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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저축·IRP로 연말 성과급 굴려볼까

    연금저축·IRP로 연말 성과급 굴려볼까

    연금저축 400만원, IRP 700만원 한도 세액공제올 종료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도 주목날씨는 춥지만 직장인 주머니는 두둑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올해 경제성장이 예상치보다 높아져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회사가 많다. 목돈이 생긴 직장인은 용처를 찾아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흥청망청 써버리는 것보다 재테크로 잘 굴린다면 더 보람찬 돈이 될 수 있다. 성과급 재테크로 가장 추천받는 방법은 절세 혜택이 큰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다. 연금저축은 400만원, IRP는 7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가 이뤄진다. 둘을 합친 한도도 700만원이다. 따라서 연금저축에 400만원, IRP에 300만원을 넣거나 IRP에만 700만원을 납입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다.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일 경우 공제율 16.5%를 적용받는다. 세액공제는 이미 매겨진 세금에서 차감하는 것으로 과세 대상 소득을 빼주는 소득공제보다 알찬 감세 효과를 누린다. 700만원 한도를 꽉 채웠다고 가정하면 16.5%인 115만 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단 총급여가 1억 2000만원 이상이거나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가 300만원으로 줄어드니 주의해야 한다. ●IRP, 연금저축보다 수익률 떨어져 연금저축과 IRP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IRP는 주식 등 위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70%로 제한돼 있어 연금저축보다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계좌수수료를 따로 물어야 해 상품수수료만 내는 연금저축보다 불리하다. 따라서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를 먼저 채우고 나머지를 IRP로 넣는 게 낫다. 금융감독원은 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 한도를 넘겨 납입한 경우도 혜택이 있다고 설명한다. 다음 연도 납입금으로 전환해 세액공제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 1000만원을 납입했다면 300만원을 이월신청해 내년에도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다. 한 해 동안 연금저축과 IRP에 납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둘을 합쳐 1800만원이다. 올해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도 추천받는다. 해외 상장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이 상품은 10년간 투자 수익금에 부과되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연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잔액은 3조 8068억원, 계좌 수는 약 87만 7000개에 달한다. 지난달에만 8546억원이 몰리는 등 일몰을 앞두고 막판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사들도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가입자에 대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계좌인 뱅키스를 통해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1만~3만원을 지급한다. 5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은 추첨을 통해 고급 캐리어를 추가 증정한다. 삼성증권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인 엠팝(mPOP)을 통해 ‘해외주식투자 전용계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색 재테크 하고 싶다면 ‘P2P’ 추천 이색적인 재테크를 해보고 싶다면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있다. P2P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핀테크(금융+IT)다. 연 10% 내외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기간도 6~12개월로 짧다. 단 원금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소액을 여럿으로 나누는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최소 투자금액이 1만원 이하인 경우가 많아 수십개에서 수백개 상품에 나눠 투자하면 된다. P2P 업체 렌딧이 투자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개 이하 상품에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6.3%지만, 101~300개로 나눠 투자하면 0.5%로 뚝 떨어진다. 300개 이상 상품에 분산투자 시 원금 손실 확률은 0.3%에 불과하다. 성과급으로 묵혀뒀던 빚을 터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이다.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으로 빌린 대출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상품이 있더라도 원금 손실 등 높은 위험을 동반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올리고, 내년에도 1~2차례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빚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연간 稅부담, 2채 임대 등록땐 270만원 vs 미등록 1205만원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연간 稅부담, 2채 임대 등록땐 270만원 vs 미등록 1205만원

