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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안타 MVP→은퇴 기로→연봉 2배…‘낭만 야구’ 끝판왕 보여주는 서건창

    200안타 MVP→은퇴 기로→연봉 2배…‘낭만 야구’ 끝판왕 보여주는 서건창

    한때 프로야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던 선수가 부진을 거듭하며 은퇴 기로에 놓였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순간 화려하게 부활했고 연봉까지 대폭 올리는 신화를 썼다. 야구 만화에서나 있을 법한 서사가 현실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서건창과 기존 2년(2027~2028년) 총액 최대 6억원의 계약 조건을 유지하면서 옵션 특약(세부 내용 비공개)을 추가했다”며 “서건창은 최대 12억원을 받을 수 있으며 옵션은 선수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실상 12억원 전액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쉽게 말해 서건창의 연봉이 올랐다는 이야기다. 구단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위재민 대표이사, 허승필 단장, 서건창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년계약 체결식도 진행했다. 키움은 “서건창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베테랑으로서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며 “현재 보여주고 있는 가치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존 계약에 옵션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건을 재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전까지 서건창의 입지를 생각하면 반전이 따로 없다. 2014년 201안타를 기록하며 그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지만 2018년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년 LG 트윈스, 2024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겨 다니며 입지가 더 줄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군에서 고작 10경기에 나와 타율 0.136에 그쳐 은퇴 갈림길에 섰다. 그러나 서건창은 올해 다시 키움으로 돌아와 영광의 시대를 보내고 있다. 무적 신분으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 1월 키움과 연봉 1억 2000만원에 계약했고 지난 5월에는 2년 최대 6억원(연봉 5억원+옵션 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 계약이 이번에 더 커졌다. 올 시즌 85경기에서 타율 0.323 3홈런 31타점 56득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는 서건창이기에 받을 수 있는 대접이다. 여기에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보이지 않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몰락한 MVP가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화려하게 부활하고 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하는 낭만 서사에 팬들도 설렐 수밖에 없다. 서건창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이라 처음에는 놀랐다”며 “금액을 떠나 선수로서의 가치와 지금까지의 모습을 좋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비록 키움의 올해 성적이 꼴찌로 좋지 않지만 키움 팬들은 다른 구단은 따라올 수 없는 낭만 자부심을 갖게 됐다.
  • “배우 입장 존중”…하영,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자진 하차 [공식]

    “배우 입장 존중”…하영,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자진 하차 [공식]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의혹’이 일었던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1일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메스 하나로 사람을 살려내는 천재 의사의 유쾌한 활극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로, 하영은 이 작품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날 마일리데일리에 따르면 하영은 오는 10월 첫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에게 ‘중증외상센터’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영은 지난달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하영은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공개 후에도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지 못했고 각종 광고도 모두 ‘손절’된 상태다. 삼성전자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하영이 출연한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 6편이 모두 비공개 조치됐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도 하영이 지난해 촬영했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 남은 것은 하영이 주연으로 촬영을 대부분 마친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다. SBS 측은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필수 잔여 일정 등을 다각도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 ‘여고생 살해’ 장윤기 4차 공판…“케이블타이, 컴퓨터 전선 정리용” 범행도구 부인

    ‘여고생 살해’ 장윤기 4차 공판…“케이블타이, 컴퓨터 전선 정리용” 범행도구 부인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성범죄 목적으로 무참히 살해한 피고인 장윤기(23)가 재판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검찰이 제시한 범행 도구 준비 정황에 대해서는 정면 부인했다.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이정호)는 31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윤기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압수된 케이블타이를 근거로, 장 씨가 피해자를 차량에 태운 뒤 손목과 발목을 결박해 납치하려 한 정황 등 범행 준비 과정을 공소장에 추가했다. 차량 내부를 미리 정리하고 뒷좌석 문을 열어두는 등 사전 계획성이 명확했다는 취지다. 반면 장 씨 측 변호인은 “공소장 변경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케이블타이는 범행 5개월 전 컴퓨터 전선 정리용으로 구매해 보관했을 뿐, 범행 목적으로 준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과 남은 증거 조사를 비공개로 전환해 진행한 뒤, 검찰 구형과 최종 변론 등 결심 절차를 이어나가고 있다.
  • K9 자주포, 스페인서 일 냈다…“6600억 잭팟” 서유럽 뚫은 비결은? [밀리터리+]

