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계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양당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공익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축가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롯데캐슬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38
  • 제2이동통신 신청 마감/6개 컨소시엄 “진인사 대천명”

    ◎「해외」 11개사 포함 4백40사 참여/출연금 상한선 통보로 의혹 줄여 제2이동통신 전화사업자 신청이 마감됐다. 선경·포철·쌍용·동양·코오롱·동부 등 국내 6개그룹이 지배주주로 구성된 6개 컨소시엄이 26일 체신부에 사업자허가 신청을 접수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1개 사업자를 선정,발표할 체신부의 심사·선정작업만이 남게 됐다. 6개 컨소시엄들은 각각 대한텔레콤(선경)·신세기이동통신(포철)·미래이동통신(쌍용)·동양이동통신(동양)·동부이동통신(동부)·제2이동통신(코오롱)이란 새로운 법인을 구성,신청을 마쳤다.이에 따라 이번 신청에는 6개그룹의 지배참여회사를 비롯,해외기업 11개사 등 모두 4백40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신청접수가 이날로 마감됨에 따라 체신부는 1차와 2차 두차례의 평가를 거쳐 오는 8월말까지 최종 선정기업 1개사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7월말 이전까지 1차 선정자 2∼3개 기업을 선정,발표하게 된다. 1차 심사기준은 참여기업의 재무상태 및 주식의 분산형태 등 기업의 전반적인 건실도가 주요 판단기준이 되며 2차심사기준은 교환국 및 기지국 등 통신망의 설계·건설능력과 연구개발역량 등 기술력이 주요 선정·평가기준이 된다.논란이 됐던 전기통신기술연구개발 출연금 액수에 대해선 체신부가 기업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상한선은 공개하지 않되 상한액이 될 수 있는 일정범위를 결정(3백억∼4백억원)해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사평가는 외부전문가 20명이 담당하는 비계량 평가와 체신부 관계자 6명이 맡게 되는 계량평가로 나뉘어 이루어지며 비계량 평가의 경우 특수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해 채점한다. 체신부는 심사의 공정성과 관련 세부기준의 외부누출을 막기 위해 접수당일인 26일 상오 통신위원회위원 8명을 체신부로 소집,세부심사평가기준을 확정하는 한편 심사평가위원 전원을 결과발표 이전까지 외부와 격리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체신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기업의 세력판도를 새롭게 그릴 것」이라는 사업의 중요성으로 보아 선정결과에 대해 참여기업들을 승복시키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세부평가기준중 중요도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가중치부여조항 등도 선정결과발표이후 시비촉발의 적지않은 불씨가 될 소지를 안고 있다.
  • 6·25남침… 새 증언·새 진상

