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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지난 2일 서울 종각역 인근 후미진 골목 안 쪽에 위치한 쌀국수집 ‘에머이’(Emoi). 새해 첫 출근을 한 직장인들이 뜨끈한 국물이 매력인 쌀국수를 먹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었다. 바로 옆 메인도로변에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멸치국수집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추위 속에서 자신들의 이름이 불리워지길 기다렸다. 한 손님은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평일 오후 2시 전까지는 이렇게 기다렸다 들어간다”고 말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유통 3사도 서로 “입점해달라”고 구애를 펼치는 중이다. 기업형 쌀국수집과의 경쟁에서 이 ‘이단아’ 쌀국수집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지난 3일 에머이 주인장인 권영황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 곳을 다시 찾았다. 1. 평일 점심 회전율이 무려 7바퀴? 기자: 식당에 손님이 많네요.권영황(이하 권): 우연찮게 생각보다 많이 오시네요. 기자: 우연찮게요?권: 아..우연이라기 보다는 그래도 준비한 보람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기자: 하루에 얼마나 오나요.권: 평일 점심 때 회전율 높을 때는 7바퀴 이상이죠. 기자: 7바퀴면 어느 정도인가요.권: 종로점 기준으로 자리가 20개에요. 11시 반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죠. 어떤 손님은 세 번 와야 한 번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저녁에도 사람이 많나요.권: 여섯 시부터 여덟 시까지는 줄을 서야 돼요. 기자: 주말에는 어때요.권: 주말에는 평일에 와 본 손님들이 가족, 지인들을 데리고 와요. 기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어려웠을텐데요.권: 2015년 8월 종로점을 열었는데 두 달동안 손님이 없더라고요. 위치도 썩 좋지 않지만, 사람들이 ‘다른 쌀국수집이랑 맛이 별반 차이가 없겠지’ 이런 선입견을 갖고 보는 듯 했어요. 그런데 한 명 한 명 오는 손님들이 다들 맛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분들이 다음날 새로운 분을 데려오고. 그러면 다음날 새로 온 분이 또 다른 분과 같이 오고. 그렇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기자: 왜 예약은 안 받는거죠.권: 처음에는 예약을 받았는데 한국에는 ‘노쇼 문화’가 있잖아요. 손님들이 예약받지 말자고 하더라고요. 예약을 안 받으니 먼저 온 사람이 하나씩 자리를 맡고 있는데 이것도 기다리는 손님들한테 피해를 준다는 요청이 있어서 이제는 다 오시기 전까지는 바깥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게 해요. 미리 주문까지 하면 끝까지 기다리시더라고요. 기자: 매출이 꽤 되겠네요.권: 문을 열고 단 한 번도 월 매출이 떨어진 적이 없어요. 여름철에는 ‘손님이 줄겠지’ 했는데 7~8월에도 계속 오르더라고요. 추석 때도 더 팔았죠. 지난달 종로점 매출은 2억 1000만원을 넘었어요. 하루에 700만원 조금 안 되게 판거죠. 국수 팔아 이 정도면 괜찮죠? 기자: 동업하시신다고요?권: 네. 고향(안동)의 아는 형님(김명상 대표)과 같이 일해요. 형님은 돈을 대고 전 요리를 하죠. 기자: 동업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하던데요.권: 전 아직 경험이 부족해요. 형님은 저보다 한 수 위죠. 예전에 봉추찜닭을 만드신 분이에요. 기자: 그럼 에머이도 봉추찜닭과 관련 있는 곳 아닌가요.권: 그건 아니에요. 형님이 다른 선배 분한테 회사(봉추푸드시스템)를 맡기고 여러 다른 시도를 해왔어요. 사업가 기질이 좀 있거든요.(지난해 봉추푸드시스템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정보공개서에는 김명상 대표가 감사로 등록돼 있다.) 2. 생면에 도전장 낸 호텔 주방장 기자: 특1급 호텔 출신 주방장 출신이던데 어쩌다 창업을?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신세계 계열)에서 16년을 근무했어요. 호텔에 있을 때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사고...참 고마운 회사죠. 10년 전인가? ‘앞으로 10년 후에 뭐해 먹고 살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가 30대 초반이었죠. 뭘 할까 고민하던 중 베트남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는 무릎을 딱 쳤습니다. 이거다. 기자: 한국에 쌀국수집이 그렇게 많은데.권: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쌀국수를 먹으면 고향 맛이 안 난다고 그래요. 왜 그럴까요. 한국 쌀국수는 미국을 거쳐서 들어왔다는 설이 있어요. 우리 김치찌개를 중국인이 베트남 사람한테 가르쳤다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우리는 현지 맛을 그대로 가져가자고 결심했죠. 생면을 만들고 육수도 직접 끊이고 현지인이 만들 수 있는 구조로 가보자고요. 기자: 그래서 주방에 베트남 사람이 많았군요.권: 베트남 사람이 아무리 김치찌개를 잘 끊여도 원맛을 못 따라가는 것과 같은 이치죠. 저도 호텔 주방장 출신이지만 제 생각을 넣으면 결국 똑같은 한국 맛이 될까봐 아예 백지에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베트남 현지에서 3대째 쌀국수집을 운영하는 주방장을 모셔 왔는데 저보고 배울거면 ‘솥부터 닦으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이 집 주인인데...결국 닦았어요. 요리사 세계에서는 ‘당신이 내 일을 배우려면 내 밑에 꿇어라’ 뭐 이런 자존심 싸움이 있거든요. 기자: 식당 이름 ‘에머이’는 무슨 뜻이죠.권: 베트남 식당에서 가장 많이 쓰는 현지어에요. 한국에서 ‘이모!’ ‘사장님!’ 이렇게 부르는 것처럼 베트남에선 모두 에머이로 통하죠.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먹어본 사람들이 현지 향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기자: 웬만한 쌀국수집은 ‘포’라는 이름이 들어가던데 모험 아닌가요.권: ‘포’는 쌀국수 면 종류 중 하나더라고요. 포는 0.5㎝보다 좀 넓은 면을 부를 때 쓰고, 굉장히 가는 면은 ‘분’이라고 하던데요.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 맛을 살릴 수 있는 ‘생면’을 만드는거였죠. 우리 국수를 드신 분은 다른 데 가서 면을 못 드실 거라고 자신했어요. 기자: 면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시네요.권: 베트남 생면 공장에 가서 보니 쌀을 맷돌로 갈아 묽게 면을 만들더라고요. 보통 면은 가루에 물을 부어 만드는데 그게 아니었죠. 이렇게도 만드는구나. 깜짝 놀랐죠. 한국에 돌아와서 똑같이 해봤는데 처음에는 술술 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면을 물에 푸니 다 끊어져 못먹게 됐죠. 그때 진짜 난감하더라고요. 그 뒤에도 계속 실패를 하면서 ‘왜 안 될까’를 생각해봤죠. 결국은 기후였어요.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온도차가 심해 베트남에서처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거죠. 생면이 안 나와서 기계를 발로 차기도 하고 망치로 떼리기도 하고. 그렇게 2년이 걸렸습니다. 기자: 결국 성공하셨네요.권: 우리나라 면 시장의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기자: 한국식 쌀국수에 익숙한 사람에겐 생면이 낯설 수도 있는데요.권: 어떤 손님이 그러더라고요. ‘사장님! 면이 퍼졌어요.’ 이 분은 생면을 처음 먹어본 거죠. 그래서 자리마다 생면을 만들어 다 갖다놨어요. 여성 고객한테는 생면팩을 만들어 주기도 했죠. 쌀이 피부에 좋거든요. 유명 화장품 회사도 쌀을 원료로 쓰기도 해요. 나중에는 워낙 생면팩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중단했죠. 3. ‘친정’ 신세계 요청을 뿌리친 사나이 기자: 종로점 말고도 매장이 꽤 되네요.권: 신사동 가로수길점,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점, 롯데몰 은평점, 홍대점...총 다섯 군데네요. 홍대점은 지난 1일 오픈했는데 여긴 가맹점이에요. 다른 데는 모두 직영점이고요. 기자: 롯데, 현대 다 입점하셨는데 신세계는 연락 안 왔나요. 친정인데...권: 안 그래도 한 손님이 신세계에 입점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정을 설명해줬어요. 신세계와 하남, 영등포점 등 몇 곳에 들어가는 걸로 얘기를 주고 받다가 결국 안하기로 한거라고요. 