    K9 자주포, 스페인서 일 냈다…“6600억 잭팟” 서유럽 뚫은 비결은?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과 K9 자주포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가 서유럽 국가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스페인 방산업체 인드라시스템스와 최소 6600억원 이상 규모의 ‘스페인 K9 자주포 등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 28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계약 조건에 따라 체결 후 계약금의 20%를 1차 선급금으로 지급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5%를 추가 지급한다. 계약금액과 종료일은 비밀유지 사유가 해소되면 추가 공시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난달 “최근 매출액 2.5% 이상에 해당하는 상품 공급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한화 측은 “계약 관련 세부 사항은 상대방의 비밀 유지 요청에 따른 전체 비공개 사항”이라고 밝혔는데, 업계 안팎에서는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추측은 현실로 확인됐다.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는 전체 사업 규모는 약 45억 5400만 유로(한화 약 7조 5800억원)에 달한다. 사업에는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한 스페인형 자주포와 탄약운반차량 등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스페인 현지 기업인 인드라는 이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과 체계 통합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인드라는 스페인 북부 히혼에 있는 생산시설을 활용해 차체와 제어·통신 시스템 등을 제작하고 스페인 육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유독 ‘잡음’ 많았던 K9 자주포 스페인 사업한화에어로는 스페인의 K9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뒤 여러 장애물에 부딪혀야 했다. 먼저 한화에어로와 인드라의 계약에 스페인 중기계 전문기업인 사파 플라센시아(이하 사파)가 합류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K9 자주포가 이미 전장에서 ‘실력’을 입증한 미국 앨리슨의 변속기를 장착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파는 K9 자주포의 핵심 부품인 중대형 변속기의 독점 공급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스페인 안보 전문 매체 에스쿠도 디히탈은 “변속기 교체는 엔진 관리 시스템(동력 흐름), 차체 내부 구조, 냉각 시스템,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전면적인 재설계를 수반한다”면서 “사파의 요구는 기술적이기보다는 정치적 동기가 더 강하다는 의혹이 나온다”고 지적한 바 있다. 더불어 인드라가 현지의 또 다른 방산 기업인 산타바르바라를 해당 계약에 참여시키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스페인 유력 경제지 엑스판시온은 지난달 21일 “인드라는 산타바르바라, 사파 등 현지 방산기업들을 이번 포병 현대화 사업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산타바르바라는 K9 자주포와 경쟁하는 플랫폼인 네메시스(Némesis)를 보유한 회사다. 산타바르바라 논란과 관련해 스페인 방산 전문 매체인 인포디펜사는 29일 “스페인 국방부가 산타바르바라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화에어로의 이번 수출 계약 공식 발표에 따라 산타바르바라를 둘러싼 진통이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로 서유럽 뚫은 K9, 비결은?이번 계약의 의미는 단순히 K9 운용국이 하나 늘었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K9은 그동안 폴란드·핀란드·노르웨이 등 북·동유럽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반면 서유럽은 자국 방산업체와 기존 무기체계에 대한 선호가 강해 외국산 플랫폼의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스페인 수출은 K9이 이 같은 시장에서도 성능과 운용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K9의 경쟁력이 특정 국가의 요구에 맞춰 성능을 조정할 수 있는 확장성과 현지화 능력에서 나온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히 완성된 장비를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 운용 환경과 요구 조건을 반영하고, 정비·교육 등 후속 지원까지 패키지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국의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수출이 성사되면서 K9의 유럽 내 활동 반경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유럽 국가들이 노후화한 자주포 전력을 재정비하고 포병 전력 확충에 나설 경우 이미 유럽 여러 국가에서 운용 경험을 쌓은 K9이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커진다. 인포디펜사는 30일 스페인 국방부를 인용해 “한국의 K9 자주포는 이미 10개국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2000대 이상 생산됐다”면서 “K9 기반 체계는 스페인 육군이 설정한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K9 자주포는 1990년대 초 북한의 장사정포 전력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K55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됐으며 차체와 포탑, 사격통제장치, 현수장치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됐다. 미국 유력 군사 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앞서 지난달 9일 “한국의 K9 자주포가 포병 분야에서 미국과 독일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K9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궤도형 곡사포로 11개국에서 운용 중이거나 주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 “자연미인이면 가치 올라가냐” 정연우, 성형 논란에 발끈하더니…“난 안했다”[이슈픽]

    “자연미인이면 가치 올라가냐” 정연우, 성형 논란에 발끈하더니…“난 안했다”[이슈픽]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나요?”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정연우(25)가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둘러싼 성형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을 열었다. 정연우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미스코리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성형 관련 얘기인 것 같다”며 “저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동료들에게도 그런 무례하고 가치 없는 말들로 쉬이 상처 입히는 모습을 수도 없이 지켜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내용이라 생각해서 한 번도 해명이나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연우는 “솔직히 내키지 않지만 제 의견을 얘기하기 전에 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해야 의도를 왜곡시키지 않을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성형은 안 했고 시술은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듣고 싶은 대답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며 “안 믿고 싶다면 그러셔도 딱히 상관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 그렇게 남의 성형 여부가 궁금하신지가 저는 더 궁금하다”며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나”라고 일침했다. 이어 “사람의 가치는 누군가 함부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그게 외모로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하물며 성형 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향한 성형 의혹이 매년 반복되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연우는 “미스코리아가 아무래도 사람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다 보니 외모에 초점이 맞춰지는 건 불가피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은 미스코리아는 외모로만 심사하는 대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희는 비공개로 1대1 면접, 시사와 관련된 인텔리 발표, 자기소개, 장기자랑 등 대회 주제에 맞는 여러 심사를 거쳐 무대에 서는 것”이라며 “매년 성형 여부가 가장 큰 논란이 되는 현실은 이런 노력을 거쳐온 참가자들과 대회의 본질까지 평가절하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씁쓸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정연우는 “남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어디가 달라졌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 그렇게 뜯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성형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자신의 편협한 사고에 갇혀 타인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그렇게밖에 타인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야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된다면 내 시야에 갇혀 있던 모든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여러분이 그렇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정연우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스코리아가 외모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 대회인 만큼 성형 여부에 대한 관심 자체가 부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미스코리아는 결국 외모에 점수를 매기는 대회 아닌가”, “성형수술로는 누구나 예뻐질 수 있다.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오르는 건 당연한 거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또 정연우가 성형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것을 강조한 점도 글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성형수술을 했다는 게 잘못도 아닌데 왜 굳이 성형 여부를 따져야 하느냐”, “성형 여부만으로 참가자의 노력과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지나치다” 등 정연우의 의견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우서윤 성형 의혹에 다시 불붙은 ‘미스코리아 성형 논란’정연우가 이 같은 글을 올린 배경은 최근 2026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우서윤을 둘러싸고 성형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전 프로농구 선수 우지원의 장녀인 우서윤(22)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진에 올랐다. 우서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 출신으로 본선에 진출해 26명의 후보와 경쟁했다. 미국 터프츠대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는 우서윤은 어린 시절 아버지 우지원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진 당선 이후 온라인에서는 과거 방송 출연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외모 변화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성형 의혹을 제기했지만, 다이어트나 성장 과정 등에 따른 변화일 수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다만 공개된 사진이나 영상만으로 실제 성형수술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최근에는 미스코리아 참가 신청 과정에서 의료 시술 관련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는 일부 지역 예선 신청서가 확인되면서 대회와 성형 논란을 둘러싼 관심이 더욱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지역 신청서에는 최근 3년간 눈·코 성형, 안면윤곽 등 의료시술 이력과 시술 날짜, 회복 상태 등을 적도록 한 항목이 포함돼 있었다. “사진만 보고 성형 여부 단정하기 어려워”전문가들은 특히 온라인에 공개된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만을 비교해 성형 여부를 단정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진은 촬영 각도와 조명, 표정, 화장, 체중 변화, 카메라 렌즈 등에 따라 얼굴이 상당히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성형외과학회(ASPS) 역시 SNS에 올라오는 성형 전후 이미지가 조명과 필터, 촬영 방식 등에 따라 실제 모습과 차이가 생길 수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가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이나 기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SNS에서는 타인의 외모를 실제보다 세밀하게 비교·평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사협회(AMA) 윤리저널은 SNS가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의 외모를 비교하는 범위를 크게 넓히면서 외모에 대한 불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오픈AI·구글 등 120여곳 “AI 사이버공격 확산 임박…공동 방어 나서야”

