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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8)목포시

    호남선 철도의 종착지이자 국도 1·2호선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곳. 위로는 호남 옥토,아래로는 다도해를 주름잡는 농·해산물의 집산지. 남도 정서의 발상지인 전남 목포가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주도할 국제교역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목포는 1930년대만 해도 무역거래가 활발해 전국 3대항 6대도시의 영화를 누렸으나 국토개발과정에서 소외돼 90년대 중반까지도 낙후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21세기 환황해경제권시대를 맞아 중국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경제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97년 10월 1일 목포개항 100주년을 목포 중흥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2의 개항’을 선언한 이후‘비전있는 국제도시’ 개발사업이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목포권의 새역사를 개막할 전남도청 무안이전이 지난 6월30일 확정되면서 장차 세계와 교류하는 ‘국제무역도시’,멋과 낭만이 흘러넘치는 ‘문화관광도시’,선진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항만,공항,철도,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SOC)사업도 가시화돼 국토서남권의 관문이자 21세기 국제교역도시로 괄목성장이 기대된다. ■개발여건과 잠재력 국토의 서남단에 위치해 내륙과 해안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중국 횡단철도가 시작되는 롄윈항,중국 최대의 경제·무역·금융·공업도시인 상하이와 최단거리에 있고 동남아 수송의 최단거리에 있어 수출·입의 중계지로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21세기 발전 전략 외국인의 투자가 자유롭고 항만을 개방하는 ‘국제자유도시’로 지정,개발한다는 구상이다.환황해권 경제통합을 겨냥한 통합모델도시,국제교류도시,해양문화 관광도시로서 지역기반을 조성하고,바다와 어우러진 개성있는 도시환경을 창출하며 국제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국제적리조트를 조성해 낭만적인 해양·문화관광도시를 건설,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생산·유통·가공시설을 확충해 전국 최대 농수산물 집하지역으로 육성하고 첨단산업 유치,첨단중소기업 육성으로 경쟁력이확보된 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광역도시 개발목포시를 중심으로 반경 30㎞(목포,무안,신안,영암,해남)지역을 광역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목포는 생활권 중심지,전남의 신행정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영암은 신외항,산업단지,배후도시로 개발한다.신안군 압해에는 국제항만,종합물류단지,항만관련산업을 배치하고 국제공항이 건설중인 무안 망운에는 항공산업,물류단지를 배치한다.청계는 목포광역권 교육·업무지구로 개발하고 해남 화원은 국제관광 위락지구로 개발한다.장기적으로 목포시와 신안·무안군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 방안도 거론되고있다. ■SOC 확충 2000년 초에는 도로,항만,항공 등 대부분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이완공돼 목포가 국제도시로서 면모와 여건을 갖추게 된다.서해안고속도로는 2001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중이고 목포∼광양,광주∼무안,무안∼순천간 고속도로 건설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호남선 복선화,일로∼대불산단∼목포신외항간 신산업철도가 건설중이고 목포∼보성간 철도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3만∼5만t급 선박 22척이 접안할 수 있는 신외항이 건설중이고내항,북항,대불항이 시설을 보강중이며 압해국제항만 건설이 구상단계에 있다.호남의 국제관문이 될 무안국제공항은 200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목포 임송학기자 shlim@*무분별한 개발로 원형 훼손된 삼학도 복원 유달산과 함께 목포의 자존심이자 상징으로 많은 전설과 낭만을 간직한 삼학도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목포시는 올해 초 삼학도 공원조성사업계획을 새로 수립했다.그동안 항만 조성,공장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된산정동 대·중·소 삼학도를 복원하고 이곳 17만2,000평에 상징탑,기념관,전망대,운하,어업민속전시관,밀레니엄광장,산책로 등 휴양·교양·편익시설,도로 및 광장을 조성해 목포의 명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보상비와 시설비 등 954억원이 투입된다.시는 내년에 삼학도공원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지장물 보상과 철거에 들어가,2002년까지 공장과 불량주택을 이전하고 2005년까지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시는 삼학도 공원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예산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연안관리법에 의한연안정비계획에,문화관광부도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에 이 사업을 각각 포함시켜 국비를 지원해 주도록 건의했다. 삼학도는 50년대 이전까지는 3개 섬이학처럼 아름답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목포 권이담시장 인터뷰 “목포시는 중국과 교역의 전진기지이자 동북아의 중심지가 될수 있도록 국제성을 갖추는데 중점을 둬 모든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권이담(權彛淡) 목포시장은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21세기 목포 발전전략으로삼아 개방화,국제화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배경은. 목포는 부산,인천,원산에 이어 네번째 개항된유서깊은 항구도시다.역사적으로 볼때 목포만큼 국제무역도시로서 오랜 전통을 지닌 도시도 없다.특히 목포권은 환태평양시대 동북아의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목포를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라 역사의재발현이자 잃어버린 목포의 역할을 재현하는 것이다. ?