그쪽에서는 생면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들한테 보여주자는 콘셉트를 제시했는데 저랑 맞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기회 되면 들어갈 수도 있겠죠. 기자: 매장이 많아지면 맛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텐데요.권: 재료를 공수해선 안 돼요. 즉석에서 만들어야 생면 메리트가 있는거죠. 밥도 금방 해서 먹어야 맛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매장마다 기계를 설치해줬어요. 제가 나름대로 개발한 파우더로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포의 혁명’을 일으킨거죠. 기자: 앞으로 매장을 더 늘리겠다는거네요.권: 문의는 많이 들어와요. 그런데 ‘막 늘리자’는 주의는 아니에요. 돈 버는 조건(좋은 상권)이 되면 ‘오케이’ 하는거죠. 기자: 브랜드 관리를 한다는 말씀?권: 어렵게 키웠는데...음식이라는 게 한 순간이잖아요. 조심스럽죠. 4. 월급쟁이 직원에 주인의식? “앞으로 지분 줄겁니다.” 기자: 호텔 근무할 때와 삶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해요.권: 사표를 낼 때 아내와 상의를 하진 못했어요. 그전에 휴직계를 내서 그만 둘 것이라는 생각은 다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알고 전화를 해서 울더라고요. ‘당신, 나한테 할 말 없냐’고. 기자: 너무하셨네요.권: 미안하다고 했어요. 대신 더 많이 벌어다 주겠다고 약속했죠. 이제는 아내도 건강 해치지 말라고 격려해줘요. 단지 애들하고 못 놀아주는 게 아쉽죠. 기자: 식당 하면서 언제가 가장 뿌듯했나요.권: 두 달 전쯤 어느 손님이 저한테 ‘이 집에는 철학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한 마디가 제 가슴에 꽂혔어요. 에머이의 색깔, 철학을 인정해준거잖아요. 생면 개발하려고 그토록 고생했는데 그게 헛되지 않았구나... 기자: 직원은 몇 명이나 되나요.권: 40명은 족히 될 겁니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월급쟁이는 절대 주인의식 못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 직원들한테 지분을 줄겁니다. 이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뜻에서죠. 기자: 창업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세요.권: 어려운 질문이네요. 창업에 답은 없어요.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면 좋겠지만요. 사업은 그 사람의 생각, 열정, 마음에 따라 확 바뀝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남이 깨뜨릴 수 없는 철판이 될 수도, 쉽게 깨지는 유리가 될 수도 있죠. 본인이 가장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 요리사 되겠다고 결심한 뒤 미각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술, 담배 전혀 안 합니다. *창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팁’경기 불황에 시장 포화로 자영업자들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문을 닫은 식당 자영업자는 15만 3000명입니다. 전체 폐업 자영업자(73만 9000명)의 20.6%로 폐업 1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권영황 대표처럼 ‘판’을 바꾸지 않고서는 창업 후 3년을 버티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기술, 노하우가 없는 퇴직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음식점 말고는 많지 않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영리한 창업’을 할 수 있을까요. 창업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창업 전 아르바이트 필수, 10곳 이상 점주 만나는 건 기본강병오(중앙대 겸임교수)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창업하기 전에 ‘입구 전략’을 세우라고 강조합니다. 입구 전략의 첫 번째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창업을 하려면 적어도 3개월 동안 현장 경험을 해보라는거죠. 무보수도 좋습니다. 친척 등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일단 부딪혀 보는 겁니다. 두 번째는 독립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 선택을 하는 겁니다. 어떤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지만 프랜차이즈가 성공 확률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잉 공급 시대에 개인이 회사를 이기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세 번째, 프랜차이즈를 하기로 했다면 10곳 이상의 점주를 만나보는 겁니다. 발품을 팔면 어느 정도 그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폐점율, 다점포율(다점포수/가맹점수) 등이 참고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목(입지)은 맛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업종을 하는 것보다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가 성공을 좌우한다는 거죠. 대신 규모는 처음부터 키우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규모를 키우면 허점이 많이 생기고 직원 관리도 어렵다는 겁니다.‘근자감’이 실패 확률 높여...소비자 트렌드 읽을 줄 알아야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창업자는 겁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영업자 중 20%만 돈을 벌고, 40%는 유지, 나머지 40%는 3년 안에 문을 닫는 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하위 40%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는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 오히려 실패 확률을 키운다는 것이죠. 박 교수는 창업 전에 6개월 정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을 받다보면 확실히 겁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말 창업을 해도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네요.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기보다 (사업을)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처음 계산했던 원가보다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의도치 않게 ‘히든 코스트’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합니다. 자영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하네요. 독립 창업을 하면 본사에 수익을 떼주지 않아도 되니 수중에 돈을 더 쥘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오래 버티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창업 초보들은 소위 뜨는 업종에 귀가 솔깃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업종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업종을 고를 때는 단골(헤비 유저) 20%, 뜨내기 손님(라이트 유저) 80% 중 단골이 계속 유지되는 업종을 눈여겨 보라고 합니다. 뜨내기 손님의 재방문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박 교수는 “주변에서 부추기는 업종보다 본인이 주관을 갖고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창업 전문가 2인의 조언 1. 강병오 대표- 창업 전 3개월 현장 경험 차원에서 아르바이트하자.- 독립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성공 확률은 높다.- 10곳 이상 점주 만나 폐점율, 다점포율 등 따져봐야.- 맛보다 중요한 게 입지, 처음에는 소자본으로 시작. 2. 박주영 교수- 창업 전 6개월 교육 받으면 창업 현실 마주치게 돼.- 히든 코스트 염두에 두지 않고 원가 계산하면 실패.- 체력적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방안부터 마련해야.- 소위 뜨는 업종은 경계를, 단골 많은 업종 찾아보자.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기도 일반행정직 7급 작년 합격 2인의 공부법

