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계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당정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신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67
  • 추석과 전(煎), 그리고 남녀

    추석과 전(煎), 그리고 남녀

    일제강점기인 1936년 나온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은 ‘조선에 둘도 없이 하나뿐인 신식 요리법’을 기록한 책이다. 밥부터 나물, 찌개, 젓갈 등 전통음식에 카레라이스, 사과파이 등 서양요리까지 다양한 조리법이 나온다. 전은 ‘煎油魚’(전유어)로 표기돼 있다. 전의 재료로 비빔밥 등 다양한 재료가 소개됐지만 얇게 저민 생선이 많이 쓰였기 때문이다. 고종이 1905년 9월 20일 미국 제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딸 앨리스 루스벨트에게 대접한 오찬 메뉴판에도 ‘전유어’가 있다. 전은 조선 시대에 귀한음식이었다. 당시 황해도, 평안도, 강원도 등에서 밀이 재배됐지만 품질이 썩 좋지는 않았다. 밀가루는 외세가 들어오면서 보편화됐다. 일제가 한반도를 쌀 보급기지로 쓰면서 밀 재배와 소비를 장려했고, 그 여파로 호떡 장수가 늘었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저서 ‘백년식사-대한제국 서양식 만찬부터 K푸드까지’에서 조선에 들어온 중국인이 독점했던 호떡 판매가 중일전쟁 이후 조선인에게 대거 허용됐다고 썼다. 오랑캐 ‘호’(胡)가 붙어 호떡이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밀가루 무상원조가 이뤄지면서 밀가루가 쌀보다 많이 소비됐다.  전통 요리기구에 프라이팬은 없다. 프라이팬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에는 전을 부칠 때는 무쇠솥 뚜껑을 뒤집어쓰거나 이와 비슷한 번철을 썼다. 조선무쌍신요리제법에는 전을 부칠 때 쓰는 기름으로 돼지고기 비계나 껍질을 가열해 나온 기름(제육발기름), 들기름이 언급됐다. 참기름도 종종 쓰였는데 대량 생산이 쉽지 않아서다. 조선 시대 튀김요리가 발달하지 않은 이유다. 식용유의 대중화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제공하는 잉여농산물에 1956년 식용유를 포함시켰고 미국은 대두를 사라고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전은 이제 제사 음식의 기본이 됐다. 설이나 추석, 또는 기제사 때 신문지를 깔고 전을 부치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 몇 시간씩 전을 부치면 기름냄새가 집 안에 진동을 한다. 그런데 전을 차례상에 올리지 않아도 된단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지난 5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발표한 추석 차례상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였다. 최영갑 성균관의례정립위원장은 “잘못된 의례문화가 명절증후군이나 명절 뒤 이혼율 증가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관행처럼 내려오던 예법을 바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늦어도 너무 늦은 반성문이다. 명절 노동이 여성에게 집중되면서 명절증후군, 명절 뒤 이혼율 증가는 수십년 전부터 나온 얘기다. 사회는 변해 제사음식을 배달해주는 업체도 있고, 데우기만 하면 되는 반(半)조리식도 늘었다. 아예 제사를 안 지내는 집도 있다. 최 위원장의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성별 및 세대 갈등을 해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발언이 “유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줄여달라”로 들린다. 성균관이 다음에는 유교에서 비롯됐다고 오해받는 남녀차별의 진실을 따져봤으면 한다.
  • 秋 “DJ·盧정부도 법인세 내려… 민주 ‘부자감세’ 프레임 씌워 공격만”

    秋 “DJ·盧정부도 법인세 내려… 민주 ‘부자감세’ 프레임 씌워 공격만”

