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개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정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레미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28
  • 결혼정보회사 듀오, ‘2013 고객행복경영대상’서 대상 영예

    결혼정보회사 듀오, ‘2013 고객행복경영대상’서 대상 영예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는 13일 서비스마케팅학회와 동아일보 공동주최 ‘2013 고객행복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올해로 18주년을 맞는 듀오는 ‘결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실제 듀오는 전체 결혼정보회사 중 유일하게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년간 연평균 16%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서는 주요 4개 업체 매출액 기준 ‘점유율 63.2%’를 차지했으며, 매출 310억 원, 순이익 24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회원수 또한 약 1천 개 국내 결혼정보업체 중 가장 많다. ‘결혼해 듀오’라는 슬로건을 활용한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현재 회원은 2만8천여 명이고, 듀오를 통해 결혼한 사람은 2만7,652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듀오의 체계적인 매칭 시스템, 투명한 경영 그리고 고객만족서비스를 핵심적 성공 비결로 주목하고 있다. 창업 당시 듀오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듀오 매칭 시스템(DMS, Duo Matching System)를 개발, 최적의 이상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듀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회사규모와 재무건전성 관련 경영지표를 발표하는 등 투명한 경영을 내걸고 있다. 이에 ‘정회원 수’, ‘성혼회원 수’, ‘매출과 이익’, ‘현금유동성’ 등의 경영지표를 결혼정보업체의 선택 기준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부 결혼정보업체들의 파산과 법정관리로 인한 회원서비스 중단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고객의 니즈파악에 최선을 다하고자 고객만족팀을 회사 대표이사의 직속으로 운영 중이다. 듀오 관계자에 따르면 듀오는 ‘인생종합컨설팅’ 기업을 목표로 한국의 건전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현재 강남 본사를 비롯하여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거점 도시에 11개의 지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LA, 뉴욕, 뉴질랜드 등의 해외지사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듀오 측은 향후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그 가정의 행복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佛개봉 설국열차 대박 조짐…관객33만 한국영화 최고

    佛개봉 설국열차 대박 조짐…관객33만 한국영화 최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투자 배급사 CJ E&M은 ‘설국열차’가 개봉 12일째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누적관객 33만1천542명을 모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제치고 역대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취화선’은 지난 2002년 60여 개관에서 개봉해 31만 5천378명을 모은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프랑스 300여개관에서 개봉한 ‘설국열차’는 그 주 개봉한 22편의 작품 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 다크월드’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CJ E&M은 “프랑스 내 봉준호 감독의 인지도가 이미 있었고, 원작 만화 작가와 평단이 호평을 쏟아내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 게 흥행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류 3.0… 이젠 ‘K스토리 팝’

    한류 3.0… 이젠 ‘K스토리 팝’

