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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쏭달쏭+] 워킹데드 vs 월드워Z 좀비의 차이점은?

    [알쏭달쏭+] 워킹데드 vs 월드워Z 좀비의 차이점은?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던 좀비가 실제로 등장한다면,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할까.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진이 실제 좀비가 존재할 경우 미국 내에서 어떻게 ‘전염’되는지, 그리고 좀비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코넬대학교의 물리학자인 알랙산더 알레미, 매튜 비어범 박사 등 연구진은 좀비의 특성을 세분화하고, 특성에 따른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좀비가 가져올 파멸을 예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과거 미국의 또 다른 연구진이 다양한 좀비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들의 특성에 따라 구분한 좀비 구별법이 적용된다. 좀비는 일명 ‘의식부족 활동저하 장애’(Conscious Deficit Hypoactivity Disorder, 이하 CDHD)를 공통적으로 보인다. CDHD는 움직임의 속도 등 특성에 따라 두 종류인 CDHD-1과 CDHD-2로 나눌 수 있다. CDHD-1은 미국의 대표적인 좀비 시리즈 드라마인 ‘워킹 데드’(The Working Dead)에 등장하는 좀비라고 볼 수 있다. 움직임이 느리고 균형을 잘 잡지 못하며, 시력이 좋지 않고 언어적 능력도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주로 앞에 있는 ‘먹잇감’을 보거나 노리는 것만 가능하다. 반면 CDHD-2는 브래드 피트가 등장하는 영화 ‘월드 워 Z’에 등장하는 좀비와 가깝다. 움직임이 매우 민첩하고 시력이 좋아서 ‘먹잇감’을 빠르게 캐치하며, 언어를 이해하거나 말하는 능력도 CDHD-1에 비해 높다. 상대적으로 CDHD-1에 비해 뇌 손상이 덜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들 좀비는 공통적으로 뇌의 전두엽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경우가 많다. 전두엽은 즉각적인 임무수행이나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과 관련된 운동을 주관한다. 또 좀비가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것은 뇌 시상하부의 병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시상하부는 신체의 내분비계를 관장하는데, 이 기관에 손상이 생기면 수면주기 조절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코넬대학교 연구진은 이러한 정보를 통해 일종의 공식을 만들고, 좀비에게 물리는 사람의 수와 좀비가 1마일을 가는데 걸리는 시간 등에 따라 미국 전역에 좀비가 확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여러 연구를 통해 좀비가 나타나면 한데 뭉치는 것보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 산 등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반드시 큰 소리를 내서는 안되며 싸우려고 하기 보다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생존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너지고… 멈추고… ‘태풍급 강풍’에 흔들린 하루

    무너지고… 멈추고… ‘태풍급 강풍’에 흔들린 하루

    일부 시설물 붕괴… 부상사고도 기상청 “오늘 강풍주의보 해제” 부산과 제주 등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과 시설물 붕괴 등 피해가 속출했다. 3일 기상청은 오후 4시 울릉도·독도·흑산도·홍도·서해5도 지역에 강풍경보를, 서울 등 전국 모든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제주도 앞바다 등 모든 해상에도 풍랑경보·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과 장대비가 쏟아진 부산에선 이날 오전 6시 10분 도착 예정이던 태국 방콕발 이스타항공 여객기 등 오전 11시 기준 57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14편의 운항도 중단됐다. 제주에서도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1m의 강풍이 불면서 비닐하우스 463㎡가 파손됐다. 이날 0시 44분쯤 제주시 이도2동 모 아파트 모델하우스 옆 천막이 날아가 파손됐다. 서해 중부 앞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덕적도∼울도 등 인천 9개 섬 지역 항로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전날 결항사태가 빚어진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대부분이 정상 운항했지만 기상이 좋지 않은 김해와 원주로 가는 항공편이 오전에만 12편 결항했다. 시설물 붕괴 등의 사고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부산 사상구 괘법동 사상터미널 인근에서는 신축 건물의 비계가 무너져 주변 일대가 통제됐다. 앞서 오전 괘법동에서는 강풍으로 뜯겨져 나간 간판에 맞아 60대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경기 고양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외벽 일부가 강풍에 떨어지기도 했으며 전북 익산시 금마면 한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집 앞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익산시 함열읍 도로의 아카시아 나무도 강풍에 쓰러졌다. 기상청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전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에 11조원 필요”

    서울시의회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에 11조원 필요”

