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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뜨기처럼 얽힌 우리네 인간관계

    실뜨기처럼 얽힌 우리네 인간관계

    “이번엔 당신 차례예요. 얼른 이 실을 가져가 멋진 모양을 만들어 보세요.” 어릿광대 분장을 한 남자가 손가락에 실을 걸고 마주 보고 있는 이에게 큰 눈을 껌벅이며 말을 건다. 두 사람 혹은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실을 뜨는 게임을 영어로 ‘Cat´s Cradle’이라고 한다. 직역하자면 ‘고양이의 요람’이다. 둥글게 엮은 실로 여러 가지 패턴을 만들어 가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아슬아슬한 긴장감도 맛볼 수 있는 게임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자신의 일상을 소소하게, 그러나 독특한 형태와 색감으로 그려내는 화가 문형태(39)가 인사동 선화랑에서 ‘Cat´s Cradle’이라는 제목으로 서른 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얽혀 있는 복잡한 관계에 비하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차라리 쉽다는 그는 마치 다이어리를 펼쳐보이듯 그런 관계들에서 파생된 이미지들을 담은 회화 및 오브제 작품 7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한국의 작업실을 벗어나 미국 뉴욕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삶의 모습들도 담겨 있다. 종이박스, 봉투, 끈 등으로 만들어진 오브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작가는 “즐겁지만 아슬아슬한 실뜨기 게임처럼 인간 관계는 복잡한 삶을 교환하는 일이고,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것 같다”며 “정리되지 못한 관계를 모두 꺼내 버리듯이 작품을 풀어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이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이자 상징적인 기호의 연속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회화작품은 얼핏 보면 샤갈이나 피카소의 작품을 연상하게 한다. 고양이든 사람이든 형태는 평면적이고 유아적이지만, 강렬한 색상들이 어우러진 화면은 묘하게 시선을 붙잡는다. “화가를 꿈꿨던 아버지와 함께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렸습니다. 형태는 잘 그릴 자신이 있었지만 색깔을 쓰는 것은 항상 어려웠어요. 그래도 그리기 자체를 좋아해서 그림에만 매달렸습니다. 많이 그리니까 실력도 늘더라구요. 그림 그리는 것 말고는 하는 게 거의 없어요.” 전시회마다 완판을 기록한다는 블루칩 작가, 그에게 비결을 묻는 것은 무의미해 보였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외교부 똑순이·미녀 총잡이… 직종별 최고 강사 12명 출동

    외교부 똑순이·미녀 총잡이… 직종별 최고 강사 12명 출동

    23~24일 열리는 2015공직박람회에서는 현직 공무원들이 직종별 강사로 나서 생생한 정보를 직접 제공한다. 취업 클리닉 특강엔 이미지 컨설턴트 등 전문가를 초청했다. 직종별 채용설명회장엔 참가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시간대별로 강사 12명을 배치했다. 외교부에서 ‘똑순이’로 불리는 장수미(외교통상 5급) 사무관, 국방부 ‘미녀 총잡이’ 남가람 중사,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 ‘살림꾼’ 권은진(여) 서기보, 식품의약품안전처 성동천 사무관, 경기지방경찰청 조유라(여) 순경 등이다. 이들은 각각 외교관후보자, 장교·부사관, 수습 7·9급, 공채·경력채용 5·7·9급, 경찰직에 대한 설명을 맡게 된다. 지난해 말 국민안전처 출범과 함께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방직 소개엔 중앙소방학교 석지훈 소방교와 안전처 본청 황희진(여) 소방교가 ‘입’ 역할을 한다. 먼저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에 대해 설명한다. 임용계급은 소방위다. 해마다 1월 시험을 치른다. 올해 제20기 시험에선 30명(남 26명, 여 4명) 선발에 600명(남 543명, 여 5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경쟁률이 20대1이다. 응급구조와 관련해서는 안전처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권혜림(여) 경장이 손님을 맞는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일반직 설명회에서는 인사혁신처 배선민(여) 주무관이 말솜씨를 뽐낸다. ‘공무원이 되는 방법’이라는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경쟁과 경력경쟁 채용시험으로 나눠 합격 비결을 설명한다. 공개경쟁 시험의 경우 각각 5·7·9급을 연간 한 차례씩 실시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소소한 일상을 그릴뿐인데... 문형태 완판의 비결은?

    소소한 일상을 그릴뿐인데... 문형태 완판의 비결은?

     “이번엔 당신 차례예요. 얼른 이 실을 가져가 멋진 모양을 만들어 보세요.”  어릿광대 분장을 한 남자가 손가락에 실을 걸고 마주 보고 있는 이에게 큰 눈을 껌벅이며 말을 건다. 두 사람 혹은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실을 뜨는 게임을 영어로 ‘Cat´s Cradle’이라고 한다. 직역하자면 ‘고양이의 요람’이다. 혼자가 아닌 두 사람 혹은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여러 가지 패턴을 만들어 가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아슬아슬한 긴장감도 맛볼 수 있는 게임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자신의 일상을 소소하게, 그러나 독특한 형태와 색감으로 그려내는 화가 문형태(39)가 인사동 선화랑에서 ‘Cat´s Cradle’(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서른 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얽혀 있는 복잡한 관계에 비하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차라리 쉽다는 그는 마치 다이어리를 펼쳐보이듯 그런 관계들에서 파생된 이미지들을 담은 회화 및 오브제 작품 7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한국의 작업실을 벗어나 미국 뉴욕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삶의 모습들도 담겨 있다. 종이박스, 봉투, 끈 등으로 만들어진 오브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작가는 “즐겁지만 아슬아슬한 실뜨기 게임처럼 인간 관계는 복잡한 삶을 교환하는 일이고,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것 같다”며 “정리되지 못한 관계를 모두 꺼내 버리듯이 작품을 풀어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이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이자 상징적인 기호의 연속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회화작품은 얼핏 보면 샤갈이나 피카소의 작품을 연상하게 한다. 고양이든 사람이든 형태는 평면적이고 유아적이지만, 강렬한 색상들이 어우러진 화면은 묘하게 시선을 붙잡는다.  “화가를 꿈꿨던 아버지와 함께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렸습니다. 형태는 잘 그릴 자신이 있었지만 색깔을 쓰는 것은 항상 어려웠어요. 그래도 그리기 자체를 좋아해서 그림에만 매달렸습니다. 많이 그리니까 실력도 늘더라구요. 그림 그리는 것 말고는 하는 게 거의 없어요.” 전시회마다 완판을 기록한다는 블루칩 작가, 그에게 비결을 묻는 것은 무의미해 보였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백종원표 ‘고기용 만능소스’ 마약 같은 맛 내는 비결은 무엇?

    백종원표 ‘고기용 만능소스’ 마약 같은 맛 내는 비결은 무엇?

