색이 어느정도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崔차관=張사장께서 의욕을 보여줘서 대단히 고맙다.그러나 하반기의 여건도 상당히 어둡다.세계경기와 교역신장세가 모두 둔화되고 있고 나라간의 경쟁은 격화하고 있다.절상추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도 우리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여기에다 2단계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당분간 금융경색이 지속될 것이다.이런 여건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출성장은 1% 정도다. ■李원장=생각이 조금 다르다.崔차관께서 낙관적으로 보는 것같다.수출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이 안나오면 3·4분기 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다.산업자원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1,430억달러로 잡고 있는데 이보다 50억달러는 낮춰잡아야 한다.하반기에 금융구조조정이 피크에 이른다.이 기간 중에 신용경색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는 과욕이다.엔화도 당분간 강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따라서 정부로서는 수출에 대해 훨씬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한다. ▷수출입금융이 안된다◁ ■張사장=얼마전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에서 金 대통령은 수출하는 사람이 애국자라고 했다.두세번에 걸쳐 아주 열렬하게 강조했다.그런데 은행에는 도무지 먹혀들지 않는다.은행장이나 은행임원과 만나 얘기하곤 하는데 수출증대에 관심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수출의 걸림돌이 금융인데 정작 금융인들은 관심이 없다.BIS가 어떻고,내 목이 걸려 있고 이런 말만 한다.정부가 행장들을 불러서 회의해 봐야 아무 소용없다.창구 사람들에게 직접 얘기해야 한다.금융기관에게 수출이야말로 절대절명의 과제라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崔차관=동감한다.정부도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한시적으로 재개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도 했다.그런데 이런 문제가 있다.대기업이 정말로 자금 여력이 없느냐는 것이다.오히려 잔뜩 돈을 긁어모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다.돈에는 꼬리표가 없으니 속단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대기업은 자금여력이 있어 금융조달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판단했다. ■張사장=차관께서 잘못 알고 있다.정부쪽에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늘어난 예를 들면서 대기업의 자금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추론하는데 발상자체가 참 이상하다.대기업이 해외차입에 대한 상환압박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안다면 그런 말이 나올 수 없다.요즘 금리로는 수출해봐야 순이익이 1%도 나지 않는다.이런 상황인데 (대기업이)돈을 쌓아두고 있겠는가. ■崔차관=지표상으로는 여신잔액이 올라가고 있으니까 한 말이다.어쨋든 (정부는)대기업에 직접 무역금융을 하지않는 대신 다른 대안을 내놓았다.자금부족이나 여신한도가 차 로컬 신용장(L/C)을 개설하지 못할 경우 구매승인서만으로도 무역금융을 할 수 있게 했다. ■李원장=BIS 비율때문에 일반 상업은행에 기대를 걸기는 힘들다.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 ■崔차관=최근 내놓은 대책도 그런 취지에서 나왔다.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현실을 감안했다.그래서 재정에서 역할을 떠맡게 한 것이다. ▷수출,정책의 우선순위가 돼야한다◁ ■張사장=정부가 재벌 등 기업구조조정과 수출촉진을 동시에 하려하는데 문제가 있다.서로 상반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그리고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재벌정책이 앞장서고 있는데 이 때문에 대기업에 금융혜택이 못가는 실정이다.정책에 우선 순위가 있어야 한다.IMF 체제를 천천히 극복하겠다면 현재의 정부정책이 맞다.그렇지만 단기간에 극복하려면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 ■李원장=그렇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의 우선순위와 실효성이다.그런데 정부는 아직도 수출보다는 구조조정이나 투자유치를 앞세우는 것같다.왜 수출이 3위로 밀려야 하나.수출은 실업문제와 직결된다.외환확보와도 바로 연결된다.정책 우선순위에서 1위여야 한다. ■崔차관=수출이 3위가 아니다.정부의 톱 프라이오리티(우선순위)는 수출과외국인 투자유치다.구조조정 문제는 이들과 병렬적 차원에서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구조조정은 경제의 환부를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이다.환부가 커지기 전에 잘라내 우리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구조조정은 IMF 체제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여건조성으로 보면 된다. ■李원장=구조조정과 수출증대를 동시에 이뤄내면 얼마나 좋겠는가.결국은 선택의 문제다.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정부가 이번에 내놓은)수출보험공사나 신용보증기금 등의 활성화가 특단의 대책이긴 하다.문제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현장에서 먹혀들지 않는다는 점이다.은행의 창구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수출증대,이렇게 하자◁ ■張사장=세계 전체의 경제사정이 나쁘지만 특수수요는 곳곳에 있다.이를 잘 알고 찾아가야 한다.이라크의 경우 그동안 원유를 팔아서 식량 등을 사곤 했는데 최근 일반품목의 수입을 개방했다.52억달러 어치다.대우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우리나라 수출업체가 모두 10억달러 정도는 딸 수있다고 본다.리비아도 국가독립 기념을맞아 대대적으로 돈을 풀고 있다.특수수요가 있는 시장에 눈을 돌리고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면 된다.돈이 없어서 물건을 사지 못하는 지역으로도 눈을 돌리자. ■李원장=환율상승으로 기업들이 해외지사를 대폭 축소했다.앞으로도 이어질 것같은데 문제다.이 공백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메워줘야 하는데 코트라도 조직규모를 줄이고 있다.민간도,KOTR도 해외에서 철수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수출을 하지 말라는 것이냐. ■張사장=대기업에 돈이 가는 것을 죄악시하는 분위기를 없애야 한다.대기업에 돈을 줘야 한다.나라가 다 망하는 지경인데 금융기관만 살면 뭐하냐.수출입에 관한한 금융기관은 돈을 대폭 풀어야 한다. ■崔차관=하반기에 노사간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구조조정작업을 바짝 속도를 내 추진해야 한다.수출입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대책에 대해 실효가 없다느니 하는 말이 나돈다.그러나 대체적인반응은 실속이 있다는 것이다.대책으로 끝나지 않고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張사장=업체는 지금 목이 마르다.물 몇방울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수출업체에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금융기관이 나라의 살길을 막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해달라.노사문제도 심각하다.전 세계에 곧장 퍼져나가는데 누가 불안한 나라와 거래하려고 하겠나.데모하고 파업하면 수출은 치명적이다. ■李원장=환율이 안정돼야 수출이 잘 된다.등락이 심하지 않고 안정세를 유지해야 수출에 도움이 된다.그런데 지금 1,200원대로 떨어졌다.수출이 굉장히 어렵게 된다.지금은 정상국면이 아니다.원화가 강세를 보일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최소한 1,400원대는 유지해 줘야 수출이 된다.
  • 불황 탈출 비상구는 어디에/위기의 日 경제 진단