    “흥겨운 공연을 벌인,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좀 어려울 수도 있는 국악을 현대음악에다 접목해 관객들과 호흡했던 게 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K스토리 팝 콘테스트에서 퓨전국악팀 ‘가온누리’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입을 모았다. DJ 장경석(37), 래퍼 최현규(31), 기타리스트 권준택(43), 싱어 오유미(26·여), 타악주자 최병길(33)씨로 이뤄진 가온누리는 옛이야기 ‘선녀와 나무꾼’에서 따온 ‘선녀가 변했어’를 불렀다. 옷을 숨겨 선녀와 결혼에 골인한 나무꾼이, 아줌마가 되어가는 선녀와 티격태격 다투는 줄거리를 웃기게 표현한 노래다. 가수 홍서범, 작곡가 심현보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국악과 힙합이 잘 조화되고 익숙해진 옛이야기 뒷부분을 신선하고 재밌게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승자에겐 2000만원의 상금과 EBS의 콘서트 출연 자격이 주어진다. ‘K스토리팝 콘테스트’는 송파구와 송파문화원이 처음으로 주최한 대회. 한류를 널리 퍼뜨린 ‘K팝’이 서구적 음악과 정서를 담고 있다면, 여기에다 한국적 문화와 정서가 깃든 ‘스토리’까지 담아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때문에 106개 참가팀 가운데 이날 최종 예선에 출전한 10개팀은 저마다 한국적인 색채를 진하게 풍겼다. 광주에서 올라온 지나희(29·여)씨가 ‘춘향이 님 그리며’를 통해 국악 선율과 창법으로 진한 발라드 곡을 선보였다면, 15~19세 소녀들로 구성돼 프로 걸그룹들 못잖은 칼군무를 자랑했던 ‘어바웃 유 앤 프렌즈’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래는 정작 춘향가의 옥중 장면으로 잘 알려진 ‘쑥대머리’였다. 또 조재준(28)씨는 흥부전을 제비와 흥부, 놀부 사이의 경상도 사투리 랩배틀로 풀어낸 ‘신흥부전’을 부르기도 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한국 드라마가 ‘한류 1.0’이었고 K팝이 ‘한류 2.0’이었다면, 이번 K스토리 팝 대회는 ‘한류 3.0’의 포문을 열기 위한 작업”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를 지속시키고 한류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한국 문학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단독 대담 내용을 자세히 전한다. 푸틴 대통령은 KBS와의 단독 대담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한·러 경제협력,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극동개발, 한반도 통일 등 동아시아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 특히 철도와 가스 연결, 조선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직접적이고 상세하게 언급한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석구(박찬환)는 서울호텔 사장 로라(김보미)가 내일까지 시간을 주겠다고 말하자 몹시 불안해진다. 영주(최윤소)의 거짓말로 금순(반효정)은 은희(경수진)의 가게를 찾아가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 이 일 때문에 은희와 로라까지 다투게 된다. 한편 로라를 찾아온 석구는 모든 것을 고백하겠다고 말한다.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지리산 뱀사골에 모여 사는 5형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면 40명이 넘는 대가족이 되는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맏형 춘환씨가 있다. 맏형의 호출이 떨어지면 열일 제치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형제들. 맏형에게서 뿜어나오는 카리스마 때문일까. 춘환씨와 형제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부모가 남겨 주신 진정한 유산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건강하던 수현이가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실려 간 것은 수현이 두 살 때였다. 결국 수현이는 생존을 위해 기관 절개술을 받아야 했고 그 이후 지난 10년 동안 코와 입이 아닌 목에 삽입한 호흡관을 통해 숨을 쉬고 있다. 병원에서는 수현이가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이 기도를 누르고 있는 종양 때문이라고 했다. ■명의의 건강비결(EBS 오전 10시 20분) 월경과다 및 생리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갑작스런 월경과다 및 생리통은 자궁이 우리에게 알리는 첫 번째 신호다. 지속적인 월경 주기의 변화 및 월경 과다, 생리통 등 월경에 관한 모든 것이 변화한다면 그것은 자궁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병석 교수를 통해 월경과다 및 생리통에 대해 정확하고 심층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목소리며 춤이며 누가 봐도 김건모이지만, 조금 더 가까이에서 무대를 보면 그는 20년 동안 부산의 행사를 주름잡은 MC이자 모창 가수다. 나훈아의 나, 김건모의 건, 조용필의 필. 일명 나건필씨다. 얼마 전 모창 능력자를 찾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뒤부터 여기저기서 그를 알아보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데….
  •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품어야”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품어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크리스티(52) 뉴저지 주지사가 ‘소수인종 끌어안기’를 필승 전략으로 내놨다.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유권자 증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선데이’ 등에 출연해 “공화당도 이제 히스패닉과 흑인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다양한 연령대와 대화를 나누는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그가 민주당 텃밭인 뉴저지에서 4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50% 이상 득표한 비결도 공화당 정책이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직접 만나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데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득표율이 17% 포인트나 높았던 곳에서 나는 61% 득표했다”며 “히스패닉에 공화당 정책을 열심히 설명했고 흑인사회에서도 원로나 학생들과 두루 만났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5일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61%를 득표해 38%에 그친 민주당 후보를 확실히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차기 대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화당 강경파인 ‘티파티’와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민주당원이나 무당파에 우호적 정책을 내건 것이 유권자들에게 유효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그는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미 ABC 뉴스 ‘디스위크’에서 “나의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당장은 주지사와 공화당주지사협회 의장의 직책에 충실할 것이며 그것만 해도 내년 1년은 아주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주지사 임기 4년을 모두 채울 것이냐는 노골적인 질문에도 “누가 알겠느냐. 나도 모른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주지사 일을 계속하고 끝낼 생각이지만 4년 전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누구든 그런 예상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밋 롬니 전 공화당 후보는 지난 3일 미 NBC방송에 출연해 “크리스티 주지사가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을 살려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2년만에 복권 1등 2번 당첨 남성 “비결은 많은 참여!”

    2년만에 복권 1등 2번 당첨 남성 “비결은 많은 참여!”

    2년 만에 백만달러가 넘는 거액 복권에 2번 당첨된 남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州) 베리타운에 사는 조셉 팔마척(66)이란 남성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시간 클래식 로또 47’이란 복권에서 1등에 당첨, 상금 135만 달러(약 14억원)를 받았다고 주(州) 복권협회가 발표했다. 특히 이번 우승자는 지난 2011년 테네시주(州)에서도 100만 달러 상당의 복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년퇴직한 그 남성은 지난 2011년 테네시주에서 아내 필리스와 함께 미시간주로 이주했다. 이는 자신의 자녀들과 가까이 거주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팔마척은 이주한 지 6개월 만에 테네시주로부터 자신이 복권에서 동점을 차지해 2차 선택에서 100만 달러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한다. 팔마척은 자녀 7명과 손주 23명, 증손주 4명을 거느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또 다시 복권에 당첨되면서 가족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우승 비결로 매일 많은 복권에 참여하고 있는데 바로 복권이 있어야 우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복권을 계속 할 것이며 최소 3년 안에 파워볼이나 메가밀리언에 당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미시간 복권협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에일리 누드사진’ 의혹 ‘올케이팝’은 어떤 곳?…영어권 최대 한류 관련 사이트

    가수 에일리가 과거에 누드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하는 사이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올케이팝은 한인 2세인 노세훈(30·본명 자니 노)씨가 대표로 있는 미국 뉴저지의 ‘6 theory 미디어’가 2007년 오픈한 한류 관련 사이트다. 올케이팝은 영어권 한류 관련 사이트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구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현재 회원 수 30만명, 월 순방문자 수 300만명, 페이지뷰 7000만건, 댓글 수 55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회원 구성은 아시아계 36%, 백인 28%, 히스패닉 24%, 흑인 10%로 추정된다. 방문 트래픽 중 30%가 미국, 11%가 싱가포르, 8%가 캐나다에서 발생하고 있다. 노세훈씨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와 유뷰트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한류가 지금처럼 세계적인 현상이 될 수 없었다”면서 “올케이팝처럼 한류를 영어권에 발빠르게 전하는 매체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단기간에 사이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한 바 있다. 11일 올케이팝은 가수 에일리가 과거에 찍은 누드사진이라고 주장하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11일 오후 2시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해당 누드사진의 주인공이 에일리가 맞는지 여부에 대해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병적인 육식 기피증 장수생활의 독 된다