    13일 정부가 내놓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임대 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감면해주는 대신 임대 기간을 늘리고 인상률을 제한해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이다. 정부는 8년 이상 장기임대에 혜택을 집중시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한 것과 다름없는 효과가 발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임대료 증액 제한이 연 5%라는데, 임대차 기간 2년이 지난 뒤 재계약할 때는 10%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인가. -아니다. 임대료 증액 5%의 기준은 ‘종전 계약금액’이므로, 2년 동안 임대료 조정이 없었다면 기존 임대료의 5%까지만 올릴 수 있다. →등록할 수 없는 임대주택이 있는가. -주택 유형에 제한은 없지만 다가구를 제외한 본인 거주 주택과 무허가 주택, 비거주용 오피스텔은 등록이 제한된다. →4년 단기임대로 등록한 뒤 8년 장기임대로 변경 가능한가. -가능하다. 8년 장기임대로 변경할 경우 잔여 기간 동안 8년 기준의 세제 및 건보료 혜택을 받는다. →등록 임대주택을 의무기간 중 매각할 경우 불이익은. -등록 임대주택은 의무기간 내 매각이 금지되고, 매각 시 과태료 최대 1000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 양도신고를 한 뒤 다른 임대 사업자에게 양도가 가능하다. 또 임대사업자의 2년 연속 적자, 재개발·재건축 등 다른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양도 허가를 받아 일반인에게도 매도할 수 있다. →등록 임대주택에 사는 임차인은 의무기간 4년 혹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나. -임차인에게 귀책사유가 없는 한 그렇다. →중간에 임대 조건이나 임차인이 바뀌면 어디에 신고를 해야 하나. -변경 3개월 이내에 사업자 주소지나 임대주택 소재지 시·군·구청에 방문 혹은 인터넷으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대사업자 등록 뒤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구청, 세무서를 모두 가야 하나. -아니다. 내년 4월부터 새 임대등록 시스템이 운영되는데, 지자체에 임대사업자 등록을 신청할 때 임대인이 원하면 자동으로 세무서에도 신청이 이뤄진다.→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면 세제, 건보료 혜택은 모든 주택이 적용받는가. -국세(양도소득세, 임대소득세, 종합부동산세)와 지방세(취득세, 재산세) 감면은 주택 유형과 규모 등에 따라 다르다. 건보료는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한해 의무기간 동안 각각 40%(4년 임대), 80%(8년) 감면 예정이다. →2000만원 초과 임대소득자는 임대 사업자로 등록해도 건보료 감면을 받을 수 없나. -그렇다. 2000만원 초과 주택임대소득은 종합과세 대상으로 이미 보험료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에 등록 시에도 보험료 감면은 없다. 다만 등록하면 소득세, 재산세, 취득세, 종부세 감면 등 인센티브는 적용받는다. →다른 소득이 없는 서울 3주택 보유자가 각각 85㎡와 59㎡의 주택 2채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8년 동안 임대하면 등록하지 않을 때에 비해 얼마나 혜택을 보는 것인가. -연간 935만원의 세금 및 건보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위와 같은 조건에서 현재 등록 시 516만원인 연간 세금 및 건보료 부담은 개선안 적용에 따라 270만원으로 줄어들고, 미등록 시 부담은 1097만원에서 1205만원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비과세인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 임대소득의 과세 시점과 대상 소득, 신고 방법은 어떻게 되나. -2019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임대소득부터 과세가 이뤄진다. 2018년 12월 31일 이전의 임대차 계약이라도 2019년 1월 1일 이후의 임대소득은 소득세 과세 대상이다. 2019년 임대소득은 이듬해인 2020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관할세무서에 분리과세, 종합과세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신고·납부하면 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롯데카드, 스키장 리프트·렌털 할인 롯데카드는 겨울철을 맞아 전국 유명 스키장에서 리프트·렌털 등을 최대 60% 할인해 주는 ‘롯데카드 2017~18 윈터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오크밸리, 휘닉스파크, 용평·무주·지산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비발디, 알펜시아 등 8개 주요 스키장에서 리프트나 렌털, 부대시설 등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본인 포함 4인까지 최대 6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부 스키장에서는 특정 요일에 리프트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한화자산운용,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 한화자산운용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에 분산투자하는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를 출시했다. 국가별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들을 발굴해 편입하는 상품이다. 국가별 시장 상황과 업황을 모두 고려해 투자 비중과 국가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택할 계획이다.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핵심 아세안 5개국은 선진국, 중국, 한국 증시와는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로 가입 가능하다.●키움증권, 한전·네이버 기초자산 ELS 키움증권은 8일까지 한국전력와 네이버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모집한다. ‘키움 제734회 ELS’의 만기는 1년이다. 발행 후 3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조기 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격 이상이면 14%(연수익률, 세전) 수익으로 상환된다. 만기 이후에 두 종목 모두 기준가 이상으로 오를 경우 성과가 안 좋은 종목의 상승분을 수익금으로 받는다. 한 종목이라도 기준가에 미달하면 최대 10% 손실이 발생한다.●동양생명, 보험약관 스마트폰 확인 서비스 동양생명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보험 약관을 받아 볼 수 있는 모바일 보험약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때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 모바일 메신저로 인터넷 주소가 발송된다. 이 주소로 들어가 본인인증만 하면 보험약관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보험약관을 휴대전화에 저장할 수 있다.
  • 배우자 보장성보험도 年100만원 내 稅 공제…비과세 충족 저축성보험은 이자소득세 면제

    입사 초년생인 이모(29)씨는 올해 초 연말정산을 하며 실손보험료 36만원 관련 세액공제를 받았다. 이번 연말정산 때는 배우자가 가입한 암 보험료 64만원에도 세액공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의 보장성 보험은 세액공제 대상이다. 보험 상품과 관련한 절세 요령을 파악해 두면 세금을 아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6일 안내한 ‘보험상품 다양한 절세 노하우’에 따르면 보장성 보험은 연말정산 때 연간 100만원 내에서 보험료 13.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보장성 보험은 자동차보험, 생명보험, 상해·질병보험 등 신체 또는 재산상 피해로 보험금을 받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으로 보험료를 연 70만원 냈다면 이 중 13.2%인 9만 2400만원을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보장성 보험 보험료도 합산할 수 있다. 단 가족의 연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배우자가 아닌 가족은 별도 연령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다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부한 보험료 13.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가입자 연간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하이거나 근로소득만 있는데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이면 공제율이 16.5%로 올라가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연금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 등 저축성 보험은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차익에 이자소득세(세율 15.4%)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일시납 저축성 보험 비과세 요건은 보험 유지 기간이 10년 이상, 보험계약 금액이 1억원 이하다. 월 적립식 저축성 보험은 월 보험료가 150만원 이하이고 보험료 납입 기간이 5년 이상에 보험 유지 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만능통장’ ISA 다시 찬밥 신세 되나

