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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언 장관 미 국방대 연설 「합동작전」 요지

    ◎“군사력의 혁명적 변화 필요”/첨단기술 연결 새로운 작전 개발을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4일 하오 워싱턴 포트 맥나이어에 위치한 미 국방대학에서 행한 「합동작전」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첨단기술 적용을 통한 미군사력의 혁명적 변화를 역설했다.코언장관의 연설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의 포트 어윈기지를 방문,현대 지상전에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적용시키려는 육군의 「포스(Force)21」 작전실험을 관람했을때 군사력과 관련한 하나의 혁명적인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병사들은 그들의 배낭에 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손에는 열감지기와 레이저 탐지 조준경 등이 부착된 M­16 소총이 들려 있었다.또 전장전체의 병력 위치를 보여주는 계기판이 부착된 컴퓨터스크린을 갖고 있었다.그들은 지휘관과 일종의 전장 인터넷을 통해 연결돼 그때그때 전장의 상황에 적합한 명령을 하달받을수 있었다.우리는 전장에서 마이크로칩이 이루고 있는 승리를 목격할수 있었다. 이 기술을 군사력으로 연결시키고,실험을통해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수 있도록 하고,이를 충분히 이용하기 위한 작전개념과 전술들을 개발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느꼈다. 우리 군의 미래 모습을 규정짓는 중장기 계획으로 「조인트 비전 2010」이 있다.이는 첫째 우리의 군병력들에게 전장 전체의 상황을 파악케하는 전전장감지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다.둘째는 발달된 화력과 효율적 조직구성으로 압도적 기동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세째는 정확한 병참지원으로 어떤 목표에 대해서도 정확한 장소와 정확한 시간에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마지막으로는 전방위 보호능력으로 대륙간 탄도탄에서부터 세균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협에 대처함으로써 모든 형태의 전장에 적응해낼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의 모든 병사들은 앞서 말한 사실들의 실현을 위해 연구하고 실험하고 훈련하고 있다.육군의 「포스21」뿐 아니라 공군은 「전투실험」(Battle Labs)이라는 이름하에 사이버 스페이스와 우주공간에서의 작전개념 수립에 몰두하고 있다.작전 영역을 공중뿐 아니라 우주로까지 확대하려는 것이다.해군은「협동작전능력」(CEC)체제 구축을 위한 함대전투실험을 하고 있다.이는 전장의 함정들을 모두 연결시켜 그중 어느 하나라도 적 미사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전체 함정이 함께 추적,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함정에서 응사하는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중심전투」라고도 부른다. 해병대는 「해룡(Sea Dragon)」 작전실험을 하고 있다.이는 경무장한 단위병력이 넓은 해안지역을 어떻게 신속하게 장악하느냐는 것으로 해안을 통해 상륙하는 것이 아니라 B­22수송기로 적진에 투하,내부에 광범위하게 흩어져서 포킷용 컴퓨터를 이용,함정이나 전투기,헬기 등 적목표에 대한 정확한 사격 제원을 통보해 집중사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오늘날의 실험이나 기술,개념들은 축적된 것이 아니다.단지 시작에 불과하다.우리가 지난달 발표한 4개년 국방백서(QDR)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기본요소인 환경 조성(shape),대응(respond),준비(prepare)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리고 이제 국방개혁특별팀(Defense Reform Task Force)을 창설하려는 것도 이같은 기술혁명에 대응코자 하는 것이다.앞으로 국방부의 모든 조직,기구,장비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중복되는 것을 폐지하고 전체적인 다운 사이징(감량)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역사는 우리에게 선택을 주었고,과학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었다.나라 사랑은 우리에게 미래에 도달할 비전을 앞당겨 실현하라는 의무를 주었다.〈정리=나윤도 워싱턴 특파원〉
  • 모범 단체장 이무성 구리시장

    ◎“살기 좋은곳 건설 인구 유입 유도… 세수 늘려/방만한 예산 바로 잡고 이자수익도 극대화” 『각 자치단체의 재정상태를 어떻게 개선하느냐에 지방자치제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95년 지방자치제 출범 이전까지 재정자립도가 불과 49.7%를 기록,전국 시 가운데 바닥권을 맴돌던 것을 2년만에 일약 71.2%로 20여% 포인트나 끌어올린 경기 구리시 이무성 시장. 취임 직후부터 재정 확충에 매달린 결과 이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냈다. 구리시의 면적은 전국에서 삼천포시 다음으로 좁은 33.10㎢.그나마 80%(26.56㎢)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그린벨트에 묶여 공장 등 생산시설 유치는 엄두도 못내는 곳이다. 이 시장은 이같은 여건을 감안,우선 방만한 예산운용을 바로 잡는 일에 몰두했다. 『기금이나 사업자금 등 예금성 시 예산을 3개월 단위로 신종채권 구입과 정기예금신탁 등에 활용,이자수익을 높혔습니다』 시 예산 810억원을 적절히 관리한 결과 지난해 이자수익은 총 44억원에 이르렀다. 각종 택지개발과 시유지 활용 등을 통한 연간 세외수입이 313억원으로 지난 95년에 비해 38.7%나 늘어났다. 전체 지방세 수입도 지난 95년 205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263억원으로 28%나 급증했다.95년부터 교문 2지구와 인창택지 개발사업이 완료,1만5천세대 5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인구증가는 주변 환경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공원 3곳을 새로 만들고 학교와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예산을 투입한 결과 우리 고장이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주민 수가 급증한 것이지요』 또한 「자동차 차적 옮기기」「내고장 담배 사기운동」 등 각종 재원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이 시장은 『2000년쯤에는 재정자립도가 90%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는 환경을 우선하는 사업들을 펼쳐 보다 살기 좋은 구리시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 2차5개년 문화권 유적 정비계획 확정

