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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인터넷이 가족갈등 불씨

    휴대전화나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갈등이 새로운 가족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3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 1283명을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설문조사를 한 결과, 휴대전화 소지자의 59.6%와 인터넷 사용자의 42.4%가 각각 가족과 갈등을 빚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4.8%(960명)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59.6%(388명)는 휴대전화 문제로 가족과 갈등을 빚었다고 응답했다. 갈등 요인으로는 ‘요금과다’가 58.8%(228명)로 가장 많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휴대전화 소지’ 21.6%(84명),‘불필요한 휴대전화 이용’ 15.2%(59명) 등 순이었다.휴대전화 월 이용요금은 ‘1만∼3만원’이 41.8%(401명)로 가장 많았고 ‘3만∼5만원’ 40%(380명),‘5만∼7만원’ 9.7%(93명) 등이었으며 ‘1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학생도 2.1%(20명)나 됐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청소년의 99%(1270명)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이중 42.4%(539명)는 인터넷 사용문제로 가족과 갈등을 빚었다고 응답했다. 주된 갈등 원인으로는 ‘게임시간 과다’가 39.3%(212명)로 가장 많았고 ‘형제간에 서로 많이 하려는 다툼’ 26%(140명),‘요금 과다 청구’ 9.8%(53명) 등이었다.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이 성인 못지않은 소비계층으로 등장했으나 아직 합리적인 소비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휴대전화나 인터넷으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이 새로운 문제로 부상했다.”며 “청소년들에 대한 가정과 학교 차원의 지속적 교육과 계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가리봉 균형발전지구 지정

    가리봉 균형발전지구 지정

    서울 구로구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가 3종 일반과 준주거, 상업지역 등으로 대거 종상향됐다. 이에 따라 이곳은 호텔과 비즈니스시설, 주거단지 등이 조성되면서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1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가리봉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구로구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 가리봉 균촉지구에서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라 층고 제한 7·12층인 2종일반주거지역 7만 5000여평이 5000여평으로 대폭 줄어든다. 대신 3종 일반주거지역 2만 4000여평, 준주거지역 4만 1000여평이 새롭게 생긴다. 또한 준공업지역 7800여평이 없어지는 대신 일반상업지역 8400여평이 새로 조성된다. 자연녹지지역도 4600여평이 들어선다. 도계위는 다만 앞으로 이 지역의 정비계획이 수립될 때 이번 변경 내용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경우 다시 심의를 받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 일대는 노후 주택이 80%에 달하는 낙후지역”이라면서 “이번 변경으로 가리봉 균촉지구 남·북에 위치한 구로 디지털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배후 상업·업무기능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계위는 또 종로구 송월동 1-44호 3300여평에 공원을 조성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안도 통과시켰다. 서울시교육청 옆에 들어설 공원은 인근 교남 뉴타운의 핵심 테마인 ‘역사·문화의 복원’에 부합하고, 서울성곽·서대문 복원과 연계해 인왕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사비는 270억원 정도 들 예정이다. 도계위는 그러나 성북구 보문동 4가 보문시장에 지하 4층, 지상 15층, 용적률 548.84%로 시장 건물을 새로 짓는 내용의 시장정비사업 시행구역 용적률 완화안은 상세한 도로 계획과 입점상인 대책을 더 검토하기 위해 보류시켰다. 성북구는 성북천 복원과 연계해 주변 노점상을 모두 새로 지어질 시장으로 흡수하겠다며 용적률 완화를 요청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위원회 40곳 없앤다

    정부위원회 40곳 없앤다

    정부위원회에 대한 구조조정이 단행돼 25개 위원회는 폐지되고 15개 위원회는 기능이 유사한 다른 위원회로 통합된다. 또한 26개 위원회의 위원장·위원의 직급이 하향조정되고, 위원 수도 축소되며, 외부전문가의 참여가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정부 내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381개(행정위원회 39개, 자문위원회 342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평가,66개 위원회에 대한 정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위원회가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말 364개였던 것이 2005년 8월 현재 381개로 17개가 늘어나면서 ‘위원회공화국’이라고 지적되는 등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온 데 따른 것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미 설치목적을 달성한 연합청산위원회, 중앙구호협의위원회 등 20개와 운영실적이 저조하고 장기간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문서감축위원회, 중앙산업교육위원회 등 5개는 폐지된다. 기업규제활동심의위원회와 비디오물산업진흥회 등 15개는 기능이 비슷한 다른 위원회에 통합된다.(표 참조) 예를 들어 기업규제활동심의위는 규제개혁위원회에 흡수되고, 비디오물산업진흥위는 영화진흥회 소속 소위원회로 통합 운영된다. 나머지 26개 위원회는 지나치게 고위직으로 돼 있는 위원장이나 위원의 직급을 하향조정하거나 위원 수가 너무 많아 이를 조정하고 외부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의 방향으로 정비가 이뤄진다. 행자부는 이번에 선정된 정비대상 66개 위원회를 소관부처에 통보해 내년 상반기 중에 법령 개정 등을 거쳐 정비작업을 마무리하는 한편 위원회 정비 및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 위원회는 중앙인사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행정위원회 39개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등 자문위원회 302개 등 341개만 남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열린세상] 국토 균형발전과 정책의 일관성/최창수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

