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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 3곳/기존도시 확장 개발/오 건교장관

    ◎영종도는 계획도시로 건설 수도권에 새로 조성될 자족적 기능의 4개 생활권역의 거점도시개발은 대부분 기존 도시의 외곽에 택지와 공단을 개발,모도시를 확대하거나 인근도시와 연결하는 벨트형 방식으로 개발된다. 그러나 이미 조성계획이 발표된 인천권의 영종도 세계도시는 당초 방침대로 계획도시로 조성된다.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영종도 세계도시처럼 계획적인 신도시를 새로 조성하는 방식과 기존도시를 확장하며 자족기능을 부여하는 두가지의 개발방식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현재 이런 방향으로 수도권 정비를 위한 실무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홍철 건교부 차관보는 『영종도 세계도시의 경우 분당과 일산처럼 처음부터 모든 것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신도시 형태가 되지만 동부,남부,북부 등 3개권역은 대부분 기존 도시의 외곽에 소규모 택지와 공단을 조성하는 형태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홍차관보는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의 경우 1개 군당 면적 1만8천평 이내 공단을 6개까지 조성할 수 있고 택지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천권 이외 3개 권역은 최대한 기존도시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3개 권역의 기존도시 활용원칙은 분명하지만,개발을 하다보면 일부 지역에서 계획적인 조성형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도시에 공단을 조성하면 서울과 주변의 첨단,지식,정보산업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기존도시 활용 방안 및 도시·공단 등의 성격 설정을 하게 되고 정부는 광역전철망이나 도로망을 건설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한 수도권정비계획안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짓고 10월 중에 공청회를 거쳐 연말에 제3차 국토계획 수정안과 함께 정부 최종안으로 확정한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수도권 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도권 신도시 개발 방향/첨단·지식산업 권역별 특화/경쟁력 갖춘 자족도시로/인근 중소도시 연결 광역권으로 조성/서울시 40∼50㎞… 1곳 최대 60만 거주 정부가 12일 조성계획을 발표한 4대 생활권역별 수도권 신도시는 기존 분당,일산과는 성격과 기능이 확연히 다르다.조성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도시의 형태도 완전히 딴판이다.4개 생활권역 중 완전히 새로 조성하는 인천권의 영종도 세계도시를 제외한 거점신도시는 광역도시개념의 새로운 벨트형도시로 추진된다. ▷형태및 개발방법◁ 영종도 세계도시 외의 도시는 분당과 일산 등 예전의 신도시처럼 허허벌판에 완전한 새로운 도시를 짓는 것이 아니다.생활권별로 중심이 되고 개발여건이 좋은 기존의 한 도시를 축으로 해 인근지역을 동시에 개발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방식이다. 권역별로 특화가 된다.거점도시 일대의 미개발지역을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한 뒤 주거 상업 공단 등의 지역을 지정하며 여기에 맞는 철도 도로 등을 조성한다.기능 자체가 자족형의 독립도시인 만큼 지역여건에 맞고 경쟁력이 있는 첨단산업이나 지식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정해준다. 만약 한개 도시의 개발만으로 생활권이 자족형태를 갖추지 못할 경우 생활권이 같고 연계가 원활하면서 거점도시가 가질 수 없는 도시기능의 잠재력을 갖춘 주변의 소도시 1∼2개를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인천권이나 동부권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권역중심 신도시를 동일벨트로 묶을 수 없는 곳은 권역내 2개의 벨트형 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다고 건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1개의 도시에 택지조성은 최소한 50만평,공단은 10만평 정도가 된다.따라서 벨트형 신도시의 규모는 기존도시를 포함,적게는 20만,많게는 60만명을 수용하는 정도가 될 전망이다.서울을 둘러싼 수도권에 권역별로 국제 경쟁력까지 갖는 4∼6개의 다른 소메트로폴리탄이 생기는 셈이다. 입지상 자족기능에 필수조건인 첨단 및 지식 산업들의 유치는 다른 지방보다 훨씬 유리해 제도적으로 약간의 메리트를 준다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얼마전 입법 예고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개정안에 공업지역에 주거지역이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나 도시계획법 개정안에서 농촌지역을 대거 도시계획지역으로 포함시키고 인근 시군이 함께 광역도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것은 벨트형 신도시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상위치◁ 서울에서 40∼50㎞ 떨어진 성장관리권역을 중심으로 현재 수립 중인 수도권 광역전철망과 직접 연결되는 지역을 벨트의 거점 후보지로 볼 수 있다.이에따라 남부권은 화성 발안지역과 용인 평택 일대가 거론된다.화성 발안지역은 아산만 개발의 배후도시로 지정되면서 최근 여의도의 9배에 해당하는 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확대됐다.발안공단도 2배로 넓어진다.발안공단에 추가로 첨단공단이 들어서고 주택단지가 건설되면 거점으로 손색이 없다 발안신도시는 옆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이미 시화지구까지 전철도 있다. 용인의 기흥 일대도 삼성반도체공장을 비롯 공장과 주택단지가 들어서 있어 화성 용인 평택을 하나의 광역도시벨트로 묶을 수 있다. 인천권은 영종도 세계도시 외 김포가 유력하다.이 둘을 인천 위쪽으로 연결해 한데 묶을 가능성도 있다.김포의 중심지는 양촌면이 유력.통진면 일대는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김포는 신공항과 가깝고 서울과도 교통이 좋다.신도시설이 나올 때마다 0순위다. 북부권에는 포천과 동두천을 연결하는 벨트형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공단지역이 없어서 주거와 정보지식산업이 공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특히 이인제 경기지사가 선거공약으로 포천에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말을 한 후 소흘면 송우리 일대가 벨트형도시의 중심이 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상태다. 동부권은 광주와 이천의 중간지점이 유력하다.광주의 퇴촌과 실촌면이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광주지역이 동부권의 중심으로 지정되더라도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정보산업과 설계 출판 등의 지식산업 등이 육성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권역내에서도 양평 가평쪽과는 연계가 어려워 이 지역에 별도의 소규모 거점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수도권 4곳 신도시 건설/서울서 40∼50㎞ 4대생활권 육성

    ◎주거·첨단산업 갖춰 자족도시로/영종도·김포/광주·이천/파주·포천/화성·평택/“공청회 거쳐 연말까지 계획 확정”­오 건교 정부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40∼50㎞ 이내지역을 인천권(영종도 포함),북부권,남부권,동부권등 4대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 마다 1개씩 모두 4개의 거점 신도시를 조성,육성키로 했다. 4개 신도시 후보지로는 서쪽에는 영종도 세계도시(가칭)및 김포,북쪽에는 파주·포천,남쪽에는 평택·화성,동쪽에는 광주·이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의 간친회에서 『수도권개발시책의 방향을 서울 중심의 단핵구조에서 외곽분산형 다핵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영종도 신공항 지역을 포함한 인천권,북부권,남부권,동부권 등 서울 도심에서 40∼50㎞ 떨어진 지점에 자족기능을 갖춘 4대 지역생활권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 4대 생활권은 지역특성에 따라 주거 및 첨단산업 기능을 체계적으로 정비,서울에 밀집된 기능을 분산 수용케 할 계획』이라며 『신공항,외곽순환고속도로,광역순환전철망 구축을 통해 이들 지역을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를 위해 수도권 정비계획 시안을 만들어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며 현재 마련 중인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정안에도 이를 반영시켜 내달중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밟아 연말까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4대 생활권은 영종도를 제외하고는 아직 구체적인 지역이 정해지지 않았고 이들 지역개발 사업은 교통·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고려해 완벽한 보완대책을 마련한 뒤 시행할 계획이다.
  • 쌍용 차,헝가리에 코란도 공장 건설