국제자유도시 지정과 기반 구축을 위한 추진 상황은. 정부에 국제자유도시지정을 건의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으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기반 구축을 위해 6,173억원을 투입하는 신외항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무안망운에 2,662억원을 들여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무안구간이 준공된데 이어 영광∼무안구간이 2001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중이다.대불산업단지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지정과,목포∼중국 롄윈간 직항로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육성은 언제쯤 가시화되나. 2000년대 초에는 육·해·공의사회간접자본시설이 대부분 완공돼 국제물류 중심지로서 손색없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이에 때맞춰 국제자유도시 지정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게다가전남도청의 목포권 이전으로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도청 이전에 따른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양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21세기 서남권의 행정·물류·관광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를 만들겠다. 목포 임송학기자
  • 공정위 부당내부거래 제재 안팎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5대 재벌의 부당내부지원 행위는 계열금융기관을 사(私)금고화하거나 특수관계인을 동원하는 등 지원 유형과 수법이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것이 특징이다. 당초 공정위는 재벌들이 계열사나 특수관계인의 지원으로 부실 계열사를 연명시켜 구조조정을 늦춘다고 보고 칼을 대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 5∼7월간 재벌들의 내부거래를 98년 초까지 추적,교묘한 내부지원 행위를 적발하는개가를 올렸다. 재벌들의 조사 방해와 압력이 거센데도 이런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 2월 도입된 금융거래정보요구권 덕이 크지만 공정위의 집요한 추적 의지의 결과이기도 하다.다만 내부거래 제재가 과징금 부과로 끝날 뿐 경영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것 등은 공정위의 과제로 남는다. 과징금 부과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과징금은 당초 현대 362억원,대우 227억원,LG 82억원 등으로 많았지만 과징금은 매출액의 2% 이내여야 하는데다공정위는 조만간 구조조정으로 합병할 기업에는 과징금을 면제,실제 과징금은 크게 축소됐다.즉 현대는 125억원이 감해진 242억원,대우는 92억원 적은135억원,LG는 26억원 적은 56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문제점 내부거래 조사 후 드러난 법적 미비사항 중 일부는 정부가 이미내부거래의 이사회 결의 의무화나 변칙 상속·증여 방지대책 등으로 보완했다.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공정위가 5대 재벌 계열사에 거액의 과징금을 매겼지만 과징금은 회사 차원에서 부과됨으로써 주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부당내부거래를 지시한 대주주나 경영자 개인에 대한 제재가 없어 자칫 ‘솜방망이 제재’라는 비난을 받기 십상이다. 부당내부거래 제재가 지원을 제공한 측에만 적용될 뿐 지원 수혜자에는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것도 허점이다. 이상일기자 bruce@ *5대그룹 부당 내부거래 유형 공정위가 적발한 5대 그룹의 내부거래는 계열금융기관을 이용하거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지원,부실계열사와 친족독립회사 지원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특히 삼성SDS가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자녀들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저가에 넘긴 것은 공정위 조사 사상 처음으로 특수관계인에대한 대규모 지원을 적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하지만 비상장주식으로 인해 정확한 지원금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워 이로 인한 실제 과징금 규모는 150억원대에 그쳤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 조사자료를 관례대로 국세청 등에 넘길 예정이기 때문에향후 증여세 추징 등이 이루어질지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은행이나 종금사를 중간에 끼워넣거나 역외펀드까지 동원해 계열사를 지원한 것은 공정위의 조사를 피해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계열금융기관 사금고화 현대투신운용은 현대투자신탁증권에 2조4,770억원을 저리로 대출해줬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대출한도를 7,393억원이나 초과했다.대우계열인 다이너스클럽과 대우캐피탈은 비계열사인 서울캐피탈의 어음을 7,339억원 매입했다. 서울캐피탈은 바로 대우㈜를 비롯해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와 대우통신 등 4개사 어음을 샀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지원 삼성SDS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30억원을 삼성증권 등을 통해 이 회장의 자녀인 재용(在鎔)씨 등 자녀 4명과 이학수,김인주씨 등구조조정본부 임원들에게 싸게 넘겼다. 이들의 BW 인수가격은 주당 7,517원으로 현재 장외시장 가격인 14만∼15만원보다 크게 낮다.따라서 재용씨를 비롯한 삼성그룹 특수관계인들은 실거래가기준 2,000억원 이상,상속세법상의 기업가치 기준 225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부실계열사와 친족독립회사 지원 LG전자 등 7개사가 대한투신 등 비계열금융기관에 돈을 예치해 2년 연속 적자로 자본잠식인 LG금속의 기업어음을 5,976억원어치나 사줬다.또 SK텔레콤 등 9개사는 SK증권에서 모두 1조3,091억원의 기업어음을 매입,자금을 지원했다. 이상일기자
  • 전북도“지방이전 수도권기업 범위 확대를”