    최근 중앙정부는 공공기관의 이전에 따른 수도권 정비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동안 억제해 왔던 수도권 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조치가 발표되자 비수도권 지역의 도시에서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급기야는 비수도권 지역의 시·도지사들이 모여 중앙정부에 대해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치에 대해 반대하는 비수도권 지역은 지방의 생존권이라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구미 등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은 이번 조치로 인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의 한 고위공무원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에 전자산업단지가 건설되면서 구미 공단의 상당한 인력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현 참여정부는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를 국정지표의 하나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기에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금번 조치는 현 정부의 정책방향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조치로 보이는 것이다. 사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수도를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웠을 때부터 수도권 집중이 가져올 문제점이 예상되었고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공장총량제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정치적·경제적 논리에 따라 예외를 허용하면서 정책의 원칙이 허물어져 왔고 현재와 같이 비대한 수도권을 만들어 놓았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조치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라 수도권 지역을 재정비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이러한 지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결국 현재 수도권 집중이 어느 정도 심각한가에 대한 인식과 결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도권 규제완화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수도권에 있고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이 너무나 치열하기 때문에 수도권 투자를 규제하고 지방분권 및 분산을 통한 균형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국가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지방분산을 통한 균형발전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지금까지의 수도권의 역할을 인정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속도로 수도권 집중이 이루어질 경우 수도권의 과밀화에 따른 비효율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지방 분산을 통해 전 국토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수도권 규제완화를 주장하는 입장의 상당수가 수도권 집중의 문제점을 상당부분 인정하면서도 근본적 대안은 제시하지 못한 채 현 정부의 분산 및 균형발전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현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균형발전을 추구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를 채택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정부의 정책논리와 현실 간에는 극복해야 할 문제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 되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금번 조치는 그 내용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국가의 중장기 정책을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정부의 정책은 경제적 합리성, 정치적 합리성, 그리고 장단기적 이익의 조합에 따라 결정된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정부가 정책에 대한 신념과 논리가 있다면 정책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일관성 있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다. 단기적 이해관계 때문에 예외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정책은 표류하게 되고 최소한의 정책 효과마저도 거두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창수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
  • PVC 의료용품 ‘환경호르몬’ 유해성 논란 재연

    PVC 의료용품 ‘환경호르몬’ 유해성 논란 재연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상당수의 대형 병원들은 올 여름 큰 곤욕을 치러야 했다. 병원 환자들과 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치거나 진료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대부분의 대형 병원들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PVC 재질의 수액백(bag)을 사용하고 있다.”는 한 환경단체의 고발성 캠페인 때문이다. 몇몇 병원들은 급기야 “PVC 수액백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거나 실제 PVC가 아닌 제품으로 수액백을 대체하는 등 시민들의 압력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대형 병원 가운데 현재 19곳(표 참조)이 사용을 중단했거나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병원 PVC 혈액백 사용도 문제” 그러나 의료용품의 인체 위해성을 둘러싼 논란은 ‘수액백 사태’만으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도당·식염수 등이 든 수액백뿐만 아니라, 환자수혈을 위한 혈액백 등 다른 의료용품들도 PVC 재질로 만들어져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 이를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재연되고 있어서다. 4일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도의 500병상 이상 시설을 갖춘 21개 병원을 상대로 각종 의료용품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혈액백과 혈액투석 튜브의 경우 모든 병원에서 PVC 용품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환경연합 이지현 국장은 “복막투석백과 상처배액주머니 등 다른 의료용품은 21개 병원 가운데 1∼7곳에서만 실리콘 등 다른 재질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수액백·혈액백 같은 의료용품의 인체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것은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DEHP)라는 화학물질 때문이다. 프탈레이트는 PVC 제조과정에서 플라스틱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데,“수액백이나 혈액백에 포함된 프탈레이트가 수액이나 혈액 속으로 용출돼 환자의 몸 속으로 바로 스며들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유해한가 프탈레이트의 인체 유해성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상태다. 세계야생보호기금(WWF)과 일본 노동후생성 등은 생식독성이 강한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규정하고 있고, 유럽연합은 지난 1992년부터 ‘생식 독성물질’로 분류해 생활용품 제조에 쓰지 못하도록 조치했다.2002년엔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프탈레이트는 남성의 정자 수와 운동성을 저해하는 등 인체에 대한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내년부터 3세 이하의 어린이용 장난감에 사용을 금지시킨 상태다. PVC 제품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 폐기물로 소각처리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 퓨란 등 유독물질이 대기로 방출되는데,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PVC 제품의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한편 PVC 사용금지 정책도 갈수록 확대, 강화해 가는 추세다. 친환경상품진흥원 문승식 구매진흥국장은 “덴마크 콜딩시의 경우 2008년부터 PVC가 함유된 지우개·바인더 등 사무용품의 사용마저 전면 금지키로 조치할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성 폐기물 가운데 PVC 제품은 90%를 웃돌아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중요한 오염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검출량은 국제기준 이하 인체 유해성 논란과 관련, 병원에서 사용되는 수액백·혈액백 등 의료용품이 프탈레이트를 얼마나 용출시키느냐가 관건 가운데 하나인데, 이에 대해선 견해가 다소 엇갈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초 수액백의 프탈레이트 용출량을 검사해 보니 0.012∼0.035(피피엠·100만분의 1g)으로 국제기준을 훨씬 밑돌아 “인체에 해로울 정도는 아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혈액백의 경우도 비록 수액백보다 500배 가량 많은 2.52∼2.66이 검출됐지만 역시 국제규격 상한치(100) 아래였다. 병원이나 의료용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들도 “PVC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50여년 동안 가장 많이 사용돼 안정성이 입증된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의 생각은 다르다.“유해물질의 양이 아무리 적더라도 사람의 몸 속으로 바로 흘러들어간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서울환경연합 양장일 사무처장)라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PVC로 만든 어린이 장난감과 비닐랩 등에 대해 사용금지 조치를 한 것처럼 똑같은 ‘프탈레이트 위험’을 안고 있는 의료용품에 대해서도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수액백의 경우 프탈레이트가 함유되지 않은 비(非)PVC 제품이 국내에서 개발돼 생산되고 있으며, 가격도 엇비슷한 데도 불구하고 “병원들이 PVC 수액백을 교체하지 않는 것은 의료인들의 무신경 때문”(이지현 국장)이라는 비판이다. ●“의료수가 인상 등 지원 필요” 수액백을 제외한 나머지 의료용품들은 사정이 다른데, 프탈레이트가 들지 않은 제품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격도 4∼10배 정도 비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녹십자의 경우 기존 PVC 혈액백을 대신하는 새로운 제품을 자체 개발, 내년부터 임상평가를 거칠 예정이지만 실제로 상용화되더라도 가격 인상 및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의료수가 인상 등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정동선 사무총장은 “PVC 대체품의 사용이 세계적인 대세라면 우리 병원계도 동참하는데 이의가 없다.”면서 “그러나 갈수록 가중되는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적정한 의료수가를 책정하는 등 병원과 공급자가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유인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환경보건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환경부도 의료용품의 프탈레이트 함유 문제에 대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영훈 유해물질과장은 “프탈레이트의 생식독성 등 문제와 관련해 병원의 PVC 의료용품 사용실태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면서 “국제적인 추세와 용역결과 등을 감안해 취급제한 및 금지물질 지정 여부 등 정책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수도권규제 대폭 완화