    경기도 일반행정직 7급 작년 합격 2인의 공부법

    올해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7·9급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이 각각 오는 6월 17일, 9월 23일에 실시된다. 7급 시험 일정만 지난해보다 일주일 당겨졌다. 원서접수 기간, 선발 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별로 다음달까지 공고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신문은 4일 2016년도 경기도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합격자 2명의 합격 비결을 알아봤다. 매일밤 백지에 써보면서 복습행정법 판례 영단어처럼 암기 ●국가직보다 면접 짧고·지역 관심도 질문 많아 지난해 경기도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선발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김동혁(25·경희대 행정학과 재학)씨는 2014년 1월 수험 생활을 시작했다. 3년 전 지방직·국가직·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에 모두 합격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지방직과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김씨는 “지방직 필기시험은 국가직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에서 함께 출제하기 때문에 국가직 필기시험과 출제 경향이나 문제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다만 지방직은 면접 시간이 국가직 시험보다 짧고, 질문 내용도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하는 것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험 기간 내내 공부한 것을 백지에 써 보는 연습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 그는 “항상 잠들기 전에 당일 공부한 내용을 기본서 목차만 펴놓고 써 보며 복습했다”며 “행정법, 행정학, 헌법 등의 과목은 기출 지문이 반복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빈출 지문은 기본서에 단권화했다”고 했다. 이어 “행정법은 ‘판례 싸움’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판례는 A4용지 2장 정도에 모아 영어 단어를 외우듯 암기했다”고 덧붙였다. 고유어, 외래어, 한자 등은 매일 할당량을 정해 놓고 외우는 게 도움이 됐다고 김씨는 말했다. 식사 시간도 틈틈이 활용했다. 그는 “매일 점심, 저녁 시간에는 한국사 요약 강의를 2배속으로 틀어놓고 들으면서 밥을 먹었다”며 웃었다. ●고유어·외래어·한자는 매일 할당량 암기 최대 난관은 헌법이었다. 김씨는 “첫 강의를 들었을 때 너무 생소해서 외계어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회독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해 시험 전까지 10회독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 취침 전에도 습관처럼 헌법 조문을 읽었다. 면접시험은 그룹 스터디와 모의 면접을 통해 준비했다. 김씨는 “스터디를 주 3회 정도 하면서 시사 이슈를 공유하고, 모의 면접도 진행했다”며 “무엇보다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험 기간 가장 이겨내기 어려웠던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들었다”며 “머리가 좋다고 해서 시험에 붙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얼마나 성실하게 쏟아부었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영어는 어휘력에서 당락 좌우헌법전문 별도 암기집 만들어 김씨에 이어 지난해 경기도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선발 시험에서 차석을 차지한 최기남(31)씨는 세종대 호텔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방황하던 중 친형의 권유로 수험 생활을 시작했다. ●행정법은 판례 이해를… 행정학은 기출 문제 중심 최씨에게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영어였다. 그는 “기본적인 문법도 모른 채 공부를 시작해 1년 반 정도는 영어를 포기했다”며 “지난해 대부분 과목은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맞았지만, 영어가 35점이 나와 과락으로 불합격하고서 모든 걸 제쳐 두고 영어에 매달렸다”고 했다. 이어 “영어시험 당락을 가르는 건 얼마나 많은 단어를 외웠느냐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사는 조선시대까지는 주요 사건의 전후 인과관계를 이용해 외웠다. 반면 근현대사는 역사적 사건의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연도별 암기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행정법은 최씨에게 효자 과목이었다. 그는 “대부분 판례에서 문제가 나오는데, 판례는 결론만 외우지 말고 이해를 하면 좋은 점수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부량이 방대한 행정학은 기출 문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내용을 숙지했다. 헌법은 판례 위주로 출제되는 기본권 파트와 법령 위주로 출제되는 통치구조 파트가 핵심이다. 최씨는 “기본권 파트는 판례를 이해하려 했고, 통치구조 파트는 암기 위주로 공부했다”며 “이 밖에 헌정사, 헌법전문 등은 별도 암기집을 만들어 외웠다”고 했다. 지방자치론은 다른 과목을 충실히 공부했다면 지방자치법령만 세세하게 외우면 된다고 귀띔했다. ●시험 임박할수록 과목당 회독 수 늘려야 면접에서는 ‘정도전과 정몽주 가운데 누구를 더 존경하는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 그룹토의 주제는 ‘자살은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받아야 하는가’, 개별면접 질문은 ‘수험 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등이었다. 최씨는 “시험 한 달 전부터 공부시간을 최대한 늘려 모든 걸 쏟아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60년간 매일 2㎏씩 모래 먹는 할머니

    60년간 매일 2㎏의 모래와 자갈을 먹어온 한 할머니가 있다. 그는 이 같은 식습관이 자신의 건강 비결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바라나시에 사는 78세 여성 쿠스마 바티는 매일 많은 양의 모래를 먹고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자택의 벽에서 나온 돌 부스러기를 씹어먹는 것을 좋아한다. 바티 할머니는 “지금까지 난 약 63년 동안 모래와 자갈을 먹어왔다”면서 “이런 것을 먹길 좋아하며 이런 것이 내게 어떤 해로운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 위장과 입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으며 모래나 자갈이 단단하더라도 내 치아는 완벽하게 괜찮다”면서 “어떤 문제도 없이 가장 단단한 돌멩이도 씹어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할머니는 단 한 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할머니는 “난 완벽하게 괜찮다고 느껴 지난 오랜 세월 의사를 만날 필요가 없어 병원에 가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난 15세 때부터 모래를 먹기 시작했고 딱 한 번 심한 복통을 앓았지만 그마저 오래 가지 않았고 이제는 이런 모든 것이 내게 매우 정상적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모래 속에 있는 미네랄은 마치 밭에서 농작물이 받는 에너지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손주들은 할머니에게 이 같은 식습관을 제발 포기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는 손주들이 그러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그녀는 “손주들이 이런 중독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난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모래 덕분에 건강과 몸매 모든 것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설현, AOA 냉장고 공개 “최고의 다이어트는..”

    ‘냉장고를 부탁해’ 설현, AOA 냉장고 공개 “최고의 다이어트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AOA 멤버 설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신년 특집으로 AOA 설현과 방송인 겸 작가 유병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썰렁한 냉장고를 공개한 설현은 “시간이 없어서 주로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먹고 싶은 것을 다 먹는 대신 조금 먹는다”면서 “아침을 안 먹는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도 저녁에 또 든든하게 먹기 때문에 아침이라도 거른다”고 식습관을 설명했다. “레몬디톡스, 덴마크다이어트, 해독주스 등 각종 다이어트를 다 해봤다”는 설현은 “성공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저랑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설현은 “저는 먹고 싶은 걸 다 먹어야 빠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시간 날 때마다 무조건 운동한다. P.T랑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고 몸매의 비결은 노력임을 밝혔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실판 도깨비?…세계 최고령 146세 할아버지의 새해소망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할아버지가 지난 31일(현지시간) 146번 째 생일을 맞았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은 중부 자바 주(州) 스라건 리젠시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소디므조(일명 음바 고토)가 역사적인 생일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고토 할아버지의 생년월일은 1870년 12월 31일. 이는 공식적인 세계 최고령 기록인 프랑스 출신 잔 칼망 할머니(1875~1997)의 122년 164일을 훌쩍 뛰어넘는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고토 할아버지는 그가 세계 최고령이라 주장하지만 출생신고서 등 서류가 미비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한 상태. 현지언론이 공개한 고토 할아버지는 고령에도 믿기 힘들만큼 여전히 건강하다. 할아버지는 지팡이가 있으면 홀로 걷는 것도 가능하며 가리는 음식없이 모든 것을 잘 먹는다. 물론 오랜 세월을 사는 동안 할아버지는 총 4번을 결혼했으며 10명의 자식과 수많은 손자, 증손자, 고손자를 뒀다. 그러나 tvN 드라마 '도깨비'처럼 고토 할아버지는 하나 둘 먼저 세상을 떠나는 가족들의 죽음을 가슴 아프게 지켜봐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146번째 생일잔치는 많은 손자와 그의 자식들의 축복 속에 이루어졌으며 할아버지는 힘차게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 손자 중 한 명인 수리안토는 “할아버지는 24년 전에 자신의 묘비를 만들어 놓았지만 지금까지 쓸 일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몇개월 사이 부쩍 노쇠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 식사와 목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시 새해를 맞게된 고토 할아버지는 "모든 것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이제 편안하게 죽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낮에는 공, 밤에는 책… ‘뇌섹남 K리거’의 비법

