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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공동이면 왜 1주택자 아닌가요?”…종부세 혜택 감소 논란[이슈픽]

    “부부공동이면 왜 1주택자 아닌가요?”…종부세 혜택 감소 논란[이슈픽]

    與 “부부 공동명의면 1가구 1주택자 아냐”부부 공동명의자, 공제범위 확대 해당 없어與 “2% 기준선 공동명의 공제보다 낮아”네티즌 “부부 공동명의가 사회에 해악이냐”“함께 노력해 마련한 집, 부부갈등 유발 말라”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 일부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완화 대상인 1세대 1주택자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공동 명의자는 단독 명의 방식으로 세금을 매겨 달라고 변경 신청을 해야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부가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한 집 명의를 단독 명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혜택에서 배제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은 정부가 마련한 세제 혜택을 보기 위해 단독 명의로 바꾸는 과정에서 집안 싸움을 유발시키는 정책을 만들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부부 50% 지분으로 집 1채 소유시각자 한 주택 보유로 간주해 세금 매겨” 27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부부가 공동으로 1주택을 보유하는 경우는 1세대 1주택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1세대 1주택자는 세대원 중 1명만이 1주택을 단독으로 소유한 경우 그 주택을 소유한 자를 뜻하기 때문이다. 소득세법상 ‘1세대’는 거주자와 그 배우자, 형제자매 등이 같은 주소에서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 단위인데, 이 가운데 배우자는 세대를 분리해 거주하더라도 같은 세대로 묶인다.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주택의 지분 또는 부속 토지만 소유한 경우에도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고 세율을 적용하므로, 부부가 각각 50% 지분으로 주택 1채를 공동 소유한다면 이들은 한 세대 안에서 각자 주택을 1채씩 보유한 것으로 간주해 세금을 매긴다. 부부가 주택 2채를 공동으로 소유할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들은 주택을 각각 2채씩 보유한 다주택자가 된다. 이에 따라 부부 공동명의 1주택 보유자는 현재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할 때 1세대 1주택자 대상 기본 공제금액(9억원)이 아닌 일반 공제금액(6억원)을 각각 적용받아 부부 합산 12억원의 공제를 받고 있다.부부 공동명의는고령자·장기보유 공제도 적용 안돼 부부 공동명의의 경우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부부 공동명의자는 1세대 1주택자가 아니므로 여당이 추진하는 종부세 완화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1세대 1주택자 공제 범위 확대에 맞춰 부부 합산 공제 금액도 같이 올려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부부 공동명의자에게 추가로 혜택을 줄 근거 자체가 없는 셈이다. 앞서 여당은 최근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과 기준선을 공시가 상위 2% 수준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개인이 보유한 부동산 공시가 합계액으로 0∼100%까지 순위를 매긴 뒤 상위 2% 기준선을 정하고, 그 아래 구간의 1주택자는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올해 기준으로 전체 주택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가격대는 공시가격 기준 11억 1000만∼11억 2000만원 선이라 아직은 부부 공동명의 공제액(12억원)보다 낮다. 그러나 여당 안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준선은 공시가에 따라 매년 변동하게 되므로, 향후 가격 상승과 함께 기준선은 점점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향후 1세대 1주택자의 공시가 기준선이 12억원을 넘어서면 부부 공동명의를 유지할 유인도 사라진다.공제혜택 보려면 공동명의, 단독명의 중 선택해 종부세 매겨 달라 신청해야 다만 현행 제도상으로도 공동 명의자들은 공동명의와 단독 명의 중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종부세를 매겨달라고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다. 만일 공동 명의자가 단독 명의 방식으로 변경 신청을 할 경우 1세대 1주택에 적용되는 상위 2% 기준선을 적용받고,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 세무업계 관계자는 “부부 공동명의자는 현행 12억(공제 금액)으로 가도 유리하고, 상위 2%가 12억을 넘으면 단독 명의로 넘어가면 되니까 그래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현재로서는 1인당 6억원씩 총 12억원인 부부 합산 공제 금액을 늘려주려면 결국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 자체를 올리는 방향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다주택자까지 혜택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부부 공동명의에 대한 특별공제를 도입하는 방식의 접근이 가능하다. 여당은 종부세 관련 당론을 확정하면서 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에 대해선 추가적인 적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었다. 다만 2% 기준선이 올해 기준으로 부부공동명의 공제액인 12억원보다 낮아 당장은 보완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네티즌 “부부가 힘 모아 집 샀는데 왜 한 사람 명의로 해야 혜택 받나” 반발“세금 걷으려고 환장했느냐”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부가 힘을 모아 아파트 등 부동산을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했는데 한 사람의 명의가 아닌 공동명의로 했다는 이유로 혜택을 볼 수 없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부부 공동명의가 정부가 장려했던 정책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부부 공동명의로 1세대 보유하는 게, 부부 중 한 사람 명의로 1주택을 소유한 것에 비해서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사회에 부담 주는 게 있느냐”면서 “가령 결혼하면서 미리 가지고 있던 돈을 7억원씩 내서 14억원짜리 집을 산다고 한다면 한 사람 명의로 하려면 누구의 명의로 할 지에 대한 갈등이 일 수 있고, 7억원을 그 명의자에게 증여해야 한다. 부부 간 6억 증여까지 면세니까 1억원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네티즌도 “부부가 힘을 모아 주택을 샀는데 왜 한 사람 명의로 집을 해야 하느냐”면서 “정부가 정책을 잘못해서 본의 아니게 집값은 상승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세금을 낼만큼 수입이 넉넉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네티즌은 “오래 살았고 오래 보유했다”면서 “이사가 힘들어 푼돈 모아 겨우 마련한 집에서 노년에 생활비가 부족해도 내 집에서 살고자 했는데 공동명의로 세금 낼 생활비가 부족해서 또 이사를 가야 하느냐. 서민의 삶을 알기는 하느냐”고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공동명의는 애초에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부분을 인정해서 단독명의보다 혜택을 많이줘서 권장해왔다”면서 “그런데 이제와서 공동명의 혜택을 없애서 이혼을 조장하고 부부 간 재산다툼을 유발하느냐”, “1주택을 부부가 50%씩 지분 나눠 소유한게 어떻게 2주택자라는 거냐. 한때 부부 공동명의로 장려했던 정책인데 집값이 오르니 별 것이 다 문제가 된다. 누가 집값을 이렇게 올려버렸느냐”고 비판했다. 또 “공동명의든 단독명의든, 집이 비싸든 말든 그게 뭐가 중요하느냐”면서 “집 한 채 보유 가구에는 세금 줄여 달라. 말년에 직장도 없는데, 안정적인 집은 있어야 하지 않느냐. 세금을 걷으려고 환장한 것 같다”고 격한 표현을 쏟아냈다.與, 종부세 9억→12억 완화 당론 확정“상위 2%면 자긍심 내고 종부세 낼 것”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완화에 나서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종부세·양도세 완화안에 따르면 종부세 부과기준은 현행 공시가격 ‘9억원’에서 ‘상위 2%’(현 11억원선)로 바뀌고,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조정된다. 당 부동산특위가 마련한 방안을 온라인 표결을 거쳐 추인한 것으로, 곧바로 법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종부세 기준이 바뀌게 되면, 앞으로는 공시가격 ‘상위 2%’ 주택에 대해서만 부과된다. 현재 기준으로는 약 11억원에 해당하는 주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장은 지난 22일 “집값이 상위 2% 내에 들어가는 정도라면 자긍심을 가지고 종부세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정부가 도로도 닦고, 지하철도 놓고, 학교도 짓고 이러는 과정에서 주거의 편의성이 높아져 집값이 오르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다.국힘 “조세평등주의·평등권 위반”정의 “조세법률주의 정면 위반”홍남기 “조세법률주의 위반 아냐”“1주택자 부담 조정 여지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일제히 비판을 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학자 출신이자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조세평등주의 위반이 맞다.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인지하길 바란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상위 1~2%라는 식으로 세금 관련 법을 정하는 국가가 있냐”고 질책했다. 같은 당 류성걸 의원 역시 “상위 2%를 정해놓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에 명백히 위반된다”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조건을 붙이는 것 외에 (이런 식으로 법을 추진하는) 해외 사례가 있는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민주당의 상위 2% 종부세 부과안은 조세법률주의 정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SNS 글에서 “촛불의 명령이 어디 집값 폭등해서 이득 본 사람들 종부세 깎아주라는 명령이었냐. 좌측 깜빡이 넣고 드리프트 우회전하면 어쩌자는 거냐”며 비판했다. 이어 “갈팡질팡 종부세법 개악안은 문재인 정권 개혁실패의 상징”이라면서 “(정부 여당이) 잘못된 표 계산 하나 믿고서 정치를 통째로 부동산 불패 신화의 제물로 바쳤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조세법률주의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소득세법을 보면 1세대 1주택 비과세 기준이 9억원인데 그 기준도 시행령에 위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부세 완화와 관련해 “부과 대상은 5% 미만이지만 대상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면서 “(종부세 부과 대상과 관련해) 1주택자 등에 대한 부담 완화 부분은 조정 여지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 정부, 종부세 상위 2% 수용 가닥… 올부터 바뀌나