    백종원표 ‘고기용 만능소스’ 마약 같은 맛 내는 비결은 무엇? 고기용 만능소스 tvN ‘집밥 백선생’에 출연하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고기용 만능소스’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다. 22일 방송된 집밥 백선생에서는 추석 단골메뉴 ‘갈비찜’을 주제로 요리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백종원은 닭, 돼지, 소고기 어디에도 쓸 수 있는 일명 ‘고기용 만능 소스’로 만든 매운 갈비찜 조리법을 공개했다. 앞서 갈비찜과 갈비탕을 완성한 백종원은 윤상의 요청으로 매운 갈비찜까지 선보여 출연자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백종원은 만들어 놓은 갈비탕 속 갈비와 고기용 만능 소스를 이용해 초간단 매운 갈비찜을 완성했다. 백종원의 고기용 만능소스 레시피는 진간장 두 컵과 설탕 한 컵, 맛술 한 컵, 물 두 컵, 간 마늘 반 컵, 다진 생강 한 숟갈, 파 한 컵, 참기름 3분의 1컵을 넣는 방식이다. 여기에 갈비탕 속 갈비와, 갈비탕 육수 두 국자에 파, 간 마늘 한 숟갈, 굵은 고춧가루 세 숟갈, 고기용 만능소스 한 컵 반이면 매운 갈비찜이 완성된다. 갈비탕 육수가 없으면 물을 사용할 수 있고, 더 맵게 먹으려면 청양고추를 넣으면 된다. 처음으로 매운 갈비찜을 먹어본 윤상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윤박은 “갈비탕 먹다가 질리면 바로 소스 넣고 만들면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늬만 국산차, 단순 생산기지 전락할 우려도..‘무려 62% 급증’

    무늬만 국산차, 단순 생산기지 전락할 우려도..‘무려 62% 급증’

    ‘무늬만 국산차’ 소위 ‘무늬만 국산차’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입차 판매실적이 늘어났다. OEM 수입차는 국내 생산 자동차업체가 모회사의 외국 공장에서 차를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는 차를 일컫는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OEM 수입차는 르노삼성의 QM3, 한국GM의 임팔라, 카마로 등이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1일 해당 기업들의 OEM 수입차 판매 실적은 2009년 1661대로 당시 전체 총 국산차 판매량 139만 4000대(수입차 제외)의 0.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3년 1194대로 늘어난 후 르노삼성이 스페인으로부터 QM3를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한 2014년에는 1만 8249대로 크게 늘었다. 2009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한 올해 8월까지 OEM 수입차 판매는 1만 49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 급증했다. 지난 8월부터 한국GM의 임팔라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업계는 OEM 수입차는 올 연말 2만 50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국산차 판매 비중에서 ‘무늬만 국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산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OEM 수입차의 판매 비중은 2014년 1.2%에서 올해 8월까지 1.5%로 0.3%p 증가했다. OEM 수입차는 업체들의 기존 판매·정비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수입 자동차들 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외국에서 호평을 받는 자동차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면서 여러 브랜드의 자동차와 함께 비교를 할 수 있어 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이 국산 자동차 개발을 등한시하고 OEM 수입차의 판매에만 치중할 경우 기술개발 능력이 저하됨은 물론 우리나라가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 무늬만 국산차, 무늬만 국산차, 무늬만 국산차, 무늬만 국산차, 무늬만 국산차, 무늬만 국산차 사진 = 서울신문DB (무늬만 국산차)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알쏭달쏭+]가위바위보에서 100% 이기는 로봇 개발… 비결은?

    [알쏭달쏭+]가위바위보에서 100% 이기는 로봇 개발… 비결은?

    도쿄 대학의 이시카와 와타나베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가위바위보에서 100% 이길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세 개의 손가락으로 가위, 주먹, 보자기를 내는데 사람이 어떤 것을 내놓더라도 100% 승리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속임수가 있다. 로봇의 옆에는 고속 카메라가 있어 사람의 동작을 분석한다. 그리고 로봇이 여기에 적당한 반응을 하는 것이다. 연구팀이 2012년에 처음 이 시스템을 선보였을 때는 사실 사람보다 약간 느렸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잔켄 3.0(Janken 3.0) 시스템은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여 사실상 같은 시간에 손을 내미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보통 사람이 가위바위보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0밀리세컨드(ms, 1/1000초)인데, 이 로봇은 20밀리세컨드 이내로 동작을 분석해서 바로 가위바위보 중 하나를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따라서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같은 순간에 손을 내미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물론 이런 것이 무슨 실용성이 있는지 의아할 수도 있다. 도쿄 대학의 연구자들이 개발하는 것은 빠른 동작 인지와 반응 속도를 가진 로봇이다. 이는 여러 영역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로봇이 사람과 같이 협동작업을 하거나 사람을 보조하는 경우 매우 민첩하고 빠른 동작이 요구된다. 이 경우 단지 로봇이 빨리 움직이는 것뿐 아니라 사람의 동작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잘못해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작업이 엉망이 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노령 대국인 일본에서는 로봇을 노약자의 돌봄 서비스와 재활 등에 활용하는 연구가 한창이다. 이 분야에서도 사람의 동작을 빠르게 파악하고 여기에 즉각 반응하는 로봇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노약자를 잡아주거나 부축이 필요한 상황에서 빠르게 인지하고 도와주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The Best 시티] 검은돈 거절법 공유·청렴 직원, 특별 승진… 생활이 된 ‘청렴 문화’

    [The Best 시티] 검은돈 거절법 공유·청렴 직원, 특별 승진… 생활이 된 ‘청렴 문화’

    올해 동대문구의 핫이슈는 ‘청렴 명예회복’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최근 ‘2015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 공약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임 구청장을 낙마시킨 금품수수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 기강을 바로잡아 16년 만에 청렴 분야 최고 고지에 오른 것이다. 유 구청장은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상을 받은 이후 각종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급기야는 민선 3기와 4기를 이끌던 구청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구의 청렴은 바닥까지 추락했다”면서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청렴’을 구정 최대 덕목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6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유 구청장은 2013년 11월에 공공기관 최초로 다산연구소와 청렴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청렴 특강과 다산 정약용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교육을 했다. 또 직원의 청렴 교육을 의무화했고, 100만원 이상 뇌물 수수는 1차 적발되면 공직사회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5급 이상 간부들의 청렴 서약식도 해마다 열고 있다. 청렴 의지를 직원들에게 드러내기 위한 선언적인 행동이다. 국장급 간부들이 ‘청렴 이야기’ 방송도 한다. 검은 거래의 유혹이나 거절법 등 청렴 비결을 직원이 공유하는 자리다. ‘인사가 만사’라는 격언처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도 구축했다. 친절·청렴한 직원 3명을 특별 승진시켰다. 직원 300여명에게는 승진 가점도 줬다. 자연히 직원들이 검은돈에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또 직원 50여명이 청렴 동아리에서 활동한다. 지난 12일에는 청렴 사랑 동아리 회원들이 과거를 보러가던 문경새재를 맨발로 걸으며 청렴의지를 새겼다. 매월 한 차례씩 청렴 소식지를 펴내는 등 청렴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단 1건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유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최고 덕목”이라면서 “구청장인 나부터 모든 주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공직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데뷔 20주년 임창정 “장동건만큼 잘생기지 않은게 인기 비결”