    알고 보면, 일본의 장수 내력은 그다지 오래전 일이 아니다.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게 없어 1947년 도쿄 올림픽 전에는 평균 수명이 50세를 넘지 못했다. 올림픽 이후 국가적으로 육류와 유제품 섭취를 장려했고, 이후 수명이 쑥쑥 늘어 1980년대 들어 장수국으로 떠올랐다. 이를 두고 영양상태 개선이 직접적인 장수 요인이라고 분석한 보고서가 있는가 하면, 장수 노인들을 15년간 추적 조사해 절반 이상이 꾸준히 육류를 섭취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잘 먹어야 오래 산다는 뜻이다. 이에 견줘보면, 우리가 지나치게 콜레스테롤에 과민한 것은 아닐까. 심·뇌혈관질환 등과 연결지어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되뇌이는 모양새가 마치 집단 히스테리만 같다. 이 때문에 삶은 달걀도 노른자만 쏙 빼고 먹는가 하면 새우나 오징어를 보면 팔을 내젓는 사람도 적지 않다. 사실 인체는 채식만 해도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략 150㎎/㎗를 유지해야 호르몬이 생성돼 성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스트레스 조절도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데 체내에서 이런 목적으로 소비하는 콜레스테롤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당연히 관련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좀 살 만해지면서 거의 폭식 수준으로 고기를 먹어댄 건 사실이다. 외식도 고기라야 직성이 풀리고, 집에서도 사흘만 고기 맛을 못 보면 “소증 생기겠다”며 투덜대지 않는가. 그래서 얻은 게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만성 질환이고, 그러니 육류 섭취를 좀 자제하라고 전문가들이 충고한 것이지 아예 고기와 담을 쌓으라거나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바싹 말려야 한다고 말한 건 아니다. 같은 맥락에서 ‘장수=비(非)육식’으로 이해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며, 장수의 비결이 오로지 먹는 것에 있다고 보는 시각도 한참 틀린 것이다. 일본만이 아니라 모든 장수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먹는 것을 절제하고, 손에서 일을 놓지 말라’는 것 아닌가. 매사가 그렇지만 건강도 지나친 염려가 문제인 세상이다. jeshim@seoul.co.kr
  • 클라라, 몸 흔들때마다 가슴이…

    클라라, 몸 흔들때마다 가슴이…

    방송인 클라라(27·본명 이성민)가 볼륨감있는 몸매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클라라는 9일 오전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 광고 촬영 현장과 함께 운동법을 공개했다. 이날 클라라는 검은색 튜브톱과 몸에 달라붙은 레깅스 바지를 입은 채 군살없는 몸매를 만들기 위한 운동법을 공개했다. 특히 운동기구를 들고 몸을 흔드는 클라라의 아찔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클라라는 “이런 포즈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진다”면서 “운동하고 나면 몸이 아프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며 늘씬한 몸매의 비결을 꾸준한 체력단련으로 꼽았다. 이날 방송을 통해 클라라와 가족들이 사는 서울 용산구의 집도 공개됐다. 클라라의 집은 대리석과 채광이 좋은 넓고 화려한 거실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희 연하 남친 자랑 “내 체력이 너무 좋아 남친이 오히려…”

    김준희 연하 남친 자랑 “내 체력이 너무 좋아 남친이 오히려…”

    방송인 김준희(37)가 8세 연하 남자친구를 공개해 화제다. 김준희는 최근 진행된 TrendE(트렌디)채널의 ‘김준희의 트렌디 랭퀸쇼2’에서 자신의 연하 남친에 대해 소개했다. 김준희는 연하남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상녀들의 시크릿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연하 남친의)단점은 없고 장점만 있는 것 같다”며 “워낙 듬직해서 오빠 같기도, 아빠 같기도 하다”고 자랑했다. 김준희는 또 “에너지가 넘쳐서 나랑 코드가 잘 맞는다”면서 “제가 체력이 어마어마해서 오히려 남자친구가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김준희는 자신의 체력 유지 비결로 “운동과 식습관”이라면서 “정신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로부터 일방적 정책은 틀림없이 실패”

    “위로부터 일방적 정책은 틀림없이 실패”

    “아래로부터 나오는 시민들의 생각을 민주적 과정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모든 시민이 도시의 삶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위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정책은 틀림없이 실패하게 되죠.” 비르지니오 메롤라(57) 이탈리아 볼로냐 시장은 6일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리는 2013 국제사회적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탈리아 북부 내륙 도시인 볼로냐는 협동조합의 천국으로 유명하다. 400여개 협동조합이 전체 경제의 40% 이상을 떠받치고 있다. 대기업 10개 중 6개가 협동조합이다. 시민 2명 중 1명은 조합원이다. 1인당 소득이 4만 유로(5730만원)에 달한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유럽에서 10위 안에 든다. 실업률도 3% 초반대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전체 실업률은 12%. 메롤라 시장은 제2차 세계대전 뒤 이탈리아에서 가장 못 사는 도시였던 볼로냐가 유럽에서 잘사는 곳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고 행복지수 1위인 도시로 성장하는 데는 협동조합의 힘이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 이익만 추구해서는 복지가 성장할 수 없다며 사회적 융합 속에 발전하는 커뮤니티가 필요한데 바로 협동조합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협동조합은 수익을 협동조합 내에 재투자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할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며 “여성 고용률이 이탈리아 다른 지역보다 10%가량 높은데, 어린이집·유치원을 늘려 여성들이 일할 기회를 높인 결과”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볼로냐는 오랜 시간을 거쳐 현재 단계에 와 있다. 중요한 것은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온다는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려면 용기가 필요한데 한국 사람들은 에너지와 용기가 많은 것 같다. 과거에 안주하거나 갇혀 있을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우영 은평구청장, 독거노인 김장 담그고 감동으로 앓아 누웠다는데…