    정부, 종부세 상위 2% 수용 가닥… 올부터 바뀌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시가격 상위 2%(1가구 1주택 기준)에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에 “조세법률주의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제사령탑인 홍 부총리가 민주당 안에 사실상 동의하면서 당장 올해부터 종부세 부과 기준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홍 부총리는 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당정 간 소득 하위 80~90%에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홍 부총리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종부세 상위 2%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받자 “법에서 준거(상위 2%)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금액(공시가격)은 시행령으로 위임할 것 같은데 조세법률주의에 상충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1가구 1주택 비과세 기준인 (공시가격) 9억원도 시행령에 위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부세 상위 2%는 야당은 물론 정의당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도 비판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도 추진할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장 의원은 “종부세 상위 2%는 조세법률주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촛불의 명령이 집값 폭등으로 이득 본 사람 종부세를 깎아 주라는 명령이었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나라살림연구소도 “종부세 상위 2%에 따른 세 부담 감소는 중산층보다 상위층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홍 부총리는 “정부 의견이 상위 2%는 아니었다”며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재난지원금에 대해 홍 부총리는 “정부로서는 (전 국민 지급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피해 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확실하게 각을 세운 것이다. 기재부는 소득 하위 70%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안을 고수 중인데, 민주당과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80~90%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추가경정예산 규모에 대해선 “30조원대 초반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자감세 논란에도…대선 앞두고 부동산 민심 잡기

    부자감세 논란에도…대선 앞두고 부동산 민심 잡기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부동산세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강경파의 반발을 뚫고 부동산 세제 완화안을 관철하면서 그간의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원총회에서 ‘끝장 토론’과 온라인 표결을 거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완화안을 확정했다. 당 부동산특위가 마련한 ‘공시가격 상위 2% 종부세 부과안’ ‘양도세 비과세 기준 9억→12억원 상향조정안’ 모두 당론으로 채택됐다. 4·7재보선에서 드러난 성난 부동산 민심을 잠재우지 않고서는 정권 재창출도 어렵다는 현실론이 받아들여진 결과다. 당내 강경파에게서 ‘부자 감세’라는 반발이 터져 나오면서 내분 조짐까지 일었던 상황이 극적으로 봉합된 모양새다. 이날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의총에서도 격렬한 찬반 토론이 이어졌다. 부동산특위 위원장인 김진표 의원과 진성준 의원은 각각 ‘찬성’, ‘반대’ 측 기조 발제자로 나서 동료 의원들을 설득했다. 찬반 토론에서 민병덕·박성준·유동수 의원은 찬성 입장을, 김종민·신동근·오기형 의원은 반대 입장을 각각 밝혔다. 반대파인 진성준 의원은 “집값 상승을 유발하는 부자 감세에 반대한다”며 “투기 수요 억제와 대대적 주택 공급이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를 훼손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찬성파인 박성준 의원은 “조세 제도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한다고 받아들여진다면 지지 철회는 불 보듯 뻔하다”며 “민심 이반으로 4·7 재보선에서 패했는데 대선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후 자유토론에서도 찬반이 엇갈린 가운데 결국 표결에 부친 결과, 의원 과반수가 부동산특위의 조정안에 손을 들어줬다. 부동산세 조정안이 부결되면 출범 한 달을 넘긴 송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선출을 계기로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종부세 내분이 길어질수록 이득 될 게 없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의총을 앞두고 반대파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부자 감세가 아니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與 종부세 ‘상위 2%’ 부과안 확정…표결 끝 당론으로 추진