    오픈AI·구글 등 120여곳 “AI 사이버공격 확산 임박…공동 방어 나서야”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수개월 안에 더욱 광범위하고 정교해질 것이라며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20여개 기업과 기관은 27일(현지시간) 오픈AI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방어 강화를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IBM, 브로드컴 등 기술기업뿐 아니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팔로알토네트웍스 등 보안업체, 비자·마스터카드·캐피털원 등 금융사도 참여했다. 최근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보안 평가 도중 통제를 벗어나 시스템을 침해했던 허깅페이스도 서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사이버 방어를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돼 있다”며 “전 세계 AI 모델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향후 수개월간 훨씬 더 광범위하고 정교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병원과 정수시설, 인터넷 기반시설 등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이 주요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보안 체계만으로는 이런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해당 기업들의 판단이다. 장기간 방치된 소프트웨어 결함과 과도한 접근 권한, 취약한 인증 방식, 보안 패치가 이뤄지지 않은 노후 시스템이 공격 통로가 될 수 있어서다. 특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필수 기반시설에 보안 도구와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국 정부에는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와 사고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병원·상하수도 시설·지방정부 등에 예산을 우선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검증된 기관이 일반 공개 전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격자에게는 제재 등 실질적인 대가를 부과해야 한다고 했다. 최첨단 AI 개발사에는 필수 기반시설을 방어하는 인력에게 모델 접근 권한과 교육, 자금·기술을 제공하도록 주문했다. AI 에이전트의 활동 주체를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각국 정부와 보안업체에 위협 정보와 대응 도구를 공유해야 한다는 제안도 담겼다. AI가 공격 수단뿐 아니라 방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명 기업들은 AI를 활용하면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고 수정할 수 있다며 “단호하게 행동한다면 디지털 세계를 훨씬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오픈AI가 자체 AI 모델의 허깅페이스 침해 사건을 공개한 다음 날 나왔다. 오픈AI에 따르면 지난 7월 내부 사이버 보안 평가를 받던 AI 에이전트들은 인터넷과의 연결을 차단하는 통제 장치를 우회한 뒤 오픈AI 연구 인프라와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침입했다. 허깅페이스 서버 여러 대에서 코드를 실행하고 일부 비공개 데이터와 내부 계정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 평가기관인 모델평가·위협연구소(METR)는 서로 격리돼 있어야 할 AI 에이전트 약 1200개가 비인가 게시판을 만들어 7만건이 넘는 메시지와 파일을 주고받았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약 700개가 허깅페이스 공격에 참여했다. 다만 당시 에이전트는 일반에 제공되는 서비스보다 안전장치를 줄인 내부 시험환경에서 작동했으며, 고객 데이터와 오픈AI의 제품·서비스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 “평화 원하면 北 공개 비판 자제해야”

    “평화 원하면 北 공개 비판 자제해야”

    “핀란드, 러시아와 대화하며 공존남북 수산업·농업 문제 공조 필요비공개 대화 진행해 신뢰 쌓아야” 세계적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 UCLA 지리학과 명예교수가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선 한국이 북한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통일부가 주최한 ‘2026 국제한반도포럼’의 기조강연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핀란드와 러시아의 평화공존이 가능했던 이유는 핀란드 언론사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비판을 지양했다는 것”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때로는 헝가리, 체코 침공과 같은 나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핀란드는 조용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란드는 침략을 겪으며 자신을 스스로 방어·보호해야 하며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안보에 필수적이란 것을 깨달았던 것”이라며 “한국도 북한과 평화공존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그렇다면 북한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한국을 침략하고, 57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민주주의 국가라면 언론을 상대로 이웃 국가에 대해 비판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핀란드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했다”고 부연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또 핀란드와 러시아가 공동 문제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눠 평화공존을 이뤘다면서, 남북도 공동의 문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남북 대화 의제로 ▲기후변화 ▲수산자원 고갈 ▲수산자원의 북향 ▲농업 ▲양식업 ▲외래종 등 7가지를 거론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기후변화로 한반도 주변 수산자원이 북상하고 있고 남북 모두 수산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크다”며 “농업과 양식업 분야에서도 남북이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고, 한국이 유전자 변형과 관련해 수산식물 관련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것을 북한과 공유하는 게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대화를 비공개 자리에서 진행하면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 獨정치인 “시청서 집단난교 파티 열자” 충격 제안… 황당 이유 들어보니 [월드픽]

    獨정치인 “시청서 집단난교 파티 열자” 충격 제안… 황당 이유 들어보니 [월드픽]