    전북도(지사 柳鍾根)는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대책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17일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도는 이 건의안에서 혜택 대상이 되는 지방 이전 기업의 범위를 현재의 수도권내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전권역 등을 포함하는 수도권 전체 지역으로 확대해 주도록 요청했다.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은 서울과 인천,수원·안양시 등 16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다. 도는 혜택 대상 기업의 자격도 현재의 ‘5년 이상된 업체’에서 ‘2년 이상’으로 완화해 줄 것과 200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운영기간은2005년 말까지로 연장해 줄것도 함께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신규 투자 및 기업 이전이 사실상 어려운 형편인만큼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대책이 현실에 맞지 않으면자칫 ‘속빈 강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소득·법인세를 외국인투자기업 수준으로 감면하고 각종 금융 지원을 해주는 내용의 대책을 마련,관련 법률이 정비되는대로 시행하겠다고 지난 8월 발표했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신세기통신] 요금할인·철저한 애프터서비스

    017 신세기통신(사장 鄭泰基)은 가입자에게 ‘실제로’ 이득이 되는 저렴한 요금상품 개발 및 기존 가입자에 대한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에 중점을둔다.다양한 데이터통신 상품의 개발도 빼놓을 수 없다. 간판은 뭐니뭐니해도 ‘패밀리요금’.최대 4명의 가입자가 같은 이름으로가입할 경우,이들간의 통화에 대해서는 1인당 월 200분씩(4명이면 800분) 무료로 제공하고,심야시간(자정∼오전 9시)에는 아예 통화료를 받지 않는다.현재 전체 가입자의 40%가 이용하는 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최근에는 회사,대학 동아리 등 단위별로 5명 이상이 한꺼번에 가입하면 가입비 면제와 함께 통화료를 최고 70%까지 할인해 주는 ‘동아리요금’도 선보였다.기존 가입자에게 신형 휴대폰을 평생 공짜로 빌려주는 ‘파워엔젤폰 서비스’도 지난 7월 업계 처음으로 시작,현재 6만명이상의 고객에게 혜택을주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올 연말 새로운 통신규약인 WAP기술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등다양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휴대폰 액정화면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 앞으로 음성통화 중심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종합 무선통신서비스 제공회사로서의 새 이미지를 창출하고 소비계층을 과학적으로 분석,계층별로 특화된다양한 요금 및 단말기 상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이동전화 시장에서 017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잠재고객과 기존고객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 가입자의 용도에 딱 들어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박신구 이사)
  • [민속마을을 찾아서] 낙안읍성