    ◎구소 국방부 군사연구소 코로트코프박사등 증언/대남 「선제타격작전」 소군고문단장이 수립/“북 「강건위」부실”… 스미르노프가 작성/북한군,49년초부터 “공격훈련 위주로”소군사 고문단,한때 직지사에 주둔/스탈린,극동군 50만 국경배치 추진… 주은래와 회담뒤 철수 김일성이 무모한 한반도공산화전략실현을 목적으로 저지른 「반민족·반평화적 침략전쟁」인 6·25동란에 대한 증언과 사료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이 나라 4천만 겨레에게 참담한 고통을 안겨주었던 6·25.그 6·25가 북한에 의한 남침이었음을 밝혀주는 구소련군 고위장성들의 「살아있는 증언」을 중심으로 당시 「전쟁주체」였던 김일성의 흉계와 북한선제공격의 진상을 밝힌다. 오는 25일로 6·25동란 발발 42주년을 맞는다.「민족상잔의 비극」 6·25가 한반도 공산화 통일을 목적으로 김일성이 주도한 반민족,반평화적 침략전쟁이었다는 것은 부동의 정설.특히 이같은 시각은 구소련 붕괴후 지금까지 극비문서로 분류되어 대외공개가 금지됐던 관련자료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더욱 분명한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군사보좌관으로 구소련 국방부의 군사연구소장을 역임한 드미트리 볼코고노프대장과 또 같은 군사연구소의 책임연구원 가브릴 코로트코프박사(77)는 6·25가 김일성의 적극적인 남침주장과 이에 동조한 스탈린의 지원으로 일어났다면서 그 근거로 국방부의 비밀문서들을 제시했다. 볼코고노프에 따르면 김일성은 50년 2월4일 평양주재 소련대사 스티코프를 통해 스탈린에게 보낸 암호전문에서 『남한해방을 위한 3개사단 증강용 탄약과 무기등 군수물자공급을 요청』했다고 한다.이에 대해 스탈린은 스티코프를 통해 2월9일 『아무런 위험성이 없고 성공이 전면적으로 보장되는 조건에서 귀하의 남침제의에 동의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요청한 군수물자 공급지시가 이미 내려졌음을 통보했다는 것. ○스탈린,전쟁 승인 볼코고노프는 스탈린의 이같은 회답은 전쟁개시를 사실상 승인한 것이며 이에따라 김일성은 남침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트코프의 증언 역시 볼코고노프와맥을 같이하고 있다.『한국전쟁이 어느 편에 의해 발발됐는가는 분명하다.모스크바와 평양이 「해방전쟁」을 일으키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다만 시기에 관해서는 김일성이 단추를 눌렀을 뿐이다』. 요컨대 이같은 사실과 주장은 6·25동란이 일부의 견해처럼 남한의 선제공격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북한의 김일성이 소련및 중공의 지원하에 저지른 남침전쟁이었음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것들이다. 그러면 과거 소련은 얼마나 깊이 한국전에 개입했을까?이와 관련,경희대학교의 나종일교수는 지난 20일 「현 상황에서 한국전쟁의 재조명」이란 주제하에 열린 국제학술세미나에서 한국전에서의 소련의 역할 규명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소련,광범위 개입 이 세미나에서 「소련과 한국전쟁」이란 주제논문을 발표한 나종일교수는 러시아를 비롯한 공산권측에서 새롭게 공개된 자료들을 인용,한국전에서의 소련의 개입정도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깊고 광범위했다고 주장했다. 나교수는 1950년11월부터 1953년 휴전때까지 소련은 연인원 6만∼7만명의 공군을 참전시켰으며 조종사 외에 레이다,통신,방공,방역 등의 병과에서도 파병을 했다고 밝혔다. 개전 초기 1개 항공사단으로 작전에 나섰던 소련의 항공부대는 중공군의 요구로 확충되기 시작,50년 11월부터는 3개 항공사단,1개 고사포사단,1개 독립연대로 편성된 제64독립항공군단으로 증강됐다고 한다.또한 같은 세미나에 참석했던 러시아의 이고르 셀레바노프장군(78)은 자신이 51년 스탈린의 특명으로 북한에 급파돼 유엔군의 세균살포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혀 상당수의 의무관련 요원들도 한국전에 참가했었음을 분명히 했다. ○세균전 “사실무근” 그러나 지난 50년4월부터 52년말까지 소련군준장으로 북한 인민군의무감실 수석고문으로 근무했던 셀레바노프장군은 전문요원들의 조사결과 유엔군이 세균을 살포했다고 한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증언,한국전전문가인 브루스 커밍스교수(미시카고대)의 세균탄사용 주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가브릴 코로트코프박사도 같은 날 경희대 주최 세미나에참석,「한국전쟁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50년9월 유엔군이 인천에 상륙한 직후 스탈린의 지시로 소극동군 50만명이 한국전 투입에 대비,북한­소련국경에 배치됐으나 며칠뒤 스탈린이 다시 내린 명령에 따라 철수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코로트코프박사는 『당시 국경으로부터의 소극동군 철수는 휴가중이던 스탈린과 중공의 모택동이 급파한 주은래의 논의결과에 따른 것』이라면서 『스타린은 당시 미국과 전쟁을 할 준비가 돼있지 않은 상황에서 극동군을 한국전에 투입,미국과 전쟁하는 것을 원치 않았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코로트코프박사는 『한국전쟁은 스탈린의 주도하에 김일성이 대리전을 치른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일성이 대리전” 특히 나교수는 6·25와 관련,「선제타격작전계획」이라는 남침계획이 북한에 와있던 소련군사고문단에 의해 작성됐음이 이 계획의 번역작업에 참여했던 주영복씨(인민군 2군단 공병부부장)등 전인민군 간부들의 증언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에 의하면 당초「선제타격작전계획」은 김일성과 스탈린간에 남침공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뒤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총참모장 강건이 작성했다고 한다.그러나 이를 검토한 소련군고문관들이 그 내용의 부실함을 지적,초대 군사고문단장인 스미르노프소장이 직접 작성했으며 이를 소련출신 인민군 간부들이 번역했다는 것이다. 「선제타격작전계획」이란 38선 전 전선을 따라 탱크를 배치,일거에 집중화력을 퍼붓는다는데서 붙은 이름. 소련군사고문들이 「선제타격작전계획」을 언제 작성했는가 하는 시점에 대해선 이견이 없지 않으나 소련공식문서에 따를 경우 대략 1950년 2∼3월초였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1950년5월5일 북한주재 최고군사고문 바실리예프 중장은 그해 6월∼7월 사이에 고문관들이 수행할 세부활동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돼있다.이 계획에는 ▲38선으로 이동하는 동안에 실시할 군사훈련에 관해 인민군총참모장에게 내릴 훈련지침과 ▲적 해안에 대한 상륙작전준비계획과 적해안 점령계획 등이 들어 있는데 이는 근대적 군부대가 대규모의침략공격작전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활동지침을 총망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러시아의 역사학자 유리 키르신도 소련과 북한이 남침계획을 수립한 시점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1950년6월초보다 조금 앞선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호구축에 주력 그는 그 근거로 다음 몇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북한군이 1949년초부터 공격위주의 훈련을 한 점이다.키르신은 1949년1월2일∼16일 사이에 있었던 총참모부 훈련은 주로 참호구축에 관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둘째는 소련군의 대북한 무기원조가 1949년 들어 크게 증가한 것이며 셋째는 공병들의 훈련이 공격 위주로 실시된 사실이다. 소련 국방성 중앙문서부의 자료에 따르면 1948년 인민군 창설 당시 북한에 파견된 소련군사고문은 모두 4백70명이었다고 한다.이 숫자는 1948년 2백17명,1949년에는 1백88명,1950년엔 1백48명으로 다시 축소됐다. ○“남 전쟁능력 미흡” 그러나 나교수는 1950년4월 이후에도 소련군사고문들이 계속 북한으로 파견됐다고 주장했다. 증언들에 따르면 소련군사고문들은 전선에서 전황을보고받았을 뿐 아니라 전선 사령부를 쫓아서 남하,경북 김천소재 직지사에 일시 주둔하기도 했으며 전쟁확대에 따라 후방의 고위사령부로 집결하는 식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이들 소련군사고문들은 50년9월28일 유엔군이 38선 이북으로 진격하자 일절 예하 전선에 출동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이같은 조치는 소련군이 포로가 될 경우 야기될 미·소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앞서의 키르신이 찾아낸 문서들 가운데는 국군과 미군고문관에 대한 소련정보기관의 평가도 들어있는데 이것은 스탈린이 한국에서 전쟁을 시작하려는 생각을 갖게 된 원인의 하나가 남한의 전쟁수행능력이 매우 미약하다는 정보 때문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1948년 소련정보에 의하면 국군은 훈련부족과 탱크·포병·조종사 등 전문 요원의 부족,전투경험의 부재,저하된 사기로 근대 군대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교수는 현직 소련외무성 관리 아닌(혹은 발레노프·둘다 가명)의 말을 인용,스탈린이 오히려 한국전에 더 열광적이었다고 주장했다.아닌에 의하면 스탈린은 중국에서의 내란의 진전과 동구권에서의 사회주의 국가군 건설, 소련경제의 호전에 따라 한반도로 관심을 돌렸다는 것. ○“스탈린이 더 열성” 이같은 아닌의 주장은 지금까지의 일반론, 즉 한국전을 시작하는데 있어 김일성이 열성적이었으며 스탈린은 마지못해 미군개입이나 빠른 성공여부에 관헤 여러차례 다짐을 받고 승인했다는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이다. 한편 1950년초 김일성이 스탈린을 만나고 귀국한 직후 보병 3개사단,1개 항공사단,1개 탱크여단이 즉각 증강될 수 있었던 것은 스탈린이 그 이전에 한반도를 적화통일시키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었음을 방증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전후 42년이 지난 지금까지 6·25와 관련한 소련정부의 공식문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동시에 1백만명에 달하는 병력이 직·간접으로 한국전과 관련을 맺었음에도 불구,소련정부는 지금까지 참전사실 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다만 소련군 기관지 「적성」이 지난 89년 소련공군의 한국전 참전사실을 보도한 바 있지만 공식발표는 아니었다.따라서 김일성의 전쟁계획 승인이유와 한국전 참전동기 역시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의의 전쟁」 강변 북한은 아직도 6·25를 「정의의 전쟁」,「민족해방전쟁」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남침전쟁 도발 42년이 지난 오늘에도 북한은 6·25를 대미 「조국해방전쟁」이라고 호도,이를 통해 김일성독재정권의 영구유지를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6·25동란을 일으켰고 그 연장선상에서 무력에 의한 혁명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그 북한이 오늘에 이르러서는 다시 이 강토를 핵공포로 몰아넣고 있음을 볼 때 「남북합의서」의 발효에도 불구,우리의 대북 경계심을 풀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 한국전 계기 창설… 현병력 24만명 규모/일본 자위대 행군과정