    만하임의 페라트 시의원 이색 주장 화제“시민 참여 최고의 방법…세수에도 도움”시 당국 “계획안 없어”… 관보 광고 불허 독일의 한 시의원이 다수가 모여 성관계 등을 하는 이른바 ‘스윙어 파티’를 시청에서 열자고 제안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의 주요 매체들도 해당 시의원을 인터뷰하는 등 논란을 전하면서 주목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dpa통신, 디차이트 등 독일 매체에 따르면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만하임의 시의원인 율리안 페라트(35)는 최근 만하임 시청에서 스윙어 파티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윙어(swinger)란 배우자나 연인의 동의 하에 다른 사람과 성적인 교류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한국에서 쓰이는 ‘스와핑’과 유사한 뜻으로 서구에서 더 흔히 쓰이며, 스윙어 파티는 여러 명이 모여 이런 행위를 즐기는 문화를 뜻한다. 페라트 의원은 “이미 약 50개 단체가 이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며 “시민들이 시의원들과 집단 성관계를 하는 것은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 차원에서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파티의 장소가 시청이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시청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파티를 열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시청에서 스윙어 파티를 개최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시적인 의회 운영 규칙이나 조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상식을 벗어나는 듯한 주장이지만, 페라트 의원은 자기 나름의 명분은 대고 있다. 그는 “만하임을 스윙어들의 천국으로 만들면 매년 수백만 유로의 수입이 들어와 시 재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인으로서 이는 자신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페라트 의원은 앞서 동료 시의원 및 시의회 관계자들에게 프랑스 남부 카프다그드로 ‘정치적 견학 여행’을 가자고 제안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카프다그드는 유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나체주의 마을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에 당시 페라트 의원은 개별적으로 모집한 일반 참가자 약 30명과 함께 지난해 8월 카프다그드로 가 며칠간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트 의원의 이번 제안은 그러나 혼자만의 공상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만하임시는 ‘스윙어 천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관보에 이같은 아이디어를 홍보하려는 페라트 의원의 계획을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페라트 의원은 해당 행사를 시청에서 개최하겠다는 공식 신청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에 언제 열 계획인지, 실제로 몇 명이 참석할지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페라트 의원은 행사에 필요한 공간의 크기 등 구체적인 사항을 더 명확하게 파악한 후 다음 단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청에서 스윙어 파티를 열겠다는 자신의 제안이 시 당국에 의해 막힌다면 비공개 파티로라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페라트 의원은 2014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지방선거에서 독일 좌파당(디링케) 소속 비례대표 3번으로 출마해 당선권에 들면서 시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2015년엔 보수 성향 가족당(파밀리에)으로 당적을 옮겼으나 이후 선거에선 낙선했고, 2024년 소속 정당 없이 독자적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 李대통령 “균형 발전은 생존 필수 전략… 3대 메가프로젝트가 열쇠”

    李대통령 “균형 발전은 생존 필수 전략… 3대 메가프로젝트가 열쇠”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전국 시도지사와 만나 “균형 발전은 대한민국의 생존,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16개 시도지사와 중앙정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지나치게 과밀화돼서 폭발 위기를 겪고 있고 지방은 그 반대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사실상의 모든 큰 문제들의 출발점은 극심한 국토 불균형”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국토 균형 발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 이 대통령은 “(국토 불균형 때문에) 국가 전체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또 국가 경쟁력도 잠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수도권을 위해서도 또 국가 전체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등을 포함한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전국이 더불어 발전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중앙정부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함께 지방 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차세대 전략 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울러 5극 3특을 중심으로 산업과 일자리를 키우고 주거와 교육, 복지 등의 정주 여건 개선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보고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7개 권역에서 25개 성장엔진을 선정하고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분야의 지원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는 지방정부에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박찬대 인천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자체장들은 지역 현안을 잇따라 건의했다. 우상호 강원지사는 “접경지역에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생산기반을 조성하려고 하는데 지뢰 제거를 누가 할지, 비용은 누가 댈지가 문제”라며 국방부가 지뢰 제거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남은 대통령을 잘 뽑아서 잘될 것 같은데 우리 지역 대통령들은 뽑아줘도 잘 안해 주더라”고 농담 섞인 지원 요청을 했다. 이어 경북이 식품 한류 산업을 추진하겠다며 “한식진흥원을 지방으로 이전할 때 경북을 생각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겸한 비공개 회동을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논의 등이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목포대 vs 순천대’…국립의대 신설 전남광주시가 결정한다

    ‘목포대 vs 순천대’…국립의대 신설 전남광주시가 결정한다

    교육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상대로 국립의과대학·병원 신설 신청 기한을 오는 30일까지 연기하기로 하면서 지역 숙원사업인 ‘전남 국립의대 유치’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교육부는 특히, 국립의대 유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목포대와 순천대 가운데 한 곳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직접 선정·추천토록 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통합특별시에 오는 30일까지 국립의대 설립 후보 대학을 추천해 달라고 이날 요청했다. 당초 국립의과대 신설 추진 계획 신청 시한은 지난 20일이었지만 교육부가 마감을 연장한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전남광주와 경북 두곳을 국립의대 신설 후보지로 압축하고 ‘정원 100명과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경북은 국립경국대 단일 대학으로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전남광주는 의대 설립의 전제 조건인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이 끝내 무산되면서 공모 요건을 갖추지 못해 사실상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국립경국대가 의대 정원을 100명이 아닌 50명으로 신청하면서 전남광주가 나머지 50명을 배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이와 관련, 전남광주시는 사업의 본래 취지가 ‘의과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 및 이를 통한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라는 국정과제임을 내세워 정부를 설득해 왔다. 민형배 통합특별시장도 지난 25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섬이 전국에서 가장 많으면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옛 전남지역의 현실을 제시하며 의과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남광주시는 교육부의 새로운 방침에 따라 목포대와 순천대 두 곳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별도로 받아 평가한 뒤 한 곳을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할 방침이다. 심사 평가는 전남연구원에 위탁하며 외부 전문가들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한다. 의대 정원 신청 인원은 100명이다. 전남광주시는 탈락한 대학과 지역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 결과에 따른다는 ‘승복 확약서’도 신청서류로 받을 예정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정부는 우리 시에 오는 30일까지 국립의대 신설 후보 1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만큼 정부 요청에 따라 후보대학 선정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어 “지금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가장 큰 목표는 전남광주 국립의대 신설”이라며 “어렵게 얻은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 ‘컨트리 대모’ 돌리 파튼 별세…트럼프, 美 전역 조기 게양 지시