    與 종부세 ‘상위 2%’ 부과안 확정…표결 끝 당론으로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안을 두고 끝장 토론을 벌였다. 민주당은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투표까지 가는 끝에 부동산특위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18일 민주당은 1세대 1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 9억원 이상에서 12억원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한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공시가격 상위 2% 주택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논의하는 정책 의원총회를 가진 뒤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과반의 득표를 얻은 이 같은 개편안을 다수안으로 확정했다. 두 가지 안은 모두 민주당 부동산특위에서 논의해 제안한 안이다. “합리적 조정” vs “부자 감세” 진통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후 “의총에서 세제 관련 1주택자 양도세 시가 9억에서 12억으로 완화하는 안과 종부세를 2%로 제한 부과안 놓고 약 한시간 걸쳐서 표결을 진행했다”며 “6시 15분쯤 투표 완료됐고 투표율은 최종 82.25%로 집계됐다. 투표 결과 1안과 2안 양도소득세 부과기준 상향안과 종부세 2% 기준안은 과반 이상을 득표한 다수안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특위 안은 의총을 통해 민주당안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열린 의총에서는 찬성과 반대를 두고 각각 특위 위원장인 김진표 의원, 진성준 의원이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찬반 토론이 이어졌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결국 민주당은 전 의원에게 특위 안을 두고 찬반 의견을 묻는 전 의원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찬성 토론에 나선 박성준 의원은 “지금처럼 조세제도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한다고 받아들여진다면 지지에 대한 철회는 불 보듯 뻔한 것”이라며 “다가오는 내년에는 대선과 지선이 있다.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부자 감세 지적엔 “절대 그렇지 않다. 조세제도의 합리적 조정이자 민심과의 동행이라 생각한다”며 “군주민수(君舟民水), 민심의 바다가 보내는 경고를 받아들여 주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임대사업자 혜택 폐지는 재검토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진성준 의원은 반대 토론자로 나서 “종부세 2% 과세론과 양도세 12억원 면세론은 부자들을 위한 감세안”이라며 “부동산 정책의 기조를 훼손하는 조치다”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른바 상위 2%안에 대해 “세금 부담은 집값 폭등의 결과일 뿐이다. 특위가 주력해야 할 것은 집값을 잡기 위한 실효적 대책이지 감세 대책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은 토론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여러 여론조사, 지표를 보더라도 종부세에 반대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며 “대선주자들도 종부세 완화에 대해 다 반대하고 있다” 말했다.이와 함께 ‘주택임대사업자 혜택 폐지’ 방안은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임대사업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공매입 참여한 땅주인 취득세 감면… 서민 내집 마련 대출 확대”

    “공공매입 참여한 땅주인 취득세 감면… 서민 내집 마련 대출 확대”

    홍남기 “토지주·시행자 세제 불이익 해소”집값의 1~12% 내던 취득세 1~3%만 과세소규모 주택정비도 비과세 특례 등 혜택디딤돌 대출 등 실수요자 지원안 곧 마련협의 차질 태릉골프장엔 “하반기 마무리”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 참여한 땅 주인에게 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등 세제상 불이익이 없게 한다. 정책모기지인 디딤돌 대출을 확대해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추가 지원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4 대책 활성화를 위한 보완 방안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2·4 대책의 다수 사업은 통상적인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시행 과정에서 공공이 주택을 수용하는 ‘공공매입’ 형태로 진행된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토지주와 사업시행자의 세제상 불이익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세법상 땅 주인이 공공에 토지를 납입한 후 완공된 주택을 취득할 때 내는 취득세는 주택가격의 1~12%인데, 추가 분담금의 1~3%만을 과세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도 부지 확보를 위해 주택을 매수한 후 보유하는 기간 동안 발생하는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합산 배제를 통해 세 부담을 줄여 준다. 소규모 주택정비(재건축 기준 200가구, 1만㎡ 미만)도 기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세제 혜택을 준다. 사업에 참여해 입주권 1개를 보유 중인 땅 주인이 다른 주택을 취득한 후 3년 이내에 이 입주권을 매도하는 경우 일시적 1가구 2주택 비과세 특례를 적용한다. 분양 과정에서 발생한 소규모 정비조합의 소득·매출에 대해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비과세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디딤돌 대출 확대 등을 통해 서민과 실수요자의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디딤돌 대출은 연소득 6000만원 이하(무주택)인 사람이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연 1.85~2.4% 저리로 주택담보대출을 해 주는 정책모기지다. 서울 태릉골프장에 1만 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선 “하반기 중 기초지방자치단체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의 협의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태릉골프장 주택 공급은 서울시와 노원구가 각각 재검토와 물량 축소를 요구하고 있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연말까지 평년 수준의 입주 물량 확보가 가능하며 내년 이후에는 공급 확대 효과가 더욱 체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서울 8만 3000가구를 비롯해 전국 46만 가구의 입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10년 평균인 서울 7만 3000가구, 전국 46만 9000가구와 비슷한 규모다. 내년엔 서울 8만 1000가구, 전국 48만 9000가구의 입주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법 개정 발목…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 의무’ 물 건너가나

    법 개정 발목…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 의무’ 물 건너가나

    부동산 투기를 막고자 재건축 조합원 아파트의 분양권 자격을 제한하려던 정책이 법률 개정에 발목이 잡혀 1년 넘게 시행되지 않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재건축 아파트 투기를 막기 위해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간 의무적으로 실거주해야 하는 내용을 담은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이를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됐다. 하지만 아직도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는 올해 ‘2·4 대책’을 발표하면서 새로 도입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중 재건축사업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면제했다. 정부가 2·4 대책을 발표하면서 아직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은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는 길을 터 준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재건축)은 조합이 필요 없고 관리처분 절차가 없어 기존 재건축 사업과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조합원 2년 거주 의무를 부과하지 않았을 뿐 6·17 대책에서 발표한 규제를 면제해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일반 재건축사업에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부과할 경우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대가 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조합원이 실거주를 내세워 세입자를 내보내는 부작용도 따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현재 재건축뿐 아니라 1가구 1주택 비과세에 실거주 요건이 있고 대출을 받아도 6개월 내 실거주해야 하는 등 실거주 요건이 상당히 강화됐다”며 “조합원 2년 거주를 의무화해 애매한 세입자의 거주 불안만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국토위 법안소위에서도 2·4 대책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도입하는 내용의 도정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랐지만 조합원 2년 의무거주 규제를 담은 도정법 개정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국토위 법안소위는 2·4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의 토지 소유자에 대한 우선 공급권 기준 시점을 대책 발표 다음날인 ‘2월 5일’에서 ‘법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일’로, 판단 기준은 ‘매매계약 체결’에서 ‘이전등기 완료’로 수정했다. 이달 말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라서 이때까지 주택을 신규로 구입해 이전 등기를 마치면 분양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반발을 줄이려는 취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 법제화 1년 간 제자리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 법제화 1년 간 제자리