    일본 경제가 심상치 않다.90년부터 시작된 장기 불황이 아시아 경제위기와 맞물리며 깊어지고 있다.사태의 심각함을 알아챈 일본 정부는 올들어 16조엔 규모의 종합 경제 대책을 마련하고 최근에는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을 정리하기 위한 가교(架橋)은행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융시스템 안정화 대책,소득세와 법인세의 영구 감세 등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내놓았다.하지만 ‘시장’은 냉담하기만 하다.아시아 나아가 세계 경제의 명암을 좌우할 일본 경제를 진단하고 앞날을 전망해본다. ◎경제규모/GNP 4조 9,635억弗 세계 2위/무역총액 4,700억弗… GNP 16%/올 외환보유고 2,203억弗 세계 1위 일본은 면적 37만여㎢에 인구 1억2,500여만명으로 한국에 비해 면적이나 인구면에서 3배 남짓하다.그러나 경제 규모는 세계 2위로 미국 다음의 경제력을 갖고 있다. 국민총생산이 4조9,635억8,700만달러(95년 기준)로 7조1,000억달러였던 미국의 뒤를 이었다.영국의 국민총생산 1조947억달러,프랑스의 1조4,510억달러, 독일의 2조2,523억달러를 모두 합한 규모를 웃도는 것으로 세계 경제 총생산의 18% 가량에 이르는 것이다. 한국의 국민총생산이 4,351억달러,중국이 7,449억달러.아시아 경제와 비교하면 중국과 한국에 더해 동남아 주요 경제국인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그리고 호주의 국민총생산을 합친 규모의 2배가 넘는다. 일본의 무역규모는 95년도 수출이 4,433억달러,수입이 3,360억달러였다.이는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 3위의 규모다.무역총액이 국민총생산에 대해 차지하는 비율은 15.7% 정도로 한국의 59.8%는 물론 독일의 42.3%,미국의 19.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일본 경제가 방대한 무역 흑자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은 경제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수입확대를 통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시장을 제공할 여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일본은 그동안의 성장과 무역흑자 등으로 축적된 부의 규모도 매우 커 외환보유고는 2,203억8,700만달러(1월말 기준)를 기록,세계 제1위였다. 일본이 이처럼 풍부한 자금,방대한 경제 규모,뛰어난 기술력을 살려서 ‘일본발 세계공황’을 막고 더 나아가 아시아 경제 위기 극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여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제 현주소/엔低·高실업… 곳곳 빨간불/대형 금융기관 64곳 합병 등으로 사라져/200개 기업 신용도 곤두박질… 수출 ‘발목’ 6월 12일이었다.세계 주요 외환시장에서는 개장과 함께 엔화가치가 1달러당 145엔대까지 폭락했다.경제기획청이 지난해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0.7%였다고 발표한 때문이다.아무래도 0.9%는 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면서 나타난 ‘실망 폭락세’였다. 그러나 올 1·4분기의 국내총생산 실질 성장률은 -5.3%였다.일본 경제의 전광판이 온통 위험표시로 물들어 있을 것이란 짐작이 어렵지 않다.당장 실업률만 하더라도 4월 들어 4%대를 돌파하더니 5월에는 4.1%로 악화됐다.곳곳에서 ‘대실업 시대’라는 비명들이 들린다. 엔화 약세도 앞날을 어둡게 한다.1달러당 140엔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제자리가 아니다.더 미끄러질 것이란다. 금융기관들의도산은 꼬리를 물었다.90년대 들어 모두 64곳이 사라져 갔다. 지난해에는 홋카이도 다쿠쇼쿠 은행,에치고 증권,산요 증권,야마이치 증권 등 내로라는 대형 금융기관들이 쓰려졌다.올들어서는 벌써 도쿠요시티 은행과 일본 장기신용은행 등이 사실상 파산하거나 다른 은행에 합병되는 등 도산 도미노가 이어졌다. 일본 경제의 빈틈은 곧바로 기업들에 대한 신용평가도를 낮추게 했다.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S&P)는 올 상반기 동안 무려 200개 업체 회사채 신용등급을 낮췄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9개보다 두배가 넘는 것이다. 일본 수출도 일본 경제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단면이다. 엔화가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수출이 맥을 못추고 있다. 5월까지 수출액은 1,61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떨어졌다.‘엔저(低)로 수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한다’는 그동안의 ‘얄팍한’ 계산조차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게 되고 만것이다. ◎정부 대응책/경기부양책 실효성 의문/영구減稅 등 구체실행방안없어 불신 가중/하시모토 訪美·‘선거용 정치제스처’ 비판 참의원 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8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는 나고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구적인 감세 조치를 내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침체 경기 탈출의 최후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일본 정부는 4월에는 16조엔을 쏟아 붓는 종합 경제대책을,그리고 6월 하순의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가교은행(브리지 뱅크) 설립 방안 등을 발표한터.앞으로 남은 대책이 있다면 역시 내수 촉진을 겨냥한 소비세율(부가가치 세율)을 내리는 방안밖에 남지 않게 됐다. 그렇지만 ‘시장’은 굵직굵직한 경기 부양책에 대해 언제나 냉담했다.하시모토 총리가 감세조치를 발표한 다음날인 9일에도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듯 엔화 환율은 1엔 이상 떨어졌다. 일본 정부의 발표가 때를 놓쳤고 내용이 기대에 못미치는데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결여됐다는 지적들이다. 항구적인 감세조치만 해도 그렇다.3일엔 ‘항구적 세제개혁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했으나,5일에는 ‘항구적인 감세란 말 안했다’고 하다가 8일 공식 발표했었다.그나마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나 재원 확보 방안은 언급조차 안돼 12일의 참의원 선거와 22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을 앞둔 정치적 제스처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받았다. 여기에 기득권 세력의 반발이나 정치적 리더십 부재도 불신을 가중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대책들을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부터 강력하게 요청받고서야 어쩔 수 없이 내놓았던 까닭이다. ◎전문가 전망/올 마이너스성장 불가피/엔貨 연말엔 150엔까지 떨어져 내년도 암울/소득·법인세율 영구인하로 내수 촉진 시급 주요한 정책 수단이 총동원되고 있지만 일본 경제는 한동안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지배적이다. 최근 일본 경제연구센터가 올해의 경기전망을 예측하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대부분 한마디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 일본 정부가 종합 경제대책을 발표한 지난 4월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5∼2%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한 것에 비하면 매우 비관적이다.일본 정부도 당시에는1.9%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경제연구센터 토론회에서 우에쿠사 가즈히데(植草一秀) 노무라 종합 연구소 주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에는 경제 후퇴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지난해 경제규모보다 0.5%쯤 위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와카즈키 미키오(若月三喜雄) 일본종합연구소 이사장도 “올해는 물론 99년도 낙관할 수 없다”면서 “영구 감세 조치와 공공사업을 추가로 실시해도 제자리 걸음,잘해야 0.2%의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 증권의 로버트 펠드먼 매니징 디렉터는 “일본 경제가 연말에는 바닥으로 곧두박질칠 것”이라며 “환율도 150엔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소득세와 법인세율을 영구히 내려 국내 소비를 촉발시켜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버겁다면 재정개혁 노선을 당분간 접어 두어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도시다 세이이치(土志田征一) 일본 경제연구센터 이사장은 “재정개혁 정책을 일단 보류하고 대신 영구 감세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만 내년부터라도 마이너스 성장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 경기 23년만에 최악