    우리나라에는 많은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남아 있다.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이살았던 전통 마을의 모습은 산업화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졌다. 그 잃어버린문화유산을 되찾고 전통 마을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그것은 우리의 마음의 고향을 복원하는 일이기도 하다.우리의 옛 모습이 그리울 때 찾아갈 수 있는 민속마을들을 부정기로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석류가 빨갛게 익어가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자연 속에 포근히 잠겨 있는 풍광이 정겹다.수줍은 듯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집은 토속적인 정취를 살포시 드러내고 있다.옛 고을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살아 있는 민속마을’의 고즈넉한 돌담 골목길에서는 숱한 세월을 모질게 살아온 조상들의 숨결이느껴지는 듯하다. 풍수지리에 도통한 도선 국사가 “하늘이 감추어 두고 땅이 숨겨 놓은 곳”이라고 말했다는 전설의 땅.산으로 둘러싸인 안온한 분위기와 옛 정취는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깐이나마 안식을 준다. 왜구의 침략을 견뎌내고 동학농민혁명에 휩싸였던 역사의 현장.그 과거의역사를 접고 이제는 민속마을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민속마을은 1983년 마을과 성이 사적 제302호로 지정된후 조성됐다.사각형의 조선시대 성으로 둘러싸인 민속마을에는 전형적인 남부지방의 초가와 동헌,객사,임경업장군비,옛농기구와 생활용품등이 보존돼 있는 역사문화당,향토미술관 등이 우리의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게 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동문을 들어서면 마을 한가운데를 시원스럽게가르는 큰 길을 만난다.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왼쪽에는 야트막한 초가들이 전통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골목길을 다니다 보면 가끔씩 ‘전통 찻집’이나 ‘민박’이라고 쓴 팻말이 붙은 초가집들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마을 초입부터 어지럽게 널려 있는 상점들은 ‘전통’을 찾아 온 이들의 기대를 거스른다. 복원된 초가집들도 고증 보다는 거주자들의 편의에 치중된 듯한 느낌이다. 집들은 본래의 모습 보다 높고 크게 지어졌고 기둥 등도 제대로 고증되지 않았다. 집 대문마다에는 또 ‘주인 허락없이는 들어가지마시오’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관광객에게는 달갑지 않은 ‘경고’로 받아 들여진다.그러나 주인의얘기를 들어보면 그 ‘경고’가 이해된다.한 주민은 “처음에는 모든 집을공개했었죠.그러나 집에 들어와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초가지붕만 옛 모습일 뿐 집안에는 전통적인 물건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화장실도 마구 사용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민속마을을 전통이 살아 숨쉬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민속마을 관리사무소는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불법 영업행위 정비계획도 포함돼 있다.장기적으로는 60%에 이르는 개인재산을 모두 순천시에서 구입,위탁 경영토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민속마을은 우리의 옛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다.산업화 과정에서 잃어버린우리 삶의 원형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역할을 할 수도 있다.그러나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인생의 황혼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노인들의 쓸쓸함처럼그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젊은이들이 모두 마을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그쓸쓸함을 관광객의활력으로 만회하기 위해서는 고유한 전통을 충실히 되살리고 보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창순기자 cslee@ *낙안읍성 관광 가이드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해발 50m의 분지.사각형의 성으로 둘러싸여 있다.성의 높이는 4m이며 너비는 3∼4m,길이는 1,410m.총 면적은 6만7,490평(성안은 4만1,000여평).108호에서 280여명이 살고 있다.삼한시대에는 마한 땅,백제시대에는 파지성이었으며,고려 때 낙안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연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낙안민속문화축제가 매년 5월에,남도음식문화축제가 매년 10월에 열린다. 입장료(문예진흥기금 포함)는 개인 1,100원 학생·군인 600원 어린이 450원. 관리사무소 전화 (0661)754-6632,2799. ■주변 관광지 조계산 도립공원,송광사,선암사,제석산,동화사,주암호,고인돌 공원. * 주부 최무희씨가 본 낙안읍성 내가 사는 진주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민속마을이 있다는 것은다행한 일이다.서울 근처 용인에 있는 민속촌을 가지 않고서도 전통마을의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옛날에 살던 초가집이 밀집되어 있는 것을 보니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그것은 바쁜 현대생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이다. 그러나 초가집들이 너무 깨끗하게 정비돼 있어 오히려 옛 맛이 없다.(매년초가지붕을 교체한다).난립해 있는 상점들도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객사 등건물들은 잘 보존돼 있는 것 같으나 그곳에 아무렇게나 누워 있는 관광객들이 많아 보기에 안좋다.관광객들도 생각보다 많지 않고 활력도 부족한 것 같다.
  • 햄버거 맛으로 美전통사회 바꿨다

    [시카고 UPI 연합] 최근 세계에서 2만 5,000번째 맥도널드 레스토랑이 시카고에 개설됨에 따라,사회학자들은 맥도널드가 설립 40여년만에 사회를 변화시켰다고 진단하고 있다. 사회학 교수들은 오늘날 맥도널드같은 패스트 푸드 체인점들이 자동차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자동차는 결국 교외(郊外)를 만들어내 패스트 푸트 체인점들을 번창시키고 대신 전통적인 레스토랑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하고있다. 사회학자들은 맥도널드가 사람들이 생각하기보다 훨씬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이 패스트 푸드 체인점이 미국 사회와 풍경을 바꾸어놓았다고강조하고 있다.작가 조지 릿저는 이를 ‘사회의 맥도널드화’라고 부른다. 이같은 체인점들은 지역간의 차이점을 없애고 미국의 중서부가 어디에서 끝나고 남부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분간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노스웨스턴 대학 사회학교수 게리 파인은 말했다. 파인교수는 궁극적으로 맥도널드의 엄청난 성공을 가져온 것은 사람들의 입맛 변화라고 지적하면서 사람들이 고기를 먹기 위해 맥도널드에 가는 것이아니라 사실상 양념이나 소스맛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도널드 레스토랑의 국제적 영향은 더 극적이다.이같은 현상은 특히 이탈리아 같은 곳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이곳에서는 지방의 특색있는 요리들이 아메리칸 패스트 푸드로 거의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예를 들어,이탈리아 알프스 지방에서 인기높던 흰 돼지비계는 미국 패스트푸드와의 경쟁으로점차 인기를 잃고 있다.
  • 행자부, 경기지방공사 최우수 평가“초일류 공기업”