    부동산 투기를 막고자 재건축 조합원 아파트 분양권 자격을 제한하려던 정책이 법률 개정에 발목이 잡혀 1년 넘게 시행되지 않고 있다. 또 ‘2·4대책’에서 발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의 토지 등 소유주에 대한 우선공급권(분양권) 제한 규정은 다소 완화됐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재건축 아파트 투기를 막기위해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 간 의무적으로 실거주해야 하는 내용을 담은 ‘6·17대책’을 발표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이를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됐다. 하지만 아직도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는 올해 2·4대책을 발표하면서 새로 도입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중 재건축 사업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예외로 했다. 정부가 2·4대책을 발표하면서 아직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은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재건축)은 조합이 필요없고 관리처분 절차가 없어 기존 재건축 사업과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조합원 2년 거주 의무를 부과하지 않았을 뿐, 6·17 대책에서 발표한 규제를 면제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일반 재건축의 경우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부과할 경우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대가 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조합원이 실거주를 내세워 세입자를 내보내는 부작용도 따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현재 재건축뿐 아니라 1가구 1주택 비과세에 실거주 요건이 있고 대출을 받아도 6개월 내 실거주 해야 하는 등 실거주 요건이 상당히 강화됐다”며 “조합원 2년 거주를 의무화해 애매한 세입자의 거주 불안만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국토위 법안소위에서도 2·4 대책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도입하는 내용의 도정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랐지만 조합원 2년 의무거주 규제를 담은 도정법 개정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야당은 이 법안이 오히려 재건축 단지의 전월세난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대책은 발표해 놓고 후속 입법은 못하는 이런 상황을 시장은 가장 싫어한다”며 “규제가 현실화할지 아닐지 혼란스러우면 시장에서는 아무것도 못 하게 되니 어떻게든 빨리 정리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의 토지 등 소유자에 대한 우선공급권 기준 시점을 대책 발표 다음날인 ‘2월 5일’에서 ‘법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일’로, 판단 기준은 ‘매매계약 체결’에서 ‘이전등기 완료’로 수정됐다. 이달 말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라서 이때까지 주택을 신규로 구입해 이전 등기를 마치면 분양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코로나로 미뤄진 與의총…의원 60여명 종부세 완화에 반발

    코로나로 미뤄진 與의총…의원 60여명 종부세 완화에 반발

     더불어민주당 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부동산 관련 정책 의원총회가 미뤄진 가운데 세제 완화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15~16일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세제 완화에 대한 최종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의총 날짜는 14일 최고위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15일이나 송영길 대표의 연설이 예정된 16일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부동산 정책 의총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안규백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연이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순연됐다.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부동산특위는 종부세 상위 2% 부과안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안도 마련했다.  친문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주의4.0’, 진보·개혁성향 모임 ‘더좋은 미래’, 김근태계 주축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 60여명이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세제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의총이 열리기 전부터 강경파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특위안이 관철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세제 완화에 대한 반대 의견은 확산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종부세가 서민의 삶을 흔들어놓는 것처럼 논의되는 것은 과잉된 측면이 있다”며 “정부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뚝심 있게 밀고 간다는 사인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종부세 등 세제 완화 움직임에 에둘러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이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이 견지해 온 원칙을 조금 더 무겁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그때그때 오락가락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옭아맨 부동산 문제를 털기 위해 송영길 대표는 불법 거래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을 사실상 탈당이라는 초강수를 뒀으나 의원 상당수가 반발하며 ‘버티기’에 나섰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부동산 문제를 마무리하고 대선 준비로 넘어가야 한다”며 “의원 총회에서 어떻게 결정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저축형이라더니… 죽어야 받는 종신보험

    저축형이라더니… 죽어야 받는 종신보험

    가입자(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을 저축성 상품인 줄 알고 들었다가 피해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주로 보험 가입 경험이 없는 20대 젊은층이 판매자에게 속는 일이 빈번하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민원을 분석해 보니 10~20대 사회초년생들이 종신보험 가입 뒤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8일 발령했다. 금감원에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보험 관련 불완전판매 민원은 모두 4695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종신보험 비중이 69.3%로 가장 높았다. 또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피해자 중 10~20대 비중이 36.9%로 다른 세대보다 월등했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대표는 “보험 모집인 입장에서는 20대에게 팔아야 사업비가 가장 많이 남기에 불완전판매의 타깃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 듣고 가입했다”며 이미 낸 보험료를 돌려 달라고 요구한다. 일부 법인보험 대리점들은 직장 내 세미나, 워크숍 자리를 찾아가 직원들에게 상품을 설명한 뒤 가입을 유도하는 ‘브리핑 영업’을 하거나 마트 등에서 현수막을 걸어 둔 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영업하는 등 맞춤형 설명 없이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린다. 일부 설계사들은 “3%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저축성 보험”이라고 속이며 상품을 팔고 있다.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20대 청년은 “보험설계사가 비과세 혜택에 복리이자까지 받는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명했고, 안내 자료에는 ‘저축+보험+연금’이라고 적혀 있었다”면서 “초저금리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상품인 것 같아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원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고, 내가 죽어야 보험금이 나오는 보장성 종신보험이었다”고 말했다. 종신보험은 저축성 보험과 비교해 사망 때 보장 목적으로 비축해 놓는 위험 보험료나 모집인 수수료 등으로 쓰이는 사업비 비중이 크다. 이 비용을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공제한 후 운용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모집인들은 사회초년생이 목돈 마련이나 재테크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악용해 종신보험을 저축성이라고 설명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종신보험은 저축 목적으로 적합하지 않고 ▲상품 설명서에 관한 판매자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해한 뒤 가입 결정을 해야 하며 ▲판매인이 해피콜(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통화)이 왔을 때 모든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라고 해도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저축형이라더니… 죽어야 받는 종신보험

