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왕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유흥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28
  • [2013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2013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칸타타’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포장음료)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연평균 4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칸타타의 성장 비결은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의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품은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정통 원두커피’라는 콘셉트로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했다. 1차 중온추출과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용물 보호가 뛰어나고 휴대가 편리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캔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감성을 충족시켰다.
  • [2013 하반기 히트상품] 국순당 ‘대박 막걸리’

    [2013 하반기 히트상품] 국순당 ‘대박 막걸리’

    지난 4월 초에 선보인 ‘대박’ 막걸리는 올 연말까지 2000만병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순당 내 매출 1위의 막걸리 제품이다. 이와 같은 인기 요인은 ‘달지 않고 깔끔한 막걸리 고유의 맛’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효모를 사용하고 3단 발효법과 6도 이하 냉장숙성 공법을 도입해 단맛을 줄이면 강하게 느껴지는 막걸리 내의 불필요한 잡맛을 최대한 없앴다. 대박 막걸리의 또 다른 인기비결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있다. 국순당은 전통주 업계로는 드물게 국내 정상급 인기 연예인인 전지현을 모델로 광고를 진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대박 출시 이벤트’ ‘막걸리 빨리 섞기 대회’ 등 젊은 층까지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했다. 국순당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지점장서 부행장… 쾌속 승진 비결은 ‘현장’

    지점장서 부행장… 쾌속 승진 비결은 ‘현장’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농협은행의 인사 관행에 비춰봤을 때 지점장인 제가 부행장으로 승진한다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죠. 후배들에게 영업 현장에서도 열심히 뛰면 임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게 돼 기쁩니다.” 17일 발표된 NH농협금융의 임원 인사에서 민경원(57) 경기 안양1번가 지점장이 부행장으로 수직상승 했다. 과거 은행권에서 파격 인사는 종종 있었지만 지점장이 부행장으로 바로 승진한 건 은행권 통틀어 최초다. 민 부행장은 쾌속 승진의 비결로 ‘현장’을 꼽았다. 은행 업무의 본질은 서비스인 만큼 고객과 직접 만나는 현장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임종룡 농협금융회장이 취임 후 현장을 강조, 본부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인력을 폭넓게 가동하겠다는 의지와도 맞아떨어졌다. 그는 현장을 이해하려면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객이 예상치 못한 서비스를 요구하더라도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려면 다양한 업무 능력은 필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민 부행장은 일선 지점장 시절 직원들의 업무 순환 속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업무를 맡는 것만큼 좋은 교육도 없다는 의미다. “2005년 경기 이천 하이닉스 지점장이었을 때였어요. 당시 하이닉스는 농협은행을 금융기관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때 저는 농협은행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외환업무를 공략했어요.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오랜 시간 찾아가고 관계를 맺다 보니 자연스레 작은 외환거래를 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여신이나 수신업무 등 더 큰 거래를 하게 됐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 민 부행장은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올해를 포함해 지점장 재임 기간 ‘업적평가’ 1위를 6회 달성했다. ‘우수 경영자상’ 역시 6회 받고 총화상은 2회 수상했다. 아울러 올해 노동조합원들이 뽑는 ‘존경하는 상사상‘도 받았다. “리더가 열정만 강조하면 조직을 피곤하게 할 수 있어요. 열정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과 공감도 중요합니다. 다소 권위가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소통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존경하는 상사상을 받은 비결 아닐까요.”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토목] 삼성물산 ‘리야드 지하철’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토목] 삼성물산 ‘리야드 지하철’

    삼성물산이 지난 7월 2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를 따냈다. 삼성물산이 따낸 공사 구간은 전체 공사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곳이다. 전체 공사액(78억 달러)의 4분의1에 해당한다. 삼성물산은 해외건설 수주를 다변화하고 있다. 초고층 건축에서 벗어나 철도·항만 등 토목 인프라 분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도하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카타르를 비롯, 중동 국가에서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중 2개의 중앙역사 패키지 건설공사(7억 달러)를 맡았다. 지난 3월에는 6조 5000억원에 이르는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매장량 24억t 규모의 광산개발 사업으로 철광석 항만인 헤드랜드까지 340㎞에 이르는 철도, 2개의 선석과 야적장 등을 갖춘 항만공사까지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지하철 공사만 27개 프로젝트, 60㎞를 수주했다. 홍콩 센트럴라인 사틴 구간을 포함해 12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 톰슨라인 칼데코트 역사 구간은 지반 상태, 교통 체증, 복잡한 지하시설 및 노후 건물 등으로 난공사 구간으로 꼽힌다. 삼성은 도하와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포함, 올해에만 32억 달러 지하철 공사를 따냈다. 잇따른 수주 성공 비결은 고객 맞춤형 사업 제안을 꼽았다. 지속적인 글로벌 건설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다수의 메트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대규모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최첨단 공법과 친환경적 건설기법 등으로 발주처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외국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인기