    ◎국난극복·유교문화 유적 집중정비/다도해·강화·안동권 포함 7개지역 세분화/1,811억 투입… 1차 미완료 사업도 마무리 문화체육부는 지난 88년부터 추진해온 제1차 문화권유적정비 사업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2002년까지 실시할 제2차 5개년 문화권유적 정비계획을 수립,발표했다. 2차 5개년 문화권유적 정비계획에 따르면 1차 사업이 대상 권역을 백제 신라 가야 중원 및 영산강 유역으로 나눈 것에서 세분화해 백제 신라 가야 중원 다도해 안동,영주 강화 문화권 등 7개로 늘였으며 백제 신라 가야 중원 문화권은 2차 5개년 문화권 정비사업으로 연계 추진하면서 전남 해양과 경기도 강화등 국난극복 현장과 주요 유교 문화유적 분포지역을 집중 정비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총 1천8백11억원(국비 1천1백40억,지방비 6백3억,자부담 68억)을 투입해 공주 송산리 고분군 등 48개 유적을 보수 정비하는 것.▲1차 사업기간중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유적가운데 백제 신라 가야 중원지역의 황룡사지,왕궁평 유적,함안 도항리,말산리 고분군 등 29건의 문화유적과 ▲강화지역의 강화산성,다도해역의 전라병영성지,남도석성 등 14건의 해양호국관련 유적 ▲안동·영주 지역의 소수서원과 도산서원 등 5건의 문화유적을 복원 정비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각 문화권 유적정비 계획은 다음과 같다. ▷백제문화권◁ 1차 정비사업에서 주로 공주·부여 중심의 유적 정비에 그쳐 논산·익산지역 유적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1차 정비사업중 미완료된 중요 유적과 논산·익산지역 문화지역을 지속적으로 보존 정비해 백제사와 그 전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역점을 둔다.모두 4백63억원을 들여 공주 공산성,부여 부소산성,부여 라성,모질메산성,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정림사지,관촉사,미륵사지석탑,궁남지,공주 송산리 고분군,계백장군 유적 등을 정비한다. ▷신라문화권◁ 1차 정비사업에 이어 대표적인 불교·왕조 문화유적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3백17억원을 들여 황룡사지에 신라·통일신라 불교문화의 참모습을 선양하도록 유물전시관을 건립하고 포석정의 모형을 제작 설치하며 경주 남산 일원과 숭혜전을 정비한다. ▷가야문화권◁ 가야유적은 주로 고분으로 이루어져 1차 정비에 이어 김해 금관가야와 고령 대가야,함안 아라가야 유적을 중심으로 추진한다.2백84억원을 들여 김해 대성동·양동리,의창 다호리,고령 지산동,합천 옥천,선산 낙산,함안 도항리,말산리,고성송학동 고분군을 정비한다. ▷중원문화권◁ 산성과 불적을 중점 정비하면서 삼한·삼국시대의 정치·문화·사회상 연구에 빼놓을수 없는 고분군과 초기 백제의 토기생산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을 추가로 정비한다.1백48억원을 들여 보은 삼년산성과 법천사지,거돈사지,진천 삼용리 백제요지,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을 정비한다. ▷다도해문화권◁ 국난극복의 해양 호국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며 지역개발 사업을 정비계획과 연계 추진하면서 해양 호국유적의 교육도장 및 문화관광자원 활용가치를 높이도록 한다.2백70억원을 들여 여수 충민사,용장산성,남도산성,장도 청해진유적,검단산성지,연천선소 유적,전라병영성지,전라우수영성지를 정비한다. ▷안동·영주문화권◁ 경북 안동의 문화유적을 집중 정비해 국민교육도장으로 조성한다.1백75억원을 들여 도산서원,소수서원,순흥향교,금성단,안동하회마을을 정비한다. ▷강화문화권◁ 1백52억원을 들여 외규장각을 복원하고 강화산성,고려왕릉,강화선원사지,진·보·돈대,삼랑성을 복원 정비한다.
  • 이종훈 한전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전력예비율 7%… 여름철 안정수급 무난/축적기술 활용… 동남아 플랜트수출 역점/인건·경상비 동결 등 경쟁력 높이기 박차/발전소 건설 등 투자늘어 요금조정 안되면 적자 우려 이종훈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전력요금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한전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요금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사장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한전이 직접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급안정과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협상력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이 다가옵니다.올해는 전력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까. ▲올 여름철에는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덜할 것입니다.수요증가 예측량보다 공급설비 증가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공급능력은 3천8백52만2천로 지난해보다 4백22만7천가 늘어납니다.반면 전력 최대 수요는 지난 해보다 3백72만6천 증가한 3천6백만에 그칠 전망입니다.따라서 예비전력이 2백51만4천나 돼 문제가 없다고 자신합니다.이 정도의 예비전력은 원자력 발전소 2기반에 해당하는 양으로 예비율이 7%에 달합니다.적정 예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공사 중인 발전소 17개소를 적기에 준공하고 민자 발전소로부터 전력구입을 늘릴 계획입니다.자율절전 요금제도와 빙축열 냉방설비,고효율기기 보급,가스냉방기기 보급 등 수요관리도 강화할 작정입니다. ­여름철 전력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가 아슬아슬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상고온 등 변수 존재 ▲절대 안심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상대적으로 사정이 좋아졌다는 뜻이지요.예측불허의 이상고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할 경우 사정은 좀 달라집니다. ­발전소 건설에는 문제가 없습니까.한보사태로 국제신용도가 떨어졌는데요. ▲전력수요는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여기에 맞추기 위해 해마다 400만 이상의 발전 설비와 이를 수송하기 위한 송·변전 설비를 건설해야 합니다.막대한 재원이 필요하지요.올 해엔 발전소 건설 등에 8조3천억원을 투자하며 내년에 9조4천억원,99년 8조3천억원,2000년 8조4천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됩니다.이중 한전의 자기자본은 올해 3조7천억원,내년 3조1천억원,99년 3조원,2000년 2조8천억원 등에 그쳐 올해 4조6천억원을 비롯,해마다 5조∼6조원의 자금부족이 생깁니다.자체조달과 외부차입금으로 이를 조달할 계획입니다만,외부차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국내 자본시장의 한계로 올 해 2조2천억원 이상을 국내에서는 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해외자본 차입도 용도가 엄격해 투자재원 조달에 애로가 적지 않습니다. ­전기요금을 올려야 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만. ▲요금조정의 필요성이 있습니다.환율인상으로 발전용 연료인 석탄,LNG의 수입가격이 올라 발전단가가 높아졌습니다.환차손도 있습니다.이같은 비용증가와 함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력설비 건설에도 막대한 투자비가 필요합니다.그러나 현행 전력요금은 적정 투자보수율(투자에 대한 수익비율·9%)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지난해의 경우 5.4%에 그쳤고 올해엔 4.5%,내년엔 3.2%로 떨어집니다.요금은 조정되지 않고 환율과 유가가 올라 한전의 순익규모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95년 9천1백억원을 기록한 한전의 순익은 올해 4천6백53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2백11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됩니다.요금조정과 관련해서는 정부측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2차 민자발전사업(대구 민자발전)은 잘 진척되고 있습니까. ▲대구 민자발전은 대구지역의 만성적인 저전압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대구지역은 최대 전력수요가 전국의 10%나 되지만 발전소가 없어 항상 전압이 낮습니다.