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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청량리 제7주택재개발 통과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어 동대문구 청량리동 199 일대(2만 5903㎡)에 아파트 591가구를 짓는 ‘청량리 제7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 곳은 건폐율 22.83%, 용적률 231.89%가 적용된다.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의 아파트 1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아파트의 정면 디자인을 더 조화롭게 다듬을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35층짜리 화물터미널과 점포, 창고를 짓는 ‘양재 파이시티 신축공사안’에 대해서는 재심 결정을 내렸다. 한편 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은평구 응암동 171 일대의 ‘응암 제3구역 재개발정비계획’을 통과시켰다. 최고 19층 규모의 아파트 332가구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종로구 도렴동 110의1(2532㎡) 일대도 재정비된다. 용적률 997.52%, 건폐율 52.94%가 적용된다.22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무원시험 연령상한 내년부터 전면 폐지

    내년부터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의 응시연령 상한선이 사라진다. 정부는 14일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했다. 지금까지 행정고시(5급)는 32세,7급은 35세,9급은 32세까지만 시험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응시연령 하한선은 행시·7급은 20세, 9급은 18세로 유지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능력에 따라 누구나 공직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연령에 의한 차별을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경찰병원, 국립의료원 등 책임운영기관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책임운영기관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책임운영기관은 기관장에게 직원 인사와 예산 등 행정·재정상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운영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로,47곳이 지정돼 있다. 개정안은 책임운영기관이 총액인건비 범위내에서 인력 증원을 할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장의 승인권을 폐지하는 등 해당 기관장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또 책임운영기관장이 채용요건을 설정하거나 변경할 때 행정안전부 장관과 협의하는 절차를 없애고, 중앙부처와 책임운영기관에 별도로 설치된 운영위원회를 통합, 운영하도록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외국 학교법인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외국대학을 설립하고자 할 때 설립요건을 일부 완화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 의결했다. 현행안은 외국학교법인이 국내에 외국대학을 설립할 경우 일정규모 이상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외국대학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설치되는 외국대학에 대해선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의무를 면제했다. 정부는 또 국립묘지종합관리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교정업무, 인명구조, 산불진화, 경호업무 등으로 순직한 공무원에 대해선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하는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아울러 지난 5월 확정된 정부위원회 정비계획에 따라 총리 소속 1,2중앙징계위원회를 통합하는 등 20개 부처의 54개 위원회를 없애는 내용의 ‘평생교육법 시행령’ 등 53개 대통령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한편 한 총리는 회의에서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금융불안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가 가시화되면서 금융시장이 서서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4·4분기 경상수지가 대개 매년 흑자로 전환되기 때문에 올해도 그렇게 예상되며, 실물 경제의 양호한 실적도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실마리가 서서히 풀리겠지만 모든 부처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범정부적 노력을 계속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그 한 사람을 위한 요리

    그 한 사람을 위한 요리

    비엔나에 식당을 갓 개업한 여자가 있었다. 파리만 날리던 늦은 오후, 한 남자가 들어와 국수를 시켰다. 주방장이 만든 국수를 내갔는데 손님은 몇 젓가락 뜨고는 수저를 내려놓았다. 맛없는 음식을 내놓고 돈을 받자니 괴로웠지만 임대료에 직원들 월급 주려면 당장 몇 푼이 급했다. 손님에게 죄송했고, 그 돈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자신이 너무 비참했다. 결국 주방장을 내보내고 자신이 직접 주방으로 들어갔다. 두 달간 하루 열 시간씩 회를 떴고, 모르는 재료가 있으면 그 맛이 기억날 때까지 먹고 또 먹었다. 몇 년 뒤 그는 요리 평론가들에게 격찬을 받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다섯 개 방송사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자신의 가게 앞을 지나는, 과거 맛없는 국수를 대접했던 손님과 마주치게 되었다. 당연히 그 손님은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그 손님을 잊은 적이 없었다. “그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당신을 우리 식당으로 초대할 테니 와서 맛있게 드셔주세요.” 이 요리사가 바로 비엔나의 퓨전 한식 레스토랑 ‘킴 코흐트’의 대표 김소희 씨(43세)다. 그가 지난 8월 서울푸드페스티벌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슬퍼도 먹고 기뻐도 먹는다 “내 입맛이 좀 깐드로와.” 부산 앞바다에서 방금 건져 올린 것 같은 싱싱한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비엔나에서 같이 온 직원과 나누던 독일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의 고향은 부산. 남편도 없이 혼자 자갈치 시장에서 식당을 하며 외동딸을 키웠던 소희 씨의 어머니는 장은 물론이고 김치에 들어가는 젓국까지 모두 제 손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었다. 식구라고는 소희 씨밖에 없는데도, 어머니는 배추김치 하나를 담가도 속재료와 양념을 달리해서 다섯 가지로 만드셨단다. 그러니 사먹는 음식이 입에 맞을 리 있겠는가. 그것이 식당을 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란다. 소희 씨의 직업은 원래 디자이너였다. 1980년대 초 어수선한 시국에 딸이 엇나갈까 걱정하셨던 어머니는 고등학교 2학년인 소희 씨를 비엔나로 유학 보냈다. 디자인 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고 의상 디자이너로 7년간 활동했지만 디자이너들의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이 그와는 잘 맞지 않았다. 그만두고 무엇을 할까 고민했을 때 떠오른 것이 어머니의 이 말씀이었다. “사람들은 슬퍼도 먹고 기뻐도 먹는다.” 밥장사를 하면 그래도 밥은 먹고 살겠지 하는 생각으로 식당을 열었다. “엄마, 있잖아. 그걸 넣어서 이렇게 만드니까 손님들이 참 좋아하더라” 자랑하면 “아이구, 잘했네. 내 손이 내 딸이다” 하셨던 어머니는 그가 성공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암으로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지 벌써 8년인데 그는 아직도 엄마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쏟아진다. “그 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요. 내 손이 내 딸이네 하는 소리.” 유독 밥이 맛있게 잘된 날이면 가게 한켠에 밥 한 그릇 떠서 올려놓는다. “엄마, 맛있제?” 하고. 킴은 사랑으로 요리한다 킴 코흐트, 말 그대로 ‘킴이 요리한다’는 뜻이다. 3개월에 한 번씩만 예약을 받는 이 식당은, 늘 예약이 꽉 차 있어 오스트리아 수상도 세 달을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육식을 위주로 하는 오스트리아에서 그는 생선과 채소를 주재료로 한식의 조리법과 한방재료를 사용해 건강식을 만든다. 모든 요리는 그가 직접 한다. 말이 쉽지, 어림잡아 하루에 300그릇 이상의 양이다. 그도 사람인지라 지칠 때가 있지만, 일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신이 올라 발에 불나도록 주방을 뛰어다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단다. 그렇다고 요리를 맛있게 차려내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손님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될 것이 분명하기에 두세 코스 정도는 쉴 것을 권한다. 음식을 파는 것보다 음식을 먹는 사람이 그에게는 더 중하기 때문이다. 킴 코흐트를 유명하게 만든, 참치와 한국 배로 속을 채운 돼지비계 요리도 한 사람을 위한 요리로 시작되었다. 어느 날 단골손님인 의사 페터가 수술이 잘 안 되었다며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으로 식당을 찾았다. 그의 원기를 북돋아주고 속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음식이 뭘까 고민하다 즉석에서 만든 것이 입소문을 타서 킴 코흐트의 대표 메뉴가 되었다. 이렇듯 킴 코흐트의 메뉴판에는 단 한 사람을 위해 만든 요리가 적지 않다. 결혼을 앞두고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오이를 썰어서 넣은 비빔국수에 회를 얹어서 준다. 국수 면발처럼 길게, 새콤 달콤 매콤하게 살라는 뜻이다. 그는 디자인을 하듯 맛을 그린다. 새로운 메뉴를 구상할 때도 빽빽하게 조리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음식의 모습을 종이에 그린다. 그의 요리는 기존 조리법에 구애받지 않는다.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새로운 맛을 낸다. 그 맛에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는다. “손님들이 그라는데 내 음식은 먹는 순간 입이 즐거운 맛이 아니라, 오래 음미하면서 먹는 맛이라 하대.” 취재, 글 이미현 기자 ┃ 사진 한영희 김소희 씨 프로필 1965년 생. 1996년 첫 음식점 오픈. 2001년 4월 ‘킴 코흐트’ 오픈. 2003년 국제적인 권위의 요리평가 단체인 알 라 카르테로부터 외국요리 부문 최고상 수상. 2004년 구어만드 월드쿡북어워드에서 요리 부문 오스카상 수상, 최근 출간한 요리책이 2007년‘세계 최고의 아시아 요리책’으로 선정.
  • 먹거리 골목 ‘피맛골’ 빌딩 사잇길 된다