    데뷔 20주년 임창정 “장동건만큼 잘생기지 않은게 인기 비결”

    올해는 임창정(42)에게 으레 따라붙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각별하게 느껴지는 해다. 가수로 노래한 지 20년, 배우로 연기한 지 25년을 맞은 해이기 때문이다. 1995년 ‘이미 나에게로’로 데뷔한 그는 90년대 발라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또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한 뒤 25~30편 가량의 영화에 출연했다. 험난한 연예계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16일 그를 만나 그 비결을 물었다. ●”가수, 배우이기 이전에 난 사람들 즐겁게하는 ‘딴따라’” “그동안 어떤 계산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가수 데뷔 20주년이라는 것도 사실 주변에서 이야기해줘서 알았으니까요.(웃음) 임창정이라는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세워서 사람들이 좋아하게 만들기보다는 대중이 나를 원하는 곳이라면 어떤 자리라도 편하게 찾아간 것 같아요. 가수나 배우이기 이전에 전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딴따라’고 연예인이니까요.” 임창정은 오는 22일 미니 앨범 ‘또다시 사랑’을 내놓는다. 타이틀곡 ‘또다시 사랑’을 비롯해 수록곡 5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코믹한 이미지에 가려져 있지만 그는 총 12장의 정규 앨범을 낸 숨겨진 싱어송라이터다. 데뷔곡 ‘이미 나에게로’는 그가 고등학교 1학년때 쓴 자작곡이고 히트곡 ‘날 닮은 너’와 ‘소주 한잔’도 그가 가사를 쓴 곡이다.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작곡에도 여럿 참여했다. 그는 “저작권료 수입이 상위권에 속한다”고 웃으며 귀띔했다. “제가 예능 프로그램 나와서 까불고 하니까 싱어송라이터로는 안 보더라구요. 뭐 그래도 억울하지는 않아요.(웃음)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돌아다니면서 떠오른 제 감성을 정리해요. 카펜터스부터 아델까지 다양한 팝음악을 매달 업데이트해 가면서 음악의 흐름을 익히죠.” ●”이혼이란 큰 상처 경험... 신곡은 그런 아픔에 빠져있는 이들을 위한 노래” 새 앨범 타이틀곡 ‘또다시 사랑’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담담하지만 슬픔을 담고 있는 목소리에 고음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작사를 한 그는 “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 더 만나보라고, 믿어보라고 하는 게 사랑이다. 지금 아파하는 이들에게 빨리 추스리고 일어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면서 “저도 이혼이라는 큰 상처와 아픔을 겪었지만 그 역시 내 인생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고 힘들지만 추스르는 과정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절절한 가사는 그의 노래가 대한민국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이 된 이유다. 때문에 그는 남성팬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최근에는 20대 남성 팬들도 늘었어요. 표현 방법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달라졌지만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감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 요즘은 노래로 사소한 것까지 표현한다는 게 달라진 점이겠죠. 아마 제가 장동건처럼 잘생겼다면 남자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임창정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과 대리만족을 느꼈기 때문에 제가 20년 동안 지지를 받은 게 아닐까요?” 한때 소속사 문제로 가수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던 그는 “글을 쓰고 멜로디를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일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개 도시 콘서트의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그는 올해도 각종 무대에서 관객들을 직접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지난 콘서트 때 할머니, 엄마, 딸 등 삼대가 제 노래 ‘소주 한잔’을 따라 부르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데뷔한 지 20년이 됐는데 아직도 가요 프로그램에 현역 가수로 출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올해도 저를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겁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마포에서 들어 보는 ‘토정비결’ 이야기

    마포에서 들어 보는 ‘토정비결’ 이야기

    마포 강변에 토정(土亭)을 짓고 백성에게 곡식을 나눠 줘 토정이라는 호가 붙은 이지함이 마포구 용강동에 동상으로 부활했다. ‘토정비결’의 저자로 알려진 이지함이 마포갈비의 고향인 용강동에 ‘토정 이지함 스토리텔링 거리’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6일 “마포갈비는 마포구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이지만 마포갈비의 원조인 용강동이 먹고 마시는 소비 위주의 동네가 돼서는 안 된다”며 “용강동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먹을거리와 함께 이야깃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문화관광 자원이 필요했다”며 ‘토정 이지함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용강동의 토정 이지함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사업에는 모두 3억 7300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용강동 토정로는 마포갈비, 마포주물럭 등을 파는 식당을 비롯해 상점 340여개가 밀집한 거리다. 토정비결은 운수를 점치는 책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희망을 심어 주고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내용의 사언시구로 구성된 ‘조선시대의 자기계발서’로 평가된다. 이지함은 포천과 아산의 현감을 지냈으며 아산 현감으로 있을 때는 걸인청을 만들어 굶주린 백성을 구제했다. 박 구청장은 이지함이 ‘조선시대 경제철학자’라고 설명했다. 토정 이지함 거리에는 ‘운수대통, 토정로!’라는 주제로 이지함 동상, 관람객들이 이지함이 돼 소금을 나눠 줄 수 있는 조형물, 용강동을 상징하는 용의 동상 등이 세워졌다. 17일 이지함 동상 제막식과 함께 17~18일 이틀간 용강동 일대에서 제14회 마포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1970년 마포대교 준공과 함께 양념에 고기를 주물럭거린 주물럭과 갈비는 마포의 대표 음식으로 유명해졌다. 축제 기간에는 삼개공원에서 마포 대표 음식을 반값에 즐길 수 있으며 식당도 10% 싼 값에 음식을 판다. 박 구청장은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과 벨기에의 그랑플라스 광장은 요정 로렐라이와 오줌싸개 동상 같은 이야기가 없었다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용강동도 토정 이지함의 이야기가 있는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15 불륜 리포트] 기자, 바람피우다