    서울시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특별위원회(위원장: 최영수, 더불어민주당, 동작 1선거구)는 제267회 임시회 기간인 5월 2일 회의를 개최하여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활발한 질의 답변이 진행됐다. 공원을 비롯한 도시계획 시설은 시설결정 후 장기간 동안 사업이 시행되지 않는 것은 재산권 침해에 해당하여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으며, 시설 고시일로부터 20년동안 사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그 효력을 상실하도록 되어 있어 2020년 7월이 되면 현재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결정이 해제될 예정이다. 이날 업무보고에 따르면 서울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총 135건 98.06㎢으로 공원시설은 71건 94.62㎢로 전체 도시계획시설 면적의 96.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표.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계획 구 분 규 모(㎢) 총 계(건) 재정비(안) 존치 일부해제 해제(폐지) 총 계 98.06 135 104 17 14 도 로 1.73 26 9 13 4 광 장 0.17 6 2 4 - 공 원 94.62 71 71 - - 녹 지 0.36 11 11 - - 학 교 0.18 15 5 - 10 기 타 1 6 6 - - 표.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계획 구 분 규 모(㎢) 총 계(건) 재정비(안) 존치 일부해제 해제(폐지) 총 계 98.06 135 104 17 14 도 로 1.73 26 9 13 4 광 장 0.17 6 2 4 - 공 원 94.62 71 71 - - 녹 지 0.36 11 11 - - 학 교 0.18 15 5 - 10 기 타 1 6 6 - - 장기미집행 시공원용지 보상을 위해서는 11조 6,785억원(실보상가 기준)의 예산이 필요하며, 이중 우선 보상이 필요한 법정 매수청구 토지, 접근성이 양호하여 개발압력이 높은 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 1조원의 예산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2년 이후 서울시에서는 1조 7,541억원을 투입하여 4.72㎢의 공원용지에 대한 토지 보상을 실시하였으나 여전히 공원시설 71개소 중 사유지가 40.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태로 공원시설 결정이 해제될 경우 환경훼손 및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으나, 복지수요 증가, 노후 기반시설 재투자 등으로 인해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봉수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금천 1)은 토지 보상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시급한 만큼 서울시 재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계획 수립을 요구하였으며, 박운기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 2)은 공원용지 확보를 위한 도시개발 특별회계의 지속적인 감소를 지적하고 적극적인 예산확보와 제도개선, 그리고 민관협치 등의 다양한 방안마련을 당부하였다. 최영수 위원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문제는 특정지역의 문제가 아닌 서울시 전체의 문제이니만큼 도시계획국, 푸른도시국 그리고 기획조정실 등 유관부서 간의 협조, 중앙정부에 대한 제도 개선요구를 위해서는 전국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에서는 서울시민의 환경질 유지와 토지소유주의 재산권을 확보하는 현명한 대안 마련을 위해 시의회와 집행부서간 지속적인 논의를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년 답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탄력받나

    ‘15년 답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탄력받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21일 임시회에서 박원순 시장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상대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비롯해 동북고 앞 지하철역 출입구 이전 설치비용과 일자산 앞 보훈병원역 출입구 신설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박호근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의 시정질문을 통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주민들이 서울시에 양보하고 기부채납한 사항들이 큰 반면, 2002년 처음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한 문제가 재기된 이래로 15년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며,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문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임기 중에 처리되어 원활한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상대로 박호근 의원은 동북고 앞 지하철역 출입구 이전 설치비용 문제에 관한 질의를 통해 둔촌주공아파트 조합에게 지하철역 출입구 이전 설치비용을 부과하는 것은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집행이라고 지적하며, “서울시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수립 당시 지하철 출입구를 재건축부지 내로 이전 설치토록 요구하였음에도, 단순히 재건축정비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사비 일체를 조합에서 부담토록 요구한 것은 관련법규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인자부담원칙’을 준수하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에서 우범화와 유지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일자산 앞에 들어설 가칭 보훈병원역(이하 ‘보훈병원역’) 출입구를 보통의 지하철역보다 적은 3개의 출입구를 설치하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보훈병원역 출입구 추가 설치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시정질문을 마치며 박 의원은 “행정당국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본분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시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의 슬로건이 ‘더 잘 듣겠습니다’인 만큼 시민의 목소리와 어려움을 더욱 귀담아 들어 시민들이 살기 좋은 편리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썸남, 썸녀 여기서 만나면 ‘연인’으로

    썸남, 썸녀 여기서 만나면 ‘연인’으로

    ‘썸’만 타는 관계를 끝내고 ‘연인’이 되고 싶다면 여기서 데이트해보자. 서울 서초구에는 소개팅 1번지로 불리는 곳이 있다. 양재천변 ‘연인의 거리’다. 거리 이름도 그렇지만 분위기 있는 맛집과 카페가 많고, 봄에는 양재천을 따라 흐드러진 벚꽃길이 이어져 데이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연인의 거리는 영동1교부터 약 2㎞ 구간에 걸쳐 조성된 카페 거리다. 서초구는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자 일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해왔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어 자연을 느끼며 거닐 수 있게 돼 있다. 구 관계자는 8일 “탁 트인 카페의 창가에 앉아 즐기는 벚꽃은 연인의 거리의 백미”라면서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 등 촬영 관계로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엔 연인의 거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당시 극 중 주인공인 배우 이서진과 가수 겸 배우 유이가 방문해 이를 구경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구는 연인의 거리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이달 말까지 지역 기업과 함께 ‘양재천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참사 7년 만에… 용산 4구역 공공·상업지구 탈바꿈