    【부다페스트 AFP 연합】 쌍용자동차가 내년부터 헝가리에서 코란도를 생산한다. 쌍용자동차와 헝가리 아우토프레스는 헝가리 서부에 자동차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예비계약을 체결했다.최종 계약은 11월까지 체결될 예정이다.
  • 수도권 공장 증설 허용/건교부 방침

    ◎기흥 삼성반도체·평택 쌍용자 등 정부는 삼성전자 기흥공장 등 수도권 내의 첨단업종 대기업 공장들의 대규모 증설 및 증축을 허용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쌍용자동차 평택공장,대우중공업 의왕공장 등 수도권의 성장관리 권역과 과밀억제권역내 3개 공장의 증설 및 증축을 허용하기로 하고,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 등의 관련 절차를 밟아 나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통상산업부가 공업배치법 시행령의 개정을 추진하면서 수도권 내에서 공장을 증설하거나 증축할 수 있는 첨단 업종에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여객 및 화물자동차 제조업 등을 추가시킨 데다 고속철도차량 제조업도 특례조항으로 포함시킨 데 따른 것이다.
  • 증권·주신사 상호진출 허용/내년 7월부터/투자자문도 투신전환 가능

    ◎10대그룹 증권사는 제한/자본금 1천억원이상 돼야­증권사 전환/특수관계인 지분 10%내로­투신사 설립 증권사와 투자신탁회사간 상호 진출이 내년 7월부터 허용된다.이에 따라 현재 8개인 국내 투신사의 수가 20개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대우와 현대·삼성·LG·선경·한진·쌍용·제일·서울증권 등 10대 계열 기업군에 속하는 9개 증권사는 단독으로 투신사를 설립할 수 없으며,공동 출자를 해도 지분 참여율이 30% 이내로 제한된다. 재정경제원은 11일 금융시장 개방의 가속화에 따른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금융산업발전심의회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산업 개편 방안을 확정,발표했다.오는 11월 증권투자신탁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올려 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 증권사와 투신사간 상호 진출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 안은 기존 투신사가 증권업에 진출할 경우 본점 및 지점을 포함한 본체를 증권사로 전환하고,대신 투신업무는 자회사를 설립해 맡도록 했다.증권사의 자본금은 1천억원 이상이어야 하며,업무는 전국을대상으로 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 1년 이내에 한해 증권사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증권사의 주도(제1대주주)로 투신사를 설립하거나,기존 투자자문사를 투신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단독출자(50% 이상)및 공동출자(10∼30%의 대주주 4인 이상) 중 자율적으로 선택하되,계열내 투자자문사가 있는 증권사는 자문사의 투신전환만 허용된다.이 경우에도 특수 관계인이 2개 이상의 투신사를 지배하거나,10% 이상의 지분을 지닐 수 없다. 계열내 증권사가 없는 자문사(9개)가 투신사로 전환할 때는 기존 은행과 보험 및 개인 등도 제1대주주가 될 수 있다.신설 투신사의 명칭은 기존사와 구별되도록 「투자신탁 운용회사」로 한다. 재경원은 내년 상반기중 증권사를 대상으로 투신사 신설에 대한 신청을 받아 97년6월까지 설립을 허용할 계획이다.은행·보험 및 개인소유 자문사의 투신사 전환은 97년 7월부터 1년동안 할 수 있다. ◎업계 움직임과 반응/동서 등 비계열 증권사 “희색”/단독 진출 ·컨소시엄 “저울질” 증권산업 개편방안이 발표되면서 투신업 진출을 위한 각 증권사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이에비해 투신사들은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투신사들은 대거 늘어나는데 비해 증권사로의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 난감하다는 표정이다. 투신사로의 단독진출이 어렵게 된 대우,LG,쌍용 등 10대그룹계열 증권사들은 컨소시엄에 참여할 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반면 10대그룹계열 증권사의 투신업 단독진출 제한에 따라 가장 큰 이득을 볼것으로 예상되는 동서,대신,한신,고려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데 가장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서증권의 투신업 진출 담당실무자는 『투자자문사를 투신사로 전환하게 됨에따라 기존의 자문사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제 투신업무 영위를 위한 전산개발,부족 인력의 충원 등의 실무적인 업무만 차질없이 진행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출자재원의 마련 등을 감안할 때 단독진출을 시도할 증권사는 이들 4개사로 압축되고 있으나중·소형사 가운데 비교적 자금여력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신영증권도 컨소시엄 참여와 단독진출을 병행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진출이 불가능하게 된 10대그룹계열 증권사들은 지배주주 출자한도인 30%를 소유하는 형태로 공동출자 컨소시엄을 형성하되 중·소형사 가운데 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LG증권의 관계자는 『그동안 단독진출의 경우를 상정하고 기본적인 준비를 해왔으나 이제 방향이 잡힌 이상 중·소형사들 가운데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할 파트너를 찾는데 힘써야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정부의 증권산업 개편방안으로 가장 곤경에 빠진 증권사는 지방투신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동양,대유증권 등이다.이들 증권사는 자회사인 투자자문사를 그대로 존속시키고 기존 투신사 지분을 확대하거나 투신사 지분을 처분하고 계열 투자자문사를 통한 컨소시엄방식의 진출을 도모해야 하지만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또 장은,조흥,산업증권의 경우 투자자문사가 증권사 자회사가 아닌 모기업 은행의 자회사로 오는 97년 7월 이후에나 투신업 진출이 가능해 그동안 논의돼 온 은행계열 증권사의 투신업 공동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묘지문화도 예술/불서 묘비조각 이색전