    ◎일본은행 6월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 발표/개인소비 부진·기업심리마저 ‘꽁꽁’/14개 전업종 판단지수 마이너스로/소재업종 악화극심… 디플레 우려도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기업인들은 지금의 경기를 23년만의 최악의 상황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히 이 상황이 계속되면 디플레이션 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9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6월의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短觀)에 따르면 경기판단지수(DI)가 제조업분야주요 대기업의 경우 -38로 지난 3월보다 7포인트나 하락하며 지난 94년 8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철강,섬유,제지 등 소재업종의 악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76년 2월이후 처음으로 이들 14개 전업종의 판단지수가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중소기업도 제조업의 판단지수가 -49를 기록,지난 75년 이후 23년만에 최저치였다. 비(非)제조업도 43으로 지난 83년 이 부문을 조사한 이래 가장 낮았다. 9월까지의 예측판단지수 조사에선 주요 대기업의 제조업분야가 -34,비제조업이 -23으로 다소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이처럼 경기판단이 나빠지고 있는 것은 정부가 사상 최대규모인 16조엔의 종합경기대책을 발표한 뒤에도 개인소비가 여전히 부진한데다 기업 심리마저 얼어붙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지수가 나빠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 4월 소비세 인상이후 일본 경기가 디플레인션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탓이다.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는 기업의 경기판단을 확인하기 위해 3개월마다 주요 기업과 중소기업의 제조업과 비제조업분야 4개 부문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주요 기업 705개사와 중소기업 5,3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 한나라 초·재선 의원 56명 ‘희망연대’ 발족

    ◎“지역·계파 초월 정치세력화”/정체성 뚜렷하지 않아 앞날 비관 시각도 한나라당 초·재선 의원들이 24일 ‘매머드급’모임을 발족시켰다. 가칭 ‘희망을 여는 정치연대’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지역과 보스·계파 중심의 구시대 정치를 깨고 새로운 정치세력을 규합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변인을 맡은 孟亨奎 의원은 “정치결사체의 첫 단계”라며 “반(反)3金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15대 국회의 마지막 시도”라고 자평(自評)했다. 조만간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진로와 행동 지침을 마련할 작정이다. 李富榮 의원은 “모임이 ‘토니 블레어론(論)’과 무관할 뿐더러 ‘8·31 전당대회’의 총재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계파를 초월한 당풍 쇄신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모임의 앞날을 비관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단지 ‘희망’에만 그치는 모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다. 숫자상으로 보면 ‘희망연대’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닐 수 있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諸廷坵 朴柱千 金文洙 安商守 李佑宰 洪準杓 金在千 金炯旿 李相賢 李允盛 朴成範 黃鶴洙 劉容泰 盧基太 李信行 李國憲 의원 등 35명이 참석했다. 동참 의사를 밝힌 의원을 합치면 당내 초·재선 97명 가운데 56명이 회원이다. 자민련 의석 수보다 많다. 그러나 회원의 면면을 보면 개혁성향의 인사에서부터 비리 혐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소속 계파도 갖가지다. 총재 경선에서 중립을 지킨다고 하지만 계파별 대립으로 모임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 참여 인원이 당초 예상한 30여명보다 두배쯤 늘어난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모임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개인의 ‘처지’와 ‘필요’에 따라 참여한 의원들도 있다는 뜻이다. 최근까지 여당을 기웃거리던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 白凡 재조명:4·끝(정직한 역사 되찾기)