    “삼겹살 달라 해서 갖다줬더니 ‘왜 비계뿐이냐’고 따진다. ‘옆에 살코기도 잘 붙어 있다’고 하니 ‘그건 모르겠다’며 계속 비계 타령만 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0회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정부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25→22%)안에 대해 야당이 ‘대기업·부자 감세’라고 공격하는 상황을 이렇게 빗대 설명했다. 법인세 경감률이 중소·중견기업은 12%이고 대기업은 10%인데도 야당이 대기업 감세율만 보고 ‘부자 감세 프레임’을 씌웠다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법인세를 내렸다. 역대 정부 가운데 법인세를 올린 정부는 문재인 정부 하나뿐”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법인세 체계를 4단계로 세분화해 기업에 덤터기를 씌웠고, 한국의 조세 경쟁력은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야당의 부자 감세 공격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야당은 선거 때 표가 떨어질까 봐 종부세를 깎아 준다고 했다가 종부세 완화안이 나오니 부자만 깎아 준다고 말을 바꿨다”며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 개념을 최초로 도입하면서 징벌적 이중과세 구조가 생겨 몇 년 새 종부세가 20배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시가 10억원짜리 두 채(20억원)를 가진 사람의 종부세는 3100만원인데, 25억원짜리 한 채를 가진 사람의 종부세는 2100만원이다. 이게 정당하다고 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의 자투리 국유재산 매각 방침에 대한 야당의 ‘민영화’ 비판도 거세게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도 국유재산을 10조원 이상 매각했다. 왜 그땐 민영화라고 안 했느냐”면서 “야당은 강남 땅 팔면 부자들한테 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는 26건의 강남 부동산을 왜 팔았느냐. 앞뒤가 안 맞는 말로 국민을 현혹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부총리는 국정과제로 선정된 중대재해처벌법·주 52시간 근로제 개선을 둘러싼 산업 현장의 오해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에 대해 “근로자의 노동권·건강권·생명권을 경시해서가 아니라 법이 급하게 만들어져 현장 근로자의 안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고, 주 52시간 근로제 개정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건강권을 무시하자는 게 아니라 근로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또 기업의 급여체계가 연차급이 아닌 직무급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동차회사에서 자동차를 만들 때 오른쪽 타이어는 3년차 직원이, 왼쪽 타이어는 30년차 직원이 끼우는데 한 사람은 3000만원을 받고 다른 사람은 1억원을 받는다”며 “똑같은 일을 하면 똑같은 월급을 받아야 한다. 1년차와 30년차의 급여 차이가 일본은 2.3배, 유럽은 1.5배 정도인데 한국은 3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밥그릇에 따른 봉급 체계는 잠재성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부가가치를 많이 높이는 사람이 더 많이 받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는 것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나서 재정을 펑펑 쓴다고 지적하면 ‘코로나 때문에’, 질이 낮은 일자리만 늘었다고 하면 ‘코로나 때문에’라며 코로나의 장막 뒤에 숨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에 의존하는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모든 경제위기는 빚에서 시작한다. 빚이 많으면 우리 경제에 미래는 없다”면서 “코로나 장막이 걷혀도 경제 체력은 강해지지 않고, 부채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건전재정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추경호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법인세 내렸는데 무슨 부자감세?… 국민 현혹 말라”

    추경호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법인세 내렸는데 무슨 부자감세?… 국민 현혹 말라”

    “삼겹살 달라 해서 갖다줬더니 ‘왜 비계뿐이냐’고 따진다. ‘옆에 살코기도 잘 붙어 있다’고 하니 ‘그건 모르겠다’며 계속 비계 타령만 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0회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정부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25→22%)안에 대해 야당이 ‘대기업·부자 감세’라고 공격하는 상황을 이렇게 빗대 설명했다. 법인세 경감률이 중소·중견기업은 12%이고 대기업은 10%인데도 야당이 대기업 감세율만 보고 ‘부자 감세 프레임’을 씌웠다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법인세를 내렸다. 역대 정부 가운데 법인세를 올린 정부는 문재인 정부 하나뿐”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법인세 체계를 4단계로 세분화해 기업에 덤터기를 씌웠고, 한국의 조세 경쟁력은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야당의 부자 감세 공격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야당은 선거 때 표가 떨어질까 봐 종부세를 깎아 준다고 했다가 종부세 완화안이 나오니 부자만 깎아 준다고 말을 바꿨다”며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 개념을 최초로 도입하면서 징벌적 이중과세 구조가 생겨 몇 년 새 종부세가 20배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시가 10억원짜리 두 채(20억원)를 가진 사람의 종부세는 3100만원인데, 25억원짜리 한 채를 가진 사람의 종부세는 2100만원이다. 이게 정당하다고 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의 자투리 국유재산 매각 방침에 대한 야당의 ‘민영화’ 비판도 거세게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도 국유재산을 10조원 이상 매각했다. 왜 그땐 민영화라고 안 했느냐”면서 “야당은 강남 땅 팔면 부자들한테 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는 26건의 강남 부동산을 왜 팔았느냐. 앞뒤가 안 맞는 말로 국민을 현혹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부총리는 국정과제로 선정된 중대재해처벌법·주 52시간 근로제 개선을 둘러싼 산업 현장의 오해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에 대해 “근로자의 노동권·건강권·생명권을 경시해서가 아니라 법이 급하게 만들어져 현장 근로자의 안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고, 주 52시간 근로제 개정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건강권을 무시하자는 게 아니라 근로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또 기업의 급여체계가 연차급이 아닌 직무급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동차회사에서 자동차를 만들 때 오른쪽 타이어는 3년차 직원이, 왼쪽 타이어는 30년차 직원이 끼우는데 한 사람은 3000만원을 받고 다른 사람은 1억원을 받는다”며 “똑같은 일을 하면 똑같은 월급을 받아야 한다. 1년차와 30년차의 급여 차이가 일본은 2.3배, 유럽은 1.5배 정도인데 한국은 3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밥그릇에 따른 봉급 체계는 잠재성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부가가치를 많이 높이는 사람이 더 많이 받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는 것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나서 재정을 펑펑 쓴다고 지적하면 ‘코로나 때문에’, 질이 낮은 일자리만 늘었다고 하면 ‘코로나 때문에’라며 코로나의 장막 뒤에 숨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에 의존하는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모든 경제위기는 빚에서 시작한다. 빚이 많으면 우리 경제에 미래는 없다”면서 “코로나 장막이 걷혀도 경제 체력은 강해지지 않고, 부채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건전재정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 발의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민주당·비례)이 지난달 29일,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가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정비계획의 입안권자는 안전진단에 드는 비용을 해당 안전진단의 실시를 요청하는 자에게 부담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시 조례는 “안전진단의 실시를 요청하는 자가 안전진단에 드는 비용의 전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규제하고 있다. 상위법이 입안권자의 비용 분담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조례는 재건축을 하고자 하는 주민들이 안전진단 비용의 전부를 부담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현재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6단지만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을 뿐 나머지 단지들은 2차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이거나 탈락한 상태다. 최 의원은 “자치구가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주민 부담을 완화하고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우후죽순 위원회 통폐합하고 협의체 전환… ‘원킬 법률’로 신속정리