    먹거리 골목 ‘피맛골’ 빌딩 사잇길 된다

    서울 종로구 ‘피맛골’ 일대에 고층 ‘빌딩숲’이 세워진다. 피맛골은 폭 5m의 보행로로 보존된다. 서울시는 제2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피맛골이 위치한 종로구 청진동 청진구역 제1지구와 제2∼3지구, 제12∼16지구에 대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구별 사업계획에 따르면 광화문 KT건물 뒤쪽에 자리한 제1지구(4243㎡)에 지상 23층 규모의 빌딩이 들어선다. 교보빌딩 뒤쪽에 있는 제2∼3지구(8910㎡)에는 지상 24층 높이의 업무·판매시설용 빌딩이, 제일은행 본점과 청진동 해장국 거리 사이의 제12∼16지구(1만 4228㎡)에는 24층 높이의 쌍둥이 빌딩이 건립된다. 또 르메이에르 빌딩 뒤편엔 3341㎡ 규모의 중앙공원과 폭 12m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만들어진다. 특히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과 1호선 종각역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통로도 생긴다. 시는 피맛골의 보행로를 최소 5m로 확대하고 보존하기로 했다. 피맛골 양쪽에 들어서는 빌딩 건물의 1층과 지하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 공간을 조성해 옛 모습을 살린다. 이를 위해 점포의 폭을 3.6∼4.5m 이내로 제한한다. 종로변의 건물 층수도 외관을 고려해 3∼5층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낡은 건물이 아직 남아 있는 피맛골 일대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특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이 지역과 광화문 광장, 인사동을 묶는 문화관광벨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버려진 약수터, 생태연못으로

    버려진 약수터, 생태연못으로

    24일 관악구청사 인근의 청룡산. 산자락에 흩어져 있는 ‘폐쇄 약수터’들이 생태 습지나 연못으로 속속 바뀌고 있었다.‘먹는물’로 부적합한 이 약수터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관악구가 관악산과 도심 야산 등에 방치된 약수터를 일대 정비한다. ●방치된 68곳 중 26곳 ‘부활´키로 먹는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거나 주민들이 임의로 개발해 이용하는 약수터가 정비 대상이다. 이 약수터들은 생태계 환경을 풍요롭게 하는 생태 습지나 연못 등으로 탈바꿈한다.‘미관리 약수터’를 여전히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길도 차단한다. 우선 지난 7월 관악산과 국사봉, 청룡산 등 산자락에 무분별하게 산재된 약수터를 전수조사했다. 구가 관리하는 22곳의 ‘관리 약수터’ 외에 수원 고갈이나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으로 폐쇄된 약수터 4곳, 임의로 개발해 이용하는 약수터 42곳을 확인했다. 구는 이를 토대로 종합정비계획을 마련,2011년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관리 약수터 22곳에는 2011년까지 총 7억원을 투입한다. 낡고 환경이 불량한 14곳에 파고라를 설치하고, 저수조와 배관을 정비한다. 음수대 교체와 바닥 포장 등도 이뤄진다. 내년까지 신림동 산 9의1 생수천 약수터를 비롯해 관음사, 상록수, 쌍생수, 폭포수1·2 약수터가 정비된다.2010년 4곳,2011년 4곳이 각각 정비된다. 미관리 약수터 가운데 이용 인구가 많고 수질이 양호한 26곳은 정밀 수질 검사를 실시해 관리 약수터로 등록시킨다. 반면 이용 인구가 적고 수질 상태나 환경이 좋지 않은 16곳은 폐쇄해 생태 연못이나 습지로 조성한다. ●자연석·간벌목 이용, 서식공간 조성 내년까지 청룡동 산 115 국사봉 약수터를 비롯해 이름 없는 약수터 5곳도 정비한다. 국사봉 약수터는 산불진화용 저수조로 전환한다. 나머지는 생태 연못과 습지로 바꾼다. 생태 연못과 습지는 생물서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자연석과 간벌목을 활용해 연못을 만들고 창포, 부레옥잠, 개구리밥 등 수생식물과 팥배나무, 산수유 등 먹이식물을 심는다. 이와 함께 물이 말라 폐쇄된 약수터는 모두 철거하고 나무 등을 심어 원상회복한다. 구 관계자는 “생태 습지나 연못이 조성되면 생태 모니터링, 숲속여행 프로젝트와 연계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데스크시각] 수도권 규제와 골프장/김병철 지방자치부장급