    외국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인기

    중국발 미세먼지를 타고 고가의 외국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비싸긴 해도 미세먼지 기준이 우리보다 엄격한 선진국 제품을 쓰면 초미세먼지까지 예외 없이 걸러줄 것이라는 기대감 덕이다. 온라인 판매 직후 매진 사례를 이어가는가 하면 평년 대비 5배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도 눈에 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범 판매된 일본 발뮤다사 공기청정기는 10분 만에 1차 공급분 200대가 완판됐다. 회사가 급히 추가로 150대를 풀었지만, 하루를 못 가 예약이 마감됐다. 수입사인 한국리모텍 관계자는 “100만원 이상을 줘야 하는 미국과 유럽 제품과 비교해 품질은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60만원대로 낮은 것이 인기 비결”이라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화산재 파동을 먼저 겪은 일본 제품이라는 점도 신뢰를 얻는 이유라고 본다”고 말했다. W호텔 등 국내외 특급호텔에 납품돼 이른바 ‘호텔 공기청정기’라고 불리는 등 미국의 퓨어사의 공기청정기도 최근 평년 대비 500%라는 기록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당 가격이 130만~140만원(32평형 기준)에 이르지만 깐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통과했다는 점이 매력 요소다. 스위스산 아이큐에어도 4분기 들어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이른바 사스(SARS)가 창궐했던 2003년 홍콩의 사스전문 병원 등에서 이용해 유명해진 제품으로 가정용 제품의 대당 가격이 160만~220만원에 이른다. 수입사 관계자는 “보통 한국 시장은 황사가 발생하는 2분기가 대목인데 올해는 최근 매출이 2분기 매출의 2배가 넘는 기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산 공기청정기에 수요가 몰리는 배경엔 느슨한 한국 정부의 미세먼지 기준이 자리 잡고 있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국내 미세먼지 기준은 느슨하다. 미세먼지 가운데서도 특히 위험하다는 지름 2.5㎍(1㎍은 100만분의1g)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에 대해서는 아직 환경기준조차 적용되지 않는다. 여론의 포화 속에 내년 5월로 앞당긴 초미세먼지 기준(24시간 평균 50㎍/㎥·연평균 25㎍/㎥) 역시 선진국들에 견주면 헐겁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기준은 우리의 절반 수준인 25㎍/㎥·10㎍/㎥, 미국과 일본은 35㎍/㎥·15㎍/㎥이다. 이런 상황에 맞춰 외국산 공기청정기 회사들은 저마다 선진국 기준에 맞춰 초미세먼지를 걸러준다고 선전한다. 업체마다 다소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차로 프리필터를 통해 걸러진 공기를 다시 헤파필터와 탈취필터 등으로 여과한다. 헤파필터는 0.3㎍ 입자를 통과시켰을 때 99.97% 이상을 걸러낸다고 알려졌다. 외국산의 득세에 속이 답답한 것은 국내 업체들이다. 국내 최고급 제품도 외산 못지않게 0.3㎍ 이하 미세먼지도 잡을 수 있지만 느슨한 국내 기준 탓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생각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느슨한 국내 미세먼지 기준 탓에 전체 국내 제품이 도매금으로 평가받는 듯해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국내 제품도 국제 기준에 맞는 제품이 적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도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병일 사람과 향기] 정의의 주장보다 따뜻한 가슴부터

    [김병일 사람과 향기] 정의의 주장보다 따뜻한 가슴부터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서거했다. 그의 마지막 길에 세계 지도자들이 몰려들었다. 정상급만 90여명으로 지난 2005년 열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조그마한 나라의 전직 국가원수 장례식에 이처럼 세계인이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남긴 삶의 진한 감동 때문이다. 대부분의 생애를 흑인 인권운동에 바친 만델라의 평생을 관통한 화두는 용서와 화해였다. 오랫동안 엄청난 박해와 탄압을 받은 사람으로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화두였지만 그는 이를 훌륭히 실천하였다. 이번 장례식에서 오랜 앙숙 관계인 미국과 쿠바의 정상이 처음으로 악수를 나누었다고 하는데, 이는 그가 남긴 용서와 화해의 정신이 얼마나 전염력이 강한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수년 전 김수환 추기경이 떠날 때의 모습도 비슷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명동성당 앞에서 줄을 지어 몇 시간씩 기다려 조문했다. 여기에는 가톨릭교도가 아닌 사람도 많았다. 왜일까? 자신보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추기경의 삶이 많은 이의 가슴에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선비들이 그랬듯이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한 박기후인(薄己厚人)의 삶을 몸으로 실천하였다. 그가 생전에 현대적 선비의 표상인 심산 김창숙 선생을 기려 만든 심산상(心山賞)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추기경은 부족한 사람이라고 몇 번을 고사하다 수상할 정도로 평생 자신을 낮춘 분이다. 우리는 단기간 많은 성취를 이루었지만 반목과 갈등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사회 각 영역에서 갈등이 갈수록 증가하고 첨예화하는 느낌마저 든다. 민주주의란 원래 떠들썩한 것이라지만 우리는 정도가 너무 심하다. 갈등의 현장에서 나오는 주장과 요구들의 공통점은 자기가 옳다거나 자기편의 주장이 공정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정의’에 대한 요구이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 사회가 겪는 갈등은 정의롭게 곧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결코 그렇지 않다. 서로가 생각하고 주장하는 정의의 내용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정도를 넘어 어떤 경우에는 정반대가 되기까지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만델라와 김수환 추기경이 이미 보여준 것이다. 자기 주장에 앞서 상대방에 대한 용서와 화해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항상 자신을 낮추고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다. 또 자신이 오래도록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 최상의 길이다. 한국유학사의 우뚝한 봉우리들인 영남의 퇴계와 호남의 고봉이 8년간의 치열한 학문적 논쟁을 주고받으면서도 평생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이것이다. 26살이라는, 당시로는 부자뻘이 되고도 남을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논쟁이 진행되는 내내 퇴계는 낮춤과 경청의 자세로 고봉을 대했다. 고봉 역시 이에 감동하여 논변을 하면서도 퇴계를 스승처럼 공경하였고, 퇴계 사후에는 묘비명을 손수 지어 마지막까지 흠모의 정을 표했다. 두 분의 후손들은 지금도 가깝게 지낸다.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거창한 주장이나 정책보다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려는 자세 전환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우는 사례이다. 최근 영남과 호남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역갈등 치유를 위해 ‘동서화합포럼’을 발족했다고 한다. 우리가 겪고 있는 갈등과 반목의 크기에 비추어 보면 작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이 창대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갈등이 없었던 시대와 장소는 없다. 문제는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이다. 이것이 한 사회의 성숙도를 결정한다. 이 겨울, 우리 모두 각자 정의를 주장하기에 앞서 상대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을 갖고 조그만 것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어떨까?
  •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러시아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러시아