한전은 이곳에다 45만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지어 저전압을 해소할 계획입니다.2003년과 2004년에 잇따라 준공할 계획입니다.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12월말까지는 사업예정자를 선정,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구 민자발전소 추진 ­한전에 대해 「공룡같은 조직」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내부 경영은 어떻게 챙기고 계십니까. ▲공룡이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한전은 정부가 「국가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운동」 차원에서 올해 인건비와 경상비 총액을 지난 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한데 맞춰 올해 업무추진경비 20% 이상 줄이기 등 씀씀이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해외 출장이나 단기성 해외 교육훈련,행사비 최소화도 들어가 있습니다.조직과 인력관리 분야에서도 감량경영을 단행,유사 또는 중복기능을 통폐합하고 결재단계 축소(5단계에서 3단계로),권한이양 등 조직간소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감량경영과 소수정예 인력구성으로 「작지만 강한 본사」를 지향하는 본사 슬림화를 추진 중입니다.비주력업무는 위탁업무로 넘기고 변전소를 무인화하는 등 자동화와 전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인력을 자율적으로 감축하는 사업소에 대해서는 내부평가에서 가점을 주는 제도도 시행,자율적인 감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으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까. ○건설·시공·운전후 인도 ▲요즘 범국가적인 과제는 무엇보다 무역역조의 개선입니다.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에서는 국산품 애용과 국산시설 구매 일변도 정책이 자칫 무역마찰을 불러올 소지가 큽니다.때문에 한전은 타개책으로 기술 및 자본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인전력플랜트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건설·시공·운전후 넘겨주는 사업입니다.축적된 전력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원개발과 연료구매의 연계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자금과 기술이 부족한 동남아 및 중국지역이 주공략 대상입니다.95년 5월 필리핀전력공사(NPC)로부터 65만급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수주한 이후 지난해말 세계 최대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인 일리얀 발전소를 수주했습니다.시설용량이 1백20만에 이릅니다.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중국 연길의 열병합발전소,산동 원자력발전소,베트남 푸미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인도 라마군담 등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터키 아쿠유 원전 시운전 등 용역사업이 있습니다. ­한전이 LNG를 직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2년 LNG 직도입 ▲한전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을 직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87년부터 한국가스공사에서 LNG를 독점 공급받고 있는 탓에 연간 2천억원 이상(97년 기준)의 연료비가 추가로 나가는 손실과 함께 물량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입니다.현행 LNG수급과 가격구조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증가추세인 발전소용 LNG사업 수행을 위해 LNG 물량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높습니다.물론 이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가스공사의 안정적 LNG 사업수행을 돕기 위해 현행처럼 한전이 민수용 수급조정 역할을 계속해야 된다면 현재 가동중인 LNG발전소의 소요량은 가스공사로부터 계속 구입하면 됩니다.다만 앞으로 준공될 LNG발전소에 필요한 LNG 물량은 한전이 도입하자는 것이지요.LNG 도입창구 다원화로 국제시장에서 가격협상력이 높아지고 국내 가스공급의 안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한전은 동일 부지 안에 발전소와 LNG 인수기지를 동시에 건설,중복투자의 우려를 없앨 계획입니다. ­북한 경수로 원전사업은 잘 돼 갑니까. ▲북한 원전사업은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간 기본합의문 서명 이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95년 말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했고 이 협정에 따라 현재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KEDO가 지난해 3월 한전을 북한 경수로 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그러나 북한 원전사업이 수행되려면 건설인력을 위한 숙소,통신,동력 등 초기 기반시설 건설 등 넘어야 할 고제가 많습니다. ○통일후 전력수급 자신 ­통일에 대비한 발전설비 확충계획은 진전이 있습니까. ▲남북간 전력협력은 남북관계 진전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만 한전은 95년 장기 전력수급계약때 남북전력협력과 통일 이후 단일 계통망 구성을 대비한 설비계획을 포함시켰습니다.다만 북한과의 발전협력이 성사된다하더라도 남한에서 북한으로 송전할 수 있는 전력량은 20만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이는 내년 남한의 설비용량 4천만(추정)의 1% 미만에 그치는 만큼 국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력 예비율이란/전력 수급사정 나타내는 지표… 설비·공급 2종류/감소량 고려한 공급예비율이 안정성 판단기준 여름철 전력사정을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예비율이 사용된다.이는 전력수요 예측의 불확실성이나 발전설비의 보수,혹은 뜻하지 않은 고장으로 전력공급의 차질을 막기 위해 최대수요를 넘는 여유설비(예비력)를 최대수요의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예비율은 설비예비율과 공급예비율로 나눠지는데 전자는 투자규모 및 경영효율을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후자는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판단하는데 이용된다.설비예비율은 설비용량에서 최대수요를 빼 최대수요로 나눈 것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예컨대 설비용량이 100이고 최대수요가 80이면 예비율은 20.5%가 된다. 반면 공급예비율은 최대수요 발생시기에 발전소 정기보수,설비노후로 인한 성능저하,가뭄에 의한 댐수위 저하 등 예측가능한 발전감소량을 고려한 공급능력에서 최대수요를 뺀 값에 최대수요를 나눠 구한 수치로 설비예비율보다 낮다.올해 한전의 목표는 7%.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11.3%가 증가한 3천8백15만9천㎾,최대수요는 작년보다 11.9% 증가한 3천6백12만1천㎾에 달해 공급예비율은 5.64%로 추정되지만 자율절전 요금제도,수요관리강화를 통해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5.64%나,목표치인 7%의 공급예비율은 흔히 말하는 적정 예비율보다는 낮은 게 사실이다.한전은 수요변동 대비(4%),주파수 조정용(3%),고장대비(5%) 등 12%를 적정한 예비율로 보고 있지만 5.64%든,7%든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예비공급능력이 2백만㎾(원전 2기에 해당)이상이나 되는 만큼 원전 2기가 동시에 완전히 가동중지되지 않는 이상 여름철의 최대 전력수요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한전은 확신하고 있다.
  • 수도권에 「환경도시」 만든다