    우후죽순 위원회 통폐합하고 협의체 전환… ‘원킬 법률’로 신속정리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위원회 정비계획의 특징은 각 부처가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 정비를 위한 OO개 법률의 일부 개정에 관한 법률안’(위원회 일괄 정비법)이라는 이름의 법률을 새롭게 제정해 일괄로 통폐합한다는 점이다. 각 부처가 국회에 제출하는 ‘위원회 일괄 정비법’의 대상은 대부분 자문위원회들로, 이들은 다른 위원회에 흡수되거나 폐지되는 형식으로 사라지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에 “위원회를 없애는 절차 자체가 복잡한 것은 아닌데, 그동안 위원회 설치 규정이 있는 개별 법률을 개정하는 형식으로 위원회들을 일일이 정비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됐다”며 “위원회를 일괄로 정리하는 법률을 제정하면 입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처들은 그동안 운영실적이 저조했거나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지 필요성이 낮아진 자문위원회들을 다른 위원회에 통합·흡수시키는 내용을 담은 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예컨대 교육부의 경우 교육기본법에 ‘학교교육지원위원회’라는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9개 자문위원회를 새 위원회로 통합시키기로 했다. 흡수 대상인 9개 위원회에는 학교도서관진흥위원회, 학교안전사고예방위원회, 기초학력보장위원회,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과학수학정보 교육융합위원회 등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지질공원위원회와 국립공원위원회를 국가자연공원위원회로, 화학물질관리위원회와 화학물질평가위원회 등을 화학물질안전위원회로 각각 통합한다. 성격이 비슷한 위원회를 ‘대표 위원회’로 통합하는 것이다. 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법령의 조문을 바꿔 비상설로 만들거나, 외부 민간 위원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아도 되는 ‘협의회’로 바꾸는 사례도 있다. 외교부는 소관 자문위원회인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여권정책협의회로 바꾼다. 여권행정 업무를 하는 데 굳이 민간인을 위원으로 참여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교원지위향상심의회를 폐지해 비상설 협의회로 전환한다. 더불어 행정안전부는 위원회 설치 시 존속기한을 5년 범위 내에서 규정하도록 하는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이 법이 통과하면 지금처럼 법을 일일이 개정하지 않고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위원회가 자연스럽게 정비될 수 있다. 정부가 위원회 정비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대대적인 통폐합에 나선 것은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노무현 정부 때 급증한 위원회를 정비할 필요성이 대두되며 2008년에만 1·2차로 나눠 각각 18개 위원회와 218개 위원회를 폐지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청와대가 아닌 행안부가 위원회 정비 업무를 주도하며 힘이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2018년 단 1개 위원회만 폐지되는 등 5년 임기 동안 폐지된 위원회가 25개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위원회 통폐합이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인 만큼 여소야대 국면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위원회 정비를 내세워 정부 행정에 대한 민간의 참여를 배제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고, 아에 국회 논의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도 위원회 정비 취지를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천 민원 기동처리반 창설… 100% 현장서 답 찾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이천 민원 기동처리반 창설… 100% 현장서 답 찾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9급 출발해 40년간 공직 경험24시간 돌봄센터로 출산 장려중첩 규제 없애고 반도체 지원도자기·복숭아·쌀 축제 활성화“이천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서 품격 있는 이천,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이천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경기 이천시 첫 여성 시장인 김경희(67) 시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이천시 등에서 국정과 도정, 시정을 두루 섭렵한 40여년간의 공직 경험을 살려 고향인 이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임 후 1호 지시 사항으로 부시장 직속의 민원 기동처리반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현장 중심의 민원 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민원이든지 접수가 되면 출동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원기동처리TF팀’을 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했다”며 “소통민원기동 처리팀이 밤낮없이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하고 해당 부서 관계자들이 사후 관리를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김 시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그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만들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만들고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해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의료 약자인 아이들과 어르신들에 대한 맞춤형 의료 체계를 구축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 해소에 대한 생각도 언급했다. 김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은 벌써 40년이 됐다. 그러나 당초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현재 수도권 밀집도는 더욱 심화됐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규제 완화를 우선순위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수도권 접경 지역인 이천 남부 지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 발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성장관리계획을 마련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천 첨단산업벨트 거점을 구축하고, 이천의 자부심인 SK하이닉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2일부터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에서 도자기축제가 열리고, 16일엔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축제, 10월 19일엔 이천 쌀문화축제가 전국의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가을이 깊어 가는 날에 이천에 오면 예술 작품도 감상하고, 맛있는 복숭아와 햅쌀로 갓 지은 구수한 가마솥밥도 맛볼 수 있다”며 문화관광도시 이천 홍보도 잊지 않았다.
  • “화곡도 마곡된다”…서울 강서구 재개발·재건축 전담 조직 구성완료