    [2015 불륜 리포트] 기자, 바람피우다

    ■온라인 사이트·앱 ‘기혼자 만남’ 시도… 낯선 밀당을 하다 간통죄 폐지 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기혼자의 만남을 이어 주는 사업이 사실상 합법화됐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애슐리매디슨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를 거둬들이자 온·오프라인에서는 유사한 서비스가 우후죽순 늘었다. 현재 기혼자들의 만남을 전문적으로 주선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등은 취재 중 확인한 곳만 10여곳에 달한다. 온라인을 통해 어떻게 기혼자 간 만남이 이뤄질까. 특별취재팀 남녀 기자 3명이 지난 한 달간 각각 기혼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온라인 사이트와 앱서비스 등에 가입해 ‘잘못된 만남’을 시도해 봤다. ●프로필 등록 10분 만에 날아온 쪽지… ‘기대감’ 안고 클릭 첫 쪽지를 받은 것은 기자의 프로필을 등록한 지 불과 10분 만이다. 연이어 또 다른 여성에게도 쪽지가 날아왔다. ‘키 175㎝에 체중 76㎏인 40대 직장 기혼남성이 설레는 만남을 기다린다’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프로필이 아직 먹히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애슐리매디슨을 벤치마킹한 G사이트에서 기자에게 관심을 보인 이들은 모두 20~30대 초반이었다. 모자이크한 사진 뒤로 얼굴을 감췄지만 두 여성 모두 미인이라는 인상을 줬다. 주부라고 하기엔 어린 나이. 취재지만 기대감이 없었다면 거짓이다. 그렇게 ‘밀당’(남녀 간 밀고 당기는 심리싸움)은 시작됐다. ●‘조건 만남’ 원하는 여성들 다짜고짜 러브콜 “전 월페이 받는 여자예요~.” 서너 번 쪽지가 오가고서 여성이 본론으로 들어갔다. “전 장기 계약만 해요. 직접 보고 만남을 이어갈지 판단하세요.” 다짜고짜 러브콜을 보낸 이들은 모두 조건 만남을 원하는 여성들이었다. 기혼자 만남 사이트가 성매매 영업창구로 활용되는 것이다. 이 중 한 명을 건대입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A(23)씨는 짙은 화장을 했지만, 매우 앳돼 보였다. 19살 때부터 룸살롱에서 일했고, 아르바이트처럼 하루 단위 조건 만남도 몇 번 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룸살롱에 다니는 언니가 알려줘서 가입했는데 하루에도 십여 통씩 만나자는 쪽지가 날아와요. 외로운 아저씨들이 참 많은 것 같더군요.”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만나요”에 몰려든 40명… “외로운 아저씨들 참 많더군요” 기혼자 만남 사이트에는 A씨 같은 20대 초·중반 여성들이 적지 않다. 공통점은 프로필 사진이 적극적이면서 대담하다는 점이다. 몸매가 드러나도록 특정 부위를 노출하는가 하면 얼굴 사진을 그대로 올리는 사람도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나는 조건으로 A씨는 월 350만원을 원했다. 일수 찍듯 만날 때마다 돈을 줘도 상관없다며 흥정하는 것이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다. 죄책감은 없냐는 질문에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저는 남자가 바람피우는 건 집에 있는 언니(부인)가 잘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1만명 카페… 등급 높은 회원끼리 비밀데이트도 같은 시간, 대형 포털사이트의 기혼자 만남 커뮤니티에서 유부남과의 만남을 시도한 다른 기자는 어렵지 않게 상대를 구할 수 있었다. 1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가진 카페는 2분여마다 새 글이 올라올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됐다. 등급에 따라 볼 수 있는 ‘일대일 채팅’ ‘번개’ ‘핫채팅(음담패설)’ ‘비밀데이트’ 등 코너를 통해 불륜의 기회를 제공했다. 등급이 높은 회원끼리는 그들만의 비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부남과의 만남을 원한다”는 글을 올리자 삽시간에 신청자가 40명을 넘어섰다. 간택을 받기 위한 유부남들의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요청하지도 않은 자신의 얼굴이나 고급 차 사진, 상의를 탈의한 모습을 보내는 남성도 있었다. B(38)씨를 만난 것은 글을 올린 다음날이었다. 창업컨설팅을 한다는 B씨는 카페 내에서도 유명한 ‘선수’다. 결혼 후 유부녀부터 미혼, ‘돌싱’(이혼녀)까지 다 만나봤지만, 아내가 자신을 의심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자부심이 얼굴에 쓰여 있었다. 매일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정리하고 데이트 땐 현금을 쓰며, 의심을 피하려 카카오톡 프로필엔 아내 사진을 올리는 등 철두철미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게 비결이라고 했다. “처음이신 것 같은데…. 섹스 파트너(성관계 대상)와는 룰을 정해요. 출근 후 퇴근 전까지는 편하게 전화도 하고, 메시지도 보내지만 이후 시간과 주말에는 절대 연락을 하지 않죠. 뭐든 깔끔해야죠.” 복잡한 ‘밀당’ 과정 없이 지름길을 원하는 기혼자를 위한 유료 매칭 서비스도 등장했다. 성인사이트 등에 소개된 카카오톡 아이디를 등록하자 ‘H실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답변이 왔다. 8만원을 입금하면 여성 회원과 1회 만남을 보장해 준다는 내용이다. 그는 “한 달간 만남이 성사되지 않으면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도 했다. 일주일 후 ‘37살/ 기혼/ 160㎝/ 47㎏’이라는 간략한 프로필만 보고 기자는 성동구의 한 카페로 향했다. C(37)씨는 육아휴직 중인 두 아이의 엄마였다. 옅지도 짙지도 않은 화장. 처음엔 다소 불안한지 눈동자를 한 곳에 두지 못하고 두리번거렸지만 말문이 트이자 오히려 기자보다 차분했다. 서로 지켜야 할 ‘선’ 같은 것이 있냐고 묻자 미소를 띠며 “그런 건 없다”고 했다. “남편 회사 가고 아이들 학교에 있는 주중 낮 시간이 제일 편하니까 그때 만나서 수다 떨고 싶어요. 가끔 잠자리 갖는 것도 상관없고, 1박 2일 정도로는 여행 가는 것도 오케이에요.” 수위 높은 농담도 거침없다. “좀 말라 보인다”고 하자 “아니에요. 이따가 안쪽 살을 보여 드릴 수 있어요. 당장 확인해 보실래요?” 그렇게 한 시간의 대화 후 그녀는 연락처를 건넸다. 이어 아이가 학원 갔다 돌아올 시간이라며 카페를 나섰다. ●회사원·주부… 첫 만남은 조심스러웠다 그러는 사이 G사이트에서는 소득 없는 보름이 흘렀다. 재가입의 대가로 10% 할인된 4만 5000원을 내고 다시 ‘구애’ 활동을 벌여 봤지만, 편지함엔 인사성 멘트로 가득한 160여통의 쪽지만 쌓였다. 생면부지의 기혼 여성과 인터넷 쪽지만으로 만남을 갖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회사원, 가정주부, 미용사 등 다양한 사람들과 안부를 주고받았지만 다들 첫 만남은 조심스러운 눈치다. ‘한번 뵀으면 좋겠어요. 제 카톡 아이디는 *****입니다.’ 기다리던 쪽지가 도착한 것은 3주째 되는 날이었다. 부정기적으로 안부를 묻던 여성이었다.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공무원이라고 밝힌 D(37)씨를 만났다. 4살짜리 딸이 있다는 D씨는 온라인을 통해 이런 만남을 갖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반만 믿었다. 왜 기혼자를 만나려 하느냐는 질문에 D씨에게서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요.”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말인가. “제 가정을 깰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딸도 누구보다 사랑하고요. 2년 전 우연히 미혼인 남자 친구가 생겼는데 관계가 지속되면서 제게 너무 집착을 하더군요. 그래서 어렵게 헤어졌어요. 데면데면해진 남편과는 달리 다정다감하게 연애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해요. 육체적 관계는 그 다음 문제고요. 글 쓰신 걸 보니 그런 분 같아 뵙자고 했어요.” 이 여성을 보며 불현듯 ‘인간은 영원히 살기에는 너무 복잡한 동물’이라고 한 일본의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말이 생각났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G사이트 대표는 당당했다. 그는 “성인나이트만 가도 기혼자 만남이 많은데 다를 게 뭐가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누군가 시작할 일을 했을 뿐이다. 국내 서비스가 없다면 아마 애슐리매디슨 등을 통해 상당한 외화가 해외로 유출됐을 것”이라면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건 사업 하는 사람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불륜 조장 사이트 금지법’이 발의된 상태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 ‘택시’ 안용준 베니, 9살 나이 극복한 비결? ‘연상녀+연하남 공략 비법은..반전’