    낮에는 공, 밤에는 책… ‘뇌섹남 K리거’의 비법

    90대1 경쟁 뚫고 성남FC 입단 드리블 즐기는 WF… U리그 4골 “네이마르처럼 축구 즐기고 싶어… 은퇴 후엔 FIFA 행정가 꿈 키워” “제가 뭘 이뤘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인걸요.” 들뜬 표정을 애써 감춘 이건엽(22·서울대 체육교육과 졸업 예정)이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29일 서울대입구역 근처 커피숍에서 만난 그는 모두 271명이 참여한 프로축구 성남 FC의 공개 테스트를 다른 두 명과 함께 통과해 화제를 모았다. 1988년 황보관, 이듬해 양익전(이상 유공) 이후 27년 만에 배출된 서울대 출신 프로축구 선수라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그는 K리그 전북 현대의 12세 이하(U12) 클럽에 몸담은 인연에다 부친이 교환교수로 머무른 미국 조지아주 아데나에서 중학 1년을 재학하며 축구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귀국해 서신중 2학년 때 축구부가 있는 광희중으로 전학했고 축구 명문 보인고에 진학했다. 어머니는 늘 “축구를 하더라도 학업을 게을리하지는 말라”고 채찍질했고, 그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고3 때는 축구부 훈련을 마치고 밤 10시부터 일반 학생 기숙사에 올라가 함께 수능 준비를 했다. 모든 수업을 다 들을 수는 없어 짧은 시간 공부해도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에 집중했다. 선수 경력이 없는 선수가 더 많은 서울대 축구부에서는 더더욱 학업에 매달리는 분위기였다. 시험 기간에는 새벽 5시까지 공부하는 일이 다반사였고 밤을 하얗게 지새운 날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올해 U리그에서 4골을 넣으면서도 4.3만점에 평균 학점 3.87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그는 “지원할 때는 성남 구단이 클래식 소속이었는데 중간에 챌린지로 강등됐다. 한때 신인인 내가 더 유리해지나 머릿속으로 재보기도 했지만 어느 경우든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며 멋쩍어했다. 또 “계약서를 쓸 때도 그렇고 박경훈 감독을 만났을 때나 황의조 선배와 스쳐 지나갈 때도 담담한 느낌이어서 스스로도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포지션이 윙포워드인 그는 드리블을 즐긴다며 웃었다. “크로스 올리는 것보다 수비수를 제치며 파고드는 윤일록(FC 서울)과 에덴 아자르(첼시)와 비슷해요. 일록 선배와 닮았다는 얘기도 들어요. 처음에는 리오넬 메시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신처럼 모시고, 네이마르가 축구를 진정 즐기는 것 같아 닮고 싶은 선수로 꼽고 있습니다.” 고교 1년 선배인 성봉재(경남 임대), 동기 명준재(서울 이랜드 임대)로부터 프로 생활의 어려움을 전해 들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엽은 이번에 나란히 입단한 둘이 관심을 덜 받는 것에 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합숙 기간 한방을 쓴 황원(동아대)은 키 194㎝로 제공권에다 준수한 기술을 겸비한 선수”라고 했고 한 살 어린 이승현(홍익대)도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으며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 생활을 끝낸 뒤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행정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섣부른 얘기가 되겠지만 박지성 선배를 보면서 제 마음속에 늘 그림 하나를 그리고 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글 사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공한 사람들의 ‘해괴한 음식’…먹는 것부터 다르다

    성공한 사람들의 ‘해괴한 음식’…먹는 것부터 다르다

    성공은 많은 이들이 좇는 가치다. 꼭 부, 권력, 명예 등 세속적 욕망의 결과물이 아니라도 자신이 품고 있던 간절한 바람을 실현시키려는 것을 모두 성공이라고 말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평범한 사람들이 먼저 자신의 꿈을 이룬 이들의 행동과 사유 등을 배우려 하고 따라하려 애쓰는 이유다. 그렇다면 성공한 이들이 먹는 것 역시 그들의 성취와 관계가 있을까. 영국 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간) 기업가이자 작가인 팀 페리스의 책을 인용하며 '성공한 이들의 식습관'을 보도했다. 페리스는 "전세계에서 엄청난 성취를 이룬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식습관이 성공을 보증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제대로 된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신체적 에너지를 충만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전하는 식습관으로서 성공의 비결은 평범하면서도 남달랐다. 아침을 꼬박 먹는 것, 또한 똑같은 음식을 먹는 것을 우선 꼽았다. 듣는 것만으로도 지겨움이 들 수 있지만, 바쁜 아침 시간에 뭘 먹을까 하는 고민 하나를 더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국내에서도 각종 저서가 출간된 베스트셀러 작가 세스 고딘은 매일 아침마다 얼린 바나나, 마 가루, 아몬드, 자두, 우유 등을 갈아서 쉐이크 한 잔을 마신다. 페리스 자신 역시 아침마다 중국의 푸얼차와 롱징차에 코코넛 오일, 강황, 그리고 생강을 넣은 해괴한 음료를 스스로 만들어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음료를 냄새는 고약하지만 '뇌를 발진시킬 로켓연료'라고 칭했다. 그는 커피 카페인은 끊을 것을 권장한다. 대신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양유 단백질을 추천했다. 산양유는 락토오제 부족으로 일반 우유를 소화하지 못해 고생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페리스는 "결국 먹는 것이 성공을 비롯한 모든 사회적 성취의 출발점이 된다. 더욱 건강해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실제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2016 히트상품] 동서식품 카누, 추운 겨울 쌀쌀함을 녹여줄 ‘카누는 여유다’

    [2016 히트상품] 동서식품 카누, 추운 겨울 쌀쌀함을 녹여줄 ‘카누는 여유다’

    매서운 바람에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계절 겨울이 돌아왔다. 이렇게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간절하게 생각나기 마련이다. 특히 원두 고유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KANU)’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원두의 깊은 향과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원두 고유의 풍미 그대로 느껴 동서식품 카누는 물에 쉽게 녹으면서도 원두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카누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산뜻한 산미는 여느 커피전문점의 원두커피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좋은 원두를 최상의 조건에서 로스팅해 향기, 중후함, 산미, 향 그리고 마지막 끝 맛까지 섬세하다. 카누의 향은 아로마(AROMA)를 닮았다. 바디감은 실크처럼 부드러우며 커피의 맛을 깨우는 산미(Acidity)는 더욱 산뜻하다. APEX 공법(APEX Advanced Prime Extraction)으로 종전보다 미세한 원두를 짧은 시간과 낮은 온도로 추출한 것이 그 비결이다. 또한 원두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인스턴트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같은 양이라도 일반 인스턴트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똑같이 재현한다. 덕분에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소비자 니즈 반영해 다양한 제품 내놔 동서식품은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습관을 고려해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맛과 용량의 카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달콤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난다면 몸에 좋은 자일로스 슈거가 함유된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가, 적은 양의 카페인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카누 디카페인´ 제품이 제격이다.
  • [프로배구] ‘몰빵’ 버리니 살더라