    “화곡도 마곡된다”…서울 강서구 재개발·재건축 전담 조직 구성완료

    서울 강서구는 김태우(사진) 구청장이 후보 시절 제 1순위 공약으로 내건 “화곡도 마곡된다”는 슬로건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한 조직 정비를 최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마곡 개발로 중심기능이 쇠퇴한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강서구 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다. 구는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는 ‘원도심개발팀’과 모아주택·모아타운을 전담하는 ‘모아타운팀’을 신설하고, 고도제한 완화 추진의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고도제한 완화지원팀’을 하나로 뭉쳤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구청장 공약사항 1호인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셈이다. 원도심 활성화(재개발·재건축) 추진계획은 전담조직 및 지원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원도심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민관합동 원도심 추진위원회 구성 운영 ▲구민 소통서포터즈 모집 운영 ▲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지원 조례 개정 등에 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강서구 원도심 활성화(재개발·재건축)를 위해서는 공항 주변 고도제한 등 지역 개발을 가로 막는 규제 개선이 절실하다. 이에 구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국제규정에 대한 재검토와 정부 부처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비행안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충족하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재개발·재건축)’와 ‘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병행 추진은 향후 다양한 정비계획 수립시 건물 높이 제한의 완화로도 이어져 지역 발전과 주민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원도심 활성화(재개발·재건축)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의 완료로 재개발·재건축을 향한 강서구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구민 소통서포터즈, 민관·전문가 삼각편대로 구성된 원도심활성화 추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변화에 대한 구민의 열망을 가시적인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 시흥4동 4번지 일대,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1500여가구 공급

    금천구 시흥4동 4번지 일대,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1500여가구 공급

    서울 금천구는 시흥4동 4번지 일대(조감도)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장기 정체돼 민간 개발이 어려운 재개발 사업을 공공이 시행자로 주도하는 주택공급 방식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법적 상한의 120%까지 용적률을 올릴 수 있지만,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공공기여로 반환하는 형태다. 이번 후보지 결정은 지난해 12월 국토부와 서울시가 합동으로 시행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참여한 노후지 59곳을 대상으로 자치구 추천과 국토부·서울시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금천구 시흥동 4번지 일대는 약 6700㎡ 규모로, 용적률과 건폐율의 제한을 받는 1종 일반주거지역(4층 이하)과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지역이 혼재돼 있다. 공공 참여와 지원 아래 계획대로 사업을 완료하게 될 경우, 1090가구의 노후 주거지가 1509가구의 신축 대단지로 바뀌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앞으로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개략적인 정비계획(안)과 사업성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조치도 신속히 진행한다. 아울러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분쪼개기, 갭투자 등을 막기 위한 투기방지 조치도 공조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오랜 시간 개발되지 못하고 방치돼 있던 지역이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주택공급 확대와 더불어 노후·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토부·서울시, 공공재개발 신규 후보지 8곳 선정... 1만 가구 공급

    국토부·서울시, 공공재개발 신규 후보지 8곳 선정... 1만 가구 공급

    아현동·도림동·연건동·면목동·응암동·신월5동구로동·신흥 4동... 노후 환경 개선·신축 공급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정비사업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공공재개발 신규 후보지 8곳을 선정, 26일 발표했다. 사업을 통해 서울 도심 내 약 1만 가구 규모의 신축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8곳은 ▲마포구 아현동 699 일대 ▲영등포구 도림동 26-21 일대 ▲종로구 연건동 305 일대 ▲중랑구 면목동 527 일대 ▲은평구 응암동 101번지 일대 ▲양천구 신월5동 77 일대 ▲구로구 구로동 252 일대 ▲금천구 시흥4동 4번지 일대 등이다. 이 외 도봉구 창3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2곳은 사업방식 및 구역계에 대해 추가 검토할 필요가 있어 지자체 협의 및 주민 의견수렴 뒤 소위원회를 통해 선정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하고 보류 결정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공공재개발 신규 후보지 선정 공모를 받았다. 관할 자치구가 주민 30% 이상 동의로 공모에 참여한 노후지 59곳에 대해 노후도·접도율·호수밀도 등 서울시 정비구역 지정요건 충족 여부, 도시재생 등 대안사업 추진 여부 등을 고려하여 지난 3월 말 총 42곳을 서울시에 추천하였다. 이후 서울시는 자치구 제출 자료를 토대로 공공재개발 추진 시 예상 개략계획을 작성해 25일 국토부·서울시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상정했다. 선정위원회는 노후도 등 정비 시급성, 사업의 공공성, 사업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8곳을 후보지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선정된 후보지 8곳의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개략적인 정비계획(안)과 사업성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원이 분양받을 권리의 산정기준일은 공모 공고일인 2021년 12월 30일로 고시할 예정이며, 미선정된 구역의 경우 향후 재개발 공모를 통해 후보지로 선정되면 일괄적으로 올해 1월 28일을 권리 산정기준일로 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주민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후보지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주민과 수시로 소통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된 구역 뿐 아니라 미선정된 구역에 대해서도 지분 쪼개기, 갭투자, 비경제적 신축행위 및 분양사기 방지를 위해 투기방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토지거래허가 및 건축허가제한은 선정된 구역과 미선정 구역 동일하게 추진하며, 후보지 선정일 다음날인 26일 고시 및 열람공고할 계획이다.
  • 해장에 좋은 홍합탕 통해 미세플라스틱까지 먹는다