    수도권이라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대해서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정비발전지구제’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또 3년간 산업단지 180만평을 공급하고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수도권 전철망을 확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도권정비계획안도 내놓았다. 건교부는 내년쯤 수정법 개정작업이 마무리되면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3∼4개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1일 국토연구원이 제시한 수도권정비계획안에 대해서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정비발전지구 지정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을 체계적으로 개발, 수도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지정 대상은 행정 및 공공기관 이전 부지와 인근지역, 낙후지역, 구로·영등포·성수동 등 기존 공업지역 정비 지역 등이 해당된다. 행정복합도시 건설로 공백이 예상되는 과천청사 부지와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진 접경지역 및 자연보전권역, 서울 구로·영등포 등 무질서한 도심권 공업지역 등이 시범사업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면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관련 규제가 예외적으로 풀리거나 완화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5개산업벨트 육성

    1일 국토연구원이 마련한 3차 수도권정비계획안은 수도권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가 수도권정비계획안을 새로 마련한 것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에 따라 2차 정비계획안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장기 계획(2006∼2020년)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행정복합도시건설, 공공기관지방이전 등으로 현재의 수도권 공간 구조가 크게 흔들릴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수도권 공간구조 개편…낙후지역 집중 지원 정부는 내년쯤 수정법 개정작업이 마무리되면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3,4개 정비발전지구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수도권에 앞으로 3년간 한해에 60만평(2㎢)씩 모두 180만평의 산업단지를 새로 공급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서울 중심 일변도에서 탈피, 수도권을 10개의 지역 중심 도시로 묶고 이곳에는 산업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키로 했다. 인천-부천-김포권, 수원-화성권, 성남-용인권, 안양-군포-의왕권, 남양주-구리권, 평택-안성권, 의정부-양주-동두천권, 안산-시흥권, 파주-고양권, 이천-광주-여주권 등으로 나누어 집중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5개의 산업특성화 벨트도 조성한다. 서울 및 주변은 동북아 금융·업무허브로 키우기 위해 ‘업무 및 도시형 산업벨트’로 조성한다. 수원·인천은 반도체, 인천공항 등을 거점으로 한 ‘국제물류 및 첨단산업벨트’로 키운다. 경기북부는 파주 LCD단지 중심의 ‘남북교류 중심의 산업벨트’로 만든다. 경기동부지역은 ‘전원 휴양벨트’로, 경기남부는 ‘해상 물류 및 복합산업벨트’로 육성한다. 수도권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규제 위주의 권역도 대폭 정비된다. 과밀억제, 성장관리, 자연보전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공장 신·증설, 공장총량, 대학정원, 택지조성 및 관광지 개발사업 등에서 차등 규제를 두고 있다. 그러나 3차계획안은 2008∼2009년까지는 현행 권역을 유지하되, 행정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마무리되는 2012년 후에는 권역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수도권 교통망 대폭 확충 수도권의 공항과 항만 등 국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순환형 간선도로, 광역 전철망이 대폭 확충된다. 수도권 광역전철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남부순환선 광명역∼분당▲수도권외부순환선 삼릉∼경서역, 주안∼소래▲서울외부순환선 녹번∼목동∼광명∼하남▲수도권내부순환선 능곡∼의정부▲경의선2복선 서울역∼수색역▲경원2복선 용산∼청량리▲제2공항철도 신공항∼인천∼남서울▲수도권외부순환선 의정부∼도농▲수도권외부순환선 도농∼광주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로망은 ‘남북7축, 동서4축,3개순환망’간선도로망 체계를 구상중이다. 남방향으로는 ▲1축(서평택∼시흥∼서안산)▲2축(평택∼화성∼서울)▲3축(평택∼수원∼서울∼문산)▲4축(평택∼오산∼용인∼서울)▲5축(용인∼하남∼서울∼연천)▲6축(안성∼이천∼광주∼하남)▲7축(여주∼양평∼화도∼포천)등이다. 동서방향으로는 ▲1축(인천국제공항∼김포∼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구리∼화도)▲2축(인천∼안양∼성남∼이천∼원주)▲3축(인천∼의왕∼수원∼용인∼여주)▲4축(평택∼안성)이 구축된다. 내부순환도로망은 ▲기존 ‘내부순환’도로와 ▲‘제1순환’(판교∼안산∼부천∼일산∼의정부∼퇴계원∼하남∼송파∼성남)▲‘제2순환’(봉담∼인천∼일산∼파주∼동두천∼양평∼곤지암∼오산)망이 새로 건설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택지조성 10만㎡로 상향