    [데스크시각] 수도권 규제와 골프장/김병철 지방자치부장급

    삼성전자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제품 중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만도 11개에 달한다. 브랜드 가치는 168억 5000만달러로 세계 21위다. 이 덕분에 경기도 수원시는 삼성전자로부터 매년 600억원이 넘는 지방세를 받아 도로를 포장하고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유용하게 쓰고 있다. 국고 지원은 줄고 세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뭄 속의 단비와도 같다. 수원시와 시민들은 “세계적인 기업이 있어 도시 이미지가 좋아졌다.”며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수원시 입장에서 보면 삼성전자는 집안의 명성을 높여주고 적지 않은 생활비까지 보태주는 금쪽같은 효자다. 이웃하고 있는 용인시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수원시에 낸 지방세의 절반에 해당하는 319억원을 17개 골프장으로부터 거둬들였다. 골프장들은 18홀당 2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쌀·과일 등 지역 특산품 판매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이 지역 골프장들도 용인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경기도내 81개 회원제 골프장들이 지자체에 납부한 지방세는 모두 1440억원으로 업체 당 평균 17억여원을 냈다. 자치단체들이 골프장 건설에 열을 올리는 것도 세수입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장은 다른 시설과 달리 허가만 내주면 신경쓸 일이 없다. 자기들이 알아서 땅 사고, 공사를 진행하고, 영업 시작전에 취득세·등록세로 18홀당 70여억원의 목돈을 낸다. 현재 도내에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골프장만도 50여개나 된다. 이들이 모두 건설되면 경기지역의 골프장은 무려 180개를 넘는다.‘골프 도(道)’라고 불릴 만하다. 경기도에 골프장이 유난히 많은 이유가 뭘까. 골프장 건설에 적극적인 지역의 공통점은 수도권 규제라는 족쇄에 묶여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점이다. 용인·이천·여주·가평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등 2·3중 규제로 인해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 유치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고 기존 공장 증설도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공장 면적을 할당해 주는 ‘공장총량제’ 탓에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이닉스의 경우 2010년까지 13조 5000억원을 투자, 이천 공장의 설비를 증설하려고 했으나 수질보전특별대책권역이란 규제에 막혀 계획을 포기했다.1984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발효 이후 이천지역은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였고,1989년엔 수질환경보전법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권역으로 묶여 공장 증설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업을 유치할 환경을 갖추지 못한 낙후 지역에서는 손쉽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골프장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규제만 풀어준다면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까지 골프장 인·허가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사실 경기지역에서는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각종 비리와 주민 반발, 환경파괴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줄 목적으로 골프장을 유치하는 단체장은 없을 것이다. 골프장 인·허가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환경 파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와 사후 관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골프장 건설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각종 규제에 묶여 지은 지 50년이 지난 화장실도 개·보수할 수 없는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골프장을 건설해 먹고살겠다는데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수도권 낙후지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김병철 지방자치부장급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수위조절만 남았다

    수도권 규제완화 수위조절만 남았다

    수도권 규제 완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수도권 규제의 금과옥조처럼 떠받들던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고치자는 목소리가 부쩍 커졌다.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거세지만 수도권 규제완화는 기업 살리기와 맞물려 대세로 굳어졌다. 수위 조절만 남아 있는 상태다. 연말쯤 규제완화 방향과 윤곽이 제시될 전망이다. 21일 정부와 한나라당에 따르면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은 수도권의 전체 공장 면적을 제한해 더이상 공장이 늘어나는 것을 막는 공장총량제와 대형 건축물을 지을 때 부과하는 과밀부담금제 규제완화를 담고 있다. 이들 제도가 기업의 자유로운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있다는 판단에서다. 일괄폐지 또는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진 지역은 적용하지 않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 조정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도권 취수장을 팔당댐 이북으로 옮기고 상수원보호구역을 완화하면 경기 광주·용인·이천·구리·남양주 지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공장 증설, 업종제한 규제 논의도 활발하다. 하이닉스 이천공장,KCC 여주공장 신·증설과 파주·월롱 첨단산업단지 업종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으로는 막고 있지 않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움켜쥐고 있는 수도권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고도제한 문제로 14년간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립은 서울공항 항로를 조정해 허용하는 쪽으로 윤곽이 잡혔다. 업계에서는 서울 도심과 용산역세권에 추진 중인 초고층 빌딩 건립도 쉽게 결론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들의 반발이 거세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비수도권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는 25일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방안 마련 및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당 안에서도 목소리가 다르다. 김성조 의원(경북 구미갑)은 “231개 지역 낙후도 조사결과 수도권 지자체 42개가 상위발전 50위에 들어있다.”며 “수도권 규제완화보다 지방 발전을 앞세운 정책을 펴야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신호탄 되나

    반환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지을 수 있는 공장의 업종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수도권에 대한 개발 규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비수도권의 반발 가능성도 ‘넘어야 할 산’이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반환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은 1억 6854만㎡, 반환 공여구역 주변지역은 44억 6400만㎡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이들 지역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주한미군 이전계획에 따라 미군이 떠나면 지역 주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지역경제도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의 이번 조치는 낙후지역 활성화 측면에서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반환 공여구역과 주변지역은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규정하는 각종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데다, 지방공단보다 지리적 이점도 크기 때문이다.다만 반환 공여지의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개발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지역에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 측면에서 일단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이번 반환 미군기지 주변 조치는 그동안 억눌린 기업 규제 심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업종 규제만 완화한 것으로 기업과 지자체에서 줄곧 요구한 수도권 규제 완화와는 달라, 공장 증설 등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남시 관계자도 “업종제한이 완화된다고 해도 미군기지 인근지역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만큼 후속 조치 없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상태”라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완화 조치가 아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윤상돈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내 최대 집창촌 ‘홍등’은 꺼지고… 미아리 텍사스촌 신주거 타운으로