    김우영 은평구청장, 독거노인 김장 담그고 감동으로 앓아 누웠다는데…

    “우리 집 김장도 못했어요. 그런데 어렵게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한겨울 밑반찬이 된다니 한 포기라도 더 버무릴래요.” 6일 오전 10시 은평구청 광장에는 4000포기의 절임 배추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새마을부녀회원 200여명과 김우영 구청장, 이마트 은평·수색점 직원 24명은 절임 배추를 물로 한번 헹군 뒤 배추심을 잘라내고 양념을 만들어 버무리는 김장 작업에 바빴다. 김장한 김치는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400가구에 10포기씩 25ℓ 스티로폼 용기에 정성스레 담겨 전달됐다. 한눈에도 김치의 때깔은 아주 좋았다. 비결은 신선한 재료에 있었다. 자매결연을 한 강원 영월군의 고랭지 배추를 공급받았고, 고춧가루에서부터 각종 채소 등 김장에 사용된 모든 재료는 국내산만 엄선했다. 김장을 담그는 구민 200여명은 위생도 철저하게 챙겼다. 모두 부녀회 마크를 새긴 앞치마를 둘렀다. 혹여나 김치에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들어갈까봐 일회용 위생 머리캡을 꼭꼭 눌러 썼다. 팔에는 토시와 고무장갑을 둘렀다. 입 주변에 마스크를 두른 봉사자도 숱했다. 23년째 구청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김순례(56·신사2동) 새마을부녀회 은평구 회장은 “대부분 회원이 자기 집 김장은 담그지 않았어도 어제 아침 8시부터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우리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라 매년 하지만 즐겁다. 김장 김치를 들고 어르신들을 찾아가면 너무 고마워하신다. 우는 분도 계신데 더 많은 분에게 나눠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회원 이은순(53·응암3동)씨도 “3년째 참여했는데 구청장님과 함께 만든 김치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뒷받침한다니 우리 집 김치보다 더 정성을 들여 만들게 된다”며 웃었다. 부녀회원들로부터 김치 담그기에 소질이 있다는 칭찬을 한몸에 받은 김우영 구청장은 “매년 주민들을 위해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는 부녀회원들은 우리 지역의 천사 같은 존재”라면서 “김치를 나눠 드리러 다니다 보면 ‘한겨울 밑반찬으로 먹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이 많다. 제한된 예산 때문에 더 많은 분들께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쉼을 품은 나… 가을의 선물 남도 단풍