    ◎“위대한 白凡사상 새정부서 법통 계승”/통일염원 안고 넘었던 38선 반세기 만에 다시 열려/京橋莊 반드시 복원… 문화재로 지정 영구보존 해야 서울신문은 ‘정직한 역사 되찾기’ 일환으로 백범 金九 선생을 재조명하고 있다. 이는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이면서도 잘못된 평가를 받아온 金九 선생을 역사의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것이다. 백범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통해 일그러진 현대사와 가치관의 혼돈을 바로잡고 사회정의를 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 金九 선생의 업적·사상·통일론 등과 이들을 오늘의 현실에 어떻게 승화시킬 수 있는가를 백범 재조명을 마무리하는 좌담회를 통해 알아본다. 서울신문 金三雄 주필의 사회로 열린 좌담회에는 金九 선생 아들 金信 장군,저명한 백범연구가인 金祐銓 전 광복회부회장과 李萬烈 숙대교수(한국사 전공)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 金信(金九 선생 아들) 金祐銓(전 광복회부회장) 李萬烈(숙명여대 교수) 金三雄(사회·주필) ▲金三雄 주필=金九 선생이 남북협상을 위해 38선을 넘은지 50년만에 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땅을 밟았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정황은 물론 다릅니다. 하지만 백범이 갔던 길을 반세기만에 鄭명예회장이 다시 간것은 중요한 역사의 발전입니다. 백범이 서거한지 거의 50년만에 백범노선과 같은 金大中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며 정경분리·상호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이고 있습니다. 金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중 미국도 대북 제재중 일부를 해제할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국제환경과 남북관계의 이러한 변화로 백범노선을 실천할 수 있는 단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늘의 상황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백범사상과 통일론 등에 대해 우선 논의해 보죠. ○좌·우파 모두 포용… 문화국가 건설 ▲李萬烈 교수=백범은 동학·유학·불교·기독교 등을 섭렵하며 그들을 민족주의라는 큰 틀 안에서 완전히 용해시켰습니다. 다원적 종교가 있는 사회에서 여러 종교를 민족주의로 수렴시킨 것은 큰 의미가 있죠. 백범은 또 좌파세력과 민족주의 우파의 통합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한 포용력을 배경으로 독립과 통일,더 나아가 문화국가 건설을 지향했습니다. 통일이 안되면 완전한 자주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한차원 더 높은 문화국가는 더욱 어렵다고 인식했죠. 민족의 미래를 위해 통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金주필=백범은 임시정부를 27년간이나 이끌었습니다. 그러한 예는 세계사에도 없는 일이죠. 독립운동사에서 백범의 역할과 위치는 어떻습니까. ▲金祐銓 부회장=임시정부에서 백범의 역할은 절대적이었습니다. 독립운동의 화신이었죠. ▲金주필=그러나 백범은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李교수=백범 반대세력이 정권을 잡았기 때문이죠. 통일지향 세력이 아니라 남북분단 세력이 정권을 잡은 후 기득권 유지를 위해 백범의 자주적 평화통일론을 묵살했습니다. 집권세력은 백범의 업적도 평가절하했죠. 백범에 대한 잘못된 평가의 긴 그림자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습니다. ▲金주필=임시정부 요인들은 개인자격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귀국후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죠. 해방공간에서 백범이 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고 생각합니까. ▲金부회장=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주도권은 잡았으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여 미국과 갈등을 빚었죠. 5·10선거 후에도 국회에서 金九 선생 지지가 많았어요. 남북협상 때도 108명의 문화인이 지지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金九 선생이 돌아가신 후 반대파가 정권을 잡아 빛을 보지 못한것 뿐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공부한 학자들이 미국의 입장에서 백범을 본 오류의 결과입니다. ▲金信 장군=주도권 문제와 관련,金부회장의 생각과는 조금 다릅니다.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어요. 임시정부 지도자들은 미국의 강요로 개인 신분으로 귀국할 수 밖에 없었는데다 친일세력의 조직적인 반발로 어려운 상황에 빠졌죠. 친일세력들은 임시정부 요인들이 정권을 잡으면 자신들이 위험하다는 판단아래 똘똘 뭉쳤습니다. 일본에 아부했듯이 그들은 미군정에 아부했고 李承晩에게도 아부했습니다. 李박사정권에서 권력의 핵심을 차지했죠. 현대사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입니다. 가족에게 고통을주고 개인과 조상을 희생하면서 싸워온 독립투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일제 식민통치 때 친일파 형사들에게 잡혀갔던 독립투사들이 해방후에 다시 그들에게 잡혀가는 기막힌 일들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친일세력들은 해방후 당연히 벌을 받고 독립투사들은 보상을 받았어야 했는데 거꾸로 됐죠. 그때 잘못된 역사 청산작업 때문에 현대사가 일그러진 것입니다. ▲金주필=백범은 분단을 거부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협상을 추진했습니다. 남북협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남북지도자 공동성명 발표 큰 의미 ▲金부회장=남북협상에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은 잘못된 평가입니다. 대표자 연석회의는 북측의 각본대로 움직였기 때문에 성과가 없었지만 백범이 관심을 가진 것은 남북지도자 회담이었어요. 金九 선생,金奎植 박사,金枓奉,金日成 등 4명의 지도자들은 4월30일 회담후 공동성명까지 발표했죠. 공동성명은 전문과 4개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일정부 수립을 명시하고 있어요. 남북지도자가 만나 공동성명까지 발표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북한 단독정부 수립도 적극 반대 ▲金장군=평양에서 아버님이 연설하실 때 남쪽만의 단독정부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씀하시자 열렬한 공산당식 박수가 터져나왔죠. 그러나 북쪽에서의 단독정부 수립도 반대한다고 하시자 장내는 조용했습니다. 북쪽만의 단독정부 수립도 반대한다는 것은 언론에도 일체 보도되지 않았어요. 북측도 남쪽에서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한다는 내용만을 발표했습니다. ▲金주필=백범의 자주적 평화통일 정신을 오늘의 상황과 어떻게 연계시킬수 있을까요. ▲金장군=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초기에는 민족주의자 뿐만 아니라 좌파와 무정부 인사도 참여했습니다. 임시정부가 어려워지자 많은 사람들이 떠났지만 충칭(重慶)으로 옮겨왔을 때도 연합정부였죠. 연합정부였던 임시정부의 법통과 아버님의 통일론을 이어받아 통일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독립운동 때도 독립의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독립을 위해 싸우는 일은 비현실적이라는 비관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독립을 이룩하지 않았습니까. 통일도 지금은 쉽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金주필=임시정부는 1941년 대일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임시정부가 주체가 되어 전승국으로 대접받고 전후 처리문제에서도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었죠. 그러나 연합국은 그러한 대접을 해주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李교수=프랑스는 소극적이나마 임시정부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영국 등은 인정하지 않았죠. 미국은 임시정부가 분열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부를 인정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인 핑계에 지나지 않았어요. 사실은 독립운동때 임시정부가 중국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과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영국은 자신들의 식민지 때문이었죠. ▲金주필=시해되던 날은 일요일이었는 데도 金信 장군은 그날 옹진에 가셨죠. 암살음해 세력이 金장군을 떼어놓기 위한 음모는 아니었나요. ▲金장군=유엔대표단과 함께 갔었습니다. 그러나 명령에 따랐을 뿐이었어요.어떤 음모가있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평양에서 돌아온 후 암살에 관한 여러가지 풍문이 많았고 그것들을 여러차례 아버님께 말씀드렸죠. 돌아가시기 이틀전에는 박동엽씨 등 2명이 경교장으로 찾아와 보다 안전한 병원에 입원시키라는 말도 했어요. 그말을 아버님께 전했으나 나는 떳떳하며 겁낼것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념관 건립·학술상 제정 등 절실 ▲金주필=새정부의 탄생을 계기로 임시정부의 법통계승과 백범사상을 이어받을 사업을 추진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백범 기념관 건립,전집 출판,학술상 제정,백범과 3열사의 묘가 있는 효창공원 성역화 작업 등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기념관 건립과 관련,李교수께서 말씀해 주시죠. ▲李교수=백범 기념관은 꼭 필요합니다. 서거 50주년(1999년)이나 2000년의 새 세기가 시작되기전 기념관이 지어져야 합니다.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기념관을 지을 때는 국민의 이름으로 지어야 합니다 이상적인 장소는 서대문형무소 자리일 것입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오랫동안 옥고를 치렀고 그곳은 통일로의 출발점입니다. 백범의 독립과 통일정신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곳이죠. 효창공원도 국립묘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의 망월동 묘지는 이미 국립묘지 수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효창공원이 국립묘지 수준이 안된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金주필=백범이 머물렀던 경교장(京橋莊)의 복원문제는 어떻습니까. ▲金부회장=영구 보존을 위해 우선 문화재로 지정해야 합니다. ▲金주필=백범을 기념하는 독립상과 통일상 등을 만들면 어떨까요. ▲李교수=좋은 생각입니다.그러나 셋방살이도 꾸려가기 힘든 백범기념협회에서 그런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죠. 상을 만들려면 백범의 이상인 독립국가·통일국가·문화국가를 상징하는 독립·통일·문화상을 만들고 차차 확대하는 것이 어떨까요. ▲金주필=金九 선생에 대한 여러가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민족의 큰 스승인 백범의 사상과 통일론 등이 명실상부한 민주정부로 제2건국이라 할 수 있는 金大中 대통령 정부에 의해 이땅에서 완벽하게 구현되고 남북의 화해와통일로 이어지도록 모두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더욱 강렬해집니다.
  • 엔貨 안정 ‘산넘어 산’/일 부실채권 처리 등 해결과제 산적