    ‘2000년대 초일류 공기업은 어디일까’ 미리 보는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경기지방공사가 가장 우수할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자치부가 전국의 60개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한 ‘2000년대 경영전략’ 평가에서다. 지방공기업의 전략들은 검증할 수 없는 장밋빛 청사진일 수도 있지만 이론상으로 가장 그럴듯한 중장기계획들이다.경영전략은 사장이나 단체장이 바뀌면 경영 방향도 바뀌게 마련인 현실을 감안할 때 기업경영의 중장기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정용덕(鄭用德)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최우수 사례로 뽑은 경기지방공사(사장 閔丙均)는 ‘환경가치창조를 통한 삶의 질 향상’으로 초일류 공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9억원 규모에 불과한 환경처리사업을 2009년까지 2,023억원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폐기물처리시설의 해외합작 추진 같은 것이다. 생긴지 1년8개월밖에 되지 않은 기업으로서는 당찬 계획들이다.공사는 IMF경제난에도 불구하고매출액 412억원에 29억여원의 순이익을 올렸다.민사장은 “직원 60명 모두를 기업 등으로부터 공개채용해 민간의 경영마인드가 도입된 덕분”이라고 최우수상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공기업은 대구의료원,서울농수산물공사,부산시설관리공단,경남개발공사 등 4곳.대구의료원(원장 李東久)은 도시서민층·소외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공공성을 부각시키면서도 사이버진료,화상진료를실시하고 성폭력 치료 지정병원을 추진하는 등 전문화와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경남개발공사(사장 金孟坤)는 대부분의 지자체 개발공사가 존립의 위협을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유통단지 개발과 관광지 개발,실버타운 건설 등의 새로운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농수산물공사(사장 許信行)는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 동북아시아 물류구축과 통일수도 대비계획을 제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개발지 속여 38억 토지사기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헐값에 사들인 임야를 전직 장관과 유명 탤런트 등이 투자한 개발예정지라고 속여 되파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삼흥그룹 회장 김현재(金炫在·40)씨 등 토지사기단 일당 12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인탁(吳仁鐸·35)씨 등 4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5월18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용전리 산182 일대 임야 940여평을 한 평에 6,000원씩 주고 사들인 뒤 이 가운데 320평을 개발예정지라고속여 현모씨(37·여·서울 광진구 자양동)에게 한 평에 8만원에 파는 등 올들어 최근까지 100여명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38억4,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400여명의 직원을 고용,전화번호부를 보고 낮시간대에 가정집에무차별로 전화를 걸어 주로 주부를 상대로 “전남도청에서 빼낸 정보에 따르면 여수와 순천에 산업단지와 택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상업용지를미리 사두면 최소한 투자액의 5배 가량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다. 아울러 주부 등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신들이가짜로 만든 개발계획을 담은비디오테이프와 개발계획도,도시정비계획도 등을 보여주면서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강남지역에서 주부 등을 상대로 전화를 이용한 부동산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서울시,옥외광고물 규제 대폭 완화

    크기가 1㎡ 이하인 소규모 간판과 가로형 간판,돌출간판,업소의 옥상간판등 소규모 점포의 생활형 간판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시야확보에 큰장애를 주지 않는 옥상간판에 대한 거리 규제도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도시미관을 살리면서 시민들의 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행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하기로 하고 16일 개정내용을 입법예고했다. 예고안에 따르면 1㎡ 미만의 연립간판 정비계획에 맞춰 정비되는 소규모 간판은 허가 및 신고시 구비서류를 감면받게 된다.또 허가 광고물중 가로형 간판,돌출간판,지주이용 간판,업소의 옥상간판 등 일반 점포의 생활형 간판은신고만으로 허가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연립간판과 애드벌룬,1㎡ 이하의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는 신고만으로 광고내용을 바꿀 수 있도록 했으며 50m 이상 유지하도록 했던 옥상간판 사이의수평거리도 전광이나 네온은 그대로 적용하되 장애가 비교적 적은 광고물은30m 이상으로 완화한다. 시는 그러나 연막 연기 안개 등을 사용하거나 빛·광선 등을 공중 또는 물체에 투사하는광고는 금지하고 광고물 바탕에는 검은색을 2분의 1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낙뢰 우려가 있는 광고물에는 피뢰설비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밖에 건물 1층에만 허용되던 창문이용 광고물은 창문 면적의 5분의 1을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3층까지 허용하되 바탕색에는 3원색이나 검은색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또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표시,불법 현수막과 깃발형 현수막의 난립을 막는 한편 현수막 안에는 내부조명 발광조명 네온 전광조명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9월 6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반영한 뒤 시의회 의결절차를 거쳐 11월부터 개정된 조례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日, 대형보급함 첫 도입

    일본 정부는 자국 및 주변국 유사시에 미군에 대한 해상보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만3,600t급 대형 보급함을 도입키로 방침을 굳혔다고 산케이(産經)가 15일 보도했다.일본이 1만t을 넘는 군함을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최대 군함은 수송함 ‘오오스미’(8,900t)이며 보급함으로는 ‘하마나’(8,150t) 등 4척을 요코스카(橫須),사보(佐世保) 군항 등에 배치하고 있다. 방위청은 2001년부터 시작되는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서 함정의 대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방위청은 공중급유기 4대를 조기도입,2003년부터 배치할 뜻을 시사한 바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5대그룹 부당 내부거래 실태