    [프로배구] ‘몰빵’ 버리니 살더라

    현대캐피탈 톤 9위로 의존도 낮아 전 선수 득점 가담 1위 승승장구 반환점을 돌고 있는 프로배구 2016~17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혹사 논란이 뜨겁다. 공교롭게도 28일 ‘몰빵배구’의 중심에 선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가장 낮은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현대캐피탈은 13승5패(승점 38)로 1위, 삼성화재는 7승11패(승점 26)로 5위를 달린다. 몰빵배구가 팀색깔이다시피 한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에도 리시브가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어김없이 공을 타이스 덜 홀스트에게 몰아 보냈다. 풀세트까지 갔던 지난 25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타이스의 공격점유율은 53.64%나 됐다. 아직까지는 타이스 역시 이름값에 걸맞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7일 현재 587득점으로 단연 1위다. 최근 삼성화재가 3라운드 4연패를 당하면서 타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체력 안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타이스는 올 시즌 18경기(76세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현재 남자부 득점랭킹 1위부터 5위를 외국인 선수가 휩쓸었다. 가스파리니(대한항공)가 436득점(공격성공률 50.48%)으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파다르(우리카드)는 416득점(공격성공률 50.57%)으로 팀 전력의 절반을 꿰찬다. 여기에다 우드리스(KB손해보험)는 389득점(공격성공률 48.65%), 바로티(한국전력)는 388득점(공격성공률 48.75%)으로 각각 득점 순위 4, 5위를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위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가스파리니가 힘이 떨어지자 우승 후보로 선두를 달리던 대한항공도 덩달아 3승3패로 부진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3라운드 풀세트 경기만 4차례(2승2패) 치렀다. 가스파리니의 공격점유율은 2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28.77%까지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의존으로 인한 가장 나쁜 시나리오를 경험하며 쓰린 속을 어쩌지 못하는 분위기다. OK저축은행은 마르코가 기대에 못 미친 데다 부상까지 겹치며 짐을 쌌다. 팀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런 ‘외국인 선수 대세론’을 부정하기라도 하는 듯 선두를 내달리는 현대캐피탈은 더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톤이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267득점(공격성공률 52.54%)으로 득점 순위 9위를 기록 중이다. V리그 관계자는 “문성민, 노재욱, 신영석 등 토종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면서 덕분에 전체적인 분위기도 끌어올리고 체력 안배도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것이 1위를 달리는 비결 아닌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6 결산] 새해 살빼고 싶다면…다이어트 비결 BEST 5

    [2016 결산] 새해 살빼고 싶다면…다이어트 비결 BEST 5

    2017년, 다가오는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내세운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두는 것이 좋겠다.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연구가 쏟아져 나왔다.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현실에서,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담은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2016년에 소개된 수많은 다이어트‧건강 관련 기사 중 2017년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정보만 골라 모아봤다. ▲설탕vs지방, 다이어트에 더 나쁜 것은? 설탕과 지방은 다이어트 성공을 방해하는 가장 주요한 요소로 꼽혀 왔는데, 이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쁜지에 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진이 영국 전역에서 성인 13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비만 혹은 과체중 상태 및 섭취하는 칼로리와 음식 성분의 종류 등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66%, 여성의 52%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과체중 또는 비만인 그룹 A와 정상 체중 및 저체중 그룹 B가 섭취하는 지방과 당분의 양을 비교·분석한 결과,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지방 섭취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 당분 섭취 비율은 A그룹과 B그룹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글래스고대학의 질 펠 박사는 “뚱뚱한 사람들의 식단을 주로 차지한 것은 설탕이 아닌 지방이었다”면서 “대부분의 건강 관련 권고가 설탕에 치우쳐져 있는게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지방 섭취를 줄여야 과체중과 비만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男女에 따라 ‘효과적인 운동시간’ 따로 있다 지방연소효과를 높이 끌어올리려면 남자와 여자의 운동 시간대는 달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점의 차이는 바로 식사와 운동 시간대의 관계. 의학 전문가들은 식사 시점에 따른 남녀의 운동 효율 차이를 분석하는 실험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영국 서리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공복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 더 많은 연료를 소진시키기 때문에 지방을 더 신속히 연소시킬 수 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체내에 축적된 탄수화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방을 먼저 연소시키는 신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즉 여성은 식사 전, 남성은 식사 후에 운동했을 때 지방 연소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하루, 마음껏 먹기’ 다이어트 성공 비법 일주일에 한번은 ‘섭취의 자유’를 주는 것이 쉼 없이 식욕을 억제하는 것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사실이 연구로 입증됐다. 네덜란드 틸부르그대학 연구진은 A그룹에게는 하루에 1500칼로리만 먹도록 제어한 반면, B그룹에게는 이보다 적은 하루 1300칼로리만 섭취하고 대신 일주일 중 하루에는 2700칼로리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주 후 몸무게 변화를 살폈을 때, B그룹이 A그룹에 비해 몸무게를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꾸준히 일정 칼로리만 섭취하도록 제한한 A그룹은 다이어트를 지속할만한 의지가 점차 약해진 반면, 일주일에 하루 초콜릿이나 쿠키 등 먹고 싶은 간식을 마음껏 먹은 B그룹은 다이어트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이어트 성공을 원한다면 주중에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의 ‘위시 리스트’를 작성한 뒤, 일주일에 단 하루는 이들 중 몇 가지를 마음껏 먹는 ‘치트 데이’(cheat day)를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밝은 공간에서 식사하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모임이 잦은 연말과 연초,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해야 할 때 조명이 밝은 식당이나 공간을 선택한다면 다이어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진은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식사 공간의 조명이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실제 실험 결과 밝은 공간에 앉은 사람 중 절반은 굽거나 석쇠로 구운 생선, 채소, 흰살 고기와 같이 ‘더 건강한 음식’을, 튀긴 식품이나 디저트와 같이 ‘덜 건강한 음식’보다 더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두운 공간에서 식사한 사람들은 열량이 높은 음식을 39% 더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팀은 사람들이 조명이 밝은 공간에서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이 경각심을 더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칼로리 2배 소비해주는 ‘착한’ 다이어트 채소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샐러리가 칼로리(열량)을 소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이라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은 음식을 먹어서 흡수되는 열량보다 소화되면서 소비되는 열량이 더 많은 식품을 뜻한다. 영국 코벤트리대학교과 워릭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에게 열량이 53칼로리로 동일한 생 샐러리 326g과 샐러리 스무디 한 컵을 준 뒤 12시간 동안 체내에서 소비되는 열량을 체크했다. 그 결과 같은 시간동안 생 샐러리를 먹었을 때에는 72칼로리, 샐러리를 음료로 만들어 마셨을 경우 112칼로리가 소비된 것을 확인했다. 즉 53칼로리의 샐러리를 먹고서도 각각 19칼로리, 59칼로리가 더 소비된 것이다. 연구진은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적합한 식품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샐러리는 최고의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또 샐러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심장병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이노+] 공룡 번성의 비결, ‘코엘로피시스’에서 찾았다