    ◎기존·신도시중 1곳 선정 「자연·인간 공생구조」로/건교부,제2차 수도권 정비계획 확정 고시 수도권의 기존도시 또는 개발 예정인 신도시 가운데 한 곳이 「환경도시」(Ecopolis)로 선정돼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자연도시로 만들어진다. 건설교통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2차 수도권 정비계획을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고시했다.(서울신문 96년 12월28일자·97년 4월12일자 보도)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시행될 이 계획은 ▲경인지역을 국제교류 중심축으로 ▲파주­포천 일대를 북방교류 거점으로 ▲이천­가평 지역을 전원형 주거단지로 ▲안산­아산만축을 산업지대로 각각 육성,수도권을 단핵구조에서 다핵분산형으로 바꾸도록 하고 있다.이를 위해 도시철도,고속국도,간선도로 등 철도망 및 도로망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의 환경을 개선·보존하기 위해 오염이 적고 쾌적한 환경시범도시를 육성,자연과 인간이 공생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자연환경을보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 일,내년 공공사업 7% 감축/재정개혁안 확정

    ◎2000년까지 방위비 9천억엔 삭감 【도쿄 연합】 일본 정부와 여당은 3일밤 고위 당정회의와 각의를 잇따라 열어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재정구조 개혁을 위해 내년 공공사업을 7% 감축하는 등 구체적인 세출삭감 수치목표를 담은 최종 방안을 확정했다. 재정구조 개혁방안은 또한 총액 25조1천5백억엔을 투자토록 되어있는 중기방위력정비계획(1996년∼2000년) 가운데 98년부터 3년간 9천2백억엔을 줄여 매년 방위예산을 전년 수준보다 낮추기로 했다. 재정개혁안은 이와함게 ▲사회보장비 98년도 자연증가분 약 8천억엔을 5천억엔 이상 줄여 3천억엔 이하로 압축하고 ▲개도국에 대한 정부개발원조(ODA) 역시 내년에 10% 감축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재정개혁방안을 실천하기 위해 재정재건법안을 새로 만들어 올가을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재정개혁방안이 반영되면 내년 일본 정부의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97년도에 비해 0.5%인 2천억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중 “유엔 평화유지군 참여”/주유엔대사 밝혀

    【북경 AFP 연합】 중국은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한다는 원칙적인 준비가 돼있다고 왕학현 유엔주재 중국대사가 30일 밝혔다. 왕대사는 이날 뉴욕에서 가진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회견에서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유엔의 평화유지 노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평화유지 활동을 위한 유엔의 예비계획에 참여한다는 원칙상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평화유지활동 참여가 군사감시단과 민간경찰,기술자,의료진 파견 및 운송과 기타 병참부문 등을 망라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군의 민주적 군살빼기/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19일 미 국방부가 클린턴 2기행정부의 국방전략이자 21세기 미국의 세계전략을 내포한 「4개년 국방백서」(QDR)을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또하나의 「별들의 전쟁」으로 불려오던 미 육·해·공 각군의 영역 싸움은 잠정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부터 시작된 이 싸움은 공군이 먼저 냉전종식 상황에서 차세대 주력기 등의 개발을 이유로 육군이 주도하는 동북아와 중동에서의 「2개전쟁 동시수행전략」(윈윈전략) 수정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비롯됐다.육군은 미국익을 내세워 즉각 반격에 나섰고 해군과 해병대도 나름대로 전략적 차원에서의 자기 주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균형예산의 실현을 위해 국방예산이 2천500억달러로 동결돼 있기 때문에 각군의 예산확보를 위한 줄다리기는 제로섬게임의 양상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야당인 공화당 상원의원에서 국방장관으로 변신한 윌리엄 코언 장관의 고뇌는 어느때보다도 컸으리라 짐작된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결론이 지난 4개월간 200여명의군사전문가들이 45개의 미래 안보도전 상황 시나리오들을 검토한 끝에 도출한 최대공약수임을 부연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백서의 내용은 윈윈전략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각군의 입장을 부분적으로 살리는 절충적 성격을 띠고 있다.각군이 요구하고 있는 전략장비확충계획을 20∼30%씩 줄이고 두개의 기지 폐쇄와 17만명에 달하는 국방인력의 감축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나 있다. 전략장비계획 축소는 방산회사 조업단축으로 인한 실업발생으로,또 기지폐쇄는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당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한 로비가 여간 거세지 않다.실제병력 6만1천700명,파트타임 예비군 5만4천명,민간인 6만800명의 인력감축은 군인력 고급화를 대안으로 하고 있다. 의회의 통과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QDR 결정과정에서 나타난 국방부내에서의 각군의 분명한 자기입장 전개와 이견 조율,대안 제시,여론 수렴,활발한 정책토의 등을 지켜보면서 군의 민주화를 생각해본다.
  • 미 4년내 병력 17만명 감축/4개년 국방전략 발표