    저축형이라더니… 죽어야 받는 종신보험

    가입자(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을 저축성 상품인 줄 알고 들었다가 피해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주로 보험 가입 경험이 없는 20대 젊은층이 판매자에게 속는 일이 빈번하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민원을 분석해 보니 10~20대 사회초년생들이 종신보험 가입 뒤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8일 발령했다. 금감원에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보험 관련 불완전판매 민원은 모두 4695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종신보험 비중이 69.3%로 가장 높았다. 또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피해자 중 10~20대 비중이 36.9%로 다른 세대보다 월등했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대표는 “보험 모집인 입장에서는 20대에게 팔아야 사업비가 가장 많이 남기에 불완전판매의 타깃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 듣고 가입했다”며 이미 낸 보험료를 돌려 달라고 요구한다. 일부 법인보험 대리점들은 직장 내 세미나, 워크숍 자리를 찾아가 직원들에게 상품을 설명한 뒤 가입을 유도하는 ‘브리핑 영업’을 하거나 마트 등에서 현수막을 걸어 둔 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영업하는 등 맞춤형 설명 없이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린다. 일부 설계사들은 “3%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저축성 보험”이라고 속이며 상품을 팔고 있다.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20대 청년은 “보험설계사가 비과세 혜택에 복리이자까지 받는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명했고, 안내 자료에는 ‘저축+보험+연금’이라고 적혀 있었다”면서 “초저금리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상품인 것 같아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원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고, 내가 죽어야 보험금이 나오는 보장성 종신보험이었다”고 말했다. 종신보험은 저축성 보험과 비교해 사망 때 보장 목적으로 비축해 놓는 위험 보험료나 모집인 수수료 등으로 쓰이는 사업비 비중이 크다. 이 비용을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공제한 후 운용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모집인들은 사회초년생이 목돈 마련이나 재테크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악용해 종신보험을 저축성이라고 설명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종신보험은 저축 목적으로 적합하지 않고 ▲상품 설명서에 관한 판매자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해한 뒤 가입 결정을 해야 하며 ▲판매인이 해피콜(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통화)이 왔을 때 모든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라고 해도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제가 죽어야 나오는 종신보험을 저축인줄 알고 들었어요”

    “제가 죽어야 나오는 종신보험을 저축인줄 알고 들었어요”

    금감원,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소비자경보“원금+이자 보장”된다며 꿰여 가입 유도금감원 “종신보험은 저축성 상품 아니야”해피콜 때 답변 유도에도 따르지 말아야가입자(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을 저축성 상품인줄 알고 들었다가 피해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주로 보험가입 경험이 없는 20대 젊은층이 보험설계사에게 속는 일이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민원을 분석해보니 10·20대 사회초년생들이 종신보험 가입 뒤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8일 발령했다. 금감원에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보험 관련 불완전판매 민원은 모두 4695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종신보험 비중이 69.3%(3255건)로 가장 높았다. 또,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피해자 중 10·20대 비중이 36.9%로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높았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대표는 “모험 모집인 입장에서는 20대에게 팔아야 사업비가 가장 많이 남기에 불완전판매의 타깃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 듣고 가입했다”며 이미 낸 보험료를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일부 법인보험대리점들은 직장 내 세미나, 워크숍 자리를 찾아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설명한 뒤 가입을 유도하는 ‘브리핑 영업’을 하거나 마트 등에서 현수막을 걸어둔 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영업하는 등 맞춤형 설명없이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린다. 이 과정에 중요한 정보를 알리지 않거나 속인 채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불완전판매가 횡행한다는 게 소비자들의 증언이다. 일부 설계사들은 “3%대 높은 수익률을 보증하는 저축성 보험”이라고 속이며 상품을 팔고 있다.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20대 청년은 “보험설계사가 비과세혜택에 복리이자까지 받는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명했고, 안내자료에는 ‘저축+보험+연금’이라고 적혀 있었다”면서 “초저금리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상품인 것 같아 가입했는데 알고보니 만기에 원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고, 내가 죽어야 보험금이 나오는 보장성 종신보험이었다”고 말했다. 종신보험은 저축성보험과 비교해 사망 때 보장 목적으로 비축해놓는 위험보험료나 모집인 수수료 등으로 쓰이는 사업비 비중이 크다. 이 비용을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공제한 후 운용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모집인들은 사회초년생이 목돈 마련이나 재테크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악용해 종신보험을 저축성이라고 설명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종신보험은 저축 목적으로 적합하지 않고 ▲상품설명서에 관한 판매자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해한 뒤 가입 결정을 해야 하며 ▲판매인이 해피콜(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통화)이 왔을 때 모든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라고 해도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피콜 답변 내용은 향후 불완전 판매 관련 분쟁조정이 붙었을 때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전에서 가장 비싼 땅은…올해도 대전역 인근 안경가게 터

    대전에서 가장 비싼 땅, 제일 싼 땅은 어디? 대전시는 31일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발표하고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대전역 인근 중구 은행동 48-17 상업용지로 ㎡당 1495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81만원 상승한 것으로 3.3㎡당 4934만원이다. 줄곧 1위를 해온 ‘이안경원’ 터다. 둔산, 도안 뿐 아니라 세종시 인접 노은 등 신도시가 잇따라 개발됐지만 대전의 최고 노른자위 땅은 여전히 옛 중심지였던 대전역~옛 충남도청 1㎞여 구간 중앙로변 땅인 것이다. 가장 싼 땅은 동구 신하동 산17-2 자연림으로 ㎡당 550원이다. 지난해보다 101원 상승했지만 3.3㎡당 1815원에 불과하다. 시가 이날 발표한 비과세 대상 제외 23만 1884필지(전체 29만 229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34%(전국 평균 9.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10.89%, 10.87% 올라 신도시 중심의 지가 상승률이 더 높았다. 원도심인 중구(9.80%), 대덕구(9.56%), 동구(9.05%)는 상승률이 적었으나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로 최근 몇년 가운데 상승률이 최고였다. 대전은 2018년 4.17%, 2019년 4.99%에 이어 지난해 5.99% 오른 상황이다. 시는 6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재조사 및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월 28까지 처리결과를 통지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임대사업 혜택 전면 폐지… “손바닥 뒤집듯 주택 정책 갈아치워”

    임대사업 혜택 전면 폐지… “손바닥 뒤집듯 주택 정책 갈아치워”