    이르면 내년초부터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에서 10만㎡ 미만의 택지조성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자연보전권역내 택지조성사업의 개발면적 하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조만간 입법 예고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자연보전권역내 비도시지역의 경우 택지조성사업 허용면적을 10만㎡ 이상으로 하되 경기도 광주처럼 수질오염총량제가 시행되는 지역은 최대 50만㎡까지 택지개발을 허용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자연보전권역에서 6만㎡(오염총량제 지역은 20만㎡) 이상의 택지를 개발할 수 없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나라 경기지사 예선 5대1

    한나라당 내 경기지사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각축전이 치열한 가운데 경기지사 선거전에는 3선 이상의 중진급 의원들이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지난 26일 이규택(4선) 최고위원의 공식 출마선언을 필두로 28일에는 김영선(3선) 최고위원이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선 의원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행본 ‘R&D(연구개발), 첨단 한국으로 가는 행진곡’과 ‘IT(정보기술), 미래 한국의 블루오션’ 등 2권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문수(3선) 의원은 다음달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및 대체입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계획이다. 김 의원은 공청회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부당성을 알리고 서울·경기·인천 지역 자치단체들의 공동 개발계획을 주장하며 수도권 민심을 잡는다는 복안이다. 최초의 민선 여성시장 출신인 전재희(재선) 의원은 오는 30일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연 뒤 출마를 선언하고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수도권 살리기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경필(3선) 의원도 조만간 출마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남 의원은 “장기적으로 대선 승리와 당내 개혁파 입지 강화 등을 고려해 내용있는 후보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청계산 계단목에 기증자名 새긴다

    수도권 시민들의 쉼터인 청계산 등산로 정비를 위해 ‘계단목 실명제’가 도입돼 주민참가형 자원봉사의 새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주말이면 평균 1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는 청계산의 등산로 훼손을 줄이기 위한 이같은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주민과 기업체 등이 환경정비에 자발적으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우선 1단계로 최근 갈마재에서 중턱 공중전화 시설에 이르는 217m 구간에 계단목 500여개를 설치하는 공사를 마쳤다.4000여만원의 비용은 서초동 소재 KTF 수도권네트워크본부(본부장 정수성)가 전액 부담했다. 2단계로는 산토끼 옹달샘에서 공중전화 구간 860m에 내년 초까지 설치한다. 이구간에는 ‘청계산을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경래) 등 지역단체들이 힘을 보탠다. 주민 및 각 단체들이 청계산 곳곳에 기증하는 계단목에는 기증자의 이름과 단체의 로고 및 사연을 글로 새겨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널리 알리게 된다.현재 1차 사업에 필요한 계단목은 1500개(개당 약 8만원)로, 계단목 기증운동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및 단체는 다음달 말까지 서초구 자원봉사센터(02-570-6099), 또는 각 동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오포’ 권력형비리로 비화되나

    ‘오포’ 권력형비리로 비화되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 비리 사건은 청와대와 건설교통부, 경기도, 감사원 등의 주요기관들이 모두 연루된 권력형 비리로 사건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이번주부터 경기도, 건교부, 감사원 공무원들과 포스코건설로부터 자문료를 받은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 3∼4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도 조사할 방침이다. ●사업불가 번복… 제2 수서비리? 경기도는 이 곳에 2000가구를 짓겠다며 시행사인 정우건설이 제시한 지구단위변경계획에 대해 2004년 5월 건교부에 승인여부를 질의했다. 건교부는 ‘불가’ 의견을 냈다. 정우건설의 계획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규정한 단일지구단위계획 제한면적인 20만㎡보다 넓은 31만여㎡라는 이유였다. 건교부가 사업계획승인을 거부한 뒤 감사원은 건교부의 민원처리에 대해 감사를 벌여 오포읍 개발사업을 검토한 유덕상 건교부 생활교통본부장 등 공무원 3명에게 “법령해석을 잘못했다.”며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10월 건교부는 불가방침을 뒤집었다.1992년 서울시와 건교부, 청와대, 정치권 등이 개입해 권력형 비리로 밝혀진 ‘수서비리사건’과 닮은꼴이란 지적이다. ●돈냄새 쫓는 복마전 이런 뒤집기 행정의 이면에는 로비가 있었다. 건설사측 브로커들이 건교부와 경기도, 감사원, 청와대에 학연·지연에 줄을 대 로비를 편 것이다. 정우건설은 인허가와 관련해 사업단계마다 ‘일대일 로비’를 벌였다. 정우건설측에서 1억 2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이모씨는 알고 지내던 정 전 인사수석에게 청탁전화를 하고 인사수석실에서 건교부 공무원들과 만났다. 또 정우건설에서 1억 6000만원을 받은 브로커 서모(구속)씨는 감사원을 맡았다. 그의 처남은 감사원에서 이번 계획을 검토한 이모(4급) 감사관이다. 정우건설이 고용한 브로커 함모씨는 경기도 담당이었다. 한현규 전 경기도정무부지사에게 10억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고 한씨도 구속됐다. 정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겉으로는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정우건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방식으로 2050억원을 대출받는 데 보증을 선 것 외에 정우건설의 로비과정에 포스코건설의 배경이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동작구 뉴타운사업 ‘최우수’