    주상복합 4개 동·업무시설 등 2020년까지 5만 3066㎡ 개발 철거민에게 식당 운영권·입주권 용산 4구역과 구룡마을 등 꼬여 있던 서울의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이 두 지역은 개발과정에서 다수 철거민이 사망하는 등 대형화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로 3가 국제빌딩 인근 용산4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용산 4구역은 2009년 1월 20일 강제철거에 반대하던 세입자들을 경찰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세입자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한 용산참사의 현장이다. 당시 진압작전의 책임자였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상태에서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했다. 서울시도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과 개발사, 토지주 간의 갈등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11년 8월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계약을 파기하면서 조합원들도 대출금 2000억원에 대한 이자 비용을 부담하게 돼 파산자가 나오는 등 피해를 받았다. 용산4구역은 사업부지 5만 3066㎡에 31∼43층 주상복합 4개 동과 34층 업무시설 1개 동, 5층 규모 공공시설, 주상복합 1155가구 (임대 197가구)로 개발된다. 완공 시점은 2020년이다. 철거민과 유족들에게는 임시식당(함바집) 운영권과 상가 우선입주권이 주어졌다. 철거민을 대신해 협상에 나섰던 김덕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인권위사무국장은 “삼성물산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약속했던 철거민 대책을 이행할 주체가 없어져 난감했는데 서울시 전문가와 코디네이터가 중재를 해줘, 합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강남 구룡마을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룡마을은 2011년 개발이 결정됐으나 개발 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 표류했다. 2014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지만 같은 해 11월 대형화재가 발생해 개발 논의가 재개됐다. 시는 개포동 구룡마을 4개 단지는 SH공사가 직접 건설하고 2개 단지는 민간에 택지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다. 종전에는 3개 단지는 임대, 3개 단지는 분양으로 분리하는 방식이었다. 양재대로변은 고층으로 개발하고 대모산과 구룡산 인접지역은 저층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결정절차를 밟는 과정에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피부염 유발하는 교복·가방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188배 검출된 학생용 가방과 206배 나온 필통 등 9개 학생용품에 대해 전량 리콜(결함 보상)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기업들은 관련 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이미 팔린 제품은 교환해 줘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새 학기를 맞아 학생용품과 스포츠 의류 등 4개 품목 262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학생용 가방 5개 중 4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3~188배 검출됐다. 1개 제품은 피부염과 중추신경 장애 등을 유발하는 납이 기준치를 1.3배 초과했다. 필통 2개에서는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16~206배 검출됐다. 2개 교복의 재킷과 와이셔츠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의 6.7~15.0% 초과했다. pH가 높으면 피부 자극,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요가복과 사이클복 등 스포츠 의류 20개 제품에서는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tykorea.kr)에 공개한다. ‘위해 상품 판매 차단 시스템’에도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의 유통 매장에서 팔 수 없도록 했다. 소비자는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가기술표준원(043-870-5421)이나 한국제품안전협회(02-890-8300)로 신고하면 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세금 아닌 후원금으로… 노원 ‘200만원 청년 지원금’

    세금 아닌 후원금으로… 노원 ‘200만원 청년 지원금’

    고려아연 2억 후원… 지자체 확산 주목 노원구가 구직 활동하는 청년과 청소년에게 취업지원준비금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에서 시작된 ‘청년수당’(청년 구직자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제도)과 비슷한 듯 보이나 장학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예산이 아닌 민간 자금을 끌어와 취업 수당을 준다는 데 차이점이 있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청년수당’ 공약을 내놓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와 노원교육복지재단은 28일 지역에 거주하는 만 16∼24세 미취업 청년과 청소년, 총 50명을 뽑아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취업을 해야 하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선에 서는 기회를 주려는 차원에서 이번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원은 고려아연에서 후원받은 2억원 중 1억원이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구직수당제를 두고 찬반이 갈리는 상황이라 주민이 낸 세금보다는 후원금을 활용하는 게 낫겠다고 봤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에 청소년을 포함한 것에 대해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하지 못한 인문계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120%(4인 가구 기준 월 526만 9721원) 이하이고 가구 재산이 1억 5000만원을 밑도는 청년 구직자다. 기준보다 형편이 좋아도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장학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받을 수도 있다. 구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취업준비계획서와 생활실태조사서 등 서류를 접수한다. 지원 희망자는 동 주민센터나 사회복지기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장학금위원회는 취업 비전과 취업계획 구체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6월 15일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뽑히면 6월과 10월에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받는다. 지원금은 직업학교 등록금, 어학·기술자격증 관련 수강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지원금을 올바르게 쓰도록 수강신청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받고 건강 악화 등으로 돈이 더 필요하면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흑돼지 너… 천연기념물이었어?

    흑돼지 너… 천연기념물이었어?