    더불어민주당이 등록임대사업자 제도에서 ‘매입 임대사업’을 폐지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자 등록을 중단하고, 기존 사업자는 임대 기간이 끝나면 사업자 등록이 자동으로 말소된다. 하지만 정책만 믿고 따랐던 임대사업자들은 “정부가 장려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투기꾼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주택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갈아 치웠다는 것이다. 매입 임대는 기존 주택을 사들여 임대사업을 벌이는 사업자로 임대료 인상 5% 제한과 임대 기간(4년, 8년) 유지 등 공적 의무를 져야 한다. 대신 정부는 이들에게 다주택 보유에 따른 양도세 중과 배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산정 때 주택 보유 합산 배제 등의 혜택을 줬다. 드러나지 않던 민간 임대시장을 제도권으로 흡수해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자는 취지에서 현 정부가 도입했다. 민주당이 매입 임대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사업자에게 집값 상승에 따른 양도 차익, 종부세 부과 시 주택 수 합산 배제 같은 과도한 혜택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다 사업자들이 집을 팔지 않아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7월 말 ‘임대차 3법’ 통과로 굳이 매입 임대사업자의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도 전·월세 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시장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수단이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민주당은 매입 임대사업자가 갖고 있는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현행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임대주택 등록이 말소된 뒤 6개월간만 인정하고, 이후에는 정상 과세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미 자동·자진 말소된 주택이 46만 8000가구에 이르지만 실제 시장 매물로 나와 거래된 주택은 1만 1000가구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 사업자들이 쥐고 있는 65만 가구 가운데 20%(13만 가구) 정도가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종부세 합산배제 혜택도 잔여 의무임대사업 기간에만 적용하고, 의무임대 기간이 끝나면 추가 연장 없이 정상 과세로 돌아간다. 다만 부영 같은 건설사가 임대 목적으로 집을 지어 임대사업을 펼치는 ‘건설 임대’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오락가락했던 양도세 완화안도 방침을 정했다.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금액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인 건 물가와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행 기준인 9억원은 2008년부터 13년째 유지되고 있다. 또 공시가격 급등으로 1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새 집 갈아타기조차 힘들어지는 등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장기보유특별공제에 대해선 차익 규모별로 상한을 설정하기로 했다. 현행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양도 차익에 상관없이 거주 기간과 보유 기간에 따라 40%씩 최대 80%를 공제해 준다. 양도 차익에 따라 상한을 두면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임주형 기자 chani@seoul.co.kr
  •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더불어민주당이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 세금 규제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금융 규제를 대부분 완화할 방침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을 부동산 정책 실패로 판단한 여당이 규제에서 완화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로 한 셈이지만, 당내 반발도 커 최종 입법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2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종부세는 공시가격 상위 2%에 한해 과세하는 것으로 정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도 실거래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종부세와 양도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6월에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공시가 9억원 기준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국 52만 6000가구인데, 상위 2%로 바꾸면 36만 7000가구로 줄어든다.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은 공시가 기준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했다.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를 0.05% 포인트 깎아 주는 것이다. 서민·실수요자의 LTV 우대도 확대했다.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기준을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주택 가격(KB 시세) 기준으로 보면 투기지역·과열지구는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올렸다. 우대 수준은 LTV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확대해 서울은 LTV 60%까지, 조정대상지역 5억원 이하의 경우는 70%까지 완화된다. 민주당은 이번 개선안을 30일 고위 당정협의에서 조율한 뒤 다음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노선을 180도 전환한 것은 ‘이대로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규제완화론자’인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지난 4년간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세제와 금융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했지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는 역효과가 발생했고, 이렇게 촉발된 민심 이반이 4·7 재보궐선거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민 주거 복지를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규제 완화로 귀결됐다. ‘부자 감세´라는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특위안이 법제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게 이번 개선안의 핵심”이라며 “중산층을 잡기 위해서는 세제와 금융규제를 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집 사라는 잘못된 신호”vs “규제 해제 미진해”

    “집 사라는 잘못된 신호”vs “규제 해제 미진해”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에 대한 전문가 반응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또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 중 1주택자에 한해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임대사업자에 대해 매입임대를 폐지하고, 등록말소후 6개월 이내에 중과를 배제하기로 했다. 종부세는 ▲과세기준 9억원에서 12억원 상향 ▲공시가격 상위 2%에만 부과 ▲현행유지 및 공정가액비율 90% 동결, 납부유예 제도 도입 등 안이 의총에 올라왔지만 당내 의견이 갈려 내달까지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의 의견을 정리해 본다. ●종부세 공시가 상위 2% 부과… 6월로 연기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세금 부담은 집값이 올라서 늘어나는 것이지 정부가 근본적으로 접근하려면 집값을 먼저 잡아야 한다”며 “세율 완화로 가면 또 집값을 상승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세율 완화에 대해 반대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종부세 상위 2% 부과는 주택 부동산에 따라 국민을 서열화하고 계급화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정책”이라며 “금액 기준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을 2%와 98%로 나누는 것은 전형적인 부동산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이은형 한국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는 “상위 2%는 물가변동 등의 사회변화를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별다른 조치없이도 가능하기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상위 2%라면 공시가 기준 12억원쯤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상위 2% 과세는 과거 종부세를 9억원으로 정한 것과 비교하면 과세기반이 넓어졌다”며서 “비율로 정한 것은 인두세와 비슷하니 금액으로 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2%를 정확하게 줄 세울수 있는지도 사실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LTV 최대 70% 확대 … “조건 까다로워”vs“거품 걷어야”민주당은 무주택자에게 LTV 우대율을 추가 10%p 적용해 최대 20%p로 확대했다. 무주택 세대주의 부부합산 소득 기준을 현행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에는 현행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1000만원 확대했다. 이에 대해 심 교수는 “LTV 적용 대상 주택들의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예상된다”며서 “젊은 층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있기에 LTV를 모두 적용받아 대출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시장 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는 “주택은 자기 자본으로 사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대출이 불가피하다”며 “규제를 완화했으니 긍정적이지만 경제 규모나 물가에 반영해 조금 더 올려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DSR 산정시 장래 소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청년층의 장래 소득을 어떻게 추정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의 집값에 끼어 있는 거품을 걷어내야지 LTV를 완화해 사라고 부추길 것이 아니다”며 “거품 없는 주택에 대해 실수요자들이 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고종완 자산관리원장은 “부부합산 소득에서 1000만원 상향 한 것은 많이 미진해 보인다”며 “LTV 대출에는 조건이 많이 붙어있어 까다롭다”고 말했다. ●임대등록업 개선… “시장 영향 미미”vs“매물 늘어나 것” 매입임대는 페지되고, 작년 7월 이전에 등록한 사업자에 대해 매매시 6개월간 양도소득세 중과를 배제하기로 했다. 즉 올 연말까지 임대사업자가 매물을 많이 내놓도록 유도한 것이다. 고 원장은 “임대사업자들은 눈여겨 볼만한 개선이지만 시장 안정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선임연구원은 “임대 사업자가 내놓은 매물 유형은 소형 평형이거나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어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주택유형과는 맞지 않아 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물 잠김 현상이 해소되면서 매물 유통량을 늘리는 순기능이 있겠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풍선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다시 들썩이는 금값,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