    ‘만능통장’ ISA 다시 찬밥 신세 되나

    투자 여력 적은 서민·농어민만 비과세 한도 400만원으로 확대일반형은 현행 200만원 유지…금융권 “인기 부활 쉽지 않을 것”‘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이 정부 안보다 크게 줄어든 채 국회를 통과했다. 강화된 세제 혜택을 바탕으로 인기를 만회할 것이라는 금융권 기대가 어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3월 출시된 ISA는 하나의 통장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담아 운용하는 종합계좌다. 금융당국은 영국이나 일본처럼 ISA를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키우겠다며 야심 차게 도입했다. 출시 10주 만에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히 분위기가 식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는 올 들어 10월까지 가입자가 오히려 22만 8701명 줄었다. 계좌를 튼 사람보다 해지한 사람이 많았다. 올해 가입금액도 지난해(3조 4116억원)의 5분의1 수준인 7085억원에 그쳤다. 수익률이 증시 호황과 함께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한번 시든 인기는 되돌아오지 않았다. 세제 혜택이 미미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8월 발표된 세법개정안에는 비과세 한도를 ▲일반형 200만원→300만원 ▲서민형 250만원→500만원 ▲농어민형 200만원→500만원으로 확대하는 안이 담겼다. 하지만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폭 ‘칼질’됐다. 서민형과 농어민형 비과세 한도는 정부 안보다 100만원씩 줄어든 400만원으로 결정됐고, 일반형은 아예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ISA 투자의 또 다른 걸림돌인 중도인출 금지는 정부 안대로 허용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금융권은 이 정도 혜택 확대로는 ISA 인기 부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농어민형은 가입절차가 복잡해 2000명도 채 되지 않는다. 서민형 가입자는 전체의 66.5%인 143만명에 달하지만, 투자 여력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민형의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164만원으로 일반형(241만원)의 3분의2 수준이다. 나석진 금투협 WM서비스본부장은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중도인출 허용과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종료에 따른 ISA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해에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정부에 다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부터 서민형 ISA 비과세 한도 400만원으로

    내년부터 서민형 ISA 비과세 한도 400만원으로

    ‘만능 통장’으로 불리는 서민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금액이 내년부터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중소·중견기업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면제된다.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서민형 ISA의 비과세 한도 400만원 확대는 지난 8월 발표된 정부 안(500만 원)보다 100만원 축소됐지만, 기존 한도액보다는 15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ISA 납입 원금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중도 인출도 허용돼 긴급한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도 있다. 또 창업한 지 3∼7년 된 기술우수 중소기업 지분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술우수 중소기업은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술성 우수평가 기업과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기업으로, 3000만원 이하 투자액에 대해서는 100%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3000만~5000만원은 70%, 5000만원 초과분은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에서 거래되는 중소·중견기업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정부는 지난 4월 K-OTC 증권거래세율을 0.5%에서 0.3%로 인하한 데 이어 양도소득세도 면제함에 따라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회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올해 말 일몰을 앞둔 개별주식 파생상품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0.3%) 면제는 2020년 말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거래 기반이 약한 파생상품에 유동성 공급이 지속함에 따라 시장 활력 제고 및 거래비용 감소 등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권광장] 지역 주민이 행복한 지방분권 첫걸음은 재정 분권!/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분권광장] 지역 주민이 행복한 지방분권 첫걸음은 재정 분권!/유정복 인천광역시장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26년이 흘렀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권한과 사무는 양적으로 늘었지만 지방재정은 그 팽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방재정 규모와 국가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자치단체 권한과 사무가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자치단체 권한 및 사무배분과 이를 위한 재원조달 기능이 비대칭적으로 설계돼 ‘자율·참여·책임’이라는 자치분권 가치가 제대로 자리하지 못했다. 올 4월 기준 재정사용액은 중앙 40%, 지방 45%, 교육재정 15%다. 실제 예산 배분은 중앙 54.6%, 지방 34.8%, 교육재정 10.6%로 세출과 세입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지방세 등 자주재원을 통한 자치역량 강화보다 보조금 등 의존 재원을 통한 지원이 돼 왔기 때문이다.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대등·협력’이 아닌 ‘지배·종속’으로 인식하는 관행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이를 개선할 수 있다. 중앙과 지방 간 재정 관계를 협력체제로 바꾸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국세와 지방세 세원을 재조정해 권한 배분에 걸맞게 국세 세원을 지방세로 이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세입과 세출 권한 배분구조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국세와 지방세 세원을 재배분하는 방안으로 세입과 세출이 동시에 고려돼야 하고, 자치단체 사무와 세출 권한에 맞는 세입 능력(권한)이 부여돼야 한다. 세입 권한은 지역 경제활동과 연계되고, 세수 신장성과 안정성 검토를 통해 소득·소비과세 중심 재편으로 과세 제도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현재 지방세는 재산과세(47%) 비중이 높고 소득(20%)·소비과세(25%) 비중이 낮아 부동산 경기에 민감하고 세입구조가 불안정하다. 또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이 지자체 세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자체가 산업단지 등 투자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도 재산과세 위주의 불합리한 세수구조로 인해 지방재정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못하다. 자치단체 지역 특성과 노력이 지방세수로 연계되고 지방세수의 신장성과 안정성을 위해 지방소득세와 소비세 중심으로 국세·지방세 구조가 개편돼야 한다. 이 개편 과정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국세의 지방세 이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자체 간 재정 격차 완화를 위한 지방교부세 기능 강화와 대등·협력 관계로서 지방재정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국고보조사업 정비가 같이 추진돼야 한다. 지역 간 재정격차 해소와 지자체의 부족한 재정을 보완하는 지방교부세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 내국세의 19.24%인 법정교부율을 올려야 하며 교부 기준 역시 국세·지방세 구조 개편에 따른 환경 변화에 맞춰 합리화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국고보조사업 역시 지방재정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생계급여, 의료급여, 기초연금, 영유아 무상보육 등 4개 기초복지사업은 국비로 전액 지원하고 유사 성격의 소규모 보조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포괄보조 제도의 전면 도입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법제화한 국고보조사업 준칙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지방재정 책임성 확보를 위한 지자체 자구노력도 요구된다. 주민참여예산제도 확산 등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통제 방안, 지역자원시설세·레저세 관련 신세원 발굴, 체납징수 강화 등도 가능하다. 바람직한 재정분권은 ‘자율·참여·책임’의 자치분권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재정분권이 신장될 때 주민이 행복한 지방분권이 실현된다.
  • 다주택자 임대사업 등록 땐 일정수준 이하 소득 비과세