    도내서 키우는 모든 흑돼지가 아닌 축산진흥원 260마리만 ‘귀하신 몸’멸종 막으려 30년 전부터 5마리 교배 순수혈통 보존·증식 축사 만들어“맛은 좋은데 개량종보다 비계 많아요” ‘제주 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3월 제주 흑돼지가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됐다고 알려지자 국민들은 ‘지금까지 천연기념물을 먹었단 말이냐’, ‘제주 흑돼지 앞으로 못 먹는 거냐’며 혼란에 휩싸였다. 식용과 천연기념물 제주 흑돼지는 엄격히 구분된다. 지난 22일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던 제주 흑돼지를 보존·번식하고 있는 제주 축산진흥원(이하 진흥원·제주시 축산마을길 13)을 찾았다. 진흥원엔 495㎡(150평) 규모의 돈사 두 곳에서 흑돼지 3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진흥원 입구에서 흑돼지 돈사까진 자동차로 10분 정도 걸렸다. 가는 곳곳에 방역 장비가 설치돼 있어 차량에 소독약품을 분사했다. 최근 충남 논산 축산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진흥원도 비상이 걸렸다. 김대철 진흥원 행정지원담당(계장)은 “제주는 아직 구제역이 발생한 적은 없지만 천연기념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다. 방역복으로 갈아입고 돈사 안으로 들어갔다. 분비물 냄새가 엄습했다. 사육 공간은 울타리로 구분돼 있었다. 6㎡(2평) 안팎의 공간에 어린 흑돼지들이 10여 마리씩 나뒹굴고 있었다. 전날 태어난 새끼돼지 3마리가 어미 곁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다 큰 흑돼지들은 비좁은 공간에 칸별로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냄새가 극심했다. 숨이 막혔다. 돈사 두 곳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온 이후에도 한동안 어질어질했다. 김 계장은 “시설이 열악한 면은 있지만 일반 돼지 농가보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제주 흑돼지는 2~3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3월 1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도내 모든 흑돼지가 아니라 진흥원에서 키우는 260마리만 대상이다. 흑돼지는 과거 집집마다 화장실 아랫부분에 우리를 만들어 키웠다. 인분을 먹고 사는 돼지라 해서 ‘똥돼지’로 불렸다. 1983년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도내 화장실 개량 사업이 추진되면서 3년 만에 농가에서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진흥원은 흑돼지가 멸종될 것을 우려해 1986년 농가에서 흑돼지 5마리를 구해 와 순종 교배를 통한 순수 계통 번식을 시작했다. 김영훈 진흥원 과장은 “5마리에서 순수 개체를 증식한 뒤 흑돼지 형질이 온전하게 유지되고 순수 혈통을 보존하기에 적당하다고 판단하게 됐을 때가 260마리였다”면서 “260마리가 최소한의 개체수로 여겨져 그 수로 한정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농가에선 돈이 되지 않아 토종 흑돼지를 키우려 하지 않는다. 다들 외래종과 교잡한 개량 흑돼지를 키운다. 순수 흑돼지는 한 번에 낳는 새끼 수가 개량돼지에 비해 적다. 개량돼지는 새끼돼지를 평균 10.7마리 낳는 데 반해 흑돼지는 5~6마리 출산한다. 사육 기간도 배 이상 길다. 개량돼지는 6개월 정도 키우면 100㎏이 되는데 흑돼지는 1년을 키워야 100㎏이 된다. 등의 지방층도 보통 40㎜로, 20㎜인 개량돼지에 비해 배 이상 두껍다. 김 과장은 “맛은 있는데 지방이 개량돼지에 비해 많아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경제 논리에 밀려 흑돼지가 사라지게 됐다”고 전했다. 진흥원은 구제역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난해 흑돼지 암수 개체별 체세포를 귀에서 떼어내 배양, 동결 보존했다. 올해는 생식세포도 채취해 동결 보존할 계획이다. 배서중 진흥원 수의사는 “체세포만 있어도 복원할 수 있지만 보다 안전하게 종을 보존 관리하기 위해 생식세포도 채취하려 한다”고 했다. 올 연말 ‘천연기념물 유전자원보존관’도 완공될 예정이다. 주충효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주무관은 “동물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북한, 일본뿐”이라며 “그중에서도 돼지를 문화재로 지정·관리하는 건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했다. 제주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핀다고, 또 진다고 잊은 적 있었더냐… 꽃 같은 그대여