    국내 최대 집창촌 ‘홍등’은 꺼지고… 미아리 텍사스촌 신주거 타운으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번지.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는 사창가가 초고층 아파트단지로 바뀐다. 서울의 대표 집창촌(미아리·천호동 텍사스, 청량리588) 가운데 가장 먼저 주거 단지로 새단장된다. 천호동 텍사스와 청량리588도 이미 균형발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돼 있어 조만간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주상복합 9개등 1192가구 조성 서울시는 제 2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인 성북구 하월곡동 88의142 일대(5만 5196㎡)에 아파트를 짓는 ‘신월곡 제1도시환경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성매매 업소들이 철거되고, 최고 39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9개동(1192가구)이 들어선다. 인근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이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준공되면 이곳은 서울 강북의 ‘신주거 타운’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때 1000여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종사했던 국내 최대의 집창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개발은 그야말로 천지개벽이다. 1970∼80년대 정부의 묵인과 ‘통금 해제’로 골목마다 홍등이 불야성을 이룬 지 30여년 만에 불이 꺼지게 됐다. 위원회는 또 서대문구 남가좌·북가좌동 일대(107만 3000㎡)의 가재울뉴타운 내 6개 지역 중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던 175번지 일대(5만 3073㎡)와 224번지 일대(4만 8192㎡)를 각각 ‘5·6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가재울뉴타운도 개발이 본격화된다. ●남·북가좌 가재울뉴타운 지정 5구역은 건폐율 20.74%, 용적률 234.78%가 적용된다.10∼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동(862가구)이 들어선다. 6구역은 건폐율 19.96%, 용적률 234.93%가 적용된다.10∼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842가구)이 건립된다.1·2구역과 3·4구역은 각각 2005년과 2007년에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재울뉴타운은 분양아파트 1만 7788가구, 임대아파트 2752가구 등 모두 2만 540가구가 들어서는 소규모 도시급이다. 위원회는 이 밖에 성동구 행당동 100 일대(4만 9240㎡)에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800가구를 짓는 ‘행당 제6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 안건도 통과시켰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여의도의 526배’ 규모 공장 신설된다

    주한미군으로부터 되돌려받는 땅 주변에 지을 수 있는 공장의 업종이 확대된다. 수도권 규제 완화의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반환 미군기지 주변지역에서 공장 신·증설이 허용되는 업종을 기존 71개에서 119개로 48개를 추가했다. 추가된 업종에는 내연기관·정밀기기·조명장치·의료용품·유리섬유·전기장비 제조업 등 첨단업종이 상당수 포함됐다. 대상지역은 ▲인천 부평구 ▲경기 성남·고양·의정부·남양주·평택·파주·포천·양주·광주·동두천·하남·화성시, 양평·연천군 등 모두 44억 6400만㎡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848만㎡)의 무려 526배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500㎡ 이상 규모의 첨단공장을 신설할 수 있고, 공장총량제의 적용을 받지도 않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개정안은 오는 11월 중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침체됐던 미군기지 반환지역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는 상대적으로 투자여건이 열악한 비수도권으로부터 특혜 시비를 불러올 가능성도 커 진통도 예상된다. 또 이들 지역이 사실상 ‘개발금지’에서 ‘개발촉진’ 지역으로 일시에 풀리면 난개발 등 후유증도 우려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규제완화 차원에서 최종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은 2006년 제정됐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반환 공여지는 물론,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하는 공여지 등에 대해서도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전국 13개 시·도 65개 시·군·구 326개 읍·면·동으로, 여의도 면적의 60배가 넘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04’마을에 아파트 2735가구 건설

    ‘104’마을에 아파트 2735가구 건설

    서울 노원구의 달동네 ‘104마을’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제2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노원구 중계본동 30-3 일대의 ‘104마을’을 재개발하는 ‘중계본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19만 317㎡ 부지에 용적률 199.66%가 적용된다.7∼20층 높이의 아파트 42개 동(2735가구)과 부대시설이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85㎡ 초과 539가구,60∼85㎡ 951가구,60㎡ 이하 1245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101마을’과 주변의 주거지역 일부를 묶어 총 19만 317㎡를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50% 이상이 국민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104마을은 1967년 도심 불량주택 정비사업에 따라 청계천과 용산, 마포 등에서 발생한 이주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곳이다. 당시 주소가 ‘중계본동 104번지’여서 ‘104마을’로 불렸다.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건물의 신축은 물론 증·개축 행위가 제한됐다. 위원회는 또 은평구 응암동 36 일대의 ‘응암제2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수정 통과시켰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노원 ‘104마을’에 아파트 2735가구 건설

    노원 ‘104마을’에 아파트 2735가구 건설

    서울 노원구의 달동네 ‘104마을’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제2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노원구 중계본동 30-3 일대의 ‘104마을’을 재개발하는 ‘중계본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19만 317㎡ 부지에 용적률 199.66%가 적용된다.7∼20층 높이의 아파트 42개 동(2735가구)과 부대시설이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85㎡ 초과 539가구,60∼85㎡ 951가구,60㎡ 이하 1245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101마을’과 주변의 주거지역 일부를 묶어 총 19만 317㎡를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50% 이상이 국민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104마을은 1967년 도심 불량주택 정비사업에 따라 청계천과 용산, 마포 등에서 발생한 이주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곳이다. 당시 주소가 ‘중계본동 104번지’여서 ‘104마을’로 불렸다.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건물의 신축은 물론 증·개축 행위가 제한됐다. 위원회는 또 은평구 응암동 36 일대의 ‘응암제2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수정 통과시켰다. 용적률 216.20%가 적용된다. 최고 층수 23층,2073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85㎡ 이하가 1955가구,85㎡ 초과가 118가구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354가구다. 이밖에 망우제1주택, 등촌제1주택, 정릉동 506일대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변경 지정안도 통과됐다. 하지만 청진 제1·2·3지구, 제12∼16지구 도시환경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의 심의는 보류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수도권-非수도권 ‘생존게임’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수도권-非수도권 ‘생존게임’