    ◎파리 역사도서관서 새달 17일까지 열려/쇼팽 등 유명인사 정신세계 깃들여/신고전·낭만주의 조각양식 한눈에 「묘지문화도 예술이다.」프랑스 파리에서 이런 기치아래 장례예술이라는 이색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전시회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납량물이 아니라 예술차원에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 전시회에 가면 페르 라셰즈·몽마르트·몽파르나스 등 파리시내에 흩어진 묘지를 다 둘러보지 않아도 프랑스 묘지 조각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파리9구 말레르거리 22번지 파리시 역사도서관에서 오는 9월17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정식명칭은 「대리석의 기억」.살아있는 사람들이 고인에 대한 기억을 초상화나 사진이 아닌 대리석으로 된 묘비로 더욱 영속화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듯하다. 프랑스 현대미술을 이해하려면 파리의 묘지는 꼭 한번 들러야 하는 곳으로 꼽힌다.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조각양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묘지의 비석들이다.이른바 「노천 박물관」인 셈이다. 묘지라는 이유만으로 음침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지만 파리의 묘지는 비교적 깨끗하게 단장돼 있어 그런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사의 묘를 찾아 그의 정신세계를 음미하거나 경의를 표하는 곳이다. 아니면 마로니에 잎이 질 때쯤 묘지의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우수를 감상하는 로맨티스트들이 자주 들른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됐고 우아한 묘지로 꼽히는 페르 라셰즈에는 극작가 몰리에르,샹송의 대가 에디트 피아프,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 등이 묻혀 있다.또 아일랜드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비극배우 사라 베를하르트,영화배우 이브 몽탕 등의 묘지앞에 서면 그의 작품세계가 또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쇼팽의 친구이자 조각가인 오귀스트 클레징거는 친구를 잃은 슬픔을 예술로 승화,「울고 있는 음악」이라는 조각을 남겼다.이밖에 「울고 있는 여인상」「영광스러운 군인」「자비로운 천사」 등의 조각들도 있다. 18 99년 프랑스의 조각가 바르톨로메가 조각한 「사자의 비」는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경계로 꼽힌다. 몽파르나스 묘지에는 소설 「비계덩어리」의 기 드 모파상,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보들레르 등의 묘비가 있다.몽마르트 묘지에서는 독일 시인 하이네,러시아 무용가 니진스키 등과 만날 수 있다. 로댕미술관장 앙트안느 르 노르망 로맹씨는 『조각은 망각과 싸워 이기는 방법의 하나이자 고인을 다시 살리려는 노력』이라고 밝히고 있다.로맹씨는 『고인과 현재 살아 있는 사람들을 중개하는 곳이 바로 묘지』라며 『고인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하는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 프랑스가 묘지조각을 본격적으로 보호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초부터.특히 당시의 조각가 데이비드 당제르는 묘지비석으로 조각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이제 프랑스에는 비싼 대리석으로 된 묘지를 세우는 사람들이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 기록으로 본 광복 50년전