    ◎고공방어체제 2004년후로 연기 19일 발표된 21세기를 대비하는 미국방전략의 대강을 밝힌 QDR(4개년국방전략)보고서는 그동안 문제시 돼왔던 동북아와 중동에서의 2개전쟁동시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향후 4년간 17만명에 달하는 인력 및 장비 현대화 계획을 대폭 감축시키는 선에서 조정됐다. 이에따라 미군 병력은 탈냉전 당시인 89년보다 36%가 감축된 136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한편 육군의 고공방어시스템인 THAAD체제는 기술적인 문제로 2004년 이후로 미루기로 하는 한편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에 최고의 우선권을 두기로 했다.각군별 조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육군◁ ▲4개군 10개사단 전투준비 유지▲인력감축=병력 6만1천700,예비군 5만4천,민간인 6만800명. ▷해군◁ ▲12개 항모와 12개 예비대및 10개 비행대 및 1개 예비대 유지 ▲인력감축=병력 1만8천,예비군 4천100,민간인 8천400▲장비감축=전투함 128척에서 116척,공격용 잠수함 73척에서 50척으로 ▲전략전투기=F/A­18E/F 1천대에서 548대 내지 최고 785대 수준으로. ▷공군◁ ▲12개 비행대와 8개 예비대,4개 항공방위대로 재편 ▲인원감축=병력 2만6천900,예비군 700,민간인 1만8천300 ▲장비계획=전략전투기 F­22기 438대에서 339대로. ▷해병대◁ ▲인원감축=병력 1천800,예비군 4천200,민간인 400 ▲장비계획=수송기 MV­22 425대에서 360대로.
  • 대형체인점 끌어안기(미국시장을 다시 찾자:8)

    ◎“유통망 변화를 읽어야 「길」이 보인다”/소비자와 밀접한 미­가 실핏줄/95년 전체소매업 매출의 52%/급변 물결타면 “단시간에 성과” 미국시장 장악의 근본대책은 물론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이다.그러나 품질향상이 가시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현지유통망을 잘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시한다.올초 삼성전자의 컬러TV가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지에 의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뒤 샌프란시스코 부근 소도시에 사는 40대 교포부부가 이 TV를 사려고 근처 전자할인점을 찾았지만 제품이 없어 결국 카탈로그를 통해 구입했다.그러나 모든 소비자들이 이 정도의 관심과 노력을 쏟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으면 소용이 없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90년 들어 급성장한 월마트 등 대형할인전문점이 미국 유통업계에 몰고온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진열대에서 한국제품이 사라진 원인중 하나라고 지적한다.미국시장을 되찾기 위해 미국과 카나다에 걸쳐 실핏줄같이 퍼져있는 미국 현지유통망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미국의 주요 소비계층은 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이다.이들은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다.경기가 좋아졌다지만 피부로 못느낀다.클린턴 행정부의 제도개선으로 사회보장혜택이 줄어들면서 노후생활을 대비,이들의 저축율이 높아졌다.그만큼 소비가 줄었다.질 좋고 값싼 제품을 찾아다니고 유통업체들은 이들을 끌어안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95년 자동차딜러·주유소·음식점을 뺀 소매업에서 1조3천억달러를 소비했다.상위 100대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약 6천8백32억달러로 전체 소매업 매출의 52.3%를 차지한다.슈퍼마켓이 전체소매매출의 27.2%이고 대형할인판매점이 16.7%,전문할일점 9.3%이다.백화점은 8%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백화점은 매출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브랜드 개발,고객서비스 확충,합병등을 추진중이다.대형 소매유통체인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키기 위해 유통망을 정비하고 취급품목을 다양화한다.고객서비스도 기발하다.정장은 물론 청바지와 신발,비타민,침대 메트리스에도 맞춤제도가 도입됐다.코네티컷주에 있는 「커스텀 푸트」라는 신발가게에서는 고객의 발치수를 재 이탈리아의 공장에 소량 오더를 낸다.세계적인 청바지 메이커인 리바이스도 매장에 전문인력을 배치,여성 고객의 몸에 꼭 맞는 청바지를 주문,20% 정도 비싸게 판다.전체 매출의 25%가 이런 맞춤판매다.리바이스는 남성용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빌딩안에 식품,소프트 및 하드라인 제품을 함께 진열 판매,가족단위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슈퍼센터의 급부상도 특징이다.대형화·단순화와 함께 멀티미디어 및 가상현실을 이용한 대화형 쇼핑 등으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쇼핑몰들은 그 규모가 엄청나다.잠실 롯데월드 같은 백화점 5∼6개를 한군데 모아놓았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백화점들을 잇는 통로에 전문매장들이 즐비하고 중간중간 먹고 쉴 공간이 있다.가족나들이를 겸한 원스톱 쇼핑센터인 대도시 근교의 대형유통망들은 아예 소도시를 방불케한다.단적인 예가 99년 가을 뉴욕 근교에 준공될 초대형 쇼핑단지 메도우랜드 밀즈.6만평의 상가 임대단지와 6만여평의 사무동·호텔 등이 들어서고 쇼핑단지에는 입체영상관,테마 식당가,극장가,20여개 대형유통업체,200여개 소매유통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미국의 무역관 관계자들은 대형유통체인과의 거래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자동차 종합판매대리점」 생긴다/공정위 경쟁력촉진책