    김문수 경기지사의 잇단 수도권 소외론 발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 지사의 정부를 향한 불만 표출에 같은 한나라당 이완구 충남지사가 태클을 걸고 나왔다. 상황은 수도권-비수도권 다툼으로 증폭된 상태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황급히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장기화 조짐도 보인다. 김 지사는 한달여 독야청청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독설에 가까운 맹공이다. 지난 26일에는 한나라당 경기지역 의원들까지 김 지사에게 가세한 상태다. ■ 수도권 “공장 신·증설 어려워 경제 악화” “차라리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수도권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2·3중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경기 여주 군민들의 자조적인 목소리다. 여주군의 경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388명의 인구가 감소한 반면 남한강 상류 인접 강원 원주시는 1만 4858명이나 증가했다. 공장의 수도 이천시 장호원읍과 여주군 강천면에는 각각 21개와 15개가 운영 중이나 상류인 충북 음성군 감곡면엔 98개, 강원 원주시 문막읍에는 109개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또 원주시에는 1485만㎡ 규모에 이르는 한솔오크밸리 관광단지가 조성됐고 347만㎡에 혁신도시와 330만㎡의 기업도시가 각각 건설되고 있다. ●같은 한강수계 원주 규제 완화와는 대조적 경기도는 “동일한 한강수계이면서도 여주는 수도권 규제를 받는 반면 상류원주나 음성 지역은 규제를 덜 받거나 아예 받지를 않고 있다.”며 획일적 규제의 모순을 지적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유영성 연구위원은 ‘팔당상수원규제 및 피해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팔당상수원 보호구역(4700만평)과 특별대책지역(6억 4000만평)의 주민들이 입는 지역경제 피해액은 최소 25조 41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연천군은 전체 면적의 9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있다. 인구도 계속 줄어 4만 5000명선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대도시와 똑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공군 사격장이 확장되는 전북 군산시에 정부가 3000억원을, 용산 미군기지 공원 조성에는 5000억원을 지원해 주면서도 미군기지 90%, 군사시설의 70%가 몰려 있는 경기 지역에는 한푼도 지원해 주지 않고 있다는 게 경기 도민들의 불만이다. ●중소기업도 공장총량제 묶여 부지 확보 애로 대기업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경기도 내 공장 신·증설 등 신규투자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소기업도 ‘공장총량제’에 따라 허용 면적을 할당받기 때문에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50억원이 지원되고 대기업은 법인세를 최고 600%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 같은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수도권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김문수 지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추진전략은 결론적으로 경기도를 희생시켜 지방을 지원하겠다는 논리”라면서 “경기도는 군사보호구역,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이중·삼중 규제를 받고 있는 데도 이들 지역의 기업에 돈을 줘서 지방으로 보내려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非수도권 “기업 안오면 ‘지방 희생’ 더 커져” 이완구 충남지사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공격하는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김 지사의 발언이야말로 공산당식”이라며 반격에 불을 붙였다. 대다수 비수도권 자치단체나 단체장들도 이 지사와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충남으로 오려던 기업들이 ‘정부 정책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지난해 7월 경기 시화공단 입주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했을 때는 2600개 기업 가운데 30%가 충남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산업단지 분양 안되면 나라 망가질 것 충북도 관계자도 “내년부터 지방 시·도에서 산단 분양이 쏟아지는데 기업들이 ‘기다려 보자.’고 이전을 꺼리고 있다.”면서 “이러다 나라 전체가 망가진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은 수도권 규제완화 때 기업이 입주를 기피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 기업이 오지 않으면 인구가 줄어 지역경제가 갈수록 쪼그라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진군은 현대제철 등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인구가 13만 6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광복 이후 전국 인구는 62% 늘었으나, 전남은 오히려 38%가 줄어 성장동력이 사라지고 있다. 매년 인구 3만명이 주는 것도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무안공항은 산단 미비에 따른 인구 유출로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다. 항공기 정기 노선으로 김포 하루 1회와 제주 주 2회에 그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우리나라처럼 수도권에 모든 게 집중된 곳이 없다.”면서 “수도권 집중화는 각종 재해와 질병, 안보 측면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낳고 있으며, 지역균형발전만이 해결 방안”이라고 못박았다. ●기업 지방 이전뒤 수도권 규제완화를 대전과 충남·북 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최근 “그동안 수도권 발전은 지방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이뤄졌는데 더이상 지방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김 지사와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거나 집단시위를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는 일본처럼 공기업과 기업을 지방에 내려보낸 뒤 푸는 것이 바른 순서”라면서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와 불교도 집회에 이어 이제는 비수도권이 일어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문수 지사 지방균형발전정책 관련 발언 ●7월8일 경기도 실국장회의 “규제로 재산권 행사못하는 광주, 이천 등 동부권 주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7월24일 수도권규제 철폐촉구 비상대회(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정신나간 정책” “(대선때 전폭 지지한 경기도민에게) 배은망덕한 정부” ●8월6일 CBS라디오 “대한민국은 중국 공산당 보다 규제 더 많이 하는 곳” ●8월22일 ‘팔당호 중첩규제와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경기 광주시) “규제 푸는 데 1원도 안 든다. 대한민국 경제를 한 방에 살리는 방법은 규제철폐뿐” ●8월25일 제주 초청강연 “촛불도 못막을 거면 경찰권을 지방정부에 넘기라.” ●8월26일 ‘군사시설 규제완화와 지원대책 범도민 결의대회’(의정부시청 광장) “접경지역에 대규모 공장과 대학,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 1개 사단이 들어오는 것보다 더 국방에 도움이 된다.” ■ 이완구 지사 응수 발언 ●8월26일 충남도 홈페이지(편지형식) “1조원씩 나눠주자는 생각이야말로 공산당식 발언이 아니냐.”
  •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수도권-非수도권 ‘생존게임’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수도권-非수도권 ‘생존게임’