    ◎당분간 추락 주춤… 장기전망 엇갈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엔화가 언제 어느선에서 안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내려가던 흐름을 반전시켜 놓는데까지 성공했지만 안정권까지 올려 놓기에는 무리라는 견해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마쓰나가 히카루(松永光) 대장상은 18일 “엔화의 적정한 수준을 말할 수는 없으나 지나쳤던 엔화약세가 시정될 것”이라며 엔화의 환율이 135엔대까지 내려온 것을 의미있게 평가했다. 단기적으론 확실히 내림세가 멈출 것같다.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환율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과 일본은 그 동안 완만한 엔화 하락세를 즐겼다.두 나라의 경제에 좋게 작용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엔화가 폭락사태를 빚으며 뉴욕의 증시가 급락하고 일본에서는 해외자금의 이탈이 가속화되자 서둘러 협조개입에 나섰다. 두 나라는 정책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엔화 하락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1달러당 엔화의 환율이130엔대 중반 수준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내다보면서 120엔대까지 점치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은 엇갈린다.내수를 촉발시키는 경제성장 실현 등 미국과 약속한 것으로 보이는 갖가지 개혁적인 경제정책들이 효율적으로 추진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일본 정부가 단호하면서도 신속하게 개혁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엔화는 다시 하락할 것이다.그 때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일본은 엔화 하락을 미국과 함께 막는 대신 쉽지만은 않은 숙제를 안게 됐다.부실채권 처리만 해도 처리 과정이 무척 복잡하고 어렵다.은행들의 대출기피 현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또 외환 시장에 아직도 남아있는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일본 엔화의 ‘하락 구도’는 아직도 불씨로 남아 있는 셈이다.
  • 日에 경기부양책 요구/엔低 각국 반응

    ◎EU재무회담서… 중선 위안화 절하 시사 【도쿄·뉴욕·카디프 외신 종합】 일본의 엔화가치 폭락에 세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달러당 146엔대까지 떨어졌던 엔화가 16일에는 143엔대로 다소 회복되었지만 세계의 우려는 가시지를 않았다. 서방 선진국들은 즉각 일본정부에 엔화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중국도 지금까지의 입장을 바꿔 위안(元)화를 평가절하할 뜻을 비추기 시작했다.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일본 정부에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개혁 단행을 강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세계경제가 라틴 아메리카 위기 이후 2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며 유럽연합이 미국처럼 장기 호황을 누리기 위해서는 엔화 폭락의 위험성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 재무장관들도 별도 회담을 갖고 ‘가능한 가장 확고한 방법’으로 경기부양책을 이행하고 금융부문 개혁및 강화 조치들을 취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엔화의 약세 행진으로 위안화의 평가절하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도 민감한 반응.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15일 중국을 방문중인 일본의 니카이도 스스무(二階堂進) 전 관방장관 일행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로 새로운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경제 안정을 위한 일본 정부의 효과적인 조치를 촉구. 홍콩의 중국어신문 홍콩경제일보는 16일 중국이 일본 엔화의 폭락에 대응해 국내 경제성장을 자극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이자율을 1%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세계경제가 침체될 것이란 전반적인 ‘우려’속에서도 미국과 유럽의 경제관료 및 전문가들 사이에선 파급정도 및 득실을 놓고 해석이 분분. 미국의 경우 경제 라이벌 일본의 경기침체 및 엔화약세가 미국의 장기호황을 지속시켜 줄 것이란 기대론과 미국 상품의 아시아 수출이 영향을 받아 오히려 이익이 감소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반반. 유럽연합에서는 일본의 경기후퇴가 유럽의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란 분석과 함께 유럽에서 금리를 떨어 뜨리고 수입가를 낮춰 내수와 투자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긍정론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 美 WP紙 프레드 히아트 칼럼 요지(해외논단)