    일본 자위대는 한국전쟁을 계기로 창설됐다.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일본주둔 미17개사단 병력의 대부분을 긴급출동시켰다.그 치안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본 경찰예비대가 창설됐으며 경찰예비대가 오늘날 자위대로 발전했다. 맥아더 일본점령군사령관은 50년7월 요시다 당시 일본총리에게 미군이 떠난 치안공백과 안보무방비 상태를 막기 위해 경찰력과 해안경비력의 강화를 지시했다.일본은 이를 근거로 8월 경찰예비대를 창설했다.경찰예비대는 52년 8월 보안청 산하 경비대(육군)와 보안대(해군)로 분리되면서 군대성격으로 전환되었고 2년후인 54년 7월 정식군제로 바뀌면서 항공부대가 창설돼 육·해·공군을 갖춘 자위대가 되었다. 경찰예비대 7만5천명으로 출범한 자위대는 정원이 계속 늘어나 현재 24만명 규모가 되었다.일본은 56년 7월 국방회의를 설치,방위력 증강을 시작했다.국방회의가 만든 「국방의 기본방침」에는 『국력과 국정에 상응하는 자위에 필요한 효율적인 방위력을 점진적으로 정비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일본은 이를 근거로 58년부터 3∼6년 단위의 중단기 방위력 증강사업을 계속해오고 있다.일본의 군사력은 4차방위력 정비계획이 완성된 76년에 장비나 예산면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일본은 4차 방위계획 기간동안 주력기종을 당시 최첨단 공격형 무기인 F­4팬텀전폭기를 채택했다.일본은 이때 대미외교 로비를 통해 한국의 팬텀기 추가도입을 방해하기도 했다. 일본은 77년 방위계획의 대강이라는 새로운 방위력 강화계획을 시작했다.일본의 80년대 증강사업은 거대한 규모였다.일본은 급성장한 경제력을 배경으로 연평균 7% 가까이 방위예산을 늘려왔다.일본의 92년도 방위예산은 4조5천억엔으로 세계 3위이며 한국 전체예산규모와 비슷하다.일본은 더욱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새로운 방위력증강계획(1991∼96년)에 따라 22조7천억엔을 투자한다.일본은 이기간동안 자위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무기를 더욱 현대화할 방침이다. 일본은 이같은 막강한 전력을 배경으로 군사적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 야심은 지난 70년대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나카소네 전총리는 통산상 시절인 73년 『해상자위대의 일본상선보호 영역은 일본 영해 밖 1천㎞』라고 선언했다. 일본은 91년 4월 소해정 5척을 걸프지역에 파견,군사적 해외진출의 길을 열었다.일본은 이제 본격적인 자위대 해외파병을 위해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을 만들고 있다.일본은 과거 침략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도 없이 「전후시대」를 마감하고 군사적 팽창주의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고 있다.
  • 치아 부정교합/6살전후 예방교정 바람직

    ◎어린이 60∼70% 해당… 이 정확히 맞물리지 않아/이갈이시기 이상발육요인 없애/연2회 검진·부드러운 칫솔질 중요 치아가 정확하게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씹는 기능을 떨어뜨리는 부정교합등의「예방교정」시기는 6살 전후가 알맞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방교정이란 만6세전후인 유년기에 치아의 정상적인 맞물림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치료하는 과정으로 맞물리지 않는 치아의 배열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찾아 없애거나 정상적인 치아의 발육을 저해하는 다른 부수적 요인까지 제거,정확한 치아의 맞물림 상태를 유지하는 처방. 연세대치대 치과교정과 유영규교수는『현재 부정교합상태의 어린이는 지난 60년대에 비하면 2배이상 늘어난 60∼70%』라면서『그 원인을 정확하게 한마디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우유의 경우 치아에 들러붙는 접착력이 강해 떨어지지 않고 여러가지 치아질환을 일으키는등 우유를 많이 이용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불정교합은 치아를 올바른 자리에 있도록 하는 악골 근육계통의 힘이 불균형을이뤄 발생하는 치아배열이 불규칙해지는 질환. 따라서 부정교합은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음식씹는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치태나 치석을 쉽게 끼게 하며 충치나 잇몸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이 질환은 6∼10세때 치아가 새로 이갈이하는 시기에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 치아의 형태·크기·수,악궁의 형태 등이 부나 모로부터 개별적으로 유전되는,즉 아버지로부터 큰 악궁을 유전받고 어머니로부터 작은 치아를 물려받았을때 자연적으로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하게 되는 경우나 6∼10세에 충치치료가 불완전했을 때,내분비계의 이상 등으로 성장이 늦어 치아의 교환시기를 넘겨 이갈이를 못했을 때,충치가 심해 치아가 일찍 빠졌을 때 등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혀를 내밀거나 손가락 빠는 습관 △입술이나 손톱을 깨무는 습관 △치아를 악물거나 밤에 이가는 습관 △코로 호흡하지 못하고 입으로 하는 경우 등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진단은 대체로 가시적으로 드러나므로 쉽게 식별할수 있지만 그렇지못할 경우 악골의 발육상황을 측정하는 X­선촬영을 하거나 석고모형을 만들어 계측하는 방법을 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 양영태박사는『특히 요즈음 어린이들은 예전에 비해 치아병변을 많이 발병케 하는 초콜릿이나 콜라 등의 인공음료를 자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삼가게 하고 치아가 처음 나는 시기부터 부드러운 칫솔질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어린이들이 1년에 2회정도 치과의사의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한다.
  • 공무원 관할업체 무단방문 금지/부조리 막고 기업활동 위축안되게

    ◎단속·점검횟수도 대폭 축소/현장출입 관계법령 일제정비 【광주=양승현기자】 앞으로 공무원들의 무단,비공식적인 관할기업체 방문이 일체 금지된다. 이상배총무처장관은 29일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가진 「광주·전남지역 일선공직자와의 간담회」에서 『그동안 일선 행정기관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사업장 방문으로 각종 부조리와 기업활동의 위축을 가져왔다』고 지적,이같이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이같은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대민접촉기회를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현장출입을 요하는 모든 행정사무의 근거법령을 일제히 정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비대상 법령은 공해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한 지도및 점검,소방검사,위생단속,건축준공검사등 모두 6백42종으로 추산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총무처는 이에따라 이날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전 중앙부처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공무원의 기업체등 방문 억제대책및 방문 근거법령 정비계획안」을 마련,각급 일선행정기관에 시달했다. 이날 시달된 지침에 따르면 출장공무원에 대한 정신교육을 강화,▲출장계획의 사전통보 ▲2인1조 편성 ▲신분증제시등 출장방문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고 출장 조사결과를 반드시 보고토록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과다한 점검·단속·조사등의 횟수및 지나치게 광범위한 출장 대상사업장과 점검항목을 대폭 축소하기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근거법령도 재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 일부 건설노임 내림세/4개직종 1만원/인력수요 감소