    해장에 좋은 홍합탕 통해 미세플라스틱까지 먹는다

    홍합탕은 애주가들의 술안주이기도 하지만 해장을 위해서도 많이 찾는 음식이다. 그런데 홍합을 비롯한 어패류들을 통해 인체 내 미세플라스틱이 쉽게 축적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안전성평가연구소 환경독성영향연구센터 연구팀은 페트(PET)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수산물의 생식기능과 신경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 속에 미세플라스틱을 쉽게 농축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화학 및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 ‘케모스피어’에 실렸다. PET는 페트병도 만들지만,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원료이기 때문에 옷이나 섬유 생산에도 사용된다. 페트에 포함된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등 첨가제는 흔히 환경호르몬이라고 부르는 대표적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다양한 독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페트 플라스틱을 100㎛(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잘게 쪼개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었다. 물 1ℓ당 0.0005, 0.1, 1, 10, 100㎎ 농도로 미세플라스틱을 섞은 뒤, 지중해담치를 32일 동안 노출시켜 독성 영향을 연구했다. 지중해담치는 홍합과 조개류로 우리나라 전 해역에 분포하는데, 모양이 비슷해 홍합과 헷갈리기도 하고, 홍합탕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또 지중해담치는 물 속 먹잇감만 걸러 흡수하는 여과섭식을 하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을 비롯해 해양환경 모니터링과 오염 지표생물체로 활용한다. 연구 결과, 미량의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더라도 지중해담치의 여성호르몬(에스트라디올),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했다. 또, 생식소 발달단계 지연과 생식소 지수의 감소로 이어져 지중해담치 번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성 노출된 지중해담치의 혈구에서는 세포 사멸과 DNA 손상이 관찰됐다. 지중해담치 소화기관과 아가미 조직에서 산화 스트레스, 염증 등이 발생해 세포와 조직에 신경학적 영향이 유발했다. 2018년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은 영국 머지강 지류인 어웰강에 이어 한국의 인천 및 경기해안과 낙동강 하구에서 측정된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전 세계 2, 3번째로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한반도 해안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이미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지중해담치를 통한 연구는 사람이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는 경로가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를 이끈 박준우 환경독성영향센터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공기 및 수돗물을 통한 미세플라스틱 흡입 및 섭취 뿐만 아니라 생선과 조개류 같은 해산물 섭취가 인체에 미세플라스틱이 노출되는 중요 경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담치 같은 조개류는 내장까지 통째로 섭취하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노출은 더욱 심각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K-푸드 탑재한 뽀로로 중국 간다

    K-푸드 탑재한 뽀로로 중국 간다

    aT, ‘뽀로로의 미식탐험기’ 제작해 中 키즈시장 공략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뽀로로의 미식 탐험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한국음식(K-푸드) 홍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자녀를 극진히 아끼는 ‘골드키즈’ 열풍이 부는 중국의 부모 세대를 겨냥한 홍보다. ‘뽀로로의 미식탐험기’는 뽀로로가 친구들과 함께 파프리카, 포도, 유자차, 장류 등 K-푸드 식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잇는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신호등을 닮은 파프리카, 재밌는 모자를 쓴 버섯, 맛있는 감기약 유자차 등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이번 시리즈는 중국의 주요 대형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요우쿠, 텐센트, 틱톡, 콰이쇼우 등 모바일 앱과 인터넷(IP)TV 등 50여개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 탑재되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했음에도 현재 47만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중국에서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골드키즈’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키즈시장 공략 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계층을 타깃으로 전방위적 마케팅을 추진해 중국 소비자들의 K-푸드 호감도를 상승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10년 숙원 재개발 무산 위기”vs“법제처 법령해석이 우선”

    “10년 숙원 재개발 무산 위기”vs“법제처 법령해석이 우선”