    ◎타사품 판매제한 없애기로/부품·정비업체 독점계약도 불공정 간주 하나의 자동차 대리점에서 모든 회사의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자동차 종합판매 대리점」이 생긴다.특정 회사와 정비계약을 맺는 자동차 정비업체에서도 다른 회사의 자동차를 정비할 수 있고 자동차 완성업체가 부품업체와 독점적인 납품계약을 맺는 것은 불공정거래 행위로 간주돼 처벌된다. 공정거래위는 12일 현대·현대정공,대우,기아·아시아,쌍용,삼성 등 자동차 7개 완성업체와 과천 청사에서 「자동차산업의 경쟁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정부방침을 통보했다.자동차 업계도 이를 받아들여 「자동차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협약」을 자율적으로 채택했다. 공정위는 우선 완성차 시장에서의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해 대리점에서 타사차량의 판매를 제한하는 행위를 불공정거래로 규정했다.공정위가 사안별 심사에 앞서 불공정 행위라고 해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직영점만 갖고 있는 현대나 자동차 시장에 새로 진입한 삼성은 대리점이 많은 대우나 기아에비해 판매망 확보차원에서 상당한 혜택을 받게 됐다.예컨대 삼성은 직영점이 없어도 대우나 기아의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우는 직영점이 296개,대리점이 563개이며 기아는 직영점이 520개 대리점이 428개이다. 공정위는 부품업체가 특정 완성업체에만 예속돼 경쟁력을 잃고 영세화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특정 회사에만 부품을 납품토록 한 계약을 불법으로 규정,단속을 벌이기로 했다.이같은 독점계약은 계약서에 나타나지 않고 관행적으로 이뤄졌었다.현재 부품업체의 전속 계약률은 57%이다.이 경우도 삼성에는 부품업체 확보차원에서 유리하다. 지정 정비업체에서도 모든 회사의 자동차를 정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품업체가 개발에 참여한 부품의 경우 부품업체가 직접 판매할 수 있게 했다.지금은 부품업체와 공동개발한 부품이라도 완성업체만이 판매할 수 있다.
  • 벤처 자금조달 용이하게(사설)

    통상산업부가 입법예고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은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조정하려는 정부의지를 담고 있다.특별법을 제정을 통해 첨단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을 다른 중소기업과 달리 폭넓은 지원을 하겠다는 데서 의지의 강도를 읽을수 있다. 이 법안은 벤치기업지원을 위해 투자재원 마련과 기술인력확충 및 입지 규제완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법다운 성격을 갖고 있다.먼저 재원확보를 위해 국민연금과 공무원 연금 등 78조원에 달하는 정부기금의 일부를 벤처기업육성자금으로 쓸수 있도록 길을 터논 것은 잘 한 일이다. 또 비실명예금을 창업투자회사 등에 5년간 출자하면 자금출처를 면제키로 한 것은 특기할만하다.이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금융실명제상의 벌칙을 면제하는 특단의 조치에 해당된다.개인투자자들이 창투조합 등에 투자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출자금액의 20%를 소득공제키로 한 점도 주목할만한 일이다. 동시에 정부 부처가 기술개발예산의 일정비율을 의무적으로 중소기업기술개발에 쓰도록 한 것이나 벤처기업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규제를 받지 않고 건물을 지울수 있도록 한 것은 환영할만한 조치이다.특히 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전면 허용함으로써 유망 벤처기업이 증시에서 자금을 직접 조달할 수 있는 길을 터주었다. 벤처기업 지원에 있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재원조달이다.그러므로 비실명예금을 창업투자회사에 출자할 때 과징금(20%)을 물리는 문제는 입법예고 기간동안 재검토하기 바란다.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것만으로는 지하자금이 창업투자회사에 출자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창업투자회사의 설립요건을 완화하고 이 회사가 리스와 팩토링(매출채권인수업)업무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하여 대출재원마련을 한결 더 용이하게 해주기 바란다.
  • 벤처기업 육성 특별조치법 내용