    김문수 경기지사의 잇단 수도권 소외론 발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 지사의 정부를 향한 불만 표출에 같은 한나라당 이완구 충남지사가 태클을 걸고 나왔다. 상황은 수도권-비수도권 다툼으로 증폭된 상태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황급히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장기화 조짐도 보인다. 김 지사는 한달여 독야청청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독설에 가까운 맹공이다. 지난 26일에는 한나라당 경기지역 의원들까지 김 지사에게 가세한 상태다. ■ 수도권 “공장 신·증설 어려워 경제 악화” “차라리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수도권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2·3중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경기 여주 군민들의 자조적인 목소리다. 여주군의 경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388명의 인구가 감소한 반면 남한강 상류 인접 강원 원주시는 1만 4858명이나 증가했다. 공장의 수도 이천시 장호원읍과 여주군 강천면에는 각각 21개와 15개가 운영 중이나 상류인 충북 음성군 감곡면엔 98개, 강원 원주시 문막읍에는 109개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또 원주시에는 1485만㎡ 규모에 이르는 한솔오크밸리 관광단지가 조성됐고 347만㎡에 혁신도시와 330만㎡의 기업도시가 각각 건설되고 있다. ●같은 한강수계 원주 규제 완화와는 대조적 경기도는 “동일한 한강수계이면서도 여주는 수도권 규제를 받는 반면 상류원주나 음성 지역은 규제를 덜 받거나 아예 받지를 않고 있다.”며 획일적 규제의 모순을 지적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유영성 연구위원은 ‘팔당상수원규제 및 피해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팔당상수원 보호구역(4700만평)과 특별대책지역(6억 4000만평)의 주민들이 입는 지역경제 피해액은 최소 25조 41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연천군은 전체 면적의 9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있다. 인구도 계속 줄어 4만 5000명선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대도시와 똑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공군 사격장이 확장되는 전북 군산시에 정부가 3000억원을, 용산 미군기지 공원 조성에는 5000억원을 지원해 주면서도 미군기지 90%, 군사시설의 70%가 몰려 있는 경기 지역에는 한푼도 지원해 주지 않고 있다는 게 경기 도민들의 불만이다. ●중소기업도 공장총량제 묶여 부지 확보 애로 대기업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경기도 내 공장 신·증설 등 신규투자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소기업도 ‘공장총량제’에 따라 허용 면적을 할당받기 때문에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50억원이 지원되고 대기업은 법인세를 최고 600%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 같은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수도권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김문수 지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추진전략은 결론적으로 경기도를 희생시켜 지방을 지원하겠다는 논리”라면서 “경기도는 군사보호구역,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이중·삼중 규제를 받고 있는 데도 이들 지역의 기업에 돈을 줘서 지방으로 보내려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非수도권 “기업 안오면 ‘지방 희생’ 더 커져” 이완구 충남지사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공격하는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김 지사의 발언이야말로 공산당식”이라며 반격에 불을 붙였다. 대다수 비수도권 자치단체나 단체장들도 이 지사와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충남으로 오려던 기업들이 ‘정부 정책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지난해 7월 경기 시화공단 입주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했을 때는 2600개 기업 가운데 30%가 충남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산업단지 분양 안되면 나라 망가질 것 충북도 관계자도 “내년부터 지방 시·도에서 산단 분양이 쏟아지는데 기업들이 ‘기다려 보자.’고 이전을 꺼리고 있다.”면서 “이러다 나라 전체가 망가진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은 수도권 규제완화 때 기업이 입주를 기피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 기업이 오지 않으면 인구가 줄어 지역경제가 갈수록 쪼그라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진군은 현대제철 등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인구가 13만 6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광복 이후 전국 인구는 62% 늘었으나, 전남은 오히려 38%가 줄어 성장동력이 사라지고 있다. 매년 인구 3만명이 주는 것도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무안공항은 산단 미비에 따른 인구 유출로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다. 항공기 정기 노선으로 김포 하루 1회와 제주 주 2회에 그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우리나라처럼 수도권에 모든 게 집중된 곳이 없다.”면서 “수도권 집중화는 각종 재해와 질병, 안보 측면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낳고 있으며, 지역균형발전만이 해결 방안”이라고 못박았다. ●기업 지방 이전뒤 수도권 규제완화를 대전과 충남·북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최근 “수도권 발전은 지방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이뤄졌는데 더이상 지방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김 지사와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거나 집단시위를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는 일본처럼 공기업과 기업을 지방에 내려보낸 뒤 푸는 것이 바른 순서”라면서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와 불교도 집회에 이어 이제는 비수도권이 일어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문수 지사 지방균형발전정책 관련 발언 ●7월8일 경기도 실국장회의 “규제로 재산권 행사못하는 광주, 이천 등 동부권 주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7월24일 수도권규제 철폐촉구 비상대회(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정신나간 정책” “(대선때 전폭 지지한 경기도민에게) 배은망덕한 정부” ●8월6일 CBS라디오 “대한민국은 중국 공산당 보다 규제 더 많이 하는 곳” ●8월22일 ‘팔당호 중첩규제와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경기 광주시) “규제 푸는 데 1원도 안 든다. 대한민국 경제를 한 방에 살리는 방법은 규제철폐뿐” ●8월25일 제주 초청강연 “촛불도 못막을 거면 경찰권을 지방정부에 넘기라.” ●8월26일 ‘군사시설 규제완화와 지원대책 범도민 결의대회’(의정부시청 광장) “접경지역에 대규모 공장과 대학,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 1개 사단이 들어오는 것보다 더 국방에 도움이 된다.” ■ 이완구 지사 응수 발언 ●8월26일 충남도 홈페이지(편지형식) “1조원씩 나눠주자는 생각이야말로 공산당식 발언이 아니냐.”
  • 성남재개발 보상기준일 갈등

    성남 구시가지 전면 재개발사업 추진이 시와 주민간의 갈등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27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중원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은행2구역 주민들이 이주대책 기준일을 두고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성남시가 약속한 주민 이주대책 기준일이 ‘도지사가 정하는 정비구역지정고시일’이 아닌 ‘정비계획안 공람공고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은행2구역 문제는 다른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0년 완공목표 늦춰질 듯 성남 구시가지의 재개발사업은 시 인구의 3분의2가 거주하고 있는 수정·중원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 도시기본계획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시가지 6개구역에서 실시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재개발사업 면적의 3분의1가량에 이른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현지개량방식과 공동주택개발방식으로 나뉘어 추진되지만, 문제가 된 은행2구역은 현지개량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지개량방식은 시가 주체가 돼 주택수에 비해 도로율이 턱없이 부족한 고밀도 구역내 땅을 매수,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나머지 주택들에 대해서는 소유자들에게 주택정비 등을 맡기게 된다. 용적률 등이 부족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건립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개발과정에서 도로 등에 포함된 주민들에게 이주아파트 등을 주게 된다. 성남시는 전면재개발에 착수하기 2년여 전인 지난 2006년쯤부터 은행2구역 주민들에게 이주대책 기준일을 도지사가 정하는 정비구역 지정고시일(2007년 10월29일로 확정)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은 이 약속을 믿고 사업을 기다려 왔다. 그러나 지역 건축업계에서 시가 이주대책 기준일을 당초 약속한 날짜보다 1년 6개월가량 앞선 시의 정비계획안 공람공고일(2006년 3월20일)로 한다는 말이 나돌자 반발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곧바로 성남시에 기준일에 대해 문의했으나 시는 답변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이 수차례 요구한 시장 면담이나 담당국장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기준일이 앞당겨지면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에 포함돼 이주가 확정된 은행2구역 3085가구 가운데 2000가구 이상이 이주아파트를 받지 못하게 된다.18만㎡에 달하는 은행2지구에는 현재 76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유재삼 위원장은 “그동안 5∼6회에 걸친 시의회 답변과 지난 2007년 개발사업단장과 시장과의 면담에서도 기준일을 정비구역 지정고시일로 약속했다.”면서 “성남 구시가지에서도 달동네인 은행2구역 주민들 대다수가 거리로 내몰릴 처지”라고 주장했다. ●시장 약속보다 1년6개월 앞당겨 문제는 또 있다. 철거대상에 포함된 가구당 보상비는 현재 평균 8000여만원으로 2억원가량인 25평 빌라주택 실거래가에 비해 낮다. 이주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은행빚을 갚고 나면 월세방조차 구하기 어렵게 된다. 은행2동 주민 손진희(30·여)씨는 “지난해 초 이주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고 해 어머니 소유로 돼 있던 빌라를 증여받았으나 이주대책 기준일이 바뀌면 아파트를 받지 못하게 된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어머니 명의로 그대로 두었어야 했다.”며 울먹였다. 성남시는 “당초 주민들의 요구와 시의 재정형편 등을 감안해 요구를 들어주는 쪽으로 설명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불법광고물 신고 앞장… 온주민이 ‘파파라치’