    ◎총독부 작성 서울전도 등 희귀자료 “눈길”/명성황후 시해·고종 독살기도사건 판결문 선보여/4·19혁명 당시 계엄선포­공민권 제한기록 첫 공개 총무처 정부기록보존소(소장 이수기)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2월10일까지 3개월간 계속되는 「기록으로 본 광복 50년」전에서 공개하는 각종 자료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권회복운동 판결문 영인집◁ 1895년 8월20일 일어난 명성황후시해사건,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1898년 일어난 고종 독살기도사건,갑오개혁정부 붕괴 이후 일본으로 망명한 유길준이 주도한 혁명정부 기도사건,한용운의 임제종 창립을 통한 일본 조동종 반대운동,양기탁이 주도한 국채보상운동,이동령 안명근 김구등이 주도한 서간도 독립군기지 건설운동등에 관한 자료가 들어 있다.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판결문은 19 06년 통감부 설치 이후 의병판결문과 일제시기의 판결문등이 대부분이다. ▲명성황후 시해사건 관련자 판결문=18 95년 11월13일 고등재판소에서 작성된 것으로 주모자는 군부협판(지금의 차관급에해당)인 이주회이며 직접 시해한 인물은 일본인에게 고용되어 있었던 박선으로 되어 있다. ▲서간도 독립군기지 건설사건 판결문=19 07년 이후 양기탁 이동령 김구등이 신민회를 결성,가족을 이끌고 서간도로 이주할 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해 도 단위 책임자를 전국적으로 임명하는등 비밀리에 전개된 운동이지만 매우 광범위하게 추진되었음이 새로 밝혀졌다. ▷조선총독부 작성 서울 전도◁ 이 지도는 1915년에 측도해 6년 뒤인 1921년 다시 수정 측도하고 이듬해인 1922년 7월 조선총독부 육지측량부가 축척 1만분의 1로 제작한 지도다.뒷면에는 붉은 글씨로 「용산군용지일반도」라고 부기되어 있다. 조선조 당시 도성의 성저 10리까지의 지경을 제작한 듯 오늘날의 서울시 일대를 지도 한장으로 축소해 치밀하게 작성했다. 부착물로 여의도도가 인쇄물이 아닌 채색도면으로 되어 있는데 이 지도가 여기에 부착된 것은 당시 여의도가 군용지로 활용되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밤섬의 위치와 도로를 나타내고 이 지역이 일본인의 개인 소유지로 되어 있음도알 수 있다. ▷일제의 조선군사령부 배치도◁ 일제가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고 대륙 침략의 전초기지 내지 병참기지화하기 위해 전국 요소요소에 군사시설을 갖추어 나가면서 작성한 것이다.당시 용산 일대는 일본군 주둔지 내지 병참기지화한 데 따른 각종 시설이 있었기 때문에 기밀문서로 분류되었던 지도다. 이에따라 총독부에서 「육군성 관리 국유재산에 관한 건」이라는 문서를 생산했는데 이 문서 가운데는 1931년 4월10일 조선총독부 관리대상 재산을 군부측이 사용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소관 토지건물차입조서」가 들어 있다.이 조서에 따르면 당시 조선주둔 일본군 헌병대사령부및 각 지방별 수비대와 부속 숙영지,연병장,수도급수시설지등과 도별 군부대의 작전범위는 다음과 같다. ○군부대 작전범위 기록 ▲제52연대=경기 일원 ▲제1연대=경북 일원 ▲제29연대=황해도 일원 ▲제3여단=황해도 일원 ▲제14연대=경기·경북 ▲제60연대=충남 일원 ▲제50연대=서울·강원·충북·경북·경기·함남 ▲제51연대=서울·충북 ▲제47연대=강원·경기·경북▷미곡·면화공출문서·징용자명부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에서 발견된 1930년대말 전시상황에서 조선총독부의 군단위 일선기관이 작성한 문서들이다. 경기도 부천군이 1936년 작성한 「소사농업창고 관련서류」 「부천군관내도」등에는 부천군의 산업별 인구,경작면적,품목별 수확량 등이 거의 완벽하게 파악되어 있다. 「징용자명부」에는 태평양전쟁때 일본으로 징용당한 전국의 약 40만명의 명단과 인적 사항이 적혀 있다. ▷수양동우회 판결문◁ 일제의 집요한 강요로 민족운동가로서의 지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이광수를 비롯한 41명의 항일활동이 수록되어 있다.이 판결문에는 이광수 주요한등이 안창호의 권유로 흥사단에 가입한 이래 흥사단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양동우회사건이 일어난 1938년까지 「통속교육보급회」를 조직하는등 각종 민족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했음이 기록되어 있다.수양동우회는 안창호의 지시로 이광수가 서울 서대문에 있는 자택에서 1922년 결성했는데 1926년 김성수 최린등 민족운동지도자들을 대거 영입해 발전시킨 민족주의계열의 대표적인 운동단체다.그동안 학계에서는 겉으로 드러난 활동만을 가지고 개량주의 단체로 평가해 왔지만 이 판결문은 수양동우회의 활동방식을 당국을 속이기 위한 교묘한 술책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수립 직후 국무회의록◁ 1949년 2월4일 금요일 하오 2시 개최된 제16회 국무회의는 중앙청의 부통령실에서 16명의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의 사회로 개회되었다.이 회의의 의사록 가운데 「반민족특별위원회법 제5조 해당자 조사보고에 관한 건」에는 이승만대통령이 「반민법 제5조 해당자를 비밀히 조사해 선처하라」고 내무부장관에게 친전으로 직접 지시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반민법 제5조는 총독부 고위관료및 경찰관을 지낸 자는 공직에 임명될 수 없다는 규정이다.이 때문에 이 기록은 공식 문서를 통해 이승만대통령이 총독부 관료를 조사는 하되 선처해 그대로 임용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4·19혁명시 비상계엄 및 공민권제한 심사기록◁ 이번에 4·19관련 정부문서가 처음 공개되었다.첫째는 1960년 4월 19일 1시를 기해 내려진 「비상계엄의 건」 원본문서이다.이 문서는 대통령과 국무위원인 내무부장관 홍진기,국방부장관 김정렬등 10명이 함께 서명한 것으로 계엄선포의 목적을 「교란된 질서를 회복하고 공공의 안녕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다.4월 19일 하오 1시부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실시하며 계엄사령관은 육군중장 송요찬으로 임명하였다. 둘째는 1960년 4월 25일 상오 5시부터 사태의 호전에 따라 비상계엄을 경비계엄으로 바꾼다는 「계엄종류 변경의 건」이다.그런데 대상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지역에 한하며 서울은 제외되어 있다. 셋째는 4·19혁명 후 각 시도별로 구성된 반민주행위자 공민권제한대상자 심사위원회가 작성한 「반민주행위자 공민권제한 심사기록」을 공개했다.이 문서는 4·19혁명 후 반민주행위자 공민권제한법을 발표하여 3·15부정선거 관련자들을 처벌하기 위해서 작성된 것이다.이 문서에는 3·15부정선거를 모의하거나 주도적으로 참여한 자유당 정권 말기의 부패한 정치인 관료 재계인사 종교인사 학계인사들이 총망라되어 있다.이 문서들의 공개로 이승만정권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개발 5개년계획 관계철및 포항제철 관련문서◁ 우리나라 경제개발계획안은 19 59년 3월 당시 부흥부 산하에 있던 산업개발위원회에서 작성된 경제개발3개년계획안(1961∼1963)이 정부가 마련한 최초의 것이다.그러다가 5·16군사정변이 일어난 직후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1962∼1966)을 수립하고 사회·경제적 악순환을 시정하고 자립경제의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 62년 1월 6일자 국가재건최고회의 재경제 10호로 공표되었다.여기에는 5개년 계획수립의 의의,목표와 기본방침,전반적 내용,부문별 내용,수행에 따른 제정책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역사적인 육필원고 담화문이 내각수반 송요찬의 명의로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육군대장 박정희의 명의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정 승인하고 이를 집행하는데 따른 제반조치사항을 지시한 일자 역시 공표일과 동일함으로써 추진의 신속성을보여주고 있다. 이 문서는 3급 비밀로 분류되어 오다가 1963년 2월2일 「경제 402호」에 의거해 일반문서로 재분류되었다.
  • 화학물질 위해성 감시 강화해야/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우리의 환경문제 인식은 아직 얼마쯤 소박한 데가 있다.깨끗한 물에는 예민해졌다.어느샌가 물은 사먹는 것이라는 생각을 굳혔다.매연에는 개운치 않다는 느낌을 갖고는 있으나 긴박한 반응은 없다.우선 나자신이 차를 타고 다녀야 하니까 차량규제가 어떻게 될것인가 정도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 환경오염문제는 자연자원의 축소나 파괴같은 가시적 상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이보다는 비가시적이고 즉시 확인되지 않으며 장기적 잠행성을 가진 화학물질들에서의 오염이 더 큰 심각성을 갖고 있다.페인트·니스·왁스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페닐(PCB)은 19 30년대 미국에서 개발되어 70년대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금지되었으나,현재도 지구의 전혀 다른 지역 생물체 신체조직에서 발견되고 있다.심지어 북극 곰의 지방질에서도 어렵지않게 추출된다. ○물·매연만 환경문제 아니다 의심할바없이 기술발전은 인류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 왔다.맬더스의 우려를 무위로 만든 녹색혁명기술이 그 대표적 예이다.녹색혁명을 가능케한 것은 관개사업과농업용화학물질이다.그러나 고수확품종은 수자원을 고갈시켰고 야생동물과 사람을 중독시켰다. 이점에서 기술은 많은 면에서 양날을 가진 칼이다.20세기 산업이 암석과 토양에서 찾아낸 첨단기술의 성과라는 것은 결국 천연독성물질을 추출하여 새로운 위험물질로 만들어낸 어두운 면을 갖고 있는 것이다.그 결과 현재 대기중에는 자연상태의 3백배에 달하는 납,20배의 카드뮴,4배의 비소가 축적되었다는 평가가 나와 있다. ○화학물질은 양날의 칼 20세기후반 화학회사들은 「화학제품을 통한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더 좋은 제품」이라는 기고만장한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해왔다.화학제품 없이는 생활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만큼 사람의 삶을 변화시켰다.그러나 이 새로운 창조물들은 혜택과 건강위협이라는 양날을 갖고있다.그리고 이 위험은 이제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화학물질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일부 과학자들의 힘없는 과제였다.하지만 1991년 여름 미국 위스콘신의 윙스프레드 컨퍼런스센터에 모였던 21명의 과학자들 연구결과종합토론은세계를 상당히 각성하게 만들었다.이들은 실험실 및 야생서식지에서의 연구를 통해 광범위한 종류의 오염물질들이 동물의 생물학적 기능을 저해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존능력을 해칠수 있다는 증거들을 제시했다.이들이 조사한 많은 화학물질들은 신경계통,호르몬조절기능의 내분비계통,전염병 및 암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면역계통등 생명유지와 관련된 중요한 생리계통들을 파괴함으로써 광범위하지만 포착하기는 어려운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주었다. 중추신경계통의 민감성은 더욱 중요하다.신체의 다른 세포들과 달리 신경세포는 죽으면 보충되지 않는다.그리고 어떤 독물에 노출되면 신경세포는 잃는 속도가 빨라진다.신경세포를 해마다 0.1%씩 추가로 더 잃는 사람은 60대가 되면 건강하게 산 90대 노인과 비슷한 신경세포를 갖게 된다.이 신경세포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판단된 유독화학물질에는 현재 우리 주변에 일상적으로 있는 것들도 있다.살균제·방부제·합성섬유에 들어 있는 포름알데히드,드라이클리닝에 쓰이는 퍼클로로에틸렌이 그것이다. 화학물질은 산업의 경쟁적 개발대상이고 현재 개발된 것만 7만종이다.그러나 기술쪽에서는 어느 물질이 어떤 위험을 갖고있는지 확인해주지 않는다.객관적으로 환경보호차원에서 위험도의 연구와 안전관리에 나설수밖에 없는 것이다. ○환경차원서 연구·관리를 환경처가 최근 이 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제도를 개선하려하고 있다.현재 우리에게서 유해물질로 지정돼 있는 것은 4백70종.이를 20 05년까지 1천종으로 늘리면서 단순한 유해물질지정이 아니라 「감시물질」제도를 만들겠다고 한다.환경문제인식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화학물질 감시체제는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만들어야 한다.당연히 물질별 평가와 경고체계를 수립해야하고 품목별로는 수입규제에도 나서야 한다.이렇게 하기위해 화학물질 정보관리조직도 있어야한다.국민을 계몽하는 역할도 필요하다.화학물질사회에서의 질병들은 상당수가 화학물질때문에 인간이 자연치유력을 잃고 면역체계가 와해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점점더 정설화돼가고 있는 것이다.
  • 내무부 지역개발과 박성득 과장(산하 파수꾼)