    잘 안다는 것이 함정일 수도 있다. 홍명보호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내년 6월 17일 쿠이아바에서 맞설 러시아 대표팀 얘기다. 16강행을 이루려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말부터 6개월 동안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던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연수한 인연으로 낯설지 않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러시아 대표팀을 지휘했던 스승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홍 감독은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전에 네덜란드 출신의 젤레 고에스(44) 안지 유소년 아카데미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평가전을 치러 1-2로 역전패한 경험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차기 월드컵 개최 국가로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을 것이란 점도 우리로선 걱정된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가장 최근에 평가전을 치렀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우리만큼이나 상대도 우리를 파악했다. 오히려 상대가 우리를 더 알아 갔다”고 경계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67)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얼굴이 떠올랐다. 왼쪽 날개로 스피드가 뛰어나 역습 전술에 맞춤인 알렉산드르 코코린(22·디나모 모스크바)과 알란 자고예프(23·CSKA모스크바). 코코린은 유럽예선 8경기 503분을 뛰며 4골을 넣어 원톱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1·제니트)의 10경기 819분 5골보다 더 효율적이었다. 카펠로의 스승인 아리고 사키는 “그에겐 승리가 전부”라며 “그의 축구에는 아름다움이 없다”고 짚었다. 4-3-3이나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선수비 후역습을 구사한다. 카펠로 감독은 국내파만 중용하고도 유럽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비결은 10경기에서 5골만 내준 수비벽이었다. 그 핵심이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27·CSKA모스크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점찍었을 정도.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러시아의 키플레이어로 그를 지목했다. 중앙 수비수 알렉세이 베레주츠키(31),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와는 10년째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약점은 남미는커녕, 유럽 무대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대다수란 것. 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쿠이아바의 무더운 날씨와 72%의 습도에 적응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신데렐라 성형외과 ‘2013 메디컬코리아대상’ 수상

    신데렐라 성형외과 ‘2013 메디컬코리아대상’ 수상

    신데렐라성형외과(대표원장 정종필)는 ‘2013 메디컬코리아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디컬코리아대상’은 16세 이상의 의료 서비스 이용 고객의 직접 평가 및 전문 평가단의 검증을 통해 수상병의원을 선정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신데렐라성형외과는 지난 2012년 양악수술 부문 수상에 이어 이번 2013년에는 성형외과 전체를 대표하는 ‘명품병원’으로 선정돼, 2년 연속 ‘메디컬코리아대상’을 수상한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고퀄리티의 양악수술 결과 창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올해에는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설비, 첨단장비 등 제반시설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 같은 쾌거를 이룬 것. 신데렐라성형외과의 대표원장인 정종필 박사는 “성형수술의 근본적인 목적은 질환의 치료를 통한 마음의 치료에 있다. 실제로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 중 상당수는 외모에 대한 극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거나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다”며 “성형수술 후 달라진 외모 덕분에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한 환자가 점차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정종필 대표원장을 비롯한 신데렐라성형외과 의료진들은 쌍꺼풀수술, 코 성형, 지방이식술과 같은 미용수술 외에도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재건수술 집도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고.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을 통해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돌출입, 주걱턱 등의 질환의 치료와 외형적 개선을 돕고 있으며 사고나 선천적으로 외형적 이상이 있는 환자들을 위한 ‘힐링재건성형’을 시행, 제2의 삶을 열어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종필 대표원장은 성형외과부문 명품병원의 선정의 비결로 ‘국제표준에 부합한 무균시스템’과 분야별 ‘협진시스템’을 꼽았다. 신데렐라성형외과에는 유명 연예인의 주치의로 이름을 알리기도 한 정종필 대표원장을 필두로 구강악안면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교정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수술을 위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첨단 복합계측성형장비(3D-CT, 360도 입체 비디오, 연부조직 데이터, 디지털 X-ray 등)부터 미연방규격(US FED, Standard 209D)에 맞춘 무균수술실을 비롯해 응급상황에 대비한 무정전시스템, 심장충격기, 산소호흡기 등 첨단 장비를 보유하여 환자의 안전한 수술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신데렐라 성형외과에서는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해외 의료관광객의 원활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언어별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다. 상담부터 회복까지 1:1 전담 케어로, 언어의 차이에서 오는 의사-환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벽을 없애주어 외국 환자들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회] 포장 - 차효성 새마을교통봉사대 부장