    ‘택시’ 안용준 베니, 9살 나이 극복한 비결? ‘연상녀+연하남 공략 비법은..반전’

    ‘택시’ 안용준 베니 9세 나이차의 연상연하 커플인 가수 베니(배소민·37)와 배우 안용준(28)이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누난 내 여자니까’ 특집으로 안용준과 베니가 출연했다. 안용준은 최근 베니가 출강하고 있는 한 강의실을 습격했다. 안용준은 베니가 강의하는 곳에 처음 온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안용준은 베니와 첫 만남, 첫 키스에 대해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그냥 번쩍였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MC 이영자는 “그렇게 베니가 (첫키스를) 잘했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각각 연상녀, 연하남을 사로잡는 비법도 공개했다. 안용준은 연상녀를 사로잡는 비법 중 하나로 “말을 잘 들어라”를 꼽았다. 상대방이 경험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베니는 연하남과 ‘밀당’하는 방법으로 10시간 동안 연락두절 등을 소개했다. 베니의 발언에 안용준은 크게 놀랐다. 이날 ‘택시’ 방송에서는 3번이나 프러포즈 계획에 퇴짜를 놓은 베니를 위해 안용준이 준비한 깜짝 프러포즈도 공개됐다. 베니와 안용준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안용준과 베니는 지난 8월 26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안용준의 소속사 더블케이E&M은 “안용준이 베니와 소중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9월 19일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안용준은 배우로서 더욱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1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택시’ 안용준 베니, ‘택시’ 안용준 베니, ‘택시’ 안용준 베니, ‘택시’ 안용준 베니, ‘택시’ 안용준 베니 사진 = 서울신문DB (‘택시’ 안용준 베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용준 베니, 9살 나이 극복한 비결 보니..

    안용준 베니, 9살 나이 극복한 비결 보니..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누난 내 여자니까’ 특집으로 안용준과 베니가 출연했다. 안용준은 최근 베니가 출강하고 있는 한 강의실을 습격했다. 안용준은 베니가 강의하는 곳에 처음 온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안용준은 베니와 첫 만남, 첫 키스에 대해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그냥 번쩍였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MC 이영자는 “그렇게 베니가 (첫키스를) 잘했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각각 연상녀, 연하남을 사로잡는 비법도 공개했다. 안용준은 연상녀를 사로잡는 비법 중 하나로 “말을 잘 들어라”를 꼽았다. 상대방이 경험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베니는 연하남과 ‘밀당’하는 방법으로 10시간 동안 연락두절 등을 소개했다. 베니의 발언에 안용준은 크게 놀랐다. 이날 ‘택시’ 방송에서는 3번이나 프러포즈 계획에 퇴짜를 놓은 베니를 위해 안용준이 준비한 깜짝 프러포즈도 공개됐다. 베니와 안용준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줄타면 행복합니다” 20대 어름사니 박지나양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줄타면 행복합니다” 20대 어름사니 박지나양