    충남 천안시 문화3·성황 구역 재개발 사업추진 주민들이 천안시가 국토교통부의 법령해석에도 ‘지정개발자방식 사업시행자’를 지정하지 않아 10년 숙원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반면 천안시는 국토부 법령해석도 중요하지만, 자칫 주민 피해가 우려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 조항’의 법제처 법령해석이 요구된다며 맞서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문화3·성황 구역은 지난 3월 31일 조합설립 인가 신청서가 제출되지 않아 정비구역 해제 일몰 기한이 만료됐다. 다만, 정비구역 해제 요건인 도시계획심의와 고시 등의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문화3·성황 구역 조합설립추진원회는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기한일에 ‘㈜교보자산신탁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서’를 접수했다”며 “당시 지정권자 방식의 일부 요건이 미충족돼 2개월 후 접수했지만, 천안시는 이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 질의응답 결과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하지 않았어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전까지 법적 요건을 갖춰 지정개발자방식의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한 경우 정비구역 등의 지정을 해제하지 않고 사업시행자를 지정·고시할 수 있다’고 답변을 받았다”며 “국토부 유권해석을 인용해 천안시는 조속히 ㈜교보자산신탁을 지정개발자로 지정 고시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안시는 그저 법령심의를 받고자 극소수 주민이 참여한 비상대책위원회 의견을 그대로 받아 천안시 공식 입장으로 재개발사업 구역 해제를 법제처에 요청한 것”이라며 “극소수 비대위 의견을 그대로 맹종하는 이해할 수 없는 지방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천안시는 국토부는 정비구역을 해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법제처 법령해석을 고려하면 국토부 해석과 달리 해석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법제처 해석이 우선함에 따라 교보자산신탁을 시행자로 지정하더라도 사후적으로 시행자 지정 취소를 해야 하는 사유가 발생할 수 있어 도시정비법 제20조 관련 규정의 명확한 법령해석이 필요하다”며 “9~10월 말 법제처 법령해석 결과에 따라 적법하고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문화3·성황 구역은 지난 2015년 11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으며, 사업규모는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43-6번지 일원 4만 6884㎡에 1866세대 규모다.
  • [포토] 오늘 식사는 전투식량

    [포토] 오늘 식사는 전투식량

    을지연습 3일째에 접어든 24일 오전 강원 춘천시 내 한 공공기관에 훈련의 일환으로 공무원들에게 나눠줄 전투식량이 놓여 있다. 그간 을지연습은 코로나19에 따라 정부연습을 비상대비태세훈련 등으로 축소해 시행했으나, 올해는 정상적으로 전 기관 전 인원이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 ‘빨간집’ 사라진 수원역앞...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

    ‘빨간집’ 사라진 수원역앞...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

    인간에 가장 어두운 욕망 중 하나가 분출된 공간이던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가 재탄생하고 있다. 과거 어둡던 골목에 번듯한 신축 상가 건물이 생기고 한켠에는 성매매 역사와 아픔을 기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됐다. 22일 낮 경기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895번길에는 리모델링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보이는 신축 상가 건물이 줄지어 서 있었다. 상가 곳곳에는 임차인을 구하는 현수막이 붙었고 새롭게 문을 연 카페도 눈에 띄였다. 과거 빨간 등을 켜고 유리창에 여성이 앉아 있는 ‘빨간집’이 줄지어 서 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곳곳에는 여전히 흔적이 남아 있다. 동네 곳곳에는 여전히 커다란 전신 유리창이 문을 대신하고 있는 성매매업소 시설물이 방치돼 있었다. 업소 바닥에는 찌든 때와 쓰레기 등이 널부러져 있었다. 이날 수원시는 성매매업소 중 하나를 허물고 만든 커뮤니티 공간 ‘기억공간 잇-다’의 개관식을 열었다. 시는 지난해 성매매집결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폭 6m 길이 163m 규모 소방도로를 개설하면서 잔여지 내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간을 만들었다. 연면적 84.23㎡(25평) 규모 공간은 작은 전시공간과 아카이브, 그리고 성매매 여성의 아픔을 나타낸 유리방이 있었다. 전시공간에는 과거 1900년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형성될 때부터 변천과정, 최근 성매매집결지를 없애기 위한 수원시와 경찰의 노력, 그 결과로 지난해 5월 모든 업주가 업소를 자진폐쇄한 역사가 기록됐다. 특히 유리방에는 성매매 당사자 여성들의 아픈 기억이 증언으로 남아 있었다. 이들은 ‘지옥 같은 곳에서 오래 있었다. 동물원 원숭이 같고, 시장통의 생선 같았다’, ‘진작 철거됐으면 더 빨리 인간답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등의 기억을 남겨뒀다. 한쪽에는 방문객들이 쓴 글이 적혀 있었다. 한쪽에 있는 영상물을 상영하는 공간은 성매매 여성들이 거주하던 방 크기를 그대로 따왔다. 두세명이 겨우 누울 법한 작은 공간에서 여성들은 생활하고 성매매 대상이 되기도 했다. 과거 1900년대 형성되기 시작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는 최근까지도 약 200여명의 종사자가 있던 곳이었다. 폐쇄를 위한 논의는 꾸준했으나, 생존권을 요구하는 업주들과 ‘필요악’이란 논리로 매번 공전을 해왔다. 그러다 지역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2007년 성매매피해상담소 ‘어깨동무’가 개소했고, 수원시가 2014년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발표하며 폐쇄가 가시화됐다. 여기에 경찰이 대규모 집중 단속을 벌이며 2021년 5월 모든 업주가 업소를 자진폐쇄하기로 했다.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억공간 잇-다’가 성평등 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지역주민의 문화거점, 편안한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영 수원여성인권돋음 상임대표는 “기록을 왜곡하지 않고 기억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후세들이 살아갈 수원의 미래는 인권이 살아있는 성평등한 사회길 바란다”고 했다.
  • 김영철 의원, 강동구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 수정가결 환영