    [다이노+] 공룡 번성의 비결, ‘코엘로피시스’에서 찾았다

    오랜 세월 공룡의 가장 큰 궁금증 가운데 하나는 멸종 원인이었다. 하지만 사실 생각을 바꿔보면 공룡은 중생대 1억5천만 년 이상의 세월을 주도했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물이었다. 따라서 많은 과학자가 멸종 원인 이상으로 포유류나 다른 파충류가 아닌 공룡이 중생대를 주도했던 이유에 대해서 연구해왔다. 버지니아 대학의 과학자들은 2억1천만 년에서 2억백만 년 전 번성했던 소형 수각류 육식 공룡인 코엘로피시스 (Coelophysis)의 화석을 분석해서 다양성이 그 이유 가운데 하나였음을 밝혀냈다. 코엘로피시스는 중생대 후기에 등장하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은 공룡이지만, 이 시기에 크게 번성한 공룡이었다. 동시에 공룡 성공의 비결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한 공룡이기도 하다. 널리 번성한 덕분에 지금까지 수많은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자연사 박물관에서 174마리의 코엘로피시스 화석을 모아 연령대와 크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엘로피시스 자체는 소형 육식 공룡이지만, 개체에 따라 크기가 매우 다양했음이 밝혀졌다. 물론 집단에서 크기 차이는 암수의 차이나 새끼와 성체의 차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면밀한 분석 결과 어른 코엘로피시스는 암수의 차이로는 설명할 수 없는 크기의 다양성을 지니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코엘로피시스가 개체 수가 많았을 뿐 아니라 그 크기도 다양했다고 결론 내렸다. 생물에서 크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크기가 클수록 먹이를 제압하고 사냥하기 쉽지만 대신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이 먹어야 한다. 가뭄이 들어 먹을 것이 귀해지면 크기가 큰 개체는 살아남기 어려울 수도 있다. 반대로 크기가 큰 개체가 더 쉽게 사냥을 해 점점 더 큰 육식 공룡으로 진화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개체 수가 많고 크기도 다양한 코엘로피시스에게 유리하다. 과거 공룡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던 크고 굼뜬 생물처럼 묘사된 적도 있다. 하지만 지구에서 오랜 세월 큰 번영을 누리면서 다양하게 적응 방산했던 쪽은 공룡이다. 그리고 그 공룡 중 일부는 조류로 진화해 아직도 번성하고 있다. 공룡의 다양성과 환경 적응 능력은 사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복싱영웅 파퀴아오 “메이웨더와 재대결 희망 있다…성사되면 싸운다”

    복싱영웅 파퀴아오 “메이웨더와 재대결 희망 있다…성사되면 싸운다”

    세계적인 복싱 스타이자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지난해 맞대결했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와의 재대결에 대해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재대결이 성사되면 싸우겠다는 의지도 불태웠다. 파퀴아오는 23일 새벽 인척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처음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 파퀴아오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 첫 방한길에 오른 파퀴아오는 24~25일 팬 사인회 및 자선 바자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파퀴아오는 “가족과 함께 눈을 보고 싶어서 한국을 찾았다”면서 “한국은 정말 추운 것 같다”고 웃으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파퀴아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다. 아마추어 시절 60승 4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파키아오는 1995년 프로에 입문해 플라이급(52㎏급)부터 슈퍼웰터급(70㎏)까지 8체급을 석권했다. 8체급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복서는 파퀴아오가 사상 최초이자 유일하다. 왼손잡이면서도 통산 59승(6패 2무) 가운데 KO승이 64%(38KO)에 이를 정도로 호쾌한 복싱을 하는 파퀴아오는 필리핀에서는 복싱을 넘어 국민적인 영웅이기도 하다. 필리핀 부키논의 빈민촌에서 6남매 가운데 넷째로 태어나 ‘인생 역전’에 성공한 파퀴아오는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2010년과 2013년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올해 5월에는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필리핀 차기 대선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파퀴아오는 지난해 5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와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비록 판정패했지만 파키아오는 이후 티모시 브래들리와 제시 바르가스를 연파하며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파퀴아오는 메이웨더가 은퇴하면서 가능성이 희박해진 재대결 여부에 대해 “아직 어떤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만약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싸우고 싶다”며 “현재로써는 내가 소화해야 할 일정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통령으로 나갈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또 복싱 선수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상원의원으로서의 임무도 막중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철저한 자기관리와 열정을 꼽았다. 복싱에 대한 열정은 자신이 지난 4월에 선언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링에 오른 주된 이유였다고도 했다. 파퀴아오가 승리한 상대 중에는 한국 선수 3명도 포함돼 있다. 그는 1996년엔 이성열, 1997년엔 이욱기, 2000년 채승곤 등 한국 복서들을 차례로 KO로 물리친 적이 있다. 파키아오는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다들 터프한 선수였다”며 “2000년에 맞붙었던 선수(채승곤)는 아직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대신 다른 한 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바로 배우 김보성이다. 파키아오는 지난 10일에 벌어진 김보성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영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김보성이 이미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선경기에 나섰다는 후문을 전해 들은 파퀴아오는 이번 방문 일정에 김보성과 만남도 추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등의 대화습관 저자 오수향 교수 ‘OBS 황금보따리’출연

    1등의 대화습관 저자 오수향 교수 ‘OBS 황금보따리’출연

    지난 10일, OBS 황금보따리 2회에서는 오수향 교수(국민대학교 컨버전스)가 ‘열린 소통과 대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 오 교수는 호감있게 전할 수 있는 대화법, 행복한 직장내 대화법 비책, 화목한 가정의 소통 대화법, 리액션으로 완판남, 완판녀 되는 대화법, 남녀 서로 다름의 차이 대화법등 다양한 대화법 사례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오 교수는 소통의 부재 시대에 어떻게 대화를 하며 살아야하는지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장에서 조직내 대화법, 교사와 학생과의 대화, 부모와자녀 대화, 부부의 대화, 육아대화법 등 전국을 돌며 다양한 대화법 사례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수향 교수는 “100세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화법 비결은 긍정의 말들로 하루를 시작하고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다. 상대방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칭찬과 희망의 대화를 나눌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수향 교수는 SHO보이스연구소 소장으로 2016 교육연수원최우수 명사 선정, 2015 대한민국신지식인상(보이스소통트레이너부문)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1등의 대화습관 저서로 자기개발 베스트셀러 저자로 변신, 국내 기업 및 대학 등에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 車는 차가 아니네… 예술이네