    “줄을 타며 행복했지~“ 여기 유행가 가사처럼 줄 위를 걷는 청춘, 어름사니가 있다.그것도 국내에는 단 두명뿐이란다.천하를 호령하는 왕보다 허공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만끽하며 젊음을 불태우는 광대다. 줄을 잘 타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남사당놀이의 꽃인 줄타기하는 ‘어름사니’, 3m 가까운 높이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이 얇은 줄 위를 걷는 그녀는 허공에서 줄 위를 걷는다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고된 훈련으로 극복해내고 여자 어름사니로서 오늘도 관객들의 환호성을 즐기며 줄 위를 걷는다. 어린나이에 한때 줄타기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도 있었지만, 이젠 관객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줄타기의 매력을 알리고 전통의 명맥을 잇고 싶다는 당찬 그녀. 패랭이를 쓰고 부채를 펼쳐 들며 신명나게 줄을 타는 박지나(27)양을 만나봤다. →어름사니를 하게 된 어떤 특별한 인연이 있나. ―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특기적성으로 사물놀이부를 했다. 그러던 중 사물놀이부 강사님이 남사당에 들어와서 같이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그길로 나도 모르게 남사당에 입문하는 운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치마저고리를 입고 주말마다 남사당을 따라다니며 춤도 추고 악기도 배웠다. 근데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항상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남사당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가느다란 줄 위에 오르기도 무서울 텐데 어떻게 훈련을 했나. ― 줄타기는 말 그대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누구에게 의지할 수도,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항상 나 자신과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장 친한 친구는 “줄”이라 생각하며 미친 척 말을 걸어 본적도 있다.(ㅎㅎㅎ) 연습이 잘 안되는 날엔 줄에게 “기분이 좋지 않냐?”라고. 처음 줄타기를 시작 했을 때에는 발목 높이에서 서는 연습과 걷는 연습을 했고 조금씩 몸에 익어갈 때쯤 무릎높이, 다음에는 허리높이, 어깨, 머리, 그 뒤로는 점프해서 뛰어도 손이 닿지 않는 높이 순으로 연습했다. 기술과 재담을 배우고 익히며 그것에 따라 줄 높이도 점점 높아졌다. 어렸을 때는 학교수업을 마치면 바로 남사당 전수관으로 나가 쉬지 않고 연습했고 방학 땐 방학 내내 합숙하며 연습에 매진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저와 싸우며 지금의 내가 됐다. 연습이나 공연 중 작은 부상은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크게 부상이 없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부상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 초등학창 시절에 뭔 추억이 있나. ― 어려서부터 항상 학교가 끝나면 바로 남사당에 나와 체력단련과 연습을 늦은 시간까지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추억이 많지 않다. 그래서 어려서는 친구들과 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방과 후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 재미있는 곳에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 그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걸 견뎠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날을 후회는 않는다. →줄타기 훈련을 많이 하면 엉덩이에 영광의 훈장(?)이 있다던데. ― 줄을 타면서 여러 곳에 생긴 상처나 흉터들이 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엉덩이에 옹이가 박혀 있지는 않다. 발바닥 같은 경우도 줄을 오래 딛고 있으면서 굳은살이 두껍게 박혀 있어 사실 이제는 줄보다 평지에서 오래 걸으면 많이 아프고 힘들다. 오히려 줄 위가 더 편할 때도 있다. 가끔 사람들이 궁금해서 내 발을 봤다가 “줄타는 사람은 양말을 두겹으로 신냐”면서 웃은 해프닝도 있다. 그리고 손에도 중심을 잡기 위해 흔들 부채 때문에 굳은살이 있단다. 그리고 보이지는 않지만 훈련하며 여기저기 부상당한 곳이 비만 오면 통증이 나타나 좀 고통스럽다. 하지만 아플수록 제가 열심히 산 것처럼 느껴져 삶의 훈장처럼 생각하고 있다. → 줄타기 어름사니가 여자라서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이 있다면? ― 여성이 줄을 타는 점에서 남자보다 힘이 약하다고 한다. 근데 그게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지만 일부러 그런 고정관념들을 깨기 위해 연습을 더 많이 했다. 투박하고 파워풀한 점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섬세하고 유연한 부분에 있어서는 여성으로서 더 잘 표현해 낼 수 있다고 본다. → 줄타기의 기술종류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기술과 고난도 기술은 뭔지. ― 줄타기의 기술에는 40여 가지가 있다. 아슬아슬하게 걷기부터 거미가 거미줄을 늘이는 것 같다고 해서 “거미줄늘리기”, 옆으로 앉았다 일어섰다하는 “옆쌍홍잽이”, 가운데로 앉는 기술인 “쌍홍잽이” 등이 있다. 그리고 책상다리, 외발뛰기, 코차기, 황새두렁넘기 등 기술들도 있다. 그중 관객들이 가장 흥미있어 하는 건 양발 끝으로 “코차기”라는 기술을 좋아하는데 높이 뛰면서 하는 만큼 매우 신기해하고 박수도 많이 나오는 기술이다 . 그래서 저도 그 연희를 좋아한다. → 관객들이 줄타기공연을 재미있게 보는 포인트를 알려달라. ― 우선 우리 전통연희라는 것이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단지 보러 온다는 생각보다 함께 즐긴다는 마음으로 공연을 함께한다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 전통공연은 다른 공연과 다르게 재담이라는 것이 있다. 공연 중간 언제라도 추임새를 넣어주면 우리는 더 신이 나서 공연하고 중간중간 상황에 맞는 재담을 주고받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 → 현재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단원이라는데 이 풍물단에 대해 얘기해달라. ― 현재 우리 풍물단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 . 조선시대 안성남사당의 최초 여성 꼭두쇠였던 바우덕이의 얼을 받아 그 바우덕이의 이야기로 스토리텔링해 현대화된 공연으로 이루어져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공연이다. ​→앞으로의 희망이나 바람이 있다면 뭔지. ― 꾸준히 공연을 보러 오는 분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공연을 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외줄타기를 인생에 많이 비유하지 않는가. 사는 것 자체가 매순간 아슬아슬하고 까딱 잘못하면 낙오되는 우리의 인생사를 이 줄타기에 많이 비유한다. 저도 그렇고, 사는 것도 그렇고 힘들고 무섭더라도 다시 건너야 하는 줄타기처럼. 외줄을 위태롭게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중심을 잃지 않도록 희망이 담긴 줄을 타고 싶다. ■ 어름사니 박지나씨는 누구 어름사니 박지나씨는 부모 슬하에 2남1녀의 둘째로 언니와 남동생이 있다. 아버지가 젊은시절 음악을 했고 언니와 동생도 각각 플루트, 색소폰을 전공하다 현재 동생은 연기 공부를 하고 있다. 유일하게 어머니가 음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3남매는 아버지의 피를 물려 받은 게 틀림없다. 현재 박지나씨는 중앙대학교 음악극과에 재학 중이다. ● 2003년 뮤지컬 ‘바우덕이’출연 ●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한국 공연단 ● 2006년 홍콩 춘절축제 초청 공연 ●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공연 ● 2009년 MBC 마당놀이 ‘토정비결’출연 ● 2010년 新남사당 테크판타지쇼 ‘바우덕이’ ● 2015년 국악으로 행복한 수요일 출연 그 외 600회 이상의 국내외 공연 및 방송출연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허니통통’ 3개월째 스낵 매출 1위

    ‘허니통통’ 3개월째 스낵 매출 1위

    꿀을 넣어 달콤한 맛을 강조한 감자과자 시장에서 허니통통이 3개월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했다. 15일 해태제과와 시장조사기관 AC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종의 허니스낵 가운데 허니통통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5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1위를 굳혔다. 허니통통의 누적 매출은 521억원이다. 출시 8개월 만에 500억원을 돌파한 신기록이다. 해태 측은 연매출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태는 허니통통의 성공 비결을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름에 튀긴 감자스낵과 과일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깬 허니통통 애플, 딸기 등 과일맛도 지난달 42억원어치 팔리는 등 순항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카 마스터 최고 영예 현대차 ‘판매거장’, 채수형 부장의 영업 비결은?

    카 마스터 최고 영예 현대차 ‘판매거장’, 채수형 부장의 영업 비결은?