    [교통문화발전대회] 포장 - 차효성 새마을교통봉사대 부장

    ●차효성(새마을교통봉사대 부장) “봉사는 즐거움으로 하는 겁니다. 즐거움에 빠지다 보니 20년 넘게 봉사활동이 생활화됐습니다.” 제6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산업포장을 받는 차효성 새마을교통봉사대 부장은 “시간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면 봉사를 할 수 없다”며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야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 부장은 35년간 핸들을 잡고 있는 현직 운수업자다. 회사택시·개인택시를 거쳐 지금은 12년째 개인용달을 몰고 있다. 피곤함과 낮은 임금에 찌들 만한데도 그는 운전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남다른 즐거움에 빠져 있다. 그가 새마을봉사대에 가입한 것은 1990년. 23년 동안 교통사고 취약지점 캠페인(819회),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지킴이 활동(732회), 스쿨존 캠페인 및 실버존 활동(621회), 음주운전근절예방활동(258회), 이륜차 운행질서바로세우기(72회), 교통안전전국투어 캠페인(48회) 등 교통안전 의식 개선에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또 친환경녹색교통을 위한 에코드라이빙 운동, 어린이 스쿨존 지킴이 등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봉사는 생활 자체이다. 특히 스쿨존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다. 차 부장은 “어린이들은 인지 능력이 낮고 행동이나 생각이 분산돼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며 “속도를 낮추고 방어운전을 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운전 비결에 대해서는 “편안한 마음을 갖고 즐겁게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이라곤 한 달에 150만~200만원을 번다. 그래도 단골이 많아 개인용달치고는 많이 버는 축에 든다고 한다. 최근의 택시 문제에 대해서는 “택시업계가 양보해야 길이 트인다”고 했다. 그는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경기를 치르면서 우리나라 교통질서 의식도 한 단계 올라갔다”면서 “그러나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선진국들과 비교해 최고 수준인 만큼 운전대를 놓더라도 봉사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리뷰]세 광대가 들려주는 연극 ‘환상동화’…슬프지만 아름답다

    [리뷰]세 광대가 들려주는 연극 ‘환상동화’…슬프지만 아름답다

    세 광대가 있다. 이들은 각각 전쟁이야기를, 예술이야기를,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세 광대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무대 막이 오를 시간이 다가왔다. 결국 이들은 전쟁, 예술, 사랑이야기가 모두 담긴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한다. 연극 ‘환상동화’는 세 광대가 들려주는 환상 섞인 동화 같은 이야기다. 피아노와 음악을 사랑한 남자 ‘한스’는 전쟁이라는 끔직한 현실을 맞고 피아노 대신 총을 든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은 그는 홀로 떨어진 적군과 우연히 마주치고, 그와 함께 아름다운 여인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따뜻한 카페를 상상한다. 하지만 폭격을 맞은 그는 결국 청력을 잃고 다시는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된다. 한편 전쟁에 나간 오빠를 기다리는 여자 ‘마리’는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언제나 춤을 췄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되자 어둡고 좁은 방공호에 몸을 숨겨야 했고, 오빠를 만나겠다며 방공호를 나섰다가 눈을 다쳐 다시는 춤을 출 수 없게 된다. 전쟁광대는 한스와 마리를 극한의 현실로 몰아넣었지만, 예술광대와 사랑광대는 두 사람을 환상의 힘으로 치유한다. 절망뿐인 전쟁터에서, 듣지 못하는 음악가와 앞을 보지 못하는 무용수는 점차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에 빠진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사랑의 힘으로 다시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게 된 한스와 마리의 모습에 사랑광대와 예술광대는 기쁨의 박수와 눈물을, 전쟁광대는 씁쓸한 웃음을 보낸다. ‘환상동화’는 전쟁이라는 현실에서 예술과 사랑이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몸짓과 이야기로 전달한다. 그리고 전쟁이 단순히 총알이 빗발치는 현장이 아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임을 강조한다.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그들에게, 가족을 만날 수 없는 그들에게, 꿈을 잃은 그들에게 현실은 그야말로 전쟁과 다르지 않다. 피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는 우리들의 세계가 바로 전쟁인 것이다. 그 전쟁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은 빛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꿈을 꾸게 한다. 세 광대의 ‘환상동화’가 막을 내리면, 다시금 예술과 사랑의 불사조 같은 힘을 느낄 수 있다. 2003년 무대에 처음 선 김동연 연출의 ‘환상동화’는 10년 동안 꾸준히 관객과 만나왔다. 동화 속 세상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음악과 무대, 노래와 춤, 선명한 메시지 등이 롱런의 비결이다. 특히 수차례 ‘마리’라는 어려운 역을 맡아 온 배우 양잉꼬의 열연은 커튼콜 내내 박수를 받을 만큼 훌륭하다. 원년멤버인 배우 오용과 최요한, 이현철, 송재룡, 신성민, 양잉꼬 등이 함께한 연극 ‘환상동화’ 10주년 기념무대는 오는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뽀빠이 팔뚝’ 가진 90세 몸짱 할아버지, 비결이 시금치?

    ‘뽀빠이 팔뚝’ 가진 90세 몸짱 할아버지, 비결이 시금치?