    핀다고, 또 진다고 잊은 적 있었더냐… 꽃 같은 그대여

    4월은 ‘꽃 달’이다. 봄꽃이 앞다퉈 핀다. 머뭇대다가는 꽃도 지고 봄날도 간다. 행장 꾸려 어디로든 떠나야 할 터. 한데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4월 여행지를 참조하시라. 진분홍빛 꽃길→ 인천 강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강화도 6대 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고려산은 해마다 수많은 상춘객이 찾는 명소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진달래 군락이 형성돼 봄이면 온 산이 진분홍빛으로 변한다. 바람을 따라 분홍빛 물결이 일렁일 때면 마음도 고운 꽃빛으로 물든다. 4월 12~26일에는 고려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산행의 피로는 주꾸미연포탕과 밴댕이회무침으로 푼다. 제철을 맞아 알이 통통하게 밴 주꾸미가 입맛을 다시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강화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을 찾는 것도 좋겠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부근리 지석묘(사적 137호)도 지척에 있다. 강화이야기투어도 흥미롭다. 가이드와 함께 전기 자전거를 타고 고려궁마을을 돌아본다. 북녘 땅이 지척인 강화평화전망대도 들러볼 만하다. 강화군 문화관광과 (032)930-3563. 유채꽃, 벚꽃, 낭만가도와 바다→ 강원 삼척 삼척로 삼척의 봄은 ‘낭만가도’에서 시작된다. 해안도로를 따라 빼어난 봄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이맘때 절정은 맹방유채꽃마을이다. 유채꽃과 벚꽃, 파란 바다가 보기 좋게 어우러진다. 맹방유채꽃마을에서는 4월 8~17일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삼척 시내에서 출발해 한티고개를 지나면 다다른다. 제일 먼저 도로를 따라 4.2㎞가량 이어진 벚꽃길이 환영 인사를 전한다. 벚꽃길 왼쪽으로 7.2㏊에 이르는 유채밭이 노란 바다처럼 펼쳐진다. 꽃밭 사이에 산책로를 내 자유로이 거닐며 사진 찍을 수 있다. 삼척시는 축제가 끝나도 4월 30일까지 축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봄철 별미 또한 삼척 여행의 즐거움이다. 아침에는 시원한 곰치국을, 점심에는 꼬들꼬들한 장치찜을, 저녁에는 제철의 마지막 달을 지나는 대게를 맛볼 수 있다. 맹방유채꽃마을 070-4118-0105. 자두꽃 향기에 취하는→ 경북 김천 이화만리 마을 김천은 자두, 포도, 복숭아 등의 과일이 많이 재배되는 고장이다. 그 가운데 자두는 생산량이나 품질이 전국에서 손꼽힌다. 자두꽃 향이 만 리를 간다고 ‘이화만리’라 부르는 농소면 일대는 4월이면 달콤한 가루를 뿌린 듯 자두꽃이 하얗게 피어난다. 김천자두꽃축제도 4월 9일 열린다. 지례 흑돼지도 김천의 명물이다. 지례면에 흑돼지 전문 식당 15곳이 모여 있다. 메뉴는 대개 왕소금구이와 고추장불고기다. 소금구이로 먹는 삼겹살의 비계가 인절미처럼 차지고 쫄깃하며, 목살은 퍽퍽하지 않고 탄력 있으면서도 부드럽다. 연탄불에 구워 주는 고추장불고기는 적당히 단맛과 매운맛에 ‘불맛’이 더해져 밥도둑이 따로 없다. 1인분(180g)에 8000~1만원으로 값도 저렴하다. 김천시청 새마을문화관광과 (054)420-6633. 봄꽃에 눈 환하고 봄맛에 입 즐겁고→ 충북 영동 4월 중순이면 영동 매천리에 배꽃과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하얀 배꽃과 연분홍 복숭아꽃이 들판에 가득한 풍경은 인상파 화가의 그림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매천리 배 밭은 광양 매화 밭이나 하동 벚꽃 길처럼 이름난 관광지가 아니라 농부들이 가꾸는 삶의 현장이다. 그래서인지 시골 풍경과 어우러진 배밭이 자연스러운 멋을 풍긴다. 봄꽃 여행을 즐겼다면 봄 별미에 빠질 차례다. 영동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도리뱅뱅이와 어죽이 꼽힌다. 피라미를 노릇하게 튀긴 도리뱅뱅이는 비린내 없이 고소하고, 쏘가리와 동자개(빠가사리) 등을 삶아 만든 어죽이 입맛을 돋운다. 요즘 영동에서 ‘뜨는’ 자연산 능이버섯전골은 한 숟가락 떠먹으면 “아,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영동군 문화체육관광과 (043)740-3223. 벚꽃 바다 남해로 떠나는 미각 여행→ 경남 남해 4월이면 남해는 꽃 천지가 된다. 연분홍 벚꽃을 지나, 샛노란 유채와 빨간 튤립을 만난다. 왕지벚꽃길에서 보는 쪽빛 바다와 아름다운 벚꽃은 보물섬 남해를 환상의 섬으로 만들어 준다. 봄이면 살이 통통 오르는 멸치도 맛보자. 싱싱한 멸치로 만든 쌈밥과 회는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주기에 충분하다. 남해유배문학관에 들러 문학의 향취를 느껴 보는 것도 좋겠다. ‘구운몽’을 지은 서포 김만중을 비롯해 남해로 유배 온 문인들의 작품과 생활 모습을 둘러볼 수 있다.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산책하기 좋은 장평소류지, 남해의 명물 마늘에 대해 살펴보는 보물섬마늘나라, 세계의 탈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은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남해군 문화관광과 (055)860-8601. ‘게미’가 있는 강진의 봄→ 전남 강진 주작산길 강진의 봄엔 ‘게미’가 있다. 게미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 그 음식에 녹아 있는 독특한 맛’을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다. 산해진미가 올라오는 강진 한정식은 남도 음식 중 최고로 꼽힌다. 강진의 봄 풍경에도 게미가 있다. 들판에는 보리가 쑥쑥 자라고, 산에는 진달래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주작산(475m)과 덕룡산(433m)은 알려지지 않은 진달래 명소다. 만덕산 아래 백련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 숲이 일품이다. 1500여 그루에서 동백꽃이 뚝뚝 떨어지면, 길은 붉은 등을 켠 듯 환하다. 봄 바다는 가우도에서 만난다. 출렁다리로 뭍과 이어진 섬이다. 가우도 남쪽의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먹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강진군 문화관광과 (061)430-3114.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환경호르몬 범벅 욕실매트 유통한 업자 기소

    욕실이나 다용도실에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까는 욕실매트를 ‘친환경제품’이라고 속이고 판매한 생산업체 대표가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가 다량 함유된 욕실매트를 친환경 제품으로 속여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13만여 장, 37억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사기, 허위광고 등)로 생산업체 대표 박모(48)씨를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유명 TV홈쇼핑에서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유해 물질 없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가짜 시험 성적표를 제시해 소비자에게 판매를 해왔다.  그렇지만 매트 성분 검사 결과 매트에서 프탈레이트가 어린이 안전기준치인 0.1%의 30배를 훌쩍 넘는 30%를 넘게 검출됐다. 프텔레이트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화학물질로 성조숙증, 전립선암, 불임, 유방암 등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시키는 물질이다.  특히 박씨가 판매한 제품은 일반 가정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같은 공동시설 등에도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 4월부터 뉴타운 직권해제 본격화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사업이 지지부진한 뉴타운 지역을 직권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직권해제 관련 기준·절차와 매몰비용 보조 기준을 담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이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면서 “4월부터 사업 추진 상황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정비계획상 추정비례율이 80% 미만인 사업장은 직권해제 대상이 된다. 추정비례율은 사업 이익(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금액)을 분양대상 토지의 감정 평가액으로 나눈 것이다. 감정평가액 1억원의 토지 소유자가 공사비 등 1억 2000만원을 들여 2억원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추정비례율은 80%다.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1 이상이 해제를 요청한 곳과 구청장이 주민 조사를 한 결과 사업 찬성이 50% 미만이어도 직권해제 대상이다. 추진 상황이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돼도 직권해제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직권해제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옥석 가리기를 해 사업성이 있는 곳은 적극 지원하고,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곳은 직권 해제해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주 누문동 뉴스테이사업 삐걱