    그동안 큰폭으로 오르던 건설노임이 최근들어 건설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소폭 상승에 머물고 있으며 콘크리트공과 보통인부등 일부 직종에서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건설관련 주요 직종의 시중노임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미장공등 13개 직종의 하루노임에 지난해말보다 5천∼1만원가량 올랐으나 건축목공등 4개 직종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콘크리트공,배관공,보통인부,위생도기공등 4개 직종은 1만원정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포장공이 하루 평균 6만원에서 8만원으로 2만원이 올랐고 ▲형틀목공·미장공·석공·도배공·방수공 6만원 ▲중기운전사 6만5천원 ▲용접공 5만5천원 ▲내선전공·도장공·타일공·유리공 5만원 ▲비계운전사 4만5천원등으로 지난해보다 5천∼1만원이 올랐다. 또 건축목공은 7만원,조적공 6만원,철근공 7만원,철골공 7만원으로 지난해말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의 각종 건축규제조치로 건축분야의 인력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첨단공장 수도권에 제한적 허용

    ◎정부,무역애로 타개회의… 시행령 연내 개정/소규모 공단 집단화 추진키로/반도체제조용장비 관세 감면/TDX 수출에 경협기금 확대지원 정부는 올해안에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수도권내에 첨단업종의 공장건설을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또 수도권의 개발유보권역 및 자연보전권역내에 6천∼7천평 정도의 소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공단이 폐수처리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하는등 집단화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2∼3개 공단을 하나의 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최각규 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4차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의 관세를 감면해 주는 한편 반도체 제조용 시설재의 사후관리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5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3월 기본요율을 1% 수준으로 인상한 외환수수료의 경우 은행기여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요율감면등 우대조치를 취하고 국산 전전자교환기(TDX)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경제개발 협력기금의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물류 비용의 급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개선하기 위해 과적차량 단속기준을 현행 40t에서 44∼47·5t으로 상향조정하고 공단등 주요 거점별로 국·공유지와 녹지등을 활용해 공동물류 시설부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종합상사 대표들은 대외무역법상 종합무역업 업태를 신설해 현재 도소매업으로 규정되어 있는 일반무역업과 구별해 지원해 주고 23.3%인 종합상사의 자기자본 지도비율도 해외투자등 특수성을 감안해 하향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 산업쓰레기 김포매립 계획/현지주민반대로 차질 빚어

    환경처는 20일 수도권 김포매립장 산업폐기물반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나 주민들이 환경처의 계획에 반발,대화를 계속키로 했다. 이에따라 당초 이날부터 김포매립장을 이용키로했던 경기지역 산업쓰레기 반입계획은 상당기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처는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복지기금 1백억원조성 ▲김포군 검단면 일원의 국도확장 ▲특정폐기물반입적발을 위한 주민참여보장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1천억원의 발전기금조성 ▲수도권정비계획에따라 제한정비구역으로 설정된 김포군일원을 유보권역으로 완화해줄 것등을 요구하며 대화를 거부했다.
  • “무역금융확대등 힘입어/2분기 제조업경기 회복”

    ◎산은,경기조사 전망 올 2·4분기중 제조업 경기는 비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의 확대실시,노사관계 안정,원화의 절하및 국제원자재 가격의 안정등에 힘입어 전분기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21일 산업은행은 「경기조사 전망」에서 2·4분기중 제조업의 생산과 매출은 전분기대비 각각 7%,9.2%의 증가율을 보이고 종합경기실사지수(BSI)도 1백23으로 나타나 업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부문별,규모별로 보면 경공업 (1백14)보다는 중화학공업 (1백27)이 훨씬 낫고 대기업 (1백34)이 중견기업 (1백20)이나 중소기업(1백17)보다 더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선이 1백75 (1·4분기 1백62)로 전분기에 이어 계속 좋고 자동차는 1백40(82),전기전자 1백31(90),비금속광물 1백30(85),섬유 1백24(78)로 2·4분기들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신발은 93(59)으로 여전히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는 자동차(전분기 대비 15.1%),전기전자(13.1%),일반기계(24.5%)가 높은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전망돼 제조업 전체로는 8.7%의 증가율이 예상됐다.
  • 외제 타이어가 몰려 온다/정인학 생활부기자(저울대)

    우리 시장에 승용차용 외국산 타이어가 카레이스 벌이기라도 하듯 재빠른 속도로 굴러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다.지난해 유통시장이 개방되자 기다렸다는듯이 진출,단 6개월만에 판매망 조직을 완성했다.프랑스의 미쉘린과 미국의 굿이어가 그들 기업으로 26개 판매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미처 판매망을 갖추지 못한 외국 기업들은 한국산 타이어 유통망을 활용,우선 진출하고 보자는 식으로 벌써 전국에 자사 제품 타이어를 깔아놨다는 이야기도 들린다.한국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일본 브리지스톤의 경우 사탕발림의 후한 유통마진으로 국내 유통망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과소비 추방운동이 여기 저기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긴 했으나 외국기업 눈에는 한국시장은 여전히 물렁해 보였던 모양이다.지난해 승용차용 타이어 수입물량은 1백80억원어치에 90만개이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물량면에서는 32.9%가,돈으로 쳐서는 35.5%가 늘어난 것이다.그리고 외제 타이어를 골라 사서 쓴 층이 90년엔 11.3%에서지난해엔 13%로 크게 늘어났다.그야말로 일로확산이다. 국산타이어의 품질수준은 세계적이다.지난해에는 1백50개국에 6천5백억원(9억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은 국산 타이어의 고품질을 입증하는 것이다.그럼에도 외국산을 불처럼 넘보는 부나비계층은 국산을 외면하고 있다.여기서 구태여 승용차 타이어를 끄집어내는 까닭은 행세깨나 한다는 이들 「깨나하는 계층」이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산 타이어의 소비 수치는 판매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때의 기록이다.올해부터는 외국 타이어 기업들이 전국 판매망을 거미줄처럼 쳐놓았으니 부나비같은 사치꾼들이 얼마나 더 걸려들런지….걱정이 아닐 수없다.
  • 수출 1억불 넘는 28개 비계열 기업/4월부터 무역금융 부활

    ◎종합상사 무역어음 할인 허용 정부는 수출실적 1억달러를 초과하는 비계열대기업에 대해서도 1억달러까지는 무역금융을 허용해주기로 했다. 또 종합상사가 발행하는 무역어음에도 은행의 할인을 허용해줄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하오 과천정부제2종합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이용만재무·한봉수상공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금융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출실적 1억달러 초과로 무역금융 수혜대상에서 제외돼온 28개비계열 대기업(90년 수출실적기준)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을 부활,수출실적 1억달러까지 달러당 4백원씩의 무역금융을 오는 4월부터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제까지 종합상사가 발행하는 무역어음에 대해서는 할인을 금지해왔으나 수출자금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허용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수출선박을 수주할 때 선수금을 배값의 20%까지만 받도록 돼있는 현행제도를 고쳐 선수금비율을 상향조정키로 했다.
  • 여 수뇌부,수도권표갈이 엄호