    쉼을 품은 나… 가을의 선물 남도 단풍

    여기저기서 단풍 예찬이 한창이다. 일상이 바쁜 당신, 어떻게든 시간을 내 가 보고는 싶은데 명소가 너무 많다 보니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고민을 덜어 주는 단풍 명소들이 있다. 언제 가도 아름답고 단풍철이면 더 고혹적인 곳, 전북 고창의 선운사와 전남 장성의 백양사다. 명소를 넘어 ‘단풍의 전설’이 돼 가는 두 절집을 다녀왔다. 지난주에도 절정은 아니었다. 절집 안팎을 둘러친 ‘애기단풍’들은 이제야 발그레해지기 시작했다. 두 절집 간 거리도 멀지 않아 1박 2일로 묶어 돌아볼 수도 있다. ‘애기단풍’들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한껏 무르익은 자태를 선보일 듯하다. 남도 단풍은 이제부터가 절정이다. ‘구름 속에서 참선하기’(선운·禪雲)란 애당초 글렀다. 사방을 둘러친 단풍 숲의 자색이 이리 고우니 참선은 고사하고 정신줄 놓지 않게 꽉 붙들어 매야 할 판이다.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 이야기다. 선운산은 낮다. 최고봉이 불과 336m다. 그 주변으로 300m 안팎의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이 ‘크레용팝’의 춤사위처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도 근동에선 내금강 운운하며 제법 명산 대접을 받는다. 수려한 산세와 웅장한 암벽 등 산에 깃든 옹골찬 풍경 덕이다. 산의 원래 이름은 도솔산이었다. 불가의 시선으로 보자면 미륵보살이 머무는 정토(淨土)다. 산 아래로 흐르는 개천은 도솔천, 그 주변은 도솔계곡이다. 이게 선운산으로 바뀌었다. 도솔산 들머리를 타고 앉은 절집 선운사가 명찰의 반열에 오르면서 주변 산의 이름마저 바꿔 놓은 거다. 높이로만 따진다면 선운산의 체급은 경량급이다. 한데 사람을 놀라게 하는 재주는 중량급이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절정은 역시 단풍철이다. 선운사 주변 도솔계곡 일대가 물감을 칠한 듯 붉고 노랗게 변한다. 이 장면을 도솔천이 또 한번 비춰 낸다. 감동 두 배의 풍경이다. 산이 높지 않으니 오르는 것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 동네 야산을 산책하는 것보다 조금 더 힘을 쓰는 정도다. 예닐곱 시간씩 걸리는 선운산 일주산행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선운사에서 도솔계곡 안쪽으로 들어가 도솔암~내원궁~낙조대~천마봉을 거쳐 다시 도솔암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호한다. 풍경과 역사를 고루 엿볼 수 있는 핵심 코스다. 거리는 주차장에서 천마봉까지 약 4.7㎞. 빠른 걸음으로 3시간 안팎에 오갈 수 있는 거리다. 선운사와 도솔암, 내원궁 등을 천천히 돌아본다 해도 4~5시간이면 충분하다. 개중엔 도솔암 내원궁까지만 보고 되돌아가는 경우도 흔하다. 한데 천마봉 오르는 길에서 굽어보는 풍광을 놓친다면 단언컨대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도솔암 뒤편 산자락을 10분 남짓 오르면 낮은 산이 선사하는 큰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도솔계곡이 왜 국가 지정 명승이 됐는지도 여실히 알게 된다. 선운사 주차장에서 보행자 전용 통로를 따르면 곧 일주문이다. 여기 단풍도 좋다. 노란 은행나무와 애기단풍 등이 잘 어우러졌다. 길은 도솔계곡과 절집 담장 사이로 이어진다. 울긋불긋 제 빛깔을 내는 단풍나무도 있긴 하나 선운사 단풍의 백미로 꼽히는 도솔계곡 주변의 거목들은 여태 푸른빛을 띠고 있다. 이번 주말쯤 완전히 붉어진 뒤 이달 중순까지는 절정의 자태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선운사의 아침은 사진작가들이 연다. 단풍이 절정에 이를 때면 이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작가들로 도솔계곡 주변은 발 디딜 틈이 없다. 사진작가들 가운데는 홍콩,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도 있다. 남도 단풍의 빼어난 자태가 인근 나라들에도 알려진 것. 바야흐로 ‘단풍 한류’가 도래하려는 게다. 사진작가들처럼 특정한 시간대에 선운사를 찾지 않아도 되는 여행자라면 점심 무렵 방문하기를 권한다. 머리 위까지 올라온 해가 도솔계곡 이곳저곳에 고르게 볕을 비출 때라야 단풍의 제 빛을 감상하기 좋다. 느릿느릿 선운산 단풍을 눈에 담은 뒤엔 낙조대에 오른다. 물론 해 지기 전에 올라야 한다. 운이 좋다면 멀리 서쪽 바다 너머로 펼쳐지는 기막힌 저물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선운사를 휘휘 돌아 계곡 옆으로 나오면 도솔암으로 향하는 길과 만난다. 길은 평탄하다. 야트막한 오르막은 있지만 된비알은 없다. 무엇보다 단풍 든 풍경과 동행할 수 있어 좋다. 도솔암까지 줄곧 이런 길이 이어진다. 선운사길은 보은길 혹은 소금길로도 불린다. 여기엔 사연이 있다. 백제 위덕왕 24년(577) 검단선사가 선운사를 창건할 당시 선운산 주변엔 산적들이 들끓었다. 검단선사는 이들에게 소금 굽는 법을 가르쳐 도적질을 그만두게 했다. 양민이 된 산적들은 해마다 봄, 가을 두 차례 검단선사에게 보은염(報恩鹽)을 보냈다. 그때 소금을 운반했던 길이 바로 선운사길이라는 거다. 지금도 선운사 일대에선 이를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선운산은 문화재를 여럿 품고 있다. 동백나무숲(184호), 장사송(354호) 등은 천연기념물이고 선운사 대웅전(290호)과 도솔암 마애불(1200호) 등은 보물이다. 도솔계곡 자체가 ‘보물’이기도 하다. 국가지정 명승(54호)이다. 이 모습은 계곡 밖에서 봐야 한다. 도솔암에서 천마봉 쪽으로 난 철제 계단 옆의 무명 바위가 전망 포인트다. 벼랑 위에 아슬아슬하게 기댄 도솔암 내원궁과 늙은 호박처럼 동글동글하게 어깨를 마주한 암벽들, 그 아래로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도솔계곡 단풍들이 눈에 들어찬다. 절정의 풍광이다. 예서 천마봉까지는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천마봉 정상은 너른 너럭바위다. 다리쉼하기 딱 좋다. 내원궁은 도솔암 위쪽, 천마봉 맞은편에 있다. 이번 단풍 여정에서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곳이기도 하다. 내원궁은 수령이 오래된 단풍나무들이 에워싸고 있는 작은 암자다. 단풍나무 잎은 어린아이 손톱만 하다. 이른바 애기단풍이다. 한데 나뭇잎들이 파랗다. 저 나무들이 죄다 붉은 옷으로 갈아입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객이 쏟아내는 탄식으로 암자 앞 뜨락이 가득 찰 판이다. 내원궁까지는 161개 계단을 올라야 한다. 108번 참회하고 53번 선지식을 친견하는 심정으로 디뎌야 마음이 정갈해진다는 뜻에서다. 내원궁에서 마주하는 천마봉과 낙조대 등의 풍광도 제법 옹골차다. 도솔암의 자랑은 마애불이다. 내원궁을 떠받친 암벽 칠송대(七松臺)의 한쪽 벽면에 조각돼 있다. 높이는 13m, 너비는 3m다. 고려 초에 유행한 거불 양식이 잘 살아 있는 미륵불이다. 여태 선명한 얼굴과 두 손을 보자니 수백년 세월이 새삼스럽다. 불상의 배꼽에는 검단선사가 봉해 둔 비결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미당시문학관이 있는 선운리 돝움볕마을(안현마을)도 둘러볼 만하다. 마을 뒤편 산자락이 국화와 구절초 등으로 화사하게 단장됐다. 시인 서정주의 묘도 이 산기슭에 있다. 온통 샛노란 국화꽃밭에 서면 벽화마을로 이름난 돝움볕마을과 그 너머 하전갯벌 등이 아슴아슴 펼쳐진다. 선운사에서 8㎞쯤 떨어져 있다. 대산면 성남리 일대에서도 오는 18일까지 국화축제(063-564-9779)가 열린다. 그야말로 수억 송이의 국화와 만날 수 있다. 입장은 무료다. 글 사진 고창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나들목으로 나가 선운사 방면으로 좌회전하고 다시 삼인교차로에서 좌회전해 곧장 가면 선운사다. 선운산관리사무소 (063)560-8681. 백양사는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나들목으로 나와 담양 방면으로 9.6㎞를 달리다 장성군 북하면 소재지에서 891번 지방도로를 타고 4㎞ 정도 더 가면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백양사무소 (061)392-7288. →맛집 선운사 주변은 죄다 장어구이집이다. 어림잡아 40곳은 족히 넘는다. 연기식당, 할매집, 신덕식당, 산장회관, 명가풍천장어 등이 알려졌다. 백양사 초입 별궁민속식당은 산채정식이 유명하다. 풍미회관은 한정식, 단풍두부는 두부전골, 산골짜기는 꿩샤부샤부로 각각 이름났다. →잘 곳 선운사 초입에 선운산 관광호텔(063-561-3377)과 선운사 유스호스텔(063-561-3333)이 있다. 송악모텔, 청원모텔 등도 깔끔하다. 백양사 쪽에선 백양관광호텔(061-392-2114), 은혜가족호텔(061-392-7200) 등이 깨끗하다.
  • 메시 부인 로쿠소 ‘여신급’ 몸매 비결 공개!