    다시 들썩이는 금값,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

    주식 횡보·비트코인 하락에 다시 주목美 금리 변수에 금값 상승 제한 분석“단기 수익보다 분산투자 차원 구매를”한국거래소 금시장서 사면 세금 아껴지난해 여름 이후 줄곧 내림세던 금 가격이 이달 들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돈)에 기대어 올랐던 주식이 횡보하고, 비트코인은 하락하고 있어 안전자산인 금에 눈길이 간다. 지금 다시 투자할 만할까. 전문가들은 “단기 수익만 노린다면 매력이 덜하고, 자산 구성을 탄탄하게 재편하기 위해서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투자 여부를 결정하려면 우선 금 가격이 최근 왜 오르는지 따져 봐야 한다. 26일 KRX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시장에서 99.99k 금 1g당 가격은 6만 8010원이었다. 연저점을 기록했던 3월 5일(6만 2300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9% 이상 올랐다. 금은 지난해 상반기 경제 위기 속에 가격이 올라 7월 28일에는 8만 100원까지 찍었다가 하락 전환됐다. 금 가격은 보통 채권금리로 대표되는 명목금리가 오를 때 떨어지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오른다. 금은 보유한다고 해서 예적금이나 채권처럼 이자를 주지 않는다. 금 가격 자체가 올라야 차익 실현이 가능한 자산이다. 이 때문에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돈이 몰리면서 금 가격은 떨어진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헤지(위험 회피) 차원에서 금을 사려는 투자자가 늘어난다. 또 같은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올라도 금 가격은 떨어진다. 올 1~4월 상황을 보면 금 가격이 맥을 못 출 경제 여건을 갖췄었다. 일단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올 1월 초 0.9%대였는데 3월 말에는 1.7%를 넘어서기도 했다. 또 달러 가격도 2월 중순 이후 강세를 보였다.하지만 향후 금 가격의 상승 폭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조가 변수다. 김대승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연구위원은 “연준이 금리를 급히 올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당장 하반기에 ‘테이퍼링’(돈을 푸는 양적완화 규모를 점차 줄여 나가는 것) 관련 언급을 할 수 있다”면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조여 갈 것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준다면 채권금리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3년에는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의사를 내비치자 국채가격이 폭락(채권금리 상승)하는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이 발생했다. 김 연구위원은 “2012년 10월 온스당 1800달러까지 갔던 금값이 급락해 한동안 1000~1300달러 선의 박스권에 갇혔었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치솟은 건 경제 위기의 회복 과정에서 오는 일시적 요인과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에 기반한 예측이다.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금은 헤지 수단으로서 매력이 떨어진다. 다만 ‘올인(다걸기) 투자’가 아닌 분산 투자 측면에서 금을 조금 사두는 건 괜찮다. 세계적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를 이끄는 레이 달리오는 포트폴리오 중 7.5%를 금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을 사뒀다가 주가가 빠지는 때가 찾아온다면 금을 팔아 주식을 더 사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가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의 정성진 PB는 “증권계좌를 열어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통해 금을 사는 방법을 추천한다”면서 “이 방식으로 투자하면 부가가치세(10%)가 면제되고 매매 차익은 비과세 적용을 받는다”고 말했다. 거래 때마다 0.3% 안팎의 증권사 매매수수료는 부과된다. 시중은행의 금통장을 이용해 투자할 수도 있는데 부가세가 면제되고 0.01g씩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금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때도 매매차익에 15.4%의 세금이 붙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3년간 42만명 가입

    정부가 청년층의 내 집 마련과 목돈 적립을 돕기 위해 내놓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이 2년 9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42만명, 예금액 1조 5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이 2018년 7월 시작된 이후 올 3월까지 누적 가입자는 42만 7491명, 누적금액은 1조 535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 기능과 소득공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당초 만 19~29세를 대상으로 했으나 2019년 1월부터 만 34세까지 넓혔다. 단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 2000만원 이하의 종합소득 같은 소득 제한이 있다. 이 상품은 주택도시기금의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해 올 12월 31일까지만 가입하는 일몰제로 운영됐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 주거복지의 주요 정책 수단으로 이 통장을 소개한 만큼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비상장주식, 상장 이후에 매도해야 절세에 유리

    최근 A씨는 공모주에 대한 인기가 커지자 장외 시장(거래소 시장 밖에서 이뤄지는 시장)에도 관심이 생겼다. 기업이 상장하기 이전인 비상장 상태에서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협회장외시장)라는 비상장주식 거래시장도 있고, 사설로 운영되는 비상장 거래 사이트도 있다. 다만 비상장주식을 사고팔면 상장주식과 다르게 양도세나 거래세를 더 많이 내야 하고, 세금 신고도 스스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보니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알아봐야 한다. ●비상장 주식, 상장주보다 양도세 높아 먼저 비상장주식을 팔거나 상장주식을 장외 거래하면 양도세와 증권거래세를 모두 살펴야 한다. 원칙적으로 비상장주식은 팔아서 얻은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과세 대상이다. 순이익에서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차감한 과세 표준에 세율은 기업의 규모와 대주주 여부 등에 따라 11~27.5%(지방소득세 포함)가 적용된다. 따라서 과세 대상 양도차익이 있다면 투자자는 양도세를 자진해서 신고하고 세금도 납부해야 한다. 국내 주식은 반기 말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상반기에 얻은 이익은 8월 말까지 양도세를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다만 중소·중견기업의 소액주주로서 K-OTC에서 거래되는 주식 등은 매매차익이 비과세된다. 비상장주식 거래 때 증권거래세도 일반적으로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가 양도세와 함께 신고해야 한다. 증권거래세는 거래에 대한 세금으로 주식에서 이익이 아닌 손실을 보더라도 부담해야 한다. 증권거래세는 거래금액의 0.43%로 상장주식을 장내 거래 때 부담해야 하는 0.23%보다 다소 높다. 만일 비상장주식을 상장 이후에 팔 계획이라면 세금 부담과 관련해 투자자가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은 없다. 보유하던 비상장주식이 상장돼 이후 장내에서 그 주식을 매도한다면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세 부담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세법상 대주주는 제외다. 장내 거래하면 금융기관이 증권거래세(0.23%)도 원천징수한다. ●증권거래세도 투자자가 함께 신고해야 금융투자 소득세가 2023년부터 도입돼도 비상장주식보다 상장주식에 대한 공제액이 더 크기 때문에 상장 이후에 매도하는 것이 절세에 좋다. 국내 상장주식과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는 연간 1인당 500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지만, 비상장주식 등 기타금융 투자 상품의 소득은 250만원까지만 공제되기 때문이다. 비상장주식은 상장주식에 비해 평균 투자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비과세 ‘어린이 펀드’·부모님 ‘건강보험’ 어때요