    “저는 영업을 ‘농사’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질적·양적 수준에 맞춰 영업인도 끊임 없이 혁신해 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판매 거장’에 오른 채수형 (54·사진) 울산대형지점 부장은 지난 23년 간 대형 트럭 2500대를 판매했다. 1년에 약 108대 꼴이다. 이 어마무시(?)한 기록은 현대차 창사 이래 단 6번에 그쳤다. 채 부장이 6번째다. 현대차는 입사 후 5000대(대형 상용차는 2500대)를 판매한 영업맨에게 ‘판매 거장’이란 칭호를 부여한다. 채 부장은 대형 상용 판매로는 두 번째지만 기간 상으론 1호 맹용재 거장 보다 7년 8개월 일찍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 입사 첫해 판매 신인왕에 꼽힐 정도로 일찍이 영업에 탁월한 재주를 보였던 채 부장은 ‘자기계발’을 비결로 꼽았다. 그는 “영업맨 스스로 적극적인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자기계발에 매진해야 수준 높은 자동차 문화, 수준 높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 자동차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남대와 영산대에서 공부하고 울산대와 명지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 한 학구파다. “입사해 일 밖에 몰라 고생한 아내에게 가장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영업에 매진해 후배들에게 좋은 자리를 물려 주고 싶습니다.”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대차 채용 팀장 숨겨 놓은 꿀팁 공개

    현대차 채용 팀장 숨겨 놓은 꿀팁 공개

    올 하반기 4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 현대차그룹이 블로그(blog.hyundai.co.kr)를 통해 채용 ‘꿀팁’을 공개했다. ‘억대 연봉’,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현대차그룹의 입사 비결은 뭘까. 인재채용팀장을 비롯한 현장실무자, 신입사원들은 하나같이 ‘자기소개서’와 ‘영어회화 능력’을 강조했다. 장무정 인재채용팀장은 “지원 동기와 지원 배경, 연관성이 적합하다고 생각되면 학점이나 학력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면서 “학점이 낮으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나 학교 공부 외에 다른 생산적인 일에 몰두했다는 점을 어필하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자기소개서 틀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면서 스킬보다는 진실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시도라고 했다. 다만 그 경험이 인터넷 기사를 활용한 것인지 진정으로 현대차에 관심을 두고 노력한 것인지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영어 회화 실력도 중요하다. 현대차는 “국내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영어 회화 능력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면서 “시중의 공인 어학시험 점수보다는 현대그룹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영어 면접을 보다 강화해 실질적인 영어 회화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했다. 역사 에세이에서는 ‘자신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문제를 살펴보면 ‘세계의 역사적 사건 중 가장 아쉬웠던 결정과 자신이라면 어떻게 바꿀지 기술하라’, ‘세종대왕이 과거시험에 출제했던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구별법이라는 문제를 자신이 받는다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등 과거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역사 에세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평가한다”면서 “역사지식이 많은 지원자들이 조금 더 풍성하게 쓸 수 있겠지만 (역사 에세이에) 정답은 없다”고 말했다. ‘한번 떨어지면 재시험 시 불이익이 있다’는 현대차인적성검사(HMAT)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현대차 측은 “HMAT는 그룹 계열사 직무에 따라 인재상과 평가 해석 기준이 달라진다. 특정 계열사에서 탈락했다고 불이익이 있지 않다”고 했다. 스펙을 많이 본다는 얘기에 대해서도 “모든 자리의 신입사원들을 스펙이라는 매우 단순하고 일괄적인 기준으로 채용할 수 없다”면서 “스스로의 인생과 직무에 대해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현대그룹이 생각하는 채용에서의 올바른 스펙”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입사해 기아자동차 마케팅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세희 사원은 ‘신입사원이 전하는 채용 팁’을 통해 “채용이 목적이 아니라 입사 이후 자신의 비전을 자신있게 제시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9일 HMAT를 실시한다. 해당 팁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로템,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에 적용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경련 청년 토크 콘서트 열어…백종원 “열정·신념이 성공 비결”

    전경련 청년 토크 콘서트 열어…백종원 “열정·신념이 성공 비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015 뉴스타트’(이하 뉴스타트) 행사를 개최했다. 뉴스타트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다. 행사는 ‘주인의식을 갖고 도전하는 진취적인 젊음이 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채욱 CJ 부회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멘토로 나섰다. 평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부회장은 강연에서 행운아 마인드를 갖고 스스로 무엇을 할지를 먼저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백 대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원하는 것을 팔아야 하며 열정과 신념이 성공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하! 우주] ‘엔셀라두스’ 그곳에 과연 외계 생명체가 있을까?

    [아하! 우주] ‘엔셀라두스’ 그곳에 과연 외계 생명체가 있을까?

    엔셀라두스는 토성에서 6번째로 큰 위성이다. 토성의 다른 위성들과 비슷하게 암석으로 된 핵과 얼음으로 된 지각을 가진 위성으로 지름은 약 500km 정도다. 보이저 탐사 때 엔셀라두스는 표면이 하얀색이고 표면에 독특한 줄무늬가 있다는 점 이외에는 별 특징이 없는 얼음 위성이었다. 엔셀라두스에 대한 인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 것은 나사의 카시니 탐사선이 이 위성에서 수백 km에 달하는 거대한 수증기와 얼음의 간헐천을 확인한 이후다. 엔셀라두스의 갈라진 얼음 지각에서 간헐천이 뿜어져 나온다는 것은 그 아래에 바다를 가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 우리는 단단한 땅 위에 살고 있지만, 분출되는 뜨거운 용암을 보고서 지구 내부에 맨틀의 존재를 알게 된다. 엔셀라두스 역시 마찬가지로 표면은 단단한 얼음이지만, 내부는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만큼 온도가 높다. 그리고 액체 상태의 물이 얼음 지각의 약한 곳을 뚫고 나와 분출하는 것이다. - 엔셀라두스의 간헐천, 그리고 바다 카시니 탐사선은 엔셀라두스에 여러 차례 근접해 이 과정을 상세히 관측했다. 현재까지 엔셀라두스 표면에서 확인된 간헐천은 100개에 달한다. 이 간헐천들은 초당 200kg의 얼음과 수증기를 분출하는 데, 엔셀라두스의 중력이 워낙 약하고 대기가 없으므로 수백km 높이로 솟구치게 된다. 과학자들은 토성의 E 고리가 이 간헐천에서 물질을 공급받아 유지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엔셀라두스의 표면을 흰색으로 만든 것 역시 간헐천에서 쏟아진 얼음과 눈에 의한 것이었다. 그런데 엔셀라두스처럼 작은 위성이 어떻게 액체 상태의 물을 가질 만큼 따뜻한 내부를 가질 수 있을까? 그 비결은 토성의 강력한 중력이다. 궤도의 변화에 의한 중력 변화가 내부에 마찰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킨다. 이와 같은 기전은 바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도 볼 수 있다. 액체 상태의 물이 있다면, 그다음 질문은 과연 생명체도 있을 수 있느냐다. 사실 과학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것이 생명체의 존재다. 만약에 지구 이외의 장소에서 생명체의 존재를 증명한다면, 과학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발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토성 궤도에 있는 카시니 탐사선은 이를 입증할 관측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새로운 탐사선이 필요하다. - 나사의 엔셀라두스 생명체 탐사선 계획 나사는 엔셀라두스 생명체 탐사선(Enceladus Life Finder (ELF))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 탐사선은 카시니보다 소형으로 엔셀라두스의 간헐천이 가장 중요한 탐사 목표다. 가능하다면 탐사선이 직접 엔셀라두스의 표면에 착륙해 간헐천 물질을 입수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엔셀라두스의 위성이 되는 방법이 제일 좋겠지만, 그러려면 매우 큰 대형 탐사선이 필요하다. 비용상의 문제를 고려하면 결국 토성의 주변을 공전하면서 엔셀라두스에 매우 가깝게 접근하는 편이 더 가능성 큰 대안이다. 엔셀라두스 생명체 탐사선의 개념 연구 책임자인 코넬 대학의 조너선 루니(Jonathan Lunine) 박사는 스페이스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탐사선이 8-10회 정도 엔셀라두스에 근접해서 지나가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최대 50km까지 가까이 가면 간헐천이 수백km까지 치솟기 때문에 착륙하지 않아도 물질을 입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탐사선이 지나는 시점에서 충분한 물질을 입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물질을 입수해 분석할 수 있다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지구 이외의 바다에서 물질을 입수했다는 의미 이외에도 여기서 여러 가지 유기물의 존재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유기물이 풍부하게 존재한다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박테리아 한 마리라도 좋으니 생명체 자체를 찾아내는 일이다. 다만 높이 솟아오른 희박한 농도의 얼음 알갱이 사이에서 생명체를 찾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엔셀라두스 생명체 탐사선은 현재 개념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발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만약 개념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고 예산 확보에 성공한다 해도 2021년 이전에는 발사가 어렵다. 따라서 실제로 토성에 도착하는 것은 2030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탐사선이 실제로 발사되어 성공적으로 임무를 달성한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발견을 할 수도 있다. '과연 인류가 우주에 혼자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어쩌면 우리 세대가 지나기 전에 나올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더원 “중국에선 못 돌아다녀” 인기 어느 정도기에? ‘한래지성’에서 확인