    동작구와 구로구, 서대문구가 뉴타운사업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구와 우수구로 선정됐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량진뉴타운지구가 2005년 서울시 평가 뉴타운사업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와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각각 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와 가좌뉴타운의 성공적인 사업 진행으로 우수구로 선정됐다. 뉴타운사업 평가는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가 서울시내에서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개 1차 뉴타운지구,12개 2차 뉴타운지구,6개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모두 21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작구는 ‘주민참여형 개발사업’이라는 뉴타운사업의 취지를 살려 모두 25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과의 큰 마찰 없이 원활하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뉴타운사업지원센터’를 구성하고, 구청에 ‘뉴타운홍보관’을 설치한 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로구도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정비계획 및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수립하는 등 도시계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주민의 이해와 협조 아래 사업을 원만히 시행하고 있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서대문구는 뉴타운의 사업가능면적이 가장 넓고 사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주목을 받았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87개 정부산하기관 평가기준 확정

    87개 정부산하기관 평가기준 확정

    내년부터 정부산하기관들이 설립목적과 관계없는 사업을 추진하면 경영평가에서 감점된다. 반면 전체적인 점수는 비록 좋지 않더라도 전년도보다는 나아졌다면 점수를 더 받는다. 정부산하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는 산하기관들의 방만한 경영을 막고 윤리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2006년 정부산하기관 공통 평가방법 및 기준’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새 기준은 ‘설립목적과 사업과의 연계성’ 평가 가중치를 기존 4점에서 5점으로 강화해 무분별한 사업확장을 제한하도록 했다. 또 ‘출자·출연기관 관리’ 지표(1점)를 신설해 자회사 설립의 적정성과 경영혁신 노력을 평가하기로 했다. 특히 윤리경영과 고객만족도에 대한 비중을 더욱 강화했다. 종전에는 각각 7.5점 만점이었으나 8점으로 확대했다. 조직·인사·보수 관리도 6.5점에서 7점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당해연도 경영실적 외에 전년대비 개선도를 평가에 반영, 산하기관의 적극적인 혁신 노력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화·교육 등 계량화가 어려운 산하기관의 사업특성을 고려해 비계량 지표 비율을 60%에서 65%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산업안전공단 등 주무부처가 관련기금을 운용하는 기관은 ‘자산운용의 적정성’ 지표를 없앴다. 과학재단,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과 과학기술기본법을 함께 적용받는 기관은 산하기관관리기본법에 따른 평가만 받고 공공기관 혁신수준 진단은 경영평가시 통합해서 받는 등 각종 평가를 일원화해 기관들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내년에 경영평가를 받을 산하기관은 87개로 올해의 법적용대상 88개 기관 가운데 부산교통공단은 내년 1월부터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돼 평가에서 제외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동해안 철조망 6.1㎞ 철거·대체시설 추진

    관광산업 등에 지장을 초래, 동해안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해안의 철조망 6.1㎞가 정비될 전망이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그 동안 제기된 해안 군경계시설(철조망)과 관련된 주민 요구사항 및 군부대 협의결과를 토대로 군경계 시설 정비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군경계시설에 대한 민원조사 결과 142개소, 총연장 88㎞ 가운데 해수욕장과 관광지 등 88개소 3.1㎞에 대해 철거 및 CCTV, 야광등 등 대체시설 요구가 있었다. 시·군에서는 군부대에 해수욕장 29개소와 관광지 3개소 등 33개소에 대한 철조망 철거를 요청했지만 완전개방 대신 경관 펜스 설치 등 11개소만 조건부 동의를 얻는데 그쳤다. 군부대는 국가안보상 경계시설의 완전철거가 어렵고 다만 대체시설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할 경우 수용할 수 있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과 관광객 편익증진을 위해 경계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통제완화 등 주민 요구사항을 수용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군에서는 내년 해수욕장 개장 이전까지 우선사업 대상 38개소의 철조망 6.1㎞를 철거하거나 대체시설 설치를 위해 국비 20억원 등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군경계시설 완화를 위해 국비를 확보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원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밝혔다. 도는 시·군별로 실정에 맞는 자체계획을 수립해 내년 2월까지 군부대와 협의를 마친 후 사업량을 확정,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완료해 주민 및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佛서 뜨는 세대·계층별 마케팅