    ‘컨트리 대모’ 돌리 파튼 별세…트럼프, 美 전역 조기 게양 지시

    미국을 대표하는 컨트리 가수이자 배우, 사업가로 활동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돌리 파튼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5일(현지 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파튼은 최근 몇 년간 면역계와 소화계 문제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해에는 건강 문제로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취소했다. 올해 5월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고향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은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유족은 조화 대신 파튼이 설립한 어린이 독서 지원 단체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에 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튼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시대 최고의 컨트리 가수, 그 이상인 돌리 파튼의 별세는 수백만 명에게 큰 손실”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6시를 기해 미국 전역에 일주일간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대중음악인의 별세를 계기로 미국이 조기 게양을 통해 국가적 추모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1946년 미국 테네시주 애팔래치아 산골 마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파튼은 교회 가수로 활동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접했다. 13세였던 1959년 컨트리 음악의 상징적인 무대인 내슈빌의 라디오 공개방송 ‘그랜드 올 오프리’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컨트리 음악의 중심지인 내슈빌로 이주해 가수와 작곡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작곡 실력을 인정받아 대형 음반사 RCA에 발탁됐고, 1980년대까지 컨트리와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다. 대표곡으로는 영화 주제가로도 유명한 ‘9 to 5’와 ‘Jolene’ 등이 있다. 특히 파튼이 직접 작사·작곡해 1974년 발표한 ‘I Will Always Love You’는 1992년 휘트니 휴스턴이 영화 ‘보디가드’에서 리메이크하면서 세계적인 히트곡이 됐다. 파튼은 생전 그래미상을 11차례 수상했으며 전 세계에서 1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다. 컨트리 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이후 샤니아 트웨인, 캐리 언더우드, 테일러 스위프트 등으로 이어지는 여성 컨트리 스타들의 길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수뿐 아니라 배우와 사업가로도 성공했지만, 파튼이 미국 사회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은 또 다른 이유는 꾸준한 자선 활동이었다. 그는 1995년부터 영유아에게 책을 무료로 보내주는 독서 지원 사업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를 운영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영국과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 등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에는 미국 밴더빌트대 의료진의 코로나19 연구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연구는 이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교육과 의료, 지역사회 지원 등에 꾸준히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외신들은 파튼을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평가했다. AP통신은 그를 테네시 산골에서 출발해 스타덤에 오른 ‘컨트리 음악의 아이콘’으로, 로이터통신은 미국 노동계층의 상징이자 명성과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인물로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파튼을 “20세기 가장 사랑받는 미국인 중 한 명”이라고 추모했다.
  • 유시민 “李대통령, 오만한 권력자 모습” 친명계 “저주의 독설… 작가 아닌 무당”

    유시민 “李대통령, 오만한 권력자 모습” 친명계 “저주의 독설… 작가 아닌 무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던 유시민(사진) 작가가 전대 이후에도 “왕정·귀족정”, “오만한 권력자” 등 발언 수위를 더 끌어올렸다. 당내에선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코어’(핵심) 지지층을 외면하지 말라는 경고라는 해석도 있다. 유 작가는 지난 24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픽’해서 당선시키려 하는 건 왕정, 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지금 대통령의 모습은 오만한 권력자의 모습”이라며 “소통, 교감, 공감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극심한 계파 갈등으로 얼룩진 전당대회 이후 이 대통령이 당내 화합 노력에 나서고, 김민석 대표도 취임 초반 통합 행보를 하는 와중에 유 작가가 또다시 참전한 것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25일 유 작가를 향해 “작가가 아니라 무당”, “저주의 독설가”, “선을 넘었다”, “태극기 수준”이라고 맞받았다. 당 안팎에선 유 작가의 발언은 전통적 지지층의 여론을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전당대회 이후 당내 주도권이 친명(친이재명)계로 완전히 넘어가는 것에 대한 반발, 김민석 대표에 대한 불신·견제 심리 등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민주당은 지분을 가진 세력들이 있다. 민주당 정부라고 해도 이재명 정권이라고 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이번에 당 대표 선거 때도 그렇고 이 대통령이 그걸 깼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전통적) 지지층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라고 분석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세력이 당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란 의견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 강성 당원들과 친청(친정청래) 측의 목소리가 더 커질 공간이 생긴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2시간 20분간 만찬을 하는 등 화합 행보를 이어갔다. 건배사로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 파이팅!”을 외쳤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저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라면서 “그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비공개 만찬에선 “당정청은 공동운명체이고 한 몸”이라고 말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표는 “우리 최고회의가 대통령이 이끄셨던 그런 두 번의 지도부에 못지않게 잘 화합하면서 나가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 ‘결혼 발표’ 장동윤♥김승윤, 티 안낸 줄 알았는데…SNS엔 함께한 사진