    이달 중 발표될 주택 세입자 보호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 도입하는 내용의 강도에 따라 주택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고, 관련 법규의 개정도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확실시되는 대책으로는 주택임대시장의 투명성 확보 방안이 꼽힌다.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사적 주택임대시장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임대시장 투명성 확보가 전제돼야 각종 세입자 보호 대책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대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는 임대사업자등록 의무화다. 임대시장 전반에 걸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다주택자들의 임대소득에 대해 투명하고 적정한 세금을 부과해 투기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등록 의무화 대신 등록 유도 정책을 편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임대소득이 고스란히 드러나 소득세, 의료보험과 같은 사회보험료 증가에 따른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대책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집주인에 대해 일정 수준 이하 소득의 비과세 방침과 인센티브 방안을 담는다. 임대사업자등록 유도와 함께 일정 기간 유예를 두고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제시될 수 있다. 임대주택 등록을 기반으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권리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제와 임대료상한제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법률 개정과 단계적인 도입 일정을 밝히는 로드맵의 형태가 될 수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는 2년마다 이사를 떠나야 하는 것과 달리 세입자가 원하면 살던 집에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제도다.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서는 계약갱신청구권제를 실시하고 있다. 임대인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해 임차인을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집주인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도 무한정 갱신 인정보다는 두 차례 정도 임대차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임대차계약을 맺은 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4~5년 동안 거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계약갱신이 인정돼도 임대인이 임대료를 무리하게 올리면 세입자 보호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독일, 프랑스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표준임대료나 영국의 공정임대료와 같은 임대료 상한제 도입을 제시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임대료 정보를 토대로 유사한 주택의 임대료를 제시해 집주인과 세입자가 임대료 책정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방안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투기 조짐’ 비트코인도 세금 물릴까

    법인세, 상속·증여세 부과 제시 국세청 “소득 있으면 과세 원칙” 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법인·상속·증여세를 물리는 데 문제가 없고 양도소득·거래세까지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세청이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제도 마련에 착수한 상태여서 반영 여부가 주목된다. 김병일 강남대 경제세무학과 교수는 5일 국세행정개혁위원회와 조세재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17년 국세행정포럼’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기준 정립 및 과세 방향 모색’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수수료는 발생하지만 과세 근거가 없어 세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김 교수는 “가상화폐 관련 사업소득에 대해 별도 회계 기준만 만들면 소득세와 법인세를 부과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재산 평가 방법에 대한 보완이 이뤄지면 상속세나 증여세도 거둬들이는 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려면 과세 대상으로 법에 구체적으로 열거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김 교수는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가상화폐의 법적 성격이 ‘재화’로 분류돼야 하며 ‘지급수단’인 경우에 부가세는 비과세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가상화폐를 지급 수단으로 보고 부가세를 물리지 않지만 독일과 싱가포르는 부가세나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소득이 있으면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과세를 위해서는 누가 어떻게 거래를 했는지 등 그 내역을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차익에 대해 “부가세나 양도세 과세 여부를 기획재정부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위기의 지자체 <1>] 국세·지방세 비율 6대4 개선…지자체 곳간 불린다