    더원 “중국에선 못 돌아다녀” 인기 어느 정도기에? ‘한래지성’에서 확인

    “사실 한국보다 중국에서 돌아다니기가 더 불편해요. 안경을 벗어도 팬들이 알아보고 달려온다니까요” 가수 더원이 너스레를 떨며 중국에서의 인기를 증명하듯 말했다. 한류스타들의 모든 것. <한래지성>의 열 번째 시간에는 요즘 중국 각 지역에서 콘서트를 열면서 대세를 입증한 가수 더원을 만났다. 중국판 <나가수>에서 ‘그 남자’를 불러서 1위를 했던 더원은 “한국어와 중국어를 반씩 섞어서 불렀다. 서툰 발음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많이 좋아해 준 것 같다”며 성공 비결을 밝혔다. 이어 더원은 “노래를 할 때는 중국어를 표준어처럼 구사한다. 하지만 인터뷰할 때 발음은 아기가 옹알이하듯 말해서 중국에서의 이미지는 귀여운 가수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또한 “달려드는 중국 팬들에게 ‘자 이제 그만이요’라고 말하면, 수십 명이 무질서로 달려들다가 자신의 한마디에 모두 동작을 멈춘다”며 본인과 팬들만의 룰을 설명하면서 중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4일 열린 ‘그랜드 K팝 페스티벌(Grand K-Pop Festival)’의 생생한 현장도 공개한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만난 아이돌그룹 EXO의 첸은 “혼자 큰 무대에 서는 것도 처음인데, 멤버들 없다는 게 좀 부담된다”면서 “그래도 많은 중국 팬들이 오셔서 열심히 해보겠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출연한 소녀시대‧샤이니 태민‧EXID‧비스트‧블락비 등 정상급 K팝스타들을 만나서 무대 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밖에 한류퀸 최지우가 아줌마로 변신한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 제작발표회와 K뷰티 ‘반영구 화장’에 대한 코너. 상큼한 걸그룹 플레이백과의 만남 등이 준비돼 있다. <한래지성(韓來之星)>은 ‘한국에서 온 스타’란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스타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서 스타들의 근황은 물론, 작품 뒷이야기와 스타를 둘러싼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드라마 <프로듀사>의 판권을 사서 방영예정인 중국 소후TV와 <별에서 온 그대>를 방영한 아이치이에 동시 방영된다. 중국 소후TV에서는 저녁 8시에 방영되며, 유쿠와 텐센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복지 사각지대 해소 ‘마을전문가’에게 맡겨라”

    [현장 행정] “복지 사각지대 해소 ‘마을전문가’에게 맡겨라”

    “세심한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 모세혈관처럼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닿고 있습니다. 일등 공신은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찾고 도움받을 길을 터 주면서 풀뿌리 복지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강서양천희망나눔센터를 찾아가던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구의 ‘찾아가는 복지 정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노 구청장은 이곳에서 주민들과 빵을 만들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곤 한다.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세 모녀 사건’이나 정신지체 아들이 어머니의 시신과 함께 살아야 했던 ‘두 모자 사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진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 제·개정이 이뤄지지만 비극은 끊이지 않는다. 왜일까. “좋은 제도를 만들어 놓고 신청자를 기다리는 게 관(官)의 방식이에요. 하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정보에도 소외돼 있죠. 찾아오기 어렵습니다.” 노 구청장은 ‘생각의 전환’을 답으로 내놓았다. 지난해 말 통·반장 조례를 바꿔 단순 행정 임무 이외에 복지 도우미 업무를 추가했다. 지난 1월부터 20개 동별로 ‘우리 동네 한번 더 둘러보는 날’을 운영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위기 가구 발굴 시스템을 마련했다. 사회단체와 자원봉사단체, 민간사회복지사,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강서희망드림단을 발족했다. 이들을 주축으로 주민 1000여명이 지역의 그늘진 곳을 찾아 나섰다. 5월에는 강서우체국 집배원과 서울도시가스 서부센터 검침원 등 191명이 합류해 발굴단을 꾸렸다. 지역의 모든 가구를 수시로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지난달부터는 침수 취약가구 돌봄 공무원들이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보호하는 복지기동대로 참여하고 있다.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지 도우미 역할을 요청하며 빈틈을 줄여 나갔다. 성과는 눈에 띄게 드러났다. 지난 7월까지 이들이 발굴한 위기 가정만 1만 5066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1만 2351가구)의 121%에 해당한다. 이 추세라면 올해 실적은 전년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수치로만 말하는 건 아니다. 발굴한 가구 중 551가구가 새롭게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서울형 기초보장 수급자로 선정됐다. 긴급복지로 591가구, 민간 지원으로 1만 693가구 등 1만 3725가구가 지원을 받고 있다. “가난한 이웃을 찾아가는 복지만큼 좋은 복지는 없다”는 신념을 밝힌 노 구청장은 “체감도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규정만 앞세워 위기 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못 한 것은 없는지 업무 처리 과정도 철저히 검토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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