    ‘결혼 발표’ 장동윤♥김승윤, 티 안낸 줄 알았는데…SNS엔 함께한 사진

    배우 장동윤이 신인 배우 김승윤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과거 소셜미디어에 남겨졌던 예비 신부의 흔적이 뒤늦게 재조명되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장동윤은 지난해 8월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감독으로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영화제 풍경과 함께 자신이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 ‘누룩’의 포스터 옆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포스터 안에는 이번 결혼의 주인공인 예비 신부 김승윤이 주연 배우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었다. 장동윤은 큰 포스터를 손으로 가리키며 마치 김승윤과 나란히 선 듯한 다정한 구도의 인증 사진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그가 연출한 ‘누룩’은 동네의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이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4월 정식 개봉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러한 과거 게시물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장동윤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지난해 9월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고현정과의 화보를 제외하면 여성의 흔적이 오직 김승윤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1992년생으로 만 34세인 장동윤과 1997년생으로 만 28세인 김승윤은 5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 함께 출연하며 소중한 인연을 맺었고, 오랜 시간 서로를 향한 신뢰를 쌓아 온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양가 가족들만 초대해 조용히 비공개 예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을 통해 만나 감독과 배우, 그리고 인생의 동반자로 평생의 약속을 맺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팬들의 따뜻한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김조한·기리보이까지…서울 KBS아레나서 이틀간 ‘세대 잇는’ 음악 축제 열린다

    김조한·기리보이까지…서울 KBS아레나서 이틀간 ‘세대 잇는’ 음악 축제 열린다

    다양한 공연 IP브랜드를 제작하는 스카프로덕션이 오는 10월 이틀 동안 서울 KBS아레나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대형 음악 축제를 개최한다. 1990~2000년대를 풍미한 대중음악 메인보컬들의 무대부터 국내 최정상 힙합 뮤지션들의 페스티벌까지 이틀간 연속으로 펼쳐진다. 스카프로덕션은 10월 23~24일 이틀 동안 ‘더 메인 보컬스(THE MAIN VOCALS)’와 ‘스카 슈퍼스웩 페스티벌(SKA SUPER-SWAG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음악을 매개로 30~50대 기성세대부터 젠지(Gen-Z) 세대까지 모두를 포섭한다는 구상이다. 레전드 메인보컬들의 재집결…‘더 메인 보컬스’ 첫선첫날인 10월 23일 오후 7시에는 신규 공연 브랜드 ‘더 메인 보컬스 시즌1’이 베일을 벗는다. 단순한 복고풍 콘서트를 넘어 현대적인 무대 연출과 고품질 라이브 사운드를 결합한 레전드 보컬리스트들의 쇼케이스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솔리드 김조한, DJ DOC 김창열, R.ef 이성욱을 비롯해 클릭비의 오종혁·김태형·유호석, 태사자 김영민,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스페이스A 안유진, 인디고 곽승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 ‘원팩트(ONE PACT)’가 오프닝 게스트로 합류해 대선배 지원사격에 나선다. 스카프로덕션은 이 브랜드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회차별로 다양한 아티스트 조합을 선보이는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공연 IP로 육성할 방침이다. 10주년 맞은 ‘스카 슈퍼스웩 페스티벌’…현재 진행형 힙합의 정수다음날인 24일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표 힙합 페스티벌 ‘스카 슈퍼스웩 페스티벌’이 열린다. 2016년 첫발을 내딛은 이 페스티벌은 지난 10년간 국내 힙합 신의 변화를 함께해온 스카프로덕션의 간판 브랜드다. 이번 10주년 무대에는 기리보이, 양홍원, 그냥노창, 신지항, 윤다혜, 루피, 원슈타인, 엘로(ELO), 노윤하, 하이프 프린세스(HYPE PRINCESS) 등 현재 국내 힙합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스카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번 10주년 공연은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현재 가장 뜨거운 뮤지션들과 함께 브랜드의 미래 10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연계 비공개 예매 등 맞춤형 마케팅 도입한편, 이번 공연은 관람객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티켓 기획도 눈길을 끈다. 30~50대 타깃의 ‘더 메인 보컬스’는 일반 예매와 더불어 동호회, 팬클럽, 온라인 카페 등 80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특별 비공개 예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승인된 커뮤니티 회원에게는 전용 예매 링크와 입장 코드가 부여되며, 정상가(최대 11만 원) 대비 할인된 8만 8,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동일한 추억을 공유하는 이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 단위 관람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하루 차이로 보컬 라이브쇼와 힙합 페스티벌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선보일 이번 공연의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단독 판매된다.
  • 경기도 정보공개심의위 ‘요식행위?’…원칙인 대면 회의, 3% 그쳐

    경기도 정보공개심의위 ‘요식행위?’…원칙인 대면 회의, 3% 그쳐

    투명한 행정 운영과 주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설치된 경기도 정보공개 심의위원회의 대부분이 원칙인 대면 회의를 무시하고 서면 회의로 열려 사실상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남을바꾸는시민연대’가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4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정보공개심의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총 69회의 심의회 중 대면 회의는 단 2회(3%)에 그쳤다. 대면 회의가 원칙이지만 위원 사이 의견 교환을 할 수 없는 서면 심의로 대신한 것이다. 정보공개심의회는 공공기관이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곤란한 사항이나 비공개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 등을 심의해 정보공개 여부를 다시 판단하는 제도다. 정보공개법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정보공개심의회를 설치·운영하도록 하고 있으며, 심의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외부 전문가로 위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 정보공개 조례 제11조는 위원장이 회의를 소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위원장이 회의를 소집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서면으로 심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원 구성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 정보공개심의회는 당연직 위원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기후환경에너지국장 2명과 변호사·교수 등 위촉위원 5명 총 7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당연직으로 자치행정국장이 맡고 있다. 위촉위원 5명 중 1명은 도 국장을 지낸 뒤 부시장을 지낸 전직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전·현직 경기도 고위 공무원이 3명으로 순수 민간 위원은 4명이다. 행정안전부는 외부 전문가를 위촉할 때 해당 기관이나 산하기관의 현직 직원뿐만 아니라 전직 직원도 가급적 배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성남을바꾸는시민연대는 경기도에 ▲정보공개심의회 위원장을 외부위원 중 위촉 ▲해당 기관 및 산하기관의 현직·전직 고위 공무원 외부위원 위촉 가급적 배제 ▲특정 직역에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분야의 독립적인 전문가 위촉 ▲대면 심의를 원칙으로 하고 서면 심의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운영 ▲심의위원에게 제공되는 자료와 심의 과정의 투명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 ‘장동혁 당협안’ 최고위 상정 불발…張 “합리적 방안 찾아 다음 최고위에”