    ◎한국의 영웅 환영만큼 도움을 미국의 유력 워싱턴 포스트는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방문에 때맞춰 논설위원인 프레드 히아트씨의 칼럼을 실었다.워싱턴 포스트를 대표하는 논객이기도 한 히아트씨는 ‘한국에서 온 영웅’이라는 칼럼에서 미국은 金大中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는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칼럼을 요약 소개한다. 미국 정부는 한국이 확고하게 민주주의 체제를 갖췄으니 경제위기를 잘 헤쳐나가리라고 단정한 것 같다.金大中 대통령을 영웅처럼 환영하면서 한국민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와 한국을 번영으로 되돌려 놓을 수있는 지혜를 가졌다고 확신해버린 것이다.한마디로 경솔한 판단이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었다.여러 상황이 불확실하기만 했다.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민주주의가 새 경제체제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어떤 이들은 민주주의가 오히려 하려는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도 여겼다. 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한 나라들이 모두 경제을 잘 이끌고 있는것은 아니다.경제적 기회와 정치적 기회,개방경제와 개방정치 사이에 상관 관계는 있지만 절대적이지 않다.개방정치가 곧 개방경제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고리는국가 목표에 대한 국민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공통의 비전은 국가적 목표를 위해 기꺼이 개인을 희생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낳는다. 한국은 아주 좋은 상황에 있다.많은 한국인들은 ‘IMF 시대’를 그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뛰면서 편하게만 살고,너무나 자주 해외여행을 한 형벌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한국인들은 한때 일본을 따라잡은 양,북한을 ‘흡수할’ 수도 있는 양 말해왔다.해외여행과 네온사인 사용을 금했던 내핍의 시기가 드디어 끝났다고잠시 확신하기도 했다.명심사항을 잠깐 잊었던 것이다. ○한국인 허리띠 졸라매 그래서 한국인들에게는 다시온 희생의 시절이 더욱 쓰게 느껴진다.직장인들은 승용차를 버리고 전철을 다시 이용하기 시작했다.값싼 ‘IMF 메뉴’ 점심도 마다하지 않거나,도시락을 싸들고도 다니기도 한다.허리띠 졸라매기나 멋진 외국상품 멀리하기 등은 한국에게 꼭 필요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그러나 이것은 보다 유익한 것을 가져다 준다.지금의 문제는 한국 스스로에서 비롯됐고,이들은 극복할 수 있으나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것을 많은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민주주의 체제가 金大中 대통령의 앞길에 끊임없이 장애물을 세울 것이란 의문도 제기된다.한층 힘이 세진 노조와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야당을 보면 분명해진다.지난날의 대통령들과는 달리 金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못한다.그저 법과 규정을 개정할 수 있을 뿐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金대통령은 한국인들의 일체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같은 분위기를 눈치챈 노조는 강경하게 나가는 걸 주저하고 있으며,기업들도 저항하는 것으로 비치는 걸 몹시 꺼린다.야당도 경제관련 법안에 반대하기가 어렵게 됐다. ○한국장래 IMF 극복에 달려 누구도 金대통령이 미국 방문에서 열렬히 추진하고 있는 해외투자 유치를 저해했다는 욕을 듣고 싶지 않은 것이다.대통령으로 하여금 노조,야당 등과 상의하고 절충하도록 하면서 한국의 민주체제는 보다 강하고 탄탄한 경제회복을 태동시킬 것이다. 그럼에도 이것은 수월한 일이 아니다.또 꼭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다.온 힘을 다해 金대통령을 영웅으로 환영한다.그는 한국이 지금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위해 수십년 동안 싸우느라 목숨을 내걸기도 했었다.한국은 민주주의만 얻으면 된다고 딴청을 부려서는 안된다.이는 金대통령을,나아가 한국의 어려운 처지를 비웃는 짓이다.한국 민주주의의 장래는 경제위기 극복의 성패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다.
  • 1弗 150엔까지 폭락 전망/日 경제전문가들 진단

    ◎140엔대서 등락… ‘최저 160엔’ 비관론도/“침체된 日 경기회복에 도움줄 것” 중론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엔화가 올여름이나 가을쯤까지 약세행진을 계속,1달러당 150엔 전후에서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당 엔화환율은 최저점을 지난뒤 한동안 140엔대에서 오르내리는 조정국면을 거쳐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쯤 130엔대에서 안정을 되찾을 것이며 이 정도 환율이 일본경제로서는 바람직하다는 전망이다. 이같은 대다수의 전망과는 달리 일부에서는 엔화 가치가 150엔을 넘어 최저 160엔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과 140엔선이 마지노선으로 더이상의 내림세는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이번 엔화가치의 폭락이 침체된 일본의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후지종합연구소 스기우라 데쓰로(杉浦哲郞) 경제조사부장은 “엔화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의 시 개입이 없으리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며 “올여름에는 150엔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엔화는 150엔을 바닥으로 회복세를 타기 시작해 연말쯤에는 130엔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카이종합연구소의 미즈다니 겐지(水谷硏治) 사장도 엔화가 15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는데 선뜻 동의했다.이어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엔화 하락은 플러스 측면이 많다”고 엔화 하락을 오히려 반겼다. 다이이치칸교은행 종합연구소의 마카베 아키오(眞壁昭夫) 금융시장조사부장은 “엔화 하락은 환영할 만한 점이 많다”며 “엔화 하락으로 인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완만한 하락’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스미토모신탁은행의 이토 요이치(伊藤洋一) 종합자금부 심의담당은 “엔화하락이 멈추지 않으면 아시아 통화가 또 다시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엔화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일본정부가 경기부양대책,규제완화,부실채권 처리 등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와종합연구소의 이토 요이치(伊東洋一) 주임연구원은 “140엔은 통과점에 불과하다”면서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내년 상반기에 160엔까지 하락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후지사와 요시유키(藤澤義之) 닛폰고교은행의 부행장은 “현재 일본의 무역수지가 결코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엔화가 더이상하락할 이유는 없다”면서“언제라도 엔고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 1弗 140엔대 돌파/91년이후 처음/엔화 약세 계속될듯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대로 폭락했다. 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상오 한때 140.73엔까지 떨어졌다.하오들어 조금 회복되는 듯 했으나 하락세가 이어지며 140.54∼57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주말보다 1.13엔이 더 낮아진 것이다.도쿄시장에서 140엔대를 기록하기는 91년 6월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아시아 각국의 통화도 아시아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대부분 심리적 저항선 이하로 떨어지는 등 동반 폭락했다. 일본 경제의 장기적인 침체가 엔화하락을 불러왔다.미국이 올들어 호황을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체계를 유지하며 일본 자본의 유입을 자극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엔화를 방어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시사했다.
  • 세수부족 1분기 1조3,500억/징세 실태·보완책