    삼성 현대 LG SK 대우 등 5대 재벌들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결과 재벌들은계열 금융기관의 돈을 자기 호주머니 돈처럼 끌어다 썼다.부실 계열기업에직접 돈을 빌려주거나 눈을 피하기 위해 해외 펀드와 비(非) 계열 금융기관까지 끼고 우회적으로 자금을 지원해줬다. 금융기관마다 정해진 계열사간 지원한도가 무색할 지경이었다.외환위기에따른 자금난 속에서 계열 금융기관이 없는 기업들만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금융기관이 얼마나 재벌의 사금고화가 됐는 지를 잘 보여준다. 금융기관을 통한 우회지원 삼성생명은 97년말에서 98년초까지 비계열 금융기관의 후순위 채권을 2,000억원어치 사줬다.이 비계열금융기관은 같은 금액을 자금난에 시달리는 삼성 계열사에 대출해줬다.금융기관을 끼고 계열사에우회 지원한 것이다. 친족독립회사 지원 삼성전자는 97년말부터 98년초까지 친족 독립기업인 새한이 발행한 300억원의 기업어음을 매입,자금을 지원했다. 역외펀드를 이용한 지원 현대중공업은 다른 계열사들이 설립한 역외펀드가 부실화됐는데도 지난해 6월 1,690만달러(235억원)를 투자했다.이 투자액은펀드를 설립한 계열사로 흘러들어갔다. 투신펀드를 통한 지원 현대투신운용은 지난해 1∼3월중 부실 계열사가 발행한 저리의 기업어음 2,500억원을 매입했다.다른 재벌들도 비슷한 유형이적발돼 조사중이다. 계열사 기업어음 매입 대우증권은 98년 10월∼99년 2월중 다른 계열회사가 발행한 저리의 기업어음 2,800억원을 사줬다.SK그룹 수개 계열사들도 지난해 1∼12월중 다른 계열회사가 발행한 저리의 기업어음을 3,000억원 이상 매입했다. 계열 금융기관간 자금지원 LG투신운용은 98년 1∼2월에 걸쳐 동일 계열의다른 금융기관에 총 1,200억원의 콜자금을 저리로 꿔줬다. 이상일기자 bruce@
  • “수도권 관광지 늘리면 지방 관광산업 枯死”

    외자 유치를 위해 수도권 자연보전권역내 관광지 조성사업 확대 허용을 추진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수도권이외 자치단체들이 지방 관광산업 위축 우려를 내세워 반대하고 나섰다. 강원도내 18개 시장·군수들은 4일 정부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와 행정자치부,환경부 등에 제출했다.이들은 건의서에서 “수도권 관광지 확대 허용은 정부의 수질보전정책에 배치돼 수질·환경오염을 가중시킬뿐아니라 비수도권지역 관광산업의 기반을 붕괴하며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비수도권 지역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철회를 촉구했다. 강원도의회도 최근 반대성명을 채택,“수도권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각종 여건에서 불리한 강원도 신규 관광산업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폐광지역 종합개발사업 등 기존산업까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국토 균형개발과 현행법 유지를 촉구했다.충북 음성군 관계자는 “수도권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 규모가 작고 영세한 지방 관광산업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현재 6만㎡이하로 제한된 수도권 자연보전권역내 관광지 조성사업규모를 외국인 지분이 51% 이상일 경우 2001년까지 한시적으로 50만㎡까지확대하고,환경부장관의 승인을 얻을 경우 3만㎡이상의 관광지 조성사업까지가능하도록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한강수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청주 김동진기자 kdj@
  • 태풍 1∼2개 더 온다

    우리나라는 8월 한달동안은 물 난리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기상청은 4일 ‘8월 기상전망’을 통해 “이달중 1∼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역에 따라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많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8월 상순에는 구름이 끼고 소나기가 오는 날이 많다.이 기간에 기압골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2∼3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적으로는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중순에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다.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운 날이 많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적으로 강한 소나기성 강수가 예상된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가장자리에 걸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서태평양에서는 열대저압부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보통 8월이면 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무덥고 맑은 날씨를보여왔다.하지만 최근 몇년새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한반도 가장자리에 머물면서 대기가 자주 불안정해졌다.이 때문에 국지성 강수도 자주 나타나고 태풍의 진로도 막지 못하고 있다. 4일 현재 북위 20도 서태평양 해상에서 형성된 열대저압부가 북상중이어서6∼7일쯤 남부지방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박정규(朴正圭·45)장기예보관은 “최근 비계절적인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갔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통·해양부 과천移轉 ‘불발’