    1930년대 미국 시금치 소비량을 30% 늘린 전설의 만화 주인공 ‘뽀빠이’, 그런데 만화보다 더 대단한 90세 ‘뽀빠이 할아버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 할아버지의 이름은 ‘존 반 왈락’으로 올해 9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근육과 건강을 자랑한다. 그는 일주일에 3번 집에서 3km 떨어진 헬스장까지 걸어가 하루 1시간 이상 30kg 덤벨 등 서로 다른 14가지 근육운동을 반복하는데 웬만한 젊은이들 보다 훨씬 뛰어난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 왈락은 스스로를 채식주의자로 소개하며 “건강미의 비결은 ‘시금치’와 ‘기네스 맥주(Guinness·아일랜드 맥주 브랜드)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기보다 더욱 훌륭한 단백질과 철분을 시금치를 통해 보충 한다”며 “이것이 젊은이들보다 두꺼운 내 팔뚝의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시금치가 사과산, 구연산, 아이오딘(옥소), 비타민 C, 단백질, 지방, 섬유질, 칼슘, 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라고 전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추위가 두려운 사람들. 손발이 시린 수족냉증, 레이노이드 증후군은 심해지면 괴사, 절단에까지 이를 수 있어 겨울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관절염 또한 추위와 함께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겨울철 건강하게 추위를 이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목 드라마 예쁜남자(KBS2 밤 10시) 마테는 ‘제3녀, 인맥의 여왕’ 김인중의 도움으로 홍란의 함정에서 빠져나가지만, 오히려 더 위험한 ‘인맥의 덫’에 걸려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보통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 가는 다비드는 특별한 결심을 해 보통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한편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보통회사는 제1호 경력 사원을 영입한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15분) ‘가수들의 연말파티’ 편에 윤도현, 박정현, 바비킴, 이루마가 출연한다. 바비킴은 평소 절친한 사이인 윤도현에게 거침없는 조언을 해 그를 당황하게 한다. 또한 연말 파티 콘셉트로 진행된 만큼 MC뿐만 아니라 게스트까지 턱시도, 드레스 차림으로 출연해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드라마 스페셜 상속자들(SBS 밤 10시) 김탄(이민호)과 은상(박신혜)은 둘의 사랑을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밝히기로 결심한다. 김탄은 은상의 엄마 희남(김미경)을 찾아가 은상과 정식으로 만나고 싶다며 허락을 구하지만 희남은 탄과 은상의 교제를 반대한다. 한편 제우스 호텔에는 압수수색이 들어오고 이 사장은 자신에게 줄을 서라며 이사진들을 설득하는데….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 겨울. 연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연탄 공장은 전성기를 맞았다. 하루 생산량은 무려 8만장에 달하며 마당에 줄지어 선 배달 차량에 연탄을 옮겨 싣는다. 사람의 힘으로 일일이 나르기 때문에 겨울에도 기사들은 땀범벅이 된다. 한편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무렵 위기 상황이 연탄 공장의 작업자들을 가로막는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자연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킬러들을 찾아간다. 악어, 송골매, 군대개미 등의 괴력에 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여정이다. 현존하는 생명체 중 무는 힘이 가장 강한 악어의 사냥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지구 최고의 위험동물 악어, 크로커다일과 엘리게이터는 인간에게 얼마큼 치명적이며 위협적인가를 살펴본다.
  • ‘헉’ 소리 나는 오지은 ‘명품몸매’ 만든 비결은?

    ‘헉’ 소리 나는 오지은 ‘명품몸매’ 만든 비결은?

    오지은 명품 몸매 대결 화제 요가로 다져진 명품 몸매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배우 오지은이 여배우들과 불꽃 튀는 명품몸매 대결을 펼쳐 화제다. 10일 방송되는 SBS E! ‘스타뷰티쇼’에서는 한 해 최고의 뷰티 아이콘을 선정하는 ‘스타 뷰티 어워즈’가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오지은과 최여진, 지나 등이 출연해 불꽃 튀기는 대결을 펼친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오지은은 과거 ‘스타뷰티쇼’에 출연해 요가로 다져진 명품 몸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바 있다. 직접 요가복을 입고 등장한 오지은은 풍만하면서도 유연한 명품 몸매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오지은, 최여진과 지나 누가 최고 명품 몸매일까”, “오지은 명품몸매 나도 만들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막바지 깨 타작이 한창인 경북 예천의 한 시골 마을에는 함께한 지 7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순도순 정다운 권병관·윤사연 내외가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세월이 흐르며 더욱 깊어진 건 얼굴의 주름살과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틈만 나면 기습 뽀뽀에 포옹까지. 할머니를 향한 할아버지의 애정 표현은 요즘 젊은이 못지않은데….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석구는 시체가 김용팔인지 알아보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금순은 형만이 무덤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한편 이미 석구에게 매수된 용팔의 친구는 시체가 용팔이 아니라는 거짓 증언을 하고 만다. 석구가 용팔의 친구를 매수한 것을 알게 된 명호는 석구를 찾아가 걸리기만 하면 부숴버릴 거라 엄포를 놓는다. ■명의의 건강비결(EBS 오전 10시 20분) 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재헌 교수는 국내 최초로 비만 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비만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비만 탈출의 명의다. 아름다움을 빼앗고, 이제는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비만을 그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비만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그를 통해 비만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구조대원과 함께 도착한 환자는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이송된 여자아이로 신속한 응급 처치와 정밀 검사가 진행된다. 다행히 추가 뇌출혈이 없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불안하던 엄마, 아빠의 마음에도 안정이 찾아온다. 그러나 평온한 순간도 잠시. 보호자의 불안한 얼굴과 함께 울면서 들어오는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장수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이유 없이 잠을 못 자고, 기력이 쇠약해졌던 시절. 할아버지는 수면제가 있어야 겨우 잠들 수 있을 정도로 우울증을 앓았다. 자다가도 몇 번이나 깨고, 다음 날이면 간밤의 일을 기억도 못 하던 그때, 잠시도 할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았던 사람이 바로 딸 성희씨다. 성희씨는 아버지를 위한 마음에 얼마 전부터 경로당에서 점심 준비를 맡았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고즈넉한 강변과 마주 보고 있는 경북 김천의 허름한 모텔. 마을 주민들이 다 떠나고 유일하게 남은 이곳에서 구수한 민요가 아닌 탱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이수원 할아버지와 배하나 할머니가 모텔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지하실에 직접 만든 연습실에서 춤과 워킹 연습에 빠진 황혼 부부의 특별한 일상을 엿본다.
  • [명인·명물을 찾아서] 문경새재