    [위기의 지자체 <1>] 국세·지방세 비율 6대4 개선…지자체 곳간 불린다

    비과세 한도 15% 세금누수 차단 상생기금 조성… 재정 격차 완화 주민참여예산제… 자율·책임 확대 자치단체장이 채무 한도액 설정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분권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말까지 세부 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 받을 재원이 아니라 국가라는 큰 틀에서 재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우선 8대2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장기적으로 6대4로 개선해 지자체의 세입·세출 간 불균형을 줄일 계획이다. 지역의 경제활동이 곧바로 지방세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를 늘리고, 비과세·감면율도 일정 수준(15%)을 넘지 못하게 해 세금 누수를 막는다. 도시 주민이 자신의 고향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 100% 세금공제 혜택을 받는 ‘고향사랑 기부제’도 도입한다. 지방세를 늘릴 때 심화될 수 있는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균형 장치를 강화한다. 증가한 세수 일부를 지역상생발전기금으로 출연해 인구 감소, 저출산·고령화 대응 사업에 쓰도록 하고,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의 저리 융자에 사용하는 방안이 강구된다. 또 자치단체 간 공동세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도 확대된다. 지자체의 투자계획을 검토하는 중앙투자심사 기준을 시·도는 현 20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 사업으로, 시·군·구는 100억원에서 200억원 이상 사업으로 완화한다. 자치단체 채무 한도액 설정 권한도 행안부 장관에서 자치단체장으로 넘긴다. 재정정보 공개 및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등도 추진된다. 다만 지방분권은 기존 중앙집권적 국가 운영 패러다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인 만큼 단순히 누가 얼마를 더 받을지를 계산하는 ‘제로섬 게임’으로 간주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A지역에 줘야 할 재원 일부를 가져와 B지역에 주는 식의 접근은 국가 전체로 볼 때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와 양극화 심화, 지방소멸 위기 등의 문제는 중앙정부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 오랜 경험을 통해 입증됐다. 지역의 현실과 수요를 잘 아는 자치단체가 직접 나서서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이에 걸맞은 권한과 재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다. 국세가 지방세로 이양되더라도 지방교부세 금액이 줄어들지 않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현재는 국세가 줄면 지방교부세도 자동 감소되는데 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방교부세율(19.24%)을 지금보다 2% 포인트 정도 높여 두면 국세 20조원이 지방세로 전환돼도 국세 감소에 따라 자동 감소되는 교부세(약 3조 8500억원)를 보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원 부경대 행정학과 교수는 “새 시대에 맞게 국고보조금제도도 분권형으로 다시 개발해야 한다. 사회복지 사업은 과거처럼 국고보조로 환원하되 지역개발 관련 사업은 전부 지방에 이양해야 한다”면서 “국무총리실에서 운영하는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도 지방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재설정하고 지방비 분담 조건 등 중요 사안은 지자체 동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인상…대출·재테크 주의사항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대출·재테크 주의사항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0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6년 5개월 만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3년 이상의 장기대출은 고정금리 상품으로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금의 경우 6개월~1년 단위로 단기로 굴려서 금리 상승 효과를 최대한 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자 대상으로는 이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수익형 부동산보다는 세계 경기 개선의 훈풍을 맞을 수 있는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도 많았다. 금리 상승기에 대출을 받으려면 고정금리로 받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무조건 고정금리로 받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3년을 기준으로 3년 이상 장기대출의 경우 고정금리로 받고 3년 이하라면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고정금리 대출보다 낮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도 급격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3년 안에 갚을 수 있다면 변동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3년 이하로 빌리더라도 고정금리 상품과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 차가 0.5%포인트 이내라면 고정금리 대출이 더 낫다. 대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0.5%포인트 정도는 금방 역전될 수 있어서다. 기존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 중 5년 이상 장기로 대출받았다면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거나 근저당 설정을 다시 해야 해 수수료가 나올 수 있으니 이를 고려해야 한다. 이원휴 KEB하나은행 한남1동 골드클럽 PB팀장은 “변동금리 대출자 중 상환 기간이 많이 남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면 일정 부분은 고정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안전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반대로 예금 상품에 투자하려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이 유리하다.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면 예금 금리도 올라가기 때문에 예금을 갈아타면서 금리 상승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다만 만기가 너무 짧은 상품을 선택하면 예금 금리 자체가 너무 낮을 수 있어 최소 6개월 이상인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금리에 상관없이 월급쟁이 직장인들은 일단 비과세 상품부터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로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니 미리 들어놓는 것이 좋다.또 연금보험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 상품도 미리미리 챙겨둬야 한다. 주식이나 채권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보다는 주식시장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채권을 피하기보다는 금리 상승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뱅크런 펀드나 하이일드 채권은 눈여겨봐도 좋다. 뱅크런 펀드는 변동금리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이자수익도 늘어난다. 또 하이일드 채권은 기본적으로 비우량 회사에 투자하는 만큼 금리가 높아 채권 가격 하락을 만회할 수 있고, 경기가 좋아지면 부실 확률도 떨어진다. 주식시장도 금리 상승기에는 유동성이 줄어드는 만큼 위축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주식시장도 좋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채권시장이 위축되면서 채권시장에 있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어 주식시장의 유동성은 더 풍부해질 수 있다. 다만 주식시장에 투자하더라도 직접 투자보다는 펀드 등 간접상품을 통해 투자하는 것을 권했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금리가 올라가는 만큼 이자 비용이 늘어나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저금리를 틈타 오피스텔이나 상가 공급이 워낙 많아졌기 때문에 공급 과잉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여유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보고 달러나 금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장 남은 달력… 배당주·해외주식형 펀드 ‘절정’

    한 장 남은 달력… 배당주·해외주식형 펀드 ‘절정’

    연말이 다가오자 배당주와 올해로 비과세 혜택이 끝나는 해외주식형 펀드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배당주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기업소득 환류세제와 스튜어드십 코스 등 정부 정책과 기업들의 배당 성향 확대로 배당주와 배당주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시세차익과 배당 이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배당주 펀드에 430억원 이상이 순유입됐다. 지난 28일 하루 동안에만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에 39억원이 유입됐다. 28일까지는 신흥아시아지역에 투자한 배당주 펀드가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통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42.34%), KB연금통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42.07%), 한화차이나레전드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35.05%) 등 중국 배당주에 투자한 펀드가 올해 들어 30% 이상 수익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 배당주에 대한 기대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들의 배당 성향은 높아졌으나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이미 분기 배당을 실시해 연말 배당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전체 기업들의 중간 배당금 규모는 약 4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8000억원의 5배가 넘었다”며 “올해 배당액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조 7000억원에 달하겠지만 연말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58%보다 낮은 1.4%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가가 오르며 배당수익률(DPS/주가)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투자한 주가에 비해 주당 배당금(DPS)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금리가 올라 코스피 성적에 비해 배당주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제도 일몰을 앞두고 막차를 노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제도 일몰을 한 달 남짓 남기고 10월 월간 최고 판매실적(4935억원)을 갱신했다. 투자자들은 올해까지 전용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매매·평가이익, 환차익에 대한 세금을 10년간 면제받는다. 납입 한도는 1인당 3000만원이다.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올해 전용계좌뿐만 아니라 가입하고 싶은 펀드별로 돈을 넣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내년부터 새로 나오는 해외 펀드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돈을 전부 빼버린 펀드에 다시 돈을 넣어도 마찬가지다. 투자할 계획이 있는 펀드를 골라 소액으로 투자하고 투자금액을 조절하는 방법이 현명한 이유다. 올해 들어 해외 주식형펀드는 대체로 수익률이 좋은 편이지만, 지역별 수익률은 천차만별이어서 정치·경제적 변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유럽·중남미·중동아프리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각각 -1.13%, -2.78%, -3.00%였다.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한 펀드가 최근 한 달 동안은 1.87%, 연초 이후에는 33.84%의 수익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새로 출시된 펀드보다 기존에 높은 수익률을 보인 해외주식형 펀드를 고르는 게 안전하다고 평가한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이 68.18%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도 연초 이후 60% 이상 수익을 냈다.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장은 “국내 주식형펀드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비과세고 국내 주식시장도 좋은 상황”이라며 “해외시장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아직 덜 오른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부 쑤언 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성장세가 확대되며 베트남 VN지수는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 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 특별공급 2배로… 행복주택 39세 이하 누구나 입주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 특별공급 2배로… 행복주택 39세 이하 누구나 입주