    메시 부인 로쿠소 ‘여신급’ 몸매 비결 공개!

    월드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25)의 빼어난 몸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쿠소는 지난해 첫 아들 티아고를 출산했다. 티아고는 지난 2일 첫 돌을 맞았다. 하지만 정작 관심은 티아고보다 엄마가 된 로쿠소에 쏠리고 있다. 출산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고 빼어난 몸매를 회복하면서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로쿠소가 최단시간에 처녀 때의 몸매를 되찾았다”면서 비결은 우월(?) 유전자와 함께 줌바에 있다고 보도했다. 줌바는 1990년대 중반 남미 콜롬비아에서 시작된 댄스다. 근육운동과 유연성을 강조하는 줌바는 에어로빅과 남미 특유의 댄스를 혼합한 피지컬 피트니스다. 배경음악으론 살사, 메렌게, 쿰비아, 레게톤, 삼바 등 흥겨운 라틴음악이 사용된다. 줌바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01년 줌바피트니스협회가 설립됐다. 지금은 마돈나, 샤키라, 제니퍼 로페스, 미셸 오바마 등이 즐기는 피트니스가 됐다. 빼어난 몸매가 줌바 덕이라는 아르헨티나 언론의 보도는 최근 로쿠소가 인터넷에 사진 1장을 올리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로쿠소는 “사랑하는 친구 다니엘라와 줌바 수업을 받고 있다”면서 인터넷에 사진을 띄웠다.아르헨티나 언론은 “로쿠소가 개인교사까지 두고 줌바를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흠잡을 데 없는 몸매의 비결은 줌바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시우닷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귀농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죠”

    “귀농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죠”

    높은 실업률로 수도권에서의 구직 활동을 포기한 청년층의 이탈이 눈에 띈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의 청년실업률은 2001년 7%대였으나 지난해는 8.5%로 비수도권에 비해 1.7%p 가량 높았다. 지난 10년간 지역별 성장률이 높은 지역 역시 비수도권인 충남, 울산, 전남 순으로 충남지역은 11%의 성장률을 보여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비수도권 취업이 아닌 아예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인구도 늘고 있다. 수도권의 고용 악화와 높은 물가, 임대료, 전셋값 등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소비지출을 줄일 수 있는 농촌에서 제 2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당나귀 밀크와 당나귀유를 이용한 천연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브랜드 천유(SKYMILK)의 송우 대표는 청년 귀농인 중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과 여유, 여기에 노력한 만큼 소득도 올릴 수 있는 귀농을 결심한 것이 지난 2010년. 희소성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고 현지에서 당나귀 요리와 당나귀 아교가 대접을 받는 것에 주목해 국내에 50마리의 당나귀를 들여오며 송 대표의 귀농사업은 시작됐다. 경기도 양평에 터를 잡고 당나귀 음식 전문점 ‘한울소’를 개업, 순풍에 돛 단 듯 순항하고 있던 어느 날, 주방을 담당하던 요리사의 아토피 피부가 눈에 띄게 말끔해진 것에 주목하며 송 대표의 도전은 전향점을 맞게 된다. 각종 자료와 서적을 뒤적인 결과, 요리사의 피부가 깨끗해진 이유가 주방에서 매일 당나귀 젖을 짜고 당나귀 기름을 떼어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수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당나귀 밀크와 오일을 주 원료로 한 천연화장품 제조에 성공했다. 그리하여 탄생하게 된 천연화장품 ‘천유’는 이름 그대로 하늘에서 내려온 밀크라는 뜻으로 외국에서는 하루에 0.5~1리터 정도 밖에 나오지 않기에 ‘화이트 골드’로도 불리운다. 송 대표가 직접 먹이고 기르는 당나귀 농장에서 원료를 채취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수입되는 당나귀 밀크와 비교할 때 신선도가 뛰어나고 갓 짜낸 천유를 이용하므로 일체의 방부제, 색소, 화학계면활성제, 석유미네랄 등을 첨가하지 않는다. 또한 화장품에 함유된 허브 등의 성분은 에코서트 인증, IMC 인증, 특허 및 ISO 인증을 통해 천연 유기농 제품임을 인증하고 있다. 송우 대표는 “비싼 임대료 물며 서울 한복판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30대 젊은 나이에 귀농을 결심했다”며 “익숙했던 도시를 떠나 낯선 곳에 터를 잡고 당나귀 농장을 운영하면서 아내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없진 않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모두 다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천유를 통해 무료 아토피 상담을 해주고 있다. 이런 작은 노력이 귀농해서도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화장품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에는 당나귀와 홍삼을 결합한 건강식품 ‘동온하정’도 출시했다. 충북 진천에서 공수한 6년근 홍삼에 천연사료를 먹고 자란 당나귀를 혼합해 탄생한 동온하정은 HACCP 인증을 받은 제조공정을 통해 제품화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eoul.co.kr
  •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의 성공 키워드는 ‘치열’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의 성공 키워드는 ‘치열’