    [명인·명물을 찾아서] 문경새재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 옛 고개인 문경새재(642m)가 ‘사계절 국민 관광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전국 네티즌이 국내 최고 관광지로 뽑으면서 관광객이 전례 없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설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오후 문경시 문경읍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 비수기라서 한산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쌀쌀한 날씨의 평일임에도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도로변에 나붙은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곳 100선, 문경새재 1위’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무색하지 않았다. 이 현수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1년간 전국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처음 추진한 ‘한국 관광 100선’에서 문경새재가 1위에 오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문경시가 내걸었다. 양재율(58)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예년 이맘때 같으면 관광객의 발길이 뜸했으나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다. 겨울철인 요즘도 평일 3000~4000명, 주말엔 1만명 가까이 찾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문경새재가 한국 관광 100선을 계기로 사계절 관광지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69만명의 유례없는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올 한 해 3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새재는 국내 최고나 최장 등 타이틀이나 딱히 대표할 볼거리가 없다. 그럼에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관광지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린 비결은 뭘까. 조선시대 과거 길이란 역사성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잘 간직한 길 덕분으로 여겨진다. 영주 죽령(696m), 영동 추풍령(221m)과 함께 조선시대 3대 고갯길 중 하나였던 문경새재는 역사적·민속적·생물학적 가치가 큰 옛길이다. 전국 유일의 길 전문 박물관인 ‘문경 옛길박물관’이 이곳에 터를 잡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여기에 한국의 대표 아리랑으로 부각되고 있는 ‘문경새재아리랑’도 한몫했을 것이다. 문경새재는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2007년 옛길로는 처음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32호)로도 지정됐다. 문경새재 하면 먼저 조선시대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 과거 길을 오르던 유생들이 떠오른다. 선비들은 문경(聞慶)이란 지명이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 곳’이란 의미가 있다 해서 문경새재를 애용했다 한다. 죽령을 넘으면 ‘죽죽 미끄러지고’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속설 때문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47호로 지정된 ‘문경 조령관문’인 문경새재 공원 입구부터 제1~3관문까지 약 6.5㎞ 구간은 보기 드문 흙길이다. 1970년대 당시 국토개발을 진두지휘했던 박정희 대통령이 ‘문경새재 길은 포장하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지시해 그대로 남게 됐다. 그래서 매년 5~10월 음력 보름을 전후한 토요일에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문경새재 옛길을 달빛 속에 맨발로 걷는 ‘문경새재 과거 길 달빛사랑여행’이 펼쳐진다. 공원 입구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제1관문(1708년)을 지나면 바로 왼편에 화려한 궁궐과 기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나타난다. 문경시가 72억원을 들여 만든 오픈 세트장. ‘태조왕건’, ‘대조영’, ‘대왕세종’ 등 인기 사극들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곳에서 3관문까지 구간에는 볼거리가 즐비하다. 고려와 조선시대 숙식을 제공하던 국영여관인 조령원터, 조선 후기에 세워진 순수 한글비석인 ‘산불됴심’ 표석(경북도지정 문화재 제226호), 조선시대 경상 관찰사가 업무 인수인계를 하던 교귀정 등이 있다. 고려 말 공민왕이 피란을 가면서 머물렀다는 절 혜국사도 자리했다. 나그네가 쉬어 가는 주막, 성황당, 산신각, 선정비 등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멸종 위기의 동식물 서식지도 널리 분포됐다. 3관문을 통과하면 충북 괴산 땅이다. 문경새재에서는 철마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문경사과축제 등이 열리는 축제의 공간이기도 하다. 인근에는 자연생태공원과 사계절썰매장, 새재스머프마을 등도 들어섰다. 양 소장은 “아리랑 고개인 문경새재 20리 길을 인생 열두 고개 테마길로 개발하고 국립 아리랑박물관을 유치하는 등 전국에서 으뜸가는 힐링 및 트레킹 코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 자녀 이상 22%… GDP 대비 5% 이상 출산·육아 국가지원