    ◎대기업 발행주 30%미만 출자 허용/병역특례요원 창업 복무기간 인정/벤처단지 조성때 부담금 8종 면제 ▷벤처기업의 정의◁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및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과 신기술금융회사,신기술사업투자조합·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가 투자한 업체 중 해당기업 자본금에 대한 투자비율이 일정비율 이상인 업체(통산부안은 10%).최근 2년 연속해서 총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비가 일정률 이상(통산부안 10%)인 업체.중소기업 중 특허권 및 실용신안권을 취득한 기술과 특허출원 및 실용신안출원 중인 기술중 특허청장이 인정하는 기술을 주된 부분으로 해서 사업화한 업체 등 신기술·기술집약형 기업을 말한다. ▷직접금융 활성화◁ 연기금,투신사,보험사 등의 벤처기업 투자가 허용되고 대기업의 벤처기업 출자한도가 벤처기업 발행주식의 20% 이하에서 30% 미만으로 확대된다.벤처기업의 주식 액면가는 현행 상법상 5천원이지만 500원으로 낮춰 자본금이 적은 벤처기업의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한편 소액투자자들의 매수를 용이하게 한다. ▷전문연구요원에 대한 특례◁ 병무청장은 벤처기업을 전문연구요원(이공계 석사학위 소지 병역자원)의 지정업체로 수시로 선정할 수 있다.지금은 연 1회 지정한다.지정업체의 장이 다시 벤처기업을 창업할 경우 병무청장의 승인을 얻어 소속 전문연구요원을 벤처기업의 대표자 또는 전문연구요원으로 옮겨 종사할 수 있다.전문연구요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해서 대표자로 근무할 경우 근무기간을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5년)으로 인정해준다. ▷입지관련 규제완화◁ 기술연구집단화단지(테크노파크),벤처기업전용단지,벤처기업 집적시설 등 벤처단지 및 시설의 경우 설립과 관련된 모든 절차는 단지 및 시설지정과 함께 완료된 것으로 간주된다.필요한 단지 지정을 위한 승인이나 부처간 협의는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의 심의로 대신한다. 국공유지를 이용,벤처단지를 건설할 경우 현행 국유재산법상의 기부채납 의무가 면제되고 벤처단지와 빌딩 등이 수도권에 들어설 경우 수도권내 공장설립 총면적을 제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또한 벤처단지로 지정받아 조성·건설할 경우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산림전용부담금,농지조성비,대체초지조성비 등 최대 8종의 부담금이 면제된다.
  • 벤처기업 외국인투자 전면 허용/통산부 특별법 입법예고

    ◎각종 연­기금·투신·보험사도 앞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전면 허용된다.군인연금 등 각종 연기금과 신탁회사 및 투자신탁회사,보험회사도 미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수도권에 입주하는 벤처단지나 벤처빌딩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총량규제를 받지 않게 된다. 7일 통상산업부가 입법예고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에 따르면 현행 상법상 5천원 이상인 주식 액면가는 벤처기업에 한해서는 500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고 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 주식취득한도가 폐지돼 벤처기업에 한해 외국인은 100%까지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지금은 외국인 투자자는 벤처기업이든 아니든 해당기업의 발행주식총량의 23%까지만 취득할 수 있다.〈특별법내용 9면〉 또 대규모 기업집단의 벤처기업의 출자한도를 발행주식의 20%이하에서 30%미만으로 늘리는 한편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연·기금과 투신사,신탁회사 및 보험회사도 미상장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허용키로 했다. 법시행 6개월안에 비실명 금융자산을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에 5년이상 장기로 출자한 경우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되고 개인 투자가가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에 출자한 금액중 20%를 과세소득에서 공제하며 출자로 생긴 배당소득은 분리과세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키로 했다.창업투자사는 출자된 비실명 금융자산을 1년안에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통산부는 오는 13일 산업연구원(KIET)에서 재정경제원,통산부,건설교통부,정보통신부,과학기술처,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근로자의 날/“불황극복” 노사 한마음토론

    ◎건설가설협 150명 관악산서 머리맞대/업종 전문화·정보공유 등 제안 쏟아져 근로자의 날을 맞아 불황 극복을 위해 노사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1일 상오 10시 서울 관악구 관악산 약수터에는 한국건설가설협회(회장 노준석) 회원 150여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내는 묘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특히 최근 들어 건설 현장에 신공법이 도입돼 일거리가 더욱 줄어드는 등 존폐 위기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토론 분위기는 더욱 진지했다.노사가 공존하는 길을 찾아보자는 것이 토론의 주제였다. 대신산업개발의 박우정 사장(51)은 『국민들의 과소비 풍조와 서비스·향락문화의 확산으로 오늘의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들은 노사 합동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설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업종 전문화를 꾀하고 정보를 공유해 부도를 예방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근로자의 정신자세와 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사측 발표자들은 이어 자유토론 시간에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면서 『혼을 담은 제품을 생산하자』고 입을 모았다. 또 『현장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설재의 안전시설을 의무화하고 불량 자재를 없애기 위해 검정기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토론은 2시간여 동안 진행됐지만 한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노사가 힘을 합쳐 부도를 막은 사례를 발표할 때는 아낌없는 박수가 터졌다. 명성기계공업 근로자 박효금씨(26)는 『이번 산상토론은 노사가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이고 협동심도 기를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회사의 존립을 위해 내일부터는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가설협회는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재해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설관련 재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5월 설립됐다.건설 기초공사에 사용되는 지지대·비계 등 임시설치 기자재를 생산,유통하는 65개 중소기업이 회원이다.
  • 일 내년 방위비 감축

    일본정부와 여당은 재정구조 개혁을 위해 내년도 방위비를 사상최초로 올해보다 감축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5년간의 방위비 총액 등을 정해놓은 중기방위력정비계획(1996년∼2000년)을 연내에 개정하고 올해 예산에 계상된 신규계약중 일부는 집행을 동결함으로써 98년도 부담도 크게 줄일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진로그룹 나머지 계열사 어떻게 될까

    ◎몇몇업체 정상화 대상에 추가선정 가능성/자생능력 없는 탈락기업 통폐합·매각 예상 진로그룹의 24개 계열사중 (주)진로 등 6개사만 1차 정상화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나머지 기업들의 장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업은행의 김동환 상무는 『6개사외의 다른 계열사들은 돌아오는 어음도 별로 없어 자체적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 1차 정상화대상 기업에는 제외됐다』며 『필요하면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추가대상에서도 빠지는 진로그룹의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살아날 힘이 없으면 다른 계열사에 통·폐합되거나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 진로그룹은 진로베스토아와 청주진로백화점,G­TV 등 3개사에 대해서도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선정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나 성사는 미지수다.나머지 기업들은 정상화대상에 선정될 의미가 크지 않다.규모도 작고 이미 분리절차를 밟는 것도 있다.금비계열인 (주)금비와 금비종합레저,금비화장품,금비인터내셔널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분리절차를 밟고 있다.골판지업체인 삼원판지는 진로의 채무보증액이 5억∼6억원으로 자본금보다 많다는 이유로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됐지만 채무보증기간이 끝나는 6월에는 자동분리된다.물류공급업체인 체인팝과 주유소 운영업체인 우전석유는 이미 각각 진로베스토아와 진로유통에 합병됐다. 따라서 24개중 7개사는 정상화대상기업 선정 유무에 별 실익이 없는 셈이다.의미가 있는 17개중 1차 정상화대상 기업에 빠진 계열사는 진로베스토아,청주진로백화점,G­TV,우신투자자문,진로식품판매,진로하이리빙,진로지리산샘물,진로플라즈마,고려양주,우신선물,진로엔지니어링 등 11개사다.
  • 이병호 통산부 산업배치과장(폴리시 메이커)