    김영철 의원, 강동구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 수정가결 환영

    서울시의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지난 17일 서울시가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수정가결 발표된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본 심의에 참석한 김 의원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위원회 활동을 벌여 이번 결정안을 도출해 내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정비기반시설, 생활 서비스시설(체육시설 등)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의원은 강동구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의 주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체육,문화 시설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문화 여건을 성숙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 일대를 거점으로 강동구는 향후 차별화된 문화가치가 발굴 가능한 공공체육시설 (빙상장, 수영장)과 글로벌체험센터 및 만화 라키비움 라키비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을 확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몸·마음 치유하는 ‘근반응검사’ 소개… “간편 맞춤형 건강진단법”

    몸·마음 치유하는 ‘근반응검사’ 소개… “간편 맞춤형 건강진단법”

    근육의 신비 (제리 웨버 지음, 서강익 옮김, 중앙생활사 펴냄, 292쪽, 1만 6500원) 저자가 25년 동안 자연치료 전문의로 일하면서 습득한 건강 개선 도움 시스템 ‘근반응검사’를 단계별로 소개한다.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해 이해하기 쉽게 했다. 저자에 따르면 근반응검사는 몸의 불균형을 찾아내 음식이나 보충제가 불균형을 바로잡는지 알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특히 돈이 들지 않고 방사선에도 노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근반응검사를 마스터하려면 질문을 잘하고 해석을 올바르게 하며 발견한 것을 토대로 계획을 잘 짜면 된다고 강조한다. 책은 크게 3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 초급에서는 약물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플 때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처방약은 몸을 치유할 수 없는지 등을 설명하고 근반응검사의 기초와 여러 기법을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한다. 2단계 중급에서는 몸 균형 치유 시스템인 ‘보디 밸런스 힐링 시스템’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우리 몸의 10가지 시스템인 순환기계, 소화기계, 내분비계, 면역계와 림프계, 신경계, 호흡기계, 생식기관, 골격계, 비뇨기계에 맞는 근반응검사 방법은 물론 병은 왜 생기는지 알아본다. 3단계 고급에서는 감정 해소 요법과 진동수의 모든 것을 알아보며, 부록에서는 더 나은 건강을 위한 5단계와 영양결핍 차트, 독소 차트, 소화 차트와 함께 국내에서 판매 중인 영양보충제를 소개한다.
  • 옛도심 상권 죽인 전주시 탁상행정

    옛도심 상권 죽인 전주시 탁상행정

    전북 전주시의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으로 옛 도심 상권이 쇠락해 하루 빨리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주시는 민선 8기 시장이 바뀌자 전임 시장의 정책적 실수를 인정하고 정비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나 절차가 복잡해 언제나 시행될지 미지수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를 만든다며 2016년 3월 전주 4대 부성 역사도심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과제를 선정했다. 이어 2018년 4월 30일 옛 도심 151만 6000㎡를 역사도심지구로 설정하고 관리방안을 담은 역사도심지구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관광객이 몰리는 전주한옥마을 주변 중앙동·풍남동·노송동 일원 옛 전주부성 터와 주변 지역이 그 대상이다.그러나 혈세 8억 1500만원을 들여 만든 이 계획은 건물 높이, 층수는 물론 상가건물의 용도까지 지나치게 제한해 전주시의 애초 의도와는 정 반대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커피숍, 제과점·제빵, 햄버거·도넛 등 패스트푸드점은 아예 입점할 수 없도록 제한하여 도심 상권이 텅텅 비기 시작했다. 한옥마을 일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꼬치구이점을 비롯한 이와 유사한 시설 등 일반적인 업종까지 입점할 수 없어 상권이 쇠퇴한 것이다. 한때 전주시 최고 중심상권이었던 관통도로 사거리 4개 코너 가운데 3개 코너 건물이 비어있을 정도다. 전주시는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 시행 수 개월 뒤부터 문제점이 드러나고 민원이 빗발쳤지만 민선 7기 동안 이를 수정하지 않고 밀고나갔다. 소상공인들이 “지나친 업종제한으로 상가는 비어가고 관광객은 오지 않는다. 사람이 없는 도심은 유령도시나 다름 없다”고 반발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다행히 전주시는 민선 8기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서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의 실패를 인정하고 전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조례 개정 등 절차가 복잡해 올해 안에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옛 도심 상인들은 “전주시의 엉터리 행정으로 무너진 상권이 언제나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근시안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을 입안하고 시행한 전주시 관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도, 광명 하안동 인근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1900여 세대 규모