    “세상에 가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내가 맡은 일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뛰었습니다. 이제 와 돌아보니 이것이 제가 경험한 ‘성공 방정식’이었습니다.” 김창수(58) 삼성화재 사장이 육·해·공군 사관생도 1200여명에게 삼성에서 32년을 근무하며 삼성화재 최고경영자에 오르기까지의 성공담을 들려줬다. 지난 4일 오후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삼성그룹의 ‘열정(락)서’ 강연 콘서트에서다. 김 사장은 삼성물산, 에스원 등을 거쳐 2011년 말부터 삼성화재를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첫 번째 앵커로 어머니를 꼽았다. 원하던 중·고교에 진학하지 못해 낙심하던 그에게 어머니는 ‘한 번 마음 먹으면 끝까지 물러서지 말 것’을 가르쳤다. 덕분에 김 사장은 대입마저 실패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고 전문경영인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들어갔다. 그의 두 번째 앵커는 해군 생활이었다. “일주일 내내 잠 못 자고 식사시간은 10초에, 기합과 훈련의 반복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때 인간의 정신력이 얼마나 크고 강한지 깨닫게 됐습니다.” 세 번째 앵커는 삼성이었다. 처음에 입사했던 삼성물산에서 에스원으로 이동하고 삼성화재까지 다양한 분야로 이동할 때마다 남들을 따라잡기 위해 2배 이상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이 바로 제3의 앵커였다는 의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의정 포커스] 나영창 성북구 의원

    [의정 포커스] 나영창 성북구 의원

    “주민 불편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한 발이라도 더 뛰겠습니다.” 지역에서 민원 해결사로 통하는 나영창 서울 성북구의회 의원은 5일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최근 종암로가 산뜻해진 데도 큰 힘을 보탰다. 내부 순환로 교각 아래 교통섬에 보도를 깔고 교각을 새로 칠했다. 일부 신호등과 가로등을 옮기고 안전펜스도 교체했다. 모두 주민 보행환경과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서였다. 나 의원은 “3년이나 공을 들인 프로젝트라 그런지 참 뿌듯하다”며 “주민들도 거리가 깨끗해지고 환해졌다며 좋아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010년 6대 구의회 개원 즉시 종암동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을 꾀했다. 과거 종암로가 디자인 거리로 지정되며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삼거리에서 노블레스타워에 이르는 800m 구간은 간판 중심으로 정비를 했지만, 종암 사거리에 이르는 나머지 절반 구간은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 의원은 국회의원에게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숱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월곡산과 중랑천 둔치 정비까지 묶어 12억 5000만원을 따낼 수 있었다. 종암로가 서울 도심과 도봉·노원구, 경기 의정부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을 잇는 관문이자 성북을 대표하는 중심 거리라는 점을 강조한 게 주효했다. 종암동에서 40년 넘게 살아 토박이를 자처하는 나 의원은 재개발 과정에서 봤던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고 싶어 생활정치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주민들이 불편을 느낀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국비 3억원을 들인 개운산 둘레길 정비에도 그의 땀이 어렸다. 나 의원의 민원 해결 비결은 스스로를 낮추는 자세에서 나온다. 민원이 파악되면 구청에 전화를 넣지 않고 직접 방문한다. 담당 직원과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노라면 해결책이 샘솟는다는 게 지론이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주민 불편 해소에 앞장설 생각이다. 서울시가 반려한 월곡동 쓰레기 적환장 지하화를 다시 추진한다. 사회적 경제 허브센터로 쓰이는 옛 종암1동 주민센터 증축 사업에도 애쓰고 있다. 주민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나 의원은 지난달 임시회에서 의원행동 강령 조례 제정이 유보된 데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의회개혁특별위원회에서 행동강령 책임연구를 맡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행동강령 조례는 개혁의 상징”이라며 “구의원들의 개혁 의지가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례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2013년을 살아가는 노인들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취재진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인 쉼터 탑골공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100명이 넘는 노인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기초노령연금 문제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까지, 관련 이슈들에 대해 당사자인 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해외특별기획 드라마 초한지(KBS2 밤 12시 45분) 광무에서 대치하던 초군과 한군은 유방의 계책으로 장기전에 돌입한다. 항우는 유방의 아버지를 처형한다며 유방에게 싸움을 걸어 보지만 유방은 이를 무시한 채 대치 상태를 유지한다. 한편 항우는 유방에게 담판을 청한다며 그를 끌어내고, 항우를 조롱하는 유방에게 화살을 날려 명중시키는데…. ■명의의 건강비결(EBS 오전 10시 20분) 뼈와 관절의 명의인 정형외과 전문의 유명철 교수는 ‘고관절 표면 치환술’ 국내 최초 도입, ‘절단 수지 재접합 수술’ 국내 최초 성공 등 최초의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려는 유 교수에게서 뼈와 관절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 본다. ■현장 21(SBS 밤 8시 55분) 행정부를 감시하는 국회 기능의 꽃, 국정감사.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국감이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이번 국감은 역대 가장 많은 628개 피감 기관을 선정했고 200여명의 기업인 증인을 채택해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국감 기간 20일 중 주말을 제외한 15일 동안 1개 상임위가 하루 서너개에서 많게는 20개 가까운 기관을 감사해야 했다. ■장수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70년 세월에 백발이 된 할머니의 머리를 연신 쓰다듬으며 뽀뽀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반찬을 먹여 주며 자신이 먹을 때보다 더 즐거운 표정을 짓는 할아버지다. 한결같이 지고지순한 할아버지는 항상 할머니를 업어주고 안아주고 싶단다. 세월이 갈수록 애정이 더 깊어져 서로가 없으면 한시도 못 산다는 부부 금실의 비결은 뭘까. ■쇼킹 70억(OBS 밤 9시 50분) 독특한 전통과 문화를 영위하며 살아가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민족과 부족들.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 각기 다른 역사와 자연환경의 토대 위에서 뿌리내린 70억 인구의 놀랍고도 이색적인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 매일 관리하는 자전거 타고 출근길 씽씽~