    ◎자전거전용도로 설치에 크게 이바지/관련자료 수집위해 2년간 국내외 누벼/3년만에 법제정… “전국민 생활운동으로” 정부는 도시교통난을 해소하고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한편 에너지절약을 위해 자전거타기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지난 7월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군은 앞으로 개설하는 도로에 자전거전용도로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자전거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되기까지는 가정도 잊고 밤낮 없이 노력한 숨은 일꾼이 있다.「자전거 박사」라는 별명이 붙은 내무부 지역개발과장 박성득(53)씨가 그 장본인.그는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2년동안 국내외를 미친듯이 누볐다. 『우리나라의 도시는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교통은 마비상태에 이르렀고 매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은 국민 건강차원을 넘어 숨을 쉴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기름한방울 나지않는 실정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자전거 타기가 생활화 돼야 한다고봅니다』 박과장이 자전거 타기운동을 법률로 제정해야 한다고 마음 먹은 것은 93년초.그는 이에 따라 먼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크고 작은 서점을 이잡듯이 뒤졌지만 관련서적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다음단계로 교통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교수나 시민·공무원등을 무수히 만나 대화를 나눴으나 신통한 지식을 얻지 못했다. 『이레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한 그는 자전거 선진국을 다녀 보기로 했다. 일본의 도쿄,독일의 윈스터,네덜란드 암스테르담등을 정신 없이 쏘다니며 자료를 모으고 현지실정을 답사한 결과 희망적인 해답을 얻을 수가 있었다.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한 그는 여가와 밤을 이용해 동분서주 하다보니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가정은 잠시 눈을 붙였다 나오는 휴식처에 불과 했다.그의 일에 대한 집념을 익히 아는 가족들의 이해가 그나마 천만다행이었다.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는 박과장을 지켜보던 직장후배 2명이 동조하고 나섰다.이들의 협조로 법률의 시안이 만들어졌고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법률의 시행에 때맞춰 『자! 이제 자전거로 갑시다』란 국내 최초의 자전거 책을 펴내기도 했다.이같은 그의 노력을 알게 된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지난 5월23일 환경대상을,시민환경단체연합에서는 지난 7월5일 자전거인상을 주었다. 『가난한 농촌출신으로 고등학교 때까지 10여리를 걸어 다니며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는 동료들이 어떻게나 부러웠던지 자전거를 갖는 것이 꿈이었다』는 그는 『온 국민이 자전거 타기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 러,고라주데에 평화군 파견 제의/나토의 세계공습 반대

    ◎크로아 “세계 평화회담 거부땐 공격”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유엔이 정한 보스니아내 안전지대의 한곳인 고라주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긴급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안드레이코지레프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 30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최근 유엔안보리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파견을 제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서방국들의 보스니아 회교정부에 대한 무기금수조치의 일방적 해제나,세르비계가 고라주데를 공격할 경우 나토가 공습을 하려는 것은 명백히 국제법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계가 즉시 평화회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계 점령지역을 되찾고 보스니아 회교도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세르비아계를 공격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는 이날 관영 통신사인 HINA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만약 세르비아계가 협상을 시작할 의사를 표시하지않으면 크로아티아는 점령지역을 자국영토로 편입시키고 비하치 안전지대를 해방시키기 위해 보스니아 정부군에 대해 추가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복궁내 구조선총독부 박물관/철거작업 본격돌입/9월24일까지 완료

    문화재관리국은 27일 전통공예상설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복궁내 구조선총독부 박물관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문화재관리국은 이날부터 건물의 내부 시설물과 보관물 철거작업을 시작한데 이어 28일부터 비계설치작업을 벌이며 오는 8월 중순부터 건물철거에 들어가 9월24일까지 완전철거할 계획이다.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동궁(왕세자의 처소)을 복원하기 위해 철거되는 이 건물은 1915년 일본이 조선총독부 시정 5주년 기념사업으로 조선물산공진회(박람회)를 경복궁에서 개최하면서 지은 것으로 연면적 3백66.34평의 2층규모다.
  • 96 대입 경쟁률 2대1 밑돌듯/대입 정원 대폭 증언 이후