    청년주택 다양화 年 5만실 공급 저금리 신혼부부 전용대출 도입 뉴스테이, 공공지원주택으로 개편 임대주택 주거급여 지원액 올려정부가 29일 내놓은 ‘주거 복지 로드맵’에는 국민의 생애 단계와 소득 수준에 맞춰 다양한 주택을 맞춤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청년, 신혼부부, 고령가구 등 주요 수혜 대상별로 달라지는 정책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소득수준별로 수혜 대상은 얼마나, 어떻게 늘어나나. -기존 연평균 10만 8000가구(준공 기준)였던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3만 가구가 공급된다.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테이도 임대료와 입주자격 등을 강화한 공공지원주택으로 개편해 매년 4만 가구를 지을 땅을 공급한다. 지난해 81만 가구에 지원됐던 주거 급여는 2021년부터 136만 가구로 늘어난다. 중위소득 43%인 소득인정액 기준은 2020년까지 45%로 확대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2021년 이후 54만 7000가구를 추가 지원한다. 지난 정부 연평균 19만 5000가구였던 주택도시기금의 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도 1만 4000가구 늘어난 20만 9000가구에 지원된다. →청년에 대한 지원은. -지난 정부 연평균 7000가구이던 청년 대상 공공임대주택은 향후 5년 동안 그 유형을 다양화해 연평균 5만실(공공임대 2만 6000가구, 공공지원 2만 4000실)을 공급한다. 셰어하우스와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산단형 주택, 여성안심 주택 등이 공급된다. 또 입주대상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로 한정됐던 행복주택은 앞으로 직업 등에 관계없이 일정 소득 요건만 충족하면 39세 이하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게 된다. 29세 이하 연소득 3000만원 이하 근로자를 위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신설돼 최고 3.3%의 금리가 적용되고 비과세·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25세 이하 단독가구주에게도 2000만원 한도의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해지고 한도가 월 30만원이던 월세자금 대출도 40만원으로 확대된다.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은. -연평균 1만 8000가구이던 공공임대주택을 4만 가구로 2배 이상 늘린다. 부모 도움 없이 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분양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도 연평균 1만 4000가구 공급한다. 공공분양주택(15%→30%)과 민영주택(10%→20%)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도 지금보다 2배 늘린다. 예비 신혼부부와 무자녀 신혼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고 신혼부부로 인정되는 혼인기간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된다. 신혼부부 전용대출을 도입해 지원 대상을 연평균 2만 8000가구에서 4만 3000가구로 확대하고 금리 부담도 대폭 낮출 계획이다. →고령가구에 대한 지원은. -연평균 3000가구였던 공공임대주택을 1만 가구로 늘린다. 이 중 일부는 집에 ‘안심센서’를 설치해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복지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 고령가구가 보유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매각한 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면 주택매각대금을 분할 지급하는 ‘연금형 매입임대’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매입한 주택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통해 가구수를 늘린 뒤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저소득·취약가구에 대한 추가적 지원은. -청년·신혼부부·고령가구 이외의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적임대주택이 5년 동안 41만 가구 공급된다. 지난해 평균 11만 2000원인 주거급여 지원액도 내년에 12만 2000원으로 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노숙인 등 비주택거주자와 범죄피해자에 대해서는 LH 임대주택과 비정부기구(NGO)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주거지원 사업(보증금 50만원 수준)을 확대해 자활을 지원한다.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해서는 전세임대주택을 무상 제공하고 사회 적응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그룹홈 사업도 실시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조세정의 퇴색시킨 반쪽짜리 종교인 과세

    정부가 내년 1월 종교인 과세 시행을 앞두고 그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교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받은 ‘종교활동비’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종교단체 회계와 종교인 회계를 따로 작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세청의 세무조사 때 종교인 회계는 조사할 수 있지만 종교단체 회계는 조사할 수 없도록 했다. 이 같은 개정안은 그동안 과세 방침을 줄기차게 반대해 온 보수 개신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준 것이다. 종교활동비는 교단이나 종교단체가 규약으로 정하거나 의결기구에서 승인만 하면 전액 비과세 대상이 된다. 실제 지출한 비용에 대한 증빙 요구도 필요 없는, 일종의 특수활동비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종교단체가 소득으로 과세되는 월급 대신 종교활동비를 늘리는 변칙을 쓴다 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종교단체 회계에 대한 세무조사 금지는 일부 대형교회 등 보수 개신교계가 종교 탄압을 내세워 강력하게 주장해 온 내용이다.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일반 국민의 감정으로 볼 때 종교인에 대한 특혜로 보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타당한 지적이다. 더구나 정부가 마련한 간이세액표에 따르면 종교인은 비슷한 소득의 일반 직장인에 비해 훨씬 적은 세금을 내게 된다. 가령 4인 가구 기준 연소득 5000만원(월 417만원)의 종교인이 내는 원천징수액은 월 5만 730원으로, 같은 조건의 일반인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 월 9만 956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조세정의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종교인 과세는 2015년에 결정되고도 종교계의 반발에 2년간 시행이 유예됐다. 그런데 또다시 정치권에서 2년 유예를 요구하는 법안을 내놨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법안을 발의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제 한 교회에서 열린 종교인 과세 대책 보고회에 참석해 개정안 내용을 설명하면서 “기한 내 신고하지 못하더라도 가산세를 내지 않으니 유예와 똑같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불성실 신고 때 가산세 부과를 2년 면제토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국회 논의가 필요한데도 기정사실처럼 발언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다. 국민개세주의에 따라 누구나 예외 없이 세금을 내는 건 당연한 일인데도 왜 종교인은 끝까지 특혜를 누리려 하는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 [오늘의 경제 Talk 톡]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정부가 해외 증권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도입한 해외 펀드로 올 연말까지만 판매된다. 해외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60% 이상을 투자해야 하지만, 이를 통해 올리는 시세차익, 환차익 등은 모두 비과세 대상이다. 단, 배당이나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다.
  • “상주 않는 빌라는 별장… 1가구 2주택 아냐”