    현재 민간 임대건물에 입주해 있는 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의 과천청사 이전계획이 상당 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2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최근 정통부,해양부 등 부처 건물을과천 청사로 이전하기 위해 과천 정부청사 부지에 연면적 7,300평의 7층짜리 건물신축계획을 마련해 건설교통부 수도권정비계획실무위원회 심의를 요청했다. 행자부는 임대료 등 장기적인 차원의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청사 관리를 위해 이들 부처의 과천청사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건교부는 범정부 차원의 ‘지역균형발전대책’이 조만간 구체화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다.건교부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대책을 올해 말까지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전체의 틀 안에서,공공청사 수급 방향을 감안해 신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어서당분간 신축계획을 결정짓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과천청사 제 6동에 들어설 예정이던 정통부와 해양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임대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정통부와 해양부는 지난 97년에도 과천 종합청사로의 이전을 추진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하의 경제사정을 감안,투자우선 순위에서 밀려 유보된 바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최소화

    서울·수도권은 그린벨트 해제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해제 폭이 최소화될 전망이다.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과밀억제권역과 자연보전권역 등 2개 권역의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은 환경보호와 과밀화 방지 차원에서 해제 폭이 대폭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자연보전권역 2,850.9㎢ 가운데 그린벨트로 묶인 광주군과 남양주 일부,용인 일부 등 3개 지역은 그린벨트에서 아예 해제되지 않거나 해제되더라도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인천 일부,의정부,구리,남양주 일부,하남,고양,수원,성남,안양,부천,광명,과천,의왕,군포,시흥 등 과밀억제권역(2,035.5㎢) 16개 시도 해제 폭이크지 않거나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건춘(李建春) 건교부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개발제한구역 조정은 수도권정비계획과 국토종합계획(2000∼2020년)의 기본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수도권역의 환경평가에서 3등급으로 분류된 곳은 광역도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제 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고위직 소방공무원 ‘납품비리’

    고위직 소방공무원들이 소방차량 구입과 관련,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梁在澤)는 21일 한국소방검정공사 사장 이무열(李武烈·60·전 행정자치부 소방국장) 강원소방본부장 이성열(李成烈·50)충북소방본부장 양희중(梁熙仲·56) 전 서울소방본부장 성 무(成武·59) 전경남소방본부장 정구원(鄭句沅·61)씨 등 전·현직 시·도 소방본부장 5명을포함한 10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대구소방본부장 김청태(金淸太·59) 전북소방본부장 이경희(李敬熙·47)씨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전북소방본부 장비계장 최규환(崔圭煥·42)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수배했다.검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삼일자동차㈜ 배모(50),남영자동차㈜ 장모씨(49) 등 소방차 제작·납품 업체 대표 2명을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국소방검정공사 사장 이씨는 서울소방본부장과 행정자치부 소방국장(소방총감)으로 재직하던 96년 7월부터 97년 11월 사이 삼일자동차 배씨로부터 소방차 납품과 관련,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나머지 구속된 소방공무원은 ▲김종호(39·충남소방본부 장비계장) ▲백종기(44·익산소방서 방재계장) ▲최중무(57·안양소방서 소방과장) ▲홍성주(36·경기소방본부 정보통신계장) 등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공정위 재벌규제방안 내용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의 유상증자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관행에 칼을 빼들었다.계열사간 유상증자가 크게 느는 데다 재벌 산하 펀드가 비대화,새로운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인식에서다.지난 9일 공정위는 이례적으로 출입기자들과의 세미나를 자청해 이같은 ‘경쟁정책의 주요 이슈’에 대한 검토사항을밝혔다.쟁점사항에 대한 기자들의 의견을 묻는,애드벌룬을 띄운 자리였지만재벌을 겨냥해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이다.계열사 유상증자 규제,펀드의 의결권 제한 등은 ‘검토 단계’지만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 원래 재벌의 계열사간 과잉출자를 막기 위해 도입,운영돼 왔으나 외국인의 적대적인 기업인수합병에서 경영권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폐지됐다. 이후 1년간 30대 재벌의 출자액이 크게 늘었고 내부지분율도 44.5%에서 50. 5%로 높아졌다.대주주가 계열사 출자를 통해 지배력을 높이고 부실계열사를지원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또 그동안 예상됐던 적대적 기업인수합병도없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폐지 1년여 만에 부활시키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부활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출자총액제도를 국내 기업에만 적용할 경우 외국인과의 역차별 논란도 있다.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 규제방안 공정위는 유상증자를 통한 계열사 지원을부당내부거래 차원에서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즉 ▲특수관계인이 유상증자 직전에 주식을 새로 취득하거나 지분율을 높여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일반주주는 전혀 참여하지 않는 증자에특수관계인만 참여하는 경우 등을 내부거래로 간주할 방침이다.이는 과거 SK증권이 주주를 제외한 제3자에게 주식을 배정할 때 SK건설 등 계열사만 증자에 참여시킨 경우를 겨냥한 것이다. ?대기업 펀드의 의결권 규제방안 재벌계열 펀드가 늘면서 의결권을 악용해경쟁 회사의 사업활동을 방해하거나 다른 투자신탁회사가 계열사에 자금지원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공정위는 따라서 재벌계열 펀드가보유중인 비계열사 주식에 의결권행사를 제한할 것을 검토중이다. 현재는 30대재벌 산하 금융·보험회사는 보유한 국내 계열회사 주식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투자신탁회사는 보유 주식의 회사를 계열사로 끌어들이는 경우에 의결권이 제한되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재벌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 규제