    ◎“인구집중 유발시설 신·증축 억제/경기 북부·동부지역을 집중개발”/3최고위원/“경제활성화­물가안정 주력”/민주당 여야 수뇌부는 17일 수도권지역의 각 지구당대회에 참석,지원유세를 계속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 박태준최고위원과 민주당의 김대중공동대표등 여야 수뇌들은 이날 이번 선거의 승패는 수도권지역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당원들의 총력전을 호소했다. 또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과 민주당의 이기택공동대표는 각각 충북지역 지구당대회에 참석했다. 【과천=이도운기자】 김영삼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의왕지구당(위원장 조경목의원)창당대회에 참석,수도권인구집중억제및 수도권정비계획재조정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대표는 이날 수도권집중억제시책으로 ▲인구집중 유발시설의 신·증설 억제및 지방분산 ▲수도권내 대규모 해안매립,택지조성 등의 개발사업때는 사업시행자가 자력으로 교통·환경 등 기반시설설치의무화 ▲수도권외 이전시설에 대한 세제·금융지원강화 ▲인구집중유발시설에 대한 과밀부담금 부과등을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은평을지구당(위원장 박완일)개편대회에 참석,『수도권의 선거분위기가 전국의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서울 지역의 선거가 지니는 중요성은 대단히 크다』며 『서울이 흔들리면 그것이 바로 6공 정부와 우리 나라의 정치적 위기로 연결될 것이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이번 선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 「금융·세정사령탑」이용만재무 특별 인터뷰/대담=장정행경제부장

    ◎꺾기관행 고쳐 자금여력 마련/예대 이율차 축소… 은행 경영합리화로 흡수/수출업 지원 어음할인 확대로/이번 선거부터 인플레·통화증발 봉쇄/재벌 경제력집중·부의 세습 계속 차단 “통화 늘리지 않고 금리 안정시키겠다” 만성적인 자금부족현상을 겪고있는 우리경제실정에서 통화공급을 늘리지않고 금리를 안정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돼있다.억지로 금리를 낮출 경우 금융기관들이 적자로 도산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이 불가능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연초부터 은행장,단자 증권 보험사 사장들을 불러모으고 찾아가 만나고 기회있을때마다 금리안정과 자금흐름개선을 소리치더니 금리가 내리고 있다.재무부 이재국장 투금사장 은행장 은행감독원장등을 두루 거친 경력과 「마당발」로 알려진 이장관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듯하다. ○자율협조로 성과 ­시장기능에 맡겨져 있는 금리가 수요는 여전히 많은데 통화량을 늘리지도 않고 최근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이장관이 몸으로 뛰어 내리게 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매년 1∼2월에는 기업의 자금수요가 줄어든다는 계절적인 요인과 지난 연말 일시에 재정자금이 많이 풀렸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같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각 금융기관이 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수출지원 등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호응하여 자금흐름의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은행감독원이 시장금리 동향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단자사들은 일부부족자금을 콜시장에서 비싼 금리로 조달하고 있으면서도 보다 싸게 조달한 자금에까지 최고 23%까지의 고금리를 적용해오고 있었습니다.명목금리가 묶여있는 은행등 여타 금융기관들도 「꺾기」등 비정상격인 수법을 동원해 서로 금리올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싸게 조달한 자금과 비싸게 조달한 자금을 모아 대출할때는 평균금리를 적용해야 할텐데 모두 비싸게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적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셈이지요.금융기관들도 금리가 안정돼야 우리 경제전체가 안정기조 위에서 활력을 되찾을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합니다.이같은 판단에서 금년초부터 은행 제2금융권 증권 보험 등 성격이 유사한 금융기관별로 몇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잘못된 관행을 고쳐나가도록 촉구한 결과 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의 꺾기행위를 못하도록 한 것도 금리안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아직 완전히 없어졌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꺾기의 금리로 상당한 자금여력이 생겼습니다.금융기관들은 종래 꺾기를 통해 금융당국의 통화관리에 부담을 주고 기업에 대해서는 금리부담을 높여 왔습니다.지난해 단자사의 수신규모가 2조원가량 줄었는데 이는 꺾기가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볼수 있습니다. ○서비스 다양화를 ­일부에서는 정부가 금융당국에게 금리인하를 강요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정부가 금융시장에 직접 개입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렇게 할수도 없습니다.일각에서는 금리 자유화의 후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개방화 시대를 맞아 정부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금융시장의 잘못된 관행과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시장여건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을뿐입니다.이를 위해 금융기관의 인식의 전환과 협조를 구하는 한편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직도 업계에서는 경쟁국들에 비해 금리가 높아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앞으로 금리는 얼마나 더 내릴수 있을 것으로 봅니까. ▲금리문제는 물가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예컨대 물가가 10% 올랐는데 금리는 15%라면 실질금리는 5%에 불과합니다.실질금리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금리도 외국과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볼 수 있습니다.물가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금리가 싸지면 예금자로서는 실질수익률이 떨어져 오히려 손해를 보기 때문에 저축을 하지 않게 됩니다.우리 경제가 필요로 하는 산업자금의 동원이 어려워지게 됩니다.따라서 금리를 안정시키려면 물가안정이 전제돼야 하는 것입니다.업계로부터 금리를 낮추기 위해 돈을 더 풀어야 한다는 얘기도 듣고 있습니다만 우리 경제상황을 볼때그럴 여건이 못됩니다.18.5% 수준으로 설정된 올해 총통화억제목표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통화공급을 늘리는 것이 상식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불합리한 시장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면 통화를 늘리지 않고도 금리를 안정시킬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먼저 각 은행들은 경비와 인원을 외국은행 수준으로 대폭 절감하는 경영개선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금융기관의 수익도 지금처럼 과도한 예대금리차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한정된 자금이 국가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집중 공급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그대신 은행수지 보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수수료영업을 확대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이와 함께 꺾기를 지속적으로 해소함으로써 기업에 실질적으로 보다 많은 자금이 돌아가도록 힘을 쏟아야 합니다. ○재할자금도 배정 ­올들어 선거로인해 돈이 많이 풀려 인플레가 심화되고 자금·인력 흐름의 왜곡,부동산투기 재연 등의 부작용이 크게 걱정되고 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돈이 풀리고 물가가 오르는 과거의 병폐를 이번에는 불식시킬 각오입니다.이를 위해 선거기간중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통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자금이나 기업자금이 선거판에 흘러 들지 못하도록 여신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지난 1월에 이어 3월초쯤 전 금융기관에 대해 2차특별검사를 실시해 기업의 보유주식및 부동산 처분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지와 기업자금이 대여금·가지급금 등의 형태로 선거자금화 하는지의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또 금융감독기관과 국세청간에 관련자료를 서로 교환하고 필요하다면 합동점검반도 편성해 기업자금이 선거판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대기업의 경제력집중이 건전한 경제발전을 막고 사회정의의 측면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대기업의 전문화를 어떻게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까. ▲우리나라에는 대기업의 수는 많지만 미국의 GM·IBM·보잉·듀폰사나 일본의 도요타·소니와 같은 특종분야를 전문화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기업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그 원인은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의 소유집중도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너무 높고,소유주나 2세들이 소유와 경영을 독점하고 있어 전문경영체제가 확립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국내대기업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각계열 소속 주력기업부터 단계적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부의 세습을 방지하기 위한 상속 증여세제및 세정의 강화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 업종전문화와 전문·독립경영체제로 유도하기 위해 주력업체의 타업종투자를 더욱 제한하고 계열기업의 상호보증 규모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수출업체와 일부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자금난이라고 아우성이며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인데…. ▲현재 무역애로타개위원회를 통한 업계건의를 토대로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자금지원확대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습니다.수출업체중 중소기업및 비계열대기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출실적이 1억달러 이하인 경우에만 무역금융을 지원하고있으나 앞으로는 수출실적에 관계없이 1억달러까지는 모두 지원해줄 계획입니다.무역어음의 할인도 확대해 할인실적이 많은 은행에는 한은재할자금을 배정해 저리의 자금지원이 가능해지도록 할 방침입니다.다만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음에도 구조적인 경쟁력의 약화로 수출및 영업활동이 부진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무작정 자금지원을 해줄수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노동은행 잘될것 ­노동계가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노동은행이 또하나의 부실은행이 되지않을까하는 우려가 많습니다. ▲노동은행이 설립될 경우 일반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등의 제한을 받아야하고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도 해야되기 때문에 경영이 어려울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은행들의 국내지점이나 신설은행들처럼 인원을 최소화하고 능력있는 경영진을 뽑아 처음부터 경영을 잘한다면 기존 은행들보다 오히려 경쟁력있는 은행으로 조기에 자리잡을수도 있다고 봅니다.정부는 노동은행이 경쟁력있는 은행으로 출범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수있는 은행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 “무역금융 지원 확대검토/수출 1억불 넘는 비계열 대기업까지”