    비수도권에서는 처음 시도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광주 누문동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 초반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사업 참여자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을 포기하거나 정비계획 변경 등의 절차도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인 탓이다. 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KB부동산신탁㈜과 북구 누문구역도시환경정비조합 등이이 참여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 11만 1430㎡를 대상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협약에서는 임대사업자인 KB부동산신탁이 전체 공급물량 3000여 가구 중 조합원 분양분을 뺀 2000여가구를 사들이고, 시는 사업지구정비계획 변경·사업시행 인가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택도시기금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누문동 뉴스테이 사업은 기대와 달리 협약 체결 이후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가운데 KB부동산신탁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올 안 착공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이 사업의 핵심주체인 KB부동산신탁의 사업 포기는 조합과 해당 부지 감정평가 결과 등을 놓고 빚어진 갈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합은 3.3㎡당 730만∼740만원 안팎을 제시한 반면, KB부동산신탁은 710만원 미만을 요구해 결국 가격협상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익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임대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의 뉴스테이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개월가량 먼저 시작된 인천 청천2구역은 최종 단계인 관리처분을 앞두고 있고, 뒤늦게 시작한 인천 십정2구역도 일반분양 3600가구를 매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中기업의 韓기업 합병액 2년새 40배↑

    지난해 재벌(대기업집단) 계열사의 기업결합(M&A)은 줄고 중국 기업의 국내 기업 M&A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내놓은 ‘2015년도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은 669건으로 전년(571건)보다 17.2%가 늘었다. 금액도 381조 9000억원으로 81.6%가 급증했다. 하지만 재벌 계열사의 기업결합은 2014년 230건에서 지난해 150건으로 34.7%가 감소했다. 금액도 31조 4000억원에서 26조 7000억원으로 15.0%가 줄었다. 실질적인 M&A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93건으로 전년(160건)보다 41.9%가 줄었다. 비계열사와 M&A를 한 사례를 살펴보면 신산업 진출보다 기존 사업과 연관된 사업이 많았다. 한화그룹의 삼성 석유화학사업 인수,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1조원을 초과하는 대형 기업결합도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처럼 주로 대기업 내부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었다. 이는 항공우주와 생명공항 등 첨단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M&A가 이뤄지는 미국, 유럽과는 대비된다. 반면 중국 기업의 국내 기업 M&A는 늘어나고 있다. 2013년 2건(400억원)에서 2014년 4건(6000억원), 지난해 는 10건(1조 6000억원)이었다. 결합 금액도 2년 새 40배나 증가했다. 로봇완구 ‘또봇’을 만드는 완구업체 영실업이 홍콩 사모펀드에 인수된 것과 같이 국내 제조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확보하거나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M&A가 많았다. 중국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등 1조 1000억원 규모의 대형 기업결합도 있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캔 음식 자주 먹으면 환경호르몬 증가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스페놀A의 소변 중 농도가 3년 전에 비해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 제품 원료와 캔 코팅 재료 등으로 쓰이며 컵라면과 캔 음식 등 가공식품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농도가 증가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성인 6500명을 대상으로 혈액과 소변 중 환경유해물질 농도를 측정하는 ‘제2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비스페놀A의 소변 중 농도는 1.09㎍/ℓ로, 2009~2011년 실시한 1기 조사 결과(0.75)보다 1.5배 증가했다. 다만 환경과학원은 “권고값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혈액 중 납 등 4종이 1기 조사 당시보다 높아진 반면 코티닌 등 11종은 낮아졌다. 특히 직간접 흡연 시 나타나는 소변 중 코티닌(니코틴 대사체)은 5.5㎍/ℓ로 1기 조사 때(11.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연 확산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혈중 납은 1.94㎍/㎗로 1기 조사 결과(1.77)에 비해 9.6% 늘었지만 과거 10년간 경향을 고려할 때 변동 폭 내에 있어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환경과학원은 평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규제 풀린 신한일 선풍기, 부천서 계속 만든다

    경기 부천의 대표적 향토기업 신한일전기㈜ 본사의 공장 증·개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천시는 최근 열린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신한일전기 공장 부지에 대한 ‘공업지역 위치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돼 40년 만에 공장 증·개축의 길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일전기는 1964년부터 선풍기와 자동펌프 등을 생산한 부천의 대표적 향토기업이다. 1976년 공업지역이던 2만 4500여㎡ 중 1만 2500여㎡가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돼 공장 신·증축이 불가능해졌다. 그 때문에 약 40년 된 공장 건물은 매우 낡아 붕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고, 설비가 낙후돼 제품 경쟁력마저 떨어졌다. 최근에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서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3000여㎡ 규모의 공장을 빌려 생산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 중앙부처 등에 민원을 넣었지만, 현행 법령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받던 신한일전기는 급기야 인도 등에 해외 이전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부천시는 신한일전기의 공장 증·개축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시전담(TF)팀을 구성·운영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어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 주관 ‘경기지역 규제개혁 끝장토론회’에 이 문제를 안건으로 제출했다. 부천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해 공업지역 지정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공업지역 위치변경(안)을 마련해 수도권정비심의 안건으로 상정, 이번 성과를 이끌어 냈다. 김 시장은 “이른 시일 안에 신한일전기 준공업지역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해 공장을 증·개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도권 규제로 해외 이전하려던 신한일전기 선풍기, 부천서 계속 만든다