    저 車는 차가 아니네… 예술이네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인 생산 감소 현상을 보이는 등 침울한 모습을 보였지만 놀라운 매출 실적을 자랑하는 신흥 강자 모델들을 대거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와 국내 수입차 중 매출 선두를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 및 렉서스의 인기 브랜드를 소개한다. 그랜저IG, 준대형 1위 신화… 현대차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 경신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최근 6세대 모델인 그랜저IG 출시를 계기로 준대형 1위 신화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1월 2일부터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 동안 2만 7000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의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경신했다. 올 1~11월 국내 준대형 누적 판매 순위는 그랜저(5만 1486대), K7(4만 9897대), 임팔라(1만 834대), SM7(6513대) 등 순이다. 1~10월까지 국내 준대형 누적 판매 순위는 K7(4만 5825대)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그랜저(4만 3502대)가 바짝 뒤쫓던 상황이었으나 그랜저IG 출시를 계기로 역전된 것이다. 그랜저IG의 인기 비결로는 경쟁 차종 대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이 꼽힌다.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가격은 가솔린 2.4모델 모던 3055만원, 가솔린 3.0모델 익스클루시브 3550만원, 디젤 2.2모델 모던 3355만원이다.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모델… 카리스마 넘치는 외장·특유의 정숙성 기아차는 11월 말 준중형 세단인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이 차는 올해 초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K7의 2세대인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장과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 그리고 동급 최고 연비(리터당 16.2㎞)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가장 인기 있는 올 뉴 K7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연비 등 강화된 상품성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 스마트 트렁크 등 각종 사양을 추가했음에도 가격을 3575만원으로 동결했다”고 강조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그랜저IG를 본격 출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신형 K7은 출시 첫 달인 지난 2월 6046대 판매를 시작으로 7월까지 월평균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유지하며 6개월 만에 3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그러나 현대차가 그랜저IG를 당초 계획보다 2~3개월 앞당겨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줄어들자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응 카드로 꺼내 든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쉐보레 브랜드 ‘새 패밀리룩’ 첨단 안전장비 적용 화제 판매 고공행진 한국지엠(GM)의 쉐보레 브랜드가 올해 초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갈아입은 이후 연일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2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 쉐보레의 스파크, 말리부 그리고 트랙스 등 3개 차종의 1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11월 한 달 스파크는 6533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46% 신장했다. 말리부는 4149가 판매돼 전년 동기의 4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트랙스는 같은 기간 1116대에서 2505대로 판매가 124% 늘었다. 이들 삼총사는 자동차의 얼굴 격인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새로운 패밀리룩인 듀얼포트 그릴을 적용했다. 뛰어난 성능도 인기 비결이다. 말리부는 전 트림에 터보차저를 적용해 고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편의 안전장비 적용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SM6·QM6 내수 年10만대 달성 목표 무난… 신구 조화 통한 성장세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SM3와 함께하는 카바레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했다. 고객과 사내외 초청 패널, 자동차 담당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M3가 자랑하는 경제성을 강조한 자리였다. SM3 가솔린의 경우 연비가 ℓ당 15㎞로 경차에 버금가는 수준의 경제성을 보여 주고 있고 공인연비가 ℓ당 17.7㎞에 달하는 디젤 모델은 실제 주행 연비가 ℓ당 20㎞에 달해 ‘연비괴물’로 불린다는 설명이다. SM7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넓이도 동급 최대 수준이어서 20~30대 젊은 층이 패밀리카로 선호한다. 르노삼성은 올해 새로 나온 SM6와 QM6의 성공적인 출시로 연초 목표로 내세웠던 내수 10만대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SM3와 QM3 등 기존 모델 알리기에도 열을 올리면서 판매에 있어 신구 조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룬다는 포부다. 관계자는 “SM6와 QM6의 신차 효과는 물론 최근 새로워진 QM3 그리고 이번에 나온 SM3 2017년형이 르노삼성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소형 SUV 절대 강자 ‘티볼리’ 출시 이후 10만대 판매 ‘퍼레이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는 국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분야의 절대 강자다. 르노삼성 QM3, 한국지엠 트랙스, 기아차 니로와 함께 경쟁하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11월 말 기준 점유율이 55.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티볼리가 2015년 1월 출시 이후 20일 현재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에만 4만 5000대가 팔렸으며 올 들어 11월까지 6개월 연속 월 4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파죽지세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티볼리의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가 나온 데 이어 올해 4분기 들어 이 두 차종 모두 2017년형이 출시됐다. 2000만원 전후의 경제적인 가격과 강렬한 디자인은 물론 첨단 사양도 대거 탑해한 게 경쟁력이다. 2017년형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동급 최초로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차선 유지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하이빔(HBA) 등 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을 적용했다. 열선 스티어링휠, 2열 히팅 시트, 운전석·동승석 히팅·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 경쟁 차종에는 없는 편의사양도 있다. 고성능 SUV 새 기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63 S 4메틱 쿠페’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가 4륜 구동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63 S 4메틱 쿠페를 최근 출시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쿠페형 SUV인 더 뉴 GLE 쿠페의 최고성능 모델로 메르세데스-AMG의 엔진과 파워트레인, 다양한 안전 사양을 바탕으로 고성능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AMG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은 2013년 446대에서 2014년 776대로 74% 증가한 데 이어 2015년 1688대, 올해는 1869대(11월 기준)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관계자는 “인기를 끌고 있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에서 대세인 SUV 차종이 나온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외관은 쿠페의 날렵함에 메르세데스-AMG S 모델 특유의 A 윙 프런트 에이프런, 무광 실버 트윈 루버, AMG 라디에이터 그릴 등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가격은 1억 7000만원. 스포츠 세단 올 뉴 IS200t… 가솔린 터보엔진·동급 최고 수준 245마력 렉서스 브랜드는 최근 스포츠 세단 올 뉴 IS200t를 출시했다. 올 뉴 IS200t는 하이브리드와 함께 렉서스 상품 전략의 양대 축인 와쿠도키(가슴 두근거림) 라인업 중 하나인 퍼포먼스 세단이다. 즉각적인 가속 반응으로 유명한 렉서스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힘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8단 스포츠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부드럽고 신속한 변속으로 엔진 성능을 100% 끌어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스핀들 그릴의 하단부를 넓혀 압도적이고 스포티한 저중심 이미지에 화살촉 모양의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과의 조화를 이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후면부에는 L자 형상의 LED를 3개층으로 디자인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다이아몬드형 리어 머플러를 적용해 날렵함을 강조했다. 올 뉴 IS200t는 3가지 트림으로 나왔다. 프리미엄은 4680만원, 수프림은 5270만원, F 스포츠는 5770만원이다.
  • [와우! 과학] ‘세기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은?

    [와우! 과학] ‘세기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은?

    깊고 웅장한 소리로 유명한 세기의 명기(名器)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보존 상태에 따라 대당 몇십 억원을 호가함은 물론, 심지어 100억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비싸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은 이탈리아 크레모나 출신의 명장(名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가 생전에 제작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17~18세기 만들어진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천상의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에 오랜 시간 많은 학자들이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여러 연구팀에 의해 그 숨겨진 비밀의 일단이 서서히 드러났다. 최근 대만국립대 연구팀은 스트라디바리우스 현악기의 가장 큰 특징은 나무의 보존을 돕는 복잡한 화학적 혼합에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곧 나무를 좀먹는 벌레를 쫓아내기 위해 나무에 미네랄 성분을 주입했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10년 전 발표된 미국 텍사스주 A&M 대학의 논문과 비슷하다. 당시 연구팀은 나무에 기생하는 벌레를 죽이기 위해 나무를 특수처리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아름다운 소리를 얻었다는 학설을 제기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타이 황칭 교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만든 단풍나무에는 알루미늄, 칼슘, 칼륨, 구리, 아연 등을 포함한 미네랄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면서 "이 점이 스트라디바리우스와 현재 제작된 현악기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크레모나에서 제작된 악기들은 유독 벌레에 강해 오랜기간 보존됐다"면서 "단풍나무를 미네랄 처리하는 비결이 전승되지 않고 어느 순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또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특별한 소리를 만든 또 다른 이론인 단풍나무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이론은 17~18세기 당시 지구가 미니 빙하기에 들어가 평소보다 온도가 낮았고 이에 단풍나무들이 서서히 자라나면서 더 단단하고 밀도있는 재료가 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황칭 교수는 "당시 제작된 바이올린의 공명판과 현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것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면서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을 모두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특유의 진동과 깊은 소리는 나무 자체보다 이를 특수처리한 비결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등 일부 연구팀은 나무 밀도의 차이가 진동효과나 소리 생성과 같은 요소들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것과 300년이란 세월이 지나다 보니 악기가 저절로 음색이 좋아졌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영도, 인생도 롤러코스터… 웃으며 돌아와 행복”

    “수영도, 인생도 롤러코스터… 웃으며 돌아와 행복”

    “수영 인생과 개인 인생도 ‘롤러코스터’처럼 위에서 내려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수영도, 인생도 배운 것이 많습니다.” 올해 모든 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은 “마음 편하게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 이달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 등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덕분에 홀가분한 귀국이다. 말 그대로 박태환에게 최근 2년은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10년가량을 최고의 선수로 보내다 지난해 금지약물 복용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자격정지 18개월을 받으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지난 3월 자격정지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국가대표 자격 논란이 불거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출전 포기 압력을 넣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태환은 몸과 마음이 지쳤고, 결국엔 출전했던 모든 종목(자유형 100·200·400m) 예선 탈락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인천대표로 출전해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00·200·400·1500m를 모두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귀국하지 않고 지난 6일부터 캐나다 윈저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 9개월 만에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그는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200m는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자유형 1500m에서도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서 실패한 뒤 극적으로 성적을 회복한 비결에 대해 “리우에서는 부담감이 많았다. 특히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면서 “레이스에 집중했지만 몸과 마음이 무거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후에는 마음을 편하게 가졌고, 전국체전부터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와서 세계선수권까지 마무리가 잘됐다.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올림픽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여론의 움직임에 대해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안 좋은 성적을 냈으면 슬펐을 것 같다. 제 실력이 진실이었다는 걸 (증명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요즘 우리나라가 아주 힘든데, 국민 여러분께 좋은 성적으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고개 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거의 1년 반 동안 (여러 일을 겪어)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 쉬면서 어떻게 할 건지 생각해 보겠다. (내년에도) 훈련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휴식을 취하며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등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난 이틀만에 구조…美 커플의 생존 비결 ‘감동’