    연립주택을 보유하면서도 상주하지 않고 별장으로 활용했다면 양도소득세 가산 대상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송병훈 판사는 조모씨가 서울 노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2000년 2월 송파구의 A아파트를 샀다가 2014년 5월 12억 500만원에 팔았다. 조씨는 당시 소득세법에 따라 1가구 1주택자가 고가주택을 양도한 사례에 해당해 7월 노원세무서에 그해 양도소득세로 412만여원을 납부했다. 당시 소득세법은 1가구 1주택의 양도에 따른 소득을 비과세 대상으로 규정했지만 양도가액이 대통령령 기준을 초과하는 고가일 경우 기준을 넘긴 금액에 대해서만 과세하도록 했다. 그러나 세무서는 조씨의 배우자가 제주도 빌라단지에 B주택을 보유해 1가구 2주택에 해당한다며, 2015년 5월 양도세 1억 9815만원을 내라고 통지했다. 조씨는 세무서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지난해 8월 소송을 냈다. 이에 재판부는 세무서가 1997년 6월 ‘지방세법 규정상 별장으로 과세하는 건축물은 주택으로 보지 않는다’는 예규를 만들어 시행해 온 점을 들면서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판단할 때 별장은 주택으로 보지 않는다는 관행이 형성돼 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장 회원권을 가진 조씨가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해 B주택을 샀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있고 주로 서울에서 생활한다면서 “조씨 부부는 B주택을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휴양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고 보인다”며 B주택을 별장으로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증권 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펀드 비과세 막차…알리바바·텐센트 담은 중국펀드

    [증권 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펀드 비과세 막차…알리바바·텐센트 담은 중국펀드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까지 겹쳐져 증시가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15.4%) 혜택이 올해 말(12월 29일)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고 추가 납입만 가능하기 때문에 1만원이라도 가입해두는 게 유리하다.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외주식형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들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업계 해외주식형 펀드 중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펀드 상품이 9개나 포함돼 있다. 이 중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펀드는 연초 이후 74.31%의 성과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펀드는 시가총액 세계 2위이자 구매력 기준으로는 이미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은 중국에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구성됐다. 중국 기업 중 경제사이클과 무관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신경제 성장주에 집중 투자한다. 더불어 상하이, 선전 등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홍콩, 미국 등 모든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중국 기업에 투자한다. 거래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별 기업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 지속 성장이 가능한 종목을 발굴한다. 펀드는 상향식 리서치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한다. 정량적 분석과 스크리닝을 통해 투자 유망 종목을 만들고, 기업 경쟁력과 이익 등 펀더멘털 요인을 반영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후 기대수익과 위험 요소에 따라 최종적으로 편입 종목을 결정한다. 9월 말 기준으로 섹터별 비중은 비생필품 38.77%, 생필품 27.83%, IT 25.48% 등이다. 거래소별 비중은 미국 35.54%, 중국 37.64%, 홍콩 26.82% 등의 순이다. 편입 종목은 중국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중국 최대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친숙한 중국 기업들을 담고 있다. 미래에셋은 금융투자협회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이 해외투자 펀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리서치와 운용 능력 덕분이다.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설립한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은 아시아퍼시픽 지역에 특화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여타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중국 현지 리서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연금저축 클래스도 있어 노후준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연금의 경우 이익금의 16.5%가 분리과세되고, 연금 수령 때 5.5% 이하의 저율과세가 적용된다. 올해 말로 종료되는 해외주식 투자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개인별 3000만원 납입한도로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증권 특집] 삼성자산운용, 고배당 아시아·태평양 기업 90곳에 분산 투자

    [증권 특집] 삼성자산운용, 고배당 아시아·태평양 기업 90곳에 분산 투자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연말이 지나서도 이익이 증가하기를 원한다면 성장세가 높은 아시아 시장을 눈여겨보자.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아시아 배당주 펀드’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의 배당성장주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저금리 상황에도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우량주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업종, 종목, 국가별 투자 비중 관리로 지난 21일 기준 6개월 수익률은 13.96%, 1년 수익률은 28.81%를 달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7년 아시아 지역 배당주의 시가배당률은 2.8%로 전망된다. 배당성향이 높았던 유럽(3.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이 1.7%, 미국이 2.0%에 머문 것과 대조를 이룬다. 또 아시아 배당성장주는 장기적으로 배당 수익이 올라갈 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최근 금리의 완만한 증가세와 빠른 인구 노령화에 따라 배당주 수요가 늘고 있다. 배당주는 주가 상승은 물론 배당 재투자로 복리 효과가 있어, 아시아 배당지수는 아시아 시장 전체지수보다 높다. 변동성도 일반 주식보다 낮아 안정적이다. 삼성 아시아 배당주 펀드는 아시아 배당주 60~90개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중국 주류 회사인 귀주 마오타이, 홍콩에 기반를 둔 글로벌 생명보험사 AIA그룹 등이 있다. 배당수익률이 높고 배당 성장세를 보이는 종목이 선정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올해로 종료되는 만큼, 투자 계획이 있다면 제도 일몰 전에 가입하는 편이 유리하다. 해외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는 최대 10년간 매매이익과 평가이익, 환차익에 대해 세금이 면제된다. 펀드 운용은 약 2조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 홍콩 법인이 맡는다. 홍의석 삼성자산운용 홍콩 법인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경기침체 리스크가 높지 않고 여전히 증시 상황이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보수 개신교 “교회 세무조사 제외 땐 종교인 과세 수용”