    佛서 뜨는 세대·계층별 마케팅

    |파리 함혜리특파원|‘코코스’‘모모스’‘요요스’…. 2000년 미국 언론인 데이비드 브룩스가 처음 사용한 뒤 유행어가 된 ‘보보스’에 못지않게 요즘 프랑스의 마케팅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시되는 신조어들이다. 프랑스 시사주간지 누벨 옵세르바퇴르 최신호는 연령, 직업, 정치적 성향, 취향 등에 따라 사회계층이 세분화되면서 이에 맞춘 마케팅이 ‘뜨고’있다고 전했다. 이들 단어를 창안한 기호학자 장뤽 엑스쿠소는 “계층별로 사고방식, 행동방식은 물론 소비성향까지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코코스(Cocos) 기존의 가치와 관습, 질서에 대한 결속력이 강한 64세 이상의 노년층. 수입과 재산이 많아 경제적으로 매우 안정돼 있다. 전통적인 계층체제의 수혜자들이며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우아하며 화려한 스타일의 실내장식을 좋아하는 이들은 유리로 된 값비싼 장식장에 값진 장식품들을 갖춰 놓는 걸 즐긴다. 호화로운 크루즈여행을 선호하며, 좋아하는 자동차는 푸조 607.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좋아한다. ●보보스(Bobos) 원래 부르주아의 물질적 풍요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미국의 새 상류계층을 일컫는다. 베이비붐 세대로 38∼63세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를 이룬다. 사고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컨대 입으로는 환경보존을 외치면서 자동차는 SUV유형을 좋아하는 식이다. 멋을 중시하는 이들은 요트, 고급 포도주와 에스프레소 커피, 벽난로를 좋아한다.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중시해 천연소재에서 추출한 건강보조식품 ‘오메가 3’를 먹고, 심리전문잡지를 즐겨본다.1968년 5월 학생혁명 주역 중 한명이었던 다니엘 콘벤디트 유럽의회 의원을 좋아한다. ●모모스(Momos) 28∼38세의 연령대인 이들은 실용성과 윤리적 가치를 동시에 중시한다. 동양의 선(禪)사상에 관심이 많고 전쟁을 반대하며 미국의 반전주의 감독 마이클 무어를 좋아한다. 상업주의 광고와 낭비를 증오하는 실용파 소비계층이다.H&M류의 중저가 의류,IKEA와 같은 DIY가구, 르노의 로간 같은 중저가 자동차를 선호한다. 개인용 컴퓨터도 기본 기능을 갖춘 맥 미니면 충분하다. 명품에는 무관심해 ‘노노족’이라고도 한다. 대안소비운동의 주축으로 제 3세계의 제품을 즐겨 구매한다. ●요요스(Yoyos) 연령층으로는 15∼28세인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유행에 민감하다는 것. 모모스족과 정반대의 성향이다. 음악전문방송 MTV에 매료돼 있으며 패리스 힐튼, 데이비드 베컴 같은 스타들의 유행을 따라 한다.MP3, 은색 휴대전화, 야구모자, 나이키 운동화가 이들의 유행 코드. 플레이 스테이션, 아이팟(iPod) 나노 등 각종 신제품에 관심이 많고 개성이 강한 자동차를 좋아한다. 요요스보다 좀더 어린 연령대(9∼15세)의 소비계층은 조조스(Zozos)라고 부른다. lotus@seoul.co.kr
  • 대전시 ‘자전거 조례안’ 만든다

    대전시가 국내 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자전거 이용활성화 조례안을 만든다. 25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27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이를 심의할 계획이다. 이 조례안은 전체 시의원 18명 가운데 12명이 발의한 것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시의회 통과가 확실시된다. 자전거 관련 조례안은 경기 안양, 부천시 등 기초단체에는 만들어져 있으나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에는 대전시가 처음이다. 대전시 자전거 조례안은 공공 시설물, 시내버스 정류장 등과 연계해 자전거주차장과 정비소 등을 설치하고 시민에게 빌려줄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하는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자전거주차장 설치와 자전거도로 확장 등을 전담하는 부서를 시에 설치하고 ‘자전거의 날’을 제정토록 권장하고 있다.또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을 설치하고 시가 5년마다 정비계획을 세워 자전거 이용시설을 손보도록 했다. 대전시내에는 641㎞의 자전거 도로가 있고, 모두 2만 3095대를 세울 수 있는 보관대가 설치돼 있다. 안중기 의원은 “도심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문제 등을 해결할 최적의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新도곡밸리’ 를 아시나요