    ◎이 재무 정부는 수출업계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려주기 위해 현재 연간 수출실적이 1억달러 이하인 비계열대기업으로 제한하고 있는 무역금융 지원대상을 신축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용만재무장관은 14일 『지난달 열린 무역애로타개 합동위원회에서 수출업계가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의 확대를 요청함에 따라 비계열대기업 가운데 연간 수출실적이 1억달러를 넘는 업체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와 한은등은 이에 따라 비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현행 수출실적 기준을 매출액등 다른 기준으로 변경하거나 ▲수출실적기준을 폐지하고 비계열 대기업에 대해 무역금융중 원자재구입 자금만을 지원하는 방안 ▲모든 비계열대기업에 대해 무역금융을 전면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무역금융이란 수입업자로부터 받은 신용장(LC)을 담보로 은행이 수출업자에게 수출금액 1달러당 4백원씩을 융자해주고 수출후 수입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아 결제하는 것으로 무역금융을 확대하면 수출업체의 자금사정은 호전되지만 정책금융 비중이 커져 금융자율화에 역행하게 되며 통화관리에도 부담이 커지게 된다. 재무부는 비계열대기업에 무역금융지원을 확대할 경우에도 계열대기업에 대해서는 무역금융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수출실적이 1억달러 이상인 비계열대기업은 모두 28개업체이며 이들에 대해 1달러당 4백원씩 무역금융을 지원할 경우 총통화는 2천5백억∼3천억원이 늘어나게 된다.
  • 한국예술종합학교/내년 음악원부터 신입생 모집

    ◎설립추진위 내주 발족… 본격 준비/최초의 실기전문학교… 무용·연기등 6개원으로 구성/정원없이 우수학생 선발… 예비학교도 검토/타대학과 학점교류,졸업자엔 예술사학위 우리나라 최초의 실기전문예술학교(콘서버토리)가 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93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설립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법적 근거가 마련된데 이어 지난 1일 행정재원을 위한 추진단이 문화부안에 구성되어 빠르면 다음 주안에 세부실무작업을 벌일 추진위원회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 추진위원회는 예술학교 설치령이 규정한 「학교의 설치·조직 및 학사운영」등 큰 뼈대를 제외한 「학칙으로 정해야 할」모든 사항을 결정짓게 된다. 설치령에 의하면 예술학교는 음악원과 무용원·연기원·미술원·전통예술원·영상원의 6개원을 두도록 규정되어 있다. 문화부는 당초 설립 첫해인 93학년도에 음악원과 무용원의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우선 음악원의 신입생만을 모집할 방침이다. 음악원에는 작곡과와 성악과·지휘과·기악과의 4개 과와 기악과 아래 피아노과 바이올린 등 16개 악기별 전공을 둔다는 당초의 안(안)에서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상 개교때부터 모든 과와 전공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리라는 것이 중론이다.이에따라 93학년도에는 교수진의 확보가 용이하고 전공인구가 많은 성악과와 기악과의 피아노·바이올린 등 일부 악기전공생을,무리한다면 작곡과까지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은 정원을 정해놓고 뽑기보다는 일정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맞는 학생만을 합격시키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선발방식은 음악계가 예술학교 구상단계에서부터 건의해 왔던 것으로 실력있는 학생을 뽑아 유능한 연주가를 배출한다는 예술학교 설립목표에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따라서 수준높은 학생들이 많이 응시할 경우 신입생의 숫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 합격자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곧 출범할 추진위원회가 비중있게 검토할 부분은 예비학교를설치하는 문제이다. 최근 서울음대 교수들이 올 가을 학기부터 음대안에 예비학교를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으나 이 경우 또다른 대통령령인 서울대학교 설치령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서울대 교무처에 따르면 개정안이 교수회의와 학장회의,총장·교육부장관을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해 예비학교의 문을 열려면 최소한 3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학교 설치령에는 이미 「학력·연령에 관계없이 예술영재를 조기발굴·양성하기 위한 예술실기 연수과정」을 규정하고 있다.문화부는 예술학교 설립의도에 부응하기 위해 이 예술실기 연수과정에 전문과정 이상의 비중을 두고 있어 추진위원회의 결정 여하에 따라서는 음악원 개교와 함께 음악전공 예비학교로 문을 열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능케 하고 있다. 예술학교는 학점의 교류에도 문을 크게 열 예정이다.우선 설치령에 「외국 교육기관에서의 연수를 통해 취득한 학점을 실기과정의 학점 이수로 인정」토록 되어 있으며 이밖에 국내의 각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인정한다. 다시 말해 예술학교 학생은 서울대 등 다른 음대교수는 물론 인간문화재 등의 집에서 개인레슨을 받는 것도 학점으로 인정되고 해외 음악학교로의 단기유학과 마스터코스에 참가하는 경우도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 셈이다. 이러한 방침은 특히 예술학교설립 초기 우수교수의 부족에서 오는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학교가 본궤도에 오르면 여타 예술계 대학의 학생들이 이 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해 실기능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예술학교에서 학사학위에 해당하는 예술사와 석사학위에 해당하는 예술전문사를 취득하면 각각 일반대학의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 입학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이런 체제는 이론보다 실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자는 의도로 이론의 경우에도 예술학교내의 강의외에 학교간 학점교류로 보완이 가능하다. 끝으로 예술학교의 캠퍼스 등 교육장소의 문제가 남아 있다.지난 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는 수도권,즉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4년제 대학과 그에 준하는 시설을세울 수 없도록 되어 있다.이에따라 예술학교 본부의 위치는 수도권에 인접한 충청남북도와 강원도가 될 전망이다. 문화부는 본부의 위치를 고속전철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선정할 뜻을 밝히고 있다.이에따라 그 위치는 경부고속전철의 경유지가 되는 천안이나 대전,혹은 지선이 건설될 청주가 유력하다. 그러나 예술학교의 특성상 음악원의 경우 본부에서는 일부 이론강의 정도가 이루어질 뿐 대부분의 실기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공연시설과 연극단체의 연습실 등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설치령에도 예술학교는 문화부장관이 지정하는 문화부소속 혹은 지방자치단체소속의 모든 시설을 학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 외화 9억5천만불 대출승인 연기방침/정부