    ◎수도권증원 관계부처 협의후 확정/97년 정원자율화… 경쟁률 하락 가속 대학정원이 내년에도 1만8천명 가량 늘어나게 됨에 따라 아직도 좁은 대학문이 다소나마 숨통을 트게 될 전망이다. 교육개혁안에 따른 대학정원의 자율화정책으로 올해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대학이 정원규모를 교육부에 신청해 조정·승인받는 절차가 폐지됐다.대학의 교육여건을 정부가 평가해 계열별 정원규모를 통보하면 대학이 학과의 신설 및 폐지 등을 자율로 정하게 된다. 97학년도부터는 수도권말고는 증원자체를 대학이 결정할 수 있다.다만 이 경우에도 일정 수준이상의 교육여건을 유지해야 증원이 허용된다. 내년의 잠정적인 증원계획은 수도권에서는 이공계 2천명,통상·지역연구 등 분야에 1천명 등 3천명선이다.비수도권은 국·사립대 1만명 가량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공통으로는 야간 5천명과 의약계열 1천7백여명이다.총1만9천7백여명이지만 협의과정에서 증원허용인원이 줄어들면 전체 증원규모는 1만8천명가량 될 전망이다. 수도권의 증원은 인구집중을 막기 위한수도권정비계획 시행령에 따라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거쳐야하며 의약계열은 보사부와 의료인력조정 협의를 마쳐야 확정된다. 아무튼 내년에 대학정원이 1만8천명 가량 늘어나면 입시 경쟁률도 그만큼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년제 대학정원은 25만3천1백80명으로 1만8천여명이 늘면 27만여명이다.그러나 대학진학 희망자는 91년부터 해마다 줄고 있어 내년 입시에서도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자까지 합쳐 체력검사 또는 수학능력시험 응시자를 기준으로 본 대학진학희망자는 91년 95만명이던 것이 94학년도에는 78만여명으로 줄었고 95학년도에는 74만여명으로 더욱 감소했다. 따라서 96학년도 입시에서는 그보다 더 적은 70만명 수준으로 진학희망자가 감소할 것으로 여겨지며 경쟁률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수험생들이 모두 4년제 대학에 진학한다하더라도 산술적인 경쟁률은 2.5대1 정도가 되지만 진학을 포기하거나 전문대에 진학하는 수험생을 빼면 4년제 대학 전체 경쟁률은 2대1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 대학정원이 늘고 대입수험생은 줄어 대입경쟁률이 떨어지는 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97년부터 정원조정이 자율화되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 “낙후지역 지방양여금 집중지원”­이총리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답변/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부실」 대책은 무언가­질문/도시간 광역 교통체계 확립할 「협의체」 구성­답변 국회는 11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갖고 부실공사 및 중소기업 활성화,농어촌 대책등과 신경제정책의 허실을 따졌다. ○꿈도 자존심도 붕괴 ▷부실공사◁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면서 경제건설의 신화도,선진국의 꿈도,소득 1만달러 시대의 자부심도 함께 무너져 버렸다』면서 『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부실에 대한 대책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최낙도 의원(민주당)은 『정부의 공사단가가 시중단가의 60%로 값만 싸게 하려는 것도 부실공사의 원인』이라고 지적한 뒤 『사고만 터지면 송사리 몇명 가두는 것으로는 경제정의가 바로 설 수 없다』면서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의 로비와 관련한 수사결과를 즉각 밝히고 내각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영훈 의원(민자당)은 삼풍사고와 관련,『사업주와 경영진들에 대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할 용의는없느냐』면서 ▲대형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업체 면허취소 ▲대형재난사고 때 위기관리체계 구축 ▲민간건축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진단 제도화등을 주문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올해부터 정부노임단가제도를 폐지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 투입된 실제공사비용이 공사단가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어 『레미콘을 옮겨와 시공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공자가 직접 공사현장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건설관계전문가로 팀을 구성,최저가 입찰 및 하도급 과정등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모든 문제점을 파악해 잘못된 건설관행을 개선하고 부실공사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들이기」 발상 안돼 ▷지방재정◁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현재 지방세 수입으로는 인건비도 충당못하는 자치단체가 전체의 60%에 이른다』면서 『서비스의 주체가 지방이거나 국세와 직접 마찰이 야기되지 않는 세목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방세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최낙도 의원(민주당)은 『중앙정부가 보조금 등을 통해 지방을 길들이는 식으로 통제하려는 발상은 지방자치를 거부하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각종 인·허가 업무의 과감한 지방이양으로 지역별로 특성있는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두섭 의원(민자당)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고 있지만 오랜 하향식 의사결정 관행으로 주민자치와 자율의 기능이 제대로 발전되지 못한채 지역이기주의의 극대화를 초래,국가적 차원의 농정계획을 어렵게 해 작목간의 병목현상과 과다경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통합 조정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한화갑 의원(민주당)은 『공항과 항만정책은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전제로 수립해야 한다』면서 『공항은 권역별로 거점공항을 육성하고 항만은 부산 광양을 2대 거점항으로 여러 개의 환적항체제로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 건설및 주체는 지방자치단체가 맡을 것을 주장했다. 박태영 의원(민주당)은 『지역패권주의의 실체는 특정지역의 집중개발과 여타지역의 개발로부터의 소외』라고 규정하고 『국토의 균형개발이 지역패권주의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자 지역등권론의 경제적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총리는 『중앙정부가 여당소속 시·도지사가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만 재정지원을 많이 해주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재정교부세와 지방양여금을 가급적 낙후지역에 확대하는등 모든 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해 지방업무와 지방세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관련 법령과 조례 등을 연말까지 모두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려면 세원의 지역별 균등과 세무행정의 간편등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현행 국세 세목중 이런 분야를 찾기 어렵다』고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잉여 무연탄 제공은 ▷남북경협◁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대북쌀제공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중요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대북 영향력 확대와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남북경협의 단계적 추진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김영삼 대통령이 쌀을 수입해서라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말은 미국 압력에 굴복해 국내 적정재고의 부족분을 보충한다는 명목으로 미국쌀을 수입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총리는 『우리가 지원한 쌀을 북한이 군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단을 파견할 명분은 없다』면서 『그러나 안기부등을 통해 제대로 민생용으로 쓰는지 최대한 정보수집 노력을 펴겠다』고 말했다. ○살농정책 일관 문제 ▷기타◁ ○…박석무 의원(민주당)은 『현 정권은 불완전한 금융실명제,세정개혁 등으로 국민들의 불편만 초래하고 권력층의 통제권만 강화시켰으며 살농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제문제가 정치논리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포철 등 대기업의 지방선거 개입에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유승규 의원(민자당)은 『탄광업계는 소비격감과 재고누증,운영자금 압박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면서 『2천억원 상당의 잉여무연탄 4백만t을 쌀처럼 북한에 지원하고 폐광지구개발촉진특별법을 제정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박태영 의원(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은 신경제 5개년계획을 내세우면서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고,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이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훈 의원(민자당)은 『대도시 교통문제는 수송본래의 문제일뿐 아니라 국민생활 자체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교통지옥」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찬두 의원(민자당)은 『통일에 대비해 기상기술,농업기술,생산기술 중심의 군사용 전환우려가 없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대북 교류협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총리는『인구 10만명이상의 도시끼리 중장기 도시정비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면서 『도시광역교통체계 수립을 위해 이웃 자치단체간끼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종소기업종합센터 건립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금융기관들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2차 금융규제완화조치를 조만간 실시할것』이라고 말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은 김포매립지를 종합물류단지로 전용하려는 동아건설 계획에 대해 『계속 농지로 보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자전거 활성화(외언내언)

    「자전거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활성화법이므로 상당한 의욕이 담겨 있고 독려를 위한 요구와 벌칙도 적지 않다.그러나 과연 실행될 수 있을 것인가에는 아직 문제가 남아 있다. 이제 곧 공공주차장은 5%의 공간을 자전거보관소로 내놓아야 한다.줄을 그어 자리를 명시하더라도 그게 잘 지켜질지 의문이다.공공도로의 신설·확장·재정비시에는 자전거도로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기존도로는 또 자치단체장이 2년내 정비계획을 세워야 하고 그것으로 자전거도로가 지정된 것으로 본다.도로의 설정은 늦어도 2년이면 전국적으로 완성이 된다. 하지만 이 도로의 질서는 누가 책임지는가.자동차운전자들이다.자전거도로가 없는 이면도로까지 포함하여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자전거보호의 의무를 지고 자전거도로를 통행하면 1년이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 벌금을 내게 된다.주정차도 범칙금 5만원이다.우리 습속에서 이것이 지켜지리라고 믿을 사람은 매우 적고 결국 교통경찰의 단속항목만 늘어날 것이다. 통계상으로 현재 자전거교통분담률은 통산 3%.시지역 2.3%,군지역 5.6%,서울 0.8%다.그동안 내무부는 자전거도로공사비도 적지않게 써왔다.94년만해도 1백56억원을 썼다.물론 군지역이나 외곽국도에 쓴 것이다.도시에서는 자전거가 발붙일 상황이 아니다.그러나 자전거도로가 필요한 것은 도시이다.이것이 문제의 어려움이다. 서울시정개발원이 지난 4월 자전거이용조사를 한 것이 있다.77%가 자전거를 타고 싶긴 하지만 교통질서난폭성이 무서워 타기가 두렵다는 반응이 40%였다.교통사고 불안감을 줄이는 대책이 먼저 있어야 자전거사용이 늘어날 수 있다.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도시교통난 해결의 최선책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자전거이긴 하다.「미래의 차」라고까지 부른다.그러나 우리의 행태는 전혀 다르다.자전거도로를 만들기전에 그 실현가능성을 보장할만한 운동이나 계몽프로그램들이 더 중요시돼야 한다.
  • 주택/임대주택 공급 10% 이상으로 확대(조순 시장 시대:7)