    ‘新도곡밸리’ 를 아시나요

    ‘신(新) 도곡밸리’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역삼2동 일대가 강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곡역 일대 동부센트레빌·타워팰리스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도곡밸리’에 이어 강남 대표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역삼2·도곡동일대로 강남 대표아파트 축 이동 중 지난 90년대 초까지 강남 아파트 시장을 대표하며 부자들이 몰려 살던 곳은 압구정동 일대였다. 압구정 아파트값이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90년대 중반부터는 테헤란밸리를 중심으로 벤처 붐이 불고 사교육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강남 아파트 시장 중심축이 은마·미도·선경아파트가 들어선 대치동 남부순환도로 주변으로 이동했다. 최근에는 같은 지역이라도 타워팰리스·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등 초고층 새 아파트가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도곡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도곡밸리가 분당선 도곡∼한티∼선릉역 쪽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남부순환도로와 테헤란로를 남북으로 잇는 언주로·선릉로 사이 3개 블록에 있는 20여곳 아파트단지가 새옷을 갈아입고 있다. 강남의 주거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요건도 모두 갖췄다. 교통 여건이 빼어나다. 선릉까지 연결된 분당선이 왕십리까지 이어지면 강·남북을 쉽게 오갈 수 있다. 편익시설과 유명 학원도 몰려있다. 대형 백화점, 종합병원 등이 가깝다. ●재건축 열풍…1만여 가구 신축 현재 이곳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단지만 20여곳에 이른다. 모두 1만여가구가 들어선다. 최근 영동주공1차 단지는 1050가구의 역삼 래미안으로 옷을 바꿔 입었다. 본격적인 입주는 내년 2월 시작된다. 도곡주공1차 아파트를 새로 지은 도곡렉슬 3002가구를 비롯해 영동주공2차 840가구가 입주한다.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강남 대표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한티역을 중심으로 지명도 높은 건설업체들이 지은 재건축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서면서 아파트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대부분 분양을 마쳤다. 아직 분양을 시작하지 않은 단지는 후분양으로 공급돼 완공 시기에 맞춰 일반 분양이 이뤄진다. 작은 단지는 1대1 재건축으로 추진돼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은 ‘가뭄에 콩 나듯’한다. 도곡·청담동 일대 고밀도정비계획 추진에 따라 일부 단지는 가구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개나리 4∼6차 아파트 단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고밀도 추진으로 늘어나는 물량은 일반 분양분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교통·학군·편의시설 뛰어난 부촌 형성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가격 상승세도 예상된다. 동부센트레빌의 경우 연초 입주하면서 시세가 분양가 대비 두배 이상 오르면서 타워팰리스 아성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교통·학군·편의시설이 뛰어난 부촌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신도곡밸리가 강남 아파트를 대표하는 곳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수돗물 수질 WHO 기준 ‘적합’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 전역에 공급하는 정수장 6곳의 수돗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14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세계보건기구가 지난해 ‘먹는물 수질지침’의 수질검사 항목을 121개에서 145개로 확대하자 이번에 처음으로 24개 항목을 추가 적용해 수질검사를 했다. 검사결과 염소 소독 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 잔류량과 물의 탁도, 중금속, 내분비계장애물질 등도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상수도연구소는 8∼9월 서울 6개 정수장 등의 수돗물을 수거해 탁도 등 145개 항목을 검사했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여의도지구 재건축 “빗장은 풀렸는데…”

    서울의 고밀도 아파트지구인 여의도 지구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또 뚝섬 서울숲 인근의 성동구 행당동 100 일대 2만 4000여평의 주택재개발 검토대상 구역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5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지구의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하고, 행당동 100,128 일대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여의도지구 재건축 길 열려 여의도지구의 면적은 16만 6000여평이다. 시범·삼부·한양 등 10개 단지가 있다. 지난달 21일 도계위에서 심의 보류됐지만 이번에 조건부 가결되면서 재건축의 길이 열리게 됐다. 여의도지구의 대부분은 높이 제한이 없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전체의 80%가 넘는 13만 6000여평에 달한다. 용적률도 3종은 계획 용적률 230%에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 용지를 기부채납하면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강과 붙어 있는 곳은 요즘 유행하는 탑상형으로 지어 시원하게 보이도록 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유사한 3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다만 도계위는 단지별로 조성된 공원을 한데 모아 조성하도록 조건을 붙였다. 그러나 여의도지구 재건축도 잠실지구 등과 마찬가지로 ‘산 넘어 산’이다. 이미 용적률이 대부분 200% 이상이어서 재건축의 메리트가 떨어진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단 한 곳도 없다. 재건축 조합은커녕 추진위원회도 한 군데도 결성돼 있지 않다. 서울시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초고층을 짓기 위해 작은 단지들을 통합하는 것도 여간 어렵지 않다.”면서 “실제 재건축이 이뤄지려면 5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숲 주변 행당동 재개발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행당동 100(행당 6구역),128(7구역) 일대 2만 4000여평은 중랑천을 사이로 서울숲 바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숲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다. 이곳은 128일대 일부지역를 제외하고 대부분 2종 일반주거지역(12층)이다. 도계위는 이곳을 도로나 공원,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을 충실히 갖출 수 있도록 광역 개발하도록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들은 용적률 190%,12층 이하로 재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더구나 경원선 철로를 사이에 두고 이들 구역과 맞닿아 있는 행당동 87의4 일대 2만 2600여평도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숲 인근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실버상품 가을 매출 ‘효자’ 노릇