    매일 관리하는 자전거 타고 출근길 씽씽~

    “서초 바이크를 이용해 양재역에서 사무실(양재동 하이브랜드 인근)까지 출근합니다. 출근길 만원 버스에 시달리지 않아도 돼 아주 좋습니다. 운동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네요.” 이정재(36)씨는 몇 달 전부터 서초구 공공 자전거를 타고 직장에 나간다. 이씨는 “지하철역에서 내려 한참 걸어야 하는 일터까지 이용할 수 있어 거의 매일 애용한다”며 웃었다. 서초구는 2011년 7월부터 지하철역과 아파트단지 및 주택단지를 자전거로 오가는 공공 자전거 서비스를 도입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1년 스테이션 5곳, 자전거 100대에서 출발한 ‘서초구 공공 자전거’ 서비스는 지난달 현재 스테이션 9곳, 자전거 175대 규모로 커졌다. 지금까지 서초구 공공 자전거의 누적 이용자는 16만 5000명에 이른다. 구민들은 하루 평균 230대를 이용한다. 실제 거치된 공공 자전거 100대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이용률은 232%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말까지 양재와 방배권역에 각 2개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자전거 60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저렴한 이용료도 인기 비결이다. 1시간에 1000원이다. 초과 30분당 1000원이 추가된다. 구는 공공 자전거 이용 구민이 늘면서 매일 3~4명의 관리요원을 배치해 스테이션을 돌며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상태, 안장 높이조절 장치 등 자전거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일일 점검 때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비의 날’로 지정한 매주 수요일 자전거 수리 기술자와 거치대 시스템 전문가 등 3명이 권역별로 돌며 점검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두 아들 꿈을 키워낸 싱글대디 ‘바짓바람’

    두 아들 꿈을 키워낸 싱글대디 ‘바짓바람’

    아빠의 기적/함승훈 지음/중앙북스/228쪽/1만 3800원 자녀 교육에 정답은 없다. 어느 부모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이 방법이 옳을까’ 늘 불안하고 답답하다. 세상의 잣대와 주변의 편견까지 더해지면 고민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저자 또한 그랬다. “남자 혼자 아들 둘을 어떻게 키울래?”, “초등학생 아이들만 독일로 유학을 보낸다고?”, “왜 하필 헝가리 의대야?” 남들이 선뜻 가지 않는 길을 갈 때마다 우려와 핀잔이 쏟아졌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대범하고 뚝심 있게 아이들을 길렀다. 서른다섯 살에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키워낸 두 아들은 헝가리 의대를 최고 성적으로 졸업하고 국제 의사가 됐다. ‘아빠의 기적’은 거창국제학교 함승훈 이사장이 쓴 자녀교육 에세이다. 거창국제학교는 저자가 글로벌 의학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6년 설립한 학교다. 졸업생은 대부분 헝가리 데브레첸 치·의대에 진학해 국제 의사의 길을 걷는다. 저자는 ‘바짓바람’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고 말한다. 걸음마도 떼기 전에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강남 학원가 정보에 목을 매는 그런 치맛바람이 아니다. 저자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 보도록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것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 어리다고 마냥 애 취급 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른바 ‘징검다리 교육법’이다. 저자는 부모가 큰 그림을 펼쳐 놓고 장황하게 설교하는 대신 그림에 도달하기 위한 징검다리들만 놓아 주라고 제안한다. 아이 앞에 징검돌 하나씩을 놓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는 부모의 그림보다 더 큰 미래를 꿈꾸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힘을 합쳐도 어려운 자녀교육을 싱글 대디로서 성공적으로 해낸 비결은 뭘까. 저자는 “남들과 똑같이 100%를 채워 주겠다는 생각을 애초에 버렸다”면서 “최대한 노력해서 70%쯤 채워 주고, 나머지 30%는 아이들 스스로 감당해야 할 몫”으로 여겼다고 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