    ‘장동혁 당협안’ 최고위 상정 불발…張 “합리적 방안 찾아 다음 최고위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전국 당협위원장 일괄 재선출안이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마무리되지 못했다.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반대’로 의견을 모은 데다 장 대표를 포함한 9인의 최고위 내 의견도 엇갈려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최고위에 이어 이날도 제동이 걸린 셈이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당협위원장 선출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의견이 모이지 않아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브리핑에서 “오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며 “많은 최고위원과 의원님들 의견을 수렴해서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연찬회(27~28일) 후 열리는 31일 최고위에서 이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합리적 방안을 찾아서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자”라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협위원장 직선제 방안은 조직을 정비해서 다음 총선에서 제대로 싸울 정당으로 변모하고자 하는 당의 방향성과 정체성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며 “그럼에도 그 진정성이 왜곡되는 상황에서 오늘 결론 내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구상에 찬성한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포함한 당협 혁신의 방법을 최고위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결정하면 좋겠다”며 “누구도 이견이 없는, 그래서 당내 갈등의 이유가 되지 않는 방법을 충분히 숙고하고 숙고해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 한가인 자녀 ‘모자이크’에 “가릴 거면 왜 찍냐”…‘셰어런팅’ 위험한 이유[돋보기]

    한가인 자녀 ‘모자이크’에 “가릴 거면 왜 찍냐”…‘셰어런팅’ 위험한 이유[돋보기]

    배우 한가인이 자녀 얼굴 공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가인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영상에 종종 출연하는 아들과 딸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가인의 자녀들은 영상에 출연할 때마다 항상 얼굴이 가려진 모습이다. 제작진이 “저렇게 찍을 거면 뭐 하러 찍냐”는 댓글을 언급하자 한가인은 “아이들이랑 찍을 때 아이들 얼굴을 가리고 있다. 공개는 안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가인은 “아이들은 그렇게 출연하고 싶어 한다. 주기적으로 ‘엄마, 나는 언제 출연하냐’, ‘이런 콘텐츠 찍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근데 애들이 나중에 왜 내 얼굴 공개했냐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본인 의사지만 나중에 영상을 다 지우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들이 아직 미성년자인 것도 고려했다. 한가인은 “아직 어려서 지금의 선택을 아이들의 의지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당분간은 얼굴을 가리려고 한다. 그렇지만 본인들이 너무 같이 출연하고 싶어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범람하는 스타 육아 예능…자녀 ‘비공개’ 고수하기도연예인이 자녀와 함께 출연하는 콘텐츠는 이젠 흔한 예능프로그램 소재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1인 미디어가 대중화되면서 온라인상에 자녀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스타들도 늘고 있다. 친근한 가족 일상을 공개하면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또 자녀의 인기가 많아지면 광고 촬영으로 수익을 얻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녀의 얼굴을 꽁꽁 숨기는 스타들도 있다. 실제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자녀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상에 과도하게 올리는 ‘셰어런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부모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녀까지 공개적인 삶을 살라고 강요할 수 없고, 또 부모가 유명인인 만큼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래퍼 빈지노의 아내 미초바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지금은 너무 귀여운 아기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생각해야 한다”며 “루빈이한테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김태희·비 부부도 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다. 비는 지난 2019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예전만 해도 저의 아이는 이렇고 저의 식구는 이렇게 지내고 있다고 밝게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서워졌다. 아이가 너무 예쁘고 사실 공개도 하고 싶지만 그게 나중에 다 칼이 되어서 돌아오더라. 이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철저히 가족과 일은 벽을 치고 싶다”고 밝혔다. 쌍둥이 딸을 키우는 방송인 정형돈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나는 아이들을 노출하지 않았다. 그건 아이가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족이 행복하다는 걸 아이를 이용해서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020년생 자녀 일상을 공유하며 8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유튜버 ‘진정부부’도 유튜브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진정부부는 유튜브 중단 이유에 대해 “유튜브를 하면서 아이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에 가더라도 모든 관심이 아이한테 쏠릴 때가 있다.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지만 이게 아이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저희가 아이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 그런 게 많이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민정·이병헌 부부, 백지영·정석원 부부 등은 유튜브나 SNS에 자녀와 함께 하는 일상 등을 공개하면서도 자녀 얼굴을 스티커나 모자이크 등으로 가리고 있다. 부모 10명 중 8명 “SNS에 자녀 게시물 올린 적 있다”‘셰어런팅’이란 공유(Share)와 양육(Parenting)을 합친 말로, 양육자가 아동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행위를 뜻한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사진을 온라인상에 올리고 있다. 2021년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이 만 0~11세 자녀를 둔 우리나라 부모 가운데 최근 3개월 동안 SNS에 콘텐츠를 올린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6.1%가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5.8%는 게시물을 올릴 때 이용자 누구나 볼 수 있는 전체 공개로 설정했다. 비공개는 3.8%에 불과했다.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 글을 게재할 때 당사자에게 이해를 구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부모는 44.6%에 그쳤다. 자녀 사진을 올리는 이유로는 63.9%가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자녀의 귀여운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서’(24.6%), ‘자녀의 근황을 친인척에게 알리기 위해’(10.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자녀의 신상을 무분별하게 온라인상에 공개하는 것은 디지털 범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호주 사이버안전위원회는 소아성애 성향 범죄 사이트에 게재된 이미지의 절반가량이 부모가 SNS에 공유한 사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금융기업 바클레이즈는 2030년 성인이 되는 아이들의 신분 도용 피해 중 3분의 2가 셰어런팅에서 비롯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제작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부모는 자녀의 사진을 온라인상에 공개할 때 ▲아이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기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싫다’고 말할 기회 주기 ▲SNS 기업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확인하기 ▲아이의 개인정보가 새고 있지 않은지 주기적으로 검색하기 ▲아이의 이름 숨기기 ▲목욕 사진, 수영복 사진, 속옷 차림의 사진은 범죄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기 ▲올린 게시물 주기적으로 삭제하기 등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 ‘몸값 2조 달러’ 앤트로픽, IPO 추진… SKT·네이버·LG CNS도 웃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개발·운영하는 앤트로픽이 기업 가치 2조 달러(약 2780조 원)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 상장에 성공하면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IPO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앤트로픽의 상장 주관사들은 최근 잠재적 투자자들과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이상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는 최대 2조 달러로 평가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기록은 지난 6월 상장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는 상장 당시 기업 가치 1조 7700억 달러(약 2457조 원)를 인정받았고, 857억 달러(약 119조 원)를 조달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올해 비공개 자금 조달 과정에서 9000억 달러(약 1250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달 월간 매출 기준 연 환산 매출이 650억 달러(약 90조 원)를 넘어서며 기업 가치가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말 90억 달러(약 12조 5000억 원)에서 7개월 만에 7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픈 웨이트’ AI 모델이 확산하는데 앤트로픽이 비싼 이용료를 받으며 높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부가액 총 3조 5050억원가량(약 386만 주)의 앤트로픽 주식을 보유한 SK텔레콤이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이밖에 네이버와 LG CNS는 사업 협력 관점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 트럼프 “美경제 르네상스, 내가 해냈다”…“이란전? 100번도 다시”