    실버상품 가을 매출 ‘효자’ 노릇

    ‘부모님을 위한 효도상품으로 소비자를 잡는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백화점 업계가 잇따라 나이 드신 부모님을 위한 ‘실버용품(효도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버들을 위한 상품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에서 백화점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신발에서 의류까지 전문화 각 백화점들은 실버들을 위해 신발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상품들을 구비해 놓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특별히 실버코너를 마련하지는 않고, 일반 매장에서 젊은층들과 같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입장에서 실버세대로 구분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30∼40대들 코너에 실버들을 위한 상품을 섞어 배치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컴포트 슈즈로 유명한 신발 브랜드인 ‘바이네르’를 선보이고 있다. 컴포트화는 발이 가장 편안한 신발로 중장년층에 인기가 높다. 이 코너에서는 실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보장하기 위해 고객의 발 사이즈와 폭, 발등 높이 등을 측정한 후 가장 최적의 신발을 고객에게 권해준다. 애경백화점 역시 실버들을 위한 별도의 전문코너는 운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구로점, 수원점에서 운영되는 폭스레이디, 뽀뜨레, 금란세 등의 브랜드가 나이드신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는 소비여력이 있는 중장년층 여성이 대상인 만큼 제품의 가격이 10만원대 이상의 고가품이 주종을 이룬다. 신체의 굴곡을 드러내어 맵시를 자랑할 수 있는 종류부터 우아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들을 취급하고 있다. 고가 의류인 관계로 숍 매니저가 정기적으로 고정고객을 초청하여 교분을 나누고 있고, 백화점은 이들에 대한 관리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다. 이번 가을 정기 바겐세일에도 참여,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실버세대를 위해 전체 상품을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기획판매전도 종종 펼친다. ●건강상품은 실버세대를 위한 효도상품으로 으뜸은 건강을 챙겨드리는 제품들. 기온이 점점 낮아지면서 안마의자, 옥매트, 발마사지기, 족탕기 등 건강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경우 “올들어 족탕기, 안마의자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마의자는 기본적으로 주무름, 두드림, 상하이동 스트레칭 등의 전신 마사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혈액 순환이 좋아지는 등 운동대체, 근육이완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98만∼616만원짜리의 파나소닉 안마의자도 구비해 놓고 있다. 옥매트 또한 대표적인 효도상품으로 손꼽힌다. 예전의 옥매트는 옥을 본드로 고정해서 열 발생시 본드 냄새가 올라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옥이 돌출되어 있어 청소, 화재, 전자파 발생 등 단점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별적으로 옥을 하나하나 수공예로 엮고 무작위 열선으로 수명이 길어진 옥매트들이 출시되고 있어 원적외선에 의한 혈액순환과 숙면 등에 도움을 준다. 가격은 59만∼108만원까지 다양하다. 이밖에 족탕기와 각탕기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각탕기는 발목까지 물이 차는 족탕기에 비해 종아리까지 물이 차고 피로회복과 더불어 반신욕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골격계 뒤틀림 현상을 완화해주는데, 15만∼20만원선의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중절모와 머플러를 찾는 멋쟁이 현대백화점은 기온변화에 민감한 실버들을 겨냥, 멋쟁이 실버 상품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의 외출 필수 아이템은 중절모와 머플러. 외출시 머리의 찬 기운을 막아주는 중절모의 경우 대부분이 수입상품으로 단가가 24만∼38만원을 호가한다. 패션에도 신경을 쓴 제품으로 가격도 일반 중절모에 비해 저렴하며, 코트 등과 잘 어울린다. 목의 찬 기운을 막아주는 머플러는 현대백화점 섬유잡화 매장에서 고를 수 있다. 울 100%의 머플러가 8만∼14만원선에 판매된다. 회색, 와인색의 컬러가 있으며, 할머니를 위한 순모 100% 숄도 구비돼 있다. 환절기 집안의 공기정화를 위한 가습기도 실버용품 아이템에 해당된다. 항균필터 사용으로 향균기능 및 스폰지 자연 증발기능으로 전기가 필요없는 가이아모의 ‘가습기’를 6만 6000원에 판매한다.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LG의 공기청정가습기’도 20만원선이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청소하기 힘든 노인 고객들을 위해 자동으로 청소를 해주는 로봇청소기도 판매한다. 룸바 로봇청소기 59만 8000원, 아이클레보 54만 8000원, 트릴로바이트 238만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잠재고객 P세대 잡기 신세계, 다양한 이벤트 신세계백화점이 10월 들어 본격적인 P세대 잡기에 나섰다.P세대는 2002년 월드컵 이후 등장한 참여(participation)의 열정(passion)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를 변화시킬 잠재적 힘(potential power)으로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는 세대(paradigm-shifter)를 말한다. 이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정보를 습득하고, 이렇게 습득된 정보를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포스트 디지털 세대이다. 따라서 백화점 업계의 잠재적인 주 소비계층이 되는 셈이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김봉수 부장은 “P세대는 소비에서도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행동을 중심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많은 행사를 좋아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P세대는 우리사회의 가장 강력한 잠재 소비자이다.”라고 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클럽 문화에 익숙한 이들 P세대를 위해 지난 1일 문화홀에서 힙합 스탠딩 공연을 진행하고, 댄스 경연대회,DJ와 함께 하는 파티를 열었다. 또 P세대를 위한 신세계 백화점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shinsegae)도 새롭게 오픈한다. 신세계 미니 홈피는 기존 기업의 미니홈피와는 달리 P세대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방식의 미니홈피이다. 기존 미니홈피가 기업의 행사나 이벤트를 일방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유도 하도록 진행했지만, 신세계 미니홈피는 참여자들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은 문화 이벤트나 알뜰쇼핑 정보만 제공하고, 운영은 고객들이 맡아서 하는 방식이다. 특히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명동을 방문하는 P세대를 위해 정문에서는 활력을 느낄 수 있는 X-게임쇼, 치어리더 공연을 비롯해 신인 가수공연 위주로 구성, 매일 펼치고 있다. 강남점의 경우 겨울에는 얼음성을, 봄에는 튤립광장, 여름·가을에는 장미·국화광장 등으로 P세대 디카족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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