    세 자녀 이상 22%… GDP 대비 5% 이상 출산·육아 국가지원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리는 한국과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는 현재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 가장 먼저 저출산 위기를 탈출한 나라로 평가받는 프랑스의 사례는 4마리 용들에게 ‘다음 세대를 내다본 일관성 있는 육아 정책만이 해결책’이라는 교훈을 준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에서 유럽사를 강의하는 크리스토프 레베일라드(49) 교수는 자녀가 7명이나 된다. 이제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거대가족’이다. 첫째가 22살이고 막내는 6살이다. 아들이 5명, 딸이 2명이다. 가톨릭 신자로 인위적으로 피임을 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아이가 생기면 계속 낳을 예정이다. 프랑스에서 대학교수는 모두 공무원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도 공무원은 고소득 직군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가 자녀를 7명이나 낳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의 가족지원 정책의 도움이 컸다. 레베일라드 교수는 “과거와 달리 요즘 프랑스에서는 (자신처럼) 자녀를 많이 낳는 부부들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프랑스에서는 다자녀(3명 이상) 가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면서 “20~30대 젊은 부부들도 아이를 둘 이상 낳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자녀가 있는 전체 가구에서 세 자녀 이상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2.3%로 한국(12.3%)의 두 배에 달한다. 한국이 한 자녀 가구(51.2%)가 대세라면 프랑스는 두 자녀 가구(47.4%)가 주류다. 그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돌봤냐고 묻자 “프랑스에서도 (한국처럼) 주중에는 퇴근 이후 다양한 활동을 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대신 1주일에 하루씩 재택근무를 신청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고 주말에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가족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1993년 출산률이 1.65명으로 최저점을 찍었을 때만 해도 저출산 문제로 국가 존폐마저 위협받던 프랑스는 이제 적극적인 가족친화정책 덕분에 출산율이 2.0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저출산 탈출국이 됐다. 프랑스 육아 정책의 핵심은 ‘모든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는 데 있다. 프랑스 여성의 80% 정도가 가정 밖에서 일을 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국가의 보살핌을 받지 않는 아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프랑스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저출산 극복국가가 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꾸준히 펼쳐온 출산장려정책 덕분이다. 프랑스는 출산 및 육아와 관련한 보조금, 세제 혜택, 주택기금 등에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을 쏟아붓는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영아를 둔 가정, 미혼 가정, 다자녀 가정 등에 가족 수당을 제공하고 자녀가 있는 가정에 더 높은 세금 감면 혜택을 준다. 한 가정당 매달 평균 445유로(약 64만 5000원) 정도의 가족 관련 수당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자녀 양육을 위해 일을 쉬거나 근무시간을 단축한 부모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조금을 주고, 여성들이 출산 뒤 일터에 복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사실상 국가가 돈으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셈이다. 현재 프랑스는 높은 출산율 때문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해마다 보육시설을 1만곳 이상 늘리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프랑스 정부에는 지금의 상황이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경제 상황이 나빠지거나 좌우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가족 정책 근간에는 손대지 않는다는 원칙은 굳게 지키고 있다. 육아 정책은 한 세대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5년 단위로 바뀌는 정권 차원에서 평가할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필립 스텍 프랑스 가족수당금고(CAF) 홍보담당은 “육아정책을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프랑스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해 온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파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글쓰기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내가 잘못 썼다는 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글쓰기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내가 잘못 썼다는 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주 어렸을 때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읽었습니다. 너무나도 슬픈 결말이었죠. 책을 다 읽은 후 밖으로 나가 내가 살던 벽돌집을 돌면서 동화의 결말을 오로지 나만을 위한 해피엔딩으로 바꿨습니다. 공주가 왕자와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하게 산다는 식으로요. 거기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죠.” 행사장을 가득 채운 500여명의 청중들 앞에 화면으로 나타난 노작가 앨리스 먼로(82·여)는 차분하면서도 유쾌함을 잊지 않았다.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먼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10일(현지시간) 시상식에 불참한다. 최근 세상을 떠난 도리스 레싱을 비롯해 문학상 수상자는 유독 시상식에 불참하는 사례가 많다. 노벨위원회는 사전에 캐나다 자택에서 녹화한 먼로의 인터뷰 영상을 7일 오후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에서 상영했다. 노벨위원회는 앞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학상은 언제나 작가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에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곤 하지만, 올해 수상자인 먼로는 뚜렷한 이견이 없을 정도로 선정이 쉬웠다”고 밝혔다. 먼로는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학교에 가는 먼 길을 걸으며 언제나 습관처럼 이야기를 만들곤 했다”면서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인어공주가 바다에 뛰어드는 것보다 좀더 현명하고 용기가 있었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먼로는 본인의 작품세계에 대해 초창기에는 ‘해피엔딩에 대한 집착이 넓어지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강박적으로 작품 속의 여주인공에게 해피엔딩을 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등을 읽으며 비극의 매력을 알아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시골동네에 사는 먼로는 “난 내가 도시에 살면서 다른 사람과 높은 수준의 문화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에 만족한다”면서 “다만 내가 생각하기에 난 다른 사람에게 전혀 말하지 않은 얘기를 글로 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창작 비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완벽한 구성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집필을 시작할 때는 명확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서 “글쓰기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은 내가 잘못 썼다는 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먼로는 본인이 가정주부와 작가라는 두 가지 일을 비교적 잘 해냈다는 점을 뿌듯해했다.(실제로 먼로는 남편과 함께 ‘먼로스 북스’라는 서점까지 운영한다.) 그는 “글을 쓸 때는 누구보다도 몰두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점심을 차려주거나 하는 가정주부로서의 일을 잊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난 그것이 당연했던 시대에 살았고, 지금의 후배들이 글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밖으로 나가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인의 작품에 대해서는 “언제나 만족하지 못한다”면서도 “나이가 들면서 한번 쓰기 시작한 작품을 잘못됐다고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혼 때문에 대학 공부를 중단하지 않고, 대학을 졸업했다면 더 훌륭한 작가가 됐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더 많은 것을 알고 배우게 됐으면, 두려움 때문에 오히려 작가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글 사진 스톡홀름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연기하는 아이돌 밴드들 우리 회사 소속이라고요