    정부는 재벌의 특수관계인이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행위를 부당내부거래로 보고 규제할 방침이다.30대 그룹의 계열펀드가 보유한 비(非)계열사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고 지난해 2월 폐지한 출자총액제한 제도도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벌의 자금조달과 계열사로의 자금지원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증권 투신 생보 등 5대 그룹 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생보사 상장을 앞두고 삼성·교보생명의 자산운용도 대대적으로 조사할계획이다.1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 등을 통해 재벌의 금융지배 억제 및 경쟁정책 개선 방안을 밝혔다. 강대형(姜大衡) 공정위 독점국장은 “지난해 2월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폐지한 이후 대기업들의 계열사 출자가 급증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 증자참여규제 등의 경쟁정책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재벌이 계열펀드의 자산으로 경쟁사 주식을 사들인 뒤 의결권을행사하거나 2개 이상의 투신사가 함께의결권을 행사,사업활동을 방해할 우려가 있어 비계열사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밝혔다.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일반주주는 전혀 참여하지 않고 특수관계인만 높은 값으로 신주를 인수하거나 순자산가치가 2년 연속 마이너스인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액면가로 사들일 경우 부당내부거래로 보기로 했다. 금감위는 증권 투신 생보사 등을 통한 계열사 편법지원과 상대그룹 계열사의 교차지원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 LG SK 대우 삼성 현대 등의 순으로 특검을 벌이기로 하고 이미 10일 LG증권 등에 검사역을 파견했다.금융당국이 5대 그룹별로 차례를 정해 계열 금융기관을 연계한 특별검사를 벌이기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달 초순에 이어 하순에도 현대와 삼성의 금융 계열기관에 계좌추적권을 발동했으며 바이코리아 등 재벌의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산내역도 이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백문일기자 bruce@
  • 종합상사 대우-삼성물산, 中企와 수출제휴

    종합상사들이 변신하고 있다.그룹 계열사의 수출창구에 머물렀던데서 벗어나 중소기업들을 ‘고객’으로 삼기 시작했다. 종합상사 가운데 중소기업과의 제휴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기업은 (주)대우.계열사의 수출대행 비율을 과감히 줄이고,중소기업과의 수출제휴를 대폭 늘려 개방형 종합상사체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중소수출업체의 ‘큰집’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대우는 현재 2,600여개인 수출협력 중소기업을 5,000개로 확대,해외의 수출네트워크를 이들 중소기업에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현재 120여개인 수출협력 생산업체를 400개로 확대하고GM과 포드 등 굴지의 생산업체와 장기공급계약 등을 통해 2002년까지 연간 20억달러의 수출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우는 앞서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500여개 업체를 신규 수출협력업체로 발굴하는 한편 해외의 각 판매망에 중소기업 및 비계열사 제품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본사의 경영방침을 통보한 상태다.대우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생산에만,종합상사는 마케팅에만 전념하게 돼 수출경쟁력을 보다높이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중소기업과의 수출협력에 본격 가세했다.삼성물산은 7일 중소기업 수출전문 사이트(www.findkorea.com)를 개설,인터넷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나선다.삼성물산은 우선 300여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이 사이트에 수록한 뒤 점차 업체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 사이트는 영한 자동번역 서비스는 물론 주문서와 계약서,선적서류 등 각종 영문서식작성 서비스,물류·금융비용 등 원가를 즉석에서 산출해 바이어에게 제시하는 원가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하루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미국의 AOL,야후,아이몰을 비롯해 영어권과 중화권의 인터넷 사이트와 제휴하고 있어,세계 주요 바이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삼성물산측의 설명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인천공항 佛기술고문 위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적 건축가인 프랑스의 장 미셸 빌모트씨(51)를 인천국제공항의 환경 및 실내디자인 분야의 비상임 기술고문으로 위촉했다고4일 밝혔다. 강동석(姜東錫) 공사 사장은 지난 3일 빌모트씨에게 위촉장을 줬다.빌모트씨는 프랑스 샤를르 드골 공항의 실내 디자인과 파리 샹제리제거리 환경정비계획,일본 메르시안 박물관 실내디자인 등을 한 세계적 건축가이다. 박성태기자 su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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