    ◎역세권 주변의 「원룸」 아파트 공급 늘려야/자재파동때 지은 35호 안전점검 시급 의식주 가운데 서울시민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내집마련」이다.서민주택이라도 한채 있으면 성공한 축이고 전세라도 안심하고 살 수 있으면 다행이다.조순 시장에겐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이다. 그동안 공급일변도로 추진돼온 서울시의 주택정책도 「질의 향상」으로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1천1백만명이 사는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67.9%이다.2백72만3천가구의 주택이 있으며 1인당 주거면적은 평균 5.89평,방수는 0.86개다.산술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다. 그러나 단칸방을 사용하는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26.9%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주거의 열악함을 말해주는 수치이다. 조시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더 늘릴 계획이다.현재 8.4%에 불과한 공공임대아파트공급률을 10%이상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밖에 재건축과 재개발정책의 전환도 필요하다.대형위주로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원주민이 다시 입주하는 사례가 현실적으로드물기 때문이다. 새로운 주택을 건설할 마땅한 택지가 없는 것도 어려움이다.택지는 인접한 위성도시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대단위택지개발은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야 하는데다 정부와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2001년 서울의 인구는 1천2백만명에서 안정되지만 주택수요는 핵가족화의 진전과 독신가구의 증가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려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주변에 「원룸」아파트의 공급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을 선호하는 수요에만 맞춰 무작정 큰 평수의 아파트와 주택을 공급할 수는 없다.주택에 대한 인식을 「소유」에서 「주거」개념으로 바꾸기 위해 민간의 임대아파트공급을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역시 중요한 것은 재원확보이다.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의 사업자금은 국가지원금에 기댈 수 밖에 없다.서민에 대한 주택금융지원도 마찬가지다.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주택사업의 이익금과 개발이익환수금은 재개발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활용해야 한다.민간의 임대주택활성화를 위해서도 세제혜택 등 각종 지원이 따라야 한다. 중앙정부의 지나친 간섭이 없도록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인구집중유발시설의 허가라든가 대규모개발사업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몫이다.주택개발계획에 따른 지구지정,사업계획수립,보상계획은 물론 주건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지구지정 등도 역시 중앙정부의 권한이다.서울시의 독자적인 주택공급정책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심각한 자재파동을 겪었던 88년부터 91년까지 서울에는 35만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무더기로 건설됐다.이에 대한 안전점검도 중요하다. 주택의 공급과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도시계획과 연계한 거시적 안목에서의 장기 주택공급정책을 세워야 한다.
  • 재벌 소유집중 심화/27개 그룹 출자한도 2조2천억 초과

    ◎내부지분율/한보 88%로 최고/공정위 조사/현대·선경 등 50% 넘어 국내 30대 대규모 기업집단들의 소유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문어발식 기업확장도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또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중 27개 기업집단,1백14개사의 순자산 대비 출자총액이 현행 공정거래법상 한도인 2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발표한 「95년 대규모 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현재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43.3%로 전년 동기의 42.7%보다 0.6%포인트가 늘었다.내부 지분의 소유자는 대주주(동일인) 4.9%,친·인척 등의 특수 관계인 5.6%,계열회사 32.8%였다. 기업집단별 내부 지분율은 현대(60.4%)와 선경(51.2%)·두산(51.6%)·우성건설(62.6%)·한라(57.8%)·한보(88.3%) 등 6개 기업집단이 50%를 넘었으며,삼성과 대우 등 15개 기업집단은 40∼50%였다.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유집중 현상은 삼성자동차 등 대규모 회사의 신설과 한국비료 등의 인수 및 소속회사의 증자참여 등의 원인 때문이다. 한편 30대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순자산은 42조8천8백36억원,국내 타회사(계열 및 비계열)에 대한 출자총액은 11조2천9백21억원으로 순자산 대비 출자비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가 낮은 26.3%였다.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출자총액 한도는 지난 4월1일부터 종전의 40%에서 25%로 인하됐으며,이에 따라 출자비율이 25%를 넘는 27개 기업집단,1백14개사의 경우 출자초과 금액인 2조2천29억원을 3년 내 주식매각 등의 방식으로 해소해야 한다.
  • 「농어촌 주택조합」 설립 허용/내년 7월부터/도시민 공동참여 길터

    ◎서울·경기 일부 제외 지금까지 행정지침으로 추진해 온 농어촌의 주택개량 사업을 법으로 뒷받침하는 「농·어촌 주택개량 촉진법」이 새로 제정돼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내무부는 이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의결되는대로 96년 6월까지 시행령 등을 확정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내무부가 마련 중인 촉진법안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농어촌에 도시민과 농어민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농어촌 주택조합」의 설립을 허용하며 융자금 지원대상은 현행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에서 1백㎡(30평)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시장과 군수가 시행해 온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농어촌진흥공사와 주택건설 사업자 및 주택조합 등 민간의 참여도 허용한다.개량 주택에는 지금처럼 한 집마다 1천6백만원까지 융자해 주고 취득세를 면제하며 재산세는 5년 동안 면제한다.사업비의 일부를 사업자에게 직접 융자해 주는 제도도 신설한다. 그러나 투기의 우려가 있는 서울과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적용되는 경기도의 일부 지역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며 1가구2주택의 경우 세제 및 융자 혜택을 주지 않는다.
  • 일 자위대/대형 수송선 4척도입/8천9백t급… 수송능력 3배 늘어

    ◎항모전용 가능… 군비 증강 우려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항공모함으로 사용될 수 있는 대형수송선을 4척 보유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 가운데 1척은 이미 건조중이며 1척은 96년부터 시작되는 차기방위력 정비계획기간 동안 추가 건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상자위대가 도입하려는 대형수송선은 배수량이 8천9백t으로 수송선이지만 뒤쪽에 비행갑판이 설치돼 헬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며 특히 일본이 도입하려는 수직이착륙기 「해리어 2+」와 조합되면 항공모함으로도 쓸 수 있다. 이들 대형수송선이 모두 도입되면 총보유함정의 배수량이 1만2천6백t인 해상자위대의 수송능력이 3배나 증강된다. 대형수송선은 또 완전무장한 육상자위대 1개연대 전투단을 수송할 수 있으며 함내에 양륙정(LCAC) 2척을 탑재할 수 있어 자위대의 군사력 전개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한편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연감측도 일본 해상자위대의 대형수송선이 미해군의 강습양륙함과 비슷한 겉모습을 띠고 있다고지적하고 이의 도입은 미묘한 정치적 문제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쟁점/수도권내 대기업공장 증설