    ◎IMF 불황 영향… 세율인상 등 대책 다각 검토 ‘세수(稅收)구멍’이 날로 커지고 있다.금융·기업의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사회간접자본 등에 쓸 돈은 많은 데 이를 댈 세금이 턱없이 부족해진 것이다. 세수는 올들어 법인세 신고(지난해 분)가 끝난 3월까지 1조3,500여억원이 모자랐다.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된 4∼5월에는 더욱 부진하다.5월말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쳤으나 이마저 신통치 않다.3·4분기 이후에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돼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징세당국은 연간 부족액만도 사상 최대인 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IMF체제와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의 연쇄부도와 대량 실업으로 인한 소득감소,극도의 소비위축에서 비롯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경기가 쉽게 살아날 것 같지 않아 그만큼 나라살림 꾸리기가 어렵게 됐다. 당국은 아직 비관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한다.재경부 관계자는 7일 “연간 세수부족 규모는 부가가치세 1기분 확정신고가 끝나는 7월25일 이후에야 추계가 가능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따라서이때에 가서야 세출감소분과 국유재산 매각,국내외 채권발행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당과 기획예산위원회,국세청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세수확보를 위해 세율인상과 징세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이에 따라 당정은 각종 세율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담배에 부가가치세 10%를 매기거나 교통세를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이자소득세율(20%)의 인상도 대상이다.부가가치세율은 세수증대 효과가 크나 납세가 너무 많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 2차 파업 싸고 ‘속앓이’/2기 노사정위 불참 민노총 어디로

    ◎강행땐 지도부 전원구속 정부의지 확고/“김 대통령 방미 끝난뒤 파업하자” 설득력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이 지난 달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와의 협상에서 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2기 노사정위 출범에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오는 10일 2차 총파업도 당초 계획대로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제 및 근로자파견제의 제도적·행정적 보완방안 강구 △재벌총수 청문회 출석 및 2,3세 상속재산 공개 △고용안정협약 체결 △실업기금 20조원 확충 등 요구조건에 대해 정부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기때문이라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정부측에 넘겼다.그러나 내심 고민도 적지않은 것으로 관측된다.전권을 위임받은 李위원장이 지난 3일 파업 강행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외부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채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산별대표자회의에서 노사정위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럼에도 지금으로서는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 및 총파업 철회 또는 유보 여부는 낙관보다는 비관 분위기가 우세하다. 李위원장이 산하 최대 산별조직을 이끌고 있는 段炳浩 금속연맹위원장 등의 권고를 받아 들여 노사정위 참여 및 총파업 철회 쪽으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지금까지 강경분위기를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과거에도 결정적인 순간 방향 선회를 하지 못해 구속된 전례가 있고,정리해고제 철폐를 공약으로 내걸고 위원장에 당선된 점 등을 감안하면 총파업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특히 산별 대표자회의에서의 강·온 양론을 무시한 채 불과 40분 후 초강경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사실로 미뤄 볼 때 총파업 강행을 위장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정부측과 대화를 가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총이 2차 총파업을 단행할 경우 李위원장 등 검거령이 내려진 민주노총 간부 143명 전원을 구속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의지다.그렇게 되면 민주노총은 사실상 와해된다.이 때문에 민주노총은 사법처리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 金大中 대통령 방미기간 중으로 잡힌 2차 총파업의 일정을 방미 이후로 연기하는 전략을 구사하리라는 견해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엔화 속락… 1弗 140엔대 위협/도쿄시장 138.92엔

    【도쿄=姜錫珍 특파원·싱가포르 AFP 연합】 일본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는 등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세가 2일 계속됐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비관적인 전망과 장기금리의 사상 최저치 경신 등으로 엔저(低)가 이어져 환율이 한때 139.75엔까지 상승,140엔선을 위협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결국 달러당 138.92엔에 폐장됐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도 전날의 달러당 3.9250링기트에서 속락,3.9400링기트로 폐장됐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역시 전날의 달러당 1만1,550 루피아보다 하락한 1만1,700루피아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식가격이 10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태국에서는 바트화가 전날보다 0.65바트 떨어진 달러당 42.20바트로 장을 마감했고 타이완달러도 전날의 달러당 34.230타이완달러에서 34.339타이완달러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 저투자·저소비·저성장/말聯 경제기반 흔들린다

    ◎올 국내총생산 성장률 7%서 2.5%로 낮춰/외국인 투자 줄고 주가 폭락·링기트貨 약세 말레이시아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제의를 거부한채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금융위기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국내 소비는 위축되고 외환 및 자본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저투자,저소비,저성장으로 요약되는 삼저(三低)현상이 경제기반을 흔들고 있다. 경제 당국은 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을 7%에서 대폭 낮춰 2.5%로 고쳐잡았다.당분간 경제침체가 계속될 것이란 자체 진단이다. 지난 10년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8%.저성장 추세는 장기화될 전망이다.지난해 말부터 시나브로 줄어들기 시작한 외국의 직접투자(FDI)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정부의 승인액 기준으로 96년도말에는 170억링기트에 달했던 외국의 투자규모도 이른바 금융위기가 시작된 97년말에는 83억링기트 수준으로 줄었다. 구태의연한 경제제도와 투명하지 못한 관행들,외국기업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장벽 등은 외국자본의 유입을 가로 막는다.‘강요된 개혁를받아 들이느니 차라리 가난하게 살겠다’는 마하티르 수상의 ‘IMF 대응’이 외국인 투자를 봉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링기트화의 약세도 말레이시아의 골칫거리다.90년대 들어서 1달러당 내내 2.5∼2.7링기트선을 지켰던 환율은 3.6∼3.7링기트 수준으로 떨어져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올들어 1월까지도 1,200포인트를 유지했던 주가는 540∼580선으로 무너졌다.아직도 바닥에 주저앉아 일어설 줄을 모른다. 주가 폭락과 링기트화의 가치 하락은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의 외채 상환부담을 가중시켰고 경기회복을 어렵게 한다.부실대출 등 금융기관의 악성부채누적도 경제전망을 어둡게 한다.1월말에 전체의 7.3%였던 부실채권규모가 4월에는 16.9%로 많아졌다. 올 예산의 18%를 깎아 금융산업의 재편과 산업구조 조정에 투입키로 했다.그러나 실물경제의 기반이 약화되고 IMF를 비롯한 국제금융기관과의 원만한 관계가 회복되기 쉽지 않아 경제기상도는 어둡다.
  • 올 성장률 예상치 밑돈다/금융硏 -3.1% 전망