    [아름다운 간판 2008] 불법광고물 신고 앞장… 온주민이 ‘파파라치’

    “수원에서 살다 지난해 동탄신도시로 이사 왔는데, 길거리에 보행을 방해하는 지주형 간판이 없어 너무 좋아요. 아이들과 다닐 때도 안전하고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주민 조윤행(46·여)씨는 이처럼 이곳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인도를 점령하다시피 한 지주형 간판을 동탄에서는 아예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자가 조씨와 만난 곳은 동탄에서 가장 상권이 발달한 곳으로,10층짜리 상가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이 건물을 들여다보면 동탄의 간판 정책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간판을 설치할 수 있는 여유공간이 많지만, 각 업소마다 설치할 수 있는 간판 수는 1개뿐이다. ●자율 규제가 ‘보행자 천국’ 위한 첫걸음 예컨대 건물 4층에는 치과병원이,5층에는 내과병원이 각각 입주해 있다. 치과는 건물 전면에서 볼 수 있는 가로형 간판을 내건 반면, 내과는 가로형 간판은 없고 창문에 하얀 글씨로 상호명과 전화번호만 적어 놓았다. 동탄에서 상업지역의 경우 가로형 간판은 4층 이하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과가 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3층 이상에 입주한 상가는 건물 옆 모서리에 돌출형 간판을 설치할 수 있다. 물론 이 건물 3층에 입주한 보습학원도 돌출형 간판을 달 수는 있지만, 간판 수가 업소당 1개로 제한돼 있어 돌출형 대신 가로형 간판을 달았다. 또 사람들의 눈을 자극하는 빨간색 등 원색 간판은 찾아볼 수 없다.2층 음식점만 해도 노란색 간판지지대에 하얀 글씨를 입체적으로 새겨 넣었다. 주민 백미현(38·여)씨는 “간판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지 않아서 건물은 물론 거리가 깔끔해 보인다.”면서 “특히 태풍이 불면 간판이 떨어질까 불안해했는데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지정 표시제한 화성시는 이처럼 간판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2005년 2월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지정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아예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지정 및 표시제한 변경고시’까지 만들어 건물주·업주들의 위법·편법 행위를 일일이 규제하고 있다. 제도 도입 당시 “내 건물에 간판도 마음대로 달지 못하느냐.”는 건물주·업주들의 항의로 마찰이 잦았다. 지금도 “불경기에 튀는 간판으로 고객을 잡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장사가 안 되고, 상권도 침체된다.”며 볼멘소리를 내는 업주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건물의 대부분을 뒤덮은 휘황찬란한 간판이 사라지자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나아가 불법 간판을 없애기 위한 행동에도 나섰다. 크기·색상 등 규정에 어긋난 간판을 발견하면 곧장 화성시 담당부서에 신고한다. 길거리에 나부끼는 현수막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사라질 정도다. 이렇듯 담당부서에는 간판 등에 대한 신고·문의전화가 하루에 100건이 넘을 정도로 간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강희배 화성시청 건축과 계장은 “한번 설치된 불법 간판을 교체하는 데는 엄청난 비용과 예산이 든다.”면서 “동탄은 사전에 간판 정비계획을 세워 수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탄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굿모닝 닥터] 위암이 한국인의 병인 이유

    세계에서 위암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를 꼽자면 한국이 맨 위쪽에 위치할 정도로 위암은 이제 ‘한국인의 병’이 되었다. 세계적인 항암음식으로 인정받은 김치와 된장, 청국장이 발달한 한국에서 어떻게 위암 발생률이 세계 1위 수준에 올랐을까? 혹자는 짜고 매운 음식 때문이라고 하지만 유럽이나 열대지방에서는 더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기 때문에 위암 발생의 절대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면 유독 한국인에게 소화기 계통의 악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먹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는 우리 국민들의 식습관 중 유별난 사항은 없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2003년 하나한방병원 소화기내과팀은 심각한 위장질환을 호소하는 환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빨리 먹고 불규칙적으로 많이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음식을 퍼넣는다고 해도 좋을 만큼 빠르게 식사를 하는 환자가 많았다. 이런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과 같은 각종 위장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우선 빨리 먹으면 탄수화물 분해와 발암물질 제거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또 빨리 먹으면서 폭식하면 음식물이 위장에서 충분히 분해되지 않아 음식 노폐물이 많이 남게 된다. 노폐물은 곧 독성 물질을 만들어 점막을 파괴한다. 점막으로 흡수된 독소는 림프계, 신경계, 효소 분비계, 혈관계, 근육계 등을 손상시키고 위장질환을 일으킨다. 많이 먹으면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해 세포와 DNA 손상도 빠르게 진행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에 비해 식사 속도가 약 3배 정도 빠르다고 한다. 위가 알아서 하겠거니 급히 삼키는 우리네 식습관이 위암 세계 1위의 오명을 씌우는 원흉인 것이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
  • 토지보상 난항·대학 재원부족 사업 좌초… 발목 잡힌 경기도 대학유치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대학유치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규제개혁의 모델로 주목받았던 파주시의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설립 계획이 토지보상 문제로 주춤거리고 있다. 파주시 월롱면 91만㎡에 제 2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토지보상에 들어갔으나 “사유지를 학교터에 포함시키지 말아 달라.”며 땅주인 70여명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토지 보상 절차가 잠정중단됐으며 1심 판결까지 최소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화여대 파주캠퍼스는 사업 시행 신청 6시간 만에 승인돼 규제개혁과 행정절차 간소화 정책의 모델로 평가받기도 했다. 서강대 글로벌 캠퍼스 유치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서강대는 파주시 문산읍 캠프 자이언트 일대 20만 4468㎡에 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대학 이사회에서 부지 매입 안건이 부결됐다. 게다가 이곳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던 업체가 개발행위허가제한고시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파주시 광탄면 캠프 스탠턴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던 국민대 파주캠퍼스도 토지 소유주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국민대 파주캠퍼스 건립반대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신들의 토지를 사업 부지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감사원과 경기도, 파주시에 각각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고덕면 고덕국제화신도시 인근에 추진 중인 미국 조지아공대 등 외국대학 유치 및 성균관대 제 3캠퍼스 설립계획도 규제에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497만㎡ 규모의 브레인시티를 조성, 이들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지만 특별법을 적용받는 고덕신도시 이외의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4년제 대학 유치가 불가능한 상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8·21 부동산 대책] 재건축 절차 3년 1년6개월 대폭 단축