    연기하는 아이돌 밴드들 우리 회사 소속이라고요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인기 드라마 ‘상속자들’과 ‘응답하라 1994’를 제치고 종합 검색 10만건을 넘어 검색어 1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이 있다. 리얼드라마 tvN ‘청담동 111’이다. 이 드라마는 FT 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이동건 등이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를 배경으로 연예기획사의 24시가 생생하게 담겨 국내외 팬들은 물론 관련 업계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가수들과 티격태격하며 재미를 주는 한성호(40) 대표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가수, 작곡가 출신인 그는 가요계에 아이돌 밴드를 정착시키고 소속 가수들을 연기자로 성공시키는 등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1번지 FNC 사옥에서 한 대표를 만났다. →속칭 회사의 ‘영업 비밀’이 새 나갈 수도 있는데 촬영을 하게 된 이유는. -SM, YG 등 다른 회사들보다 연혁이 짧은데 아티스트의 인지도에 비해 회사가 덜 알려져 있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소속 가수들이 한 회사인 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요즘은 전체 아티스트들을 관통하는 회사의 성향과 브랜드도 중요해졌다. 평소 친구 같으면서도 무게감이 있는 대표를 꿈꿨는데 엉뚱하게 나 혼자 카리스마 있게 나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도 됐다. 대본은 따로 없지만, 방송에 회사의 비밀을 노출하지는 않는다(웃음). →아이돌 밴드 시장을 개척해 큰 성공을 거뒀는데. -연습생으로 시작해 무명 가수 생활도 해 보고 작곡가 문하생으로 있으면서 음반 프로듀싱, 회사의 A&R, 홍보, 기획까지 직접 해 본 것이 지금 회사를 경영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대학 때 밴드 활동을 했는데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한국에는 아이돌 밴드가 없다는 사실에 착안해 스타성을 겸비한 친구들로 대중적인 밴드를 꾸리면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딱 반 걸음 빠르게, 사물을 볼 때 살짝 비틀어 보는 것’이 철칙이다. →현재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 중인 씨엔블루의 강민혁을 비롯해 정용화, 이홍기 등 소속 가수들을 연기자로 성공시킨 비결은. -밴드와 연기는 그 나이대에 맞춰 롱런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통 아이돌 가수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멤버들의 고른 인지도를 위해 연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해외에서도 가수가 연기를 같이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다. 예전에 작곡과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OST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가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뭐라고 생각하나. -소속 가수들에게 자기 관리와 인성을 강조한다. 오디션을 보면 재능은 많은데 사생활이 안 좋아 보여 탈락시킬 때 안타깝다. 인성이 안 된 사람을 스타로 만드는 것은 아무리 수익이 많이 난다 해도 하고 싶지 않다. 데뷔 직전에 늘 ‘스타인 척 하지 말고 고개를 숙여라’고 충고한다. 이건 내가 무명일 때 겸손한 선배들을 보고 느낀 점이다. →앞으로 FNC를 어떤 회사로 꾸릴 계획인가. -일단 내년에 SM,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중국에 자회사(FNC 차이나)를 설립한다. 중국은 일본보다 인프라는 약하지만 잠재성이 큰 시장이다. 씨엔블루의 경우도 중국 본토에 진출하기 위해 타이완, 홍콩에서 인지도를 다졌다. 또한 직접 드라마도 제작해 연기에서 OST까지 한번에 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꿈꾼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든 세련되면서 실용적인 FNC만의 색깔을 일관되게 가져갈 생각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최우수상] “미용·패션·엔터테인먼트로 제2의 도약”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최우수상] “미용·패션·엔터테인먼트로 제2의 도약”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지역에 머물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5일 살고 싶은 지역 부문 최우수상 선정 소식에 이렇게 말했다. 신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 등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5기인 신 구청장은 살기 좋은 강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불법퇴폐업소와의 전쟁으로 뿌리내렸던 퇴폐업소를 정리했고 성매매 전단 등이 사라졌다. 다양한 지원으로 지역 유망중소기업의 강소중기 만들기도 성과를 냈다. 각종 문화 인프라를 확충, 독특한 강남스타일을 완성했다. 쾌적한 도로와 교통 등 풍부한 도심 인프라 만들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경제와 문화, 도심 인프라 등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지원정책이 이번 수상의 비결”이라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용과 명품, 엔터테인먼트, 패션의 중심지답게 다양한 문화코드를 강남의 제2 도약 원동력으로 삼겠다”면서 “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세계 선진도시와 버금갈 수 있도록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화보] ‘워너비’ 스타 아만다 사이프리드 내한공식 기자회견

    [화보] ‘워너비’ 스타 아만다 사이프리드 내한공식 기자회견

    아만다 사이프리드 인천공항 사진 보러가기 <클릭> 12월 4일 오전 11시 역삼동 라움에서는 끌레드뽀 보떼(Clé de Peau Beauté)의 뮤즈,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열심히 연습한 한국말인 “사랑해요”,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한국 프레스들에게 첫 인사를 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먼저 한국에 대한 인상을 이야기하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입국 당시 공항에서 따뜻한 환영해주었던 팬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어떤 곳에서보다 열렬한 환대를 해주었던 한국 팬들은 정말 최고입니다. 미국에서 멀어서 자주 올 수는 없지만 한국으로 이사 오고 싶을 정도로 한국이 좋아졌어요.” 미국에서도 한국 친구들이 꽤 많다고 밝힌 그녀는 방한 행사가 끝난 뒤 아시아 지역에서 며칠간 시간을 보낼 계획인데, 그 시간 역시 아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아만다의 맑은 피부는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 그녀는 그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끌레드뽀 보떼를 쓰는 것,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는 것, 물을 많이 마시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걸로 유지가 됩니다.” 라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기본적인 습관 뿐 만 아니라 세안시 클렌징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용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인터뷰 중 한국 여성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한국 여성들은 굉장히 아름다워요. 그리고 때밀이 문화에서 보듯이 한국인들은 참 깨끗합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자신의 나이보다 10년은 어려 보여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배우를 하지 않았으면 최근 수의사 공부를 시작한 언니와 동물을 보살피는 자선 활동을 했을 것 같다는 그녀는 자신의 외모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 입술을 꼽았다. “제 입술이 포동포동한데, 사람들이 입술에 주사를 많이 넣는 걸 보면 통통한 입술이 인기잖아요. 가끔 눈이 쏟아져 나올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듣지만 전 제 눈도 좋습니다. 엄마가 물려 주신 다리도 길고 잘 빠진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물론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지만, 최대 장점을 많이 생각하려 해요”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자신만의 노력도 공개했다. “한 마디로 정신 차리고 사려고 노력해요. 바쁘면 내 안에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기 쉬운데 그러지 않기 위해 뜨개질을 하거나 책을 읽어요. 행사장에 오기 전에도 자선 활동 기부를 위한 뜨개질을 했어요. 또 강아지와 산책하거나 운동 등을 함으로써 내적인 건강에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웃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