    ◎“수도권 공장증설­환경보전 조율 고심”/“폐수배출량 동결” 전제돼야 확충 허용 방침 『폐수배출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공장 증설을 허용해야 할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상산업부 이병호 산업배치과장은 요즘 고민에 빠져있다.수도권 환경보전권역내에 있는 첨단업종 기업체의 공장증설 허용여부를 두고 관계부처와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수출증대를 위해서는 당장 허용해주고 싶지만 수도권 수질보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해당부서의 주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과장은 그러나 『현대가 공장증설후 폐수배출량을 증설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이 지역에서도 공장증설을 해주는 것도 권역설정의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통산부는 허용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현대전자는 경기도 이천시 아미리 이천공장 테두리안에 있는 10만평에 공장을 증설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다.반도체 주력제품이 64메가디램에서 99년이후 256메가 디램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공장증설이 최소한 올해에는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만약 99년까지 공장증설이 이뤄지지 않으면 99년부터 5년간 반도체생산차질액이 현대전자의 경우 3백억달러 내지 4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통산부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전자가 이 지역에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 둘이 아니다.그중 하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고 다른 하나는 공업배치법이다.전자의 경우 94년 이후 자연보전권역에 입주하는 공장의 면적을 6만㎡로 한정해놓고 있고 후자는 이 지역내에서의 공장증설을 불허하고 있다.때문에 이들 법령의 시행령 개정이 전제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처간 협의가 꼭 필요하다. 이과장은 『반도체 등 첨단업종의 경우 수도권내에 위치하지 않으면 박사급 고급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 수도권 입지는 업계로서는 필수요건』이라며 『이런 이유에서 정부는 최근 수도권 성장관리권역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공장증설 범위를 25%에서 50%로상향조정하기로 부처간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전자의 사정은 좀 다르다.우선 수질오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자연보전권역은 양평·가평·광주·여주군,이천시,용인군,남양주시 등 한강수계와 인접한 지역들이다.이 지역에서 공장증설을 허용할 경우 주택건설 등 연쇄적인 민원소지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건교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산부는 특정 수질유해물질 배출금지 및 폐수배출량 증설이전 수준유지 등의 조건을 달고 사후관리 관련법령을 엄격히 적용하면 이같은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일단 30% 증설허용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충북 옥천산으로 지난 74년 행정고시 14회에 합격,대통령직속기구인 경제과학심의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뒤 상공부 상역국을 거쳐 공업국의 섬유공업과장,생활공업과장 등을 거쳤다.
  • 벤처기업 육성 특별법 제정/수도권 입지규제 완화·고속상각제 도입

    정부는 벤처기업의 창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가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14일 임창렬 장관이 최근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발전의 전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현행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기존 법을 개정하지 않고 특별법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벤처기업이 서울 78%,인천과 경기도 14% 등 수도권에 집중된 점을 감안,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이 정하고 있는 입지규제를 완화하고 벤처단지와 벤처빌딩에 대한 입주가 용이하도록 관련법규를 고치기로 했다.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수명이 짧은 첨단제품을 취급하는 소규모 회사인 점을 고려,고속 상각제도를 도입하고 창업투자조합 출자시 소득공제,창업투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면제 등 이미 발표한 각종 내용의 조문화를 추진키로 했다.
  • 불황속의 가격인하경쟁(사설)

    국내업계가 가격인하경쟁에 나서고 있다.불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형국이다. 자동차에서 각종 가전제품,음식료품,이발요금에 이르기까지 전례없는 큰 폭의 가격파괴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중형승용차 한대의 할부금이 1백40여만원 정도 낮아졌는가 하면 이자 한푼 없이 장기할부판매를 하는 자동차메이커들도 있다.가전제품도 종류에 따라 60∼70%선까지 대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인하경쟁은 불황국면에 더해 시장개방이 가속화함에 따라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서 비롯된 무한경쟁시대는 보다 값싸고 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에만 설자리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우리는 최근 진행중인 국내업계의 가격인하경쟁이 단순히 불황만을 피해보려는 단기전략에 그쳐서는 안 될 것임을 강조한다.경기회복기를 맞이해서 소비계층의 구매력이 살아나더라도 무턱대고 값을 올려 폭리를 취할게 아니라 끊임없는 기술혁신 노력으로 생산원가를 낮춰야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또 이러한 업계의 총체적인 노력이 국가경제의 체질을 튼튼히 하고 새로운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첩경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국내업계가 보여주고 있는 제품가격인하 움직임이 임금동결 등의 다른 자구노력과 병행해서 앞으로 항구적인 물가안정기반을 구축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국제수지의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시정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요즘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원화의 달러에 대한 환율이 외국산 원자재 등의 수입가격을 올려서 물가불안을 가중시키는 점을 고려할 때 업계의 가격인하노력은 더욱 바람직한 것이다.불황속의 가격인하가 국제경쟁력 강화의 호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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