    경기도, 광명 하안동 인근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1900여 세대 규모

    경기 광명 하안동 597번지 인근 9만 6000㎡ 부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도는 해당 지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하고 2025년 8월 23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은 공공 주도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대신 공급량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7월 ▲광명 7구역(광명시 광명동 11만 9791㎡) ▲고양 원당 6구역과 7구역(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16만 2311㎡ ▲화성 진안 1-2구역(화성시 진안동 1만 1778㎡) 등 8200여세대 규모 후보지를 정한 후 두 번째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했다. 당초 단독주택 350여동 규모였던 광명 하안구역은 공공재개발 추진으로 세대수가 1900여호로 대폭 늘어난다. 예비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고 공공재개발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한편 연내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고 공공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유는 분양권 취득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투기 세력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거지역에서는 60㎡ 이상 토지를 거래할 때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계약을 체결하면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 30%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주거용 토지도 2년간 매매·임대가 제한되며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재개발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용적률 완화로 도민에게 더 빨리, 더 많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주민과 세입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확보해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 공작아파트 49층으로… 서울 도심 재건축 탄력받는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49층으로… 서울 도심 재건축 탄력받는다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최고 49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 중 첫 재건축 사례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여의대로 6길17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여의도 내 16곳의 아파트 단지 중 처음으로 재건축에 들어가게 됐다.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면 통상 1~2년이 걸리는 조합설립 인가 및 시공사 선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 47년이 지난 공작아파트는 200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고배를 마신 뒤 4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에 성공했다. 2018년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계획 방향성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시는 이번 수정안이 국제금융·업무중심지로 육성 등 상위계획상 여의도 개발방향과 현재 수립 중인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사전협의를 통해 정합성이 확보되도록 계획(안)을 보완, 심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공작아파트는 최고 높이 49층(200m), 582가구로 재건축된다. 현재 373가구(최고 12층)에서 200가구 이상 늘어난다. 금융업무시설과 도심 공공주택(장기전세)도 추가로 확보하도록 했다. 최근 오세훈 시장의 도심개발 방향에 맞춰 공공보행통로 공공성 담보와 1~2인 가구 등 지역수요를 고려한 평형 조정 등도 수정안에 포함됐다. 이번 도시계획위에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수정 가결됐다. 1983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814가구에서 825가구(최고 32층)로 재건축된다. 강동역 역세권활성화 사업도 가결돼 성내동 19-1 일대에 공공주택 151가구를 포함해 공공체육시설과 만화 도서관이 들어선다. 성북구 하월곡동 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동 높이 제한 완화와 용산구 보광동 한국폴리텍대학 체육관 신축도 이번 심의에 통과됐다.
  • 소아·청소년 사망 절반은 기저질환자…“기감염자도 3차 접종 권고”

    소아·청소년 사망 절반은 기저질환자…“기감염자도 3차 접종 권고”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소아·청소년의 절반은 기저질환자로 분석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위중증화를 줄이기 위한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3개월 이후부터 3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를 강화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 44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하고, 대책을 제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 19세 이하 사망자가 13명 발생했고, 이후 유행세가 떨어지면서 지난 6월 사망자도 2명까지 줄었으나 지난 7월에는 8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중 52.3%(23명)은 신경계 질환(10명), 내분비계 질환(5명)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방대본은 이들의 사망 위험 요인으로 저조한 접종률을 지목했다. 접종 대상인 사망자 22명 중 18.2%(4명)만 2차 접종을 했고, 나머지는 미접종 상태였다. 12~17세의 인구 대비 2차 접종률은 66.2%지만, 고위험군에 권고되는 3차 접종률은 16.5%에 불과하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국내 이상반응 신고율은 5~11세 0.79건(접종 1000건당 기준), 12~17세 2.97건으로 전체 연령 3.71건보다 낮고 97%는 두통이나 접종 부위 통증 등 경미한 증상이었다”며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면역질환자·기저질환자가 아닌 50세 미만 성인과 소아·청소년은 접종 권고 기준을 미감염자와 동일하게 바꿨다. 국내 감염자들이 접종 횟수가 늘어날수록 재감염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18세 이상 성인이나 12~17세 고위험군은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3차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기감염자의 1·2차 접종은 확진일로부터 3주 후부터, 3·4차 접종은 3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는 2021년도 보건복지위원회 결산 분석 보고서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확진자 대비 투약률이 3% 이하이고, 처방조건이 엄격해 처방의료기관 확대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팍스로비드는 오는 12월(4만 4000명분)과 내년 2월(65만 6000명분) 유효기간이 만료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오는 11월까지 대응이 가능한 먹는 치료제 64만 3000명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유효기간 연장에 대해 협의 중이고 팍스로비드는 보유 물량 폐기 없이 적정 재고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