    수도권 규제로 해외 이전하려던 신한일전기 선풍기, 부천서 계속 만든다

    경기도 부천의 대표적 향토기업 신한일전기㈜ 본사의 공장 증·개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천시는 최근 열린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신한일전기 공장부지에 대한 ‘공업지역 위치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돼 40년 만에 공장 증·개축의 길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일전기는 1964년부터 선풍기와 자동펌프 등을 생산한 부천의 대표적 향토기업이다. 1976년 공업지역이던 2만 4500여㎡ 중 1만 2500여㎡가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돼 공장 신·증축이 불가능해졌다. 그 때문에 약 40년 된 공장 건물은 매우 낡아 붕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고, 설비가 낙후돼 제품 경쟁력마저 떨어졌다. 최근에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서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3000여㎡ 규모의 공장을 빌려 생산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 중앙부처 등에 민원을 넣었지만, 현행 법령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받던 신한일전기는 급기야 인도 등에 해외 이전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부천시는 신한일전기의 공장 증·개축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시전담(TF)팀을 구성·운영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어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 주관 ‘경기지역 규제개혁 끝장토론회’에 이 문제를 안건으로 제출했다. 부천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해 공업지역 지정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공업지역 위치변경(안)을 마련해 수도권정비심의 안건으로 상정, 이번 성과를 이끌어 냈다. 김 시장은 “불합리한 기업 규제를 풀어야 기업이 살고 지역경제도 좋아진다고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지난 15일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른 시일 안에 신한일전기 준공업지역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해 공장을 증·개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체크슈머 엄마들, ‘착한 성분’에 주목

    -아이용품뿐 아니라 식품의약품까지 ‘착한 성분’ 선호 추세 -‘착한 성분’ 트렌드, 영유아에 주사하는 백신서 뚜렷... 백신별 제조법,성분 안전성 꼼꼼히 따져야-화장품도 무타르색소, 플라스틱 장난감 대신 친환경 장난감 등 천연성분 제품 인기 작년 한해는 식품관련 사건사고들이 줄을 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한 햄,소시지, 액상 분유에서 발견된 구더기, 벌레가 든 이유식 등 유해성분 이슈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성분과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나서야 제품을 구매하는 ‘증거중독’ 소비트렌드는 2016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슈머’(현명한(smart)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 ‘체크슈머'(확인(check)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돌 시기 전후인 어린 영유아를 둔 주부의 경우, 유해물질 없는 안전 제품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WHO나 식약처에서 안전성 검증을 받은 성분인지 등을 따져보는 ‘착한 성분’ 소비트렌드는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쳐 최근 아이 용품뿐 아니라 식품, 의약품까지 타르 색소나 보존제, 항생제 등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프리미엄 제품 출시 경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백신] 착한 성분 트렌드, 영유아 백신서 뚜렷... “3無”로 안전성 및 접종 편의성 높인 프리미엄 백신 선호 착한 성분 선호 트렌드는 영유아 백신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백신은 아이 몸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돌 시기 전후의 어린 영유아는 약물 반응이 민감하고 약물사용에 대한 결과 예측이 어려운 만큼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주요 육아맘 커뮤니티에서는 예방접종 후 나타나는 발열 같은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함께 백신 성분 및 안전성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돌 시기 전후로 접종해야 하는 일본뇌염 백신은 종류, 접종 횟수, 접종 완료까지의 시기 등 선택지가 많고 이상반응이 우려되는 경우도 있어 엄마들이 가장 선택을 어려워하는 백신 중 하나다. 국내 접종 가능한 일본뇌염 백신성분은 ‘쥐 뇌조직 유래’, ‘햄스터 신장세포 유래’, ‘베로세포배양’ 등이 있다. 그 중, 베로세포배양 방식은 쥐 뇌조직 세포의 이상반응 문제와 햄스터 신장세포의 안전성 및 공급 부족 문제를 보완한 방식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베로세포 배양 방식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백신 생산방법 중 하나이며 살아있는 동물을 사용하지 않아 오염 위험이 적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베로세포 배양 방식의 일본뇌염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출시된 베로세포 배양 방식의 백신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WHO의 사전 적격 심사 승인을 받은 일본뇌염백신으로는 ‘이모젭’이 있다. 이모젭은 수은보존제(치메로살), 젤라틴, 항생제 등이 없는 3無 백신으로 영유아 맘들의 걱정을 덜었다. 2회 접종 생백신으로 아이의 주사 스트레스를 줄이고 접종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도 장점이다. 프리미엄 유가 백신이라 1회 접종 시, 7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2회 접종만으로 100%의 혈청방어율 및 장기간 예방효과를 보여 접종 문의가 느는 추세다. [화장품] 깐깐한 엄마 마음 사로 잡는 천연유래성분 화장품 2016년부터는 영유아 화장품에 사용돼 온 적색2호와 적색102호 타르 색소가 사용금지 된다. 이에 따라 유해성분 없이 천연성분, 유기농 원료로 구성된 베이비 스킨케어 제품이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유아용 천연유래성분 화장품은 1% 미만의 보존제(화학성분)가 사용되고 나머지는 화학성분 첨가 없이 천연식물 추출 성분으로 구성된다. 그 성분도 매우 다양해 사용 후 원하는 효과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유 속 유산균인 루테리 유산균을 함유해 아기의 면역력 향상도 돕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카렌듈라 꽃, 프로폴리스, 마누카 꿀 등 각종 천연성분으로 아토피 피부 등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성분이 너무 다양해 제품을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면 엄격한 심사나 인증을 받은 제품 위주로 선택지를 좁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할랄 인증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동물성, 유해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에만 부여하는 인증으로 원재료부터 생산공정, 보관 관리, 운송까지 모든 공정에 대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만 받을 수 있다. 한편, 유럽공동체의 국제 오가닉 인증기관인 에코서트는 성분의 95% 이상이 천연 식물이고 오가닉 성분 19% 이상 함유, 실리콘 등 지정된 화학 성분을 함유하지 않는 제품에만 오가닉 제품 인증을 부여한다. 원료뿐 아니라 생산 방법,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 전 단계도 감시한 뒤 오가닉 제품 여부를 인정한다. [장난감] 아기가 입에 물어도 걱정 없는, 엄마가 만드는 친환경 소재 DIY 장난감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조사한 유아용품 안정성 조사 결과,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돼 안전기준에 미달한 유아용품 32개가 리콜 조치 명령을 받았다. 일명 우주복으로 불리는 유아의류의 지퍼에서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312배 초과 검출됐고, 아이의 피부와 밀착되는 유아용 변기 커버, 이유식 턱받이, 보행기 등에서 기억력 및 정신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하는 납 성분도 안전기준을 초과했다. 겨울철 최고 인기 품목이었던 ‘겨울왕국’ 완구류는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30배 이상 검출돼 리콜 대상에 올랐다. 아이들은 곧잘 장난감을 입으로 빨거나 무는데 이 과정에서 납이나 프탈레이트를 섭취할 위험이 크다. 영유아는 신경, 면역체계 등 신체기관이 아직 발달 중에 있어 유해물질에 대한 대사능력이 어른에 비해 낮기 때문에 소량을 섭취하더라도 치명적이다. 특히 프탈레이트 섭취는 아토피를 유발하거나 기관지 질환 있는 영유아에게 호흡 곤란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남아의 경우, 생식기 기형이나 무정자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플라스틱 장난감에 도전장을 내미는 친환경 장난감은 최근 몇 년 사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친환경 소재 수제작 장난감은 안전성뿐 아니라 아이의 감성발달에도 도움이 돼 신세대 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모빌, 딸랑이 등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DIY 패키지로 구입가능하며 초보자들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재단된 원단과 이미지로 된 상세설명서도 포함했다. 국제 인증 받은 무형광 오가닉 원단 사용은 물론, 제작 과정에서 본드 같은 화학적 소재도 전혀 쓰이지 않아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늬만 수도권’ 연천·동두천 규제 확 푼다