    트럼프 “美경제 르네상스, 내가 해냈다”…“이란전? 100번도 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 선거에 출마한다면 25% 포인트 차이로 이길 것”이라며 자신의 지지율과 국정 성과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에 대해서도 “100번이라도 다시 했을 것”이라며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진행하는 WABC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론조사에서 정말 잘 나오고 있다”며 “내가 오늘 선거에 출마한다면 25% 포인트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성과도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그는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외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늘고 해외로 떠났던 자동차 공장들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경제를 “르네상스”라고 표현했다. 이어 “우리는 관세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며 관세 정책이 미국 제조업과 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과 관련해서는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번이라도 다시 했을 것”이라며 “그들(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군이 B-2 전략폭격기로 이란 핵시설을 공격했을 당시 이란이 “핵무기를 갖기까지 정확히 2주 남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는 내용뿐 아니라 진행자가 코언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가 결별한 두 사람이 약 8년 만에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 코언은 약 15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최측근 ‘해결사’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을 계기로 결별한 뒤 관련 형사재판에서 핵심 증인으로 나섰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을 ‘배신자’, ‘거짓말쟁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사실상 파탄 났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코언이 검찰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도록 압박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 화해 기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사람이 지난해 뉴저지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비공개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코언이 최근 보수 성향 WABC 라디오 진행자로 발탁되는 과정에서도 백악관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날 인터뷰에서도 과거의 앙금을 털어내려는 분위기가 엿보였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을 과거처럼 “보스(Boss)”라고 불렀고, 트럼프 대통령은 검찰이 코언을 자신을 공격하는 “도구로 이용했다(weaponized)”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언이 과거 자신의 입장을 수정한 것을 두고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코언은 방송에 앞서 두 사람이 서로를 용서했다고 밝히며 “용서는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일이 더는 내일을 좌우하지 않도록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사전 녹음된 약 40분 분량 전화 인터뷰의 일부로, 전체 인터뷰는 23일 공개된다.
  • 경찰관이 “썩변, 헛구역질” “야근 꿀알바”…공개 블로그 논란

    경찰관이 “썩변, 헛구역질” “야근 꿀알바”…공개 블로그 논란

    현직 경찰관이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변사 사건을 희화화하거나 경찰 비공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경찰관은 변사 사건을 처리한 뒤 “쓰리연속 변넷”, “마지막은 썩변”이라고 적었으며, 경찰 교육 과정에서 접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의 면담 내용까지 공개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정식 수사에 착수했으며, 결과에 따라 감찰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20일 SBS에 따르면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인 A 경장은 2023년 7월 자신의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하늘문 열린 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경장은 글에서 “하늘나라에 사람이 부족한지 쓰리연속 변넷”, “마지막은 썩변이라 마스크 두 개 장착”이라고 적었다. ‘변넷’은 변사 사건을 일컫는 경찰 은어다. 그는 마스크를 두 겹으로 쓴 채 눈을 치켜뜬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글 내용상 A 경장은 당시 변사 사건을 세 차례 연속 처리했고, 마지막에는 시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A 경장은 “역대급 냄새라 헛구역질을 했다”고 적은 데 이어 “밥도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감자탕을 순식간에 먹었다”고 쓰기도 했다. 문제는 변사 사건 관련 글에 그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서울 신림동에서는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 A 경장은 약 석 달 뒤 ‘수사 교육 후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의 면담 내용을 적었다. 해당 면담 내용이 비공개 자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장은 이 글에서 “서현역, 관악산 흉기난동 피의자들이 자존감이 낮고 찌질한 게 똑같았다”고 쓰기도 했다. 경찰 업무와 관련한 내용도 블로그에 공개했다. 그는 야간 자원근무 수당 등을 소개하면서 해당 근무를 “고수익 단기 꿀알바”라고 표현했다. A 경장의 블로그는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6월 서울남부지검에는 공무상비밀누설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A 경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고 블로그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조만간 A 경장을 불러 공개 블로그에 해당 글을 올린 경위와 실제 수사·교육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가 포함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A 경장이 소속된 경찰서도 수사 결과에 따라 감찰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BS는 A 경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A 경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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