    통상산업부가 「공업배치법 시행령」을 개정,수도권에서 대기업의 공장증설을 허용키로 한데 대해 찬반 양론이 맞서고 있다.수도권의 인구집중 억제를 위해 수도권에서의 공장 신·증설은 억제돼야 한다는 주장과 기업의 공장입지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에 한해 공장 신·증설이 허용돼야 한다는 논리이다.조만간 입법 예고될 공업배치법 시행령에 대한 찬반주장을 들어본다. ◎찬성/“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고급인력 확보쉽고 인허가업무 훨씬 빨라져/전대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공장 입지난을 일부나마 해소하기 위해 「공업배치법」시행령의 일부를 개정,공장증설 및 대체 입주를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수도권의 집중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증설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안타깝게 한다.물론 수도권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44%가 집중돼 있고 전국 제조업체의 57%가 모여있다. 과밀에 따른 교통문제·공해 등의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다른 측면에서 보면 서울 주변의 공장토지 가격의 상승,무허가 공장의 난립 등의 부작용이 적지 않다.수도권의 흡인력이 되는 정보의 격차,각종 인허가 사무의 중앙 집중 등을 해결하지 않은채 기업에게 수도권 정비계획법만을 준수토록 했기 때문이다.이 모든 것이 기업의 「코스트」요인으로 작용한다.이같은 현실을 좀 더 깊이 살펴보자. 첫째,첨단산업의 경우,수도권에 입지해야 경쟁력이 나온다.수도권을 떠나서는 고급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우며 설사 구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완전고용에 가까운 현실속에서 젊은 고급 인력은 지방근무를 기피한다. 둘째,정보·금융·인허가의 중앙집중으로 수도권 아닌 입지의 경우 정보접근,금융접근,관청과의 업무 등의 원활한 수행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국내외 정보를 적기에 입수하기 위해서는 정보원에 대한 접근이 쉬워야 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서울과 지방의 극심한 격차가 존재한다.우리나라처럼 인허가 사무가 많은 나라에서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본사가 없으면 관청 서류가 안 돌아간다.이같은 현실이 짧은 시간에 개선되리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셋째,임금의 급상승과 개방의 파고속에서 우리 산업은 급격한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다.이에 따라 기존 공단들도 과거 경공업 중심의 공단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이행돼야 높은 지가에 걸맞는 공단의 활성화가 가능하다. 예컨대 구로공단의 경우 정보·고급인력·「소프트­인프라」등에서 최적 입지라고 할 수 있다.대체입주가 가능해진다면 첨단산업 단지로서의 역할 수행은 물론 오히려 교통유발을 적게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인구의 추가적 유입을 걱정한다.그러나 첨단단지로 개편하더라도 공단면적의 총량을 규제할 수 있다.추가적 인구유입을 걱정할 정도도 아니라고 하겠다. 이렇게 볼 때 수도권의 공장증설 억제정책은 분당·평촌 등의 신도시 건설과 같이 탄력성을 부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과밀에서 오는 「코스트」못지 않게 억제로 인한 「코스트」가 크다는 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수도권 소재공장의 경우 기존 공장면적의 25% 이내의 증설허용은 타당하다.이것이 바로 본공장과 분공장의 거리로 인한 교통유발과 「코스트」증가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대기업 집단의 주력기업에게 허용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지는 몰라도 기술 등에서 대기업이 앞서는 현실에서 이것을 부정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교통·환경 등 도시문제 더 악화”/장기적 안목갖고 지역개발에 과감히 투자를/진영환 국토개발연 선임연구위원 정부는 최근 수도권 공장규제 완화책을 밝혔다.수도권에 공장을 새로 짓거나 늘리고 싶은 기업들에게 각종 제한을 획기적으로 풀겠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대기업이 공장을 신·증설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구로공단을 첨단산업 단지로 개편하기 위해 대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 내 대기업의 주력공장에 한해 건축면적의 25%까지 증설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다가올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 산업이 살 길은 경쟁 국가보다 한발 앞서 첨단 산업으로 무장하자는 것이다.이에 적합한 산업 입지로는 각종 정보와 기술,고급인력,기반 시설 등을 골고루 갖춘 수도권이 최적지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정부는 지난 해에도 이미 수도권 내에 위치한 중소 공장들을 대상으로 대폭적인 규제 완화책을 시행했다.지난번 완화책이 중소기업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번 완화책은 첨단산업 육성과 업종 전문화를 위한 대기업의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산업 경쟁력 강화의 시급성만 고려한 대폭적인 규제 완화는 우리 사회의 「숙제」중 하나인 수도권 문제를 악화시키거나 또는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구로공단의 땅 값이 평당 2백만∼3백만원으로 지나치게 비싸 중소기업이 견딜 재간이 없고 이 때문에 구로공단에 대기업을 유치,첨단 산업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논리는 일단 명분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삼성자동차가 부산 신호공단 입주 과정에서 공장용지 가격을 놓고 부산시와 승강이를 벌이는 것을 보면 대기업이라고 비싼 땅에 공장 짓는 것을 반기지는 않는 것같다.상식적으로 땅값이 비싸면 공장건물이 고층화되고 토지를 고밀도로 이용될 단계에선 대기업이 땅 주인으로 바뀐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구로공단의 재개발을 대기업에게 맡기기보다는 정부 등 공공 기관의 주도하에 고기술 첨단산업 기지로 개편,중소기업의 신기술과 생산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도권내 대기업의 공장 증설을 허용하면 기존 공장들은 생산 시설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대기업의 공장 증설은 그만큼 중소기업의 할당량이 줄어든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현재 수도권에서의 공장면적을 총량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한반도 남서쪽 끝 전남 영암에 위치한 한라중공업 공장을 찾았을 때이다.주변에 자리잡은 대불공단은 적막감이 느껴지는 반면 한라의 조선소 건설 현장은 인력만 2천명이 동원되는등 그야말로 민간기업의 활기가 넘쳐 흘렀다. 관련 전문가들은 첨단 산업의 표준화가 이뤄지고 대량 생산체제가 갖춰지면 지방에 공장이 세워져도 별 문제는 없다고 한다.첨단이라는 명목아래 대규모 공장을 수도권에 짓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지방에 과감히 투자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문민정부 들어 민간의 활력과 창의력이 각광을 받으면서 상당한 양의 정부기능이 민간으로 이양되고 있다.그러나 이 또한 대기업과 관련된 사항이 대부분이다.제2이동통신 사업자의 선정은 전경련에 맡겨졌고 사회간접자본의 민자유치 사업은 대기업의 「사세 경연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민간의 역할이 계속 증대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수도권과 지방 등 구조적 문제들은 정부가 앞장서서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한다.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게 정부의 고유 업무이기 때문이다. 교통과 환경 문제로 집약되는 수도권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교통시설에 대한 투자만으로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할 수 없듯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예컨대 교통 문제는 교통 유발산업과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켜야 한다.
  • “부산 아주대회 지원 특별법 제정”/김 대통령

    ◎하얄리아 부대땅 조기 환수/대회1년 당겨 개최 검토 김영삼 대통령은 8일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는 2002년에 열리게 되어 있지만 1년 정도 앞당기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아시아경기대회 특별지원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을 방문,김기재 시장으로부터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준비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부산의 미군 하얄리아 부대 부지 17만평을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과 테마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미국측과 교섭해 빠른 시일안에 반환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아시아경기대회는 부산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를 위해 경기관련 시설의 지원은 물론,가덕항 개발과 김해공항 확장 등을 통해 부산이 21세기의 동아시아의 제1의 관문이자 국제적인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부산시가 대회준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 아시아경기대회가부산은 물론 한국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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