    [8·21 부동산 대책] 재건축 절차 3년 1년6개월 대폭 단축

    ■ 분야별 주요 내용 ‘8·21대책’은 건설사에 반가운 내용들로 가득 찼다. 정책 초점은 주택공급을 늘리면서 건설경기를 살리는 데 맞춰졌다. 주요 내용은 ▲주택공급 기반 확대 ▲신규 주택 거래 활성화 ▲건설경기 살리기로 요약된다. ●세교 2012년·검단 2013년 분양 인천 검단과 오산 세교 신도시 확대건설이 대표적인 공급 확대 정책이다. 신도시 확대로 늘어나는 주택은 검단 2만 6000가구, 세교 2만 3000가구 등 4만 9000가구에 이른다. 올 연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치면 오산은 2012년, 검단은 2013년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재건축 규제도 대폭 풀린다. 예비·정밀진단으로 나뉜 안전진단이 통합된다. 정비계획 수립 이후로 제한하던 안전진단 실시 시기도 정비수립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공사 선정도 사업승인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겼다. 이번 조치로 사업승인을 받기까지 3년 걸리던 기간이 1년 6개월로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공급을 늘리기 위한 ‘당근’으로 후분양제도 대폭 완화했다.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는 아예 폐지됐다.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공공택지 우선공급권을 없애고 주택기금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완화했다. 지난해 9월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도 개선된다. 택지비 산정 가격을 실매입가를 인정하고 연약지반 공사비 등 가산비를 모두 인정해 주는 등 건설사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장기주택대출 소득공제한도 1500만원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장기 주택담보대출도 늘리기로 했다.30년 장기 보금자리론의 소득공제 한도를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해 주택 거래 수요를 늘린다는 것이다. 신규 주택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전매제한 기간도 완화하고 권역별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10∼7년에서 과밀억제권은 7∼5년, 기타 지역은 5∼3년으로 완화했다. 민간택지도 7∼5년에서 각각 5∼3년,3∼1년으로 줄였다. 전매제한을 완화하면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건설 중인 미분양 아파트를 공공매입가격 수준(최초 분양가의 70∼75%)에서 주택공사나 주택보증이 사들이는 방안도 들어 있다. 준공 이후 건설사가 원하면 당초 매입 가격에 공공 자금조달 비용(수수료 수준의 일정 수익 포함)만 내면 당초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일반에 재분양하는 조건으로 되돌려받을 수도 있다. 정부는 국민주택기금과 주택보증에서 2조원을 투입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일 방침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지방 광역시 2주택 양도세 중과 배제 부동산 관련 세제 지원책은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만한 부분은 별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업계 요구만 대폭 수용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세제 개선안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다(多)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부담을 낮춰 지방의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고 ▲업계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여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세제완화 시늉만… 건설사만 ‘반색´ 정부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지역에서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을 사서 1가구 2주택자가 된 뒤 주택을 팔더라도 양도소득세를 중과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1가구 2주택자에 대해서는 50%의 양도세를 떼는데,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일 경우에만 예외를 둬 일반 세율(8∼35%)로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지역 사람들이 여유 자금으로 부담 없이 지방의 주택을 한 채 더 구입할 수 있게 돼 얼어붙은 지방 주택 거래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것이 정부측 기대다. 실제로 지방의 경우 공시가격 3억원 미만 주택은 전체의 99%에 해당한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의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지방에서 서울 지역의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방 거래가 더욱 냉각될 것이라고 걱정한다. ●건설사 소유 택지 종부세 면세 이 밖에 비수도권 지역에 한해 매입임대주택 양도세 중과배제 및 종부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건도 대폭 완화된다. 임대주택사업 활성화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앞으로는 주택 한 채 이상을 구입해 7년 이상 임대하면 양도세 중과에서 배제되고 종부세도 비과세된다. 지금까지는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 다섯 채 이상을 사야 했다. 또 임대기간도 현행 10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단축됐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주택자 양도세 중과배제 대상 확대 등의 대책이 비수도권 지역에만 적용돼 거래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부담도 줄어든다. 앞으로는 주택건설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할 목적으로 취득해 보유하는 토지에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취득 후 5년 이내 주택건설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금을 물어야 한다. 또 주택신축판매업자가 건축, 소유한 미분양주택에 대한 종부세 비과세 기간이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이와 함께 시공사가 주택신축판매업자로부터 미분양주택을 대물변제로 받을 경우도 향후 5년간 종부세를 비과세해 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외화내빈’… 약효 제한적 전매제한 완화를 통한 거래 활성화, 재건축 규제 완화, 지방 미분양 해소 촉진을 축으로 하는 정부의 ‘8·21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당초 예상보다 완화의 폭은 크지만 내용은 빈약하다는 평가다. 그런 만큼 대책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집값 불안 우려로 정책 기조 반영못해 도심개발 활성화와 시장기능 회복이라는 정부 여당의 기조가 집값에 대한 염려 때문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건축의 경우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중에 재건축 매물이 다소 늘어나고 일시적이지만 가격하락도 예상된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를 15층에서 평균 18층으로 높였다. 이렇게 되면 최고 22∼23층까지도 가능하다. 이경우 동간 거리가 넓어져 쾌적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후분양제가 폐지됐다. 건설회사나 조합의 금융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핵심인 용적률 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소형 평형 의무 비율도 풀리지 않았다. 이들 조치가 빠지면서 악화된 재건축 채산성은 개선이 힘들게 됐다. 재건축을 활성화할 유인책이 없는 것이다. 대책의 반응을 봐서 연말쯤 한 차례 더 소형 평형 의무비율 등에 대한 손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핵심 용적률 그대로 ‘악재´ 지방 미분양은 1가구2주택 양도세 중과배제 대상을 지금까지는 3억원 이하, 도(道) 지역 이하까지만 적용했으나 광역시로 확대했다. 광역시에 미분양이 많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는 앞으로 이들 지역에서 분양예정인 주택에는 호재다. 지역에 따라서는 분양받은 이후 1년만 지나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기존 미분양 주택에는 악재다. 전매제한 완화의 혜택은 이달 21일 이후 분양승인을 받는 주택만 볼 수 있다. 기존 미분양은 더 외면받게 됐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집값 문제 때문에 정책운용에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거시경제가 안 좋아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etro] 인천 숭의동 집창촌에 아파트 건립

    속칭 ‘옐로하우스’로 불리는 인천시 남구 숭의동 집창촌 일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된 남구 숭의동 360의1 3만 3850㎡에 대한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숭의1 도시환경정비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이 13일 열릴 도시건축위원회에 상정됐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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