    비과세 ‘어린이 펀드’·부모님 ‘건강보험’ 어때요

    우량주 담은 어린이 펀드 수익률 높아자녀 명의 가입 땐 세금 없이 증여 가능65세 이상 고령 의료비 지출 사전 준비갱신 절차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님께 금융상품을 선물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이 60만명을 넘어 ‘조기 주식 공부용’ 주식·펀드 투자가 주목받는다. 자주 다치거나 아픈 어린이와 노부모를 위해 꼭 필요한 보험선물까지 다양하게 챙겨 보면 좋다. ●펀드 선택 땐 장기 투자 종목 있는지 확인을 5일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22개 어린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62.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51.68%)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39.96%)보다 높았다. 지난해 아이에게 100만원을 투자한 어린이 펀드를 선물했다면 아이는 올해 약 163만원을 통장에 넣고 있다는 얘기다. 어린이펀드 수익률은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높은 편이다. 개별 펀드를 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10년투자어린이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78.14%에 이른다. 올 들어 수익률도 24%를 웃돈다. 2011년 설정된 이 펀드는 미성년자만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상품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LG화학 등 우량주를 담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 75.08%가 나온 NH-아문디 ‘아이사랑펀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우량주를 담았다. 오정주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부지점장은 “특히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를 선택할 때는 아이와 같이 성장한다는 생각을 갖고 길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들이 편입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 명의로 어린이펀드에 가입하면 세금 없이 증여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행 증여세법상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증여세는 10년마다 2000만원까지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증여를 한다면 스무 살까지 최대 4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가 가입할 땐 가족확인서를 지참하고 부모와 함께 증권사나 은행 등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주식 투자도 좋지만, 의료비 지출이 유독 많은 아이와 노부모를 위한 보험 가입도 ‘똑똑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2019년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8.8%를 차지하는 미성년자(19세 이하)의 생명보험 가입 비중은 1.5%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진료비의 40.6%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연령대에선 10%만 보험에 가입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어린이나 노년에 질병 상해를 많이 경험하는데, 그에 따른 의료비 지출이 가계에 경제적 부담이 되기 전에 미리 대비해 의료비 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도 보험 가입 쉽게 문턱 낮춰 최근 어린이보험 상품은 비싼 신약 개발과 환경질환 급증, 어린이 대상 범죄 피해 증가와 같은 사회적 현상을 반영했다. 가입 연령대를 성인층까지 열어 놓고, 보장 연령대도 최고령대로 높이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LIFEPLUS) 어른이보험’은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만기 100세까지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가입과 보상 상담 편의 개선을 위해 어린이보험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고령자를 위한 보험도 기존 보험에서 소외된 만성질환자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진단금과 간병비를 보장해 주거나, 나이에 따른 위험을 효율적으로 보장해 주는 상품도 나왔다. ABL생명의 (무)ABL간편가입치매보험은 고령이거나 질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고, 갱신절차 없이 최대 100세까지 가벼운 치매부터 중증까지 진단금, 생활자금, 간병비를 보장한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시니어보장보험은 백내장, 녹내장, 인공관절을 포함해 노인성 질환 수술비 등 ‘시니어’ 계층에 필요한 보장을 모았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아동수당 수급자’ 자녀 명의로 하면 증여세 절세할 수 있어

    증여세나 상속세는 더이상 큰 부자들만의 관심 사항이 아니다. 사람들의 거래 정보가 통합 관리돼 국세청에서 자산 이전을 세밀하게 파악하다 보니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증여세 고지서를 받게 됐다. 절세를 위해 사람들이 사전 증여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이유다. 자녀에게 사전 증여한 뒤, 그 금액으로 주식 등의 자산에 투자해 아이들의 자산을 늘려 주는 똑똑한 부모들도 늘고 있다. 사전 증여 가운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꿀팁’처럼 활용할 수 있는 아동수당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나라에서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아동수당이다. 아동수당은 2019년 9월 1일부터 0세부터 만 7세 미만(0~83개월)의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이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부모가 받는 양육비와 생활비에 보태서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동수당이 비과세라는 사실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6조 비과세되는 증여 재산을 살펴보면 1호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의 가액은 비과세된다고 돼 있다. 또 아동수당법 시행령에서는 아동수당을 매월 25일에 ‘수급 아동’ 또는 ‘그 보호자 명의’의 금융회사 계좌로 입금하게 돼 있다. 아동수당의 수급자를 자녀로 변경해 놓으면 자녀는 국가로부터 아동수당을 받기 때문에 증여세 과세 없이 아동수당을 자녀 명의의 자산으로 적립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아동수당을 활용한 절세 방법 효과는 얼마나 있을지도 한번 따져 봐야 한다. 아동수당은 월 10만원씩 83개월 동안 수급이 가능하므로 총수급액은 830만원이다. 직접 아이가 아동수당을 수령하면 추가 세금 없이 830만원을 아이의 자산으로 적립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증여재산 공제를 활용해 2000만원을 사전 증여하고, 추가로 아동수당 830만원을 증여한다고 가정하면 세율 10%를 적용해 세액 83만원을 더 내야 한다. 아동수당을 자녀명의로 신청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있는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 및 복지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수급계좌를 변경만 하면 된다. 큰돈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아이를 위해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좋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자녀를 위한 절세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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