    ◎IMF와 합의수치보다 2.1P 낮아/실업자 190만명 육박할듯 올해 우리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긴축 프로그램과 대대적인 구조조정 여파로 금융불안이 지속돼 성장률이 -3.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실업률은 8.9%,실업자는 최고 1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연구원은 25일 발표한 ‘우리경제의 당면 과제와 정책 대응’에서 올해 우리경제는 급격한 긴축과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심각한 경제위축이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금융연구원이 전망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정부와 IMF가 합의한 수치가 -1%인 점에 비해 비관적이다.한국은행은 올 1·4분기 성장률이 -3.8%인 점으로 미뤄 연간 성장률은 -2%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설비투자는 기업들의 감량경영과 고(高)금리의 지속 등으로 연간 40.7%,민간소비는 9.8%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5%,경상수지 흑자는 23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환율은 2·4분기 1,415원,3.4분기 1,335원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다가 4·4분기에는 1,435원으로 올라 다시 불안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 “부당노동행위 근절 검찰 참여 특위 구성”/金元基 노사정委長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은 25일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사정위원회산하에 검찰이 참여하는 ‘노사협력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金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계획 아래 노동계와 공식·비공식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에 대해 비관도,낙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亞 위기 장기화 경제 더 악화 가능/美서 비관론 제기

    ◎한국 파업위기·印尼 소요/사회·정치불안 촉발/IMF 가혹한 요구도 부작용 【워싱턴 연합】 한국의 노동절 과격시위와 인도네시아의 소요사태 등을 계기로 미국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 여파가 당초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미 경제전문가인 로버트 새뮈엘슨은 13일 워싱턴 포스트지 기고를 통해 “아시아 경제위기는 사회·정치불안을 촉발시키고 있으며,이는 당면한 경제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제금융연구소(IIF)의 자료를 인용,한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6년 7.3%,97년의 5.5%에서 올해는 마이너스 5%로 급속히 위축될 것이며 이로 인한 실업과 파업 등 사회불안이 고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실업률이 지난해 8월의 2.1% 수준에서 현재 6.5% 수준으로 3배 이상으로 급등했으며 10%까지 치솟아 실업자가 3백만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소득감소와 생활수준 저하 등으로 인한 사회적 현상은 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경제개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말했다. 이와 관련,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불가능한 수준의 가혹한 개혁을 요구함으로써 사회불안의 부작용을 낳고 이러한 사회불안이 경제회복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새뮈엘슨은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이 사회불안을 겪고 있는 한 국제 민간은행들은 경제개혁을 위해 필요한 자금공여를 꺼릴 우려가 있다면서 아시아국가 주민들은 이같은 사태를 ‘대공황’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획기적 암치료제 ‘그린스태틴’/녹십자 李孝實 박사 인터뷰

    ◎“2001년 시판토록 연구전념”/효능탁월 부작용 없어 2000년부터 임상실험 “하루빨리 임상 실험을 거쳐 불치병과 싸우고 있는 암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전념하겠습니다” 획기적인 항암치료제 그린스태틴(Greenstatin)을 개발한 (주)녹십자 부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李孝實박사(37·여). 李박사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G­7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2년여에 걸친 항암치료제 연구결과를 발표,참석한 암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린스태틴은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물질인 플라즈미노젠(Plasminogen)의 변형으로 미 하버드대 주다 포크먼 박사가 개발한 앤지오스태틴(Angiostatin)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앤지오스태틴은 플라즈미노젠의 5가지 크링글(Kringle·부위) 가운데 1∼4번이 같지만 그린스태틴은 1∼3번이 같다. 그린스태틴은 암 세포가 함유된 달걀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암세포를 박멸하는데 앤지오스태틴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냈지만 실험관내 실험에서는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그린스태틴은 또 앤지오스태틴,엔도스태틴(Endostatin)이 용해도가 낮아 정제(액체를 고체상태로 만드는 것)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을 할 수 없는데 비해 용해도가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李박사는 “그린스태틴은 미국의 앤지오스태틴과 구조 및 아미노산 서열은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암세포의 혈관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고사시키는 작용을 한다”면서 “다양한 실험 결과 앤지오스태틴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李박사는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불치병인 암에 대한 치료제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그린스태틴은 다양한 실험결과 미국산 항암치료제인 앤지오스태틴(Angiostatin)보다 오히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李박사는 또 “그린스태틴은 앤지오스태딘과 비교해 전혀 부작용이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동물에 대한 실험을 마친뒤 2000년부터는 임상실험에 들어가 빠르면 2001년 시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립보건원종양연구과 南明鎭 박사는 “그린스태틴은 모든 종류의 암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우리나라 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암과 위암 등에 역점을 두고 임상실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생명공학과 李상호 교수는 “그린스태틴은 치료제가 전문한 뇌종양 치료에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임상실험에 기대를 나타냈다. 李박사는 61년 미국에서 태어나 84년 일리노이 주립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91년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단백질의 활성화 구조와 아미노산 유사물질 합성’이란 논문으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오하이오 주립대 암연구센터에서 1년 6개월간 연구과정과 톨리도대학 약학대학에서 연구원 생활을 마친뒤 94년 귀국했다.한효과학기술원과 정암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97년부터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단백질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의학계 반응/“기적의 항암제 아직은 먼길”/“3차례 임상실험 거쳐야 사용화 가능/혈관 억제 방식 초기암세포에만 효능” 국내 의료계는 (주)녹십자 부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서 획기적인 암 치료제인 ‘그린스태틴’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반기면서도 인체에 효과가 있을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아직 임상실험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암세포가 자라지 않은 조기암 환자나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은 암환자에게는 ‘항암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희망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연세의대 암센터 종양학과장 盧在京교수는 “그린스태틴도 지난 번 하버드 의대 주다 포크먼 박사가 개발한 앤지오스틴과 엔도스태틴처럼 암세포가 혈관을 형성하는 것을 억제하는 물질이다.암세포가 자라는 토양이 되는 혈관형성을 막아 암세포를 없애는 방법이다.이렇게 하면 종양의 크기가 10㎝ 이하인 조기암이나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퍼지지 않은 경우는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다만 종양이 커져 버린 암세포는 이미 혈관이 생성됐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盧교수는 이어 “지금은 동물실험을 마친 단계로,약물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1차 임상실험,효력을 보는 2차 임상 실험,마지막으로 3차 임상실험까지 끝내고 치료제가 나오려면 적어도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鞠允鎬 교수는 다소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鞠교수는 “동물 실험을 끝낸 단계이므로 암환자나 가족들 모두 성급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치료효과는 임상실험이 끝나야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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