    조난 이틀만에 구조…美 커플의 생존 비결 ‘감동’

    최근 미국에서 한 커플이 눈 덮인 산에서 조난된 뒤 48시간 만에 구조되는 기적적인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에 사는 여성 매디슨 포폴로지오(19)와 그의 남자 친구 블레이크 알로이스(20)는 지난 13일 오전 뉴욕주(州) 매킨타이어 산맥에 있는 해발 1559m의 산봉우리 알공킨피크을 오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쾌청한 날씨에 전망 좋은 풍경에서 여러 기념사진을 찍었고 점심때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정상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짙은 안개가 낀 것이다. 이들은 내려오는 길까지 잃었고 그러던 중 발을 헛디뎌 30m 정도의 거리를 미끄러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된 두 사람은 옷과 신발에 눈이 들어간 상태에서 도움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 시기 알공킨피크의 기온이 밤에 영하 4도까지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매디슨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다리의 감각이 사라졌다. 이를 안 남자 친구가 자신의 배낭을 뒤집어 내용물을 모두 버린 뒤 빈 배낭으로 내 다리를 감싸줬다”면서 “이어 그는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해주며 구조 이후 함께 살게 됐을 때를 상상하며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했다고 한다. 그녀는 “한 사람이 이제 못 버티겠다고 생각하면 다른 한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이런 곳에서 죽지 않는다. 우리는 함께 살아남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로 격려했다”면서 “우리는 산에서 내려가면 결혼한 뒤 파리에서 행복하게 살자는 꿈 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버텨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구조대가 탑승한 헬리콥터는 이들을 기적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조난 신고 48시간 만의 일이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동상에 걸려 손발가락을 몇 개 절단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때 매디슨은 남자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내가 다리를 잃어도 나를 귀엽다고 생각할 수 있겠느냐?” 그러자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네게 다리가 없어도 좋고 팔이 모두 없어도 좋다. 그래도 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매디슨은 다행히 절단 수술은 면할 수 있었지만, 블레이크의 경우 안타깝게도 손가락 몇 개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매디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게시했다. “사귀기 시작해 1년 반이 지난 기념일이 조난과 구조, 그리고 동상을 경험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당신(블레이크)이 있는 한 난 괜찮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S.E.S, 20년 우정 비결 알고보니 “말 안 통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S.E.S, 20년 우정 비결 알고보니 “말 안 통했다”

    원조 걸그룹 S.E.S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월간 유스케로 꾸며져 최근 재결합 해 앨범을 낸 S.E.S가 출연했다. S.E.S 멤버 바다와 유진, 슈는 “안녕하세요. S.E.S 입니다”로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첫 번째 S 바다”, “가운데 E 유진”, “마지막 S 슈”라며 90년대 데뷔 시절의 인사를 해 관객을 추억에 빠뜨렸다. S.E.S는 청아한 음색부터 상큼한 외모까지 14년 전 그때와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슈는 “마치 ‘I’m your girl’ 첫 방송하는 것처럼 떨린다”고 긴장감을 드러냈으며 유진은 “저는 지금 12년 만에 노래하는 무대에 섰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S.E.S는 ‘너를 사랑해’부터 ‘Love story’, ‘Candy Lane’,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 Just A Feeling’ 등 다섯 곡을 선보였다. MC 유희열은 “아무래도 여자 세 명이다 보니깐 서로 싸우거나 그런 건 없었냐”고 물었고 바다는 “저희 셋이 말이 안 통했다. 슈는 일본에서 살다 왔고 유진은 괌에서 살다 왔다. 나는 토종 아니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진은 “솔직히 저희 셋이 성격이 다 다르다. 그래서 더 잘 통했던 것 같다”고 훈훈한 팀워크의 비결을 설명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공식 질문 “꿈이 뭐냐”는 질문에 바다는 “80주년 콘서트 때 스케치북에 다시 나오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갱들의 간디’ 보일 신부의 끝없는 사랑과 헌신의 삶

    ‘갱들의 간디’ 보일 신부의 끝없는 사랑과 헌신의 삶

    덜 소중한 삶은 없다/그레고리 보일 지음/이미선 옮김/공존/336쪽/1만 5000원 무려 1100개 갱단이 활개를 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년 동안 ‘갱생 사업’을 통해 수천 명의 조직폭력배를 올바른 삶의 길로 이끌어 낸 인물이 있다. 바로 ‘갱들의 간디’라고 불리는 그레고리 보일 예수회 신부다. 이 책은 보일 신부가 갱들과 함께해 온 다사다난한 삶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솔직하게 그려 낸 에세이다. 사회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이들을 다시 공동체의 따뜻한 울타리 안으로 데려오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은 보일 신부의 인간적이고 희망 가득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보일 신부는 LA에서 가장 가난하고 갱들의 활동이 많은 보일하이츠 지역에서 갱생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처음에는 대안학교를 세워 갱들을 교육하고 일자리를 연결해 주다가 이후에는 제과점과 카페를 운영하며 이들을 직접 채용하기도 했다. 또 2001년에는 ‘홈보이 인더스트리’라는 비영리 독립법인을 설립해 레스토랑, 인쇄, 건물 유지보수, 조경 분야까지 일자리를 넓혀 갔다. 그 결과 현재 ‘홈보이 인터스트리’는 매달 200~300여명의 조직폭력배를 갱생과 자활로 이끌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규모가 큰 갱생 사업으로 손꼽힌다. 보일 신부는 조직폭력배들을 새 삶으로 이끈 갱생 사업이 성공적일 수 있었던 비결로 “연민을 통한 유대감 형성”을 꼽았다. 보일 신부는 초창기에 조직폭력배를 돕는 것은 그들의 나쁜 행동에 어느 정도 연대보증을 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살해 위협 및 폭파 위협이 다반사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칼과 총의 위협을 감수하면서도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쏟았다. 30년 동안 무려 167차례나 갱들의 장례미사를 거행했으며 2003년에는 혈액암 진단을 받고도 일을 멈추지 않았다. 책 중간에는 보일 신부가 ‘홈보이 인더스트리’의 가족들과 함께한 생생한 화보가 실려 있다. 슬프고 안타깝지만 때로는 웃음을 주는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전과자들은 자신의 삶보다 덜 소중하다는 생각에 맞서 기꺼이 헌신한 그의 이야기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빈 사로잡은 강소라, 피부 관리법 공개 “매끄러운 피부 비결은..”

    현빈 사로잡은 강소라, 피부 관리법 공개 “매끄러운 피부 비결은..”

    현빈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강소라의 평소 피부 관리법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소라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피부를 위해 집에서도 관리를 꾸준히 하는 편이라며 트리아 바이럴 광고 영상 ‘강소라의 뷰팁쇼’ 영상을 통해 피부 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눈가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을 주제로 ‘트리아 아이 리뉴 레이저’를 활용한 팁을 담았다. 평소 강소라는 피부 관리뿐만 아니라 발레를 통해 몸매를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평소 탁구나 서핑 등을 즐기거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등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15일 현빈 소속사 VAST와 강소라 소속사 플럼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불거진 두 사람의 열애설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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