    보수 개신교 “교회 세무조사 제외 땐 종교인 과세 수용”

    국세청 훈령 수정은 형평성 위배 요구 일부 수용해 시행령 수정 보수 개신교 목사들이 종교단체에 대한 세무조사 배제를 전제로 종교인 과세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종교인 과세를 1~2년 미뤄야 한다는 기존 강경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세정당국은 세무조사에 예외를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는 과세 초기의 혼란을 막기 위해 처벌 유예 등 보완책을 다음주 발표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보수 개신교계와 종교인 과세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에 소속된 목사 28명은 이 자리에서 세무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정부 약속을 서면화하라고 제안했다. 국세청 훈령인 ‘조사사무처리규정’을 개정해 세무공무원이 개별 교회나 사찰을 조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게 보수 개신교계의 요구다. 한국교회 공동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소강석 목사는 “종교단체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종교의 존엄성을 지키려면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단서조항을 확실히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교회와 관련한 탈세 제보가 접수되면 해당 교단 및 종단과 상의해 종교인 스스로 세금 신고를 수정하도록 유도하고 세무조사는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종교계에 설명했다”면서 “다만 국세청 훈령을 고쳐 서면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도 간담회에서 “세무조사로 정교 분리 원칙이 훼손될까 우려하는 종교인이 많은데 정부가 순수한 종교활동에 개입하거나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제시했다. 정부는 그러나 종교인 과세의 원만한 시행을 위해 보수 개신교계의 요구 사항을 일부 받아들여 연내에 소득세법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다. 고 차관은 “종교인 과세가 자리잡을 때까지 소득 신고 규정을 지키지 않더라도 처벌하지 않는다면 시범 시행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과세 제도가 있으면 보완해 다음주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종교인 소득 가운데 세금을 물리지 않는 비과세 항목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ISA 손실 땐 수수료 면제…떠난 투자자 돌아오나

    ISA 손실 땐 수수료 면제…떠난 투자자 돌아오나

    시중은행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손실이 나면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간은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돼도 수수료를 꼬박꼬박 떼어 가는 구조였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멀어져 간 투자자 마음을 되돌리려고 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ISA 세제 범위 확대와 맞물려 ‘제2의 ISA 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초저금리 시대라 이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요즘, 한 계좌로 효율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고 늘어난 절세 혜택도 누리는 ISA를 다시 재테크 수단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아직 증권사만큼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은행권 ISA 수익률 등 최근 ‘성적표’를 짚어봤다.한때 ‘만능 통장’으로 불리며 국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로 가동됐던 ISA는 예금, 펀드 등 여러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관리하고 의무 가입 기간(보통 5년)을 채우면 최대 200만원의 수익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이 중 일임형은 고객이 일일이 투자 상품을 고를 필요 없이 금융회사가 알아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게 자금을 운용한 뒤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다. 금융회사들은 일임형 ISA에서 맡긴 금액의 연 1% 정도를 수수료로 떼어간다. 일임형은 금융회사들이 고객 돈을 맡아 대신 운용해준다. 고객이 투자 대상을 결정하는 신탁형보다 수수료가 비싼 편이다. 은행권에선 일임형 ISA의 마이너스 수익률 계좌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하면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8일 금융투자협회와 ISA다모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일임형 ISA 출시 후 누적 수익률은 모델포트폴리오(MP)로 구분했을 때 초고위험형의 경우 우리은행 ‘일임형 국내우량주 공격형’이 15.1%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도 우리은행 ‘글로벌우량주 공격형’이 14.9%, 3위가 9.5%인 KB국민은행 ‘만능 ISA고수익추구 S형(안정배분형)’이었다. 이어 고위험형에선 지방은행이 ‘저력’을 보였다. 1위는 대구은행의 ‘ISA 고수익홈런형A’(15.15%), 2위도 대구은행의 ‘ISA 고수익홈런형P’(10.13%), 3위는 NH농협은행의 ‘밸런스 고위험형(B형)’(9.77%)이었다. 중위험형 톱3는 각각 NH농협은행 ‘밸런스 중위험형(B형)’(6.85%), 대구은행 ‘ISA 중수익캐치형A’(6.8%), 신한은행 ‘일임형 ISA 중위험 P’(6.33%) 순이었다. 저위험형은 부산은행이 ‘BNK부산 안정추구형 플러스(3.7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 부산은행 ‘BNK부산 안정추구형 글로벌’(3.51%), NH농협은행 ‘밸런스 저위험형(A형)’(3.04%) 순이었다. 안정적인 대신 금리가 낮은 초저위험형은 KB국민 ‘만능 ISA 안정형’(1.83%)과 우리은행 ‘우리 일임형 안정형 ISA (안정형)’(1.83%)의 수익률이 같았고 3위는 신한은행의 ‘일임형 ISA 초저위험’(1.7%)이 차지했다. 업계는 초저금리 시대, 수익률과 늘어난 절세 혜택으로 ISA가 자산관리 수단으로 차츰 보폭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 당장 정부는 내년부터 ISA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일반형(연봉 5000만원 초과)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서민형(연봉 5000만원 이하)은 2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한다. 서민형에 가입하면 77만원까지 절세한다. 중도 인출이 자유로워지는 것도 일임형 ISA수수료 면제와 맞물려 ISA 가입을 촉발시킨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를 존중하는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 소비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손실 시 수수료 무보수 방침을 정했다”면서 “세제 확대와 더불어 수익률도 쏠쏠한 ISA는 좋은 재테크 수단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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