    ◎국제수지 개선돕게 하반기 이후로/원유·항공기 도입도 억제/비계열 대기업엔 무역금융 확대 정부는 1월 무역수지적자가 19억달러를 넘어서는등 올들어서도 국제수지가 계속 악화됨에 따라 외화대출승인연기 및 무역금융확대,항공기·원유도입축소등 다각적인 국제수지개선대책을 마련중이다. 7일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연초 경제운용계획에서 시설재수입을 위한 외화대출규모를 지난해 5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줄인데 이어 이미 대출승인이 난 20억5천만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9억5천만달러에 대해서는 하반기이후로 대출승인을 연기할 방침이다.또 이미 승인된 외화대출에 대해서도 대출집행시기를 분기별로 분산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해 예정된 항공기도입규모(17대,15억달러상당)를 10억달러수준으로 억제하고 원유도입물량도 내수용의 경우 연간 10∼12%증가하는 선에서 억제하는등 최대한 줄이기로 하고 교통부·동력자원부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또 수출촉진책의 하나로 현재 무역금융의 혜택을받지 못하고 있는 28개 비계열 대기업에 대해서도 통화증발이 이루어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허용해 주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지원방향을 마련중이다. 정부의 한관계자는 『현재 비계열 대기업의 경우 연간수출실적 1억달러이하인 기업에 대해서만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있어 1억달러이상 수출할 수 있는 기업도 일부러 수출물량을 줄이는등 부작용이 있다』며 이같은 부작용을 줄이고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실적 1억달러이상인 비계열 대기업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을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수도권내 1백만㎡이상 개발사업/교통·환경기반시설 의무화

    ◎인구집중 유발하는 택지조성등 대상/도로·폐수·쓰레기 처리장 설치해야/건설부,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방침 정부는 앞으로 수도권에서 1백만㎡이상의 택지조성·토지구획정리·공단조성사업과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시행할 경우 이로인해 유발되는 교통및 환경시설등 기반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36만㎡이상의 주택개량재개발사업,10만㎡이상의 도심지 재개발사업에 대해서도 기반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31일 건설부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 집중을 억제하고 수도권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구및 산업집중을 유발하는 대규모사업에 대해서는 수도권내 일정구간의 도로·폐수처리장·쓰레기처리장·용수시설등의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를 위해 수도권내의 대규모사업에 대해서는 인구와 교통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각종 기반시설의 설치계획을 수립한 다음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 수출검사제 95년까지 완전 폐지/금융자금 제조업 집중유도

    ◎중기제품 전용전시장 건립키로/「무역애로 타개 합동회의」 첫 모임 정부는 금융자금이 제조업 등 생산적인 부문에 집중되도록 은행의 제조업대출 지도비율을 높이고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지도비율을 새로 설정해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이용만재무,한봉수상공부장관,김기인관세청장,안상영해운항만청장,이우영한은부총재 등 정부관계자와 무역업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업의 금리부담을 줄여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금리안정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상증자를 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할 때 수출업체를 우대해주기 위해 2월중 상장회사협의회의 유상증자 조절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현재 2백40개 품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수출검사제를 오는 95년까지 완전히 폐지하고 중소기업제품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종합전시장(KOEX)이외의 제2전시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애로타개합동회의(의장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는 앞으로 매달 마지막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그때그때 수출입동향을 분석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어 해결해줄 계획이다. ◎수출애로 타개회의 지상중계/대북방국가 보험인수 제한제도 완화모색/5년간 5백억원 조성,중기 해외진출 지원 27일 무역회관에서 열린 무역애로타개회의에서 나온 무역업체대표들과 정부관계자들의 협의내용을 옮겨본다. ▲신세길삼성물산사장=구소련이나 동구권 베트남 등 특정국가에 대한 보험인수제한을 완화하고 신속한 사고보상 및 보상절차가 간소화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용만재무부장관=현재 북방국가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우리의 기금능력이 충분치 못해 국내업계의 요구를 당장 수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나 올 상반기중 「수출보험공사」의 설립을 계기로 수출보험제도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북방국가에 대한 보험인수 제한완화문제도 적극 수용해 나가겠다. ▲황승민중소기협중앙회장=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제품 전문전시회 및 세일즈활동의 지원 강화대책이 절실하다. ▲한봉수상공부장관=KOEX 이외의 제2전시장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무협등 유관단체등과 협의해 건설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부터 5년간 5백억원의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세영한국통산회장=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부활하고 비계열대기업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의 수출실적제한을 철폐해야 수출을 늘릴 수 있다. ▲이우영한국은행부총재=비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부활과 비계열 대기업의 수출실적 제한폐지는 안정기조를 해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등 문제점이 예상돼 곤란한 점이 있다.다만 비계열 대기업의 경우 1억달러이하 수출기업은 지원대상이나 수출비중이 높고 1억달러초과 수출기업은 수혜대상에서 제외되는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1억달러초과 기업에 대해서도 1억달러까지는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백영기동국무역사장=은행의 무역어음 할인 활성화를 위해 CD(양도성예금증서)편입의무비율을 10%수준으로 신규 설정하고 무역어음 할인분에 대해서는 여신관리에서 제외하며 제2금융권의 무역어음 할인금리도 내려야 한다. ▲지일환 구미수출산업공단이사장=현재의 병역특례제도는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실효성이 없으므로 자격조건을 보다 완화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특수목적을 지니고 있는 야간 전문학교의 인가조건도 완화시켜 주었으면 한다.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현행 무역금융규정상 수출용 원자재를 중소제조업체가 직접 수입하면 무역금융이 지원되나 상사를 통해 수입하면 지원이 되지 않아 종합상사의 정보력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원자재 수입 및 비축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민석동일방직회장=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물류비용이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14.76%에 이르렀다.항만하역비등 수출물류비용과 관련된 요금을 동결,또는 억제시켜 수출업체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 ▲안상영해운항만청장=항만운송요금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인상이 억제되어야 하나 항만운송요금은 근로자의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생계비 및 근로조건개선을 위해 적정수준의 임금인상은 불가피하다.따라서 기본요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과 타업종의 임금상승률 등을 감안해 정부물가정책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결정하겠다.
  • “현대가 흔들린다”/정주영씨 정치외도로 난맥상태