    ‘무늬만 수도권’인 경기 북부 지역과 동부 지역에 대한 수도권 규제가 완화된다. 정부는 16일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경기 동북부 낙후지역 등에 대해서 기업 투자여건 개선 및 입지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완화 범위는 아예 수도권에서 제외하는 것과 현행 규제 틀은 유지하되 지역 낙후도를 감안해 일부 규제를 해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수도권 규제는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제정되면서 도시 팽창을 막고 지역경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공장총량제 적용, 입지허용 규제, 대학 신설 등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구역 단위로 묶여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연천·동두천·포천 등 경기 북부 접경 지역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실상 일률적인 규제를 받고 있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비현실적인 규제를 푼다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정책이다. 전임 국토교통부 장관들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규제는 풀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정 지역을 수도권 규제에서 풀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행정구역 단위로 해제된다면 연천·동두천 등이 해당될 가능성이 크다. 양평군의 경우도 강원도와 맞닿은 지역 등은 사실상 수도권으로 규제하는 게 의미가 없다. 지역 단위 해제가 아닌 규제 일부를 완화한다면 공장총량제 적용 완화, 기존 공장의 증설 허용 등의 조치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군사보호시설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 이중삼중으로 작용받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예상할 수 있다.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경기 동북부는 장기간에 걸친 군사·환경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기업 투자 수요가 있어도 실제 투자를 하지 못했다”며 “발전 혜택을 누리지 못한 지역에 대해 최소한 규제는 개혁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는 총선을 앞둔 선거용 정책이라는 비판, 비수도권의 강력 반발 때문에 해제 지역·규제 완화 범위 확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걸그룹 써니힐과 함께 막걸리 ‘크리스마스 파티’ 를

    걸그룹 써니힐과 함께 막걸리 ‘크리스마스 파티’ 를

    걸그룹 써니힐이 막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농림축산식품부와 전 세계에 한식을 홍보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힘을 모아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의 올해 마지막 행사를 제주시 연동 진주식당에서 17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젊은층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하여 막걸리 시장 활성화의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시즌때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전통주 파티’를 한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걸그룹 써니힐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함께하는 막걸리 파티’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초대된 써니힐의 주비는 “세계 최초의 술 토크쇼 ‘막걸리 유랑단’을 통해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특히 미니 콘서트도 열어 막걸리와 함께 연말 최고의 파티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독일하면 맥주, 일본하면 사케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의 최대상품이 됐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를 전 세계에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서울의 광장시장에서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도시별 유명 전통시장 및 관광지를 방문해 그 지역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행사 참가자들과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들과 함께 토크쇼를 벌이는 형식이다. 지금까지 ‘막걸리 유랑단’에는 나영석 피디, 배우 송일국 및 조재현, 방송인 정준하 및 하하, KCC 추승균 감독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인사들을 섭외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한편 ‘막걸리 유랑단-전국편’ 행사는 지난 3월 경기 일산에서 시작, 도별 주요 도시 6곳에서 펼쳐왔다. 또한 내년부터는 국내뿐만이 아닌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한류스타와 함께 ‘세계편’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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