    ◎경영공백·노사분규·자금난 “삼중고”/신규대출 막히자 외국은에 손벌려/현상태 지속땐 몇개 계열사 정리 불가피할 듯 정씨의 퇴진이후 현대그룹은 외형상 그의 셋째동생인 정세영회장 체제를 갖추었다.정 전회장 주재로 정세영그룹회장,정몽구현대정공회장,이춘림현대종합상사회장,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이현태그룹종합기획실장 등이 모여 그룹의 중대사를 결정했던 회장단 운영회의도 이명박씨 대신 정훈목현대건설회장만 바뀐채 정회장이 주도하고 있다.그러나 내면을 보면 자율경영체제확립을 구실로 정씨의 차남 몽구(현대정공회장),3남 몽근(금강개발회장),5남 몽헌씨(현대전자회장)등 2세들이 사실상 주력계열기업들을 장악,독자적인 경영을 함으로써 정씨 「1인 치하」에서 볼 수 없었던 그룹경영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정·이씨의 퇴진으로 경영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열사는 주력기업인 현대건설이다.지난해 걸프전으로 이라크·이란 등 중동지역의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금난에 허덕이며 그나마 남산1호터널공사(86억3천만원)등 국내 대형 관급공사(3백64억원)에 자금을 의존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정씨의 정치외도로 앞으로 관급공사입찰마저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 경우 현대건설은 창립이후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을 위기에 놓여 있다.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정·이씨가 주로 추진해왔던 소련·중국 등 그룹의 북방사업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그룹의 한 관계자는 『두사람이 거의 도맡아 추진해 왔던 북방사업은 두사람의 퇴진으로 계획의 변경 또는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의 또 다른 고민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달째 끌고 있는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다.이곳 근로자들은 경영성과분배를 둘러싸고 지난 연말 1백50%의 추가상여금을 회사측에 요구했다가 거절되자 태업을 계속하고 있다.근로자들은 지난 10일 정씨의 신당 발기인대회장에 몰려가 『창당자금으로 근로자부터 살려라』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15일 현재 현대자동차는 1·2공장이 전면 생산을 중단했으며 3∼5공장도 30∼40%만 가동을 하고 있다.이에따라 분규이후 4천6백여대(2억9천만원)의 생산차질을 빚은데다 노조원들이 파업까지 결의해 급기야 회사측이 휴업결정을 내리는 등 계속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현대자동차의 2천여 부품 하청업체들까지 이로인해 도산업체가 속출하는 등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그룹을 결정적으로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자금난이다.지난해말 정전명예회장의 창당선언으로 직·간접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그룹의 자금사정은 눈에 띄개 쪼들리고 있다.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은 현대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다.현대그룹이 은행권에서 빌려 쓸 수 있는 대출한도가 꽉 찬데다 대출금이 비계열사나 창당 및 선거자금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금융권의 감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룹내의 자금조달원이었던 자동차와 건설이 제앞도 제대로 못가리고 있는 형편이 돼버렸다. 현재 현대그룹의 은행권여신규모는 외환은행의 3천1백억원등 대출금 9천4백억원과 지급보증 2조1천억원을 합쳐 모두 3조1천억원에달하며 제2금융권도 1조원을 웃돌고 있다. 한때 1천억원을 웃돌던 하루짜리 긴급대출금인 타입대는 모두 갚았다. 올들어 현대측의 은행신규대출및 타입대 요청은 없으며 은행들은 만기대출금에 대해서만 종전과 같이 기간연장을 해주고 있다.이때문에 현대그룹은 필요한 자금을 제2금융권이나 사채시장,외국은행지점에서 구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한 형편이다. 또 사채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으로 알려진 현대그룹은 융통어음을 돌려 자금을 일부조달하고 있으나 신용도가 C급으로 분류돼 월2.5%의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신설은행 등을 기웃거리다 신통치않자 높은 이자를 물면서도 외국은행국내지점에 대출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자금난을 완화하기위해 계획했던 현대정공과 현대목재에 대한 6백87억원의 유상증자와 올해 계열사의 회사채발행 2백50억원마저 상장사협의회와 증권업협회가 승인을 하지않아 현대의 자금난은 현재로서 해결의 길이 막막한 형편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는한 현대의 계열사 몇곳이 조만간 거덜이 날 가능성마저 큰 것으로 보고있다.
  • 인구집중 유발시설 증·신축/과물부담금 부과키로

    ◎/7차계획 국토·지역발전 부문 정부는 올해중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수도권지역에 인구집중을 유발하는 시설을 신·증설할 경우 과밀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7차 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까지 대구∼춘천등 13개 고속도로 노선 5백10㎞를 신설하고 양재∼수원등 15개 고속도로 노선 4백70㎞를 확장하는 한편 국도및 지방도 2천㎞를 신설할 계획이다. 7일 건설부가 발표한 7차 5개년계획중 「국토및 지역발전」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중 부산을 국제무역및 금융,대전을 행정및 과학연구등의 중추기능을 갖도록하는등 지방대도시를 그지역의 거점도시로 특별화시키기로 했다. 또 60.9㎦의 공업용지를 신규로 공급하되 이중 60%를 중부및 서남부지역에 집중 공급,이 지역을 신산업지대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횡성·부안·밀양댐등 중규모댐을 새로 건설,용수공급능력을 오는 96년까지 3백26억t으로 늘리는 한편 상수도보급률을 현재의 80%에서 85%까지 높여 1인당 1일 급수량도 선진국 수준인 4백ℓ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